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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내집 마련 전략을 수정하라
- [조선일보 제공] 내년 9월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분양가 규제)가 도입되고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등 이른바 ‘반값 아파트’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아파트 분양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만큼, 내 집 마련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자녀 많은 무주택자는 유리…여유를 가져라 가장 큰 변수는 나이·무주택·자녀 수에 따라 당첨 우선권을 주는 청약가점제 도입. 당초 정부는 ‘추첨식’인 주택 청약제도를 2008년부터 공공택지 중소형 평형, 2010년부터 민간택지 중소형 평형을 가점제로 바꿀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반값 아파트 도입시기에 맞춰 가점제도 조금 더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주택 기간이 길고, 자녀 수가 많고 청약통장을 갖고 있다면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다. 청약 가점은 ▲세대주 연령 ▲부양가족 수(가구 구성+자녀 수)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의해 산정된다. 청약자는 자신의 점수를 계산, 당첨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청약할 수 있다. 내년도에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반값 아파트도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인기지역 위주로 청약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도 여유가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택공사·SH공사가 저렴하게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 판교신도시·성남 도촌지구의 공공분양 중소형 아파트는 이미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분양됐다. 정부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주택공사·지방자치단체가 분양하는 공공주택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길어 당첨확률이 높은 사람들은 서두를 필요 없이 인기지역을 선별적으로 청약하면 된다”고 말했다. ◆내 집 넓히려는 수요자들, 상반기에 공략 분양제도가 무주택자에게 유리하게 바뀜에 따라 유주택자들의 내 집 넓히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돼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20~30%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청약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유주택자들은 분양가 상한제만 믿고 기다리기에는 당첨확률이 너무 낮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자신이 원하는 입지의 기존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내 집을 넓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 전에 분양되는 아파트 청약도 고려해볼 만하다. 내년 9월 도입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은 내년 상반기에 아파트를 대거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이광수 춘추 대표는 “내년 상반기 분양되는 입지가 좋은 지역의 아파트는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5000만~1억원 미만의 아파트를 갖고 있는 유주택자도 무주택자로 간주,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청약가점제가 개편될 가능성도 높다. ◆신혼부부 등은 국민임대도 주목 무주택자지만 나이가 젊은 신혼부부들은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은 분양보다는 청약저축에 가입해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30년까지 임대가 가능한 데다 공급물량도 대폭 늘어난다. 입주 기준은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경우,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325만원)의 70%선, 즉 월 227만5580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이다. 청약저축 가입여부와 상관없다. 18평 초과 국민임대의 월평균 소득 제한은 325만원 이하이다. 청약 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총수들 "환율 때문에 힘들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다음은 12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盧 대통령 만난 이건희·정몽구 회장 "환율 때문에 힘들다"-오피스텔 기준시가 6.5% 인상-내년 분양 반값 아파트 시범단지, 고양·남양주·용인 유력-中 섬유업체 화펑팡즈, 내년 3월 상장될 듯-김근태-정동영, 盧와 결별선언▲종합-해외건설 수주 쑥쑥 올라가네-한숨 돌린 아시아 통신대란..KT 등 전용회선 80% 이상 복구-공기업 31%, 평균연봉 5천만원 넘어▲국제-유로화 유통 달러 제쳤다. 증가 속도 매년 10%대▲금융·재테크-e 모기지론 신청 폭주..첫 날 578건 상담 ▲기업과 증권-조양호 회장 장남 임원 승진·장녀는 상무로..한진 3세 경영 가속도-현정은 회장 장녀 정지이씨 전무로 승진-삼성 김치냉장고, 딤채 눌렀다-철광석값 9.5% 또 인상-현대차 베라크루즈, 내년 유럽 상륙-CEO 10명 중 1명은 돼지띠-내년 M&A·친환경 에너지 주 뜬다-팬택 내달 5일 회사채 설명회-국민연금 위탁운용, 내년 13조3천억 늘린다▲부동산-주공 내년 6만3천가구 공급..화성동탄·성남도촌 노려라◇서울경제신문▲1면-美 "한국 무역구제 개선요구 수용 안 한다" 한미 FTA 협상 빨간불-30대그룹 내년 `상생 투자 2조`-中 기업, 한국 증시 첫 노크..섬유업체 화팡팡즈 어제 상장심사 청구서 제출▲종합-김근태·정동영 신당추진 합의-국민연금 위탁운용 비중, 금융자산 15%까지 확대-유로화, 현금 유통량 사상 첫 달러 추월▲국제-유럽, 다시 `에너지 대란` 공포..러시아-벨로루시 천연가스 가격협상 난항으로▲산업-한진·현대, 2·3세 경영 참여 가속▲증권-미래에셋證, 장중 최고가..해외 진출 기대감 반영◇한국경제신문▲1면- 美 "반덤핑 개선 불가" 한·미 FTA 협상 최대 위기-`국민의 신당` 추진키로..김근태·정동영 합의-대기업 중소 상생 2조 투자..노 대통령 4대그룹 총수 회동-"용산 철도기지에 200층 못짓는다"..서울시, 철도公 재개발 계획 제동▲종합-中 기업, 한국증시 상장 신청..외국社 국내 상장 1호 될 듯-오피스텔 6.5%, 상가 7.3% 기준시가 올라-현대차 그룹, 협력사와 공동구매 2배로-中 진출기업 4곳 중 1곳 `적자경영`-무역연구소▲사회-강경호 서울메트로·이철수(SH공사) 사장 사의 표명▲국제-단카이세대 700만명 내년부터 퇴직 본격화▲산업-기아차, 해외법인장 대폭 물갈이..해외영업본부장에 김용환 부사장 내정-오남수 사장 "아시아나, 창사 이래 첫 배당"-대한항공, 내년 매출 8.6조원 목표-현대 정지이, 전무로..대한항공 조원태, 상무로..재계 3세 초고속 승진-LG텔, 차세대 이동통신 리비전 A 정통부 승인받아-롯데제과 드림카카오, 자일리톨 신화 깬다
- 이슈로 돌아본 2006년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3.30대책과 11.15대책, 3월과 8월 판교 분양, 가을 전세대란, 신도시 발표 등 2006년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지난 1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달군 핫이슈를 되짚어 본다. ◇3.30대책 발표 = 연초부터 재건축아파트의 층고 상향, 용적률 상향 조정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오름세는 3월 말 판교 분양과 맞물려 강남권 및 분당, 용인 등 주변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관련기사☞강남권 재건축 값 1주일새 1억 "껑충" 2006.03.13 10:46)이에 대응해 정부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등을 골자로 한 3.30대책을 발표했다. 대책 직후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는 빠르게 둔화됐고, 강동구 등 일부 단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관련기사☞[3·30대책]재건축개발이익 3억원시 1억2000만원 환수(VOD) 2006.03.30 09:00)◇`버블 세븐` 논란= 4월 하순 들어 대책의 효과도 무색하게 오름세가 다시 살아났다. 청와대는 5월 15일 홈페이지의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글을 통해 `버블 세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관련기사☞靑, 부동산 '버블세븐' 폭탄게임 더 못한다 2006.05.15 16:07) 버블 세븐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7곳을 지칭한 말로, 2004년부터 지난 4월까지 아파트 값 평균 상승률이 26%로, 전국 평균 상승률의 5배를 넘었다. 정부는 버블세븐 집값은 거품이라며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는 구두경고를 연일 쏘아댔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깡통이냐 버블이냐 2006.05.17 17:20) 이어 실거래가 발표와 아파트 부녀회에 대한 담합 제재 등 가격 거품 논란이 가속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안정세를 맞았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버블논쟁의 `버블` 2006.05.24 16:16) ◇가을 `전세대란`= 여름 끝물부터 전셋값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공급부족과 수요 증가로 인한 전세물량 품귀 현상 불거지며 전셋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관련기사☞쌍춘년 가을에 신혼방이 없다`..수도권 전세 대란 2006.09.05 14:59)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었고, 월세로 바뀌는 물건이 늘어났지만, 대체제 역할을 했던 다가구주택(원룸)과 오피스텔 공급은 이미 확 줄어든 상태였다. 이같이 수급불균형 속에서 노원, 마포 등에서는 1주일새 1000만원 씩 전셋값이 뛰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전세가 기가 막혀! 2006.09.06 17:28) ◇수도권 집값 폭등= 전세대란에 8월 판교 2차분양 소식이 맞물리고, 9월에는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촉발된 고분양가 논란도 이어지면서 서울 수도권 매매시장은 실수요 매수세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빠르게 이동한 결과다.(관련기사☞(집값 뛴다)①강북 집값, 강남 따라가네 2006.09.25 15:12) 가격 상승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석 연휴 전후로 대출이라도 받아 집을 사자는 매수세가 크게 몰렸고 이에 따라 강남권은 물론 비강남권 주요 지역의 매매가격도 소형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관련기사☞10월 수도권 집값 "폭등"..과천 10.2% 상승 2006.11.01 17:59) ◇11.15대책 발표= 정부는 신도시 추가·확대로 집값 안정을 꾀했지만 신도시 예정 지역의 집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낳았고 이는 결국 건설교통부 장관의 교체로 이어졌다. (관련기사☞(프리즘)秋건교, 집값 악셀레이터 밟다 2006.10.25 15:32)정부는 이어 분양가 인하, 공급확대,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한 11.15대책을 내놓았고, 서울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시장은 관망세에 돌입했다. (관련기사☞(11·15대책)분양가 25% 인하, 김포·광교 우선 적용 2006.11.15 13:43) 최근에는 당정에서 `반값 아파트`와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취업 50세 이상 늘고, 30세 미만 감소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다음은 12월2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 ◇매일경제신문 ▲1면 -50세이상 취업 느는데 30세미만은 되레 감소 -민간 분양원개공가 이번주 결정 -盧 "하나하나 대응할 것" ▲종합 -엔화대비 원화값 또 최고치 -무선인터넷 요금 SK텔 30% 인하 -국민 절반이상 동창회등 가입 -불법 다단계업자 관련사업 금지 ▲정치·외교안보 -이명박, 당 대의원 조사도 1위 -與 신당파·사수파 오늘 워크숍 충돌 -반값 아파트 분양제 민노당도 추진키로 ▲국제 -日 SW 끼워팔기 금지 -日 유통업체 정년 65세로 연장 바람 ▲금융·재테크 -`기업부도위험`을 사고 팝니다 -하나은행 대출 가산금리 0.15%P 인상 -하나은행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2.5배인 7.25% 올려 ▲기업·증권 -노대통령, 재계총수 따로 만난다 -두산, 스피드 M&A 나선다 -대우건설 사상최대 승진인사 -일본펀드 기지개 ▲부동산 -주상복합 들어서면 용산 집값 또 들썩 -겨울방학인데 전세 잠잠 -서울 강남 사무실 동났다 ◇서울경제신문 ▲1면 -국가기관 신뢰도 `위험수위` -盧대통령 "공격에 하나 하나 대응" ▲종합 -中企 범위 재조정 본격화 -`민간아파트 원가공개` 오늘 당정협의 -고령화 속도 총인구 증가율 13배 -정부 "하이닉스 공장 증설 허용 여부 내년 1월 중순까지 결정" -中 "위안화 절상 속도조절" -불법 다단계 전과자 영업재개 규제 ▲금융 -기업 `신용위험`도 사고 판다 -은행권 "비정규직 문제 내년 본격협의" -하나은행도 주택대출 가산금리 인상 -금융위기 조기포착 시스템 가동 ▲정치 -여야, 예산안 삭감규모 이견 `팽팽` -우리당 내홍 폭발직전 ▲국제 -맨해튼 부동산·사치품시장 `들썩` -美·日 경제수장 만난다 -中 공상은행, 시총기준 세계 3위 은행 ▲산업·증권 -재계, 규제완화 강력 요청할 듯 -삼성전자 R&D인력 3만명 돌파 -TU, 해외 위성방송시장 진출 -이통사 무선인터넷요금 내린다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 진격 앞으로" -연말 증시, 펀드 환매에 `발목` -미수거래 5월부터 금지..증권주 급락 ◇한국경제신문 ▲1면 -삼성, 5년만에 경영방침 바꾼다 -용산기지 81만평 공원으로 -노대통령, 4대그룹 총수 따로 만난다 -동결계좌제도 도입해 주식 미수거래 줄인다 ▲종합 -국민절반 "동창회 활동"..봉사단체 가입은 4% 그쳐 -`나홀로 가구` 급증..주택시장 복병 -하이닉스 증설 연내결론 물 건너가 -지방건설사, 국가공사 참여폭 늘린다 -내년 고용시장 기상도 `먹구름 지속` -전자금융 사고땐 본인책임 -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0.15%포인트 올려 ▲국제 -中 `지방경제 대국` 속속 등장 -올해의 영어단어는 Sustainable ▲산업 -GM, 대우차 앞세워 인도서 현대차에 도전 -쌍용차 노사, 감산 합의 -대우건설, 최대 승진인사 -소니에릭슨 휴대폰 내년 국내 상륙 -SK텔 무선인터텟 요금 30% 인하 -국산 인공 DNA 美 수출 ▲부동산 -전국 집값 24% 올라 4년만에 최고 -올 한해 전셋값도 꿈틀 -민간아파트 원가공개 `글쎄` ▲금융 -보헙시장 `변액` 지고 `보장성` 뜬다 -카드사 "항공 마일리지 때문에 못 살아"
- 민노당式 `반값아파트` 발의..공공택지 민간분양 금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대지임대부, 환매조건부 등 소위 `반값 아파트`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이 두 제도를 병행하는 내용의 자체 법안을 발의, 입법 추진키로 했다.민노당 심상정 의원은 26일 같은 당 소속 강기갑, 권영길,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이영순,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의원, 열린우리당 임종인 등과 함께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심 의원이 발의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공공택지에서 민간분양을 금지하고 공영개발을 통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분양할 때 환매수 조건 분양주택을 기본으로 환매수 조건의 대지임대부 분양주택도 병행하기로 했다.아울러 간선설치비를 제외한 택지비와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함으로써 분양가격을 50~70% 수준으로 낮추고 실질 분양원가 공개와 후분양제 전면 도입 등 지금까지 거론된 주택분양제도 개혁정책을 대부분 담고 있다. 심 의원은 "국가가 사실상 강제수용한 공공택지를 건설재벌업체가 특혜 분양받아 주변시세 보다 비싸게 분양해 폭리를 취하는 구조를 바로 잡지 않고는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도 집값 폭등도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환매조건 또는 대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주택공급지역의 여건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감안해 병행하고 조화시킬 제도"라며 "공공택지 공영개발의 원칙 아래 홍준표-이계안 의원 법안의 문제점을 보완해 분양가격의 실질적 인하, 택지 개발이익의 사유화 방지, 주거환경의 악화 차단에 주력해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 대선 1년앞..정부·여당발 선심성 정책 쏟아져
- [조선일보 제공]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007년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두고, 선심성 짙은 선거용 정책을 2~3일 건너 한 건씩 쏟아내고 있다. 사업비만 수 조(兆)~수십조원이 필요하고, 분야도 국방·부동산·지역개발·복지 등 전방위적이다. ◆청와대가 주도 청와대는 최근 선거용 정책을 양산하고 있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맴돌면서 대선 승리가 어렵게 보이는 상황을 ‘선거용 정책’으로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현 여권(與圈)은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행정수도’ 공약으로 충청권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1일 “젊은이들 군대 가서 안 썩히고…”라고 말하자, 국방부는 기다렸다는 듯 군 복무 기간 단축과 유급지원병제도 도입안을 발표했다. 예산이 수천억원이나 들고, 군 인력수급 체계에 변화를 가져오는 제도를 하루 만에 뚝딱 만들어 낼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하고 있었을 개연성이 높다. 야당에서 즉각 300만~400만명에 달하는 입영대상자 및 가족들의 표를 겨냥한 것이라고 문제 삼고 나온 것은 이런 맥락에서이다. 청와대가 추진 중인 ‘반값 아파트’ 정책도 선거용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대지를 뺀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공공기관이 싼 값에 공급한 뒤 나중에 되사는 환매조건부 주택, 전·월세 상승률 5% 제한 등 정치권 주변에 나도는 각종 대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것이 ‘반값 아파트’ 정책이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대선 승리에 꼭 필요한 30~40대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란 지적이다. 청와대는 지난 11일 획기적 인센티브로 지역을 개발하는 ‘제2 국토균형발전계획’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전남 무안·목포·신안 등 지역을 개발하는 ‘서남권 종합발전구상’을 내놓았다. 정부가 도입하려는 기초노령연금제, 근로장려세제도 선거와 무관치 않다. 열린우리당이 택시기사 기본임금을 월 40만원에서 30만원 가량 인상하고, 분양원가 공개, 환매조건부 분양제 도입을 주장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돈 얼마나 드나 복무기간 단축 및 유급지원병제 시행에는 지원병 봉급(3000억원) 등 연 5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대책에는 연간 20조원 이상이 들 전망이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전체 공공택지 중 10%만 토지임대부 분양을 해도 연간 10조4000억원의 돈이 들어간다. 국민임대주택 및 환매조건부 주택도 비슷하다. 엄청난 재정부담이 예상되는데도 여권은 밀어붙이고 있다. 서남권 개발에는 2020년까지 22조원, 2차 균형발전에는 60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인다. 70세 이상 중하위 계층 노인에게 월 8만9000원씩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제에는 연 평균 3조원, 저소득 근로층을 지원하는 근로장려세제에는 2020년까지 7조6500억원이 들어간다. 최근 정부·여당이 쏟아낸 선거용 정책 집행을 위해서는 연간 32조원 이상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 한나라당 7대 뉴스 ''박 전 대표 피습사건'' 빠졌네?
- [노컷뉴스 제공] 대선 예비후보들은 주로 보호시설이나 군부대 방문 이벤트들을 소화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24일 명동성당 자정미사에 참석했고 차분하게 하루 보냈다. 25일은 자택에서 동생 부부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 26일에는 광주시 애육원 방문일정이 예정돼 있다. △한나라당 7대 뉴스 '박 전 대표 피습사건' 빠졌네?박 전 대표는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는 기쁜 일보다는 슬픈 일,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며 성탄과 새해를 맞는 소회를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5.31 지방선거를 완승으로 이끄는 과정에서 테러까지 당했으나 한나라당이 선정한 '올해의 당 7대 뉴스'에서 피습 사건은 빠져버려 뭔가 당내에서 밀리는 느낌이어서 서운하고 안타까운 느낌일 것이다.반값 아파트 당론 채택, 강재섭 대표체제 출범, 당 지지율 50% 돌파, 지방선거 압승 등이 들어있는데도 당 대표의 피습은 빠져 있다. 당에서는 지방선거 압승에 다 들어가 있는 것이라 한다. 이른바 법률상의 개념으로 치자면 포괄일건과 비슷하다는 해명인 듯 하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물건을 샀다'고 치면, '백화점에 가는 동안 집을 비운채 차를 타고 백화점에 갔다. 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물건을 골라 값을 지불한 뒤 귀가했다'가 모두 자동으로 포함되어 있듯이 '지방선거 압승'을 7대 뉴스로 뽑으면서 '당 대표로서 성공했다, 피습 당했다'가 이미 포함되고 '강재섭 대표 체제 출범'하면 '박근혜 대표 임기 종료'한다 까지 다 포함된다는 말씀이다. 아무리 당 분위기가 그렇다 치더라도 최소한 '5.31 지방선거 압승과 박 대표 피습'이라는 제목을 달았어야지 '반값 아파트 당론 채택'까지 7대 뉴스로 꼽힌 판국에 당 대표가 테러 당한 것이 언급조차 없다는 것은, 아무리 떠나간 대표이고, 1위와 차이 나는 2위 주자라 해도 너무했다는 느낌 지울 수 없다. △이명박 전 시장 핵심측근 정두언 의원, 박 전 대표 겨냥 우회 공격한나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핵심측근인 정두언 의원이 당내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측과 언론을 동시에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24일 '대선에 관한 몇 가지 고정관념' 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들이 과거의 고정관념에 깊이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전제한 뒤 "박 전 대표는 어딜 갈 때 국회의원들이 우르르 몰려다니지만 이명박 전 시장은 어딜 갈 때 수행하는 국회의원이 없다"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그렇다고 박근혜가 경선에서 이기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과거에는 그랬지만 이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제목으로 보면 대통령 선거에 관한 몇 가지 고정관념을 주제로 언론의 문제를 지적하는 걸로 되어 있지만 내용의 흐름은 이 명박 전 시장 1위 굳히기로 가고 있다.첫 번째가 "어느 후보가 국회의원 많이 데리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노 대통령은 천정배 의원 한 명만 데리고 대권을 먹었다"며 당내에서 의원을 가장 많이 확보한 박 전 대표를 은근히 압박하고 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이명박 전 시장이 지지 국회의원 숫자가 늘어나 5개월 만에 판세를 뒤집고 1위가 되었나? 아니다, 정동영·김근태 두 사람 지지하는 국회의원 숫자가 얼마나 많은가? 그래봤자 2~3% 지지율에서 헤매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라며 우회적으로 박 전 대표를 타깃으로 삼았다.정 의원은 또 "대선 1년 전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고? 우리나라에서는 박찬종과 이회창 후보 딱 두 번 뿐이다. 그것은 법칙이 되지 못 한다. 대선 1년 전 지지율 1위를 그냥 앉아서 한 이회창 후보랑 3위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으로 1위를 차지한 경쟁력 있는 1위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세게 마무리했다.△그 밖의 대선 예비후보들도 크리스마스엔 '바쁘다 바빠'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4일 경기도 안양보육원을 방문해 레크리에이션과 강연, 선물 증정 등 일일산타 노릇을 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자신의 대표 상품인 청계천과 청계광장에 들러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참여했다. 25일에는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행보와 관련된 새해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손학규 전 지사는 24일 경기도 연천군의 전방 군부대를 방문해 성탄예배를 드리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25일은 최일도 목사의 다일복지재단의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노숙자 무료배식을 도울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25일 부인과 함께 '일일산타' 역을 맡아 서울대 병원에서 소아암과 백혈병 어린이를 위로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이 지난해말 의원세비 1억원을 모아 심장병어린이 돕기 성금을 기탁한 인연이 있어 병원을 찾는 것. 정동영 전 의장은 소년소녀 가장돕기 산타마라톤 대회와 장애인 아동의 밤 행사에 참석한 뒤 성탄절 노숙인 무료 배식행사에 동참한다. 고건 전 총리는 25일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독거노인들에게 쌀 등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