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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밥상예능 부활시킨다…"2024 키워드=모두의 예능" [종합]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 민철기 CP, 손창우 CP, 황교진 CP, 김은정 CP(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공감과 웃음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가족·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밥상 예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은 올해 JTBC의 예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해 2024년형 새로운 가족 예능, 일명 ‘모두의 예능’이라고 말했다.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 2024 JTBC 예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임 본부장을 비롯해 황교진 CP, 민철기 CP, 김은정 CP, 손창우 CP가 참석했다.이날 임 본부장은 “저는 예능 프로그램의 시조새라고 할 정도로 예능 프로그램만 만들어오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변화하는 트렌드를 잡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새로운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예능의 방향을 잡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인사했다.임 본부장은 MBC ‘god의 육아일기’,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느낌표 아시아! 아시아!’,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JTBC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기획·연출한 베테랑 PD다.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예능을 연출했던 임 본부장은 최근 예능의 트렌드에 대해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자극과 경쟁이 넘쳐나는 콘텐츠 시장, 허무감과 피로감도 굉장히 커졌다. 식탁 예능, 밥상 예능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쓸쓸한 혼밥 예능이 대세가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JTBC는 밥상 예능, 식탁 예능을 다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다양한 세대가 볼 수 있는 신선한 가족 예능을 선보이려고 한다”며 “실험정신과 신선함을 바탕으로 시청자에게 창의적인 신선함을 드리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사진=JTBC)리얼리티와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임 본부장은 “지금은 리얼리티라는 말이 너무 많이 쓰이고 하나의 장르처럼 됐지 않나. ‘god의 육아일기’ 첫 촬영을 가자마자 ‘되겠다’고 생각했다. god가 정말 자고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방송에 나오려면 강남 숍에 다녀와서 메이크업도 하고 있어야 했는데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촬영에 임했었다. 그때 리얼리티를 처음 경험했다”고 회상했다.이어 “리얼리티라는 말도 없던 때였는데 연출하는 나도 진심이고 촬영에 임하는 사람도 진심이었다. 그 진심이 향하는 가치에 모두가 공감한다고 하면 그게 요즘 말로 ‘찐(진짜)’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리얼리티라고 생각한다. JTBC 예능의 강점은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찐’이다”라고 전했다.OTT 예능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 속에서 JTBC는 레거시 미디어로서 새로움을 흡수해 장점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JTBC는 구독료가 없다. 얼마든지 나눠보셔도 된다”며 “OTT만의 색깔, 주제나 접근 방식, 문법이 있다. 사람이 항상 비싼 12첩 반상만 먹고 살 수 없지 않나. 저희는 수제비도 있고 된장찌개도 있다. JTBC는 한국식 예능의 다양화다. 알차고 재밌다”고 말했다.그가 생각하는 예능은 무엇일까. 임 본부장은 “예능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위안을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감동을 주고 웃음을 주고 같이 떠들 수 있는 예능이 지금 2024년에 가장 필요한 예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두의 예능’을 만들고 싶어졌고 올해 라인업도 그런 쪽을 강화해서 하게 됐다. 저희 예능을 보시면서 즐겁고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시고, ‘이렇더라 저렇더라’ 얘기를 할 수 있는 예능이면 2024년 JTBC 예능이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목표를 전했다.‘연애남매’(사진=웨이브)JTBC는 상반기 ‘배우반상회’, 3월 ‘연애남매’, 4월 ‘세상에 이런 사람이(가제)’, ‘이혼숙려캠프(가제)’, ‘걸스 온 파이어’, 6월 ‘끝사랑(가제)’, ‘전업자녀 탈출기(가제)’를 새로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김태호 PD의 예능 신작도 예정되어 있다. 임 본부장은 “김태호 PD와 새로운 형태의 리얼리티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 내용이 나온 건 아닌데 하반기 론칭을 예상하고 있다. 준비 중이고 제작을 시작했다”고 귀띔했다.지난 23일 첫 방송된 ‘배우반상회’는 배우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예능으로 손창우 CP, 정종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환승연애’를 연출한 이진주 PD의 연애 예능 신작 ‘연애남매’는 남매들의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다. 한혜진, 코드 쿤스트, (여자)아이들 미연, 뱀뱀, 조나단, 파트리샤가 출연한다.‘세상에 이런 사람이(가제)’는 특별한 일상, 재주, 성격으로 화제가 되는 별종 지구인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정동현 PD가 연출한다. 김은정 CP의 ‘이혼숙려캠프(가제)’는 이혼 위기 부부들이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부부 리얼리티다. 김희정 CP가 연출을 맡은 ‘걸스 온 파이어’는 새로운 K팝을 제안할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이다. ‘끝사랑(가제)’은 인생 후반전을 함께할 끝사랑을 찾는 시니어 세대의 연애 예능으로 홍인기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정동현 PD가 연출로 나선 ‘전업자녀 탈출기(가제)’는 직업이 ‘자녀’인 청년들이 진정한 사회인이 되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 아파트가 화장하는 법[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①[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서울시 서대문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있는 A대단지 아파트. 지난해 이 아파트는 삼화페인트 페인트로 재도장을 거친 후 매매가가 상승했다. 이 단지는 유명 부동산 어플에서 관심 방문자수가 항상 상위권에 위치한 서울 대표 공동주택 중 하나다. 재도장만으로 집값이 상승했다고 볼 순 없지만,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시 서대문구의 12월 평균매매가격이 지난해 1월 대비 2.3% 하락한 것을 볼 때 가격이 상승했다는 사실은 의미 있는 결과다. 동일기간 전국은 1.4% 하락했다.삼화페인트 페인트가 사용된 재도장 사례 (본문 내용의 아파트와 무관) (사진=삼화페인트)최근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아파트 재도장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재도장이란 건축물 노후화에 따라 도장이 희미해졌거나 변색 등으로 인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것을 말한다. 아파트 재도장은 기존 아파트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재도장은 단지 분위기를 개선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축물 수명을 늘려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든다.아파트 재도장은 평균 5년~10년 주기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재건축을 장기전으로 판단하고 재도장을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재도장 시장 규모는 3년간 평균 10% 성장하고 있다.보통 아파트 재도장이라고 하면 외벽 도장을 생각한다. 하지만 아파트 재도장은 외부, 내부, 지하 주차장, 방수, 바닥 등을 모두 아우른다. 건축용 페인트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페인트 품질이 향상된 데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제품이 나왔다. 고기능성 제품은 내·외부 도장이 모두 가능하거나 99.9%의 높은 은폐율(바탕색 차이를 덮어 숨기는 정도)과 출중한 내후성(기후에 견디는 성질), 작업성, 탄성이 있어 갈라짐을 방지한다. 이런 신제품으로 구축 아파트가 지어질 때와 비교하면 주민 선택의 폭은 한층 넓어졌다.아파트 재도장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이 살고 싶은 아파트 디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삼화페인트는 이 과정을 ‘토털 솔루션 서비스’라 부른다. 삼화페인트는 주민의 디자인 필요를 파악하고 신축 아파트 디자인을 구축 아파트 구조, 모양, 높이에 맞게 재해석한다. 또한 주변 경관과 단지 특성을 파악해 고유 디자인 콘셉트를 설정한다. 이후 재도장 후의 모습을 담은 컬러디자인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삼화페인트의 2023년 기준 재도장 컬러디자인시뮬레이션 건수는 3500여건에 달한다.(사진=삼화페인트)아파트 재도장은 ‘페인팅’이다. 페인트를 칠한다는 뜻인 페인팅은 흔히 여성이 하는 메이크업(화장)과 닮아있다. 일반적으로 메이크업은 스킨케어, 프라이머, 컨실러,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색조 화장으로 마무리한다.이런 메이크업 순서는 페인팅에도 적용된다. 먼저 피부톤 기초 정리를 위해 스킨로션을 바르는 것처럼, 아파트 재도장에서는 본격적인 도장 전 프라이머 수성 바인더를 칠한다. 수성 바인더는 투명 페인트로 표면을 정리하고 부착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다음은 퍼티 작업이다. 퍼티는 아파트 틈새를 메우거나 움푹 팬 곳을 채우는 제품이다. 이 퍼티 작업은 메이크업에서 컨실러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이제 본격적인 도장을 진행해 볼 차례다. 피부톤을 보정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바르듯, 아파트 재도장에서는 주조색 초벌 도장으로 기본 베이스 색상을 칠한다. 마지막으로 메이크업에서의 색조 화장처럼 아파트 하단, 지붕, 외벽 등 다양한 강조 및 보조색상을 사용해 개성 있는 아파트를 완성한다.아파트 재도장은 메이크업처럼 다양한 색채와 패턴 조합, 최신 유행 컬러가 적용되고 각자 얼굴 형태에 맞춘 화장처럼 주변경관을 고려한 컬러 설계가 이뤄진다. 아파트 세대수, 제품마다 다르지만 기간은 통상 1~2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파트가 새로운 경쟁력을 얻고 가치가 올라간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재도장 시점에 한번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에이블씨엔씨 미샤, 뷰티 클래스 개최...명동서 K-뷰티 알린다
- 에이블씨엔씨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뷰티 클래스‘ 명동 미샤 아일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였다.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8일, 25일 명동 미샤 메가스토어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K-뷰티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클래스는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메이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클래스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개개인에 맞춘 일대일 레슨을 받았다. 얼굴형, 퍼스널 컬러에 따른 메이크업 코칭과 피부진단, 피부톤 개선 등 한국의 다양한 뷰티 노하우를 배웠다.미샤 팝업스토어에서 제공하는 한복을 입고 미샤 개똥쑥의 본고장인 강화섬을 간접 체험하고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남기는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즐겼다. 미샤 아일랜드 팝업스토어는 ’서울 명동에 강화섬이 생겼다?‘는 가상의 세계관을 담아 미샤의 진정 스킨케어 라인인 ’개똥쑥‘의 진정 케어 비법과 효과를 이색적이고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K-뷰티 클래스에 참가한 코스타리카의 마리아는 “이번 메이크업 코칭을 통해 K-뷰티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내 피부 유형과 선호도에 맞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조예서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가 각광받으며 K-뷰티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K-뷰티의 우수성을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했다.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등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웜앤리치 히어로" 안보현 온다…SBS 유니버스 기대작 '재벌X형사' [종합]
- 안보현(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BS가 새 금토 유니버스 드라마 ‘재벌X형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재홍 감독,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가 참석했다.‘재벌X형사’ 포스터(사진=SBS)‘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FLEX) 수사기. SBS 히트작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 더 우먼’ 등을 이을 SBS 금토 유니버스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새로운 히어로 배턴을 이어 받은 안보현은 “감개무량하다.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상당한 부담감도 있었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또 다른 히어로가 아닐까 싶다. 마냥 밉지 않은, 아픈 손가락 같은 아이다. 또 다른 청량함과 사이다 면모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재벌X형사’의 차별점에 대해 “명성을 이어받아서 감개무량했고 한 편으로는 부담감도 있었다. 사이다 유니버스의 장르적 통쾌함은 이어가면서 권선징악 구조가 가진 기존의 성공 방식을 답습하려고 하진 않았다. 기본 장르적 베이스가 추리 수사물이기 때문에 매회 신선하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많이 구성하려고 접근했다. 여태껏 보지 못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안보현(사진=뉴스1)안보현은 ‘마이 네임’에 이어 두 번째 형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작가님께서 어느 정도 기대치가 있으셨던 것 같다. ‘인생 캐릭터 같다.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전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우아한 재벌집 며느리 역을 맡았던 박지현은 강력팀 형사로 분한다. 박지현은 “털털하고 조금은 제 성격과 닮은 점이 있는 캐릭터를 맡게 돼서 너무 좋고 재밌었다”고 말했다.이어 캐릭터 표현에 대해 “굉장히 정의롭고 열정적이고 멋있는 형사다. 사실 노 메이크업은 아니다.(웃음) 화장을 거의 안 하긴 했다. 사실 화장이라는 건 캐릭터의 완성도를 더해주는 도구인데, 형사로서 화장을 하지 않는 게 더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더 자유롭고 편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안보현(사진=뉴스1)안보현은 “정말 정말 행복했던 현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조심해야 할 것들이었다. 이수로 시작해서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것들이 많다. 높은 텐션을 유지하려고 생각했다. 현장에 계신 스태프분들이 항상 기립박수를 쳐주면서 ‘이수 왔다’고 환호성을 주셨다. 큰 에너지들이 모여서 시너지가 됐다. 하루하루가 행복했다”며 촬영 분위기를 자랑했다.안보현과 박지현은 ‘유미의 세포들’ 이후 재회했다. 안보현은 박지현과의 호흡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는 밥도 먹어보고 회식도 가고 엠티도 갔다. ‘우리 둘만 잘하면 되겠구나’ 부담감을 가지면서 전작의 힘을 받아서 더 좋은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박지현은 “‘유미의 세포들’을 촬영할 당시에도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걸 느꼈다. 사람을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고 배려해 주는 깊이가 굉장히 깊다는 걸 느꼈다. 작품에서 또 만난다고 해서 속으로 환호했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다 보니까 부담감도 있었고 걱정도 됐는데 상대 역이 안보현 배우여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공을 돌렸다.왼쪽부터 김신비, 강상준, 안보현, 박지현, 정가회(사진=뉴스1)김 감독 또한 안보현에 대해 “제가 본 배우 중에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MC 박경림이 김남길, 남궁민, 이제훈을 언급하며 ‘재벌X형사’ 진이수 캐릭터의 히어로 매력을 묻자 “상상 그 이상이다”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안보현이 연기할 캐릭터를 웜앤리치(Warm and Rich)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따뜻하고 돈도 많다. (안보현이) 물질적으로도 스태프들한테 잘 베풀어주셨다. 인기도 많다. 웜앤리치형 히어로다”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안보현은 “고구마 전개가 없다. 사이다 요소가 가득한 작품”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현대차, '2024 엑시언트 프로' 출시…승차감·내구성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대형 트럭 엑시언트 프로(XCIENT PRO)의 연식 변경 모델 ‘2024 엑시언트 프로’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2024 엑시언트 프로.(사진=현대차)2024 엑시언트 프로는 상용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승차감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차체 및 일반 부품, 적재함의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2024 엑시언트 프로에 독일 이스리(ISRI)의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하고, 카고 6X4와 트랙터 모델에 전축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리는 트럭, 버스 등 대형 상용차에 특화된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를 제작 및 공급하는 독일 브랜드다.고객 선호도가 높은 이스리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는 운전 피로도를 낮춰주고 기존 시트에 비해 정비 점검 주기가 긴 것이 장점이다. 전축 에어 서스펜션은 도로 상태 및 적재 하중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압력을 조절해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완화해준다.현대차는 또 2024 엑시언트 프로에 △차량 외부에서 각종 램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가능한 ‘스마트키 램프 체크 버튼’ △캡 내부 후방에 옷걸이 등을 수납 가능한 ‘가로형 봉 타입 행거 △LED 번호판 램프 등 신규 사양을 탑재하고, 차선이탈경보(LDW) 기능의 성능을 개선했다.이외에도 트랙터 모델에는 트레일러 전장 연결 케이블을 최신 규격으로 적용해 각종 전장부품의 작동전원 및 다양한 램프 장착을 지원함으로써 트레일러 활용도를 높였다.2024 엑시언트 프로 실내.(사진=현대차)방청 성능과 내구성도 강화했다. 8X4 22톤(t), 10X4 25t 카고 모델의 적재함에는 방청 성능이 우수한 경량 신소재로 제작된 복합재 게이트(측면·후면)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부식을 방지하는 동시에 게이트 개폐시 편의성도 높였다.카고와 트랙터 모델에는 긴 수명을 자랑하는 LED 리어콤비램프를 기본화하고, 순차 점등식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외관 디자인 및 시인성을 향상시키고 램프의 교환 주기를 증대시켰다.또 6X2 트랙터에는 내구성과 정비성이 향상된 스플라인드 타입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브레이크 로터의 교환 주기를 늘렸다.현대차는 2024 엑시언트 프로의 계약을 이날부터 개시하고 다음달 중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엑시언트 프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고객에게 차량과 함께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엑시언트 프로 트럭커-트럭커 화보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엑시언트 프로의 신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계약 고객의 가족이나 친구가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트럭커로서의 프로 정신을 담은 사연 혹은 프로 트럭커인 가족이나 친구를 응원하는 사연을 올리면 된다. 현대차는 이벤트에 당첨된 계약 고객에게 엑시언트 차량과 함께하는 화보 촬영 경험 및 명함, 헤어&메이크업, 5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 엑시언트 프로는 동급 최강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실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사양 탑재로 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프로를 위한 최상의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설 전야…홈쇼핑에선 프라이팬 아닌 뷰티·여행 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078930)샵은 설 명절을 맞이해 ‘위대한 설’ 특집을 마련해 뷰티, 여행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를 지나며 명절 풍경이 ‘모임’보다 ‘휴식’을 중시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소비 양상도 바뀌고 있단 점에 착안했다.우선 해외여행 등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뷰티 상품 편성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30% 늘렸다. ‘이지클레어’, ‘메디큐브’ 등 미용기기와 색조 화장품 ‘에이지투웨니스’ 등을 판매한다.여행지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여행상품도 준비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미국 동부, 캐나다 10일’, ‘두바이, 아부다비 5일’이다. 명절 기간 여행 특수를 겨냥해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큐리오 여행 가방’, ‘내셔널지오그래픽 두오모 여행 가방’도 방송한다.주방용품은 작년 추석에 이어 유명 브랜드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프랑스 브랜드 ‘스타우브’의 무쇠냄비 베스트셀러 3종을 소개한다. 프리미엄 밀폐용기 ‘타파웨어’ 대표 구성도 최대 60% 할인 가격에 방송한다.GS샵 모바일과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는 명절 직전 주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선물 수요에 집중한다. 새해 면역관리, 실속 선물, 프리미엄 선물, 명절 특식 등을 테마로 세노비스 비타민, 정관장 홍삼, 뉴케어 영양식, CJ제일제당 스팸세트 등 약 500개를 엄선했다. 또한 고물가에 고객 부담을 최대한 덜기 위해 매일 최대 10% 쿠폰팩을 증정하고, 매일 한 가지 상품을 특가로 제안하는 ‘타임특가’도 운영한다. (사진=GS샵)한편 GS샵이 2019년(1/14~27)과 2023년 설(1/2~1/15) 명절 소비를 분석한 결과 TV홈쇼핑에서 뷰티 상품 매출은 14% 증가하고 모바일에서도 쿠션, 립스틱 등 메이크업 상품 매출이 23% 증가했다. ‘헤라’, ‘클리오’ 쿠션과 ‘엘로엘’ 선쿠션 등은 448% 급증했다. 명절에 가족 모임이 간소화되고 여행이나 나들이 등 휴식을 취하는 수요가 늘면서 메이크업 중심의 뷰티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걸로 보인다.반면 전통적으로 특수를 누려온 프라이팬, 냄비, 그릇 등 주방용품은 일반 세트 상품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수요가 옮겨가는 양상이었다. 작년 설 시즌 일반 조리도구 세트 매출은 2019년 대비 34% 감소한 데 반해, 작년 추석 시즌(9/11~9/24)에는 ‘스타우브’, ‘타파웨어’ 등 유명 브랜드 상품 판매가 2019년(8/26~9/8) 대비 25% 증가했다.최장훈 GS샵 상품전략팀장은 “코로나 때 20년 3월부터 22년 4월까지 약 2년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명절 풍습이 변하면서 명절 특수도 집안에서 집 밖으로 확장됐다”며 “고물가가 계속되는 만큼 필요한 상품은 알뜰하게, 원하는 상품은 다양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Today 신곡]17세 신예 규빈, 틴 팝 '리얼리 라이크 유'로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규빈이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를 17일 발표한다.‘리얼리 라이크 유’는 사랑에 빠진 벅찬 마음을 주제로 한 청량한 분위기의 틴 팝(Teen Pop) 장르 곡이다.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규빈의 풋풋하고 상큼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신화, 방탄소년단 등과 협업한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쟈니브로스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태국 푸켓에서 촬영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널 좋아해’라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가사가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 머뭇거렸던 리스너들에게 대리만족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17세 신예 가수인 규빈은 지난해 9월 원슈타인이 피처링한 프리 데뷔곡 ‘낙서’를 선보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협업한 2번째 프리 데뷔곡 ‘스타트 투 샤인’(Start To Shine)을 발매했다. ‘리얼리 라이크 유’가 정식 데뷔곡이다. 규빈은 걸그룹 XG를 담당한 스타일리스트팀 이백일호,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등과 협업한 포토그래퍼 리에, 에이핑크, 지코, 리정, 아이키 등과 호흡을 맞춘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팀 순수, 스타 안무가 최영준 등으로 구성한 ‘K팝 드림팀’과 함께 데뷔 활동에 나선다.
- '이재곧' 하병훈 감독 "캐스팅만 11개월…업계에 소문까지" [인터뷰]③
- 하병훈 감독(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업계에서는 ‘하병훈이 미니시리즈를 6개를 찍으려고 한다’, ‘배우를 다 데리고 갔다’, ‘도대체 뭘 하는 거냐’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웃음)하병훈 감독이 최근 진행한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곧’)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재곧’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지훈,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유인수 등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이목을 모았다.‘이재, 곧 죽습니다’ 포스터(사진=티빙)하 감독은 “캐스팅이 될까 싶었다”며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하게도 처음에 (김)미경 선배님이랑 (이)도현이가 해준다고 해줬다. 이런 대본을 쓰고 있다고 했을 때 두 분이 ‘당연히 해야죠’ 해주셨다. 그렇게 시작한 작품이었다. 기준점이 있었고 누군가가 이미 발을 담가줬기 때문에 (다른 배우도) 캐스팅이 됐던 것 같다. 저한테 큰 힘이었고 ‘포기하지 말자. 나를 믿고 이렇게 해주는 배우분들이 있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세상에 꼭 낸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이어 “캐스팅이 될 때 기분은 좋은데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다른 드라마는 주연 배우 2명만 캐스팅하면 ‘끝났다. 회식하자’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5명을 캐스팅해도 뒤에 7명이 남아있었다. 해도 해도 끝나지 않았다”면서 “근데 8부작이라고 하면 ‘8부작에 그 배우들이 붙었어?’ 하더라. 저도 신기했고 ‘왜 해주지?’ 했다”고 웃어 보였다.그는 “김성철 배우도 정말 짧게 10초 정도 나가는데, 그 역할도 욕심을 내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 서사의 시작이지 않나.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고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아는 배우가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며 “불가능할 거라는 얘기,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했다는 얘기를 캐스팅 과정에서 굉장히 많이 들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욕심을 버리지 않았던 것 같다. 캐스팅 과정이 제일 걱정이었고 너무나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좋았다. 캐스팅만 10개월, 11개월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오정세(사진=티빙)하 감독은 “오정세 배우 한 명한테만 6개월 동안 올인을 했다. 그렇게 올인을 했던 배우가 두 명 있다”며 “두 분 중 한 분은 오정세 배우다. 대본을 드렸는데 이미 스케줄이 꽉 차있었다. 회사 차원에서 거절을 했는데 또 드리고 또 드렸다. 위험할 수도 있는데 다른 분들한테 안 주고 올인을 했다. 오정세 배우여야만 했던 이유가 있다. 보시면 안다. 너무 해보고 싶었던 배우였고 오정세 배우를 생각하면서 쓴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그러면서 “6개월 이상 공들였던 오정세 선배님이 촬영 직전에 오케이를 해줬다. 그때 처음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게 되네?’ 하면서 마음을 처음으로 놨던 것 같다.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된 오정세 배우와 둘이서 리딩을 했는데 앞에 다른 배우들이 찍은 걸 다 보셨다. 3~4시간 걸렸을 텐데 앉은 자리에서 화장실 한 번 안 가시고 보셨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이재욱(사진=티빙)공들인 두 번째 배우는 이재욱이었다. 하 감독은 “조태상 캐릭터를 20대 초반의 젊은 배우 중에 누가 할 수 있지? 했을 때 이재욱 배우밖에 생각이 안 났다. 이재욱을 생각하면서 대본을 썼다. 다른 배우는 생각도 안 났다. 첫 대본을 줬을 때가 ‘환혼’ 파트1이 나갈 때였던 것 같은데 너무 바쁘지 않나. 거절 받고 또 거절 받고, 친한 지인 통해서도 대본을 주고 그랬다”고 말했다.이어 “운 좋게 이재욱이 이 웹툰을 너무 좋아했다고 한다. 감사하게도 이재욱 배우가 대본을 보고는 회사에 ‘밤을 새우고 잠 안 자도 되니까 이런 좋은 대본이 왔을 때 꼭 보여주세요’ 얘기도 했다고 하더라”라며 “당시 다른 드라마들도 찍고 있었는데 항상 최고의 컨디션으로 왔다. 조태상의 거친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고 해서 노메이크업으로 찍었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랑 겹치기 싫다면서 눈썹에 스크래치를 냈다. 짧다면 짧은 이 캐릭터를 위해서 다른 변화를 해서 왔다는 게 너무 예뻐보이더라. 연기에 대한 열정, 욕심이 너무 큰 배우여서 좋았다”고 밝혔다.이도현(사진=티빙)또 하 감독은 이도현을 언급하며 “욕심이 많은 배우, 정말 모범생 같은 배우다. 평소에 술도 안 마시고 뭐하냐고 물어보면 연기 스터디를 한다고 하더라. 모범생이 또 스터디를 하고 있는 거다. 그 스터디원 중 한 명이 유인수다. 이 두 명의 모범생과 같이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행복했고 너무 잘했다. 이 세 명은 20대 배우들 중에 제일 욕심 많고 착한 친구들이다. 같이 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골든걸스' 인순이, '피어나' 무대 찢었다…맏내의 파격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뉴진스의 ‘하입 보이’를 재해석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인순이가 가수 인생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골든걸스’(연출 양혁/작가 최문경) 10회에서는 ‘66세 디바’ 인순이의 ‘피어나’ 풀 무대와 두 번째 신곡 발표회가 전파를 탔다.뉴진스의 ‘Hype Boy(하입 보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인순이가 이번엔 가인의 ‘피어나’로 또 한 번 무대를 찢었다.박진영은 인순이에게 설렘을 되찾아 주기 위해 가인의 ‘피어나’를 선곡. 이 곡을 66세 인순이가 아프로켄 머리와 블링 블링한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17세 여자아이로 타임 슬립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골든걸스’의 두 번째 신곡을 공개하는 신곡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신곡 발표회는 노래뿐 아니라 장소도 콘셉트도 요즘 시대가 아니었으면 하는 박진영의 바람에서 1960년대 콘셉트로 진행, ‘골든걸스’의 소중한 분들을 초청해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골든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이에 앞서 인순이는 옆트임 블랙 원피스와 시스루 스타킹, 레드립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섹시미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인순이의 골든 패밀리로는 딸 박세인, 사위 한시훈,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참석했다. 이중 이대호는 “인순이 누나와 (알게 된 지는) 10년 정도 됐다. 인순이 누나가 워낙 야구를 좋아해 주시고. 또 최강야구 팬이라 인연이 됐다.”라며 10년째 이어진 인순이와의 깜짝 인연을 밝혔다.잠시 후 ‘골든걸스’의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THE MOMENT)’ 무대가 공개됐다.‘더 모먼트(THE MOMENT)’는 지난주 ‘사랑의 로맨스’를 테마로 진행된 이은미의 ‘씨스루’, 박미경의 ‘눈, 코, 입’, 신효범의 ‘초대’, 인순이의 ‘피어나’ 개인 미션 무대를 모두 본 박진영이 영감을 얻고 만든 ‘골든걸스’의’ 새로운 곡이다.또한 1950∼60년대 분위기를 풍기는 재즈풍의 이 곡은 ‘골든걸스’가 가장 잘하고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마음속을 건드리는 사랑 노래다.‘골든걸스’의 두 번째 신곡이자, 마지막 신곡인 ‘더 모먼트(THE MOMENT)’의 무대를 본 인순이의 사위 한시훈은 “정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어머니의 모든 이야기가 한 장면처럼 다가오는 느낌을 받아 감명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골든걸스’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인순이는 ‘골든걸스’ 프로그램 외에도 KBS1 ‘아침마당’, 채널A ‘뉴스A’ 오픈 인터뷰 등 대세답게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 공연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다.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인기몰이 중인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신(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골든걸스’는 매주 금요일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 앤디 아내 이은주 아나운서, KBS 상대 민사소송 승소 ‘복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앤디의 아내 이은주 전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며 방송국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은주 아나운서(왼쪽)과 신화 멤버 앤디 (사진=SBS 동상이몽)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씨가 한국방송공사(KB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지난달 21일 확정했다.기상캐스터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이씨는 프리랜서 진행자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11월부터 KBS강릉방송국, KBS춘천방송총국 등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했다.2018년 12월부터는 근로계약을 새로 체결하고 다른 지역방송국으로 옮겨 일했는데 이는 해당 방송국의 인력 부족 탓이었다. 당시 계약서에는 계약 기간이 ‘2018년 12월부터 인력 충원 또는 프로그램 개편 시까지’라고 적혔다.지역방송국은 이후 신규 인력을 채용한 뒤 이씨에게 계약만료를 통보하고 2019년 7월 7일부터 업무에서 배제했고 이씨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대법원은 근로자성을 계약의 형식이 아닌 실질에 따라 판단하고 있다. 즉 계약의 명칭이나 형식을 떠나 실질적으로 근로자가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노무를 제공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각 사안별로 판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1심은 KBS의 손을 들어줬다.이씨가 체결한 계약서에 업무상 지휘·감독에 관한 조항이 없고, 이씨가 KBS의 취업규칙이나 복무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았던 점, 또 KBS 직원들이 받아야 하는 교육을 받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또 이씨에게 따로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실제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방송을 마친 뒤에는 방송국 내에서 대기할 것이 강요되지 않고 자유롭게 이탈할 수 있었던 점, 이씨가 회사의 허락 없이 다른 업체가 주관하는 행사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익을 얻었던 점도 고려됐다.하지만 2심의 판단은 달랐다.2심 재판부는 이씨가 회사의 방송편성에 따라 근무하며 거의 매일 출근했고, 다른 아나운서들과 순번을 정해 주말에 당직을 서기도 했으며, 휴가 일정은 회사에 보고되는 등 사실상 전속 계약을 체결한 아나운서들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근무했다는 점에서 KBS에 전속돼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KBS가 이씨가 방송 때 입을 의상의 색상을 지시하기도 했고, 방송 구성이나 내레이션 멘트가 정리된 문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업무에 대한 관여도 있었다고 봤다. 이씨가 KBS가 협찬받는 의상을 입었고, KBS의 분장실에서 KBS 소속 코디로부터 헤어, 메이크업을 받았다는 점도 근로자성 인정의 근거가 됐다.특히 재판부는 이씨를 기간제 근로자로 볼 수 있는데, KBS가 계약을 계속 갱신하면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용한 만큼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상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원고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이고 피고가 기간만료 사유로 들고 있는 사유는 근로기준법상 ‘정당한 이유’에 해당하지 않아 부당해고로서 무효”라고 결론 내렸다.KBS는 불복했지만 대법원 역시 이 같은 2심 재판부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한편 KBS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이씨에게 복직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