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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케이바이오 "항암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아스피린처럼 암 환자들에게 대중화될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성낙인 엔케이바이오(019260) 대표이사가 5일 동종면역세포치료제 연구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드러냈다. 동종면역세포치료제란 암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아니라 건강한 일반인의 면역세포를 투여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치료요법을 말한다. 이 치료요법을 이용하면 암환자들은 자유롭게 수시로 병원을 방문해 간편하게 면역력 증강을 위한 투여시술을 받을 수 있다. 성낙인 대표는 동종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바이러스의 침투에 무방비했던 암환자들이 건강한 면역세포를 제공받아 암과의 투쟁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막바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엔케이바이오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NKM`을 시판 중인 바이오제약업체로 다양한 연구실적 발표로 바이오제약업계의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30일 발표한 배양액 자체기술 개발성공에 대해서는 "그동안 업계에서는 면역세포치료제를 배양하기 위한 기본 재료인 배양액을 수입해 주사제를 만들었다"며 "하지만 엔케이바이오 내의 우수한 배양기술자들이 독자적으로 배양액 제조기술을 개발해 자체생산이 가능해진만큼 앞으로는 수입산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배양액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또 마이코플라즈마 부정시험용 PCR kit(미세병원균 감염여부 DNA 검출법)개발 성공에 대해 "그동안 미세병원균 감염여부를 판단하는데 많은 시간과 위험성이 뒤따랐다"며 "엔케이바이오가 개발한 병원균 DNA 검출법은 감염위험이 적고 DNA 종류까지 판별이 가능해 동종업계의 연구실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연구가 결국 제품의 우수성과 연관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뉴욕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비즈데이에 참가할 예정인 성 대표는 "한국의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미국의 연구진들과 업계사람들에게 특화된 기술을 선보여 엔케이바이오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성 대표는 또 "일본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의 권위자 오다 하루노리 박사가 엔케이바이오 메디컬센터에서 일주일에 두번 진료를 개시하게 됐다"며 "그는 일본의 아사히TV를 비롯 국내에서도 KBS 등 많은 매체에 소개된 면역세포치료제 최고의 전문가"라고 추켜세웠다.성 대표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이 진행될 수록 한국의 의학적 진보가 빨라지게 된다"며 "엔케이바이오는 본격적인 바이오제약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경영진과 연구진 모두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엔케이바이오, 마이코플라즈마 검사 킷 충북대와 공동 개발☞엔케이바이오, 세포치료제 배양액 제조시설 완공
2007.11.05 I 안재만 기자
본비빔밥, 건강과 수능을 잡아라
  • 본비빔밥, 건강과 수능을 잡아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수삼·야채 비빔밥’은 수삼과 함께 오이, 당근, 양배추, 무우채, 치커리, 상추, 부추 등을 넣고 고추장에 비벼먹는 음식이다. 수삼은 말리지 않은 인삼의 뿌리를 말하는데 한방에서는 원기를 보하고 소화를 도우며 빈혈, 피로회복,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수삼은 식초나 레몬 떨어뜨린 물에 담가 두었다가 조리하면 쓴맛과 갈변을 막을 수 있다. 비타민 C와 카로틴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신경이 예민해져 불면증을 겪는 수험생에게 효과적이다. ‘버섯불고기비빔밥’은 다양한버섯의 맛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비빔밥이다. 특히, 주재료인 팽이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에 천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한 독특한 식품으로 꼽힌다. 친환경, 완전 장수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치료 효능도 갖고 있다. 각종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며 뼈와 치아발육을 촉진시켜 성장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특히 좋다. 18가지 인체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그 중 기억력을 강화하고 대뇌 발달을 돕는 아르기닌과 라신의 함유량이 특히 높다. ◇ 공부하다가 목이 마를 땐 무엇을 마셔야 할까? 오미자차는 갈증도 해소하고 소화를 돕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인다. 오미자차에 함유된 과당과 포도당은 피로회복을 돕고 심신안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 자칫 피로누적으로 인해 걸리기 쉬운 감기예방과 자양강장, 갈증해소에 좋다. 오미자차는 날씨가 건조한 가을엔 오장육부 폐 기운을 복돋아 주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도 한다. 웰빙 비빔밥 전문점 본비빔밥에는 오미자차가 후식으로 마련돼 있어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일석이조의 건강관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련 분야 전문의들은 "긴장이 심해 잦은 소화 장애나 변비가 생기는 학생들에게는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이나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섬유질도 풍부한 야채, 과일류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먹는 양도 평소보다 줄여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잡곡 등이 든 밥으로 식사하는 것도 이롭다. 평소의 식사 습관을 수능 당일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나,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죽 종류나 과일 등으로 가볍게 식사하면 적응이 빨리 된다. 본죽의 김철호 대표이사는 "시험이 코앞에 닥친 수험생들은 긴 입시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나 변비에 걸리기 쉽고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면서 "체력을 보강하면서 집중력, 면역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균형식을 꼭꼭 씹어 섭취하고 식사시간 외에 물을 많이 마시며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들은 스트레스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식사한 지 두 시간 정도는 지나야 학습 능력이 가장 좋으므로 수능 시작 두 시간 전에 맞춰 아침 식사 습관을 가지면 좋다. 이 때 비타민 비(B)가 많이 든 시금치, 쑥갓, 당근과 같은 야채나 현미도 두뇌 활동에 꼭 필요하므로 같이 먹는 것이 좋다. 야채, 과일에 든 비타민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도 기억해 둘만 하다. 평소 간식으로는 잣, 호도 등과 같은 견과류를 먹는 것도 권할 만 하다. 이런 적절한 식사 습관과 더불어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기지개를 켜거나 다리를 쭉 펴는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을 풀어 주는 방법도 꼭 기억해 둘만 하다.
2007.10.18 I 강동완 기자
  • (인포머셜) 10조 EPO 시장의 최대 수혜주에 주목
  • [이 기사는 “증권정보업체 하이리치”에서 제공한 인포머셜입니다.] 국내 증시가 남북정상회담과 맞물려 초강세로 급등해 코스피 2000P 시대를 재개했다. 더욱이 국내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대심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천만 계좌 시대를 열며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가 급증 추세에 있음은 물론,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과 주가 상승 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외국인의 매수세도 재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연기금 역시 주식을 지속 매수 하고 있어 한국 증시의 유동성이 매우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반면 종합지수가 2000P를 재돌파와 함께 투자 종목 선택에 고심하는 개인투자자도 늘고 있다. 고수익, 고품격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은 이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경우 이럴 때일수록 무엇보다 종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이미 충분히 급등한 종목을 뒤늦게 추격매수 하기 보다는 대한항공, 조아제약 등 핵심주도주중 절대 저평가된 주식을 선취매 하는 고수익 전략이 보다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하이리치 조아제약 추천 사유] 미스터문은 이와 관련해 특히 세계시장 규모가 무려 10조원이 넘는 EPO 시장과 관련하여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조아제약(03494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아제약은 지난 1일 EPO(Erythropoietin 적혈구 조혈 자극 호르몬)와 관련, 외신을 통해 미국의 세계적 바이오기업 암젠과 수백만불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설이 나돌며 주가가 바닥권에서 모처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아제약 홍보 관계자는 “당사는 EPO 관련 기술이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해외 CB(해외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000만불 투자를 받았었다”면서 “증권가의 소문처럼 기술이전 대가로 불과 수백만불을 받고 암젠과의 계약이 체결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론 “해외대행사가 암젠과의 계약을 진행시켰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해 여전히 그 가능성이 살아있는 상태로서, EPO 관련 매출이 연간 5조원이 넘는 세계적 바이오기업 암젠과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는 않았다. 미스터문은 조아제약의 투자 메리트는 “지난 2005년 강력한 급등세를 기록하며 19,650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8월 급락장에서 3,670원까지 하락하여 더 이상 하락할 소지가 없는 완전바닥권에서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과, 챠트분석상 재상승 초등기에 진입한 전형적인 단기급등패턴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EPO와 관련한 연구성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여기에 EPO의 해외 기술이전과 관련한 대형호재설까지 나돌고 있어 가파른 상승랠리가 기대된다는 것. 또한 미스터문은 “조아제약이 해외 CB(해외 전환사채) 2000만불을 모두 조기 상환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져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점도 아주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EPO는 1g에 60만달러를 호가하는 고가 의약품으로 신부전증, 빈혈, 자사수혈, 항암제투여,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2000년 50억 달러에서 2004년 1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이 급성장했고, 2010년까지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시장에서 EPO를 생산하는 주요업체는 암젠과 존슨앤존슨 등이며, 미국 암젠사의 경우 EPO 분야에서만 연간 5조원 이상의 엄청난 매출을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조아제약이 2002년 국내 최초로 체세포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한 후, EPO유전자 형질전환 복제유산양의 생산에 성공하면서 EPO 획득에 성공, 상업성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어 EPO 관련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아제약 홍보 관계자는 “조아제약은 현재 EPO의 상업화 단계에서 대규모 자금 유입 등 기업체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EPO 형질전환 연구 확대를 위해 건국대 축산대학 내에 독립적 연구소인 '조아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상업화 단계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EPO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던 김진회 교수는 올 4월 관련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됐으며, 조아제약에 기술이전을 모두 끝낸 상태로 EPO 형질전환 연구와 관련된 모든 특허권은 조아제약이 갖게 됐다고 밝혔다. 조아제약 측은“ EPO 상업화 단계의 핵심은 형질전환 복제 돼지가 2세대를 출산하고 2세대 어미돼지의 유즙에서 EPO가 얼마나 나오는지가 관건으로 현재 농촌진흥청과 축산기술연구소에서도 이와 유사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미세주입 방식으로 조아제약의 체세포 핵치환법과는 차별화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미세주입방식은 재복제가 가능하지 않아 새끼 돼지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체세포 핵치환 방식은 재복제가 얼마든지 가능하며 EPO의 발현양도 월등하다는 것. 또한 EPO 특허와 관련, “조아제약은 지난 2006년 방광을 이용한 방법을 통해 이미 특허를 취득했으며, 유즙을 이용한 방법은 올해 안에 특허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국제특허 역시 이미 출원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EPO가 상업성 단계를 완료하면 암젠과 질적으로 동일하거나 우월한 EPO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적으로 비교가 안될 다량의 EPO를 다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EPO관련 연구성과는 이미 김진회 교수의 쥐 실험을 통해 검증됐으며 외국저널을 통해 “생리활성도가 질적으로 뛰어나며, 양적으로도 월등하다”고 소개된 바 있다. 미스터문은 이에 대해 “조아제약이 EPO 생산원가를 절반 이하로만 낮춰도 그 파급효과는 대단할 수 밖에 없다”며 “상업화가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EPO 시장에 엄청난 변화와 함께 세계적 바이오기업으로 대변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7.10.08 I LSinfo 기자
창업시장 외식업종 농수산물 생산자와 직거래 활발
  • 창업시장 외식업종 농수산물 생산자와 직거래 활발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양재동 인근의 한 그린티 에스프레소 전문점 티하임(www.teaheim.co.kr)은 다이어트와 자신만의 휴식공간을 찾기 위한 여성고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매장 전체가 밝은 연두색으로 환한 분위기와 함께 넓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이곳은 보성의 유기농 녹차를 이용한 30여 가지의 웰빙 그린티 메뉴를 선보인다. 여기에 보성 녹차 추출물을 함유한 그린티 핸드케어서비스 등 색다른 웰빙 녹차를 이용한 색다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곳은 보성의 녹차 가공공장과 직거래를 통해 1등급의 녹차 말차를 제공받아 일반 녹차와 달리 그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녹차의 씁쓸한 맛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고객들도 이곳에서는 맛있는 녹차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창업시장 외식업종의 가장 큰 흐름은 이처럼 생산자들과 제휴해 각종 식자재를 공급받는 업체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한미FTA의 영향으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소비자들 인식의 저변확대와 함께 웰빙의 생활화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직거래를 통한 장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 가장 큰 장점은 가격과 품질. 현지 생산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공급받는 식자재는 유통구조를 단순화시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중간상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현지 생산자들과 소비자, 판매자 모두가 일정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 떡삼시대, 벌침맞는 돼지생산자와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품질을 개선한 웰빙돼지고기를 선보인 업체도 있다. 떡피에 싸먹는 삼겹살로 유명한 떡쌈시대(www.ttokssam.co.kr)는 올해 4월 돼지고기 육가공업체와 공동으로 마늘을 먹여 면역력을 높인 돼지고기를 개발했다. 떡쌈시대는 웰빙 포크인 ‘벌침맞은 마늘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20t 정도의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 농협과 제휴한 NH food는 한우 등심 300g에 8천원의 초저가 한우 전문브랜드‘다하누’를 선보였다. 고기외에도 NH푸드 측은 “영월농협의 식재료를 제공받아 두유, 두부요리 등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가격뿐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먹거리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웰빙 트렌드가 이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갖게 되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싱싱한 것을 가장 중요시되는 해산물 전문점도 지역과의 제휴를 통한 직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StartFragment--> ◇ 통바리숯불활어구이‘통바리 활어숯불구이(www.tongbari.co.kr)’의 경우 싱싱한 활어숯불구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선보여 큰 인기다. 일반적으로 냉동, 냉장 된 생선을 구워먹는 경우는 많지만 일반인들이 살아있는 활어를 구워먹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도 통영의 근해통발수협과 제휴를 통해 싱싱한 활어와 해산물이 당일 직송되는 시스템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다. 대나무 숯 초벌구이 전문점 ‘참이슬본가’의 경우 벌교의 ‘꼬막’, 통영의 ‘생굴’ 등 계절 해산물 메뉴를 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 직거래의 플러스 알파는 직가공 육류와 해산물 뿐 아니라 웰빙 트렌드에 따라 새롭게 현지와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공급받는 업체도 늘고 있다. ◇ 피사파사 '쌀국수 제조과정'안성지방에서 생산되는 100% 우리 쌀과 8가지 곡물을 사용, 저온에서 24시간 숙성시킨 쌀 도우를 개발한 ‘피사파사(www.pisapasa.com)'는 유통단계를 줄이고 본사에서 제조, 판매까지 모두 원스톱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한판에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실현시켰다. 업체관계자는 “추후 생산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더욱 많은 이익이 농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중이다”고 밝혔다. OEM방식으로 공급되는 제품에도 채선당 로고를 새겨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샤브샤브전문점 채선당(www.chaesundang.co.kr)은 20여 가지의 친환경 채소를 경기도 광주의 친환경 채소 재배농장과 직거래를 통해 공급한다. 이 업체도 본사의 물류센터를 통해 원자재를 직접 공급해 샤브샤브 1인분에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수입품인 커피의 경우도 직거래를 통해 가격 뿐 아니라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업체도 있다.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에스프레소 시장은 메뉴의 특성상 커피의 원두가 모두 수입이다. 탄자니아산 키리만자로와 이디오피아산 시라모, 인도네시아산 만델링 외 10여종 등 현지의 생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수입하는 턱스에스프레소(www.tucksespresso.co.kr)는 커피의 직접 재배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본사의 가공공장에서 처리한다. 각국의 최상급 커피생두를 수입을 해서 김포에 위치한 로스팅 설비가 갖춰진 가공공장에서 직접 커피를 볶는 로스팅 과정과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한 블랜딩 등 직가공을 한다. 안정적인 공급과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다. 특이하게 커피의 원산지인 아프리카 커피생두를 사용해 고유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장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볶는 로스팅과정을 실시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이처럼 수입, 가공, 제조, 유통의 모든 단계를 본사에서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40% 이상의 원가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각 외식업체의 제휴를 통한 직거래가 활발한 것과 관련해 한국창업전략연구소의 이경희 소장은 “친환경 식재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고품질의 저렴한 서비스 공급이 가능한 장점으로 점차 외식시장에서 제휴를 통한 직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본사에서도 자체적인 물류공급과 유통망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한다.
2007.09.27 I 강동완 기자
전 부치다 속 메슥거릴 땐 ‘숭늉’을
  • 전 부치다 속 메슥거릴 땐 ‘숭늉’을
  • [조선일보 제공] 명절마다 일어나는 일이다. 자발적으로 혹은 타의에 의해 평상심과 자제력을 상실한 나머지 과식하고 과음하고 밤새 놀다가 몸과 마음에 무리가 오는 경우 말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음식을 잘만 골라 먹으면 웬만한 병이나 증상은 가뿐하게 해결할 수 있다. 추석 상황별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갈비 등 기름진 음식 너무 먹어서 속이 느글느글할 때 레몬 &nbsp; 기름진 음식을 과식해 속이 거북할 때는 레몬을 이용해보자. 약간 덜 익어 신맛이 강한 레몬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 신맛에 풍부한 비타민C와 구연산이 신진대사를 북돋우며, 침샘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시킨다. 레몬즙을 짜서 생수에 섞어 사이다, 설탕을 가미해 만든 레모네이드도 괜찮다. 얼음을 넣어도 되지만 기름기를 소화시키려면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레몬은 살균효과도 있기 때문에 고기를 과식해 생기는 탈도 예방한다. 맛난 음식 잔뜩 먹고 체했을 때 식혜&nbsp;&nbsp; 체한 속을 달래는 데 추석 차례 음식인 식혜를 권한다.&nbsp;&nbsp;주재료인 엿기름 때문. 엿기름의 원료인 맥아는 글루코스, 덱스트린, 말토오즈 등의 소화효소가 풍부해 한방에선 소화제로도 쓰인다. 특히 엿기름은 체내 멍울을 삭히는 작용이 강해 산모들에게 수유 후 나타나는 유방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nbsp;체증이 있을 때는 속을 한동안 비우는 것이 상책이므로, 당분 함량이 높아 만복감이 큰 식혜물만 마셔도 큰 도움이 된다. 전 부치다 기름 냄새 너무 많이 맡아 속이 메슥거릴 때 누룽지 &nbsp; 기름냄새로 느글거릴때 탄산음료는 절대 금물. 위장장애를 더 일으킬 수 있다. 이럴 땐 누룽지를 끓인 숭늉을 권한다. &nbsp;누룽지에는 덱스트린 같은 소화를 촉진하는 성분들이 들어있다. 쌀눈에 포함된 ‘감마아미노락산’이라는 성분은 지방을 분해하며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로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 냄비에 찬밥을 얇게 깔고 약불로 노르스름하게 태운 다음 물을 붓고 푹 끓이면 구수한 숭늉이 된다. 영양분도 많으니 속이 진정될 때까지 밥 대신 먹자. 귀성·귀경 정체로 차에서 20시간 보내고 온몸이 쑤실 때 유자 &nbsp; 추석연휴 후유증 중 하나인 근육통. 몸살로 갈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유자가 좋다. &nbsp;유자 향에 포함된 시트럴, 리모넨 등의 성분이 혈관을 자극, 혈액순환을 도와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킨다. 이들 성분은 살균,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효과는 유자씨와 껍질에 많기 때문에 차로 마실 때는 건더기도 꼭꼭 씹어 먹도록 한다. 한편 유자에 풍부한 구연산은 근육에 쌓인 젖산을 배출하며, 비타민C는 감기몸살까지 예방한다. 밤새 고스톱 치고 허리 아플 때 식초 &nbsp; 고스톱으로 경직된 근육과 피로를 푸는데 급처방으로 식초를 추천한다. &nbsp;주성분인 아미노산이 타박상으로 인한 상처의 세포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식초에 풍부한 초산, 구연산 등 유기산은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소변 등으로 배출시킨다. 감식초, 사과식초 등 과일식초를 생수에 타서 마셔보자. 이와 함께 따뜻한 욕조 물에 식초를 종이컵 반 정도 붓고 뻐근한 허리를 20분 정도 담구고 있어도 좋다. 시어머니 잔소리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코코아&nbsp; 고부간에 스트레스가 남으면 홧병이 된다.&nbsp;따뜻한 코코아 한 잔으로 과민한 신경을 차분히 풀어보시길. 코코아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당분과 기분을 밝게하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또한 부드러운 카카오 향은 마음을 안정시키며, 소량의 카페인 성분은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왕이면 예쁜 찻잔에 담아 음악과 함께 마신다. 성묘 갔다가 벌레에 물리거나 풀독 올랐을 때 쑥&nbsp;&nbsp;가벼운 ‘풀독’을 진정시키는데는 쑥이 좋다. &nbsp;사람에겐 약이지만 벌레에겐 독이라는 말도 있듯, 시골에선 습진, 옻독 등에 쑥을 빻아 바르기도 한다. 영양적으로도 쑥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효과가 크다. 또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를 맑게 해준다. 풀독에 쓸 때는 말린 쑥보다 송편 만들 때 사용한 생쑥이 더 좋다. 쑥즙으로 해 먹기 부담스러우면 생쑥을 된장국에 듬뿍 넣어 먹어본다. 아울러 쑥 훈증을 통해 풀독에 감염된 부위를 김에 쐬면 가려움증이 한결 가라앉는다. 모처럼 만난 친지들과 술 먹고 속 쓰리고 머리 아플 때 꿀&nbsp;&nbsp;숙취로 괴로울 때는 역시 꿀물이다. &nbsp;꿀에 함유된 포도당, 과당은 분해될 필요가 없는 단당체로 바로 간으로 흡수돼 주독을 풀어준다. &nbsp;맹물에 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식혜나 수정과에 타서 마시면 더욱 좋다. 숙취 증상 가운데 두통이 심할 때는 미나리즙과 꿀, 속쓰림이 심할 때는 양배추즙에 꿀을 타서 먹어보자. 밤새 일드·미드·비디오 시청하고 눈이 침침할 때 참깨&nbsp;눈이 침침하면 참깨를 많이 먹자. &nbsp;눈의 망막세포를 재생해 시력을 돕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 에너지를 갑자기 소모해도 시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참깨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은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며 누적된 독소를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참깨를 따뜻한 물에 4~5시간 이상 불린 뒤 우유와 함께 갈아 마셔보자. 아니면 급한대로 추석상에 오른 참깨강정이라도 먹자.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머리가 멍할 때 국화차&nbsp;&nbsp;몽롱한 머리를 맑게 깨우는 데는 국화차가 잘 듣는다. 국화는 두통을 제거하고 열독을 해독하는 효과가 커서 민간에선 말린 국화꽃을 베갯속으로 쓰기도 한다. 잠들기 전 금기식품으로 여길 정도로 국화는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크다. 눈과 간기능 회복에 좋은 비타민A, 비타민B1, 콜린 등의 성분도 들어있다. 국화꽃 3~4송이를 따뜻한 물에 우러내 찻잔에 따른 뒤 꽃한송이를 띄워 마시면 기분도 맑아진다. ▶ 관련기사 ◀☞예쁜 피부 갖고 싶다면 ''포도씨''까지 씹어먹자!
창업시장, 데카르트마케팅으로 소비자 눈을 잡아라
  • 창업시장, 데카르트마케팅으로 소비자 눈을 잡아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마케팅이란 용어는 어느새 우리 생활 전반에 익숙한 단어가 된지 오래. 이제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은 그 생명이 패션의 유행보다 짧으며, 또한 변화에 매우 민감해졌다. 프랜차이즈 본부에서도 소비자 마음을 잡아, 가맹점 매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서나 시행하던 이런 마케팅 전략들이 최근에는 창업시장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화제다. 먼저, 기술(Tech)와 예술(Art)의 합성어로 첨단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합쳐진 것을 의미하는 데카르트 마케팅은 매장 인테리어부분에 많이 적용해 고객들에게 각 매장별로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삼겹살전문점 프랜차이즈 ‘떡쌈시대(www.ttokssam.co.kr)’는 항생제를 배제하고 봉침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킨 ‘벌침 맞은 마늘 삼겹살’이라는 PB상품을 개발, 출시했다. ‘벌침맞은 마늘 삼겹살’은 마늘을 천연 항균제로 사용해 돼지 특유의 냄새가 없고, 육질이 쫄깃한 것이 장점. 일반 돼지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15% 낮고 불포화 지방산은 10%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국 70여개 가맹점에 독점 공급되며, 소비자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피부관리 전문점인 ‘이지은레드클럽(www.leeredclub.co.kr)’은 ‘가장 자연에 가까운 천연화장품’이란 과제로 1년간의 연구 끝에 천연물질인 프로폴리스, 자몽추출물 등 천연 방부제를 이용한 천연화장품 ‘앙띠제로’를 출시했다. 앙띠제로는 유통기한을 유지하기 위한 화학방부제 성분인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각 가맹점에서 피부관리를 위해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판매용으로 출시한 것이다. 지난 3월부터 200여개의 전 전가맹점에서 사용할 정도로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이미 알려졌다. 5월부터 판매된 고객용의 경우 1개월만에 가맹점 보급률의 30%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해산물 전문 퓨전요리 주점을 운영하는 포유프랜차이즈(www.4ufranchise.com)는 재활용도 어렵고 그냥 놔둬도 애물단지가 되버린 전통한옥에서 걷어낸 오래된 기와를 인테리어소품으로 활용하는 모자이크 기와 판넬을 개발해 매장 인테리어에 활용하고 있다. 포유의 신흥호 소장은 “자체적으로 해산물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팀을 운영하면서 메뉴를 비롯해 인테리어부분까지 다양한 자체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 포유에서는 테이블 기능이 부가된 벽면구조, 개폐가 가능한 창틀, 한지를 이용한 전등 등 다양한 발명품들로 매장을 꾸미고 있다. 기존의 수족관에 정수기 필터 수준의 여과기를 넣어 미세균을 걸러내고, 맥반석을 활용한 깨끗하고 건강하게 살아있는 "PLUS" 바닷물을 만들어내는 정수기 도 개발해 실제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2007.09.12 I 강동완 기자
''눈·목·피부'' 가리지 않는 환절기 질병 비상
  • ''눈·목·피부'' 가리지 않는 환절기 질병 비상
  • [노컷뉴스 제공]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유행성 눈병과 피부 건조증 등 환절기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계절에 맞게 생체리듬을 빨리 적응시키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여러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부산 북구 덕천동에 있는 S안과 전문병원. 남녀노소할 것 없이 눈이 빨갛게 충혈된 환자들로 진료실이 터져나갈 정도다. 가족 4명이 모두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려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김 모(24)씨는 3일째 직장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쉽게 눈병이 옮으니깐, 회사에서도 당분간 출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며 "따끔거리고 눈물이 고이는 것은 물론 이제 통증까지 느껴져 간단한 일상생활조차 어려울 정도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매년 9월 초쯤이면 한산하던 이 병원은 안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최근 30% 나 늘었다. 수정안과 변석호 원장은 "보통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 유행성 각결막염은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래환자 가운데 30% 이상이 유행성각결막염으로 치료를 받을 정도로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이비인후과에는 마른기침을 하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일교차가 많이 나기 시작한 8월 말부터, 환자 5명 중 3명은 만성 기침, 후비루 증후군, 기침형 천식 등 환절기 감기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일주일째 치료를 받고 있는 김 모(38)씨는 "초기에 몸이 으슬으슬 춥고, 목이 잠기는 정도로 시작했는데, 이제 고열에다 두통증세까지 보이고 있다"며 "단순 알레르기 반응이 감기몸살로 까지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건조해진 날씨 탓에 피부건조증 등으로 피부과 상담을받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부산진구에 있는 A 피부과의원에는9월부터는 상담전화만 하루 평균 50통, 지난달보다 40% 정도 늘었고, 남녀노소 관계없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상담신청을 하고 있다. ▲ 급격한 날씨 변화에 생체 리듬 불안정 = 이처럼 날씨가 급격히 변한 요즘, 아직 우리 생체리듬은 여름에 머물러 있으면서 환절기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환절기 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름 동안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량을 줄이는 등우리 몸이 열 생산을 억제하도록 적응이 돼 있어본래 신체리듬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쉽게 피로해지고,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 전문가들은 " 일교차가 큰 만큼, 긴 소매 옷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적정 체온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손, 발을 청결하게 하는 기본적인 조치만으로도 환절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면역력을 높이는 채소나 과일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고,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생체 리듬을 계절에 맞추는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급증하는 대장암 "육류위주 식단은 피하라☞요로결석 "으악, 옆구리가…" 물 많이 마셔야 예방돼요
백설공주처럼 예뻐지고 싶다면 사과드세요
  • 백설공주처럼 예뻐지고 싶다면 사과드세요
  • [조선일보 제공] 5㎏ 가볍게-사과 사과가 많이 나는 지역은 미인이 많다. 바로 사과에 칼슘이 풍부한 덕이다. 칼슘은 뱃살 등 ‘나잇살’을 만드는 중성지방을 분해하고 골격도 예쁘게 만들어준다. 사과 껍질에 풍부한 펙틴은 숙변 등 노폐물을 빼낸다. 여름 내 땀으로 영양소들이 빠지면서 칼슘도 나갔을텐데, 칼슘이 부족하면 숙면에도 방해가 된다. 비타민도 풍부하다. 아침식사 후 디저트로 사과 1개씩을 권한다. 학생이나 직장인은 시중에서 파는 100% 사과즙을 이용해도 괜찮다. 5살 젊게-전어 ‘머리에 참깨가 서말’이라는 생선 전어를 초가을 노화 예방식으로 추천한다. 전어는 핵산과 단백질이 분해돼 생긴 글루타민산,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과 트레오닌 등이 풍부한 영양 덩어리. 특히 글루타민산은 뇌를 젊게 해주는 영양소다. 전어에 잘잘 흐르는 기름기가 혈관을 젊게 해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 전어의 참맛과 영양을 만끽하려면 회가 최고. 전어회를 마늘, 양파, 고추 등을 곁들인 쌈장에 먹으면 더욱 맛있다. 5시간 더 활기차게-꽃게 긴긴 더위로 입맛을 잃은 어르신들에게 권한다. ‘꽃게 먹고 체한 사람 못봤다’는 옛말도 있듯, 꽃게는 위의 경락을 순조롭게 풀어준다. 게 껍질에 많은 키토산과 타우린 성분은 면역력과 간기능을 강화시켜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조절한다. 가을 게는 알이 없는 대신 살이 많고 달아 찜으로 해먹으면 맛있다. 다시마 끓인 물에 된장을 풀고 먹기좋게 자른 꽃게와 단호박, 다진마늘, 고추를 넣어서 꽃게탕으로 먹어도 좋다. ▶ 관련기사 ◀☞햇빛에 그을린 피부 알로에로 달래자
급증하는 대장암 "육류위주 식단은 피하라
  • 급증하는 대장암 "육류위주 식단은 피하라
  • ▲ 동물성 지방이나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대장암이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한국일보 제공] 한동안 활동이 뜸하던 탤런트 김승환(43)이 최근 깜짝 놀랄 만큼 야윈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활발하게 연기생활을 하던 김씨는 2005년 대장암 2기 판정을 받고 대장 일부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아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nbsp;다행히 김씨는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수술과 재활치료로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탤런트 생활을 하게 됐다. 지난 6월에는 17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씨는 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전호경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교수)로부터 대장암 홍보대사로 위촉받았다. 김씨는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드리겠다”며 “저로 인해 단 한 분이라도 대장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제1회 대장 앎의 날’캠페인에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대장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과 바람직한 대장암 치료법 등을 국민에게 알린다. ■ 너무 잘 먹어 생기는 병 대장은 음식물을 소화시켜 흡수되고 남은 것들이 머무는 곳으로, 수분을 흡수해 대변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러다 보니 세균도 서식한다. 2m 길이의 대장은 충수(맹장), 상행 결장, 횡행 결장, 하행 결장, S자 결장, 직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대장암은 유전인자보다는 식생활 습관 등 환경인자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동물성 지방이나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발병률이 높아지고,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식이섬유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메커니즘이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식이섬유가 물을 흡수, 대변의 부피를 늘려 해로운 물질을 희석하고 변이 대장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막아 해로운 물질이 대장과 접촉하는 시간을 짧게 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이 대장암으로 인해 나타나는 특별한 증상은 없다. 일단 자각증상이 시작되면 암이 상당히 진행되고 난 이후다. 굳이 자각 증상을 들자면, 변비나 설사와 같은 배변습관의 변화, 변에서 피가 나거나 점액질이 보이는 것,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복통, 복부팽창 등이 있을 수 있다. 또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빈혈과 구토, 장폐색도 대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나타나는 증세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중요하며 특히 나이가 40세가 넘은 경우에는 정기검진(가족력이 있을 경우 2~3년에 1회, 가족력이 없거나 아무 이상이 없다면 5년 마다)이 필수적이다. ■ 무지개 색깔을 먹어라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 대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음식이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지적한다. 미국 코넬대 의대 골드스틴 박사팀은 “대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연구팀은 무엇보다 우선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의 원천으로 붉지 않고, 가공하지 않은 고기를 선택해서 섭취하라’고 주문했다. 건강에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생선과 달걀, 콩이나 콩 가공식품, 전곡류 등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붉은색 고기를 가급적 먹지 말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각종 색깔의 과일과 채소는 저마다 항암 작용과 함께 인체 면역시스템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며, 무지개 색처럼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에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골드스틴 박사팀은 특히 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빵이나 시리얼, 파스타, 쌀 등을 비롯해 다양한 과일과 채소, 샐러드에 콩이나 완두콩을 곁들여 섭취하거나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했다. 또한 칼슘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탈지유와 짙은 녹색 채소, 콩, 연어, 오렌지 주스, 아몬드, 치즈, 요구르트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밖에 엽산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인다며 엽산을 많이 함유한 렌즈 콩, 완두콩,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를 식단에 추가하고 후식으로 딸기, 파파야, 오렌지 등을 많이 먹으라고 조언했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전호경 교수,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클리닉 유창식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호 교수> ▶ 관련기사 ◀☞요로결석 "으악, 옆구리가…" 물 많이 마셔야 예방돼요☞3㎜보다 긴 손톱, 폐렴균이 ''득실''☞가을철 "입맛 되살아났다고 과식은 안돼요"
(창업리포트) ③ 오방색으로 고객마음을 편하게.
  • (창업리포트) ③ 오방색으로 고객마음을 편하게.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오방색을 오방정색이라고도 하며,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5가지 색을 말한다. 이 오방색은 한국음식의 구성요소와 고명과 여러 다른 부분에서 중요성을 가지기 때문에 한국음식에서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즉, “한국음식은 오방색이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방색이 한국음식에서 가지는 의미는 크다. 전주대학교 외식산업학과(지도교수 최동주)의 김유진씨는 ‘한국의 오방색문화에 대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소개하고, 외식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색상을 이용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오방색의 특징 중 오장육부와 연관시켜 레스토랑에 접목시킬 생각이다”며 “오방색과 오장육부는 아주 긴밀한 관계가 생성되어 있고, 이것을 레스토랑에 접목시키면 아주 재미있는 테마가 있는 레스토랑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오방색을 이용한 유니폼의 경우, 업체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유니폼의 색깔을 오방색으로 연관시켜 고객이 보기 좋게 함으로써 매출력을 높일수 있다”고 소개했다.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는 초록색, 깔끔한 이미지의 검은색과 흰색, 활기차고 따뜻해 보이는 적색과 황색을 잘 활용하여 선택하거나, 오방색이 다 합쳐진 무늬의 옷을 입는다. 이 유니폼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오방색은 사람이 보기만 하더라도, 그 색의 느낌을 인지하게 된다. 적(赤)색은 왠지 사람이 활기차게 만들어 우울한 느낌을 가시게 할 수도 있고, 왠지 정열적인 색이라 힘을 나게 하는 색이다. 백(白)색은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색상으로 사람이 보면 ‘아 깔끔하다’라고 생각을 하는 색이다. 청(靑)색은 왠지 차갑게 느껴지는 색상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색상이다. 흑(黑)색은 보기에는 무뚝뚝하지만 뭔가 정갈스러운 느낌을 준다. 황(黃)색은 발랄하고 생기가 있는 색이므로, 보는 사람을 하여금 즐겁게 한다. 김씨는 “이러한 유니폼을 채택해서, 각 레스토랑 영역을 5방으로 구분하여, 동, 서, 남, 북, 그리고 중앙으로 영역을 나눠 종업원들의 유니폼들이 그 영역 안에서 최대한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 있다며, “유니폼으로 5팀을 구분하여, 서비스 질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색상을 활용한 고객서비스를 이끌어 간다면 창업의 성공 지름길이 될것이다. 한편, 오방색과 연관되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 붉은색 음식(Red color food) 심장 &#8211; 소장 레드는 활기와 야망 정열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컬러이다. 힘과 행동을 상징하며 정직하고 외향적이며, 즉흥적이다. 우울증을 완화시켜주며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을 누그러트리며 자신감과 진취적인 사고를 갖게 해준다. 식품속의 붉은 기운은 혈액으로 침투해 혈액순환을 돕고 열과 체온을 올려주어 아드레날린 방출을 자극해 에너지와 활기를 증진시킨다. 이 붉은 기운은 햇볕을 많이 쬐일수록 더 짙은 색을 띄며 항산화 효과가 있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성분이 많다. 레드컬러의 대표식품으로는 토마토&#8226;딸기&#8226;붉은 고추,붉은 파프리카 등을 들 수 있다. 당근의 베타캐로틴, 토마토의 리코펜, 고추의 캡산틴이 여기에 속한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암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리코펜은 지용성이라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 보다 기름으로 조리하면 리코펜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파프리카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볶거나 튀겨도 영양소가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 흰색음식(White color food) 폐&#8211; 대장 흰색은 청결하고 순수하고 깨끗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흰색채소는 마늘, 무, 양파, 도라지, 더덕, 인삼 등으로 주로 땅에서 나는 매운맛을 가지고 잇는 뿌리채소가 많다. 마늘과 양파는 항바이러스, 항 박테리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몸속의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양파는 항암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는 셀레뉼(Se)이 많은 채소이다. 무는 비타민C가 많고 인터페론 성분이 들어있어 식도암, 위암에 효과가 있으며, 인삼 속 사포닌 성분은 항암작용을 하며 비타민B는 혈액순환에 좋으며 면역력을 높여준다. ■ 검은색음식(Black color food) 신장 &#8211; 방광 검은색 컬러는 인디고음식이라고도 하는데 두려움과 억압으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때 순화 및 안정작용을 하여 생리적인 부담을 덜어준다. 냉엄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며 단정한 느낌을 준다. 시각을 증진시키는 색은 아니지만 우리 몸에 들어와 열을 발생하며 따뜻하게 해준다. 검은색 음식으로는 검은콩, 검은깨, 검은 쌀, 다시마, 미역 등이 있다. ■ 황색음식(Yellow color food) 비장 &#8211; 위 황색은 발랄하고 생기가 돌며 사교적이고 쾌활하며, 열정적이고 힘을 북돋아 주어 삶의 흥미와 즐거움을 주며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인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 황색은 식별력, 판별력, 기억력, 사고와 결정,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을 준다. 당근, 호박, 고구마는 강력한 베타카로틴이 있어 항산화작용을 도와 노화를 억제해 준다. 고구마에는 퀘르세틴이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의 활동을 막아 심장병과 폐암에 도움을 준다. 호박에는 Fe, Mg, Mn, Zn 등과 같은 미네랄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적이다. ■ 초록색음식(Green color food) 간 &#8211; 담 초록색은 차갑고 우울하며, 슬프게도 하고, 보수적이면서도 신중하며 헌신적인 경향을 보인다. 정신적인 긴장 완화시켜주는 색으로 심리적인 압박감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장기나 순환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치유의 효과를 준다. 조화와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안정을 줘 자연 치유력을 가지며 임산부에게 좋은 컬러이다. &nbsp;초록색음식으로는 각종 푸른 채소와 솔잎, 녹차, 브로컬리, 키위 등이 있다. 솔잎은 테르펜을 함유하고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을 가지고 있어서 콜레스테롤 제거효과가 있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동맥경화를 막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세포를 젊고 건강하게 만든다.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사람은 솔잎차를 마시면 좋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추고 배변작용, 다이어트효과, 동맥경화, 혈압상승을 억제하여 폐와 간의 건강을 지켜준다. ▶ 관련기사 ◀☞(창업리포트) ⑤ 먹는순간부터 메뉴개발은 진행되고 있어☞(창업리포트) ④ 새로운 칵테일 창업시장을 바텐더가 개척해야☞(창업리포트) ② 서비스업 멘토링으로 실전경험 늘려☞(창업리포트) ② 서비스업 멘토링으로 실전경험 늘려☞(창업리포트) ① 젓가락으로 매출 업, 일조이조효과 찾아라
2007.08.29 I 강동완 기자
무늬만 감기… 그러나 더 지독한…
  • 무늬만 감기… 그러나 더 지독한…
  • ▲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으로 자칫 건강을 잃을 수 있다. 레이저 치료기로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고 있는 어린이. 함소아한의원 제공[한국일보 제공] 엊그제까지만 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더웠는데, 벌써 처서(處暑)가 지났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이런 환절기에는 누구나 가벼운 감기로 고생하기 마련이다. 일교차 변화에 적응력이 생기기 전에는 면역체계가 적절히 반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콧물, 기침, 고열 등의 증세가 보이면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사먹고 일찍 귀가해 잠을 청하게 마련이다. 감기라면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 만으로도 1주일 안에 차도를 볼 수 있다. 그래서 ‘감기약을 먹으면 1주일 만에 낫고 감기약을 안 먹으면 7일 만에 낫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감기를 가장해 나타나는 만성질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감기로 착각하고 방치하다가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않다.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대표적 질환들을 알아본다. ■ 맑은 콧물에 갑작스러운 재채기 연발 - 알레르기 비염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대표적인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 감기처럼 재채기와 코막힘,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2차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몸살 감기처럼 열이 나며, 근육통이 오는 경우도 있어 더욱 혼동하기 쉽다. 특히 갑작스럽게 터지는 재채기와 맑은 콧물은 알레르기 비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감기와 다른 점은 눈이 가렵고 붓고 충혈되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맑은 콧물이 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하는 것도 감기와 구별된다. 또 감기는 1주일 정도면 호전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된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예민한 코 점막이 콧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해 일어나는 증상으로, 단번에 완치하기는 어렵다. 우선 원인이 되는 물질(항원)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을 알았으면 이를 피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가라앉히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약물 요법이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증, 재채기, 과다한 콧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최근에는 콧속에 국소적으로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도 사용된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가장 큰 고통은 무엇보다도 코 막힘인데, 이는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수술로 치료하는 게 적합하다. 코블레이터는 저온의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기구로 예민해진 콧속 점막을 굳은살로 만들어 코 막힘을 없애주는 방법이다. ■ 열이 높고 호흡곤란 - 폐렴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몸이 춥고 떨리면서 열이 나면 몸살감기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38.3도 이상의 고열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증세까지 나타나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호흡이 빨라지는지를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정상인은 1분에 12~20회 숨을 쉬는데, 호흡수가 1분에 25회 이상이고 숨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며 손톱,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거나 의식을 잃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은 호흡기 질환 중 비교적 심각한 질환에 속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과로, 과음, 흡연 등을 피해 몸의 저항력을 높여줘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폐렴에 걸려도 치료만 잘 받으면 괜찮다. 그러나 65세 이상, 만성 심장질환, 만성 폐질환, 만성 간질환, 알코올 중독, 당뇨병, 만성 신부전, 혈액암, 만성 혈액투석 등의 경우에는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폐렴 치료에는 항생제가 쓰이며, 가슴 통증은 주로 늑막염 원인이 되므로 이를 줄이기 위해 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떨어지지 않는 누런 콧물 감기 - 축농증 장기간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 가래가 목 뒤로 넘어가 기침이 나온다면 감기가 아니라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일어난 뒤 눈곱이 많이 끼거나 얼굴에 심한 압박감, 두통 등이 함께 나타나면 축농증이라고 보면 거의 확실하다. 축농증은 코 주위의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공기 대신 고름이 차는 증상이다. 감기 증상이 5일 정도 지난 뒤에 악화하거나,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또 콧물이 진한 노란색이면 급성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다. 13세 이전의 어린이는 축농증에 걸리기 쉽지만 그만큼 쉽게 회복되므로 빨리 치료하면 완쾌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나이대를 넘어가면 축농증이 만성으로 악화하게 된다. 만성이 되면 약물치료로 낫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해야 할 정도가 되기 때문에 감기로 오해해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축농증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어린이들은 약물치료가 원칙이다. 약물치료로 자꾸 재발하면 가급적 만 15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 오래 떨어지지 않고 밤에 더 심해지는 기침 - 천식 3~4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감기가 아니라 천식, 만성기관지염, 후비루증후군, 역류성 식도질환 등일 가능성이 높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열이나 콧물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보통 한 주 정도가 지나면 차도가 있지만 다른 원인에 의한 기침은 자칫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천식에 걸리면 숨쉴 때마다 “쌕쌕” 소리가 나고 목에 가래가 붙어 있는 느낌이 나고 숨이 가쁘지만 간혹 기침만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천식을 치료하는 중에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를 먹으면 급성 천식 발작이나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약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 염증과 기도과민이 가장 대표적 증상이다.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영향과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천식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원인 물질들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도움말 = 영동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안철민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
배급사 쇼박스의 탁월한 위기관리능력
  • ['디 워' 500만!]배급사 쇼박스의 탁월한 위기관리능력
  • ▲ 영화 디워[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영화 ‘디워’의 상승세가 무섭다. 해외용이라는 평단의 혹평을 무색하게 하며 개봉 11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워’ 흥행의 원동력은 뭘까.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심형래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인 국내 배급사 쇼박스의 마케팅 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쇼박스는 오리온그룹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다. 사실 ‘디 워’는 제작기간이 7년 가까이 걸렸을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다. 일부에서는 개봉은 커녕 영화가 제대로 완성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었었다. 하지만 충무로와 평단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던&nbsp;영화 ‘디 워’는 쇼박스가 후반작업에 6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nbsp;이때부터 쇼박스 특유의 마케팅이 가세하면서 힘을 얻기 시작했다. ◇ '디 워', 국내용이 아닌 해외시장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재정립지난 해 ‘디 워’에 투자를 결정했던 쇼박스는 일단 ‘디 워’와 심형래 감독에 대한 리빌딩 작업에 가장 먼저 손을 댔다. ‘용가리’로 큰 실패를 봤던&nbsp;심형래 감독에게 개봉전까지 영화에 대해 일체 함구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화의 강점인 컴퓨터 그래픽을 철저하게 숨기는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하며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와함께 영화 ‘디 워’가 국내 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닌 해외 시장을 노린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미국 프리스타일과 함께 1500개 스크린을 개봉관으로 확보했다는 내용을 발표, 글로벌 프로젝트가 단순한 홍보용이라는 의문을 불식시켰다. ‘디워’가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한 점은 ‘디워’의 작품성에 대한 평가를 국내가 아닌 세계시장속에서 당당히 인정받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디 워’의 미국 관련 소식은 국내 배급사인 쇼박스가 아닌 현지 제작진들과 배급사로부터 발언을 하게 했고 이는 ‘디 워’가 신뢰를 갖는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쇼박스는 글로벌 프로젝트와 함께 열정은 크지만 가능성만 컸던 심형래 감독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말보다 작품으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개봉 전까지 철저하게 모습을 감췄다. 개봉 이후에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nbsp;심형래 감독을 출연시켜 영화에 대한 그의 열정,친근함, 그리고 그가 개그맨 출신의 영화인이라는 이력때문에 인정받지 못한 희생자인 점을 강조했다. ◇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벤처 기술에 대자본 결합한 성공사례영화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위기관리 능력도 탁월했다. 개봉 전 심형래 감독을 둘러싸고 학력 논란이 일자 쇼박스는 단순한 실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의도적이지 않았던 점을 강조해 파장을 최소화했다. 쇼박스의 이같은 전략은 '무시,반박,면역'의 대기업 특유의 홍보전략을 구사하면서 사태를 해결했다. &nbsp;쇼박스의 이런 전략은 심형래 감독에 대해 최대한 인간적 호감과 동정심을 유발해 대중에게 지금의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nbsp;대중은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데…”라며 심감독과 관련된 학력파문을 별 대수롭지 않게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영화 ‘디 워’가 쇼박스와의 제휴는 체계화된 마케팅과 자본이 투여된 긍정적 결과의 산물”이라며 “다른 작품들도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디 워' 500만!]첫 기획에서 美 개봉까지 6년 간 발자취☞'디 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디 워' 한국영화 흥행 톱10 진입 가시화...다음 주 '쉬리' 제칠듯☞'디 워' 배급사 공식입장 "중요한 건 관객 선택, 우린 그걸 존중"▶ 주요기사 ◀☞김상경, 치과의 김은경씨와 10월7일 화촉☞'마약 혐의' 가수 A씨 귀국할까...경제적 곤란에 측근 귀국 종용☞윤은혜, 회당 2000만원에 '커프' 출연계약 조만간 마무리☞'무릎팍 도사' 배용준 나올까... 제작진 섭외 위해 제주도행☞[김은구의 PD열전]'황우석 진실' 밝힌 용기, MBC 한학수 PD
2007.08.13 I 윤경철 기자
붓기 빼고 싶다면 감자와 친해지세요
  • 붓기 빼고 싶다면 감자와 친해지세요
  • [조선일보 제공] 5살 젊게_ 감자 늙으면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수분대사가 느려져 체내 불필요한 수분이 고인다. 한방 용어로 이를 ‘수독증상’이라고 한다. 이명(귀울림), 어지럼증, 알레르기 비염, 다크서클 등의 원인이 된다. 이럴 때 감자를 추천한다. 소화력을 강화시켜 기운을 북돋우며, 해독 효과가 크다. 감자는 불가리아, 파키스탄의 훈자 등 장수지역 사람들이 즐겨먹는 건강식.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C가 사과보다 2배나 많다. 소금을 배출시키는 칼륨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환자에게 더욱 좋다. 삶은 감자, 감자조림 외에도 감자국, 감자스프, 감자탕을 다양하게 먹어보자. 5㎏ 가볍게_ 검은콩 노화를 막는 블랙푸드(black food)의 대표 주자 검은콩은 다이어트에도 좋다. 검은콩에 풍부한 단백질, 비타민 B1·B2, 나이아신 등은 체중감량에 수반되는 각종 대사활동에 관여한다. 또 검은콩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이뇨효과가 커서, 신장기능이 부실해 부종이 있을 때 약으로 쓰인다. 그래서 검은콩을 ‘약콩’이라 부르기도 한다. 검은콩이 잠길만큼 식초를 붓고 밀봉해 일주일 정도 둔다. 식초는 샐러드 드레싱 등 요리에, 검은콩은 매일 3, 4알씩 먹으면 뱃살 제거에 도움이 된다. 식초는 감식초나 현미식초 등 건강식초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5시간 더 활기차게_ 민어탕 삼복더위 보양식으로는 좀 비싸도 민어탕을 권하고 싶다. 민어는 옛날 서울 양반들의 복달임이었다. 민어 흰살은 땀이 많고 기력과 소화력을 잃은 허약자에게 더욱 좋다. 민어 부레는 쫀득한 맛이 일품인데, 그 쫀득함을 만드는 젤라틴(천연 단백질)과 콘드로이틴 황산은 연골과 관절, 안구, 점액, 피부에 활기를 준다. 민어는 초여름이 제철이지만 구하기 힘들고 값도 비싸다. 대형 마트에서는 토막으로도 판매한다. 한두 토막 사다가 민어탕이나 맑은 국으로 끓여 먹어보자.
(시장부 브리핑)조선주가 나서는지 지켜보자
  • (시장부 브리핑)조선주가 나서는지 지켜보자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현물시장 주체들의 힘으로 올랐다기 보다는 선물시장에 연동된 프로그램 매수가 기계적으로 끌어올린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도 공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순매도 규모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여기에다 투신을 비롯한 기관도 프로그램 거래를 제외하면 손을 놓고 있다. 주식형펀드를 통해 자금이 쉬지 않고 유입되고 있지만, 매수를 늦추며 템포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2000포인트까지 오른 다음에는 어떤 풍경이 나타날지 선뜻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에너지를 좀 더 축적하고 가자는 심리가 짙다. 여기에다 정부가 `높은 유동성 증가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견제구를 날리고 있는 상황이라, 기관투자가들 역시 움찔하는 시늉이라도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업종별 순환매의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 조선과 기계 등 주도주의 숨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을 비롯한 내수주로 매기가 이동중이다. 일각에서는 조선주의 흐름을 잘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선주가 포진한 운수장비 업종은 6일째 내림세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진으로 20일 이동평균선(36만8675원)을 뚫고 내려갔다. 대우조선은 전날 반등으로 20일선은 방어했지만, 5일선과 10일선을 이미 밑돌고 있는 상태다. 조선주가 갖는 의미는 크다. 우리시장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최전선에서 이끌었던 업종이다. 그래서 가격부담도 다른 업종 보다 심하다. 아울러 국내증시, 넓게는 세계 경제와 글로벌 증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중국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된 업종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밸류에이션 부담에 노출돼 있고, 중국의 추가긴축을 앞둔 상황에서 조선주가 갖는 의미는 더욱더 남다르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급격히 조정을 받은 조선주는 20일 이평선에서 일차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향후 이들 종목이 추가 하락하느냐 아니면 반등하느냐는 우리 증시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주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망은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쪽이다. 전날 예상을 훨씬 웃도는 중국의 2분기 성장세에서 확인했듯 중국의 경제의 활황세는 지속될 전망이고 세계 경제도 양호한 흐름이라 조선주가 쉽사리 하락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경기과열과 물가상승 압력으로 중국의 추가긴축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게 다수 의견이다. 간과할 변수는 아니지만 시장이 여러차례 경험했고, 면역력도 키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신규진입 타이밍은 늦추는 것이 좋다"고 했다. 1900선까지는 보유전략이 유망하고 신규 시장 진입은 중국의 추가긴축 변수의 영향 등 시장 흐름을 좀 더 지켜 본 뒤에 하라고 조언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IBM 등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배럴당 87센트가 더 올라 75.92달러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2007.07.20 I 오상용 기자
  • (시장부 브리핑)금리 올렸다고 밀리면 `사라`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주식시장이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이벤트가 많은 날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정책 결정과 옵션만기 등이 예정돼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겠으나 주식시장의 흐름을 바꿀만한 이벤트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전날 확인했듯 시장은 좀처럼 큰 폭의 조정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웬만한 악재는 무시해버릴 만큼 면역력이 강하다.콜 금리는 인상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 6일 이데일리가 실시한 통화정책 전문가 설문에서는 50%가, 8일 한국증권업협회의 설문에서는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58.8%가 7월 중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여기에다 지난 10일과 11일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가 잇따라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한 이후 `인상론`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된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기업실적과 경기 개선, 즉 탄탄해진 펀더멘털의 부산물로 받아들이는게 타당해 보인다. 50bp가 아닌 25bp라는 인상폭은 최근의 경기 회복속도를 정당화시켜줄 것이다. 이미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은 이를 반영해서 움직여 왔다. 주식시장 전략가들의 의견도 비슷하다.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여부 보다 현재 금리가 주가에 본질적인 문제인지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며 "금리는 임계점을 넘어서기 전까지 주가 조정의 본질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현 굿모닝 신한증권 연구위원도 "한 차례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이미 높아진 `리스크 선호(주식등 위험자산 산호)`를 쉽사리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봤다.다만, 중장기적인 주식시장의 환경 변화 가능성은 고려해야 한다.김 연구위원은 "앞으로 매달 금통위가 다가올때면 증시는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에 시달릴 수 있다"며 "콜금리가 5%를 넘어간다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사이 형성돼 있는 유동성 흐름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여하튼 오늘 콜금리 인상이나 옵션만기로 인해 시장이 출렁거려 주기를 바라는 투자자도 많을 것 같다.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전문가들도 이 같은 전략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소민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 조정은 추가매수 기회"라고 봤고, 이경수 연구원도 "금리를 빌미로 빠지면 사라"고 권했다.글로벌 증시의 조정을 낳았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영향력은 하루만에 실종된 모습이다. 무시할 만한 악재는 아니지만 새롭지 않은 재료였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고, 국제유가는 소폭 내렸다. 엔화가치는 다시 떨어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덜어줬다.
2007.07.12 I 오상용 기자
살 빼려면 아침운동, 젊어지려면 야간운동
  • 살 빼려면 아침운동, 젊어지려면 야간운동
  • [조선일보 제공]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후 3시~6시. 이때 체온이 가장 높고 신진대사와 근육 활동이 활발해 운동 효과가 가장 좋다. 그러나 하루 중 가장 바쁜 이 시간대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은 출근 전 아침이나, 퇴근 후 밤에 운동을 하게 된다. 운동은 운동 시각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당연히 아침 운동과 밤 운동의 효과도 엄청나게 다르다. 누가 언제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체지방 줄이는 아침 운동 아침 운동은 살을 빼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아침식사 이전(오전 6시~8시) 공복 상태에 운동을 하면 피부 아래나 간 등에 축적된 불필요한 지방이 연소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비만, 지방간, 고지혈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체지방을 줄이는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또 아침 시간엔 심폐, 대사, 골격기능이 제 기능을 발휘하며, 기분을 좋게 하는‘아드레날린’분비가 왕성해 상쾌하게 운동할 수 있다. 천식,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아침시간 짙은 안개도 몸에 해롭지 않다. 아침 안개로 인해 오염농도가 짙어지고 운동 호흡량이 많아진다고 해서 갑작스레 인체에 큰 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추운 날씨나 밤낮 기온 차가 심할 경우 근육과 관절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상해 위험을 막기 위해 이런 날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다. 아침에는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달리기, 수영, 구기종목, 근력운동이 효과적이다. 식사는 운동을 마친 후 30분 정도 쉰 후 소식(小食)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공복상태에서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속 쓰림 증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호르몬 활성화 하는 야간 운동 젊고 활기찬 삶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침보다는 오후 7시 이후 야간 운동이 낫다. 야간에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 성장기 어린이는 키성장에, 성인들은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도 호르몬의 영향이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한 자율신경을 풀어줘 불면증, 변비, 설사,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생활습관병(성인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도 저녁이나 야간 운동이 효과적이다. 당뇨환자는 저녁 운동 시 효과적으로 혈당을 낮출 수 있고, 고혈압 환자도 하루 중 밤에 혈압이 가장 낮기 때문에 안전하다. 당뇨환자는 그러나 밤 10시 이후 늦게까지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야간 운동은 숙면을 위해 긴 시간 운동 강도가 낮은 걷기, 맨손체조, 가벼운 조깅이 좋다. 저녁식사는 운동하기 1시간 전에 간단히 끝내야 한다. 식사 직후 운동은 금물이다.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은 식후 1시간, 축구나 마라톤 등 격렬한 운동은 식후 2시간 이상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야간 운동은 잠자기 1시간 전에는 마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 열기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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