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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발견 100년…이제 희망이 보인다
  • 알츠하이머 발견 100년…이제 희망이 보인다
  • [조선일보 제공] 예방 백신들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조심스레 ‘알츠하이머 극복’에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100년 전인 1906년 11월, 처음 학계에 보고된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현재 전세계에 2000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이 병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약도 없어서 지금까지는 병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치료의 전부였다. 현재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백신은 아일랜드 엘란사의 ‘AN1792’,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CAD106’, 일본 국립장수연구소가 개발한 백신 등이다. 임상시험 중에 있는 이 백신들은 모두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속에 생성돼 정상세포들을 고사(枯死)시키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가장 먼저 개발된 AN1792 백신은 항체형성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 신경과 S. 길먼 교수팀이 AN1792 백신을 알츠하이머 전조증상이 있는 환자 300명에게 주사한 결과, 59명(19.7%)에게서 아밀로이드 단백질 항체가 생성됐고, 위약(僞藥)을 먹은 그룹에 비해 기억력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2005년 저명한 의학저널인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 중 6명에게 수막뇌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견됐지만 아밀로이드 백신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유용하다”고 결론 내렸다. 엘란사는 현재 이 같은 부작용을 개선한 백신의 임상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노바티스사도 알츠하이머 백신 CAD106의 임상시험을 스웨덴과 싱가폴에서 시작했다. CAD106은 동물실험 결과 아밀로이드 형성 차단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지난해 10월 스웨덴에서 6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결과는 내년 말에야 나올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일본 나고야 국립장수연구소는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알약 형태의 알츠하이머 예방 백신을 개발해, 역시 임상시험 중이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일부 부작용들이 있지만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예방효과뿐 아니라 치료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백신 개발이 순조로울 경우 5~10년 안에 독감예방주사처럼 알츠하이머 예방접종을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알츠하이머 원인과 예방걷기 운동으로 뇌세포에 충분한 혈액을<!--ARTICLE_SUBTITLE E --><!!--bodystart--><!--ARTICLE_CONTS S-->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이 20~40%, 환경적 요인이 60~80%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실제 직계가족 중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우울증 병력(病歷), 고혈압, 당뇨 등 뇌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병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단계 알츠하이머 환자를 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뚱뚱하고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가진 경우 증세가 더 빨리 악화된다는 보고도 있다. 이 때문에 유산소운동을 통해 생활습관병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는 “뇌세포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해야 알츠하이머를 막기 위해서는 뇌세포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해야 하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라며 “대개 60대 이후에 알츠하이머가 발병하지만 실제로는 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혈관건강에 해로운 흡연, 음주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주춤’하는 사이…미·영·일 등“우리가 줄기세포 강국”
  • 한국‘주춤’하는 사이…미·영·일 등“우리가 줄기세포 강국”
  • [조선일보 제공] 1년 전인 2005년 11월 14일은 세계 생명공학의 메카를 향해 야심차게 질주하던 한국이 좌초한 날이다. 이날 미 피츠버그대의 제럴드 섀튼 교수가 황우석(黃禹錫) 전 서울대 교수에게 결별을 선언한 사실이 국내에 전해졌다. 이 직후 ‘줄기세포 사건’이 불거졌고, ‘국민적 영웅 황우석’의 끝없는 추락은 시작됐다. 결국 황 전 교수가 세계를 놀라게 했던 복제(複製)줄기세포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꿈과 함께 전 국민을 들뜨게 했던 난치병 극복의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 생명공학은 ‘사기 아니냐’는 의심을 받으며 애물단지로 변했다. 이렇게 1년이 흐르는 사이, 전 세계는 ‘한국의 침몰’을 틈타 줄기세포에 대한 성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 각국은 경쟁적으로 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실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단계의 연구결과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영국 연속 성과 개가 지난달 18일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생명공학회사 노보셀(Novocell)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면 2008년 말쯤 직접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대와 미 미시간대 공동연구팀은 지난 8일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성숙 줄기세포를 쥐의 망막에 이식해 시력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영국 런던 흉부 병원 의료진이 이달 중으로 심근경색 환자 50명을 모아 환자 자신들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식할 예정이란 뉴스도 나왔다. 이런 성과는 급증하고 있는 연구비 지원에 힘입었다. 연방정부와 별도로 미 캘리포니아 주는 1억5000만 달러(한화 1440억 원)의 연구비 지원을 결정했으며 영국은 10년간 최대 8억2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4800억 원)를 지원하는 투자 제안서를 마련했다. 일본, 호주, 싱가포르도 최근 1년간 줄기세포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복제연구를 사실상 금지시킨 한국 정부와 달리 각 나라의 복제 연구는 날개를 달고 있다. 지난 6월 초 미 하버드대 연구팀은 체세포 핵 이식에 의한 인간 배아복제 실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불임치료에 쓰고 남은 난자를 사용하고 조만간 난자를 기증 받을 계획이다. 흥미로운 점은 연구팀의 조지 데일리, 더글러스 멜튼, 케빈 에건 박사는 모두 과거 황우석 전 교수와 공동연구를 추진했던 사람들이란 점이다. 일본 역시 복제인간을 금지한 클론기술규제법의 특정 배아지침을 개정해 인간 배아복제에 관한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상원은 지난 7일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인간 배아 복제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윤리 논란 없는 줄기세포도 등장 황우석 사태는 줄기세포에 대한 생명윤리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각국에서는 윤리 문제가 없는 새로운 개념의 줄기세포도 개발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연구팀은 지난 6월 “난자가 정자의 도움 없이 배아로 분화하는 이른바 처녀생식으로 인간배아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증 받은 104개의 난자를 이용해 처녀생식법으로 미성숙 배반포를 얻었으며 여기서 두 개의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배아줄기세포는 이후 시험관 배양을 통해 성숙한 신경원(신경세포)으로 자라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팀은 같은 달 다 자란 세포를 원래의 배아줄기세포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다 자란 쥐의 꼬리에서 추출한 피부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끼워 넣음으로써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형태로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이 배아줄기세포는 정상 배아줄기세포처럼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됐고 다른 쥐에 삽입했을 때 테라토마라는 암조직을 유발하는 것도 확인됐다. ◆한국은 아직 ‘회복 중’ 국내에서도 침체된 분위기와 달리 성과가 나오고 있다. 연세대 김동욱 교수와 미 하버드대 의대 마일스 커닝햄·김광수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난달 말 불안과 우울증상을 가진 실험용 쥐의 뇌에 쥐 배아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불안과 우울증 증상이 회복되는 결과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척수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세포를 인간배아줄기세포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해 국제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사이언스’는 “한국이 줄기세포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10년간 4억54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포천중문의대 차병원·마리아바이오텍·미즈메디병원·서울의대 등 불임 클리닉들의 경쟁 덕분에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빨리 시작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사이언스는 서울대 김효수 교수팀이 2003년 심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성체줄기세포 임상시험을 수행해 성과를 거둬 논문을 발표하기 직전이며, 한양대 김계성 교수팀이 발표한 배아줄기세포 조절 마이크로RNA에 대한 논문은 지난 2년 동안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톱10 논문으로 기록됐다고 소개했다. 연세대 김동욱 교수는 “미국의 하버드대, MIT와 일본 고베의 재생의학연구센터 등이 복제연구를 하고 있으며, 황우석팀의 최고 경쟁자이던 미국의 ACT사도 최근 복제용 난자를 기증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오래 살고 싶다고?..레드와인을 즐겨봐!
  • 오래 살고 싶다고?..레드와인을 즐겨봐!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적포도주에 함유된 레스버라트롤(Resveratrol) 성분이 노화 방지&nbsp;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쥐를&nbsp;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레스버라트롤이 칼로리 제한(CR)요법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나 적포도주의 의학적 효능에 다시&nbsp;관심이 쏠리고 있다.&nbsp;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적포도주가 성인병 등 기름기 많은 식습관의 악영향을 일부 막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대 생물학자 연구팀이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nbsp;따르면, 레스버라트롤을 쥐에게 투입할 경우 CR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 CR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칼로리 흡수를 3분의 1 가량 줄여서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1930년대 발견된 CR은 동물 실험을 통해 수명을 약 30~40% 가량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된 바 있다. 싱클레어 박사팀은 쥐실험을 통해 레스버라트롤이 당뇨병, 심장마비, 암 등 고칼로리 음식 섭취 및 과식에 따른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혀냈다. 싱클레어 박사팀은 쥐실험을 통해 레스버라트롤이 고칼로리 음식 섭취에 따른 당뇨병, 심장병, 암 등의 질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혀냈다. 궁극적으로 쥐 수명을 약 10~20% 가량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싱클레어 박사는 이에 앞서 레스버라트롤이 효모 세포의 수명을 70%까지 연장시키고, 회충과 초파리 등에서 반 노화 효과를 보이는 것을 증명해 내기도 했다. 현재 미국인의 약 4분의 1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심장마비나 당뇨병 등 비만 관련 질병을 앓고 있다.
2006.11.02 I 김경인 기자
  • "황우석, 매머드 연구위해 마피아에 돈 줘"
  • [노컷뉴스 제공] 줄기세포 실험자료 조작사건으로 면직당한 황우석 전 서울대교수가 자신의 연구기금 일부를 러시아 마피아에게 지급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일부 외신들이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황씨는 "복제소 연구기금 가운데 10억원은 줄기세포와는 관련이 없는 다른 분야연구에 투자했다"며 "멸종된 동물인 매머드(맘모스)를 복제해 코끼리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연구를 하던 중 이 돈의 일부를 러시아마피아에게 지불했다"고 밝혔다. 황씨의 이와 같은 발언은 복제소 연구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을 대답하는 과정에서 터져나왔다. AP통신은 "황씨가 마피아들에게 돈을 준 이유가 해외로 반출이 어려운 매머드세포를 마피아를 통해 얻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황씨는 이런 마피아와의 거래에서 사용된 돈의 지불내역을 보여주는 영수증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황씨는 "복제소 연구에 연구자금을 다 탕진한 것이 아니라 일부는 다른 용도로 썼다"며 매머드복제사업에 대해 설명했다.황씨는 이에 앞서 지난 7월에 열린 공판에서 이미 "시베리아 빙하에서 매머드의 세포를 얻어냈고 복제실험을 세차례 시행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러시아마피아와의 거래내용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황씨는 자신의 연구자금을 연구가 아닌 다른 분야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만일 이런 혐의가 사실이라면 최고 징역 10년을 받을 수 있고 생명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만으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런 검찰의 기소내용에 대해 황씨는 "연구자금을 연구 이외의 다른 분야에는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번 러시아마피아와의 합작연구에 대해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씨의 한 측근은 "황 박사로부터 이같은 내용에 들은 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황박사의 변호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검찰은 "당시 변호인 반대 심문 도중 황우석 전 교수가 러시아 마피아 얘기를 꺼내서 좀 황당하게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 (특징주)세원세론텍, 7일째 상승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최근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세원셀론텍은 전날대비 7.12% 오른 32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세원세론텍은 지난 12일 이후 7일 연속 상승세다. 세원셀론텍은 20일 골수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과 관련, 지금까지 동물실험을 완료한 후 그 효능을 확인한 단계라고 밝혔다.이 치료제는 뼈 형성세포를 혈관에 주입하는 것으로 세포가 혈류를 통해 몸 구석구석 뼈의 재생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 신약이다. 장재덕 중앙연구소 박사는 "이는 국소적인 뼈의 이상뿐 아니라 골다공증과 같은 전신적인 뼈 질환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과제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으로,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중간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또 `뼈 형성 촉진 세포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지난 9월 출원한 상태다.&nbsp;아울러 지난 19일에는 `성숙지방세포와 지방전구세포의 분리 배양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 기술은 지방세포를 이용한 치료 시 대량의 지방세포 확보가 가능해짐으로써 안면윤곽 교정, 유방재건, 3도 화상치료 등 지방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에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해 조기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nbsp;
2006.10.20 I 공희정 기자
(주목!이기업)(23)오리엔트바이오..`BT인프라 책임진다`
  • (주목!이기업)(23)오리엔트바이오..`BT인프라 책임진다`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표준을 지배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는 법칙은, IT의 세계에서만 통용되는게 아니다. 어느 외딴 시골에&nbsp;천재 생물학자가 있어서, 고독한 연구 끝에&nbsp;우수한 신약을 개발했다고 치자. 그래도 표준화된 동물로 실험한 결과가 없으면 국제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며, 만사가 헛수고다. BT에서도 `표준`은 핵심&nbsp;요소다.&nbsp;오리엔트바이오는 이런 연구개발자들에게 `인증받은` 실험용 생물을 공급하는 회사다. 생물소재, 즉 실험용 또는 백신생산용 쥐나 개 등을 생산하는 BT 인프라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유전자와 생활환경이 등이 통제된 생물소재를 생산한다. 그러니까, 쥐에도 명품이 있다는 얘기다. 똑같이 `쥐`라 부르기는 하지만 실험용 동물과 자연상태의 쥐는 사실상 전혀 다른 존재라 봐도 좋다는 설명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 일란성 쌍둥이같은 쥐들만 실험동물이 될 자격이 있다. 즉 유전적으로 통제되고, 바이러스 등 미생물 감염으로부터도 보호되며, 사료 등 환경 요인도 조절한 실험용 생물들이다. 오리엔트바이오가 인증 생물소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찰스리버와 제휴를 맺고 모태 생물 등 기술을 이전 받았기 때문이다. 찰스리버가 곧 이 분야의 세계 표준격이라고 한다. 1999년 찰스리버와&nbsp;제휴, 2000년부터 국제 표준규격 실험동물을 양산해 국내 제약사 등에 공급했다.&nbsp;장재진 대표(사진)는 "이로써 국내 제약사 등의 시험 및 연구결과, 특히 신약개발 부문에 있어 국제적 신뢰성이 확보됐고 수입에 의존했던 실험동물을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현재 찰스리버로부터 모체를 공급받아 쥐 종류(랫트와 마우스)를 가평 사육센터에서 생산해 공급한다.&nbsp;그밖에 기니피그, 토끼 등은 수입해 유통시킨다. 실험동물이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녹십자, 동아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서울대 임상연구소, 삼성생명과학연구소 등 연구기관들이 주요 매출처다. 대형 제약사들은 이 회사에서 한해 평균 5~10억원 어치의 실험동물을 사다 쓴다. 이 회사는&nbsp;시계 회사인 오리엔트와 실험동물 생산 회사인 바이오제노믹스가 합쳐 만들어졌다. 1959년에 설립된 오리엔트는 갤럭시 등의 브랜드로 한때 국내 시장을 휩쓸었었다. 그러나 해외 고가 브랜드 등에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2003년 바이오제노믹스가 이를 인수, 이름을 바꾸고 합병해 우회상장했다. 오리엔트를 인수한 장재진 대표는 지난해까지 부실을 정리하고 정상화를 마무리지었다. 시계사업부문과 바이오사업부문을 분리, 별도의 법인으로 만들었다. 구조조정을 마친 이 회사는 최근 사업 영역을 넓히며 한창 `일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우선 원숭이와 같은 영장류 생물소재 생산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근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리엔트바이오 NHP`라는 법인도 설립했다. 실험용 영장류는 인간과 비슷해 신약개발 등에 필수.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공급이 절대 부족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세계시장의 50%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 유통망은 찰스리버 그룹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계획이다. 또 가평에 제 2사육센터를 증설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성남에는 다음달 전임상 R&D센터가 증설된다. 단순히 실험용 동물을 공급할 뿐 아니라 임상 전 과정의 실험과 연구를 컨설팅 또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위해서다. 또 부설 연구소를 통해 자체적인 연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개발이 진행중인 것은 발모제로, 안전성 시험 단계에 와 있다는 설명이다. 장재진 대표는 "대부분의 바이오 기업과 달리 미래 가능성 뿐만 아니라, 현재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257억원, 순익은 12억원이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바이오기업으로 변신, 투자가 진행된 만큼 올해가 의미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코스피200 종목에 편입되기도 했다.
2006.09.28 I 김수연 기자
  • (인사)식품의약품안전청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전보▲정책홍보관리본부 종합상담센터장 서기관 손정환▲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팀장 서기관 서갑종▲시험검사관리팀장 기술서기관 김영선▲정책홍보관리본부 고객지원팀장 기술서기관 박전희▲식품본부 식품관리팀장 기술서기관 한일규▲의약품본부 의약품안전정책팀장 기술서기관 김형중▲의약품본부 의약품관리팀장 기술서기관 윤영식▲의약품본부 마약관리팀장 기술서기관 홍순욱▲의약품본부 임상관리팀장 기술서기관 주광수▲생물의약품본부 생물의약품안전팀장 기술서기관 이정석▲생물의약품본부 생물의약품관리팀장 기술서기관 김광호▲서울청 식품안전관리팀장 기술서기관 김재인▲서울청 수입관리팀장 기술서기관 최석영▲서울청 의약품팀장 기술서기관 김관성▲부산청 식품안전관리팀장 기술서기관 지영애▲경인청 식품안전관리팀장 기술서기관 금보연▲경인청 수입관리팀장 기술서기관 윤종영▲영양기능식품본부 식품첨가물팀장 보건연구관 홍진환▲의약품본부 의약품평가부 화장품평가팀장 보건연구관 최상숙▲한약평가팀장 보건연구관 강신정▲실험동물자원팀장 보건연구관 채갑용▲식품의약품안전청 부이사관 오균택
2006.08.24 I 이정훈 기자
  • 선바이오텍, 면역기능식품 식약청 최초 승인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한국콜마(024720)는 23일 계열사인 선바이오텍의 천연생약복합물 헤모힘(HemoHIM)이 식약청으로부터 국내개발 신물질로는 최초로 기능식품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헤모임은 인체실험 및 동물실험 모두에서 면역조절 및 항산화효과 등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개발 신원료로서는 최초로 식약청 인증을 받음으로써 면역기능식품의 전변확대에 한층 더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헤모임은 생쥐를 이용한 장기간 독성 시험과 준건강인 대상 인체 시험, 항암제 처리 생쥐 및 노령 생쥐 이용 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아울러 "동물 실험 및 준건강인 대상 시험 결과 헤모힘은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면역세포 회복 증진과 조혈 기능 활성화 등을 통한 항암치료 보조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헤모힘은 백혈구 및 림프구수 개선효과, 면역세포 활성 개선효과, 산화방지효과 등이 있었으며, 동물실험을 통한 안정성 실험에서는 독성 없는 안정물질로 판명됐다는 것. 또 본 원료의 중금속 및 농약 잔류량 검사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뢰 검사한 결과 전 항목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능식품 헤모힘원료는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생명공학팀이 5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생약복합조성물로 당귀, 천궁, 백작약 3종의 천연 생약재가 주성분으로 함유되어 있다. 헤오임 원료인 헤모임 당귀등혼합추출물은 국내 특허를획득했으며, 미국특허등록 및 유럽특허를 획득했고, 일본특허심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콜마가 지분 51%를 갖고 있는 선바이오텍은 과기부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소와 민관 최초로 합작한 기업이며, 정부 승인 1호 연구소 기업이다.
2006.08.23 I 공희정 기자
  • 프로메디텍 ·포휴먼텍, 신개념 치매치료제 개발 제휴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프로메디텍과 포휴먼텍이 신개념 치매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13일 체결했다. 폴리플러스(065610)의 자회사인 포휴먼텍은 인간 유래 단백질 전달체 (PTD)라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 신개념 면역억제제, 심근경색치료제 등의 단백질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우수씨엔에스(060550)의 자회사인 프로메디텍은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 발굴(SBDD) 전문 바이오 벤처로, 현재 전임상 중인 내성균 항생제를 비롯해 치매치료제, 비만치료제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양해 각서는 프로메디텍이 개발중인 치매 유발 물질 억제제에 포휴먼텍의 핵심기술인 단백질 전달체 PTD를 결합시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베타-세크레타제의 저해형 치매 치료제는 개발된 것이 없고,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사와 엘란사에서 현재 전임상 단계 진행중이다. 이들 치료제는 개발 완료시 올해 약 50억달러에 달하는 치매치료제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공동으로 PTD가 결합된 치매치료제를 합성하고, 동물 실험을 통한 검증을 올해 안으로 끝마치기로 했다.이승규 포휴먼텍 대표와 이봉진 프로메디텍 대표는 "양사가 지닌 특장점을 지닌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효과가 극대화된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향후 치매 치료제 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서도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07.13 I 공희정 기자
  • 바이오에이엔디, 유전자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바이오 벤처기업인 (주)바이오에이엔디(대표 김진만)는 최근 네덜란드 소재 바이오 상장기업인 크루셀(Crucell)의 심혈관 유전자치료제 (Ad-NOS3)에 관한 전 세계 권리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2일 크루셀 본사에서 지속적 협력 관계의 일환으로 크루셀의 Ad-NOS3의 특허, 제조기술, R&D 및 마케팅 등에 관한 모든 권리를 바이오에이엔디에 양도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바이오에이엔디는 향후 심혈관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전세계 라이센스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후속 개량 제품에 대한 사용 권리도 획득하게 됐다. 크루셀은 PER.C6(인체 유래 세포주)의 원천기술 세계특허를 갖고 있는 국제적 바이오 기업으로 GSK, 사노피 아벤티스, 머크 등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그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PER.C6는 그 동안 바이오 의약품(백신, 단백질의약품 등)의 개발 및 생산에 많이 이용되던 기존의 동물 유래 세포주보다 안전성 및 발현성이 우수한 세포주로 알려져 있다. 크루셀이 PER.C6를 이용해 개발한 심혈관 유전자 치료제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치료에 쓰이며, 동물실험에서 그 효과가 매우 우수하게 나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바이오에이엔디는 이번 라이센스 체결 이후 올 하반기에 Ad-NOS3의 임상1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에이엔디는 임상2상이 종료된 암 유전자치료제의 라이센스 계약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생산은 전남 화순 바이오연구센터의 의약품생산시설(GMP)생산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제품의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을 위해서 국내 대형 제약기업과 공동사업의 형태를 취할 계획으로 현재 몇 개의 대형 제약기업과 협의 중에 있다.
2006.06.01 I 공희정 기자
  • 팬젠, 베네수엘라에 `단백질 생산용 세포주` 판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팬젠(대표 윤재승)은 16일 베네수엘라 정부가 운영하는 공기업인 `큄바이오텍(Quimbiotec)` 제약사에 치료용 단백질 생산용 세포주 1종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동물이나 인간 몸에서 채취해 실험실에서 키운 세포인 세포주(cell line)는 보통 단백질 의약품을 산업적으로 생산하는데 이용된다. 팬젠이 큄바이오텍에 판매하는 세포주는 희귀병인 혈우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재조합 혈액응고 제8인자 단백질을 생산하는 세포주로 그 규모는 미화 18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팬젠은 과거에도 멕시코의 유수제약사인 `그루포이파코(GrupoIfaco)`사의 계열사인 `크라이오파마(Cryopharma)사`에 빈혈치료제(EPO) 생산 세포주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인터페론베타 생산 세포주를 미화 20만 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윤재승 팬젠 사장은 "큄바이오텍사에 2종의 치료용 단백질 생산용 세포주 판매를 협의 중"이라며 "기존 거대 바이오업체가 선점한 유럽, 북미 시장을 피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남미, 인도, 제3세계 등를&nbsp;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팬젠은 지금까지의 세포주 판매로 내년부터 로열티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며&nbsp;향후에도 보유하고 있는 30여종의 세포주와 치료용 단백질 생산 및 공정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한편 팬젠은 유전자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거나, 기능을 억제하는 세계적 원천기술인 `유전자스위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툴젠(대표 박진영)과 함께 리젠(031860)(대표 배은희)에 통합을 추진 중이다.
2006.05.16 I 공희정 기자
  • 감자칩 또 `발암물질` 논란..업계, 해명 분주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감자칩과 후렌치후라이 등 감자 가공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성분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자튀김 등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포함돼 있다는 점은 그동안 미국 선진국에서 꾸준히 논란을 불러 일으켜왔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2002년 감자튀김류에서 아크릴아마이드 검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nbsp;서울환경연합은 2일 서울 종로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자칩 5개 제품과 후렌치후라이 5개 제품을 선정 조사한 결과, 후렌치후라이의 경우 평균 1620㎍/㎏, 감자칩의 경우 평균 1004㎍/㎏의 아크릴아마이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접합체 도료, 누수방지제 등 산업적 용도로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감자, 곡류 등 전분질이 많은 식품을 120℃ 이상의 고온에서 기름 조리할 경우, 전분질 중의 아스파라긴산과 포도당의 결합돼 식품에 존재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2년 아크릴아마이드의 암 유발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현재 아크릴아마이드의 일반식품에 대한 기준치는 따로 설정돼 있지 않은 상태이나 음용수의 경우 1리터당 0.5㎍이 한계치로 제시돼 있다.이번 조사대상 대상 중 후렌치후라이 경우 맥도날드 제품에서 2540㎍/㎏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돼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버거킹 제품에서 2030㎍/㎏, 롯데리아 1650㎍/㎏, 파파이스 1220㎍/㎏ 순으로 집계됐다. 또 감자칩 제품 가운데에는 롯데제과(004990)의 `포테토칩`이 1950㎍/㎏으로 가장 높았고, 오리온(001800)의 `포카칩`이 910㎍/㎏, 해태제과의 `생생감자칩` 840㎍/㎏, P&G에서 판매하는 `프링글스`는 680㎍/㎏ 순이었다. 서울환경연합측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음용수 기준에 비춰볼 때 롯데제과 포테토칩 3봉지 또는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 1봉지 반만 먹어도 기준치를 초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에서도 지난 2002년 감자제품에 대해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을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식약청은 "감자칩과 후렌치후라이에서 다른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만 확인된 농도가 외국가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건강 피해는 우려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었다. 서울환경연합측은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식약청은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조속히 섭취량 최소화를 위한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관련 기업들은 어린이를 비롯한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아크릴아마이드 저감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환경연합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업체들은&nbsp;해명과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제과측은 "서울환경연합이 지적한 제품은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노력의 일환으로 올 초부터 생산을 중단한 제품"이라며 "지난해 생산, 유통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국맥도날드는 "아크릴아마이드의 유해성은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며 인체 유해성과 연관된 부분은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어느 나라에서도 식품이 함유하고 있는 아크릴아마이드의 함량에 관해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또 현재 더 자세한 내용을 조사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버거킹 측도 자체&nbsp;재조사를 통해 원인규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05.02 I 손희동 기자
  • 엔틱스소프트, 제2의 ''동일패브릭'' 될까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지난해 최고의 대박주를 꼽는다면 단연 팬텀과 동일패브릭(현VGX인터내셔널)이다.&nbsp;두 종목 모두 지난 한 해동안 주가가 무려 38배나 올랐다. 두 종목의 가장 큰 공통점은 이 놀라운 주가 상승률이 우회상장을 통해 가능했다는 것이다. 팬텀과 동일패브릭은 각각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에이즈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 회사가 우회상장한 종목들이다.최근 증시에서도 이런 대박 신화를 꿈꾸는 우회 상장 종목이 출현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엔틱스소프트, 우회상장 '대박' 노리나 '엔틱스소프트(039350)'란 상호의 코스닥 업체가 그 주인공. 이 종목은 14일 현재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일동안 주가가 무려 두배 이상 올랐다.이 회사는 처음엔 게임 개발사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바이오벤처기업인 엔비텍에 인수된 뒤 소프트웨어 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생물공학과 전자화학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엔틱스의 최대주주인 엔비텍이 소유주식 397만여주를 장외를 통해 비상장 바이오기업인 헤파호프코리아에 넘기면서 초미의 관심 종목으로 떠올랐다.많은 투자자들이 엔틱스를 접하면서 동일패브릭을 떠올리는 이유는 엔틱스를 통해 우회상장한 헤파호프란 바이오 회사도 동일패브릭을 통해 우회상장했던 VGX 못지 않은 전도 유망한 첨단 바이오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VGX는 에이즈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로, 미 식약청(FDA)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이미 받고 임상 3상 승인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반해 헤파호프는 세계 최초로 인공간 기술을 개발 중에 있는 회사로, 이미 동물에 대한 실험을 완료하고, 현재 미 FDA로부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바이오&nbsp;기술,&nbsp;면밀하게&nbsp; 따져봐야 낭패없어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 회사들이 증시로부터 주목을 받으려면 회사가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신약 기술 등이 향후 잠재 시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돼야 한다"고 지적한다.VGX가 엄청난 시세 분출을 이뤄냈던 것도 이 회사가 에이즈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과 이 신약의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엄청난 시장성이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로 부터 인정 받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엔틱스가 '제2의 동일패브릭'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조심스레 번지고 있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일반인들에 생소한 기술 분야일수록 투자에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충고한다. 증시 한 관계자는 "기술 개발 분야가 아무리 새롭고 독보적이라고 인정받더라도 그 기술이 장기적으로 시장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일반인이 확신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며 "향후 시장성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또 한가지, 인공간 기술이 완성 단계가 아닌 임상 실험 단계란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개발 단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도 냉철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6.04.14 I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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