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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 약보합, 다우 강세..인터넷 반도체 큰 폭 하락
  • 플로리다 대법원이 진행중인 수개표 결과 인정여부에 대한 심리결과가 내주께에나 나올지 모른다는 예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인터넷,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9포인트, 0.15% 하락한 2871.4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494.50포인트로 어제보다 0.30%, 31.85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5%, 4.73포인트 오른 1347.35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73%, 3.45포인트 하락한 466.7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오늘 뉴욕증시는 대선정국의 불확실성이 다시 연장되는 가운데 기업실적에 대한 평가가 장세를 결정지었다. 그러다보니 지수 등락이 심할 수 밖에 없었다. 기업실적에 관한 한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개장초부터 뉴욕증시는 저가매수세와 장세비관론의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면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전 11시경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개표 결과의 승인여부에 대한 결정이 언제 발표될지 정해진 바 없다는 기자회견 내용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는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오후들면서 매수세가 유입, 한때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장마감시간이 임박해오면서 다시 밀렸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를 제외하고는 지수변동폭 40포인트내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윌리엄즈 캐피털그룹의 윌리엄 로우즈는 "대선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후 랠리가 찾아오더라도 후속매수세가 문제"라며 연말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일 피력했고 버전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존 제이코는 한술 더 떠 대선 결과이후 주가가 오를 경우 이는 보유주식의 매도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월중 무역적자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상무부 발표는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그 내용에 대한 해석이 성장둔화에 촛점이 맞춰졌다. 무역수지와 GDP의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무역적자폭의 확대는 바로 성장세 둔화로 이어진다는 것. 일부 경제예측기관들은 무역적자폭을 감안, 이미 미국의 올 GDP성장률 전망치를 발빠르게 0.2%포인트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결국 주식시장의 입장에서는 연착륙보다는 경착륙을 걱정해야 할 요인이 또 하나 늘어난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루슨트의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있었는가 하면 노텔과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조 발표가 있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금, 은행, 바이오테크, 텔레콤 장비, 제약주들이 강세였고 유틸리티, 오락, 소매유통,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4/4회계분기와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당초보다 2센트 하향조정하고 내년 1/4회계분기와 연간 추정치도 달성이 불투명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는 루슨트에 대한 장기투자등급을 "buy"에서 "accumulate"로 하향조정, 주가가 16% 가까이 폭락했다. 반면 노텔 네트웍스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과 올해 연간실적이 당초 전망대로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힌데 이어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발표해 주가가 8% 이상 강세를 보였다. 애질런트 테크놀로지도 4/4회계분기 순익이 3억5백만달러를 기록, 주당 69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53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실적도 33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억5천만달러보다 37%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살러먼스미스바니는 애질런트에 대한 투자등급을 "neutral"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조정했다. 오락 및 뉴스서비스업종은 어제 네트워킹업체들에 대한 무더기 투자등급 하향조정을 단행했던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오늘 디즈니, 옴니콤, 뉴스코업 등에 대한 투자등급을 다시 하향조정, 이 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GM, 엑슨모빌, 인터내셔널 페이퍼, 그리고 머크와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가 올랐고 IBM, 휴렛패커드, AT&T, 월트디즈니, 듀퐁, 월마트, 홈데포 등이 약세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야후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코멘트로 인터넷주들이 급락했다. 다우 인터넷상거래지수는 5.45%나 하락했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주는 강세를 보여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32% 올랐다. 컴퓨터지수는 0.3% 상승했고 텔레콤지수는 0.59% 하락했다. 반도체주들도 하방압력을 받았다. 거래소 상장종목인 LSI Logic의 CFO이자 수석부사장인 더글러스 노비가 사임함으로써 LSI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자일링스, 비테스 세미컨덕터 등도 동반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3%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영향력있는 인터넷 애널리스트 매리 미커는 야후에 대해 자신의 매출전망이 보수적이지만 실적이 이를 하회할 가능성이 30%에 이른다고 밝혀 야후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이 여파로 AOL, 잉토미, 이베이 등이 동반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메릴린치의 헨리 블라짓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내년 1/4분기나 돼야 바닥을 칠 것이라고 말하고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혀 인터넷주들이 하락을 부채질했다. 어제 폭락했던 바이오테크 부문에 대해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프루덴셜증권은 근본적으로 바이오테크부문의 성장세는 견조하며 기조가 변한 것은 없다며 바이오테크 부문에 대한 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2천만주로 특히 거래소의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가 14대15, 나스닥시장이 14대25로 역시 나스닥시장의 약세를 반증했다.
  • (미업종 종합) 인터넷-네트워킹 급락..반도체도 약세
  • 혼미한 대선정국으로 가뜩이나 체질이 약해진 뉴욕증시에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러시를 이루면서 나스닥지수가 연중최저치로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세자리숫자로 폭락했다. 폭락장세에서 거래도 많지 않아 장세반전을 기대할만한 요인을 찾기가 힘들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51.55포인트, 5.01% 폭락한 2875.64포인트를 기록, 연중최저치를 갱신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0462.65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1.57%, 167.22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25.10포인트, 1.84% 하락한 1342.62포인트를 기록했다. ◇ 컴퓨터 약세, 반도체 소폭 하락 위트 사운드뷰의 컴퓨터 업종 추천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20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컴퓨터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나 반도체 장비업종은 그런대로 버텼다. 리만 브라더스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게이트웨이, 애플 컴퓨터, 델 컴퓨터 등에 대한 추천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이 때문에 게이트웨이와 델 컴퓨터 주가는 각각 9%, 6.3%씩 떨어졌다. 그러나 애플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인텔에 대해서도 추천 등급을 낮췄다. 인텔 주가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컴팩도 덩달아 하락, 3% 정도 주가가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도 3% 정도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컴퓨터 메이커 지수는 3.8% 정도 떨어졌다. 반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 하락한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은 이날 고속 프로세서인 펜티엄4를 발표했다. 특허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자일링스와 알테라는 모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주가가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2.5볼트짜리 266메가 256DDR SD램 샘플을 발표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리만 브라더스가 2001 회계연도의 주당 순이익을 1.53달러에서 1.48달러로 낮춤에 따라 주가가 3.3% 빠졌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0.9%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러다인은 댈러스 반도체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는 뉴스로 인해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KLA-텐코는 4% 떨어졌다. ◇ 인터넷-네트워킹 급락..소프트웨어도 약세 나스닥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터넷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리만브라더스가 인터넷 경매 업체인 e베이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20% 이상 폭락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리만브라더스는 온라인 경매의 감소추세를 투자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인터넷 3인방인 AOL과 야후, 아마존도 4% 후반에서 5% 후반대의 낙폭을 기록해 인터넷 업종의 급락을 부추켰다. 이 밖에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대부분 하락해 오늘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6.07% 하락했다. B2B업종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대표주인 커머스원이 15%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각각 11.42%, 14.72%씩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0%나 떨어졌다. 글리켄 하우스&컴퍼니는 "시장이 인터넷 관련주에 대해 믿을수 없을 정도로 민감해 작은 뉴스에도 세상이 끝난 것처럼 받아들인다"로 지적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내년 매출 부진을 우려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격 하향 조정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시스코시스템스와 쥬니퍼, 익스트림 네트워크, 레드백에 대한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했는데 시스코는 2% 이상, 레드백은 9% 이상 하락했고, 주니퍼는 21%나 폭락했다. 이 밖에 JDS유니페이스와 루슨트도 모두 내렸다. 반면 4분기 매출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텔은 3.49%의 상승률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57%나 하락했다. 기술주 폭락의 또 하나의 주범은 오라클이었다. 게리 블룸 부사장의 사임에 대한 시장의 충격과 UBS워버그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14%(4.06달러)나 폭락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3% 가까이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으며 인튜이트는 13% 이상 급락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했는데 레드햇은 18.41%, VA리눅스는 12.15%씩 폭락했다. 통신업체들은 업종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일방적인 하락세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모토롤라가 1.6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SBC커뮤티케이션도 1.79% 올랐다. 반면 AT&T, 퀄컴, 월드컴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 금융주 하락..바이오주 3일째 속락 금융주들은 은행들의 기업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아 하락세를 보였으며 바이오주식들도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속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분석기관들은 부실대출로 회수불능 채권이 늘어날 경우 은행 경영이 압박을 받을 수없다며 S&P 500 지수에 편입된 금융주의 현 분기 평균 수익률이 5% 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퍼스트콜등 기업실적 분석기관들은 그러나 지난달에는 금융주의 평균 수익률이 8%는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같은 좋지 않은 수정 전망으로 인해 아멕스증권지수는 4.6%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2.7%, 1.9%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50억달러를 들여 올드켄트를 인수하기로 한 중견금융사인 피프드서드뱅콥의 주가가 3.5%나 밀려 눈길을 끌었다. 뱅크원을 제외한 은행주와 증권주 온라인증권주들이 모두 밀려나는 양상을 보였다. 바이오주는 이날 폭락세를 보이며 지난주말부터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0.5%나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7.4%가 밀려났다. 투자자들은 미국정부의 특허상표국이 내달 25일까지 진행중인 특허권 지침의 재검토 작업이 끝나면 유전공학 특허들에 대해 어떤 조정이 있을 수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밀레임뮨의 주가가 23% 가 넘게 곤두박질쳤으며 휴먼게놈도 16.16%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전통의 제약주들은 그러나 전반적인 약세장속에서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마이어등이 각각 2%를 전후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21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금융주 하락..바이오주 3일째 속락
  • 20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들은 은행들의 기업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아 하락세를 보였으며 바이오주식들도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속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분석기관들은 부실대출로 회수불능 채권이 늘어날 경우 은행 경영이 압박을 받을 수없다며 S&P 500 지수에 편입된 금융주의 현 분기 평균 수익률이 5% 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퍼스트콜등 기업실적 분석기관들은 그러나 지난달에는 금융주의 평균 수익률이 8%는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같은 좋지 않은 수정 전망으로 인해 아멕스증권지수는 4.6%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2.7%, 1.9%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50억달러를 들여 올드켄트를 인수하기로 한 중견금융사인 피프드서드뱅콥의 주가가 3.5%나 밀려 눈길을 끌었다. 뱅크원을 제외한 은행주와 증권주 온라인증권주들이 모두 밀려나는 양상을 보였다. 바이오주는 이날 폭락세를 보이며 지난주말부터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0.5%나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7.4%가 밀려났다. 투자자들은 미국정부의 특허상표국이 내달 25일까지 진행중인 특허권 지침의 재검토 작업이 끝나면 유전공학 특허들에 대해 어떤 조정이 있을 수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밀레임뮨의 주가가 23% 가 넘게 곤두박질쳤으며 휴먼게놈도 16.16%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전통의 제약주들은 그러나 전반적인 약세장속에서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마이어등이 각각 2%를 전후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2000.11.21 I 박재림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0일)
  • 지난주 주식시장은 주변환경이 큰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수도 횡보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 역시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변수 시장영향은 약화..미국시장 연동 될 것 미국 시장은 대선 혼란으로 지난 주말 나스닥 및 다우지수가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67포인트, 0.15% 하락한 3027.21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29.87포인트로 0.25%, 26.16포인트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4.61포인트, 0.34% 내린 1367.71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3천선 밑으로 떨어져 연중최저수준을 위협할 정도로 고어측의 항소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장 마감 무렵 상당폭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주들만이 강세로 마감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반락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0.41% 올랐지만 바이오테크, 텔레콤지수는 각각 2.36%, 1.37%씩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0.5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93% 떨어졌다. 오라클이 5% 이상, 그리고 시스코도 4%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JDS유니페이스 등이 오름세를 탔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컨퍼런스콜에서 이 회사 CFO인 마이클 리만이 2분기 실적 전망은 당초와 같고 예정되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밝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시스코도 지난 2년간 시장점유율을 계속 구축당해온 쥬니퍼 네트웍스에 대해 다시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부시수혜주로 간주되는 제약주와 소프트웨어, 소매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반도체, 텔레콤, 네트워킹,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들이 약세였다. 미국 대선 문제는 현지 시간으로 20일 대법원이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 최종집계에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해 판결을 내리면서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판결에 대한 후보측의 반발 등 후유증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불안감은 남아있다. 또 반도체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고 유가도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같은 해외변수는 국내시장에도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해외변수가 국내시장에 주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시장이 대선혼란 등 각 변수들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고 이에 따라 외국인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현대 자구책과 LG외자유치 등 국내 문제는 여전히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대 자구책 발표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대규모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LG도 성사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LG전자는 지난주 해외시장에서 DR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회공전으로 공적자금 조성에 대한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고 한국전력 민영화관련법 처리 또한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전 노조의 총파업 결의도 한전 민영화관련법 처리에 부담이다. 이같은 국내상황은 이미 노출된 재료로 상당부분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주식시장은 국내문제보다는 해외시장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스권 등락 예상..종목찾기 지속 일단 종합주가지수는 550대 지지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상승추세로 전환하기도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코스닥시장 또한 80대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속에서도 양 시장에서는 할발한 종목찾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량은행주와 재료보유 개별종목, 실적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으며 LG계열주와 현대계열주는 진행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LG의 경우 지난주 큰 폭 하락뒤 외자유치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이 예상되기도 한다.
2000.11.20 I 박호식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통신-네트워킹 하락..제약 강세
  • 17일 뉴욕증시는 플로리다 주의 재검표 향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끝에 3대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플로리다주 리온카운티의 순회판사가 기한을 넘긴 수작업 재검표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급등했던 미 증시는 고어후보측이 플로리다 대법원에 항소할 의사를 밝히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가 장막판 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업종별로는 부시 수혜주인 제약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유통,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반도체, 통신, 네트워킹, 생명공학, 석유관련 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 반도체 하락, 컴퓨터는 강보합 반도체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펜티엄4의 출시를 앞둔 인텔이 3% 이상 오르며 선전했고 경쟁업체인 AMD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PLD제조업체인 알테라가 1% 이상 오르고 마이크론이 2.80%,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텐코가 2% 이상 올랐지만 텍사스인스트루먼스 등을 비롯한 나머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2%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컴퓨터하드웨어 지수는 0.2% 올랐다. IBM이 4% 가까이 오른 것이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게이트웨이와 HP도 1% 이상 올랐다. 델컴퓨터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애플과 컴팩은 약세를 보였다. 선마이크로 시스템은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고 수요도 여전히 강하다고 밝혀 오름세를 나타냈다. ◇ 인터넷-네트워킹 폭락..소프트웨어도 약세 인터넷 업체들은 지난 8일중 7일이나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B2B업체인 커머스원은 투자자들이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10% 이상 급락했다. 버티칼넷은 8% 가까이 하락했고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분석에도 불구하고 아리바마저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5.70%나 급락했다. 인터넷 업종 3인방인 야후와 아마존이 모두 하락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 인터넷 인큐베이팅 업체 CMGI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AOL과 e베이가 선전했지만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89%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시스코시스템스가 시장점유율 회복 전망을 밝히면서 3% 이상 오르고 JDS유니페이스도 2% 이상 상승했지만 노텔과 루슨트를 비롯한 나머지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일 대비 0.20%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5% 이상 오른 오러클의 선전과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일치한 실적발표, 낙관적인 실적전망으로 11.46%나 급등한 VA리눅스 덕분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레드햇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통신주들은 벨사우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하락했다. 벨사우스는 15% 가까이 급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 월드컴, AT&T, 모토롤라 등 대부분의 통신관련주가 약세를 보여 S&P통신지수는 4.60% 하락했다. ◇ 부시 당선 가능성으로 제약주 강세 제약주는 부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혜를 입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주를 비롯한 다른 업종들의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약주를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제약주 상승에 일조 했다고 지적했다.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 일라이릴라이 등이 오르면서 아멕스 제약지수는 0.52% 상승했다. 증권주와 은행주 중에서 상승한 종목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웰스파고, 플릿보스턴 정도만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을 뿐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모두 떨어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리만브라더스, 메릴린치 등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S&P금융지수는 1.48% 하락했고 S&P은행지수도 1.61% 떨어졌다. 바이오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사이론과 바이오젠이 상승했으나 어피매트릭스, 휴먼게놈, 암겐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아멕스 바이오텍 지수와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가 각각 전날보다 2.68%, 2.36% 내려앉았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8 I 김태호 기자
  • 뉴욕증시 3대지수 약보합 마감
  • 뉴욕증시가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었다. 기한을 넘긴 수작업 재검표의 불인정 가능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다시 고어후보측의 항소방침 소식으로 폭락세로 돌아섰다가 장마감무렵 낙폭을 크게 줄였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67포인트, 0.15% 하락한 3027.21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29.87포인트로 어제보다 0.25%, 26.16포인트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4.61포인트, 0.34% 내린 1367.71포인트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미 플로리다주 리온카운티의 순회판사인 테리 루이스가 기한을 넘긴 수작업 재검표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해리스 주 국무장관의 입장을 옹호해줌으로써 급등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다시 고어후보측이 플로리다 대법원에 항소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오히려 사태의 종결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대선정국의 이같은 불확실성 연장이 끊임없이 장세를 짓누르는 가운데서도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장세는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비관적인 분위기속에서도 장후반 낙폭을 크게 줄인 것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3천선밑으로 떨어져 연중최저수준을 위협할 정도로 고어측의 항소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장마감무렵 상당폭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주들만이 강세로 마감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반락했다. 나스닥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0.41% 올랐지만 바이오테크, 텔레콤지수는 각각 2.36%, 1.37%씩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0.5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93% 떨어졌다. 오라클이 5% 이상, 그리고 시스코도 4%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JDS유니페이스 등이 오름세를 탔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컨퍼런스콜에서 이 회사 CFO인 마이클 리만이 2/4회계분기 실적 전망은 당초와 같고 예정되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밝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시스코도 지난 2년간 시장점유율을 계속 구축당해온 쥬니퍼 네트웍스에 대해 다시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반면 제프리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윌리엄스가 커머스원 내부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실적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커머스원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리눅스운영체계를 공급하는 VA리눅스는 1/4회계분기 실적이 주당 15센트 손실을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리눅스는 내년말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힌데다 WR 햄브레히트는 리눅스에 대해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유지하고 유사종목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부시수혜주로 간주되는 제약주와 소프트웨어, 소매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반도체, 텔레콤, 네트워킹,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들이 약세였다. 제약주들은 부시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으로 브리스톨 마이어, 파머시아, 쉐링플로우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지역전화회사인 벨사우드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텔레콤주들은 약세였다. 벨사우드는 2001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7 내지 9%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 13% 증가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버라이즌, SBC 커뮤니케이션, AT&T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캐터필러, 듀퐁, 맥도날드, 휴렛패커드, IBM, 인텔, P&G 등이 강세고 AT&T, SBC커뮤니케이션, GM, 알코아, JP모건,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이스트만코닥 등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6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5천만주로 최근 며칠간에 비해서는 많아졌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편이었다.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가 14대13, 나스닥시장이 14대17로 혼조양상이었다.
  • (미업종 종합)반도체 폭락..인터넷· 컴퓨터· 바이오도 약세
  •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지수가 폭락세를 보이며 다시 지수 3천선을 위협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정책기조 선회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된 맥빠진 상태에서 뉴욕증시는 거래가 연중 최저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 메릴린치의 텔레콤칩 메이커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경기에 민감한 업체들의 하락도 전체적인 장세를 냉각시켰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어제보다 51.57포인트, 0.48% 하락한 10656.03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3031.88포인트를 기록, 어제보다 133.61포인트, 4.22% 하락했다. 특히 장마감무렵 낙폭이 두드러져 일중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이같은 나스닥지수는 연중으로도 3번째 낮은 수준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7.49포인트, 1.26% 하락한 1372.32포인트를 기록했다. ◇ 등급하향으로 반도체 폭락..마이크론도 5% 하락 메릴린치증권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지수는 16일 편입종목 16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비 5.59% 하락한 675.05를 기록했다. 이날 메릴린치의 조 오샤 분석가는 PMC시에라등 통신 관련 반도체 주식 투자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대부분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종목이었지만 등급 조정 여파가 업종 전체로 퍼져 필라델피아 지수가 급락했다. 오샤는 "장비제조업체와 계약제조업체들의 재고가 예년에 비해 최대 40% 많을 수도 있다"며 "재고 조정이 앞으로 2분기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통신 반도체 등급 하향조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주에는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시스코의 반도체 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감으로 통신 반도체 업종을 하향조정했었다. 한편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토마스 바이젤 파트너 증권의 목표가 하향조정으로 5.36% 급락했다. 에릭 로스 분석가는 "PC OEM과 DRAM 제조업체들의 DRAM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주당 80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종목별로는 인텔이 3.61%, AMD가 6.27% 하락했고 램버스가 7.93%, KLA텐코어가 8.66% 폭락했다. 컴퓨터 주식도 약세를 보이며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 지수가 전일비 3.69% 하락했다. 애플컴퓨터가 4.40%, 컴팩컴퓨터가 5.24%, 게이트웨이가 6.05% 급락했고 휴렛팩커드가 0.71%, IBM이 1.13%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약세 인터넷 관련주들이 최근 7일간 6일이나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연준리의 인플레이션 정책 기조 유지, 자본투자 감소, 연속적인 닷컴 기업들의 도산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일 대비 3.2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베어스턴스가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아마존이 5% 이상 하락했고 야후와 e베이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B2B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10% 이상 하락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11.63%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노텔이 7%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업종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4% 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 JDS유니페이스는 9% 이상 떨어졌고 루슨트도 2.2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통신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T&T는 계열사인 리버티미디어를 분사한다고 밝혀 주가가 소폭 상승했고 SBC커뮤니케이션도 상승했다. 그러나 월드컴과 스프린트는 약세를 보이며 S&P통신 지수는 0.19%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모두 하락해 기술주 약세의 대세에 동참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장 마감후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동일한 2001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VA리눅스가 장중에는 4%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VA리눅스는 실적 발표후 시간외 거래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코렐과 레드햇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 바이오 하락 반전,, 온라인 증권 약세 바이오업종은 이틀동안의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으로 반전했다. 제약주와 은행주는 약보합, 온라인 증권은 약세였으며 메이저 증권들은 강세였다. 지수에서 아멕스바이오지수는 3.7% 가 떨어졌다. 또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3.3% 가 미끄러졌다. 이틀동안 크게 올랐던 데 대한 차익매물이 전체적인 시장분위기 속에서 쏟아져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셀레라게노믹스가 2.63 달러가 떨어졌으며 휴먼게놈사이언스도 1.44 달러가 하락했다. 지난 이틀동안 11%나 급등했던 어플라이드바이오시스템스는 이날 8.2% 가 폭락, 벌었던 상승폭이 많이 날라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정한 새로운 규정은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SEC는 각 증권회사에 분기별로 투자자용 리포트를 내 주문이 어떻게 처리됐으며 주문처리를 전달하면서 얼마의 돈을 받는지 소상히 밝히도록 규정했다. 온라인 증권사들은 특정한 시장참여자에게 주문을 몰아주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아메리트레이드의 경우 나이트트레이딩그룹에 주문의 30-40%를 위탁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같은 신 규정이 온라인 증권사 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단 이들 회사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아메리트레이드는 5.1%가 떨어졌으며 찰스슈압도 크게 밀렸다. 그러나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리먼브리더스등 메이저증권사들의 주가는 소폭 상승을 유지했다. 부실채권문제가 부각되는 은행주들은 어제에 이어 속락했으며 제약주는 종목별로 혼조세였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7 I 김태호 기자
  • 반도체 폭락..나스닥 133p, 다우 51p 하락
  •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지수가 폭락세를 보이며 다시 지수 3천선을 위협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정책기조 선회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된 맥빠진 상태에서 뉴욕증시는 거래가 연중 최저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 메릴린치의 텔레콤칩 메이커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경기에 민감한 업체들의 하락도 전체적인 장세를 냉각시켰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어제보다 51.57포인트, 0.48% 하락한 10656.03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3031.88포인트를 기록, 어제보다 133.61포인트, 4.22% 하락했다. 특히 장마감무렵 낙폭이 두드러져 일중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이같은 나스닥지수는 연중으로도 3번째 낮은 수준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7.49포인트, 1.26% 하락한 1372.32포인트를 기록했다. 어제 아쉬운 마음으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바라본 월가는 다시 장세를 가늠할 재료를 찾고 있지만 호재는 별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대선문제는 어차피 이번 주말까지는 기다려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플로리다로부터의 간헐적인 소식들은 불편한 심기만 자극할 뿐이다. 경기둔화도 두드러져 경기에 민감한 업체들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곤 하고 있다. 금주말까지는 대선결과가 나오지 않을 예정인데다 내주에는 미국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연휴중의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포진해 있어 투자자들의 마음이 이미 증시를 떠난 듯한 느낌이다. 오늘 월가의 화두는 역시 반도체주였다. 메릴린치는 오늘 아침 내놓은 보고서에서 반도체, 특히 텔레콤칩 메이커들의 재고문제를 지적하면서 AMCC, 브로드컴, 비티즈세마이, PMC시에라, 트랜스위치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메릴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이들 업체들의 재고증가가 두드러지고 있고 텔레콤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해 향후 1,2분기동안 이들 업체들이 하방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텔에 대해서도 메릴린치는 PC중심에서 정보통신중심으로 성장축을 옮겨가는 과정에서 상당한 위협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하는 등 반도체 전반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57%나 폭락했다. 그러나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낙폭이 2%에 그쳐 비교적 선전했다. 내년 1/4회계분기 매출전망이 29억 내지 29억5천만달러로 퍼스트콜의 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나스닥컴퓨터지수가 4.81%, 텔레콤지수 3.99%, 바이오테크지수가 3.32%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인터넷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베어스턴즈가 4/4분기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아마존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90%하락했다. 인텔,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3% 이상씩 하락했고 델컴퓨터, 월드컴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정도가 강보합선을 지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들과 제약, 석유, 제지, 은행 부문이 하락했고 유틸리티, 소매유통, 증권주들은 강세였다. 어제 부실채권문제로 큰 폭 하락했던 은행주들이 약세였다. 어제 늦게 미국내 4대 은행인 뱅크원의 제임스 다이몬회장은 은행산업 전반적으로 신용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뱅크원의 3/4분기 무수익자산이 전분기의 15%에서 25%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BOA, 퍼스트유니언, 뱅크원, 체이스맨하턴 등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시티그룹이 큰 폭으로 올랐고 증권주들도 어제의 약세에서 오늘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GM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듀퐁, 인터내셔널 페이퍼, 알코아, 인텔, 머크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보잉, 시티그룹, 필립모리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P&G 등이 상승했다. AT&T는 어제 늦게 계열사인 리버티 미디어를 분사한다고 밝혀 증시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AT&T는 케이블 운영회사인 미디어원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연방정부의 독점금지법에의 저촉을 우려, 리버티 미디어를 분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4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1천만주로 평소에 비해 크게 줄었다.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은 각각 12대17, 12대27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 (미업종 종합)반도체· 바이오 강세..컴퓨터· 인터넷 약세
  •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15일 뉴욕 증시는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는가 싶었는데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 우려를 여전히 제기하는 바람에 오후에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어 강보합세에 만족해야 했지만 어쨌든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통령선거결과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여서 월가에 적지않은 심리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FRB의 정책기조가 중립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이날 중반까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었는데, 이 기대가 무너지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54포인트, 0.25% 상승한 1만707.60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7.22포인트, 0.87% 오른 3,165.49를 기록했다. ◇ 반도체 강세...컴퓨터는 하락 반도체 업종이 이틀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컴퓨터 업종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 폭등한 데 이어 15일에도 3.8%나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 떨어졌다. 14일 장이 끝난 뒤 실적 호전을 발표한 초고속 통신 칩 메이커인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주가가 14%가 상승했다.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는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인티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도 13% 정도 상승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은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등급을 올렸다. 네트워크용 칩을 생산하는 트라이퀸트 세미컨덕터도 20% 폭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LSI로직 등이 모두 상승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강세를 보였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리만 브라더스의 부정적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4.9% 올랐다. 인텔도 1.4%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IBM은 0.1%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고, 델 컴퓨터는 2.4%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는 4.6% 하락했으며, 애플 컴퓨터도 1.8% 하락했다. 컴팩도 0.7%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8%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오러클은 1.8% 떨어졌다. VA 리눅스는 7.8%나 하락했다. ◇ 인터넷-통신 약세..네트워킹은 보합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힙입어 나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지만 인터넷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연준리가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은 것이 인터넷 업종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내년 광고업계의 불황을 경고한 것이 온라인 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야후가 4% 가까이 하락했으며 AOL도 소폭 하락했다. 온라인 광고 업체인 더블클릭은 11%나 급락했으며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 주요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하며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94% 하락했고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도 2.4% 떨어졌다. B2B업종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리바가 6%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동반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전일 대비 3.73% 내렸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노텔이 4% 이상 하락하고 루슨트도 5% 이상 떨어졌으나 시스코시스템스가 0.82%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모두 2%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인튜이트도 3% 이상 오르며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에서는 퀄컴이 4% 이상 오른 반면 리버티 미디어의 분사를 발표한 AT&T가 소폭 하락했고 모토롤라와 월드컴 등이 약세를 보이며 이날 S&P통신 지수는 1.13% 떨어졌다. ◇ 바이오주 이틀째 상승, 은행주는 매도압력 받아 바이오주는 이틀째 상승한데 반해 금융주는 큰 물량으로 쏟아지는 매도압력에 시달렸다. 지수동향은 아멕스바이오지수가 4.8% 란 큰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4.2% 를 얻었다. 어피메트릭스는 7.8% 나 폭등했다. 지난주와 이번주초에 걸쳐 어피메트릭스 주식은 "경쟁회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법원판결에 영향받아 크게 떨어졌었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이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가들의 지적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 어피메트릭스가 의도적으로 특허를 침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과되는 패널티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디임뮨의 주가도 6.9% 나 폭등했다. 720만달러규모의 약품공급건이 신규 발생했으며 MGI파머에 대한 로열티 수입도 10년간 연장되게 됐다. 인사이트제노믹스는 4%가 올랐으며 세팔론은 1달러가 떨어졌다. 한편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은행주들은 거의 전종목이 폭락했다. 그러나 증권주들은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지수는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3.1% S&P은행지수가 3.8%의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아멕스 증권지수는 1.1%가 올랐다. 퍼스트 유니언이 은행주 하락의 주역이었다. 회사는 전날 월가의 분석가들에게 5억달러에 달하는 신디케이트 대출건이 회수 불가능한 부실대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 대출이 선빔이란 회사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으며 선빔 대출에 동참한 것으로 짐작이 가는 은행주식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뱅크아메리카가 8.44% 폭락했으며 체이스맨하탄 뱅크원이 각각 4%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퍼스트 유니언은 2.27%가 떨어졌다.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는 각각 4.10%, 5.70%의 상승을 보였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6 I 김태호 기자
  • (종합시황)전강후약..불투명한 전망
  • 골드만삭스 투자전략가인 애비 코언과 현대가 주식시장을 달궈놓았다. 15일 주식시장은 " 주식 매수 적기"라는 애니 코언의 발언에 힘입은 나스닥 폭등과 현대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었다. 국내외 변수 움직임에 매우 민감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전날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보탬을 줬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의 투기적 선물매매는 시장의 열기를 뚝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소시장은 외국인 순매수와 기관의 대규모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장중 내내 폭등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외국인의 투기적 선물매도와 프로그램매도로 상승폭을 줄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49포인트 상승한 557.48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도 나스닥 폭등에 영향을 받아 이틀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 상승한 81.64로 장을 끝냈다. 3시장은 상대적 소외를 받으며 8일만에 내렸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271원(-1.48%) 하락한 1만8002원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단타매매로 한바탕 출렁거렸지만 강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0.44%) 상승한 69로 마감됐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매수를 주도했던 일부 기관이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이틀째 수익률이 상승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8bp 오른 7.18%, 5년물 국고채는 11bp 오른 7.37%, 2년물 통안채는 7bp 오른 7.17%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4bp 오른 8.32%, BBB-등급은 2bp 오른 11.77%로 마쳤다. 또 국내외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전날보다 2원 이상 떨어진 채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이 오후장 후반 이후 강한 달러매수세를 업고 하락폭을 줄이며 113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막판 지수 하락을 간신히 막아내며 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나스닥시장 폭등과 현대 자구안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외국인 순매수와 기관의 프로그램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됐지만, 외국인의 투기적 선물 매도와 프로그램매도로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560선을 지키지 못하고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전날 12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하면서 투자심리를 살렸고, 선물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매수까지 가세해 수급에 숨통을 트였다. 막판 선물시장 약세로 밀려 나긴 했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 상승한 557.48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유지했다. 오전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대형 블루칩과 국민, 주택 등 우량 은행주를 매수했다. 총 9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29만4000주(503억2000만원), 국민은행 165만주(249억8000만원) 순매수하며, 현대전자, 현대산업, 현대증권, 주택은행 등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삼성중공업, LG전선, 현대백화점 등을 주로 팔았다. 또 기관도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워 오랜만에 순매수했다. 총 268억원 어치 더 사들였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638억원, 565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보험과 은행은 각각 631억원, 2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수는 1843억원, 매도는 840억원으로 총 100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1160억원 순매도했다. 대형 블루칩은 오후 프로그램매물에 하락하며 종목별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가 비교적 활발하게 들어와 주가가 17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SK텔레콤과 한전, 포철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한통과 LG전자, 현대전자 등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일부 중저가 대형주와 중소형 개별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화학, 제약,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 종금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은행과 증권 등이 강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4종목을 포함해 437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5종목을 비롯해 368종목이다. 한편 이날 전체 거래량은 3억2530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998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나스닥의 폭등과 함께 현대건설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기대되는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며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3분기 실적 발표로 실적호전 종목들도 탄력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거래량이 폭발, 사상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전날보다 1.55포인트 오른 81.64를 기록했다. 전 업종지수가 오른 가운데 벤처지수는 6.32, 기타업종지수는 7.12포인트 뛰었다. 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해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커져 83.4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차익매물과 함께 거래소가 강보합 수준으로 밀리자 덩달아 상승강도가 약화됐다. 이날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면서 거래량은 3억6841만주를 기록,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10월5일의 3억3375만주를 넘어섰다. 전반적인 투자심리 호전으로 인해 업종 구분없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의약분업 타결과 "나비드"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바이오주와 보안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보안주인 싸이버텍 장미디어 한국정보공학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형주들도 모처럼 반등을 시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기업은행과 옥션이 상한가로 오르는 등 1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통신서비스주를 비롯해 LG홈쇼핑 리타워텍만 내렸다. 엔써 인츠커뮤니티 아즈텍WB 가야전자 창흥정보통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는 등 신규등록 종목의 강세도 지속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0개를 포함한 391개에 달했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비롯한 177개였다. 네오위즈 비티씨정보통신 3R 국순당 미디어솔루션 버추얼텍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영남제분 삼아제약 하이론코리아 무한기술투자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3시장이 8일만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271원(-1.48%) 하락한 1만800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벤처가 498% 내린 반면 일반은 0.66% 올랐다. 선물시장이 외국인과 개인의 단타 매매에 한바탕 출렁거리며 결국 소폭 상승한 채 마무리됐다. 지수는 오후 한때 마이너스로 잠시 돌아선 것을 제외하고는 강세를 지속하며, 69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오전에 매수, 오후에 매도로 나서며 지수 등락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선물지수도 불과 1시간 만에 3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는 양상을 연출했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0.44%) 상승한 69.0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오전 한때 700계약 순매수에서 오후 2시30분 이후 20여분 동안 1300계약 이상 매도했다. 결국 794계약 순매도로 마쳤다. 또 개인도 외국인에 이어 오전 2000계약 이상되던 순매수 물량을 막판 대거 털어냈다. 총 64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은 지속적으로 매도를 유지하며 1157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SK증권 배원영 과장은 "일단 외국인이 오후 장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급격하게 하락시킨 점은 내일(16일) 오전 장까지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도 "65선의 지지력이 강력해 지속적인 반등 시도는 이어질 것이며, 거래소가 20일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등 상승 트렌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절대수익률 수준에 대한 부담과 국채 매수를 주도했던 일부 기관이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이틀째 수익률이 상승했다.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0bp 오른 7.2%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고채 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떨어질 정도로 낮아졌고 단기간에 공급물량도 크게 늘었기 때문에 당분간 채권수익률은 기술적 반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수익률이 7.2%선에서 저지될 것이라는 의견과 7.3%선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하는 모습이다. 수능시험으로 30분정도 늦게 시작한 채권시장은 개장 초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전날보다 3bp 오른 7.12%에서 7.15%까지 상승했다. 2000-12호도 전날보다 8bp 오른 7.17%까지 급상승했다. 국고채, 통안채 신규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과 가스공사채 입찰, 16일 입찰 예정인 부실정리기금채권 등 공급 증가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연내에 발행될 예보채 규모에 대한 논의도 매수세력을 움츠러들게 했다.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국고3년 수익률이 7.2%선 가까이 상승하자 대기매수세가 유입됐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와 10호는 7.11%로 내려왔다. 2년물 통안채 11월발행물과 10월발행물도 7.11~7.12%에 거래됐다. 오전장 마감무렵 국고3년 수익률은 후속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아 7.18%로 상승했는데 오후들어서도 상승추세가 이어졌다. 채권매수를 주도했던 H은행, L투신 등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수익률이 점차 상승했다. 2000-12호는 7.20%까지 올랐고 2000-10호도 7.19%에 거래됐다. 월요일 7.00%에 낙찰된 3년물 국고채 2000-15호는 7.07%에 매도호가가 나오기도 했다. 5년물 국고채와 국민주택1종 등 장기채들도 전날보다 10bp 이상씩 상승했다. 2년물 통안채 11월 발행물과 10월 발행물은 은 7.15%를 거쳐 7.17%까지 상승했다. 박스권의 상단인 7.2%선에서 대기 매수세가 유입, 수익률이 추가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수익률 반락의 강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결국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18~7.19%선에서, 2000-10호는 7.18%선에서 마감됐다. 오후 4시 국채선물시장 마감직전에는 LG그룹 신용등급과 관련한 루머가 나돌면서 국채선물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8bp 오른 7.18%, 5년물 국고채는 11bp 오른 7.37%, 2년물 통안채는 7bp 오른 7.17%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4bp 오른 8.32%, BBB-등급은 2bp 오른 11.77%로 마쳤다. ◇외환시장 이날 국내외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전날보다 2원 이상 떨어진 채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이 오후장 후반 이후 강한 달러매수세를 업고 하락폭을 줄이며 113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34원대에서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추가하락이 제한, 환율하락이 쉽지않은 시장흐름을 반영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미국 나스닥 폭등과 뒤이은 국내 주가 상승세의 영향을 받으며 전날보다 2.30원 낮은 1134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초 1133.50원까지 저점을 넓혔다. 전날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1134원대에 주로 거래가 이루어진 점도 반영됐다. 이후 추가하락이 막히며 반등하기 시작한 환율은 10시39분쯤 1134.70원까지 상승했지만 추가상승 역시 제한되면서 1134~1134.50원 범위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는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1134.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한동안 1134원대 초반에서 10~20전을 오르내리는 극심한 침체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주가가 잠시 하락세로 돌아서는등 약세를 보이고 달러매도초과(숏) 상태인 은행들이 달러되사기에 나서자 서서히 오름세를 타며 3시47분쯤 1136.70원까지 상승했다. 전날보다 40전 높은 수준으로 급반전한 것. 이후 팽팽한 수급공방속에 소폭 등락을 반복한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낮은 113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906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57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규모도 지난 8일 1035억원이후 가장 많은 903억원에 달했다. 이는 주후반 이후 외환시장에서 달러공급요인으로 등장, 환율하락을 이끌게 된다. 정유사 등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1135원대에 주로 등장해 환율오름세를 이끌었고 네고물량도 적지않게 등장, 수급은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다. 공기업들도 일부 달러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은행들이 역외선물환시장 거래의 만기정산을 위해 달러매도에 나섰고 그 규모는 1억5000만달러에 달했지만 장중에 분산매도되면서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은행들은 오전장 환율하락을 예상하며 달러매도에 적극 나섰지만 1134원선에서 강하게 저항을 받자 오후들어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달러되사기에 나서기도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1134원대에서 환율의 추가하락이 제한되자 대기중이던 결제수요가 오후장 중반이후 등장, 은행권의 달러되사기와 어우러져 환율수준을 끌어올렸다"며 "시장 전체적으로 결제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나스닥선물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장후반 전해지는 소식으로 볼 때 달러매수가 편해보였다"며 "그러나 내일 시장흐름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고 쉽게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5억238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8780만달러가 거래됐고 스왑은 각각 3억3300만달러, 3억700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0.11.15 I 김기성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바이오 상승
  • 나스닥지수가 7일만에 폭등세로 돌변하면서 3,000선 붕괴 하룻만에 다시 3,100선으로 올라섰다. 다우지수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지난 7일 선거이후 처음으로 뉴욕 증시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이 매수타이밍이라고 강조한데다 연말 랠리를 기대한 투자자들이 최근 급락한 대형 첨단기술주를 대거 매입하면서 증시분위기가 하룻만에 반전된 것이다. 14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63.81포인트, 1.56% 오른 1만681.0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1.55포인트, 5.78% 폭등한 3,138.27을 기록했다 ◇ 저가 매수세 유입돼 반도체-컴퓨터 상승 지난 며칠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각각 5.7%, 7.6%씩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7.2% 상승했다. 인텔의 경우,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이 추천등급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11%나 폭락했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3% 올랐다. 수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당 76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는 3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8% 올랐다. 램버스는 6.1% 상승했다. 서킷 메이커인 알테라는 11.9% 폭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1%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의 실적 발표로 인해 폭락세를 보였던 컴퓨터 주식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휴렛 패커드는 8.4% 상승했으며, 델 컴퓨터도 4.9% 올랐다. IBM은 2.1% 올랐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0% 이상 폭등했다. 게이트웨이도 5% 올랐다.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은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릭 셔룬드가 오러클의 매출이 매우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14.6%나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3.6% 상승했다. ◇ 인터넷-네트워킹-소프트웨어 강세 나스닥 지수가 폭등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B2B업체들이 대부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프리마켓은 일본의 미쓰비시와 제휴해 일본에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발표이후 7.99% 상승했다. 인터넷 투자 업체인 CMGI도 실적이 부진한 I캐스트와 퍼스트업닷컴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대표적인 B2B업체인 커머스원과 잉크토미, I2테크놀로지 등이 2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7.20%나 급등했다. 인터넷 종목들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 3인방인 AOL, 야후, 아마존이 동반 상승했고 특히 야후는 7.46%나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 밖에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오름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55%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광섬유 업체인 코닝이 시스코시스템스와 광섬유 네트워킹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제휴를 발표하면서 12.7% 급등했고 시스코도 5% 이상 올랐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광섬유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광섬유 업체인 시에나도 14%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고 노텔, JDS유니페이스 등도 강세를 보이며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11%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시티그룹의 지급결제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골드만삭스의 매출 급증 전망으로 최근의 약세에서 탈출, 14.65%나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3.57% 상승했으며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와 레드햇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신주들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거리 통신회사들은 AT&T가 1% 이상 하락했을 뿐 스프린트와 월드컴이 모두 4% 이상 올랐다. 이 밖에 SBC커뮤니케이션과 베리즌은 하락했지만 퀄컴과 모토롤라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르며 낙폭을 상쇄했다. ◇ 금융 바이오 제약주 모두 전반적인 상승 금융 바이오 제약주들이 모두 지수상승과 더불어 전반적인 상승을 보였다. 업종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종목별로는 크게 오른 경우도 많았다. 금융지수에서, 아멕스증권지수는 1.8% 가 올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3%, 0.7% 가 밀려났다. 전날 금융주의 하락을 리드했던 증권종목들은 이날 강하게 반등했다. 아메리트레이드는 5.8%가 뛰었으며 E-트레이드도 4.6%가 올랐다. TD워터하우스는 5.1%의 상승폭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메릴린치등도 소폭으로 올랐다. 은행은 약세였으며 특히 퍼스트유니온은 9% 가까운 폭락을 보였다. 이는 퍼스트유니온은행이 주도한 5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대출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커졌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뱅크아메리카도 3.29%의 하락을 보였다. 바이오지수에서, 아멕스바이오지수와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는 각각 0.6%, 1.5% 를 끌어올렸다. 프로테인디자인랩은 3.1%가 올랐다. 전날 바이오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배런스의 주간리포트에 따라 폭락했던 종목이었으나 SG코웬등은 다시 업종 전망이 그렇게 암울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분석가들에 따라 바이오업종에 대한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바이오기업들이 많은 "과학적인 성과"를 올린데 주목하고 있으며 다른 일부에서는 "과도한 개발비용"으로 경영악화가 나타날 지 모른다는 점에 주목한다. SG코웬이 좋게 분석한 겐짐의 주가는 11.8% 나 폭등했으며 세팔론의 주가도 2.50달러가 높아졌다. 그러나 휴먼게놈과 밀레임뮨등은 각각 5% 를 웃도는 낙폭을 보였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5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 강세..컴퓨터· 인터넷· 바이오 약세
  • 대통령선거 때문에 어수선한 뉴욕 증시에 이번에는 휴렛팩커드가 폭탄을 떨어뜨리면서 나스닥지수 3천선을 무너뜨렸다. 지난해 11월3일 사상 처음으로 3천선을 넘어섰던 나스닥지수가 다시 3천선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는 초반에 5.6%나 폭락, 2,800선으로 단숨에 추락하다가 그나마 반도체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나스닥지수는 6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85.70포인트, 0.81% 하락한 1만517.2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62.27포인트, 2.06% 하락한 2,966.72를 기록했다. ◇ 컴퓨터 하락, 반도체 큰 폭 상승 휴렛 패커드가 컴퓨터 관련주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휴렛 패커드는 13일 10월말로 끝난 분기 영업이익이 주당 41센트라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 예상치는 51센트였다. 설상가상으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컨설팅 부문 매입계획 포기도 발표했다. 휴렛 패커드 주식은 이날 5달러가 내린 34.125달러로 마감됐다. 휴렛 패커드의 실적 부진은 델 컴퓨터에 연이어 나온 것이라 시장의 충격이 컸다. 결국 골드만 삭스 컴퓨터 지수는 2.8%나 떨어졌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시벨 시스템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말에 19%나 하락했던 델 컴퓨터는 4.9% 오르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고, 컴퓨터 컨설팅 관련분야 업계 1위인 IBM은 휴렛 패커드의 PwC인수 포기 소식에 따라 4.8%나 상승했다. 컴팩은 1.8%, 게이트웨이는 1.9% 떨어졌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4.3% 올랐다. 테라디온은 16.8%나 올랐으며, 비테스 반도체와 자일링스도 각각 5.1%, 6.1%씩 올랐다. 오는 수요일(1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세계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제조공정에서의 칩 결함 확인 장비를 만드는 KLA-텐코는 6.4% 상승했다. 또 다른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도 7.6% 올랐다. 모건스탠리 딘 위터의 추천등급 하향 조정으로 지난주말 주가가 폭락했던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이날 주가가 3.2%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5% 상승했다. ◇ HP여파로 소프트웨어 하락..인터넷도 약세 나스닥 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휴렛팩커드가 급락한 것이 컴퓨터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프트웨어 부문에도 악재가 됐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39%, 오러클이 2.70% 떨어졌으며 인튜이트는 8% 이상 하락했다. 리눅스 관련주들도 VA리눅스가 10%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레드햇과 코렐이 3%~4%의 낙폭을 나타냈다. 인터넷 업종도 나스닥 급락을 부추켰다. 대표주인 아마존은 7% 이상 급락했고 AOL과 야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베이는 7% 가까이 하락했고 인터넷 투자 업체인 CMGI는 7% 이상, 프라이스라인닷컴은 8% 이상 떨어졌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일 대비 3% 하락했다. B2B업종은 더 심한 타격을 입었다 아리바가 9.08%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모두 11% 안팎의 낙폭을 보여 메릴린치 B2B지수는 6.72% 떨어졌다.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속에 통신업종은 선전했다. AT&T와 모토롤라가 각각 3.07%, 4.8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월드컴은 5% 이상 올랐다. 이 밖에 퀄컴과 SBC커뮤니케이션이 동반 상승하면서 이날 S&P통신 지수는 2.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지난 주부터 이어진 약세 분위기가 계속 되며 소폭 하락했다. 알카텔이 4.4%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루슨트는 타이코인터내셔널이 기계장비 전원시스템 공급사업부문을 현금 25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4% 이상 올랐다. 업종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와 노텔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결국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17% 떨어졌다. ◇ 바이오주 폭락, 금융주도 약보합권 바이오주식들은 지난주의 하락세를 이어받아 이번 주에도 속락했다. 금융주들은 골드만삭스에 대한 등급하락을 빌미로 약보합을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텍지수는 12.7%나 폭락했다. 나스닥의 바이오텍지수도 10.2%나 잃었다. 지난주에도 두 개 바이오주식들의 대표지수는 거래가 열린 5일중 4일동안 밀려났었다. 특히 이날 생명공학 주식들의 하락은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가 생명공학 주식에 대해 좋지 않은 기사를 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메트릭스가 11.4% 폭락했으며 셀레라제노믹스는 8.8%가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최근 바이오주식들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의 혼란은 바이오주는 물론 전체 장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바이오주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공급물량의 증가이다. 분석가들은 올들어 신규 상장하는 바이오기업들이나 추가로 증자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주 미 금융기관들은 주간 분석보고를 통해 바이오주식들이 고평가돼 있으며 장 전체의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주에서 아멕스 증권지수는 2.0%가 밀렸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 S&P은행지수는 각각 1.9%, 1.8%가 떨어졌다. 분석기관인 와서스테인 페렐라는 골드만삭스의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또 JP모건에 대해서도 등급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3.13달러가, JP모건은 2.81달러가 하락했다. 보험회사인 AIG는 2.44달러가 빠졌으며 이에 영향받아 S&P보험지수는 1.8%가 밀려났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00.11.14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주간 등락률..반도체지수 15.72% 폭락
  • 지난주 미국 증시는 혼란에 빠진 미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장을 압박한 가운데 델컴퓨터의 매출 둔화 경고로 급기야 나스닥 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기술 관련 지수들의 주간 등락률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그나마 부시주로 평가되는 일부 업종의 지수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한 주였다. 업종별로는 S&P헬스케어 지수가 2.299% 오르고 S&P 에너지 지수가 1.50% 상승했다. S&P유통지수도 0.417%의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업종을 제외하고는 상승한 업종 지수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약세장이 지속된 한 주 였다. 기술주의 전망 불투명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주 대비 15.718% 급락했고, 메릴린치 인터넷 인프라 지수는 일부 업체들의 실적악화 발표로 17.93%나 폭락했다. 컴퓨터 관련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주말에 터져나온 델컴퓨터의 매출 부진 경고로 17.06%나 폭락했고 전주에 폭등했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도 시스코시스템스를 비롯한 주요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12.636%나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도 11% 이상 하락했으며 아멕스 바이오테크 지수도 8% 이상 떨어졌다. 다음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의 주간 등락률이다. ------------------------- 주가지수 등락률 ------------------------- 다우존스 -1.987 S&P 500 -4.255 나스닥종합 -12.243 나스닥바이오테크 -5.189 필라반도체 -15.718 아멕스바이오테크 -8.492 GSTI 인터넷 -11.985 GSTI 하드웨어 -17.061 아멕스 인터넷 -15.475 아멕스네트워킹 -12.637 메릴린치인터넷 -17.934 메릴린치생명공학 -5.169 S&P 교통 -1.248 S&P 건강관리 2.299 S&P 에너지 1.503 S&P 커뮤니케이션 -4.761 S&P 파이낸셜 -1.496 S&P 자본재 -0.593 S&P 소비재 0.417 --------------------------
2000.11.12 I 김태호 기자
  • (종합시황)모험보다 안전을 선호하는 투자자들
  • 9일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모험보다는 안전을 선호하는 패턴이 두드러졌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옵션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을 회피하겠다는 심리가 우세, 관망세가 뚜렷했고 채권시장에서는 안전성 높은 국채에 대한 선호경향이 짙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원화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주식시장에서는 거래소, 코스닥, 제3시장 모두 거래규모가 전날에 비해 감소했다. 옵션만기에 따른 리스크에서 벗어나고픈 심리 때문이었다. 그러나 장 마감 무렵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으로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 오른 560.66, 코스닥지수는 0.80포인트 상승한 80.11로 거래를 마쳤다. 제3시장의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315원 높은 1만7152원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며 안전성 높은 국채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27bp 하락한 7.27%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 달러당 원화 환율이 어제 종가보다 2.20원 내린 1132.10원으로 떨어졌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 폭락과 옵션 만기일 부담감에 억눌려 있다가 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8일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옵션 만기와 관련된 프로그램매도 물량은 장중 꾸준히 흘러나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진 않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장 막판에는 400억원 가까운 매수차익거래 물량까지 유입돼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 오른 560.66으로 장을 마감, 560선 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오전에 반도체주와 대형 블루칩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지만, 이후 삼성전자와 은행주 등을 주로 순매수하면서 총 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개별 종목 위주로 매수세에 열을 올렸다. 은행주를 초반에 주로 샀고, 이후 선물과 관련이 없는 중소형 개별주를 매수했다. 총 4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65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242억원, 36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는 1512억원, 매수는 677억원으로 총 8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형 블루칩들은 오전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다 종가에 종목별로 낙폭을 만회하며 혼조세로 마쳤다. 금융주 강세가 돋보였다. 은행주와 증권주는 각각 금융권 구조조정과 현대투신의 외자유치 계약설을 재료로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제약, 화학,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 전기기계, 종금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8종목을 포함해 420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4종목을 비롯해 382종목이다. 한편 이날 전체 거래량은 3억2350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6675억원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별종목들의 약진으로 지수가 3일만에 반등하며 80선을 회복했다. 또 중기선인 20일이동평균선을 3주만에 넘어섰다. 그러나 옵션만기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거래규모는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포인트 0.80포인트(1.01%) 상승한 80.11로 마감했다. 이는 우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종가 79.58P)을 넘어선 것이다. 코스닥지수가 20일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10월16일(종가지수 86.71/20일선 86.65)이후 3주일여 만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금융업 벤처기업 기타업종이 상승한 반면 건설업 유통서비스업은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9개를 포함해 413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152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만 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억원과 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188만주와 1조2278억원에 그쳤다. 시가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한 반면 신규등록주와 중소형개별종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규주들은 인츠커뮤니티를 필두로 아즈텍WB 정원엔시스템 한양이엔지 중앙바이오텍 프로소닉 페타시스 서울제약 텍셀 KEPS 타임 씨엔씨엔터 등이 상한가를 쳤다. 또 신안화섬 흥구석유 신라섬유 동일철강 호신섬유 한일화학 풍국주정 서주관광개발 등 초고가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3시장은 거래침체 속에서도 4일째 상승했다. 수정주가는 315원 오른 1만7152원으로 마감했고 거래량은 전날보다 15만주 감소한 62만주, 거래대금은 2000만원 증가한 2억5000만원에 그쳤다. 저가주인 한국정보중개와 훈넷 2개 종목의 거래량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117개의 거래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개, 내린 종목은 38개로 비슷했으나 34개 종목은 거래가 형성되지 못했다. ◇채권시장 채권수익률이 하루만에 30bp 이상 떨어지는 대폭락(채권가격 폭등)을 기록했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장마감후 선네고 시장에서 전날보다 33bp 낮은 7.20%에도 거래됐다. 장단기 채권을 가리지 않고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물건 품귀현상까지 나타났다. 오전에 실시한 통안채 창판에서 받은 2년물 통안채 "딱지"가 창판 수익률보다 14bp나 떨어지기도 했다. 장기채 수익률이 떨어지면 뒤따라 단기채 수익률이 떨어지고 다시 장기채 매수세가 유입되는 연쇄반응이 폭발적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수익률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며 우려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수익률 하락속도를 조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당분간 채권수익률은 별다른 저항없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장초부터 3년물 국고채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2000-12호는 전날 선네고 금리보다 4bp 낮은 7.49%로 시작했으나 7.44%까지 신속하게 떨어졌다. 7.5%선을 가볍게 뛰어넘은 이후 채권시장은 금통위 회의 결과와 통안채 창판을 기다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익률은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2000-12호는 7.4%선을 거쳐 7.33%까지 단숨에 하락했다.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7.34%, 5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전날보다 22bp 낮은 7.62%까지 내려왔다. 2년물 통안채 10월 발행물은 전날보다 9bp 낮은 7.24%에 거래됐고 창판에서 받은 2년물 통안채는 창판금리보다 5bp 낮은 7.27%에 매매됐다. JP모건이 연말까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국고3년 수익률이 7%에 도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한국은행의 통안채 창판에서 2년물은 7.32%에 1조5300억원이, 1년물은 7.00%에 1000억원이 매출됐다. 오후들어 시장이 잠시 주춤거리는 듯 했으나 오후장 중반부터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됐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3%선을 힘들이지 않고 돌파하고 장내시장에서 7.28%에 거래됐다. 수익률 하락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여론이 높았으나 채권을 내놓는 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강력한 매수세력을 막을 수 없었고 수익률은 제동없이 하락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7bp 떨어진 7.27%, 5년물 국고채는 34bp 떨어진 7.50%, 2년물 통안채는 17bp 떨어진 7.20%로 마쳤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전날보다 15bp 떨어진 8.40%, BBB-등급은 3bp 떨어진 11.75%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개장초 1136.90원까지 상승한 뒤 되밀리며 전날보다 2.20원 낮은 1132.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 급락등 외부악재에도 불구,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되자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높은 1136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초 1135.80원을 잠시 기록한 뒤로는 한동안 1136원대에서 횡보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1136원대로 올라서는 등 달러매수가 강했던 영향을 받았고 은행권도 달러되사기에 나서며 10시2분쯤 1136.90원까지 오르기도했다. 그러나 환율은 11시30분 이후 시장상황 호전을 예상한 달러매물이 늘어나면서 달러매수초과(롱) 상태인 은행들의 달러 되팔기가 가세, 1134.80원까지 떨어진 뒤 1135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후거래에서 환율은 증시가 오전장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하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자 달러매도물량이 늘어 하락폭을 계속 확대했다. 결국 4시7분쯤 1131.30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소폭 등락을 거쳐 전날보다 2.20원 낮은 1132.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82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5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1035억원 순매수에 비해서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장중반까지의 순매도세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외환시장에는 달러공급이 지속될 것이란 신호로 해석된다. 기업들의 네고물량 공급이 꾸준했고 역외선물환시장 거래에 따른 만기정산을 위해 달러매도에 나선 은행이 일부 있었다.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시장참가자들은 대부분 달러매도에 주력했고 역외세력도 손절매성격의 달러매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달러수요는 거의 자취를 감춰 외환시장에서 환율상승 기대심리가 약해졌음을 반영했다. 한편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3억998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0억153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1530만달러, 1억700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0.11.09 I 김희석 기자
  • 코스닥,개별주 약진 80선 회복..20일선 돌파 (마감)
  • 개별종목들의 약진으로 코스닥지수가 3일만에 반등하며 80선을 회복했다. 또 중기선인 20일이동평균선을 3주만에 넘어섰다. 그러나 옵션만기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거래규모는 감소했다. 9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급락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집중되며 반등을 시도, 지수는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종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프로그램매수가 늘며 거래소가 반등하자 코스닥지수의 상승폭도 확대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포인트 0.80포인트(1.01%) 상승한 80.11로 마감했다. 이는 우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종가 79.58P)을 넘어선 것이다. 코스닥지수가 20일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10월16일(종가지수 86.71/20일선 86.65)이후 3주일여 만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금융업 벤처기업 기타업종이 상승한 반면 건설업 유통서비스업은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9개를 포함해 413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152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만 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억원과 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188만주와 1조2278억원에 그쳤다. 시가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국민카드와 기업은행이 강세를 보였고 아시아나항공 핸디소프트 휴맥스가 강보합을 유지했다. 그러나 리타워텍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옥션 새롬기술 대양이앤씨 LG텔레콤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첨단기술주들은 업종별로 등락이 갈렸다. 단말기 생명공학 반도체장비 네트워크장비 컴퓨터업체들이 반등했다. 특히 대성미생물 크린크레티브 시스컴 인터링크 아이앤티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정보통신 환경 소프트웨어업체들은 부진했다. 신규등록주와 중소형개별종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규주들은 인츠커뮤니티를 필두로 아즈텍WB 정원엔시스템 한양이엔지 중앙바이오텍 프로소닉 페타시스 서울제약 텍셀 KEPS 타임 씨엔씨엔터 솔고바이오 비츠로테크 솔빛미디어 등이 상한가를 쳤다. 또 신안화섬 흥구석유 신라섬유 동일철강 호신섬유 한일화학 풍국주정 서주관광개발 한국알콜 중앙석유 등 초고가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개인들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씨앤텔 세보엠이씨 동일기연 한국전지 디지텔 현대디지탈텍 사라콤 동신에스엔티 텍슨 파라텍 유니와이드 세림아이텍 동보중공업 국제정공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스페코 성도이엔지 미주실업 바른손 한국디지탈 유원건설 국제종건 서한 영신금속 휴먼컴 제은금고 리타워텍 삼보산업 등은 하한가로 밀렸다. 증권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을 넘겼고 20일선을 상회함에 따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상승세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에 종목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00.11.09 I 김희석 기자
  • (미업종 종합) 제약 강세..반도체·인터넷·통신 약세
  • 뉴욕증시는 8일 대통령선거가 막판 재검표까지 가는 혼선을 보인 가운데 나스닥이 5.4%나 폭락하는등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와 통신장비주 하락세로 폭락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우지수는 부시주로 분류되는 제약, 정유, 담배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가 급락했고, 인터넷과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금융주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제약주는 강세를 보였다. ◇ 반도체-컴퓨터 급락..마이크론은 3.65%하락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첨단기술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국 반도체 업종이 급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편입종목 16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일비 7.10% 하락한 664.80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오는 15일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전일비 7.33% 급락했고 KLA텐코와 노벨러스가 각각 8.20%, 5.14% 하락했다.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65% 하락해 34.63달러에 마감됐다. 인텔이 7.58% 하락했고 자이링스와 알테라도 각각 12.56%, 6.57% 급락했다. 컴퓨터 주식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 지수가 7.3%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컴퓨터가 5.87%, 컴팩컴퓨터가 6.17%,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델컴퓨터가 6.91%, 게이트웨이가 6.54% 급락했다. IBM과 휴렛팩커드는 각각 2.26%, 3.69% 떨어졌다. ◇ 인터넷-네트워킹 폭락..소프트웨어도 약세 인터넷 업체들의 급락세가 나스닥 폭락에 일조했다. 인터넷 주식의 주가를 압박한 것은 이들 업체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24%나 폭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업종 3인방인 야후와 AOL, 아마존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고 e베이와 CMGI도 각각 8.93%, 7.9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GSTI인터넷 지수는 4.76% 나 하락했고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6.77% 나 급락했다. B2B업종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 넷이 모두 10% 이상 급락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8.86%나 떨어졌다. 어제 반도체 관련주와 통신장비 업체에 타격을 입혔던 시스코시스템스의 재고 문제는 오늘도 위력을 발휘했다. 어제 시스코시스템스가 혼자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오늘은 메릴린치가 매수추천종목에서 제외하면서 8% 이상 급락했다. 이 밖에 JDS유니페이스도 7.59%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노텔네크워크도 1.63% 떨어지면서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84%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51%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부시주로 평가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동안 부시가 당선되면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강세를 보여왔으나 선거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면서 하락했다.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오러클은 오늘도 6% 이상 급락했다. 리눅스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림 모습을 보였다. 레드햇은 6% 이상 오른 반면 VA리눅스와 코렐은 약세를 기록했다. 통신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AT&T, 모토롤라, 퀄컴 등 대부분의 통신관련주가 약세를 보여 S&P통신지수는 0.1%, 나스닥 통신 지수는 4.52% 하락했다. ◇ "부시 승리"로 받아들여 금융 하락, 제약등 강세 8일 미국 증시는 확실히 대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사실상 부시의 승리로 해석하면서 금융주와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이고 제약주는 강세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날보다 2.8%가 떨어졌으며 필리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1.7%, 1.0%를 잃었다. 금융 분석가들은 "오벌하우스(백악관)를 누가 차지하는냐 보다도 거시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할까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부시 고어중 어느쪽이 승리하든 큰 영향은 없다고 보면서도 현재의 결과를 부시의 승리로 해석하면서 신경제를 구가하는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민주당 정권이 행정 입법부에서 모두 패배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베어스턴의 분석가는 모건스탠리딘위터를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낮췄으며 리먼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의 실적을 하향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4.6%가 떨어졌으며 리먼브라더스의 주가도 6.2%란 큰폭의 하락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도 소폭 내렸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등의 주가도 소폭으로 밀려났다. 제약주에 대한 투자가들은 현재까지의 대선결과만을 보고 부시 승리를 확신한 듯하며 크게 고무됐다. 아멕스의 제약지수는 2.2%를 얻었다. 머크(3.94달러) 엘리릴리(3.19달러) 파이저(56센트) 아메리칸홈프로덕트(1.19달러)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파이저는 주력제품인 비아그라에 대해 영국에서의 특허소송으로 인해 평소 같으면 크게 떨어질 상황이었으나 상승을 지켜냈다. 그러나 바이오주식들은 장 초반 폭등하는 분위기였으나 점차 오름폭을 잃다가 끝내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아멕스 바이오텍 지수와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가 각각 전날보다 2.3%, 2.2% 내려앉았다. 바이오분석가들은 현재 판정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공화당 정부가 제약주와 바이오주에게는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시 후보가 상대적으로 의약품에 대한 가격통제를 반대하는 자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리먼브라더스의 분석가인 버틀러가 이날 머크에 대한 평가를 "시장수익률"에서 "매입"으로 상향 조정한 것도 이같은 업종분석에 따른 것이다.제약 바이오주식들의 주가는 대체로 연중 최고치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4.76%) 반도체 - 필라델피아(-7.10%)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7.27%), 나스닥(-6.81%) 네트워킹 - 아멕스(-5.84%) 통신 - S&P(-0.10%), 나스닥(-4.52%) 인프라 - 메릴린치(-8.97%) B2B - 메릴린치(-8.86%) 생명공학 - 나스닥(-2.16%), 아멕스(-2.28%), 메릴린치(-1.75%) 건강관리 - S&P(1.80%), 아멕스(2.24%) 금융 - S&P(-1.54%) 은행 - S&P(-1.01%) 에너지 - S&P(1.37%) 자본재 - S&P(-0.57%) 기본소비 - S&P(-0.06%)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0.10%) 원재료 - S&P(0.73%)
2000.11.09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부시 승리"로 받아들여 금융 하락, 제약등 강세
  • 8일 미국 증시는 확실히 대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사실상 부시의 승리로 해석하면서 금융주와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이고 제약주는 강세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날보다 2.8%가 떨어졌으며 필리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1.7%, 1.0%를 잃었다. 금융 분석가들은 "오벌하우스(백악관)를 누가 차지하는냐 보다도 거시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할까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부시 고어중 어느쪽이 승리하든 큰 영향을 없다고 보면서도 현재의 결과를 부시의 승리로 해석하면서 신경제를 구가하는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민주당 정권이 행정 입법부에서 모두 패배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베어스턴의 분석가는 모건스탠리딘위터의 평가는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낮췄으며 리먼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의 실적을 하향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4.6%가 떨어졌으며 리먼브라더스의 주가도 6.2%란 큰폭의 하락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도 소폭 내렸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등의 주가도 소폭으로 밀려났다. 제약주에 대한 투자가들은 현재까지의 대선결과만을 보고 부시 승리를 확신한 듯하며 크게 고무됐다. 아멕스의 제약지수는 2.2%를 얻었다. 머크(3.94달러) 엘리릴리(3.19달러) 파이저(56센트) 아메리칸홈프로덕트(1.19달러)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파이저는 주력제품인 비아그라에 대해 영국에서의 특허소송으로 인해 평소 같으면 크게 떨어질 상황이었으나 상승을 지켜냈다. 그러나 바이오주식들은 장 초반 폭등하는 분위기였으나 점차 오름폭을 잃다가 끝내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아멕스 바이오텍 지수와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가 각각 전날보다 2.3%, 2.2% 내려앉았다. 바이오분석가들은 현재 판정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공화당 정부가 제약주와 바이오주에게는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시 후보가 상대적으로 의약품에 대한 가격통제를 반대하는 자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리먼브라더스의 분석가인 버틀러가 이날 머크에 대한 평가를 "시장수익률"에서 "매입"으로 상향 조정한 것도 이같은 업종분석에 따른 것이다.제약 바이오주식들의 주가는 대체로 연중 최고치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0.11.09 I 박재림 기자
  • 코스닥,개별종목 장세 이어져..이틀째 약보합(마감)
  • 코스닥시장이 메머드급 국내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관망 분위기속에 개별종목 장세를 이어갔다. 지수 등락도 1포인트내에서 이뤄졌다. 8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대비 0.32포인트 내린 79.3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은 이틀째 약보합 마감이다. 거래는 전일보다 줄었지만 나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2억3840만주, 거래대금은 1조3237억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대형주 약세가 지속된 반면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개별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전형적인 개별종목 장세였다. 상승종목 220개중 3분의 1을 넘어서는 77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는 게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형주는 오전장 한때 상승 분위기를 타기도 했지만 후속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한통엠닷컴과의 합병 결의로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통프리텔(+1100원)과 외국인 선호주인 국민카드(+600원)를 비롯해 옥션(+250원) 리타워텍(+1000원) 등 4개 종목만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엔씨소프트 쌍용정보통신 다음 등 나머지 종목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및 네트워크장비, 바이오,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기술 테마 관련주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은 강세였다. 상승할 이유가 없다는 회사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신라섬유는 10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호신섬유 씨앤텔도 6일째 상한가를 쳤다. A&D 관련주인 신안화섬은 100만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황제주로 등급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A&D를 추진중인 코스프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인츠커뮤니티는 등록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하지만 동특 영실업 바른손 엔피아 등 기존의 A&D로 분류되던 종목은 하한가로 밀려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네트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정현준씨 사건에 휘말린 한국디지탈은 10일만에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났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이틀째 매수세에 나서며 18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증권사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고른 매수를 보인데 힘입어 3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외국인은 1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관망세였다. 업종별로는 금융 유통서비스가 소폭 올랐을 뿐 벤처 기타 제조 건설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7개를 포함해 22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합쳐 353개에 달했다.
2000.11.08 I 김기성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8일)
  • 8일 증시는 메머드급 국내외 변수들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증시의 향방을 쉽사리 점치기도 힘들어 보인다. 미국 대선 결과가 후장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대우자동차 법정관리 여부와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이 오늘중으로 결정된다. 게다가 옵션 만기일을 하루 남겨놓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 압박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런 주변 환경들을 감안하면 오늘 증시는 뉴스 하나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증시는 대선 결과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관망세속에 보합권을 나타냈다. 국내 외국인투자가의 매매 패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지수는 내렸다. 시스코의 재고 문제가 거론되면서 통신용 반도체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한데 따른 영향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마켓 포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반도체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들 보고서가 삼성전자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정관리로 치닿고 있는 대우자동차= 전날 노조동의서 제출을 둘러싸고 노사가 합의점 도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각자의 입장이 합의에 이르기에는 너무 멀어 보인다. 출범한지 1달도 채 안된 노조 집행부가 3500명의 해고에 동의할 가능성은 희박한데다 채권단도 노조의 동의서를 받지 않고 월 1000억원 가량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는 만무하다. 전문가들은 일말의 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법정관리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럴 경우 무엇보다 협력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된다. 정부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지라도 9000여개가 넘는 1 2 3차 협력업체중 부도업체는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GM과의 매각 협상은 지연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법정관리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다 대우차가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정부 주도하의 구조조정에 대한 GM의 요구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제값 받기는 이미 물 건너간 대우차 처리에 대한 해법은 시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지만 이 것도 시기를 놓쳐버린 느낌이다. ◇현대건설, 채권단협의회 장 끝나고 개최= 현대건설 채권단협의회가 오후 4시 은행회관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에는 은행 및 2금융권이 참석할 예정이며 자구안이 제출되지 않더라도 만기연장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을 둘러싼 정몽헌 회장측의 움직임과 정부 및 채권단의 일거수 일투족이 오늘 장세에 미치는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미국 증시 약보합세..대선 결과 주목= 미국 대선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 처럼 뉴욕 증시도 보합상태를 나타냈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일단 대통령선거가 끝난 다음에 투자방향을 정해도 늦지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특히 이날 오후들어서면서는 거래가 뜸하게 이뤄지는 등 월가 투자자들도 증시보다 선거결과에 더 큰 관심을 쏟는 모습였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막판에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5.03포인트, 0.23% 하락한 1만952.18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0.42포인트, 0.01% 밀린 3,415.79를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제약, 유틸리티, 운송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정유, 바이오테크, 제지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GM이 6.5%나 급락했다. 골드만 삭스가 GM과 포드자동차 등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때문였다. G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머크, JP모건 등이 다우지수를 하락세로 밀어넣었으나 IBM이 하락폭을 줄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가 약세를 보였지만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이 상승해 지수를 보합수준으로 유지시켰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는 장외거래 및 이날 초반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후반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시스코의 실적에 대해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 메릴린치 등이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스코가 향후 통신장비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을 크게 앞설 것이라고 밝힌데 영향을 받아 루슨트(1.8% 하락), 노텔(3.6%), 쥬니퍼 네트웍스(3.7%) 등 다른 통신장비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5% 하락했다. 반도체주식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1%나 급락했다. 특히 PMC시에라가 16.8%, 알테라가 8.6%, 자이링스가 8.5% 하락하는 등 통신용 반도체회사들이 크게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마이크론 투자등급 상향조정= D램 반도체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도이치방크 알렉스는 반도체산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등 반도체업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7일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market perform"에서 "buy"로 상향조정하고 향후 18개월의 가격목표대도 70달러로 올렸다. 그러나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애널리스트 벤 린치는 반도체산업 특히 아시아지역의 반도체업계에 대한 보고서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개인용 컴퓨터와 핸드셋에 대한 수요 둔화로 이들 업계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늘 증시에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옵션 11월물 만기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예상= 10월 옵션 만기일의 상황을 감안할 경우 이번 옵션 만기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투자증권 박정국 애널리스트는 "10월물 옵션의 경우 만기일을 전후해서 민감하게 움직이는 선물 괴리도에 연동된 투기성 차익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11월물 옵션 역시 비슷한 경우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1100억원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11.08 I 김기성 기자
  • (미업종 종합)인터넷·통신 상승..반도체·금융 약세
  • 뉴욕증시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보합장세를 보였다. 특히 선가가 막판까지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며 뉴욕증시도 오후장 들어서는 거래가 줄며 대통령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까지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0.23%, 나스닥지수는 0.0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대선주로 강세를 보이던 제약주가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인터넷과 통신관련주가 상승했다.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와 금융, 네트워킹주가 하락했다. ◇ 시스코 여파로 반도체 하락..마이크론 급등 시스코의 향후 실적이 반도체 재고 증가로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후 월가가 반도체 주식에 대해 조심스런 견해를 보임에따라 미국 반도체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리먼브러더스의 덴 닐스 분석가는 "시스코의 반도체 주문율이 4분기 10% 성장하고 내년 1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도체 재고 조정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WR햄브레츠 증권도 재고 조정 우려를 이유로 통신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짐 리앙 분석가는 "통신 시스템 회사들이 앞으로 2분기에 걸쳐 부품 재고를 줄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역시 시스코의 재고 문제가 광대역 통신 반도체 제조업체인 PMC시에라의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PMC시에라의 목표가격을 325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에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일 전일비 4.05% 급락한 715.58을 기록했다. 한편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골드만 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5.31% 급등했다. 골드만은 마이크론의 등급을 시장수익률상향에서 매수추천리스트로 올렸다. 0.13마이크론 기술 도입을 발표한 인텔은 0.81% 하락했다. 통신 반도체 관련 주식인 자이링스와 알테라가 각각 8.49%, 8.6% 폭락했고 AMD가 7.20%, 래티스 세미컨덕터가 8.94%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의 약세를 만회하며 2.30% 올랐다. 오늘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이 1.99% 올랐고 9일 실적을 발표할 델컴퓨터가 3.37%, 컴팩컴퓨터가 4.97%, 게이트웨이가 7.11% 급등했다. ◇ 인터넷-통신 상승..네트워킹 하락 시스코시스템스가 강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어제 실적 발표이후 폐장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내년 수입증가률이 장기 목표치인 50%를 초과해 최대 60%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것과 CSFB, 메릴린치 등이 시스코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데 힙입어 2% 이상 올랐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시스코가 향후 통신장비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을 크게 앞설 것이라고 밝힌데 영향을 받아 노텔, 루슨트, JDS유니페이스가 하락하면서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0.5% 하락했다. 오라클은 매출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러클은 전일 대비 4.92% 하락한 반면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도 상승했다. 리눅스관련주들은 어제 실적 부진 발표로 폭락했던 VA리눅스가 오늘도 2% 이상 하락했고 레드햇은 오늘 10% 이상 급락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것이 나스닥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 대표주인 야후와 아마존, AOL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라이코스와 e베이도 상승세를 나타내 이날 GSTI인터넷 지수는 전일 대비 2.32% 상승했다. CMGI는 실적이 저조한 사업분야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13% 이상 급등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커머스원은 1.88% 올랐지만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5% 이상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2.73% 하락했다. 통신관련 지수들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모토롤라와 월드컴이 하락했지만 AT&T와 퀄컴,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오르면서 나스닥통신지수는 0.24%, S&P통신지수는 0.71% 상승했다. ◇ 바이오 강세, 금융 제약주는 약보합 바이오 주식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인데 반해 금융과 제약주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바이오주식들의 업종지수인 아멕스의 바이오텍 지수는 전날보다 1.8%가 상승했다. 나스닥의 바이오텍 지수도 1.7%의 오름폭을 보였다. 종목에서 어피메트릭스는 쟁점이 되고 있는 특허분쟁과 관련하여 분석가들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림에 따라 7.9% (6.25달러)가 오른 85.75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분석가인 마이클 킹은 투자자들을 위한 보고서에서 "어피메트릭스가 특허권 방어를 위해 큰 고비를 넘겼다"고 분석했다. 어피메트릭스는 유전자 정보를 규명하고 분석 관리할 수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에 영향받아 바이오주식중에서도 유전자 조사에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휴먼게놈사이언스(3.089%) 치론(3.392%) 메드임뮨(4.117%)등이 각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과 제약주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볼려는 세력이 강했던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금융주식들의 대표지수인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0.41% (0.67 포인트)가 빠진 161.09 포인트를 기록했다. 증권주에서는 골드만삭스(2.407%) 모건스탠리딘위터(4.51&%)가 떨어졌다. 그러나 메릴린치와 리먼브라더스는 소폭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은행주에서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뉴욕은행등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대체로 밀려났다. 제약주에서는 존슨&존슨만이 소폭 상승했으며 역시 나머지 주식들은 일제히 내렸다. 전날 장세를 이끌면서 강세를 보였던데 대한 차익매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32%) 반도체 - 필라델피아(-4.05%)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30%), 나스닥(0.18%) 네트워킹 - 아멕스(0.19%) 통신 - S&P(0.71%), 나스닥(0.24%) 인프라 - 메릴린치(1.30%) B2B - 메릴린치(-2.74%) 생명공학 - 나스닥(1.72%), 아멕스(1.85%), 메릴린치(1.20%) 건강관리 - S&P(-0.74%), 아멕스(-0.93%) 금융 - S&P(-0.41%) 은행 - S&P(-0.79%) 에너지 - S&P(0.36%) 자본재 - S&P(0.11%) 기본소비 - S&P(0.11%)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1.13%) 원재료 - S&P(0.87%)
2000.11.08 I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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