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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24건

  • 대선주조 뒷맛 쓴 비방전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1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산지역 소주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특히 대선주조는 비방전을 방불케 하는 공세를 펼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가 무학을 상대로 공세를 시작한 것은 2010년 말, 무학 ‘좋은데이’의 원료인 생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그 후 대선주조는 지난해말 무학의 좋은데이에서 이물질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는 것과 좋은데이에서 파리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 특히 무학이 공병 세척수를 무단으로 방출해 적발된 사건이 일어나자 이에 대한 진행 상황을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중계했다.   아울러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무학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관련 내용으로 지역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무학 관계자에 따르면 대선 직원들이 무학을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살포하다 무학 측에 발각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처럼 대선이 시장 경쟁을 넘어 과도하게 비방전을 펼치며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은 텃밭이었던 부산 시장을 무학에게 내줬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대선이 80~90%를 차지하며 독식하고 있던 부산 소주시장에 2000년 대 초반 경남을 본거지로 하고 있던 무학이 진출했고, 2006년 무학에서 저도소주(16.9도)인 좋은데이를 출시하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2010년 초에 20%대를 점유하던 무학은 2010년말 50%대로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작년 10월말 현재 70%대를 기록했다. 대선은 좋은데이에 대응하기 위해 ‘씨유’ ‘봄봄’ ‘즐거워예’ 등 저도주를 출시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그러자 네거티브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의 이같은 네거티브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의 네거티브 전략으로 인해 무학의 점유율은 2~3% 하락했다.   주변에서는 과열경쟁이 지역 소주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학 관계자는 “지역업체들끼리 네거티브 경쟁을 벌이면 결국 더 큰 경쟁자(진로)에게 시장을 내주게 된다”며 “대선주조의 이런 활동에 대해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네거티브 전략 차원이 아니고 경쟁사에서 잘못한 것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렇게 한 것”이라며 “있는 사실 그대로를 전파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2.02.21 I 이승현 기자
작년 성인 1인당 소주 84병 마셨다
  • 작년 성인 1인당 소주 84병 마셨다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지난 한 해 우리나라 성인(19세 이상) 1명이 평균 소주 84병을 마신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 주류산업협회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32억 7225만병으로 전년대비 0.07% 감소했다. ▲ 2011년 업체별 소주 출고량 및 점유율이는 성인 1명이 평균 4.3일에 1병을 마신 셈이며, 비(非) 음주인구를 감안할 때 실제 술을 마시는 성인이 소비한 소주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업체별로는 하이트진로(000080)가 15억 4270만병을 출고해 47.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국 시장점유율 1위를 했고, 그 뒤로 롯데주류가 5억 990만병으로 15.6%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부산·경남지역 소주회사 무학으로 4억 266만병, 점유율 12.3%를 보였다.이어 ''참소주''를 생산하는 대구·경북의 금복주, ''잎새주''로 유명한 전남의 보해, 부산의 대선주조‘C1소주’가 각각 점유율 8.1%, 5.7, 4.1% 기록했다.출고량 기준으로 아직은 1위와 차이가 있으나 롯데주류와 무학의 상승세가 하이트진로를 맹추격 중이다. 특히 롯데주류는 2006년 `처음처럼`이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전국 시장점유율 15.6%를 기록,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15% 벽을 돌파했다.여기에 지난 해 인수한 충북소주의 점유율까지 합치면 `롯데소주`의 점유율은 17%로 1위 추격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3위를 기록한 부산·경남지역의 무학도 부산 터줏대감인 대선주조의 영향력이 약해진 틈을 타 저도소주 `좋은데이`를 앞세워 부산 시장을 공략해 매년 큰 신장세를 보이면 단숨에 전국 소주업체 3위로 올라서는 위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수치상으로 지난 해 소주시장은 2010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업체별로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조직통합을 마친 하이트진로가 서울·수도권 점유율 30% 가까이 성장 중인 롯데주류와 서울시장을 노리는 지방 소주사들의 협공을 어떻게 방어하는지가 올해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소주시장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2조 8675억원으로 집계돼 금액상으로 2010년 대비 1.2% 감소했다.▶ 관련기사 ◀☞하이트진로, 작년 영업익 1003억..전년比 27.5%↑
2012.02.15 I 이성재 기자
  • 무학, 부산 점유율 70%까지 상승..주가는 저평가-키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무학(033920)에 대해 부산점유율 70%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우원성 애널리스트는 "부산지역 소주시장 점유율이 작년 9월 52.6%에서 12월 70.0%까지 확대되면서 소주 판매량이 24.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경쟁사(대선주조)의 신제품 출시와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3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나, 점유율이 상승추세로 복귀하면서 4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분기에 비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4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534억원(YoY 14.0%), 영업이익 125억원(YoY 16.2%, 조정영업이익 기준)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매출성장이 나타난 전년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그는 "창원공장 증설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경쟁강도 증가에 의한 마케팅비 확대가 예상된다"면서도 "부산에서 70%대 점유율이 연간으로 유지되며 올해도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주가에 대해서는 "2012년 EPS(주당순이익) 대비 6.4배로 업계 상위기업(하이트진로, 롯데칠성) 평균 PER(11.8배)에 비해 46% 할인받고 있다"며 "2010~2011년의 이익규모 레벨업이 밸류에이션에 미반영돼 있어 가격메리트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2012.01.27 I 김대웅 기자
  • `찬바람 불면 소주 한잔`..무학 신났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소주가 잘 팔린다는 분석에 무학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 작년 4분기 무학의 소주 판매량은 1억병을 넘어섰을 것이라는 전망이다.경남지역 소주업체 무학(033920)은 3일 전날보다 550원(5.02%) 상승한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강신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무학의 4분기 예상 소주 판매량은 약 1억300만병"이라면서 "전년동기대비 26%, 전분기 대비 14% 늘어난 수치"라고 분석했다.판매량 증가는 부산지역 시장점유율 증가와 함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덕분에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다른 변수가 같다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0억~40억원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판촉비, 성과급 등의 비용 부담도 있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지난 3년간 동결됐던 주정 가격은 올해 안에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소주 가격도 인상할 것으로 보여 소주업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무학의 주력제품인 `좋은데이`의 현재 출고가는 875원으로 900원 수준의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편"이라면서 "소주가격 인상을 계기로 다른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추워지니 소주 잘 팔린다`..무학 강세☞`겨울은 소주의 계절`..수혜주는 무학-이트레이드
2012.01.03 I 김경민 기자
`참이슬, 한판붙자`..무학, 내후년 수도권 진출
  • `참이슬, 한판붙자`..무학, 내후년 수도권 진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부산·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주류업체 무학(033920)이 내후년 수도권에 진출해 `좋은데이`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실적을 감안했을때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 돼있다는 의견도 내놨다.지난 6일 최재호 무학 회장(사진)은 창원지역 상장법인 합동IR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울산·경남에서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저도소주 `좋은데이`로 2년내 수도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내후년부터 진로, 롯데와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에서의 소주물량 유통을 위해 무학은 내년 5월부터 샴페인 생산 중심인 용인공장에서 소주 생산을 시작하고 10월부터 안정적인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무학은 이미 수도권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모델료 5억원을 들여 걸그룹 시크릿을 `좋은데이`의 전속모델로 발탁, TV CF를 제작했다. 또 이 지역 경쟁사인 대선주조가 신제품 `즐거워예`를 출시,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지만 `좋은데이`의 상승세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재호 회장은 "7월 초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곧바로 점유율을 회복했고, 현재 부산지역 점유율 61%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좋은데이의 매출 호조로 올해 목표인 영업이익 400억원을 지난 8월에 이미 달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좋은데이가 지난 2006년 알코올 도수 16도대로 출시돼 성공을 거두자 이후 경쟁사들이 잇따라 순한 소주 제품을 내놨지만 모두 시장 공략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무학은 특히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지속해 왔다"며 "현재는 부채가 없는 상황이지만 향후 설비투자를 위한 차입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7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무학은 주가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지난 6일 주가안정을 위해 29억원 규모의 자사주 3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외부 변수로 인해 주가가 단기 급락할 경우 추가적으로 매입할 수도 있다"며 "내재가치를 고려해봤을 때 2만원 이상의 주가가 형성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무학은 좋은데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100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7% 늘어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10.07 I 김대웅 기자
시크릿, 멤버 전원 첫 소주 모델 낙점
  • 시크릿, 멤버 전원 첫 소주 모델 낙점
  • ▲ `좋은데이` 모델로 발탁된 시크릿[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여성 4인조 시크릿이 소주광고 모델에 발탁되며 `국민 걸그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시크릿이 ㈜무학의 `좋은데이` 모델로 낙점돼 촬영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소주 모델은 그동안 신민아, 이효리, 하지원, 김태희, 한효주, 박민영, 한예슬, 송혜교, 이민정, 백지영, 손담비, 유이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자 스타들이 기용됐다. 그런 만큼 소주 모델은 화장품 광고 모델과 더불어 여자 연예인들에게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특히 애프터스쿨의 유이를 제외하고는 걸그룹 멤버 중 소주 광고 모델이 없는데다 시크릿은 멤버 전원으로는 첫 소주 모델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무학 관계자는 “지리산 천연암반수로 만든 `좋은데이`는 사람들에게 휴식처가 되고 싶은 순한 소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별빛달빛`에서 시크릿이 보여준 따뜻한 노래와 귀여운 `아기고릴라 춤`은 순하고 깊이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휴식처가 되고 싶다는 `좋은데이`의 의도와 일치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소지섭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은 시크릿"☞시크릿 전효성 "제 남친 어때요?"…힘찬 띄우기☞[포토]시크릿 `한류콘서트 사랑해주세요`☞[포토]시크릿 한선화 `시원시원한 각선미`☞시크릿, 카라·소시 이어 日오리콘 주간차트 `톱10` 입성
2011.09.19 I 김은구 기자
대선주조, 신제품 소주 `즐거워 예` 출시
  • 대선주조, 신제품 소주 `즐거워 예` 출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부산지역 소주업체 대선주조가 베일에 쌓여있던 신제품 `즐거워 예`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첨단공법을 통해 향상된 술맛과 파격적인 네이밍 등으로 무학의 `좋은데이`에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다.신제품 `즐거워 예`는 알코올 도수 16.2도의 저도 소주로, 음주 초보자인 20대 여성을 비롯, 30~40대 직장인과 음주로 인해 건강이 염려되는 50대 이상 등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다. 달지 않으면서도 순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대선주조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나노 버블 공법을 채택해 더 부드러운 술 맛을 실현했다"며 "체지방 감소 및 미백 효과가 있는 BCAA 아미노산과 최고급 식물성 감미료 토마틴을 첨가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또 독특한 네이밍과 관련해서는 "`즐거워`는 소주가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잡은 세태를 반영해 술자리의 즐거움을 나타낸 것이고, `~예`는 `~요`의 사투리로 부산의 향토색을 표현하는 동시에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국내 소주업계는 소주의 자극적인 맛과 쓴 맛을 손쉽게 제거해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한 방편으로 소주에 단맛을 계속 증가시켜 왔다. 그러나 대선주조는 이번 신제품에서 기존 소주보다 단 맛을 30% 감소시키고도 더 부드럽고 순한 소주 맛을 실현했다며 명품소주라는 자부심이 크다.조용학 대선주조 대표는 "81년 대선주조의 기술력과 제 40년 소주 인생의 혼을 담은 명품 소주를 개발했다"며 "`즐거워 예`는 부산 소주 시장을 선도할 필승 카드로 반드시 부산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2011.06.28 I 김대웅 기자
  • 대선주조, `다음주, 새로운 소주가 베일을 벗는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티저광고 등 철저한 `신비주의` 콘셉트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는 대선주조의 소주 신제품이 오는 28일 베일을 벗는다.대선주조는 다음주 신제품을 전격 공개,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의` 파격적인 네이밍과 제품 특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올해 안에 부산지역 소주시장 점유율을 40%대에서 60%로 끌어올린다는 각오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는 당초 7월초 예정이었던 신제품의 출시를 다소 앞당겨 오는 28일 선보인다. 제품명과 특색 등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선주조는 `즐거워예`와 `마시지예`라는 상품명으로 특허 등록을 해둬 이 중 한가지가 제품명으로 확정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대선주조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소주 제품은 매우 파격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이런게 술 이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획기적인 네이밍을 선택했다"며 "술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새로운 첨가물을 넣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아직 소주시장에서 시도된 바 없는 최첨단 공법을 도입했고, 여성들이 선호할 만한 고가의 첨가물을 넣었다"며 "부드러움과 소주 특유의 톡쏘는 맛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고 덧붙였다.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선주조는 공격적인 마케팅도 예고하고 있어 부산 지역의 소주시장은 무학과 대선주조의 한판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28일부터 업소와 할인점, 가정용 모두에 동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고, 홍보전략도 새롭게 가져가며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무학의 `좋은데이`와 단기간에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대선주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부산지역 점유율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무학에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아와 부산 향토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경쟁상대인 무학 역시 대선주조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적잖이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 형성된 구도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무학 관계자는 "현재 부산 지역에서 `좋은데이`의 점유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일 뿐더러, 업소용으로만 보면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경쟁사의 신제품이 나와도 큰 타격없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대선주조의 신제품은 16도대로, 무학의 `좋은데이`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선호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좋은데이도 그 당시 파격적인 도수로 시장에 선보였지만 자리잡는 데에는 2~3년의 시간이 걸렸다"며 "도수의 차별화가 없다면 단기간 급성장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부산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좋은데이`의 품질향상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는 등 무학은 대선주조와의 경쟁구도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한편,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부산 소주시장은 현재 무학이 60%, 대선주조가 4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1.06.23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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