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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폴)국고3년 4.15~4.34%.."하락 추세 뚜렷"
- [edaily 공동락기자] 31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 결과 이번 주(5월31일~6월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15~4.3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폴결과 국고3년 4.32~4.49%)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41~4.6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폴결과 국고5년 4.6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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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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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4.15 4.34 4.41 4.63
max 4.20 4.40 4.50 4.70
min 4.10 4.28 4.35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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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5명이 참여했다. 5명 가운데 4명이 3년만기 국고채의 주간 저점을 4.10%대로 예상했다. 또 3명이 주간고점으로 4.30%대로 전망했다. 5년물 국고채는 2명이 4.35%를 저점으로 제시했고 고점을 4.65%로 전망한 응답자는 2명을 기록했다.
다음은 폴 참가자별 전망.
◇본드웹 이환희 선임연구원=금주는 내수부진 지속이라는 펀더멘탈 뷰의 장기화와 우호적 수급 여건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금리 하향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해 9월 장세와의 비교시 드러나는 장기채 메리트(당시 국고3-5년:20bp 내외, 현재:30bp)와 함께 특히, 최근 랠리에 가담하지 못한 보험사와 은행 투자계정 등의 곳간이 비워져 있는 곳이 많아 금주는 장기투자기관의 참여속에 장기채 주도의 랠리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투신 김종희 과장=전체적인 금리전망이 주초 약보합 내지 관망, 6월2일 국채발행계획 이후로 방향성 매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채선물의 저평가가 거의 없는 상황이고 금리하락이 5일연속 이어지면서 추가적으로 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는 힘들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2,3년물 대비 5년물의 스프레드는 과거와 비교해 봤을때 추가적인 축소여지가 아직 있다.
◇하나은행 이동규 과장=펀더멘탈이던, 수급이던 그 이유를 어디에서 찾던지간에 금리의 상방 경직성이 시장에서 공감된 현상황에서 그 동안 금리가 오르기만을 기다려왔던 대기매수세와 불안해 하면서도 꾸준히 채권을 매수해 왔던 차익실현세가 현재의 금리대에서 어떤식으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단기적으로 금리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권을 채우지 못한쪽이 심리적으로는 좀 더 불안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금주는 주초에는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겠으나 6월 국채발행계획이 큰 폭의 증가를 보여주지 않는 한 대기매수세 진입으로 강세기조를 좀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특히 5년, 10년물 등 장기물의 추가강세, 즉 장, 단기 스프레드 축소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팀장=내수부진과 양호한 수급으로 인해 금리가 지난 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 추세를 만들만한 요인이 없다는 점이 이들 요인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단기금리 수준을 고려할 경우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을 무시해서는 안되고,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대한 큰 기대를 걸어서는 안되는 한 주인거 같다.
◇SK증권 양진모 연구원=이번 주 채권시장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 속에 추경편성 구체화, 6월 국채발행계획 발표에 따른 수급 호조의 임계치를 확인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 예상치 3조원 내외보다 적거나 부합할 경우 추가적 금리 하단 탐색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이나 예상을 웃돌 경우 당분간 보수적 접근과 하락 추세의 유효성을 재점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외환폴)환율 1159~1175원..레벨낮춘 박스권
- [edaily 최현석기자] 31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5월31일~6월4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158.60원, 고점은 1174.8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낮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 금리인상과 유가문제 등 달러를 강세로 이끌 요인들도 포진돼 있어 하락기조를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번주는 미 현충일 휴장과 OPEC(석유수출국기구) 각료회의, 미 고용지표 발표 등 일정이 대기하고 있어 일방향 지향성 매매가 자제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속도조절 역시 새로운 박스권 형성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러/원이 달러/엔 하락 속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며 엔/원 레벨이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일본 경제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엔화에 강세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지표들이 유가나 미 금리인상 가능성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을 지는 미지수다.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한달여 만에 1160원대에 재진입한 달러 환율은 당분간 횡보 내지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진다. 아직 달러화 금리인상을 예견하는 투자자들이 다수인 것으로 보여지며 이를 선반영했다 하더라도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상대적으로 일본경제의 청신호가 달러/엔의 하락을 이끌고 있지만 양국의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일방적인 투매현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달러/원 환율 역시 1160원대의 지지를 바탕으로 1170원까지의 박스권 속에 글로벌 달러화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입성 매수세 역시 하락 제한요소로 참고되어야 할 한주이다.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달러/엔이 109엔대 하락을 시도하고 있어 달러/원도 아래로 좀 더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가가 안정되며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점증하고 있는 점도 1160원을 향한 하락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OPEC 회의전까지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 고용지표는 다음주초에나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번주내 하락세에 제동을 걸지는 못할 것이다.
◇깔리옹은행 이병협 이사
일본의 경제 지표 호전 및 국제 테러 위협으로 달러엔 110엔의 하향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 이 경우 1차적으로 108엔 중반까지는 추가 하락이 가능하며 달러/원 또한 역외 매도 공세 및 주식 시장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물량 압박이 가중될 것이다. 그러나 하락 속도에 있어서는 정부 당국의 개입 변수로 인해 달러/엔을 그대로 추종하기 어려울 것이며, 따라서 엔/원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주초반 이월 네고 물량으로 인한 공급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로 공급 우위 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1165원을 시작으로 1160원대 초반에서는 정부의 물량 흡수가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시장분위기와 개입 변수가 상충하기 때문에 금주 국내 외환시장은 1160원 초중반에서 횡보하는 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동양선물 이상하 연구원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미(美) 금리인상 가능성 증대, 유가(油價)의 고공행진, 중국 경제 속도 제어 대두, 이로 인한 주식시장의 하락 등의 요인들이 영향력이 줄거나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달러/원 환율 역시 2주간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며 1160원대 중반까지 내려 앉았다. 달러/엔 및 달러/원은 기술적으로도 중기 상승 추세대의 지지선을 하향 이탈했다. 엔/원 환율이 1050원을 회복하자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의지가 줄어든 것 역시 하락의 주요인이었다.
하지만 확실한 가격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달러/엔 110엔대의 심리적, 기술적 지지가 두터워 보이고, 주초 미(美) Memorial Day 휴장으로 하락시도가 부담스러운 데다 주중반 OPEC 회의 및 주후반 미국의 고용동향이 예정되어 있어 추가 하락은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주 달러/원 환율은 단기 추세적인 하락 관성은 있겠지만, 뉴욕시장 휴장, OPEC 회의, 미 고용지표 발표 등의 일정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하락 드라이브를 시도하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판단된다.
◇동원증권 김영준 연구원
산업생산과 CPI, 실업률, 소비지출 등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세를 보이면서 일본 경제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경기 동반회복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생산 및 투자가 회복되면서 소비를 자극하는 선순환 구조에 일본경제가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부실채권 등 구조적 문제가 여전하고, 중국의 신용긴축으로 대 중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경우 선순환 구조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일본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
이번주 역시 엔화 강세,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증시상승 및 외국인 순매수 재개 등 달러/원 환율 하락 재료가 우세하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하락 전망은 위험해 보인다.
달러/엔 환율이 110엔 하락돌파에 성공한다면 달러/원 환율 역시 추가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반해 달러/엔 환율이 상승반전한다면 달러/원 환율 역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edaily 외환폴 5월31일~6월4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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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1158 1174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1160 1175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이사 1160 1175
동양선물 이상하 연구원 1155 1180
동원증권 김영준 연구원 1160 1170
평 균 1158.60 1174.80
- 선물 반등탄력 점차 둔화..차익매수 `기대`
- [edaily 김경인기자] 지지선 언급마저 무의미한 급락을 거듭했던 시장이 이제 기술적 부담을 고민해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단기 급등으로 상승 탄력이 약화되거나 기술적 부담에 매수세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
이번 주(5월31일~6월4일) KOSPI200선물시장이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대 악재` 등 대외 리스크들이 다소 완화됐고 지난주 지수가 20일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강한 반등을 보여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재부각되는 리스크에 언제라도 휘청거릴 수 있을 만큼 부실하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 힘 있는 매수세력도 없는데다 이제 기술적 부담까지 얹어졌다. 이번주 관전 포인트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거둔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가 얼마나 활발히 유입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 줄지 여부다.
◇추가 상승..그러나 탄력은 둔화
지난주 KOSPI200선물지수는 전 주말대비 3.65포인트(3.67%) 상승하며 3주째 반등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여전히 대규모의 선물 순매도를 누적하고 있지만, 미국 증시 반등과 유가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개선됐다.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현저히 준 시장에서 외국인이 비교적 꾸준히 현물을 매수하는 등 수급여건도 긍정적이어서, 현물시장이 선물시장의 상승을 이끄는 양상이 전개됐다. 외국인이 주 후반들어 지수 반등에도 선물을 순매수하는 등 전략상 변화를 보인 점도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폭락후 저점의 14%이상을 단숨에 회복하는 등 단기 급등이 이제 부담으로 작용할 시점이다. 지난주 지수상승은 미결제약정 감소를 동반하며 이미 상승 에너지가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불씨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3쇼크`도 해결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언제 불씨를 키워 시장을 억누를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불안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러나 상승 탄력이 둔화되거나 혼조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크다며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차장은 ▲지수의 20일선 회복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움직임 ▲주후반 들어 개선되고 있는 베이시스 ▲상승과정에서도 오히려 매도차익거래 우위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단기 상승폭이 큰데다 미결제약정이 감소하고 있어 시세의 상승 추진력이 약화되거나 혼조국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전략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접근 자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영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하락 추세대 상단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 추세대를 돌파할 수 있는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로 판단돼 6월3일 OPEC회의를 앞두고 단기 고점이 형성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6월물에 대한 추격 매매 관점보다는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평가하고 "외국인의 선물 매매패턴과 프로그램 매매 등 수급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베이시스 개선추세..프로그램 얼마나?
지수 상승의 `방향성`은 어느 정도 결정된 상태에서, 상승의 강도를 결정할 공은 이제 프로그램 매매에 주어졌다. 거시적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지금처럼 양 시장의 매수세를 유지해 준다면, 개선되기 시작한 베이시스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기대할 만 하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다음주로 다가와 선물 6월물의 베이시스가 지난주와 같은 괴리율을 나타낼 가능성은 크지 않고 장중 보합권의 회복세를 자주 나타내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베이시스만 개선돼 준다면, 유입될 수 있는 `실탄`은 풍부한 상태다.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매수차익잔고가 4416억으로 저점 수준이고 매도차익잔고는 8813억원으로 최고점 수준을 기록중이기 때문.
-차익거래잔고 (단위:억원, 자료=서울증권)
6월물 동시 만기일을 맞아 청산되야할 매도차익잔고가 많고 최근 급락으로 설정된 베이시스가 낮은 점을 고려할 때, 강한 매수세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베이시스가 개선시 유입될 물량은 많고, 급락시에도 출회될 물량은 적어, 이번주 프로그램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형 애널리스트는 "주중 차익거래는 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는데, 200억원이 청산되면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4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라며 "일단 매수차익잔고가 최저치 수준인데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강도 둔화와 더불어 주후반 베이시스의 호전 움직임이 시도되고 있는 점 등은 차익매물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황재훈 애널리스트도 "현재 프로그램 매매상황이 순매도상태이기 때문에 베이시스가 보합에 회귀하는 장세가 나타날 경우 일정수준의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며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주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돼 지수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주에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가 이어져 베이시스 개선에 기여할지 여부와 그에 따라 얼만큼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지에 관심을 집중시켜야 하겠다.
- 거래소, 800선 입성..유가·수급 `쌍끌이`(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열흘만에 800선에 재입성했다. 휴일 사이 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고, 반등세를 붙잡던 프로그램 매매도 사흘만에 큰 폭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순매수를 지속하며 오랜만에 펀더멘털과 수급이 함께 호전됐다.
그러나 지수가 한때 810선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20일선 저항에 부딪히며 800선 진입 후 반등 흐름도 제한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직전거래일대비 18.40 포인트, 2.35% 오른 802.46에서 거래를 마쳤다. 492개 종목이 오르고, 248개 종목이 내려 사자세가 다시 활기를 찾았다. 그러나 거래량이 2억8763주, 거래대금이 2조2383억원으로 전날이 부진이 이어졌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1924억원을 순수하게 샀고 기관도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수 전환, 1349억원이 순수하게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의료정밀 기계 섬유의복 등이 약세였지만 1% 안팎에 그치며 낙폭이 크지 않았다. 통신업종 지수가 오랜만에 크게 올랐고, 보헙 서비스업과 종이목재도 강세였다.
특히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가 2.85% 오르며 50만원대를 다시 회복하는 등 업총 대표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시총 상위 종목들이 붉은 물결을 이뤘다. 철강대표주인 SK(003600)가 6.04% 급등했고, POSCO(005490)와 KT(030200), SK텔레콤(017670) 등 대형 통신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국민은행(060000)은 강보합권에서 선전했고, 현대차(005380)는 한때 상승률이 4%를 넘어선 후 강보합권까지 밀리며 등락이 거듭됐다.
유가가 이틀연속 반락하면서 유가관련주들도 단비를 맞았다. S-Oil(010950)이 2.99% 올랐고 한화석화가 3.6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 LG석유화학(012990) 등도 소폭 강세였다. 현대상선(011200)과 한진해운(000700)이 일제히 올랐고, 대한항공(003490)도 오름세를 탔다.
다음달부터 KOSPI200 지수내에 편입되는 종목들에도 매기가 몰렸다. 엔씨소프트(036570) 롯데칠성(005300) 등이 강세였고 KTF(032390)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유지에 따른 혜택 기대로 7.8%가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오르자 관계사들과 납품업체 등 수혜주들도 덩달아 신바람이 났다. 삼성물산(000830)과 제일기획(030000) 신성이엔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호제지협력업체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맞아들인 신호제지(007190)는 매각 가속화 기대로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신차효과와 매각 기대감이 부각된 쌍용차(003620)가 6.06% 올랐고 기아차(000270)도 5% 이상 오르는 등 완성차들도 크게 올랐다.
LNG선 수혜가 부각된 조선주들도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가장 수혜주로 꼽힌 현대중공업(009540)이 6.55%나 올랐고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나머지도 강세였다.
- 베이시스 개선..`차익매수세 유입` 지속될까
- [edaily 김경인기자] 27일 현·선물시장이 동시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틀간 유가 급등세가 안정되는 등 대외 리스크 강도가 줄었고, 시장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힘을 받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은 이전 어느 때보다도 프로그램 매매의 강한 영향권 하에 있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외국인이 `급락하면 사고 반등하면 파는` 초 단기적 매매에 나서면서, 외국인의 현·선물매매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부분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매도차익잔고 급증, 매수차익잔고 급감으로 대기 자금이 상당부분에 달함에 따라, 과연 어느 시점에 프로그램 매수가 얼만큼 터져줄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압력 > 매도압력
최근 프로그램매매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매도차익잔고가 유례없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매수차익잔고가 바닥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잠재 매물부담이 줄었다는 분석이 줄을 잇는 가운데도, 매도차익잔고가 무서운 기세로 증가해 프로그램이 시장을 억눌렀다.
매도차익잔고는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902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9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초 4000억원 수준이었던데 반해 한달도 못돼 2배 이상 훌쩍 는 셈. 운용자의 적극성에 따라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두렵게 만든다.
그러나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일주일 앞둔 현 시점에서 급감한 매도차익잔고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도차익잔고가 크다는 것은 늦더라도 만기일에 환매될 규모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침 매수차익잔고가 3000억원대 수준에 불과해 매도청산 압력이 크지 않은 만큼, 만기일 전에 베이시스만 좋아진다면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따른 강력한 반등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지승훈 대투증권 차장은 "매도차익 중 준차익거래는 인덱스펀드를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주체들이 수익률 향상을 위해 운용하는 전략이므로 만기일 포지션 청산으로 이익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와 함께 순수 매도차익거래 청산이 이뤄진다면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6월 동시만기일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황정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까지 프로그램 순매수차익이 (-)5400억원 수준으로, 이 정도 물량은 최소한 인덱스펀드가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며 "베이시스가 콘탱고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최소한 적어도 5400억원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달중순부터 KOSPI200 편입종목이 대거 바뀌어 인덱스펀드도 대거 수정될 것"이라며 "현재 (-)0.3~(-)0.2수준에서 1000억원 수준의 프로그램 매수가 나오고 있는데, 최소 제로 베이시스 수준이 되야 보다 적극적으로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시스 개선추세..외국인 매매에 주목
결국 총알은 프로그램 매매를 좌우할 베이시스에 있다. 베이시스 악화시 매물압박보다 개선시 매수압력이 더욱 큰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베이시스가 개선된다면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상승에 힘을 실어줄 여력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베이시스가 개선추이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단기적으로 콘탱고 상태에 안착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가 급등같은 외부 악재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수급측면에서 이를 상쇄할 만한 매수세력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이날 개인들이 매수세에 나서며 베이시스 개선에 일조했지만, 이 또한 신규매수가 아닌 손절매로 보여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과장은 "오늘 시장의 중요한 점은 개인들이 매도했던 부분에 대한 숏커버링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라며 "장중 4.5%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결제약정이 큰 증가세를 보이지 않은 것이 바로 신규매수가 아닌 손절매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그나마 기대할 것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다. 장기화될 대외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이 이뤄진다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개인의 추격 매수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와관련, 대내외 환경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데다, 최근 단기매매로 일관해 온 외국인이기에 적극적인 매수세로 대응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일단 오늘 반등에도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매매동향에 주목해 볼 만 하다.
황재훈 애널리스트는 "6월만기는 기본적으로 KOSPI200과 선물이 일치하게 되기 때문에 비이성적인 백워데이션은 해소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이 선물매수로 대응한다면 베이시스 급개선이 가능하겠지만, 현재 단기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베이시스가 완전히 콘탱고로 돌아설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황정현 애널리스트 역시 "오늘 베이시스가 다소 회복되고 개인들이 환매에 나서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베이시스가 주가와 큰 연관관계를 보이고 있고 불안심리가 완벽하게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콘탱고 정착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6월3일 OPEC회의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완전 콘탱고 정착은 힘들겠지만, 2만계약 이상을 누적 순매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부문이 해소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외국인의 최근 설정한 선물지수 자체가 워낙 낮기 때문에 좀더 상승하면 숏커버도 예상할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 (선물전망)레벨 수준, 매매 주체별 동향 주시해야
- [edaily 공동락기자] 27일 국채선물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레벨 수준을 강력한 버팀목으로 상승장의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의 분위기를 이끌 큰 재료는 여전히 크게 변하지 않았다. 모 CF에 등장하는 문구처럼 우호적인 수급 동향, 선물 바스켓 프리미엄이라는 `두 가지만 기억하면` 굳이 다른 재료들을 언급할 필요조차없어 보인다. 물론 두 재료의 근간에는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 고유가 부담, 차이나 쇼크 등이 깔려있다.
대외시장의 여건도 조정보다는 추가 상승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록 미국내 테러위협이 고조된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라는 변수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무작정 미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질 수 없다는 불안 심리가 맞물리면서 채권시장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이날 국채시장의 추이를 지켜볼 또 하나의 키워드는 매매 주체별 동향. 지난 수일간 선물이 정체 국면을 보일 때마다 시장에 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은 매수 세력은 외국인이었다. 이는 동시에 그간 관망 흐름을 견지하며 장세를 예의주시하던 국내기관들에게도 상당한 자극제 역할을 했다.
더구나 외국인의 경우 지난 4월 말처럼 4만 계약 가까운 순매수 미결제를 쌓으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상승 동력이 상당기간 꺼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다는 섣부른 속단까지 불러일으킬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상승장에서 가장 경계해야될 대상은 상승장 그 자체라고 했던가? 110.40대에 이르는 절대 레벨 수준에 대한 부담, 동시에 저평가 폭이 6틱 정도로 축소된 점은 오늘 국채선물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악재다.
◆국채선물 차트
(자료=삼성선물)
위로는 110.51과 110.58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래로는 110.29와 110.14이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5일 이동평균은 110.13, 20일 이동평균은 109.90이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삼성선물=금일 국채선물은 장 시작 시점 또한 큰 악재가 없다. 미국 금리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테러 우려 영향으로 내림세를 나타냈고 국내 요인은 특별한 재료 부재속에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화요일 시장이 최근 변동성에 비추어봐서 단기 급등을 하였고 매수주체가 외국인을 제외하면 손절성 환매 성격이 강했던 점과 저평가가 6틱 정도로 축소된 점 등이 부담요인을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이 매도 하고자 하는 의도가 적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시나브로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선물=월말 불안 요소가 진정이 되며 저가매수 유입이 강해진 상황이다. 다만 휴일을 앞두고 특별한 재료없이 손절매를 바탕으로 상단 저항을 극복한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변수가 될 것이다.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가 여의치 않는 한 부담스러운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표금리 4.3%선에 대한 부담이 해소된다면 110.60p선까지 볼 수 있는 장세가 될 것이나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진입한 만큼 매수 접근은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가는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국민선물=석유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를 제외하면, 교역 조건 악화, 미국4월 내구재 주문 감소 예상과 중국의 물가 불안 조짐 가시화 등에 영향받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심리적 불안감을 어떻게 떨치느냐가 상승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현 상황에서 신규 매수로 요구 수익률을 달성할지는 다소 의문이다. 강세에 집착하기보다 중립 수준에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더 안전한 투자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