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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이진영 '남 모를 FA 속앓이'
  • 홍성흔 이진영 '남 모를 FA 속앓이'
  • ▲ 홍성흔, 이진영[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어, 정말 (이)진영이도 그랬어요? 그 말 들으니 조금 위로가 되네요...." 30일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만난 홍성흔은 며칠새 부쩍 수척해 져 있었다. 푸석해진 피부는 최근 그의 피로도가 어느정도인지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안부를 묻는 질문에 "요 며칠 속병을 앓았다"며 배를 쓸어보였다. 원인은 이적 스트레스다. 10년간 정들었던 두산을 떠나 롯데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상황.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부터 그의 가슴엔 무거운 돌덩이 하나가 얹어졌다. 홍성흔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만큼 혼란스럽고 괴로웠다. 모르는 사람들은 좋은 대우 받았으니 됐다고 하지만 속은 까맣게 타 들어갔다"며 고개를 떨궜다. 비단 홍성흔만 겪는 일이 아니었다. 그 보다 일찌감치 LG행이 결정된 이진영이 이미 한차례 겪은 홍역이었다. 이진영은 LG와 계약한 뒤 크게 속앓이를 했다. 급기야 급성 장염에 걸려 꼬박 하룻동안 링거를 맞아야 했다. 장염의 원인은 상한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었지만 스트레스 탓에 면역력이 떨어져 있던 것이 병을 키웠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진영 역시 SK와 함께 젊은 날을 보낸 선수. 습관처럼 향하던 문학 구장이 이젠 상대팀 구장이 됐다는 현실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이진영은 30일 LG 입단식에서도 "솔직히 아직까지도 (팀을 떠난 것이) 괴롭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진영은 "주위에선 다 똑같은 위로를 한다. 프로야구는 비즈니스니까 흔들리지 말라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FA는 선수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기회이자 도전이다. 그러나 선수가 아닌 인간으로서는 숱한 고민과 후회를 남긴다는 양면성도 갖고 있는 듯 하다. ▶ 관련기사 ◀☞FA 시장 마감 '선수 이동에 따른 희비 쌍곡선은?'☞야쿠르트 감독 "이혜천 요미우리 킬러로 기대"☞김성근 SK 감독 역대 최고액 재계약...3년 20억원☞'마지막 FA' 홍성흔 전격 롯데행...연봉 2억7,900만원☞이종범은 왜 '플레잉 코치'를 거절했을까
2008.11.30 I 정철우 기자
  • 친디아, 경제성장률 `주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친디아(중국·인도)의 경제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수출국이 경기 후퇴에 직면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통계국은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내년 성장 전망도 밝지 않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내년 1분기까지 GDP 증가율은 7~8%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소재 HSBC의 로버트 프라이어 원스포드 이코노미스트는 "GDP 증가율은 앞으로 1~2분기 동안 최소 6%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 2004년 이후 연평균 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성장률을 달성해왔다. 그러나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경제가 후퇴에 진입하자 수출이 타격받으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됐다. 인도의 수출은 지난 10월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뭄바이 소재 ABN암로의 가우라브 카푸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심각한 상황이며, 인도는 이에 대해 면역력이 없다"며 "글로벌 경제와 인도 경제와의 긴밀성은 증대됐으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전분기 현저히 낮아졌다. 지난 3분기 GDP 증가율은 9%로 5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더욱 가파르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 컨설팅업체인 AT커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의 GDP 증가율이 6% 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세계은행이 최근 내놓은 19년래 최저치(7.5%)보다 1.5%포인트 낮은 것이다.
2008.11.28 I 양이랑 기자
  • 친디아, 경제성장률 `주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친디아(중국·인도)의 경제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수출국이 경기 후퇴에 직면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통계국은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내년 성장 전망도 밝지 않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내년 1분기까지 GDP 증가율은 7~8%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소재 HSBC의 로버트 프라이어 원스포드 이코노미스트는 "GDP 증가율은 앞으로 1~2분기 동안 최소 6%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 2004년 이후 연평균 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성장률을 달성해왔다. 그러나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경제가 후퇴에 진입하자 수출이 타격받으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됐다. 인도의 수출은 지난 10월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뭄바이 소재 ABN암로의 가우라브 카푸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심각한 상황이며, 인도는 이에 대해 면역력이 없다"며 "글로벌 경제와 인도 경제와의 긴밀성은 증대됐으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전분기 현저히 낮아졌다. 지난 3분기 GDP 증가율은 9%로 5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더욱 가파르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 컨설팅업체인 AT커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의 GDP 증가율이 6% 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세계은행이 최근 내놓은 19년래 최저치(7.5%)보다 1.5%포인트 낮은 것이다.
2008.11.28 I 양이랑 기자
겨울 산모들을 위한 산후조리 TIP
  • 겨울 산모들을 위한 산후조리 TIP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모든 산모들에게 있어 출산 이후 산후조리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나 겨울에 출산을 하는 산모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출산 이후에는 면역력과 체력, 전체적으로 기능 자체가 많이 떨어져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와 그로 인한 급격한 기온차는 각종 산후 질환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산후질환 겨울철 잘못된 산후조리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바로 산후풍이다. 산후풍은 출산 이후 느슨해진 관절 마디에 찬바람이나 찬물 같은 찬 기운을 받거나 무리한 관절의 사용으로 인해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산후조리 이후에도 관절의 시림이나 쑤심, 저림 등이 계속 되며 평생 따라 붙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겨울뿐만 아니라 한 여름에 찬물의 사용이나 선풍기 바람에도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 악명 높은 산후질환이다. 또한 출산을 하면서 큰 무리를 겪게 되는 자궁도 찬 기운으로 인한 냉대하증이나 염증, 골반 통증과 같은 자궁질환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며 전체적으로 몸이 무리한 탓에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많이 나타나고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몸 속 노폐물이나 뭉쳐 있는 어혈로 인해 이차적 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산후질환들이 문제시 되는 이유는 이때 발생한 질환의 후유증이 평생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심할 시 불임과 같은 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겨울철 산후조리법 겨울철 산후질환의 원인은 찬 기운에 의해 발생되어짐으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시에는 물론이고 실내에서 생활할 시에도 손목과 발목까지 모두 감쌀 수 있는 긴 옷을 입어주며 양말을 반드시 신어주도록 한다. 실내온도는 항상 21~22℃, 습도는 60~70%가 되도록 유지시켜준다. 음식도 찬 성질을 가진 녹차나 돼지고기 같은 음식은 피하고 생강차나 쑥, 쇠고기 같은 따뜻한 성질의 것을 섭취하도록 하며 출산 이후에는 출혈로 인한 손실이 크므로 고단백, 고철분의 음식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산후에는 몸 전체의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소화기능도 떨어진 상태이므로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주로 섭취하고 찬물을 금하며 항상 미지근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에는 출산으로 인한 과다 출혈로 기혈이 허약해져 있는 상태임으로 이를 보충해줄 수 있는 산후조리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산모에게 도움이 된다. 산후조리보약은 몸 속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고 뭉쳐 있는 어혈을 풀어줌으로써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며 음식만으로 보충 할 수 없는 영양상태와 기운을 고르게 보충해주어 빠른 시간에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특히 출산 이후 붓기를 빼주고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어 출산 휴가를 마치고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 여성 산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출산은 언제나 신비롭고 경이로운 일이다. 하지만 출산을 직접 경험하는 산모들에게 있어서는 산후조리 또한 출산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산후조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으로 산후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산후조리법이 아닐까. (도움말 :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
건강한 수면을 위한 잠자리 개선
  • 건강한 수면을 위한 잠자리 개선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하루의 일과 가운데 직장인은 회사일에, 학생은 공부와 수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러나 하루 24시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잠을 편안하게 자는 ‘숙면’이라고 할 수 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잠자리가 편안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중의 몸은 주간에 에너지를 소비하느라 집중하지 못했던 일을 조용히 처리하게 된다. 기억의 서랍을 정리하는 일, 청소년의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일, 신체에 다음날 사용할 새로운 에너지를 재충전시켜 놓는 일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 수면이 방해를 받거나 질이 떨어진다면 우리 몸은 쉬지 못하고 장거리를 달린 차처럼 내구성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낮에는 병든 닭처럼 졸고, 정신을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 이같은 일이 지속되면 학업성적이나 업무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바이러스 등 각종 세균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수면은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데도 대개 깨어있는 동안의 사고나 질병만을 두려워할 뿐 수면문제로 인한 능률저하에는 무관심하다. 누구나 바쁜 일상생활을 소화해내야 하는 현실에서 피곤하고 잠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면과 관련한 질병을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수면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할 것은 바로 잠자리 개선이다. 자신이 덮고 베고 자는 침구용품과 수면자세를 다시 한번 체크해보자. 바로 누워서 잘 때는 머리와 목척추, 허리척추 등이 일직선이 되게 해야 한다. 높이 6~8㎝ 정도의 목베개를 목뒤에 받치면 머리와 목척추가 일직선이 된다. 목베개가 없으면 수건을 적당한 높이로 말아서 목덜미의 맨 아랫부분에 댄다. 또 담요나 요를 원통처럼 말아서 무릎밑에 괴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이 굽혀지면서 척추 주위에 있는 긴장된 근육이 풀어진다.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 잘 때는 척추의 자연적인 곡선을 유지하기 위해 덜 푹신한 매트리스를 사용하거나 방바닥에 가볍게 요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잘못된 수면습관들은 그리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렇게 현대인들의 잘 고쳐지지 않는 잠자리 개선을 위해 한국 표준 과학 연구원과 공동으로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개인별 맞춤 베개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트윈세이버의 맞춤 베개는 수면시 경추와 척추선을 가장 이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혈액 순환을 도와주며, 소재의 특성상 체온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반응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인의 두상과 체형을 분류하여 과학적인 방식으로 표준화"하고 설계하여 뒷통수 목함몰부위가 긴형태, 뒷통수 목함몰부위가 짧은형태, 머리윗부분이 밋밋한 상태, 뒷통수가 볼록한 형태 등 머리형태의 측정을 통해 베개의 종류를 선정, 머리의 체압을 측정하여 베개의 높이와 경도를 결정해 줌으로써 내몸에 딱 맞는 베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경추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라고 한다. 이러한 트윈세이버의 제품과 기술력은 “SBS 뉴스” 등 방송에 소개된바 있다. (도움말: 트윈세이버 황병일 대표이사)
(癌백신테마 점검)②백신을 위해 뛰는 기업들
  • (癌백신테마 점검)②백신을 위해 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아직은 초기 단계일 뿐이지만, 일부 암백신 연구개발 분야에선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개발된 암백신은 B형 간염백신과 자궁경부암 백신 2종류다. 특히 자궁경부암 백신은 연매출이 2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이미 시장에 깊이 뿌리 내린 상태다. 자궁경부암 및 간염은 상대적으로 발생원인이 단순해 백신이 개발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치료용이 아닌 예방용이라는 특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 등 일부를 제외한 다른 암들은 복잡한 발생과정을 갖고 있어 백신이 개발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개발자 측은 이렇게 말한다. "치료백신은 보조치료제로만 개발해도 승산이 있다"며 "내년 기준 암 치료제 시장이 825억달러에 달할 전망인데 이 시장만 일부분 확보해도 승산이 있다." 상용화까지 진행하진 못했지만 그간의 연구실적만으로도 `대박`을 치는 경우도 이어진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는 임상3상이 진행중인 신장암 치료용 암백신 `트로백스`를 6억9000만달러에 사들였고 미국 화이자, 일본 다케다 등도 거액을 주고 암백신을 구매했다. 대형 제약사의 러브콜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엔케이바이오·바이로메드 등 사업진행 `박차`코스닥상장사 엔케이바이오(019260)는 최근 일본 쿠라모치사와 자기 암백신의 기술지도 및 공동연구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엔케이바이오는 쿠라모치사의 쿠라모치 쯔네오가 개발한 자기암백신 `HSP70`의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맡게 됐다. 자기암백신이란 암세포에 열을 가해 세포내의 변성 또는 이상단백질을 교정하고 새로 합성되는 단백질의 성숙 과정에 관여함으로써 세포의 정상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엔케이바이오 본사 전경HSP70은 이미 동물실험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 엔케이바이오에 따르면 온열처리 방식을 이용한 자기암백신 HSP70은 동물실험에서 킬러T세포, NK세포, NKT세포들을 광범위하게 활성화시켜 항종양 작용을 유도하는 것이 확인됐다.  말기 암환자에게 시술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이 높고, 모든 암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것도 강점이다.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HSP70의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전임상 단계를 일본에서 거친만큼 조만간 임상을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케이바이오는 1년안에 임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엔케이바이오 뿐만이 아니다. 바이로메드(084990)는 새로운 항암치료백신 `VM206RY`의 효과가 전임상시험에서 검증됐다고 지난달 밝혔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VM206RY`는 암항원인 `HER2` 마커를 갖고 있는 악성 종양을 타깃으로 한 치료백신"이라며 "이번 연구에선 VM206RY를 주입받은 원숭에게서 아무런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항체와 면역세포가 생산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노셀(031390)과 크레아젠 및 일부 제약사에서 암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제 겨우 임상에 들어선 상태지만 성공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 ◇ "아직은 시간싸움"하지만 아직은 지나친 기대감은 지양해야한다.일단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다. 전세계적으로 암백신은 빨라야 2010년경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의 안전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임상 허가를 얻어내는 것만 해도 쉽지 않다. 한 바이오기업 대표이사는 "암백신은 무엇보다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원인이 불분명한 암을 약으로 치유하는 세상이 오려면 아직 적잖은 기간이 소요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비용이 적잖게 든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바이오벤처기업이 임상 완료 전에 특허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밝게보고 있다. 윤병규 대표이사는 "엔케이바이오를 비롯한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주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모두들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엔케이바이오'는 바이오에서 언제 돈을 벌 것인가
2008.11.25 I 안재만 기자
몸조리가 재 임신에 끼치는 영향.
  • 몸조리가 재 임신에 끼치는 영향.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결혼 3년 차 동갑내기 박씨(32세,여)부부는 최근 1년간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두 번의 임신중절수술과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재임신이 되지 않아 마음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결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한번의 임신이 있었으나 어린 나이에 결혼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임신중절수술을 택했었다. 이후 신혼 초기 또 한번의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아기를 키울 만큼의 경제적인 뒷받침이 여유롭지 못했던 박씨 부부는 힘든 결정 끝에 가족 계획을 잠시 미루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다. 이런 저런 상황으로 인해 받았던 임신중절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죄책감으로 인해 수술 후 몸조리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던 탓에 박씨에게 임신중절수술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박씨처럼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이후 잘못된 몸조리로 인해 발생한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해 34만 건의 임신중절수술이 발생하는데 비해 몸조리에 대한 의식은 크지 않아 각종 산후질환에서부터 심각할 시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까지 겪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임신중절수술은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대부분 임신중절수술을 받게 되면 이미 임신상태에 맞추어져 있던 신진대사가 갑자기 흐트러지면서 호르몬과 몸의 기능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면서 면역력과 회복능력을 떨어뜨려 질염이나 난소염, 나팔관염과 같은 여성질환염증에 쉽게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자궁을 긁어내는 시술법인 소파수술을 주로 사용하는 수술법으로 인해 자궁의 손상이 클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자궁내출혈이나 자궁천공, 자궁내막염, 무월경 같은 자궁질환을 불러오기도 하고 이러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발병하여 재 임신에 걸림돌이 되며 심각할 시에는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까지 이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임신중절수술 후 재임신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임신중절수술 이후 수월한 재 임신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하여 떨어진 신체기능과 면역력을 키워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 하겠다. 임신중절수술 이후에는 건강상태가 하루 이틀 사이 크게 악화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때 안정적인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몸이 묵직하고 늘어지며 허약체질로 변하게 되어 40대 이후에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과다출혈로 인한 빈혈을 방지하기 위해 철분과 칼슘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주고 자궁이나 질 외음부의 상처가 염증 없이 아물 수 있도록 좌욕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신중절수술 후 몸조리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후유증을 예방하고 건강을 되돌리는데 도움이 된다. 몸조리 보약의 경우 수술로 인해 남아있는 몸 속 노폐물과 체내에 뭉쳐 있는 어혈을 풀어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정상화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난소와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자가치유력을 높여 자궁을 건강하게 보강시켜 재임신을 위한 자궁 내 활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몸조리 한약의 경우 요즘처럼 수술 이후에도 불가피하게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해야 하는 여성들이나 몸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스스로 몸조리를 제대로 해줄 수 없는 여성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몸조리 법이다. 하지만 많은 임신중절수술 후 여성들을 더 많이 힘들게 하는 것은 도덕적, 양심적 잣대에 비친 죄책감이다. 이런 경우 대게 많은 여성들이 우울증까지 함께 겪게 되어 문제가 더욱 커지는 경우가 많다. 수술을 경험하고 난 이후에는 우울한 마음을 떨칠 수 있도록 햇빛을 받으며 가벼운 산책이나 지인들과의 모임에 참석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이때 남자친구나 남편이 옆에서 많이 이해하고 사랑해주며 돌봐주는 것이 이를 극복해 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성들은 명심해야 한다. (도움말 :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
(멈출 수 없는 성장)⑬장원기 대표 "1등 유지할 투자지속"
  • (멈출 수 없는 성장)⑬장원기 대표 "1등 유지할 투자지속"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국가대표 산업인 전자업계가 불황속에서도 악전고투하며 '성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전자업계 CEO들은 '성장과 투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nbsp;있을까. 이들이 보내온&nbsp;의견을&nbsp;소개한다.<편집자>최근의 세계 경기 침체와 금융 혼란으로 단기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LCD 패널 업체들은 이러한 사이클 변화에 대한 학습 경험을 통하여 자체 면역력이 생긴 만큼 최근의 LCD 시황 악화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내년에 미국을 시작으로 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과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극복 공조 체제가 가시화되면 LCD 시장도 안정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머징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적극 활용한다면 시장은 조기에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LCD 패널 업체도 무조건적인 투자 경쟁보다는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차세대 기술·제품을 적극 개발하여 수요를 촉진하는 시장 지향적인 전략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 LCD 산업은 투자에 따른 공급 확대와 가격 인하에 의한 수요창출이 상호 작용하여 수요 공급 곡선을 형성하는 이른바 '크리스탈 사이클(Crystal Cycle)' 이라고 하는 시황에 따라 움직여왔다. 90년대 후반에 공급 과잉으로 불황을 겪은 일본 업체들이 차세대 라인 투자에 소극적일 때, 삼성전자는 차세대 라인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시장에 진입한지 3년만인 1998년에 10인치 이상 대형 LCD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세계 1위를 달성했었다. 2002년에는 중소형 포함한 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까지 달성하여, 그 후 2007년까지 6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차세대 라인은 11세대 라인으로 직행할 것을 검토중이다. 기판 사이즈가 3m이상인 3,000m×3,320m의 글래스 사이즈(Glass Size)는 60인치와 70인치급의 초대형 디스플레이에 최적이다. 현재 TV 시장의 주력 제품인 40인치와 46인치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다. 차세대 투자에 따라 앞으로 4세대 이하 라인은 모바일 전용으로 운영하고, 7세대 라인은 TV용 패널 뿐 아니라 IT용 패널도 함께 생산하고, 8세대 라인에서 TV용 패널과 모니터용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금융 혼란과 경기 침체로 인해 LCD산업도 역시 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는 IT 제품은 메이저업체에 대한 거래선 확보가 중요하고 TV 제품은 패널-세트 업체간의 강한 전략적 협력 관계 유지가 핵심 경쟁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다. 투자에 있어서는 적극적이었던 예년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투자가 될 수 있으나, 기존 계획에 차질이 생길 정도의 변동은 없을 것이다. LCD산업은 그동안 노트PC 시장 성장과 기존 CRT 모니터와 TV에서 LCD 채용 확대를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뤄왔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장 확대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발굴을 통한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생생한 현장감의 화질과 스마트하면서도 디자인이 자유로운 신개념 TV의 개발, 디지털 간판, e-보드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창출,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최근 이슈가 되는 친환경 제품/기술의 적극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LCD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지만 일본·대만 등 경쟁국가의 견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점인 응용기술 분야 뿐만 아니라 기초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업계의 'First Mover'가 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기술ㆍ제품ㆍ원가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지속 추진한다면 LCD 업계의 1위 위상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nbsp;
2008.11.14 I 김상욱 기자
 탑 '입원소동'이 가요계에 남긴 숙제...'일보다 사람이 먼저'
  • [취재수첩] 탑 '입원소동'이 가요계에 남긴 숙제...'일보다 사람이 먼저'
  • ▲ 빅뱅 멤버 탑[이데일리 SPN 최은영, 박미애기자]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빅뱅 멤버 탑(21·본명 최승현)이 6일 오후 퇴원했다. 하지만 모든 우려를 씻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했다고 보기엔 이르다. 탑을 둘러싼 진짜 문제는 지난 5일 입원을 둘러싼 내막이 아닐 수 있다. 문제의 본질은 탑이 우울증 및 불안증세를 보여왔고 한 달 전부터 이와 관련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데 있다. 하지만 초점은 탑의 입원과 퇴원 사실에만 맞춰지고 있는 듯하다. 빅뱅의 소속사 측은&nbsp; 탑이&nbsp;퇴원 한 뒤&nbsp;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사건 진화에 나섰지만 해명자료 어디에도 탑의 우울증 관련 언급은 없었다. 탑을 진료했던 중앙대학교병원 측도 표면적으로는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때문에 입원했다"고 밝히면서도 탑의 정확한 상태와 치료 내역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거나 대답을 번복해 여러 의문을 갖게 했다. 위세척 관련 질문에 명쾌한 답을 못하며 얼버무린 점이나 이날 오전 병원장이 긴급 회의를 소집해 환자의 프라이버시권을 운운하며 입단속을 지시한 사항 등이 그렇다. 탑은 이데일리SPN의 취재 결과 한 달 전인 10월 2일 서울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에서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항우울제와 진정제를 처방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흔히들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하면 '잘 나가는 연예인이 왜?'라고 반문부터 하고 본다. 하지만 우리는 이전에도 적지 않은 연예인들을 우울증으로 잃은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들 또한 십대 아이돌 스타들의 우울증을 걱정하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오른 아이돌 스타들은 정서적으로 완숙하지 않은 나이인만큼 더더욱 심리적으로 위태로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한 우울증의 경우 충분한 휴식이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어 도움이 된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빅뱅의 소속사 측은 "지난 2주간 일본에서 4번의 공연과 현지 인터뷰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광고 촬영 등으로 인해 쉴 틈이 없어 탈이 났다"고 말하면서도 입원 하루만에 퇴원을 결정, 8일 컴백 무대에는 예정대로 오를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탑의 퇴원 소식을 다룬 언론매체들도 "우려 씻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는 식의 낙관적인 견해로만 탑의 현재 상태를 말하고 있다. 탑은 진정 건강에 대한 우려를 온전히 씻은 걸까? 건강을 되찾은 걸까?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nbsp;보도자료에서 "앞으로 모든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에 더욱더 신경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해명의 글을 갈음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본연의 다짐을 잃지 않고 활동 보다는 사람을 우선시 하는 매니지먼트의 능력을 보여주길 탑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바라고 있다. ▶ 관련기사 ◀☞[단독] 빅뱅 탑, 한달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단...우려 증폭☞YG, 탑 입원 관련 공식 입장…"자살시도 등 미확인 보도 유감"☞병원 측 "탑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로 입원"...자살기도 의혹 일축☞토니 이어 탑 '우울증 투병' 충격...'아이돌 스타, 왜?'☞빅뱅 탑 입원으로 돌아본 '아이돌 스타의 우울증'
2008.11.06 I 최은영 기자
토니 이어 탑 '우울증 투병' 충격...'아이돌 스타, 왜?'
  • 토니 이어 탑 '우울증 투병' 충격...'아이돌 스타, 왜?'
  • ▲ 우울증을 겪은 아이돌 그룹의 스타들(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탑, 전진, 황보, 강인)[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일찍부터&nbsp;속으로 분노 삭히는 것 일상화돼 문제" 지난 4일 원조 아이돌&nbsp;그룹 H.O.T의 토니 안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조용히 군에 입대한 사실이 밝혀져&nbsp;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는 빅뱅의 멤버 탑이 우울증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nbsp;전해져 팬들을 우려케하고 있다. 현재 빅뱅은 자타가 공인하는&nbsp;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이다. 대중의 환호와 사랑을 한 몸에&nbsp;받는&nbsp;인기그룹의 멤버가&nbsp;우울증을 앓고 있다는&nbsp;사실은&nbsp;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상담전문가들을 비롯해 정신과 의료진은 십대 아이돌 스타들의 우울증은 일반 십대들의 그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해랑소아청소년 연구소의 박경옥 상담심리사는 "빅뱅처럼 데뷔하자마자 정상에 오른 아이돌 스타들일수록 심리적으로 위태롭다"며 "단번에 얻은 인기로 자만에 빠질 수도 있고,&nbsp;인기가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감에 시달릴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 상담심리사는 아이돌 스타들에 대해 "정서적으로 완숙하지 않은 십대와 이십대 초반"이라고 강조한 뒤 "연예인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워 정서적인 장애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과의 박용천 교수는 "어릴 때 과거 급제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는 옛말처럼 일찍 인기를 얻은 아이돌 스타들일수록 그에 대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크게 마련이다"며 "남들은 성인이 되어서나 감당할 법한&nbsp;스트레스를 미성숙한 상태에서 감당하다보니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어린 스타들일수록 남들에게 정상적으로 화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nbsp;"그 화를 자기 안에서만 삭히려 들다보니&nbsp;결국&nbsp;우울증에&nbsp;이르게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다보면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이 커져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아이돌 스타들의 과도한 스케줄 자제를 충고했다. ▶ 관련기사 ◀☞[단독] 빅뱅 탑, 한달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단...우려 증폭☞빅뱅 탑 입원으로 돌아본 '아이돌 스타의 우울증'☞중앙대병원, 탑 입원 관련 오늘(6일) 공식 브리핑☞빅뱅 탑, 상태 호전돼 오늘(6일) 중으로 퇴원☞탑 누나, "자살 시도? 그런 루머는 어디서 나오나" 불쾌감 토로
2008.11.06 I 김용운 기자
10대에게 몸에 필요한 한약 골라 먹기
  • 10대에게 몸에 필요한 한약 골라 먹기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청소년기에 기초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낮아지고 그에 따라 지구력, 집중력, 기억력, 성격 등의 정신적 문제에서부터 아침에 잘 못 일어나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거나 식욕을 못 참는 등 여러 가지 연쇄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몸이 이런 상태가 되면 몸의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성장도 느려지고, 학습에 방해가 되어 성적이 떨어지게 되죠. 또 살이 많이 찌면 이런 증상들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성장기에는 각각 몸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약한 부분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먹어야 하는 한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러나 한약을 먹이기에 앞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체질과 현재 신체상태를 진단받고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같은 증상이라 할지라도 체질에 따라서는 상극이 되는 한약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증상에 따라 맞는 한약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집중력이 부족하다 집중력이 부족한 10대들을 보면 반복을 요하는 과제에 주의를 기울이기 어렵고 산만해서 공부하는데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지능에 비해 현저하게 학교 성적이 낮고, 수업 도중 사소한 외부의 자극에도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며, 자리에 차분하게 앉아 있기가 힘들고 계속 움직이게 되며, 숙제를 잘 하지 못합니다. 하던 일에 쉽게 싫증을 내고 도중에 포기하거나 학습 태도도 다른 10대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고 성적이 좋지 않거나 아주 불규칙적인게 대부분입니다. 체력이 약해지면 쉽게 피곤해지고 그에 따라 집중력도 급격히 떨어집니다. 우선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석장포라는 약재가 좋습니다. 오장을 보해서 장기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주고 귀와 눈을 밝게 하는 효과가 있어 정신이 맑아지고 머리를 지혜롭게 쓸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기억력이 나쁘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효율이 떨어지고 자주 학용품, 우산 등 물건을 잘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학교생활이 재미가 없고 괴로워지기 마련입니다. 우선 체력이 떨어지면 그에 따라 정신력도 떨어지게 마련이죠. 이것이 건망증까지 이어져 심해지면 기억력이 나빠지는데 이때는 복신이라는 한약재가 좋습니다. 정신적 안정을 주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익지인이란 약재도 함께 쓰면 마음을 가다듬는데 도움을 주고 몸에 기운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지구력이 부족하다 지구력이란 일정한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순발력과 더불어 독립적인 체력의 요소가 됩니다. 지구력이 부족하면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며 무슨 일을 해도 잘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해 버리게 되죠. 일반적으로 지구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함께 떨어지기 쉽습니다. 지구력일 떨어졌을 때는 원지, 백출, 진피, 적복령, 신곡 등을 씁니다. 눈과 귀를 총명하게 밝혀주는 효과가 있고 그에 따라 정신이 맑아지며 대소변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의지를 강하게 만들어 지구력을 높여주게 됩니다. 청소년기에 먹는 한약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로 성인 체격을 갖추기 위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임을 감안하여 증상을 개선하고 적절한 골격과 체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알맞은 영양공급이 이루어 져야 하고, 이와 함께 체질에 맞는 치료한약을 쓰는 것이 관건입니다. (도움말 : 정지행한의원 정지행원장)
 오리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 인정받아
  • [창업 LIVE] 오리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 인정받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다영푸드의 주황색 원은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자연은 더푸르게 서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다. ◇ 다영푸드 제품 및 오리요리를 둘러보고 계신 교수님들 및 HACCP기준원 관계자들건강, 영양, 맛, 그리고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오리정식 전문점 신토불이(http://www.dayoungfood.co.kr). 그렇다면 삼백초 오리란 과연 어떤 것일까. 신토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삼백초오리는 약용식물인 삼백초를 사료화해 면역력 강한 건강한 삼백초오리를 사육한다. 먼저 신비의 약용식물 삼백초는 수용성 타닌, 쿠에르체틴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공해독과 면역력을 강화 특히 콜레스테롤 억제, 신장, 간기능 향상, 노화방지 피부미용, 지방분해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있다. 또한 한국생명과학연구원에선 조류인플루엔자의 예방과 치료에 플라보놀물질('Q7R')성분이 어성초 보다 삼백초에 더 다양하게 함유되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발표한바 있다. 이 두가지가 만나 영양이 뛰어난 완전 식품으로 재탄생했다. 오리고기는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 술, 담배의 해독작용을 하는데 삼백초에 든 아미노산과 당류는 신장염, 부종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리고기는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 비타민, 칼슘 등 영양분이 풍부하여 삼백초를 먹인 오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어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등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삼백초오리는 고단백 저콜레스테롤의 대표 음식으로 첫 번째,육류 중 유일한 알칼리 식품 두 번째, 수용성 지방이 풍부하다는 사실, 세 번째는 불포화 지방산이 가득 가득 네번째는 원기를 보충하는 고기능성 식품이다. 한편, 다영푸드는 지난 10월1일, 축산물 HACCP 운영 기준원 관계자와 학계 교수들이 직접 방문해, 위생의 안전성을 확인받았다. HACCP는 가축의 사육·도축·가공·포장·유통의 전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러한 위해 요소를 방지· 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중요관리점을 설정 하여 과학적· 체계적으로 중점관리하는 사전위해관리 기법이다. &nbsp;(창업문의) 1588-5299
2008.10.27 I 강동완 기자
검은 콩ㆍ깨ㆍ쌀… 검은 음식이 건강 지킨다
  • 검은 콩ㆍ깨ㆍ쌀… 검은 음식이 건강 지킨다
  • [조선일보 제공] 블랙푸드(black food)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5색(色) 식품 섭취 운동을 펼친 이후 노랑, 빨강, 초록, 흰색, 검정의 다섯 가지 컬러 식품은 건강 지킴이로 떠올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5색 식품'의 열기는 조금 시들해졌으나, 검정색 식품은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검은 콩이나, 깨, 쌀 등을 이용한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나와 40~50여 종에 이른다. 최근에는 품종 개량을 통해 초록색 껍질을 검은 색으로 바꿔 영양 성분을 강화시킨 수박까지 등장했다. 검정색 식품이 이처럼 주목을 받는 이유는 뭘까? 검은 콩 차(茶) 음료를 내놓은 동아오츠카 제품개발팀 김성우 부장은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 가지 원료를 연구해 봐도 검은색 식품에 든 물질만큼 적은 양으로 다양하고 많은 효능을 가진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 검은 콩, 검은 깨, 검은색 과일 등 블랙푸드는 항암, 항노화, 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검은 콩의 단백질·비타민B 효과 검은 콩에는 일반 콩과 비교할 때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약 4배 이상 많이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은 사람의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면서도 유방암 발병 위험은 높이지 않아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한 약이나 건강 기능식품의 원료로 많이 쓰인다. 피부를 위해 검은 콩을 챙겨 먹는 여성들도 많다. 콩에는 육류만큼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 단백질은 피부 탄력 섬유인 콜라겐의 재료가 된다. 또한 이소플라본은 콜라겐 형성을 유도한다. 또한 먹는 양에 비해 배부른 느낌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용 간식으로 먹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에는 뷰티 숍에서 '먹는 미용'을 표방하며 검은 콩을 튀겨 포장해서 팔기도 한다. 검은 콩을 우려낸 음료나 검은 콩 추출물이 포함된 우유, 아이스크림, 과자 등 다양한 식품이 선보이고 있다. 검은 콩에는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다. 보통 육체 피로 해소를 위한 주사제, 드링크, 약 등에는 비타민 B1과 B12가 많이 들어 있는데, 검은 콩에는 이들 성분이 우유보다 약 3배 많이 들어 있다. 검은 콩에 다량 함유된 사포닌과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양센터 정수현 연구원은 "사포닌은 해로운 과산화지질 합성을 막아 혈관에 지질 성분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이 둘이 동반 작용을 하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그밖에도 검은콩은 항암·면역증강 등의 효과가 있다. ■ 검은 쌀·깨, 간과 뇌에 도움 검은 쌀에는 식물의 검은 색에서 주로 발견되는 '안토시아닌'이 특히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암 예방,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 쌀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알칼리 성질을 띤다. 알칼리성 식품은 여러 공해 물질들과 음식 산화물로 산화된 몸을 중화시켜줘 각종 염증 질환을 막는 효과가 있다. 특히 미네랄 중 셀레늄의 함량이 가장 높은데, 검은 쌀에 든 셀레늄은 간 세포를 활성화시켜 간 세포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검은 깨에는 안토시아닌 성분 외에 레시틴 성분이 특히 많다. 레시틴은 대표적인 뇌 활성 물질이다. 뇌 기능이 활성화되면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오징어 먹물, 새로운 블랙푸드로 떠올라 최근에 주목 받는 블랙푸드가 오징어 먹물이다.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산업기술개발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징어 먹물에 든 멜라닌 색소에서 분리한 '일렉신'이라는 성분이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먹물은 또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오징어 먹물은 먹는 음식뿐 아니라 모발 염색제에도 사용되고 있다. 오징어 먹물의 멜라닌 색소는 사람의 모발 멜라닌 구조와 거의 비슷해 모발 단백질을 파괴시키지 않고 항염, 항균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검은 과일의 뛰어난 항산화 효과 포도, 오디, 블랙베리 등 검은 색 과일도 블랙푸드 열풍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검은 열매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곰팡이 균 등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물질이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검은 식물에 함유돼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암이 생성되는 개시, 촉진, 진행 등 3단계에서 모두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외과 백남선 교수는 "연구 결과들을 보면 레스베라트롤은 암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특정 유전자의 신호 전달 과정을 조절해 암을 예방하며, 이미 손상된 세포도 회복 시켜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가을 등산, 에어로빅, 테니스보다 운동 효과 높다☞철 없는 모기들… 가을에도 극성☞흰머리 당신도 조지 클루니가 될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엔 차 한잔 OK"
  • "쌀쌀한 날씨엔 차 한잔 OK"
  • &nbsp;[노컷뉴스 제공]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난다. 특히 감잎차나 유자차는 환절기 감기예방에 도움을 준다. 상황별 마시면 좋은 차를 알아봤다. ▶나른한 오후 기분전환에 좋은 차= 페퍼민트(Peppermint)는 잎을 사용하는 허브로 카페인이 없으면서 멘톨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식사 후에 마시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상쾌한 향은 나른한 오후에 기분전환을 하기에도 좋다.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의 안정을 돕는 차= 캐모마일(Chamomile)의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풍미가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마시고 난 캐모마일 티백은 물기를 꼭 짜서 눈꺼풀 위에 2분간 올려놓고 있으면 눈 주위의 혈액순환에도 좋다. ▶숙면을 돕는 차= 라임(Lime)은 원산지인 지중해 연안에서는 오래 전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쓰여 온 고급 식물이다.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맛과 고급스런 향이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 함유로 감기 예방에 좋은 차= 초기 감기라면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감잎차를 마시자. 비타민C, 철분, 칼슘이 풍부해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유차차는 감기에 걸렸을 때 뜨겁게 끓여 마시면 좋다. 기침이 심하거나 편도선이 부었을 때에도 좋다. ▶불규칙적인 생활로 인한 위장장애를 돕는 차= 흔히 신경성 위장장애를 앓고 있다면 매실차를 마시면 좋다. 위산과다와 소화불량 모두에 효과가 있다. 또한 현미차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벽에 자극을 주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 中 `본격적인` 경기부양 나설까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하던 지난 2003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위기로 각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성장엔진`인 중국도 무사하지 못했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내자,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수출을 부양하는 등 통화 및 재정정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4분기 경제성장률도 둔화될&nbsp;전망이다. 다만 소매 판매는 증가 추세에 있어, 내수 증대가 수출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 3분기 경제성장률 `5년래 최저` 20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래 최저치로 2분기(10.1%)와 전문가 예상치(9.7%)를 하회하는 것이다. 리샤오차오 NBS 대변인은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 성장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은 요인들이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벤 심펜도르프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둔화는 (성장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꺾어놓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면역력을 갖춘 곳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밖에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6%를 나타내며 5개월 연속 둔화됐고, 산업생산 증가율은 11.4%를 나타내며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 통화정책 완화+추가 재정정책 제시 전망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등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수출 리베이트 확대 등 갖가지 재정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의 대출 할당은 폐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뤘다. 셔먼 챈 무디스이코노미닷컴&nbsp;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중반까지 기준금리가 5차례에 걸쳐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고, 은행들의 대출 할당도 폐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 심펜도르프 이코노미스트도 "내년 중반까지 3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가 단행되고, 은행들에 대한 대출 할당은 폐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nbsp;홍콩 소재 JP모간 주식부문의 징 울리히 회장은 그는 "수개월 내 중국 지도부는 수출 리베이트 확대 등 수출 부문 부양을 위한 조치를 발표하고 부동산 부문에 대한 규제도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질수록 중국 정부는 성장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중국의 내각인 국무원은 원자바오 총리 주재로 회의를 개최, 수출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을 인하하고,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3번째의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유연하면서도 신중한 거시 경제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4분기도 `우울`..`내수`가 희망글로벌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올해 남은 기간동안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둔화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다.&nbsp;이제 중국에 두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왕타오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경제성장률은 더 둔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환경이 더 악화되면서 중국 경제에 약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징 울리히 회장은&nbsp;올해 남은 기간동안 산업생산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중국 경제가 후퇴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기존 11~12%에서 향후 8~9%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내수 증대로 소매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 9월 산업생산은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연율 11.4% 증가하면서 6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소매판매 증가율은 23.2%로 9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8일 "수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중국은 일찌감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었다.
2008.10.20 I 양이랑 기자
  • 재정차관 "아직 불안 요인 해소되지 않았다"(상보)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급한 불은 잡혔지만 아직 불안 요인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또 내년 경상수지는 대외 여건이 어렵기는 하겠지만 올해보다는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김 차관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해 "급한 불은 잡혔지만 아직 불안 요인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금융기관을 포함한 주요 기업의 실적, 주택경기 등 실물경제로의 확산이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아직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게 보여진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차관은 "미국 포함한 각국 경제의 신속한 공조와 유동성 공급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는 잘 끼워졌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신뢰하고 믿어달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데 있어 대기업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달러 매도를 늦추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주부터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달러 여유분을 매도하면서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풀이했다. 김 차관은 "외환시장의 지나친 상승심리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줬다"며 "대기업 등 중요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앞으로 보다 합리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물가와 관련해서는 "급격한 환율 변화가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환율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하고 필요하면 선제적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서민들이 빚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부 저소득층 중심으로 원금상환이나 이자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이런 계층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연장하는 등을 통해 상환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했는데 이는 가계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금산분리 완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금산분리 완화는 우리 금융산업이 선진화로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대부분 외국인 주주이기 때문에 토종자본 육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감세 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차관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며 "감세, 규제완화 등을 통한 투자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말했다. 그는 또 "시장 잠재력을 재고할 수 있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런 정책들이 정착되면 현재와 같은 불안 요인에 대해서도 면역력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가 마련한 종합부동산세 완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소유자의 소득 수준을 감안하지 않고 특정 계층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거나 담세력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며 "상당히 고민하고 시간 걸려서 마련한 만큼 정부안대로 국회에서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년 경상수지는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차관은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 우리 수출이 영향을 받는 부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유가가 대폭 내린 것과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개선 추세가 내년에도 이뤄질 것을 고려할 때 올해보다 경상수지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차관은 "올해 경상수지를 100억달러 내외 적자로 예상하고 있는데 가장 큰 요인은 배럴당 140달러까지 오른 유가 때문"이라며 "올해 유가로 인한 적자가 2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상승이 없었다면 100억달러 적자가 나지 않을 수 있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판단해 본다"고 덧붙였다. 경상수지가 내년에 흑자로 돌아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좀 더 짚어보고 있는데 조금 더 지켜봐 달라"며 "일부 민간 연구기관에서 경상수지를 균형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말한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나 지켜보고 최대한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이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10.16 I 박옥희 기자
이유 없이 가렵다고? 내장질환 의심하라
  • 이유 없이 가렵다고? 내장질환 의심하라
  • ▲ 이유 없이 가렵다면 빈 혈, 당뇨병 등 내장 질 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홍진표 헬스조선 PD[조선일보 제공] 주부 정모(51·서울 구로구)씨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전신 가려움증이 점점 심해져 가까운 동네병원에 갔다. 의사는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었으나 가려움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가려움증 때문에 심하게 긁어 몸 곳곳에 상처까지 생긴 정씨는 최근 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빈혈로 진단됐다. &nbsp;가려움증은 건조함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려움증의 주요 원인이 내장 질환인 경우도 많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는 "혈액뿐 아니라 신장, 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심지어 암의 전조 증상으로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빈혈이나 적혈구 과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나 적혈구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이주흥 교수는 "빈혈의 경우 약을 복용하면 가려움증이 금방 사라진다"고 말했다. 빈혈이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철분이 결핍되면 피부 기능에 이상을 불러와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 가려움증이 있는 환자가 의사와 상담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골수에서 적혈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들어질 때 생기는 질환을 '진성(眞性) 적혈구증가증'이라고 한다. 이 질환이 있으면 샤워 후에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나 '목욕 가려움증'이라고도 한다. 적혈구가 정상 이상으로 생성되면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도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적혈구 증가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일반적인 가려움증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 제제는 별 효과가 없다. 항세로토닌 제제나 광선치료의 일종인 푸바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쓸개즙 분비 장애 쓸개즙 분비가 잘 되지 않는 등 간의 이상도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 쓸개즙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고 고여 농도가 진해지면 피부 세포의 가려움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쓸개즙을 내보내는 길(담도)이 막혀 있는지, 아니면 간경변 등이 있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황달 환자의 약 20~25%가 심한 가려움증을 겪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말기 간부전, 담즙성 간경변증 등의 환자들은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쓸개즙 분비 문제로 가려움증이 너무 심할 때는 쓸개즙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약을 투여하기도 한다. ◆신장 기능 이상 신장(콩팥) 기능에 이상이 생겨도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만성 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적게는 약 20%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이 가려움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에서 노폐물이 잘 걸러지지 않아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액 속 요소나 히스타민 등의 농도는 가려움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가려움증은 피부 건조증을 동반하는 데 반해, 신장 기능 이상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건조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신장 기능 이상에 의한 가려움증은 보습제를 사용해도 가려움증이 완화되지 않는다. 심우영 교수는 "자외선을 통한 광(光)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적은 양의 자외선B를 피부에 쪼여 체내 비타민A를 약간 파괴하면 가려움증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피부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피부 표면의 온도도 올라간다. 피부 온도가 높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규중 교수는 "갑상선 항진증은 특정 부분이 아닌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전문 보습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당뇨병도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혈액 속 당 성분이 기준 이상일 경우 가려움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몸의 면역력도 떨어져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인 신부전증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가려움증은 더 심해진다. ◆암과 에이즈 50세 이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전신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어떤 방법을 써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암의 전조 증상 여부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악성종양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15~25%에서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부 백혈병 환자도 가려움증을 겪는다. 이주흥 교수는 "다만 암은 극히 일부에서만 가려움증이 나타나므로 가렵다고 해서 곧바로 암을 걱정하거나 암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도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이때는 가려움증 치료에 흔히 쓰이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써도 효과가 없다. ▶ 관련기사 ◀☞당신을 살찌우는 곳☞스타킹, 치료효과 있다니?☞먹으면 약되는 ‘음식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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