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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확대수술, “더운 여름이라도 걱정없다”
  • 음경확대수술, “더운 여름이라도 걱정없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를 피해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어디로 놀러 갈까 즐거운 고민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시기를 오히려 기회로 여기고 그 동안 고민해왔던 남성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강남에 위치한 남성수술 전문 비뇨기과, 마노메디비뇨기과 전훈석 원장은 이런 여름 휴가를 이용해서 그 동안 고민해온 남성 고민을 간단히 끝낼 수 있는 수술방법을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마노메디비뇨기과에서 오랜 임상 시험 결과를 거치고 전국 비뇨기과 개원의 들에게 시술 방법을 소개한 ‘미세입자를 이용한 저장진피 주입술(MSD)’이 이러한 여름철에 간단하게 시술을 원하는 분들에게 최적화된 시술로 인기가 높다. 최근까지는 기존 화학적으로 제조된 약물이나 지방 주입을 통한 음경확대 시술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와 결과의 제한 때문에 그 동안 이러한 시술은 의학적으로 많은 한계가 있었다. 또 지방조직의 경우 지방 세포의 특성 상 흡수가 많이 일어나고 주입된 지방조직이 이동하는 등의 모양적 변형이 많이 나타나기에 음경확대 재료로는 부적합한 부분이 많이 있었고, 기존 음경확대에 사용된 약물의 경우 인체에 흡수되거나 불안정하게 잔존하는 화학적 합성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약물 자체의 장기적 안정성 문제와 모양적 부자연스러운 부분(음경 모양변형)이 가장 음경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이러한 기존 지방이나 약물 주입에 의한 시술의 단점을 대폭 개선한 첨단 재료(Micronized Surederm Tissue)가 도입되어 문제점 해결이 가능하게 되었다. MSD(Micronized Surederm)는 기존의 저장진피인 슈어덤(Surederm)을 미세 입자(Micronized)화 해서 주사기 형태로 주입할 수 있게끔 새롭게 출시된 제품으로, 최근 도입된MSD를 이용하여 시술할 경우 의학적으로 동일한 슈어덤 재료를 미세 입자 형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절개가 필요치 않고, 주사기를 이용해서 음경 내에 고르게 주입하면 간단하게 시술을 마치게 된다. MSD 시술방법은 한스바이오㈜에서 국내 최초로 음경확대용으로 마노메디에 의뢰해서 그 동안 충분한 임상 경과를 통해서 시술 안전성을 확보했고, 시술 전 과정도 마노메디비뇨기과 의료진에 의해 직접 동영상 촬영을 통해서 전국의 비뇨기과 의사들에게 시술 방법 및 전체 시술 과정을 소개되면서 비뇨기과 개원가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술 시간은 대략 10분 정도 소요되며, 시술 후 일상 생활은 바로 복귀가 가능하며, 시술 후 치료를 위한 방문은 필요치가 않는다. KFDA(식품의약품 안전청) 승인된 안전한 물질로 진피 층에서 면역반응의 표적이 되는 세포만을 선별적으로 제거된 기술이 적용되어, 이식 후 면역 거부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 마노메디비뇨기과 김준용 원장은 “표피를 절개를 시행하지 않고, 주사기 형태로 간단하게 시술 가능하며 현재 비수술적 방법을 통한 시술로는 의학적 안전성, 수술 후 효과, 지속성이 가장 좋은 제품이기 때문에 음경확대를 비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시술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절한 선택이 된다”고 말했다. 또 윤태경 원장은 “음경의 전반적인 모양적 교정(함몰음경 교정)과 기능적교정(조루, 발기부전)을 동시에 해결을 원하는 경우에도 마노메디비뇨기과의 1석5조 수술법인 ‘최소절개 복합발기강화확대술’을 이용하면 비용과 확대 효과 및 기능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효과를 얻으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노메디비뇨기과는 그 동안 국내외 최초 “복합음경귀두확대술 발표”를 비롯하여 “최소절개복합음경귀두확대술”을 국내외 최초로 발표하면서 “1석5조 최소절개복합발기강화술”을 시술한 병원으로 남성 수술 분야를 선도해 온 병원이다. 또 최근에는 당일 하루 방문에 최적화된 “저장진피 주입술”과 국제학회 발표를 통해 수술적 안전성 및 효과를 검증 받은 “최소절개를 통한 1석5조 복합수술” 발표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병원이다. (도움말: 마노메디비뇨기과 전훈석, 김준용, 윤태경원장)
몸매성형,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몸매성형,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성형수술은 현대인에게 있어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다. 일부 연예인이나 특정인이 시술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스스로의 여건이 허락한다면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시술이 되었다.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퍼진 눈, 코 성형으로부터 지방흡입, 지방이식, 근육퇴축술, 특수부위 수술 등에 이르기까지 성형수술은 더 이상 흉터를 제거하기 위한 시술이 아닌 미용의 일반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성형에 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지난번 눈 성형에 이어 지방이식술과 종아리 퇴축술에 관하여 성형외과인(분당 이인승 성형외과) 최규진 원장과 함께 알아보았다. ◆가족들 간의 지방이식은 자유롭다? 일반적으로 가족 간에는 타인의 지방을 넣어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하지만 가족일지라도 타인의 지방을 넣을 경우 이물질로 인식하여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될 수 있다. 타인의 지방을 이식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지만, 아직은 마음 놓고 시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거부반응 없이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자가지방이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이식한 지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없어진다? 지방을 이식했을 때 어느 정도 몸에 흡수되어 없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모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이식 부위에 생착되어 남아있는 지방이 있게 되므로 없어진 만큼 추가로 지방을 주입하면서 누적 생착률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차례 반복 주입하여 영구히 살아남는 지방을 만들면 마치 그 부위에 원래 있었던 지방처럼 계속 살아남아 볼륨을 유지하게 만들 수 있다. 사우나나 찜질방, 땀을 많이 흘리는 과격한 운동 등은 체온을 올리고 신진대사활성도를 증가시켜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게 되므로 지방이식 부위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행동들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이식 부위는 가능한 한 시원하게 유지하고 마사지를 최소 1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지방의 생착을 도울 수 있다. ◆살아남는 지방 vs 죽는 지방, 지방의 생착률은 부위에 따라 다르다? 같은 사람이라도 어느 부위에 이식을 하느냐에 따라 지방의 생착률은 다를 수 있다. 이식한 부위가 혈액 공급을 잘 받을 수 없는 뼈와 가까운 위치이거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 압박이 잘 되는 부위라면 생착률은 떨어진다. 또 눈의 경우 생착력이 좋은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른 부위보다 더욱 극명하게 차이가 나게 되므로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경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주파 종아리퇴축술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종아리 근육을 집중적으로 써야 하는 달리기, 등산 등의 운동이라면 수술 전과 움직임에 있어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일상적인 업무를 보거나 가사 일을 하고 쇼핑을 하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수술 후 높은 굽의 신발을 신는 일은 최소한으로 하고 되도록 평평한 신발을 신으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서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관리를 하면,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통증이 없어지고 일상생활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게 된다. ◆고주파 종아리퇴축술로도 후에 다시 알통이 생길 수도 있다? 신경을 절개해 내는 예전의 방법으로도 간혹 끊어진 신경이 다시 재생되어 근육이 발달하는 경우가 있듯이, 고주파를 이용하여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 역시 다시 근육이 발달할 수 있다. 이는 근육으로 가는 모든 신경을 다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며 신경을 모두 차단하지 않아도 근육의 볼륨을 줄여 미용 상으로 개선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남아있는 신경이나 차단되었던 신경이 다시 재생되어 활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생겨날 수 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원한다면 추가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 : 이인승성형외과 이인승 원장 )
  • "황우석 줄기세포, 체세포 핵이식 아니라 처녀생식"
  • [조선일보 제공] 황우석 박사팀이 2004년 사이언스지에 세계 최초로 체세포 핵이식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던 배아줄기세포는 실제로는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황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에 대해 2006년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내린 결과와 일치한다.처녀생식은 난자 스스로 분화해 배아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체세포의 핵을 난자에 이식해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황 박사의 연구결과는 잘못됐다는 것이다.미국 하버드의대 줄기세포연구소 데일리(George Q. Daley) 교수팀은 쥐에서 만든 처녀생식 줄기세포와 황우석 연구팀의 줄기세포(NT-1)가 유전적 특성이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를 2일 ‘셀 스템셀(Cell Stem Cell)’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셀 스템셀은 국제줄기세포학회가 올 6월 창간한 권위 있는 학술지이다.데일리 교수팀은 쥐에게서 처녀생식을 통해 만든 줄기세포의 특성이, 황 박사가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줄기세포의 특성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황 박사의 연구가 체세포 핵이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처녀생식을 통한 결과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데일리 교수팀은 말했다.처녀생식 배아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여성 환자가 자신의 난자만으로도 배아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장기 등을 만들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임정묵 교수는 “이번 연구로 서울대 조사위의 결과가 학문적으로도 틀리지 않았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구강암
  •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구강암
  • [이데일리 최광수 칼럼니스트] 구강암이라 하면 위암 간암등과는 달리 생소하게 들리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몸의 모든 조직에는 암이 생길 수 있어서 치아조직을 비롯한 구강내의 여러 점막조직에도 암이 발생합니다. 발생부위에 따라서 혀에 생기는 설암, 입술에 생기는 구순암, 입천장에 생기는 구개암, 잇몸에 생기는 치은암, 등을 통틀어서 구강암이라고 합니다. 서울대 병원의 통계에 의하면 구강암의 발생빈도는 전체암의 약 5%를 차지하며 남성에서는 위암,폐암에 이어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암에 이어 일곱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남녀비를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두배정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남자들이 여자에 비해서 흡연을 많이 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거의가 40대 이후에 발생하고 있으며 10-20대에는 매우 드물고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부위별로는 우리나라에서는 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미국에서는 입술부위에서 가장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강암의 발생원인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아직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메카니즘에 의해서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여 성장하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여러 인자들은 알려져 있습니다. 구강암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인자들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것이 대표적입니다.1)흡연과 음주2)음식물과 약물등에 의한 화학적 자극3)두경부 영역의 방사선 치료4)장기이식에서 거부반응을 줄이기위한 면역억제제 투여5)잘 맞지 않는 틀니나 불량보철물에 의한 만성적인 자극6)유전적 요인 구강암은 발생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발견을 놓지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장기와는 달리 노출된 조직으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조기에 발견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기 증상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1)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생긴 것이 보통의 구내염 증상과는 달리 보름 이상 지나도 쉽게 아물지 않으며 자극에 의해 쉽게 피가 흐르고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2)구강조직에 혹이나 멍울이 생긴 것이 점점 커지며 점막이 두꺼워지고 하얀색의 백반증이나 붉은색의 홍반증이 나타나기도 한다.3)음식물을 씹거나 삼킬때 인후가 불편하거나 혀가 잘 움직이지 않고 아래턱 운동이 불편하거나 사용하던 틀니가 불편해지기도 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구강암도 치료보다는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구강암의 발생원인이 무엇이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므로 절대적으로 구강암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발생확률을 줄이기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이나 검게 탄 음식을 피하고 육류와 채소등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2)담배를 금하고 과음을 하지 않는다.3)식사후 양치질로 항상 구강을 청결히 하고 6개월-1년에 1번 정도는 스케일링을 받는다.4)충치, 마모등에 의해 날카로와진 치아, 잘 맞지 않는 보철물로 구강 점막을 만성적으로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5)입안의 점막이 헐어서 2주이상 지속되어 낫지 않고 심한 악취가 나면 즉시 검사를 받는다.6)구강 백반증, 편평태선과 같은 구강내 백색병소나 홍반증과 같이 전암병소가 의심스러울 경우 조기에 조직검사를 받는다.최광수 원장 (위드미 치과의원)
2007.03.15 I 최광수 기자
  • 포휴먼텍, 자가면역질환 관련 연구결과 발표 예정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포휴먼텍은 29일 이상규 최고기술자문(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이 다음달 1일 세계적인 제약사 노바티스사의 초청을 받아 바이오 심포지엄의 연사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의 발표내용은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에 쓰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신약물질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로 3회를 맞는 한국 스위스 바이오 심포지엄은 스위스 노바티스사와 한국보건진흥원의 공동주최로 열린다. 이번 바이오 심포지엄은 자가면역질환 및 장기이식거부반응에 대한 새로운 면역학적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스위스와 한국의 면역학분야의 권위자들이 모여 자신의 연구 성과물을 논의하게 된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이 교수는 인체 내에서 찾아낸 단백질 전달체를 이용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개발과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단백질신약은 인체에서 찾아낸 단백질 전달체에 T 세포의 신호 단백질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특히, 이 단백질신약은 천식/아토피/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환부에 직접 뿌리거나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부작용 없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상규 교수는 지난 4월 의생명공학 및 신약개발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메디슨에 이 단백질신약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상규교수는"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면역학 대가들의 다양한 연구성과에 대해 세계적인 제약사가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휴먼텍은 천식, 류마티스성 관절염,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 신약개발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폴리플러스(065610)의 자회사다.
2006.05.29 I 공희정 기자
  • PWG `이종장기이식용 무균미니돼지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나래시스템(065910) 자회사인 피더블유제네틱스코리아는 17일 식약청 인력개발원에서 무균미니돼지를 이용한 의학실험 및 이종장기이식을 주제로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용휘 세종대 교수, 김송철 아산병원 교수, 조나단 데이비드 워드 싱그폴바이오폴리스 실험동물실 센터장의 무균미니돼지를 이용한 실험소개 및 국내외 이용현황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날 피더블유제네틱코리아와 공동연구중인 아산병원 장기이식팀 김송철 교수는 `미니피그를 이용한 인공이종장기 개발 현황`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장기이식 대기환자에 비해 장기기증가가 부족해 현재는 유전적 형질과 장기의 크기 등에 있어 인간과 유사한 미니돼지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이종장기이식분야 중 당뇨병 치료를 위한 췌도세포이식은 가장 활발히 연구되는 분야"라고 전했다. 실제로 미니피그는 해부생리학적으로 인간과 가장 유사한 특성을 가지며, 각종 질병모델의 개발이 쉬워 향후 실험동물로써의 이용가치가 높다. 또 다자란 성체의 체중이 30~40kg으로 실험자가 관리하기에 편해 각종 독성시험 및 효능평가시험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췌도세포이식은 미니돼지의 췌장에서 췌도세포를 추출해, 이를 정제 후 면역거부반응을 억제토록 한 뒤, 인체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이 실용화 될 경우 췌장암말기환자 들에게 우선적으로 시술할 계획"이라며 "현재 국내 당뇨병 발병환자수는 매년 50만 명이 신규발생하며, 전체인구의 10%가량이 당뇨병환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조나단 데이비드 워드박사는 "선진국 실험동물시장에서는 미니피그가 개를 거의 대체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만 미니피그의 수요가 연평균 200%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피더블유제네틱스코리아는 미니돼지 해외 수출과 관련 현재 싱가포르의 바이오폴리스(Biopolis)등을 통해 작년대비 30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06.03.17 I 공희정 기자
  • 안규리 교수,"최근까지도 줄기세포 믿었으나 참담"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황우석 교수팀의 핵심 측근인 안 규리 교수는 29일 오후 평화방송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조작과 관련해 공동 연구자로서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고 평화방송이 보도했다. 평화방송에 따르면 안 교수는 자신도 난치병환자와 가족들처럼 줄기세포가 있었다고 믿었지만 이제는 이같은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안교수는 또 ‘난치병 환자에게 꿈의 성배’를 찾아줄 것으로 믿었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과학적 조작과 서로에 대한 미움과 불신, 생명에 대한 의료상업화 등 감당할 수 없는 어둠으로 짙게 깔렸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황 교수의 부탁으로 피츠버그의 김선종 연구원과 박종혁 연구원에게 돈을 전달했다"며 "첫 번째는 지난달 27일 박종혁 박사에게 김선종 연구원 입원비 명목으로 3000달러를 전달했고 이어 지난 3일 김선종 연구원 아버지에게1만달러, 박종혁 연구원에게 1만달러, 윤현수 교수에게 2000달러를 각각 치료비와 출장비 명목으로 전달해 주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안교수 메일 전문이다. 최근 줄기세포 관련 여러 논란에 대한 저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난치병은 세대가 변해도 항상 있어왔고 하느님의 도움을 받은 용기있는 과학자들에 의해 극복되어 왔습니다. 이제 우수한 임상 기술을 갖춘 우리나라에서도 미래의 환자들에게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을 희망하였습니다. 이식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온 저에게는 난치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기술이 줄기세포와 이종장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세포치료가 이루어지는 다음 세대에서는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체세포핵이식 줄기세포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임을 확신하였습니다.[연구팀 내에서의 역할]연구팀 내에서 저는 체세포핵이식 줄기세포가 만들어진 다음에 이 줄기세포를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체세포핵이식 줄기세포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국내외 연구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세계줄기세포 허브 구축 TFT 일원으로서 참여하였습니다.일부 알려진 국내 언론 관련에 대한 역할에 있어서는, 2005년 5월 런던에서 사이언스 논문 발표 후 관심이 임상 적용으로 쏠리게 되면서부터 의사인 공동연구자로서 방송-신문 담당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게 하게 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혹자는 국외 언론도 제가 담당하는 것으로 생각하실 수 있으나 이는 런던 발표 당시에 한합니다. 세계줄기세포허브가 개소 된 이후에는 세계줄기세포허브의 기획협력팀이 공식적인 대내외 언론을 담당하는 것으로 방향이 설정되었습니다.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서의 역할]저는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에서는 줄기세포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거부반응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조직적합성 검증 부분만을 담당하였습니다. 대단히 당혹스러운 사실입니다만, 제가 수행한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에 실린 조직적합성 검사의 시작과 결과 제출은 문제의 2005년도 논문이 이미 사이언스에 제출된 후 였습니다.[12월 초 피츠버그 방문 동기] (12 1 출국 12 3 귀국)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11월 20일부터 11월 29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 후 11월 30일 어떤 분으로부터 황교수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달되었습니다. 즉 PD 수첩이 일주일 후 방영되는데 이 방송 내용 중 제일 중요한 부분이 김 연구원의 진술이라는 것입니다. 당시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사진을 여러 개로 증폭한 일이 있었는가, MBC 팀이 강압적으로 인터뷰를 해서 사실이 왜곡되었는가, 그리고 정말로 줄기세포를 만들었는가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따라서 김 연구원을 직접 만나서 확실한 내용을 긴급히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황우석 교수에게 직접 가서 내용을 확인할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저는 예정되어 있는 파키스탄 강연 출장 계획이 있어 미국에 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황 교수는 피신 중이었기에 연구팀의 사활이 걸린 일이니 제가 가줄 것을 간청하였습니다.아시는 바와 같이 세계줄기세포허브 설립 목적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제작, 계대배양해서 환자 진료에 응용하는 것입니다. 이 설립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는 김선종, 박종혁 연구원의 참여가 매우 긴요하였습니다. 만일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방영된다면 세계줄기세포허브에 치명적일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앞의 두 가지 의미있는 목적을 생각하며 내키지 않지만 가기로 동의하였습니다.제가 피츠버그를 방문하겠다고 동의한 다음, 황교수는 제 3자인 기자와 윤현수 교수가 같이 동행하는 것이 객관적인 진상 확인 차원에서 좋겠다고 건의했고 함께 있었던 다른 교수가 YTN 기자와 윤현수 교수에게도 연락을 했습니다. 저 이외에도 두 사람이 동행하게 됨을 알았고, 윤현수 교수가 가면 제가 갈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어 재차 파키스탄 강연을 가야겠다고 황 교수에게 얘기 했으나 황 교수는 이번만은 제가 꼭 가줄 것을 재차 간청하여 가게 되었습니다.[연구원 귀국이사비용과 치료비용 및 윤현수 교수 출장비용 전달]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했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금전적 문제가 논란의 핵심이 되었기에 원하지는 않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밝히고자 합니다. 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연구원 귀국이사비용과 치료비용 및 윤현수 교수 출장비용을 전달했는가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는 이미 조사위원회에서 진술하였고, 진술서도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2004년 1월부터 지금까지 줄기세포 관련 공동연구에 참여하면서 책임연구자인 황우석 교수나 서울대수의대 연구팀으로부터 단 한번의 연구비나 자문료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총 두 번에 걸쳐 피츠버그 연구원들에게 다음 금액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2005년 11월 27일 황우석 교수로부터 피츠버그 샤튼 연구실에 있는 한국인 연구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박종혁 박사에게 $3,000을 전달하도록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 목적은 김선종 연구원 입원비 및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제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두번째는 12월 3일 김선종 연구원 아버님 $10,000, 박종혁 박사 $10,000, 그리고 윤현수 교수 $2,000을 전달한 것입니다. 출국 전날 밤 황우석 교수는 저에게 피츠버그 연구원들의 치료와 귀국이사비용 및 윤현수교수 출장비를 포함한 여행경비로 사용할 $30,000을 전달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도 해외에서 연구원으로 살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귀국이사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다음날인 출국 당일 황 교수 연구팀 사무 담당자로부터 $30,000을 전달 받았습니다. 담당자는 $30,000을 저에게 주었으나, 1인 한도액을 초과한다고 하자 사무 담당자가 $10,000씩 나누어 동행하던 윤현수 교수, YTN 기자 및 저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각 경비는 모든 인터뷰가 종료된 다음에,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김선종 연구원 아버님과 박종혁 연구원에게 박사에게 $10,000씩 황교수의 말을 전하면서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윤현수 교수에게 출장비 명목으로 1일 출장비 $1,000로 계산해서 $2,000을 전달하였습니다. 남은 경비는 귀국 후 황 교수에게 반납을 하고자 하였으나 당시 힘든 상황에 처한 황교수가 번거롭게 하지 말고 가지고 있으라고 하여서 병원 연구실 금고에 넣어 두었다가 그대로 조사위원회에 제출하였습니다만일 제가 윤현수 교수가 이미 동일한 명목으로 김선종 연구원 부친에게 $20,000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다른 명분이 없었기에 $10,000을 추가로 전달하지 않았을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치료 및 귀국이사 비용으로 김선종 연구원 아버님에게 $10,000을 전달하기 전에는 윤현수 교수가 이미 $20,000을 전달해 주었다는 사실을 윤 교수나 다른 어떤 사람으로부터도 들은 바 없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마치 제가 황 교수를 대신해서 김선종 연구원을 회유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순수하게 후배들의 귀국을 도우려는 의도로 알았기에 내년 1월 중순 귀국 예정이던 박종혁 박사에게도 동일한 금액을 동일한 장소에서 전달하였고, 모든 인터뷰가 종료된 다음에 전달했습니다. 피츠버그 방문과 관련되어 언론에는 제가 YTN 기자의 비행기표를 구매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목격한 사실은, 출발 당일(12월 1일) 아침 인천공항에서 황 교수 연구팀 사무 담당자가YTN 기자에게 직접 전달했으며 제 티켓을 포함해 모든 여행자들의 티켓도 각자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의 진위 관련]줄기세포 생성, 배양은 제 전문 분야가 아닙니다. 저는 이미 만들어져서 우수 논문에 실린 환자 맞춤 줄기세포를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만을 담당해 왔습니다. 연구팀 내에서의 제 위치로는 줄기세포가 만들어졌는지, 만들었다면 몇 개가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다만 11월 19일 세계줄기세포허브에서 다른 회의를 하던 중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실에 모여있던 4명의 연구팀 교수들이 잠시 저를 불러서 MBC 이외의 다른 기관에 보낸 줄기세포 5개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이상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당시는 저는 줄기세포가 다른 세포에 의해 오염되었거나(일반적으로 세포 오염의 빈도는 30%에 달합니다). 또는 보관 잘못으로 세포가 바뀐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소장실을 나와서 밖에 있던 동료교수에게 세포가 다른 세포에 의해 오염된 것 같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1월 20일 부터 29일, 그리고 이어서 12월 1일부터 3일 해외 출장을 나섰기에 이후의 진행상황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12월 6일 인터넷으로 사진이 조작되었다는 정보를, 12월 7일 DNA 유전자 검사 결과에 문제가 있다는 비보를 시작으로 과학적 논문의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수 차례 논문에 어떤 구체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이 일을 맡아 진행하던 공동연구자들에게 물었으나 내용을 파악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논문의 진위 역시 불투명하다고 생각되어 12월 9일 서울대학교 연구처장님에게 대학 차원의 조사가 필요함을 설명하고 건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줄기세포가 만들어졌는가 하는 내용에 대하여는 모든 우리나라 국민이 그러하듯이 저도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오늘 조사위원회의 결과를 발표를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난자제공에 관련된 내용]이 내용에 대하여는 당시 연구팀 윤리 자문위원인정규원 교수(한양대)가 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5년 8월 이후 정규원 교수의자문교수의 지침대로 동의서와 설명서를 준비하였습니다. 난자제공자의 임상부분은 황 교수 연구팀의 일원으로서 제가 지침서에 따라서 일차 설명을 드렸고 제가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동료의사가 대신해 주었습니다. 이어 윤리부분을 윤리 담당 교수가 인터뷰 한 다음에 난자제공에 적합한 경우인가를 추가로 확인하였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한양대학교 IRB의 검증을 거쳐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정식 인터뷰를 거친 제공자 수 명에게 해당 협력병원을 방문하도록 권하였습니다. 실제로 난자를 채취하는 병원에서는 시술 동의서를 받기 위해서 2차 임상 관련 인터뷰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2004년 1월 경 곰팡이 감염 후 연구를 다시 시작하는데 난자가 모자라니 산부인과 팀을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황우석 교수가 부탁하였습니다. 당시 고교 동창이면서 불임시술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를 소개하였습니다. [세계줄기세포허브 개소 및 난치병 환자에 대하여]두 편의 사이언스 논문이 발표된 이후, 개인적으로는 다른 일이 많아서 물러서고 싶었으나 병원 집행부를 포함 다수의 교수진이 세계줄기세포허브 유치를 희망하셨습니다. 서울대병원 내에 세계줄기세포허브 설립이 확정된 6월20일 이후 지금까지 저의 역할은 공식적으로는 연구개발부의 활성화였고 필요시 TF팀에게 허브운영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이나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했습니다. 저는 줄기세포의 임상응용에 대하여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영장류 실험을 포함한 연구가 선행되어야만 안전하게 난치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반복 강조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는 모든 새로운 세포나 장기 치료기술이 시행되기 전에 안전성과 효용성 검증이 의과학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 치료가 조속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시게 된 것에 대해 비록 저 자신의 고의는 없었으나 허브의 연구개발 담당자로서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과학적 사실을 허위로 발표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이 같은 절대원칙은 응용과학에도 임상연구에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임상연구 역시 과학의 진실이라는 토대 위에 설립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의 진위는 물론 조작이 밝혀진 지금 공동연구자로서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난치병환자 및 가족들을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최근까지 저 역시 줄기세포가 있다고 믿었고, 이를 세계줄기세포허브를 통해서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저의 해야 할 일이라고 믿고 일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이와 같은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동안 연구팀을 믿고 커다란 성원과 기대를 가지셨던 난치병 환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한해가 다 가려 하고 있습니다. 2005년 5월에 시작된 환자 맞춤 줄기세포라는 허상이 저에게 가져다 준 것이 무엇인가 돌이켜봅니다. 난치병 환자에게 꿈의 성배를 찾아줄 것으로 믿어왔던 이 기술에는 과학적 조작과, 너에 서로에 대한 미움과 원망, 불신, 의료의 생명의 상업화 같은 감당할 수 없는 어두움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겪으면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진실도 중요하지만 더 귀중한 것은 생명이라는 사실, 그리고 희망과 사랑이 어우러질 때 진실이 더욱 빛난다는 사실입니다. 저의 진실은 선후배 동료의사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환자를 돌보는 일입니다. 제게 이와 같은 기회가 새해에 주어진다면 앞으로는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또다시 눈물을 흘리시지 않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2005.12.29 I 백종훈 기자
  • 알앤엘바이오, 성체줄기세포 추출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알앤엘바이오(003190)가 세계 최초로 인간 지방조직 유래 성체줄기세포를 고순도 분리와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해 16일 특허 출원을 완료 했다고 17일 밝혔다.지방조직 유래 성체줄기세포는 기존 제대혈, 골수 등의 치료용 줄기세포 보다 채취가 용이해 경제적이며 고순도 분리 및 대량배양 기술을 통해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해 증식률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또 자기 몸에서 채취한 자가 성체줄기세포임으로 면역거부반응이 없고 안전성이 탁월하며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자유롭다고 설명했다.회사측은 "알앤엘바이오의 지방 유래 성체줄기세포에 관한 원천기술 특허 출원은 국제적인 경쟁력과 빠른 상업화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라정찬 알앤엘바이오 사장은 "자가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는 향후 일반 시민들의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또한 성체줄기세포의 원천 기술을 확보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최근 이슈가 되는 윤리적인 문제에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분화능력과 우수한 증식율을 갖춰 난치병 치료제로써 각광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05.11.17 I 공희정 기자
  • 진켐, 이종장기이식 관련 특수올리고당 개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서울일렉트론(032980)의 계열회사인 진켐은 1일 국내 최초로 이종 장기이식에 사용되는 `에이겔 에피토피스(a-Gal Epitopes)`를 대량생산하고, 정량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 기술은 서울대학교 김병기 교수팀(화학생물공학부)과 선문대학교 송재경 교수팀(제약공학과)이 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 낸 것이다. 올리고당의 일종인 에이겔 에피토피스는 돼지-사람 간의 이종 장기이식시 인체 내에 존재하는 자가 면역 항체와 반응해 초 급성 거부반응(Iiyeracutc rojection)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에이겔 넉아웃(a-Gal knock-out) 돼지의 생산과 더불어 에이겔 에피토피스는 이종 간 장기이식시 발생하는 면역 거부반응의 억제 및 연구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물질로 이종 장기이식 분야의 실용화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진켐이 개발한 에이겔 에피토피스를 사용할 경우 95% 이상의 면역 거부 인자를 제거할 수 있다. 이와관련 진켐은 최근 모유의 주성분인 시알릴올리고당(Sialyl Oligosaccahrides)의 제조에 성공해, 관련 연구기관에 공급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알릴올리고당은 면역증강, 바이러스 및 미생물의 생체 내 침투를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켐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조류독감, 사스 등 바이러스와 전염성 미생물들의 조기 검출 및 방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신소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5.11.01 I 공희정 기자
  • (특징주)줄기세포 강세..'마리아바이오' 효과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가 세계 최초고 냉동방식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제조법의 특허를 받았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앙바이오텍(015170)의 투자사인 마리아생명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미국에서 특허 획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나 차익매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코스닥시장에서 중앙바이오텍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날대비 7% 내린 2만4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주인 산성피앤씨(016100)와 메디포스트(078160)도 전날대비 각각 4.56%, 2.74% 올랐다. 마리아생명연구소 박세필 박사팀은 이날 "불임치료를 위해 쓰다 남아 폐기처분 예정인 `냉동잔여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해 세포치료용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에 대해 최근 미국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특허 획득 과정에서 배아줄기세포 확립 성공률을 기존의 10~36%보다 최대 5배 이상 높은 63%까지 높다. 보건복지부는 "세포치료시 제기되는 면역거부반응 문제는 굳이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한 치료용배아복제 줄기세포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국내외 수많은 냉동잔여배아를 이용한 stem cell bank 설립으로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최근 체외배양 시스템의 눈부신 발전으로 냉동잔여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한 배아 줄기세포 생산이 보편화돼 가고 있는 추세로서 미국 특허획득으로 원천기술이 확보돼 배아줄기세포 분야의 국제경쟁력 뿐만 아니라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바이오텍(015170)은 지난달 27일 마리아바이오텍에 100억원을 투자, 지분 23.8%를 확보한바 있다. 마리아바이오텍은 불임전문병원인 마리아병원이 지난 2000년에 세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냉동배아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업체다. 지난 7월에는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배아연구에 대한 승인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줄기세포 관련 연구비를 지원키로 한 전 세계 14개 연구기관 중 한 군데로 국내에는 마리아병원과 미즈메디병원, 차병원 등 세 곳 뿐이다.
2005.10.17 I 공희정 기자
  • 마리아생명공학硏, 세계 첫 배아줄기세포 美특허획득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난 2001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아온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냉동배반포기 배아줄기세포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냉동 배반포기배아줄기세포주가 세계 최초로 미국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박사에 따르면 이번 줄기세포주는 지난 2001년 미국 특허청에 특허 출원됐으며 4년간의 심사 끝에 지난 7월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이에 따라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는 냉동잔여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팀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8억3000만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아왔다.이번 연구는 윤리적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를 이용, 다수의 인간 배아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연구에서는 체외배양 수정란 중 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들 수 있는 최종발달 단계인 냉동 배반포기배아를 직접 해동시켜 사용함으로서 초기 배아를 해동시켜 배반포기배아까지 키워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난자의 수를 최소화했다. 연구팀은 기존 상업용 항체가 아닌, 자제 개발된 특이한 항인간항체 (AHLA)를 사용함으로서 영양배엽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면서 완벽하게 회수된 14개의 내부세포 덩어리로부터 7개의 배아줄기세포주를 생산했다.[그림설명]인간 배반포기배아(A)에 특이적 항인간세포항체(AHLA)를 사용한 면역절제술 (Immunosurgery) 후 영양배엽세포(화살표)로부터 완벽하게 분리된 내부세포덩어리(화살표 머리,B)와 이로부터 확립된 인간 배아줄기세포주(C) 또 연구팀은 배양액 내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단백혈청 대체물인 Serum Replacement를 일부 첨가해 줌으로서 줄기세포 배양시 자주 발생하는 분화빈도를 최소화하는 배양 시스템을 갖췄다.또 상업용으로 시판되는 불사멸화된 STO 세포를 처음으로 사용해 간편하고 손쉽게 인간 배아줄기세포주를 생산하는데 성공하는 등 10여가지 특허 내용을 더 담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세포치료시 제기되는 면역거부반응 문제는 굳이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한 치료용배아복제 줄기세포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국내외 수많은 냉동잔여배아를 이용한 stem cell bank 설립으로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최근 체외배양 시스템의 눈부신 발전으로 냉동잔여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한 배아 줄기세포 생산이 보편화돼 가고 있는 추세로서 미국 특허획득으로 원천기술이 확보돼 배아줄기세포 분야의 국제경쟁력 뿐만 아니라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5.10.17 I 이정훈 기자
  • 바이로메드, `희귀난치병 치료제` 임상절차 타진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유전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바이로메드(대표 김선영)는 산업자원부의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한 만성육아종 질환치료제 `VM106`에 대해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14일 바이로메드는 서울대학교 병원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에 환자의 권익보호나 윤리적인 측면에 대한 심의를 신청 했다고 밝혔다. IRB는 병원에서 이뤄지는 임상시험이 환자의 권익보호나 윤리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심의하는 기구로 모든 임상시험기관에는 반드시 구성해야 되는 필수조직이다.바이로메드가 국내최초 개발한 `VM106`은 희귀난치병인 만성육아종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로 이미 전임상실험을 완료한 상태다. 따라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공동파트너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재 영국의 바이오 릴라이언스社의 생산시스템을 이용해 임상시험에 필요한 신약 전량을 생산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VM106`은 환자 본인의 혈액줄기세포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골수이식의 문제점인 공여자의 부족, 면역거부반응의 가능성을 없앴다"며 "조혈모세포 이식과정에서 수반되는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만성육아종은 백혈구에 면역유전자가 결핍돼 인체에 침입한 병원균을 죽이지 못하는 병으로, 20만~25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1살 이하의 영아에서 발병하며 면역력 부족으로 인한 각종 질병 감염으로 대부분 25살 이전에 사망하는 불치병이다.
2005.09.14 I 공희정 기자
  • 휴림바이오셀 `지방줄기세포은행` 출범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복부나 엉덩이 등 체내 지방으로 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해 냉동 보관하는 지방 줄기세포 은행이 출범한다. 줄기세포 연구전문 기업 휴림바이오셀(공동대표 이원택, 이항규)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 줄기세포 은행을 출범한다고 밝혔다.기존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제대혈사업과는 달리 청소년부터 50대까지 지방흡입술 등을 통해 체내 지방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해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제대혈이나 골수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지방에서 분리 할 수 있어 세포치료제 원료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휴림바이오셀은 현재 세포은행 운영에 대한 기술검토를 마치고 보관시설을 최종 점검하는 중이며 오는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석준 휴림바이오셀 부사장은 "5~6년 후부터 세포치료제가 단계적으로 치료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건강한 세포를 보관해 놓고 있다가 질병이 발생하면 면역거부 반응이 없는 자기의 줄기세포를 원료로 세포치료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단기적으로 손상피부 치료와 유방보형물, 피부 주름제거 등 성형 목적으로도 실용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휴림바이오셀은 지난 7월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성체줄기세포 치료 연구 전문기업이며, 줄기세포의 분리 및 배양, 분화 기술을 보유한 국내줄기세포 연구진 2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휴림바이오셀은 오는 2006년 상반기까지 주요 영업대상 병원 500여개 중 핵심병원을 위주로 10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휴림바이오셀은 앞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파키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퇴행성 뇌 혈관계 질환 및 퇴행성 연골계 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 할 계획이다. 휴림바이오셀은 코스닥기업 휴림미디어(037830)가 최대주주로 있다.
2005.09.07 I 공희정 기자
  • 최고과학자위원회가 본 `황 교수의 업적`
  • [edaily 백종훈기자] 국내최초 `최고과학자` 황우석 교수가 최고과학자로 선정된 이유는 뭘까? 자칫 당연해 보일 수도 있지만, 10명의 과학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고과학자위원회의 심사·선정의견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위원회는 황 교수의 업적을 "사람의 복제 배반포에서 유래한 배아줄기세포주(SCNT-hES-1)를 확립한 사실"로 요약했다. 위원회는 "이 세포주는 전형적인 배아줄기세포로서 배아체로 분화하는 능력을 지녔다"며 "정상적인 유전자 핵형을 유지함은 물론 이식한 체세포의 핵과 유전적으로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황 교수로인해 난치병 환자로부터 체세포와 핵을 추출, 환자 본인과 유전형질이 동일한 `맞춤 치료용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황 교수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가 황 교수에 대해 특별 인물소개와 뉴스를 게재한 점 ▲지난 1993년 국내최초 시험관 송아지를 생산하고 1999년 체세포복제 젖소를 생산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기술을 개발한 점 ▲면역 거부반응없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 가능성을 연 점 ▲대한민국을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지로 키우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인 점 등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부는 이번 최고과학자 선정으로 최고과학자 1인에게 30억원의 연구비를 최대 5년간 지원하게 되며, 후원회가 결성돼 경제·사회적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다만 황 교수의 경우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이미 20억원의 연구비를 받고 있어, 올해에는 추가로 10억원만을 지원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과기부는 올 하반기에도 1명의 최고과학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며, 최고과학자 제도가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05.06.24 I 백종훈 기자
  • 서울일렉 "자회사, 핵산당관련 제품화 완료"
  • [edaily 공희정기자] 스토리지SI 업체인 서울일렉트론(032980)은 10일 자회사인 (주)진켐의 기능성 핵산당 개발과 관련한 보도의 사실여부를 묻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특허기술을 이용해 제품화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다음달 20일에 지분을 보유할 예정인 진켐은 기능성 핵산당 개발과 관련해 특허 등록 1건, 특허 출원 2건을 했으며 제품화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진켐의 기능성 핵산당 관련 개발은 디엔티피에스(dNTPs), DNA 바이오칩용 형광물질 등 면역체계와 관련된 소재를 기반으로 해 당뇨, 아토피, 천식 등의 면역관련 질병치료, 이종간 장기이식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을 해결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중간물질으로써,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국내외 제약회사, 생명공학 관련 연구소 등에 시제품을 납품중에 있으며 생산초기인 관계로 매출액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일렉트론 관계자는 "각 제약회사는 항생제 등으로 의약품화해 임상실험을 거쳐 관계기관의 승인을 받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진켐은 이번 개발을 시작으로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 카달로그 제작을 6월말까지 완성할 예정이며, 국내외 박람회, 전시회 등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고 국내외 빅파마(Big Pharma)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는 등 시판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05.06.10 I 공희정 기자
  • 줄기세포로 뇌경색 등 치료 `국내 첫 성공`
  • [edaily 이정훈기자]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를 활용해 뇌경색 등 대규모 혈관성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복지부 지정 뇌신경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와 근골격계 바이오 장기센터를 주축으로 한 공동 연구진이 대규모 혈관성 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임상치료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치료를 주도한 연구센터에는 가톨릭대학교 이권행 교수를 비롯해 나형균, 한창환, 이일우, 김지창 교수, 전북대 강길선 교수 등이 참여했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 치료방법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뇌경색, 버거씨병 등 혈관성 난치병 환자 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한 결과, 64명의 환자에서 장기 기능 개선 등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그동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사례가 있었지만, 대상 환자수가 적어 치료효과나 상용화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암 ,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대상 환자에서 면역 거부 반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줄기세포를 각 장기에 주입한 후 장기의 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상치료에 참여한 난치병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자기 골수로부터 채취한 줄기세포의 치료기능이 약화돼 있다"며 "향후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타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동종(同種) 줄기세포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임상치료를 성공한 뇌신경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 및 근골격계 바이오장기센터에 총 4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들어 현재까지 배아, 성체 등 줄기세포 분야연구를 위해 총 180억원을 지원했다.
2005.06.09 I 이정훈 기자
  • (특징주)서울일렉트론 상한가..`자회사 효과`
  • [edaily 공희정기자] 서울일렉트론(032980)이 자회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자회사인 진켐이 기능성 핵산당을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자 서울일렉트론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서울일렉트론은 오전 10시 현재 가격제한폭인 14.9% 오른 2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켐은 이날 "세계최초로 기능성 핵산당(Nucleotide Sugar) 개발에 성공했다"며 "핵산당은 줄기세포 연구와 함께 21세기 생명공학의 중요한 한 분야인 당화(Glycosylation)연구에 필수적 소재"라고 밝혔다. 특히 핵산당을 통해 만들어지는 일부 기능성 올리고당(Oligosaccarides)들은 면역체계에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물질로, 당뇨, 아토피, 천식 등의 면역관련 질병치료, 이종간 장기이식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물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진켐은 최근 유전자 증폭반응에 사용되는 핵심물질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디엔티피(dNTP)와 바이오칩용 형광물질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켐에서 개발한 바이오칩용 형광물질은 이미 마크로젠(038290) 등 바이오기업과 국내 주요 연구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우진석 진켐 대표이사는 "진켐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핵산당은 1mg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품으로 현재 미국, 유럽과 일본의 바이오연구 기관 등으로 일부 공급을 시작했다"라며 "지금은 시작단계로 향후 수천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일렉트론은 지난달 26일 진켐의 지분 6만3500주(20.09%)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2005.06.09 I 공희정 기자
  • 서울일렉트론 계열사 `기능성 핵산당` 개발
  • [edaily 공희정기자] 컴퓨터주변기기 제조업체인 서울일렉트론(032980)(대표 김상수)은 9일 계열회사인 (주)진켐이 기능성 핵산당(Nucleotide Sugar)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핵산당은 활성화된 당으로 줄기세포 연구와 함께 21세기 생명공학의 중요한 한 분야인 당화(Glycosylation)연구에 필수적 소재로 알려져 있다. 서울일렉트론은 핵산당을 통해 만들어지는 일부 기능성 올리고당(Oligosaccarides)들은 면역체계에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물질로, 당뇨, 아토피, 천식 등의 면역관련 질병치료, 이종간 장기이식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최근 유전자 증폭반응에 사용되는 핵심물질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디엔티피(dNTP)와 바이오칩용 형광물질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켐에서 개발한 바이오칩용 형광물질은 이미 마크로젠(038290) 등 바이오기업과 국내 주요 연구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우진석 진켐 대표이사는 "진켐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핵산당은 1mg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품으로 현재 미국, 유럽과 일본의 바이오연구 기관 등으로 일부 공급을 시작했다"라며 "지금은 시작단계로 향후 수천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일렉트론은 지난달 26일 진켐의 지분 6만3500주(20.09%)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2005.06.09 I 공희정 기자
  • (edaily리포트) `黃색 언론` 유감
  • [edaily 백종훈기자] 황우석(黃禹錫·53) 교수가 세계를 다시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간 체세포 복제를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든데 이어, 이번에는 실제 환자의 체세포를 복제해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면역 거부반응없이 손상된 장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황 교수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대단했는데요, 언론의 취재경쟁에 대해 산업부 백종훈 기자가 느낀 점을 전합니다. "연구지원과 관련해 더이상의 바람은 없습니다. 다만 꼭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이제 그만 거둬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지난주 `황우석 교수 연구지원 모니터링팀` 기자회견에서 황 교수는 이렇게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부탁(?)했습니다. 황 교수는 또 "세부연구내용이 너무 무분별하게 노출돼 보안상 염려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 언론에 극비사항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유출돼 당황했다는 뒷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 사진이 보도는 되지않았으나 만약 이 사진이 그대로 보도됐다면 외국에 정보가 노출돼 연구에 큰 차질이 생길뻔했다는 것입니다. 그날 황 교수의 간곡한 부탁은 받아들여졌을까요? 아쉽게도 그의 부탁은 언론에 받아들여지지 못했습니다. 그날 이후에도 언론은 `여전히` 보안사항을 `특종`이라는 이름으로 보도했습니다. 물론 `보안사항`에 대해선 황교수측과 언론의 시각차가 있을 수 있지만요. 언론이 황 교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도 그렇고 황 교수의 연구성과 자체가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특종경쟁으로 연구성과가 부풀려지거나,이로인해 왜곡된 정보가 전달되는 것은 문제지요. 더구나 핵심연구 보안사항이 언론의 보도로 유출된다면 더욱 큰일이겠지요. 취재경쟁이 낳은 오보 사례를 한번 볼까요. 모신문은 "인천의 모병원이 황우석 교수와의 협력하에 "줄기세포연구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교수는 "기사에 거론된 인사들과 어떠한 접촉도 한적이 없으며 관련논의를 한적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어느 경제신문은 "국회가 황우석 지원법을 제정한다"고 1면에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특정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은 무리이며, 사실무근임이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신문은 "황우석 교수 연구가 임상실험 수준에 온듯하다"고 보도했지만 실제로 식약청은 지난해말 임상시험 허가여부에 대한 단순 질문만을 받은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게다가 당시 식약청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위험해 불허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보안유출 사례를 볼까요. 한 방송사는 지난주 "황우석 교수가 올 7월에 영장류를 대상으로 관련 실험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단독 보도`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하지만 황 교수팀은 "영장류 대상 실험계획이 새나간 것은 문제"라며 "실험 기밀을 국내외 경쟁연구팀에게 노출시키는 것은 피해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황 교수팀은 연구팀이 생명윤리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인공난자`를 만들어 실험할 계획이라는 방송보도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했습니다. 연구 계획이 국내외로 무분별하게 노출된다는 것이죠. `옐로우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 또는 `황색 언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원은 이렇습니다. 지난 1889년 J. 퓰리처의 뉴욕 `선데이 월드`지에 `옐로 키드(Yellow Kid)`라는 연재만화가 실려 인기를 끌었죠. 그러자 W.F. 허스트의 `모닝 저널`지에서 이를 똑같이 흉내내 황색 옷의 소년을 만화주인공으로 만들어 연재해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과도한 선정주의 보도를 `옐로우 저널리즘`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최근 신문들은 옐로우페이퍼가 아닌 그야말로 `黃(교수)色 언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황 교수 얘기만 나오면 신문 1면에 장식되니까요. 언론의 입장에서 보면 황 교수는 분명 기사가치가 큰 인물이며,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기사꺼리`가 됩니다. 그러나 과도한 취재경쟁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론들이 진지하게 검증해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증권시장에서도 이같은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황 교수의 연구성과가 발표된 이후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폭등했지만, 실제 현재 상장돼 있는 줄기세포 관련주중에 황 교수의 연구성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종목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물론 황 교수 관련 보도를 하지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독자와 국민들이 황 교수의 자랑스러운 쾌거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것을 빠르고 정확한 보도로 충족시켜줘야합니다. 하지만 거듭된 오보와 보안유출만은 없어야겠습니다. 우리 언론이 세계적인 `BT(생명과학) 영웅`을 돕지는 못할망정, 걸림돌이 돼서는 곤란하지요.
2005.06.03 I 백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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