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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페이,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운영 공로 금융위 표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페이가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네이버페이 김태경 대출서비스팀 리더가 29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금융위가 주최한 ‘대출 갈아타기 1주년 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 이준수 부원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금융위원장 주재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 1주년 간담회’를 주최해 서비스 운영에 기여한 실무직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금융위는 네이버페이를 비롯해 금융결제원,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기여한 금융권 및 대출비교플랫폼의 실무자 6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팀 김태경 리더는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전월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구축과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네이버페이는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가 주도한 전세계 최초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1월에는 주택담보대출 및 전월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출시 이후 4개월간 약 9만명이 이용했으며 이 중 80%에게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를 추천했다. 실제로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해 연간 650만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한 사례도 있다.이날 표창을 받은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팀 김태경 리더는 “전국민이 보다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타고, 이후에도 성실하게 상환하며 건강한 금융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으로서 이용자의 니즈에 귀 기울이고 금융사와 적극 제휴하여, 금융소비자의 편익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60초면 OK' 인뱅 3사 비상금대출, 연체액 1년새 2배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은행 3사의 ‘비상금 대출’ 잔액이 3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연체액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20~30대가 연체액의 70%를 차지했다.28일 이데일리가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지난 3월 말 비상금 대출 연체액은 약 276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42억원)보다 94%가량 급증한 것이다.비상금 대출은 간편한 서류 심사만으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 가릴 것 없이 판매하지만 20~30대 고객 비중이 높은 인터넷은행이 이용자가 많은 편이다. 이날 기준 비상금대출의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연 4.858~ 15%이며 케이뱅크 연 5.42~15%, 토스뱅크 연 5.5~15%로 신용 대출보다 훨씬 높다.비상금 대출 잔액이 가장 큰 카카오뱅크의 연체액(234억원)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케이뱅크는 19억원, 토스뱅크는 23억원 수준이었다. 3사 비상금 대출의 평균 연체율도 작년 3월 말 0.71% 수준에서 1년 만에 0.94%로 0.23%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0.95%, 케이뱅크는 0.9%, 토스뱅크는 0.96%였다.특히 20대 연체액이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컸다. 3월 말 20대 비상금대출 연체액은 107억원이었다. 58억원이었던 작년 3월 말보다 84.5% 늘었다. 같은 기간 30대 연체액도 41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20~30대 연체액을 합치면 187억원으로 전체 연체액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 기간 연체율도 20대는 0.84%에서 1.02%로, 30대는 0.61%에서 0.93%로 올랐다. 비상금대출뿐만 아니라 전체 대출을 봐도 20대 연체율은 3월 말 0.95%로 30대(0.41%), 40대(0.36%), 50대(0.43%)보다 훨씬 높다.흔히 20~30대는 40~50대와 비교하면 소득 수준이 낮은 데다 학생인 경우도 많아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최대 100만원 한도인 서민금융진흥원의 소액 생계비 대출 연체율도 올 1분기 15.5%까지 오른 상태다. 출시 직후인 작년 2분기 연체율은 2.1%였다.이런 가운데 인터넷은행은 비상금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선 ‘비상금 대출, 대출까지 평균 60초’라는 내용의 배너 광고를 게시하고 있고 케이뱅크는 올 초 비상금 대출을 처음 받는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인터넷은행 3사의 비상금 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 2조 9183억원으로 작년 3월(2조 2685억원)에 비해 29% 늘었다. 2년 전인 2022년 3월 말엔 1조 6430억원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현재 비상금 대출은 77%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속에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다 보니 소액 대출 연체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부실채권 쏟아진다'…실탄장전, 투자출격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여전한 고금리, 어두운 경기전망, 소상공인 대출상환 유예 종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옥석가리기 등으로 부실채권(NPL)에서 큰 장이 설 것이란 기대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PF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부동산 부문에서 나올 NPL 규모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 등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NPL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기 위해 기회를 타진해보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쏟아져나오는 NPL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연초 부동산PF NPL을 사들이는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 북을 설정하고,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PF 사모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 NPL 시장을 신사업으로 보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한 증권사 IB부문 고위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 부쩍 증권사 등에서 NPL 관련 사업성을 물어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NPL 시장이 커진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보니 신사업 기회로 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NPL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NPL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NPL 주요 공급자인 국내은행 NPL 매각 물량은 지난 2022년 1조7000억원까지 줄었지만 지난해 4조700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는 2분기까지 지난해 전체와 비슷한 4조원이 넘어서고, 연간으로는 8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은행권은 물론이고 PF 부실로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에서도 NPL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을 보면 작년말 기준 금융기관 NPL 규모는 43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5% 급증했다. NPL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에는 금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지면서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자 높은 이자비용을 버티지 못한 기업이나 개인이 연체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중 담보가 있는 ‘고정’, 담보가 없는 ‘회수 의문’,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추정 손실’ 등 고정 이하 여신을 말한다. 3년 만기 국고채만 봐도 2020년 1%를 밑돌던 금리가 현재 3%대에 머물면서 장기간 이자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특히 올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이 회생 가능한 사업장에만 신규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도 부동산 관련 NPL 물량이 쏟아져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1분기와 2분기에만 각각 2조원이 넘는 물량이 나오면서 한해만 8조원대 시장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PF 부실과 경기 침체, 작년 소상공인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유예 부분 등이 겹치면서 공급 물량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NPL 전문 투자사 실탄 장전NPL 시장이 급성장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업계도 알짜 NPL 잡기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국내 NPL 관련 업체로는 연합자산관리(유암코), 하나에프앤아이(F&I), 대신에프앤아이(F&I), 우리에프앤아이(F&I), 키움에프앤아이(F&I) 등이 있다. 이들은 우선 실탄 장전에 나섰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NPL 확대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모 회사채 시장에도 NPL 전문 투자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수요도 넉넉하게 채우고 있다. 키움에프앤아이는 500억원 발행 계획을 세웠지만 넘치는 수요에 증액 발행을 결정했고, 연합자산관리 역시 2500억원 모집 1조6000억원이라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신용등급도 상승 추세다. 하나F&I의 경우 작년 신용등급이 ‘A’로 올랐고,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랐다.NPL 사업관련 관계자는 “경기가 크게 살아나지 않는다면 NPL은 엄청나게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공급이 커진 시장에서 다른데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역 인근 '메트로·서울로타워 부지 개발' 대출 600억, 내년 6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 관련 대출 600억원이 내년 6월 만기를 맞는다. 해당 대출을 유동화한 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신한투자증권이 600억원 이내에서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근처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서울로타워, 메트로타워 3개 건물을 묶어서 개발할 계획이다. 세 건물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와이디816PFV, 총 7170억 차입…600억, 중후순위 해당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 관련 대출 600억원이 내년 6월 15일 만기 도래한다.(자료=토지이음, 국토교통부, 서울시, 중구청, 업계 등)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526, 530, 531, 537 일원에 신규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와이디816피에프브이는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를 힐튼호텔과 연계해서 개발하려 하고 있다. 세 건물 모두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에 해당한다. 앞서 와이디816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특수목적회사(SPC) 816공간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717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총 7170억원은 △트랜치A 4800억원 △트랜치B 1400억원 △트랜치C 970억원이다. 트랜치B는 대출금의 변제 및 상환순위 상 ‘중순위’에 해당하며, 트랜치C는 ‘후순위’에 해당한다. 816공간제일차가 와이디816PFV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 600억원은 ‘트랜치B 중순위 대출채권 일부(원금 310억원)’ 및 ‘트랜치C 후순위 대출채권 일부(원금 290억원)’로 구성돼 있다. 대출이 처음 실행된 날짜는 지난 3월 15일이며, 대출 만기는 내년 6월 15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의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계산된 금액이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인 내년 6월 15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이번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 유동화증권 상환 어려우면…신한투증 ‘600억 이내’ 지원816공간제일차는 와이디816PFV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600억원 한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를 제5-2회차까지 발행할 경우 내년 6월 16일 만기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다.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와이디816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해당 사업의 성과에 따른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데 따른 위험도 있다. 예컨대 유동화증권이 미매각돼서 차환 발행이 어려워지는 경우다. 816공간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대상자산 매입확약 또는 자금보충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이 약정에 따라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신한투자증권은 600억원 이내에서 816공간제일차에 자금을 지급할 의무를 부담한다. 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에는 ‘대출채권 매입’ 또는 ‘자금보충 방식’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출약정 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기존 대출약정 상 조건에 따라 자금보충 약정 의무를 부담한다.
- [마켓인]건설채 투심 가늠자 GS건설…수요예측서 미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GS건설(006360)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맞았다. 반면 한화시스템(272210)과 현대해상(001450)은 각각 회사채,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업종별로 차별화된 투심을 보였다.◇ 여전히 비우호적인 건설채 투심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A)은 1.5년물 500억원, 2년물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발행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전 트랜치(만기)를 합쳐서 300억원의 매수 주문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을 크게 높여 시장친화적인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건설채를 향한 비우호적인 투자심리에 GS건설은 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월 이표채 방식을 택해 리테일 투자자 잡기에 나섰다. 또 주관사단도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대형화했다. 직전 회사채 발행에서는 NH투자증권을 단독 선임했으나, 미매각으로 인한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관사단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NICE신평은 “재무부담 감축을 위해 GS이니마의 지분 매각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건축·주택 부문의 지속된 자금소요와 수익성 감소 등으로 현금창출력이 약화한 점을 고려하면, 저하된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공모채, 현대해상 후순위채…수요예측 흥행이어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AA-)은 공모 회사채 초도 발행에서 총 1500억원 모집에 1조54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66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6600억원이 몰렸다.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8bp, 3년물은 -10bp에서 물량을 채웠다.조달자금은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오는 7월 사모채(300억원)와 CP(500억원), 8월에는 일반대출(500억원)의 만기 도래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쏠리드윈텍 등 협력업체에 물품대 지급도 앞두고 있다.신용등급도 AA급으로 우수한 편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평은 한화시스템에 ‘AA-(안정적)’를 부여했다.한기평은 “국방정책의 방향성과 방산부문의 수주경쟁력을 감안시 양호한 실적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향후 한화그룹 차원의 대규모 지분투자 등 추가적인 자금소요 발생 여부와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기조 유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현대해상은 후순위채(AA+/AA 스플릿) 3000억원 발행에서 1조296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으로,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현대해상은 4.5~5.0%의 금리를 제시해 4.4%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 이천·여주·안성·용인·안양서 '깡통전세 주의보' 전세가율 8~90%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천·여주·안성·용인·안양 등 경기남부권에서 ‘깡통전세’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1년 평균 전세가율을 훨씬 웃도는 주택매매가의 8~90% 수준의 전세가 등장하면서다.경기도청.(사진=경기도)27일 경기도가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3개월간 도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아파트 전세가율은 최근 1년 평균 65.2%에서 최근 3개월 67.2%로 소폭 상승했으며,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최근 1년 72.3%에서 최근 3개월 68.9%로 소폭 하향했다.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의 경우 이천시 83.1%(최근 1년 79.9%), 여주시 82.1%(최근 1년 76.8%)로 80%를 넘었다.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경우 안성시 93.9%(최근 1년 74.6%), 용인시 수지구는 92.2%(최근 1년 86.9%), 안양시 만안구 82.1%(최근 1년 80.6%), 용인시 처인구 80.7%(최근 1년 77.9%)로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경기도는 전세가율이 높아질수록 임차인의 부담이 커지고 깡통전세의 위험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깡통전세란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하거나 전세가율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집주인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는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전세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대출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임차인의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이에 도는 깡통전세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경기부동산포털 활용을 당부했다. 포털에서는 주택 거래와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임차인들이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세 계약 또는 매수할 경우 관심 주택의 주변 시세 알아보기 또는 실거래가 통합조회를 통해 단지별, 면적별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전에 적정 거래 가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중개보수 계산 기능을 통해 수수료도 사전에 알아볼 수 있다.깡통전세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임차인은 깡통전세 알아보기에서 지도로 선택하거나 주소지를 검색하면 검색 지역의 ‘최근 거래 정보(전세/매매 정보)’가 표시되며, 최근 마지막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전세피해 지원과 예방을 위해 입법, 사법, 행정 등 범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경기 3만 공인중개사와 함께하는 사회적 대책도 모색하고 있다”며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임차인들은 더욱 신중하게 전세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주택의 시세와 전세가율을 꼼꼼히 확인하고, 무엇보다도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지스운용 '힐튼호텔 개발' 펀드 유동화증권, 2029년 8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힐튼호텔 개발 관련 펀드가 발행한 수익증권을 유동화한 증권이 오는 2029년 8월 만기를 맞는다. 이 펀드는 힐튼호텔과 인근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를 개발하는 시행사들의 지분을 운용하고 있다. 힐튼호텔 개발을 위해 기존에 일으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는 관련이 없다. 힐튼호텔 개발을 담당하는 시행사(와이디427피에프브이)에 투자한 펀드의 C종 수익증권을 유동화한 것이다.◇ 이지스421호, 와이디427PFV·와이디816PFV 지분 운용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펀드가 힐튼호텔 개발을 위해 발행한 수익증권을 유동화한 증권 250억원이 오는 2029년 8월 14일 만기를 맞는다.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421호(이하 이지스421호 펀드)는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 및 와이디816PFV의 지분을 운용하고 있다.(자료=토지이음, 국토교통부, 서울시, 중구청, 업계 등)와이디427PFV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395 일원 밀레니엄힐튼(힐튼호텔)을 철거한 후 상업·업무시설과 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짓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와이디816PFV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526, 530, 531, 537 일원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시행사다.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를 힐튼호텔과 연계해서 개발하려 하고 있다. 위 개발사업의 성과에 따른 현금흐름이 수익의 원천이 된다. 이지스421호는 최초설정일인 지난 2021년 11월 22일로부터 10년으로 설정된 기간(2031년 11월 22일까지) 동안 운용된다. 이익분배금은 회계기간 종료일의 10영업일 이내 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정하는 날에 지급된다.신탁원본(신탁의 대상이 되는 재산)의 상환금은 이지스421호의 신탁계약기간이 끝나거나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신탁을 해지하는 경우 지급된다.이지스421호는 와이디427PFV의 최대주주다. 와이디427PFV의 주주들 지분율을 보면 국민은행(이지스421호의 신탁업자) 지분율이 가장 높다. 작년 말 기준 국민은행 지분율은 보통주 61.95%, 제1종 종류주 82.25%다. 종류주식은 보통주와 달리 이익배당, 잔여재산 분배, 의결권 행사, 상환 및 전환에 대해 특수한 권리를 가진 주식이다. 이지스421호 외 다른 주주들 지분율은 △신한은행 보통주 3.50%, 제1종 종류주 8.18% △신한투자증권 보통주 2.10%, 제1종 종류주 4.91% △신한캐피탈 보통주 1.40%, 제1종 종류주 3.27% △시공사 현대건설 보통주 30.00% △이지스자산운용 보통주 1.05%, 제1종 종류주 1.39%다.(자료=감사보고서)이지스421호는 수익증권 발행으로 총 1240억원(A종 620억원, B종 620억원)을 조달했고, 추가로 C종 수익증권을 발행해서 1850억원을 조달했다. 분배금은 차등적으로 지급된다. C종 수익증권에 약정된 분배율까지 이익분배가 된 다음 A종 및 B종 수익증권에 분배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 디에스클러스터, 이지스421호 C종 수익증권 250억 인수특수목적회사(SPC) 디에스클러스터는 지난 3월 14일 이지스421호 펀드의 C종 수익증권 일부를 인수했다. 디에스클러스터의 납입금액은 250억원이다. 디에스클러스터가 이지스421호 수익증권을 인수한 재원은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이다. 또한 디에스클러스터는 이지스421호의 현금흐름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등으로 기존에 발행한 ABSTB를 상환하는 구조다. 이는 와이디427PFV가 힐튼호텔 개발을 위해 기존에 받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는 관련이 없다. 와이디427PFV에 투자한 이지스421호 펀드의 C종 수익증권을 유동화한 것이다.해당 ABSTB가 제22회차까지 발행되면 오는 2029년 8월 14일 만기를 맞게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매입확약인은 대신증권이다. 또한 디에스클러스터 관련 제반 업무는 업무수탁자 NH투자증권이 수탁해서 수행한다. 힐튼호텔 전경 (사진=김성수 기자)이 유동화거래의 기초자산은 이지스421호가 발행한 수익증권으로, 투자신탁 회계기간을 각 배당주기로 해서 배당금이 후급된다. 반면 유동화증권은 각 발행일마다 먼저 할인됨에 따라 현금흐름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디에스클러스터는 이같은 현금흐름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기초자산 원금 대비 유동화증권을 증액해서 발행한다. 이에 따라 디에스클러스터의 C종 수익증권 납입금액은 250억원인데 ABSTB 발행한도는 260억원이 된다.이지스421호가 발행한 수익증권은 힐튼호텔·메트로타워·서울로타워 개발사업과 관련한 펀드 운용성과에 따라 현금흐름이 달라진다. 이 경우 수익증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에도 불확실성이 생긴다. 이에 디에스클러스터는 대신증권과 ‘수익증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디에스클러스터가 △만기일에 차환발행하려 하는 유동화증권의 전부 또는 일부가 인수되지 않은 경우 △또는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해지면, 대신증권은 260억원 이내에서 디에스클러스터에 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에는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수익증권을 매입하거나, 또는 디에스클러스터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 있다.
- 업종별 차별화…GS건설, 조달 난항 속 공모채 복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GS건설이 공모 회사채 조달에 나선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 시장에서의 건설채 발행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건설채 투심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최대 2000억 회사채 조달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7일~31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GS건설(006360)(A), 한화시스템(272210)(AA-), 동화기업(025900)(A-), 하나에프앤아이(A), LG유플러스(032640)(AA) 등이다. 현대해상(001450)은 후순위채(AA+·AA 스플릿) 발행을 이어간다.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GS건설은 오는 27일 가장 먼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5년물 500억원, 2년물 5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흥행을 위해 밴드 상단을 높이는 등 시장친화적인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주관사단도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대형화했다. 직전 회사채 발행에서는 NH투자증권을 단독 선임했으나, 미매각으로 인한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관사단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하도급 업체인 아이엘이앤씨에 600억원 규모의 외주비, 자재납품 및 설치업체 LX하우시스 등에 400억원 규모 자재비로 쓰일 예정이다.다만, 금융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 현재 GS건설의 개별 민평금리는 2년물이 4% 후반대이므로, 수요예측에서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경우 발행금리가 최대 5%대 후반으로 올라갈 수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NICE신평은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충당 부채 설정 등으로 지난 3월 말 부채비율은 259.7%(2022년 말 216.4%)로 상승했고, 국내외 개발사업 및 신사업 종속회사들의 차입 증가 등으로 총차입금은 약 6조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재무부담 감축을 위해 GS이니마의 지분 매각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건축·주택 부문의 지속된 자금소요와 수익성 감소 등으로 현금창출력이 약화한 점을 고려하면, 저하된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 초도 발행이어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은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찍는다. 그동안 사모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이어왔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업체들의 잇따른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한 것으로 보인다.한화시스템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으로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27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조달자금은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오는 7월 사모채(300억원)와 CP(500억원), 8월에는 일반대출(500억언)의 만기 도래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쏠리드윈텍 등 협력업체에 물품대 지급도 앞두고 있다.신용등급도 AA급으로 우수한 편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평은 한화시스템에 ‘AA-(안정적)’를 부여했다.한기평은 “국방정책의 방향성과 방산부문의 수주경쟁력을 감안시 양호한 실적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향후 한화그룹 차원의 대규모 지분투자 등 추가적인 자금소요 발생 여부와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기조 유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또 동화기업은 작년 미매각 이후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3년 단일물로 300억원을 조달하는데,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한다. 주관사로는 KB증권을 단독 선임했다.신용등급은 A-지만, 등급 전망에는 ‘부정적’ 꼬리표가 붙어있다. NICE신평은 “목재 보드·마루판 주력사업 부문의 전방 산업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저하됐으나, 향후 이차전지 전해액 사업 부문 확장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소요와 계열지원에 따른 재무부담으로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은 제약될 전망”이라고 했다.이 외에도 △하나에프앤아이(1.5·2·3년물 2000억원) △LG유플러스(3·5·7년물 3000억원) △현대해상 후순위채(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 3000억원) 등이 발행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