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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신개념 감미료, 2015년 매출 1조 달성"
  • CJ제일제당 "신개념 감미료, 2015년 매출 1조 달성"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CJ가 선보이는 신개념 감미료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 `인류사회에 공헌하겠다`는 CJ 정신이 담겨 있다." 이재호 CJ제일제당(097950) 소재사업부문 부사장(사진)은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일로스 설탕`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CJ제일제당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자일로스 설탕을 통해 새로운 식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일로스, 타카토스, 싸이코스로 이뤄진 스위트너 사업으로 통해 올해 500억원, 2013년 5100억원, 2015년에는 1조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글로벌 넘버원 스위트너 기업이 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몸에 흡수를 줄인 `자일로스 설탕`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말까지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타가토스`를, 내년에는 살 빠지는 설탕인 `싸이코스`까지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이 새롭게 선보인 `자일로스 설탕`은 열대 과일인 코코넛에서 얻은 자일로스와 설탕을 섞어 만든 스위트너로 설탕의 신체 흡수를 줄여주는 신개념 제품이다. 이 부사장은 "자일로스는 설탕과 함께 섭취하면 소장에서 설탕 분해 효소인 수크라아제 활성을 억제해 설탕 성분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선보일 `타가토스`는 기능성이 더욱 강화된 스위트너다.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과 함께 감미도가 설탕의 약 92%로 설탕 대체재중 가장 유사한 단맛을 지녔다. 타가토스 칼로리는 g당 1.5kcal로 설탕의 3분의 1 수준이며 당뇨 환자들이 걱정하는 혈당지수(GI)가 3으로 설탕의 5% 수준이다. 이 부사장은 "타가토스는 글루코스(포도당)를 빠른 시간내에 글리코겐으로 변화시켜 혈당을 줄여주며, 또 장 내에서는 `말타아제`와 `스쿠라아제` 같은 소화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탄수화물의 소화흡수를 줄이고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이 출시되면 혈당 조절을 위해 단 음식을 조절하는 세계 당뇨환자들은 물론, 비만 걱정으로 저열량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자일로스 설탕과 타가토스 등 새로운 감미료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소비자들의 당류 섭취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자일로스 설탕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나올 수 있도록 B2B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 또한 미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활발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호 부사장은 "자일로스 설탕과 타가토스는 미래성장을 위한 R&D 투자를 강조하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라며 "세계 식품시장 판도를 바꿔 CJ제일제당을 글로벌 넘버원 스위트너 기업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품목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백설 자일로스 설탕 가격에 대해 이재호 부사장은 "기존 1Kg 설탕(1800원)보다 약 1.8배 비싸지만 제품을 단순히 공급가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고객에 대한 가치를 먼저 생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삿뽀로와 손잡고 日 막걸리 시장 진출(상보)
2011.06.15 I 이성재 기자
  • 7월부터 의약품관리료 큰 폭 인하
  • [노컷뉴스 제공] 의약품 구매와 재고 관리 등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상한다는 명목으로 약국과 의료기관에 지급돼온 의약품관리료가 7월부터 상당 부분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14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약품관리료를 포함한 약국 수가 합리화 방안을 확정했다.우선 원외 약국 의약품관리료 가운데 71%를 차지하는 1~5일분 조제 시 수가는 현 수준을 유지하되, 6일분 이상 조제 수가는 6일분 수가(760원)를 일괄 적용해 현재보다 인하하는 방안이 의결됐다.이에 따라 6일 이상의 장기 처방을 받는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연간 901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1개월치(60일분)의 고혈압약을 처방받는 환자의 경우 기존에는 의약품 관리료 자기부담금으로 830원을 약국에 지불했으나, 변경된 기준에 의하면 230원만 지불하면 된다.원내 약국 의약품 관리료 산정기준의 경우 외래환자는 조제일수(처방일수)와 관계없이 약국을 한 번 방문할 때마다 1일분 수가(의원 180원, 병원 60원, 종합병원 40원, 상급종합병원 30원)를 일괄 적용하는 방안이 채택됐다.반면 입원환자의 경우 입원기간에 환자 경과에 따라 처방이 여러 번 변경되는 점을 고려해 입원 일수에 따른 의약품관리료 산정 구간을 25개에서 17개로 간소화하는 방안이 확정됐다.입원일수가 1~15일인 경우는 현재 수가를 유지하되 16~30일인 경우는 현행 16~20일분 수가(종별로 4천480~1만7천590원), 31일 이상은 현행 21~25일분 수가(5천400∼2만1천230원)를 적용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연간 140억원의 관리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 건정심은 이날 병·팩 단위의 약제를 단독 조제하는 경우 조제일수가 아닌 방문 횟수를 기준으로 조제료를 지급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 약국 의약품관리료 年1053억 인하될 듯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약국이 의약품을 조제하는 대가로 받는 의약품 관리료가 산정기준 변경으로 대폭 인하된다. 이에 따라 연간 1053억원의 건강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의약품관리료의 산정기준을 조제일수에서 방문횟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약을 처방받고 약국에서 조제받을 때 약국은 환자에게 약을 조제해주는 대가로 약국관리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 조제료, 의약품관리료 등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는다.이중 조제료와 의약품관리료는 조제일수에 따라 금액이 늘어난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한번에 한달 이상분을 처방받는 환자들은 약값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부추기는 요소로도 지목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외 약국의 경우 1~5일분까지의 수가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6일분 이상은 6일분 수가 760원을 일괄 적용하는 방안(절감규모 901억원)을 다수 의견으로 채택, 향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논의키로 했다. 조제일수와 상관없이 3일분 수가 600원을 일괄 적용하는 방안도 건정심에서 논의될 예정이다.원내 약국의 의약품관리료는 방문당 1일분 수가(490원)으로 일괄 적용하는 방안(절감규모 140억원)을 건정심에 산정키로 했다.병·팩 단위의 약제를 단독 조제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조제 과정 없이 바로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제료 등은 조제일수가 아닌 방문당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됐다.복지부는 다수의견으로 채택된 방안이 최종 결정되면 연간 4000억원대의 의약품관리료중 1053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06.03 I 천승현 기자
지방을 제거해주는 식품
  • 지방을 제거해주는 식품
  • [이데일리] 계단을 오를 때 숨이 턱까지 차고 무릎이 아픈 것, 땅에 떨어진 동전을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일 때 얼굴이 벌개지는 것, 아름다운 이성을 만날 때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비만, 특히 심각한 뱃살지방은 생명을 위협한다고 의사들은 경고한다. 풍선만큼 부풀어 오른 배를 자랑하듯(?) 내밀고 다니는 중년 남성들은 사실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다. 운동 부족과 과식이 직접적인 이유이지만, 스트레스라는 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끊임 없이 밀려드는 업무, 가장으로서 떠안는 가혹한 가족 부양 책임에 시달리며 얻는 스트레스는 먹을 것을 입에서 떼지 못하게 하고 신진대사율을 떨어뜨린다. 남들보다 뱃살이 빨리 찔 수 밖에 없다. 흔히 말하는 뱃살은 내장지방이 원인이다. 위 근육 아래에 매달려 복부 안을 차지하고 있는 그물막 조직의 지방층이 지방을 차곡차곡 붙들어 일반인의 몇 배나 커져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초래될 수 있다. 심지어 전립선암, 유방암 등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허리가 두꺼워지면 목 사이즈도 같이 늘어나는데 이는 호흡을 방해해 코골이 증상과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 중 입안이 바짝 말라 세균, 박테리아의 공격에 의한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남성은 발기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래도 아랫배를 내버려 둘 용기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지긋지긋한 지방을 몸 밖으로 빼내려면 상당한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있다. 단순 체중감소에만 집중해 극단적인 절식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몸은 비정상적인 배고픔이 계속되면서 지방을 저장하는 매커니즘이 작동한다.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강행해 봐야 결국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의학계는 오히려 “체중과 지방을 줄이려면 몸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한다”고 권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HCA(Hidroxy Citric Acid) 성분의 다이어트 보조 식품은 체내 지방 생성을 막아줘 올바른 식이요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기능성 건강제품 전문쇼핑몰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판매중인 ‘광동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프리미엄’은 하루 복용량 2000mg 중 50%에 육박하는 882mg의 HCA를 함유하고 있다. HCA는 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Garcinia Cambogia)라고 불리는 나무열매의 껍질에서 추출한다. 음식으로 섭취한 체내에 에너지로 쓰고 남는 탄수화물의 지방합성을 억제해 체지방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입증됐다. HCA는 체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므로 육류보다 쌀, 밀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 등 아시아인에 적합한 기능성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복부 피하지방과 내장비만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잦은 술자리와 야식습관, 복부 비만으로 고민하는 30~50대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광동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프리미엄의 가격은 3만5000 원이지만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한 달 분 120정 한 통을 2만9000 원에 할인판매 하고 있다.
2011.05.30 I 광고국 기자
  • 당뇨, 초기에 약물치료 무시하면 합병증 발생위험 2.3배 높아
  • [노컷뉴스 제공] 초기 당뇨병 환자가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지 않을 경우 합병증 발생위험이 2.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당뇨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히기 위해, 당뇨치료제를 처음 처방받은 20-79세 환자 57,465명을 대상으로 Cox 비례위험모형을 통한 생존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분석결과 당뇨에 대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꾸준히 치료를 받은 경우, 관상동맥질환, 신장질환 등의 만성 합병증 발생위험률이 약 2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약물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지 않은 경우 당뇨합병증 발생위험률이 24% 높게 나타났다. 또 약물치료 지속수준이 20%씩 낮아질수록 합병증 발생위험률은 각각 10%, 18%, 67%, 13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약물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은 환자(MPR 80%이상)에 비해 거의 받지 않은 환자(MPR 0-19%)의 경우 합병증 발생위험이 2.31배 높다는 것이다.※ MPR(Medicine Possession Ratio, %)=(추적기간 동안 조제된 치료제 처방일수 합/추적기간)×100이와 함께 첫 해 당뇨진료를 위해 이용한 의료기관 수도 합병증 발생위험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증 발생위험률은 1개 기관을 이용한 환자보다 2~3개 기관을 이용한 환자의 경우에서 20% 높게, 4개 기관 이상 이용한 경우에서 48% 높게 나타났다.또 연령이 증가할수록 합병증 발생위험률은 높아져, 20~34세에 비해 65세 이상인 경우에 5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이같은 분석 결과와는 달리 당뇨병 초기 환자의 40%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할 치료제 복용을 드문드문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을 바꿔가며 치료를 받은 경우도 61%에 달했다.이에 따라 초기 당뇨가 만성합병증 발생으로 이어져 건강뿐만 아니라 재정적 측면에서도 큰 부담이 가중되는 경우가 많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당뇨는 사망원인 5위에 해당하는 주요 질환으로, 당뇨질환 그 자체보다 질환에 의해 야기되는 합병증에 의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의료비용이 증가되는 질환이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은 특성에 따라 미세혈관 합병증, 대혈관 합병증으로 구분된다. 미세혈관 합병증에는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이 있으며, 대혈관 합병증은 뇌혈관 질환과 관상동맥질환이 포함되어 있다. 심평원은 "당뇨의 경우 질병의 위험성에 비해 관리효과가 높은 질환이며, 따라서 합병증 발생을 줄이고,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뇨치료 초기부터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대웅제약, 차세대 진통제 임상2상시험 승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DWP05195`의 임상2상시험 계획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신경병증성통증은 척추손상 외상, 대상포진 같은 신경염증, 당뇨병 등으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간질이나 우울증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대웅제약이 차세대 진통제로 개발중인 DWP05195는 인체에서 통증을 인식하고 전달하는 `통증의 관문`으로 알려진 캡사이신 수용체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캡사이신 수용체 길항제로 신경병증성 통증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 진입은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다. 대웅제약은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인하대병원 등 5개 종합병원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보건복지부의 `2011년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임상지원과제`로도 지정, 2년간 총 2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돼 치료제 개발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 2상 승인은 국내 R&D 수준을 인정받고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연구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웅제약, 바이넥스와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2011.05.24 I 천승현 기자
바이오업체 CEO의 한숨.."참고 또 참습니다"
  • 바이오업체 CEO의 한숨.."참고 또 참습니다"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하루에도 몇 번씩 `참을 인(忍)` 자를 머릿속에 쓰고 다닙니다." 김용수 바이로메드 대표(사진)의 말이다. 바이오업체 CEO로서의 고충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그는 바이오사업에 대해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정의했다. 결과물을 내놓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데다, 계획대로 진행되는 게 쉽지 않다는 의미다. 그래서 "엄청난 인내심이 무엇보다 필요한 업종"이라고 했다. 그런 김 대표는 지난 2009년 6월 이 회사에 왔다. 내달이면 꼭 2년이 된다. 바이로메드로 오게 된 건 전임 김선영 대표(현 지경부 융합신산업 MD)와의 친분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사실 그는 삼성맨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자동차를 거쳤다. 이후 척박한 코스닥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벌써 10년째다. 그가 대표로 있는 바이로메드(084990)는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이름 있는 기업으로 통한다. 대내외적으로도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수년째 적자 신세다. 지난해엔 적자폭이 더 커져 41억원 넘는 손실을 냈다. 올 들어서도 출발이 신통치 않다. 벌써 10억원 넘는 손실을 봤다. 대표인 그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올해 실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김용수 대표는 일단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러곤 이내 입을 다물었다. 재차 묻자, 그제야 짤막한 답을 내놨다. "매출은 최대 97억원 정도, 영업이익은 손익분기를 간당간당 넘길 것 같습니다." 그는 이어 "올해 건강식품(알렉소) 쪽과 혈소판 치료제, 국내 기술료 수입 등을 고려한 목표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쉽지 않은 목표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곁들였다. 말문이 트인 김용수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그는 "오는 2015년이 바이로메드가 터닝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수십여 치료제의 결실을 보는 시기가 바로 2015년이란 설명이다. 김 대표는 그중에서 가장 공을 들여온 개발한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VM202-PAD)`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VM202는 막힌 혈관 주위를 우회해 미세혈관망을 새로 만드는 치료제다. 족부궤양, 심장질환(심근경색·협심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한국, 중국 등 3개국에서 동시에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수 대표는 "2015년에는 VM202가 라이선싱 아웃(기술 수출)을 하든, 시판이 되든 어떤 식으로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인 향후 자금 확충 계획과 관련해선 "내년 하반기까지 추가적인 자금확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해 130억원짜리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현재 200억원 정도 자금이 있다"면서 "이 정도면 2년 정도 R&D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의 바이오사업 진출에 대한 견해도 들었다. 김 대표는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삼성이 바이오를 한다는 것 자체는 환영할 일이지만, 과연 삼성 특유의 실적스트레스를 견뎌낼 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보통 바이오의약품 하나를 시장에 내놓는데 10년 이상이 걸리는 걸 감안할 때, 사업을 지속하는 게 쉽지만 않을 거란 생각이다.  그러면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 들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덧붙였다. 김용수 대표는 끝으로 "내게 주어진 미션은 바이로메드의 연구개발 치료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계속 지켜봐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011.05.19 I 유용무 기자
‘백내장’과 ‘녹내장’ 제대로 알고 대비하자
  • ‘백내장’과 ‘녹내장’ 제대로 알고 대비하자
  • [노컷뉴스 제공] 최근 모 드라마에 실명으로 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위험한 노인 질환 ‘녹내장’이 등장하며 부모님을 모시고 안과검진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흔히 노인 질병으로 아는 ‘녹내장’은 ‘백내장’과 함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발병율 증가가 급속도인 것으로 밝혀 진 바 있다. 따라서 현대인들에게는 ‘백내장’과 ‘녹내장’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백내장’과 ‘녹내장’의 증상과 원인, 차이점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을 통해 ‘백내장’과 ‘녹내장’에 대하여 알아봤다. ◈ 안개 낀 것처럼 보이는 ‘백내장’ 백내장은 빛을 통과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된다. 이종호 원장은 “백내장은 통증이나 충혈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시야가 흐리고 사물이 2중, 3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며 “백내장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며 후천적으로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안압의 상승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녹내장’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종호 원장은 “녹내장 환자들은 대부분 자신도 모르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말기에 가서야 이상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장애는 현재로썬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이 불가능하지만, 이를 조기에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만 병행한다면 실명은 예방할 수 있어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크다”며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또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은 특히 주의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 생활습관 개선으로 병을 예방하자 백내장, 녹내장이 일단 발생하면 완치는 어렵다.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백내장이나 녹내장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종호 원장은 “평소에 눈을 혹사시키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 중에도 한 시간에 한 번씩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흔들리는 차 안에서는 독서나 소형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녹황색 야채를 꾸준히 먹고 자외선을 피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안과에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호 원장은 “최근 젊은 층 사이 백내장과 녹내장 발병율이 높아진데는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PMP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급증으로 눈을 혹사시키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며 “이 외에도 성인병, 자외선 노출, 외상 등의 이유로 젊은 층의 안구질환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조기 발견이 어려우니 규칙적인 안과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와글와글 클릭]로즈웰 외계인 추락사건은 `스탈린의 음모`?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1947년 외계인 추락사건으로 유명한 미국 로즈웰 사건은 스탈린의 음모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니 제이콥슨의 저서 `에어리어 51 (Area 51)`를 통해서다. 로즈웰 사건은 1947년 7월 뉴멕시코 사막에 추락한 한 비행물체와 함께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사체들이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로즈웰 공군기지의 대변인은 비행접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만에 기상관측 풍선이었다고 발표를 정정하기도 했다. 제이콥슨은 이 사건을 두고 스탈린이 오슨 웰스의 1938년 작 `우주전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미국을 놀라게 하고 혼돈에 빠뜨리기 위해 외계인 추락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한다. 스탈린이 전후 독일을 탈출해 남미에 은둔 중이던 나치의 과학자 멩겔레를 찾아내 우생학 실험실을 제공하면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보통 사람보다 작고 외계인처럼 보이는 `괴물`을 만들어냈다는 것. 이에 제이콥슨은 사건조사 관계자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발견된 것은 외계인이나 정상적인 조종사가 아니었으며 키가 약 150㎝이고 머리와 눈이 비정상적으로 큰 실험용 인체(Human Guinea Pigs)였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비정상적인 인체를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이콥슨은 그들 중 일부가 로즈웰에 추락했을 때 혼수상태지만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었다고 덧붙였다. 제이콥슨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던데..이것 또 뭐야" "이거 북한 소행이라니까" "스탈린의 조작이면 비행체 조정은 누가 한 거야?" "만약 당시 소련이 저런 놀라운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냥 간단하게 미국을 점령해 버리지 뭐하러 번거롭게 음모씩이나 ㅋㅋ" "누군지 소설 제대로 쓰셨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 처참히 찌그러진 `페라리 458 이탈리아`☞[와글와글 클릭]미니스커트 입은 미녀 버스기사 화제☞당뇨병 환자, 여름철 발관리 `이것`이 필수
박주아 유족, 장례 진행…빈소 마련
  • 박주아 유족, 장례 진행…빈소 마련
  • ▲ 고(故) 박주아[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탤런트 박주아의 사망 원인으로 의료 사고를 주장했던 유족 측이 병원의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이란 입장을 결국 받아들였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홍보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족 측은 16일 오후 8시 40분께 고인의 시신을 중환자실에서 영안실로 옮기는 데 동의했다. 동시에 고인의 빈소도 장례식장 특2호에 준비하고 장례절차도 밟았다. 박주아 사망 17여시간 만에 장례절차를 밟은 것이다. 유족은 이날 오전 3시55분께 박주아가 신우암 수술 후 회복 중 사망하자 병원의 의료 사고를 주장하며 병원의 정확한 해명이 있을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고 병원에 맞서왔다. 세브란스병원 홍보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족분들이 병원 측의 입장을 받아들이시고 장례를 진행하기로 하셨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앞서 "고인이 생전에 신장뿐 아니라 다른 장기 상태도 안 좋았았고 당뇨병도 앓아 수술 후 회복이 안 돼 숨진 것"이라고 사인을 설명한 바 있다. 병원이 내놓은 사인은 수술 후유증인 다발성 장기부전이다.한편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20일. 박주아는 최근 MBC 드라마 '남자를 믿었네'까지 출연하며 지난 1962년 연예계 입문 후 꾸준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해왔다. 향년 68세.
2011.05.16 I 양승준 기자
  • 당뇨병 환자, 여름철 발관리 `이것`이 필수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당뇨병 환자의 여름철 발 관리 수칙`을 대한당뇨병학회가 16일 발표했다. 학회가 발표한 수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실내외에서 항상 양말을 착용할 것 ▲계곡, 해수욕장 등을 맨발로 걷거나 맨발로 물놀이하는 것을 삼갈 것 ▲양말은 면 양말을 신되 매일 갈아 신을 것 ▲신발은 넉넉하고 통풍이 잘되는 편한 운동화나 가죽신을 신을 것 ▲슬리퍼나 샌들은 피할 것 등 이다. 또 ▲혈당관리에 좋지 않은 과일을 삼가고 금연, 금주할 것 ▲매일 발을 씻고 잘 말린 후 로션을 발라 보습할 것 ▲하루 한 번 자기 전에 발 상태를 살필 것 ▲상처나 무좀, 물집 등이 생기면 자가치료를 삼가고 즉시 주치의와 상의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학회 김성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 홍보이사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발이 저리고 화끈거리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환자들은 여름철 발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 관리 수칙을 살펴본 누리꾼들은 "양말 신기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 "덥다고 여름에는 맨발로 있었는데 꼭 양말을 챙겨 신어야겠다" "당뇨병 환자들은 발에 생긴 작은 상처가 치명적일 수 있죠. 유익한 정보 감사"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당신이 뚱뚱한 이유` 비만 유발 원인 찾았다☞[와글와글 클릭] 빈 라덴 유산은 100여 편의 `성인 비디오`?☞[와글와글 클릭]中 미모의 女대생 `첩 알선` 사이트 적발
병원 "박주아 사인, 수술 후유증인 다발성장기부전"
  • 병원 "박주아 사인, 수술 후유증인 다발성장기부전"
  • ▲ 탤런트 고(故) 박주아[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16일 별세한 탤런트 고(故) 박주아의 사인에 대해 병원 측이 "수술 후유증인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밝혔다. 박주아는 수개월 전 신우암 판정을 받고 지난달 17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6일 오전 3시55분 세상을 떠났다. 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고인이 생전에 신장병 뿐 아니라 당뇨를 앓고 있었고 다른 장기 상태도 안 좋았아 수술 후 회복이 안 돼 숨진 것"이라고 사인을 설명했다. 그리고 "수술 후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서 유족 측에 설명했고, 수술 전 유족 측의 동의 사인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족 측은 박주아의 사망을 의료사고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일었다. 게다가 유족 측이 병원의 정확한 해명이 있을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갈등이 예견되기도 했다.  유족 측은 이날 오후 세 시까지도 빈소를준비하지 않았다.하지만 병원 측은 "유족 측에서 공식적으로 사망 이유 관련 병원에 항의를 한 적이 없는데 어디서 의료 사고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유족 측이 빈소를 아직 차리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유족 측이 장례 절차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장례 일정 문제는 병원이 공식적으로 관여할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2011.05.16 I 양승준 기자
  • 日 제약사 다케다, 날개달까..1조엔 규모 M&A 추진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일본 최대 제약업체인 다케다 약품공업이 스위스의 제약회사 나이코메드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협상은 최종 단계에 다다랐으나 아직 결론이 나진 않은 상황이다. 인수 규모는 약 1조엔(120억달러)으로 일본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최대 규모는 재팬타바코의 영국 담배회사 갤러거 인수로, 인수 규모는 190억달러에 달했다. 다케다가 나이코메드를 인수할 경우 세계 10위의 제약업체로 부상한다. 특히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다케다는 나이코메드 인수로 유럽과 이머징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또 당뇨와 심장병 약을 주로 생산하는 다케다는 나이코메드의 전문 분야인 폐질환 제약 쪽으로 보폭을 넓힐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위상도 갖추게 된다. 전문가들은 인수가가 예상보다 높다면서도 다케다가 인수할 때 얻는 이득이 크다고 분석했다. 케플러 캐피탈 마켓의 테로 웨크로시 애널리스트는 "인수가가 높지만 인수합병(M&A)시 더 비싼 값을 주고 회사를 사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이코메드는 호흡기 분야 등의 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러시아와 중남미 등 13개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3700억엔으로 세계 30위 수준이었다. 다케다의 판매망은 주로 미국과 아시아에 집중돼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조 4193억엔으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2011.05.13 I 민재용 기자
  • `조제일수 따라 늘어나는 의약품 관리료` 인하 추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약국이 의약품을 조제하는 대가로 받는 의약품 관리 비용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간 1000억원대의 건강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국의 의약품관리료 산정기준을 조제일수가 아닌 방문당으로 변경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환자가 의료기관에서 약을 처방받고 약국에서 조제받을 때 약국은 환자에게 약을 조제해주는 대가로 약국관리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 조제료, 의약품관리료 등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는다.이중 조제료와 의약품관리료는 조제일수에 따라 금액이 늘어난다. 1일분을 조제시 조제료와 의약품 관리료는 각각 1310원, 490원이며 3일분을 조제하면 조제료와 의약품관리료는 각각 1740원, 600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한번에 한달 이상분을 처방받는 환자들은 약값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부추기는 요소로도 지목됐다. 이러한 이유로 의약품관리료의 산정기준을 조제일수가 아닌 방문횟수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조제일수별 차등 수가체계를 방문당 정액으로 보상하되 기준을 1일분 수가(약국 490원)로 적용하면 건강보험재원 1773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는 방문당 수가 수준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위해 이달중 건정심 소위를 개최하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011.05.11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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