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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리포트) 펀드워치..성장주보다는 가치주
  • [edaily] 2001년 하반기가 시작된지도 어언 한달째. 미국의 주식시장이 아직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채 좁은 거래범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혼조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과연 어떤 뮤추얼 펀드들을 선호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향후 장세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통해 충분히 유추해볼 수 있듯이 상당한 자금들이 성장주 혹은 기술주 펀드들로부터 이탈해 가치주, 채권, 혹은 인덱스 펀드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과거의 자금흐름이 미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를 선호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같은 움직임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예가 바로 벤가드 그룹의 약진이다. 미국내 두번째로 큰 뮤추얼펀드이면서 인덱스펀드의 대표주자 격인 벤가드 그룹은 상반기중 신규 펀드판매액이 189억달러로 최대를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한 어메리칸 펀드 신규 판매액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뮤추얼 펀드와 관련된 자료를 집계하는 파이낸셜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벤가드는 5개월 연속 펀드판매액에서 업계를 주도하면서 6월중에만 십수개에 달하는 벤가드 펀드들이 각각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벤가드의 총자산은 4970억달러에 달한다. 신규펀드 판매액 2위를 기록한 어메리칸 펀드는 가치주 중심의 투자를 하는 펀드다. 이미 지난 18개월동안 증시에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을 반영이라도 하듯, 어메리칸 펀드는 올들어 6개월동안 102억달러의 신규자금을 유치했다. 어메리칸 펀드는 벤가드에 이어 미국내 3위의 뮤추얼 펀드이며 충성심으로 충만한 브로커 사단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메리칸 펀드는 올들어 판매액 상위 20개 펀드중에서 자신의 3개 펀드를 명단에 올려놓았다. 판매액 3위는 주식보다는 채권위주의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림코 어드바이저즈, 4위는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그리고 보스턴 소재의 MFS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5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술주위주의 투자를 하는 펀드들은 어려움에 봉착해있는 상태다. 90년대말 기술주 붐을 타고 유명해진 실리콘밸리소재의 퍼스트핸드 펀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해놓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퍼스트핸드는 기술주 부문에 경험을 가진 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만을 고용하기로 유명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펀드의 다양성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만 해도 퍼스트핸드는 자산이 6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외면을 반영하듯 현재는 자산규모가 17억달러에 불과하다. * 지난주 승자와 패자..석유관련 펀드의 약진 기업들의 실적관련 악재가 쏟아져 나왔던 지난주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린 펀드들은 석유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는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펀드들이었다. OPEC의 감산 가능성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위 10개 펀드중 천연자원 중심 펀드가 8개나 차지했다. 1위는 8.61%의 수익률을 기록한 라이덱스 에너지펀드, 2위는 피델리티 에너지펀드로 6.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투자대상을 분산하는 아미덱스 뮤추얼펀드가 3위를 기록했고 4위부터 8위는 모두 에너지펀드들이었다. 9위가 웨스트코어 스몰캡펀드로 소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패자는 다양한 형태의 펀드들이 차지했다. 마이너스 12.50% 수익률로 하위 1위를 기록한 아메리칸 헤리티지 펀드는 특수업종 분산투자 펀드이고 2위는 해외에 투자하는 HSBC 인터내셔널 펀드, 그리고 3위는 유틸리티업종에 투자하는 프로펀드 유틸리티가 차지했다. 이밖에 기술, 성장, 유럽, 동남아 펀드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자금흐름..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지난주 수요일로 끝나는 한주동안 자금은 주식형에서 채권형 뮤추얼펀드로의 움직임이 확연하게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로부터는 34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반면, 과세형 일반채권 펀드에 11억달러, 절세형 지방정부채 펀드에 3억5천8백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단기 금융상품에 운용하는 머니마켓펀드로부터도 135억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이탈, 전체적으로 자금의 부동화가 두드러진 현상을 보였다.
2001.07.30 I 김상석 기자
  • 투자심리 호전..나스닥 다우 상승세
  • 일부 기술주 관련 악재가 있었지만 이는 개별종목선에서 해결되고 있고 전반적으로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세를 보이던 블루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바이오테크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36포인트, 1.56% 상승한 2684.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984.50포인트로 어제보다 0.17%, 18.65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1% 상승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3, 나스닥시장이 14대11로 시간이 지나면서 강세장이 공고해지고 있다.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도 만만치 않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렸다가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시 상승반전된 상태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칭이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와 컨퍼런스 콜이 예정된 시스코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스코 주가는 오히려 2% 이상 오름세다. 아마존과 이토이즈의 자금악화 문제로 인터넷주들이 긴장했지만 막상 개별종목들의 약세로 이어질 뿐 인터넷주 전체적으로는 약보합선에 머물러있다. 아마존이 5%, 이토이즈가 39%나 폭락중이지만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13% 하락한 상태다. 리먼의 애널리스트 라비 서리아는 아마존의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으며 올 연말께에는 운용자금 부족으로 인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고 이토이즈는 현재 자금사정으로는 오는 3월말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그 이후는 불투명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주들이 선전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호조를 발표한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주 전반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62% 오른 상태다. 또 컴퓨터지수가 1.05%, 텔레콤지수도 0.13% 올랐다. 세계 2대 반도체칩 메이커인 일본의 도시바가 올 순익추정치를 30%나 하향조정한데다 타이완 세미컨덕터도 향후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여 인텔이 어제보다 2% 오른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0% 오른 상태다. 이토이즈가 39% 폭락중이고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이 12.4%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스위스 쮜리히에 있는 자회사를 노텔 네트웍스에 매각키로 함으로써 SDL과의 인수합병에 대한 미 법무부의 인가를 얻어낸 JDS 유니페이스가 5% 상승중인 것을 비롯해 엑소더스, 시스코,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러클 등은 상승중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컴퓨터, 바이오테크, 반도체, 네트워킹, 헬스캐어,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 제지, 금, 화학, 석유, 증권주들이 약세다. 은행주들은 UBS 워버그가 수익구조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며 BOA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호조를 발표한 월트디즈니가 3% 오르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고 코카콜라, 인텔, 3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상승중이다. 그러나 인터내셔널 페이퍼, 월마트, AT&T,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듀퐁, 하니웰 등이 약세다.
2001.02.07 I 김상석 기자
  • 제일제당,현 주가 버겁지 않아..매수- 메리츠증권
  • 메리츠증권이 제일제당의 현 주가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제일제당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25일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우려감, 차입금 증가, 삼성전자 주가 하락, 전체 주식시장의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제일제당의 현주가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차입금 규모는 9월말 현재 지난해 12월에 비해 3900억원 가량 늘어난 1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제일제당이 장기적인 성장성 확보를 위해 6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 수준은 제일제당의 투자능력을 넘어선 것이었고, 삼성전자, 마크로젠 등의 투자자산매각을 통해서도 메울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차입금은 급증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투자가 대부분 상반기에 일단락됐고, 삼성생명 주식보유 및 현금흐름과 차입금리 등을 감안할 때 차입금 규모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제일제당은 제일투신증권, 제일투신운용, 드림라인의 손실로 650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을 입었다. 드림라인의 적자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제일제당의 지분법평가손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2001년에는 제일투신증권과 운용은 올해 결산에서 부실을 거의 다 반영했기에 더 이상의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또 드림라인의 적자폭 감소와 다른 관계사들의 흑자로 지분법평가손익은 소폭의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이어 성장성 확보를 위해 우량한 투자자산을 활용한 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으며, 주가 약세 요인으로 간주되는 지분법평가손실, 차입금 규모 등 내부요인도 향후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주가 수준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판단했다.
2000.09.25 I 김세형 기자
  • 뉴욕 증시 전문가시각(11일)
  • 11일 주가상승에 대해 대부분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지속적인 주가하락에 따라 어차피 반발매수세가 나타날만한 상황이었는데 때 맞춰 소매판매실적이 감소세로 나타남에 따라 주가가 오른 것일뿐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논리는 거래량이 극히 적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을 의식,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아트 호건은 "오랜만에 시장에 긍정적인 뉴스가 나왔다. 게다가 전일 과도한 매도에 대한 반발매수까지 겹쳐서 주가가 올랐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적은 거래량 때문에 최근 증시 움직임만으로 시장의 방향을 파악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벡의 투자책임자 제이 서스킨드도 "증시 비관론은 다소 수그러드는 것 같지만 상승세를 뒷받침할만한 거래량이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며 "확실한 방향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고 동의했다. 이번 숫자가 일시적인 이상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실제로 경제성장속도가 다소 줄어들면서 인플레압력이 완화되고 있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지표는 결국 내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와 다음주 초반의 소비자물가지수라는 것이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세퍼드슨은 "전에도 한두차례 일시적으로 소매판매가 감소한 적이 있다"며 이를 트렌드라고 부르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퍼스트 얼바니의 투자총책임자 휴 존슨도 "소매판매실적만으로 판단하긴 이르다. 투자자나 FRB가 인플레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표가 필요하다"며 금리인상이 결정될 16일의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주가상승이 지속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인플레 압력이 적은데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투자자들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왔으며,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실적이 실제 경제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슨트 메리디쓰 애셋매니지먼트의 페기 팔리는 "앞으로 (소매판매실적 감소와 같은) 좋은 뉴스를 계속 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Fed가 금리를 계속 인상할 이유가 점점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실적이 실제 경제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두가지 좋은 뉴스만 추가되면 증시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SG코웬의 운용책임자 켄 샤인버그는 "어느 정도까지는 어제(수요일) 바닥을 쳤다"며 "소매판매실적 감소와 같은 조금이라도 좋은 뉴스가 나오면 투자자들이 곧바로 시장에 몰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구스리서치의 존 이드도 "증시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는 자금이 매우 많다, 만일 인플레압력이 완화된다는 좋은 뉴스의 조짐만 보이면 이 자금들이 곧바로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증시가 다시 불붙기 시작하면 주도주는 또 첨단기술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11일 증시에서 대형 첨단기술주의 대거 상승이 이같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증거라는 것이다. 제럴드 쿠라이어 매티슨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베일리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대형 첨단기술주를 선호하고 있다. 시장이 안정되면 투자자들은 애플, 게이트웨이 등 펀더멘털이 좋은 기술주로 다시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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