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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23건

  • "시내버스 운전에도 블루오션이 필요" 친절기사 화제
  • [노컷뉴스 제공] function adsFrame_article() { article_banner_38085.innerHTML = "";}adsFrame_article ();setInterval("adsFrame_article()", 20 * 1000);"승객 여러분, 왼쪽을 봐주십시요. 왼쪽에는 독립문이 있습니다. 독립문 옆에 있는 저 두개의 돌기둥은.."서울 시티 투어 버스에서나 들을수 있는 방송이지만, 사실은 내곡 -수색간 470번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다."해박한 설명에 승객들, '끄덕끄덕'" 승객들은 시내버스에서 나오는 이 낯선 소리에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잠시 놀라지만, 버스 운전기사의 목소리임을 안 후 이내 미소를 지으며, 버스 기사가 들려주는 '독립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저 돌은 조선시대에 중국의 사신을 맞아들이던 모화관 앞에 세웠던 주춧돌로서,개화기에 우리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다짐하는 의미로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우면서 그 기둥을 받치던 밑돌인 주초만 남게 된 것입니다."매일 지나 가는 길이지만, 미처 몰랐던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며 옆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승객들. 무표정한 얼굴로 늘 경직된 버스안의 분위기가 이렇듯 부드러워 질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이 "특별한" 버스의 운전기사는 바로 올해 버스운전경력 13년차의 박진갑(38)씨.군 제대후,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버스운전일을 시작하게 된 그는 7년전만해도, 힘든 일과에 하루에도 몇번씩 그만둘까를 고민 했던 평범한 운전기사였다."버스도 비행기처럼 승객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합니다"하지만 처음으로 타본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자신의 몸을 낮추고,승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 하는 모습을 보고, 버스에도 이런 '눈높이 서비스'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한다.그러나, 원래 내성적인 성격의 박씨는 처음에는 승객들에게 "안녕하세요" 이말 한마디 하는것이 그렇게 어려웠다고."처음에는 그 한마디가 그렇게 입에서 안나오는거에요. 그래서 고민고민 하다, 결국 손님들이 적은 4,5시 새벽 시간에만 손님들께 인사를 하기 시작했지요. 그랬더니 손님들께서 너무 감사해하시고, 내리실때 인사를 하고 내리시는 거에요. 그때부터 차츰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이렇게 '인사'를 통해 손님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익힌 박씨는 자신이 운행하는 버스와 노선이 겹치는 다른 버스의 노선까지 모두 외워 정류장 밖에서 노선표를 보며 헤매고 있는 다른 버스의 승객들에게도 친절히 노선을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또한 1년전부터는 갑자기 개편된 서울 버스 노선으로 인해 이용에 익숙치 않는 승객들이 많음을 알고, 각 정류소마다 환승가능한 버스노선을 설명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고객들에게 서비스해 주는것,이게 바로 요즘 유행하는 블루오션 아닌가요?""버스 운전 하나에도 블루오션이 필요합니다"따뜻한 인사와 노선안내.환승서비스 이외에 또다른 박씨만의 '블루오션 전략'은 바로 '정보제공'이다.박 씨는 독립문을 지날때는 "독립문앞 돌기둥의 의미"에 대해서, "남산1터널"을 지날때는 왜 터널안의 조명이 더 밝은 흰색이 아닌 노란색인지, 그리고 한남대교를 건널때는 한남대교가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며, 마지막으로 자신이 속한 회사와 홈페이지를 소개하고,고객의 한 말씀을 부탁하는 홍보 까지 잊지 않는다."버스 타면 늘 지루하고,하루 하루 사람들도 얼마나 힘들어요. 그런 분들에게 즐거움도 주고,정보도 주고, 그러면서 저도 늘 새롭게 배우는 거지요."운행중 1-2분 정도 이런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서 위험한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자신이 이러한 방송을 하는 구간은 다른 곳보다 정류장 간의 간격이 긴 곳이기에 가능하다며, 역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기 때문에 늘 조심하고 있다고 한다."손님 손잡이 꽉 잡으세요. 출발합니다~" 늘 이런 말과 함께 승객들이 다 자리를 잡은 뒤에야 출발하는 박씨는 어차피 늦어야 1,2분 차이라며 서둘러봐야 승객들만 더 위험할 뿐이라고 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얼마 전에 청계천에서 직접 산 헤드마이크가 오늘은 연결상태가 안좋아, 중간에 방송이 몇번 끊기자, 승객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끝까지 승객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박진갑씨에게서 따뜻한 인간미와 진정한 프로의 향기를 느낄수 있었다.
대구 금호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 대구 금호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건설교통부는 대구광역시의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구금호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금호지구에서 연결되는 3개도로의 신설·확장(6.2㎞), 접속시설 2개소 반입체 교차로 및 평면교차로 건설, 버스 4개 노선의 구축 등에 총 94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대구시 도심방향으로의 간선도로 이용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선 오는 2008년까지 사업지구 접근도로인 대로 2-30호선(매천로~국도4호선 6차로 3.8km)을 신설키로 했다. 또 금호지구 완공시점인 2009년까지 금호교(대로 2-30호선~세천로 6차로 0.43km)의 신설과 2차로인 세천로 구간(대로 2-44호선~이현배수펌프장입구 1.97km)을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지구 주변의 안전한 교통환경조성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금호강을 횡단하는 금호교(대로 2-44호선)와 대로 2-30호선(매천로~국도 4호선) 접속부는 주방향 입체교차로로, 세천로 접속부분(대로1-30호선)은 지형상의 이유로 평면교차로로 2009년까지 건설된다. 이밖에 대구도심과 연계되는 간선버스 2개노선(금호지구~안심, 금호지구~범물동)과 칠곡3지구 및 만평네거리 환승정류장을 연계하는 지선버스 2개노선을 2009년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금호지구는 대한주택공사가 시행자로 대구시 북구 금호동, 사수동 일대 94만9761㎡(28만7303평)에 오는 2009년까지 사업비 3560억원을 투입, 2만4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택지개발사업이다.
2005.09.08 I 이진철 기자
  • 영국에선 망치로 한국인 내려쳐도 괜찮다?
  • [오마이뉴스 제공] 최근 영국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의심할만한 판결(결정)이 잇따라 나와 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7월 말 부부싸움 도중 숨진 한국인 아내를 토막내 유기하고 도주했던 영국인 남편에 대해 영국 법원이 '5년형'이라는 가벼운 형량을 내린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넉 달 전 영국인 청소년으로부터 모욕적인 욕설은 물론 그가 휘두른 망치테러로 피해를 입고 한국 유학생이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던 사건에 대해 영국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 영국인 청소년, 한국유학생을 망치로 내려치다 지난 4월 23일 오후 6시30분 경, 런던 근교 뉴몰든 지역 머이브리지가에서 교회 친구들의 이사를 도와주던 전호중(가명·남·25·신학전공 유학생)씨는 그곳을 지나던 네 명의 영국인 십대들과 마주쳤다. 자전거를 타고 다가오던 이들 중 맨 앞에 오던 제이슨(가명·남·16)은 전씨를 향해 "염병할 아시아 놈 (중국인을 빗대어), 여길 떠나라, 집으로 돌아가라(Fucking Chinky, Leave here, Back home)"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뒤따르던 다른 십대들도 한두 마디씩 욕설을 하고 지나갔다. 심한 모욕감을 느낀 전씨는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제이슨을 뒤따라갔지만 이미 자전거로 도주한 후였다.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공교롭게도 이사하던 교회 친구들과 같은 주택가에 살고있던 제이슨이 집에서 망치를 들고 다시 나타난 것.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다칠 수 있을 거라 위협을 느낀 전씨는 제이슨에게 다가가 진정시키려 했다. 전씨에 따르면, 당시 제이슨에게서는 심한 술냄새가 풍겼다. 전씨는 "망치 내려놓고 진정해라"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상대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주변에 있던 목격자 이모씨가 명확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고, 또다른 목격자 정모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온다는 말에 제이슨은 자기 집 쪽으로 달아났고 전씨는 그를 뒤따라가 사과를 요구했다. 순간, 제이슨은 전씨의 멱살을 잡고 위협하면서 옆에 있던 정모씨의 가슴을 밀쳤다. 이어 전씨의 오른쪽 이마를 망치로 내려치고 인근 주택 창고 지붕에 망치를 던진 후 도망쳤다. 주변에 있던 전씨의 교회친구 2명이 뒤따라가 제이슨을 붙잡고 망치를 꺼내 내려왔다. 옷과 운동화를 흠뻑 적실만큼 피를 흘린 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앰뷸런스에 의해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6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 사진·망치·증인진술 수두룩... 그런데 증거불충분? 어이없는 '테러'를 당한 전씨는 제이슨이 반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합의를 거부, 영국 법정에 정식으로 재판을 신청하기로 했다. 조사는 순조로운 듯 보였다. 가해자 제이슨은 자신이 오히려 전씨와 그 주변인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으며 자신의 집에 전씨 등이 무단 침입했다고 주장했으나 담당 수사관들에 의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담당 수사관은 이후 공정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전씨를 위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석 달 반 동안이나 끌어오던 사건은 결과적으로 제이슨의 손을 들어주는 식으로 마무리됐다. 8월 3일, 사건담당 통역관이 "검찰이 증거불충분에 따른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전해온 것. 검찰의 기소로 재판을 통해 정당한 대가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고 담당 수사관도 그렇게 암시를 했었지만, 법원 판결을 받을 기회조차 없어지게 된 것이다. 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씨는 "피해자, 목격자의 정확한 진술은 물론 나를 공격한 망치,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까지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증거 불충분이 될 수 있느냐"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매우 혼란스럽다"고 항변했다. 또하나의 사건 이에 앞서 7월말, 영국법정은 부부싸움 도중 사망한 한국인 아내를 토막 내 유기하고, 도주했다가 자수한 영국인 남편사건에게 '5년형'이라는 가벼운 형량을 내려 한인 사회를 들끓게 했다. 2004년 6월 8일, 한국 여성 강모씨(당시 38세)가 자신의 집 냉동고에서 토막난 사체로 발견됐다. 이어 13일 뒤인 21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던 영국인 남편 폴 달튼(35)이 히스로 공항에서 체포돼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조사내용은 이랬다. 폴 달튼은 부부 싸움 도중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해 주먹으로 아내 강씨의 안면을 공격, 턱뼈가 부러진 채 실신해 쓰러진 강씨를 방치한 채 위층으로 올라갔다. 폴 달튼이 아래층으로 다시 내려왔을 때 이미 강씨의 호흡은 정지한 상태였다(부검결과는 출혈로 인해 기도가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나왔다). 그는 강씨의 사체를 토막낸 뒤 비닐에 담아 냉동고에 넣은 뒤 일본으로 도주했다가 13일 만에 경찰의 설득이 담긴 이메일을 받고 히스로 공항으로 입국하는 길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급살인 사건으로 기소돼 당초 중형이 예상됐던 폴 달튼에게 영국법정은 1년여 간의 재판을 거쳐 지난 7월 25일 최종형량을 선고했으나 살인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과실치사 혐의로 2년형, 사체유기 혐의로 3년형. 배심원들이 달튼에게 살인의도가 없었다고 인정하며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평결했고, 담당판사도 '살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 "제도화된 인종주의 때문" 위 두 사건에 대한 잇따른 이례적 처리(판결)에 대해 영국 내 한인사회에서는 소수인종에 대한 인종주의적 시각이 적용돼 가해자 편들기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망치사건'의 경우, 사건 당시 사진과 가격한 망치 등 명백한 증거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은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 자국민 편들기라는 것. 더욱이 흉기(망치)를 이용한 의도적 공격일 경우, 일반 폭행죄보다 훨씬 죄질이 무겁다는 게 상식적인 판단이기 때문이다. 피해자 전씨는 이번 결과에 대해 "영국 내 소수인 한국인이기 때문에 불리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검찰의 시각이 공정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이어 "(사건관련) 정확한 자료를 남기는 일에 힘쓰려고 한다"며 "기회가 되면 이번 사건이 영국 내 인종차별과 영국경찰과 검찰의 인종차별적 조치의 실례로 사용되어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모씨 사건의 경우, 최종 형이 확정된 후 열린 사건 설명회에서 서튼경찰서 강력계 수석형사 폴 맥칼리넌은 "영국 법체계 하에서 5년형은 과실치사 혐의로 받게 되는 평균적인 형량"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연 공정한 수사와 재판과정을 통해 그런 형량이 나온 것인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 사건을 취재한 MBC 이동희 피디는 재판장에 참석해 지켜봤던 대부분의 교민들은 이번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검사가 제시한 증인은 달튼의 부모와 달튼과 불륜관계에 있던 모 여성뿐이었으며, 검사는 변호사의 변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도 않고 중대반론도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피의자 달튼은 '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평소 강씨가 거친 성격의 소유자였으며, 언어 폭력 등을 통해 자신에 많은 고통을 주었다고 진술했다. 재판과정을 취재한 영국의 중앙, 지역언론들도 앞 다투어 강씨가 얼마나 '못된' 여자였는지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사건 자체가 가십으로 되어버린 것이다. 영국사회에서 소수인종으로 살아간다는 것 위 두 사건과 관련해 5년째 영국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들의 의문사 문제와 싸우고 있는 고 이경운군의 부친 이영호씨는 "영국 내 공공기관 특히 사법기관, 경찰에 잠재해 있는 '제도화된 인종차별' 태도를 고려할 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결과"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씨는 "제도화된 인종 차별은 공공 기관 내 깊숙히 뿌리박힌 관행이어서 업무를 처리하는 당사자 자신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밝혀내고 잘못을 시인하도록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평했다. 영국 내 제도화된 인종차별 문제는 스테판 로렌스 사건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 1993년 흑인 청년 스테판 로렌스(18)는 버스 정류장에서 백인 불량배들의 칼에 찔려 사망했으나 용의자 백인들에게는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6년간 유가족의 끈질긴 싸움 끝에 영국 경찰이 인종주의적 시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사건을 처리했음이 드러났고, 이로서 영국 공공기관에 잠재해 있는 '제도화된 인종차별' 문제가 낱낱이 밝혀진 바 있다. 당시 경찰 고위 관리 11명이 해직 당하는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지난 달 리버풀에서는 흑인 고등학생 앤소니 워커(18)가 백인 청년이 휘두른 도끼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엄청난 충격을 던져줬다. 당시 유가족들은 사건 발생 후 추모 집회에서 "범인들이 길거리를 더이상 걸어다녀서는 안된다, 반드시 정의가 구현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3천 여명이 참가한 촛불시위가 열리며 영국 주요 언론의 머릿기사로 퍼져나가기도 했다. 이번 한국 교민들이 겪은 두 사건은 영국 내 사법, 행정 등 공기관을 중심으로 자행되는 제도화된 인종차별이 여전히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의심케 만들고 있다. 또 한인사회에는 한국교민들이 사건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과제를 남겨주고 있다.
  • 캠코, 의정부지소 건물 감정가 80%에 공개매각
  • [edaily 이진철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의정부지소로 사용하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95-6 소재 건물을 감정가의 80% 가격에 공개경쟁 입찰로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의정부역 동측 상업지대 및 주한미군 캠프 반환예정지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이 건물은 대지 213평에 건물 578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03년 12월 증축됐다. 현재 지상 1층은 한국씨티은행, 2층은 미용실, 4층은 신용회복위원회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입지여건은 의정부역 동측 인근 중앙로 초입에 위치하며 주위는 노변으로 번화한 상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캠코측은 설명했다. 또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근거리에 버스정류장 및 의정부역이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캠코 관계자는 "이 건물은 업무용건물로 사용하다가 의정부지소가 철수하면서 매각키로 결정한 것"이라며 "작년 매각을 처음 추진했다가 불발돼 이번에 감정가의 80% 가격에 공개입찰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정가는 63억5595만원이며, 최저매매가격은 50억8476만원으로 입찰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실시한다. 개찰은 13일 11시 예정이다.
2005.07.01 I 이진철 기자
  • 성원건설, 구리역세권 ´매스티지´ 쇼핑몰 분양
  • [edaily 이진철기자] 성원건설(012090)은 구리시 수택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종합쇼핑몰 ´성원매스티지´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성원건설은 "매스티지 쇼핑몰이 현재 1층 공사중이며 올 10월 완공예정"이라며 "시행사는 청민개발㈜이고, 자금관리는 ㈜생보부동산신탁에서 하고 있어 시공력 및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입지여건은 올 12월 청량리~덕소간 중앙선 연장선 구리역 개통으로 황금역세권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추가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구리~암사 2009년 예정)과 경춘선 연장선(구리~사능,2010년 예정) 구리역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중심에 위치한다. 성원건설은 "지하철 이용객과 함께 일반버스 25개 노선과 좌석버스 9개노선, 마을버스 3개 노선이 통과하는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 다양한 계층의 유동인구가 확보할 수 있다"며 "1만3천여가구 대단지 아파트도 인접해 있다"고 말했다. 업종은 상권형성에 유리한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의 2층 입점이 확정된 가운데 1층에 패션, 액세서리, 토털스토어, 패스트푸드, 편의점과 2~5층에는 전문식당가, 병원, 학원, 휘트니스클럽,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점포가 분양된다. 분양문의: 031)555-0051
2005.02.22 I 이진철 기자
  • 필리핀 주가·페소 약세..`폭탄 테러 우려`
  • [edaily 김현동기자] 필리핀 금융시장이 폭탄 폭발 사고로 인한 테러 불안 심리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등 불안감에 휩싸여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마카티지구에서 터진 폭탄 사고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다쳤다. 또 남부 다바오의 버스정류장과 쇼핑몰에서의 폭탄 폭발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 에드가르도 아글리파이 필리핀 경찰청장은 이번 사고의 배후로 이슬람 분리주의 테러리스트 조직인 아부 샤야프를 지목했다. 폭탄 폭발 사고로 인해 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현재 필리핀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77%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 환율은 전일대비 0.125페소 오른 54.680페소를 기록하고 있다. 방코 데 오로의 시장 전략가인 조나단 라벨라스는 "이번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안전문제는 재정개혁 문제에 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폭탄사고로 인해 시장은 안전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소재의 ABN암로 아시아통화전략 수석인 이렌 청은 "수도인 마닐라에서 폭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불안심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필리핀에서 여전히 테러활동이 진행중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로 인해 페소화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2.15 I 김현동 기자
  • "살인 불개미" 홍콩까지 확산
  • [조선일보 제공] 작년 말부터 중국 광둥(廣東)성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살인 ‘붉은 불개미’(fire ant)가 홍콩으로 건너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남미가 원산(原産)인 붉은 불개미는 떼지어 몰려다니며 곡식은 물론 사람까지 무차별 공격하며, 사람이 물리면 몸이 퉁퉁 붓고 혼수상태에 빠지고 심하면 목숨까지 잃는다.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서는 30일 “서(西)주룽(九龍)문화예술단지와 다자오쭈이(大角嘴) 버스 정류장 부지에서 각각 40개와 2개의 불개미 언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홍콩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 언덕은 톈수이위안(天水圍) 습지공원과 상위(上魚)강, 첵랍콕공항 인근 등 모두 187곳이다. 비즈니스 상가와 주택가 등 인구 밀집지역이 많은 홍콩섬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불개미의 천적(天敵)인 개미핥기를 남미에서 급수입하고 생물학적 퇴치방법을 강구하는 등 ‘붉은 불개미와의 전쟁’에 나섰다.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서 직원들은 우주복 차림으로 붉은 불개미들의 집단 서식지인 개미언덕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방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콩의 곤충 전문가들은 “살인 붉은 불개미를 조기에 퇴치하지 않으면 ‘육지발 쓰나미’가 돼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홍콩에 나타난 붉은 불개미는 인접 광둥성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황화화(黃華華) 광둥성 성장은 지난 24일 “붉은 불개미가 광둥성 선전(深玔)에 출현했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홍콩으로 수출되는 화훼류에 대한 검역작업 강화를 지시했다. 중국 농업부도 지난 17일 붉은 불개미를 수입 해충으로 분류하고 광둥성 일대에 검역관과 전문가들을 긴급 파견했었다. 광둥성 검역 당국 관계자들은 “대만에서 수입한 재활용 폐품에 묻어 들어온 붉은 불개미들이 작년 11월부터 잔장(湛江)시 일대 지역 주민들을 공격해 일부 피해 농민과 어린이들은 아직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 대만 정부는 ‘비상 태스크포스’까지 구성할 정도로 곤욕을 치렀다.
  • 현대정보, 버스정보시스템 사업 나선다
  • [edaily 김윤경기자] 현대정보기술(026180)(www.hit.co.kr)이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정보기술은 건설교통부가 주관하고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발주한 `수도권 광역버스정보시스템(사당~수원축 25.3Km) 연계 시범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서울, 과천, 안양시의 버스정보센터 및 현재 구축중인 수원시 버스정보센터, 광역버스정보센터내에 구축되는 의왕시 가상버스정보센터를 상호 연계해 사당~수원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향후 수도권과 대도시권으로 확산될 광역BIS 연계 사업의 호환성 및 상호 운영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 지자체별 BIS가 연계되면 해당 지자체를 경유하는 광역버스 이용자도 버스와 정류장에 설치된 유무선 송수신 단말기를 통해 버스의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시험운영기간 3개월을 포함, 내년 8월까지 광역BIS시범센터 및 운영관리 시스템, 각 지자체 버스정보센터간의 정보연계를 위한 광역버스정보연계시스템, 유무선 통신망 구성은 물론, 버스차내장치 등 위치정보 수집을 위한 관련 시스템 일체를 구축하게 된다.
2004.12.27 I 김윤경 기자
  • 서울통신기술, 전주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 [edaily 박호식기자] 서울통신기술은 전주시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을 완료,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사업 수주후 서울통신기술은 최근까지 전주시 BIS에 위치확인시스템(GPS)과 국산 기술인 능동형 데이터 전용 통신기술(DSRC)을 활용, 정류장 및 운전자용 LCD 안내단말기간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서울통신기술은 전주시 주요 구간에 능동형 DSRC 노변기지국 160개를 구축하고 시에 등록된 버스 410대에 차량용 단말기를 설치하는 한편 시내 104개 버스정류장에 안내 단말기를 설치했다. 전주시와 서울통신기술은 향후 3년 내에 나머지 400여 개 버스정류장에 안내 단말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서울통신기술은 특히 정류장 안내 단말기로 LCD를 채택, 버스도착 예정시간과 교통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해당지점 경유노선 안내 및 각종 시정정보 등을 문자와 그림 등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주시는 향후 인접 지방자치단체 소속 버스와 BIS 연계를 통해 전주시 진입 시 연속적인 운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 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홍용선 서울통신기술 상무는 "전주시가 BIS 가동을 통해 버스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버스 운행의 효율적 관리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통신기술은 그동안 국가통신망의 근간이 되는 이동통신망(58%), 초고속통신망(32%)을 구축하면서 축적된 통신망 구축의 기술력을 이용, 도로 및 교통과 통신이 접목된 ITS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04.10.14 I 박호식 기자
  • (美 공화 전당대회)`캅시티 뉴욕`..경계 삼엄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뉴욕 맨해튼은 일반 시민보다 경찰이 더 많았다. 30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장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 주변은 일반 차량의 접근이 전면 통제됐다. 미국 공화당은 뉴욕 전당대회를 통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2004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전당대회는 이번주 목요일(9월 2일)까지 열린다. 뉴욕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아성이다. 공화당이 민주당의 심장부, 뉴욕에서 과감하게 전당대회를 여는 이유는 뭘까. 911의 최대 피해자 뉴욕, 분노의 대 테러 전쟁을 진두지휘한 부시 대통령, 그리고 끝나지 않은 테러 위협. 부시 진영은 `테러와 전쟁`이라는 이슈를 극대화하기에 뉴욕만한 장소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전당대회장 주변에는 부시 진영의 의도(?)대로 뉴욕답지 않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생기 넘치는 문화와 금융의 중심지, 뉴욕은 어느새 `경찰 도시(cop city)`로 바뀌어 있었다. ◇MSG와 펜스테이션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은 맨해튼 중심부 8번가와 7번가 사이에 있다. 평소에는 농구, 아이스하키 등 프로 스포츠가 열리는 실내 체육관이지만 공화당 전당대회장으로 선택(?)되면서 경찰 병력이 삼엄한 경계를 펴는 `정치적 아이콘`이 됐다. 공교롭게도 MSG는 맨해튼과 `바깥 세상`을 이어주는 철도역인 펜실베니아 스테이션(뉴요커들은 펜스테이션이라고 부른다)과 한 몸이다. 뉴욕 인근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중앙역이다. 뉴욕 경찰은 전당대회 기간 중 안전을 이유로, 펜스테이션에서 MSG로 연결되는 지하 통로를 모두 봉쇄했다. 8개의 역사 출입구 중 2개만을 개방했다. 통근 열차 이용이 불편해진 뉴요커들이 전당대회 기간 중 아예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역사는 의외로 한산했다. 펜스테이션에 내려 역사를 나오면서 출입통로 봉쇄 안내판을 사진으로 찍으려 하자 한 경찰이 다가왔다.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 안되느냐고 묻자, 테러 위협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온 기자라며 미 국무성 산하 외신기자 클럽에서 발급한 기자증을 보여줬다. 경찰은 그때서야 MSG로 연결되는 출입구 이외의 부분에 대한 사진 촬영은 해도 좋다고 했다. 지하 역사에는 평소의 10배나 많은 경찰들이 깔려있었다. 90년대초 서울 시내같았다. 로마 병정같은 전투경찰 차림은 아니었지만, 권총이나 자동소총으로 완전 무장한 상태였다. ◇정치적 질문은 사양 펜스테이션 밖으로 나왔다. MSG 앞 도로는 바리케이트로 막혀 있었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도 접근이 금지됐다. 원래 미국 민주, 공화당의 전당대회는 축제같은 분위기에서 치뤄진다. 양당 대선후보는 일찌감치 결정된 상태다. 전당대회는 공식적으로 후보를 지명하면서 전 당원이 선거 승리를 위해 한판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그러나 테러 위협때문에 일반 시민과 철저히 차단됐다. 전당대회장 안으로 들어가려면 별도의 출입증을 경비 경찰에 반드시 보여줘야한다. 취재진들도 예외는 아니다. 관광객과 시민들로 넘쳐나던 MSG 주변은 바리케이트와 경찰로 살벌함마저 느껴졌다. 길안내 자킷을 입고 있는 자원봉사자에게 다가갔다. 축제 분위기를 연출해야할 전당대회가 이렇게 살벌한 것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려고 했다. 이 자원봉사자는 데이비스라는 명찰을 달고 있었다. 몇가지 물어보겠다고 했다. 데이비스는 "Sure"하며 반겼다. 한국에서 온 기자라고 소개하자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뉴욕과 관련된 일반적인 질문외에 정치적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못하겠다고 했다. 계속 질문을 하려하자, 무전기를 든 주변 동료(?)들이 끼어들었다. 인터뷰가 중단됐다. 데이비스는 "여기서 일하기 때문에 정치적 코멘트는 안된다"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뉴욕 경찰이 봉쇄한 메디슨 스퀘어 가든> ◇뉴욕 경찰과 교통 통제 MGS 주변이 차단된 때문인지 7번가와 8번가를 조금만 벗어나면 교통 사정이 평소보다 오히려 좋았다. 뉴욕 시민들은 사실 이런 교통 통제에 익숙하다. 추수감사절 축제, 크리스마스, 설날 전야 등에는 몰려드는 인파를 적절히 제어하기 위해 주요 도로가 차단되곤 한다. 그러나 MSG와 펜스테이션은 맨해튼의 핵심이고, 거의 일주일간 통제가 계속된다. 시민들에게는 고통이 아닐 수 없다. MSG로 접근할 수록 교통상황이 혼잡해졌고, 역으로 가는 2개의 통로를 알지 못하는 시민들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다. 취재후 펜스테이션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해 결국 기차를 놓치고 말았다. 경찰은 MSG와 펜스테이션뿐 아니라 주변 호텔과 주요 건물에도 포진해 있었다. 교통 순경들도 권총을 찬 상태에서 허가된 차량 이외에는 통제선 안으로의 차량 접근을 막고 있었다. MSG에서 떨어진 일방 통행로도 일부 차선 봉쇄됐고, 맨해튼의 시외버스 정류장인 포트 어소리티 앞 도로의 택시 전용 차선도 폐쇄됐다. MSG 주변과 펜스테이션 내부를 경계하는 경찰은 완전 무장한 상태였다. 경찰견과 함께 역 내부를 순찰하고 있었다. 기마 경찰들도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 이외에 군인, 소방관, 사복경관들도 주변에 넓게 포진해 있었다. ◇반부시 시위 전날 200여명이 체포될 정도로 격렬했던 반부시 시위대는 막상 전당대회 당일 MSG 주변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산발적으로 반부시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MSG 주변을 돌아다니는 시위대가 있었으나, 한두명 씩 짝을 이루고 있을 뿐이었다. 시위대는 MSG 남쪽의 유니온 스퀘어를 근거지로 반부시 구호를 계속 외쳤다. 유니온 스퀘어는 미국 노동자들이 100년전 `메이 데이 행진`을 벌였던 전통의 투쟁 현장(?)이기도 하다. 반부시 시위대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한 피켓에는 "테러를 막으려면 미국 외교정책이 바뀌어야만 한다"고 적혀 있었다. 부시의 강경 정책이 테러 위협을 낮추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반면 전당대회에 참가한 주요 공화당원들은 현지 방송사들과 인터뷰를 할 때마다 부시가 재선돼야할 이유로 `강력한 지도력`을 언급했다. `힘에 의한 자유, 힘에 의한 평화`라는 미국적 가치관도 내부적으로 도전받고 있는 양상이다.뉴욕의 반부시 시위대는 `이분화된 미국`을 상징하는 듯 했다. ◇취재 경쟁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MSG 주변과 맨해튼 일대에 대형 방송차량을 보내, 전당대회 소식을 시시각각 전했다. CNN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CNN 로고가 적힌 작은 부채를 나눠주기도 했다. MSNBC는 브로드웨이 타임스쿼어에 방송 중계 장비를 설치했고, CBS도 전당대회의 주요 일정을 생중계했다. 미국 언론들은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도 똑같은 비중으로 다뤘다. 뉴욕에서 다른 것이 있다면 테러 위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고, 반부시 시위가 전당대회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이 얻은 것과 잃은 것 전당대회를 유치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번 전당대회로 뉴욕이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수만명의 당원들이 몰려들고, 취재진과 정재계의 거물들이 뉴욕에 일주일 정도 머물게 되면서 짭짤한 수입이 기대된다. MSG 주변 호텔은 전당대회에 참가한 사람들로 붐볐다. 이들이 자고, 먹고, 마시고, 관광하면서 뉴욕에 뿌리는 돈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음주 노동절 연휴와 전당대회가 맞물리면서 개학전 뉴욕을 찾으려던 막바지 여름 관광객들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테러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 뮤지컬의 거리 브로드웨이와 나스닥 전광판이 있는 타임스퀘어(사진) 등 주변 관광 명소들은 평소보다 한산했다. 살벌한 공화당 전당대회는 뉴욕에 주는 것만큼이나 많은 것을 빼앗아가고 있다. ◇숨죽인 월가 전당대회 전부터 월가는 개점 휴업 상태다. 최근 테러 목표로 지목된 시티그룹 본사 주변은 경찰차로 에워싸여있다. 순찰차가 일종의 바리케이트 역할을 하는 것. 경찰차 보닛이 새똥으로 지저분할 정도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마찬가지다. 차량 접근이 통제되고 있었고, 별도의 신분증을 보여주지 않으면 NYSE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원유선물 가격이 널뛰기를 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뉴욕상품거래소(NYMEX) 앞에도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다. 접근하는 차량들은 일일이 경찰의 검색을 받아야한다. NYSE, NYMEX 등이 있는 월스트리트는 전당대회 장소로부터 멀리 떨어진 맨해튼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테러 목표라는 점 때문에 MSG 이상의 경계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다.
2004.08.31 I 정명수 기자
  • 중국 옥외광고 시장 급성장-WSJ
  • [edaily 피용익기자] 중국 옥외광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네온으로 둘러싸인 야립간판은 중국 곳곳에 무수히 설치돼 있다. 광동성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부터 상하이의 버스 정류장에까지 옥외광고는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전체 광고 시장은 전년동기에 비해 21% 성장했다. 또한 CTR마켓리서치는 같은 기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의 옥외광고 시장이 평균 60%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림픽을 앞두고 광고시장은 더욱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 성장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옥외광고 시장의 침체를 우려하는 이는 없다. 국적을 불문하고 기업들이 중국에서 상품을 판매하려면 광고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광고회사인 클리어미디어의 스티븐 영 회장은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광고 시장은 탄력을 받게 된다"며 "소비자들이 A브랜드와 B브랜드 사이에서 결정을 내릴 땐 결국 광고를 참고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리어미디어가 주력하고 있는 버스 정류장 광고판의 성장성은 특히 주목할만 하다. 영 회장은 "런던에는 약 1만개의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인구가 두 배나 많은 상하이에는 2500여개밖에 없다"며 "이를 보면 옥외광고의 성장성을 쉽게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중국의 옥외광고 시장은 다양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8만여개의 옥외광고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어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수지가 안맞아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들도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방정부의 규제가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도 골칫거리다. 내용이 불건전하거나 비애국적이라는 이유로 옥외광고를 철거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올 초부터 담배 광고가 금지된 점도 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 옥외광고 시장의 성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투자기관인 워버그핀커스벤처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챙 선은 "옥외광고 시장은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매우 크다"며 "중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결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광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8.13 I 피용익 기자
  • 현대차, 아테네올림픽 마케팅 본격가동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차(005380)가 아테네 올림픽에 대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대인 201개국이 참가하고 지구촌의 수십억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제28회 아테네 올림픽의 자동차부문 공식스폰서로 참가해 에쿠스, 그랜저XG, 스타렉스, 미니버스 등 총 500여대의 차량을 아테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된 차량들은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선수단, 심판진 그리고 각국 기자 및 귀빈들의 운송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올림픽 기간 중 고객밀착 현장마케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테네 시내 주요장소와 올림픽 주 경기장을 연결하는 무료버스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무료버스는 현대차 올림픽투어(Hyundai Free Ride)버스로 지붕 개방형 2층버스 4대로 운영이 되며 버스안에는 유명 음악밴드들의 라이브(Live)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대 올림픽 투어버스가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공연장`으로 활용, 탑승하는 세계 각국 고객들에게 현대차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여개의 현대차 올림픽투어버스 정류장에 현대차 특별부스도 설치해 각종 올림픽경기 스케줄과 현대차 제품소개 책자, 올림픽 행사일정과 아테네 지도, 그리고 올림픽경기장 위치 등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올림픽 기간중 조직위원회가 제공한 워터플라자(Water Plaza)내에 현대차 홍보관(Hyundai Land)을 건립하여 경기장을 방문하는 모든 스포츠팬들에게 현대차를 알리는 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홍보관에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투싼이 전시되며 무료 기업홍보 책자 배포, 올림픽 마스코트와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다양한 음악밴드의 라이브공연도 실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유럽의 월드컵이라 불리우는 `UEFA 유로 2004™`의 자동차부문 공식후원사로 참여하여 400여대의 차량을 제공한 바 있다. 현대차는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등에 힘입어 유럽(동구/터키포함)시장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엔 판매목표를 기존 39만9000대에서 49만대로 23% 상향조정 했다고 덧붙였다.
2004.08.11 I 지영한 기자
  • KTF, 대중교통·고속도로 정보 제공 이벤트
  • [edaily 박호식기자] KTF(032390)는 8일 휴대폰 무선인터넷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대중교통정보와 전국 고속도로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굿타임 교통정보 쓰리고(Three GO) 페스티벌`을 내달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 버스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시스템 변경에 따라 가입자가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버스노선과 지하철 연계상황 등 전반적인 대중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주말이나 여름휴가때 고속도로 교통정보도 파악하고, 경품당첨 행운도 함께 받는 행사다. 서비스 내용은 ▲개편된 버스노선, 정류장 위치, 버스-지하철연계, 청계구간 변경 노선 등 대중교통정보 안내 ▲ 신·구 노선 비교 및 선택한 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도착 예정시간/ 버스위치 등의 `버스도착 알리미` ▲ 거리에 따른 지하철 요금을 알려주는 `지하철 요금계산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가 주관해 제공하는 서울시 버스안내도 코너도 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휴대폰으로 **9090과 매직엔 키를 눌러 곧바로 해당 서비스 페이지로 접속 또는 무선인터넷 매직엔을 눌러 7.친구찾기/교통주변 ->교통정보 쓰리고 페스티발 메뉴에 접속하면 된다. 본격 휴가철인 7월 셋째주부터는 아이콘 방식의 무선인터넷 멀티팩을 통한 교통정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서비스 내용은 ▲수도권과 고속도로 교통 흐름을 색상으로 표시한 약도와 속도 정보 등의 `완샷교통정보` ▲ 주변정보를 입력해 정확한 정류장과 버스노선번호를 알려주는 `버스 플러스` ▲ 지하철 최단거리, 첫차 막차 시간 등을 제공하는 `지하철 플러스` 등이 있다. 또한 8월 31일까지 서비스 이용자중 210명은 5만원권 외식상품권 등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고, 캠코더/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받는다. 이용요금은 서비스에 따라 데이터 요금 외에 100원~2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가된다. 멀티팩의 경우 데이터 요금 외에 추가로 500원~1000원의 다운로드 이용료가 부과된다.
2004.07.08 I 박호식 기자
  • 이명박 시장 "교통체계개편 혼란 시민에 죄송"
  • [edaily 이진우기자] 한달에 3만5200원만 내면 서울시 지하철을 횟수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정기권이 오는 15일 도입된다. 또 중앙버스차로의 정체를 줄이기 위해 일부 지역 노선버스는 가로변 차로로 운행되며 일부 장거리 지선버스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게 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4일 서울시청 별관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정에서 빚어진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 사과하면서 이같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월 3만5200원의 지하철 정액권이 서울지하철에 우선 도입된다. 이 시장은 "향후 철도청과의 협의를 거쳐 지하철 전노선으로 정액제 적용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강남역 정류장을 이용하는 일부 버스 노선은 가로변차로로 운행하도록 변경조치하고 도봉, 미아로 등을 운행하는 장거리 지선버스의 경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불편신고센터를 5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번 대중교통 개편과정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6월30일 자정부터 7월1일 새벽 4시까지 단 4시간동안 700개의 집계기와 2만5000개의 단말기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해야 했다"며 현실적으로 현장 전수실험이 어려웠으며 이에 따른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는 요지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2004.07.04 I 이진우 기자
  • (우리금융)황영기 `삼성그룹 핵심 검투사`
  • [edaily 안근모기자] 우리금융(053000)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황영기 삼성증권 전 사장은 삼성그룹의 핵심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금융 전문가이다. 자신을 `지면 죽는 검투사`로 비유했던 그가 삼성그룹에 사표를 내고 바깥 길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 두 번 모두 그는 삼성그룹의 차주(借主)에서 삼성그룹에 대한 대주(貸主)로 변신하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삼성그룹 영어경시 1위 차지하며 그룹 핵심에 진입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 잡화무역 업무를 담당하다 그?영어경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 77년 10월 당시 이병철 회장 비서실 국제금융팀에 들어가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삼성에 첫번째 사표..차주(借主)에서 대주(貸主)로 첫번째 변신 그룹 핵심에서 해외 투자은행들과 활발히 접촉하며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차츰 인정을 받게 됐지만,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삼성그룹에 첫번째 사표를 제출하며 영국 런던정경대(LSE)로 유학길에 올랐다. 런던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하며 국제금융을 집중적으로 익힌 그는 81년 귀국해 파리바은행과 뱅커스트러스트은행에서 대기업을 상대로한 기업금융 영업을 하게 됐다. 차주(借主)에서 대주(貸主)로 위치가 바뀐 셈. 86년부터는 뱅커스트러스트 도쿄지점 국제자본시장부 아시아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며 선물 옵션 스왑 등 파생상품 마케팅을 주로 했다. 삼성그룹 복귀, `신경영` 핵심으로 외국계 투자은행 외도를 마친 뒤 삼성에 복귀한 것은 89년 5월. 그는 친정인 회장 비서실의 국제금융팀장을 맡아 92년 국제증권을 인수한 뒤 삼성증권을 발족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신경영 원년이었던 93년에 회장 비서실 인사팀장으로 발령된 것을 보면 그가 삼성그룹으로부터 얼마나 신망을 받았던지를 알 수 있다. 이후 삼성전자 자금팀장, 삼성생명 전략기획팀장(전무)을 거쳤던 그는 99년 8월 삼성투신운용 사장직을 맡으면서 증권업계과 직접적인 인연을 맺게 된다. 대우사태 직후 최대의 투신권 위기상황이었던 당시 그는 삼성투신운용과 삼성생명투신운용을 합병하며 정면돌파, 능력을 다시 인정받으면서 지난 2001년 6월 삼성증권 사장이 됐다. 삼성증권 사장 취임 "나는 지면 죽는 검투사" 취임직후 약정경쟁 중단을 선언해 증권가에 화제가 됐던 황 사장은 자신을 `싸움에서 지면 죽는 검투사`에 비유, 약정 1위를 내주더라도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반드시 진정한 1위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최고경영자(CEO)는 검투사와 같다. 나도 검투사라는 심정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면 죽는 만큼 검투사와 같은 자세로 반드시 이기는 싸움을 할 것이며, 어떻게든 이길수 있도록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 낼 것이다." "노선버스식 영업으로는 안돼" 삼성증권 사장 시절이던 지난 2002년 3월 그는 당시의 증권업계 영업 방식을 `노선버스`로 비유하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노선버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승객들이 정류장 앞에 서서 아무 버스나 타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 증권사들은 먼저 차별화 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 삼성에 두번째 사표.."금융업은 자산획득 전쟁" 삼성그룹 복귀 15년만에 그는 4일 삼성그룹에 두 번째 사표를 제출했다. 삼성그룹 주채권 은행을 휘하에 둠으로써 그는 그룹과의 관계가 다시 뒤바뀌게 됐다. 증권사 사장이기 이전에 금융인으로서 2년여전에 예고했듯이 그는 이제 본격적인 `자산획득 전쟁`에 나선다. "국내 증권영업은 은행이나 보험에 비해 개인고객에 대한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자산획득전쟁(Asset Gathering War)에서 질 수 밖에 없다. 금융업은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자산을 누가 더 많이 획득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2004.03.07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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