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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제작 '올빼미', 작품상→류준열 男주연상…황금촬영상 6관왕
  • 씨제스 제작 '올빼미', 작품상→류준열 男주연상…황금촬영상 6관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씨제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제43회 황금촬영상 6관왕을 기록하며 국내 시상식 최다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올빼미’는 지난 19일 열린 ‘제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류준열), 남우조연상(최무성), 감독상(안태진), 촬영상 금상, 조명상을 수상하며 6관왕을 차지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지난해 11월에 개봉해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돌파,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 최장기 박스오피스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최고 흥행작으로 인정받았다.올해 4월에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총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작품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신인 감독상 최종 3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여기에 제25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제56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쟁 부문인 오르비타(Orbita) 섹션에 초청되는 쾌거를 더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글로벌한 관심과 열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또한, 지난 달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는 남우주연상, 신인감독상, 촬영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이렇듯 ‘올빼미’는 국내 시상식은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은 한국 영화로서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한편, 씨제스 스튜디오는 영화 ‘시민덕희’ 개봉과 더불어 오는 11월 8일 하이엔드 보이그룹 휘브(WHIB)를 론칭하는 등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23.10.20 I 김보영 기자
B tv 고객과 배우 한효주 만남…25일, T팩토리
  • B tv 고객과 배우 한효주 만남…25일, T팩토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가 배우 한효주와 B tv 고객을 대상으로 25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개최되는 ‘필모톡 with 한효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팩토리는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이다.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배우와 고객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인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으며, 이 행사에는 6월에는 류준열, 7월에는 한지민, 8월에는 김남길, 9월에는 조우진 등 다수의 배우가 출연하여 스크린 밖에서의 이야기를 고객들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필모톡’ 행사에서는 배우 한효주가 참석하여 ‘뷰티인사이드’와 ‘무빙’ 등의 작품에서의 결정적인 장면 연기에 중점을 두며,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현장에서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이 제공되어 농아인 고객들도 참석 가능하다.또한, 한효주가 출연한 작품들은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제공되어 농아인 고객들도 해당 배우의 작품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통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일부 매출은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참가 신청은 22일까지 B tv 홈 및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conssert_btv),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행사 영상은 11월 중에 B tv 가이드채널 및 VOD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신청 기간 동안 한효주가 출연한 VOD에 대해 4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할인 쿠폰은 B tv 홈 내 모집 배너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유창민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SK텔레콤 T팩토리와 협업해 B tv 고객과 배우가 만나는 문화 공유의 장으로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및 활성화로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2023.10.17 I 김현아 기자
이병헌·김서형 남녀주연상…'콘유' 작품상 등 4관왕(종합)
  • 이병헌·김서형 남녀주연상…'콘유' 작품상 등 4관왕[부일영화상](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서형이 제32회 부일영화상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일영화상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작품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선정됐다. 제32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배우 이솜의 단독 진행으로 5일 오후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네이버TV로도 생중계됐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해 8월 1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222편이 심사대상에 올랐다. 이솜은 부일영화상 역사 최초로 단독 진행을 맡았다. 당초 공동 사회자로 예정돼있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기 때문. 올 여름 개봉한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올해 최고의 작품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병헌), 올해의스타상(박보영), 촬영상 등 4관왕을 휩쓸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인 남녀 주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과 ‘비닐하우스’ 김서형이 나란히 수상했다. 배우 이병헌은 도경수(더 문), 류준열(올빼미), 유해진(올빼미), 임시완(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을 제치고 이견 없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이병헌의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병헌은 “아카데미 회원 이병헌”이라고 운을 떼 환호성을 받았다. 이병헌은 “감사해할 분들이 너무 많다. 이 좋은 이야기를 기획하고 영화화하기로 결정해준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손석우 BH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야기를 한땀한땀 훌륭히 만들어주신 엄태화 감독님, 배우들과 특히 황궁아파트의 주민들, 외부인들, 우리 스태프들 한겨울 장면을 한 여름에 촬영을 계속했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모두 패딩과 털옷을 입고 그 한여름에 고생을 하며 찍었는데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박보영, 박서준, 김선영 배우 다들 너무 고생많았고 감사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감사드려야 할 분들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OTT 영화를 많이 보고 그에 적응한 상태라 영화 개봉하면서 많이들 걱정을 하실 것이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과연 얼마나 관객분들이 극장이란 곳을 와서 찾아줄까 고민했다. 다행히 참 많은 분들이 극장에 와주셨다”고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극장이란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예전처럼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는 상황이 올 수 있게 모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저 역시 좋은 이야기와 캐릭터, 감정으로 열심히 할테니 저도 다음에 이 상 또 달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김서형은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전도연(길복순), 배두나(다음 소희), 염정아(밀수)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합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서형은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이 영화가 3관왕을 해서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었다. 감독님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모두가 잘 알아봐주셨다고 생각했다”며 “올 여름 좋은 한국 영화와 경쟁했을 때 만 명만 보셔도 됐다고 생각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까 부산을 내려오면서 제가 이 영화 속 ‘문정’이란 캐릭터를 지독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잘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파노라마처럼 제가 지나온 시간을 생각할 수 있는, 지금 현재를 되새김질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제게 선입견을 갖지 않고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에는 모든 배우 감독 스태프들이 제 자리에서 자기 몫을 하고 있다”며 “그 안에 캐스팅 디렉터라는 분들의 어떤 일들도 있다. 시나리오에 배우들은 항상 목 말라 있지만 캐스팅 디렉터분들의 끈질김, 저만이 할 수 있다며 바짓가랑이 붙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캐스팅에 힘써준 관계자들을 향한 고마움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래도 저보다 더 배우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 키이스트 식구들 감사하다.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늘 그랬듯 담담하게 저는 찾아뵙겠다. 좋은 선배, 후배, 동료님들 현장에서 뵙길 바라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사진=뉴스1)올 여름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조연상을 휩쓸었다. ‘밀수’ 이장춘 역의 김종수와 고옥분 역의 고민시가 각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우들에게 생애 단 한 번만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연기상의 주인공은 ‘귀공자’ 김선호와 ‘다음 소희’ 김시은에게 돌아갔다. 특히 김선호는 첫 스크린 데뷔작인 ‘귀공자’로 인생 첫 영화시상식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팬들의 투표로 가리는 인기상인 ‘올해의 스타상’은 ‘더 문’의 배우 도경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어느 해보다도 많은 영화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한민 감독, 임대형 감독, 엄태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박해일, 김서형, 박보영, 변요한, 전종서, 정진운, 도경수, 김준한, 배유람, 김선호, 이효제, 이수경, 한선화, 이주영, 이한별, 정채연, 고민시, 김시은 등이 자리했다. 또 강기명 트리플픽쳐스 대표,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김지연 크랭크업필름 대표,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등 영화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제32회 부일영화상 수상작(자) 명단△최우수작품상=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여우주연상=김서형(‘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최우수감독상=영화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여우조연상=고민시(‘밀수’)△남우조연상=김종수(‘밀수’)△유현목영화예술상=배두나(‘다음 소희’)△올해의 스타상=도경수(‘더 문’),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신인감독상=영화 ‘비밀의 언덕’(이지은 감독)△신인연기상= 김선호(‘귀공자’), 김시은(‘다음 소희’)△각본상=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김세인 감독)△촬영상=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조명래 촬영감독)△음악상=영화 ‘유령’(달파란)△미술·기술상= 영화 ‘더 문’(진종현 VFX 슈퍼바이저)
2023.10.05 I 김보영 기자
'콘유' 이병헌 이견없는 남우주연상…"극장위해 모두 힘 합치길"
  • '콘유' 이병헌 이견없는 남우주연상…"극장위해 모두 힘 합치길"[부일영화상]
  • 배우 이병헌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3 부일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베우 이병헌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로 제32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제32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배우 이솜의 단독 진행으로 5일 오후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네이버TV로도 생중계됐다. 배우 이병헌은 도경수(더 문), 류준열(올빼미), 유해진(올빼미), 임시완(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을 제치고 이견 없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이병헌의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병헌은 “아카데미 회원 이병헌”이라고 운을 떼 환호성을 받았다. 이병헌은 “감사해할 분들이 너무 많다. 이 좋은 이야기를 기획하고 영화화하기로 결정해준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손석우 BH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야기를 한땀한땀 훌륭히 만들어주신 엄태화 감독님, 배우들과 특히 황궁아파트의 주민들, 외부인들, 우리 스태프들 한겨울 장면을 한 여름에 촬영을 계속했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모두 패딩과 털옷을 입고 그 한여름에 고생을 하며 찍었는데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박보영, 박서준, 김선영 배우 다들 너무 고생많았고 감사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감사드려야 할 분들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OTT 영화를 많이 보고 그에 적응한 상태라 영화 개봉하면서 많이들 걱정을 하실 것이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과연 얼마나 관객분들이 극장이란 곳을 와서 찾아줄까 고민했다. 다행히 참 많은 분들이 극장에 와주셨다”고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극장이란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예전처럼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는 상황이 올 수 있게 모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저 역시 좋은 이야기와 캐릭터, 감정으로 열심히 할테니 저도 다음에 이 상 또 달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은 극 중 황궁아파트 대표 ‘영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23.10.05 I 김보영 기자
영평상 김서형 "영화 문 많이 두드려, 30년 시간 감사"…눈물의 주연상
  • 영평상 김서형 "영화 문 많이 두드려, 30년 시간 감사"…눈물의 주연상[종합]
  • (왼쪽부터)김서형, 류준열.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서형과 류준열이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배우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두 배우의 영평상 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들의 진심어린 눈물 소감에 시상식장이 감동으로 물들었다. 제43회 영평상(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앞서 수상자(작)들은 지난 4일 사전에 발표됐다. 올해의 최우수작품상 영예는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에 돌아갔다. 영평상 측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시상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 소희’ 김지연 프로듀서는 정주리 감독과 배우 배두나 김시은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감독상을 수상한 ‘드림팰리스’ 가성문 감독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드림팰리스’를 완성할 수 있도록 힘써 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놓으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객석의 위로와 환호성을 받았다.남우주연상은 ‘올빼미’에서 맹인 침술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류준열의 품으로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스릴러물 ‘비닐하우스’로 김서형이 받게 됐다. ‘밀수’의 김종수가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여우조연상은 ‘드림팰리스’ 이윤지가 영예를 안았다.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받았고, 신인남우상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진영이 수상했다.남우주연상을 받은 류준열은 “데뷔하고 이렇게 설 수 있는 자리, 혹은 출입국을 위해 오갈 때 직업란에 자신의 직업을 적는 순간이 있다. 그 때마다 ‘영화배우, 영화인’이라고 적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선뜻 쓰기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감정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쑥스러움일 수 있고, 부끄러움일 수 있고,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인이라고 해도 되나’ 죄책감 비슷한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를 함께 즐겨 주시고 평론해주시는 분들이 선택한 상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는 영화인이라고 나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앞서 말씀 드린 감정들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특히 이날 현장은 류준열의 학창시절 은사님과, 부친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여우주연상의 김서형은 기쁨과 감동에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서형은 “제가 연기를 한 지 30년이 됐더라. ‘비닐하우스’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작품”이라고 운을 떼며 “그 전에도 단편영화, 독립영화에 관심은 많았다. 배우들은 늘 좋은 시나리오에 목말라 있다. 그 선상에서 저는 좋은 시나리오를 만났던 것 같다”고 작품에 영광을 돌렸다. 그는 “이솔희 감독님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인데 지독하게 주변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편으로는 나의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올해 주거공간을 다룬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비닐하우스’도 주거공간이 획일화된 대한민국 안에서 ‘누가 약자고 강자일 것이냐’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나는 우리가 평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어떤 공간이든 꿈이 있기 마련이다. ‘비닐하우스’를 함께 하면서 나는 불행이 아니라 희망을 바랐다. 그래서 행복했다”는 진심을 털어놨다. 김서형은 ”내가 연기를 할 수 있게끔 지붕이 되어준 지난 30년의 시간에도 너무 깊이 감사드린다. 드라마로는 많이 인사 드렸지만 영화 문을 참 많이 두드렸다“고 고백했다. 또 이내 울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서형은 마지막으로 ”영화로서 문이 열린 스타트가 바로 오늘이다“라고 선언하며 ”너무나 감사드리고, 저에게 단비를 내려주시고 적셔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기술상(미술), 음악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올빼미’도 남우주연상(류준열)과 신인감독상(안태진), 촬영상 3관왕을 기록했다.공로영화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수상했고, 공로평론가상엔 정중헌 회원이 선정됐다. 정 회원은 청룡영화상을 부활시킨 주역으로, 청룡영화상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 적극 활동하며 영화평론가로서 족적을 뚜렷이 남긴 업적을 인정받았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주인공은 국내 영화 부문은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이, 국외 영화 부문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돌아갔다.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일에 개최한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올해로 제43회를 맞는 시상식을 오는 21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연다.◇이하 수상작(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각본상: 김현정 ‘흐르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 국내영화 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국외영화 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촬영상: 김태경 ‘올빼미’음악상: 장기하 ‘밀수’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영평 10선‘영평 10선’ :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 순)‘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다음 소희’‘드림팰리스’‘물안에서’‘밀수’‘비닐하우스’‘비밀의 언덕’‘올빼미’‘킬링로맨스’‘희망의 요소’
2023.09.21 I 김보영 기자
'다음 소희' 영평상 최우수작품상…류준열·김서형 남우주연상 쾌거
  • '다음 소희' 영평상 최우수작품상…류준열·김서형 남우주연상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두나, 김시은 주연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영화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작품에 선정됐다. ‘올빼미’ 류준열과 ‘비닐하우스’ 김서형은 각각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하는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측은 4일 올해의 수상작(자)들을 발표했다. 최고 영예의 최우수작품상은 ‘다음 소희’가 차지했다. ‘다음 소희’는 특성화고 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을 하며 겪은 일들을 그린 실화 바탕 작품이다. ‘다음 소희’에서 소희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시은이 영평상 신인여우상도 수상했다. ‘다음 소희’는 영평상이 꼽은 10대 영화 ‘영평 10선’에도 뽑혔다. 감독상은 ‘드림팰리스’의 가성문 감독이 받았고, 각본상은 ‘흐르다’의 김현정 감독이 수상했다. (왼쪽부터)류준열, 김서형.남녀주연상은 ‘올빼미’에서 맹인 침술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류준열의 품으로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스릴러물 ‘비닐하우스’로 김서형이 받게 됐다. ‘밀수’의 김종수가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여우조연상은 ‘드림팰리스’ 이윤지가 영예를 안았다.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받았고, 신인남우상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진영이 수상했다.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기술상(미술), 음악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올빼미’도 남우주연상(류준열)과 신인감독상(안태진), 촬영상 3관왕을 기록했다. 공로영화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수상했고, 공로평론가상엔 정중헌 회원이 선정됐다. 정 회원은 청룡영화상을 부활시킨 주역으로, 청룡영화상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 적극 활동하며 영화평론가로서 족적을 뚜렷이 남긴 업적을 인정받았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주인공은 국내 영화 부문은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이, 국외 영화 부문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돌아갔다.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일에 개최한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올해로 제43회를 맞는 시상식을 오는 21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연다. ◇이하 수상작(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각본상: 김현정 ‘흐르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 국내영화 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국외영화 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촬영상: 김태경 ‘올빼미’음악상: 장기하 ‘밀수’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영평 10선‘영평 10선’ :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 순)‘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다음 소희’‘드림팰리스’‘물안에서’‘밀수’‘비닐하우스’‘비밀의 언덕’‘올빼미’‘킬링로맨스’‘희망의 요소’
2023.09.04 I 김보영 기자
'무빙' 이정하 "실제도 봉석처럼 다정…좋아하면 안 숨기고 표현"②
  • '무빙' 이정하 "실제도 봉석처럼 다정…좋아하면 안 숨기고 표현"[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빙’ 이정하가 고윤정과의 청춘 로맨스 호흡과 실제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언급했다. 이정하는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공개를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처음 공개돼 방영 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감독 박인제, 박윤서)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2세대에 걸쳐 다룬 휴먼 액션 히어로 스릴러물이다. 이정하는 극 중 한효주(이미현 역), 조인성(김두식 역)의 아들로 등장하는 아역 주인공 ‘김봉석’을 연기했다. 어머니의 오감 능력과 아버지의 비행 능력을 고루 물려받은 ‘김봉석’은 자신처럼 초능력자인 전학생 장희수(고윤정 분)를 만나며 눈에 띄게 변화하는 인물이다. 엄마 ‘미현’의 보호 아래 초능력을 숨기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봉석’은 ‘희수’를 만나 서로를 응원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 초능력을 숨기지 않고 살 것을 결심한다. ‘미현’에게 처음으로 반항하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초능력을 훈련하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힘을 적극 사용하기 시작한다. ‘무빙’은 초능력 액션 못지않게 주인공들의 ‘로맨스 맛집’으로도 입소문을 얻고 있다. 부모님 세대에선 한효주와 조인성의 안기부 시절 로맨스가, 자식 세대에선 봉석과 희수의 풋풋한 로맨스 두 러브라인을 형성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는 반응이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봉석이가 아빠 두식을 닮아 로맨티스트도 부전 자전”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정하는 고윤정과의 호흡에 대해 “윤정 누나와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며 “윤정 누나를 비롯해 도훈이(강훈 역) 등 극 중 학교 친구들이 실제로도 또래 친구들이었다. 또래들과 교복을 입고 촬영하니 배우를 떠나 학생 시절 10대로 회귀한 것처럼 즐겁게 노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다만 자신은 희수와 봉석의 관계가 ‘로맨스’라 생각하며 연기에 임하진 않았다고. 이정하는 “저희는 두 사람의 관계가 특별히 로맨스라 생각하진 않았다.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에 오히려 초점을 뒀다”며 “물론 봉석이에게 희수에게 반한 것은 맞다. 하지만 연기하는 입장에선 봉석이가 처음부터 희수에게 첫눈에 반했던 건지 헷갈리더라. 그래서 로맨스란 의식을 갖고 임했다기보단 응원하는 마음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윤정의 배려와 도움 덕분에 ‘봉석’으로서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그는 “희수가 학교 계단에서 떠오르는 봉석을 보는 장면이 저희의 첫 촬영이었다. 첫 장면부터 와이어신이었다. 당시 힘을 주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몸에 힘이 들어가서 힘들었다”면서도, “무술팀, 제작팀을 비롯해 윤정 누나가 많이 도와주고 챙겨줬다. 덕분에 첫 촬영을 잘 마쳤고, 이를 계기로 다음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석과 비교해 실제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정하는 “저 역시 숨기기보단 마음을 잘 표현하는 편이다. 숨기는 것보다 진실한 마음을 드러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봉석과 자신이 닮은 점도 많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봉석이처럼 저 역시 내면이 강하다”며 “사실 ‘무빙’을 하기 전까지 셀 수 없을 만큼 오디션에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언젠가는 캐스팅 될 거란 마인드로 내면을 강하게 길러왔기에 실패를 잘 극복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이어 “봉석이처럼 저 역시 다정한 것 같다”며 “제가 위로 누나, 아래로 여동생이 있다. 둘째가 원래 애교가 많지 않나. 저도 둘째라 그런지 애교가 있는 편”이라는 셀프 칭찬으로 훈훈한 웃음을 유발했다. 선배 한효주, 조인성의 로맨스를 본 소감에 대해선 “대본으로만 봤을 땐 ‘아 난 이렇게 태어났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다 영상으로 엄마, 아빠가 연기하는 절절한 러브스토리를 보니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았다. 앞으로 엄마, 아빠에게 잘해야겠다”는 센스넘치는 답변을 남겼다. 희수와 봉석의 풋풋한 로맨스를 경험해봤으니 다음엔 보다 절절한 ‘진짜 로맨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정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같은 로맨스도 도전해보고 싶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같은 작품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며 “특히 ‘응답하라 1988’에서 류준열 선배님이 연기한 ‘정환’이나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 선배님이 연기한 ‘윤제’ 같이 시크하고 무심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봉석이가 다정하고 무해했으니, 그런 반대의 역할로 로맨스에 도전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소망을 전했다. 실제 본인에게 비행능력이 생긴다면 어떨지, ‘무빙’에 나온 인물들의 초능력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은지도 털어놨다. 이정하는 “비행 능력이 생기면 우선 퇴근을 날아서 할 것이다. 구름 위에 누워보고도 싶다”면서도, “정말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강훈’이가 가진 괴력과 스피드를 가져보고 싶다. 축구를 좋아하는데 강훈이의 힘을 가지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2023.08.21 I 김보영 기자
차시원, 씨제스스튜디오와 전속계약 체결… 설경구·문소리와 한식구
  • 차시원, 씨제스스튜디오와 전속계약 체결… 설경구·문소리와 한식구
  • 사진=씨제스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차시원이 씨제스 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씨제스 스튜디오는 “다양한 작품,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배우 차시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뚝심 있는 열정을 소유한 차시원의 장점과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성실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2014년 연극 무대에 오르며 데뷔한 배우 차시원은 2017년 영화 ‘청년경찰’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경이로운 소문’, ‘배드 앤 크레이지’, ‘지옥’ 등 인기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 개성 가득한 연기력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시청자들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특히 최근 MBC 스릴러 드라마 ‘멧돼지 사냥’에서 서늘한 눈빛과 소름 끼치는 미소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며 종횡무진 ‘신 스틸러’로 활약. 신선한 인상을 남기며 다채로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씨제스 스튜디오와 새로운 도약을 알린 차시원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며 한계 없는 연기 역량을 발휘할 것을 예고해 많은 관심과 기대가 커진다.씨제스 스튜디오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엄지원, 라미란, 류준열, 황정음 등이 소속돼 있다.
2023.07.04 I 유준하 기자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그래도 작전은 아니잖아”
  •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그래도 작전은 아니잖아”[씬나는경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 속 장면 곳곳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씬(Scene)을 통해 보이는 경제·금융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희망찬 발걸음으로 출근하는 조일현. 작전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이런 소중한 일상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사진=쇼박스)“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며 호기로운 꿈을 품고 증권가 브로커로 입성한 조일현(류준열). ‘빽’도 없으며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오직 노력만으로 도전하지만 돈을 벌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작전 세력의 우두머리인 번호표(유지태)와 손을 잡고 큰돈을 만지게 되지만 사람들까지 죽어 나가자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칫하면 본인의 목숨도 위태로운 상황, 조일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평범한 증권사 직원, 한번에 수억 벌게 된 사연조일현은 평범한 증권사의 브로커였습니다. 브로커란 단순히 고객이 주문하는 주식 등의 거래를 대행하는 역할입니다. 하지만 입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고객 주문을 잘못 알아듣고 큰 손실을 입는 등 실수 투성이 모습입니다.회사 선배 유민준(김민재)이 은밀하게 소개해준 번호표를 만나면서 조일현의 삶은 달라집니다. 작전 세력들끼리 사전에 가격을 정하고 주식을 매도·매수하는 통정거래에 참여하게 되는데 첫 거래에서만 7억원 가량의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조일현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주식 브로커, 펀드 매니저 등 다양한 인물들이 점조직의 형태로 작전에 가담합니다.“무슨 수수료를 집 살 만큼 주냐”는 여자친구의 의심 섞인 질문에도, “번호표를 알아요?”라며 접근하는 금융감독원 검사역의 조사에도 조일현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거래에선 12억원의 수수료가 들어옵니다.여자친구를 버리고 증권사 동료에게 마음을 뺏긴 조일현. 그러나 의혹이 커지자 새 여친은 그를 배신하고 만다. (사진=쇼박스)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죠. 회사 내부에서도 조일현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금감원의 압박은 점차 강해집니다. 그치만 번호표는 개의치 않습니다. 오히려 더 과감한 작전으로 더 큰 돈을 버는 데 집중합니다. 평생 쓰고도 남을 만큼 돈을 벌었는데 왜 조심하지 않냐는 조일현의 질문에 번호표는 대답합니다. “재미있잖아.” 그리고 조금이라도 수틀리는 사람은 아예 제거해버리기까지 합니다. 조일현에게 번호표를 소개해줬던 유민준 역시 교통사고를 가장한 살해 시도에 목숨을 잃을 뻔 합니다.조일현은 번호표와 ‘손절’을 선택합니다. 번호표가 주문한 마지막 거래에서 자신의 옛 동료 등과 함께 그의 뒷통수를 치는데 성공합니다. 매매를 실수한 것처럼 하는 방식으로 번호포에게는 300억원의 손실을 입힙니다.이후에는 조일현이 번호표와 직접 만나 담판을 짓고, 특별사법경찰이 권한을 가진 금감원이 번호표를 잡아들이는 당연한 수순의 결말을 맞습니다. 물론 조일현은 감시망을 피해 유유히 사라지죠.◇“도둑질·사기 말고, 일한 만큼만 벌어라”영화에서 작전 세력들은 스프레드 거래와 프로그램 매매, 공매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중의 돈을 빨아들입니다. 스프레드 거래나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 계약이나 자동 거래 등을 통해 차익을 거두는 투자 방법입니다. 누군가 싸게 파는 상품을 매수하면서 내가 가진 상품은 비싸게 팔아 이익을 올리는 것인데 다른 투자자와의 통정 거래가 작용합니다.공매도는 이제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거래 방법입니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미리 공매도 방식으로 해당 주식을 싸게 사들여 이익을 거두는 방식입니다. 해당 투자자들은 주가가 떨어지길 원할 뿐 아니라 공매도 물량이 풀리면 주가 하락폭을 더 키울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원망(?)을 삽니다.꼬리가 길면 밟히기 마련이다. 지금도 이곳저곳에서는 세력들을 잡기 위한 물밑 조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사진=쇼박스)최근 들어 작전 세력에 대한 관심은 커졌습니다.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삼천리(004690), 세방(004360), 선광(003100), 다우데이타(032190), 하림지주(003380), 다올투자증권(030210), CJ(001040) 등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의혹이 커져서입니다.SG증권 창구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풀리면서 연이어 하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인데 장외파생상품인 차액결제거래(CFD) 계약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 주식 거래에서 일련의 통정 거래 현황이 드러났습니다. 통정 거래는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는, 말 그대로 ‘작전’입니다.투자자문사 대표인 라덕연은 통정 거래에 가담한 일당 중 한명으로 지목돼 이미 구속된 상태고,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등에 대한 조사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수 임창정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임창정은 본인도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며 피해자라고 호소했지만 작전 세력과 연루됐다는 의혹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진실은 수사 과정에서 가려지겠죠.영화에서 조일현은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항변하기도 합니다. 그러자 금감원 검사역인 한지철(조우진)은 “너네들이 정말 싫다. 니들 하는 짓이 도둑질이랑 사기랑 뭐가 다르냐”며 일갈합니다. 그러면서 한지철은 한마디 합니다. “일한 만큼만 벌어.”요즘 ‘일확천금’ 주의가 사회를 휩쓸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의 투자는 투기입니다. 투기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작전도 서슴지 않는 사람이 된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우리 일단 ‘일한 만큼만’ 버는 것 먼저 노력해볼까요?[영화 평점 3.0점, 경제 평점 4.0점(5점 만점)]영화 ‘돈’ 포스터. (사진=쇼박스)
2023.05.21 I 이명철 기자
허광한, 백상 메이트 이제훈 향한 감사…"언젠간 꼭 한 작품에서"
  • 허광한, 백상 메이트 이제훈 향한 감사…"언젠간 꼭 한 작품에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중화권 스타’ 허광한이 지난 28일 ‘백상예술대상’에서 유일하 외국인 배우 시상자로 깜짝 등장, 이제훈과의 훈훈한 투샷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에 허광한이 시상식이 끝난 후 함께 시상을 진행한 배우 이제훈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29일 허광한은 리안컴퍼니를 통해 “영광스럽게 ‘백상예술대상’에 초청을 받았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너무 떨렸다. 곁에 있던 이제훈 배우의 배려와 도움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친절하고 겸손한 이제훈 배우와 언젠가 꼭 한 작품에서 호흡할 기회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허광한은 전날 시상식 무대에서 한국 개봉을 앞둔 자신의 신작 ‘메리 마이 데드 바디’를 이제훈에게 직접 추천하는 등 깨알 ‘홍보 요정’으로 등극하기도 했다.‘백상예술대상’에서 마주한 아이유를 비롯해 탕웨이, 류준열, 변요한, 노윤서, 김종국,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작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 등을 나열한 허광한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척 따뜻한 배려를 받았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이번 내한에서 마주한 귀한 시간과 인연에 고마움을 거듭 내비쳤다.허광한은 지난 28일 오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을 위해 입국했고, 바로 다음날인 이날 오전 다시 대만으로 출국했다.허광한이 이제훈에게 직접 추천해 관심이 집중된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Marry My Dead Body)는 혈기 넘치는 경찰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5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2023.04.29 I 김보영 기자
박은빈, 송혜교 제치고 59회 백상 대상…"'우영우', 두려웠지만" 눈물
  • 박은빈, 송혜교 제치고 59회 백상 대상…"'우영우', 두려웠지만" 눈물 [종합]
  • 배우 박은빈이 28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박은빈이 제59회 백상예술대상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영화 부문 대상은 ‘헤어질 결심’이 차지했다.박은빈은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박은빈과 함께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더 글로리’ 송혜교는 TV부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개최 전부터 TV부문 드라마에서 대상 수상 주인공이 누가 될지가 최대의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우영우’와 ‘더 글로리’, ‘재벌집 막내아들’ 등 국내 및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드라마들의 활약이 유난히 돋보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우영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접전이 될 것이란 예측으로 두 작품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시상식 피날레는 ‘우영우’가 장식했다. 대상에 호명된 박은빈은 무대에 오르자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린 시절에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우영우를 마주하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했다. 제가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큰 상처가 될 수 있겠구나 하고 많이 두려웠다”라고 전했다.지난해 6월 방송된 ‘우영우’는 채널 ENA를 알린 일등공신.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시청자 사랑은 물론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배우 박은빈은 지난해 10월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서 베스트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영화 부문의 대상은 ‘헤어질 결심’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연말 시상식을 휩쓴 ‘헤어질 결심’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주요 부문을 휩쓸며 끝나지 않은 한국 영화계의 ‘헤결 앓이’를 입증했다. 배우 송혜교가 28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작품상에서는 TV드라마 부문에 ‘더 글로리’가, 영화 부문에서는 ‘올빼미’가 영예를 안았고 예능 부문에서는 유튜브 콘텐츠인 ‘피식대학- 피식쇼’가 시상식에서 웹예능 사상 처음으로 수상했다. 교양 부문은 MBC 경남 ‘어른 김장하’가 수상했다.이날 연극 부문에서는 작품 ‘당선자 없음’이 백상연극상을 수상한 가운데 ‘틴에이지 딕’의 하지성이 장애를 딛은 열연으로 연기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배우 하지성은 “2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장애를 이용해서 1분을 더 쓰겠다”며 “무대에 있는 것 자체가 무섭고 떨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그 힘듦을 알아줘서 계속 무대에 있으려고 하고 무대에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 감동을 전했다. 이어 젊은 연극상은 극단 지금아카이브가 차지했다.최우수 연기상에는 TV 부문에 배우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과 송혜교(‘더 글로리’)가, 영화 부문에는 류준열(‘올빼미’)과 탕웨이(‘헤어질 결심’)이 수상했다. 조연상에는 TV부문서 조우진(‘수리남’)과 임지연(‘더 글로리’)이 받았고 영화 부문은 변요한(‘한산:용의 출현’)과 박세완(‘육사오’)이 상을 받았다. 예능상은 김종국, 이은지가 차지했다.이어 신인연기상에는 TV 부문에서 문상민(‘슈룹’)과 노윤서(‘일타스캔들’)가 영예를, 영화 부문에는 박진영(‘크리스마스 캐럴’), 김시은(‘다음 소희’)에게 상이 돌아갔다, 신인 감독상은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차지했다.한편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제59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자)TV 부문△ 대상 : 박은빈△ 작품상 : ‘더 글로리’△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송혜교(더 글로리)△ 남자 예능상 : 김종국△ 여자 예능상 : 이은지△ 연출상 : 유인식(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교양 작품상 : MBC경남 ‘어른 김장하’△ 예능 작품상 : 피식대학: 피식쇼△ 남자 조연상 : 조우진(수리남)△ 여자 조연상 : 임지연(더 글로리)△ 극본상 : 박해영(나의 해방일지)△ 예술상 : 류성희(작은 아씨들)△ 남자 신인 연기상 : 문상민(슈룹)△ 여자 신인 연기상 : 노윤서(일타스캔들)영화 부문△ 대상 : 헤어질 결심△ 작품상 : 올빼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류준열(올빼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탕웨이(헤어질 결심)△ 감독상 : 박찬욱(헤어질 결심)△ 남자 조연상 :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여자 조연상 : 박세완(육사오)△ 각본상 : 정주리(다음 소희)△ 예술상 : 이모개(헌트)△ 신인 감독상 : 안태진(올빼미)△ 남자 신인 연기상 : 박진영(크리스마스 캐럴)△ 여자 신인 연기상 : 김시은(다음 소희)연극부문△ 백상 연극상 : 당선자 없음△ 연기상 : 하지성(틴에이지 딕)△ 젊은 연극상 : 극단 지금아카이브 (‘조금 쓸쓸한 독백과 언제나 다정한 노래들’)특별상△틱톡 인기상 : 아이유·박진영△구찌 임팩트 어워즈 : 영화 ‘다음 소희’*
2023.04.28 I 유준하 기자
'헤어질 결심', 영화 부문 대상→'올빼미'·'다음 소희' 활약
  • '헤어질 결심', 영화 부문 대상→'올빼미'·'다음 소희' 활약 [59th 백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선택한 올해 최고의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었다. 지난해 연말 시상식을 휩쓴 ‘헤어질 결심’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주요 부문을 휩쓸며 끝나지 않은 한국 영화계의 ‘헤결 앓이’를 입증했다. ‘헤어질 결심’은 이날 영화 부문 대상을 비롯해 여자 최우수 연기상, 감독상(박찬욱) 등 3관왕을 휩쓸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열렸다. 올해 백술예술대상 영화 부문은 수상작 면면을 살펴보면 젊은 배우들과 신인 감독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상업적 흥행 외에도 작품의 메시지와 다양성을 존중한 심사과정이 돋보였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의 시상으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찬욱 감독은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인해 아쉽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영화 부문 예술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 류성희 미술감독이 박찬욱 감독을 대신해 대상 수상소감을 전했다. 류성희 미술감독은 “올해로 감독님이 영화 시작하신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2003년 올드보이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신 지 20년째다. 뜻깊은 해에 이런 상을 받게 되셔서 정말 많은 보답받으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기쁘셨을 일들은 관객들의 사랑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에 감독님 영화들이 늘 익숙하지 않은 낯선 영화를 추구하시다 보니 모든 분들의 사랑을 얻은 것은 아니었다”며 “그런 점에서 ‘헤어질 결심’은 많은 분들이 재해석하며 사랑해주시고 확대해주셔서 기뻐하셨다. 지금 굉장히 좋은 마음으로 수상을 받아들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함께 참여한 배우, 스탭 모두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실 거 같다. 백상 주최측,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헤어질 결심’은 이날 대상과 감독상, 여자 최우수연기상(탕웨이)을 수상했다. 탕웨이가 감독상 대리 수상 당시 박찬욱 감독의 수상소감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저는 태국에서 촬영 중이라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많은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제가 그 중 한 사람이라 자랑스럽다”며 “저도 그것을 느껴 자랑스럽고 항상 좋다. ‘헤어질 결심’도 그런 과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헤어질 결심에 참여하신 모든 스탭들과 배우분들 수고하셨다. 다시 한 번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그 분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칭찬해주신 심사위원분들과 백상 관계자들 감사하다”고 서면으로 소감을 전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 속에서 발견된 한 남성의 변사체와 관련한 수사를 하던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로맨스 영화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뒤 그 해 연말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헤어질 결심’ 다음으로는 ‘올빼미’와 ‘다음 소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빼미’는 이날 신인감독이 연출한 입봉작 중 이례적으로 영화 부문 작품상 트로피를 건져올렸다. 아울러 신인감독상(안태진)과 남자최우수연기상(류준열)까지 3관왕을 휩쓸었다. 특히 ‘올빼미’에서 맹인침술사로 열연을 펼친 류준열은 ‘헌트’ 정우성, ‘범죄도시2’ 마동석, ‘헤어질 결심’ 박해일, ‘브로커’ 송강호 등 대선배들을 제치고 이 상을 꿰차 놀라움을 자아냈다. 류준열은 “제가 데뷔할 때 영화 ’더 킹‘으로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함께 후보에 오른 ’더 킹‘의 정우성 선배님도 지금 이 자리에 계시니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수상 소감은 감사인사 전하는 자리인 것 같아서 대표님, 감독님, 함께해주신 배우들 다 감사를 전하고 싶은데, 얼마 전에도 작품을 끝냈고 매번 작품을 끝낼 때마다 동료, 스탭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돌아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느끼는 건 제가 실수했을 때 보듬어주시고 잘못했을 때 용서해주신 마음을 아는게 감사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용서해주시고 보듬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며 “앞으로 같이 작품할 분들에게 미리 저의 실수를 보듬어주시길 양해를 구하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감사를 전하겠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콜센터 현장실습생의 죽음을 소재로 내세운 사회고발 독립예술 영화 ‘다음 소희’가 극본상과 여자신인연기상(김시은), 구찌 임팩트 어워드 등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은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를 보고 현실 속에 유진이 없어 아쉽고 슬프다 해주셨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취재를 지속한 기자들이 계시고 노동계에서 활동하시는 활동가들이 계시다. 무엇보다 가슴아픈 시간을 살아내고 계신 유가족 분들이 계신다. 그리고 이 낯선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분들 감사하다. 더 열심히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써나가겠다”고 뭉클한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조연상 부문에는 ‘한산: 용의 출현’ 변요한과 ‘육사오’ 박세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범죄도시2’는 신인감독상(이상용), 남자최우수연기상(마동석) 등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 한편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심사 대상으로 했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2023.04.28 I 김보영 기자
'올빼미' 작품상 등 3관왕…류준열 "보듬어주신 분들 감사"
  • '올빼미' 작품상 등 3관왕…류준열 "보듬어주신 분들 감사" [59th 백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류준열이 영화 ‘올빼미’로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준열은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헌트’ 정우성, ‘범죄도시2’ 마동석, ‘헤어질 결심’ 박해일, ‘브로커’ 송강호 등 대선배들을 제치고 이 상을 꿰차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을 볼 수 있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인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사극 스릴러물이다. 배우 류준열,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류준열은 극 중 밤에만 앞을 볼 수 있는 맹인 침술사 역으로 연기 변신해 호평을 이끌었다. 떨리는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류준열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선배들의 축하 속에서 힘겹게 입을 연 류준열은 “제가 데뷔할 때 영화 ’더 킹‘으로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함께 후보에 오른 ’더 킹‘의 정우성 선배님도 지금 이 자리에 계시니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수상 소감은 감사인사 전하는 자리인 것 같아서 대표님, 감독님, 함께해주신 배우들 다 감사를 전하고 싶은데, 얼마 전에도 작품을 끝냈고 매번 작품을 끝낼 때마다 동료, 스탭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돌아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느끼는 건 제가 실수했을 때 보듬어주시고 잘못했을 때 용서해주신 마음을 아는게 감사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용서해주시고 보듬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며 “앞으로 같이 작품할 분들에게 미리 저의 실수를 보듬어주시길 양해를 구하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감사를 전하겠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올빼미는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의 MVP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빼미는 이날 신인감독상과 영화 부문 작품상 등 주요 부문 3관왕을 휩쓸었다. 한편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심사 대상으로 했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2023.04.28 I 김보영 기자
'올빼미' 안태진, 영화 신인 감독상…"유해진 존경해"
  • '올빼미' 안태진, 영화 신인 감독상…"유해진 존경해" [59th 백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빼미’ 안태진 감독이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안태진 감독은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을 차지했다. 안태진 감독은 이날 ‘헌트’ 이정재 감독, ‘불도저에 탄 소녀’ 안이웅 감독,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감독,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을 제쳤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을 볼 수 있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인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사극 스릴러물이다. 배우 류준열,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태진 감독은 “많은 선배, 동료들 앞에서 상 받으니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인 감독이 데뷔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다. 올빼미도 만만치 않았는데, 곁에 지켜주신 씨제스스튜디오의 백창주 대표님을 비롯한 영화사 식구들 감사하다”며 “올빼미를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을 준 김성철 대표도 감사하다. 제가 현장에서 헤매고 있으면 격려하고 이끌어줬던, 또 시각장애인 역할이 쉽지 않았을텐데 류준열 배우 감사하다. 김성철, 안은진 씨 두 분들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순간이 행복했다”고 배우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현장의 큰 형으로 이끌어주시고 한 번도 본 적없는 왕의 모습을 보여준 유해진 배우 감사드리고 존경한다”며 “저희 집에서 TV 보고 있을 거 같은데 효도 한 번 못해봤는데 어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다. 엄마 고마워요, 여보 고마워”라고 훈훈한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심사 대상으로 했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2023.04.28 I 김보영 기자
'헌트'·'헤결'·'올빼미'…韓 영화 자부심들, 작품상 주인공은?
  • '헌트'·'헤결'·'올빼미'…韓 영화 자부심들, 작품상 주인공은? [59th 백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2년은 코로나19와 극장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 영화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넘는 값진 성과를 냈고, ‘헤어질 결심’, ‘헌트’, ‘다음 소희’가 칸 등 각종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한산: 용의 출현’, ‘올빼미’와 같은 작품들은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몰입도 높은 사극의 매력으로 완성도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를 수놓은 이 웰메이드 영화들이 바로 오늘(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올해로 59회를 맞았다. 올해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사회로 JTBC, JTBC2, JTBC4에서 생중계된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영화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의 여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어려움 속 한국 영화의 존재감과 영화인들의 노력만큼은 올해도 국내외 안팎에서 빛났다. 백상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를 살펴 보면, 올해는 작품상 후보들이 감독상 후보에도 나란히 노미네이트 된 점이 눈길을 끈다. ‘다음 소희’와 정주리 감독, ‘올빼미’와 안태진 감독, ‘한산: 용의 출현’과 김한민 감독, ‘헌트’ 이정재 감독,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각각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입봉작을 선보인 신인 감독들의 저력이 올해 특히 돋보인다.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감독 중 2명이나 신인 감독이기 때문이다. 안태진 감독과 이정재 감독이 작품상, 감독상과 함께 신인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세인(‘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박이웅(‘불도저에 탄 소녀’) 이상용(‘범죄도시2’) 감독이 이들과 함께 신인감독상 트로피를 높고 경쟁한다.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 부문에는 박규태 감독(‘육사오’) 이정재 감독·조승희 작가(‘헌트’) 정서경 작가·박찬욱 감독(‘헤어질 결심’) 정주리 감독(‘다음소희’) 현규리 작가·안태진 감독(‘올빼미’)이 후보에 올랐고, 영화에 공헌한 스태프에게 돌아가는 예술상은 류성희 감독(‘헤어질 결심’ 미술) 이모개 감독(‘헌트’ 촬영) 정성진·정철민 슈퍼바이저(‘한산: 용의 출현 VFX) 조영욱 감독(’헤어질 결심‘ 음악) 홍승철 감독(’올빼미‘ 조명)이 경쟁한다.오늘 영화 부문 연기상 수상 후보로 참석하는 배우 라인업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넘은 ‘범죄도시2’의 제작자이자 주인공 마동석이 오는 5월 ‘범죄도시3’ 개봉을 앞두고 이날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백상에 출격한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류준열(’올빼미‘), 박해일(’헤어질 결심‘), 송강호(’브로커‘), 정우성(’헌트‘)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배두나(’다음 소희‘)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전도연(’길복순‘) 탕웨이(’헤어질 결심‘)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웰메이드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스틸러, 조연상 후보들도 쟁쟁하다. 남자 조연상 후보는 강기영(’교섭‘) 김성철(’올빼미‘) 박지환(’범죄도시2‘)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임시완(’비상선언‘), 여자 조연상 후보는 박세완(’육사오‘) 배두나(’브로커‘) 안은진(’올빼미‘) 염정아(’외계+인 1부‘) 이연(’길복순‘)이 선택됐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샛별,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 노재원(’윤시내가 사라졌다‘) 박진영(’크리스마스 캐럴‘) 변우석(’20세기 소녀‘) 서인국(’늑대사냥‘) 옹성우(’인생은 아름다워‘), 여자 신인연기상 트로피를 누가 가져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 ‘환혼’ 등으로 차세대 여배우로 자리매김 중인 고윤정이 ‘헌트’로 이름을 올렸고, 최근 영화 ‘드림’ 개봉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유가 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후보로 지명됐다. 이밖에 김시은(’다음 소희‘) 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하윤경(’경아의 딸‘)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심사 대상으로 했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28 I 김보영 기자
정윤하, 씨제스스튜디오와 전속계약… 설경구·문소리와 한식구
  • 정윤하, 씨제스스튜디오와 전속계약… 설경구·문소리와 한식구
  • 정윤하(사진=씨제스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정윤하가 씨제스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씨제스 스튜디오는 26일 “다방면으로 재능을 두루 갖춘 배우 정윤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장르를 불문한 활동과 더불어 배우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정윤하가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007년 데뷔한 배우 정윤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광고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단숨에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2018년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으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으며 ‘용의자’, ‘백두산’, ‘마인’, ‘인간실격’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앞서 정윤하는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단역부터 시작,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오다가 최근 굵직한 작품들에 이름을 올리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 중인 상황이다. 특히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필리핀 술집 마담 ‘미자’로 활약, 실제 인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씨제스 스튜디오와 새로운 동행을 알린 정윤하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매력과 다채로운 끼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한편, 씨제스 스튜디오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엄지원, 라미란, 류준열, 황정음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3.04.26 I 유준하 기자
류준열, 선생님으로 변신…고등학생 사진가들과 제주도 떠난 이유는
  • 류준열, 선생님으로 변신…고등학생 사진가들과 제주도 떠난 이유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류준열이 고등학생 여섯 명과 함께 떠난 자연 체험 학습, tvN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이 드디어 오는 22일 새벽 베일을 벗는다.내일(22일) 새벽 0시에 방송될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연출 최성환, 홍다애, 김은희)은 환경과 사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배우 류준열과 사진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여섯 명이 자연 사진을 찍기 위해 체험학습을 떠난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이 제주도를 누비며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이를 지켜야 할 이유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류준열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보호에 대한 의지를 ‘사진’으로 편하고 쉽게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생각들을 이 방송에서 진솔히 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목표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환경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해보고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인 만큼, 전문적이지 않아도 사진 자체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만나 제주도로 사진 수업을 떠난다. 자연환경에 일상적이면서도 편안하게 접근하기 위해 학생들이 찍은 사진은 물론, 드론을 제외한 모든 촬영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뤄진 점 또한 눈길을 끈다.특히 류준열은 데뷔 전 연극 뮤지컬 방과 후 선생님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고. 류준열은 그 때의 기억을 살려 이번엔 체험 학습 특별 교사로 변신, 교복 입은 6명의 사진가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해 호기심을 더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는 세 팀으로 나뉘어 제주도의 곶(숲), 바당(바다), 오름의 풍경을 찍는 학생들과 동행하며 멘토로서 활약하는 류준열의 모습이 담겼다. 류준열은 어떤 피사체를 담아낼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는가 하면,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며 이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교복 입은 사진가 6인방은 류준열의 조언과 더불어 자신들만의 개성을 더해 사진 작품들을 완성해간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의 경이로운 풍경에 감탄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환경 오염에 안타까워하기도 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자연의 가치를 직접 경험한다고. 류준열과 고등학생들의 뜻깊은 제주 탐험과 이들이 완성한 소중한 사진 작품들은 내일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은 총 1회 방송으로 내일(22일) 새벽 0시에 방송된다.
2023.04.21 I 김보영 기자
류준열, 그린피스 홍보대사 임명…"실천하는 환경운동가 될 것"
  • 류준열, 그린피스 홍보대사 임명…"실천하는 환경운동가 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류준열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1호 홍보대사가 됐다. 그린피스는 최근 7년째 캠페인 활동으로 인연을 이어온 배우 류준열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로써 류준열은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공식 1호 앰버서더가 되었다. 그린피스는 19일 류준열 홍보대사와 함께 제작한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나는 북극곰입니다’는 류준열이 평소 ‘북극곰 아저씨’로 불리는 점을 착안해 제작한 영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 콘텐츠다. 류준열은 빙하가 녹아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기후재난을 알리고 대중의 행동을 촉구한다.류준열은 “이제 우리 힘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힘들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저 조차도 일상을 살다보면 기후위기에 덜 민감해질 때가 종종 있다는 걸 알게됐다. 이번 캠페인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큰 변화를 만드는 밑작업을 그린피스와 함께 하며 실천하는 환경운동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크리스티나 산 비센테 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은 “그동안 배우의 창의적인 활동과 참여 덕분에 대중에게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행동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보여준 배우의 따뜻한 성원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류준열이 그린피스의 인연은 그가 지난 2016년 미세플라스틱 관련 언론 기고문을 작성하면서 맺어졌다. 이후 류준열은 아시아 유명 인사 최초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에 탑승했고, 지금까지 큰 울림으로 남아있는 ‘용기내’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7년 째 그린피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 미디어 측의 후원으로 서울 곳곳에 송출된다. CGV 상영관, 코엑스 메가박스, 도산대로, 테헤란로, 포스코사거리, 영동대로, 강남대로, 을지로 등 서울 시내 주요 옥외 미디어를 통해 19일부터 23일까지 무료로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류준열의 재능 기부를 바탕으로 글로벌 광고 대행사인 TBWA 코리아 유병욱 국장과 유명 광고 제작 프로듀서인 유대얼 감독이 함께 참여해 수준 높은 영상미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류준열은 여섯 명의 고등학생과 제주도을 누비며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지켜야 할 이유를 찾아가는 다큐멘터리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 (연출 최성환, 홍다애, 김은희)에도 출연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 토요일 밤 12시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2023.04.1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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