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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매출액 줄었으나 증익 구간 진입 주목-NH
  • 한세실업, 매출액 줄었으나 증익 구간 진입 주목-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증익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비 14% 줄었으나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분기 현재 마트 바이어의 회복세가 먼저 나타나는 가운데, 하반기 갈수록 오더 회복 흐름 뚜렷할 전망이며 이익 방어 전략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세실업은 미국 의류 수입액은 월별 낙폭을 축소하는 가운데, 소매판매액 또한 우려 대비 견조한 모습이다. 1분기 역시 탑라인 성장률은 전년 동기 수준의 밋밋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나 과거처럼 저단가류 오더 흡수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의 올해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9.8%를 유지했다. 최근 월마트, 타깃 등 마트 바이어의 재고 정상화와 오더 회복이 먼저 체감되는 가운데 하반기 갈수록 오더 회복 흐름 뚜렷할 것이란 전망이다.한세실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6% 줄어든 3557억원,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273억원으로 20억원의 성과급 반영에도 컨센서스 영업이익 36%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OEM(별도) 달러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14%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기저 감안 시 눈높이를 하회했으나, 3분기 말 재고자산이 전년비 30% 줄어든 2219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오더 역신장 폭은 축소. 4분기 영업이익률이 고무적이다.정 연구원은 “S/S 오더 지연으로 고마진 F/W 물량 출하 비중 상승과 면화 등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된 반면, 평균 단가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해 매출 총이익률 향상이 주요인”이라며 “베트남 법인 법인 효율성 증대도 한 몫했다”고 진단했다.다만 칼라앤터치(원단) 매출액은 29% 가량 줄어든 300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업계 전반 원단 가격 인하와 올 상반기 전방 부진 탓에 주력 거래선인 GAP의 선주문량 감소 영향 때문”이라 진단했다.
2024.02.29 I 이정현 기자
현대차, 저평가 해소 기대감 지속…목표가 20%↑-DS
  • 현대차, 저평가 해소 기대감 지속…목표가 20%↑-DS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24만8000원이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정부에서 저PBR 제고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시사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지속 반영 중”이라며 “배당락일이었지만 약 4%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정책적 관점에서 현대차의 주가순자산비율(PBR)(fwd. 12M)은 0.67배로 1배에 근접한 기아(000270) 대비 여전히 업사이드가 유효하다”며 “정책은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기본으로 하지만 연기금 스튜어드십 코드에 반영하는 등 부분적 강제성이 추가됐고,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 해소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우호적인 환율 지속, 우려 대비 견조한 미국 수요, 하이브리드 강세 지속과 미국의 전기차(EV) 전환 계획 연기 등 한국 완성차 업체에게는 유리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더불어 하반기 현대차 인도법인(HMI) IPO 진행 시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일본 완성차 주요 3사(도요타, 혼다, 닛산)의 평균 PBR은 0.61배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전(2023년 3월) 대비 43.9% 상승했다”며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상승률에 50% 할인율 적용 시 타겟 P/B는 0.82배”라고 분석했다. 그는 “Target P/E은 5.3배로 피어 평균 P/E에 20% 할인을 적용했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2024.02.29 I 원다연 기자
구글 CEO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오류 용납할 수 없어"
  • 구글 CEO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오류 용납할 수 없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오류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류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신뢰성 있는 AI를 강조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및 알파벳 CEO. (사진=구글)28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세마포르 등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전날 사내에 공지한 메모에서 “제미나이의 답변 일부가 이용자 마음을 상하게 하고 편견을 드러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며 우리가 완전히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이어 “우리는 항상 제품을 통해 사용자에게 유용하고 정확하며 편견 없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들을 신뢰한다”며 “우리는 새로운 AI 제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을 이렇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 즉 사용자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자”고 주문했다.구글은 이달 초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영상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지만 인물 이미지 생성 등에서 오류가 발견되면서 지난주 인물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유색인종을 백인처럼, 백인을 유색인종처럼 묘사하는 오류 등이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AI 모델이 다양성 지침을 과도하게 따르면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지만 안 그대도 AI 경쟁에서 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글은 제미나이 공개 한 달도 안 돼 망신을 사게 됐다. 서비스 중단 이후 주가도 하락했다.피차이 CEO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다”면서 “상당한 개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제품 출시 프로세스 강화, 레드팀(조직 내 취약점 파악을 위한 모의 적군) 구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 관계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심오한 로맨스
  • '패스트 라이브즈' 관계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심오한 로맨스 [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향의 언어로 세계를 연결한 사랑과 그리움, 뿌리에 관한 고백. 전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오스카까지 넘보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다. 개인의 이야기로 한국의 정서 ‘인연’을 보편적으로 풀어내 세계에 공감을 준 ‘패스트 라이브즈’가 국내 관객과도 공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월 개봉을 앞둔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열두 살의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인 배우 유태오, 미국 배우 존 마가로가 각각 나영과 해성, 미국인 남편 아서 역을 맡아 애틋한 서사를 이끈다. 셀린 송 감독은 이 입봉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작품상과 감독상,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다. 영화는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나영과 해성이 나영의 이민으로 헤어지는 장면들로 시작한다. 그로부터 12년 뒤 SNS에서 재회한 두 사람이 연락을 이어가다 이별을 겪고, 이후 12년이 또 흘러서야 해성이 미국인 아서(존 마가로 분)와 결혼한 나영을 보러 뉴욕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꿈같은 추억들을 그린다. 실제 12세까지 한국에 살다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셀린 송 감독 본인의 자전적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셀린 송 감독이 한국에서 놀러온 어린 시절 친구를 남편과 함께 뉴욕에서 만났을 당시,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의 말을 통역해줬던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셀린 송 감독은 자신의 정체성과 역사를 되돌아본 당시의 경험과 정서를 한국적인 개념 ‘인연’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옛 추억을 과거의 시간에 남겨두고 떠난 여성과 행복했던 시절의 인연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남성의 심리를 잔잔하게 섬세히 그려나간다. 떠나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의 마음들이 겹쳐 맺힌 그리움과 애틋함, 각자의 공간에서 다시 닿을 날을 기대하는 기다림을 ‘인연’이란 단어로 풀어냈다. 특히 셀린 송 감독의 영리함과 진가는 나영과 해성을 지켜보는 아서의 시선을 함께 녹여냄으로써 드러난다. 해성이 나영의 두고 온 시절 인연이라면, 아서는 지금 나영의 곁을 지키는 현재 인연이다. ‘패스트 라이브즈’가 그리움을 담은 여타 로맨스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존 마가로의 사려 깊은 열연이 아서란 캐릭터의 미덕을 더욱 빛낸다. ‘인연’이란 개념이 생소한 해외 관객들의 눈높이를 대변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한편으론 나영을 만날 때까지 24년을 망설인 해성보다 아서의 마음에 더 공감이 간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은 온전히 느낄 수 없는 나영의 뿌리를 완벽히 함께 경험한 해성을 맞닥뜨린 아서의 소외감과 애잔함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 때문. 사랑하는 사람의 두고 온 과거까지 이해하고 공감하려 고군분투하는 미국인 남편의 사랑스러움이 뭉클함을 더한다. 자신이 기억하는 고향의 나라 한국을 최대한 한국답게 아름다운 장소로 표현하려 한 셀린 송 감독 노력도 엿보인다. 오르막길에 아기자기한 주택들이 다정히 붙어 있던 나영과 해성의 하교길, 해성이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동네의 아늑한 고깃집. 뉴욕의 탁 트인 광장과 다른, 정겨움과 세련미가 공존한 한국만의 공간적 개성을 몽글몽글하게 표현했다. 30대의 신인 감독이 쓴 각본이라고 믿기 어렵게, 내공과 성찰을 담은 명대사들이 아련함을 더한다. 해성과 나영이 바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은 둘이 나눈 모든 대화가 명대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연의 여운을 엔딩크레딧까지 이끌 수 있던 뒷심은 각본에서 나왔다.아쉬운 건 배우들의 한국어다. 유태오는 운명에 갇혀 꾹꾹 누른 해성의 그리움과 한을 15년 무명생활을 견뎠던 자신의 경험과 감정에 비춰 깊이 있게 표현했다. 다만 평생을 한국에서 나고 자란 역할이 무색하게, 어딘가 어설픈 그의 한국말이 훌륭한 눈빛과 감정선을 반감시킨다. 그레타 리의 한국말도 어색하다. 실제 한국인 관객들이 듣기엔 묘하게 낯선 한국어 대사톤으로 호불호를 낳을 수 있다. 다행인 건 그 외 두 사람의 아련한 케미, 존 마가로와 함께한 전반적인 앙상블은 조화롭다. 가수 장기하의 뜻밖의 깜짝 출연이 반가움을 더한다. 3월 6일 개봉. 셀린 송 감독.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2024.02.29 I 김보영 기자
美경제 작년 4분기 3.2% 성장…속보치보단 0.1%p↓
  • 美경제 작년 4분기 3.2% 성장…속보치보단 0.1%p↓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연율로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속보치보다는 낮아졌지만 경기 둔화 우려를 넘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뉴욕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연율 3.2%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3.3%)보다는 0.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상무부는 재고 투자가 속보치보다 적게 집계되면서 성장률이 하향됐다고 설명했다.속보치보다 하향되긴 했지만 잠정치 역시 시장의 전망치(2.0%)를 크게 웃도는 값이다. 특히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가 3.0% 증가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이 모든 게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국내 수요 증가와 전반적으로 뜨거운 경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2.5%로 속보치와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올 1분기에도 미국 경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언 스위트 옥스포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세금 환급액 급증과 2월 기상과 관련해 경제활동이 반등한 건 소매 판매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콘라드 디콰드로 브린캐피털 선임고문도 “지난 4분기 GDP가 최종 수요가 (속보치보다) 늘어났다”며 “1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상향될 수 있다”고 했다.다만 뜨거운 경기가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가 집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 전달(0.2%)보다 오름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PCE 발표 하루 앞두고 사흘째 숨고르는 美증시
  • PCE 발표 하루 앞두고 사흘째 숨고르는 美증시[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사흘째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3만 894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069.81로 전날보다 0.16%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1만 5947.74로 거래를 마쳤다.◇“인플레 부활 조짐, 시장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캐피털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PCE 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CNBC에 설명했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닌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이다. PCE는 도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도가 높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이고 있다.월스트리트에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한 달 전(2.6%)보다 오름폭이 줄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12월(0.2%)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키스 뷰캐넌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궤적과 연준의 대응을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PCE 발표 후) 다소 위축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부활 조짐이 있다면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연준 내 중간파로 꼽히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다트머스대학 연설에서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지속 가능하다는 실제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시장 조정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데이비드 반센 반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전반에 걸쳐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본다”며 “현재 시장은 비현실적인 수익 증가를 상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UBS도 이날 보고서에서 정점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지 않다면서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마크 디자드 PNC CIO는 “지금 매그니피센트세븐(M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에 지나치게 비중을 집중하고 싶진 않지만 포트폴리오에서 이들 종목을 소홀히 하고 싶지고 않다”며 “이런 종목(M7)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되 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선 엔비디아(-1.32%), 애플(-0.66%) 등 기술주가 조정을 겪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개시 소식에 2.95% 급락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강세 등에 힘입어 0.79% 올랐다.◇유로존도 CPI 발표…6월 인하론 힘 실릴까유럽연합(EU)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다음 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관리 목표인 2%에 진입하는 게 유력하다. 해트필드 CEO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ECB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ECB가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 금리도 그에 따라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600은 0.35% 하락했지만,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08%, 0.25% 상승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PCE 물가 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일제 약세
  • [속보]PCE 물가 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일제 약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3만 894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069.81로 전날보다 0.16%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1만 5947.74로 거래를 마쳤다.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캐피털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PCE 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CNBC에 설명했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닌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이다. PCE는 도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도가 높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이고 있다.월스트리트에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한 달 전(2.6%)보다 오름폭이 줄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12월(0.2%)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키스 뷰캐넌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궤적과 연준의 대응을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PCE 발표 후) 다소 위축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부활 조짐이 있다면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2024.02.29 I 박종화 기자
'연습경기서 방망이 폭발'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 기대↑
  • '연습경기서 방망이 폭발'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 기대↑
  •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정은원. 사진=연합뉴스한화이글스 채은성. 사진=뉴스1[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수식어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다. 야구단 모기업인 한화그룹의 모체가 ‘화약산업’이라는 점을 착안했다. 전성기 시절 한화의 중심타선은 어느 팀도 흉내낼 수 없는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데이비스-로마이어-장종훈-송지만으로 이어진 타선은 말 그대로 엄청난 폭발력을 뿜어냈다지난 몇 년간 한화 타선은 다이너마이트가 아닌 성냥불 수준이었다. ‘차세대 국대 4번타자’ 노시환이 홈런·타점 2관왕에 등극하며 분전했음에도 지난해 한화의 팀타율(,241)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팀 타점(564) 역시 9위에 머물렀다. 101타점을 기록한 노시환이 팀 타점의 약 5분의 1을 혼자 책임졌다.올 시즌은 다를 전망이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려면 한참 남았지만 벌써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 기미가 보이고 있다.한화는 지난 28일 일본 오키나와의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에서 1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는 KT 타선을 상대로 무려 21안타를 뽑았다. 올 시즌 2루수에서 좌익수로 변신한 정은원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현빈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노시환, 채은성, 이진영, 최재훈, 이상혁 등도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온 모습이었다.물론 시즌 전 치르는 연습경기인 만큼 결과나 기록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하지만 팀의 핵심 선수들이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한화 타선이 이날 경기만 반짝한 것은 아니다. 지난 26일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선 팀 타선 핵심인 노시환-안치홍-하주석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노시환이 1회초 터뜨린 투런포는 비거리가 140m에 이르는 대형홈런이었다. 경기는 5-5로 비겼지만 스포트라이트는 한화의 장타쇼에 집중됐다.한화는 지금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특히 마운드 쪽에선 ‘투수왕국’이라는 섣부른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성적과 맞바꿔가며 뽑은 젊은 투수들도 무럭무럭 커가고 있다.마운드 경쟁력이 갖춰진 상황에서 한화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키는 당연히 타력이 될 전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주고 있는 불방망이는 분명 한화에 반가운 청신호다.
2024.02.29 I 이석무 기자
BTS 군백기 타격 없었다… 하이브, K엔터 첫 매출 2조 '하이파이브'
  • BTS 군백기 타격 없었다… 하이브, K엔터 첫 매출 2조 '하이파이브'
  • (그래픽=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BTS 없어도 세븐틴, 뉴진스…”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매출 2조원 고지에 올랐다.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재에도 지난해 1600만장의 앨범을 판매한 세븐틴, K팝 그룹 최단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를 차지한 뉴진스 등의 활약이 이어지면서다. 더불어 한국, 미국, 일본, 남미에서 운영 중인 총 12개의 멀티 레이블이 시너지를 내면서 음반과 음원, 공연 부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하이브에 따르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신장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전략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며 “방탄소년단(BTS) 의존도를 낮추고, 최근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등이 K팝 팬덤 내 인지도를 빠르게 늘리는 등 견고한 파이프라인을 다수 만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음반·음원·공연 매출 성장… 멀티 레이블의 힘지난해 하이브의 음반·음원 매출액은 2022년 5519억원에서 2023년 9704억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 그룹 세븐틴(1600만장)을 필두로 방탄소년단 솔로앨범(870만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650만장), 뉴진스(426만장), 엔하이픈(388만장)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로써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4360만장(써클차트 기준)의 앨범을 판매했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국내 음반판매 점유율은 38%에 달한다.음원 스트리밍 실적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을 장식한 정국, 국내 연간 스트리밍 차트 1·2위를 동시에 차지한 뉴진스, ‘퍼펙트 나이트’로 지난 연말 음원차트 역주행의 기염을 토한 르세라핌 등의 성과가 돋보였다. 북미에서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컨트리 뮤직 전문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BMLG)과 힙합 전문 레이블 QC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견조한 스트리밍 실적을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이브의 음원 매출액은 약 3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0%가량 성장했다.세븐틴(사진=플레디스)공연 매출은 2022년 2581억원에서 2023년 3591억원으로 증가했다. 공연 진행 아티스트 수는 2022년 4팀에서 2023년 7팀으로, 전체 공연 진행 횟수는 78회에서 125회로 각각 늘어났다. 엔터기업의 본질인 ‘음악과 공연’에 집중한 결과로, 멀티 레이블 시스템 하에 다양한 가수들이 끊임없이 앨범을 발매하고 투어를 진행하면서 이같은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결국 멀티 레이블의 힘이 이뤄낸 결과다. 하이브는 공식적으로 국내 6개사, 미국 3개사, 일본 2개사, 중남미 1개사의 레이블을 보유 중이다. 국내에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된 빅히트 뮤직, 그룹 세븐틴·투어스가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르세라핌이 소속된 쏘스뮤직, 지코·보이넥스트도어가 소속된 KOZ엔터테인먼트,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 그룹 엔하이픈이 소속된 빌리프랩이 있다. 한때 방탄소년단의 매출 의존도가 97.4%에 달했던 하이브는 연이어 레이블을 인수하며 18팀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 방탄소년단의 부재에도 이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뉴진스(사진=어도어)미국에는 하이브 아메리카 자회사로 빅 머신 레이블 그룹, QC뮤직, 하이브X게펜 레코드가 있다. 소속 아티스트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과 네이코(NAECO)가, 남미에서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있다. 이로써 하이브는 국내를 기반으로 세계 1, 2위 음악시장인 미국과 일본, 가파르게 성장하는 남미 음악시장에 레이블을 직접 소유하며 아티스트 라인업 다각화를 이뤄냈다.그 결과 지역별 매출 다변화도 자연스럽게 이뤄냈다. 하이브가 공개한 지역별 수익 자료에 따르면 한국 36%, 일본 31%, 북미 26%, 아시아 3%, 중국 1%, 기타 3% 순으로 집계됐다. 리스크가 많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구매력을 갖춘 팬덤이 많은 미국, 일본으로 발을 넓히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중국 공동구매 여파로 앨범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하이브는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은 이유다.(그래픽=김일환 기자)◇2조 시대 열었지만… 주가 하락·목표주가 하향, 왜?하이브의 이같은 고실적에도 주식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하이브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7일 전일 대비 7.13%(1만5500원) 하락한 20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거나 유지하고 있다. 하이브가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가요계 전반적으로 주요 수익원인 음반 성장의 둔화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 P/E(주가수익비율)를 13% 하향한다”면서 목표주가를 34만5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내렸다.엔터업계 전문가들은 음반 성장이 둔화될 수 있지만 음원, 공연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총매출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코로나19 당시 공연 활동이 무산되면서 팬덤의 구매 욕구가 음반으로 표출됐지만, 지금은 음반 외에도 음원, 공연, 머치(아티스트 상품) 등으로 소비할 여력이 많아서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음반을 사서 듣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냐”면서 “지난 몇 년간은 공연을 못 보고 공연장에서 굿즈를 살 수 없어 음반 구매로 팬덤의 화력이 집중된 것인데, 지금은 음반 외에도 소비할 요소가 많다는 점에서 음반은 줄고 공연, 음원, 굿즈 등 매출이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리아나 그란데(사진=SNS)하이브가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사업 고도화,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출판 등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새로운 매출원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하이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론칭하는 ‘별이 되어라2’ 등을 시작으로 게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위버스의 경우 구독형 멤버십 플러스의 점진적 도입, 바이팬스(팬들이 만드는 굿즈) 출시로 수익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본업인 음악과 공연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 제이홉, 진이 연내 솔로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또 하이브 아메리카 소속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앨범 발매 등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인 아티스트도 세 팀이나 데뷔한다. 플레디스 소속 투어스를 시작으로 빌리프랩의 아일릿, 하이브X게펜 레코드의 캣츠아이가 순차적으로 데뷔한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강화하고, 아티스트 라인업 다각화로 음반과 음원, 공연 매출의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02.29 I 윤기백 기자
우피 골드버그, 흑인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 투자자로
  • 우피 골드버그, 흑인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 투자자로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우피 골드버그(사진=인스타그램)◇우피 골드버그, 흑인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 투자자로미국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흑인 가족을 위한 스트리밍 플랫폼 ‘블랙팸’(Blkfam)의 투자자로 나섰다. ‘블랙팸’은 넷플릭스 등이 흑인 가족 시청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오직 ‘흑인’만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블랙팸’에는 1000시간 이상의 유색인종 애니메이션 등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우피 골드버그는 지분 투자뿐 아니라 플랫폼을 위한 독점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선다. 우피 골드버그는 “흑인 여성 월트 디즈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쿠팡플레이, F1·K리그 등 스포츠 중계 라인업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올해 새롭게 선보일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2024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모든 경기를 중계한다. 3월 1일부터는 ‘2024 프로축구 K리그’, 17일부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 경기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라이브 네이션(사진=버라이어티)◇라이브네이션, 지난해 매출 30조 역대급 실적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이 폭발적인 공연 수요에 힘입어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227억 달러(한화 약 30조2591억원)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8억6000만 달러(한화 약 2조4793억원)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마지막 해인 2019년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 가운데 관객 수는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억4580만명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 관객 수는 16.6% 증가한 8130만명, 해외 관객 수는 25.4% 증가한 6450만명이다.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스터(사진=CJ ENM)◇‘내남결’, 방송·토종OTT·글로벌OTT 트리플 흥행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방송사(tvN), 토종 OTT(티빙), 글로벌 OTT(아마존프라임비디오)까지 서비스 플랫폼 전체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트리플 흥행’이라는 이례적 성과를 남겼다.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평균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전국 가구 기준), 티빙에서 서비스된 역대 tvN의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에서 K드라마 최초로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기록했다.
2024.02.29 I 윤기백 기자
  • [사설]대기업 일자리 OECD최저...이대론 한국병 못 고친다
  •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려면 대기업 일자리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그제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KDI 포커스 보고서(작성자 고영선 선임연구위원)를 냈다. KDI는 이 보고서에서 경제 교육 복지 분야의 다양한 통계 분석을 통해 임금과 복지 면에서 월등한 대기업의 일자리 부족이 대학입시와 취업의 과열 경쟁을 낳고 이것이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9인 사업체의 임금은 300인 이상 사업체의 54%에 불과하다. 이는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591만원)은 중소기업 근로자(286만원)의 2.07배에 달했다. 이런 양극화가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하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상위권 대학과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올인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것이 젊은이들의 현실이다. 대·중소기업의 복지 수준 차이도 크다. 대기업은 출산 휴가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데 비해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대기업 문은 너무도 좁다. 한국은 전체 일자리에서 대기업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3.9%(2021년)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 회원국 중 가장 낮다. 특히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미국(57.7%)의 4분의 1, 프랑스(47.2%) 영국(46.4%) 독일(41.1%)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만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의 좁은 취업문은 정부가 대기업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는 결과가 됐다. 한국적 풍토병이 된 입시지옥과 취업 과열 경쟁을 해소하려면 대기업의 문을 넓혀야 한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복지 격차 해소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으로 대기업 일자리를 늘려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대기업에는 과도한 규제를 풀고 중소기업에는 난립한 각종 지원 정책을 합리화해야 한다. 대기업 규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막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기업 규제 정책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4.02.29 I 양승득 기자
한전KPS, 해외 원전社들과 광폭 교류..'제 2의 바라카 신화' 주역되나
  • 한전KPS, 해외 원전社들과 광폭 교류..'제 2의 바라카 신화' 주역되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전KPS(051600)가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4기를 수주했던 ‘바라카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쏟고 있다. 체코, 폴란드, 영국 등 신규 해외원전 건설이 가시화하는 국가에서 현지업체들과 네트워크 확장하며 ‘팀코리아’의 원전 수출역량을 높이는데 한 축으로써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한전KPS 김홍연 사장(오른쪽)과 영국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의 예브게니 폴리아코브(Evgeny Polyakov)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전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체코 정부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수주 낭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탈락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의 발주 물량을 기존 1기에서 4기까지 늘려 30조 원 규모로 커진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오는 4월 15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다.‘팀코리아‘의 일원인 한전KPS는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통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한전KPS는 호흐티에프(HOCHTIEF CZ), I&C에네르고(I&C Energo) 등 현지 업체들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원전 유지보수 분야의 현지화 기반을 닦았다. 이 회사는 퐁트누프 원전 건설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에서는 현지 업체인 에토스에네르지(EthosEnergy), 에촐(Ecol Sp) 등과 밀착 교류하고 있다. 현재 가동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원전으로 교체할 예정인 폴란드는 국영 전력공사 사장이 우리나라를 찾아 원전 건설을 협의하는 등 ‘팀코리아’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영국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와 신규원전 시운전 정비, 가동전검사 사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영국은 2050년까지 최대 8기의 신규원전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형 원전 건설을 위한 산업 생태계가 갖춰져 있지 않아 국내 대형 원전의 수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신규 해외원전 건설이 가시화하는 국가에서 수주 성공을 위한 핵심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향후 원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남아공 등에서 수출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병행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원전수출을 기반으로 한전KPS의 해외사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그룹사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9 I 윤종성 기자
  •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4.3% 하회…PCE 대기 지속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 국채수익률은 PCE 대기모드가 이어지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28일(현지시간)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bp가량 하락하며 4.287%에서, 2년물은 4bp 빠지며 4.671%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수정치는 전달 발표된 속보치 3.3%보다 소폭 낮은 3.2%를 기록했다.전년 3분기 4.9%보다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이후 10년물 국채수익률 기준으로 잠시 4.3%대까지 회복하며 낙폭을 줄이는 듯 싶었으나 다시 4.2%대 후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하루 앞으로 다가온 개인소비지출(PCE) 발표까지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PCE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관심을 기울이는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데다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결정하기 전에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면서 투자자들은 첫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감을 후퇴시킨 상태이며, 당초 1월초 전망했던 3월보다 늦은 6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 25bp의 첫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52.9%로 전일 49.7%보다 소폭 상승했다.
2024.02.29 I 이주영 기자
LPGA 강자 타와타나낏 돌풍, KLPGA 투어에서도 통할까
  • LPGA 강자 타와타나낏 돌풍, KLPGA 투어에서도 통할까
  • (사진=제공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럽(LET)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해 샷대결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는 “오는 3월 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패티 타와타나낏과 자라비 분잔트 등이 출전해 KLPGA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라고 28일 밝혔다.올해 2회째 열리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의 2024시즌 개막전이다. 한국 선수 79명을 포함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108명이 출전한다.가장 큰 관심사는 최근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사우디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타와타나낏과 KLPGA 상금왕 이예원, 신인왕 김민별 등기 펼치는 우승 경쟁이다.타와타나낏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도 자주 참가했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10월에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해 이다연, 이민지와 연장 승부를 펼쳐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한 달 새 유럽과 미국, 한국 투어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쓴다.같은 기간 LPGA 투어는 중국에서 블루베이 대회를 개최하지만, 타와타나낏은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KLPGA 강자들도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을 달군다. 싱가포르에서 열리지만, 새 시즌을 시작하는 개막전인 만큼 강자들이 빠짐없이 나온다.지난해 신인 돌풍을 일으킨 방신실과 황유민을 비롯해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 등이 개막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지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국가대표 이효송(15) 등 아마추어 유망주도 출전한다.
2024.02.29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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