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통신-네트워킹 하락..제약 강세

  • 등록 2000-11-18 오전 10:56:13

    수정 2000-11-18 오전 10:56:13

17일 뉴욕증시는 플로리다 주의 재검표 향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끝에 3대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플로리다주 리온카운티의 순회판사가 기한을 넘긴 수작업 재검표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급등했던 미 증시는 고어후보측이 플로리다 대법원에 항소할 의사를 밝히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가 장막판 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업종별로는 부시 수혜주인 제약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유통,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반도체, 통신, 네트워킹, 생명공학, 석유관련 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 반도체 하락, 컴퓨터는 강보합 반도체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펜티엄4의 출시를 앞둔 인텔이 3% 이상 오르며 선전했고 경쟁업체인 AMD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PLD제조업체인 알테라가 1% 이상 오르고 마이크론이 2.80%,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텐코가 2% 이상 올랐지만 텍사스인스트루먼스 등을 비롯한 나머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2%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컴퓨터하드웨어 지수는 0.2% 올랐다. IBM이 4% 가까이 오른 것이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게이트웨이와 HP도 1% 이상 올랐다. 델컴퓨터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애플과 컴팩은 약세를 보였다. 선마이크로 시스템은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고 수요도 여전히 강하다고 밝혀 오름세를 나타냈다. ◇ 인터넷-네트워킹 폭락..소프트웨어도 약세 인터넷 업체들은 지난 8일중 7일이나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B2B업체인 커머스원은 투자자들이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10% 이상 급락했다. 버티칼넷은 8% 가까이 하락했고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분석에도 불구하고 아리바마저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5.70%나 급락했다. 인터넷 업종 3인방인 야후와 아마존이 모두 하락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 인터넷 인큐베이팅 업체 CMGI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AOL과 e베이가 선전했지만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89%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시스코시스템스가 시장점유율 회복 전망을 밝히면서 3% 이상 오르고 JDS유니페이스도 2% 이상 상승했지만 노텔과 루슨트를 비롯한 나머지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일 대비 0.20%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5% 이상 오른 오러클의 선전과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일치한 실적발표, 낙관적인 실적전망으로 11.46%나 급등한 VA리눅스 덕분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레드햇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통신주들은 벨사우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하락했다. 벨사우스는 15% 가까이 급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 월드컴, AT&T, 모토롤라 등 대부분의 통신관련주가 약세를 보여 S&P통신지수는 4.60% 하락했다. ◇ 부시 당선 가능성으로 제약주 강세 제약주는 부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혜를 입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주를 비롯한 다른 업종들의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약주를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제약주 상승에 일조 했다고 지적했다.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 일라이릴라이 등이 오르면서 아멕스 제약지수는 0.52% 상승했다. 증권주와 은행주 중에서 상승한 종목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웰스파고, 플릿보스턴 정도만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을 뿐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모두 떨어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리만브라더스, 메릴린치 등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S&P금융지수는 1.48% 하락했고 S&P은행지수도 1.61% 떨어졌다. 바이오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사이론과 바이오젠이 상승했으나 어피매트릭스, 휴먼게놈, 암겐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아멕스 바이오텍 지수와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가 각각 전날보다 2.68%, 2.36% 내려앉았다. (미 업종별 지수는 홈페이지 상단의 국제 메뉴를 선택한 뒤 국제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세계 주요 기업/업종지수>메뉴의 "미국 업종별" 지수 항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