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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2건

엄정화-전수경, 갑상선암 극복 후 한 영화서 `우뚝`
  • 엄정화-전수경, 갑상선암 극복 후 한 영화서 `우뚝`
  • ▲ 엄정화-전수경[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갑상선암을 딛고 일어선 두 여배우가 한 영화에서 연기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마마`(감독 최익환)에서 각기 다른 모성을 선보인 배우 엄정화와 전수경이 바로 그 주인공. `마마`는 세 쌍의 모녀-모자를 통해 이시대 엄마의 의미를 재조명한 작품으로 극중 엄정화는 요구르트 배달을 하며 난치병과 싸우는 아들과 살아가는 엄마로, 전수경은 성공한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로 기대에 못미치는 딸(류현경)과 사사건건 다툼을 벌이는 고집 센 엄마로 각각 분했다. 지난해 중반 영화 `마마`의 대본을 받아든 두 배우는 비슷한 시기 갑상선암 치료를 받으며 영화로 재도약의 희망을 꿈꾸는 등 닮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엄정화는 작년 5월, 전수경은 7월에 각각 암 수술을 받은 직후 영화 촬영에 임한 것. 때문에 두 배우 모두에게 영화 `마마`의 의미는 남다르다. 엄정화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인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된 작품"이라며 "암 투병을 계기로 인생관에도 많은 변화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두 딸의 엄마인 전수경 또한 갑상선암 수술이 인생의 큰 계기점이 됐다. 특히 그는 수술 후 성대를 예전처럼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터라 영화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더욱 소중한 경험이다. 전수경은 "다행히 수술 후 목소리가 조금씩 돌아오면서 어느 때보다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라며 "좋아하는 일을 위해 맹렬히 앞을 보며 달리기만 하던 이전과 달리 나를 돌아보고 주위 사람들을 하나 둘씩 챙기게 된 것도 수술이 가져다 준 좋은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2011.06.08 I 장서윤 기자
 `마마`, 가깝고도 먼 이름 `엄마`
  • [SPN 영화리뷰] `마마`, 가깝고도 먼 이름 `엄마`
  • ▲ 영화 `마마`[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아이들이 태어나 처음 배운다는 단어 `엄마`는 각각에게 다른 스펙트럼으로 존재하지만 입으로 되뇌곤 할 때마다 가슴 속에서 뜨거움을 불러일으키는 단어임에는 분명하다. 이 시대 `엄마`의 존재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영화 `마마`는 몇몇 작위적인 설정에도 불구, 다양한 엄마들의 표상 속에서 감동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한다. 영화 속 세 쌍의 모자·모녀 커플은 실제 생활 속에서도 찾아볼 만한 각기 다른 문제를 안고 있는 인물들이다. 시한부 인생 5년을 선고받은 아들을 위해 요구르트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찾아나서지만 본인도 난소암에 걸리면서 난관을 겪는 동숙(엄정화)과 그녀의 사랑스러운 아들 원재(이형석) 일을 위해 평생을 바쳐 일가를 이룬 자신에 비해 너무 이른 나이에 일찍 주부가 되어버린 딸(류현경)이 성에 안 차는 희경(전수경), 어린아이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옥주(김해숙)와 조직폭력배라는 직업을 숨기고 사는 승철(유해진) 등 세 쌍의 모자·모녀 커플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간다. 아들과 함께 세계일주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 동숙과 딸보다는 자신의 일이 항상 우선이라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마는 희경의 모습은 대비를 이루면서 가깝고도 먼 모녀·모자 관계를 곱씹어보게 해 준다. 그러나 다소 작위적인 느낌의 극 전개는 아쉽다. 엄마(김해숙)의 옛 애인을 찾아주기 위해 아들 승철이 동료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해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이나 아픈 아들을 두고 본인도 병에 걸리고 마는 동숙(엄정화)의 이야기 등은 따라가기 쉬우면서도 상투적이라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중간 중간 자리하는 영화 속 코믹 코드도 새로움을 꾀하지는 못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기존의 도회적인 분위기를 버리고 요구르트 아줌마 제복과 편안한 차림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엄정화는 웃음과 눈물 연기를 오가며 모성애를 자극한다. 뮤지컬 배우에서 영화배우로 안착한 전수경은 특유의 하이 소프라노톤 목소리를 뽐내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연기를 보여준다. 다정다감하면서도 코믹한 모자관계를 보여준 김해숙-유해진의 콤비 연기도 영화의 볼거리로 자리한다. 메가폰을 잡은 최익환 감독은 "신파로 흐르기 쉬운 엄마 이야기를 가능한 한 솔직함을 담아 풀어내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래서인지 `마마` 제작보고회와 언론시사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배우들이 엄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다. 초여름 개봉하는 `마마`가 올 초 스크린을 수놓았던 가족 코드를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6월 2일 개봉.▲ 영화 `마마`
2011.05.24 I 장서윤 기자
전수경, "류현경은 한심한 남자 좋아해 걱정"
  • 전수경, "류현경은 한심한 남자 좋아해 걱정"
  • ▲ 전수경(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선배같고 언니같은 엄마가 되고 싶네요" 뮤지컬 배우 출신 전수경이 류현경과 모녀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마마`(감독 최석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엄정화는 "재밌게 연기한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마마`는 세상에 오직 단 둘 뿐인 단짝모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엄정화와 이형석, 김해숙과 유해진이 각각 모자로, 전수경과 류현경이 모녀로 분해 코믹과 감동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에서 티격태격하는 모녀 연기를 선보인 두 사람은 "영화 외적으로도 많은 얘기를 나누며 친해졌다"라고 전했다. 전수경은 "류현경과 남자 얘기도 많이 했는데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살펴보니 한심한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 인생 선배로서 굉장히 많은 충고를 해 줬다"라며 "남자를 택할 땐 술 마시고 선택하지 말고 아침에 남자를 판단하라는 얘기도 전해줬다"라며 웃음지었다. 류현경은 "선배님이 너무 역할에 몰입을 했는지 내게 너무 심하게 대하시더라"라며 응수하기도 했다. 이어 전수경은 "어떤 엄마가 될지를 생각해보다 선배같고, 언니같은 사람이 되고 싶더라"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 작품은 오는 6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1.05.02 I 장서윤 기자
정인, 남친 조정치와 호흡 맞춘 `장마` 라이브 영상 `눈길`
  • 정인, 남친 조정치와 호흡 맞춘 `장마` 라이브 영상 `눈길`
  • ▲ 정인(오른쪽)과 조정치[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여성 보컬리스트 정인이 남자친구인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호흡을 맞춘 라이브 UCC 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정인은 두 번째 앨범 `멜로디 레메디`(Melody Remedy)의 타이틀곡 `장마`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른 라이브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별다른 악기 세션 없이 오로지 기타 한 대와 정인의 목소리만으로 이뤄진 깊이 있는 라이브로 네티즌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그 기타 연주의 주인공이 조정치인 것. 이번 영상은 아직까지 공식 석상에서 `장마`를 부른 적이 없는 정인이 그동안 자신의 앨범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내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다. 라이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름 두 글자로 100% 음악적 신뢰를 주는 가수”, “뮤직비디오 못지않은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앞으로 무대에서 보여줄 라이브가 기대된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멜로디 레메디`는 리쌍의 길과 슈프림팀의 피처링곡 `철수와 미미`가 싸이월드 BGM 차트 급상승 인기곡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장마`와 `키스 미` 등 4곡이 이 차트 10위권 내에 오르는 등 음원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인은 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컴백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류현경, 정인 신곡 `장마` 뮤직비디오 감독 데뷔☞[포토]정인 `열정적인 무대`☞[포토]정인-박신양 `희망을 노래해요`☞정인·나윤권 첫 합동공연, 1주 반만에 전석매진 '기록'☞휘성 "리쌍·정인·이영현과 공연, 최고의 라인업"☞`트리플` 엉뚱녀 김희, 정인 뮤비서 과감한 변신
2011.04.07 I 김은구 기자
류현경, 정인 신곡 `장마` 뮤직비디오 감독 데뷔
  • 류현경, 정인 신곡 `장마` 뮤직비디오 감독 데뷔
  • ▲ 류현경[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류현경이 정인의 신보 `장마`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한다. 배우 활동 중에도 '날강도' '광태의 기초' 등 여러 단편 영화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참여하며 연출 활동을 이어온 류현경은 오는 5일 발매되는 정인의 미니 앨범 2집 `멜로디 레미디`(Melody Remedy)의 타이틀 곡 '장마'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배우 박시연과 모델출신 신인배우 신민철이 출연해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류현경이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 연출은 물론 편집까지 맡는 등 노래와 부합되는 감각적인 영상 연출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메가폰을 잡은 류현경은 "이 뮤직비디오는 감독으로서의 욕심보다는 앨범의 프로듀서인 리쌍의 길 오빠와 친분으로 제작하게 됐다"라며 "부탁을 받고 노래를 들었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글도 빨리 써졌고 박시연씨가 제가 생각한 이미지의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해 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인의 '장마' 뮤직비디오는 미니 앨범 2집 발매일인 오는 5일에 동시 공개되며 류현경은 오는 6에 영화 '마마'(최익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1.04.01 I 장서윤 기자
류현경, "데뷔 16년차? 관객들에겐 아직 신인"(인터뷰)
  • 류현경, "데뷔 16년차? 관객들에겐 아직 신인"(인터뷰)
  • ▲ 류현경[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작년 한 해는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사실 전 똑같았다고 생각했는데 출연한 작품이 우연찮게 모두 잘 돼서 무척 고마운 마음이죠"(웃음) 배우 류현경은 재주가 참 많은 사람이다. 1996년 SBS 드라마 `곰탕`에서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 벌써 16년째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연기 외에도 각본, 연출에도 재주를 보이며 습작 작품까지 벌써 5편에 달하는 연출작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연기자로서 대중에 각인되며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는다. 2008년작 `신기전`의 방옥 역으로 재기 발랄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지난해 출연한 `방자전` `시라노;연애조작단` `쩨쩨한 로맨스` 등 모든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충무로를 긴장시켰다. "작품이 잘 안 돼 좌절했던 경험도 많아서 그런지 지금은 사람들이 좀 알아보시고 그래도 오히려 무덤덤해요. 묵묵히, 꾸준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죠"라는 그는 사실 중학교 시절 어린 나이로 데뷔한 이래 쓴 맛도 적지 않게 봤다. 첫 주연 영화인 `동해물과 백두산이`(2001) 등 출연작이 흥행에서는 별반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나름의 슬럼프도 겪었던 것. 그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는 얘기가 있듯 20대 초반에 될 듯 될 듯 하다 실망으로 끝나는 순간을 맞으면서 사실 좀 힘들었었다"라고 고백한다. 그래서인지 그 때는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도 많았다고. 류현경은 "사실 연기를 계속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해서 초반에는 오히려 조급한 마음이 더 컸었다"라고 들려주었다. ▲ 류현경그러다 2008년에 만난 `신기전`은 연기자로서 확신을 심어준 작품으로 남았다. 그는 "김유진 감독님이 예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연출에 임하는 모습이나 정재영 선배의 연기하는 자세를 보면서 깨달은 바가 많았다"며 " `나도 저들처럼 항상 열정을 가지고 늙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스타가 된다기보다 영화 안에서 잘 버무려질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 배웠다"며 "어릴 때 꿈꿔 왔듯 `영화 현장은 소우주와 같은 공간인 것이 맞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는 것. 물론 지금도 고민이 되는 지점은 없지 않다. `만년 조연` 아니냐는 얘기에 더러 상처를 받기도 한다. 류현경은 "요즘 영화 관계자분들이 '조연만 해서 되겠냐'며 간혹 안타까워하는 시선을 보내시는데 사실 나는 상관 없다"라며 "어디서든 잘 쓰일 수 있는 배우가 된다면 그게 나의 최고의 가치인 것 같은데, 난 열심히 하고 싶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안타까워할까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 류현경연기 외에 영화 연출을 하는 데 대해 일부에서 편견 섞인 시선을 보내는 것도 마음이 아프다. 류현경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넌 연기나 해`란 얘길 들을 땐 화도 나고, 단편영화제에 출품해도 `류현경이니까 됐겠지`란 시선을 받을 때면 똑같이 고생하면서 촬영했는데 왜 그럴까 싶어 너무 힘들더라"라며 "그럴 땐 시나리오가 막 떠올라 열심히 쓰다가도 무의미하단 생각도 든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래서 요즘은 일단 연기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다. 류현경은 "나중에 (최)강희 언니가 투자하겠다고도 하는데 영화 연출은 나이가 좀 더 든 후에 해봐야지 싶다"라며 웃음지었다. 올 2월 그는 안내상 연준석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개같은 인생`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똥파리`로 주목받은 양익준 감독과 연기하는 단편 영화 `디파처`(Departure)에 이어 엄정화, 유해진과 캐스팅된 `마마`까지 올 한해도 연기하느라 어느 때보다 바쁠 것 같다.  그는 "요즘 예전 작품에 대해 얘기하면 `그 때 걔가 너였냐`는 얘길 많이 듣는데 반갑고도 신기하다"라며 "항상 다를 수 있는 배우로 클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라며 웃음지었다.
2011.01.13 I 장서윤 기자
류현경-오정세, 올 3작품 연속 히트…감초조연의 힘 ''톡톡''
  • 류현경-오정세, 올 3작품 연속 히트…감초조연의 힘 ''톡톡''
  • ▲ 류현경-오정세(사진=김정욱·권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배우 류현경과 오정세가 올해 조연으로 출연한 세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며 감초 조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방자전'(감독 김대우)과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에 동반 출연한 데 이어 류현경은 '시라노;연애조작단'(감독 김현석) 오정세는 '부당거래'(감독 류승완)에서도 두드러지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할 만한 연기로 관객들과 만난 것. 이들은 특히 세 작품 모두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스크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류현경은 '방자전'에서 사랑에 실패한 향단 역으로 분해 다소 뻔뻔스러우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맡은 데 이어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는 뭇 남성들의 짝사랑 대상인 단아한 카페 종업원 역을 맡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선보였다. 또 '쩨쩨한 로맨스'에서는 남자들에게 무작정 대시하는 귀엽고 섹시한 잡지사 여기자 경선 역으로 스크린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오정세 또한 '방자전'에서는 호방 역으로 '부당거래'에서는 권력과 유착한 기자 역으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쩨쩨한 로맨스'에서는 주인공 정배(이선균)의 동료만화가 해룡 역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는 인물로 한 몫을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올해 출연작을 합치면 도합 600만 이상의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감초 조연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쩨쩨한 로맨스'의 한 제작관계자는 "최근에는 '조연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조연 배우들의 입지가 굳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개성있는 조연이 극을 이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오정세와 류현경은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람이 너였냐?'라는 등 매 작품마다 다른 인물같다는 얘기를 듣는 게 가장 기분이 좋다"(오정세) "매 작품마다 내 안에 있는 다른 모습을 끌어내려고 노력한다"(류현경) 라는 등 역할 소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려주었다.
2010.12.16 I 장서윤 기자
부산아이파크 최현-김종훈, ''품절남'' 대열 합류
  • 부산아이파크 최현-김종훈, ''품절남'' 대열 합류
  • ▲ 11일 혼례를 올리는 부산아이파크 골키퍼 최현과 피앙세 류현경씨(사진=부산아이파크)[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K리그 클럽 부산아이파크(감독 안익수)에 겹경사가 터졌다. 오는 11일에 두 명의 선수가 나란히 결혼식을 치르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부산은 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골키퍼 최현과 미드필더 김종훈이 오는 11일 결혼식을 치르고 각각 한 가정의 가장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올 시즌 경남에서 이적해 수비와 허리라인을 오가며 활약한 바 있는 '동생' 김종훈이 먼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오후2시 부산 해운대 오션 드 라메르에서 2살 연하의 황정옥씨와 백년 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6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피앙세 황정옥씨는 유치원 교사로 활동 중인 재원으로, 교제 기간 중 김종훈을 꼼꼼하게 뒷바라지해왔다. 관련해 김종훈은 "6년 동안 옆에서 변함 없이 나를 지켜봐 준 사람"이라며 신부를 소개한 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나 하나만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감동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오후3시30분에는 '형' 최현이 김종훈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해운데 센텀호텔에서 모델 출신의 류현경씨와 혼례를 올린다. 지난해 동료 선수 오철석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년 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3살 연하의 아름다운 신부를 얻은 최현은 "어느 하나 안 예쁜 구석이 없다"면서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모두 100점짜리 신부"라는 말로 피앙세를 자랑했다.▲ 오는 11일 결혼하는 부산 미드필더 김종훈과 피앙세 황정옥씨(사진=부산아이파크)
2010.12.03 I 송지훈 기자
최강희,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 정점 찍었죠"(인터뷰)
  • 최강희,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 정점 찍었죠"(인터뷰)
  • ▲ 최강희[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의 정점을 찍었다고나 할까요? 사실 저는 그다지 쾌활한 사람이 아니라 조금은 가라앉아있는 느낌인데 대개 통통 튀는 이미지로 많이 봐주시니 약간의 불안감이 늘 있어요"(웃음) 배우 최강희는 천천하면서도 생각 깊고, 감수성 어린 분위기다. 유난히 어린 듯한 얼굴때문에 '대표적인 동안 스타'이자 유쾌 발랄한 이미지로 대중에 어필돼 있지만 실제 그는 배려심많으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이 더 강하다. 그런 그가 발칙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12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에서 최강희는 허세가 하늘을 찌르는 섹스 칼럼니스트 다림 역으로 분했다. 뭐든지 아는 척, 잘난 척, 해본 척이 다림의 주특기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을 간직한 소유자이기도 하다. "사실 밝고 동안인 이미지를 조금 벗어나보려고 처음에는 좀 망설였어요. 그런데 주위에서 '너와 이 작품이 딱 맞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해서 '그래 이번엔 이런 역할의 정점을 찍어보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고 할까요?"(웃음) ▲ 최강희막상 뛰어들고 보니 다림은 뭔가 다르게 연기해볼 수 있는 도전 의식을 안겨주었다. 그가 보는 다림은 "남들이 봤을 땐 고개를 내두를 정도로 재수없는 면이 있는데 '저게 뭔가'하는 면이 때로 귀여움을 주는 여자"다. 실제의 최강희는 그보다는 훨씬 조용한 편이지만 감독이 '하룻강아지 같은 이미지'를 연상하라고 해서 절친한 배우인 류현경을 벤치마킹 하기도 했다. "현경이는 건전지가 몇 개 달린 사람처럼 늘 힘이 넘치거든요. 제가 부러워하는 그 친구의 모습을 살짝 가져왔어요"라는 것. 파트너인 이선균과 티격태격하면서 맞춘 '막강 호흡'도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 2008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두 번째 만난 이선균이지만 처음에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제가 살갑게 사람들에게 편하게 대해주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마음은 열려있는데 내가 편치 않을 땐 대화해도 어색해하고 자리도 자꾸 피하곤 해요. 그래도 선균 씨와는 별명도 지어 부르면서 많이 친해졌죠" 특히 이번 영화 홍보를 위해 두 사람은 일명 '쩨쩨댄스'로 불리는 율동을 함께 공연하며 서울 시내를 도는 등 시민과의 직접 대면에도 나섰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저희가 함께 한 춤을 보여드리는 거였는데 설레기도 하고, 마치 선거 유세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물론 가까이서 찍히는 카메라는 좀 두렵긴 했지만요"(웃음) ▲ 최강희나이보다 젊게 산다는 배우들 중에서도 최고 동안 스타로 꼽히는 만큼 극중 다림 역도 20대 후반이었지만 별 부담감은 없었다.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별로 없어요. 물론 거울을 보면서 나이듦을 인식해야 하는, 나름의 거쳐야할 과정은 있지만 새로운 세상이 있다면 빨리 펼쳐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란다. 물론 연애도 하고 싶다. "벌써 3년 넘게 솔로"라는 그는 "'달콤한 나의 도시'가 끝나고 무척 친했던 문정희 진재영 이선균 등 배우들이 줄줄이 결혼하니 좀 쓸쓸하기도 하더라"라며 "연애를 안 하니 좀 감성이 메마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혼자만의 시간으로 스스로를 많이 채우려고 한다"고 귀띔한다. 요즘엔 호기심이 좀 줄어든 것 같아 즐길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환경 지킴이'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종이컵 쓰지 않기, 비행기 적게 타기 등 생활 속 실천 요소를 홍보하는가 하면 악기 등 이것 저것 배우는 것도 많다. "어른이 될수록 적응이 빨라져서 뭐든 신선하지 않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나이가 들 수록 지루해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 마음으로 어떤 것에도 반색하듯 내 눈과 머리를 늘 리셋하면서 살고 싶죠" 3년 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항상 독립적이고 자존감이 넘치는 '고양이'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었다. 당시에는 "약 30% 정도 고양이"라고 답했던 그는 이제는 "혼자서도 뭐든 척척 잘 해내고 친구들도 잘 보살피고…이제 거의 '100% 고양이'에 다다른 것 같다"라며 웃는다.  (사진=김정욱 기자)
2010.11.30 I 장서윤 기자
류현경, 세 작품 연속 감초 조연으로 ''우뚝''
  • 류현경, 세 작품 연속 감초 조연으로 ''우뚝''
  • ▲ 류현경(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류현경이 올해 '방자전'(감독 김대우) '시라노;연애조작단'(감독 김현석)에 이어 12월 개봉 예정인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까지 세 작품에서 연달아 감초 조연 연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개봉했거나 개봉 예정인 세 영화 모두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스크린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것. 앞서 '방자전'에서는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좌절감을 안고 있는 향단 역으로 분했던 류현경은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는 뭇 남성들의 짝사랑 대상인 단아한 카페 종업원 역을 맡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선보였다. 또 25일 언론 시사를 통해 공개된 '쩨쩨한 로맨스'에서는 남자들에게 무작정 대시하는 귀엽고 섹시한 잡지사 여기자 경선 역으로 스크린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25일 진행된 '쩨쩨한 로맨스'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류현경은 "매 작품마다 내 안에 있는 어떤 모습을 끌어낼지 고민하는 편"이라며 "'쩨쩨한 로맨스' 속 경선은 겉보기에는 섹시하지만 남자들이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들이대는 면에서는 오히려 순수한 면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내 안에 있는 푼수같은 면을 끌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쩨쩨한 로맨스'에서 자신만만한 섹스칼럼니스트 다림 역으로 분한 최강희는 "실제 류현경은 어디서나 자신감 넘치고 엉뚱한 귀여운 면이 있다는 점에서 다림과 비슷해 연기하면서 많이 벤치마킹했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2010.11.25 I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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