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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약의 위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첫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로운 위암 항암 치료약물로서 기존 당뇨치료약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노성훈·형우진(위장관외과)·정현철·라선영·정민규(종양내과)’교수팀은 당뇨를 가진 위암수술 환자들이‘메포민(Metformin)’을 복용한 결과, 그렇지 않은 당뇨 위암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은 낮은 반면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그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외과학술지인 “Annals of Surgery” 최근호에 발표했다. 현재 인슐린 분비기능이 저하된 Ⅱ형 당뇨병(성인당뇨)의 1차 선택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메포민(Metformin)’은 암 진행기전 중 하나인 “mTOR”을 억제해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진행을 늦춘다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잠재적인 항암약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표 암인 위암에 대해서는 암 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어 ‘정민규’ 교수(이번 연구논문의 교신저자)는 같은 센터의 종양내과, 위장관외과 의료진들과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연구진은 연세암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1,974명의 환자를 당뇨병을 갖고 있는 환자 326명과 당뇨가 없는 환자 1,648명으로 나누어, 암 재발율과 생존기간을 평균 6.2년에 걸쳐 추적 조사했다. 특히 당뇨를 가진 326명의 환자 중 ‘메포민’을 복용한 132명과 메포민 계열이 아닌 다른 당뇨약물과 인슐린 주사를 당뇨치료제로 쓰는 194명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당뇨병을 가진 326명의 조사 대상 위암 환자들은 당뇨가 없는 위암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이 1.6배나 높았고, 5년 생존율 또한 평균 77%로, 당뇨가 없는 환자의 84%에 비해 낮은 치료 예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뇨를 가진 위암수술 환자들 중 ‘메포민’을 복용한 환자들은 다른 당뇨약을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암 재발률이 37% (Hazard ratio) 나 감소된 연구결과를 얻었다. “당뇨병이 암 발병을 높이고 치료성과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기존 연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정민규 교수는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당뇨병이 있더라도 ‘메포민’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당뇨가 없는 위암환자와 비슷한 생존율을 보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얻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당뇨병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세 속에서 위암 발병 환자도 증가하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토대로 위암의 새로운 항암 병용치료제로서 ‘메포민’사용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면, 향후 더 확대된 계획 연구를 통해‘메포민’의 항암효과를 밝힐 예정”이라고 정교수는 덧붙인다.▶ 관련기사 ◀☞ 위암 수술에서 감시림프절 실시간 추적, 정확도 높여☞ 국내 의료진, 위암에 대한 '전복강경 위절제술' 안전성 확인☞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위암수술과 효과 동일 ‘입증’☞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당뇨 `허벅지 운동`으로 막을 수 있다?!..당뇨 극복법은?
2015.02.05 I 이순용 기자
'합치고, 늘리고'…국산신약의 생존 몸부림
  • '합치고, 늘리고'…국산신약의 생존 몸부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자체개발한 신약제품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한창이다. 다른 의약품과 결합한 복합제를 내놓거나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들여 개발한 신약인만큼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경쟁구도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생존 몸무림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고지혈증약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하는 임상1상 시험에 착수했다. 카나브와 리피토를 결합한 복합제를 만들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지난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지난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자체개발 신약을 활용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한 알의 약으로 치료하는 약물 개발에 나선 것이다. 보령제약은 또 다른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에 카나브를 결합한 복합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처방의약품 시장이 환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단일제에서 복합제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전략이다. 이미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는 한미약품(로벨리토), LG생명과학(로바티탄), 대웅제약(올로스타), 유한양행(듀오웰) 등이 출시했고 종근당과 제일약품 등이 개발 중이다. 경쟁업체들에 비해 개발 속도는 다소 늦지만 보령제약은 자체개발 신약을 활용해 복합제를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카나브플러스를 2013년 발매했고, 고혈압약(암로디핀)을 함유한 복합제의 임상3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일양약품(007570)은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사실상 본격적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일양약품은 지난 2012년부터 한국, 필리핀, 인도, 태국인 2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이달 중 완료한다.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슈펙트는 이르면 상반기내 1차치료제 승인을 받게 된다. 지난 2012년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등장한 슈펙트는 백혈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리벡’보다 효과가 월등한 약물로 평가받는다. 다만 글리벡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 한해 2차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허가돼 사용 환자가 제한적이다. 이에 반해 슈펙트의 경쟁 약물인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와 BMS ‘스프라이셀’이 신규 환자에도 사용 가능한 1차 치료제로 판매되면서 관련 시장에서 슈펙트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태다. 일양약품 측은 슈펙트가 1차치료제로 인정받으면 다국적제약사들의 약물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약약품 관계자는 “이달 중 슈펙트의 1차치료제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환자 투약이 완료된다. 임상 데이터 분석, 보험약가 협상 등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내 1차치료제 판매 승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LG생명과학(068870)은 당뇨신약 ‘제미글로’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제 ‘메트포민’을 결합한 제미메트50/1000mg을 이달 발매한다. 2013년말 발매한 ‘제미메트서방정25/500mg’의 고용량 제품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효과가 강력하고 오래가는 복합제를 통해 치열한 당뇨치료제 시장경쟁을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섞은 복합제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당뇨치료제인 제미글로에다 고지혈증 치료 성분을 추가한 복합제로 만들어, 알약 하나로 두 개의 질병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2015.02.05 I 천승현 기자
사회적 문제 야기하는 '치매'
  • 사회적 문제 야기하는 '치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치매는 환자 본인의 삶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에게 까지도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흔히 퇴행성 질환으로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르게, 혈관성 치매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바로 뇌졸중을 예방하고 혈관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 뇌혈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들을 잘 관리하면 ‘혈관성 치매’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다.혈관성 치매는 뇌를 구성하고 있는 뇌세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그 부분에서 관장하는 인지기능의 소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뇌졸중이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뇌졸중과 혈관성 치매는 서로 뗄 수 없는 질환이며 위험요소를 공유하는 질환이다. 뇌졸중 예방에 좋은 활동이나 생활관리, 치료 등은 혈관성 치매는 진행을 막고 예방이 가능하게 한다.혈관성 치매는 예방적 활동이 가능하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한데, 우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이에 따라 혈압을 높여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나쁜 식습관도 개선하는 것이 좋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장 및 신장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으며, 비만할 경우 고혈압은 물론 고지혈증으로 이어져 혈관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뇌경색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혈관성 치매 환자는, 뇌졸중 환자와 마찬가지로 보행장애, 연하곤란, 사지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역시 뇌졸중 치료에 기반하여 진행된다.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약물 치료와 운동, 식습관 관리 등이 필요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뇌졸중의 유발인자인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본인의 뇌혈관 건강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본인 스스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발병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가족들도 주요 증상에 대해 숙지하는 등 만약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이찬녕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자신 또는 주변에서 신속하게 사실을 인지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특히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자연회복을 기대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치료시기를 놓쳐 오히려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뇌졸중 병력이 있거나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가 갑자기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에는 뇌졸중의 재발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찬녕 교수는 “인지기능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동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이 재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찾아야하며, 응급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본인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치매 걸린후 “예술적 재능 보이는 경우도 있어”☞ 우울증, 알츠하이머 치매의 전단계 일 수 있어☞ 치매특별등급 도입 6개월..열에 여덟 '만족'☞ 암보다 무서운 치매, 콜린 풍부한 우유로 예방☞ 뇌졸중, 반복되면 치매로 발전 가능
2015.02.04 I 이순용 기자
`당뇨` 최고의 명약은 `곤약과 동치미`..이유는?
  • `당뇨` 최고의 명약은 `곤약과 동치미`..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약이 아닌 음식이 답이다!”MBN ‘엄지의 제왕’이 만병의 씨앗이 되는 당뇨에 좋은 명약으로 ‘동치미’와 ‘곤약’을 추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109회는 “현대인의 고질병 당뇨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한국인에게 특히 취약한 당뇨의 발생 원인과 증상, 핵심적인 예방법과 해결책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이날 방송에서는 당뇨를 예방할 수 있는 명약으로 동치미와 곤약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 당뇨 환자에서 당뇨 잡는 한의사로 변신한 신동진 원장은 동치미를 두고 “당뇨 최고의 방패막”이라며 “동치미는 유기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주고, 혈당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짜고 매운 김치는 당뇨 환자에게 주의를 요한다”며 “대신 식이섬유와 유산균도 풍부한 동치미를 추천한다”고 권장했다.신 원장은 또 다른 당뇨 명약으로 곤약을 소개했다. 신 원장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한 곤약은 탄수화물 대체식품으로도 아주 좋다”며 “혈당을 천천히 상승시키는 음식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 특효약”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엄정화 집공개 사진 더보기☞ 슈, 라율-라희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돌싱男 `외로움 극복` 방법은 ○○○ 감상하기?☞ 엄정화 집공개, 골드미스다운 `모던&깔끔`..화보찍어도 손색없네!☞ 슈, 아이들과 함게 찍은 화보 공개.."멍~한 표정 라희-라율 귀여워"☞ 오늘 `입춘`, 대체로 포근·미세먼지 `나쁨`..입춘축 `입춘대길` 붙이는 이유는?
2015.02.04 I 우원애 기자
  • 제조업 종사자 늘어날수록, 오십견 환자는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찬바람이 부는 날이면 손과 발 끝이 아리는 듯한 통증을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것이다. 이는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몸의 통증감지세포가 예민해지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낮은 기온은 신경을 수축시켜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고,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 어깨를 웅크리면서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오십견의 발병률도 높아 진다. 과거 울산은 인구대비 오십견 환자의 비율이 최저 수준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타 지역에 비해 오십견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어깨관절질환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통계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오십견(M750,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2009년 8,466명에서 2012년 11,871명으로 최근 4년 사이 40.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9.68%보다 4배 이상 높고, 7대 특·광역시중에서 증가율 1위로 심각한 수준이다.현대의학에서는 오십견을 유착성관절낭염이라고 부르며, 어깨뼈와 팔뼈 주변의 근육과 근육 주위를 감싸고 있는 근막 등의 인체조직이 유착되면서 통증과 관절의 운동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에는 옷 갈아입기, 머리 빗기, 숟가락 들기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만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오십견의 발병 원인과 치료법을 규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임상적으로는 발병 원인을 어깨의 반복적인 사용이나 노화로 인한 염증, 외부 충격으로 인한 통증으로 어깨와 팔의 사용이 줄어들고 회복되는 단계에서 근육과 근막 등 인체 조직이 유착되어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이 발생된다고 보고 있다. 결국 어깨의 잦은 사용이 오십견의 발생요인을 높인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오십견 발병이 늘어 날 수 있음을 짐작케 한다. 울산시는 2009년 제조업 종사자가 잠시 감소한 이후로는 매년 제조업 종사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2012년 기준으로 7대 특?광역시 중 제조업 종사자 비율이 34%로 가장 많아 산업환경이 오십견 환자 증가와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팔이나 어깨, 허리 등 상체의 반복적인 사용이 많은 제조업 종사자의 업무 환경이 어깨 조직의 손상을 유발하고, 어깨 조직의 회복과 손상이 반복되면서 오십견으로 진행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신체의 한 쪽만 사용하는 작업은 경추와 골반을 틀어지게 만들고, 경추의 불균형은 어깨의 긴장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승모근이 단단하게 굳어지면서 승모근 밑으로 지나가는 혈관과 근막, 근육 등의 긴장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고 이는 오십견의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이 외에도 당뇨환자는 오십견 발병 위험이 5배, 갑상선 질환자는 7배 높다는 연구 결과와 오십견 질환자의 뇌졸증 발병 위험이 46%나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오십견을 앓은 경우 다른 전신질환이나 전조 증상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상돈 울산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하루의 업무를 시작하기 전과 마무리 한 후에는 꼭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는 업무 시작 전,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어깨를 유연하게 풀어주면 업무 중 생기는 관절 부담을 줄이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 일과 후의 스트레칭은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피로가 쌓인 어깨관절과 근육, 근막을 풀어주고 어깨 구석구석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따뜻한 온욕을 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온 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 관련기사 ◀☞ 자다 깰 정도로 아픈 어깨 통증…오십견, 수술이 최선?☞ 옷깃만 스쳐도 찌릿한 '어깨통증', "나도 오십견"☞ 두통 동반한 목과 어깨통증, 방치하면 목디스크 야기☞ 어깨 질환자 증가…치료보다 정확한 진단이 더 중요
2015.02.04 I 이순용 기자
당뇨 `허벅지 운동`으로 막을 수 있다?!..당뇨 극복법은?
  • 당뇨 `허벅지 운동`으로 막을 수 있다?!..당뇨 극복법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내 몸의 시한폭탄 ‘당뇨’를 잡아라!”MBN ‘엄지의 제왕’이 만병의 씨앗이 되는 ‘당뇨의 모든 것’을 전격 공개한다.3일(오늘) 방송될 MBN ‘엄지의 제왕’ 109회는 “현대인의 고질병 당뇨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암, 뇌 질환, 심장질환과 함께 4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당뇨는 한국인 5명중 1명에게 발생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까닭에 당뇨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무서운 질병인 셈이다.무엇보다 이날 출연한 내분비내과 전문의 안철우 박사는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당뇨에 취약하다”는 충격 발언으로 현장의 패널들을 모두 긴장시켰다. 안 박사는 “한국인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선천적으로 작다”며 “인슐린 분비량은 적은데 서구화된 식습관이 당뇨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특히 안철우 박사는 “지방에는 크게 몸에 나쁜 백색 지방과 몸에 좋은 갈색 지방이 있다”며 “백색 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만보걷기와 같은 일상 속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안 박사는 “지방은 혈당을 올리는 반면 근육은 혈당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위해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운동 등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당뇨 예방에 좋다”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안 박사는 “당뇨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위험수위를 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약을 통해 관리가 제대로 되고 나면 약을 평생 먹을 필요는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에서는 당뇨 환자에서 당뇨 잡는 한의사로 변신한 신동진 원장이 자신이 겪었던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해결법 등을 소상히 밝히며 유익한 정보들을 쏟아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신 원장은 무조건 채소만 섭취하는 등의 불균형적인 식사보다는 나에게 맞는 음식으로 식습관을 조절할 것을 조언했다. 신 원장은 “곡식에 더 혈당이 올라가는 곡식 당뇨가 있고 육류에 더 혈당이 올라가는 육식 당뇨가 있는 만큼, 사람마다 혈당을 높이는 음식이 따로 있다”며 음식별로 당뇨 테스트를 실시하는 방법 등도 설명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화요일 오후(밤) 11시 방송.▶ 관련기사 ◀☞ 2살 입양딸, 쇠파이프로 때려 숨지게한 양모 `징역 20년`☞ 내일 입춘, 대체로 맑고 포근..미세먼지 `나쁨`☞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오연서, 특급 미모대결 "우열 가릴 수 없어"
2015.02.03 I 우원애 기자
  • 임신·출산 지원 확대…'의료비 부담 없는 출산 환경'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부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의료비 부담 없는 출산 환경을 조성한다, 또 병적인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 치료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와 추나요법과 같은 한방 물리요법 등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2014~2018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을 승인했다. 중기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까지 매년 평균 3500억원을 투입한다. ◇2017년 까지 단계적으로 임신·출산 지원 대폭 확대산모는 출산하고 난 뒤 병실 배정에서 병원의 사정에 따라 임의로 배정받는 경우가 많았다. 원치 않는 상급 병실 이용은 산모에게 적지 않은 진료비 부담을 줬지만,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했다. 내년부터 분만 후 일정 기간 상급병실을 이용하면 건강보험을 적용해 입원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초음파 검사에 대해서도 기본 적용 횟수 내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제왕절개 시에는 입원비의 본인부담을 현재 20%에서 자연분만과 유사한 5~10% 수준으로 낮추고 통증조절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고운맘카드의 이용 대상과 기간을 확대해 남은 지원금을 영유아 예방접종이나 진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취약지 산모에게는 고운맘 카드의 이용액을 20만원 추가로 지원한다. 고위험 임산부에 대해선 올해부터 지원을 강화한다. 입원진료를 받을 때 본인부담을 20%에서 10%로 낮추고 임신성 당뇨 검사와 관리 소모품을 지원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난임 시술에 대해서도 2017년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고도비만 수술·MRI 건보 적용2018년부턴 실질적으로 환자 부담이 큰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항목을 확대한다. 우선 병적인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수술 치료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급여 대상 환자의 기준 등을 정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다만, 경도 비만에 대한 수술이 효과적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할 예정이다. 뼈, 관절, 인대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한 보장성도 강화된다. MRI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추나요법 같은 한방 의료도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한다.중증화상이나 장기이식에 대한 보장성도 강화된다. 중증화상 환자에 대한 보장성은 4대 중증질환 환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중증외상 환자 부담 완화…응급의료센터 41개로 확대올해 하반기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행위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데 이어 2017년부터는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신경인지검사 등 치매검사도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된다.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권역별 외상센터와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권역별응급의료센터를 2017년까지 41개소로 늘린다. 중증외상환자의 본인부담을 현재 20%에서 암환자 수준인 5%로 낮추는 등 중증 환자나 취약지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비 부담도 완화된다. 청소년 충치 등 구강 질환에 대한 보장성도 확대돼 2017년부터 치아홈메우기에 대한 본인부담이 줄어든다. 12세 이하 아동의 레진 충치치료(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치치료)에 대한 건강보험은 2018년부터 적용한다. 정신질환의 경우 초기에 관리할 수 있도록 외래 치료의 본인부담을 입원 치료와 같은 20% 수준으로 경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4년동안 총 1조4000억 소요…국민 부담 최소화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 1조4000억원의 신규 재정 지출이 소요된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매년 평균 35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평균 0.9% 내외의 보험료 추가 인상 요인이 발생한 셈이다. 올해는 지난해 보험료를 결정할 때 이미 2000억원을 추가 보장성 재정으로 반영했다. 정부는 우선 불필요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아 보험료 추가 인상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이 많았던 요양병원이나 혈액 투석 등 의료공급 분야의 구조개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 장기 입원시 환자 본인 부담을 단계적을 늘리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이동욱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재정 지출 효율성을 높이면 인상 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건강보험 재정 운영상황을 고려하면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03 I 박형수 기자
  •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법 따라 생존율 달라지더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관상동맥우히술을 시행할때 우회혈관의 종류와 갯수에 따라 장기생존율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관상동맥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너무 심하게 막혀 스텐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 ‘새로운 우회 혈관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법이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기종 교수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데이비드 타가트 교수는 공동으로 세계 각국의 830편의 논문을 검토하고 1만5,000여 건의 환자케이스를 대상으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할 때, 앞가슴 뼈 뒷면에 있는 두 가닥의 양측 내유동맥(속가슴 동맥)을 모두 사용했을 경우 환자의 10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한 가닥만 사용했을 때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상동맥 우회술에 쓰이는 ‘우회로용 혈관’은 우리 몸에서 상대적으로 조금 덜 중요한 몇몇 혈관들이 선택되는데, 주로 흉골의 안쪽에 위치하고 ‘속가슴 동맥’이라 불리는 ‘내유동맥(내흉동맥, internal mammary artery)’과 다리의 피부 밑 지방층에 있는 ‘복재정맥(saphenous vein)’, 팔의 ‘상완 동맥(radial artery)’ 등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 내유동맥은 장기 개통율의 우수성으로 인해 최근 의료진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받는 혈관이다. 그러나, 내유동맥을 사용하는 관상동맥우회로 수술에서도 양측 내유동맥의 사용하는 경우는 수술 시간이 더 걸리고 고도의 술기를 요구하기에 미국이나 유럽 등의 심장 수술 선진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에서만 관상동맥우회술 시 양측 내유동맥을 사용해 수술하고 있다. 이기종 교수팀은 1990년부터 2012년 3월까지 인터넷 기반 검색엔진을 이용해 세계 주요 학술검색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된 관상동맥 우회술 관련 보고 논문 830편을 메타분석 방식으로 살폈으며, 일정 조건 이상이 되는 9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해당 된 1만5,583명의 환자 케이스를 분석했다. 환자들을 하나의 내유동맥만 사용한 경우(SIMA : single internal mammary artery, 총 8,270명)와 양측 내유동맥을 모두 사용한 경우(BIMA : bilateral internal mammary artery, 총 7,313명)로 분류한 후, 1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친 사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양측 내유동맥을 모두 사용했을 때 하나의 내유동맥을 사용했을 때보다 사망률이 크게 감소 (위험비 0.79, 95%신뢰구간, 0.75-0.84)한다는 메타분석 결과를 도출했다.또한 병원 사망률, 출혈에 의학 재수술, 흉골 감염, 재원기간 등의 항목을 비교했을 때, 양측 내유동맥 사용 경우는 대체적으로 하나의 내유동맥을 사용한 경우와 비교하여 유사하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이기종 교수는 “이번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1만5,0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장기추적을 통한 자료를 취합하고 대규모 메타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의학적 근거가 충분한 연구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난치성 당뇨, 위축소우회술로 치료...3년 후 더 효과, 수술도 안전☞ 북극곰 개체 수 급감 10년간 반토막, 새끼생존율 2.5%☞ 40대 여교사, 하복부 수술 앞두고 마취후 사망.. 유족 주장 보니☞ 전방십자인대 파열, '삼중다발수술'로 완전히 재건 가능☞ 국내 의료진, 척추 수술도 로봇으로,...안전성 세계최초 입증☞ 자다 깰 정도로 아픈 어깨 통증…오십견, 수술이 최선?
2015.02.03 I 이순용 기자
병영 독서문화 정착 위해 개원가 전문의들이 나섰다
  • 병영 독서문화 정착 위해 개원가 전문의들이 나섰다
  • 김무연 GS안과 대표원장(오른쪽)과 나상웅 육군3군단장(중장. 왼쪽)이 독서카페 개원식에서 함께 현판을 가리키고 있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장병들의 인성 함양과 활기찬 병영 조성을 위한 병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제1야전군사령부(사령관· 장준규 대장)가 진행 중인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운동과 서울 소재 안과의사로부터 시작된 개원가의 기부 릴레이가 만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의 GS안과 김무연 대표원장은 최근 강원도 육군 12사단 일반전초(GOP)에 설립된 ‘컨테이너 독서카페 1호점’ 개관식에 참가했다. 이번에 개관한 독서카페는 군복무 중인 장병들이 좀 더 편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김무연 대표원장의 후원을 받아 설립한 것으로 1,000여 권의 책을 꽂을 수 있는 5단 책꽂이를 비롯해 탁자, 의자, 벽걸이형 냉난방기 등 편의 시설은 물론 커피나 차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던 과거의 기부 방식들과는 달리 개원가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1호점의 경우 김무연 대표원장이 장준규 1야전군사령관으로부터 운동의 진행 취지를 전해 듣고 먼저 후원 의사를 밝혔고, 김 원장의 지목을 받은 피부과 전문의의 후원으로 5호점이 이미 설치 중에 있다. 또한 이들은 이후에도 추천 릴레이 형태로 기부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무연 대표원장은 “군인들의 생활 환경이 아무리 개선 되었다고 해도 경우 일반인들에 비해 항상 불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 릴레이를 시작했다”며 “독서카페 설립이 더욱 활기를 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안과전문의라는 특성을 살려 라식· 라섹수술 같은 시력교정술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움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GS안과,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 공식 지정병원 선정☞ 당뇨환자, '초기부터 안과검진은 필수'☞ 겨울 불청객 '안구건조증' 증가…결막염 등 안과질환과 혼동 쉬워.☞ 수험생, 시험 후 불안과 스트레스 관리가 더 중요
2015.02.03 I 이순용 기자
  • 강남세브란스병원, 청각장애인 위한 건강강좌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소장 안철우)가 최근 서울 개포동 서울농아교회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건강강좌를 시행했다. 약 80여명의 청각장애인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가 ‘호르몬을 알면 건강을 보인다’는 주제의 강의를 펼쳤다.특히 이번 행사는 2013년 2월에 청각장애인 대상의 강의를 시행한 강남세브란스 안 교수팀이 서울농아교회를 재방문해 진행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안 교수는 “평소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소위 건강강좌의 소외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지난 행사와 동일하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혈당 및 콜레스테롤 무료 검진이 제공됐으며, 더불어 안 교수가 최근 발간한 자신의 서적을 기부해 나누어주었다. 안 교수는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가겠다”며 “이러한 행사가 우리 사회의 건강하고 따뜻한 소통을 이루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만병의 원인 대사성질환… ‘해독’이 우선☞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당뇨병 앎는 당신, '자나 깨나' 발조심☞ 일본서 새 당뇨약 복용 후 10명 사망.."국내 사망사례 없어"☞ 고혈압·당뇨병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 늘었다
2015.02.02 I 이순용 기자
  • 비만 여성, "나이들수록 무릎질환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해 다짐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헬스장을 다니는 것부터 시작해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운동하러 나서는 것 자체가 마음 먹은 것처럼 쉽지 않다. 겨울이면 유난히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평소 움직이면서 소비했던 열량의 반을 소진하는 것도 어렵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만환자들의 경우 꼭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는 비만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표한 고도비만 및 초고도비만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2년에서 2013년까지 초고도비만율은 0.2%에서 0.5%로 2.9배 증가했고, 고도비만율 또한 2.5%에서 4.2%로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이 높아지고 인스턴트 음식이 주를 이루며 활동량이 감소하는 현대사회에서 이제 비만도 정도를 넘어서 고도비만이나 초고도비만으로 발전해 가는 양상이다.성별이나 연령에 따라 비만 유병률 또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남성과 다르게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비만 유병률이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가 2013년 전국 3,840가구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가 25이상인 비만 여성의 경우 연령에 비례해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20대에 14.4%의 비만율이 30대에는 17.9%, 40대에는 25.7%, 50대는 33.7%, 60대는 무려 42.7%로 점점 증가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30대(47.1%)를 정점으로 점점 비만 유병률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비만은 무엇보다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데 인슐린 작용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여 당뇨병이 생기거나,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높여서 고혈압을 일으키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방성분이 많아져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게 되기도 한다. 그 외에 비만으로 인한 체중증가는 관절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우리 몸을 지탱하는 관절의 경우 체중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과체중일 경우 연골의 손상이 심해지고 이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 역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4년간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을 뜻하는 일차성 무릎관절염(M171) 환자수가 2010년 67만1,992명에서 2013년 75만5,606명으로 증가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13년 기준 남성이 21만9,341명, 여성이 53만6,292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관절연구 관련 SCI급 저널 ‘Arthritis Care & Research’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는 무릎관절 질환과 체중간의 상관관계를 밝히기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논문은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물리치료부문 다니엘리들 교수와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폴 스트랫포드 교수가 변형성 관절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릎관절통 및 관절기능과 체중변화의 범위에 대해서 발표한 연구 결과로, 체중이 5% 감소하면 관절기능이 개선되고 10%감소하면 무릎통증이 호전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실제로 2014년 12월 23일부터 2015년 1월 23일까지 해운대 자생한방병원을 내원한 무릎관절질환 여성환자 총 112명을 대상으로 ‘BMI지수와 무릎관절질환’에 관련된 조사를 실시 한 결과 BMI지수가 정상으로 나타난 여성이 34%(38명), 저체중이 6%(7명)로 나타난 반면 과체중 이상의 여성이 전체의 60%(67명)로 나타났다. 특히 대상군의 12%(13명)는 BMI지수가 30이상인 고도비만 인 것으로 나타나 무릎관절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이에 대해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이상건 원장은 “비만의 경우 관절에 주는 부담이 크고 일반인들에 비해 관절염 발생 비율이 높은 상황이며 특히 겨울철에는 근육과 혈관수축으로 혈액순환 기능이 약해지고 관절과 관절 주변 인대 및 근육이 경직되어 통증을 느낄 수 있게 된다”며 “특히 비만환자들의 경우 몸이 무거워질수록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고 연골손상이 가속화되면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게 된다”고 조언했다.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비만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오게 되면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근력 및 골밀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서 뼈, 연골, 근육, 인대에 영향을 주어 평소보다 잘 다치거나 각종 질환이 유발될 수 있게 된다. 이상건 원장은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골밀도 감소가 결국 각종 관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식습관의 변화 또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 해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만병의 원인 대사성질환… ‘해독’이 우선☞ 비만한 아이, '지방간 가질 확률 일반 아동의 10배 이상 높아☞ 비만세 도입하거나 고열량 식품 가격 올리면 국민 비만율?☞ 폐경이 뭐길래? ...안면홍조에 우울, 복부 비만까지 발생☞ 복부 비만은 디스크에 독! 살 빼야 허리도 가뿐
2015.02.02 I 이순용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뇌졸중, 신속함이 생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성인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를 차지할 뿐 아니라 신체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30∼40대에도 뇌졸중이 발병하는데,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고 이에 대한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체 뇌졸중의 20%이상이 50대 초반 이전에 발생하고 있어 노년이 되기 전에도 위험인자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에 노출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적절히 위험요인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는 항상 심장으로부터 일정량의 혈액을 공급받아야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혈액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지게 된다. 흔히 말하는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생기는 병을 총칭하는 말로,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이 된다. 뇌졸중은 과거 뇌출혈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뇌경색에 의한 뇌졸중이 많아지고 있다. 뇌졸중의 증상은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갑자기 발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갑자기 신체 일부분의 감각이 현저히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며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한쪽 눈이 안보이게 되기도 한다. 또 혀의 움직임도 둔화되어 발음이 부정확해지며 말을 평소처럼 하기 힘들어 지는 한편, 전에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두통이 생기며 휘청거릴 정도로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피부감각이 둔해질 경우 팔다리에 동시에 증상이 오는 것이 특징이다. 뇌졸중은 무엇보다도 초기증상을 알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구본대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발생 3시간 이내에 내원하면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용해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뇌졸중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119를 누르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지만, 뇌혈관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오래 전부터 시작된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의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예방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지나치게 과음하거나 흡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상시 올바른 식습관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식이요법을 통해 당이나 염분의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구본대 교수는 “고혈압과 뇌졸중의 상관관계에 관한 여러 연구결과, 적절하게 고혈압을 조절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뇌졸중의 발생률이 30-40%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다” 며 “고혈압의 적극적인 관리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심근경색·뇌졸중 낮추는데 '국가건강검진'이 도움☞ "한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뇌졸중·치매 위험신호"☞ 뇌졸중, 반복되면 치매로 발전 가능☞ 스트레스,우울증,뇌졸중 있는 노인 "낙상 위험 1.4배 이상 높아"☞ "뇌졸중 겨울철 급증...고령·고혈압 환자 주의"
2015.02.02 I 이순용 기자
  • 새해 임플란트 보험확대, 어르신들 관심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해 들어 어르신들의 임플란트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75세 이상부터 적용받던 보험이 올해 7월부터 70세 이상으로 낮춰지기 때문이다. 이가 없어 씹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임플란트 시술 기회가 확대된 것. 치아가 빠지면 영양불균형, 소화불량, 치매 등을 일으키기 쉬워 임플란트 등으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빠진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틀니와 임플란트다. 그 중 임플란트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씹는 힘’의 차이 때문이다.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치아의 10~20%에 그치는 반면, 임플란트는 80~90%로 자연 치아에 가장 가깝다. 임플란트 자체가 시술 규모가 커 고령자일수록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최근엔 의료기술 발달과 씹는 즐거움에 대한 욕구 등으로 80세 이상 고령자 임플란트 시술도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어르신의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선 가장 먼저 ‘잇몸건강’을 살펴야 한다. 나이가 많은 노인이라도 잇몸이 건강하다면 시술이 가능하다. 이용문 룡플란트치과 원장은 “만약 잇몸이 약하거나 뼈가 부족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임플란트 주위에 인공뼈를 이식해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만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사전 준비를 소홀히 하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환자는 최고 혈압이 140~179mmHg 최저 혈압이 90~109mmHg 까지는 적절한 진정요법 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 최고 혈압 180mmHg 이상, 최저 혈압 110mmHg 이상으로 계속해서 높은 경우 내과의사와 협진을 통해 시술 받을 수 있다. 또 혈액순환을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상처가 났을 때 지혈과 상처가 아물지 않는 부작용이 있어 시술 5일 전부터 중단하는 것이 좋다. 당뇨환자는 혈당조절이 포인트다. 혈당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으면 혈중에 당이 많아져 영양분 과다로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 정확한 혈당검사는 물론이고 혈당조절이 잘되는 오전 시간에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스트레스가 혈당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러 번 치과를 방문하더라도 가능한 짧은 시간에 시술을 끝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잇몸을 절개하는 법과 잇몸뼈 위에 구멍을 뚫어 시술하는 법이다. 먼저 절개 방식은 치아가 빠진 부위에 잇몸을 째면 잇몸뼈가 나오는데 여기에 임플란트를 세우는 것이다. 잇몸뼈 위에 구멍을 뚫는 방식은 잇몸 조직에 맞춰 절개를 최소화하는 작업이다. 정밀한 시술이 필요해 의사의 경험과 능력이 필수다. ‘최소침습법’은 회복도 빠를뿐더러 치료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절개에 대한 부담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효과적이다.강형모 원장은 “고혈압, 당뇨병과 더불어 심장질환, 골다공증 환자도 각 질환에 맞게 준비를 한다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다만 모든 만성질환자는 일반인 보다 더 꼼꼼한 진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보청기 불편, ‘중이 임플란트’로 난청 치료☞ 국내 연구팀, 홍합이용 임플란트 자연접착제 개발☞ [치과 칼럼] 임플란트 시술은 '준비가 더 중요'☞ [치과 칼럼]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아 임플란트☞ [전문의 칼럼] 임플란트도 치아..칫솔질. 스케일링 등 관리해야
2015.01.29 I 이순용 기자
연세의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약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연세의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약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 의과대학(이병석 학장)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하킴 자바라 소장)가 28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신약개발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체결을 통해 연세대 의과대학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신약 후보군의 효능 및 안정성 평가,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한 약물 개발, 약물 내성 연구, 초고속·대용량 시각화 약효탐색(High Content Screening, HCS)을 위한 영상기술 개발 등에 대해 협력한다.또한 바이오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박사과정 학·연 협동과정, 두 기관이 보유한 연구자원 활용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의 연구진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구축한 HCS 시스템 기반의 혁신적인 신약개발 기술 플랫폼을 활용,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동연구를 진행한다.또한 방문 연구원 및 겸임 교수 파견 등의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아울러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및 전 세계 32개의 파스퇴르 연구소와의 국제적 연구 네트워킹도 연계할 예정이다.이병석 학장은 “이번 연구협력 체결을 계기로 연세대 의대의 임상분야 전문성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신약개발 역량이 접목, 국내 신약개발을 가속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하킴 자바라 소장은 “연세대 의과대학과 새로운 협력을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세계적 수준의 임상분야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며 “뛰어난 임상분야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성 질환 분야 중개연구를 효과적으로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이병석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왼쪽)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하킴 자바라 소장이 신약개발연구협력에 대한 양해각서에 사인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 세브란스병원, 환자와 보호자가 모은 성금 애란원에 전달☞ 소프트센, 연세대 의료원 의료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구축계약☞ 종근당, 복합신약 도전장..체질개선 승부수☞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만병의 원인 대사성질환… ‘해독’이 우선
2015.01.29 I 이순용 기자
  •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만병의 원인 대사성질환… ‘해독’이 우선
  • [뉴미디어팀] 당뇨, 비만, 고혈압 등의 대사성질환은 생활습관이 만든 병이다.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 등이 원인으로, 중년층에서 젊은층으로 갈수록 발병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대사성질환은 현대인들의 만성질병으로 불릴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당뇨나 고혈압은 방치할 경우 합병증으로 번질 위험이 크다. 비만 또한 몸의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는 병인만큼 심장질환 혈관질환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가벼운 대사성질환은 매끼마다 영양을 갖춰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치이다 보면 규칙적인 운동은 고사하고 잘 차려진 밥 한끼 먹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실제로 올해 40대가 된 김씨는 건강이 가장 큰 재산임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 직장생활을 성실히 해오면서 건강을 살필 여력이 없었다. 당뇨가 발병한지 오래지만 약물치료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그러나 최근 해독치료로 증상개선에 도움을 받았다.      많은 대사성질환 환자들이 김씨처럼 약물치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나 사실상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사성질환 치료는 생활습관 변화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체질개선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해독으로, 몸에 쌓인 독소를 빼내야만 효과적인 자가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 어성초한의원 박찬영 박사는 "많은 대사성질환 환자들이 약물복용이나 운동 등의 자가치료를 시도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신해독으로 독소를 모두 빼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특히 효소를 이용한 해독프로그램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에 쌓인 나쁜 기운과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대사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내 최초 아부다비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개원 본격화
  • 국내 최초 아부다비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개원 본격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승기배 병원장)은 한국 의료수출 사례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한 국내최초 아부다비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개원을 본격화했다국내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게 될 이번 센터의 개원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국가 간 협력사업(G2G)를 바탕으로 한 민간의료진출의 첫 사례이며 신규 환자 유치 채널을 새롭게 개설한 것으로, 건강검진 유소견 대상자와 현지 VPS 병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중증질환 전원 희망 환자까지 유치할 수 있어 더욱 큰 범위의 국익 창출 기여가 예상된다.지난해 9월 VPS헬스케어 그룹과 본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정식명칭은 마리나 건강검진센터로 지어졌으며 아부다비 중심지인 마리나몰(Marina mall) 내에 설립된다. 2월말 오픈을 목표로 같은 달 15일까지 현장 공사가 완료되도록 4개 팀이 24시간 공사하면서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병원에서 파견하는 한국 국적의 인력은 센터 전체 인력의 약 3분의 1인 23명으로 확정했으며, 인건비는 운영 수수료와 별도로 연봉 및 복지처우 포함한 규모로 받게되며 대한민국 의료분야의 새로운 창조경제 실현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병원은 송출인력들을 위해 1월 27일 오후 4시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승기배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와 교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환송식을 열었다. 오는 2월 1, 2차로 나뉘어져 송출될 예정인 정예의 인력들이 타지에서의 건강과 기관의 명예를 드높이며 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염원했다.송출 인력들은 지난해 10월 평균 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서류전형과 영어 필기, 영어 면접, 보직자 면접까지 엄격한 선발을 거쳤다. 최종적으로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경영지원직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선발되었으며 특히 해외 체류 중인 지원자들의 경우에는 인터넷 화상전화인 스카이프(Skype)를 이용한 면접도 함께 진행되는 등 외부적인 관심도 높았다. 인력이 선발된 이후로는 개원준비단을 구성해 성공적인 현지 리허설을 위한 계획수립과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또한 아부다비 대학 한국인 교수 및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등 현지 진출자들로부터 실제적인 강의를 듣고 교육계획과 세부 컨텐츠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표준 응대매뉴얼 숙지 및 활용 방안을 강구했다. 오는 2월 1일 정정조 센터장을 비롯해 간호사 7명과 임상병리사 1명이 센터 운영을 위한 조직관리 기반 업무 담당부서 간 협의 및 주요 행정관리 체계를 설계하기 위해 선발대로 파견된다.또한 센터 현장운영의 제반을 마련하기 위한 각종 사안을 협의하고 전산시스템 개발에 따른 마스터 구축, 수납 프로세스를 설계할 뿐만 아니라 2차 후발대 합류 전가지 전 분야의 테스트를 위한 사전작업을 완료한다. 2차 후발대는 선발대가 마련해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현지인 대상 운영을 위한 통합교육, 전문화 교육 시행 및 평가관리, 영상, 내시경, 임상병리 장비 운영을 위한 셋팅 등 오픈을 위한 최종 작업을 한다. 승기배 병원장은 “병원의 해외진출 역사에 서막을 알리는 이번 센터 오픈에 송출인력들 모두가 모두가 과거 기록도 없는 새로운 영역을 여는 개척자들”이라며 “새로운 발걸음을 하는 모두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기관의 명예를 드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국내최초 아부다비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따른 파견 선발인력을 위해 환송식을 개최하고 승기배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와 선발인력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관련기사 ◀☞ 서울성모병원, 중동 아부다비 8개월 영아 심장수술 성공☞ 서울성모병원, 외국인 최고령 환자 치료시대 개막☞ 서울성모병원, 암환자 ‘삶의 질 향상 클리닉’ 개설☞ 당뇨 환자, 겨울철 족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당뇨병 앎는 당신, '자나 깨나' 발조심
2015.01.28 I 이순용 기자
눈에 좋은 비타민 따로 있어...내 시력 지켜주는 비타민 아시나요
  • 눈에 좋은 비타민 따로 있어...내 시력 지켜주는 비타민 아시나요
  • 비타민을 다량 섭취가 가능한 과일.[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현대인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챙겨먹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이다. 생명(Vital)과 아미노산(Amine)의 합성어를 의미하는 비타민은 소량으로 신체기능을 조절한다는 점에서 호르몬과 비슷하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등을 통한 외부에서의 섭취가 필요한 성분이다.이는 눈 건강과도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눈은 여러 종류의 비타민 중 결핍 성분에 따라 증상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눈 건강을 관리하는 요령이다. 비타민은 크게 A·B·C·D·E·K로 구분된다. 초기에는 더 많은 종류로 분류됐으나 현재는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 아니거나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되는 경우 혹은 특별한 영양·기능적 가치가 없고 특정 조건에서 독성을 나타내는 경우는 제외하고 총 13가지 정도만 비타민으로 분류한다.이 중 눈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 성분은 비타민A를 비롯해 비타민B군 중 B1, B2, B6, B7, 비타민C, 비타민D 등이다. 우선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비타민A의 경우 어두운 곳의 시각작용을 담당하는 간상세포의 기능유지 역할을 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과 같은 증상도 비타민A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난다. 주로 당근, 동물의 간, 달걀 등에서 얻을 수 있다. 비타민B1의 경우에는 시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따라서 비타민B1의 결핍은 시신경 기능의 저하와 함께 시력저하로 이어진다. 이 밖에 비타민B2가 부족할 경우에는 눈과 눈꺼풀이 따끔거리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광선공포증을 비롯해 각막혼탁, 조로성 백내장 등 노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며, 비타민B6와 B7은 눈의 긴장과 피로 예방은 물론 건강한 눈과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감귤류와 과일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비타민C는 상처 조직을 치유하고 출혈 방지와 노안예방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피로감을 덜 느끼는 눈을 유지할 수 있다. 실제 건강하고 젊은 내부 수정체의 외피에는 비타민C가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는 망막손상과 황반변성에 긴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최근에는 영국 브리스톨대학 캐시 윌리엄스 박사 연구팀이 비타민D와 근시 발생율은 관계가 없다는 기존 연구와 반대되는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끄는 등 그 효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햇빛을 통해서도 체내 합성이 가능하며 등푸른 생선 등에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김무연 GS안과 원장은 “최근 현대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영양성분이 바로 비타민인데, 오히려 비타민을 과다 복용할 경우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눈의 경우에는 현재 본인 증세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으로 부작용 없는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숙지하기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당뇨환자, '초기부터 안과검진은 필수'☞ 수험생, 시험 후 불안과 스트레스 관리가 더 중요☞ 겨울 불청객 '안구건조증' 증가…결막염 등 안과질환과 혼동 쉬워.☞ 영양소 풍부한 계란, 수능 앞둔 수험생에게 안성맞춤☞ 다이어트 할 때 피해야 할 과일은? 이런 것들만은 반드시 피하라☞ 제철과일 보관법, '귤·감·사과' 이렇게 하면 오래 맛나
2015.01.27 I 이순용 기자
  • 옆구리가 콕콕 쑤시는데, 이유가 허리 때문이라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경기도 양평에 거주하는 이정호씨(63)는 얼마 전 교통사고로 척추 뼈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정상 회복해 일상생활을 하는 듯 했지만, 계속되는 옆구리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이씨는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콕콕 찌르는 듯하다. 옆구리에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누군가 옆구리를 살짝 만지기만 해도 통증을 심하게 느껴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지장을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씨 처럼 척추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수술 후에도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한다면, ‘늑간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늑간신경통은 갈비뼈 사이에 있는 늑간신경의 손상이나 늑간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비뼈 부근의 통증을 말한다. 대개 통증은 늑간신경을 따라서 옆구리 뒤쪽에서부터 가슴까지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으로 아픈 경우가 많다. 숨을 깊이 들이쉴 때나 흉곽을 움직이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 흉부를 움직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지장을 받기도 한다. 늑간신경은 우리 몸에 12쌍이 있다. 이 중 제5 늑간 신경과 제9 늑간 신경에 손상을 당한 경우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주로 외상으로 인한 척추골절이나 추간판탈출증 수술 후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당뇨병에 의한 흉부척수신경병, 대상포진 등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통증 발생 초기에는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면 병에 대한 걱정과 함께 우울증까지 겹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늑간 신경통의 치료는 가능한 조기에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늑간 신경통은 통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진다. 늑간 신경통은 그 원인의 제거로 해결 되지만, 일반적 대증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통증의 진정과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항우울제도 신경통증을 진정에 도움이 된다. 항바이러스 약물은 대상포진의 증상의 심각성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신경병증성 진통제와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쓰기도 한다. 또한 국소 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경막외 주사 및 늑간신경차단술 같은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노병일 국립교통재활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통증이 발생할 때 무턱대고 진통소염제로 자가치료하는 것은 되려 병을 더 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늑간신경통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직접 주사방식이 효과적인데, 대표적인 시술이 신경차단술이다. 통증이 발현되는 곳의 신경을 찾아 신경의 염증성 반응을 없애 주기위한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정확히 해당 신경을 찾아 직접 주사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C-arm과 같은 영상 조영장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늑간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해서 골절과 대상포진등과 같은 원인이 되는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균형 잡힌 식습관과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체력관리는 필수다. 노병일 교수는 “노인 인구증가로 인해 골다공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척추 골절이 증가되고 있으며, 면역력 저하로 인한 대상포진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우리 아이 첫 교통사고 당황하지 말고 적절히 대처해야☞ 자전거 사고, 자동차사고와 동일 법적용으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와 상담해야☞ 교통사고 유발시키는 '반라 여성' 옥외광고판 철거☞ 교통사고 재활, 전문 치료 확대해야☞ 젊은 남성 무릎 통증 '오스굿씨 병'에 관절경 치료가 효과적☞ 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대동맥박리, 수술 대신 약물로도 장기생존 가능
2015.01.27 I 이순용 기자
구강관리, 자신에게 맞는 구강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
  • 구강관리, 자신에게 맞는 구강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
  • [뉴미디어팀] 잇몸과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은 염증을 유발하고 치아를 썩게 하는 등 구강건강에 치명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염증치료, 프라그 제거를 위해 약을 복용하거나 치과를 찾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구강관리 방법은 바로 자신에게 맞는 구강용품을 사용하여 예방하는 것이다.대표적인 구강용품인 칫솔은 대체로 온 가족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람마다 구강구조, 잇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관리 목적에 따라 칫솔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치아가 작은 아이가 성인용 칫솔을 사용하거나 잇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지나치게 억센 칫솔모를 사용하게 되면 프라그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치아나 잇몸이 손상하는 일도 있다는 것.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칫솔뿐 아니라 치실, 치간 칫솔 등 자신에게 맞는 구강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잇몸질환자, 당뇨환자, 항암치료 환자, 임산부, 산모, 교정환자, 노인, 어린이, 유아 등을 위한 구강용품 개발해온 구강용품 전문브랜드 위덴은 다양한 칫솔모와 헤드형태를 구비해 이용자가 자신의 구강구조, 치아 및 잇몸 상태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위덴 관계자는 “치주포켓과 치아 사이의 세정에는 슬림모 계열이, 어금니와 사랑니의 치면열구 세정에는 이중슬림모, 일반모 사용이 효과적” 이라며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칫솔과 치실, 혀 클리너 등의 사용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 리뉴얼된 위덴 홈페이지(www.wedent.co.kr/)를 방문하면 ‘W-test’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구강용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제약업,처방실적 내리막지속…'약가인하·리베이트 규제여파'
  • 제약업,처방실적 내리막지속…'약가인하·리베이트 규제여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3년 전 일괄 약가인하에 이어 지속적인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25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20개 제약사의 원외 처방실적은 총 4조5446억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노인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확산등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의약품 분야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일괄적 약가인하가 시행된 원외처방실적은 병원 외래환자에게 처방되는 의약품 매출을 말한다. 입원환자 처방 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실적을 제외한 실적이다. 주요 제약사 원외처방실적(단위: 억원)전반적으로 국내외 제약사 모두 부진을 나타냈다.한미약품(128940)은 지난해 가장 많은 3605억원의 처방실적으로 기록했지만 2013년보다 4.7% 줄었다. ‘아모잘탄’, 소염진통 복합제 ‘낙소졸’,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벨리토’ 등 개량신약 신제품들이 선전했지만 처방의약품 시장 침체에 주력 제품들이 부진을 보였다. 대웅제약(069620)은 지난해보다 처방실적이 12.2% 감소하면서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동아에스티 역시 작년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8.0% 줄었다. 종근당(185750)(4.0%), 유한양행(000100)(10.5%), CJ헬스케어(2.8%), 대원제약(18.7%), 제일약품(002620)(4.8%) 등을 제외하고 국내제약사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국적제약사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최근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등이 돌풍을 일으키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전년보다 9.3% 상승했을뿐 MSD,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은 쓴 맛을 봤다.업계에서는 최근 강화된 리베이트 규제 여파로 영업활동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처방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1억원 이상 리베이트가 두 번 적발되면 해당 의약품의 건강보험을 중단하는 강력한 처벌 규정을 시행했다. ‘리베이트 약가인하’, ‘쌍벌제’ 등 기존의 리베이트 처벌보다 더욱 강력한 제재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지난 2012년 일괄 약가인하 이후 제약사들의 실적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실적 부진은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복지부는 지난 2012년 4월 건강보험 의약품의 약가를 평균 14% 인하한 바 있다.동아에스티의 경우 일괄 약가인하 이전인 2011년보다 처방실적이 무려 42.1% 줄었다. 화이자, 대웅제약, 노바티스, 일동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 SK케미칼, 신풍제약 등이 3년새 두 자릿수 역신장을 나타냈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 제약사 모두 굵직한 신약을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처방약 시장은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두드리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01.25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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