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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종잇장처럼 구져져" 25t 트럭과 충돌했는데 운전자 멀쩡
  • "차 종잇장처럼 구져져" 25t 트럭과 충돌했는데 운전자 멀쩡[이車어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졌는데 사람은 멀쩡하네…”반파될 정도로 큰 사고가 난 뒤 주목받는 차들이 있습니다. 기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됐는데도 뛰어난 안전성으로 탑승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는 차들입니다.지난 2021년 2월 2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랜초 팔로스버디스 구역에서 발생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에서 우즈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나무 ‘쾅’…생명 구한 GV80‘사고에도 안전한 자동차’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사고가 있습니다. 바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사고입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로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다가 중앙분리대와 나무를 차례로 들이받고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GV80은 여러 번 전복되면서 공중으로 튀어 올라 한 번 회전한 뒤 떨어졌습니다.당시 차량 외부가 크게 파손될 정도로 심한 사고였지만, 차량 내부 차체가 손상되지 않아 기본 골격이 유지된 덕에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함으로써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 같은 사고 이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제네시스의 안전성이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현대차그룹 직원들 역시 해당 사건 이후 안전한 차량을 만드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더 크게 느꼈다고 합니다. 최근 현대차에서 임직원들의 인터뷰를 수록해 발간한 컬처북 ‘왜 그렇게 일에 진심이야’에서 신동민 현대차 안전성능시험1팀 연구원은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되며 ‘우리 차가 정말 튼튼하게 개발되고 있고, 정말 중요한 순간에 안전 품질이 큰 역할을 하는구나’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진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김홍중 안전성능시험2팀 책임연구원도 해당 뉴스를 보며 “큰 안도감과 함께 그간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능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이처럼 안전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끊임 없이 노력한 결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올해 GV80을 비롯해 △G90 △G80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5개 차량을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로 선정했습니다. 제네시스 7개 차종을 비롯해 현대차 9개, 기아 2개 등 ‘톱 세이프티 픽’(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이 18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볼보 XC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안전은 옵션 아니다”…안전 철학 담은 볼보 XC90볼보자동차 역시 ‘안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브랜드입니다. 그중에서도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는 많은 이들의 ‘꿈의 패밀리카’로 여겨질 정도로 볼보의 안전 철학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국내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씨가 탑승했다가 큰 사고를 당했지만 경미한 부상에 그쳐 안전성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25톤(t) 트럭과 충돌했는데도 XC90 덕에 무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볼보 XC90 역시 IIHS 주관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지난해 획득했습니다.영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대섬리서치에 따르면 XC90이 출시된 이후 2002년부터 16년 동안 단 한 번도 탑승객 사망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볼보의 안전 철학은 바로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철학 아래 볼보는 모든 차종에 최신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을 기반으로 한 안전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이 같은 철학에 고객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되면서 국내에서 볼보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볼보는 국내 시장에서 전월 대비 11.9% 늘어난 1210대를 판매해 벤츠, BMW, 테슬라에 이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06.01 I 공지유 기자
소형·합리적vs대형·럭셔리…올 하반기, 전기차 선택지 넓어진다
  • 소형·합리적vs대형·럭셔리…올 하반기, 전기차 선택지 넓어진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다. ‘대중형’ 소형 차부터 프리미엄 대형 차까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다. 이에 완성차 업계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전략을 분주히 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시 강남구 제너럴모터스(GM)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캐딜락 리릭 실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캐딜락)30일 제너럴 모터스(GM) 브랜드 캐딜락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을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 리릭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만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첫 번째 차로 10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준대형급이다.캐딜락은 리릭을 최상위급인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출시 가격도 1억696만원에 달한다. 캐딜락은 리릭을 앞세워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더 기아 EV3.(사진=기아)캐딜락에 이어 올해 하반기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인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 쉐보레, 볼보, 지프, MINI, 메르세데스-벤츠, 폴스타 등이다.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신차를 내놓는 셈으로, 각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전략에 따라 차급 역시 다양화해졌다.현대차·기아는 중소형 차급의 전기차를 통해 대중화를 노린다. 기아(000270) EV3가 오는 6월 초부터 계약을 개시하며, 7월 내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올 하반기 경차 ‘캐스퍼’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놓을 계획이다.수입차 브랜드도 중소형 대중화 모델을 선보인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말 공개한 소형 전기차 EX30을 이르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인도한다. 하위 트림인 EX30 ‘코어’의 경우 출시 가격 4945만원으로 국고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뉴 올 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BMW 그룹 코리아)MINI 역시 6월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인 올 뉴 일렉트릭 미니 쿠퍼·컨트리맨 등을 국내에 출시한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장, 휠베이스(축거) 등이 소폭 길어져 고객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 역시 쿠퍼 기준 5500만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외에도 지프가 소형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통해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대중화 시기를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한 셈이다.볼보 EX30. (사진=볼보코리아)‘프리미엄’을 표방하며 대형 전기 SUV 신차를 내놓기로 한 브랜드도 있다. 현대차는 대형급 전기차 ‘아이오닉 9’을 연내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차량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차급 전기차를 확보한다.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부터 가격을 동결한 엔트리(입문)급 전기차 EQA와 EQB 부분변경 모델을 한국 고객에게 인도한다. 이어 프리미엄 대형 전기차를 내놓으며 전기차 전략을 다각화했다. G-클래스의 첫 순수전기 모델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급 전기차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SUV 쿠페 폴스타 4.(사진=폴스타코리아)폴스타도 내달 프리미엄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를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할 예정이다. 국내 두 번째 신차인 폴스타 4는 7000만원 초중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폴스타는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소형과 대형, 보급형과 프리미엄으로 양분하는 양상이다. 모델이 다양해질수록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나는 만큼 완성차 업계는 이같은 경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도 내연기관차처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내연차냐 전기차냐가 아니라, 전기차 중에서도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소비자들에게 기회를 넓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31 I 이다원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프롤로지움·슈나이더 업무협약 소식에 26%↑
  • [특징주]이브이첨단소재, 프롤로지움·슈나이더 업무협약 소식에 26%↑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가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이하 프롤로지움)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배터리 생산 최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의 투자사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6.29%(635원) 오른 3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브이첨단소재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이 52억유로(약 7조 5000억원)를 투자해 프랑스에 짓게 될 공장은 대만에 있는 40MWh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 외에 첫 해외 생산거점이다. 2026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해 2031년까지 증설을 거쳐 연간 약 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는 연간 약 75만 대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규모다.프롤로지움의 배터리 제조 공장은 리튬 이온 전지보다 더 강력하고 안전하며 충전 속도가 빠른 리튬 세라믹 배터리를 생산한다. 프랑스의 탈탄소 에너지를 사용하여 제조하는 유럽 전기차 산업의 중요한 현지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프랑스 공장을 통해 프롤로지움은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프롤로지움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탈, CRFM, 메르세데스 벤츠의 투자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투자한 바 있다.국내에서 최초로 투자했던 이브이첨단소재는 2021년 7월에 2차전지 미래먹거리 확보 전략으로 850만달러(약 101억원)를 투자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이브이첨단소재는 “전기차 FPCB사업의 확대, 배터리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투자사, 佛 슈나이더 손잡고 배터리 생산 최적화
  • 이브이첨단소재 투자사, 佛 슈나이더 손잡고 배터리 생산 최적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이하 프롤로지움)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배터리 생산 최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 투자사다.이브이첨단소재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이 52억유로(약 7조 5000억원)를 투자해 프랑스에 짓게 될 공장은 대만에 있는 40MWh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 외에 첫 해외 생산거점이다. 2026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해 2031년까지 증설을 거쳐 연간 약 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는 연간 약 75만 대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규모다.프롤로지움의 배터리 제조 공장은 리튬 이온 전지보다 더 강력하고 안전하며 충전 속도가 빠른 리튬 세라믹 배터리를 생산한다. 프랑스의 탈탄소 에너지를 사용하여 제조하는 유럽 전기차 산업의 중요한 현지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프랑스 공장을 통해 프롤로지움은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프롤로지움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탈, CRFM, 메르세데스 벤츠의 투자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투자한 바 있다.국내에서 최초로 투자했던 이브이첨단소재는 2021년 7월에 2차전지 미래먹거리 확보 전략으로 850만달러(약 101억원)를 투자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이브이첨단소재는 “전기차 FPCB사업의 확대, 배터리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벤츠 코리아, 'EQ 워리 프로그램' 운영…전기차 고객 혜택 강화
  • 벤츠 코리아, 'EQ 워리 프로그램' 운영…전기차 고객 혜택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자사 전기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통해 전기차 운행 및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EQ 워리 프리 패키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EQ 워리 프리 패키지’의 각 서비스 항목은 고객들이 전기차 생애주기동안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전기차 시장의 특성 및 고객 니즈를 고려해 설정됐다. 지난 4월 전기차 출고 고객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먼저, 차량 보증수리와 차량 운행 불가 시 무상 제공되는 견인 서비스 및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가 포함된 보증 기간을 차량 최초 등록일 기준 3년 또는10만 km에서 5년 또는 17만km(선도래 기준)로 연장한다.또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또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차량 충전 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100만원권을 증정한다.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기차를 출고한 고객에게는 주행 중 타이어 파손 시 타이어 교환 비용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도 있다.이번 ‘EQ 워리 프리 패키지’는 가까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메르세데스-벤츠 EQ 워리 프리 패키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5.29 I 이다원 기자
"中 산업계, EU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해달라"
  • "中 산업계, EU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해달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용 중국 자동차가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기업의 정보를 인용해 중국 산업계가 EU산 돼지고기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해 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제안은 EU에 대한 보복성 성격이 짙어보인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 보조금 조사를 앞둔 시점에 반덤핑 조사 요청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EU는 내달 초까지 중국 수출업체에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유럽 지도자들은 중국이 과잉 생산능력으로 세계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과 함께 시장 교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유럽 순방길에 올랐지만, 과잉 생산능력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세관 당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55만톤(t) 규모 돼지고기를 수입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유럽에서 들여왔다. EU 국가 중 스페인은 38만2000t으로 EU 회원국 중 최대 수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 유럽산 브랜디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EU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관영 매체를 통해 가장 최근에 암시한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환구시보는 최근 대형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요구하는 중국 자동차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BMW AG 등 유럽 자동차 회사에 타격을 주기 위한 목적이 다분하다는 설명이다.
2024.05.26 I 양지윤 기자
"대학 안 나와도 벤츠 탈 수 있도록" 이우영, 국제기능올림픽 20승 목표(영상)
  • "대학 안 나와도 벤츠 탈 수 있도록" 이우영, 국제기능올림픽 20승 목표(영상)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지난 2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이우영 이사장은 31년간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산학의 중심에서 쌓은 혜안을 인정받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에 이어 지난해 말 산인공 이사장을 다시 맡는 진기록을 세웠다. 공공기관장을 두 차례 맡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 셋째도 사람이죠. 사람이 중요합니다.”사람으로 많은 것을 이룩한 나라 그리고 누군가에겐 여전히 새로운 기회의 땅, 대한민국. 취임 6개월 차 ‘경력신입’ 이우영 이사장은 공단의 비전이자 역할인 인적자원 개발을 잘 수행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디지털화, 포용적 문화 등 조직 혁신을 바탕으로 △직업능력개발 지원 △국가자격시험 집행 △외국인고용지원 등을 성실히 수행하는 게 목표다.그는 특히 올해 ‘외국인 고용인력 지원’ 및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20승 달성’ 등에 주목하고 있다.“(외국인 고용인력 도입)올해 목표가 16만5000명이에요. 선발, 도입, 체류, 귀국하면 본국에서 정착을 잘할 수 있게 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합니다. 이 과정도 디지털로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이어 그는 중소기업 성장의 토대 또한 인적자원에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이 창조적 생산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나 이익을 많이 가져가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급여도 같이 상승하면서 복지 등 대우도 좋아지죠. 솔루션은 인적자원 개발에 있습니다. 스킬업, 리스킬링을 국가가 도와줘야 되는 것이고요. 중소기업 고용주들, 사용자들의 마인드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합니다.”이 이사장은 숙련기술인이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롤모델이 될 수 있고 숙련기술만 갖춰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인재들이 숙련기술인의 길에 들어서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했다. “고등학교만 나와도 고급 기술자가 되고, 대학 안 나와도 중상 이상의 생활을 할 수 있게끔 하는 프로그램. 숙련기술에 경제 지식을 접목해 신 숙련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이우영 산인공 이사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24일 오후 10시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했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녹화일 : 2024년 5월 20일(월)○방영일 : 2024년 5월 24일(금)○진 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 담 :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혜라: 우리나라가 사람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답은 사람에 있다는 것을 알고 실천 중인 곳이죠.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과 오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이우영: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신율: 산업인력공단에 가신 지 얼마나 되셨죠?▶이우영: 6개월 조금 지났습니다.▷신율: 그래도 원래 그쪽 분야에 계속 계셨고. 제가 알기로는 공대 박사학위 받으시고 계속 교수 생활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우영: 31년 3개월 하고요.▷신율: 31년 3개월이요.▶이우영: 제 전공이 기계공학인데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라고요. 중간에 2014년부터 3년간 한국폴리텍대학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서 또 직업훈련과 인적자원 개발에 관련된 훈련을 하는 대학에서 3년간 이사장을 하면서 관련 경력을 쌓았습니다.▷이혜라: 산인공 오신 지 6개월 됐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홈페이지 가보니까 산인공이 하는 것이 너무 많아요. 대표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이우영: 우리가 크게 여섯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대표사업이라고 하면 중소기업을 돕는 일,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를 위한 인적자원 개발, 그러니까 그걸 HRD라고 하죠. 우리가 산업인력공단을 영어 명칭으로 휴먼 리소스 디벨롭먼트라고도 하죠.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중소기업 비중이 90%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 또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인적자원 개발에 관련된 지원하는 종합적인 일을 제일 크게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중견기업은 HRD를 전담하는 부서라든가 인력이 (대기업에 비해)없죠. 그래서 우리 인력공단이 ‘능력 개발 전담 주치의’라고 닥터라고 하는데요. 전국에 213명의 우리 공단 직원이 직접 그런 곳을 찾아가서 유연하게. 마치 우리가 넷플릭스나 등 OTT식으로 원하는 영화만 골라볼 수 있게 하지 않습니까. 요새는 유연하게 하면서 기업이 참여하기 쉽게 많은 규제를 없애줬어요. 참여 조건이라든가 훈련 시간에 대한 기준이라든가. 그래서 훈련비는 많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드리고. 세금과 고용보험 등 비용으로 하니까 그래서 ‘찾아가는 인적자원 개발 서비스’가 우리 주력사업이고요. 중소기업 인적자원 개발을 도와주는 사업이고요.두 번째는 자격증이 국가기술 자격하고 전문 자격하고 둘로 나누거든요. 1년에 한 450만 명이 시험을 봅니다. 근데 국가기술 자격은 1년에 한 400만 명이 보고, 전문 자격이라고 해서 세무사, 공인중개사 이런 자격은 각 부처에서 주는 건데 한 40만 명 돼요. 둘 다 합치면 자격 종목이 한 534개 정도 되거든요. 365일 국가기술 자격, 전문 자격에 대한 출제, 시행, 채점, 합격증 발급, 자격증 발급의 모든 프로세스를 하고 있죠. 지금은 이 모든 프로세스를 저희들이 가급적 디지털화시켜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데이터를 접목해 모바일로도 쉽게 접근해 신청도 하고 접수도 하고요. 자격증 발급도 하는 프로세스로 가고 있는 게 두 번째 큰 사업이에요.또 ‘E-9 비자’라고 하는데. 고용허가제, EPS(Employment Permit System)라고 합니다. ‘임플로이먼트 퍼밋 시스템’이라고 부르는데. 16개국, 동남아에 저희 EPS 센터가 있어요. 현재 16개국이고 내년에 타지키스탄까지 17개국으로 늘어나게 되고요. 작년에 외국 인력이 10만 141명인가가 들어왔고요. 올해 목표는 16만 5000명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 국내에 빈일자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내국인들이 선호하지 않는 자리들이죠. 그런 자리를 채워주는 거죠. 그래서 올해 목표가 16만 5000명이에요. 작년 같은 경우 한 달에 9000명 가까이 들어왔어요. 엄청난 분들이 들어오신 거죠. 그래서 그분들을 선발을 하는데. 선발, 도입, 체류, 귀국하면 자기 본국에서 정착을 잘할 수 있게 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해드리고 있어요. 그런 과정도 저희들이 디지털 시험을 통해서, 이제는 페이퍼로 하지 않고 간편하게 선발만 되면 들어오실 수 있게 해드리는 그런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지금 많이 도입하고 있죠.이렇게 세 가지 주력 사업이 있고요. 이 외에 또 올해 중요한 화두는 올해 9월에 국제기능올림픽이 또 있습니다. 숙련기술인 양성, 대한민국 명장을 선발하고, 주니어 청년들에 대한 숙련 형성을 시켜준다든지 이런 프로세스를 산인공이 하고 있습니다.또 일과 학습을 병행하게 하면서 자격을 취득하게 하고 기술을 익히게 하는 모든 것들을 인프라를 지원하고 훈련비도 지원하는 사업들까지 하고 있죠. 또 한 가지는 외국 인력이 들어오면 우리 청년들도 외국에 내보내서 취업시키고 외국에서 일 경험을 하게 하는 사업들도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제 이런 나라들은 주로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폴 이런 나라들에 많이 보내고 있죠.▷신율: 해외개발공사라고 옛날에 있었어요.▶이우영: 코트라, 무역공사죠. 거기랑 우리가 협업합니다. 무역협회도 있고요. 코트라는 전 세계에 지점이 한 101개 정도 있어요. 저희들이 코트라가 가지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우리 청년들이 원하면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는 거죠. 국내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DNA를 가진 우리 청년들이 있는가 하면 외국에 나가서 다양한 일을 하면서 다이내믹하게 일하고 싶어 하는 DNA를 가진 청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청년들을 해외에서 다양하게 일 경험을 할 수 있게 교육도 훈련하고, 정착금도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지난해 우리나라에 외국 인력 도입된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 넘었다고 하셨는데, 사업 수행을 잘하는 비결이 있나요?▶이우영: 올해가 외국인 고용 허가 20주년이 되는 해고, 8월에 고용허가제 행사를 하는데요. 외국에 나가 있는 성공한 근로자들도 들어오시고, 외국 대사님들도 다 모여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어떻게 확산할 건가를 논의할 것입니다. 우리가 20년 동안 해왔으니까 상당히 많은 경험 노하우가 축적돼 있죠. 전문성 있는 우리 직원분들이 계속 그 일을 맡아서 하고 있고요. 그 과정 속에서 많은 혁신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예컨대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외국분이 선발 시험을 보고 비자 발급을 받아서 국내에 들어오실 때 한꺼번에 많이 들어올 때는 전세기 띄워서 들어오거든요. 그럴 때 과거에는 한 4개월 정도 걸렸던 프로세스를 최근에는 1.5개월까지 줄였어요. 가능했던 이유는 디지털화, 또 법무부와 신속한 비자 협력 프로세스를 개선을 한 것이고요. 우리 직원분들이 인천공항에 8명이 파견나가서 상주해 있어요. 매일매일 외국분들이 들어 오니까요. 그래서 우리 직원분들이 법무부와 협업을 해서 비자 받고 들어오고 입국 절차, 건강검진 이런 것들을 다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토털 케어죠. 그런 부분들을 저희들이 매뉴얼화하고 시스템화하고. 그 역량을 축적해 감당할 수 있습니다.문제는 기자님이 언급한 것처럼 올해가 고비입니다. 왜냐하면 16만 5000명이 목표인데 작년에 10만 명이에요. 6만 5000 명 늘어났죠. 근데 그전이 8만 8000 명이었어요. 그 전이 6만 6000 명이었어요. 계속 늘어나는 추세고. 그런데 우리 직원분들이 아무리 역량이 뛰어나도 인력이 많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정부에 많은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신율: 핵심적인 문제는 우리가 가사도우미 혹은 베이비시터 같은 분들을 외국 인력을 고용하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제일 논란거리가 됐던 게 ‘최저임금을 적용을 해야 되는가’ 아니면 ‘그렇게 되면 의미가 없다’는 거였거든요. 외국인 고용 문제 이런 부분도 같이 고민해야 하지 않겠어요?▶이우영: 중요한 이슈죠. 동남아 16개국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일본도 아니고, 싱가포르도 아니고, 대만도 아니고 가장 먼저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내국인, 외국인 차별 없이 최저임금을 적용하죠. 싱가포르는 최저임금 제도가 아예 없어요. 일본도 아마 자료를 보면 일본이 우리의 한 3분의 2 정도나 2분의 1 수준일 겁니다.▷신율: 최저임금이요?▶이우영: 최저임금은 그보다 높은데 외국인들이 받는 임금이요. 우리나라는 외국 분에 대해서 인권도 잘 돼 있어요. 또 최저임금도 보장해 주니까 본인들이 열심히 일하면 본국에 가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니까 많이 들어오려고 하시죠.신율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외국인 가사 근로자가 시범적으로 9월 쯤 들어올 것 같은데 지금 공고가 났고 필리핀에서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계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고 걱정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할 건가 하는 부분은 숙제일 것 같기는 한데. 정책적으로 보니까 적어도 하루 8시간 이렇게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최저 시간을 6시간인가 얼마를 보장하되 그 이상은 안 해도 되는 것 같은데요. 근데 지금 시범적으로 100명 정도가 들어올 예정이니까 시범사업을 해보면서 개선할 점 있으면 개선해 나가야 될 것 같아요. 문제는 가사근로자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조사해 보면 꽤 있습니다.▷신율: 우리나라에서 한 분 모시면 나가는 비용 지출이 너무 많으니까 그 부담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을 텐데. 똑같으면 문제가 좀 다르죠.▶이우영: 맞습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해야 될 건가가 사회적 이슈가 될 것 같기는 하지만 우리가 풀어나가야 될 숙제인 것 같습니다.▷이혜라: 앞서 중소기업에서 인적자원 개발 등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등을 지원하신다고 하셨잖아요. 중소기업과 근로자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 주시겠어요?▶이우영: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 셋째도 사람이죠.사람의 역량 강화, 사람이 할 수 있는 스킬을 높여주는 거죠. 잘 아시다시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기술도 바뀌지만 사회와 경제적 환경도 같이 바뀌고 있죠. 일하는 문화도 바뀌고 있죠. 굉장히 빨리 바뀌고 있지 않습니까. 중소기업이라고 예외는 아니죠. 더 심각한 건 대기업 또는 중견, 중소기업 간의 일하는 환경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우수한 인재를 많이 양성해 주고, 독일의 미텔슈탄트처럼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독일이나 일본은 중소, 중견기업으로 갖고 있는데 생산성이 높다는 거죠. 그것도 그냥 생산성이 아니고 저는 그걸 창조적 생산성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중소기업이 창조적 생산성을 가지면서 단가를 높이고 부가가치나 이익을 많이 가져가게 함으로써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그만큼 대우를 받고 급여도 같이 상승하면서 복지라든가 끌어갈 수 있게 되는데 문제는 결국 솔루션은 인적자원 개발에 있다. 스킬업, 리스킬링 그걸 국가가 도와줘야 된다는 것이고요. 중소기업 고용주들, 사용자들의 마인드도 거기에 맞춰서 기업 문화도 같이 바뀌어야 되죠. 기업 문화의 핵심은 바로 품격 있는 조직 문화죠. 젊은 분들이 중소기업에서 취직할 때 조직 문화, 품격 있는 그런 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많지 않습니까. 근무 환경도요. 요즘 젊은 분들은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복리후생, 급여, 또 워크스페이스 등 일하는 환경을 잘 꾸며놓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그러한 환경을 구축해 주는 스마트한 조직 문화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쓰게 해야 되니까 저희들이 인적자원 개발뿐만 아니고 중소기업체를 찾아가면서 스마트한 품격 있는 조직 문화까지 중소기업이 가질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게 우리 공단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신율: 도와주신다는 게 금전적으로 지원해 주신다는 건가요?▶이우영: 다 합니다. 제도적으로, 시스템적으로, 금전적으로 다 지원해 드리죠. 금전이라고 하면 고용주가 부담해야 될 인적자원 개발에 필요한 비용들이 많거든요. 훈련 비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당연히 정부가 100% 다 해줍니다. 중소기업은 고용보험 납부에 250%까지를 훈련비로 지원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최소 제 기억에 200만 원부터 250% 고용보험 납부에. 필요하면 공동훈련센터를 구축해서 시설과 장비와 인프라까지도 1년에 한 7억~10억 지원해 드리고요. 훈련 여건도, 훈련비도 지원해드리고. 필요한 노하우, 교육 프로그램도 저희들이 진단해서 아까 말씀드린 능력 개발 전담 주치의라고 하는 우리 전문가 직원분들이 찾아가서. 태블릿 PC에 요새 인공지능을 프로그램에 탑재했거든요. 그 기업을 진단합니다. 진단해서 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 개발의 총량은 얼마큼 되고, 한 단계 뛰어넘으려면 어떤 훈련 프로그램을, 어떻게 지원해 드리면 되겠다. 만약 외부에 어떤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그러면 외부의 전문가들도 매칭시켜서 같이 협력하는 체제로 지원하겠다. 저희들이 작년부터 그 사업은 핵심 사업으로 해서 저희 공단이 고용노동부가 담당하고 있는 국정과제 12개 중에서 아까 말씀드린 여러 사업들 7개의 국정과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산업인력공단이 많은 국정과제에서 이렇게 다 참여하고 있고 우리 직원분들이 전문가로서의 길을 하나씩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이혜라: 올해 하반기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다고요. 우리나라가 19차례나 우승을 했다고 해요. 근데 최근 들어서는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하는데, 올해는 성과 잘 거둬야 되잖아요. 이걸 위해서 정부와 공단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이우영: 올해 목표는 20승이에요.▷신율: 옛날에 박정희 정권 시절이나 이럴 때는 우리가 국제기능 올림픽 나가서 휩쓸고, 그때 화환도 목에 걸었죠.▶이우영: 맞습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한 게 1968년이에요. 일본이 1963년년에 첫 출전했고요. 우리가 그로부터 약 10년 후에 종합우승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거의 우승을 빼놓지 않고 다 했어요. 우승 19번 했는데. 최근 세 번의 대회에서 아쉽게 2등, 3등, 2등을 했어요. 중국이 항상 1등 했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3등을 했는데 그때 2등이 브라질이었고요. 2년마다 하는데 지난번 대회에서 중국이 1위를 했고요. 이번에 프랑스 리옹에서 하거든요. 9월인데 47개 종목에 출전하는데 57명 선수가요. 이번에 20승까지 하고 마무리하자고 하고 있거든요. 이유는 2년 뒤에 상하이라 텃세가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 20승 한번 해보자 해서 지금 금메달 13개 따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지난번 2등할 때 11개였더라고요. 13개만 해보자 해서 저희들이 가서 지원하고 있어요. 지금 18개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 본부에서도 하고 있지만. 정신 무장, 멘탈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하고. 또 88개국이 출전하니까 어학도요. 시험 문제가 갑자기 튀어나오니까. 그래서 그런 것도 해서 이번 9월에 갑니다. 많이 기원해 주십시오. 1등 해야죠.▷신율: 우리가 제일 강한 종목이 어떤 쪽이에요?▶이우영: 최근에 우리가 웹디자인은 3회 연속 우승했고요. 그다음에 디지털IT분야. 이 분야 우리가 한 네 번 우승한 것 같아요. 국제기능올림픽도 새로운 신기술 종목들이 많이 들어오고요. 제과제빵 이런 것들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흡수됐고. 목공은 계속하고 있는데 과거에 재관, 금속 구부리고 이런 건 없어졌어요. 선정 기준이 일정 국가 이상의 선수가 참여해야만 이 종목에 들어가는데 오래된 전통 산업들 중에서 오래된 것은 빠져나가고 새로운 첨단 신기술 분야인 화학, 신기술 이런 거 업데이트된 것들이 들어오니까. 신기술에 대한 부분도 우리들이 많이 프로그램 개발하고 훈련해야 되죠.▷이혜라: 우리나라가 취약한 분야는 어떤 쪽이에요?▶이우영: 막 취약하다고 할 수 없는데. 환경, 화학에 관련된 부분을 저희들이 아직 훈련을 못 시키고 있어요. 신기술 분야에서도 우리가 약한 부분이 있죠. 왜 그러냐면 훈련 선수를 선발하는데 지방기능경기대회를 거쳐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거쳐서 선발된 1, 2, 3등이 훈련을 1년 동안 해서 나가는 건데. 문제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출전하는 선수가 10년 전에 8000명이었는데 올해 4000명으로 반토막이 났어요. 청년 인구가 9% 감소할 동안에 기능올림픽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은 50%가 감소했어요. 사회문화적 현상도 있고, 숙련 기술에 대한 우려에 대한 것도 옛날보다 많이 약화가 된 부분이 있고. 더 중요한 건 특성화고나 실업계고나 훈련시키는 기관들의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옛날만큼 선생님들 풀이 많지 않고 열정도 많이 약화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어떻게 할 건가. 저변 확대죠. 국제기능올림픽은 18세부터 25세까지로 나이가 제한되어 있고 평생 딱 한 번만 출전할 수 있거든요. 원타임이죠. 그것을 어떻게 우리가 학생들한테 많이 알려서 숙련기술인이 대한민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롤모델로, 사회에서 공부 많이 안 해도 숙련 기술만 갖춰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을 많이 만들어서 많이 숙련기술 길로 진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신율: 산업인력공단에서도 물론 그걸 당연히 하셔야 되지만. 사회적 분위기도 뒷받침을 해줘야 돼요. 예를 들면 독일 같은 경우는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마이스터라는 게 꼭 장인이다 이게 아닙니다. 기숙사 전체를 관리하시는 분이나 아파트 전체를 관리하시는 분을 ‘하우스 마이스터’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전 독일에서 유학할 때 기숙사 관리하시는 ‘하우스 마이스터’가 벤츠를 타고 다녔어요. 독일에서도 벤츠는 고급차거든요. 우리나라도 그런 식으로 활성화될 필요가 있습니다.▶이우영: 고등학교만 나와도 고급 기술자가 되고, 대학 안 나와도 벤츠 타고 다니고요. 중상 이상의 생활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러니까 숙련 기술 플러스 경제에 관련된 지식을 같이 접목을 시켜서 새로운 신숙련 기술 인재를 양성을 해야 되겠다는 게 제 생각이고 그 프로그램을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신율: 앞으로 진짜 하실 일이 많으시고,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아무나 못하는 거예요.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이우영: 고맙습니다.
2024.05.24 I 이혜라 기자
“외제車 타도 양육비 못 줘” 배드파더에 우는 싱글맘…손 놓은 국회
  • “외제車 타도 양육비 못 줘” 배드파더에 우는 싱글맘…손 놓은 국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신수연씨는 대학생부터 고교생, 중학생 쌍둥이까지 네 아이와 함께 사는 싱글맘이다. 결혼 15년차에 이혼하며 아이 한 명당 50만원씩 총 200만원을 양육비로 받기로 했지만, 전 남편은 2년 정도만 양육비를 지급하다 중단했다. 못 받은 양육비만 6400만원에 이른다. 양육비이행관리원 복도친정아버지가 살림에 보태라며 공동명의로 물려준 가게를 전남편은 모두 시아버지 명의로 돌린 후 양육비를 끊었다. 전남편은 벤츠를, 그의 형은 포르셰를 타고 있다. 그럼에도 아이들 양육을 위한 비용은 돈이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양육비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을 했음에도 받아낼 수 있는 건 없었다. 전남편은 본인 명의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전 재산을 다른 가족 명의로 돌려놓으면 채권 추심이 불가능하다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했기 때문이다.신씨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을 통해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을 ‘9+3개월’ 간 받았지만, 이달로 지원이 끊기게 돼 상황은 더 막막해지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의 단전 통보서를 쥐고 실낱같은 희망을 찾으러 이행원을 찾은 그녀는 힘없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양육비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정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추후 비양육 부모에게 받아내는 ‘양육비 선지급제’와 이행관리원이 비양육자의 숨겨진 재산을 찾을 수 있는 방안 등이 포함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입법 발의가 됐음에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소위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어서다. 21일 국회 임기는 오는 29일로 종료를 앞두고 있다. 신씨와 비슷한 사례를 호소하며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상담하는 사례는 월평균 3000여명이나 된다. 이행원을 통해 이행촉구를 하거나 합의에 이른 것은 3129건, 직접소송지원은 3629건, 위탁소송지원은 1만6994건이다. 이렇게 소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평균 양육비는 30만~50만원정도에 그치고 있다. 대부분이 재산도, 경제적 능력도 없다며 양육비를 주지 않으려 하고 있어서다. 이마저도 양육비 이행률은 42.8%에 그치고 있다. 법원이 양육비를 이행하라고 명령을 하더라도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여전히 양육비를 주지 않는 것이다. 신씨는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싱글맘이 많다”며 “양육비 선지급제도가 빨리 도입돼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육비이행지원서비스 업무절차
2024.05.23 I 이지현 기자
더클래스 효성, 홀인원한 이정민에 벤츠 EQB 차량 전달
  • 더클래스 효성, 홀인원한 이정민에 벤츠 EQB 차량 전달
  • (왼쪽부터)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더클래스 효성 김태기 전무와 이정민(사진=더클래스 효성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정민(34)을 초청해 ‘EQB’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차량 전달식은 지난 20일 더클래스 효성 분당 정자 전시장에서 더클래스 효성 김태기 전무, 이상무 상무, 박노진 이사와 이정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정민은 지난달 열린 대회 3라운드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7600만원 상당의 EQB 차량을 받게 됐다. 또한 이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으며,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도 품에 안았다.이정민은 차량 전달식에서 “홀인원의 기운을 받아 대회에서 좋은 성적까지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기쁘고, 차량을 선물해 준 더클래스 효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2021년부터 KLPGA 공식 자동차 및 홀인원 파트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이정민 프로의 홀인원과 우승을 축하한다. EQB 차량 후원을 통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KLPGA와 파트너십을 통해 골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선수들이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05.23 I 주미희 기자
럭셔리 전기 세단도 벤츠가 만들면 다르다..‘EQE’의 품격
  • 럭셔리 전기 세단도 벤츠가 만들면 다르다..‘EQE’의 품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비즈니스 세단은 단정하고 깔끔한 수트를 차려입은 신사를 연상시킨다. 규격화된 틀 안에서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차량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까지 입혀지면 비즈니스 세단의 눈부신 품격이 완성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E’는 이러한 비즈니스 전기 세단의 표본이라 불리는 차량이다. 벤츠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격인 EQE는 진보적이고 스포티한 외관과 탑승객의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첨단 기술, 여기에 1회 충전 시 최대 471km까지 주행 가능한 성능을 갖추면서 전기차 세단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비즈니스 전기 세단 ‘EQE 350+’.(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전용 플랫폼 ‘EVA2’ 기반 전기차더 뉴 EQE는 뉴 EQE는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에는 지난 2022년 ‘EQE 350+’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 판매되는 2024년식 차량 가격은 1억350만원(VAT 포함)이다. EQE 350+는 진보적이고 스포티한 비지니스 세단의 외관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낮고 슬림한 전면부에 측면의 쿠페형 실루엣, 후면의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음새를 줄여 차량 표현을 넓게 제작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 마치 하나의 활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형성하는 원-보우(one-bow) 라인과 전면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후면의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는 벤츠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 요소다.‘EQE 350+’ 외관은 이음새를 줄여 차량 표현을 넓게 제작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여기에 3120mm의 휠베이스는 11세대 E-클래스와 비교해도 160mm 길게 제작돼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EQE 350+ 의 외관에는 20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차량 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조형미가 돋보이다. 여기에 벤츠만의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무엇보다 차량에 탑재된 ‘제로-레이어’ 기능은 사용자의 세부 목록 탐색이나 음성 명령 없이도 상황에 따라 가장 중요한 기능을 접근성이 뛰어난 화면에 배치해준다. 환경 변화와 사용자 행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최적화돼 탑승객을 위한 세심한 어시스턴트(보조원) 역할을 한다.◇국내 인증 기준 471 km 주행EQE 350+는 88.89 kWh 용량의 배터리와 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7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고출력 215kW, 최대 토크 56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EQE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배터리는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에 통합돼,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이 활성화된 경우 냉각 회로와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부스터 히터가 주행 중 배터리를 예열 또는 냉각하여 미리 충전에 최적화된 온도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EQE 350+는 최대 170kW출력의 급속 충전과 8.8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벤츠 코리아는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최대 10년/25만km(선도래 기준)의 무상 보증을 지원해 고객들은 배터리에 대한 걱정없이 차량을 운영할 수 있다.◇최첨단 기술 및 디지털 요소 탑재EQE 350+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D+, D, D-)의 회생 제동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D+는 가장 낮은 수준의 회생 제동으로 관성 주행이 가능하며, D는 마일드한 회생 제동을, D-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을 제공한다. 스티어링휠(운전대)의 패들 쉬프트를 길게 당길 경우, D 오토 모드로 세팅돼 주행 상황에 맞는 에너지 회생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이와 함께 파워트레인, 변속기,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까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에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주얼 모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등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의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EQE 350+ 실내에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심플하면서 조형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EQE 350+ 실내에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심플하면서 조형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5.23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조기 복귀한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할 것”-소주 한잔, 대파 한뿌리 딱 필요한 만큼만 산다-“안전한 AI 만들 것” 오픈AI·구글·네이버 등 ‘서울 서약’△종합-저가 수주 관행 끊고 ‘흑자 전환’ 방산·해상풍력으로 영토 넓혔다-“저출생 대응 위해 개헌 필요 ‘승자 독식 선거제’ 바꿔야”△고물가가 낳은 소분시대-3~4인 가구도 한끼 분량만 찾아…묶어 팔던 상품들 쪼개고 나눈다-감자 1개, 양파 2개…먹을 만큼만 배송 농산물 소분 판매는 피할 수 없는 흐름△종합-‘1984’ 같은 정보독점 경고한 이해진 “각국에 소버린AI 기술 지원할 것”-분당 1.2만·일산 9000가구…1기 신도시 재건축 11월 지정-“반도체 등 첨단기술 보조금 지원해야”-‘직구 혼선 다시는 없게’…고위 당정정책협 매주 개최△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10억 넘는데…“상속세 공제액 상향” 한목소리-상속세 개편은 ‘서민감세’ 새 국회 본격 논의나서야-세금 대신 재단 통해 공익기부…국민 75% “지원 확대 공감대”△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다자녀 부모에 연금 인센티브 부여…‘출산은 유리한 선택’ 인식 줘야”-“삼성동 한전부지에 신혼주택 지었다면…”-“체류 외국인, 10년 뒤 영주신청 자격줘야”△정치-채 해병 특검 ‘17표의 전쟁’…이탈표 단속나선 與, 낙천자 설득나선 野-한동훈 등판에 갈라지는 당심…셈법 복잡해진 與 당권주자들-“여당 총선서 참패 했는데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트럼프 미군 철수 으름장, 중·러는 ‘북핵’ 묵인…힘 받는 ‘핵 무장론’△경제-미수금 14조, 자구노력으로 해결 불가…요금인상 절실-“韓 10월 금리인하 전망”-해외주식 열풍…순대외금융자산 8310억달러 ‘역대 최대’-외국인력 ‘신규 허용’ 대응 강화…고용부, 전담과 신설△금융-은행 전세대출, 19개월째 줄어들고 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AI에 1조원 넘게 넣었다”-시중은행 추가·제4인뱅 쟁탈전…은행 과점 해소 ‘소리 없는 전쟁’-“현대차 성장 발맞춰”…현대캐피탈, 호주·인니 진출 본격화△글로벌-회의 진행하는 ‘AI 비서’ 출격…MS, 구글 제미나이에 도전장-영화 ‘빅쇼트’ 모델인 전설적 투자자 “숨은 AI 강자는 애플”-中, 수입차 관세 인상 만지작…美 방산기업 12곳 제재도-ASML “중국이 대만 침공땐 TSMC 설비 원격 차단 가능”-EU, ‘AI 규제법’ 세계 첫 확정△산업-HBM서 기업용 SSD로…AI 메모리 전선 확장-AI가전 뜰수록 커지는 해킹 우려…삼성전자 ‘녹스’로 보안 강화-SK그룹 사회적가치 지난해 16.8조 창출-벤츠 “2050년까지 사고 제로 목표” 세계 첫 전기차 충돌시험 결과 공개-설비투자·운영자금 선제 조치…한화큐셀, 현금 마련 총력△ICT-ETF 승인 낙관론에…이더리움발 가상자산 시장 ‘들썩’-네이버페이·칠리즈 제휴 스포츠·엔터 사업 협력-통신 매출 둔화하자…SKT ‘빅데이터·AI’ 방점-“접근성·생산성 높인 AI로 韓게임사 콘텐츠 개발 도울 것”△제약·바이오-“합병할 사이노슈어와의 새 브랜드명, 미용기기에 단다”-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최종 품목허가-HLB “美 신약 허가, 보완요구 흔한 일”-성장성 확인된 셀트리온, 기관·외국인 몰린다△오토&라이프-성능도 외관도…전기 세단의 ‘정석’-가속 페달 밟자마자 ‘쭉쭉’ 스포츠카 DNA 심은 SUV△가정의 달 특집-건면·고칼슘…영양까지 담은 ‘명품 짜장라면’-분리 추출 홉, 어깨 없는병…틀을 깬 맥주-홍삼·매실에 견과류까지 쏙, 건강 챙기는 초콜릿 5총사-마셔도 더부룩함 없는 우유…누적판매량 8억개-꾸지뽕잎 추출물로 업그레이드 “대한민국 위 건강 책임”-50년 커피 제조 기술 집대성…기존 캡슐보다 원두 1.7배△증권-주도주 사라진 장세…가치·배당주 주목-반도체만 편식하나 했더니…외국인, 방산·조선도 담았다-긴장한 뷰티주 임원이 팔았다 -“제목소리 내는 강한 회계사회 만들 것”△부동산-정비사업장 공사비 갈등…소송전으로 번진다-HDC현산, 광운대역 물류부지 이전 동북권 일자리 창출 ‘경제거점’ 기대-집짓는데 판검사 필요?…건설사들 적극 영입, 왜-소형 빌라, 월세가 전세보다 많아졌다△엔터테인먼트-반갑다, 세·투·아 ‘밀리언셀러’…모처럼 꽃피운 K팝 음반시장-드라마 공동제작하고, 배우들 국경 넘나들고…손잡은 韓日△피플-저잣거리에 섞여 시대의 애환 노래…민중시인 신경림 타계-신한은행, 중소·벤처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뜻모아-국민카드·이천시, 지역상권 활성화 팔 걷어-SK하이닉스·휴비스·HL·만도…발명의 날, 차세대 기술개발 정부포상-김성태 기업은행장, 직급·세대 초월 소통 행보-하나금융그룹, 가정의 달 직원 가족 초청 孝 콘서트△오피니언-미국이 포퓰리즘을 피한 방법-의학교육 질 악화, 누구 책임인가△전국-수원시 “지금이 구도심 재정비 골든타임”-지하철 5호선 노선 확정 연기 인천·김포 “양보 못해” 대립-금강송 숲길 걸으며 숨·쉼 흠뻑…방문객 몰리며 지역경제 ‘생기’-서울시, 도심 주유소서 첨단 드론 배송 실증-“열무김치 직접 담그고 딸기청 만들고…소중한 체험 대만족”-경기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올해 100개소로 확대△사회-“국시 연기 없다…복귀 여부따라 법적 책임 차이”-첫 출근 나선 오동운 공수처장 “채해병 사건, 제일 중요한 업무”-정부 반대에도…연세대 의대 “휴학 승인할 것”-‘중학생끼리 성매매 비법 전수’ 경찰 순찰때만 해산하니 골치-여야 합의한 ‘간호법 제정’ 좌초 위기…다시 거리 나선 간호사들
2024.05.22 I 김성수 기자
쾅 찌그러졌는데 '운전석' 멀쩡…'세계 최초' 전기차 충돌시험
  • 쾅 찌그러졌는데 '운전석' 멀쩡…'세계 최초' 전기차 충돌시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A와 EQS SUV 전면부가 사정없이 찌그러졌다. 차량 무게만 총 5t에 달하는 차량 두 대가 시속 56킬로미터(㎞)로 충돌한 결과다.그러나 크게 찌그러진 앞부분과는 달리 차량 하부 고전압 배터리는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불도 붙지 않았다. 운전석과 조수석 문 역시 정상적으로 여닫히고, 실내 역시 깨진 부분 없이 온전하다.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돌시험에 사용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A(왼쪽)과 EQS SUV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돌시험에 사용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S SUV.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진행한 시험 차량을 전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국내 언론에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전기차 두 대를 직접 충돌시키는 ‘차 대 차’ 시험을 벌이고 결과를 공유한 완성차 제조사는 전 세계에서 벤츠가 처음이다. 벤츠는 수 번의 충돌 시험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 안전한 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철학을 반영해 시험 조건을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달리던 두 차량이 충돌하는 실제 도로 상황에 맞게 조성했다.지난해 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전기차인 EQS SUV와 EQA 모델이 충돌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두 차량 모두 전면부와 달리 좌석은 심한 손상이 없었다. 전면부에 충격을 흡수·분산하는 소재와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마르셀 브로드벡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충돌시험 엔지니어는 “변형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충격 에너지가 많이 흡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험 시 실어놓았던 여성·남성 더미(인체 모형)에도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하부 배터리 역시 손상 없이 안전했다. 안정적 구조물로 감싼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충돌 중 자동으로 전원이 꺼졌다. 전기차를 위한 벤츠의 다단계 고전압 보호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벤츠는 이 외에도 8가지 배터리 보호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 수 번의 전기차 충돌 시험을 진행했지만 단 한 번도 화재가 난 적은 없다.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마르셀 브로드벡 전기차 충돌시험 엔지니어(왼쪽)와 율리아 힌너스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지난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전기차 안전 인사이트 발표 행사’에서 기자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차량을 출시하기 전 약 1만5000회의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150회의 충돌 테스트를 다각도에서 진행하는 이유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높은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탑승자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 안전 시스템도 개발했다.이를 통해 벤츠는 2050년까지 자사 차량에 관한 교통사고 건수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율리아 힌너스 충돌 안전 엔지니어는 “매일 더 안전한 도로, 더 안전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활 속 사고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더 안전한 차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독일 진델핑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전기차인 EQS SUV와 EQA 모델이 충돌 시험을 마치고 놓여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
2024.05.22 I 이다원 기자
"디자인 더하고 가격 그대로" 벤츠 코리아, EQA·EQB 부분변경 출시
  • "디자인 더하고 가격 그대로" 벤츠 코리아, EQA·EQB 부분변경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첫 번째 부분변경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더 뉴 EQA’와 ‘더 뉴 EQB’를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A AMG 라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심형 콤팩트 전기 SUV ‘EQA’와 패밀리 전기 SUV ‘EQB’는 한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라인업 엔트리(입문) 모델로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등록된 EQA는 1700대, EQB는 2065대로 연간 전기차 등록대수(9182대)의 41%를 차지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QA와 EQB를 소개하며 “지난해 독일 IAA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업그레이드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SUV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부분 변경 더 뉴 EQA와 더 뉴 EQB는 외장 디자인을 섬세하게 다듬고 주행 편의 및 디지털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을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더 뉴 EQA는 ‘EQA 250 일렉트릭 아트’, ‘EQA 250 AMG라인,’ 더 뉴 EQB는 ‘EQB 300 4MATIC 일렉트릭 아트’, ‘EQB 300 4MATIC AMG라인’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더 뉴 EQA가 트림에 따라 △6790만원 △7360만원, 더 뉴 EQB가 △7660만원 △8200만원 등이다.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두 모델 모두 지난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차의 매력을 유지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A AMG 라인 전면부.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상위 전기차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뤘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대표적인 변화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인 삼각별 패턴을 적용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느낄 수 있다. 전기차 상위 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뤄 더욱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테일램프도 모델에 맞게 새로 디자인했다.실내에는 터치형 컨트롤 패널을 장착한 최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적용했다.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에 곳곳에 적용한 알루미늄 소재, 유려한 실내 조명 등이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와 더 뉴 EQB AMG 라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EQA는 전륜구동 모델로 최고 출력 140kW, 최대 토크 385N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65.9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주행거리가 국내 인증 기준 367km다. 더 뉴 EQB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고 출력 168kW와 최대 토크 390Nm를 발휘한다. 마찬가지로 65.9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 302km를 나타낸다.두 모델 모두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kW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가량 소요된다.메르세데스-벤츠는 히트 펌프를 포함한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을 두 모델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배터리 하부 냉각판이 배터리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우며, 히트 펌프는 인버터·전기모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내 온도 조절에 활용해 공조 시스템으로 인한 배터리 전력 소모를 낮춘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센서 및 카메라 기술이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등 주행 편의 장치를 두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스마트폰 연결(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추가했다.또한 AMG 라인 차량에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깊이 있는 음향 경험과 생생한 주행감각을 위한 전기차 사운드를 제공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6월 내로 고객 인도를 개시할 예정이다. 텔렌 부사장은 “두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서 그룹 전동화 전략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라며 “두 모델 모두 매력적인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엔트리(입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B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5.22 I 이다원 기자
타이어뱅크, '2024 행복프로젝트' 1등 당첨자에 벤츠 증정
  • 타이어뱅크, '2024 행복프로젝트' 1등 당첨자에 벤츠 증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2024 행복프로젝트 전국민 3+1 할인행사’의 추첨 이벤트 1회차 1등 당첨자를 선정하고 벤츠 차량을 증정했다고 21일 밝혔다.20일 오후 2시 세종시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축하 행사 후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왼쪽)과 노덕수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타이어뱅크)2024 행복 프로젝트 3+1 할인행사는 전국 매장에서 타이어 2본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등 당첨자는 충북 청주시에 거주 중인 노덕수씨다. 지난 13일 진행된 이벤트 1회차 추첨에서 4월 한 달 간 구매 고객 7만5000여명 중 1등으로 당첨돼 1등 경품 벤츠의 행운을 얻었다. 타이어뱅크는 20일 세종시에 있는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1등 노덕수씨(분평점) 외에도 2등 3명 수완점, 가수원점, 청도점에서, 3등 5명은 구미인동점, 북대전IC점, 성거점, 원성점, 금산점에서 각각 선정 됐다.타이어뱅크의 2024 행복프로젝트는 지난달 시작해 올 연말까지 9개월간 진행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1등 벤츠(총 9대·회차당 1명), 2등 LG 에어로타워(총 27대·회차당 3명), 3등 다이슨 헤어드라이기(총 45대·회차당 5명)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5.21 I 공지유 기자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 정우영 골 맛, 이재성은 잔류
  •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 정우영 골 맛, 이재성은 잔류
  •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의 역사를 썼다.레버쿠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2-1로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레버쿠젠(승점 90)은 28승 6무 0패라는 무패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은 레버쿠젠이 처음이다. 이미 지난달 1904년 창단 후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던 레버쿠젠은 리그 최초 ‘무패 우승’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전무후무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도 무패 우승은 값진 기록이다. 한 시즌에 팀당 30경기 이상 치르게 된 이후부터는 더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 됐다. 레버쿠젠 이전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무패 우승은 1991~9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22승 12무), 2003~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26승 12무), 2011~12시즌 세리에A ‘유벤투스’(23승 15무) 단 3팀 뿐이었다.차범근(71) 전 감독과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뛰기도 했던 레버쿠젠은 1904년 제약회사 바이엘의 노동자들을 주축으로 창단한 기업구단이다. 이번 무패 우승으로 그동안 5차례(1996~97, 1998~99, 1999~2000, 2001~02, 2010~11)나 리그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은 절대 못 한다”는 ‘네버쿠젠(Neverkusen)’이라는 비아냥도 말끔히 씻어냈다.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사진=AFPBB NEWS무패 우승의 기세를 이어갈 경기도 남겨놓은 상태다. 레버쿠젠은 오는 23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UEL 결승전을 치른 뒤 26일엔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에서 맞붙는다.레버쿠젠은 현재 리그 포함 공식 경기에서 51경기 무패(42승 9무) 행진을 달리며 유럽클럽대항전 출범 이래 공식전 최다 무패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사비 알론소(43) 레버쿠젠 감독은 “지금의 에너지와 분위기를 이어가 유럽클럽대항전 무패 우승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한편 이날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25)은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위 탈환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이 속한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정우영(슈투트가르트). 사진=AFPBB NEWS후반 12분 교체 출전한 정우영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세루 기라시가 내준 패스를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8분에는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실라스가 수비수 3명을 제치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정우영의 도움을 인정했다. 정우영은 리그 2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김민재(28)가 결장한 가운데 호펜하임에 패한 뮌헨을 제치고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리그 16위에 머무르며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잔류했던 슈투트가르트는 한 시즌 만에 리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재성(마인츠). 사진=AFPBB NEWS이재성(32)이 73분을 소화한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생존 싸움을 하던 마인츠는 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리며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팀 주축으로 활약한 이재성은 리그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4.05.20 I 허윤수 기자
EU, 韓정부에 "전기차 보조금 기준 예측 가능성 떨어져…손봐달라"
  • [단독]EU, 韓정부에 "전기차 보조금 기준 예측 가능성 떨어져…손봐달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유럽 완성차업계가 한국 정부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끔 예측 가능하게 손질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전기차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는 조건을 개선해달라고 것이다.(사진=게티이미지프로)19일 업계 및 정부에 따르면 내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자동차 및 부품 작업반 개시를 앞두고 EU 측은 국내 전기차 보조금 기준 가이드라인을 개선하는 것을 의제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열리는 한·EU FTA 자동차 및 부품 작업반 회의에 앞서 각국 작업반은 업계 의견을 수렴, 의제를 올리는 데, EU 측이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한 건 처음이다.올해 EU 작업반은 우리 측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매년 바뀌어 예측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 대응할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달라는 게 EU 측의 주장이다. EU 측은 올해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방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한국 정부는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여부 및 차량 가격 등에 따라 보조금 혜택을 달리하는데, 점유율이 낮은 후발 주자이자 주로 고가 브랜드를 파는 EU로선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우리 정부는 매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과 금액을 새로 정해 발표해 왔다. 급변하는 전기차 산업과 국내 완성차 업계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였다. 올해 정부는 전기차 국고 보조금을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키로 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길수록 보조금을 많이 지급하는 게 대표적이다. 전기차 제조사가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국 8개 권역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경우에도 인센티브를 준다. 차 가격에 따라 보조금 지급 비중도 달라졌다.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기준을 전년 5700만원 미만에서 올해 5500만원 미만으로 낮췄다. 기본 가격이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인 차는 보조금이 50%만 주어진다.국내 시장에 진출한 EU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기차 중 5500만원 미만인 차는 찾기 어렵다. 폭스바겐이 보조금 전액을 받고자 ID.4 가격을 기존 대비 200만원 낮춘 5490만원으로 책정한 것처럼, 보조금을 확보하려면 가격을 낮추거나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국내에 전기차 충전소를 늘리고 있다.국내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보조금을 장기적으로 마련할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다만, 국내 완성차 시장에 수입 전기차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전기차 도입 속도가 늦어지는 만큼 기준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데에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월 신규 등록된 수입 전기차는 전년 대비 155.9% 늘어난 1만3863대다. 이 중 41.9%에 달하는 5822대가 EU 브랜드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4811대) 대비 21% 늘었다. 여기에 수입차 브랜드도 어느 정도 인프라에 대한 부담을 나눠질 필요가 있다는 게 국내 업계의 전반적 인식이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장기적으로 만들어달라는 논의는 있었던 만큼 정부도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보조금 정책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다”고 했다.
2024.05.19 I 이다원 기자
"패밀리카야, 스포츠카야"…'폭발적 SUV' 벤츠 AMG GLC 43
  • "패밀리카야, 스포츠카야"…'폭발적 SUV' 벤츠 AMG GLC 43[타봤어요]
  • [용인=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도 이런 힘이 나오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은 중형 SUV ‘GLC’에 벤츠의 고성능 라인업인 AMG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결합한 모델이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7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AMG 스피드웨이 트랙에서 AMG GLC를 시승했다. 더 뉴 AMG GLC는 한 명의 장인이 하나의 엔진을 전담하는 ‘원 맨 원 엔진’ 의 철학에 따라 제작된 2.0리터(ℓ) 4기통 M139 엔진이 탑재돼 최대 출력 421마력, 최대 토크 51㎏·m의 성능을 발휘한다.이날 취재진들이 AMG 스피드웨이에서 시승한 차량은 AMG GLC를 포함해 ‘AMG GLB 35 4MATIC’, ‘AMG A 35 4MATIC 세단’ 등 세 가지 모델이었는데, 특히 지난해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뒤 고성능 모델로 나온 AMG GLC에 관심이 쏠렸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공지유 기자)이날 행사에 참석한 킬리안 텔레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AMG GLC는 최적의 동력을 전달하며 SUV 모델을 위해 완벽하게 균형잡힌 드라이빙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주행을 준비 중인 차량 외관을 봤을 때는 ‘고급스러운 패밀리카’라는 이미지를 받았다. 가족과 함께 일상용으로 주행하기 적합한 넉넉한 차체에 전면부에는 AMG 모델에만 적용되는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80㎜, 15㎜ 길어져 내부 공간 역시 여유로웠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공지유 기자)트랙 위에서 엑셀에 발을 밟자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묵직한 차체에도 신속하게 가속하며 곧바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내기 시작했다. 코너가 많은 트랙에서 스티어링 휠을 꺾어도 안정적으로 주행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웅장한 배기음이 마치 스포츠카에 탄 듯한 느낌을 줬다.트랙뿐 아니라 일상 도로에서도 뛰어난 실용성을 보여줬다. 이날 AMG GLC를 타고 좁은 골목을 주행하다가 반대 방향으로 유턴해 회차하는 코스가 있었는데, 일반 SUV 차량이라면 한 번에 통과할 수 없을 만한 좁은 길에서 문제 없이 회차할 수 있었다. 저속주행할 때 뒷바퀴가 앞바퀴의 진행 방향과 반대로 움직여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해 차량의 회전 범위를 좁혀주기 때문이라고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7일 경기도 용인 소재 AMG 스피드웨이에서 ‘2024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은 전 세계에서 AMG 판매 5위를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고성능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벤츠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AMG 모델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고성능 세단 ‘AMG S63 E 퍼포먼스’를 출시해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S 63 E 퍼포먼스는 AMG 브랜드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최고 출력 802마력으로 역대 S 클래스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AMG만의 독보적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국내 고성능차 시장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5.18 I 공지유 기자
와인으로 둔갑한 마약…신종 마약 투약 12명 재판행
  • 와인으로 둔갑한 마약…신종 마약 투약 12명 재판행[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도 마약 관련 사건들로 넘쳐났습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한 프랑스 화인트 와인 병에 액체 형태의 마약 원료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18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의 필로폰을 제조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중국산 밀크티 봉지 등에 담아 밀수한 30대 남성도 검거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마약 파티에서 신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12명이 추가로 기소됐습니다. 배달 노동자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와인병에 액상 마약원료…18만명 분 필로폰 만들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와인병에 담긴 액체 원료를 가공해 필로폰을 제조한 뒤 국내에서 판매하려고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로 20대 중국인 남성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와인병에 담긴 액체 원료를 가공해 필로폰을 제조한 뒤 국내에서 판매하려고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로 20대 중국인 남성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해외 총책의 지시를 받아 지난달 3일 국내로 입국한 이 남성은 같은 달 16일까지 인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와인병에 담긴 액체 원료를 가공해 필로폰 5.6㎏을 제조했습니다. 이는 시가 186억원 상당으로 18만6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수준의 양입니다. 남성은 입구 당시 와인병 6개에 원료를 넣어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액체 원료와 실제 와인은 색상 등이 매우 비슷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필로폰 2㎏을 판매하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남은 필로폰 3.6㎏과 액체 원료 300㎖를 압수했습니다.국내에서 직접 필로폰을 제조하다 적발된 사례는 전체 마약 사범(1만7818명)의 0.3%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이례적입니다. 필로폰은 제조법이 어려운 데다 상대적으로 발각될 위험성이 높아 완제품 형태로 국내에 밀반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감기약 등으로 국내에서 필로폰 소량을 제조하려고 시도하다 붙잡힌 이들도 있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밖에도 경찰은 올 2,3월경 분말 형태의 밀크티 스틱에 향정신성의약품 ‘러미라’를 섞어서 밀반입한 30대 한국인 남성도 붙잡았습니다. 기침 감기약으로 쓰이는 러미라는 1990년대 청소년들이 환각 증상을 느끼기 위해 술에 섞어 마시는 등 남용되기 시작하자 2003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남성은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신경통약인 ‘프레가발린’도 중국 술로 위장해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해당 의약품에 대해 ‘마약 검사에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고 홍보하며 서울 강남이나 부산 일대 유흥가에 유통하려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두 남성을 도운 공범 2명이 해외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형사 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 공조를 통해 검거되지 않은 마약 사범들을 빠르게 검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관 추락사’ 신종 마약 투약한 12명 추가로 재판행현직 경찰관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할 당시 마약 모임을 함께 한 일행 3명이 지난해 9월 11일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용산구 아파트 ‘집단 마약’ 현장에서 경찰관이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모임에 참석한 12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작년 11월 모임 관계자 7명이 기소된 이후 약 6개월만의 추가 기소입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모임 주도자 A(31)씨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또다른 주도자 정모(44)씨의 주거지에서 신종 마약류를 단체로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중 A씨와 B(30)씨는 정씨의 주거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각각 1심에서 징역 2년 6월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신종 마약 투약 혐의가 새로 입증돼 추가 기소됐습니다. 이들 외에도 모임에서 신종 마약을 투약한 10명이 추가로 밝혀져 함께 기소됐습니다. 앞서 2023년 8월 27일,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장 C씨가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를 포함해 최소 25명이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C씨의 시신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를 포함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면서, 경찰은 모임 참여자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확대해왔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집단마약 사건 대응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전담팀은 작년 10월 모임 주도자 2명과 마약 공급자 1명을 구속 기소했고, 지난해 11월 모임 참가자 4명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대검찰청 DNA·화학분석과를 통해 신종 마약류 표준품을 수입·감정함으로써 12명의 투약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 이번에 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종 마약류는 심각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경각심이 없이 투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에도 경찰과 협력해 마약류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달노동자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마약검사 양성 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지난달 서울 관악구에서 50대 배달노동자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A씨가 사고 당시 마약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정밀감정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성 결과를 최근 받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7시 32분께 신림동 당곡사거리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추돌했습니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50대 배달 노동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 차량은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휠체어를 타고 경찰에 출석한 A씨는 다른 사람이 주는 술을 받아먹었을 뿐이고 스스로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05.18 I 황병서 기자
“14개 에어백 다 안 터져” 설운도 ‘벤츠 사고’, 급발진 인정되나
  • “14개 에어백 다 안 터져” 설운도 ‘벤츠 사고’, 급발진 인정되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수 설운도의 벤츠 차량 사고 당시 14개의 에어백이 모두 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벤츠 차량 사고 모습.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캡처, 연합뉴스)16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골목길에서 설 씨 가족이 탄 벤츠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설 씨는 한 매체를 통해 “가족들과 식사를 한 뒤 골목길로 접어들었고 근접 센서가 울렸다”며 “그 뒤 갑자기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가 난 뒤 충격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으며 운전자인 설 씨 아내는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했다.이 사고로 행인 2명, 식당 손님 3명, 벤츠와 추돌한 택시 운전사 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설 씨의 가족들도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사고 직후 조사에 들어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충돌 당시 사고 차량의 속도가 시속 77㎞였다고 최근 결론 내렸다. 앞 범퍼가 모두 부서지고 차체가 찢겨나갈 정도의 충격이었다고.정면충돌 시 에어백은 일반적으로 좌우 30도 이내에서 유효 충돌 속도가 시속 20km 이상일 때 터지는데, 해당 차량은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정면충돌했음에도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해당 차량은 벤츠 최고급 차종에 속하는데, 이미 지난 2021년과 2022년 에어백 작동 오류로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은 리콜 이후 판매된 차량이었다.설 씨 측은 차량 결함으로 추가 피해자가 나올 우려가 있다며 벤츠 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이에 대해 벤츠 코리아는 “국과수 조사로 인해 차량 결함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해당 차량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7 I 강소영 기자
"모르는 사람이 준 술 때문"…사망 사고 낸 벤츠 운전자 '필로폰 양성'
  • "모르는 사람이 준 술 때문"…사망 사고 낸 벤츠 운전자 '필로폰 양성'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달 서울 신림동 당곡사거리에서 도로를 폭주하던 20대 벤츠 운전자에게 치여 50대 배달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0대 운전자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지난달 13일 오후 7시32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사진=SBS 뉴스 캡처)1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20대 남성 A씨에게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7시 32분쯤 당곡사거리 앞 왕복 8차로 도로에서 벤츠를 몰다가 과속해 앞서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당시 근처 식당에서 받은 음식물을 싣고 배달 가던 오토바이는 승용차와 충돌하며 바닥에 쓰러져 끌려갔다. 순식간에 불길이 솟구치며 크게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사고로 불이 붙었던 오토바이(사진=뉴스1)A씨의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길가에 주차된 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후 멈췄다. 피해 차량만 10대가 넘고 A씨와 다른 차량 운전자 2명도 다쳤다. 사고 당시 A씨의 음주 정황이 발견되지 않자 경찰은 마약 등 약물 반응 검사를 의뢰했다.A씨는 지난 15일 휠체어에 탄 채 경찰 조사에 출석해 “자의로 투약한 것은 아니고 모르는 사람에게서 술을 받아먹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6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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