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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642건

  • 현대아산 금강산사업 발표문(전문)
  • [edaily] 현대아산이 10일 배포한 금강산관광 관련, 발표문은 다음과 같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던 금강산 관광사업을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족적으로 특별하고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서 남북관계의 발전이나 남북경협의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 그러나 최근 금강산 관광사업은 여러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금강산 관광사업의 특별한 의미를 이해하시고 보여주신 지도와 관심을 저희는 겸허하게 받아들여 앞으로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대아산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민족의 명산 금강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연말부터 북측의 아태와 여건개선에 관해 계속 협의를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5월의 방북에서는 실무적으로 보다 진전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며 북측이 현대의 입장을 상당부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양측의 협의를 보다 구체적화하기 위해 정몽헌 회장이 직접 지난 8일 금강산에서 아태의 강종훈 서기장 등과 만나 관광사업 대가의 지급방식 변경, 육로관광 실시, 관광특구 지정 등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현안문제를 논의했으며 또한 개선공단사업과 개성관광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 "현대와 아태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활성화되도록 공동으로 책임지고 노력"하기로 하고 다음과 같은 합의를 하였습니다. 첫째, 관광사업대가는 "관광사업이 활성화될 때가지 현대의 능력에 맞게 합리적으로 지불"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광대가는 관광객수에 따라 지불하는 것을 포함하여 현대가 사업성에 맞도록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금강산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강산 육로관광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북측의 고성과 남측의 송현리간 13.7km를 도로로 연결한 육로관광을 양측 당국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기로 하고 "금년 7월중 당국간 협상이 진행되어 조속한 공사착공일정 등 구체적 사항이 협의되도록 양측 당국에 건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국간 협상이 6월중에 개최될 수 있도록 현대와 아태 양측이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합의한 육로관광은 이미 지난 89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 평양을 방문하여 합의한 의정서에도 "관광객은 동부지구 군사분계선을 통과하여 왕래한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향후 관광사업의 활성화와 남북관계의 발전에도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대아산은 정부의 방침을 준수하면서 금강산 육로관광이 조속히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로공사을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관광객들이 통일전망대에서 자가용과 버스를 이용하여 1시간이면 금강산에 도착하여 보다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설악산 관광과 연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저렴한 관광요금을 내면서 관광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셋째, 북측은 작년 8월 합의한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관련한 법률을 최단기일(가능한 2개월)내에 제정, 공표하기로 하였습니다. 관광특구의 지정은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함으로써 금강산 지역을 관광 뿐 아니라 무역 상업 금융 문화 등 종합적인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는 남북은 물론 외국과의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고 민족의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며 금강산 지역의 투자여건을 대폭 개선하여 이 지역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함께 북측은 이미 합의된 고성항 골프장, 종합편의시설의 건설과 운영, 금강산 호텔의 보수와 운영, 총석정 관광 및 상설 해수욕장 설치 운영, 관광지역내에서의 자유로운 통행, 통신회선 증설, 남측 및 외국 상품의 반입 판매, 은행지점의 설치운영, 각종 시설물에 대한 등록 및 기타 필요한 조치들이 법적으로 담보되로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투자자의 재산권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것으로 보다 활발한 국내외의 투자가 이루어져 금강산이 국제적 관광지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어려운 문제들이 합의되었으므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상화,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에 대규모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육로관광실시 등을 합의함으로써 금강산 관광사업은 이제 수익성 있는 경제사업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 현대아산은 정부와 협의하여 사업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현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관심과 능력이 있는 국내외 기업과 사업제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며, 금강산이 국제화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여 관광 뿐 아니라 경제면에서도 남과 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절감을 통해 본 사업의 수익성을 조기에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재 모객과 관광객 운송을 담당하는 현대상선의 업무를 현대아산이 준비가 되는대로 모두 인수하여 수행할 것이며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손을 뗄 것입니다. 그리고 육로관광이 실시되기 전까지는 금강호와 설봉호, 해상호텔을 이용하여 관광을 운영할 예정이며, 또한 국내외의 크루즈와 쾌속선 업체들이 사업참여를 제안해 오고 있어 상황이 구체화되면 이들 업체의 참여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적극적인 국내외의 투자유치를 통해 금강산 지역의 개발을 앞당기고 관광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금강산 관광선이 반세기 동안 대치상태에 있던 민족을 잇는 가교로서 첫 운항을 시작한지 어느새 2년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2년반이라는 기간동안 한반도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금강산 관광사업은 최근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현대의 남북경협사업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격려와 염려를 아끼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남북 양측 당국의 지원과 협력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1.06.10 I 김기성 기자
  • (BoMS전망)①경기회복 지연, 채권시장 유동성 풍부
  • [edaily] BoMS 그룹은 4일 경기회복이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채권비중을 추가로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에 도달하지 못했고 전반적으로 수출도 부진해 경기회복 속도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채권수익률은 유동성 요인에 의해 크게 떨어졌지만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에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SK증권의 오상훈 팀장은 “적어도 3분기까지는 경기바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채권시장은 유동성에 의한 딜링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채권시장에 대해 정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작성하는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의 모임으로 edialy를 통해 월간 시장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 당분간 경기 모멘텀 정체 지속 예상 ◇반도체산업과 반도체 이외 산업 서로 엇갈린 경기신호 4월중 산업활동 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부진이 본격적으로 생산지표에 반영, 경기 모멘텀을 상당히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즉 반도체 수출부진이 재고수준 누적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또 생산조정으로 이어져 산업생산 증가세 둔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한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1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생산 및 출하증가세가 높아지고 있고 재고도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반도체와 반도체이외의 산업간에 엇갈린 경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체산업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생산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반도체 경기의 뚜렷한 상승반전 없이는 전체 생산활동 지표는 당분간 정체된 모습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하반기 경기하강 초기에는 반도체 부문의 물량위주 생산 증가세가 경기 급강하의 완충역할을 하였지만 최근에는 반대로 반도체산업 부문이 나머지 산업의 회복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출하지수도 내수용과 수출용 기여도로 나누어 샆펴 보면 내수용출하 기여도는 금년 1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수출용 출하부문은 그동안 경기급락의 완충역할에서 4월에는 반대로 실적악화 요인으로 반전되어 서로 엇갈린 경기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컴퓨터 등 IT품목 부문에서 수출부진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고 당분간 해외시장에서의 뚜렷한 회복세 반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경기 모멘텀도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소비동향 호전 기미는 자동차산업 호조에 기인 내수지표인 설비투자 증가세는 연초 이래 하락폭이 바닥권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도소매판매와 건설관련 지표는 다소 반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내수는 과연 추세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인가? 도소매판매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최근 도매판매 증가세는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매판매 증가세는 아직도 하강기조 선상에 있다. 다만 자동차 및 차량연료용판매가 지난해 12월 저점 이후 큰 폭의 반등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전체 도소매판매 증가세를 호전시킨 주요인으로 작용중이다. 자동차판매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하강과 더불어 큰 폭으로 위축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해외지역의 경기위축에 따른 소형차 수요가 증가하고 내수부문에서도 수요위축 공백기간 중의 이연수요가 나타나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지표 호조가 자동차 부문에만 국한됐고 여타 부문으로 확산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은만큼 이를 추세적 상승 모멘텀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적어도 3분기까지는 경기바닥 국면이 지속될 듯 현재 경기동향을 나타내 주는 경기관련 지표를 분석해보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여전히 하강추세를 보이고 있다. 선행지수의 전월비증가율은 지난 1월 이후 미미한 증가세를 나타냈고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바닥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번 경기사이클상 경기회복을 앞두고 바닥경기 모습을 보였던 98년 초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그 기간 중에도 순환변동치는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증가율은 98년 3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되어 이후 5개월 후에 순환변동치상의 경기저점을 나타냈었다. 기업들의 경기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전경련 BSI 전망치 추이도 98년 초와 유사한 모습으로 연초부터 뚜렷한 선행성을 보이며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경기반전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경기흐름을 종합해 보면 경기향방은 여전히 수출추세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내수, 수출, 산업별 출하-재고동향, 경기지표 등 몇 가지 신호들로 미루어보아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는 경기바닥 국면이 지속되다 4분기에 회복기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경기회복 진입시기가 당초 기대보다 늦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6월 이후 물가불안 심리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 5월중 소비자물가는 계절적으로 채소류 출하증가와 공공요금 인상이 마무리되면서 전월비 보합수준의 상승률을 기록, 물가불안 심리를 크게 완화시켰다. 예년의 경우 통상적으로 5~6월 물가상승률이 전월비 하락세를 나타냈고 그동안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부담이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을 감안한다면 아직도 물가상승 압력은 상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월중 CPI를 부문별 기여도 측면에서 살펴보면 최근 물가상승의 주요인이었던 서비스물가 상승세는 누그러지고 있으며 농축수산물 물가도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업제품가격은 그 동안의 높은 수입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물가상승 추세에 따른 base effect에 따른 하락요인과 원화환율 하향화 등이 뒷받침된다면, 점진적 경기회복 기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레 압력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가향방이 아직 불확실하고 고속버스, 택시기본료 등 서비스요금 인상이 잠복해있어 연간 소비자물가는 한국은행의 연간목표 상한치인 4%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경기모멘텀 정체, 물가불안 완화 현상 뚜렷 5월중 채권시장은 국고채3년물 기준으로 전월말 6.8% 수준에서 6.16%까지 하락하는 랠리를 나타냈다. 이는 그 동안 미국의 금리인하 지속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1분기 산업생산과 GDP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 경기회복 기대감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된 탓이다. 채권수익률도 높아졌다. 그러나 5월 하순들어 해외 경기회복에 대한 비관적 시각 대두, 국내 산업생산과 물가실적치 발표 등이 겹치면서 다시 한단계 하향조정됐다. 4월 산업생산 실적치를 분석해보면 향후 경기 모멘텀의 정체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감도 5월을 고비로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자 채권 매수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펀더멘털과 시장 리스크 요인이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해 당분간 채권시장은 유동성 규모와 수급에 의해 수익률 수준이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 4~5월 중 한은의 통안증권 순상환기조 유지로 시중 잉여유동성은 확대된 상태다. 그러므로 한은이 6월에 순상환기조를 순발행기조로 전환한다해도 채권수급 측면에서 시장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울러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에 따른 해외통화 증발압력도 시중 유동성을 지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자금수요 측면에서 보면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설비투자가 단기적으로 크게 회복되기 어려워 당분간 저조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 올 하반기 회사채 만기도래분 총 33조 원(자산유동화증권, ABS제외) 가운데 투기등급(BB+이하) 회사채 비중은 24%수준에 불과하다. 하반기 경기상승 기대에 따른 회사채 신용등급간 스프레드폭이 축소되는 추세에 있어 시장 불안요인으로는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채권시장은 수급에 따른 활발한 딜링장세 예상 향후 채권시장은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 기관간 활발한 딜링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과정에서 채권수급 여하에 따라 수익률 변동폭이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중순에서 4월 하순까지의 채권수익률 상승과정에서 이미 학습효과에 의해 기관들이 금리변동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채권수익률 급변동에도 불구하고 시장불안 요인은 이전보다 크게 완화될 것이다. 해외시장의 장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3월 하순 이후 여전히 상승추세에 있고, 반도체 이외 산업은 추세적으로 회복기조로 전환되고 있으며, 국제시장에서의 유가향방도 당분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국내경기는 추가적 하강보다는 경기회복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국면이라 판단되므로 중기적 경기반전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미국경기 향방에 따른 환율변동 리스크, 현대관련 외자유치, 금융구조조정 추진 등이 경우에 따라 돌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관리에 주력한 단기딜링 전략이 효과적이다. 한편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한 기업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회사채 신용등급간(BBB-와 AA-간) 스프레드도 지난 3월5일 509bp수준에서 5월말에는 430bp수준으로 80bp정도 꾸준히 축소중이다. 따라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증가에 따른 이들 발행물 중심의 수요도 점차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2001.06.04 I 정명수 기자
  • 6월 금리 강보합 전망..펀더멘털·수급 우호적
  • [edaily] 삼성증권은 4일자 "채권시장 주간 보고서"에서 6월에도 장기금리는 강보합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금융권 수진호조에 따른 수급여건 개선등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국고3년 지표금리가 6월중 6%를 하향돌파할 수도 있지만 5%대 금리가 유지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6월중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90~6.3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6.50~6.90%수준에서 등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예상범위로는 국고3년 6.00~6.20%, 국고5년 6.60~6.90%를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우호적 펀더멘털 여건 지속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도소매판매가 3.9%증가하는 등 내수기반은 안정된 양상을 보였으나 제조업 평균가동율이 74.6%로 전월비 0.3%p 하락하고 재고가 전월 15.2%에서 17.1%로 증가하는 등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증가율이 3분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급격한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약화시키고 있다. ◇물가상승률 완화 전망 가뭄에도 불구하고 농축산물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버스요금 인상이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철회되는 등 택시요금 이외 대중교통 및 공공요금의 인상억제와 수입물가 하락요인 등으로 물가는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까지 전년말대비 2.5%, 전년동월대비 5.4%를 기록하는 등 한은의 물가억제상한선인 4%를 상회하고 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 또한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4.7%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6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여건 추가개선 기대 수급측면에서는 절대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의 듀레이션 확대 노력에 따른 장기채권의 수요확대와 물량공백이 중첩되고 있어 채권수요 우위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신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은행권의 전반적인 듀레이션 확대노력으로 수급여건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채권 공급측면에서는 국고채의 신축적 발행과 예보채의 발행만기 분산으로 물량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역시 긴축적 통화정책보다는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는 대신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시중금리의 안정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수요기반 안정세 금융기관의 수신은 안정된 증가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4월 1~2년만기 정기예금금리가 5.79%로 하락하는 등 낮은 수신금리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수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투신권의 수신 역시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는 점은 채권수요기반의 안정으로 연결되고 있다. 또한 시중금리에 후행하는 연기금의 목표수익률(정기예금금리)의 하락으로 채권투자가능 수익률대가 하락하고 보험권의 보험료 인상 및 목표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채권매수여력의 확대는 안정적 수요기반의 확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국고채를 중심으로 장기채권을 순매도하고 단기채인 통안증권의 비중확대에 주력함으로써 듀레이션 확대에 대한 부담이 높아 낮은 절대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장기채 물량확보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2001.06.03 I 선명균 기자
  • 이동전화 요금 하반기중 조기인하-물가대책회의
  • [edaily]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대다수 국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동전화 요금을 하반기중 조기 인하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물가감시단을 확대 개편하는 등 소비자단체의 물가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 수급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하고 정부 비축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18일 오후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문별 물가안정 및 서민생활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이동전화 요금의 경우 9월중 원가검증 및 공청회등을 거쳐 조기에 요금인하를 추진하고, 전력이나 고속버스 요금등에 대해서는 경영합리화 노력을 감안해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공공요금 중 상수도, 쓰레기봉투료 등은 원가산정 방식을 개선해 요금인상 압력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단체의 물가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3개 도시에 195명인 소비자물가감시단을 36개 도시 372명으로 확대개편하고, 석유류 및 학원비 등 서민 관심품목에 대해서는 소비자단체 중심으로 연 2회 특별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서민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영세민 1인당 1500만원 한도내에서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해주고, 대출절차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자의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범위를 확대해 현행 10%인 소득공제율을 20%로, 300만원인 소득공제한도를 500만원으로 각각 늘리는 내용의 조세특례법 개정안을 확정,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2001.05.18 I 이종석 기자
  • 한국정보통신,신용카드 결제시스템 구축사업자 선정(상보)
  • [edaily] 한국정보통신(대표이사:류예동)은 스타브리지커뮤니케이션과 컨소시움을 이뤄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주관하는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 본부는 우편요금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기 위해 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관련업계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평가한 결과 국내 최대의 부가가치통신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스타브리지커뮤니케이션의 공동컨소시움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스템구축 사업자를 선정함으로서 국내 우정사업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한국정보통신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현재 개별우체국별로 이루어지던 다량후납결제시스템에 있어서 우체국별로 각기 다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을 하게 됨으로써 실시간으로 전국의 우체국별 거래금액 및 기타 데이타베이스(DB)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우표구입, 꽃배달, 등기, 소포 서비스분야 등 전문분야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결제수단 다양화 및 국민편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용카드 생활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국 3600개 우체국을 단일전산망으로 묶는 작업에 착수하여 오는 8월부터 단계적으로 사용토록 하여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우체국의 월 신용카드 사용건수 7000여건에 거래금액이 150억에 이르고 있어 한국정보통신의 수익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국내 최대의 부가가치 통신망 사업자로써 신용카드 조회서비스, 전자상거래,고속버스의 표준전산망 사업자,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교통카드인 부산하나로 교통카드 보급과 세계 두번째로 IC카드와 MS카드겸용 EMV단말기 개발 등 국내 전자화폐와IC카드 시대에 대비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2001.05.17 I 김기성 기자
  • LG전자, 300억 규모 대전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자 선정
  • [edaily] LG전자가 대전광역시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LG전자는 지난 4월 30일 기술평가에 이어 10일 조달청의 수행능력심사 및 가격입찰 과정을 통과함으로써 LG전자/LG기공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300억원대 규모의 대전광역시 첨단교통 모델도시 건설사업의 최종 적격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금액과 규모 면에서 올해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 최대 프로젝트로 LG전자/LG기공 콘소시엄과 삼성전자/삼성SDS 콘소시엄, 그리고 보성정보통신/현대건설 콘소시엄이 마지막까지 각축전을 펼쳤다. 이번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LG전자/LG기공 콘소시엄은 LG전자의 주관하에 LG기공,LG-EDS, 경봉기술, 송현알앤디, TNC ,SK C&C 등의 전문업체들이 참여하여 기본설계작업을 진행했다. 오는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대비한 대전시 ITS 사업은 간선도로 교통관리 및 신호제어, 교통정보제공, 시내버스 정보/운행관리시스템 등 각종 지능형교통시스템의 서비스들을 도입하는 것으로 민자를 포함, 총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사업에 양방향 통신에 다중접속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통정보수집서비스, 일반방송서비스, ETC 서비스가 가능하면서도 1Mbps의 통신속도에 통신영역이 150m인 능동형 단거리전용통신(DSRC)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채택했다. DSRC시스템은 수동형과 능동형으로 나뉘는데 기존 수동형은 기지국 장비에서 신호를보내고 차량 단말기로부터 이를 송신 받아 통행요금을 징수하는 반면 ETRI가 개발,국내 표준으로 지정된 능동형 DSRC는 유료도로 자동요금 징수는 물론 운전자/승객,ITS 서비스 사업자(시내버스업자,주차장 관리사업자, 경찰청 등)에게도 요청하는 정보를 전국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실질적으로 지난 제주 모델도시 건설사업 기본설계 최종 적격업체로 선정된 SK C&C 콘소시엄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 99년 정부에서 전국 ITS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선정한 3개의 ITS 모델도시(대전, 제주, 전주) 중 대전과 제주 등 두곳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ITS사업 전담팀을 구성하여 자체 개발한 DSRC시스템을 기반으로하여 건교부의 ITS 기본계획 21에 따라 향후 2020년까지 8조원이 투입되는 ITS 시장에서 정부 및 관련업체와 공조하여 ITS 개발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꿈의 교통체계인 ITS의 상용화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2001.05.10 I 이의철 기자
  • (분석)한은 총재의 경제인식 어떻게 변해왔나
  • [edaily] 한국은행 전철환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나면 정례적으로 기자감담회를 갖고 물가, 성장률 등 경제전반에 대한 중앙은행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올들어 5차례 금통위가 열렸는데 그때마다 전 총재의 경제 인식은 비교적 편차가 크게 변해왔다. 지난 2월 콜금리를 낮출때는 "경기가 이렇게 빨리 냉각될 줄 몰랐다"고 말했지만 5월 금통위 직후에는 "하반기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서도 2월에는 "총수요 측면에서 물가압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으나 5월에는 "하반기 물가는 3%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재의 경제 인식이 물가, 경기 등 분야별로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봤다. ◇물가: 총수요면에서 물가압력 줄어들 것→2분기까지 물가 다소 높아, 하반기 들어 3%대로 낮아질 것 5월 금통위: 물가는 2분기까지 다소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하반기 들어서는 물가상승 압력 완화로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3%대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 -5월이후의 소비자 물가 전망은. ▲4월까지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대비 4.6% 상승한 것은 공공요금의 인상에 따른 것이며 4월중 5%를 상회한 것은 환율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상승외에도 전년동월중 구제역 파동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락한 탓이다. 물가는 2분기까지 다소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하반기 들어서는 물가상승 압력 완화로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3%대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 -KDI 보고서는 연중 4%대의 물가를 예상했는데, 연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대내외 여건이 나빠진다면, 특히 환율의 변동에 의해 물가가 올라가면 4%대가 될 수도 있다. 공공요금의 인상도 문제다. 하지만 정부가 공공요금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어 대내적 요인에 의한 위험은 적을 것이라고 본다. 농축산물의 경우 수급사정이 개선돼 안정될 것으로 보며 농림부도 이러한 의지를 밝혔다.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높지 않다고 했는데 앞으로도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가능성은 없나. ▲아직은 없다고 본다. 시중유동성은 상당히 풍부하다. 금리가 낮음에도 불구, 통화수요가 탄력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이 조기에 가시화되기는 힘들것으로 본다. 앞으로 계속 지켜볼 것이다. 4월 금통위: 환율이 빠른 시일내에 하항안정되지 않으면 물가안정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다. -올해 물가목표를 달성할수 있는 것인가. ▲당분간은 소비자물가가 올해 목표치 4%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등 공공요금 인상 및 환율상승으로 석유류, 항공요금 인상이 예상되고 농수산물도 불안한 움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향후 물가상승에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환율이 빠른 시일내에 하항안정되지 않으면 물가안정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다. 환율이 안정되면 예상보다 안정될 것으로 본다.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뜻인가. ▲그렇다. 당초 물가안정 목표를 정할때 환율은 1220~1250원 정도를 상정했었다. -환율이 1300원대를 유지한다면 물가예상치는 어느정도인가. ▲물가가 상당한 위협을 받을 것이다. 정부와 대응책을 모색하겠다. -물가관리 목표는 유지하는 것인가. ▲유지한다. -2분기 소비자물가가 크게 상승한다고 했는데 얼마정도로 예상하는가. ▲4%후반 가까이 갈 우려도 있다. -5%대도 가능한가 ▲개연성은 부인할수 없지만 5% 가까이 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금통위: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총수요면에서는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안정과 경기부양 중 경기부양을 선택한 것인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은 모두 시차가 있다. 올해 물가상승은 작년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기술적 반등 효과가 강하다.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총수요면에서는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면에서도 유가가 올해 더 오르진 않을 것이다. 국제 금융기관들은 4분기쯤에는 20불 이하도 내다보고 있다. 현재 유가의 절대수준은 높지만 더 올라서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다. 작년 한해 소비자물가상승률 2.3%중 46%가 의보수가, 상하수도요금,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때문이다. 정부와 협의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노력중이다. 가급적 상반기에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미루기로 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 이상이지만 하반기에는 그보다 줄어들 것이다. 1월 금통위: 올해 물가목표 연평균상승률을 3±1% ▲올해 물가목표는 -2001년 물가안정목표는 핵심 인플레이션 기준 연평균상승률을 3±1%이며 중기물가안정목표는 2.5%로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및 성장률: 경기가 이렇게 빨리 냉각될 줄 몰랐다→하반기 경기, 예상보다 빨리 호전될 것 5월 금통위: 하반기에 예상보다 경기호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한적 있다. 이러한 견해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얼마로 보는가. ▲1분기 GDP 잠정치가 이달말에 발표된다. 그 내용을 미리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다만 판단하기에는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3주후면 추정치가 나오므로 정확한 수치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 -2분기 경기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현재 상태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는 것 아닌가. ▲하반기에 호전될 것이며 예상보다 경기 호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한적 있다. 이러한 견해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물론 미국경기가 아직도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1분기 성장률 추정치가 2% 대이다. 그리고 부시정부의 조세정책 등에 대한 신뢰가 높아 미국이 장기침체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일본경제가 걱정이다. 일본 내각이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도 수용하겠다고 한 의사표시는 달갑지 않은 부분이다. 그러나 대내경제 지표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갖고 있다. 3월 금통위: 경기가 12월보다는 1, 2월들어 반전기미를 보이고 있다. -실물경기가 언제쯤 회복될 것으로 보는지. ▲경기동향에 관심많은 줄 안다. 기본적으로 2월 통화신용정책 방향에 나타난 경기전망에서 변화가 없다. 2월에 말했듯이 아직 경기둔화는 지속되고 있다. 12월보다는 1, 2월들어 반전기미를 보이고 있다. 3월 전경련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을 볼 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은 전환점 확인하기 어렵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회복세가 좀더 빨라질 수도 있다. 2월 금통위: 경기가 이렇게 빨리 냉각될 줄 몰랐다. -금리를 내린 것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경제를 보는 시각은 어떤가. ▲작년 12월7일 금년도 경제상황 예측을 발표한 적이 있다. 올들어 제조업 가동률, 성장률 등 경기상황이 작년 12월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된 것이 콜금리 인하의 결정적 배경이다. -신용경색이 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인하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금리인하 기대효과는. ▲시중금리가 인하되면서 제1금융권 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회사채도 BBB+급까지는 과거보다 개선됐다. 아직 불안요인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통화신용정책의 전달메카니즘이 개선되는 기미가 역력하다. 이외에 심리적 요인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물가안정과 경기부양 중 경기부양을 선택한 것인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은 모두 시차가 있다. 올해 물가상승은 작년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기술적 반등 효과가 강하다.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총수요면에서는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면에서도 유가가 올해 더 오르진 않을 것이다. 국제 금융기관들은 4분기쯤에는 20불 이하도 내다보고 있다. 현재 유가의 절대수준은 높지만 더 올라서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다. 작년 한해 소비자물가상승률 2.3%중 46%가 의보수가, 상하수도요금,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때문이다. 정부와 협의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노력중이다. 가급적 상반기에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미루기로 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 이상이지만 하반기에는 그보다 줄어들 것이다. -작년 5월 이후 콜금리를 올리는데 5달이나 걸린 반면 내리는데는 2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경제상황에 따라 다르다. 금리인하 기간이 짧은 것을 가지고 중앙은행의 예측능력을 탓한다면 감수하겠지만 12월 예상보다 경기가 빠르게 냉각되는 걸 감지했을 뿐이다. -평소 한은의 통화정책이 선제적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시장을 뒤따라가는 것 아닌가. ▲경기가 이렇게 빨리 냉각될줄 몰랐다.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을 5.3%에서 4%대로 낮춘건가. ▲공식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렇게 냉각되는 걸로 보여진다. 특히 1분기중 3%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1월 금통위: 생산, 수요 관련지표의 증가율이 대폭 낮아지고 수출 증가율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경기전망은. ▲실물경제는 생산 및 수요 관련지표의 증가율이 대폭 낮아지고 수출 증가율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은 기업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있는 가운데 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으로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주식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자금경색현상도 부분적으로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금리수준, 환율, 기타: 국고채 과열에 대한 부작용 우려→우리나라 실질금리 아직도 매우 낮은 수준 5월 금통위: 실질금리를 보면 아직도 우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추가로 50bp 내릴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와는 100bp차이가 난다. 너무 큰폭 아닌가. ▲미 연준이 50bp내릴 개연성은 부인하지 않는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실질금리를 보면 아직도 우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미국이 4%대의 금리로 가더라도 실질금리는 우리보다 커질 것이다. 한국의 콜금리 정책과 맛물려 있어 상세히 답변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 4월 금통위: 물가안정 목표를 정할때 환율은 1220~1250원 정도를 상정했었다.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뜻인가. ▲그렇다. 당초 물가안정 목표를 정할때 환율은 1220~1250원 정도를 상정했었다. -환율이 1300원대를 유지한다면 물가예상치는 어느정도인가. ▲물가가 상당한 위협을 받을 것이다. 정부와 대응책을 모색하겠다. -물가관리 목표는 유지하는 것인가. ▲유지한다. 3월 금통위: 국고채 과열은 장기간 지속될 수 없다. -지난달 총재의 국고채 과열발언으로 금리가 급등락하며 국고3년물이 100bp(1%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시장은 추세상승으로 인식하고 있다. 금리안정기조를 유지하는 것인지. ▲민감한 부분이라 미리 준비했다. 지난달 국고채 과열발언을 언급할 당시의 국제시장상황은 시중유동성 풍부한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 빠르게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무위험자산 편향경향으로 국고채 거래가 대폭 증가해 하루평균 거래량이 4조7000억에 달하는 등 과열현상이 나타났다. 지표금리인 3년물 국고채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콜금리는 물론 1년물 국고채 금리를 밑도는 역전현상까지 나타났다. 이와같은 채권시장의 과열현상은 장기간 지속될수 없다는 점에서 시장참가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피할수 없게 되는 등 부작용이 우려돼 그런 발언을 한 것이다. 금리가 상승한 것은 금리급락에 대한 불안심리가 컸던데다 소비자기대지수 및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의 상승으로 경기회복기대심리 대두된 것에 기인한다. 또 예보채 발행과 프라이머리CBO 발행등 공급물량 증대에 대한 우려가 가세했다. -시장에서는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물가불안이 진정되면 추가금리 인하도 예상하고 있다. 향후 정책결정에 주요변수는 무엇인가. ▲앞으로 통화정책 운용은 금통위가 한달후 경제상황 변화여부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두어달 지켜봐야 한다.
2001.05.08 I 정명수 기자
  • (BoMS 전망)④경기부양·국채발행,채권시장의 마지막 악재
  • [edaily] BoMS 멤버인 미래에셋투신의 김일구 팀장은 “채권시장의 마지막 악재는 경기부양 정책과 이로 인한 국채발행의 증가”라며 “경기와 물가의 움직임만을 두고 본다면 금리는 더 내려갈 여지가 충분히 있지만 마지막 악재가 현실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쟈딘플레밍선물의 김우석 대리는 “채권운용에 있어서는 현물을 사고 선물로 매도 헤지하는 단순한 형태의 거래에서 벗어나야한다”며 “실질적으로 저평가 돼 있는 채권을 찾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선물을 이용해 듀레이션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형태로의 자산구성을 바꿔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증권의 김기현 선임연구위원은 “물가 우려가 채권수익률을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5월에는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돼 수익률 곡선도 완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일구 미리에셋투신운용 팀장=채권시장의 마지막 악재, 경기부양과 국채발행 증가 ◇펀더멘털 측면에서 본 채권시장=경기, 아직 바닥은 아니다 경기는 아직 회복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어 바닥을 지나고 있는 모양은 아닌 것 같다. 다만 5월에 발표될 지표에서 추가적으로 경기가 더 나쁘게 보이는 증거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수출이 마이너스로 나왔지만 이는 금액기준이며, 물량중심인 산업생산지수에서는 아직까지 괜찮은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수입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는 점과 물량기준으로 수출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같이 생각해보면, 1/4분기 GDP도 그렇게 낮게 나오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금리에 우호적인 신호를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이는 지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96년에도 체감지표인 GNI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데도 GDP와 산업생산지수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경제가 좋아지는 것이 아닌데도 마치 경제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한두달 더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지표의 착시 현상이 없고 또 우리경제의 모습을 한달정도 앞서 나타내고 있는 미국경제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가는 4월이 연중고점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5월에 한번 더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가장 큰 불안요인이었던 공공요금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버스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하고, 또 가장 우려했던 의보수가 인상 문제는 이동통신요금의 인하와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큰 문제가 없는 한 3/4분기까지 3%대로 물가는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 ◇2분기 추경편성 가능성, 국채발행 증가 정부의 정책중심은 경기부양이라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3분기는 돼야 경기부양문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해왔지만 추경예산이 2분기 중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채발행 증가도 나타날 것이다. 해외경제가 국내경기회복을 지원해주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기급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불안을 막기 위해 정부가 경기부양을 서두를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주로 건설경기 중심으로 이루어질 경기부양책이 4분기 이후 물가불안으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 즉 경기부양 그 자체가 금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90년대 초반처럼 건설경기가 물가불안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금리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실질금리 투자자나 저축자 입장에서 볼 때 실질금리는 지나치게 낮다. 그러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 실질금리는 너무 높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평균적인 신용등급은 BBB-등급 정도라고 판단하며, 이 기업들이 투자를 위해 신규자금을 조달한다면 금리는 12-13%, 실질금리는 7-8%이다. 그러나 잠재성장률은 5-6%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금을 빌려서 투자를 한다면 평균적으로 기업이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이던 88년, 93년, 98년에는 실질 조달금리가 잠재성장률보다 낮았다. 그러나 지금은 2-3% 정도 높다. 이런 점에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실질금리가 너무 낮다"는 주장이 틀린 말도 맞는 말도 아니라고 여겨진다. 스스로 회복할 힘이 없는 경기를 회복시키려 한다면 기업에게 무언가 인센티브를 줘야한다. 경제학의 관점에서 일반적으로 본다면 이러한 경기둔화 국면에서는 저축자들이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 보편적이고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다. ◇채권시장의 마지막 악재, 경기부양과 이로 인한 국채발행의 증가 경기와 물가의 움직임만을 두고 본다면 금리는 더 내려갈 여지가 충분히 많다. 그러나 채권시장에 남아있던 마지막 악재가 현실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채권시장의 마지막 악재는 경기부양과 이로 인한 국채발행의 증가가 될 것이다. 국채발행은 하반기에 증가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예보채 부담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상쇄시켜 생각할 수도 있다. 5월에는 시장이 예보채와 국채 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는지 시험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서 금리를 낮추고 싶겠지만 시장은 경기부양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지를 주시하게 될 것이다. 김우석 쟈딘플레밍선물 대리= 저평가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선물을 이용한 듀레이션 조절 채권시장은 4월에도 어려운 장세를 보였다. 많은 악재와 호재가 시장에 쏟아져 나왔지만 시장은 3년물 지표기준으로 7%대에 근접, 경과물은 7%를 넘어서고 나서야 서서히 매수세가 형성되며 수익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환율상승과 투신권 MMF환매 등 악재가 있었지만 약세장에서는 악재에 민감, 강세장에서는 호재에 민감한 모습을 반복한 것이다. 그 결과 채권시장에는 많은 질적인 변화가 나타났으며 그 변화는 다음과 같다.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연계성 확대 현물과 선물이 같은 방향을 움직이기는 하지만 국내 기관들은 대부분 투기성 매수와 매도 이외에는 선물 매도를 통한 헤지 정도의 거래만을 해 왔었으나 선물 저평가를 이용한 현물매도, 선물매수의 거래형태가 국내기관에서도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국계 금융기관에서는 선물 저평가를 이용한 매수포지션이 상당량 있었지만 국내 금융기관이 거래에 본격적으로 임하게 된 것은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거의 1년 만에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지 매도 헤지 수단만이 아닌 현물과 같은 하나의 채권으로서 매수 대상으로 국채선물을 인식해야 한다. ◇국채선물 가격의 합리화 이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매수수단으로의 국채선물이 인식되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지 공매도가 가능하다는 특징만을 이용하는 선물이 아니라 매수의 수단으로도 인식이 되고 있기 때문에 좀더 합리적인 선물가격의 7형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실례를 들어보면 4월 말경에 3년 국고채 금리가 7%대에 다다르고 3년 경과물이 7.00%를 훌쩍 넘어선 때에 선물의 가격은 100.10까지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저평가가 상당수준 확대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현물매도, 선물매수의 거래형태가 자신있게 선물을 사들이는 모습도 나타났다. 손절매성 전매도 이외의 신규매도는 자제하는 분위기를 보여 매수가 가격하락을 막는 것이 아니라 매도가 적극적이지 못하여 선물가격이 더 이상 빠지지 못했다. 이와는 반대로 5월 초에는 저평가 폭이 줄면서 102.20선 바로 밑까지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는 현물금리가 6.50%밑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102.10부터 102.20까지 상승한 것은 대부분이 손절환매수 물량 때문이었으며 신규 매수물량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위의 두 상황을 잘 살펴보면 지난 달의 언급처럼 저평가 폭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금리의 상승이, 저평가 폭이 줄어들 때는 금리의 하락을 보여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채권현물시장의 변화 지표물 위주의 거래에서 경과물의 거래도 비교적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비지표라는 이유로 일명 ‘왕따’를 당해서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00-10, 00-12 같은 채권들은 꾸준히 거래가 되고 있으며 오히려 비지표라는 이유에서 수익률은 더 높게 형성이 되는 유리한 조건도 갖는다. 또한 약세장에서 지표물만 수익률를 방어하는 모습으로 채권시장이 버텨왔던 지난 모습과는 달리 지표채권 수익률만 상승하지 않는다고 채권시장 전체가 약세를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줄곧 보여 주었다. 따라서 지표물이 강하게 거래되는 시기에 지표물을 따라가기 보다는 저평가 되어 있는 채권과 선물을 이용하여 듀레이션을 늘여주는 형태가 안정적일 수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듀레이션 조절의 중요성 결국 채권운용에 있어서는 현물을 사고 선물로 매도 헤지하는 단순한 형태의 거래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채권을 찾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형태와 선물을 이용하여 듀레이션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형태로의 자산구성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듀레이션을 늘일 경우 지표물만으로 자산을 구성하는 것보다 경과물 내지는 통안2년물 일부와 국채선물 매수를 혼합한 형태의 포트폴리오가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으며 듀레이션을 줄일 경우도 5년물 현물은 잔뜩 쥐고 저평가되어 있는 선물의 매도포지션만 늘이는 형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지니고 있는 현물을 팔고 단기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모자라는 부분만을 선물매도 포지션으로 채우는 형태가 훨씬 유리할 수도 있다. 긴 현물듀레이션을 줄이기 위해 저평가폭이 심화되어 있는 선물만 매도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늘이는 것은 현물과 선물, 어느 포지션에서나 시장의 흐름을 타고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족쇄가 될 것이다. 5월 채권시장 역시 변동성 큰 모습을 지속할 것이며 넓은 레인지 안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횡보할 가능성도 있다. MMF 문제가 불거져 나온 이후 단기 펀드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5월부터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야 시장흐름을 타는 적합한 듀레이션일지를 고민해야 한다. 김기현 삼성증권 리서치센타 선임연구위원=물가우려 약화, 수익률 곡선 완만해질 것 4월중 채권시장은 환율 및 물가불안, 경기회복 전망, 투신사 MMF수신이탈에 따른 충격 우려감, 시스템리스크에 대한 불안감 등 악재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금융기관들의 매수관망세 및 경계매물 출회에 의한 전형적인 약세장의 양상을 나타냈다. 금융기관들은 장기채 매도 및 선물매도에 의한 듀레이션 축소전략에 주력함으로써 현물 과매도 국면 및 선물가격의 과도한 저평가 현상이 나타났고 이는 4월말 이후 장기금리의 상승세가 진정된 이후 금융기관들의 자금운용에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화관리기조 변화 주목 4월중 약세장이 지속되는 이면에는 통안증권 순상환, 국채 및 예보채 발행물량 조절, 회사채 발행물량 감소 등에 따른 채권 공급물량의 감소가 있었으며, 투신사 MMF 환매에 따른 충격은 향후 불안요인의 선반영이라는 측면과 함께 투신사 자금의 은행권 이동에 의한 장기채 매수여력의 확충이라는 수급여건의 개선이 이루어진 측면이 있다. 특히, 당사에서는 4월 이후 한국은행의 통화관리기조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데, 1/4분기중에는 약 8.3조원 가량의 통안증권 순발행 물량이 채권수급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4월중 약 3.7조원 가량의 통안증권이 순상환으로 전환된 이래 5월중에도 한국은행은 통안증권 순상환을 포함한 신축적인 통화관리 기조를 표방하고 있어 채권수급 여건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2분기중 총채권 만기에서 통안증권 만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채권시장의 전반적 수급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총채권 대비 M2 비중은 1월~3월동안 121.9%까지 상승한 이후 4월 들어 119.0%로 하락 반전했다. ◇물가상승이 금리상승으로 이끌 가능성은 낮아 경기 및 물가여건이 추가적인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역시 상당부분 완화되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3~4월 수출증가율의 감소세 반전과 설비투자의 감소세 지속 등을 감안할 때 반도체 중심의 산업생산 호조세가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잠재력의 약화와 더불어 산업생산지표의 악화가능성 또한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또한 전년동기 높은 물가상승률의 영향과 환율 및 유가상승으로 인해 5월중에도 높은 물가상승률이 나타날 것이나, 1) 농축수산물 가격의 안정 및 공공서비스 요금인상분의 반영, 2) 국내경기 부진에 따른 디플레이션갭의 발생, 3) 환율의 점진적 절상 및 수입물가 안정 등의 이유로 인해 하반기중에는 상반기에 비해 크게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매수심리 안정으로 5월 수익률곡선 완만해질 것 5월중에는 4월 양상과는 정반대로 선물가격의 상승이 현물금리 하향안정세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중 선물가격의 과도한 저평가 국면은 5월초 선물가격 상승으로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나, 채권수급의 개선 및 대내외 불안요인의 완화와 더불어 금융기관들의 보유채권 과매도 및 투자계정의 고점매수 타이밍의 실기에 따른 채권매수 부담의 증가 등에 따른 현물금리 추가하락 전망은 선물가격 추가상승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5월중 채권시장은 전반적인 채권매수심리의 안정과 더불어 절대수익률이 높은 경과물 및 주변물 금리의 하락과정을 통해 그동안 급격히 가파른 곡선을 나타냈던 수익률곡선(Yield curve)이 다소 완만해지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001.05.07 I 정명수 기자
  • 전국 7대도시 시내버스 27일 총파업 예고-자동차노조
  • [edaily]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회사측의 임금삭감 의지가 변하지 않고 정부의 시내버스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오는 27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할 수 밖에 없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노련은 총파업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 93.51%를 비롯, 전국 7대도시에서 평균 92.81%의 찬성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임석하 자동차노련 정책부장은 "시내버스 사업자들이 내달 1일부터 버스 운행 30% 감축과 상여금 및 임금 삭감을 통보해 왔다"며 "고용불안과 임금 삭감에 따른 노조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합법화 됨에 따라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져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시내버스의 만성적인 적자운영을 요금 인상으로 해결해 왔다"며 "정부에 요구해 온 경유세 폐지와 대중교통 육성마련책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은 "건교부는 시내버스 노동자들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기획예산처가 경유세 폐지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노사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정부마저 손을 놓는다면 27일 시내버스 총파업은 현실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대해 "시내버스 운행에 관련한 모든 문제는 지자체의 소관이며 중앙정부가 나서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이갑종 자동차노련 사무처장은 "사용자와 정부는 협상과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일주일의 기간이 남았지만 현 상태로는 27일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01.04.20 I 오상용 기자
  • 야후코리아, 교통정보 서비스 개시
  • [edaily] 야후 코리아(www.yahoo.co.kr)가 3일 서울 시내 전지역의 실시간 도로교통 정보및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야후! 교통정보"( http://kr.traffic.yahoo.com)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야후! 교통정보"의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는 수도권 전지역에 뿌려진 1만 8000여개의 비콘(차량 감지 시스템)과 1만 5000여대의 프루브카(Prove Car)를 통해 5분 단위로 수집되는 데이터에 근거, 서울시 전역의 주요 간선도로, 한강주변도로, 주요도로, 터널, 교차로 등의 소통상황을 전달함은 물론, 실시간 상황에 근거해 원하는 도착지까지의 최적경로를 알려주는 "빠른길 찾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빠른길 찾기" 검색을 하면 최단시간, 최단거리, 자동차 전용도로 이용시와 일반도로 이용시로 나뉘어진 각각의 소요시간 및 거리(km) 등이 지도와 함께 제공된다. 또 차량 운행 속도와 택시 요금까지 볼 수 있다. 야후 코리아는 이와함께 "나들이 정보"를 운영, 백화점, 주유소, 극장 등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최적경로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리를 도모할 예정이다. "야후! 교통정보"의 "대중교통 정보"는 PC 뿐만 아니라 011,016,017,018,019 등 전 이동 통신 서비스를 통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제공된다. "대중교통 정보"는 출발지와 도착지만 입력하면 전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는 최적경로들을 제공하는 "대중교통으로 길찾기"를 비롯, 지하철 노선, 역/출구 정보, 첫,막차 정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하철 정보"를 운영한다. 또 "버스정보"코너를 마련, 노선정보나 정류장 정보 등을 서비스 한다. 이밖에도 고속버스, 기차, 항공기 관련 출발시간이나 가격검색 등이 가능하며, 무선 서비스의 경우에는 모바일의 성격을 감안해 버스터미널, 항공사, 철도청, 콜택시 등의 교통관련 전화번호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기의 경우 예약전화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2001.04.03 I 김윤경 기자
  • 진 부총리,"인천공항 직원 버스요금 50% 인하 검토"
  • [edaily]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여의도에서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공기업 민영화 및 인천국제공항 문제등에 관한 노동계의 의견을 들었다. 이남순 위원장은 이날 "중국 출장을 떠나기 바로 전에 건교부 장관에게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건의를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돌아와보니 개각때문에 하나도 이뤄진 것이 없었다"며 노동계의 입장을 제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노총 및 산별노조들은 인천신국제공항 문제를 비롯, 7∼8개의 사안을 제안했다고 한국노총 강익구 홍보국장이 전했다. 강 국장에 따르면 우선 한국노총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하할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와관련 진 부총리는 인천공항 근로자들의 출퇴근용 버스요금을 50% 정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노조측은 이에 동의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사정위원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진 부총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노동계는 또 유가 인상에 따라 서울시 운수조합이 비경제적인 노선 30%를 없애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필수 공익사업을 시장의 논리에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 부총리는 현재 중앙 정부와 지자체간에 논의가 많이 진척된 상태라며 이에 대해 국고에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이같은 논의내용을 건의서로 작성해 진 부총리에게 전달했으며, 진 부총리는 대부분의 사항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번 개각과 관련, "개각이 비전과 신뢰를 줘야 하는데 오히려 업무의 단절성을 초래하는 것 같다"며 "투명성과 파트너쉽 확보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2001.03.26 I 권소현 기자
  • ITS 관련 업체에 주목-대우증권
  • [edaily] 22일 대우증권은 통신 및 전자기술과 접목시켜 실시간으로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해 운전자에게 제공, 교통흐름을 원활히 해 도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차량의 안전성을 도모하는 첨단 시스템인 ITS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8조4000억원의 예산을 ITS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인 데 2005년까지는 대도시와 주요 국도 및 고속도로에 ATMS(첨단 교통관리시스템) 위주의 시설을 시범 적용한다. 또 2010년까지 전국의 교통체계를 첨단화하기로 했으며 최종 단계에서는 자동주행 차량의 운행이 가능한 최첨단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대기업이 기술우위와 영향력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위사업내 비중으로 보면 코스닥 중소형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ITS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로 다음의 4가지를 꼽았다. 1)정부 주도의 안정적인 프로젝트이며 현실적인 교통문제의 유일한 대안으로 지적되고 있어 사업 자체의 확실성이 최대의 메리트이다. 2)올해부터 사업의 1단계가 시작하므로 사업의 초기 단계이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사업원년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된다. 3)물류비용이 GDP 대비 16%이상을 차지하는 시점에서 교통수요는 2010년에 현재의 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획기적인 시스템 변화는 필수적이며 이는 비슷한 과정을 겪을 동남아나 중국으로 파급될 수 있다. 4)ITS의 기반은 차세대 교통수단의 진보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지능화 교통시스템을 요구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나가는 것이며 IT산업이 상대적으로 발달돼 있는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분야다. ◇ITS관련 업체별 강점 및 사업분야 <거래소> *한진 = CVO(첨단화물운송분야) 중심, TOPAS 이용한 여행정보 및 한진정보통신 중심의 GIS 참여 가능 *LG전자 = 검지센서와 CCTV 등의 기기, 교통정보 수집/분석시스템, BIS(버스안내시스템), 교통정보전광판 안내 및 인터넷 교통현황 제공 시스템, 최근 강남교통관리센터 구축 사업권 획득, 핵심 솔루션 확보해 CCTV와 무인감시를 통합한 무인경계감시시스템, 주요 도로와 관련한 위치정보를 이용한 전광판시스템, 국내 공항 및 외국 공항의 항공교통관제시스템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 향후 동남아 ITS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 *현대자동차 = 차량정보운영센터(AVICS)를 중심으로 모바일 오피스 및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ATIS(첨단교통정보시스템), 지능형 크루즈콘트롤 시스템, 정지서행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하는 AVHS(첨단도로 및 차량시스템)의 두가지 큰 축으로 국내 ITS 선두주자 *한국통신 = 위성서비스 이용한 GIS 및 인터넷 인프라 활용한 CVO(첨단물류운송분야), 국가통신망 이용한 도로정보 전달 가능 *LG산전 = 도로정보 중앙컴퓨터, 교통정보상황판, 교통시설물 관리시스템, 전자교통제어시스템, 영상검지시스템, 교통안내전광판 시스템, 무인카메라 및 AVI 기술 보유, 자동통행료 징수 시스템 등 도로구조물 및 장비분야에서 강점 *EASTEL = 광통신장비, 무선통신장비, 시스템장비, 인터넷미디어장비 *SK텔레콤 = WAP을 통한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및 컨텐츠 제공, ATIS관련 서비스 예상 <코스닥> *포스데이타 = 인터넷 통한 원격 디지털 감시장비, 관제 및 감시장비 시스템 *기륭전자 = 무선 LAN 브리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위성을 이용한 차량 및 선박 운항용 데이터 터미널 개발, 다기능/고정밀의 모바일 터미널, ESMS를 통해 GPS 데이터, 교통정보, 날씨 등의 정보를 양방향으로 제공, 스마트 안테나 *한국정보통신 = 1위 시장점유율 확보한 신용카드조회서비스 사업, 티켓발매전산화, IC카드사업, 인터넷카드 승인사업 등, 국내 최초로 무인전송 시스템을 채택한 교통카드로 버스도착안내시스템, 버스배치시스템, 버스노선안내시스템과 연동해 사용 가능 *한통프리텔 = 무선인터넷 기반 컨텐츠 제공 및 ATIS관련 서비스 예상 *쌍용정보통신 = 네트워크 장비, 네트워크 구축,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 *케이디컴 =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분야로 특히 버스, 택시의 요금징수단말기 분야에 특화, TCS 분야 *우리기술 = 산업용 감시제어 장비 제조업체로 신호등 및 교통제어는 물론 선박, 항공 등의 교통제어 및 운용, 미국의 세이프트란/맥케인 등에 수출 *한아시스템 = ATCS(교통신호제어시스템), ATES(무인단속시스템), BIS(버스안내시스템) 등 ATIS 분야와 ATMS 분야에 역점, 건설교통부의 지난해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사업자 *심텍 = ITS와 관련된 모바일 폰 보드, MCM&BGA, PCMCIA 카드 등 PCB 제작 *나리지온 = LED 제조로 리모컨/전광판 등에 사용, 휴대폰 단말기의 고주파 송수신을 위한 고집적 전자소자인 갈륨비소 MMIC *씨엔씨엔터 = 보안 및 ID인식시스템, 비접촉식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의 납품 확대, TCS 분야 *장원엔지니어링 = AMOS(종합기상관측장비)로 교통관련 기상정보 제공, 기상레이다 및 센서 제조 *창흥정보 = 정보통신망 시공분야의 사업중 ITS 부문에서 우월한 시장지위 확보 *인피트론 = 교통정보 수집장비, 교통량/주행속도/차량종류 분석 소프트웨어, 차량감지기, 교통정보시스템
2001.03.22 I 문병언 기자
  • 삼미특수강 등 LG증권 마켓트랙커(15일)
  • [edaily] ◇ 기업이슈 - 삼미특수강, 인천제철의 지원을 통한 부채상환으로 법정관리 탈피 예상. 현대 자동차 그룹의 철강사, 현대하이스코, 인천제철 그리고 삼미특수강. 지난 12일 인천제철이 삼미특수강에 1,400억원의 자금을 대여하여 삼미특수강은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채권단에게 부채를 상환하고, 14일 법원에 회사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또한 특별이익(채무면제이익) 2,050억원에 힘입어 1,8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및 작년에 있었던 감자와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도 해소하였다. 이에 따라 삼미특수강은 법정관리 이유인 회사정리절차 개시 및 자본금 전액잠식을 해결함에 따라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달중 법정관리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월 6일 인천제철이 보유중이던 기아자동차 4,378만주를 현대자동차에게 매각하고 현대자동차 주식 1,005만주를 매입한 결과, 인천제철에 1,450억원의 현금유입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자금의 용도는 삼미특수강의 부채상환용이었던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거래를 통해 인천제철은 350억원의 매각차익을 시현하였다. 이로서 삼미특수강의 부채는 4,700억원 수준으로 , 자본금 395억원으로 97년 부도 이후 4년만에 경영정상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2000년 삼미특수강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3975억원, 영업이이익 226억원, 경상이익 80억원으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이자비용의 축소가 필요하다. 한편, 스테인레스 시황은 2000년 5월이후 톤당 U$ 2,000수준에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여 현재 U$ 1,500 ~ 1,600/ton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선행지표이 니켈가격도 U$6,000/ton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동사는 상반기 중 2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으나 하반기에는 오히려 영업 적자를 기록하여 영업이익 규모는 축소되었다. 스테인레스 가격의 회복은 하반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기 삼미특수강의 영업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2000년 12월 정몽구 회장의 인천제철 지분 2.5% 추가 매입으로 대주주 지분을 11.86%로 높였던 인천제철인 지난 2월 24일 장외거래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추가로 6.84%를 매입하여 대주주 지분은 18.68%로 높였다. 다시 3월 6일에 현대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던 인천제철 주식을 기아자동차로 넘겨, 현재 인천제철의 대주주는 기아자동차(11.52%), 정몽구(7.16%)이다. 2대주주는 산업은행으로 8.3%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00년 인천제철의 실적은 매출액 2조 6,082억원, 영업이익 2,437억원, 경상이익 111억원, 당기순이익은 635억원을 기록하였으나 강원산업과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면제이익이 59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적자를 면한 수준이다. 이로서 현대자동차 그룹내에 현대하이스코, 인천제철, 삼미특수강 3개의 철강사가 그 일원으로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그룹내의 철강사들의 입지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인천제철이 개발한 자동차 머플러용 스테인레스 강판을 현대자동차가 베르나와 아반떼 XD에 채용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수 있다. 자동차의 배기계통(머플러)는 주로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주종을 이루는데, 스테인레스가 내식성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높아 주로 수출용 소나타 이상의 고급차에만 채용되어 왔다. 최근 자동차에 대한 무상수리기간이 연장되면서 점차 스테인레스이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현대자동차라는 철강제품의 주 수요기업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 자동차 그룹내 3개 철강사는 영업측면에서 재무리스크 측면에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경기의 침체 및 환율상승으로 3개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하지만,과거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 기업 Update - 대한항공 (BUY/0349)국내선 운임 인상폭 및 신공항 이용료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순이익 하향 조정 &8211; 투자의견 ‘매수’ 유효. 국내선 운임 인상폭이 당초 추정했던 15.0%보다 낮은 12.1%로 확정되고, 인천 신공항 시설 이용료가 40% 수준 일괄 인상에서 20%, 10%, 7%로 3년간 분산해서 인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원/달러 환율 전망치의 변경 등을 감안해서 순이익을 하향 조정한다. 즉, 2001년 동사의 순이익을 1월 추정치인 2,735억원에서 31.9% 감소한 1,863억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제외하고는 외부환경이 지난해 보다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1월 초 15.0%로 가정했던 국내선 요금 인상에 따른 효과를 연간 1,020억원으로 추정해서 반영하였으나, 인상폭이 12.1%로 다소 낮은 수준에서 결정됨에 따라 요금 인상에 따른 효과가 연간 75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반면에, 인천 신공항 시설 이용료의 추가 부담이 3년에 걸쳐 분산됨에 따라 2001년에는 예상했던 수준보다 약 300억원의 비용이 적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두 요소들의 영향이 서로 상쇄됨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영업 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평균 환율 전망치를 1,260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1월과 2월의 폭설로 인한 운항 차질에 따른 손실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즉, 환율의 상향 조정에 따라 동사는 당초 추정치보다 약 380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2001년 영업 이익이 3,722억원에서 3,268억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게 되었다. 또한 연말 환율 전망치 조정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의 감소와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비용 절감 등을 감안한 추정 순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2,735억원보다 31.9% 감소한 1,863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한편, 최근 동사의 주가는 지난 연말부터 나타난 유가 하락, 금리 인하 등 외부 환경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및 유가 하락세가 예상보다 늦다는 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의 불안감도 주가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동사가 (1) 수요의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운항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점, (2) 그동안 묶여 있던 국제선 신규 취항 금지 조치가 5월에 풀린다는 점, (3) SKY TEAM의 본격적인 가동이 하반기부터는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과 (4) 2002년 월드컵 특수 등의 긍정적인 영업 환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승 반전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순이익 감소에 따른 주당 지표의 하락으로 적정 주가는 11,000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 기업탐방 - 세종공업 (BUY/3353)현대-기아차 플랫폼 공용화 수혜 예상. 동사는 머플러와 컨버터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현대차 1차 벤더다. 머플러의 매출액 비중은 45% 안팎이며 컨버터는 20%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 머플러는 창흥, 한영, 우신 등이 기아차에, 동원산업이 대우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컨버터는 대기산업이 기아차에, 한국델파이(구 대우기전)가 대우차에 공급하고 있는데 동사는 규모나 기술력 등에서 이들보다 우월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현대차의 주력 벤더이자 SJM의 상위벤더로 외형이 4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부품업체다. 따라서 향후 모듈화의 진전과 이에 따른 업계 재편시 수혜가 예상된다. 동사는 제품 전량을 현대차계열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대우차 부도로 인한 피해도 전혀 없다. 재무구조도 매우 우량해 2000년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89%에 불과하며 단기차입금은 없다. 현대-기아차간 플랫폼 통합과 함께 엔진 공용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양사는 99년 24개에 달했던 플랫폼수를 오는 2006년까지 7개(스몰급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플랫폼은 2003년까지)로 줄일 계획이다. 양사간 플랫폼 통합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대차 벤더인 동사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실제로 기아 옵티마(현대 EF 쏘나타와 플랫폼 통합 모델)에 대해 동사는 관계사인 세정을 통해 머플러와 컨버터를 공급하고 있다.자동차 업황 호전에 힘입어 2000년 매출액은 전년비 48.3% 증가한 3,407.6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84.7억원과 127.1억원으로 각각 36.1%와 25.4% 증가하였다. 동사는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현대차의 판매가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우차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차출시효과 그리고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1년 예상 PER는 4.4배로 코스닥은 물론 거래소 부품업체들에 비해서도 저평가되어 있다. 거래소 부품업체들이 5~6배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6배를 적용한 2,9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한다. - 케이디이컴 (HOLD/3257)2001년 매출증가 및 이익의 개선을 위해서는 운전 및 투자자금의 조달이 전제 되어야. 케이디이컴의 2000년 매출액은 유럽 및 중남미로의 카드 리더기 수출호조로 전년대비 16.2% 증가한 41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영업이익은 1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회계감사과정에서 경상연구개발비와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규모가 증가되어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 2000년에 자동요금징수시스템 개발, 해외에서의 전자지불사업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연구개발비 총액 46억원 중 8.5억원만 개발비 항목으로 자산화 처리되고 나머지 37.5억원은 제조원가와 판관비의 경상연구개발비로 비용처리 되었다. 또한 대손상각 규모도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99년의 3억원에서 2000년에는 1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케이디이컴은 지난 2월 26일 기 발행된 전환사채 미전환분 1,230만 달러 중 700만 달러, 그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 500만 달러 전액이 중도상환 청구됨에 따라 총 1,255만 달러(원금 1,200만 달러, 이자 55만 달러)를 상환하였다. CB와 BW의 상환에 따라 2000년 말 146억원에 달하던 현금자산의 대부분이 소진되었으며, 올해 국내외에서의 자동운임징수시스템 및 전자지불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운전자금 및 투자자금의 조달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디컴의 2001년 매출액은 2000년 대비 23.9% 증가한 5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높은 증가율은 수출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후지쯔, 도킨시스템), 중국(북경 버스, 심양 철도), 태국 등으로부터 수주한 카드 리더기, 관세 및 교통요금 전자처리시스템 등의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계상될 예정이다. 또한 몬덱스 코리아와 금융결제원(K-Cash)의 전자화폐사업에 공급될 예정인 카드리더기(약 30-40억원 예상) 판매도 케이디이컴의 매출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2000년까지는 요금자동징수시스템, 전자지불솔루션 등의 개발 등에 따른 연구개발투자와 대규모 수주를 위한 선 투자는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발생이 미미하여 영업손실이 발생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시스템 및 장비 수출확대로 인한 외형증가와 경상연구개발비 등 원가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20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1.03.15 I 박호식 기자
  • 전철환 한은총재 일문일답-"경기 너무 빨리 냉각"
  • 8일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예상보다 빨리 경기가 냉각되는 것을 감지, 금리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는데다 최근 금융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어 0.25%포인트 인하로 소기의 목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인하폭이 0.5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0.25%포인트 인하외에 다른 의견은 없었다. 배경은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요인이 남아있고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에 달해 콜금리 큰폭 인하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단계서는 콜금리 큰폭 인하가 불필요하고 소폭 인하만으로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쟁점 있었나? ▲어제 3시간 가량 충분히 논의한 후 진행했기 때문에 특별한 쟁점은 없었다. 금리인하에 반대한 의원이 1분 있었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 ▲물가및 경기상황이 결정할 것이다. -금리를 내린 것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경제를 보는 시각은 어떤가. ▲작년 12월7일 금년도 경제상황 예측을 발표한 적이 있다. 올들어 제조업 가동률, 성장률 등 경기상황이 작년 12월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된 것이 콜금리 인하의 결정적 배경이다. -신용경색이 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인하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금리인하 기대효과는. ▲시중금리가 인하되면서 제1금융권 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회사채도 BBB+급까지는 과거보다 개선됐다. 아직 불안요인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통화신용정책의 전달메카니즘이 개선되는 기미가 역력하다. 이외에 심리적 요인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통화팽창으로 잠재부실기업까지 살아난다면 구조조정 후퇴 아닌가. ▲잠재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시장이 기업의 수익성, 생산성 등을 충분히 분석해 기업의 생존여부를 가리는 신호를 보낼 것이다. 앞으로 시장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물가안정과 경기부양 중 경기부양을 선택한 것인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은 모두 시차가 있다. 올해 물가상승은 작년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기술적 반등 효과가 강하다.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총수요면에서는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면에서도 유가가 올해 더 오르진 않을 것이다. 국제 금융기관들은 4분기쯤에는 20불 이하도 내다보고 있다. 현재 유가의 절대수준은 높지만 더 올라서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다. 작년 한해 소비자물가상승률 2.3%중 46%가 의보수가, 상하수도요금,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때문이다. 정부와 협의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노력중이다. 가급적 상반기에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미루기로 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 이상이지만 하반기에는 그보다 줄어들 것이다. -최근 정부정책은 경기부양 성격이 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은 되지 않고 물가만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지않나. ▲미국경제 경착륙, 유가 폭등, 일본경제 악화, 신용경색 심화 등은 우리경제의 회복속도를 늦추고 물가만 올릴 수 있다. 그러나 크게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미국 경제회복은 L자형이 더 우세한데. ▲BIS특별 총회 참석때 연준 부위장 허드슨 박사를 만나서 개인적으로 얘기해봤다. 미국경제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금리인하와 세금인하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이후부터는 경착륙 우려가 해소된다는게 지배적 의견이다. 미국경제는 1분기를 통과하면서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 -작년 5월 이후 콜금리를 올리는데 5달이나 걸린 반면 내리는데는 2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경제상황에 따라 다르다. 금리인하 기간이 짧은 것을 가지고 중앙은행의 예측능력을 탓한다면 감수하겠지만 12월 예상보다 경기가 빠르게 냉각되는 걸 감지했을 뿐이다. -0.25%포인트만 인하해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 했는데 금융시장에는 이미 인하폭이 반영됐다. 금융시장도 제대로 작동안돼 실물경제에 파급효과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은 콜금리 인하 기대효과로 볼 수 있다. 그 자체도 효과아닌가. 그 효과가 지속될지는 의문이지만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평소 한은의 통화정책이 선제적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시장을 뒤따라가는 것 아닌가. ▲경기가 이렇게 빨리 냉각될줄 몰랐다.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을 5.3%에서 4%대로 낮춘건가. ▲공식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렇게 냉각되는 걸로 보여진다. 특히 1분기중 3%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2001.02.08 I 선명균 기자
  • 케이비텍, 울산시에 전자화폐 시스템 공급
  • 전자금융 솔루션업체인 케이비테크놀러지(www.kebt.co.kr)가 울산 시내버스공동운수협의회와 오는 6월까지 울산지역 전체 시내버스 600여대에 지능형 교통정보관리시스템(TBIMS, Total Bus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을 구축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교통카드 시스템에 기반한 전자화폐 운영은 현재 부산시의 "디지털부산카드"를 운영중인 마이비(www.mybi.co.kr)가 맡게 되며, "디지털울산카드(가칭)"의 본격적인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전자화폐 시스템 도입으로 교통은 물론 유통, 의료복지, 관광, 민원서류 발급, 전자상거래 등 각종 소액결제를 카드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통 부문에서는 ▲교통요금 자동징수 ▲운행상황 자동기록 및 관리 ▲버스 자동배차 관리 ▲인공위성을 이용한 자동 정류장 안내방송 ▲정류장 통과시간확인 ▲운행위치확인 정보제공 등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버스운영 및 시민 편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케이비테크놀러지 조정일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교통카드에 전자화폐 기능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각종 소액결제에 편리하게 전자화폐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1.02.05 I 김윤경 기자
  • 큐엠텔, CDMA 무선모뎀 공급 본격화
  • 무선통신기기 개발업체인 큐엠텔이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뷰텍과 CDMA 모듈 공급 및 시장 공동개발, 영업망 구축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1차 공급 계약분 3만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업무용 무선통신 기기 시장에 대한 CDMA 모뎀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큐엠텔은 자사의 무선 모뎀을 뷰텍에 공급하고, 뷰텍은 큐엠텔의 CDMA 무선 모듈을 활용, 전자화폐를 이용한 버스요금 단말기와 지하철 광고 전광판 및 무선 신용카드 조회기 등을 개발하게 된다. 뷰텍은 버스요금결제 전자화폐의 경우 우선 춘천을 시작으로 상용화하고 조만간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큐엠텔의 CDMA 모뎀은 초경박형 디자인과 손쉬운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어떤 무선 인터넷 통신 기기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큐엠텔은 단순 제품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뎀이 장착되는 제품과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 RF 기술 등의 기술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큐엠텔은 뷰텍과의 제휴 이전에 무선 신용카드 조회기업체인 모빌닉, 한틀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무선모듈을 이용한 광고 전광판 업체인 NTC 등과도 이미 개발 및 영업체 대한 제휴를 맺었다. 무선사업본부 한경훈 이사는 "현재 무선인터넷 시장의 확대 추세로 볼 때 올해 20만대 이상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큐엠텔은 앞으로 PDA와 핸드헬드 PC, 무선검침시스템, 교통 전원의 자동제어시스템, &51114;나기, 무선 방범 시스템 등 무선 모듈을 이용한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과 계속해서 제휴를 맺고, 자사의 무선모뎀을 적용할 방침이다.
2001.01.29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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