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2건

  • (2003 본드마켓)③`게임의 법칙이 바뀐다`
  • [edaily 정명수기자] 지난 10월 재정경제부는 자산운용통합법의 얼개를 발표했다. 통합법이 요구하는 것은 상호 경쟁과 투명성이다. 자산운용, 그 게임의 법칙이 바뀌는 것이다. 투신, 뮤추얼펀드, 은행신탁, 보험 특수계정(변액보험) 등 각종 `펀드`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펀드의 대형화, 둘째 수수료 경쟁이다. 펀드의 대형화는 운용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높여주겠지만, 동시에 강력한 `선관의 의무`를 요구할 것이다. 수수료 경쟁은 `단 1bp라도 높은 수익률`과 `운용기관의 신뢰성` 사이에서 치열한 긴장 관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왜 자산운용통합법인가 통합법은 금융산업에 대한 `기능별 규제`를 실험하는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투신사는 증권투자신탁업법, 증권투자회사(뮤추얼펀드)는 증권투자회사법, 은행신탁은 신탁업법, 변액보험은 보험업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었다. 그러나 투신사, 뮤추얼펀드, 은행신탁, 변액보험 등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집합하고 집합된 자금을 유가증권 등 자산에 투자해 그 결과를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집합투자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기능적`으로 모두 같다. 통합법은 “같은 금융행위에 대해서는 동일한 규제수준을 적용한다”는 기능별 규제원칙을 따르는 것이다. 정부는 통합법을 제정함으로써 자산운용업을 보다 선진적으로 개편하고, 증시 중심의 자금순환 체계를 만들며, 저성장·저금리 체제에서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다. 통합법의 핵심은 자산운용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 보호, 즉 운용의 투명성 제고에 있다. ◇”이제 보호막은 없다”..경쟁력 강화 자산운용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통합법은 투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유가증권 외에 부동산, 실물상품, 장외파생상품까지도 투자할 수 있다. 또 뮤추얼펀드 설립에 있어서 주식회사 등기를 금감위 등록으로 갈음하는 등 금융상품간 차별적 요소를 조정했다. 투신사와 자산운용사의 구분을 없애고 자산운용업자로 통합, 양자의 진입 기준도 동일하게 했다. 금융상품간에 차별을 두지 않음으로써 경쟁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규정이 은행신탁과 변액보험에 대한 규제다. 통합법은 은행의 자산운용업자 겸영, 즉 은행신탁을 허용하되 은행고유와의 방화벽(fire wall)을 철저하게 쌓고, 수탁자를 분리토록 했다. 변액보험에 대해서도 운용과 수탁을 분리, 이해상충을 차단했다. 다른 자산운용업자들이 펀드에서 대출을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은행신탁이나 변액보험도 `대출`로 자산을 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자산운용업의 경쟁 심화는 판매채널 확대에서도 읽을 수 있다. 보험회사 또는 선물회사 등도 펀드상품을 판매하도록 함으로써 간접투자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특수구조의 당양한 신상품도 허용된다. 장외파생상품 등에 투자함으로써 원금보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펀드의 신상품 경쟁을 촉발시키려는 의도다. 이밖에 자산운용업자에게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의 겸영을 허용함으로써 자문과 일임 역시 통합법에서 제어하도록 했다. ◇고객 신뢰를 확보하라..투명성 제고 자산운용업 규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보호다. 투자자(고객)는 운용자에게 자본을 제공하고, 투자전문가인 운용자의 재량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투자자는 투자활동에 있어 극히 수동적이기 때문에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곧바로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를 일으킨다. 통합법은 이에 따라 수탁기관, 외부회계감사, 수시공시, 펀드 대형화, 펀드운용시 집중결제시스템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우선 수탁기관은 자산운용시 자산을 보관, 은행신탁, 변액보험 등에서 이해상충 문제를 차단한다. 수탁기관에 투자설명서를 확인할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수탁회사는 펀드의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권리도 가지게 된다. 둘째, 펀드에 대한 외부회계감사를 의무화했다. 현재 투신업법시행령에는 100억원 이상 공모 펀드에 한해 외부감사가 의무화돼 있으나 이를 모든 간접투자제도로 확대했다. 이는 펀드의 대형화와도 연결된다. 외부감사인은 신탁재산 회계처리, 기준가격 계산의 적정성 등을 감사한다. 셋째, 수시공시가 강화된다. 펀드 자산과 관련, 부실자산이 발생하거나 운용전문인력의 교체, 환매 연기 등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면 운용회사나 판매사는 지체없이 공시해야한다. 신탁재산운용보고서의 제공 주기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넷째, 펀드 대형화를 유도한다. 자산규모에 비해 펀드 수가 너무 많다. 운용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리비용도 부담이다. 통합법은 펀드 통폐합의 법적인 근거를 마련, 펀드 대형화를 촉진시킨다. 다섯째, 집중결제시스템을 활용해 펀드별로 운용과 결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는 펀드운용의 투명성과 함께 대형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신탁재산의 예탁, 결제과정을 펀드별로 관리하는 신탁재산결제시스템을 도입, 신탁재산의 운용지시 등의 업무를 집중처리하고 펀드별로 관리토록 함으로써 불법적인 펀드간 이체나 자전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국채선물 매매 주문을 낼 때도 펀드별로 계좌를 열고, 펀드이름으로 주문 결제가 이뤄져야하는 것이다. 펀드수가 많을수록 집중결제시 운용측면에서 불리해지는 만큼 자연스럽게 펀드의 대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대형화..운용패턴의 변화 펀드 대형화는 운용 효율성과 함께 운용 패턴에 변화를 줄 것이다. 실제로 올해 투신권에서 유행한 1개월 혹은 3개월 짜리 단기펀드는 점차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초 설정된 단기 펀드가 만기 도래한 후 추가형 단기펀드로 통합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운용실적을 비교해보면 3개월 짜리 펀드를 4번 롤오버한 것이나, 1년 짜리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나 오히려 후자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경우도 많다.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으로 3개월 짜리 펀드를 찾는 고객이 많다고 하지만 만기가 길고, 펀드 크기가 클수록 운용 효율성이 높다. 자산운용업자들은 외부감사 의무화에 따르는 관리비용, 집중결제에 의한 수수료 등을 절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펀드 대형화에 나설 수 밖에 없다. 대형 펀드를 얼마나 많이 운용하느냐에 따라 그 자산운용업자의 시장 파워도 달라질 것이다. 펀드만기가 짧더라도 펀드 사이즈가 커지면 그 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대형 펀드, 특히 채권형 펀드는 단타매매로는 높은 수익을 얻기가 어렵다. 더구나 펀드별로 매매 주문을 내게 되고, 결제도 펀드별로 하게 되면 매매를 많이 하는 것이 모두 모니터링되고, 이는 고객들에게 그대로 보고될 것이다. 매매를 많이 해서 수익이 높아진다면 모를까 실익이 크지 않은 딜링을 자주한다면 고객들이 좋아할 리 없다. 소액 펀드를 수십개씩 운용할 때와 대형 펀드 몇 개를 운용할 때, 운용자들은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해야한다. 공시가 강화되고 은행신탁, 변액보험 등이 투신상품과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운용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공시 강화는 펀드 운용시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컴플라이언스의 강화로 연결된다. 부실자산의 발생이나 마켓 리스크에 의한 기준가격 급변은 거의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공시된다. 과거처럼 펀드 내의 부실자산을 다른 펀드와 섞어서 처리하거나 특정 펀드를 클린화하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과도하게 리스크를 지지 않는 쪽으로 펀드운용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외부의 펀드 회계감사와 내부의 컴플라이언스, 이중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트집 잡히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의한 투자결정`을 확산시킬 전망이다. 펀드매니저 독단으로, `책임질 일`을 꺼려할 것이므로 조직이 투자에 책임지는 풍토가 생겨날 것이다. 이로써 펀드 운용의 안정성은 높아지겠지만 다이나믹한 시장 대응력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안정성`과 `유연성`을 조화시키기위해 고민을 거듭할 것이다. 펀드 대형화는 시장 지배력을 높여주지만 동시에 다수 수익자(고객)들에게 다른 기관과 차별화되는, 부가적인 수익을 보장해야하는 부담을 준다. 펀드매니징에서 차별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장외파생상품 투자와 같은 투자대상의 다양화와 원금보존형 등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 능력뿐이다. 이는 자산운용통합법이 노리는 경쟁력 강화와 맞물린다. ◇싸움은 지금부터..수수료·아이디어·마케팅 간접투자시장은 당초 생각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않고 있다. 투신사의 경우 수탁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펀드의 질은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이다. MMF나 단기펀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 통합법은 사실상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증권투자회사의 뮤추얼펀드 구분을 없애버렸다.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투신사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자들도 투신사로의 변신을 꾀할 것이다. 우후죽순 생겨난 자산운용업자들은 일단 MMF처럼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상품에 주력할 것이다. 단기펀드로 수탁규모를 어느 정도 키운 후 중장기 운용자금을 키워나가는 수순을 밟을 것이다. 조만간 은행신탁이나 변액보험도 신생 자산운용업자들의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일단 신생 자산운용업자들은 수수료 인하로 고객의 눈길을 끌려고 할 것이다. 올해 유행한 단기펀드의 경우도 운용보수를 파격적으로 낮춘 투신사로 대거 자금이 몰렸다. 운용자 입장에서도 보수를 낮추면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원하는 수익률, CD+알파 또는 3개월 정기예금+알파를 넉넉하게 맞춰줄 수 있다. 일단 단기펀드로 수탁규모를 늘리고 고객들이 원하는 수익을 내준 후 중장기 자금을 받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다른 의견도 있다. 단기펀드일수록 대형사에 자금을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최상길 이사는 “단기펀드는 유동성 관리가 생명”이라며 “소규모 신생 투신사가 예상치 못한 마켓 리스크에 직면해 펀드 환매가 일시에 몰렸을 때 이를 처리할 능력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신생 투신사들도 이 같은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초기에 수탁규모를 늘리려고 할 것이고, 이는 운용보수 인하 경쟁을 촉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존 대형사들은 신생 투신사의 도전과 은행신탁, 변액보험 쪽에서 오는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운용전략을 수립해야한다. 장외파생상품 투자나 신상품 개발 능력은 대형사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신뢰성에 참신함을 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플러스 알파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동산, 장외파생, 실물자산 투자에 인색해서는 안된다. 자산운용업자들이 `플러스 알파`를 갈망할수록 금리스왑, 크레딧스왑, 금리옵션 등 각종 파생상품의 발전 속도도 가속될 것이다. 신상품 개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경쟁이 심화될수록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이를 펀드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펀드매니저, 마케터, 펀드 디자이너가 3각 편대를 이루며 고객이 요구하는 펀드상품을 그때그때 내놓을 수 있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간접투자시장의 경쟁은 바야흐로 마케팅 전쟁으로 비화될 것이다. 이는 은행신탁이나 변액보험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운용과 수탁을 분리하는 만큼 운용비용 부담도 커졌다. 대출 등 다른 간접투자상품에는 없었던 투자기능도 제한받는다.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만큼 자신들의 강점을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와 달리 같은 은행, 같은 보험사라고 해서 은행지점이나 보험 대리점이 배타적으로 자신들의 펀드상품만 팔아준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투신사도 마찬가지다. 펀드상품의 판매 경로가 다양해진만큼 더 좋은 서비스와 더 높은 수익률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해야한다. 계열 은행, 계열 보험사의 자금을 별다른 노력없이 받아서 단순하게 운용해주는 투신사는 자생력을 키울 수 없다. 간접투자상품시장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모자관계, 계열관계는 무시될 수 밖에 없다. 고객들에게 운용철학, 운용패턴, 운용실적의 좋고 나쁨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능력이 없다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이런 뜻에서 자산운용통합법은 그 자체로 `자산운용구조조정법`인 셈이다.
2002.12.23 I 정명수 기자
  • (DFOX확대경)만기일 프로그램 매수
  • [edaily] 트리플위칭데이을 앞둔 만기 전일 시장은 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프로그램매도가 1300억원 정도 나오면서 프로그램매수차익잔고를 줄였고 만기 당일에는 베이시스 호전으로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었다. 차익거래자들은 베이시스가 +0.20 이나 +0.10 수준에서 프로그램 매수를 12월만기 전에 유입시켰고 백워데이션이 발생될 때마다 일부 프로그램매수가 청산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만기 당일 까지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는 매수차익잔고는 대략 5천억원 수준이었다. 따라서 만기일을 앞두고 이 물량들이 장 중이나 동시호가에 어떤 식으로 청산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옵션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했을 것이고 이를 알기 위해 많은 분석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만기당일 현상을 살펴보면 12월물 베이시스 호전으로 청산보다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었다. 만일 장중 백워데이션이 발생하였다면 장 중에 청산이 발생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종가 부근에 시장을 크게 교란할 요인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선물 스프레드의 경우도 -0.70정도에서 장 중 -1.20까지 벌어졌고 종가로 갈수록 더 벌어지는 현상이 심해졌다. 차익거래자들의 입장에서는 청산이 쉽지않았기 때문에 롤오버를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선물 스프레드를 볼 경우 종가근처에서 -0.70~-0.85 정도로 거래되었다. 차익거래자라면 프로그램매수잔고와 12월 선물매도 계약을 들고있는데 장 중 청산이 쉽지 않다면, 어떤 식으로든 수익을 극대화 할 필요를 느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선물스프레드 거래를 한번 살펴 보자. 종가 직전 스프레드는 -1.20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 경우 차익거래자 입장에서는 청산이 쉽지 않으므로 매도스프레드를 실행하려고 할 것이다. 근월물을 매수하고 차근월물을 매도하였을 경우 근월물 매수에서 더 큰 이익이 날려면 종가에 프로그램매수를 쏘아 올려야 한다. 마침 3월물은 12월물 보다 저평가 된 것으로 보이지만 배당효과 1.10정도를 고려할 경우 오히려 3월물은 고평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근월물 매수 차근월물 대도의 조건을 다 갖추는 것이다. 좀더 싼 것을 사고 비싼 것을 팔면서 자연스럽게 롤오버가 되는 것이다. 한편 스프레드 매도 거래자들은 그들의 포지션을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12월물을 매수하고 3월물 매도를 할 것인데 12월물 매수한 것에서 수익극대화를 위해서는 종가에 프로그램매수를 많이 쏘아 올리는 것이 유리 할 것이다. 반대로 매도한 3월물이 하락한다면 더 큰 이익이 날 것이다. 마침 3월물의 경우도 89.20에서 동시호가 직전까지 빠졌으므로 매도 스프레드 거래자들은 수익이 제법 적지 않은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그리고 연말 배당을 앞둔 상태에서 프로그램 매수는 별로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지도 못한다. 공교롭게도 3월물은 89.00에 끝났다 코스피 200이 90.81에 종가가 끝났다고 하여도 3월물 선물은 좀 많이 떨어진 편이다. 물론 인위적으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겠지만 3월물 선물이 좀 더 떨어져야 스프레드 거래를 한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이익이 나기 때문이다. 종합하자면 장 중 청산이 힘든 상황에서 배당을 고려하고 스프레드를 이용하여 수익을 극대화 하자면 프로그램매수가 매도 보다 더 현명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모두의 관심사인 만기지수는 위와 같은 설명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왜 5천억원 정도가 넘는 매수차익 물량이 청산이 되지않고 오히려 더 많은 프로그램매수가 들어온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시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위에 설명한 제 나름대로의 시장 설명툴이고 또 다른 이는 비차익에서 들어온 프로그램매수를 또 다른 식으로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인덱스펀드의 재설정이나 배당을 고려한 프로그램매수라는 것 등이다. 대우증권 경산지점 김상복 대리
2002.12.13 I 김현동 기자
  • (ETF 활용하기②)선물·옵션과 ETF 비교
  • [edaily] 상장지수펀드(ETF)는 대상 주가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벤치마킹 되는 지수에는 이미 지수선물이라는 파생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일단 같은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지수선물과 ETF는 상호 대체재의 관계, 즉 경쟁적 관계에 놓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보완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 즉, 기존 투자자가 ETF로 이동하는 단순 시장분할 이외에도 양자간 또는 다른 상품과의 이중 삼중 결합되는 형태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ETF와 선물과의 관계를 일정한 공식처럼 설명하기는 어렵다. 좀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시장상황별, 투자자별 등 다양한 판단기준으로 나눠서 살펴야 할 것이다. 본 고에서는 논의를 단순화하기 위해서 먼저 양자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그리고 다음으로는 비교우위에 대해서만 언급하였다. <표 1> 지수선물과 ETF의 비교 ---------------------------------------------------------------------- 구분 지수선물 ETF ---------------------------------------------------------------------- 상품구분 파생상품 현물(바스켓) 기초자산 KOSPI200, KOSDAQ50 KOSPI200, KOSDAQ50 매매제도 일일정산 주식과 동일 증거금 개시증거금: 15%(현금 5%) 매매증거금: 20%(현금,대용 각 10%) 유지증거금: 10% 공매도시 : 100% Margin Call 제도 청약증거금 : 100% 거래단위 1계약 10주 Roll-Over 있음 없음 ---------------------------------------------------------------------- 상기 <표 1>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매매제도나 증거금 등의 본질적인 설계에 있어서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지만, 두 상품 모두 주가지수 움직임에 기초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리고 ETF는 장 중 실시간으로 매매가 이뤄진다. 주가지수선물 및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격 및 매매시점, 매매방법 등을 투자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평가가 이뤄지고, 매매시 거래세가 면제된다는 점 등도 선물과 비슷하다. 다만, 지수선물은 일일정산(futures type settlement)이 수행되는 반면, ETF는 주식이나 지수옵션과 동일한 정산방식(stock type settlement)으로 이루어진다는 차이가 있다. 그 밖에도 지수선물은 정해진 만기가 있는 반면, ETF에는 그것이 없다는 점도 크게 다른 점이다. 만기 직전이나 당일, 다음 월물에 대한 롤오버 여부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거래단위도 선물과 차별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지수선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도 매매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양자간의 차이점은 과연 상대적으로 장점일까 아니면 단점에 해당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투자자별로 상이한 답안이 존재할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크게 차익거래자, 투기거래자 그리고 헤지거래자로 구분될 수 있는데, ETF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주로 AP의 영역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투기와 헤지를 중심으로 비교 우위를 분석하였다. 투기세력의 입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거래비용과 유동성이 될 것이다. 현재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의 주요 투자주체는 개인투자자이고, 상당 부분이 데이 트레이딩을 통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이 상장되는 ETF는 특정 부분에 있어서 선물에 비해 데이 트레이딩 용으로 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우선, 기초자산과 거래세 면제, 장내매매 등은 지수선물과 비슷하다. 반면, ETF는 일일정산으로 생길 수 있는 마진콜을 피할 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최소거래대금이 작다는 점에서 선물에 비해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매매대상을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거래세가 없다 하더라도 선물의 낮은 수수료율은 여전히 장점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선물시장에 참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포지션 보유기간을 살펴볼 때 보통 당일매매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소수의 장기투자자를 제외하고는 보유기간이 1~2일 정도에 한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진콜 부담이 가져올 시장분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그리고, 데이 트레이더 입장에서 유동성이 확보되지 못한 시장에 섣부른 참여를 자제할 것이다. 선물과 옵션도 초창기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은 아니었다. 일정기간동안 시장안정성이 확보된 다음 본격적인 참여가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양시장에서 체계적인 위험만을 고려한다지만, 레버리지 효과는 근본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위험정도를 차별화시킬 것이다. 즉,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 자체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시장분할은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헤지거래자의 선택기준은 "과연 선물에 비해 Roll-Over의 위험이 없고, 일일정산에 따른 현금의 흐름이 없어 안정적으로 헤지(hedge)가 가능한가"가 될 것이다. 이 부분은 앞서 살펴봤듯이 ETF가 지수선물에 비해 가지는 장점으로 거론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장내선물매매에서 살펴보았듯이 헤지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설령 적극적인 헤지에 가담한다고 할지라도 현재 운용되는 펀드규모에 비해 초기 설정되는 ETF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헤지수요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운용되는 주식형 펀드의 운용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선물을 이용한 헤지에 비해 상대적인 이점이 크지 않다는 점도 있다. (글: 배동일 대우증권 선물옵션마케팅부 대리)
2002.10.02 I 김현동 기자
  • 국채선물 급락..추세 변곡점 전망도 104.80p(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국채선물 6월물이 최근 보기 드문 하락세를 나타내며 104.80포인트대로 밀렸다. 11일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5틱 낮은 104.80포인트, 3만9749계약으로 마감했다. 미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상승출발한 이날 국채선물은 오전장 중반부터 상승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1분기 국민소득(GNI) 개선, M3 3개월째 감시범위 돌파, 주식시장 반등이 외국인 이익실현과 맞물려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퍼져있던 시장분위기를 자극했다. 특히 1조5000억원 규모의 통안채 정기입찰에 불과 4700억원만이 응찰, 실망감이 가중됐다. 이틀째 "전강후약" 패턴이 나타나자 시장 일각에서는 추세 변곡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타났다. 수급이나 파생상품 시장 왜곡 등에 의한 채권시장 강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나오고 있는 것. 이날 외국인은 총 2987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은 2909계약 순매수를 나타내며 이에 맞섰다. 한편 18일 6월물 최종거래일을 앞두고 롤오버가 활발해지면서 9월물 거래가 큰 폭 증가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23틱 낮은 104.22포인트, 1만8070계약으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황 이날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틱 높은 104.96포인트로 개장했다. 뉴욕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테러위협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퍼지며 전일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것. 개장 전 재경부가 "현 정책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힌데다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출발했다. 105포인트를 넘어선 국채선물은 단숨에 105.10포인트까지 급등했다. 국고3년 채권수익률이 6% 하향돌파를 시도하고 2-1호가 잠시 5%대에 진입하면서 국채선물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통안채 정기입찰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실시된 것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않았다. 금리하락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주식시장의 낙폭이 줄어들면서 국채선물은 추가상승을 제한받았다. 12시 발표될 1분기 국민소득(GNI)이 큰 폭 개선 및 은행권 스왑관련 포지션 청산 루머가 돌면서 매도물량이 거세게 유입됐다. 국채선물은 한때 104.78포인트까지 밀렸고 통안증권 응찰물량이 예정규모의 3분의 1에도 미치지못하자 실망매물이 재차 유입됐다. 국채선물은 104.7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오후장 들어 은행권이 매수를 주도하며 가격을 받쳐 국채선물 추가하락은 제한받았다. 은행권은 시장가 매수로 600계약을 매수하기도 하는 등 매수잔량을 차근히 쌓아나갔다. 104.80포인트 지지를 둘러싸고 팽팽한 대치를 보이던 국채선물은 결국 104.80포인트에서 아슬아슬하게 마감했다. ◇변곡점 도달해도 당분간 진통.."제한적 하락"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한은이 M3가 석 달째 감시범위를 넘었다고 밝힌 것은 수급장에 태클을 걸 만한 요인"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조심스레 추가하락을 점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선물가격이 이틀째 하락했다는 점보다 GNI 호전설에 선물시장이 급격하게 반응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은 트리풀 위칭데이가 지나면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주 후반 미 경제지표 발표도 무시할 수 없다"며 "5월 ISM 지수가 개선된 것을 보면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오긴 힘들다"고 말했다. 현대선물 신희선 대리는 "당분간 본격적인 하락세보다는 횡보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 재료를 시장이 반영하긴 했지만 국채선물이 상당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며 "변곡점에서는 진통이 심한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오늘밤은 미국에서 별다른 지표발표가 없어서 미 국채수익률도 뉴욕증시에 연동하는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 영향이 내일 우리 시장 개장분위기 만들어준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추세보다는 제한적 하락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2.06.11 I 하정민 기자
  • 국채선물 고공비행 지속..3개월 최고치 105.07p(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국채선물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04포인트대로 올라선 지 6영업일만에 105포인트대도 상향돌파했다. 콘탱고 상태 진입으로 매도가 늘어날 것이란 "교과서적인" 공식은 국채선물 6월물에 통용되지않았다. 지준일과 주말을 앞두고 거래가 소강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빗나갔다. 7일 국채선물 6월물이 전일대비 29틱 높은 105.07포인트, 3만1355계약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28일 105.37포인트 이후 100여일만에 105포인트대로 성큼 올라섰다. 국내외 주식시장 약세, 미 국채수익률 하락, 오후장들어 대폭 매수규모를 늘린 외국인 동향 등 삼박자가 어우러져 국채선물은 강력한 저항선이던 105포인트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날 외국인들은 2413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국채선물 상승을 "예의" 주도했다. 개인과 증권사역시 912계약, 628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를 뒤따랐다. 투신과 은행은 2205계약, 1895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황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6틱 높은 104.94포인트로 개장했다. ISM지수 호전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급락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큰 폭 하락했다. 국내증시도 단숨에 790선으로 밀려 국채선물 큰 폭 상승을 이끌었다. 개장전 한국은행이 5월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올랐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정기창판을 실시하지않는다고 밝혔다. 단숨에 105포인트까지 치솟은 국채선물은 경계심리 및 이익실현 매물로 104.90포인트대 초반으로 밀렸다. 재경부가 다음주 외평채 입찰을 당초 5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려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증액규모가 크지않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국채선물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105포인트 안착을 위한 공방을 벌였다. 점심시간 이후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국채선물 상승곡선이 가팔라졌다. 국채선물 고평가 해소를 위한 현물 매수세 유입으로 현물수익률이 하락, 국채선물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다. 국채선물은 한때 105.09포인트까지 치솟은 뒤 105.07포인트로 이번주 장을 마감했다. ◇"랠리는 계속된다"..9월물 매도진입 자제 현대선물 신희선 대리는 "일단 오늘밤 미국 실업률 지표가 관건"이라며 "실업률이 뉴욕증시에 특별한 모멘텀을 줄 정도로 개선되지않는다면 이미 5%를 하향돌파한 미 10년 국채수익률 하락속도가 빨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또 "현물이 전저점인 6.05%까지 내려온 상태라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펀더멘털 영향력이 약화된 상태라 효과는 장담할 수 없다"며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은 캐리수요가 주도할 것"이라 덧붙였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펀더멘탈 호조와 주가약세가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하루는 펀더멘탈, 하루는 주가 약세에 초점을 맞춰 큰 그림에서는 아직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고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주가 800선 지지를 장담하지못해 저점확인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며 "이것이 채권매수와 맞물리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주부터 9월물 롤오버가 활발할 전망인데 섣부른 매도를 자제해야한다"며 "9월물이 예전과는 달리 저평가가 크게 좁혀져있어 일중 거래량 1만계약 돌파 전까지 매도진입을 삼가하라"고 조언했다.
2002.06.07 I 하정민 기자
  • (진단)옵션만기 D-6, 매물부담 얼마나될까
  • [edaily 김현동기자] 6월물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이 거래일수로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기준 1조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만기일 전까지 어느 정도나 청산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조원 수준을 유지해온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절대 규모에 대한 혼선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장기증권저축과 인덱스펀드에 잡혀있는 물량을 감안할 경우 실제 청산물량이 2000억~3000억원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우세하다. 박용명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오늘(4일)같은 경우는 선물 저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차익거래가 아니고 현물포트폴리오 중에서 선물과 연계한 물량도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물량은 장이 반등할 경우 콘탱고를 이용해 현물로 바꾸려는 생각으로 출회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현실적으로 만기일까지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장기증권저축분과 인덱스펀드분을 제외할 경우 신고분만 따지면 2000억~3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도준 한일투신운용 금융공학팀 대리는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오가면서 청산기회가 많았는데도 신규진입물량과 청산물량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며 "롤오버의 가능성도 있고 실제 청산물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어 만기일 당일 수급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도 "장기증권저축물량은 4300억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반면 적지않은 매물이 출회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동철 삼성증권 주식운영팀 팀장은 "현재로서는 신규 설정분과 매도분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증권저축 물량을 제외할 경우 5000억원 이상의 매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장기증권저축 물량이 매수차익거래잔고 1조원 중 얼마나 되는지가 관건"이라며 "장기증권저축 물량이 최대 4500억원 정도라고 한다면 최소 5000억~7000억원 정도의 청산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또 "롤오버가 가능하려면 스프레드가 최소 0.5포인트 이상은 벌어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롤오버의 조건은 갖추어져 있지 않다"며 "롤오버 조건은 발생하지 않고 청산을 해도 수익이 많이 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지수의 반등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만기일 당일 충격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어쨋든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 옵션만기와 관련된 수급상황이 주식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란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최근 증권거래소가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힌 바(edaily 5월29일 기사 "차익거래잔고 정확성 보장 못해" 참조) 있어 만기물량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2.06.04 I 김현동 기자
  • 국채선물 주가연동..3월물 거래급증(마감)
  • [edaily] 11일 선물시장에서 국채선물이 박스권에 머물렀다. 여전히 주식시장을 주목하는 가운데 가격은 좁은 범위에서 주가와 방향을 같이했다. 3월물은 최초로 거래량 2만계약을 넘어섰다. 이날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6틱(0.16포인트) 높은 104.25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밤에 있을 미 FOMC에서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며 미 국채가격이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 국채선물은 초반 104.35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국채선물은 104.20포인트대서 횡보했다. 증시가 낙폭을 만회하면서 한때 104.16포인트로 떨어졌지만 투신권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곧 104.30포인트선으로 올라섰다. 오후들어서도 시장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다. 12월물은 104.20~30포인트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오전에 정해진 일중 고점과 저점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주가에 따라 좁은 범위에서 흔들렸다. 장후반 주식시장이 기어이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국채선물도 상승폭을 좁혀 104.2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5틱 오른 104.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정산가도 104.24포인트. 미결제약정은 7060계약 증가한 4만8198계약, 거래량은 3만6029계약을 기록했다. 한편 3월물은 상장이후 처음으로 거래량이 2만계약을 넘어섰다. 종전 최대치는 전날 기록했던 8401계약.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무게중심이 3월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2틱 오른 103.10포인트를 기록했다. 정산가는 103.07포인트. 농협선물 김성한 대리는 "신규포지션을 3월물로 진입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12월물은 전환매 위주의 롤오버 거래가 많이 발생했다"며 "12월물은 저평가가 거의 없는 상태까지 만기에 수렴해 가고 있고 3월물의 경우 저평가 60~70틱 정도의 스프레드를 가지면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오늘 미국발 금리인하 재료가 과연 미국 국채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며 내일부터는 다시 수급문제를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1.12.11 I 선명균 기자
  • (채권폴)국고3년 6.06~6.35%, 주식시장이 변수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0~15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06~6.3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61~6.18%, 채권 폴은 5.50~5.75%)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63~6.9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26~6.75%, 채권 폴은 6.21~6.45%)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6.06 6.35 6.63 6.94 max 6.15 6.50 6.75 7.05 min 5.90 6.10 6.40 6.5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주가상승으로 위축된 채권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가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경제전문가들의 보고서가 잇따르고 미국의 금리인하도 막바지에 다달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기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중단된다면 수익률이 한단계 레벨업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고3년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 6.05%가 4명, 6.10%와 6.15%가 2명씩, 5.90%와 6.0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73786이었다. Upper에서는 6.40%가 4명, 6.30%가 3명, 6.10%, 6.35%, 6.5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106589였다. 국고5년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60%가 3명, 6.65%가 2명, 기타 6.50%, 6.70%, 6.7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5297이었다. Upper에서는 6.90%가 5명, 7.00%가 2명, 7.05%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623211이다. 전반적으로 수익률 편차가 컸다.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국고5년과 국고3년의 스프레드가 오히려 좁혀진 것이 가능성인 동시에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지난 5주간 실제 수익률과 폴 추이는 다음과 같다. 지난주부터 전망치와 실제 수익률 격차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 지난주말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주식은 완만한 조정을 나타냈다. 이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투신의 시가펀드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연말 효과(자금이탈)도 강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채권가격이 싸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 경기회복의 확신이 점차 생기는 모습이다. 미국과 한국 지표가 경기저점신호를 보내고 있다. 금리의 추세가 이번주 방향을 잡았다고 본다. 주가상승과 금리조정 등 앞으로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했다. 이번주초 미 FOMC에서 25bp금리인하를 단행하면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란 예측이 있다. 미국의 금리추세 하락도 이미 마감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지표들이 이런 신호를 보낼 것이다. 선물만기가 다 됐기 때문에 이번주부터 롤오버가 진행될 것이다. 저평가가 확대되있어 현물금리 상승을 방어하는 측면도 기대된다. 현재 콜금리와 국고3년간 스프레드가 220bp로 연중 최고를 기록중이다. 더이상 벌어질지 의문이다. 6%대 금리에 익숙해진다면 매수세도 유입될수 있는 분위기다. 다음주는 레인지내에서 상승과 하락 모두 제한될 것으로 본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 주식에 온전히 눈을 고정시키고 있다. 그리고 한국 주식시장은 미쳤다. 미친 사람과 싸울 필요는 없다. 따라서 일단 거리를 두고 추이를 지켜보는 게 맞을 듯하다. 한국의 펀드멘털이 미국에 흡수 된 이상, 향후 금리 역시 미국을 따라 갈 것으로 판단된다. 1년 전만 해도 국내 변수들만 챙기면 되었는데 지금은 미국과 싸워야 한다. 미국 금리 수준은 분명히 낮은 수준이다. 10층 건물에 2층 수준이다. 그러나 FRB 금리정책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실업률 추이를 조금만 살펴보면, 미국의 채권시장이 뭔가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니 갈팡질팡하고 있다.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증가하면 1주일간 금리급락, 신청자수가 하락하면 1주일 급등하니 웃지 않을 수 없다. 11월 실업률이 전망치인 5.4%를 넘어 5.7%로 발표되었다. 신규실업 수당 신청자수가 45만명을 넘는 수준이라면 92년경 같으면 실업률이 7.5%수준이었다. 사실은 92년도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신규수당 신청자수가 급증("00.4월 28만명 -> 현재 47만명)하고 있다. 실업률도 911테러이전까지 주춤하다가 10월 이후 급증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침체기에 진입했음이 선언되었다. 2차대전후 9번의 침체기 동안 평균 최고 실업률은 7.8%수준(6.1% - 10.8%)이었다. 지금은 통상의 수요위축에 의한 침체가 아니다. 공급과잉에 의한 침체기로 금리인하효과나 재정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침체기다. 또한 911 테러라는 준종교전쟁 중이다. 따라서 FRB의 몇몇 위원은 "제로수준의 금리도 불사" 또는 "FRB금리가 낮다고 추가 인하하지 않는다면 큰 실수를 범하게 될 것"이라는 초강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의 현재 5.7%수준의 실업률은 상승 중간단계로 보이며 충분히 7%수준까지 향후 1년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식과 거리를 좀 두는 차원에서 과도한 금리 베팅은 자제해야겠지만 그렇다고 과도하게 듀레이션을 줄일 필요도 없다. ◇체이스 김천수 부장 = 이번주 국고5년물과 예보채 입찰이 있고 다음주에는 외평채 입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리가 하향조정을 받기 위해서는 실수요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어야 한다. 이번주와 다음주 입찰이 올해 마지막 물량인 만큼 만기투자가들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큰 기대를 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 추세적으로 금리 상승으로 보는게 맞다. 이번주 채권수익률은 약보합권에서 추가상승을 노릴 것이다. 이미 수익률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난주처럼 30bp씩 급등하기는 힘들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 수출의 7~8%를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의 회복이 수출 감소 폭을 줄이고, 경기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난주 주식/채권시장의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반도체가격은 도매업체들의 투기적 매수에 의해 반등한 후, 삼성전자의 거래단가 인상, 재고감소, 반도체 업계의 재편 가능성 등으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수요의 증대보다는 공급의 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현재의 과잉 설비 상태로 볼 때 신규투자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의 바닥권 인식으로 기관 및 개인의 포트폴리오에 채권보다는 주식의 편입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추세적인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의 수익증권도 MMF는 월초요인으로 소폭 증가하였으나, 장단기채권형의 경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채권의 수급은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시장이 자율안정보다는 정부의 안정책을 바라고 있어 강도 높은 대응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금리상승은 불가피해 보이며, 현재의 과도한 이격도로 볼 때 기술적인 반락수준이 예상된다. ◇동양증권 금성원 애널리스트 = 국채5년물과 예보채의 장기물 입찰이 있고 경기회복을 암시하는 지표와 주가 상승세, 무엇보다도 네 차례에 걸친 금리폭등으로 시장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는 점에서 불안국면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채권시장의 불안을 좌시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라면 추가적인 금리 급등시 한은의 채권시장 개입이 기대된다. 정부의 저금리 정책기조와 채권시장 안정 의지를 시험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여기에 예보채 입찰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고, 영향력 있는 미국시장의 지표들이 주 후반에 몰린 점, 소매판매의 하락기대, FOMC 회의에서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장기투자기관들의 대기매수 확인 등을 감안하면 주중 추가적인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이번 주 금리는 국고채 3년물을 기준으로 6.05%~6.3% 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상승 시 저지선으로 간주되었던 6.0%선이 저항선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음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 연구위원 = 이번주 채권시장은 대외적인 지표의 영향력이 전주보다 감소하는 가운데 수익률의 급등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시일내 채권매수 심리의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단기간내 수익률의 상승폭이 컸던 점은 가격 메리트의 형성과 함께 정책적 개입 가능성의 증대로 수익률 하락 반전가 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장기금리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약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 최근의 금리상승은 주식시장 상승세, 미국 금리상승, 투신권에서의 자금 이탈 등 3가지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 또한 시장 심리가 금리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인정하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이러한 움직임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금리가 6.30% 부근에서는 반발 매수세 유입이 예상되고 있고 투신권 MMF에서의 자금이탈만 진정된다면 추가적인 상승이 억제될 수도 있다. 주후반 미국에서 발표될 소매매출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주후반 시장은 다소 진정을 찾을 것이다. 통화당국도 이전과는 달리 적극적인 시장안정에 나서지 않고 최근 발표되고 있는 내년 경제전망치가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나옴에 따라 추세적인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 본격적인 실물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진 않지만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반도체가격 인상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미국의 경기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크게 호전돼 발표됐고 11일 예정된 미국 FOMC회의에서 금리인하(25bp) 가능성이 높지만, 금리하락 랠리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경기회복 가속화를 위한 마지막 금리인하라는 인식이 강해 해외요인도 채권 금리 하락 안정에 부정적이다. 투신권 자금이탈 등으로 채권수요기반이 더욱 취약해진 가운데 연말 결산을 앞둔 기관들의 유동성 증대 가능성이 예상되며, 국고5년물과 예보7년물의 입찰도 투자심리 취약한 가운데 장기물 공급확대라는 측면에서 수급불안 요인으로 판단된다. 다만, 금리의 상승지속에 따른 절대금리의 상승으로 자금여력이 있는 기관이나 투자계정들의 매수 유입 가능성이 기대되나, 채권시장내 수급과 심리가 단기간내 회복될 가능성도 많지않아 매수세 유입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증권 남재용 과장 = 백화점 매출이 늘어나는 등 주가가 상승하면서 경기를 이끄는 모습이다. 정부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해도 경기에 의해 채권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국고3년의 경우 6.3%선을 테스트 받을 가능성이 높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기현(삼성증권) 김천수(JP모건) 박성진(삼성투신) 김문수(도이체) 박태동(하나은행) 최재형(국민은행) 남재용(LG증권) 김영철(국민은행) 금성원(동양증권)
2001.12.10 I 정명수 기자
  • (주간전망)코선물,박스권 단기매매.."만기 영향력 없어"
  • [edaily] 코스닥선물 6월물은 이번주(14일) 만기를 맞는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매가 활성화되지 않아 만기 영향력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결국 코스닥선물은 종전과 같이 현물과 코스피선물의 절대적인 영향권안에 놓여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 6월물은 전주말 코스닥 현물과 함께 5일과 10일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 선물/옵션 만기일과 미국 증시의 혼조세를 감안하면 지수의 추세를 예견한 투자 보다는 장중 변동성을 이용한 박스권 단기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한편 코스닥선물 6월물은 전주말 "인텔 효과" 덕택에 5일과 10일선을 회복하며 98.00으로 마감했다. 베이시스와 이론가괴리율은 각각 -0.98포인트와 -1.10%를 기록했다. ◇삼성선물 대리 = 거래소의 620선 회복과 반도체 주식의 상승은 코스닥 기술주의 매수세를 부추겨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적극적인 매수시점은 매수주체 등장과 통신주의 상승계기가 마련됐을 때로 판단된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의 상승과 더불어 점진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매수플레이가 유효해 보인다. 코스닥선물 6월물은 10일과 20일선이 있는 98에서 마감했다. 98선의 상향돌파시 100돌파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만기일을 앞두고 있는 코스닥선물 6월물의 지수는 95.00~101.6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스닥선물 6월물의 만기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선물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프로그램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3억원에 불과하다. ◇장지현 동양증권 연구원 = 코스닥 현물과 선물지수가 단기추세선인 5일과 10일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전주말의 지수급등은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그동안의 지수조정으로 인해 가격메리트가 있었던 만큼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단 기술적으로 현선물지수 모두 이탈했던 단기추세선을 재차 회복함에 따라 급락의 가능성을 줄인 반면 추가상승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내외 증시연건상 아직까지 이를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어 보이므로 경기회복에 대한 뚜렷한 모멘텀이 제공될 때까지는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이동환 대우증권 연구원 = 코스피선물 만기일의 영향력은 배제할 수 없다. 롤오버의 가능성도 있지만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따라서 만기일 이전까지 방향성을 갖고 매매하는 것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보수적인 접근을 전제로 장중 변동을 이용한 단기매매애 치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2001.06.10 I 김기성 기자
  • (채권폴)국고3년 6.45~6.67%, GDP등 경제지표에 주목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1~2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45~6.6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6.54~6.65%, edaily 채권폴 6.36~6.63%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11~7.3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20~7.30%, edaily 채권폴 6.99~7.24%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6.45 6.67 7.11 7.35 max 6.52 6.80 7.20 7.50 min 6.30 6.60 7.00 7.3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모두 14명이 참여했다. 1분기 GDP 등 경제지표 발표가 수익률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의 속도와 방향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폴 참가자들도 지표가 일정한 방향으로 모아지기전 "과도기 상황"에서 투자전략을 수립해야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국고3년 폴에는 14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50%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6.45%가 3명, 6.30%와 6.40%가 2명, 6.52%가 1명 있었다. 표준편차는 0.07329였다. Upper에서는 6.60%와 6.70%가 4명씩, 6.65%가 3명이었으며 6.67%, 6.75%, 6.80%가 각각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6057로 lower보다 작았다. 국고5년 폴에는 13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7.10%가 4명, 7.00%와 7.20%기 3명씩, 이밖에 7.05%, 7.15%, 7.18%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687. Upper에서는 예상치가 비교적 집중됐다. 7.30%가 6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7.40%가 4명이었다. 7.33%, 7.35%, 7.50%가 각 1명씩 있었다. 표준편차는 0.06313이었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표면적인 금리상승재료(GDP,물가상승율)가 노출되며 심리악화를 조장하고 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3개월간의 금리급등 후 연기금, 투자계정들의 적극적인 채권매수에 심리 안정되며 매수세에 조금씩 가담하고 있다. 전주 유가급등, 엔화 약세 재현으로 해외변수가 악화되었으나 유가는 아직 하락추세 벗어난 것은 아니며, 엔화 역시 중국의 엔화약세에 대한 우려표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GDP역시 갈수록 악화되는 교역조건을 전혀 감안하지 못하고, 이를 감안한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4분기 이미 -3.3% 수준으로 올 1분기는 더 악화됨이 명확, 실질소득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수출 역시 15일까지의 추세를 볼때 5월 무역수지는 10억불 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한은 역시 겉으로만 신축적인 자금운용 움직임(금리 과열과 물가급등 우려로 신축운용으로 보기 곤란하게도 올 1월부터 3월까진 화폐발행액 축소:1월 20.9조, 2월 19.3조, 3월 18.8조)을 보이는 것에서 4월 이후 비로소 통안채 순상환, 화폐발행액(19조) 늘리기 시작, 실질적인 금리 우호세력화 되고 있다. 외평채 가격 독주에서도 볼 수 있듯이 향후 한국 등급상승은 원화 강세를 초래, 6월 이후 물가 역시 전년 base effect감소(전년 5월까지 물가 상승율 1%초반, 6월 이후 2%중반)와 함께 어느정도 안정 회복할 경우, 한은은 물가에서 경기로 정책초점을 선회할 수 있을 것이다. 원화강세로 인한 수입물가 하락과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로 금리호악재 상존시 미래에셋 모 에널이 분석한 것처럼 금리에 대한 영향분석시 물가가 GDP변동분보다 6배 크다는 20년간의 통계치를 근거로 향후 금리는 상승 보다는 하락으로 판단된다. 무조건 도망갈 시점은 아닌 듯 하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펀더멘탈이 지속적으로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4월 소비자기대지수와 소비자평가지수는 올 1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용동향은 3월보다 1%p 하락한 3.8%로 나타났고 가공단계별 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3% 상승에 그쳐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같은 지표들은 향후 경기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물가도 5월중 전년동월 대비 5.5~5.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고채 5년물은 경기지표 개선기대감 등이 일정부분 시장에 반영됨에 따라 단기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을 보인다. 그러나 4월 이후 7%선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계속적으로 막히고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장기물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주후반 반등이 예상된다. 국채선물은 3월물부터 롤오버 시점이 선물만기 시점으로 늦춰지는 현상이 나타나, 저평가에 따른 추가매수세 유입은 다소 힘들 것이다. 주초 소폭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주중반이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 최근 미국 및 국내 경기에 대한 전망이 다소 엇갈리게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 가능성과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이 양호한 상황을 보이면서 추가적인 악성 매물에 대한 우려는 그다시 크지 않을것이나 대형기관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중에 국고채를 비롯한 발행이 대기하고 있지만 최근 절대수익률이 높은 비지표물의 경우 물량공백 현상이 두드러져 소화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보수적인 운용이 예상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펀드멘탈을 주시하는 가운데 큰 폭의 등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단기적으로 경기나 물가등 펀더멘털 지표에 대한 판단보다는 시장의 수급이 우선하는 장세라고 여겨진다. 미국과 한국에서 잇달아 발표된 펀더멘털 지표가 최근들어 호악재로 심각한 반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표자체의 신뢰도 여부를 떠나 금리에 부정적인 지표에 대한 이른바 시장의 내성이 커져있다고 보인다. 시장의 단기적 수익률을 좌우하는 것이 역시 상품계정이라고 한다면 현재 수익률대에서 상품계정 운용자들에게 매도의 압력은 크지않다고 본다. 2월하순 이후의 상승국면에서 상당부분의 물량이 투자계정을 비롯한 장기펀드로 이전되어 있고 보유채권의 경우도 일부 평가손이 발생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매도세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이와같은 매물의 공백을 이용한 단기딜링 매수세에 의한 수익률 하락이 가능한 시점이지만 여전히 큰 폭의 변동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한적인 등락과 함께 거래는 지난주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은행 한수일 대리= 앞으로 채권시장은 물가, 환율이 문제가 아니고 경기를 화두로 놓고 고민을 하게될 것이다. 그런데 지표의 특성상 물가, 환율은 금리의 변동성을 무척 크게 하지만 성장률은 발표도 더디고 시의적절하게 알 수도 없다. 경기가 회복한다고 해도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다. 금리 변동성이 축소되고 금리가 상승 트렌드를 잡는다 해도 고점은 생각보다 높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콜과 정기예금이 묶여 있다면 장기자금은 5년물을 매수하고 은행 등은 2~3년물을 매수하는 것이 캐리(carry) 수익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유리하다. 현재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에서는 이같은 전략이 바람직하다. ◇ABN암로 최정현 과장= 일주일간 조정을 받으면서 한 방향으로 움직일수 있는 에너지가 많이 축적된 것 같다. 5월말 발표되는 거시지표들의 예측치가 시장에 이미 선반영됐기 때문에 수급장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 금리상승 트렌드가 살아있다는 인식과 월말 자금수요 때문에 급격한 수익률 하락은 어렵겠지만 시장자금의 성격이 장기화되는 모양을 보여 단기적으로 듀레이션을 늘려도 괜찮아 보인다. 지표물 현물-스왑간 스프레드는 역바벨형(1년,10년 현물 고평가, 3년,5년 스왑 고평가)를 보이기 때문에 수익률 곡선에 맞는 매매를 해야할 것 같다. ◇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다음주 시장의 변수는 통안2년물의 발행여부, 1분기 GDP발표, 5월 물가에 대한 중간전망 등이다. 지난주말에 유동성이 풍부한 기관들이 채권물량을 채우기 위해 다소 서두르는 듯한 모습도 보였기 때문에 강보합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후반으로 가면서 약보합 정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통안채 순상환기조 유지와 은행투자계정, 보험 및 연기금의 꾸준한 장기채 매수로 시장심리가 안정되고 있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통안채 및 국고채 경과물들의 저평가가 해소되면서 수익률곡선상의 왜곡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지표물의 고평가 논란도 자연히 수그러드는 등 시장체력상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도 이러한 시장상황이 계속 전개될 전망이나 통안채 및 예보채 발행 등 공급요인이 존재하고 국내외 경제지표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신호, 은행 투자계정 및 연기금 등의 추격매수 자제 그리고 이익실현 욕구 등으로 인해 금리의 큰폭 하락은 힘들어 보인다. 금리 변동성은 많이 축소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이번주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 1분기 잠정 GDP,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경제지표들이 채권시장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의 운용방향이 캐피탈게인 중심에서 리스크대비 리턴을 고려한 매칭투자가 주를 이루면서 금리의 급등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5년물로 장기투자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져 금리는 좁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연구원= 지난주 채권시장의 특징은 최근 딜링에서 소외되었던 국고채 경과물 및 통안채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한은의 통안채 순상환 기조에 따라 2년만기 통안채가 딜링 및 만기보유의 두가지 목적을 충족시키는 상품으로 부각되었고, 국고채 경과물은 수익률 곡선상 저평가된 측면과 더불어 선물과 연계된 매수세가 가세되며 수익률곡선의 정상화 양상이 나타났다. 특히 한은이 1분기 GDP 발표시 체감경기를 반영하기 위해 실질 국내총소득(GDI)를 함께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경기회복 불안감을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99년초부터 수입단가지수보다 수출단가지수의 하락폭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교역조건을 감안할 때 GDP에 비해 GDI 지표가 악화되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경기지표의 발표가 장기금리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여건은 점진적인 개선양상이 지속될 것이다. 이번주 10년만기 국고채 3000억원과 약 1조원의 예보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지만 외평채 및 국채 발행물량 축소 가능성 등으로 인해 물량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경과물과 통안채 등 저평가 채권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이번주 강세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향후 장기금리는 추가상승을 이끌 재료의 부족과 금융기관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6월 중순까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몇주간 국고채 3년물 6.6% 내외의 매수는 위험부담이 작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쉽사리 줄어들지 않아 이익실현 목표수익률을 6.3% 이하로 낮추는 것은 부담스럽다. 1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수준(4.6%)을 넘지않는 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1분기 GDP성장률은 경기저점 통과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가 예상보다 악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추세도 조만간 둔화될 것이다. 이번주는 예보채 발행 재개와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따른 장기채 공급물량 증가, 통안채 발행 규모 등이 시장의 주요변수가 되겠지만 금리수준에 대한 저항감소, 당국의 금리안정 노력, 풍부한 유동성, 회사채 순상환 등으로 시장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라고 보인다. 저평가 정도가 큰 5년물 국채 매수를 고려할만 하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수급 및 유동성이 양호한 가운데 대내외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이면서 심리적 취약성을 표현하였고, 주 후반에 저평가 종목 위주의 매수세 우위는 시장참여자에게는 최선의 선택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장기채권의 적극적인 매수세 형성으로 인한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는 현재의 펀더멘탈 요소들이 경기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이고 은행권의 수신둔화와 투신 MMF의 수신증가세가 장기채권 매수로 이어지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점에 기인한다. 또한 이번주말 발표예정인 4월 산업생산통계 및 월말의 소비자물가 발표 등이 저평가 종목 채권의 매수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주중 서울보증에 투입될 예보채 1조원 발행도 풍부한 유동성 장에 심리적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기전망이 붙투명한 가운데 채권수익률의 추가하락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하여 시장참여자의 운용전략에 대한 고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채권금리에 2개월 정도 선행하는 과거 데이터를 상기해 볼 때 적극적인 매수세 형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정부의 시장안정화 노력으로 수급에 대한 완급조절을 지속할 경우 추가하락이 예상되지만 그 폭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기현(삼성증권) 최완석(삼성선물) 김천수(체이스) 최정현(ABN암로) 한수일(국민은행) 장태민(동양증권) 김수훈(BNP파리바) 김문수(도이체) 김동환(하나증권) 조명규(한미은행) 김관동(신한은행) 박성진(삼성투신) 임상엽(현대투신) 김영철(주택은행)
2001.05.21 I 선명균 기자
  • 삼성SDI 하향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8일)
  • [edaily] 다음은 28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삼성SDI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산업전반에 대한 우려 지속, 기업지배구조 관련 문제, 이익추정치 하향조정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함. TFT-LCD의 급격한 가격 하락추세를 반영하여 2001년과 2002년 EPS 추정치를 각각 12.5%와 18.4% 하향조정함. 목표주가는 76,000원. [수익추정 변경] * 제일기획 :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 13.5%, 14.4% 하향조정 1) 현금자산이 208억원 감소함에 따라 수입이자의 감소가 예상되고, 2) 회사측이 2001년 광고수주액 전망치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향조정하였으며, 3) 평균 5%의 임금 상승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데 기인함. * 쌍용정보통신 :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 18%, 21% 하향조정 예상보다 부진한 4/4분기 실적과 2001년 1/4분기 이익전망을 반영한 것임. 동사의 2001년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칼라일 컨소시엄의 실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된데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1.4%와 47.1% 감소한 728억원과 47억원 내외로 예상됨. [뉴스코멘트] *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당초 consensus 105를 크게 상회하는 117 기록 이는 최근 미국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에도 불구하고, 향후 6개월동안 경기와 고용에 대한 전망이 개선된 것에 기인함. 이번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은 향후 소비지출이 확대될 것을 암시하지만, 아직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거나, 경기가 저점을 지났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임. 다만,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이후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점은 경제주체들이 경기둔화로 인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보다는 경기회복의 신호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따라서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의 동향이 중요할 전망임. * 전일 미국시장 동향M - VITESSE SEMICONDUCTOR CORP :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주당순이익 10-11센트로 발표되면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 이날 대부분의 반도체주들이 약세. - MICROSOFT : 소비자신뢰지수가 생각과는 달리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동사의 주가도 3.9% 상승. 전반적인 인터넷주들의 강세. * SK텔레콤 대리점에서 019 PCS 판매 언론에 의하면 SK텔레콤(BUY)과 LG텔레콤(Mkt Perf)은 이르면 4월 10일부터 6월말까지 011대리점에서 019PCS 서비스를 판매하기로 잠정 합의함. 양사 확인 결과 SK글로벌이 단말기를 구입하여 각 대리점에 판매 및 분배하며 가입자 확보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ARPU의 60% 정도를 수익으로 지급받는 조건임. 이는 시장점유율을 50%로 축소해야하는 SK텔레콤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하는 LG텔레콤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임. * 포스데이타, 180억원 규모의 경상남도 네트워크통합 프로젝트 수주 동 뉴스는 동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그렇지만 당사는 현 이익전망치를 유지하는데, 이는 동 프로젝트에 따른 매출 규모가 전체 매출의 약 6%로 크지 않기 때문임. 현재 2001년 기준 P/E 8.7배로 코스닥 시스템통합 업종평균 대비 저평가되어 있어 BUY를 유지함. * 태산LCD, 우영 : 기업방문 - TFT-LCD 부품에 대한 가격 인하 압력 가중으로 국내 TFT-LCD 백라이트 제조업체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됨. 대만 제조업체와의 가격 경쟁 및 PC수요 부진에 따라 TFT-LCD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로의 TFT-LCD 백라이트 판매가격은 연초이후 약 20% 하락하였음. - 예상보다 급격한 가격 인하에 따라 태산LCD의 1/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약 140억원(전년동기대비 16% 감소), 10억원(70% 감소) 수준에 머물 전망임. 우영은 1/4분기 및 월별 실적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음. 예상보다 심한 TFT-LCD 부품가격 인하 압력을 반영하여 양 사에 대한 이익전망치를 15~30% 하향조정할 계획임. TFT-LCD 백라이트 업종 투자의견 UNDERWEIGHT 유지. * 한글과컴퓨터, 전환사채 현금상환 리스크는 줄어들었으나 전환가격 조정으로 EPS 희석효과가 클 전망 3월30일 전환사채 상환기일과 관련 해외CB에 대한 풋옵션 행사 시기를 1년뒤로 연장하고, 전환가격도 5,000원선(현재 16,803원)으로 조정하여 롤오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3월30일 채권단회의에서 회사측 예상대로 최종 결정이 나게되면 700억원의 현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지만, 전환가격이 5,000원으로 조정될 경우 1,110만주가 주식으로 전환되어 EPS 희석효과가 클 전망임. 따라서 금번 해외CB 롤오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neutral할 전망임. * 동부화재, 동부한농화학 지분 매각/동부건설 지분 인수 동사는 보유중인 동부한농화학 지분 9.81%를 71억원에 매각하고 동부건설 주식 178만주를 48억원에 인수함. 또한 200억원 규모의 동부건설 CP도 인수함. 이로써 동부화재는 동부건설의 최대주주가 됨. 최근 한신평은 동부건설 CP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한 바 있음. 동부화재의경우 위의 지분 이동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전망임. 투자의견 BUY 유지.
2001.03.28 I 김세형 기자
  • 코스닥선물,베이시스 줄이며 강세..일부 롤오버(마감)
  • [edaily] 상장후 첫 만기일을 하루 앞둔 코스닥선물이 전날 벌어졌던 현물시장과의 괴리를 크게 줄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또 최근월물인 3월물 일부가 롤오버되며 원월물인 6월물의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7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선물은 현물시장의 상승과 만기일을 앞두고 이뤄진 시장베이시스 축소 작업이 어울려 장중내내 강세를 실현했다. 최근월물인 3월물은 전일대비 4.15포인트(4.19%) 오른 88.6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623계약, 미결제약정은 283계약 줄어든 2362계약을 기록했다. 장중내내 상하 1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인 시장베이시스는 0.27포인트를 나타내며 콘탱고로 전환했다. 최근월물의 만기일을 앞두고 원월물인 6월물의 거래도 늘어났다. 마이너스 스프레드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심한 코스닥선물의 특성을 고려해 롤오버한 물량이 대부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즉 3월물의 매도 포지션을 환매로 청산하고 6월물을 신규 매도한 물량으로 해석된다. 거래량은 661계약. 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87.00, 시장베이시스는 -1.33포인트를 기록했다. 현대선물 백현종 대리는 "만기일을 앞두고 벌어진 베이시스 축소작업이 강세의 주요 요인이었다"며 "내일은 전장에 많은 물량이 청산되거나 롤오버되면서 6월물 거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03.07 I 김기성 기자
  • (분석)더블위칭데이 이후,거래소 반등할까
  • 14일 더블위칭데이를 별 다른 충격없이 넘긴 거래소시장이 이후 반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명히 더블위칭데이를 앞둔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에서 어느 정도 자유스러워졌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오랜만에 2조원을 넘긴 거래대금도 반가운 부분이다. 그러나 증시 주변 악재들이 산재한 가운데서 과연 반등폭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에서 벗어났나 일단 한시름은 덜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동양증권 박재훈 투자전략팀 차장은 "더블위칭데이를 넘김으로써 매수세 유입에 걸림돌이던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에서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분명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3500억원 가까이 롤오버됐다는 증권거래소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대우증권 심상범 선임연구원은 "실제 롤오버물량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선물을 저점에서 미리 환매수한 뒤 만기일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오른 후 현물을 매도하려는 래깅(lagging)전략을 쓰는 물량이 많을 수 있다"며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 한화증권 김응주 대리도 "2000~3000억원에 이르는 미청산물량은 롤오버됐든 아니든 간에 곧 매물화될 수 있는 부분이라 물량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등 모멘텀은 있나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희망적인 몇가지 반등 시그널이 있었다는 의견이 많다. 우선 오랜만에 2조원을 다시 회복한 거래대금. 박 차장은 "약세장 가운데서도 거래대금이 다시 2조원을 넘겼고 거래량도 증가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실제 이 부분이 더블위칭데이에서도 지수가 급락하지 않게 했던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금융주의 강세도 주목할 만하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미국 증시와 유가, 반도체 경기 논쟁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금융주가 장세를 지탱함으로써 박스권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공적 자금 조기 투입과 경영개선명령 계획서 제출 등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지수는 어떻게 움직일까 반등을 하더라도 시기는 짧고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김분도 연구원은 "일단 전저점인 625포인트에서 지지를 확인했지만, 고유가와 경기둔화에 초점을 맞출 경우 지수 상단부에서의 압박감은 여전할 것"이라며 "고유가와 반도체 논쟁 등 단기 쇼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지수 안정감을 찾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연구원도 "전저점의 지지가 확인된 이상 종합지수 640~680대의 박스권 장세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악재로 유가급등과 유로화 약세, 미국 3분기 기업실적 악화 예상 등을 꼽았다. 반면 박 차장은 "그간 과매도 상태가 지속된데다 해외 악재는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20일선과 5일선의 이격도를 줄이는 기술적 반등이 700선까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2000.09.14 I 이정훈 기자
  • 선물,만기충격 미미..다소 성급한 반등(마감)
  • 선물시장이 더블위칭데이 충격을 크게 받지 않고서 다소 성급한 반등을 보였다. 14일 선물시장은 더블위칭데이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증시 불안 등으로 장중 내내 큰 폭의 하락세를 유지하다 막판 반등하며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거래 마지막인 선물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 내린 79.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 및 외국인의 환매물량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부터 환매물량과 함께 외국인 거래소 매수와 프로그램매수 유입에 영향받은 신규매수까지 가세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6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3050계약 순매수했다. 또 투신도 2266계약 순매수했다. 그러나 투신과 외국인은 각각 3258계약, 9767계약 환매수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SK증권 김응주 대리는 "장중 꾸준히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청산되면서 시장에 대한 충격을 다소 줄였다"며 "증권과 은행주 등의 강세가 단기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대우증권 심상범 선임연구원은 "더블위칭데이 다음날 지수 반등에 대한 학습효과가 작용해 미리 지수가 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유가와 미국 증시 불안, 롤오버되거나 매도 유예된(래깅) 물량 3000억원 등 시장 불안요인이 많아 반등이 길지 않을 전망이다. 김 대리는 "반등시도가 있더라도 아주 짧은 반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0.09.14 I 이정훈 기자
  • (초점)신규 프로그램매수,호재인가 부담인가
  • 더블위칭데이를 영업일로 사흘 앞두고 신규 프로그램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 5일 장 막판 신규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되며 총 130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 하락을 막았고, 6일에도 67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수로 지수를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려 놓았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신규 프로그램매수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반면 매수차익거래잔고를 늘려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란 주장도 있다. 일단 현재 거래소에서 프로그램매수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기관의 지속적 순매수도 사실상 이 덕택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선물시장에서 별 다른 변동이 없던 미결제약정도 지수 상승과 함께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프로그램매수도 신규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만기일 전까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8월8일의 저점에서 의미있는 반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추가 프로그램매수세와 저점 매수세력이 유입돼 만기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큰 편이다. 대신경제연구소 봉원길 연구원은 "650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 만기일까지의 리스크를 감수한 채 이후를 노리는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차월물인 선물 12월물도 이날 이미 2300계약 거래되며 활기를 서서히 보이고 있어 곧 12월물과 연계한 매수차익거래로 롤오버될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추석 이후 장세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팽배하면서 만기 이후를 염두에 둔 매매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매수차익잔고 8000억원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한 상태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히 프로그램매수 때문"이라면서도 "전날 일부 롤오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대부분 차익거래가 9월물에 한정돼 있어 아직 부담이 해소된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 동양증권 전균 대리도 "일부 차월물을 이용한 스프레드 트레이딩이 감지되곤 있지만 현재 롤오버 물량이 많지 않은 수준이라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2000.09.06 I 이정훈 기자
  • (분석)개인,선물 집중 매수한 이유는
  • 5일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집중매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장 막판들어 선물이 강세를 보이며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돼 낙폭을 줄였다. 이같은 선물 강세와 종합주가지수 낙폭 축소의 주역은 개인의 선물 집중매수 였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에도 과감하게 선물을 매수해 시장 흐름을 바꿔놓았다. 전일 순매도를 보였던 개인은 오후들어 선물을 적극적으로 사들여 최근월물인 9월물을 3273계약 순매수 했다. 전일 순매도에 대한 환매수와 함께 신규매수세도 적극 유입됐다. 선물 전문가들은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는 기술적인 반등 성격 이상은 아닐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26만원이 붕괴되는 급락세를 보인 뒤 주가를 지지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선물도 과매도 상태에 있어 기술적인 반등을 겨냥한 매수세 유입이라는 것이다. 신상범 대우증권 투자분석팀 대리는 "추세적인 반등으로 분석할 만한 재료나 모멘텀을 찾을 수 없어 기술적 반등을 겨냥한 투기적인 매수"라고 분석했다. 전균 동양증권 투자분석팀 대리도 "이동평균선이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등한 것이어서 기술적인 반등 수준으로 해석한다"며 "삼성전자가 연중최저치에 다가가면서 주가가 지지될 것이라는 전망이고 현물지수나 선물가격이 4일째 하락해 과매도 상태라는 것이 반발매수를 불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선물시장이 추세적인 반등으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렵고 다만 삼성전자나 지수급락으로 인한 반발매수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 선물시장에서도 개인들이 전매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등 한쪽 방향으로 시장을 전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특이한 것은 12월물의 거래가 증가 했으며 9월물과 12월물간 가격차이를 이용해 9월물을 팔고 12월물을 사거나 9월물을 사고 12월물을 파는 스프레드 거래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롤오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2000.09.05 I 박호식 기자
  • (전망)거래소,박스권 등락속 만기일 이후 탐색
  • 이번주 거래소시장은 선물옵션만기일과 그 이후를 겨냥한 탐색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장의 유일한 매수세력이었던 외국인이 확실한 방향을 보여주지 못하는데다 매수차익거래 잔고에 대한 부담과 눈치보기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외국인과 매수차익거래잔고다. 또하나 감안해야 할 것은 선물옵션만기일 이후 주가상승 가능성에 대한 논리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종합주가지수 전망 660포인트대까지 하락했던 종합주가지수는 현대그룹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면서 반등했으나 외국인의 삼성전자 대량매도와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으로 급락세를 보였다.금요일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급락을 저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급불균형에 대한 부담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주에도 종합주가지수는 매수차익거래잔고와 외국인 매매동향에 대한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선물옵션만기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물량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강한 상승추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만기일을 앞두고 물량축소 움직임과 선취매성 매수유입등으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장변수 이번주 주식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과 매수차익거래잔고다. 외국인은 지난주말 2일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대량매도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전자(현대전자는 현대중공업 보유지분을 CSFB에 넘기면서 1주일간 순매수로 나타남), SK텔레콤, 한국통신등 IT관련주를 주로 처분했다. 이번주는 외국인들의 매도세 지속여부와 함께 IT관련주를 처분한 자금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IT관련주의 비중을 줄이거나 적어도 늘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낳게 한다. 외국인의 매도지속 여부는 미국시장에서의 반도체관련주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이고 일시적으로 매도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IT관련주를 처분한 자금이 어디로 갈 것인가이다. 현정환 SK증권 투자분석팀대리는 “매도자금의 국외유출은 매매차익에 환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나 올해 삼성전자 매입단가가 29~30만원이라는 사실과 국외유출은 환율상승으로 이어져 환차익의 매력이 점차 줄어든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국외유출이 아니라면 포트폴리오 재편과정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외국인은 무엇을 살 것인가. 상당수 증권전문가들은 정부의 구조조정의지로 민영화관련주와 우량금융주, 현대차계열등 주가상승의 걸림돌으 제거한 기업들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지난주말 한국전력, 포항제철,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신한은행, 주택은행, 국민은행을 순매수 했다. 매수차익거래잔고는 현재 7000억원가량이다. 절반이 롤오버된다 하더라도 이번주에 3000억원대를 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시장은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다. 이를 둘러싸고 현물시장과 선물시장간의 치열한 눈치보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지수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개인들을 중심으로 선취매성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말 또하나의 특징은 그동안 시장의 불투명성을 대변하듯 소형저가주들이 강세를 보여왔으나 중형저가주들의 종목찾기가 일부 엿보였다는 점이다. 개인들은 지난주말 그동안 주식을 처분한 자금으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옵션만기일 이후 반등전망 확대 선물옵션만기일 이전 시장의 변동성 클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만기일 이후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LG투자증권은 고개를 들고 있는 지수반등의 논리에 대해 “급속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고 금융구조조정과 공기업민영화가 가속화된다는점, 선물옵션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수급불균형이 완화된다는 점, 외국인매도가 추세화 될 가능성은 적다는 점”등으로 정리했다. 이와함께 수급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부국증권은 투신권의 실질주식 편입비율이 50%에서 30%로 떨어져 있고 외국인은 제한적이나마 포트폴리오 분산과정에서 순매수 할 가능성, 공급규모 올들어 최저수준등으로 개인자금의 유입없이도 매수우위의 구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매물부담이 적은 실적호전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고 만기일후 자금환류에 대비한 우량금융주를 비롯한 대중주, 경기방어주인 가스, 전력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시하고 있다.
2000.09.03 I 박호식 기자
1 2 3 4 5 6 7 8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