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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완치 가능성`..당뇨 원숭이에 돼지 췌도 이식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에 돼지 췌도를 이식해 치료에 성공함으로써 당뇨병 정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서울의대 박성회 교수팀은 혈당 450 이상인 당뇨병 원숭이에 면역 억제제를 투여해 부작용 없이 돼지 췌도를 이식한 후 6개월 이상 평균 83의 혈당을 유지시키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및 면역학 분야의 저명한 저널인 `실험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췌도는 췌장 내에 위치한 내분비선 세포 집합체로,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해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고장 나면 당뇨병에 걸리는데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췌장에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인 췌도를 새로 이식하면 된다.하지만 이종간 췌장 이식은 면역거부 반응 문제로 치료가 쉽지 않았다. 당뇨병의 유일한 치료법이 돼지 췌도를 이식하는 방법뿐인 상황에서 이같은 실험 결과는 당뇨병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연구팀에 따르면 췌도 이식 4개월 후 면역 억제제를 포함한 모든 약제의 투여를 중단했으나 이식 거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람은 혈당 126(공복혈당 110) 이상, 원숭이는 140 이상을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연구팀은 “감염 가능한 환경에서도 별다른 증상 없이 정상 혈당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면역 억제제 투여 중단 후에도 이식거부 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사람간의 동종 이식에서도 매우 드문 일로, 이종 이식의 경우 세계 최초의 결과”라고 밝혔다. 짧은 기간 동안 면역억제제를 투여한 후 중단하였음에도 거부반응이 없었던 것은 연구팀이 이번에 새로 개발한 `면역 조절 항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면역 조절 항체를 통해 이식받은 조직에 대한 거부 반응만을 선택적으로 제어, 독감 등 모든 바이러스 및 병원성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실험에 참여한 원숭이 8마리 중 4마리의 혈당이 6개월 이상 정상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7개월째 접어든 원숭이도 있다. 연구팀은 정상 혈당을 유지하고 있는 원숭이 대부분이 앞으로 1~2년 또는 평생 부작용 없이 정상 당뇨 수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11.10.31 I 정유진 기자
  • MB의 지나친 관심..제2의 황우석 사태 또 키우나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줄기세포 관련 업체 대표 및 연구진과 자리를 같이한데 대해 향후 연구와 치료제 출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과 업계 및 연구진의 회동은 지난 6월 정부에서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향후 줄기세포 연구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정부의 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회에서 열린 '줄기세포 R&D 활성화 및 산업경쟁력 확보방안 보고회'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업계는 투자확대, 기반구축 및 제도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했고, 이 대통령은 "줄기세포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러한 청와대의 움직임에 주식시장에서는 알엔앨바이오,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등 줄기세포 관련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별다른 치료약이 없어 줄기세포에만 희망을 걸고 있는 희귀·난치 질환자들도 정부의 움직임을 반기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산업화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자칫 너무 서두를 경우 치료효과가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제가 출시되는 등 지난 2000년 '황우석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예산 늘리고, 허가 절차 간소화 지난 6월 2일 정부는 이 대통령 주제로 열린 '바이오헬스 융합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 회의'에서 임상절차와 희귀·난치 질환 치료제의 허가절차의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기반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은 이 방안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원종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개발비 150억 늘리는 것을 포함해 연구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300~400억의 예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책정한 줄기세포 예산은 600억 규모이다. 식약청은 올해 안에 자가줄기세포유래 의약품에 대한 허가·심사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약사법 시행규칙 고시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국일 복지부 의약품정책과장은 "면역거부반응 등의 안전성이 입증된 자가줄기세포에 한해 안전성을 입증하는 임상 1상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임상 2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고시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에 환영하고 있다. 알앤엔바이오 진혜경 이사는 "줄기세포 관련 제도가 완화되면 배양 기술의 해외이전 등이 가속화 되고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해외 환자들의 국내 유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상업화 보다 제대로된 치료제 개발이 우선돼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줄기세포 연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지만 문제도 있다. 학계는 환자 치료에 효과있는 줄기세포 '기술' 개발 노력보다 '산업화· 상업화'에 치중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줄기세포 치료제를 임상 투여한 환자가 질환이 더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철저한 검증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허가가 난무하게 된다면 그 부작용은 고스란히 환자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학계는 우려하고 있다. 오일환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기반 연구사업단장(가톨릭의대 교수)은 "기술이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치료제로 결실을 맺으려 하다보면 비싼 줄기세포 치료제 비용 부담, 치료제 부작용 등 환자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우석 사태 이후 국내 줄기세포 연구개발 분야가 침체됐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한 대학교수는 "우리나라는 줄기세포 임상실험 허가를 많이 내주는 편"이라며 "미국, 일본의 2배 이상의 수준"이라고 했다. 
2011.09.16 I 정유진 기자
(생활상식)자신의 치아를 활용한 뼈이식 임플란트
  • (생활상식)자신의 치아를 활용한 뼈이식 임플란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성공적인 임플란트가 되기 위해서는 식립한 임플란트가 얼마나 뼈와 잘 붙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잇몸 뼈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식립한 임플란트 픽스처가 헐거워지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뼈를 이식하는 시술이 개발돼 잇몸 뼈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뼈 이식을 한 후에 임플란트를 할 수 있게 됐다. 오늘안 치과(dentaltoday.co.kr) 강정호 원장은 “지금까지 임플란트 뼈이식에는 사체의 뼈를 특수 가공 처리하여 사용하는 동종골, 송아지 뼈 등 동물의 뼈를 이용한 이종골, 인공적으로 만든 합성골 등을 사용해왔다”며 “하지만 자신의 발치한 치아를 이용하는 시술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발돼 최근에는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기존에도 자가뼈 이식은 있었다. 아래 턱 부위나 사랑니 부위의 뼈를 떼어낸 후에 이식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뼈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잇몸을 절개해야 했고 채취를 한다 하더라도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없어 뼈 이식재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최근에 개발된 자가 치아뼈 이식은 잇몸을 절개하여 뼈를 채취하는 과정이 없다. 또 치아의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하나의 치아를 활용해 2개의 임플란트에 필요한 뼈 이식 재료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자신의 치아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의 뼈나 동물의 뼈 그리고 인공적으로 만든 뼈에 비해서 면역 거부 반응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 강정호 원장은 “또한 여타의 뼈이식 재료보다 강도면에서도 뛰어나, 임플란트에서 가장 중요한 뼈와 식립한 임플란트 픽스처의 결합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가 치아뼈 이식을 진행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일단 치아를 발치 한 후 동의서를 받는다. 발치된 치아는 환자의 몸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서명이 필요한 것. 소독용 알코올에 담아 냉장 보관하던 발치한 치아는 한국치아은행에서 의뢰서를 확인하고 소독용 알코올에 담아 수거한다. 이후 한국치아은행에서 특수 가공 처리한 치아를 다시 특허된 기술(한국, 일본, 미국, 독일에 특허 낸 기술)로 소독, 멸균 처리하여 뼈 이식 재료로 가공한다. 이 과정이 10일 정도 소요된다. 이후 뼈 이식재를 사용하기 간편하도록 주사기 타입으로 제작하여 의뢰한 병원으로 발송하면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게 되는 것. 이 같은 자가 치아뼈 이식은 치조골과 같은 구성 성분이라는 이점이 있다. “잇몸뼈 이식에 사용되는 재료는 음식물을 씹을 때 받는 압력을 견딜 수 있는 강도여야 한다. 아무리 인공적으로 좋은 재료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원래 자신의 뼈와 같을 순 없다” 며 “발치해서 버려지는 치아는 치조골과 구성성분이 똑같기 때문에 뼈 이식 재료로 활용하기에 매우 이상적이다” 라고 강 원장은 설명했다. 또 거부반응이 적고 치유가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신의 치아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식된 뼈의 면역거부 반응이 적고 이식된 뼈가 기존의 뼈와 붙는 데 걸리는 시간 또한 짧은 편이다. 강정호 원장은 마지막으로 “충치가 있거나 신경 치료를 받는 치아라고 하더라도 자가 치아뼈 이식에 활용 가능하다. 발치한 치아로 뼈 이식재를 만드는데 특수 가공 처리 시 충치나 불순물 및 치아에 남아 있는 신경을 제거하기 때문이다”라며 “물론 발치한 치아의 상태에 따라 뼈 이식재로 활용될 수 있는 양은 다소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2011.02.28 I 김유성 기자
  • 지아이블루 자회사, 세계 첫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지아이블루(032790)는 11일 자회사인 엠젠이 이종장기 이식에 사용 가능한 면역조절유전자인 hDAF와 US11이 형질전환된 복제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이번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생산으로 췌도세포(인슐린 분비세포)와 각막 등을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췌도세포(인슐린 분비세포)와 각막 등을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초기단계의 이종장기 이식을 조기에 실현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설재구 엠젠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산된 형질전환복제돼지는 이종장기 이식 시 발생하는 초급성거부반응과 세포성 거부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hDAF와 US11 유전자가 기능을 하는 복제돼지"라고 설명했다. 설 박사는 이어 "올해까지는 다양한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사람에게 이식이 가장 쉬운 부분인 세포 이식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철 지아이블루 대표는 "이번 연구는 바이오그린21사업단(농촌진흥청)과 충남대학교의 지원하에 이뤄졌다"면서 "US 11 유전자가 형질전환된 복제돼지는 세계최초로 생산된만큼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엠젠이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매출도 안정되고 있어 내년에는 상장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1.01.11 I 유용무 기자
  • 지아이블루, 50억에 엠젠바이오 인수 확정(상보)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지아이블루(032790)가 바이오장기업체 엠젠바이오 인수를 확정했다.지아이블루는 엠젠의 주식 575만주(지분율 52.5%)를 5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다각화`라고 설명했다.엠젠은 자본금이 55억원으로 2002년 설립된 회사다. 현재 재생의학과 단백질의약품, 산양유 발효유의 유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46억원을 올렸고, 자산 60억원, 부채 7억원을 기록 중이다. 김인철 지아이블루 대표이사는 "엠젠은 2003년 형질전환 복제돼지 `형광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면서 "이후 2007년에 서울대의대 이종장기 사업단과 전임상 협약을 체결했고 작년에는 최초로 인간의 면역거부반응을 제거한 복제돼지, FasL. 형질전환 복제돼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또 "금융권 부채가 없는 점, 산양유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단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산양유 발효유는 전임상실험 결과 혈당 조절효과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당뇨병 치료제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한편 엠젠은 허재영 미국 NCSU 농업생명과학대학원 박사, 서울대 의과대학 종양생물학 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서울대 명예교수인 김현욱 교수와 서울대 의과대학 안규리 교수, 순천대 박광욱 교수 등이 기술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상장기업중 마크로젠, 진양제약, 선진 등이 주주사로 참여 중이다.▶ 관련기사 ◀☞지아이블루, 엠젠 지분 52.5% 50억에 취득☞지아이블루 "엠젠 인수 협의중"☞복제돼지 생산했던 엠젠, 지아이블루에 피인수
2010.12.07 I 안재만 기자
`피부터치로 OK`..주사바늘 걱정 없는 독감백신 나온다
  • `피부터치로 OK`..주사바늘 걱정 없는 독감백신 나온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주사 바늘 무서우셨죠? 이젠 걱정 마세요."사노피 파스퇴르는 세계 최초의 피부내 접용용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아이디 플루(ID Flu) 9㎍주`를 10월중으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통상 독감 백신은 주사바늘이 16~25mm 가량인 근육주사로 접종됐다. 그러나 최근 피부 면역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피부내 주사 접종방식이 보다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 사진 왼쪽 사노피 파스퇴르의 `아이디 플루`. 일반 주사기에 비해 바늘 길이가 10배 가량 짧은 1.5mm다회사에 따르면 아이디 플루는 기존 바늘 길이의 10분의 1 정도인 1.5mm의 미세 주사 시스템에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가 주입된 프리필드(Pre-filled Syringe) 제형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시할 경우 정확한 양의 항원을 진피층에 정확히 전달한다.또한, 아이디 플루는 피부에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독감백신의 원하는 양을 몸속으로 집어 넣을 수 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최근 18세 이상 59세 이하의 일반인 500명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의 42%가 주사 맞는 것을 거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의 19.2%에 해당된다.김희수 메디컬담당 이사는 "아이디 플루는 바늘이 몸 속에 들어가는 깊이를 피부 표면으로부터 1.5mm로 제한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연령·성별·인종·체질량 지수 등에 관계 없이 모든 성인 환자에게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이유로 독감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들의 예방접종을 돕게 됨에 따라 전체적인 예방접종률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세주사 시스템을 도입한 예방백신으로는 전세계적으로 사노피 파스퇴르의 아이디 플루가 유일하다. 이 약은 지난 3월 호주에서 처음 출시된 후 한국을 포함한 34개국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디 플루의 유통과 공급은 사노피 파스퇴르와 국내 백신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한독약품(002390)이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독감백신은 3만원 선에서 접종이 되고 있는데, 아이디 플루는 이 보다 5000원 정도 비싼 값에 접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10.13 I 문정태 기자
  • 자기 세포로 여드름흉터 치료하는 의약품 출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가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치료제 `큐어스틴`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제품은 자신의 피부에서 섬유아세포를 채취, 분리 배양한 후 최대 10억개까지 배양된 자가섬유아세포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입해 손상된 피부를 원상태로 복원 시키는 원리다.섬유아세포는 섬유성 결합조직의 중요한 성분을 이루는 세포로 진피층의 80%를 차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의 형성을 담당한다.회사 측은 이 제품은 본인의 피부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과 과다보정 등의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도 4년 이상 유지된다고 설명했다.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등에서 22명의 여드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투여 후 16주 시점부터 투여전과 비교해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제품의 치료원리를 활용할 경우 흉터치료뿐만 아니라 주름, 아토피, 화상 등 각종 피부손상과 탈모, 요실금, 전립선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강동호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이사는 "큐어스킨이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활성화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흉터 치료뿐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 치료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2010.10.12 I 천승현 기자
(여름, 건강하고 엣지있게)⑧`무작정 마시지 말자`
  • (여름, 건강하고 엣지있게)⑧`무작정 마시지 말자`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음료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덥다고 무작정 마시면 탈이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음료업체와 제약사들은 `기능성 음료`를 꼼꼼하게 챙겨 갈증해소와 건강을 챙길 것을 제안하고 있다. ◇`웰빙음료` 건강을 마시자! 가족 건강을 생각한다면 복합 유산균을 다량 함유한 매일유업의 `마시는 퓨어`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마시는 퓨어`는 기존 요구르트에 사용돼 오던 안정제, 합성향 등을 넣지 않은 무첨가 순수 드링크다. 이 요구르트는 또 면역글로불린(LGG) 복합 유산균을 10억마리 이상 함유했다. LGG 유산균은 캡슐처리 없이도 위산과 담즙에 살아남는 강력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다. 맛에 있어서도 `마시는 퓨어`는 일반 요구르트보다 한결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해 현재 일평균 15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 30여년 간 쌓아온 유산균 발효유 연구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제품 생산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요구르트 본연의 깔끔한 맛을 구현하고 LGG 유산균을 다량 함유한 몸에 좋은 요구르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추천했다.   남양유업에서 출시한 `앳홈` 주스도 건강과 갈증해소를 동시에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앳홈은 음료의 신선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산소를 차단하는 신기술인 `DORT 공법`을 사용했다. ▲ 남양유업 `앳홈`DORT는 주스의 신선도를 떨어뜨리고 맛과 색의 변질을 초래하는 산소를 원료가공에서부터 제조, 포장 등 모든 공정에서 차단함으로써 가장 천연적인 상태의 과일 맛을 유지하도록 한 기술이다. 남양유업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서울우유는 `우유 같지 않은 우유`란 콘셉트로 기존 우유의 형태와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바꾼 프리미엄 저지방 우유 `스타일리스트`로 여름 음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출시 한달여만에 하루 평균 10만개가 팔리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 전형적인 우유 패키지를 대신해 하단은 둥글고 상단은 사각형 모양으로 각이 진 독특한 패키지를 이용했다. 야외활동시 휴대하더라도 우유가 아닌 패션음료의 느낌이 든다. 스타일리스트는 외형 못지 않게 영양분도 한층 강화했다. `스타일리스트 액티브`에는 근육 강화에 효과적인 유청 단백질과 신체 활력을 높여 준다는 필수 아미노산을, `스타일리스트 뷰티`에는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는 콜라겐과 변비에 효과적인 식이섬유를 각각 넣었다. 또 두 제품은 모두 체내 유해 활성 산소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성 토코페롤을 함유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 음료들, `갈증해소 + α` 차음료 애호가라면 남양유업의 `몸이가벼워지는시간17차 마일드`도 좋다. 이 제품은 옥수수 수염을 1000mg 함유해 기존 17차 제품보다 한층 맛이 구수해졌다. 다른 음료와 달리 합성착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옥수수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식이섬유가 부족하기 쉬운 학생, 직장인들에게 더욱 좋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기능성 음료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 롯데칠성음료 `핫식스`이달 초 출시한 `데일리C레몬워터`와 `데일리C레몬스파클링`은 심심한 물보다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레몬수 스타일로, 레몬 32개 분량인 비타민C 1000mg을 함유하고 있다. 데일리C 한 병으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10배를 섭취할 수 있다. 또 피부 보습 기능 소재인 `히알루론산` 1mg도 함유돼 있다. 롯데칠성의 `핫식스`는 무더위속 에너지 충전에 적합한 음료다. 아마존의 열정이라 불리는 과라나 추출물이 들어간 신개념 에너지 탄산 음료로, 홍삼농축액·가시오가피농축액·아미노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핫식스는 과라나의 새콤달콤한 색다른 맛에 홍삼과 가시오가피의 은은한 향이 짜릿하게 톡톡 튀는 탄산과 만나 상쾌함을 더한다. 광동제약의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전통적인 옥수수차의 구수한 맛과 옥수수 수염의 기능성으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V라인 얼굴 광동옥수수수염차`라는 정식 이름의 이 음료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작용과 부기제거에 효능이 있다는 옥수수 수염으로 만들어 녹차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이들에게 훌륭한 차음료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이 음료는 2008년 7월부터 월 판매량 1000만병 이상을 꾸준히 이어오며 국내 차음료 판매 1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대상 `마시는 홍초`는 안티에이징 음료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기산이 다량 함유된 이 음료는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는데 특히 좋다. 정신안정 작용을 하는 칼슘의 체내흡수율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웰빙음료로 각광을 받으며 여름철 집중적인 매출을 기록하던 `마시는 홍초`가 최근 4계절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대상 측의 설명이다. 또 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패키지를 적용한데 이어 지역 특성에 맞춘 전용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시는 홍초`는 활용도가 다양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음료수나 칵테일 등에 두루 활용되자 대상은 크기를 10분의 1로 줄인 50㎖ 미니병을 출시해 폭넓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010.07.23 I 김대웅 기자
  • 줄기세포보관상품, 인터넷경매에 등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엔터테인먼트경매쇼핑업체 후추닷컴(www.whochoo.com)이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뱅킹서비스 상품을 경매쇼핑몰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한국줄기세포뱅크가 서비스하고 있는 줄기세포보관상품은 개인이 자신의 줄기세포인 성체줄기세포를 저장해 두었다가 만성질환이나 난치병이 발생할 경우 이를 이용해 면역거부반응 없이 맞춤 치료를 하는 것으로 일종의 건강보험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러한 의료서비스 상품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경매상품으로 판매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줄기세포보관상품은 시중에서 17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후추닷컴은 14일 오후10시20분부터 자선경매이벤트 형태로 줄기세포보관상품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보통 후추닷컴 경매에서 낙찰될 때 80~9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리한 조건으로 이 상품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추닷컴은 이번 경매이벤트로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을 경북 군위군 부계면에 위치한 독거노인 시설인 성바오로 안나의집에 기부할 계획이다. 후추닷컴은 독일, 미국 등에서 `페니옥션`(Penny Auction)이라 불리는 이른 바 `10원경매` 또는 `엔터테인먼트 경매`를 서비스하는 인터넷경매쇼핑사이트로, 기존의 온라인 구매형태에 경매라는 오락적 요소를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임재만 후추닷컴 대표는 “티아라, 김민준 등 연예인이 참여하는 자선·기부 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소외된 계층에 관심과 사랑을 보낼 수 있도록 자선행사를 마련했다”며 “줄기세포 보관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소비자에게 상품이 낙찰되고 더불어 많은 수익금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0.07.14 I 이승현 기자
  • 국내연구진, `새 혈관 형성` 촉진물질 발명·특허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새 혈관의 형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종류의 `펩타이드(Peptide)`를 발명, 물질특허를 출원했다. 일양약품(007570)과 숙명여대, 삼성서울병원의 연구진으로 구성 된 ‘산∙학∙연’ 공동 연구프로젝트 기관 `SIS면역학연구센터(약 SIS)`는 아미노산 중합체인 `펩타이드(Peptide)` 11종을 개발하고 물질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펩타이드(Peptide)`는 생체 독성이 낮고 조작이 쉬우며 선택성이 우수하다는 점과 화학적 합성이 가능한 물질이다. 의약 분야에서부터 신소재·나노과학·분자영상·약물전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및 응용이 쉽다. 최근 FDA에서 승인되는 펩타이드 약물의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11종의 `펩타이드(Peptide)`는 4~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인체에 투여할 경우 특정 항원에 대한 면역계의 조직파괴 반응을 보이지 않아 거부반응 및 부작용이 거의 없다.특히, 발명된 펩타이드의 짧은 길이로 기존 것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미 SIS는 개발된 펩타이드를 이용한 혈관의 신생과 피부재생에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이를 기초로 심근 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및 심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현재까지 허혈성 혈관질환 치료 분야의 세계 시장은 4500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는 그 규모가 2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SIS에서 개발한 `펩타이드(Peptide)`물질이 상용화 되면 거대한 시장이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SIS면역학연구센터는 생체 내 단백질 중 하나로 인체의 신호 전달물질로 사용되는 `사이토카인 (Cytokine)` 물질을 발견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 관련기사 ◀☞일양약품 백혈병치료 신약, 인도·태국서 임상 진행
2010.04.19 I 문정태 기자
  • 녹십자,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임상단계 진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MG4101`이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항암 면역 세포치료는 암세포만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를 암환자에 투여, 암세포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항암 치료법이다.회사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는 면역력이 떨어진 암 환자 자신의 NK세포로 암을 치료했지만 `MG4101`은 높은 항암 면역력을 가진 건강한 사람의 혈구세포에서 추출한 NK세포를 배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타인의 T세포를 완전히 배제시키면서 고순도의 NK세포를 배양함으로써 종양세포의 선택적 살해 능력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이 기술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에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녹십자는 올해부터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해 백혈병, 신경모세포종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 품목허가는 2013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허은철 녹십자 CTO 부사장은 "기존 치료제는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자가세포를 이용, 환자의 불편 및 기능저하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면서 "이 제품이 개발되면 투여횟수 및 용량을 낮출 수 있어 환자들의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0.03.22 I 천승현 기자
가기 싫은 치과에서 하는 임플란트 치료
  • 가기 싫은 치과에서 하는 임플란트 치료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치아가 썩어서 혹은 누군가와 부딪혀서 혹은 교통사고로 치아를 잃어본 사람이라면 치료가 어떤 방법이든지 치료를 해 본 경험이 한번 정도는 있을 것이다. 치아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어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사람에 경우는 당연히 치과를 내 집 드나들 듯이 다닌다. 하지만 굳이 보이는 곳이 아니고 어금니나 보이지 않는 부위 혹은 통증이 있지 않다면 보통 사람들은 치과에 잘 가지 않는다. ▲ 치아 X-ray 사진한국 기업인 B사가 얼마 전에 제일가기 싫은 병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치과가 53%, 산부인과가 26%, 이빈후과 4%,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가기 싫은 이유는 호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공포가 밀려오기 때문이다. 치과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는 치과 특유한 냄새, 드릴소리 등 온갖 소리가 정신적인 고통으로 먼저 밀려온다. 치과에 대한 공포는 다른 공포와 달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찬가지 이다. 단순한 충치치료도 무서운데 만약 임플란트 수술이라도 하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몸서리 쳐질 것이다. 기존에 임플란트 수술방법은 임플란트가 식립 될 자리의 잇몸을 여러군데 열어서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심은 다음에 잇몸을 다시 닫아서 꿰메는 방식이었다. 수술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 이 방식은 수술한 후에 통증이라든가 출혈 붓기 등이 동반되었다. 사람에 따라서 정도가 조금 덜하고 더하고 할뿐이지 이런 증상은 보편적인 증상이었다. 문명이 발전하듯이 치과기술도 점점 발전함에 따라 치료적인 부분 뿐 만 아니라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환자 중심의 치료로 발전되어 오고 있다. 예전엔 단순히 마취하는 것만 해도 무시무시하게 큰 주사기를 이용해서 환자에게 마취를 했다. 환자가 마취를 할 때 아파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 이라는 듯이 환자가 느끼는 정신적, 신체적 고통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하지만 점점 서비스를 중시하게 되면서 무통마취기, 수면마취, 레이저, 장비 뿐 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직원들의 서비스까지 환자 중심으로 치료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임플란트 수술 할 때에도 되도록이면 통증이나 붓기, 출혈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중에 무절개 임플란트가 바로 그것이다. 무절개 임플란트는 통증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시술 과정에서 어떤 잡음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시술할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 등 질환이 있어도 시술이 가능하다. 아울러 수술 후 봉합이 필요 없어 수술시간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멍이 들거나 부종이 생기는 일도 없다.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편이다. 한편 앞니의 경우 무조건 무절개로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무절개 앞니 임플란트는 절개를 하지 않는 대신 좁은 시야각으로 시술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의 난도가 매우 높아서 현재 일부 치과의원에서만 이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앞니가 빠진 지 오래되면 치조골이 약해져 임플란트 치료를 할 때 뼈이식을 동반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잇몸에 뼈를 이식한 뒤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뼈 이식 재료는 본인의 턱뼈나 엉덩이뼈를 사용한 자가뼈, 동종골(기증받은 사람의 뼈), 이종골(소·돼지 등 동물 뼈)이나 인공적으로 합성한 합성골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자신의 뼈를 이용하는 것이 유전적·전염적 위험에서 가장 안전하고,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데다 치유되는 시간 또한 빠르다. 다만 자신의 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뼈를 따로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로 하여금 뼈이식을 하기 위해 다른 부분의 통증을 느끼게 해야 한다. 오히려 뼈이식을 하기 위해 뼈를 채취하는 부분이 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자가뼈를 이용하는 방법을 환자들이 많이 선호하지는 않는다. ▲ 뼈이식 후 임플란트 식립 모형황성식 미소드림치과 원장은 “자가 치아 뼈 이식술은 기존의 자가 뼈 이식술의 단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기능.면역적으로 우수한 장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에 개발된 자가 치아 뼈 이식술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좀 더 건강한 임플란트 시술을 가능하게 해 준다. 주로 사랑니나 충치, 풍치 등으로 발치한 다음 버렸던 치아를 첨단 의료공법으로 가공해 처리한 뒤 자가 뼈 이식재로 만들어 본인의 잇몸 뼈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자신의 치아를 이용한 잇몸 뼈 이식은 다양한 장점이 있다. 우선 발치된 치아는 자신의 뼈와 유전적 결합이 동일해 혹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유전적·전염적 위험이 거의 없다. 이는 환자의 심리적 안정도를 높여 준다. 이식된 뼈의 강도도 기존의 뼈 이식재료보다 뛰어나 식립된 임플란트의 기능과 수명을 향상시켜 준다. 무엇보다 발치된 치아는 자가 뼈 이식재로 가공해 5년 이상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자가치아뼈은행’이 설립되면서 영하80도에서는 20~30년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도움말: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제약 레벨업!)⑫부광, `레보비르, 시련있어도 실패는 없다`
  • (제약 레벨업!)⑫부광, `레보비르, 시련있어도 실패는 없다`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올해 중순 홍역을 치렀다. 자사가 직접 개발한 국산신약 10호 `레보비르`의 미국 임상이 중단된 것.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공세적으로 맞선 결과, 업계 내외부의 불식시키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광약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49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96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으며, 순이익이 67억9900만원으로 10.4%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나쁘지 않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5.6%의 증가세를 보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 5.2% 증가하면서 차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우여곡절 많았던 국산신약 11호 `레보비르` ▲ 부광약품의 항궤양제 `레보비르(국산신약 11호)`올해 초 부광약품의 레보비르는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2월 홍콩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에서 `레보비르`에 대한 최신 임상시험 결과, 약물 투여를 중단한 지 2년 이상 경과한 환자의 80%에서 치료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또 약물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6%에서 바이러스 항원(표면항원)이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나타나 레비보르의 약효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불과 두달 후 비보가 날아들었다. 미국에서 레보비르의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던 파마셋이 48주 이상 복용한 환자 140명 가운데 8명 내외에서 근육병이 발생했다고 미국 FDA에게 밝히며, 임상시험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캡슐(성분명: 클레부딘)`의 미국내 임상시험이 중단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국내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캡슐의 복용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의 공세적인 조치를 취했고, 이어 식약청은 "레보비르에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레보비르의 부작용 논란은 일단락돼 판매가 재개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레보비르의 판매중단 여파가 실적에서도 반영돼 매출액이 다소 낮아지긴 했다"며 "하지만, 부작용 문제가 일단락된 데다 탁월한 약효가 인정받고 있는 만큼 매출 회복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레보비르는 지난 2006년 국내시판 허가를 받은 이 약은 올해안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부광약품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 표적항암제 중국출시..줄기세포치료·치루치료제도 개발 ▲ 부광약품 연구소. 부광약품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표적항암제 `아파티니브 메실레이트`를 내년말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레보비르가 잠지 주춤하기는 했지만, 부광약품은 국산신약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진출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광약품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표적항암제 `아파티니브 메실레이트`를 내년말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약의 중국 판권을 보유중인 중국 `Hengrui`사가 최근 1/2상 임상을 마치고 2/3상에 돌입했으며 2/3상 임상이 완료되는 내년말 쯤 중국에서 발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또한, 바이오벤처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신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의약품은 세포치료제다. 강력한 면역조절 작용과 조직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어 `면역 글로블린 A 신증` 환자에 투여할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부광약품의 계열사인 안트로젠은 다른 사람의 지방줄기세포를 이식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타인의 세포나 장기는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함부로 이식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안트로젠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필요할 경우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안트로젠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19일 식약청으로부터 제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방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다. 이밖에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B형간염치료제 복합제(`리페어셀`: 동종지방출기세포 치료제, 국내 임상) ▲ANT-SM: 변실금 지방세포치료제(국내 임상) 등도 개발하는 등 부광약품은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09.12.10 I 문정태 기자
  • 다른사람 줄기세포로 치료받는 길 열린다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다른 사람의 지방줄기세포를 이식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광약품(003000)의 계열사인 ㈜안트로젠은 지난 15~17일 대구에서 열린 국제지방줄기세포학회(IFATS)에서 타인의 지방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지방세포가 면역거 부반응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발표에서 김미형 안트로젠의 상무이사는 "지방줄기세포를 지방세포로 분화시킨 후에도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또한 "다른 사람의 지방줄기세포를 지방세포로 분화시킨 후 실험용 쥐에 이식했을 때 면역거부반응 없이 지방조직이 잘 형성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그동안 타인의 세포나 장기는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함부로 이식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안트로젠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필요할 경우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안트로젠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19일 식약청으로부터 제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방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다. 한편, 자가이식용 지방세포치료제인 `아디포셀`은 지난 2007년 이미 상품화된 바 있다. `아디포셀`은 지방줄기세포에서 얻은 어린 지방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며 노화로 인한 주름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함몰된 피부를 근본적으로 재생·복구시켜 주는 신개념의 치료제다. ▶ 관련기사 ◀☞안트로젠 "지방줄기세포로 치루완치 가능"
2009.10.19 I 문정태 기자
한화L&C, 당뇨병치료용 복제돼지 성공
  • 한화L&C, 당뇨병치료용 복제돼지 성공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 최초로 인간 유전자 2종을 삽입한 돼지복제가 성공했다. 이런 돼지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사용된다.  한화L&C는 안규리 서울대 의과대 교수,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 등 교수진과 2년간 연구한 끝에 항산화와 항염증 유전자를 동시에 삽입한 형질전환 돼지 복제에 성공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복마니`(사진)라고 이름 지은 새끼 돼지는 지난 19일에 태어나, 특정 병원균 제어 사육실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한화L&C는 오는 10월 중에 추가로 돼지 복제 실험을 해, 복제돼지 상업화 기술과 인공 췌도 세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당뇨병 환자가 동물 장기를 이식할 경우에 면역거부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의학계는 이를 막기 위해 돼지에 유전자 1종을 삽입하는 복제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해왔다. 그러나 2종을 삽입한 실험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L&C는 돼지 췌장에서 췌도(인슐린을 분비하는 부분)를 분리해 인공 췌도 세포를 생산할 계획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돼지 췌장보다 돼지 췌도를 이식하면, 시술도 간단하고 수술합병증이 적고 반복적인 이식도 가능하다. 한편 한화L&C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대와 연구를 시작해, 작년에 항산화 유전자 1종을 삽입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 관련기사 ◀☞한화그룹, 중소기업 협력펀드 100억원 조성☞김승연 한화 회장, 산은 분쟁 민사소송 가능성 언급☞한화, M&A보다 대한생명 가치 주목-KB
2009.09.28 I 김국헌 기자
“환절기 체내 면역력을 높여라”
  • [웰빙라이프]“환절기 체내 면역력을 높여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며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커진 낮과 밤의 기온차는 신체가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하며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마련이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들은 걱정이 하나 더 늘어난다. 주부 김성이(43세)씨도 이런 케이스다. 중학생인 아들(2학년)이 계속 콧물을 흘리거나 막히고, 가려움증까지 늘어나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공부에 집중력까지 떨어지고 힘들어 해 더 안쓰럽다. 현대는 알레르기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를 ‘문명병’이라 부르는데, 이는 산업발전으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알레르기 환자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추정인구는 천만 명에 달하고, 성인의 10%, 소아 가운데 20% 정도가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 알레르기가 뭐길래 환절기만 되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걸까? 소위 ‘문명병’ 이라 불리는 알레르기는 아직 그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모든 개인에게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 신체가 특정한 사물 또는 개체 등에 민감하여 그것이 과민반응 또는 거부반응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일컫고 있다. 알레르기는 이물질이 체내에 침입을 했을 때 이의 활동을 억제하는 면역기능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음식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사실상 알레르기라는 같은 반응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들은 모두 한 통속이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들이 출생 후 동시에, 또는 시간차를 두고 순서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알레르기 질환들이 행진하듯 온다 하여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고도 불린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경우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아이에게 맨 처음 나타나는 증상은 아토피 피부염이다. 그 후 3세 이전까지 쌕쌕 거리며 기침을 하는 천식이 뒤를 잇는다. 또 이것은 10세를 전후로 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의 3대 증상을 나타내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발전한다. 아직까지 알레르기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피하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등도 있지만 웰빙 바람이 불면서 근원적으로 자연에서 치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알레르기에 좋은 식물들은 수없이 많이 있지만, 특히 ‘손바닥선인장(백년초)’의 경우 알레르기비염, 천식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마다 6월경에 꽃이 피고, 9~10월경에 붉은색 열매를 수확하는 손바닥선인장 또는 백년초로 불리는 가시선인장은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생식, 약용으로 쓰여진다. 설에 의하면 신비의 식물로 백 가지 병을 고친다는 설과 이 열매를 먹으면 백 년을 산다는 설이 있다. 예로부터 해열진정, 기관지 천식, 소화불량, 위경련증상, 변비, 가슴통증, 혈액순환 불량, 위장병, 뒷목 당기는 증상, 비염에 민간요법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 무농약 재배되는 남해토종백년초는 대표적인 면역력 증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남해백년초를 재배하여 가공, 농축시켜 보급하고 있는 남해백년초 작목반 이민웅 대표는 우리 몸이 가진 자연치유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 몸은 몸 자체의 복원원리를 통해 자연의 순리대로 치유해야 한다. 우리 몸은 원래 완벽한 치유능력을 타고 나서 그 치유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증상인데, 현대 양약은 오히려 우리 몸의 치유과정인 증상을 억제하고 많은 부작용을 낳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의 몸은 원래 가진 자연치유력 자체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면역성을 억제하고 도리어 내성만 기르는 약을 가능하면 줄이고, 약을 복용하는 대신 충분한 휴식과 심신의 안정, 약을 대체할 식품으로 우리 몸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인체는 자가 면역작용을 키워 인체에 병균이 침투했을 때 자연치유력이 생기는데 이 치유력이 약해졌을 때 병을 얻게 된다. 백년초의 성분은 병균과 싸울 수 있는 방위군(임파구)을 증강, 훈련시켜 자연치유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남해백년초)
 알레르기 비염, 내 아이에게 뭘 먹일까?
  • [웰빙과건강] 알레르기 비염, 내 아이에게 뭘 먹일까?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화창한 날씨로 외출이 잦은 계절. 그러나 알레르기 환자들은 꽃가루, 시도 때도 몰려오는 황사 등 이만저만 괴로운 것이 아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들은 걱정이 하나 더 늘어난다. 주부 김성이(43세)씨도 이런 케이스다. 중학생인 아들(2학년)이 계속 콧물을 흘리거나 막히고, 가려움증까지 늘어나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공부에 집중력까지 떨어지고 힘들어 해 더 안쓰럽다. 현대는 알레르기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를 ‘문명병’이라 부르는데, 이는 산업발전으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알레르기 환자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추정인구는 천만 명에 달하고, 성인의 10%, 소아 가운데 20% 정도가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 알레르기가 뭐길래 해마다 봄이 되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걸까? 소위 ‘문명병’ 이라 불리는 알레르기는 아직 그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모든 개인에게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 신체가 특정한 사물 또는 개체 등에 민감하여 그것이 과민반응 또는 거부반응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일컫고 있다. 산업화에 수반되는 고질적인 환경오염, 온난화 등은 이러한 알 수 없는 알레르기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국내에도 이미 알레르기 환자 천만 명 시대가 도래했다는 보고도 있었다. 알레르기는 이물질이 체내에 침입을 했을 때 이의 활동을 억제하는 면역기능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것.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음식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사실상 알레르기라는 같은 반응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들은 모두 한 통속이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들이 출생 후 동시에, 또는 시간차를 두고 순서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알레르기 질환들이 행진하듯 온다 하여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고도 불린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경우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아이에게 맨 처음 나타나는 증상은 아토피 피부염이다. 그 후 3세 이전까지 쌕쌕 거리며 기침을 하는 천식이 뒤를 잇는다. 또 이것은 10세를 전후로 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의 3대 증상을 나타내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발전한다. 아직까지 알레르기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피하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등도 있지만 웰빙 바람이 불면서 근원적으로 자연에서 치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알레르기에 좋은 식물들은 수없이 많이 있지만, 특히 ‘손바닥선인장(백년초)’의 경우 알레르기비염, 천식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마다 6월경에 꽃이 피고, 붉은색 열매를 맺는 손바닥선인장 또는 백년초로 불리는 가시선인장은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생식, 약용으로 쓰여진다. 설에 의하면 신비의 식물로 백 가지 병을 고친다는 설과 이 열매를 먹으면 백 년을 산다는 설이 있다. 예로부터 해열진정, 기관지 천식, 소화불량, 위경련증상, 변비, 가슴통증, 혈액순환 불량, 위장병, 뒷목 당기는 증상, 비염에 민간요법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 100년 이상 오래 산다는 백년초(일명 손바닥선인장), 줄기&8226;열매&8226;뿌리 모든 부분이 효능이 있다. 남해백년초를 재배하여 가공, 농축시켜 보급하고 있는 남해백년초 영농조합 이민웅 대표는 우리 몸이 가진 자연치유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 몸은 몸 자체의 복원원리를 통해 자연의 순리대로 치유해야 한다. 우리 몸은 원래 완벽한 치유능력을 타고 나서 그 치유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증상인데, 현대 양약은 오히려 우리 몸의 치유과정인 증상을 억제하고 많은 부작용을 낳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의 몸은 원래 가진 자연치유력 자체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면역성을 억제하고 도리어 내성만 기르는 약을 가능하면 줄이고, 약을 복용하는 대신 충분한 휴식과 심신의 안정, 약을 대체할 식품으로 우리 몸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도 “백년초 가시선인장에는 세포재생을 도와주며 피를 맑게 하는 강력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의 효과가 높다. 육체적, 정신적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수능을 앞둔 수험생 등이 복용하면 머리를 맑게 하여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인체는 자가 면역작용을 키워 인체에 병균이 침투했을 때 자연치유력이 생긴다. 이 치유력이 약해졌을 때 병을 얻게 된다. 백년초의 성분은 병균과 싸울 수 있는 방위군(임파구)을 증강, 훈련시켜 자연치유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기관지 천식을 앓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 이모(41세)씨는 “백년초를 처음 시음했을 때 권한 분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호전반응이 너무 심했다.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 시음을 했지만, 막상 이런 반응이 오자 당황스럽고 기대도 되었다. 복용 후 5시간 이후부터 밤새 힘든 시기였다. 온 몸이 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심한 몸살을 앓았다”면서 “2일 후 정상 컨디션이 돌아왔다. 기침이 점점 정상화 되기 시작했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위장장애, 변비가 있었는데 몰라보게 좋아져 놀랐다. 그래서 몸까지 가뿐해져 활력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년초의 효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도움말 : 남해백년초 영농조합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 )
임플란트의 진화 - <임플란트 틀니, 자가치아 뼈이식 임플란트>
  • 임플란트의 진화 - <임플란트 틀니, 자가치아 뼈이식 임플란트>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치아 건강은 ‘오복(五福)’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 만큼 치아는 우리생활에서 중요한 구실을 담당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건강하던 치아도 하나둘씩 빠지고 흔들거린다. 부실한 치아 때문에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해 삶의 의욕마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장수 비결 중 하나는 잘 먹고 잘 씹어 소화를 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치아건강이 나빠지면 영양섭취가 잘 안되고 소화기능이 떨어져 노화마저 촉진된다. 또한 이가 빠진 채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입술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보기에도 안 좋다. 그리고 치아 불균형으로 턱 관절이 손상되거나 얼굴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 일그러져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 등의 인공치아술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노년층 분들은 틀니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틀니는 저작력(씹는 힘)을 잇몸으로 감당해야 하므로 자연치아의 20~30% 정도로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기에는 불편하고 수명도 5년으로 짧은 편에 속하며 오래 착용할 경우 잇몸뼈가 흡수돼 틀니 착용에도 문제가 생기기 일쑤다. 물론 임플란트라는 우수한 치료법이 있지만, 상실된 치아가 많거나 무치악인 경우에는 시술도 어려울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 잇몸뼈가 임플란트 심기에 부족한 경우에는 곧 바로 치료 받을 수도 없다. 더구나 노령인구의 경우 고혈압&#183;당뇨 등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전신적 기능이 떨어져 있어 오랜 시술 기간을 견디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고, 틀니의 단점을 보완한 ‘효도 임플란트‘ 최근에는 임플란트 시술법 및 재료의 발달로 통증과 출혈의 최소화, 4~6개월이던 치료기간의 단축, 치료비용의 감소 등을 실현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틀니와 임플란트를 결합한 임플란트 틀니다. 임플란트 틀니란 말그대로 임플란트와 틀니가 결합된 치료법을 말한다. 임플란트 틀니는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바(bar)나 자석으로 보철(틀니)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즉 상실된 치아 수만큼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만 식립하여 보철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연결 수단이 되는 바나 자석은 쉽게 똑딱단추를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틀니와 같이 잇몸에 씌우는 것에 비하면, 임플란트 틀니는 식립된 임플란트로 틀니가 입 안에 들어가서 빠지지 않게 하는 힘인 유지력이 매우 높아진다. 때문에 빠질 우려가 없으며 저작력이 높아져 단단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도 씹을 수 있다. 저작력은 자연치아의 80~90% 정도다. 임플란트 틀니가 필요한 환자는 뼈의 상태는 좋으나 경제적으로 전악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 오랫동안 틀니 사용으로 잇몸뼈가 흡수된 경우다. 무치악 환자인 경우 하악에 2~4개, 상악에 4~6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보철물과 결합하며, 잇몸뼈 흡수가 심해서 임플란트를 전체적으로 식립할 수 없는 경우에는 뼈가 충분히 있는 부분에 한정해서 부분적으로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 틀니를 연결한다.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임플란트를 6 개 이상 식립한 경우에는 착탈식 틀니가 아닌 고정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틀니도 만들 수 있다.” 고 말했다. ▷ 잇몸뼈를 튼튼하게 해준 후 임플란트 ‘뼈이식 임플란트’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뼈에 치아의 뿌리를 심는 것이기 때문에 잇몸뼈가 충분치 않으면 시술이 어렵다. 잇몸뼈 상태가 임플란트를 심기에 적당치 않으면 인위적으로 잇몸뼈를 이식한다. 이때 사용하는 뼈이식 재료로 그동안은 동종골(타인의 뼈), 이종골(소,돼지 등 동물의 뼈)을 이용하거나 인공적으로 합성한 합성골이 사용돼 왔다. 뼈 이식 재료로 가장 이상적인 것은 자신의 뼈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뼈를 이용하면 유전적&#183;전염적 위험에서 안전하고, 면역 거부 반응이 없는데다 치유되는 시간 또한 빠르다. 그러나 자신의 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악골의 턱 부위나 사랑니쪽 뼈 부위에서 뼈를 떼어낸 후 이식해야 하므로 뼈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잇몸절개가 필요한 단점이 있고 채취량 또한 제한적이라 널리 이용되지 못했다. 김영균(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김수관(조선대병원 치과) 교수팀은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해 사람의 치아를 이용한 생체재료 개발 연구를 해왔다. 그리고 결국 환자들에게서 발치되는 치아들을 최첨단 공법으로 가공해 자가 이식재로 처리한 후 동일 환자의 골이식술에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발치된 치아는 내 뼈와 유전적 결합이 동일가기 때문에 혹시 있을 수 있는 유전적, 전염적 위험이 확실히 없으며, 뼈의 강도 또한 일반적 뼈 재료보다 뛰어나 임플란트의 기능과 수명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이때 자가치아로 만들어진 자가골 이식재는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므로 환자의 요청에 의해 병원이 보관하거나 또는 환자가 직접 보관할 수도 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실행되고 있는 제대혈 은행의 시스템을 응용한 것으로 출산 시 태아의 제대혈을 페기물 처리하지 않고 장기 보관하였다가 자신의 줄기세포를 성장 후 추후 질병 발생시에 사용하는 것인데, 자가치아 이식재는 장기 보관에 따른 고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고, 부작용의 위험없이 즉시 제작하여 실온에서 장기간(5년이상)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자가치아 뼈이식 시스템을 통해 자가뼈와 유사한 능력을 가지면서도 자가뼈의 단점을 단숨에 해결하였으며 동시에 면역적, 기능적으로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니게 됨으로 환자의 심리적 안전성면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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