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649건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 'K-패스', 국회 본회의 통과
  •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 'K-패스',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 ‘K-패스’ 도입을 위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대중교통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이용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패스는 오는 5월부터 시행하는 서비스로, 전용 교통카드를 통해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들에게 이용 횟수나 금액에 비례해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일반인은 지출 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부담한다.이번 대중교통법 개정으로 이용자가 주민등록을 한 거주지를 확인해 지방비를 부담할 지자체를 가릴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K-패스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의 수집·관리 등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근거도 마련됐다.K-패스는 오는 5월 이후 현행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알뜰교통카드’를 대체하게 된다.국토부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들이 카드 재발급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앱에서 새로운 개인정보 수집 동의만 거치면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그대로 K-패스 교통카드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국토부는 “K-패스는 앱을 통해 출·도착지를 입력해야 할인받던 알뜰교통카드의 이용 불편은 개선하고 혜택은 더욱 강화한 것”이라며 “하위법령 개정 및 관계기관 협의, 시스템·앱 개편 등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국토부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국토계획법은 주거·상업·공업 등 토지의 각 기능에 따라 용도와 밀도(건폐율·용적률)를 제한한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공간혁신구역’ 3종을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이번 법 개정에 따라 정주 인구 중심의 행정구역 단위로 수립하는 도시계획을 실제 사회·경제 활동 인구 중심의 생활권 단위로 세울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됐다.
2024.01.09 I 박경훈 기자
현대카드, 한 달간 여행·쇼핑 등 혜택 이벤트 연다
  • 현대카드, 한 달간 여행·쇼핑 등 혜택 이벤트 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1월 한 달간 여행,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먼저, 새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비자(VISA) 브랜드 현대카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참여 IHG 호텔 및 리조트에서 결제 시 객실 요금의 20%를, K공항리무진 탑승 후 비접촉 결제 시 2000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현대카드가 야놀자와 함께 선보인 여가 특화 ‘NOL(놀) 카드’ 이벤트도 실시한다. ‘NOL 카드’ 고객 중 NOL 카드페이에 NOL 카드를 처음 등록한 고객에게는 등록 즉시 야놀자에서 국내외 숙박·레저·고속버스 15% 할인 쿠폰을, 트리플에서 해외 숙박·레저 5% 할인 쿠폰을 각 영역별로 1매씩 제공한다. 또, 인터파크에서 NOL 카드로 TOPING 멤버십 결제 시에는 가입비 1만원을 지원한다.항공권 구매 혜택도 있다. 직전 6개월간 대한항공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에서 20만원 이상 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 5%(최대 5만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결제 전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응모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쇼핑 할인 이벤트도 있다. 현대Hmall, CJ ONSTYLE, GS SHOP 등 5개 주요 홈쇼핑에서는 최대 7%, AKmall, 컬리 등에서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SG.COM에서 쓱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최대 7%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G마켓과 함께 운영 중인 스마일카드 이용 이벤트도 마련됐다. 직전 6개월간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이달 21일까지 G마켓 또는 옥션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15%(최대 3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 결제시에는 1만 스마일캐시도 적립해 준다.
2024.01.09 I 최정훈 기자
"이렇게 줄 긴 건 처음"…‘명동 버스대란’ 市 조치에도 혼란
  • [르포]"이렇게 줄 긴 건 처음"…‘명동 버스대란’ 市 조치에도 혼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최근 ‘명동 버스 대란’과 관련해 탁상행정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했지만, 시민들의 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교통 대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노선 안내 표지판의 운영을 유예해 버스들의 혼잡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승객들은 오락가락 행정 때문에 더 혼란스럽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일부 시민은 이미 오히려 줄이 길어졌다고 토로했다. 8일 오후 6시쯤 서울 중구 명동 입구 버스 정류장 앞에 승객들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줄을 서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여기 서는 게 맞나”…시민들 혼란만8일 오후 6시 이데일리가 찾은 서울 중구 명동 입구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는 승객들의 줄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노선 안내 표지판에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표지판 운영을 유예한다는 안내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하지만 승객들은 버스 표지판 앞에 40~60명씩 줄을 섰다. 일부 줄은 도로 옆 건물에 막혀 ㄱ자로 구부러졌고, 지하철 이용객, 외국인관광객과 뒤섞여 줄이 끊기기도 했다. 버스는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6~7대씩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동했다. 이때마다 승객 일부가 버스를 타기 위해 뛰어가면서 줄을 선 이들은 좌우로 고개를 돌리며 “여기에 서는 게 맞느냐”고 주변에 물었다.매일 저녁 이곳에서 경기도 수원시로 퇴근하는 이승은(25)씨는 “계도 정책을 시행한다고 하는데 별로 개선됐는지 모르겠다”며 “오늘처럼 줄이 길게 늘어선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에 사는 이유진(26)씨는 정류장으로 진입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승객들이 한번에 이동하면서 서고 있던 버스 줄을 놓쳤다. 자리를 찾지 못해 다시 줄 맨 뒤로 돌아간 이씨는 “노선 표지판을 세우기 전에는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다녔는데 바뀐 뒤 길이 더 막히고 정신이 없어서 원래대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명동 일대의 버스 정체 현상은 예견된 일이었다. 현재 명동 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는 29개 노선이 정차하고 있다. 하루 탑승객은 9500여 명에 이르는데 버스정류소 간격은 35m에 불과해 퇴근길 승객들로 붐비기 쉽다. 이로 인해 광역버스가 정차 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정류소 앞뒤에 임의로 정차하면서 급히 이동하는 승객들이 넘어지거나 부딪힐 가능성이 제기돼왔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28일부터 각 노선을 표시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버스가 안내판 앞에서 승객을 태우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퇴근 시간에 버스 이동이 한곳에 집중되면서 정체현상은 외려 심해졌다. 노선 안내 표지판 설치 후 불만 여론이 일자 서울시는 표지판 운영을 유예하고 이달 넷째 주까지 버스 노선을 분산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8일 경기도에 공문을 발송해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 8800, M5121, 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의 승하차 위치를 서울 중구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변경하고, 9401번 버스의 정차 위치를 명동입구 전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옮길 방침이다. 또 명동 입구 정류소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중 5개 내외의 노선을 을지로와 종로 방면에서 즉시 회차하거나 명동 정류소에 무정차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8일 서울 중구 명동 입구 버스정류장 앞에 승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갑작스런 노선 변경, 교통 불편 커질 것”일부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노선 변경 때문에 출퇴근길 교통 불편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이정현(33)씨는 “노선이 바뀔 버스를 타는데 차가 언제 어디에 정차하는지 정보가 잘 안 알려져 있고, 정차 위치를 옮겨도 광역버스는 입석 제한 때문에 서로 타려고 뛰어서 위험은 그대로일 것 같다”고 말했다. 10년째 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김승경(40)씨는 “노선이 바뀌면 수원으로 향하는 버스는 백병원을 지나 돌아가야 해서 이동시간이 15~20분은 늘어난다”며 “노선을 바꾸지 말고 기존 방식으로 버스를 운영하면 좋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에 집중된 교통 흐름을 나눌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재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경기도나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차가 너무 많아서 꼬리 자르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요 지하철의 환승역과 광역버스 노선을 연계해서 정류장을 줄여도 교통 수요가 빠르게 분산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공학과 교수도 “지금 서울시의 노선 분산은 단기적인 대응책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으로는 서울에 집중된 교통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통근시간에 서울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나 버스 요금을 인하해 승객의 이동 방향을 바꾸면서 장기적으로는 서울에 집중된 산업과 인프라를 도심 외곽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1.08 I 이영민 기자
서울지하철 150원 추가인상 7월 예상…기후동행카드 본사업과 연계
  • 서울지하철 150원 추가인상 7월 예상…기후동행카드 본사업과 연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현재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6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할 월 6만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본사업을 7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기본요금과 함께 지하철 기본요금도 300원을 한번에 올릴 계획이었지만 물가 인상 등을 감안해 150원씩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로 나눠 인상키로 결정한 바 있다.(자료=서울시)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작년에 지하철 요금을 한번에 300원을 올리려고 했지만 1차로 150원만 인상했다”며 “기후동행카드도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나머지 150원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시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했고, 올해 하반기 추가로 150원을 올려 총 300원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지난해 8월 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을 인상했었다.지하철 기본요금 150원 추가 인상이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이유는 기후동행카드의 본 사업과 시행 시기를 맞추기 위한 필요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7일부터 6월 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7월부터 곧바로 본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기간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향후 지하철 기본요금 추가 인상이 이뤄져도 기후동행카드 가격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는 시범사업 시행 닷새 전인 23일부터 시작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APP)을 무료로 내려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폰(iOS기반)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기후동행카드로 27일부터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다.서울시 도시교통실 관계자는 “올해 지하철 2차 인상 시기는 코레일·인천·경기 등 협의를 거쳐 결정할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인상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2024.01.08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카드 세제혜택, 개발제한구역 완화…내수 온기 확산 앞당길 것”-브레이크 없는 OTT 요금 인상 쿠팡플레이 무료 구독자도 떤다-대통령·총리실까지 압박해도…묵묵부답 태영△2면 종합-‘제2 펜데믹’ 언제든 발생 가능한데…R&D 예산 줄어 국내 백신 백지화-쌍특검 거부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검토△3면 요금 인상 고삐 풀린 OTT-유튜브, 한국만 폭탄 인상…통신사 패키지요금 ‘도미노 인상’ 불가피-싼 외국계정 우회가입…인도로 ‘디지털 이민’-광고 보면 영화·드라마 무료 스트리밍…‘FAST’ 뜬다△4면 경제석학들의 경고-“긴축정책 섣불리 완화땐 인플레 재반등…지정학적 리스크도 핵심변수”-“인플레와의 전쟁서 통화정책만으론 한계”-“공급망 개선에도 불안한 성장…AI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5면 지구촌 선거의 해-‘미·중 대리전’ 대만 선거 운명의 한 주 시작…“누가 돼도 공급망 불안”-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올 최대 관심사는 美대선-전세계 인구 절반 투표…안보·외교·경제 판도 격변 예고△6면 신년 특별인터뷰-“구조개혁 통해 잠재성장률 제고…연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아파트 위주 정책 한계…비아파트까지 지원해 주거안정 이룰 것”△8면 종합-축구장 크기 전시장 꾸린 현대차, OLED 신기술 총출동 삼성·LG-백복인 KT&G 사장, 4연임 가시밭길…기관투자가 ‘변수’-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상향 검토…소상공인 세부담 낮춘다-사흘 연속 포격…긴장수위 높이는 北, ‘김정은 생일’ 맞춰 핵실험 가능성△9면 정치-외연확장 韓, 용산과 관계 재설정은 숙제-“지방 부활은 대한민국 시대정신, 고향인 홍성·예산에 도전 결심”-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인사 드리고 용서 구할 것”-9일 임시국회 본회의…여야, 쌍특검법 재표결·이태원법 이견-보훈부, 제대군인 전직지원금 10% 인상△10면 경제-부동산PF·가계부채 등 점검…금리 3.5% 동결 유력-사과 1개 5000원…추석 이어 설에도 과일 못 올릴 판-日오염수 악재 이겼다…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4조원 육박-인구감소지역 세금 혜택, ‘세컨드홈’ 전국 확대△12면 금융-달러 1300원대 쑥…“상고하저 위험 관리 필수”-금감원, 홍콩 ELS 판매 12개사 위법 여부 따진다-태영 묵묵부답에…당국·채권단, 법정관리 준비 돌입-보험 통계상 女평균수명 90세 첫 돌파△13면 국제-美스타트업 투자 80% ‘AI 3사’ 쏠려…“올해도 양극화”-“대만에 무기 팔아 中주권 훼손” 中, 美방산기업 5곳 자산 동결-日 지진 5일 만에 90대 여성 구출 ‘기적’-“중동 확전 막겠다” 美·EU 총력전△14면 산업-삼성, 반도체 회복에 웃고…LG, TV 부진에 울고-알짜 자회사 앞세워 10년 만에 최대 실적 ‘제2전성기’ 두산-BMW·벤츠에 3년째 밀린 ‘케·지·르’…신차로 반격 나선다-‘친환경’ 날개 단 포스코 인터,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확장’-삼성 가전 10개 모델 ‘탄소발자국’ 마크 쾅쾅-SK온 NCM배터리, 中 전기버스 탑재△15면 ICT-반값 스마트폰 봇물…통신비 절감 효과는 ‘글쎄’-MS, 자사 PC에 AI 단축키 ‘코파일럿’ 넣는다-LGU+, 인공지능 스타트업 ‘42마루’에 100억원 지분 투자-IT업계 올해 조직개편 핵심은 ‘AI’△16면 산업-과일값 잡아라…흠집나도 OK, 조각으로 싸게-한류 열풍에…K라면 인가 훨훨 작년 수출액 1.2조원 ‘역대 최대’-가정용 보일러 직격탄…경동·귀뚜라미 사업 다각화 고삐-GS25, 해외진출 6년 만에 점포수 20배 폭풍성장△18면 증권-‘한탕주의’ 개미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배팅-내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 돌입…“당분간 조정장세”-北도발·수출 기대감에…방산주 ETF ‘선방’-시동거는 자동차株 피크아웃 우려 씻나-4Q 실적 흐림 전망에 2차전지株△19면 부동산-전세가율 최저인데…불확실성 키우는 ‘실거주의무 폐지 반대’-고분양가 논란 이문아이파크 ‘줍줍’은 선방-출산 시 증여 공제 신설…3.2억원까지 증여세 ‘0원’-공릉동 더블역세권 59㎡ ‘신희타’ 139가구 분양△20면 문화-장애·비장애인 함께 만든 하모니…‘조화로운 동행’ 함께해요-일제강점기, 韓 최초 오페라 만든 청년들…웃음·눈물 다 잡았다-다시 류시화 돌풍, 이번엔 에세이다△22면 스포츠-파리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 남기고 싶다-‘이강인 퇴장’ 클린스만호 ‘예방 접종’ 완료-마감 7분 전 사인…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새 모자 쓰고 다시 우승할 것”△24면 오피니언-[기고]의료 바이오 산업 이끌 ‘망막 치료’-[정치프리즘]이재명 피습에도 변하지 않는 ‘野 총선 리스크’-[생생확대경]태영그룹의 묵묵부답, ‘악어의 눈물’인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중기부 장관, 성공의 조건-[데스크의 눈]AI가 만든 가짜뉴스가 온다-[기자수첩]‘배드 파더’에 양육비 강제방안 절실하다△26면 피플-경찰 사명감으로 유학길…치안강국 韓노하우 배울래요-“고객중심 전략실천 잘했다…올 목표는 혁신과 도전”-BNK 금융 ‘2030 자산 300조원’ 비전 선포-브라질 축구의 전설, 자갈루 92세 별세△27면 사회-국정원 조국 사찰·공수처 1호 기소 줄줄이 선고-‘명동 버스대란’ 사과한 오세훈…광역버스 노선 조정-선고 직전 피해자 몰래 기습공탁, 檢 “꼼수 감형 시도, 엄정 대응”-모든 소방차 번호판 ‘998’, ‘999’로-경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5개월간 1004명 검거-안전모 안쓴 오토바이, 후면 단속카메라로 잡는다
2024.01.07 I 최정훈 기자
광진구, 내달 5일부터 '9403번 광역버스→422번 간선버스' 변경
  • 광진구, 내달 5일부터 '9403번 광역버스→422번 간선버스' 변경[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광진구가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광역버스 9403번’을 ‘422번 간선버스’ 노선으로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광진구는 9403번이 중곡동 방면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로 버스 단절 구간인 중곡동을 정차하는 노선이지만, 일반 시내버스보다 요금이 비싸 이용이 저조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광진구는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9403번을 간선 시내버스로 전환해 다음달 5일 첫차부터 422번으로 새롭게 운행을 시작한다.간선버스 전환에 따라 요금은 절반으로 줄었다. 교통카드 기준 일반 15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는 5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3000원(성인 기준)에 이용 가능했다.(자료=광진구)운행 노선도 일부 변경된다. 신분당선 미금역과 성남역(GTX-A)에 정차하도록 조정해 환승 편의를 강화했다. 또 성남시 구미동에서 출발해 송파구, 광진구를 경유한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 버스요금 인상에 따른 구민들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9403번을 간선버스로 전환했다”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형간변경 및 노선조정안. (자료=광진구)
2024.01.03 I 양희동 기자
파인비치, 그린피 인하하고 시즌 요금제, 연간 예약제 등 도입
  • 파인비치, 그린피 인하하고 시즌 요금제, 연간 예약제 등 도입
  •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 9번홀의 전경. (사진=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린피를 인하하고 시즌 요금제, 연간 예약제 도입 등 파격적으로 개편한 서비스와 신규 패키지를 선보인다.그린피는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30% 인하한다. 골프장 이용기간을 ▲프리시즌(3월과 8월 3주차~9월) ▲에메랄드(4월~8월 2주차) ▲골든(10월~12월) ▲원더랜드(1월~2월) 등 총 4개의 시즌으로 구분하고 각 시즌별 주중, 주말 요금을 적용한다. 해당 내용은 골프장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예약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재방문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1년 티타임 오픈도 도입한다.우선 2024년 상·하반기 주중 예약시간을 오는 1월과 2월에 각각 차례로 오픈한다. 골프장 측은 주중 라운드 예약이 정착되는 시점에 주말 라운드 예약으로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프리미엄 고객과 실속파 골퍼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도 선보인다. 프레스티지 패키지는 시그니처 코스인 비치 코스 라운드를 포함해 파인비치 호텔 숙박, 클럽하우스 조식과 남도 제철 요리로 구성한 석식 코스를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이코노 패키지는 가격대에 따라 다양한 라운드와 숙박이 결합한 상품이다. 파인비치에서 위탁 운영 중인 솔라시도CC의 코스를 포함한 파인비치의 모든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숙박 또한 파인비치 호텔 혹은 호텔현대 바이 라한목포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이와 함께 수도권 당일 골프 이용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해 목포역에서 현대호텔, 솔라시도CC와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파인비치 골프링크스 6번홀 코스 전경. (사진=파인비치 골프링크스)
2024.01.02 I 주영로 기자
올해 달라지는 서울…대중교통 무제한 카드부터 '리버버스'까지
  • 올해 달라지는 서울…대중교통 무제한 카드부터 '리버버스'까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새해 서울에선 버스부터 지하철,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운영부터 한강 대중교통 시대의 문을 열어 줄 ‘리버버스’ 운행까지 시작된다.서울시는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하고 올해부터 달라지는 정보를 안내한다고 2일 밝혔다.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의 슬로건 ‘동행·매력 특별시’를 큰 골자로 11개 분야, 총 69개 사업으로 구성했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안심소득 시범사업’ 실시하고 지능형 CCTV 확대‘동행하는 서울’은 돌봄·복지·청년·교육·건강·안전 6개 분야 39개 사업을 소개한다.서울시는 부담없는 요금으로 놀이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200곳 선정·조성하고, 영아 양육가정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 택시’를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전 자치구로 이용 범위를 넓힌다.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와 집중 돌봄이 필요한 0~1세 아동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확대한다. 둘째 이상 자녀 출산으로 기존 자녀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는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 양육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도 시행한다.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채워줌으로써 가계 소득을 보전하는 새로운 소득보장 제도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가족돌봄청년,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위기가구 등 5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지원도 시작한다. 이달 중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자로 선발되면 2~12월 주 20시간 근무, 월 최대 10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무차별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쓰러짐·폭행 등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CCTV 설치’도 확대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공원·등산로, 주거·상업지 등 안전 사각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내구연한이 지난 CC(폐쇄회로)TV는 200만 화소 이상으로 교체한다.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피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시립은평병원 내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도 조성한다. ‘부실시공 없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1월부터 서울 시내 모든 공사장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한다. 민간 공사장의 경우, 건축허가(사업승인) 대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5개 주요 공종의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한다.한강과 인접한 여의나루역을 ‘러너스테이션’으로 조성해 누구나 뛰며 운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러닝 관련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청년 정책의 일환으론 △14~34세 가족돌봄청년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전담기구 신설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5개 캠퍼스 추가 조성 △서울 청년 기업체험 프로젝트 신규 추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다양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멘토링을 지원하는 ‘서울런’ 운영 확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DDP 쇼룸’부터 리버버스까지…서울시 매력↑‘매력적인 서울’은 경제·문화관광·감성공간·환경·교통 5개 분야, 30개 사업을 소개한다.오는 3월부터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쇼룸’을 운영한다. 쇼룸은 패션 창업 교육과 상담을 종합적으로 지원, 패션 셀러 양성과 함께 체험공간, 팝업 스토어 등 새로운 트렌드와 재미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규시설 2곳도 개관한다. 도봉구 창동에 로봇·인공지능 분야 전시·체험·교육 공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서초구 양재에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 AI 허브’가 문을 연다.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2024년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서울색’을 선정한다. 시는 서울색을 빛으로도 구현해 남산서울타워·DDP·한강대교 등 주요 명소에 적용할 예정이다.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 대책도 집중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와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서울시는 생활권 5분 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기차 충전기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다양한 충전 방식도 도입한다. 충전기를 꽂으면 자동 결제되는 ‘오토차징’ 서비스 등 편리한 결제수단 도입과 함께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 신기술 실증에도 들어간다.오는 27일부터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서울 지역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만 2000원권’과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6만 5000원권’ 두 가지로 출시한다.9월엔 한강 리버버스가 운항을 시작한다. 시는 리버버스를 통해 출·퇴근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한강 주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에는 서울이 ‘동행·매력 특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핵심 정책과 제도를 위주로 담았다”며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제대로 알고 누리는 데 도움을 주는 안내서로 활용되길 바한다. 달라지는 서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충실히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2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금리 내린 후엔 늦다” 벌써 머니 무브 시동-“힘듦이 1이면 기쁨은 수천배죠” 5남매 아빠 김신승 팀장의 행복-“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섣부른 규제보다 혁신 부추겨라”△2면 종합-김진표 국회의장 “해현경장 각오로 위기 극복…대한민국 대도약의 해 될 것”-조희대 대법원장 “재판 절차 개선·투명성 강화…공정·신속하게 분쟁 해결”-“다자녀 정책,‘ 소득·자녀 수’ 모두 고려해야”-[사설]선진 한국의 길, 정치가 바로서야 열린다△3면 연중기획-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신생아 특례대출 반가워…육아휴직 길어지면 아이 더 갖고파”-“집값 싸도 일할 곳 없잖아…지방 안간다”-“돈 쏟아붓기론 해결 안돼…일·가정양립 인프라부터 구축해야”△4면 금리인하의 해, 머니무브 시동-위험자산에 몰리는 돈…금리인하 시작되면 자금 이동 주춤할 듯-신흥국 투자 매력 쑥…인도·베트남 관련상품 봇물-“사라지는 4%대 고금리 예·적금…머니무브 속도 빨라질 것”△5면 신년 특별인터뷰-“AI 기술 석달마다 세대교체…세계 질서 바꿀 잠재력 지녀”(최양희 한림대 총장)-“의대 정원 대학 자율에 맡기고…임상의사 수 제한해야”△6면 2024년 달라지는 것들-가업승계 시 120억까지 최저세율 적용-부모급여 70만→100만원으로 인상-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11만→13만원-교사 생활지도권한 강화…교권보호 확대-3만원대 5G 요금, 30만원대 폰 나온다-병장 월급 125만원으로 인상-5월부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주담대도 온라인 통해 대환대출 가능-최저임금 시급 9860원으로 올라△8면 종합-우체국 예금 또 ‘말썽’…7개월새 6번째 ‘먹통’-“2024년 뭉쳐야 산다” 내일 경제계 신년인사회-김정은 “남북 ‘동족 아닌 교전국’…군사행동 준비하라”-“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반등”△9면 정치-‘헤어질 결심’ 확인한 명낙회동…이재명 ‘단합’, 이낙연 ‘신당’-한동훈 파격 인선…공관위원장도 깜짝 발탁 이어질지 주목-집권 3년차 맞은 尹대통령 민생·경제·3대 개혁 ‘방점’-與 “국민 눈높이 맞는 정책 최선”…野 “국민 상처·고통 보듬을 것”△10면 경제-韓 경제 새해에도 회복 더딜 듯…성장률 전망치 평균 2.0%-내일부터 해외 금융사도 국내 외환거래-쉽고 편리한 ‘세금비서’ 간이과세자 대상 확대-사과 54% 껑충…과일값 연초에도 고공행진△12면 금융-삼성화재 ‘2兆 클럽’ 입성…보험업계 순익 성장세-상생 압박에…은행권, 희망퇴직금 줄여-주담대 금리 1.5%p 하락…신년 인하폭 제한적일듯-금융당국 “새해 PF 위험 등 건전성 엄격 관리”△13면 글로벌-MMF에 뭉칫돈 6.5배 몰려…“새해 美 증시 버팀목 될 것”-“韓 국방의 적은 저출산”-“판매 장려금 2배 줄게” 토요타·닛산, 美 공략-헤일리, 트럼프 맹추격…공화당 대선 후보 급부상△14면 산업-복합위기 정면돌파 특급 구원투수 ‘용띠 CEO’-“개발 패러다임 싹 바꿔라” 정의선 ‘파괴적 혁신’ 특명-공급과잉에 원료가격 상승전환…석화업계 올해도 춥다-OLED 초격차…적자 끊는 LGD-최대 690만원 혜택…LG전자 1월 한달간 ‘라이프 쇼핑 대축제’ 연다△15면 ICT-빗썸, 1위 깜짝 탈환…새해 코인시장 점유율 재편 주목-지니뮤직 자회사 ‘주스’ 신개념 메타버스 앱 공개-우주청 개청…과학계 소망 이룰수 있을까 ‘관심집중’-방통위, 34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국 불이익 없을 것”△16면 산업-정지선 “지주사 기반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중기업계 “정례협의 월 1회, 인력난 해소” 당부-‘1인용 사발면’ 틀 깨고 맛과 재미 더하니 성공-소주 출고가 인하했지만…소비자 체감 ‘미지수’△18면 증권-상반기 ‘국장의 봄’ 기대하라-9만전자 멀지 않다 반도체 사이클 주인공은 메모리-레고켐 2조 대박 바이오 ETF 웃음꽃-배터리 숨고르기…공급과잉 우려, 실적부터 확인해야△19면 부동산-“아이 학교 가기 전에 이사가야죠” 대치·목동 등학군지 전셋값 ‘쑥’-태영 다음은…미분양 쌓인 건설사 불안-“공시가 현시화율 동결로 보유세 줄어?…시세마다 달라”-경매시장도 ‘한파’…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두달째 내림세△20면 문화-궁금했다 ‘알라딘’…기다렸다 ‘헤드윅’-‘나는 메트로폴리탄…’ 에세이 분야 깜짝 1위-낮엔 다도 체험, 밤엔 미디어 파사드 공연…새해 청와대서 즐기는 문화행사△22면 스포츠-아시안컵·하계올림픽·프리미어12…‘스포츠의 해’가 밝았다-김효주 “올림픽 메달”…박현경 “대상 타이틀”-황희찬, 리그 3호 도움…팀 3연승 견인△24면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펀드시장 희망의 빛 ‘ETF’-[고영화의 차이나워치]中 新경제기조 ‘이진촉온·선립후파’-[생생확대경]새출발 KPGA ‘반전 신호탄’ 쏴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정신건강 관리법-[데스크의 눈] 정책이 증시 흔들 ‘변수’ 돼선 안돼-[기자수첩]포스코, 제2의 KT 사태로 안 가려면△26면 피플-불합리한 세금제도, 국민 피해 많아…제 목소리 낼 것-세계 체육기자 연맹 선정 조코비치·바일스 2023 올해의 선수-“마을변호사로 재능기부 10년, ‘후련하다’ 한마디가 보람이죠”-한국서비스경영학회 신임회장에 최정일 교수△27면 사회-건강·합격·취업…값진 희망 품고 떠오른 ‘갑진년’-검찰 “선거 범죄 철저히 엄단” 법무부 “범죄에서 안전한 나라”-직장인이 꼽은 새해 소망 “임금 오르길” “빨리 퇴근”-‘채용 비리’ LG전자 인사책임자 징역형 확정…“공정성 훼손”-코로나 백신 접종 7개월…8600명 목숨 살렸다
2023.12.31 I 이다원 기자
“복귀 늦으면 안 되니까 돈 더 내” 군장병에 바가지 씌운 택시기사
  • “복귀 늦으면 안 되니까 돈 더 내” 군장병에 바가지 씌운 택시기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도 연천역 개통 이후 군인 장병들을 상대로 한 택시 바가지 요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군인 (사진=게티 이미지)28일 군대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부대 복귀 시간이 임박한 군 장병들에게 택시기사가 바가지를 씌웠다는 사연이 전해졌다.군 장병 A씨는 “지난 22일 휴가 복귀를 위해 연천역에서 택시를 잡았다. 부대 복귀시간까지 10분이 남아 있었다”며 “타 중대 아저씨 2명이 택시를 못 잡아 안절부절 못하더라. 같은 부대라 얼굴은 알고 있는지라 같이 타자고 했다”고 말했다.A씨는 “같이 타고 가는 중에 택시 기사님이 ‘몇 시까지 복귀냐?’ 해서 말씀을 드리니 ‘그럼 시간 맞춰서 못 가면 안 되겠네?’라고 했다”며 “그러더니 하는 말이 두 팀이 탔으니 요금을 더 내라면서 1만8000원을 요구했다. 호출 당시 제 택시 어플에 뜨는 예상요금은 1만800원이었다”고 했다.A씨는 “저희는 복귀 시간은 맞춰야 해서 ‘알겠다’고 했다”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게 맞는 걸까? 저희는 누구를 위해 청춘을 바치는 걸까? 씁쓸한 하루였다”고 했다.앞서 지난 20일에도 연천역과 전곡역 개통 이후 부대 근처의 택시 기사들이 소요산역까지 가는 경로가 아니면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대 근처에서 탑승해서 연천역이 아닌 소요산역까지 택시를 타게 되면 2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대 지휘관들은 복귀 버스를 운영해 달라” “연천역에 부대 버스를 배치하라” “이쯤 되면 부대에서 용사들 생각해서 부대 버스운행검토해야 하는 거 아닌가”는 등 요구와 함께 연천역 주변 택시기사들과 행정당국의 각성을 촉구했다.
2023.12.29 I 홍수현 기자
 김홍일 방통위원장 "통신비·OTT 요금 등 민생 현장 살필 것"
  • [신년사] 김홍일 방통위원장 "통신비·OTT 요금 등 민생 현장 살필 것"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방송통신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29일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정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신비와 OTT 요금 인상 실태 등 민생 현장을 살피고, 디지털 유해정보와 불법스팸, 통신 서비스 장애에 대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미디어 환경이 생성형 인공지능(AI)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로 인한 변화와 함께, 공공성 약화, 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피해 등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내년에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 신산업 성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 행위와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이용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맞춤형 미디어교육과 소외계층 미디어 접근성 제고를 통해 모든 국민이 차별없이 미디어 헤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촘촘히 챙기겠다”고 설명했다.방송과 통신, 미디어의 규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체계를 수립하겠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재허가·재승인 제도와 소유 규제, 광고 규제 등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를 해소하고, 방송·통신·미디어 융합 시대에 적합한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규범체계를 마련하겠다”며 “OTT 등에 대한 규제와 지원의 균형을 통해 신·구 미디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공영 방송과 포털의 중립성과 공정성 제고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김 위원장은 공영방송의 거버넌스와 재원 문제 등에 대해 심도 깊게 검토하고, 과감한 경영혁신과 미래전략 수립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포털의 뉴스 추천과 배열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고 SNS에서 확산되는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올해 성과로는 △EBS 중학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전환 △시청자미디어센터 2곳 추가 △장애인용 TV 2만대 보급(전년비 5000대 증가) △가짜뉴스 방지를 위한 자율규제 도입 △디지털 유해정보 대응 강화 등을 꼽았다.끝으로 김 위원장은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보다 나은 방송통신 서비스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의 신뢰를 받고, 시대 흐름에 맞는 방송·통신·미디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3.12.29 I 김가은 기자
인천시, 내년 10만원에 광역버스 무제한 이용 카드 도입
  • 인천시, 내년 10만원에 광역버스 무제한 이용 카드 도입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에서 서울로 광역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의 교통비가 월 2만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내년부터 인천 광역버스를 월 10만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유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정책에 참여하기로 협약했고 우선으로 광역버스부터 참여한다”며 “광역버스를 타고 매일 출퇴근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 13만~14만원 되는데 10만원권으로 다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다음에 철도나 일반버스 이런 참여는 앞으로 실무 논의를 거쳐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 달에 10만원을 충전하면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명을 가칭으로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로 정했다”며 “앞으로 사업명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지역 지하철, 시내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광역버스 이용자는 혜택이 없다. 앞으로 서울시가 인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를 운영하면 서울시민도 인천으로 가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때 ‘월 10만원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인천시민이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했다가 퇴근하는 횟수를 매월 20회(왕복 40회)로 가정하면 기본요금 3000원인 광역버스비의 이용료는 12만원이 든다.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매월 10만원만 들어 2만원씩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2023.12.26 I 이종일 기자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로 공유자전거·택시도 결제
  •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로 공유자전거·택시도 결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부터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공유자전거와 택시까지 결제할 수 있다.26일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한 ‘똑타’는 여러 교통수단의 호출은 물론 예약과 결제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해결하는 통합교통플랫폼이다.현재 똑타 앱을 통해 똑버스(수요응답형 버스),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할 수 있으며 똑버스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136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는 21개 시·군에서 1만9000대가 운행 중이다.(포스터=경기도 제공)도는 똑타 앱에서 여러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으로 내년 1월 3일부터 공유자전거와 택시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우선 공유자전거는 도내 18개 시·군( 수원·용인·고양·성남·화성·부천·안산·평택·안양·시흥·김포·파주·의정부·광주·광명·하남·이천·여주)에서 약 9000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주간 기본 800원에 분당 180원씩 추가된다.아울러 도는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13세부터 23세까지 청소년이 똑타 앱으로 공유자전거 이용 시 건당 1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 사업’도 동시에 시행한다.택시는 경기도 전 시·군에서 약 2만7000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기존의 경기도 택시 요금과 동일 하고 별도 호출 요금은 없다.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년 중 버스·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도 ‘똑타’에서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엄기만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똑타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경기도민의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목적지까지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똑타 앱을 통해 도민 체감의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인 똑타의 연계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똑타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똑타’를 검색한 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나 구글 등 계정과 연동해 가입하고 결제용 카드를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3.12.26 I 정재훈 기자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광명희망카'도 가능해졌다
  •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광명희망카'도 가능해졌다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광명시가 기존 버스만 이용 가능했던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를 추가했다.25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를 지난 4월 개정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 등을 거쳐 지난 8일부터 광명희망카도 노인 대중교통비 사용을 가능케 했다.광명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 광명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광명희망카도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사진=광명시)이에 따라 노인 대중교통비를 지원받는 관내 65세 이상 시민은 앞으로 광명시 교통약자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광명희망카’ 이용료를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액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광명희망카 가입자 4202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64%인 2678명에 달해 이번 지원 대상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중 24시간 운영하는 광명희망카는 현재 관내 32대가 운행 중이다. 이용 대상은 1~2급 장애인, 1~3급 장기요양자, 휠체어 사용자 등이며, 운행 지역은 광명시 관내와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양천구·부천시·안양시 등이다. 이동 목적에 따라 왕복 또는 편도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요금은 1250원, 1㎞당 100원이 추가된다.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교통비 부담 없이 문화·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2022년도 3월 31일 시작한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6만 원(분기별 최대 4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명시 노인 전체인구 약 4만6000여 명 중 3만4000여 명이 지패스(GPASS)카드를 발급받았다. 도입 첫해인 2022년에는 7만465명이 이용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8만1358명이 이용했다. 지원 금액도 지난해 2분기 기준 5억4800여만 원에서 매 분기 꾸준히 증가해 올해 3분기에는 8억4000여만 원으로 늘었다.
2023.12.25 I 황영민 기자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시행(종합)
  •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시행(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횟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4월부터는 인천·김포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범사업기간은 당초 5월에서 6월까지로 늘리고 7월부터는 곧바로 본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 27일 시행기후동행카드로 내년 1월 27일부터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코레일 운영 구간인 1호선 일부 구간과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 지연 등으로 시행일을 내년 1월 27일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계획대로 1월 1일에 시범사업을 시작하면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어, 이용범위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현장 혼란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서울 내 모든 지하철(신분당선 제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시내 코레일 구간 시스템 개발 기간이 예상보다 더 소요돼 부득이 27일로 시작을 연기하게 됐다”며 “시범사업 기간도 5월에서 6월까지 연장해 쉬는 기간 없이 7월부터 본사업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다른 광역·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기간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는 시범사업 시행 닷새 전인 내년 1월 23일부터 시작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APP)을 무료로 내려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폰(iOS기반)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시범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7월 본 사업에선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판매한다. 현재 1차 판매분 10만장 제작을 완료하고 배부 준비 중이다. 또 서울시내 편의점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모집하고 있다. 판매처 목록은 확정시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실물카드 구매시 역사 내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충전을 하고, 5일 이내에 사용일을 지정해 이용하면 된다.(자료=서울시)윤종장 실장은 “내년 4월엔 인천·김포 광역버스, 김포 골드라인 참여를 추진 중이며, 김포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골드라인은 6만 5000원 정도로 협의하고 있다”며 “7월부터 본사업 시작하고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를 추가할 예정이며, 현재 요금 충전방식이지만 향후엔 신용카드 통한 후불 방식도 도입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시범기간 중에도 기후동행카드 참가를 희망하는 지자체와는 적극 협의해 이용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장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개념을 적용해 수도권 통합 환승제 이후 서울시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교통분야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단순히 교통비 절감에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교통수요 전환 등 시대적 과제 해결과 서울 등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양희동 기자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본격 시행
  •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본격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횟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4월부터는 인천·김포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기후동행카드. (자료=서울시)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내년 1월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다.서울시는 코레일 운영 구간인 1호선 일부 구간과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 지연 등으로 시행일을 내년 1월 27일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계획대로 시범사업을 시작하면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어, 이용범위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현장 혼란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서울 내 모든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구간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다른 광역·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자료=서울시)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기간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봄·가을 등 따릉이 이용이 예상되는 달엔 6만 5000원권을 선택하고, 지하철과 버스만 이용할 경우엔 더 저렴한 6만 2000원권을 선택하면 된다.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는 시범사업 시행 닷새 전인 내년 1월 23일부터 시작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APP)을 무료로 내려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폰(iOS기반)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시범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7월 본 사업에선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판매한다. 현재 1차 판매분 10만장 제작을 완료하고 배부 준비 중이다. 또 서울교통공사 1~8호선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내 편의점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모집하고 있다. 판매처 목록은 확정 되는대로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실물카드 구매시 역사 내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충전을 하고, 5일 이내에 사용일을 지정해 이용하면 된다.서울시는 지난 11월 17일 인천시와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달 7일엔 인근 생활권 지역인 김포시와도 김포골드라인 및 김포 광역버스 참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는 내년 시범기간 내 인천·김포 지역에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도록 인천시·김포시와 운송손실금 분담, 시스템 변경 등 세부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시범기간 중에도 기후동행카드 참가를 희망하는 지자체와는 적극 협의해 이용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장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개념을 적용해 수도권 통합 환승제 이후 서울시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교통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히 교통비만 절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교통수요 전환 등 시대적 과제 해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양희동 기자
'기후동행카드' 1호선 일부 등 코레일 구간…내년 2월부터 시행
  • '기후동행카드' 1호선 일부 등 코레일 구간…내년 2월부터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다음주 공개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이 사업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서울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내 지하철 중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1호선 일부 구간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등은 시스템 개발 등으로 인해 내년 2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확대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실물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내년 1월 1일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위한 교통카드시스템 변경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은 코레일에서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현재 예상보다 개발 기간이 소요돼 불가피하게 2024년 2월 1일자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기후동행카드로 내년 1월 1일부터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코레일 구간 외)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구간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서울동행버스 김포·고양·양주 노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 될 전망이다. 또 코레일 구간은 2월 1일부터,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인천·김포 광역버스 등은 이르면 3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 등도 전문기관 연구 및 수도권 실무협의 등을 거쳐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기후동행카드 요금은 월 6만 5000원을 기본으로 서울 밖으로 나가는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이 6만 5000원~7만원,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용방법은 티머니 모바일 앱(APP)을 통해 선택하거나, 실물카드(3000원)를 구입해 한 달 단위로 충전해 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에서 요금 등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세부 실행계획과 시민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는 다음 주 중 기자설명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4 I 양희동 기자
인천·김포 다음은?…'기후동행카드' 어디서 어떻게 쓰나
  • 인천·김포 다음은?…'기후동행카드' 어디서 어떻게 쓰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시행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용 방법 및 지역, 탑승 대상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과 함께 인천과 경기 김포 등의 사업 참여가 확정된 가운데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까지 사용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서울 대중교통(지하철·시내버스)과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물론 인천·김포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에 이은 사용처 추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확대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실물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시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로 내년 1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서울동행버스 김포·고양·양주 노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 될 전망이다.인천·김포 광역버스와 인천국제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등은 시스템 개발·구축과 요금 확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예상된다. 또 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 등은 전문기관 연구 및 수도권 실무협의 등을 통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기후동행카드 요금은 월 6만 5000원을 기본으로 서울 밖으로 나가는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이 6만 5000원~7만원,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용방법은 티머니 모바일 앱(APP)을 통해 선택하거나, 실물카드(3000원)를 구입해 한 달 단위로 충전해 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에서 요금 등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김포시의 참여 선언 이후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지역 및 범위가 얼마나 더 확대될 것인지도 관심사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일 김병수 김포시장과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 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논의가 진행되는 곳이 복수의 경기도 기초지자체 몇 군데 있다”며 “확정해 발표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기후동행카드 추가 참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를 벌이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이다. 또 서울시가 서울동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양주시도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서울시는 경기도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놓고 “교통편의를 위한 정책이 특정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되면 안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내놓으며, 내년 7월부터 자체적으로 ‘더(The)경기패스’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포시 등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들은 더경기패스를 병행해 시행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두 교통카드 간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와 더경기패스 모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구조라 두 카드 중 하나로 이용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기후동행카드 확대의 또 다른 변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참여 여부다. 수도권 전철 노선은 서울 내에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지만, 서울 밖 구간은 대부분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다. 이로인해 수도권 대중교통의 핵심인 전철이 기후동행카드 사용처에 포함되려면 코레일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코레일과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양희동 기자
"차 끌고 온다고? 돈 내"…뉴욕 '혼잡통행료' 물린다
  • "차 끌고 온다고? 돈 내"…뉴욕 '혼잡통행료' 물린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최대 도시 뉴욕시가 내년 봄부터 핵심 상업지구인 맨해튼 중심가에 진입하는 승용차에 혼잡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본격화하자 뉴욕시와 인근 뉴저지주 등 간 격렬한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혼잡 통행료 부과로 교통체증 및 공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반면, 지나친 요금에 따른 부담증가와 함께 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뉴욕시 맨해튼 상업지구 일대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AFP)◇맨해튼 중심부 진입 시 15달러…택시·우버도 물린다10일(현지시간) 뉴욕주에 따르면 뉴욕시 교통국(MTA)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뉴욕시는 맨해튼 60번가 남쪽의 타임스퀘어, 월가(街) 등을 포함하는 중심부로 진입하는 길목마다 톨게이트를 설치해 혼잡 통행료를 받는 안을 승인했다. CBS가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MTA는 이 지역에 진입하는 승용차 한대당 15달러의 통행료를 매번 부과한다. 소형트럭은 24달러, 대형트럭은 36달러다. 대중교통인 버스와 경찰·구급차 등만 제외될 뿐, 택시나 우버 등 승차 공유 서비스에도 각각 1.25달러, 2.5달러 통행료를 물린다. 미 도시 중 최초의 혼잡 통행료다. 4개월간 공개 의견수렴 기간을 거치면 내년 4월께 시행될 예정이다.뉴욕시가 혼잡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맨해튼으로 유입되는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악명 높은 교통 체증과 매연·소음 등을 줄이면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뉴욕시는 연간 10억달러 가량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를 노후화된 지하철 정비사업과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등에 투입하겠다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대부분 직장인은 뉴욕시 외곽과 인근 뉴저지·코네티컷주에 살고 있어 반발이 심하다. “또 하나의 세금이 추가됐다”며 볼멘소리를 나올 정도다. 현재 맨해튼으로 가기 위해서는 교량·터널을 지날 때마다 17달러를 내고, 여기에 도심 주차료만 반나절에 40~60달러를 내고 있는데 혼잡 통행료까지 더해지면 많게는 하루 100달러 이상을 지출할 수도 있다. 혼잡 통행료 승인 직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뉴욕시의 돈 강탈(money grab)”이라고 거세게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특히 하루에 여러번 배송을 해야 하는 트럭의 경우 중심부로 진입할 때마다 혼잡 통행료를 내야 하는 만큼 배송료가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뉴욕시의 의도와 달리, 맨해튼을 거치는 대신 뉴욕 브롱크스, 퀸스로 돌아가면서 해당 지역의 교통난이 심화하고 오염물질 배출도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미 경제사회정책 연구기관인 어번 인슈티튜트(Urban Institute)의 유나 프리마크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일부 모델에 따르면 맨해튼의 통행료 부과로 운전자들이 중심가를 회피하는 대신 브롱크스 등 외각 지역에 더 많은 교통량과 공기오염을 초해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있다”며 “맨해튼과 주변의 교통패턴이 어떤 식으로 재구성될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뉴욕시 교통국(MTA)이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게 되면 뉴욕시 맨해튼에서 가장 붐비는 60번가 이하를 통과할 때마다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그래픽=CBS)◇런던, 우버·배달 트럭에 다시 교통체증혼잡 통행료는 ‘교통지옥’으로 유명한 영국 런던과 스웨덴 스톡홀름, 싱가포르 등에서 이미 도입했다. 2006년 혼잡 통행료를 도입한 스톡홀름은 역시 시민과 기업, 소상공인들의 강한 항의가 빗발쳤지만, 시행 1년 후 교통량이 전년대비 22%나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이후 스톡홀름은 2007년 국민투표를 통해 혼잡 통행료 부과를 영구 제도화했다.런던은 2003년 혼잡 통행료를 도입했고, 초기에는 교통량을 줄여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오염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입증됐다. 시행 후 1년간 교통량이 18% 줄었고, 교통체증도 30%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우버 등 차량공유서비스가 늘고 배달 트럭이 증가하면서 결국 교통체증은 다시 심화한 상황이다. 도입 당시에 혼잡 통행료는 6.32달러인데 현재는 최대 18달러95센트까지 치솟으면서 국민지지도 다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싱가포르의 경우 가장 빠른 1970년대에 혼잡 통행료를 도입했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싱가포르대 경제학 교수인 월터 테세이라는 “차량이 상당히 늘어났지만, 혼잡 통행료가 도로의 교통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다만 혼잡 통행료만으로는 교통체증을 줄일 수 없고, 자동차 구매 대수를 제한하거나 위성을 통해 혼잡 지역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부과하는 게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도 지난 4월 17일부터 남산 1·3호 터널에 부과되던 혼잡 통행료 2000원을 한 달간 면제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이 기간 남산 1·3호 터널 통행량이 14% 늘어나 혼잡 통행료가 교통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른 지자체도 도심 안에서 혼잡 통행료 징수 구간을 늘리거나 기존 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3.12.10 I 김상윤 기자
공공물가의 역습
  • 공공물가의 역습[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단기간에 극한의 고통을 느낄 것이냐, 고통의 강도는 덜 하지만 좀 더 길게 느낄 것이냐. 개인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다 다를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가에 있어서만큼은 후자를 택했다. 작년 물가급등기 때 우리나라는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물가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물가상승률 정점이 6% 초반에 그쳤다. 미국, 유럽이 9~10%를 넘나들었던 것보다는 상황이 나았다. 그러나 물가상승이 둔화되는 현 시점에 와서는 이에 따른 비용을 치르고 있다. 물가상승세가 꺾이면서 이틈을 타 눌러놨던 공공물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서비스 물가가 올랐고 내년 서울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과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전망된다. 공공물가 상승은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 등으로 이어져 물가둔화세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출처: 한국은행)◇ 11월 근원상품 물가는 급락, 근원서비스는 ‘게걸음’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3%로 시장 예상치(3.6%)를 크게 하회했다. 넉 달만에 물가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특히 전월 3.8% 상승에서 상승률이 0.5%포인트나 하락했다. 석유류가 0.2%포인트, 농축수산물이 0.1%포인트 가량 물가를 떨어뜨리는 쪽으로 작용했다. 근원상품도 0.2%포인트 물가를 하락시켰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3.0%로 전월(3.2%)보다 상승폭이 0.2%포인트나 꺾였다. 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 요인들은 상존한다. 근원물가를 상품과 서비스로 나눠보면 근원상품이 3.0% 올라 전월(3.8%)보다 무려 0.8%포인트나 급락했다. 근원상품은 6월~10월 사이 3.8~4.1% 사이를 오가며 더디게 둔화돼왔으나 11월에는 작년 11월 근원상품이 4.6% 치솟았던 영향에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근원서비스는 3.0% 올라 전월(3.0%)과 같았다. 근원서비스는 4월 4.0%에서 8월 3.0%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9월 2.9%, 10월 3.0%, 11월 3.0%로 더딘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수요 압력 약화로 근원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둔화 흐름이 뚜렷하나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에 근원상품 가격 상승률의 둔화 흐름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밝혀왔는데 11월에는 이러한 흐름이 뒤바뀐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12월에도 기저효과로 근원상품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 달의 흐름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물가를 상품과 서비스로 나눠볼 때 상품 물가상승률이 3.8%,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3.0%로 상품 물가상승률이 서비스보다 높지만 둔화 속도에선 서비스가 더 더디게 떨어지고 있다. 상품물가 상승률은 10월 4.7%에서 11월 3.8%로 떨어졌지만 서비스 물가는 두 달 연속 3.0%다. ◇ 눌러놨던 공공서비스 인상 억제, 고금리 장기화로 비용 치른다서비스 물가 둔화 속도가 더딘 이유로 공공서비스 물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4월부터 6월까지 1.0%의 상승률을 보이다 7월 1.2%, 8월 1.7%, 9월 1.8%, 10월과 11월 2.2%로 상승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 전국 각지에서 대중교통 요금이 뒤늦게 오른 영향이다. 11월 도시철도료, 시내버스료, 시외버스료, 택시료 등이 5% 이상 올랐다. 특히 택시료는 20.7% 급등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7~11월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2.9~3.1% 사이에서 등락하며 둔화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개인서비스와 공공서비스가 복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국내 대중교통 요금은 잇달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내년 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계획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근원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기·가스 요금 인상 여부도 논의되고 있는 만큼 수요 둔화와 별개로 공공서비스 물가를 바탕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공서비스 물가가 오르면서 잡혀가던 개인서비스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은 4월 6.1%에서 8월 4.3%까지 빠르게 하락했는데 9월 4.3%, 10월 4.1%, 11월 4.2%로 둔화폭이 제한적이다. 햄버거, 피자는 11월 각각 16.9%, 10.0%로 올랐고 비빔밥, 설렁탕, 냉면, 죽, 돈까스 등도 5% 올랐다. 이에 외식물가는 두 달 연속 4.8% 올랐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도 두 달째 3.7%다. 간병도우미, 공동주택 관리비, 세탁료, 노래방 이용료, 여객선료 등이 5% 이상 상승했다. 정부의 공공물가 인상 억제, 유류세 인하 정책 등이 물가 급등기때는 물가를 덜 오르게 해 ‘고통’을 줄여주지만 물가가 둔화되는 시기엔 물가 하락을 더디게 만들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한은은 11월 경제전망 보고서, 인디고북을 통해 “전기·가스요금은 주요국에 비해 인상폭이 제한되면서 작년 소비자 물가 급등을 완화한 측면이 있는 반면 인상 시기가 이연되면서 파급 영향이 오래 지속되는 측면도 있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폭(휘발유 25%, 경유 37%)이 축소될 경우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3.5%를 ‘충분히 장기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기도 하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는 “작년 전기·가스 요금 인상 억제가 국민들의 고통을 줄여줬지만 결국엔 어떤 방식으로든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12.08 I 최정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