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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멀티 타운이 뜨고 있다!
  • 복합 멀티 타운이 뜨고 있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불황과 침체기를 심하게 겪고 있는 외식업계에 최근 불황극복 전략의 하나로 ‘복합매장’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복합매장이란, 기존 여러 개의 개별매장에서 볼 수 있었던 메뉴와 아이템들을 한 매장 안에서 함께 취급하는 것으로 ‘단일매장’과 반대되는 개념의 ‘두 개 이상의 아이템을 다루는 (복합)매장’ 을 말한다. 단적인 예로 점심에는 식사를, 저녁에는 술을 판매하는 업소가 대표적이다. 외식업 매장의 경우, 메뉴의 이원화뿐만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주 아이템들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매장이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인천공항 대규모 복합시설 인천공항에 신개념의 푸드코트와 스파시설이 문을 연다. CJ엔시티는 인천공항에 테마가 있는 푸드코트와 고품격 웰빙스파&마사지 시설을 오픈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문을 여는 새로운 컨셉의 푸드코트 ‘푸드 온 에어(Food on Air)’는 2000㎡(약 600평) 면적에 50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규모이다. 미국, 중국, 일본, 태국, 이탈리아 등 7개국의 대표적인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방송국 스튜디오 컨셉의 푸드코트로 만들 계획이다. CJ엔시티측은 이곳을 7개국의 요리를 맛보는 요리경연장과 같은 느낌의 요리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북경식 꿔바로우, 태국식 해산물 수프, 베트남식 새우월남쌈, 회전초밥 등 공항내 푸드코트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차별화된 메뉴가 특징이다. 오픈키친과 스튜디오 부스를 연계해 요리와 관련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고품격 웰빙스파&마사지 시설은 ‘스파 온 에어(Spa on Air)’로 이름지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복합매장의 바람이 불고 있다. ◇ 젤라또와 다양한 과일 아이스크림 함께 젤라또 아이스크림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카페 띠아모’로 정통 이탈리아식 젤라또와 다양한 과일 아이스크림을 직접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에스프레소 커피, 포켓 샌드위치, 샐러드, 와플 등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확충, 계절별 편차를 해결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매장에는 만화와 잡지등을 읽을 수 있게 ‘북카페’와 ‘인터넷’ 기능을 더해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멀티디저트카페인 ‘카페베네’도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신선한 과일과 달콤한 와플을 제공한다. 전문 바리스타가 만들어 낸 커피,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정통 벨기에식 와플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유래한 ‘번’빵까지 다양한 메뉴를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 ◇ “멀티형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변모” 정통 레스토랑인 ‘일마레’는 레스토랑에 카페, 와인바를 접목시킨 원스톱 복합형 멀티 매장으로 변모, 사업확장에 나섰다. 일마레는 기존 메뉴인 수프와 샐러드, 파스타 등과 함께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마련한 한편,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14가지의 새로운 계절메뉴를 개발했다. 일마레는 이미 올 초 압구정 본점 리뉴얼과 지난 3월 강남, 수원점 오픈을 통해 복합형 멀티 레스토랑을 선보여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죽과 비빔밥 메뉴확대로 재방문율 높여 죽전문 브랜드 ‘본죽’과 비빔밥 전문점 ‘본비빔밥’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본죽’과 ‘본비빔밥’ 메뉴들을 한 매장에서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는 ‘고급 카페형 복합매장’을 오픈했다. ‘전복죽’과’해물죽’을 비롯, 영양죽과 전통죽 메뉴 12가지와 ‘야채비빔밥’, ‘낙지비빔밥’ 등 일반 비빔밥 6가지와 돌솥비빔밥 메뉴 4가지 그리고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의 뚝배기 메뉴 2가지, 떡산적과 해물파전, 음료 등 부가메뉴를 포함, 총 26가지의 메뉴들로 새롭게 구성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프리미엄매장의 고급화와 차별화 컨셉이 느껴지는 ‘웰빙(Well-being)’과 슬로우푸드(Slow-food)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정크푸드(Junk Food)에 대한 반감을 가진 다양한 고객들을 흡수하고자 내추럴한 느낌의 원목과 마감재로 매장 내부를 깔끔하게 꾸몄다. 외부간판과 내부 기본색상을 자주색톤으로 처리하고 실내벽면은 파스텔톤으로, 의자와 바닥마감재는 아이보리 색상으로 처리하여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살렸으며 심플(simple)하면서도 하이퀄리티(high-quality)한 공간연출에 특히 주력했다. 회사측은 “ ‘비빔밥’과 ‘죽’이 봄/여름 ~ 가을/겨울간의 계절적인 매출편차를 서로 줄여줘 전체 매출로 볼 때 상승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광주광역시 충장로, 경기도 수원시역사와 대구광역시 성당 뉴타운 등 4곳에 복합 프리미엄 매장인 '본죽 &본비빔밥 Café’'를 새롭게 오픈하고 있다.
2008.11.20 I 강동완 기자
외식업계, 새롭게 선보이는 커플 메뉴로 불황극복
  • 외식업계, 새롭게 선보이는 커플 메뉴로 불황극복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밖에서 먹는 식사, 혼자 먹는 것보단 둘 이상 먹어야 제 맛이다. 그래서 나온 2인 세트 메뉴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외식업계가 선보이고 있다.  개별 메뉴만을 주문했을 때보다 다양한 메뉴와 양도 푸짐한 세트메뉴가 가격도 절감되고 즐길 수 있는 메뉴의 폭도 넓어 데이트 또는 가족외식에 그만이다.  특히 베니건스의 경우 세트로 묶인 가격이 개별 메뉴의 가격으로 먹을 때 보다 10~15% 더 저렴하다.  베니건스 관계자에 따르면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와 음료까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들만을 골라 메뉴 조율을 통해 선보이는 것으로 선택의 고민이 없고 다양한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고 특히 세트 메뉴 판매시 10%정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연인, 가족단위의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그외 ‘사보텐’에서도 10월부터 2인 세트를 선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돈까스를 동시에 맛 볼수 있다는 점과 코스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가격도 1인 메뉴 가격보다 저렴하다. ◇ 베니건스&마켓오롸이즈온㈜이 베니건스와 함께 새롭게 펼쳐보이는 웰빙 퓨전 레스토랑 ‘마켓오’와 ‘베니건스’를 함께 묶은 세트 메뉴를 11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슬림 & 헬시 아메리칸 다이닝 ‘베니건스’와 웰빙 퓨전 ‘마켓오’를 합한 세트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욱 다양한 메뉴를 세트로 즐길 수 있다. 세트의 경우 10%정도 저렴하며 3인 또는 4인 세트 주문 시에는 선착순 200명에 한해 유기농 면 티셔츠도 받을 수 있다.  단, 베니건스 & 마켓오 매장인 도곡점, 올림픽공원점, 코엑스점, 서울역점에서만 진행한다. ‘듀오세트’는 육즙이 풍부한 꽃등심의 ‘텍사스 립아이’와 고소한 흑임자와 두유 소스로 만든 마켓오의 스페셜 웰빙 요리인 ‘블랙 소이 파스타’ 그리고 오렌지 크렌베리 주스 2잔이 묶인 2인 세트 메뉴. \52,200그외 ‘트리플세트’는 텍사스 립아이, 머쉬룸베이컨 까르보나라, 콩 샐러드, 오렌지크렌베리3잔등이 포함된 3인 세트. \70,700‘쿼트로세트’는 텍사스립아이, 핑크깔라마리, 마켓오샐러드, 게살 볶음밥, 오렌지크렌베리4장이 포함된 4인세트. \93,400◇ 사보텐의 [스위트투게더세트]『스위트투게더세트』는사보텐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상큼달콤한 돈카스와인소스와 부드럽고 담백한 단호박크림소스의 향과 맛이 어울러져 한 접시의 음식에서 두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2인용 커플 프리미엄 돈카스 세트이다. 돈카스와인소스와 단호박크림소스 위에 바싹한 튀김 옷을 입혀 튀긴 안심, 등심, 치킨, 새우가 올려지고 그 위에 요거트 드레싱으로 상큼함을 더한 어린잎으로 데코레이션한 새로운 스타일의 돈카스이다.Moo샐러드, 매콤한 미니우동, 돈카스(고구마치즈카스, 안심, 등심, 치킨, 새우), 디저트가 순서대로 제공되는 『『스위트투게더세트』는 저렴한 가격에 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사보텐에서는 부드러운 고구마와 고소한 모짜렐라치즈가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인 고구마치즈카스와 탱탱한 살이 씹히는 맛이 살아있는 새우카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구마치즈카스정식』도 새롭게 선보인다. ◇ 전세계의 신선한 웰빙 씨푸드 요리의 향연씨푸드오션은 기존의 일반 레스토랑과는 달리 각종 메뉴에는 펀(fun)요소를 가미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2인용 팟(pot)에 씨푸드를 푸짐하게 담아낸 랍스탑 팟과 킹크랩팟은 씨푸드오션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메뉴이다. 통째로 요리된 랍스터, 킹크랩 등을 도마에 올려두고 작은 나무망치로 두드려서 깨먹는 팟을 주문하면, 씨푸드오션만의 나무 망치와 나무 도마가 한 세트로 차려진다.  2인용 팟 메뉴에는 씨푸드바 2인 식사도 포함된 가격으로 제공되어 고객들은 더욱 알차고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랍스터 팟 가격은 89,200원, 킹크랩 팟 가격은 85,600원이다.(VAT별도) 또한, 풍부한 해산물로 가득한 ‘씨푸드스티머’는 바다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채로운 고급 식재료를 듬뿍 활용했다. 랍스타와 킹크랩, 가리비, 돌문어 등 갖가지 다양한 풍미의 해산물을 가득 담아 스팀 찜기에 넣어 조리하는 요리로 해산물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신선한 재료 그대로의 맛이 유지된 건강식으로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인 씨푸드 바 포함된 가격 82,900원.(VAT별도)이 외에도 씨푸드오션의 메인 메뉴는 푸짐한 양과 오픈된 프리젠테이션으로 2인 이상 고객들이 골고루 주문하여 다양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  배스킨라빈스, 둘이 즐길 때 더욱 맛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커플 와플&요거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의 [카페31]에서는 친구나 연인이 함께 부담 없이 나눠먹기 좋은 프리미엄 디저트 ‘커플 와플&요거트’를 선보이고 있다.  ‘커플 와플&요거트’는 사이 좋게 나눠 먹을 수 있는 와플2개와 하드락요거트 한 컵, 그리고 상큼한 생과일로 구성된다.. 노릇노릇 구워진 고소한 벨지안 와플은 맛있는 메이플 시럽과 고소한 피스타치오 가루와 어우러져 한층 풍부한 식감을 맛볼 수 있으며, 신선한 바나나가 듬뿍 토핑된 하드락요거트는 천연 유산균의 상큼함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오렌지3쪽과 키위3쪽 또한 사이 좋게 하나씩 나눠먹기에 좋다.. 둘이 같이 즐기기에 알맞은 메뉴라, 커플이나 두 명의 친구가 함께 즐기면 제격.
2008.11.18 I 강동완 기자
CJ 인천공항 즉석식품 전문점 `맘스타임` 오픈
  • CJ 인천공항 즉석식품 전문점 `맘스타임` 오픈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17일 인천공항에 즉석식품 전문 레스토랑 ‘맘스타임’을 오픈했다. ‘맘스타임’은 햇반, 가쓰오 우동 한그릇, 백설 컵만두, 컵스프 등 즉석식품을 판매, 방문객이 직접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이색 레스토랑이다. ‘맘스타임’에는 전자레인지 10대, 정수기 2대, 조리대 등이 배치되어 있어 현장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특히 정찬 메뉴처럼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의 코스형태로 구성해 즉석식품을 먹는 방법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에피타이저`로는 브로컬리 컵스프, 검은깨 모닝두부, 녹차 모닝두부 `메인`으로는 전주비빔밥, 김치볶음밥, 사천짜장밥, 카레밥 `디저트로`는 쁘티첼 과일젤리, 쁘티첼 요거빅, 치즈케익 등이 준비되어 있다. 코스 요리는 `햇빛 비치는 날의 엄마요리`, `바람 부는 날의 엄마 요리`등으로 메인 요리에 잘 어울리는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로 구성한 7개가 준비되어 있다. 각 코스 가격은 5000원이다. 인테리어도 여행객이 자기 집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느끼도록 아일랜드 스타일의 가정집 부엌과 긴 식탁으로 구성했다. 전담 직원이 배치돼 조리법을 친절히 설명해준다. 위치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CJ엔시티가 운영하는 푸드코트 ON AIR 건너편이다. ‘맘스타임’을 기획한 마케팅전략팀 이홍은 대리는 “즉석식품이지만 엄마의 정성이 담긴 음식임을 알리기 위해 매장명을 `맘스타임`으로 정했다”며 “설치되어 있는 주방 설비를 활용해 시식행사를 여는 등 엄마의 사랑이 가득한 푸드까페 형식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7일)
2008.11.17 I 이성재 기자
빼빼로 케이크로 특별한 사랑을 고백해보세요~
  • 빼빼로 케이크로 특별한 사랑을 고백해보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좋은 빼빼로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케이크 2종 ‘사랑 더하기’와 ‘달콤한 사랑’을 출시한다. ‘사랑 더하기’와 ‘달콤한 사랑’은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견과류로 장식 된 대형 빼빼로 과자와 풍성하게 토핑된 과일이 돋보이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특히, 이번 제품은 그 동안 사랑 고백의 소재로 널리 이용됐던 빼빼로가 더욱 먹음직스럽게 부각됐으며, ‘I love you’가 새겨진 화이트 초콜릿으로 제품의 로맨틱함을 나타냈다. 더욱이, 이번 제품은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감성적인 네이밍으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제격. ‘사랑 더하기’(19,000원)는 상큼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과 맛있는 초코 후레이크이다. 또한 ‘달콤한 사랑’(20,000원)은 입 안 가득 고소함을 채울 수 있는 아몬드 봉봉 아이스크림과 진한 초콜릿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11월 한 달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HAPPY31캠페인’의 일환으로 ‘빼빼로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1일부터 20일까지 프리미엄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슈&롤’을 증정한다. 또한 홈페이지에 ‘빼빼로 케이크’에 대한 시식후기를 응모하면 선별하여 배스킨라빈스 상품권(2만원)을 지급한다. 배스킨라빈스 마케팅팀 담당자는 “빼빼로데이는 청소년이나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폭넓은 연령층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잇는 ~데이 시리즈 대표 중 하나다”라며, “빼빼로도 선물하고 아이스크림도 즐길 수 있는 빼빼로 케이크는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11.05 I 강동완 기자
특급 호텔수준의 최신 실습실에서 조리부터 경영까지!
  • 특급 호텔수준의 최신 실습실에서 조리부터 경영까지!
  • [이데일리 EFN 김판주 객원기자] ‘외식업계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은 어떤 의미를 차지할까? 단지 졸업장을 따서 좀 더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하나의 방편에 불과할까?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대학교는 이론위주의 교육이라 실무경험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고. 하지만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를 알면 그러한 의구심은 확실히 사라진다. 완벽한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다는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를 찾아가 보았다.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는 1998년 창설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음식박람회와 요리경영대회, 논문공모전에서의 입상경력이 돋보인다. 유럽의 커리큘럼을 반영하여 호텔조리와 식당경영수업이 7:3의 비율로 선진국에 못지않은 체계적이고 유연한 수업체계를 선보인다. 또한 좀 더 완벽한 현장 감각을 익히기 위해 국내외 유명호텔과 협약을 해서 실전에 대비한다. 실습학기제라는 과정을 도입하여 해외에서의 호텔 인턴쉽 과정을 마치면 1학기의 학점이 인정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미 상당수의 재학생, 졸업생이 미국, 호주의 특급 호텔에서 인턴쉽 과정을 밟고 있다. 게다가 대학원과 교직과정이 개설되어 10%정도의 학생은 교생실습을 병행하고 있어 조만간 전문 교사의 탄생이 예고된다.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의 가장 큰 강점은 개당 100평 규모, 총 7개의 특급호텔수준 최첨단 전문 조리 실습실에서 실무에 거의 유사한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국내외 외식업계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교수진의 포진도 큰 강점이다. 지난 2007년부터 여름마다 ‘청운조리예술캠프’를 마련하여 외식업계의 스페셜리스트를 꿈꾸는 고교생들에게 2박 3일간 특급호텔수준의 실무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주변 고교뿐만 아니라 요리와 관련된 전국 각지의 고교에서도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현장감을 익히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공신력 있는 교수진, 선진화된 교육과정으로 앞으로 배출될 인재들이 기대된다. ◇ mini interview 이상정 교수 - 교수님의 지도 방식과 교육 방향은? ◆ ‘청운대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는 조리와 경영, 외국어, 서비스매너 등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맛과 세련된 스타일링도 중요하지만 위생과 적법한 조리 절차의 중요성 또한 크다. 외식업계에서 음식에 대한 믿음을 주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맛이 아무리 좋아도 위생이 보장되지 않는 음식은 믿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믿음과 정직을 기본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점수를 줄 때도 위생과 조리의 절차가 맞는지의 여부를 우선시 한다. 그리고 단지 조리뿐만 아니라 서비스맨으로서의 자부심을 길러주기 위한 매너 교육도 실시한다. 4년제이기에 보다 체계적으로 실습과 이론을 배울 수 있으며 한 분야에만 치중되지 않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요리경연대회나 박람회, 인턴쉽 과정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의 자랑거리는? ◆ 매년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수상을 하면서 학교의 위상을 세우고 있다. 이는 4년 동안의 체계적이고 전반적인 교육과정이 기본으로 되어 우수한 교수진의 수업과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 독보적인 최첨단 실습시설에서의 학습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외식업의 선진화된 교육을 통해 국내 최고의 외식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포부가 있다. ◇ 전공 동아리 CM2는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의 대회준비 동아리다. 창단한지 불과 1년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이미 치밀한 대회준비를 통해 세계음식박람회에서 찬요리, 더운 요리부문에서 수상을 하였다. 또한 동아리회장인 고광민 학생은 작년에 노동부장관상을 비롯해 여러 번 수상했다. CM2는 현재 50여명의 멤버가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분야의 8명의 교수님이 지도하고 있다. 현재 2008년 기능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2주에 한 번씩 모여서 대회준비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상을 목표로 모인 멤버들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회준비위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수상경력이 있는 선배들과 처음 준비를 하는 후배들이 어울어져 서로 필요한 도움을 나누고 친목도 다지는 역동적인 동아리다. ◇ wow! 졸업생들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 - 박승현 (98학번 1기생) 서울 메리어트호텔 콜드키친파트 &nbsp;4년 동안 기본적인 조리 뿐만 아니라 호텔경영수업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nbsp;원래부터 제과제빵수업에 흥미가 있어 열심히 했던 것이 결국 디저트, 샐러드를 만드는 콜드키친에서 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nbsp;앞으로 특급호텔 연회담당 조리부서 주방장(Banquet Chef)이 꿈인데, 나중에 은퇴해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봉사개념의 팬션, 레스토랑을 차리고 싶다. &nbsp;호텔외식업계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리는 물론 외국어 습득과 디자인감각 등 좀 더 다양한 분야 관심을 가져서 공부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 고영욱 (98학번 1기생) (주)포씨스카이 <스카이온푸드> 공항, 서초점 차장 &nbsp;청운대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에서 조리와 경영분야를 두루 배워둔 것이 입사 후 막내시절에 도움이 되었다. &nbsp;고객에 응대를 할 때 음식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어서 고객에게 다가가기가 훨씬 수월했다. 이제 기반을 잡아서 곧 10호점을 열 계획이 있는 스카이온푸드에서 총책임을 맡는 사장이 앞으로의 목표다. &nbsp;일반 외식업계에서도 호텔에 준하는 서비스로서 다가가서 전반적인 대한민국 외식문화의 수준을 한층 올리고 싶다. &nbsp;외식서비스업계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자기 개발을 통해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전하고 싶다. - 김유아 (02학번) GS리테일 미스터도넛매니저 현재 9호점까지 오픈해 있는 미스터도넛의 강서타워점에서 전반적인 제조, 유통, 판매, 관리를 하고 있다. &nbsp;GS리테일의 신사업인지라, 입사 초기부터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 비교적 빨리 적응을 하게 된 것 같다. &nbsp;학교를 다니면서 제과제빵에 흥미와 적성이 맞아 자연스럽게 베이커리업계에 안착을 했다. 앞으로 본부와 매장을 연결하고 어드바이스 하는 슈퍼바이저가 되고 싶다. &nbsp;외식업계에서 큰 규모의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후배들에겐 자신 있는 한 분야에 치우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접목시켜 넓은 안목으로 취업준비를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10.31 I 객원 기자
방금 동남아 순회공연 마치고 돌아온 ''커피번''
  • 방금 동남아 순회공연 마치고 돌아온 ''커피번''
  • [조선일보 제공] 요즘 동남아시아에서 '물 건너왔다'는 커피 빵 '커피 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홍콩·싱가포르를 거쳐 온 이 커피 번(coffee bun)은 껍질은 바삭바삭한 반면 속살이 야들야들하고 촉촉한 것이 특징. 본디 영국에서 유래된 손바닥만한 크기의 둥근 빵이 식민지 통치 시절에 말레이시아·홍콩·싱가포르로 퍼지면서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 파삭… 소리 나게 부숴서, 꾹… 눌러 먹는다 번은 본디 둥그스름한 빵을 통칭하는 말. '부풀어 오르다'는 뜻을 지닌 고대 프랑스어 'bugne'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5세기 이후부턴 우유와 버터를 기본으로 건포도와 호두 등을 넣어 만든 달고 부드러운 영국식 빵을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흔히 '모닝 빵'이라고 부르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번은 정통 영국식과는 약간 다르다. 버터가 들어간 반죽을 발효시켜서 즉석에서 굽는 건 같지만, 그 위에 커피 액을 넣은 크림을 토핑해서 달콤하고 진한 커피향을 더했다. 1998년엔 말레이시아의 히로 탄(Hiro Tan)씨가 현지어로 빵을 뜻하는 '로티(roti)'를 따서 이름 붙인 '로티보이'를 설립, 커피향이 진한 달콤한 빵껍질과 짭쪼름하고 부드러운 속살을 내세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속을 쪼개보면 공갈빵처럼 생겼다. 그냥 먹는 것보단 꽉 눌러서 납작하게 먹어야 더 맛있단다. '로티보이 코리아' 고희정 마케팅팀 대리는 "로티는 뜨거울 때 빵을 양손으로 파삭 소리 나게 눌러서 부숴뜨린 후 꾹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 먹어야 맛있다"며 "텅 빈 속살 안에 들어 있는 버터가 잘 퍼져서 더욱 고소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 디저트보단 식사 대용 겉보기에 바삭바삭하고 담백해 보이는 달콤한 커피 번. 그러나 디저트로 먹기엔 살짝 부담스럽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는 있겠다. ▲ 발효된 반죽 위에 커피 크림을 뿌려 구운 따끈한‘커피번’. 속이 텅 빈 게 특징이다. / 조선영상미디어껍질은 담백하지만, 빵을 뒤집어 보면 기름기가 살짝 묻어나는 편.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번도 마찬가지다. 속에 버터를 뭉쳐서 넣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로티맘'의 윤판기 본부장은 "동남아시아에서도 디저트보단 식사 대용으로 먹는 여성들이 더 많다"며 "커피와 함께 아침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고객이 가장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 보이, 맘, 파파…, 뭐가 다르지? 한번 인기를 끌면 이곳저곳에 걷잡을 수 없이 들어서는 것이 먹거리 업체의 운명. 2007년 '로티보이'(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파파로티'(홍콩), '로티맘'(싱가포르) 등의 외국 체인이 속속 들어왔고, '팡뜰리에', '로티번' 같은 국내 자체 브랜드도 5~6개나 생겼다. 현재 시장은 로티보이, 파파로티가 양분하는 체제. 로티맘, 팡뜰리에 등이 후발업체로 분발하고 있다. 최근엔 파리바게트 같은 대형 제과업체도 커피 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쯤 되니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건 각각의 맛과 크기의 차이다. 10월 현재 전국 136개 매장을 두고 있는 '로티보이'는 빵의 크기가 평균 100g에 지름 13㎝. 칼로리는 225kcal로 쌀밥 한 공기(200g에 300kcal)보다 약간 적은 편이다. 1개당 1800원.'로티맘'은 100g에 지름 13㎝, 칼로리는 240kcal, 1개당 1800원. 파리바게트 제품의 경우는 평균 82g에 지름 12㎝. 1개당 1100원. 정확한 칼로리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기름이 손에 많이 묻어나는 편. 맛은 전문점 커피번보다 더 달콤하고 진하다. 네이버 카페 '분당 맛집' 회원들은 시식탐방을 통해 "로티보이가 가장 속살이 짭짤하고 고소한 편인 반면, 파파로티는 기름기가 적고 겉껍질이 가장 바삭바삭하다. 로티맘은 입에 닿는 식감이 촉촉하다"고 평가했다.
배스킨라빈스에서 행복한 할로윈데이를 맛보세요~
  • 배스킨라빈스에서 행복한 할로윈데이를 맛보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전문점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고객들에게 신나는 축제 분위기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10월23일부터 11월2일까지 ‘해피 할로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피 할로윈 프로모션’은 할로윈 시즌메뉴나 핸드팩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배스킨라빈스만의 특별한 할로윈 아이템을 증정하는 행사다. 또, 이 기간에는 배스킨라빈스 모든 매장이 아기자기한 할로윈 분위기로 단장하며, 특색 있는 할로윈 복장을 한 직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할로윈 시즌메뉴는 ‘펌킨치즈케이크’ 더블주니어아이스크림과 ‘크리스탈 베리 초콜릿칩’ 하드락요거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종류로는 ‘할로윈 펌킨케이크’와 ‘웰빙 할로윈케이크’, 그리고 디저트 메뉴인 ‘브라우니 앤 아이스크림’이다. 시즌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깜찍한 디자인의 할로윈 캐릭터 볼펜을 증정한다. 특히, ‘할로윈 펌킨케이크’는 할로윈의 대표 상징물인 호박 유령 '잭오랜턴’의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표현한 제품으로, 만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먹음직스러운 샛노란 호박 모양 케이크와 초콜릿으로 장식한 눈, 코, 입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배스킨라빈스 마케팅팀 담당자는 “10월의 축제인 할로윈데이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배스킨라빈스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배스킨라빈스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받는다면 할로윈데이의 즐거움은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10.22 I 강동완 기자
"홍콩, 할로윈의 마력에 빠지다"
  • "홍콩, 할로윈의 마력에 빠지다"
  • [노컷뉴스 제공] 매년 10월 31일 밤에 열리는 서양 문화권만의 행사로 단순히 치부해온 할로윈이 홍콩에서 동양의 색을 덧입혀 재탄생했다. 지난 26일 부터 시작된 '홍콩 할로윈 축제'는 단순히 테마파크 용 축제가 아니라 도시 곳곳에서 길거리 행사와 먹거리 행사 등 시민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홍콩 시민들의 축제로 자리 매김 하고있다. 특히 미식가의 도시로 알려진 홍콩에서는 할로윈 축제가 열리는 이 기간 동안 할로윈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홍콩의 대표간식인 에그타르트와 파인애플 번 등을 행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에서 먹을 경우 할로윈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할로윈 축제 기간동안 홍콩에는 11곳의 귀신의 집이 문을 연다. 디즈니랜드에 2곳, 오션파크에 8곳, 마담투소 밀랍인형전시관에 1곳. ▲'홍콩할매' 없는 홍콩 귀신의 집 동서양을 넘나들며 다양의 테마를 갖고있는 이들 귀신의 집에서는 전세계의 모든 귀신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홍콩 귀신의 집에서는 다른 귀신들보다 홍콩 전통의 귀신들이 월등히 많지만 한국사람들이면 누구나 알고있는 홍콩할매 귀신은 여기서는 찾아볼 수 없다. 특히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양공원인 오션파크에는 이 기간동안 350여명이 전세계의 각기 다른 귀신으로 분장, 공원 곳곳에서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놀래켜주거나 같이 사진을 찍기도 한다. 또한 만화 캐릭터의 천국인 디즈니 랜드에서는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주요 테마로 깜찍한 유령 만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매일밤 열리는 이들의 화려한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귀신이든 관광객이든 상대방간 절대 접촉을 금지하는 홍콩 귀신의 집은 여러명이 팀을 짜서 나란히 어깨에 팔을 올리고 들어가야하는 이색적인 규칙도 있다. ▲'미식가의 천국 홍콩', 할로윈 음식도 빠질 수 없다 홍콩의 대표적인 간식하면 에그타르트, 파인애플 번, 밀크티, 어묵완탕 등 홍콩은 가히 디저트의 천국이라고 일컬어도 과하지 않을 만큼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특히 홍콩의 마지막 총리인 패튼총리가 '세계 최고의 에그타르트'라고 극찬한 곳으로도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는 홍콩 시민들은 물론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꼭 들러 이곳의 에그타르트의 맛을 볼정도로 유명하다. 이러한 디저트의 나라인 홍콩의 레스토랑에서는 할로윈을 맞아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할로윈 축제에 참여하는 17곳의 레스토랑은 홍콩 대표 간식들을 HK$30이상(한화 약 3,500원)을 먹는 손님에게는 할로윈 기념 젓가락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한 홍콩은 할로윈 축제기간을 놓치지 않고 도시 곳곳에서 할로윈 음식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젊음의 거리로 유명한 란콰이 퐁에서는 오는 28일 특제 할로윈 음식들과 함께하는 할로윈 파티를 열며 예술의 거리로 유명한 소호에서는 오는 31일 유령, 괴물, 마녀들과 함께 저녁식사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오는 2일까지 진행되는 홍콩 할로윈 축제는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홍콩만의 역사적 문화적 특수성 때문에 여느 나라에선 볼 수 없는 홍콩만의 할로윈으로 재탄생해 색다른 모습으로 각국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홍콩국제 공항까지 직항으로 약 3시간 30분이 걸리는 가운데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오전 8시50분에서 오후 8시까지 매일 5회 운항되며 부산에서 매일 취항하고 있다.▶ 관련기사 ◀☞[언저리 산행] 정상보다 전망 좋은 곳… 30분 만에 갔다☞[언저리 산행] ''시닥나무'' 아래서 시시덕대며 ''딱 한 잔''☞[언저리 산행] 산행에 챙겨가면 좋은 간식
  • 초대형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보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2008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이 오는 18일 세계에서 가장 큰 오므라이스 만들기에 도전한다. 지난 5월에서 11월까지 ‘음식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2008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은 푸드파이터, 초대형 음식 만들기 등 매달 다양한 분야의 기네스북 푸드 기록에 도전,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참여형 문화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10월의 마지막 이벤트로 기획된 이번 초대형 오므라이스 만들기에서 조리될 오므라이스는 길이 140m로 약 700인분에 해당된다. 이미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에 공식 기록도전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한국기록원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된다. 완성된 오므라이스는 기록원의 기록측정 후 시민들에게 무료로 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일반 시민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오므라이스 만들기에 참여하여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오므라이스 빨리 먹기 대회도 시민들에게 열려있어 함께하는 축제의 흥겨움을 더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주)빙그레에서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시식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디저트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주)빙그레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1,500개의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다. ‘가족사랑의 아이스크림’의 투게더 컨셉과 이번 행사의 취지가 어울어져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대형 오므라이스가 만들어지는 ‘2008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은 오는 18일(토)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 홈페이지(foodfestival.seoul.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02-363-2902)로 접수하면 된다.
2008.10.17 I 강동완 기자
할로윈데이엔 ‘할로윈케이크’가 있어야 제 맛
  • 할로윈데이엔 ‘할로윈케이크’가 있어야 제 맛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10월 할로윈 시즌을 맞아,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을 활용한 ‘할로윈 펌킨케이크’와 ‘웰빙 할로윈 케이크’ 2종을 출시한다. ‘할로윈 펌킨케이크’는 할로윈의 대표 상징물인 호박 유령 '잭오랜턴’의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표현했다. &nbsp;만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먹음직스러운 샛노란 호박 모양 케이크에 초콜렛으로 장식한 눈, 코, 입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제품은 부드러운 호박과 깊은 맛의 치즈케이크가 어우러진 ‘펌킨 치즈케이크’ 와 초콜릿 무스의 진한 맛으로 이뤄졌다. 또, ‘웰빙 할로윈 케이크’는 할로윈과 웰빙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그린티와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호박 만주를 올려 할로윈에 웰빙 제품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할로윈 케이크 제품 2종 모두 가격은 19000원. 이와 함께, 10월 한 달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HAPPY31캠페인’의 일환으로 ‘할로윈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1일부터 20일까지 프리미엄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슈&롤’을 증정한다. &nbsp;‘아이스크림 슈’는 폭신한 슈 안에 아이스크림을 듬뿍 담아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한 입 가득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컨셉의 제품이며, ‘아이스크림 롤’은 유럽식의 바삭한 롤 웨이퍼 속에 아이스크림을 가득 넣어 웨이퍼의 고소함과 아이스크림의 신선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급 디저트다.&nbsp;홈페이지에 ‘할로윈 케이크’에 대한 시식후기를 응모하면 선별하여 배스킨라빈스 상품권(2만원)을 지급한다. 배스킨라빈스 마케팅팀 담당자는 “할로윈데이는 10월의 대표적인 문화 코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재미있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할로윈 케이크는 할로윈 시즌 분위기를 한껏 띄워줄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특별한 순간을 더욱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08.10.13 I 강동완 기자
살빼고 싶으면 먹는 방법을 바꾸세요.
  • 살빼고 싶으면 먹는 방법을 바꾸세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우리는 늘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한다. 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가보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어떻게 조리해 먹어야 하는지 정지행한의원 정지행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다이어트를 할 때 최대 관심사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최고의 포만감을 느끼면서 칼로리는 적게 섭취하는지에 관해서다. 정지행 원장은 “한방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 역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느냐고 많이 묻습니다. 물론 저칼로리 음식을 골라 먹는 것도 중요한 문제지만 음식을 어떻게 조리해 먹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우선 육류보다 칼로리가 낮은 닭고기를 즐겨 먹는 것이 좋다. 이때 닭 껍질을 벗겨내고 조리해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고기는 지방이 적은 붉은 살코기를 선택한다. 쇠고기, 돼지고기의 안심은 지방이 층을 이루어 따로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해야 한다. 어패류는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종류에 따라 육류와 비슷한 지방 함량을 가진 것도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가자미, 대구, 넙치 등의 흰살생선과 오징어, 문어, 새우, 게, 조개류 등이 칼로리가 낮다. 반대로 꽁치, 갈치, 삼치, 청어, 정어리, 임연수어 등의 생선에는 육류보다 칼로리가 높은 것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생선은 일반적으로 등쪽에 단백질 비율이, 배쪽에 지방이 많다. 껍질 바로 밑부분에는 지방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요리할 때 그 부분을 없애고 조리하는 것만으로도 칼로리를 꽤 줄일 수 있다. 좋은 재료를 골랐다면 이젠 칼로리를 낮추는 조리법을 살펴보자. 최대한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므로 튀기거나 볶는 것을 피하고 삶거나 석쇠에 굽기, 뜨거운 물에 찌거나 데치는 방법이 좋다. 음식을 볶을 때는 기름대신 물이나 다시마, 멸치로 우려낸 물을 사용한다. 주재료가 버섯, 콩, 해조류라면 금상첨화다. 튀김 요리를 할 때는 재료를 크게 썰어 튀기고 가능한 튀김옷을 얇게 만들어 기름을 흡수하는 양을 줄이는 것이 칼로리를 낮추는 방법이다. 고기를 먹을 때는 채소를 곁들여 먹는데, 고기의 양보다 채소의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드레싱을 사용할 때는 케첩이나 마요네즈 등의 고칼로리 제품을 피하고 식초, 레몬, 겨자 등 저칼로리 재료를 택한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소량의 양념이 살찌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국이나 찌개를 만들 때도 최소한의 양념만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원장의 조언이다. 또 식후 커피는 인슐린의 생성을 자극해 잉여 당분을 체내에 저장하기 때문에 살찌는 지름길이므로 끊는 것이 좋다. 이제 남은 건 디저트다. 보통 과일은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과일도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물론 과일 칼로리가 다른 음식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바나나 세 개, 포도 세 송이가 밥 한 공기의 칼로리와 같다는 것을 감안하면, 과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게 마련이다. 디저트로 나오는 과일은 배부르지 않는 선에서 즐긴다. 다이어트는 한마디로 메커니즘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살이 찌지 않는지 제대로 알아야겠지만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야 우리 가족이 비만이라는 질병을 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도움말 : 정지행한의원 정지행 원장)
(창업기획) 톡톡 튀는 명함으로 고객 끌어들이기! ①
  • (창업기획) 톡톡 튀는 명함으로 고객 끌어들이기! ①
  • [이데일리 EFN 임명숙 객원기자] 외식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음식맛과 서비스, 퀄리티 이상으로 마케팅은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이 가운데서도 고객마일리지 서비스와 명함의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점점 트렌드에 민감해지는 고객들의 점포 내점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 마일리지 서비스와 명함은 보다 트렌디하고 똑똑한 고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내점과 단골을 늘리는 적극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편집자주]외식업소에 들어서면 그 점포의 정보가 담긴 명함이 계산대 옆에 비치되어 있다. 점포에 따라 가게 명함을 별도로 만들기도 하고 업소의 대표 명함이나 점장의 명함을 비치해 놓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명함은 천편일률적인 정보로 다른 점포와 별다를 것 없는 식상한 명함이 대부분인 것도 사실이다. 단순히 매장에 대한 정보, 즉 상호명, 전화, 주소, 약도만 기재한 평범한 명함은 고객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내점했던 점포의 명함이 독특하거나 그 점포만의 강한 색깔이 있으면 버리지 않고 보관하게 된다. 이렇듯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명함은 쉽게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히려 한 번 더 그 점포의 상호를 인식하게 하는 것은 물론 단골 고객으로 끌어들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만난 J씨는 “점포의 세련된 명함은 그 점포의 분위기나 콘셉트, 주인의 마인드까지 특별하게 인식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하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찌라시’(?) 같은 식상한 점포 명함은 그 매장을 그대로 인식하게 해 아무래도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렇듯 명함은 고객이 점포를 방문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 ‘제가 바로 우리 점포의 대표입니다’ 얼마 전 영등포 구청 직원과 인사를 나눌 일이 있었다. 그 사람 명함 한 쪽에 있는 문구는 오랫동안 그 구청과 직원을 다시 보게 했다. 명함에는 ‘제가 바로 구청장입니다’라는 멘트가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 사람이 구청장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지만, 곧 영등포구청의 모든 직원들 명함에는 이런 문구를 새겨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명함을 받는 순간, 해당 구청의 열려있으면서도 앞서가는 구청장의 마인드까지 읽는 느낌이었다.(영등포 구청장을 만나본 일이 없어 정말 그런 사람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말이다.) 더불어 명함을 건네 준 당사자까지 뭔가 다르게 인식 됐던 것이다. 이렇듯 명함은 대단한 디자인이나 값비싼 재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사로잡는다. 통통 튀는 멘트 하나만으로도 고객은 그 점포를 다시 쳐다보게 된다. 물론, 직원들에게도 점포 대표로서의 자세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소명감을 갖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음을 명심하자. ‘아저씨네 낙지찜’의 경우 대표자 란에 ‘아저씨 이름’이라고 소박하게 적은 것도 고객 얼굴에 미소를 한 번 스치게 만들어 준다. 명함을 슬쩍 한 번 보고 지나치는 것과 어떤 이유로든 명함에 두세 번 눈길을 가게 만들어 주는 것은 그 점포를 인식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강한 원색, 캐릭터와 일러스트가 트렌드 자사 점포의 개성과 스타일을 한 눈에 보여주는 업소 명함이 눈에 띄고 있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강렬한 원색의 명함, 서체의 획기적인 크기와 디자인, 세련된 일러스트나 요즘 각광받는 캘리그라피 등등. 이들은 지갑 속의 수많은 그렇고 그런 명함들 사이에서 쉽게 잊혀 지지 않는 명함으로 자리하게 한다. 나의 점포와 점주의 인상을 상대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 최고의 방법인 셈이다. 각종 홍보물이나 홈페이지 디자인 등에 일러스트 붐이 일면서 명함에도 일러스트를 활용한 사례들이 늘고 있다. 또 멋진 디자인 감각이 아니더라도 점주의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캐릭터도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례로 시푸드레스토랑 ‘마키노차야’의 경우, 초창기 명함에서 점포 콘셉트를 개발한 이의 얼굴을 형상화해 독특한 캐릭터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외식경영 클리닉 ‘신사동맹’ 정성교 대표도 자신의 명함에 독특한 캐릭터를 넣어 명함을 받는 이에게 자신만의 독특하고 차별화 된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고기전문점 ‘소배짱’도 대표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캐릭터를 담아놔 정감 있는 점포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캘리그라피 브랜드 로고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삼청동에서 ‘하루고양이’ 카페를 운영중인 이영원 씨는 본인이 그린 일러스트로 점포의 콘셉트를 정확히 명시하고 있다. 그는 2007년 대한민국 좋은 간판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푸른별 귀큰 여우’라는 간판을 작업해 대상을 받은 장본인. 이렇듯 감각적인 CI나 로고는 명함에도 그대로 활용해 눈길을 끌게 한다. 한편, 명함에 점포 사진이나 매장인테리어 간판 사진을 담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는 90년대 유행했던 방식으로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점포 콘셉트는 정확히 알릴 수 있지만, 자칫 식상하거나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같은 느낌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심사숙고해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 고객 자극하는 명함으로 공략하라 요즘이야 흔하게 볼 수 있는 명함이지만 90년대에 찢어지지 않는 명함의 출현은 많은 영업사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였다. 고객들이 무심코 찢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얇은 비닐 코팅을 처리한 것. 이것도 이젠 흔한 방식이 되었지만, 최근엔 점포 업태만큼이나 명함에도 재질과 모양,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다. 홍익대 입구에 자리한 크라제버거를 운영하는 방송인 이홍렬 씨. 그의 명함은 투명한 플라스틱 명함과 중앙에 박힌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그는 크라제버거의 클리어한 운영에 대한 신뢰도와 함께 자신 역시 투명한 경영을 하고 싶은 바람으로 투명한 명함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골판지 명함, 아크릴 명함, 재활용 종이, 기름종이, 도화지, 은박지 & 금박 등 점포의 분위기나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재질을 활용하고 있다. 명함 모양도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 명함이 아닌, 크기와 모양새에 파격을 보이고 있다. 파리크라상으로 잘 알려진 식품전문기업그룹 SPC는 지난해 한남동 본사 1층에 디저트갤러리를 표방한 Passion5를 오픈했다. 빵, 과자, 케이크류, 수제 초콜릿, 푸딩 등을 판매하는 이 점포는 가게명함을 크리스탈 잔에 아이스크림이 듬뿍 담긴 검은색 바탕의 실루엣으로 형상화했다. Passion5의 독특한 점포 콘셉트 만큼이나 섬세한 면모를 보여주는 감각적인 명함이다. 비스트로 & 와인전문점 ‘핑퐁’은 작고 가로로 긴 재활용 명함종이에 핑퐁을 연상케 하는 구멍을 뚫어 자기 점포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중식전문점 ‘콰이 19’와 ‘모던밥상’은 감각적인 색감과 디자인으로 음식점 특유의 특징을 한 눈에 보여준다. 세련된 점포 이미지를 표현해 앞서가는 점포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다. 반면, 강남 고급 카페나 와인바의 경우 간결하고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명함이 주류를 이룬다. 글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 색감이나 심플함으로 점포를 표현했는데, 자칫 무슨 점포인지 고객들이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것도 좋지만, 최소한 어떤 점포인지는 알 수 있도록 정보를 넣는 센스도 잊지 말자. 이 외에도 ‘Y’라는 타르트와 음료를 판매하는 이 점포는 동업하는 꽃가게 ‘H’와 함께 명함도 세트로 제작해 약도에 ‘H+Y’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명함 크기도 빼놓지 않을 수 없는데, 기본 사이즈보다 작거나 크게 혹은, 두 겹으로 접힐 수 있도록 만들어 자기 점포만의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개인 명함의 경우 너무 크거나 작게 만들면 보관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점포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오히려 고객들이 보관하게 하고 점포 재방문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10.13 I 객원 기자
"베르사유궁전서 神의 요리 먹는 기분일거요"
  • "베르사유궁전서 神의 요리 먹는 기분일거요"
  • [조선일보 제공] 세계 최고의 요리사로 꼽히는 피에르 가녜르(Pierre Gagnaire·58)가 1일 롯데호텔서울 신관 35층에 '피에르 가니에르 아 서울(Pierre Gagnaire &#65533; S&#65533;oul)'을 열었다. 세계적 미식 가이드 '미슐랭'에서 별셋을 받은 요리사가 한국에 레스토랑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호텔에서는 가녜르를 '모시기' 위해 70억 원을 들였다. ■국내 첫 3스타 레스토랑 지난달 26일 열린 시식행사장. 오픈을 앞두고 파리 현지 레스토랑에서 3개월 동안 연수한 공승식 지배인이 반갑게 맞았다. 내일 해병대에 입소라도 할 것처럼 짧게 자른 머리다. "가녜르씨가 자르라고 했지요. 그런 것 하나하나 신경을 씁디다. 완벽주의자예요. 손님이야 좋겠지만 종업원은…." 가녜르에게 물었다. 왜 서울인가. "2년 전 인연을 맺은 롯데호텔에서 전부 투자할 테니 레스토랑을 내자고 제안했어요. 마다할 이유가 있겠어요?(so why not?)" 레스토랑이 전체적으로 매우 화려하다. 롯데호텔측은 "베르사유궁전의 비밀정원을 모티브로 했다"고 설명했다. 음식이 돋보이도록 간결한 미니멀 스타일인 파리·홍콩의 가녜르 레스토랑과 많이 달랐다. 가녜르는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키며 "여기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사는 집이지, 나만의 레스토랑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70억 들인 롯데호텔 "고급화 첫 단계" 오후 6시30분쯤 메인홀에서 식사가 시작됐다. 레스토랑은 총면적 820㎡(248평) 118석이다. 여기에 46석 '피에르 바'가 추가된다. 스태프는 홀 23명과 주방 24명을 합쳐 총 47명. 한국의 다른 레스토랑과 비교하면 많지만,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평균 손님 대 종업원 비율이 1대1임을 감안하면 매우 부족하다. 주방 면적은 식당 전체의 약 23%인 191㎡로, 국내 최대 규모다. "처음 가녜르의 음식을 맛봤을 때 '신의 음식'이라 생각했다. 눈물이 났다"는 이정열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에게 '70억 원이나 들인 이유'를 물었다. "호텔의 포지셔닝(위치)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겠죠. 롯데호텔 고급화의 첫 단계로 보면 됩니다." ■음식 재료·맛·기교 최정상급 음식은 탁월했다. 재료와 기교, 맛의 균형 모두 세계 최정상 수준이다. '전채의 전채'쯤 되는 푀유테(feuillet&#65533;·여러 껍질로 된 바삭한 과자)에 이어 첫 코스인 '자연산 석화 요리: 두부, 배, 오이와 다시마 샤벳, 김 조각; 어란 버터의 토스트, 아키텐 캐비어(caviar)'가 나왔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비행기로 들여온 굴은 바닷내가 싱싱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와 달콤하고 아삭한 배, 풋풋한 오이, 찝찔한 김 조각이 섞이고 맛과 질감이 뒤섞이면서 화려한 맛의 문양을 직조했다. 두 번째 굴은 버터를 발라 바삭하게 구운 얇은 이탈리아 어란과 프랑스 아키텐산 캐비어와 함께 씹었다. 바삭하고 고소한 어란과 캐비어의 비릿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굴과 기막히게 어울렸다. ▲ ①알베르 카뮈 룸. / 이구희 기자 ②파와 마늘향의 달팽이 가든 감자 무슬린. / 롯데호텔 제공 ③2008년 가을 초콜릿. 롯데호텔 제공대부분의 식재료와 와인도 공수한다. 같은 와인도 배로 들여온 것과 비행기로 들여온 것은 맛 차이가 크다. 와인리스트는 가녜르가 직접 고른 270여 가지 와인으로 구성됐다. 롯데호텔은 "130여 종은 국내 처음 소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 조르주(Saint Georges)'는 국내 처음 들어온 물이다. 미네랄 함량이 높아 소금이라도 탄 듯 찝찔하다. 술을 마시지 못하거나 마시기 싫을 때 대신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이어진 나머지 여섯 요리 모두 맛·향·질감·온도의 대비와 조화와 균형을 섬세하게 고려한 작품이었다. 가장 화제가 된 요리는 다섯 번째 '생강향의 바닷가재 프리카세, 도도 소스. 자몽의 쓴맛이 어우러진 집게. 쌀, 샴페인을 가미한 비스크'였다. 뒤집어진 이등변사각형 모양 그릇의 뚜껑을 열자 밥이 담겨 있었다. '프랑스 식당에 쌀밥이?'라고 의아한 순간, 가녜르가 직접 바닷가재 비스크(국물요리)를 붓더니 여기에 샴페인을 조금 섞었다. 맵지 않은 해물탕에 밥을 말고 톡 쏘는 맛을 더한 느낌이다. ■가녜르 요리의 클라이맥스 '디저트' 일곱 가지 코스요리에 이어 디저트 다섯 가지가 나왔다. '질감'이란 뜻의 '르 텍스튜레(Le Textur&#65533;)'는 작은 주사위 크기 육방면체 십여 가지가 섞여 나왔는데, '말랑' '쫄깃''바삭', 그야말로 질감의 향연이었다. 커피 주문을 받을 때 시계를 들여다봤다. 오후 9시반이 넘었다. 3시간이 넘게 걸린 셈이다. 저녁 세트메뉴는 보통 15코스니까, 이곳에서 식사하려면 상당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물론 단품메뉴(&#65533; la carte)도 있다. 시간 못잖게 금전적 여유도 필요하다. 코스를 기준으로 점심이 12만·20만원, 저녁 22만·30만원, 단품메뉴 10만~15만원이다. 여기에 당연히 부가세와 봉사료가 각각 10% 추가된다. 가녜르의 파리 식당에서는 1인당 점심 105유로(약 18만원·1유로=1733원 기준), 저녁 350유로(약 60만원). 이정열 총지배인은 "한국 외식시장 음식값을 고려했고, 서울 식자재가 파리의 70% 수준인 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일년 두 번 열흘씩 방한 예정 커피를 마시는 동안 가녜르가 등장했다. 가녜르는 한국 음식에 대해 "'공격적(aggressive)'이나 짜지는 않다"고 평했다. 서양 음식보다 자극적이지만 덜 짜다는 의미 같다. 가녜르는 "전체 음식재료의 95%를 프랑스에서 가져온다"면서 "아직 한국 음식이나 재료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이지 일년 후면 40%가 한국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인상 깊은 한국 음식으로 김치를 꼽으면서 "이번 개발한 '김치 마멀레이드(marmalade·잼)'를 메뉴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파리, 런던, 도쿄, 홍콩 등 전세계 8개 레스토랑을 갖고 있는 가녜르는 "일년에 두 번 서울에 들어와 열흘 정도씩 머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레스토랑은 가녜르와 20년 넘게 일한 제롬 로아(Jerome Roy)가 총괄한다.
(창업기획) 면사랑 <7> 면요리 프랜차이즈의 가능성
  • (창업기획) 면사랑 <7> 면요리 프랜차이즈의 가능성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최근 프랜차이즈 면요리 전문점을 보면 공통된 특징이 보인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면을 한국식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퓨전화하거나 그대로 내서 한 공간에서 각각 특색 있는 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또한 카페 문화를 접목하여 커피나 음료의 비중을 높였다. 질 좋은 커피는 물론이고 생과일 등의 천연재료를 사용한 음료가 많다. 디저트나 사이드 메뉴가 될 수 있는 케이크와 와플, 빵 등의 베이커리도 접목했다. 면과 어울리는 쌀을 활용한 메뉴도 면요리와 비슷한 비중으로 준비하고 있다. 면요리 특성상 포장판매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국물이 있는 면요리 경우 쫄깃한 식감을 쉽게 잃을 수 있고 잘 퍼져 맛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로 사이드 메뉴와 쌀요리의 포장 판매가 높으며 면요리 중에서는 볶음면 종류가 포장 판매나 배달가능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 문화의 접목은 메뉴뿐만 아니라 식생활 패턴을 받아들이기에도 용이하다. ‘나홀로’ 식사를 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현대인들은 타인과 식사를 즐기는 만큼 혼자만의 식사시간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그런 고객들의 니즈를 누들바(noodle bar)나 누들카페(noodle cafe) 개념을 제시하고 있는 이 같은 곳에서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그 외에 전체적인 외식 트렌드이기도 한 웰빙 콘셉트에 맞게 유기농 등의 친환경 식자재를 활용하고 있는 곳도 대다수다. 오픈키친으로 꾸며 고객신뢰도 역시 높이고 있다. ◇ 오리엔탈 공간서 즐기는 세계 퓨전 면요리 '호면당' 면이 주는 다소 가벼운 느낌을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반영했다. 한국, 이태리,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세계 퓨전 면요리를 자연과 어우러진 동양적이고도 현대적인 감각이 녹아나는 공간에서 맛볼 수 있다. 중소기업 창업투자 회사인 (주)리앤코인베스트 이정학 회장이 외식산업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미국, 일본, 홍콩 등의 외식시장을 직접 경험한 후 건강과 다이어트를 강조한 음식문화 코드가 대세일 것이라 예측하여 기획해 만든 외식 비즈니스다. 타깃층도 불특정다수가 아닌 맛과 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층을 중심으로 하여 그들의 기호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고 있다. 매장마다 주방시설과 면적, 인원에 따른 메뉴 종류와 개수가 달라진다. 청담 본점을 기준으로 면요리는 20여가지, 샐러드와 애피타이저 13가지, 라이스와 롤 13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청담점에는 호면당 베이커리가 있어 직접 구운 유기농 빵과 케이크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와인과 사케 등 주류와 커피, 생과일주스, 아이스크림 등의 메뉴도 객단가를 높이는데 한 몫을 한다. 한 장소에서 식사와 술,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둔 것이다. 면요리는 포장판매하지 않으며 롤과 라이스 메뉴만 3~4인용씩 바스켓에 담아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를 한다. 호면당의 평균 객단가는 2만5000원, 현재 직영점 4곳과 가맹점 4곳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2)528-4410 ◇ 세계 각국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누들앤코' 최근 (주)CJ푸드빌에서는 '시젠'에 이은 누들전문점 '누들앤코 Noodle&co'를 론칭했다. 특정 나라 면 요리가 아닌 ‘누들’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 누들메뉴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중앙에 긴 테이블을 놓아 20여명이 함께 식사할 수도 있고 오픈 바에 앉아 혼자 와서 식사를 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면 요리를 선호하는 추세다. 앞으로 해외진출도 가능한 콘셉트이며 특히 젊은 층이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주메뉴로 잡고 '누들앤코'를 론칭했다” 라고 말한다. 면은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블랙앤 화이트의 시크한 카페 분위기로 감각적인 20~30대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이곳을 찾는 고객은 40~50대까지 다양하다. 11가지 면요리와 그 외 볶음밥, 바질 아이스티 라임에이드 등 독특한 음료, 그리고 와플까지 마련해 카페의 분위기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면요리 가격대는 1만원 전후로 평균 객단가는 1만1000원. 다른 국수전문점과 달리 저녁 늦게까지 고객 방문이 이어지고 평균 3~5회전 한다. 육수도 주방에서 직접 만들고 게살이나 관자 등 차별화된 식재를 사용해 고급스런 면요리 이미지를 강화했다. 사이드 메뉴와 볶음누들, 볶음밥 등이 포장판매되는데 전체 매출의 약 3%를 차지한다. 문의 (02)546-6362 ◇ 풀무원의 오리엔탈 면 요리 전문점 '엔즐' 풀무원의 계열사 (주)ECMD의 '엔즐 N-Zle'. 풀무원에서 제조되고 있는 면을 주로 활용한 오리엔탈 면요리 전문점이다. 한국, 중국, 태국, 몽고, 인도, 일본 등 볶음면이 주 메뉴. 인테리어 콘셉트도 오리엔탈 분위기로 꾸몄다. 면요리 중에서는 해산물야키소바볶음면과 중국식볶음짬뽕이 가장 잘 나간다. 매년 1회 신메뉴를 출시하고 여름과 겨울에 계절메뉴를 적용하고 있다. 많은 면 전문점이 있지만 주식 개념이 아니라서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본다. 풀무원 유통제품을 생산하기 전에 '엔즐'을 통해 고유의 맛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거치기도 한다. 소스 역시 메뉴개발팀에서 직접 개발한 모든 매장의 주방을 오픈키친으로 설치해 고객에게 신뢰감과 재미를 더해준다. '엔즐'은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호기심 많은 20~30대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2002년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몰에 1호점을 낸 이후 현재는 롯데백화점 내 숍인숍 형태로 소공점, 노원점이 있고 가맹점으로 일산 라페스타점이 있다. 상권 특성상 저녁 회전율이 런치에 비해 6:4로 높은 편이다. 평균 객단가는 7500~8000원, 객단가를 높이는 방법으로 사이드 메뉴나 유기농 음료 등의 권유, 판매를 유도한다. 사이드메뉴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선. 음료와 주류는 3%를 차지한다. 샐러드와 딤섬, 타코야키 등의 사이드 메뉴 가운데 딤섬세트와 풀무원에서 나오는 포자 찜만두가 특히 인기 있다. 면요리의 포장판매는 30분 내에 먹을 수 없다면 권하지 않는다. 문의 (02)3400-7500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관련기사 ◀☞(창업기획) 면사랑 <6> 우리면식에 토착화한 메밀국수☞(창업기획_면사랑) <5> 추천할만한 면 요리 BEST☞(창업기획_면사랑) <4> 우리지역 국수 이맛이 최고☞(창업기획_면사랑) <3> 지역마다 ‘색’ 다른 면 요리☞(창업기획_면사랑) <2> 역발상, 국수의 무한변신☞(창업기획_면사랑) <1> 고객입맛 사로잡는 면(緬) 요리의 비밀
2008.09.29 I 객원 기자
이지아, '베토벤 바이러스' 스태프 80명에게 삼계탕 대접
  • 이지아, '베토벤 바이러스' 스태프 80명에게 삼계탕 대접
  • ▲ 이지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이지아가 현재 출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스태프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지아는 최근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장인 경기도 양주 세트로 밥차를 대절해 연일 밤샘 촬영하는 스태프 80여명에게 삼계탕을 돌렸다. 뿐만 아니라 이지아는 스태프의 건강을 생각해 메인메뉴부터 과일 디저트까지 직접 고르는 정성도 보였다. 지난 달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 강마에 역을 맡고 있는 김명민이 스태프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지아가 식사를 대접하며 촬영장에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지아는 “스태프들이 빠듯한 일정 속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많이 바쁘고 힘들지만 모두 건강하게 끝까지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이 드라마에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두루미 역을 맡고 있다. ▶ 관련기사 ◀☞'베토벤 바이러스' 이지아 "'태사기' 때 갈고닦은 액션실력도 선뵐 것"☞김명민-이지아 "멀어졌던 클래식, '베토벤 바이러스'로 다시 인연"☞[수목드라마 가을대전④]최정원 이지아 문근영...히로인 대결 카드는 '변신'☞이지아, MC맡은 '베토벤 바이러스' 제작발표회에 팬 초대☞이지아, 지하철 연주로 바이올리니스트 변신 첫발
2008.09.26 I 김은구 기자
2008 대구국제음식관광박람회, 오는 11월 6일부터
  • 2008 대구국제음식관광박람회, 오는 11월 6일부터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대구시는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엑스코 3층 전시장에서「2008 대구국제음식관광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작년보다 3천만 원 증액된 관광진흥개발기금 80백만 원을 지원받게 되어 예년보다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음식관광박람회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주)엑스코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 음식산업 육성 및 대구 대표음식 발굴&#8228;계승을 위해 올해 7회째를 열리게 된것. 특히 이번에는 ‘국제’음식관광박람회로 명칭이 업그레이드되고, 한층 더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게 된다. 박람회 주요 행사의 하나로 창작, 달구벌 향토, 조각, 칵테일, 디저트 5분야의 경연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박진감 넘치는 요리의 대결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게 된다. 또 대구 지역 전통음식 및 향토음식을 볼 수 있는 ‘So Hot! 대구관’, 대구 근교권 특산물 및 대표음식을 볼 수 있는 ‘어서 오이소! 경북관’, 과일 및 채소 등으로 만든 건강 및 웰빙음료, 친환경 농수산물 가공 식품, 유기농 식품, 한방음식, 실버음식, 건강음식 등을 볼 수 있는 ‘자연愛! LOHAS관’, 아울러 세계 및 동남아시아 음식, 퓨전음식을 볼 수 있는 ‘Bon Marche관’, 음식전문 서적 및 요리잡지, 달콤한 요리스쿨(음식관련 대학 및 학과), Joy To The World (미리보는 크리스마스)을 볼 수 있는 ‘특별전시관’, 디저트류, 주류 및 음료 등이 있는 기타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리경연대회 등 보다 자세한 세부내용은 2008대구국제음식관광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colorfulfood.co.kr 또는 www.daegufood.go.kr)를 참고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부터 국제박람회 명칭을 사용하는 만큼 국제전시회 인증기구인 UFI인증을 목표로 해외업체와 외국인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09.24 I 강동완 기자
디저트의 대중화 선언
  • 디저트의 대중화 선언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초콜릿의 종주국 벨기에의 수제 초콜릿을 명동에서도 맛 볼 수 있게 됐다. &nbsp;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레오니다스’는 지난 6월 아시아 최초로 초콜릿 카페를 오픈해 80여 가지의&nbsp;초콜릿과 초콜릿 커피, 와플, 음료 등 을 선보이고 있다. 레오니다스의 대표 초콜릿 음료인 ‘레오니다스 오리지날’ 은 밀크와 다크 초콜릿을 직접 녹여 후레쉬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으며, 레몬과 오렌지가 들어있는 시트로니테 다크와 오렌지테다크 초콜릿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인기를 끌고 있다.&nbsp;특히, 최상의 카카오 열매를 이용해 만든 레오니다스 제품은 식약청의 까다로운 검사 기준을 통과시켜 매주 항공편으로 들여오는 후레쉬한 초콜릿을 맛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레오니다스의 판매방식도 특별하다. 그램(g) 단위로 판매하는 초콜릿은 모양도 맛도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다. &nbsp;레오니다스는 현재 백화점 면세점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 중이며, 유명 백화점에서 화이트데이, 발렌타인 행사 때 입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내년에는 주요 상권인 강남과 대학로를 주축으로 매장을 확보해 프랜차이즈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정창국 대표는 “초콜릿의 종주국 벨기에는 다크, 밀크, 화이트의 기본 초콜릿에 각종 견과류, 커피, 카라멜을 이용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 후식 산업에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며 “일반 파우더가루를 사용한 초콜릿 음료나 초콜릿과는 달리 대중화된 고급스러움으로 공략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2008.09.23 I 성은경 기자
풍성하게 잘 익은 가을 밤 따러 가요~
  • 풍성하게 잘 익은 가을 밤 따러 가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오곡백과가 무르 익는 가을을 맞아, 우리의 햇 열매를 통해 가을의 깊은 정취를 나타내고자 9월 이달의 케이크로 ‘밤송이 케이크’ 2종을 선보인다. ‘밤송이케이크’는 가을을 대표하는 햇 열매인 ‘밤’을 형상화해 가을에 밤송이 속에 푸짐하게 열린 밤의 특징을 재미있는 캐릭터로 표현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전체적으로 뾰족뾰족한 밤송이의 모양을 나타낸 것이 특징적이며, 케이크 위에는 속이 알차게 여문 맛있는 밤만주를 올리고 주위에 바삭한 초콜렛 링을 감아 더욱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종류는 스트로베리와 초코 맛 2종. ‘밤송이케이크 스트로베리’는 새콤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와 부드러운 초콜릿, ‘밤송이케이크 초코’는 고소함이 살아있는 피스타치오맛 아몬드와 깊고 진한 초콜릿무스의 가장 인기 있는 맛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9월 한 달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HAPPY31캠페인’의 일환으로 ‘밤송이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1일부터 20일까지 프리미엄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슈&롤’을 증정한다. ‘아이스크림 슈’는 폭신한 슈 안에 아이스크림을 듬뿍 담아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한 입 가득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컨셉의 제품이며, ‘아이스크림 롤’은 유럽식의 바삭한 롤 웨이퍼 속에 아이스크림을 가득 넣어 웨이퍼의 고소함과 아이스크림의 신선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급 디저트다. 또, 홈페이지에 ‘밤송이케이크’에 대한 시식후기를 응모하면 선별하여 배스킨라빈스 상품권(2만원)을 지급한다. 배스킨라빈스 마케팅팀 담당자는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 제품인 밤송이 케이크는 순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으로만 만든 재미있는 아이템”이라며, “밤송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아이템이며, 밤을 표현한 친근한 제품이미지 덕에 가까운 이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09.17 I 강동완 기자
다양한 이벤트로 한가위를 잡아라
  • 다양한 이벤트로 한가위를 잡아라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민족고유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고객에 대한 감사의 보답으로, 특수 마케팅으로,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프로모션 소식들이 눈에 띈다. ◇ 가르텐비어 ‘명절덕담 들어간 포춘쿠키’ 이벤트 등생맥주 프랜차이즈 가르텐비어(대표 한윤교, www.garten.co.kr)는 한가위를 맞아 방배직영점에서 행운의 포춘쿠키를 무료증정이벤트를 실시한다.추석연휴 첫날인 13일 가르텐비어 방배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명절덕담메세지가 들어간 포춘쿠키를 무료로 증정하는 것.쿠키 속에는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 가득한 추석연휴 되세요’ 등과 같이 고객들이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의 메시지가 들어있다.당첨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별이 그려진 명절덕담메세지를 가지고 9월 15일~10월 14일 중 가르텐비어 방배직영점에 방문하면 된다.포춘쿠키는 초승달 모양의 쿠키로 쿠키 속에는 덕담, 행운메세지 등이 들어있어 메시지를 읽으면서 먹는 과자로 예부터 중국과 서양 등지에서 활용되어왔다.◇ 배스킨라빈스, 푸짐한 양으로 보답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한가위의 넉넉한 마음을 담은 푸짐한 혜택을 선사하고자 9월5일부터 15일까지 ‘해피포인트 고객을 위한 특별한 Size-Up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size-up이벤트’는 해피포인트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아이스크림 쿼터 사이즈 구매 시 패밀리 사이즈로, 하프갤론 구매 시엔 핸드팩세트로 사이즈가 업그레이드되며 동시에 해피포인트 적립도 가능한 특별 이벤트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섬 Yepp mp3(50명)와 배스킨라빈스 상품권 2만원(20명)을 제공한다.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무료 시식권 ‘폰 제공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9월 15일까지 아웃백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바로 출력 가능한아웃백 무료 추석쿠폰을 제공한다. 출력한 쿠폰은 9월 13일~15일 사이에 아웃백 101개 전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표 애피타이저인 새우요리 ‘팝콘 쉬림프’, 담백한 한치 링 요리인 ‘칼라마리 마리나라’, 부드럽고 달콤한 바비큐 요리인 ‘레인지랜드 립레츠’ 중 1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 롯데리아, 9월 한달 간 반값 행사 롯데리아는 흔들어 먹는 치킨 디저트 ‘쉑쉑치킨’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쉐이킹디저트 반값’ 행사를 실시한다. &nbsp;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모든 세트메뉴(콤보, 팩 포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쉐이킹 디저트 ‘쉑쉑치킨’과 ‘양념감자’를 각각 반값인 1100원과 800원에 제공하는 한편 한가위를 맞이해 9월 한 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롯데리아 상품권을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버거킹, 추석이벤트 & 온라인 퀴즈 버거킹(에스알에스 코리아㈜ 대표이사 유지상)은 9월4일(목)부터 10월8일(수)까지 와퍼주니어세트 구매 시, 멕시칸윙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4,700원의 와퍼주니어세트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멕시칸윙 2조각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이다.멕시칸윙은 매콤하면서 쫄깃한 멕시칸 양념 윙으로 버거킹 디저트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며, 담백한 와퍼와 함께 무료로 맛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단, 일부 매장(인천공항점,인천공항1점,잠실야구장점,대명오션월드점,용평리조트점)에서는 이벤트가 제외된다.이외에도&nbsp;9월 30일(화)까지 홈페이지내에서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9/4~10/8 버거킹에서 와퍼주니어세트를 드시면 0000을 공짜로 드실 수 있습니다> 문구에서 빈칸에 들어갈 정답을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Columbia 아웃도어 배낭, 영화예매권, 제이 에스티나 커플링 등 풍성한 추석선물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6일(월) 홈페이지를 통해서 발표된다.
2008.09.12 I 강동완 기자
(정장진의 Tour & Culture)실격된 미코 vs 풀밭 위의 식사
  • (정장진의 Tour & Culture)실격된 미코 vs 풀밭 위의 식사
  • [이데일리 정장진 칼럼니스트] 200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한 ‘미코’가 이전에 찍은 성인 화보 때문에 실격을 당했다고 한다. 이데일리 기사를 보면, 미스코리아 미에 선발된 직후 문제의 미코가 예전에 찍은 성인 화보를 기억하고 있던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지와 미를 갖춘 한국 최고의 미인을 가리는 대회의 수상자가 누드 화보를 찍은 것이 말이 되느냐"며 비난을 하는 통에 끝내 실격 처리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으로 작용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요즈음 굉장히 바쁜 것 같다. 촛불시위와 독도 문제에 댓글도 달아야 하고, 험한류(한류에 대한 혐오적 인식)에 개입도 해야 되고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도 개입을 해야 하니 말이다. 어쨌든 네티즌들의 보고에 따르면, 미코 선에 당선된 여성은 2006년 슈퍼모델 동기 2명과 함께 성인화보를 찍었고, 지난 2005년에는 예명으로 누드모델로 활동했다고 한다. &nbsp;주최측인 한국일보는 이에 대해 "앞으로 후보자 자질에 대한 면밀한 검증과 관리를 통해 'Korean Envoys For Peace, Environment, Children(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환경을 지키며, 어린이를 보살피는 한국의 대표 사절)’이라는 21세기 새 지향점에 맞도록 미스코리아 대회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한 발 물러나 네티즌들의 항의를 공손하게 수용했다.&nbsp;&nbsp;▲ 풀밭 위의 식사이 기사를 보면서 문득, 파리 오르세 박물관에 있는 마네의 유명한 그림 <풀밭 위의 식사>가 떠올랐다. 마네의 이 그림은 1863년 살롱전에 나왔다가 떨어진 다음 낙선전에 걸리는 수모를 당했던 그림이다. 1863년 살롱전은 5천 점이 출품된 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회였는데, 이중 무려 3천 점이 낙선을 했다. 너무나 많은 화가들이 낙선을 한 나머지 “나만 떨어진 게 아니구나……”하며 자위를 할 수 있어 다행히 센느 강에 몸을 던지는 화가는 없었지만, 심사위원들의 기준 없는 심사에 많은 이들이 성토를 했다. &nbsp;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나폴레옹 3세는 관보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직접 심사를 맡기겠다”고 선언을 했다. 심사위원들이 반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서 마련된 낙선전은 당시 최대의 사건으로 연일 신문에 보도가 되었다. 그러나 3천 점 중에서 약 800 점 정도만 낙선전에 걸렸다. 노회한 정객의 술수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많은 화가들은 자진해서 그림을 철수 시켰다. 당시 낙선전에라도 그림을 걸어야 하겠다고 한 화가들 중에는 마네 이외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피사로, 휘슬리, 팡탱 라투르, 용킨트 등 유명한 화가들이 끼어있었다. &nbsp;▲ 당시 살롱전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미술사에서 주목해야 할 세 번의 전시회 &nbsp;회화사에는 세 번의 혁명적인 전시회가 있었다. 첫 번째로 꼽아야 할 전시회는 1725년, 루브르 궁의 사각 살롱salon carr&eacute;에서 열린 최초의 공식 관전이다. 이전에도 간헐적으로 전시회가 있었으나 1725년 루브르의 사각 살롱에서 전시회가 개최된 이후 전시회 이름에 살롱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고, 이후 정기적으로 루브르 살롱에서 전시회가 열렸다.&nbsp;&nbsp;당시 전시회는 회화조각 아카데미 입회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미술 전시회만이 아니라 공산품을 포함한 모든 산업 전시회를 살롱이라고 부르는데, 이 명칭도 루브르의 사각 살롱에서 열린 미술 전시회에서 유래한 말이다. 독일의 메세나 영어의 엑스포에 해당하는 말이 바로 프랑스어의 살롱이다. 두 번째 전시회는 낙선전이다.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가 걸린 이 낙선전은 1863년 한 번 열렸을 뿐 다시는 열리지 않았는데, 이 전시회가 중요한 이유는 현대회화사의 출발점이 되는 사건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전시회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히틀러가 개최한 퇴폐미술전이다. 1935년 나치 선전을 맡은 괴벨스가 조직한 이 전시회는 아리안 족의 혈통적 우월성과 승전, 애국심, 투쟁 등의 나치 슬로건을 고취하려는 의도에서 열렸다. 히틀러가 아마추어 화가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대부분의 독재자들이 그렇듯이 무엇을 그렸는지 알 수 없는 그림들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던 히틀러는 19세기 말에 시작된 표현주의 회화와 입체파 등 추상화들을 수만 점 모아 불태우기도 했고 때론 누구나 가져가라고 나눠주기도 했다. 낙선전에 걸려서도 욕을 바가지로 먹은 그림, <풀밭 위의 식사> &nbsp;마네의 유명한 그림 <풀밭 위의 식사>는 인상주의 미술관인 파리 오르세 박물관에 걸려있다. 지금 보면 심사위원들이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문제를 트집 잡았다고 볼 수 있지만, 당시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여자는 옷을 벗고 있는데, 남자들은 왜 옷을 입고 있느냐, 뱃살이 처진 저 여인의 살결은 두들겨 맞은 것만 같다, 관점도 두 개 아니야, 색도 칠하다가 만 것 같다……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이 낙선전이 미스코리아의 실격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조금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다. 당시 전시회에서 수상을 하고 나폴레옹 3세가 즉석에서 구입을 하는 영광을 누린 그림은 카바넬이라고 하는 전형적인 관학파 화가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이었다. 지금 시각에서 보면 카바넬의 그림은 조금 심하게 말해 술집에나 걸릴 그림이지만, 어쩔 것인가, 황제의 마음에 들었다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폴레옹 3세가 카바넬의 고혹적인 비너스를 구입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nbsp;▲ 나폴레옹3세가 즉석에서 구입한 작품교황이나 황제의 음란을 ‘황음’이라고 한다. 대통령이하면 대음이 되겠다. 황음의 대가는 15세기 말에 교황을 지낸 알렉산드르 6세인데, 돈과 음욕을 주체할 줄 몰랐던 자다. 대음의 대가는 프랑스 제3공화국 다섯 번째 대통령을 지낸 펠릭스 포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사건으로 남아있는 일명 “롱생 골목의 미스터리” 사건의 주인공 중 한 사람이다. &nbsp;1899년 2월 어느 날 대통령은 한 금발 여인의 품에 안긴 채 숨져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마담 S”였는데, 능력 없는 화가인 남편을 엘리제 궁 공식화가로 만든 마담 스테넬이었다. 대통령이 복상사를 당한 후 10년 정도 지난 어느 날, 마담 S의 집에 복면 강도들이 들어와 남편을 죽이고 함께 살던 마담 S의 어머니도 살해했다. 단지 마담 S만 살아남았다. 잃어버린 물건도 없는 이 이상한 사건은 아직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경찰과 엘리제궁에서 뭔가를 없애기 위해 저질렀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나폴레옹 3세는 황음과 대음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영국에 있을 당시 유명한 고급 창녀인 엘리자베스 하워드가 없었다면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1848년 2월 혁명이 일어나자 돈을 마련해서 나폴레옹의 조카인 루이 나폴레옹을 프랑스로 귀국시킨 여인이 바로 이 고급 창녀 하워드였다. 황제가 된 나폴레옹 3세는 여전히 하워드를 사랑했지만, 관계를 지속할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녀를 보르가르 백작 부인으로 봉하고 엄청난 거금과 성을 한 채 주었다. 1860년대는 이러한 시대였다. 황제와 사촌 지간이었던 제롬 보나파르트는 당시 또 한 명의 유명한 고급 창녀였던 코라와 놀아났는데, 늦은 밤 그녀의 집에서 열리던 야회는 유명했다. 파티의 대단원은 “알몸 디저트”였는데, 식사가 끝나면 건장한 하인들이 사람 키만한 접시를 들고 들어온다. 하나 둘 셋하고 뚜껑을 열면 알몸의 코라가 누워있었다. 황제의 신분으로 이런 파티에 참석할 수 없었던 나폴레옹 3세는 그림으로라도 파티 기분을 내야만 했던 것이다. 1863년 살롱전에서는 카바넬만이 아니라 보드리라는 또 다른 화가가 그린 <진주와 파도>라는 제목의 비너스화도 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는데, 카바넬의 그림과 거의 똑같다. 그렇다면 마네의 그림은 어떤가. 당시 누드를 그릴 때에는 언제나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에 의지해서만 그려야 했다. 그러나 마네의 그림을 보면, 그 어떤 인물도 신화 속의 인물이 아니다. 당시 길거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바로 이 점이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건드린 것이다. “감히, 창녀를 그리다니……” 미학적 이유도 있었지만 바로 이 점이 낙선전에 참가해서도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들었던 이유였다. 마네의 그림은 독창적인 작품이 아닌, 패러디 작품이었다. &nbsp;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의 처음 제목은 <목욕>이었다. 현재의 제목은 나중에 모네의 그림에서 제목을 가져온 것이다. 마네의 그림은 원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파엘로가 그린 <파리스의 심판>을 판화로 제작한 것을 모방해 그린 그림이다. 당시 이 판화는 화가들이라면 한 두 장씩 누구나 갖고 있었다. 마네는 또 팡탱 라투르가 모사한 조르지오네의 <전원 협주곡> 그림을 그림을 아틀리에게 걸어 놓고 있었다. &nbsp;조르지오네의 그림을 보면 마네가 두 명의 여인 누드와 정장을 한 두 남자를 그림 속에 배치하면서 이 그림을 모방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마네는 인물들의 포즈는 라파엘로의 그림에서, 누드 여인들과 옷을 입은 남자들의 구성은 조르지오네에게서 가져 온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렸던 것이다. 만일, 그림 밑에 패러디 작품임을 밝혔다면 낙선전에 걸리는 수모는 면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네는 회화가 성경이나 신화 같은 텍스트로부터 벗어나 회화 자체의 고유성을 찾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고 이 신념은 쉽게 포기할 수가 없었다.&nbsp;&nbsp;미인선발대회와 <파리스의 심판> &nbsp;파리스의 심판은 지혜의 여신 아테나, 제우스의 부인 헤라 그리고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한 혼인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파티장에 던지고 간 사과를 차지하려고 하자, 인간인 목동에게 심판을 맡긴 유명한 이야기이다. 그 황금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께>라는 문장이 적혀있었다.&nbsp;▲ 크라나흐가 그린 파리스의 심판▲ 루벤스가 그린 파리스의 심판이 파리스의 심판에서 최후 승자는 아프로디테(비너스)인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배필로 주겠다고 약속을 한 아프로디테의 손을 파리스가 들어준 것이다. 그녀의 이름이 헬레나였는데, 이 때문에 트로이 전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는 요즈음 만화로도 제작되어 대박을 터뜨린 신화 책 덕분에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신화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간과하고 있는 점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니라, 글로 된 신화에서는 세 여신 중 누구도 옷을 벗고 있지 않은데, 그림에서는 어떤 화가가 그린 것이든 여신 셋이 모두 옷을 벗고 있다는 것이다. 글에서 세 여신은 파리스 앞에 나타나 각각 명예와 권력과 여인을 주겠다는 약속만 했지, 옷을 벗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림으로 묘사될 때에는 수많은 화가들이 예외 없이 세 여신의 옷을 벗기고 있다. 황제 폐하께서 구입하신 카바넬의 비너스도, 찬사를 받았던 보드리의 비너스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여인들이다. 마네는 바로 이 점을 간과한 것이다. ‘아무리 옷을 벗어도 좋으니, 신화화를 그리라’는 이 규칙을 어긴 것이다. 사실 옷을 입은 비너스를 그린 그림은 한 점도 없다. 또 쉽게 상상이 가지도 않는다. 왜일까? 비너스는 피와 살을 지닌 인물이 아니라 허구상의 캐릭터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기호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과 미의 여신이 옷을 입으면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신들은 추상적 관념을 나타내는 형상일 뿐이다. 마네는 이 모든 규칙에 반기를 든 것이다. 이 반발은 좁게는 한 사회를 지배하는 문화권력과 상징체계에 대한 반항이었고, 넓게는 나폴레옹 3세가 지배하는 제2제정을 떠받치고 있던 부르주아층의 기득권에 대한 반발이었다. 창녀를 그리다니, 그것도 옷을 입은 남자들 사이에 있는, 게다가 병이 든 것 같은 몸을 해가지고 감히 그림을 보는 이들을 빤히 쳐다보는 여인을…… 고급 창녀이든, 길거리 여인이든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그림이 아니라 규방과 유곽이었다. 미스코리아는 절대로 성인화보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다. 성인화보는 그 방면에 재주가 있는 대가들이 있기도 하고 요번에 신고를 하고 댓글을 달고 해서 의지를 관철시킨 네티즌들처럼 고정팬들이 따로 있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홀로 보고 즐기던 성인 화보에 등장하던 여자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다. 성인 화보를 지배하는 코드와 미코의 코드는 다른 것이며 이 양자는 서로 섞이면 참으로 곤란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네티즌들의 의견이었고, 이를 한국일보는 적극 수용한 것이다. 만일 네티즌들이 문제가 된 미코의 성인화보를 보지 못했다면, 혹은 보고도 모른 체 했다면, 미코는 실격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자신의 그림이 낙선전에 걸리는 수모를 당한 마네는 2년 후 더 큰 스캔들을 일으킨 <올랭피아>를 출품한다.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겨우 전시가 허락된 마네의 그림은 벽 맨 꼭대기에 걸렸다. 그러나 너무나 눈에 띄는 그림이어서 이번에도 호사가들을 피해가지 못했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 마네는 자꾸 스캔들을 일으키는 그림을 출품한 것일까? 아니 그 전에 왜 당시 화가들은 살롱전에 그렇게 목을 맸던 것일까? 당시 살롱전은 예술가들에게는 거의 유일한 등용문이었고 살롱에서 입선을 했다는 것은 곧 정부나 기타 기관 혹은 개인으로부터 주문을 받을 수 있다는 보증수표 같은 것이었다. 즉 먹고 사는 생계가 달린 가장 중요한 문제였던 것이다.&nbsp;&nbsp;▲ 마네가 스캔들을 일으킨 또 다른 작품이 전시된 전시장미코가 되면 성인 화보를 찍을 때보다 수입이 늘어날 것이다. 또 예상치 못한 기회도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기회이든 수영복 심사라고 하는 공식 스테이지를 통과해야만 한다. 성인화보로는 어림도 없다. 미코가 놓친 것이 이것이며, 네티즌들이 예리하게 간파한 것 또한 이것이다. 수영복 심사를 통과해야만, “Korean Envoys For Peace, Environment, Children”, 즉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환경을 지키며, 어린이를 보살피는 한국의 대표 사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규칙은 사실 50년 전인 1957년 제1회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릴 때부터 있었던 규칙이다. “만 18세 이상 28세까지의 한국 여성으로서 지·덕·체의 모든 면에 진선미를 겸비한 사람, 직업의 유무는 불문하나 흥행단체 또는 접객업소에 종사한 일이 없는 미혼여성”. 2008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네티즌들은 미코 진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네티즌들이 원했던 다른 미코가 “지·덕·체의 모든 면에 진선미를 겸비한 사람”으로 보였던 것 같다. 네티즌들이 염두에 두고 있던 미코가 연대에 다니는 학생이었던 점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그 미코가 만일 서울대를 나왔다면 한국일보가 무릎을 꿇었을까? 아테네 여신은 지혜의 여신이었고, 비너스는 미의 여신이었다. 헤라는 제우스의 아내로 권력을 주겠다고 했다. 성인화보를 보는 한국의 네티즌들은 참 욕심도 많다. 세 여신을 동시에 나타내주는 미코를 찾으니 말이다. 여행·문화·예술 포탈 레 바캉스(www.lesvacances.co.kr) 대표 정장진
2008.09.12 I 정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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