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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게임 ‘LoL 대표팀’ 응원”…라이엇, ‘워리어즈’ 영상 공개
-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이(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의 출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워리어즈’ 브랜드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해당 영상 속에는 한국적인 의상과 공간 표현 속에 태극마크를 달고 등장하는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또 다른 전사, 워리어즈의 모습이 담겼다.워리어즈는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LoL 국가대표부터 이들의 뒤에서 그 행보를 함께 하는 LoL 플레이어와 이스포츠팬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장에서 함께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가장 먼저 시작하는 워리어즈 캠페인은 ‘소셜 인증 챌린지’다. 이 챌린지는 인스타그램의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해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의 손에 본인의 손을 더하는 형태다. 참여를 위해서는 LoL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워리어즈 필터를 골라 사진을 촬영한 뒤, LoL 계정을 태그하고 응원 문구가 담긴 스토리, 피드, 릴스 등을 업로드하면 된다.소셜 인증 챌린지에 참여할 경우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리워드’ 응모 기회도 주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응모한 모든 참여자에게 LoL 무작위 감정표현을 지급한다. 또한 응모자가 1000명, 2000명, 3000명 등 1000명 단위로 늘어날수록 추첨을 통해 더 많은 상품으로 문화상품권(200명), 치킨 기프티콘(100명), 워리어즈 x 골스튜디오 콜라보 패키지(20명) 등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5일부터는 워리어즈 캠페인 중 ‘LoL 인게임 플레이와 연계한 이벤트’도 공개될 예정이다.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홍보 총괄은 “이스포츠는 국가대표들의 경기를 본 뒤, 누구나 바로 게임 속에서 나만의 플레이를 바로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스포츠보다 팬과 선수단 간의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며 “이번 제19회 아시안게임을 통한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의 역사적인 도전에 백만, 이백만 응원의 마음이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 “SKT 후원으로 내게 딱 맞는 ‘스파이크’ 찾았죠”
- 김선형(농구), ‘페이커’ 이상혁(e스포츠), 손지인(리듬체조), 조현주(스케이트보드), 송세라(펜싱),‘윙’ 김헌우(브레이킹) 선수(왼쪽부터)가 30일 서울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런 (기업) 후원을 처음 받게 됐습니다. 제가 뛰는 육상 종목에선 스파이크가 필수인데, 마치 나에게 맞는 신발(스파이크)을 찾은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종목 국가대표 최진우 선수가 30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017670) 본사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 현장에서 꺼낸 말이다. 2005년생인 최 선수는 그간 후원사가 없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SK텔레콤으로부터 후원을 받게 됐다.최 선수는 “SK텔레콤이 후원을 해줘서 아시안게임 준비에 있어 버팀목이 된 것 같다”며 “보다 운동에 집중하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은 SK그룹 및 SK텔레콤이 후원을 하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목도 다양했는데 △‘페이커’ 이상혁(e스포츠)△‘윙’ 김헌우(브레이킹) △오상욱(펜싱) △송세라(펜싱) △김선형(농구) △손지인(리듬체조) △조현주(스케이트보드) △높이뛰기(최진우) 등 8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이날 출정식에서 각 종목의 대표 선수들은 각자의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개최지 중국과의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이 선수는 “중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위치에 있는 강력한 지역이어서 충분히 경계와 기대를 하고 있는 팀”이라며 “항저우에서 열리는만큼 중국에 어드밴티지가 될 수도 있고 우리에겐 환경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보다 경기력에 신경을 쓰고 훈련에 집중해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스케이트보드 종목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조현주 선수도 “다른 종목 선수들과 처음으로 함께 나가는 대회인데, 설레고 떨리는 동시에 오히려 든든한 기분도 든다”며 “이번에 열심히 연습한 기술들을 후회없이 멋있게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펜싱 종목에선 오상욱, 송세라 선수가 금메달을 목표했다. 오상욱 선수는 “지난 아시안게임 때 개인전 은메달을 땄는데 이번 두번째 아시안게임에선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며 “메달을 따게 되면 응원해주신 분들과 함께 비싼 식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송세라 선수도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데, 그간 세계 정상을 밟아봤던만큼 단단히 준비해서 아시아에서도 정상에 서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리듬체조 종목의 손지인 선수 역시 “꿈에 그리던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하는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고, 농구로 벌써 3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선형 선수도 “과거 막내로 참여해 병역혜택을 받았던 경험을 이젠 최고참이 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SK 대표로 나가서 꼭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싶다”고 덧붙였다.SK텔레콤은 스포츠 균형 발전을 위해 아마추어 스포츠나 미래지향형 스포츠를 대상으로 후원 범위를 넓혀 육상·역도·리듬체조·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등의 다양한 종목을 새롭게 후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자사 후원 선수뿐만 아니라 ‘팀 코리아’ 선수단 전체를 위한 온라인 대국민 응원 캠페인 ‘더 그레이트 저니(The Great Journey)- 우리는 국대다’를 전개, 응원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선수들의 최종 성적도 중요하지만 땀 흘려 도전하는 과정을 소중히 담아내고 공유하자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당사 후원 선수뿐만 아니라 팀 코리아 선수단 모두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게임, 여전히 중국시장서 경쟁력…선별적 투자 필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게임업체가 중국에 진출한다는 것만으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는 2016년 이전에 끝났다며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산 게임과 지식재산권(IP)이 여전히 중국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회와 사례를 찾아봐야 한다는 평가다. 22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래도 중국에서 한국산 게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작년 12월, 올해 3월 두 차례에 이어 판호를 받았던 한국산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이미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충분히 검토한 덕분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 시기를 꽤 오래 겪으며 실적과 재무상태가 악화한 중국 퍼블리셔들의 신작 출시 의지도 엄청나다”고 진단했다. 다만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는 지난 3월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고 있다. 강 연구원은 “블루아카이브는 일본 기준 출시 2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중국 출시 시점에 충분한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미래 시가 존재함에 따라 유저의 콘텐츠 소모 속도는 당연히 빠를 수 밖에 없고, 원하는 캐릭터를 픽업하거나 여름에 가장 인기가 높은 ‘수영복 업데이트’도 없이 즐기려고 하니 답답하고 밋밋한 경험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산 서브컬쳐 대형작들이 출시되면서 경쟁에서 부진했다는 것이다.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블루아카이브’의 중국 흥행 부진이 ‘독립적인 사건’이며 중국에서 한국산 게임의 성과를 기대할 이유는 여전히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게임의 흥행 성과는 독립 사건일 뿐만 아니라 중국 퍼블리셔 입장에서도 100개 던져놓은 낚시대 중 몇 개 건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두 차례 외자판호 받은 한국산 게임들 중 흥행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작품은 없다”고 강조했다. 제한된 수의 판호에서 재무적 성과를 내기 위해 중국 퍼블리셔가 판단하기에도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게임들을 선별했기 때문이다.그는 “최근 ‘블루아카이브’의 성과로 중국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경쟁력, 흥행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이 낮아졌지만 그 외 한국 게임들의 성과는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IP로 개발한 텐센트의 ‘신석기시대’, 스마일게이트의대표 서브컬처 게임 ‘에픽세븐’은 모두 출시 초기 상위 10에 빠르게 진입했다. 또 8월 17일 출시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은 매출 순위 4위를 유지하고 있다.강 연구원은 “위메이드와 샨다(세기화통)-액토즈소프트는 ‘미르2’, ‘미르3’의 중국 라이선스 사용권으로 5년간 50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PC 게임으로서 글로벌 성과를 낸 후 7월 중국에 출시된 ‘로스트아크’는 현재 중국 두유(Douyu)TV에서 ‘리그오브레전드’, ‘던전앤파이터’, ‘도타2’와 시청자 수 기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산 게임, 한국산 IP가 여전히 중국에서 유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당연히 중국에 진출하는 것만으로 재무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는 2016년전에 끝났기에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IP의 흥행 가능성은 개발사도 예측 불가능한 영역이지만, 계속해서 정성적인 요인들을 분석하며 새로운 기회와 사례를 기다려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 9월 열리는 ‘아시안 게임’ 공식 후원사 된 S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와 대한체육회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부사장, 오른쪽)과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대한체육회와의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SK텔레콤과 대한체육회는 공식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이번 아시안게임 전후에 스포츠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국민들이 온라인상에서 국가대표팀 주요 경기를 응원하고 팬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캠페인 “The Great Journey: 우리는 국대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들의 참여로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아시안게임 대회 종료 후 대한체육회에 국가대표 격려금 1억원을 후원할 계획이다.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브레이크 댄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은 작년부터 주최한 브레이킹 대회 ‘BOTY Korea (Battle Of The Year)’ 행사를 서울 시민들과 함께 하는 브레이킹 페스티벌로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소개 및 퍼포먼스,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인재 육성 브레이킹 키즈 선발 대회와 시민들의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를 응원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대한민국과 중국의 대결이 유력한 LoL(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 당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T1 베이스캠프에 팬들을 초청해 ‘라이브 입중계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벤트에는 e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MC와 해설자들을 초청하여 온·오프라인의 MZ세대 팬들을 아우르는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이와함께, SK텔레콤은 아시안게임 이전에는 각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출정식도 개최합니다. 다양한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하여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메달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수영(황선우), 브레이킹(‘윙’ 김헌우), ‘어펜저스’ 펜싱 대표팀, LoL(‘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 ‘제우스’ 최우제), 농구(김선형), 역도(박혜정), 리듬체조(손지인), 스케이트보드(조현주), 높이뛰기(최진우) 등 SK텔레콤이 후원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행사 영상은 SK텔레콤의 스포츠마케팅 자체 유튜브 채널인 스크라이크(SKLIKE)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아시안게임에 앞서 수영, 펜싱, e스포츠, 브레이킹, 역도, 리듬체조, 스케이트보드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은 스크라이크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각자의 종목에서 땀 흘려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선수들의 노력을 다양한 형태로 알리고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희섭 SK텔레콤 부사장은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스포츠 균형발전과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SK텔레콤의 스포츠 ESG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 레이 첸 "짜릿한 한국 공연의 마법, 하루 빨리 경험하고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해외 연주자들이 한국 공연을 기대하는 이유가 있다. 다른 나라에선 느끼기 힘든 열정적인 관객이 있기 때문이다. 대만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34)도 마찬가지다. 다음달 롯데콘서트홀 ‘2023 클래식 레볼루션’ 출연을 앞둔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공연의 마법을 하루빨리 다시 경험하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사진=롯데문화재단)‘클래식 레볼루션’은 롯데콘서트홀이 2020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여름 클래식 페스티벌이다. 레이 첸은 이번 축제 최다 출연자다. 개막공연인 다음달 11일 서울시향 공연의 협연자로 출연하고, 15일 ‘체임버 뮤직 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윤홍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첼리스트 한재민 등과 무대에 오른다. 16일엔 아이들을 위한 바이올린 마스터 클래스도 갖는다. 레이 첸은 “한국 관객들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생동감과 열정을 항상 보여준다”며 “롯데콘서트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그 에너지를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클래식 레볼루션’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번 공연에선 서울시향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체임버 뮤직 콘서트’에서는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7번, 클라리넷 5중주 나단조 등을 연주한다. 브람스는 레이 첸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작곡가다. 브람스 음악에 깊고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브람스 음악 속 복잡한 감정의 팔레트를 한국 관객과 함께 나누고, 인간의 감정에 대한 브람스의 깊은 이해를 함께 탐구하고 싶다”고 말했다.올해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은 클라리네티스트 겸 지휘자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맡는다. 레이 첸은 오텐잠머와 실내악 공연으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본 사이. 그러나 지휘자와 연주자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 첸은 “오텐잠머는 음악적 감성에 유쾌한 성격이 더해져 전 세계 많은 동료에게 영감을 주는 훌륭한 리더”라며 “지휘자이자 축제 예술감독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그의 모습이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사진=롯데문화재단)레이 첸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연주자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30대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연주 이외의 활동도 다방면으로 펼쳐가고 있다. 그는 음악 학습 스타트업 ‘토닉’의 공동 설립자이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제작사로 잘 알려진 라이엇 게임즈의 음악 자문도 맡고 있다.레이 첸은 “저에게 음악 팬들과 소통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제 성공의 척도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거나 명성을 얻는 것이 아니며, 음악의 힘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연주 외의 활동을 병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저는 연주자로서 음악의 마법을 공유하고 싶다”며 “무대든, 온라인 동영상이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묶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이번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아이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하는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 레이 첸은 “이 마스터클래스는 단순히 테크닉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음악에 대한 평생의 사랑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며 “악기를 마스터하기 위해서만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기쁨과 열정을 유지하고 감정을 전달하며 다른 사람과 더 깊은 차원에서 소통하기 위해 연습하는 것임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사진=롯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