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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비 "걸그룹들이 시도 않는 장르 도전…'멘붕'도 왔죠"[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트라이비(TRI.BE·송선, 켈리, 현빈, 지아, 소은, 메리)가 1년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아프로 비트(Afrobeat) 장르 하면 떠오르는 K팝 그룹이 되겠다는 게 이들의 각오다.트라이비는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4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 언론 쇼켸이스를 개최했다.이들이 신곡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1월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더 리틀 드러머 걸스’(The Little Drummer Girls)를 낸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정식 컴백은 지난해 2월 ‘위 아 영’을 타이틀곡으로 한 2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활동을 마친 이후 1년 만이다.미레소은송선이날 송선은 컴백 소감을 묻자 “실감이 안 난다. 어제까지만 해도 컴백하는 거 맞나 싶었다”면서 “오래 전부터 준비한 곡을 빨리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켈리는 “1년 만의 컴백이다. 팬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면서 “오랜만에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이어 “트라이비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활동이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현빈은 “팬분들만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보탰다.지아는 “1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지 않나. 그 시간 동안 불안감도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소은은 “긴 공백기를 기다려주신 만큼 반짝반짝한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고 힘차게 말했다. 미레는 “너무 오랜만에 하는 컴백인 만큼 열심히 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팬들을 생각하면서 최대한 즐기면서 컴백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다이아몬드’는 신곡 ‘다이아몬드’와 ‘런’(Run)으로 구성한 싱글이다. 타이틀곡인 ‘다이아몬드’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을 주제로 다룬 곡 아프로 비트(Afrobeat) 장르 곡이다. 소은은 “모두가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와 여유로운 아프로 비트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설명했다. 송선은 “이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켈리는 “잔잔한 곡이라 처음에는 ‘이게 타이틀곡이 맞나’ 싶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좋아지더라”며 미소 지었다.지아켈리현빈트라이비는 댄스 크루 레이디바운스의 리더 놉이 안무 메이킹에 참여한 퍼포먼스를 각종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미레는 “손가락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동작이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어 “아프로 댄스를 처음 배워봐서 연습 초반에 ‘멘붕’(멘탈 붕괴)이 오기도 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히며 웃어 보였다.2021년 데뷔했을 때부터 다채로운 리듬 구성과 타악기 소리가 특징인 아프로 비트 장르 요소를 접목한 곡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확실한 음악 정체성을 만들어왔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면서도 아프로 비트 장르는 떼어 놓고 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아프로 비트 장르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송선은 “이전 발표 곡들에도 아프로 비트가 가미되어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하는 건 처음이라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했다. 덧붙여 “SNS를 엄청 보면서 장르를 이해한 뒤에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장르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많은 분이 ‘다이아몬드’를 듣고 안정감과 힐링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송선은 “아프로 비트는 걸그룹이 많이 시도하지 않은 장르라고 알고 있다”면서 “이 장르를 들었을 때 ‘트라이비 노래 아니야?’ 하는 반응이 나오게끔 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밝혔다.‘다이아몬드’는 트라이비와 데뷔 때부터 호흡한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했다. 일본 출신인 미레는 “아프로 비트 장르 느낌을 어떻게 살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님께 제 목소리를 담은 음원 파일을 보내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직접 낯선 발음을 녹음한 음원 파일을 보내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대만 출신인 켈리는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님이 아프로 비트 장르를 잘하려면 장르에 익숙해져야 하니 노래를 많이 들으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잘 따르려고 했다”고 말을 보탰다. 타이틀곡 못지않게 수록곡인 ‘런’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도 깊다. ‘런’은 꿈을 향한 트라이비의 거침없는 질주를 주제로 한 곡이다. 파벨라 펑크와 마이애이 베이스 장르 요소를 결합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각자의 소망을 담아냈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지아는 “서로에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신나는 드럼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소개했다. 미레는 “저희가 안무까지 직접 만들었다”며 “통통 튀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간 선보인 활동곡들의 포인트 안무를 넣으면서 울컥하기도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트라이비는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싱글 음원을 발매했다. 이들은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온더무브에서 컴백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 '아돌라3' 트렌드지 "첫 월드투어… 올해 더 바빠질 것"
- (사진=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시즌3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2024년 트렌드를 이끌어갈 반전 예능감을 선보였다.트렌드지는 14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시즌3에 출연, 글로벌 팬심을 제대로 공략했다.이날 트렌드지는 신곡 ‘위로위로’(Go Up)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청량하게 스튜디오를 밝힌 트렌드지는 “저희가 벌써 2주년이나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앞으로 열정을 다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데뷔 2주년 기념 각오를 다졌다.랩 메들리로 더욱 다채로워진 매력을 뽐낸 트렌드지는 “올해 더 바빠질 예정이다. 다음 달에 첫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풍성한 활동을 예고해 글로벌 팬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트렌드지는 “‘위로위로’ 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팬들 덕분에 스페셜한 시간이었다”라며 “항상 저희는 ‘위로위로’ 올라갈 일만 남았기 때문에, 그 첫걸음이 ‘위로위로’였다”라고 말했다.이후 트렌드지는 무대 의상 리폼과 음악방송 비하인드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었고, 이번 신곡의 전체적인 안무를 창작한 리온은 ‘위로위로’ 안무 시범과 더불어 진행자 크래비티 정모, 원진과 함께 챌린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트렌드지는 ‘마이 웨이’, ‘뉴 데이즈’를 비롯해 크래비티의 ‘레디 오어 낫’, ‘그루비’, NCT U ‘배기 진스’, 세븐틴 ‘록 위드 유’ 등 댄스 메들리로 본업 천재 면모까지 자랑했다.‘아이돌 라디오’를 두 번째로 찾은 트렌드지가 웃음 가득한 시간을 선물한 가운데, 이들은 앞서 한 계단 위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위로위로’를 통해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는 데 이어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를 입증하며 오감 만족을 충족시켰다.신곡 발매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트렌드지는 오는 3월 7일부터 첫 월드투어에 돌입, 총 10개국을 순회하며 팬들을 만난다.
- “편한 길 버리고 개혁적인 길 간다…이게 천하람”[총선人]
- [순천=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친 이준석계를 부르는 명칭 ‘천아용인’ 중 하나가 천하람 변호사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했지만, 천 변호사의 정치적 행보는 ‘친이준석’이라기보다는 ‘마이웨이’에 가까웠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에서 민주당 텃밭인 순천에 출마해 3%대 득표율로 대패했다. 그럼에도 순천 왕지동에 아예 온 가족이 눌러 앉았고, 순천에서 변호사 사무실도 개업했다. 20대 대선 때는 최재형 후보를 지지하며 끝까지 그의 곁에 남았고, 당내에서는 지속적으로 ‘개혁보수’ 목소리를 내 왔다.천하람 변호사. (사진=뉴스1)최근 전남 순천의 조훈모과자점에서 천 변호사를 만났다. 이준석 대표는 첫 지역 행보로 세종, 광주, 순천을 방문했는데, 순천 ‘빵집 회동’을 연 그 곳이다. 천 변호사는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유는 ‘무난하고 편안한 길’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정말 개혁적인 길도 갈 수 있는 결단을 한 것”이라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이런 모습에 제게 기대를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톡 쏘는 공격수 ‘손흥민’이라면 저는 수비수인 ‘김민재’라고 생각해요. 이런 말씀 드리면 축구팬들은 싫어하실 지 모르지만 저는 ‘잘 꼬시는’ 정치인입니다. 정치인의 본령은 다른 의견 사이에서 설득하고 공감대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누군가는 상대 진영의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하죠.”천 변호사는 “정치인은 지지층에 환호만 받으려고 하는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나는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그 설득을 꽤 잘 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맷집이 세다. 진보 진영에서 많이 보는 방송들 위주로 출연하기도 하고, 그 가운데서 공감대를 찾아보며 설득하는 것이 재미있고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개혁신당의 정체성은 기존 정치와 다른 ‘개혁’으로 확연히 구분된다는 게 천 변호사의 설명이다. 거대 양당의 구태정치는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로 드러났기 때문에 “별로 걱정을 안 한다”고도 했다. 천 변호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정에 대해 “연동형 유지한다는 발표만 했어도 되는데 갑자기 위성정당을 공식화하니 욕을 할 수밖에 없다”며 “위성정당 만든다는 것을 왜 광주에서 발표하느냐. 광주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도시인데 그 장소에서 꼼수인 위성정당을 발표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준 위성정당이라고 해서 다른 정당 세력도 비례 명부에 넣겠다는 이야기인데 민주당이 반 가져가고 나머지는 진보 진영에 남겨 주는 식으로 갈라 먹겠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조국신당, 송영길신당도 다 넣을 것인가. 진보 진영에서도 시끄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천 변호사는 당에서 전략적으로 공천 지역을 정하는 데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순천 지역구를 1순위로 보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순천의 여러 국회의원이 순천, 광양, 여수 생활권을 통합해 대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지만, 정작 이 세 개의 생활권을 잇는 ‘교통’이 없다는 것을 짚었다.천 변호사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순천, 여수, 광양을 통합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었다. 그러나 정치적 구호로 끝나지 않고 시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순천에서 여수로, 광양으로 가는 것이 불편하다. 간선 교통망이 엉망”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광역 전철이 필요하다. 기존 폐역들을 활용하면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광역철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런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게을렀다고 본다”고 했다.
- '수사반장 1958' 이제훈X이동휘X최불암, 돌아온 전설의 형사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수사반장 1958’이 유쾌하고 통쾌한 레트로 수사극으로 돌아온다.사진=‘수사반장’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 측은 7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진다.프로파일링도 그 흔한 CCTV도 없이 오로지 타고난 감각과 통찰력, 집요함으로 범죄를 해결하던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영화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해 낸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이날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김성훈 감독과 김영신 작가를 비롯해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 최덕문, 정수빈 그리고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암까지 한자리에 모여 연기 열전을 펼쳤다. 저마다의 개성을 장착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호흡은 레전드 국민 드라마의 부활에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젊은 시절의 ‘박영한’으로 변신한 이제훈은 특유의 장악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 이제훈은 정의를 향해 돌진하는 박영한의 쇠뿔 같은 단단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다채롭게 완성했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청년 박영한’을 새롭게 탄생시킨다. 무엇보다도 깜짝 출연을 예고한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암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박 반장’ 최불암, 그 청년 시절을 연기하게 된 이제훈이 어떤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지 기대가 쏠린다.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마이웨이 종남서 미친개 ‘김상순’으로 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협 없는 별종 형사 박영한과 못 말리는 독종 김상순, 환장과 환상을 넘나드는 콤비플레이는 ‘수사반장 1958’의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이제훈과 이동휘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티키타카가 캐릭터의 매력과 재미를 배가했다.연기파 신예 최우성은 훗날 종남경찰서 ‘불곰팔뚝’으로 활약하는 ‘조경환’을 맡아 매력을 발산했다. 남다른 괴력을 가진 쌀집 청년에서 정의감 넘치는 불도저 경찰로 성장할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여기에 주목받는 배우 윤현수 역시 명수사관이 꿈인 종남경찰서 제갈량 ‘서호정’으로 열연을 펼쳤다.서은수는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종남서림 주인 ‘이혜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제훈과의 설레는 케미스트리는 유쾌한 수사극에 설렘을 더하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다채로운 개성으로 중무장한 배우진도 빛났다.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사명감 가득한 베테랑 경찰이자 박영한의 든든한 멘토인 ‘유대천’을 연기한 최덕문, 추리소설 마니아 여고생 ‘봉난실’을 맡은 정수빈의 열연도 이목을 끌었다.‘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를 포함한 배우들의 시너지는 완벽하다.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최불암 배우가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라면서 “‘박 반장’ 전설이 시작된 1958년, 무모하지만 낭만적인 형사들의 통쾌한 정의 구현과 휴머니즘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 아이유·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공개 확정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이유와 박보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PD와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폭싹 속았수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폭싹 속았수다’사진=‘폭싹 속았수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풀어낸 작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순’과 ‘관식’의 일대기로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와 영화 ‘브로커’, ‘드림’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아이유가 ‘나의 아저씨’에 이어 김원석 PD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아이유가 맡은 ‘애순’은 제주에서 나고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요망진 반항아’ 같은 인물. 드라마 ‘청춘기록’, 영화 ‘서복’, 뮤지컬 ‘렛미플라이’ 등 매번 다양한 캐릭터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보검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관식’으로 분한다. ‘관식’은 성실함을 무기로 어렸을 때부터 지고지순하고 묵묵하게 일편단심으로 ‘애순’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세자매’, ‘퀸메이커’, ‘레이스’ 문소리와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 ‘서울의 봄’ 박해준이 각각 장년이 된 ‘애순’과 ‘관식’을 연기한다.‘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 인물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김원석 PD와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가 뭉쳐 더욱 신뢰감을 더한다.
- 프로미스나인, 대체불가 '공연퀸'
-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공연퀸’임을 당당히 입증했다.프로미스나인(이새롬·송하영·박지원·노지선·이서연·이채영·이나경·백지헌)은 지난 27~2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4 프로미스나인 콘서트 프롬 나우’(이하 ‘프롬 나우’)를 열었다. ‘프롬 나우’는 이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진취적인 메시지가 담긴 공연. 팬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선예매와 일반예매 티켓 모두 순식간에 매진됐다.이에 걸맞은 프로미스나인의 ‘멋쁨’ 퍼포먼스와 진솔한 이야기들은 팬들을 홀리기 충분했다. 앙코르까지 20여 곡이 넘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에 멤버들의 재치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160분을 꽉 채웠다. 또 대형 LED와 360도 로테이터 장치 등을 활용한 변화무쌍하고 규모감 있는 무대 연출은 프로미스나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오프닝은 이번 공연의 테마와 연결된 정규 1집 ‘언록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중심으로 진행됐다. 프로미스나인은 ‘인 더 미러’(In the Mirror)을 시작으로 ‘#미나우’(#menow), ‘왓 아이 원트’(What I Want) 등 주체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어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와 ‘필 굿’(SECRET CODE)으로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린 한편, ‘이스케이프 룸’(Escape Room)과 ‘에티튜드’(Attitude)에서는 쿨하고 도도한 안무로 반전 매력을 꾀했다. 두 팀으로 나눠 꾸민 ‘돈트 케어’(Don’t Care)와 ‘프롬 나잇’(Prom Night) 유닛 무대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퍼포먼스여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질주한 프로미스나인은 ‘별의 밤’, ‘마이 나이트 루틴’(My Night Routine), ‘블라인드 레터’(Unplugged Ver.) 등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빼어난 보컬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내 다시 프로미스나인의 전매특허인 톡톡 튀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스테이 디스 웨이’(Winter Ver.), ‘펀!’(FUN!), ‘러브 밤’(LOVE BOMB), ‘위 고’(WE GO), ‘업 앤드’(Up And), ‘리와인드’(Rewind), ‘브링 잇 온’(Bring It On), ‘DM’(Finale Ver.) 등 밝고 세련된 무대들이 휘몰아치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무엇보다 플로버(팬덤명)와 교감이 빛났다. 프로미스나인은 돌출 무대를 오가며 팬들과 쉴 새 없이 상호작용했고, 앙코르 때는 전 객석을 돌며 한 명 한 명과 눈맞춤했다. ‘너를 따라, 너에게’, ‘두근두근’, ‘유리구두’, ‘눈맞춤’ 등 앙코르 곡도 알찼다. 팬들은 드레스코드인 ‘블루’(27일)와 ‘아이보리’(28일) 색상의 옷을 맞춰 입은 채 공연 내내 응원봉을 힘차게 힘들며 큰 함성으로 프로미스나인을 맞았다.멤버들은 공연 말미 “얼마 전 6주년이었는데 오랫동안 늘 저희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고,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라며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프로미스나인에 되겠다.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 이제훈, 최불암 카리스마 이을까…'수사반장 1958', 트레일러 공개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제훈이 새 드라마 ‘수사반장 1958’로 안방극장을 찾는다.올해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4일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 프리퀄이다.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이내믹하게 그린다. 아날로그와 레트로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들의 수사는 낭만은 물론 유쾌한 재미로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명실상부 최고의 국민 드라마의 귀환을 위해 모인 히트 메이커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영화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해낸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사진=MBC)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황천에서 서울로 갓 올라온 형사 박영한의 위풍당당한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경기도 소도둑 검거율 1위’에 걸맞은 패기로 도박장과 시장터, 흙바닥을 넘나들며 범인들을 때려잡는 그의 모습은 열혈 형사 그 자체다.어둠의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한 1958년, 서울에서의 수사는 쉽지 않다. 살인 사건에 자동차 폭발 사고, 총과 맨주먹으로 벌이는 악인들과의 접전까지. 그 고비 속에서 박영한과 동료들은 함께 좌절하고, 분노하고, 또 눈물 흘린다. 그럼에도 박영한은 “우리가 이제 기억해야 될 건 두 가지밖에 없어. 약한 사람들 보호하고, 나쁜 놈들 때려잡고”라며 굳은 의지를 전한다.‘수사반장’ 시그니처 음악에 더해진 ‘전설의 형사, 그들이 돌아온다’라는 문구는 박영한부터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까지 환상의 팀플레이로 야만의 시대를 깨부술 이들의 특별한 수사를 기대케 한다.이제훈은 최불암이 연기했던 캐릭터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인 박영한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인다. 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종남경찰서 ‘미친개’ 김상순으로 변신한다. 근성과 독기뿐인 ‘마이웨이’ 형사로, 부정부패로 얼룩진 현실에 지쳐갈 때쯤 별종 형사 박영한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최우성이 연기하는 조경환은 남다른 괴력을 가진 에이스 쌀집 청년이자, 훗날 종남경찰서 ‘불곰팔뚝’으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주목받는 배우 윤현수는 명수사관이 꿈인 고스펙의 엘리트이자 훗날 종남경찰서 제갈량이 되는 서호정으로 열연한다.‘수사반장 1958’은 2024년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