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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52시간 근무제, 백화점 저녁 매출 늘었다
-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쇼핑 패턴에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저녁이 있는’ 직장인 고객들로 인해 평일 저녁 시간 쇼핑 고객도 덩달아 늘어난 것.실제 주 52시간 근무제가 첫 시행된 7월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의 평일 6시 이후 매출은 시행 직전인 6월 대비 8.6% 증가하며 7월 신세계백화점 전체 신장률(6월 대비 2.8%)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주변에 사무실이 많아 직장인들이 방문하기 편리한 서울 3개 점포(본점/강남점/영등포점) 역시 지난 6월 대비, 7월 6시 이후 매출이 5.8% 신장하는 등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저녁 있는 삶이 고객들의 쇼핑 시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평일 6시 이후 매출 비중도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3개 점포의 평일 6시 이후 매출 비중은 전월보다 2.9%포인트(p) 늘어난 25.1%를 기록했다. 특히 백화점의 주 고객층인 30대와 40대 고객의 매출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전보다 12% 신장하며 저녁시간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점포가 위치한 인근 상권에 따라 선호하는 장르도 다양하다. 강남 고객들은 명품과 여성복을, 명동을 중심으로 한 강북권 고객들은 남성패션, 생활·아동 장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인근에 회사가 많은 강북, 특히나 명동의 경우에는 남성복과 아동 관련한 장르가, 강남에서는 퇴근 이후 백화점을 찾는 인근 여성 고객들로 인해 명품·잡화, 여성패션 소비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여진다.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은 남성과 여성패션 행사를 열고 퇴근하는 직장인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신관 5층에서 남성패션 여름 상품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헤지스, 갤럭시라이프스타일, TI포맨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헤지스 라운드 티셔츠 5만5300원, 갤럭시 라이프스타일 면바지 5만9000원 등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여름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강남점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도모피, 동우모피, 사바띠에 등 유명 모피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되는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한여름 신세계 모피 페어’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또 영등포점 A관 2층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러브앤쇼, 케네스레이디, EnC 등 인기 여성 캐주얼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여성 캐주얼 인기 상품 제안전’이 펼쳐진다.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저녁 있는 삶 트렌드를 겨냥해 3040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인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상승…2250선 회복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터키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됐지만 코스피지수는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225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홀로 순매수를 통해 지수 방어에 나섰고, 전날 4% 이상 내린 비금속광물 업종은 이날 4%대 상승세를 보였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6포인트(0.47%) 오른 2258.91로 장을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그렸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가가 9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064억원), 보험(286억원), 사모펀드(161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77억원, 130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광물이 4% 넘게 오른 가운데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업, 의약품, 기계, 운수창고, 서비스업, 통신업, 은행, 철강금속, 증권, 화학, 금융업, 제조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등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 넘게 내렸고 음식료업, 보험, 운수장비 등이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005490)(POSCO) LG화학(051910) 등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 밖에 네이버(035420)(NAVER)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다만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엔케이물산(009810)을 비롯해 한세실업(105630) 조비(001550) 일성건설(013360) 한일현대시멘트(006390)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이날 거래량은 2억5063만주, 거래대금은 4조7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56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66개 종목은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터키發 악재 지속…보합권 출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터키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전날 크게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오른 2248.63을 기록 중이다. 보합권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224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터키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25.44포인트(0.50%) 내린 2만518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0%, 0.25% 빠졌다.터키 중앙은행은 리라화의 법적 지급준비율을 모든 만기에서 2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하는 등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놨다. 비핵심 외화부채 지준율의 경우 1년 이하와 2년 이하, 3년 이하 구간에서 400bp(bp=0.01%포인트)씩 인하했다. 그러나 기준금리의 대폭 인상 등 직접적인 조치가 아니라 여전히 소극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는 실망감이 확산됐다. 페소화가 급락세를 보이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날 예정에 없던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0%에서 45%로, 5%포인트 올렸다.하지만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터키의 다음 행선지가 곧장 IMF로 향하는 것은 아니란 의미”라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방화벽과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가속화됐던 금융권 자본확충 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터키 금융시장의 금지적 혼란이 남유럽 금융권을 경유해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여지는 미미하다”고 밝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억원, 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7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체로 강보합 양상이다. 비금속광물이 2% 넘게 오르는 가운데 건설업, 통신업, 의료정밀, 의약품, 철강금속, 서비스업, 운수창고, 화학, 종이목재, 기계, 운수장비, 제조업, 증권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 넘게 내리고 있고 섬유의복, 보헙, 유통업, 은행, 전기전자, 금융업, 음식료업 등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와 셀트리온(068270) 포스코(005490)(POSCO)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NAVER)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세다.
- 물놀이에서 생긴 피부질환... 예방과 치료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계곡과 바다를 찾고 있다. 도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장하는 물놀이 공원이 늘어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공원을 꽉 채운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햇볕에 노출 되면서 발생하는 일광화상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물놀이를 나가서 뜨거운 햇빛을 쏘이면, 피부가 붓고 빨개지며 심하게는 물집까지 생길 수 있다. 이는 자외선으로 인한 일광화상의 일종이다. 일광화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 되는 경우 악성종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간 맞춰 노는 것이 피부질환 예방공교롭게도 자외선이 하루 중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가 아이들이 가장 활발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이다. 외출도 삼가는 걸 권장하는 시간대 이므로, 피부가 민감하거나 연약한 아이들은 햇빛을 물리적으로 가릴 수 있는 수영복, 모자, 자외선차단제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자외선 차단제는 집 밖을 나가기 30분전에 충분한양을 발라야 하며 SPF30이상, pa 2+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자. 외출 후에도 3시간 정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야외에서 자외선 피부질환 환자 발생시 응급조치빨갛게 달아오른 피부에 얼음을 직접 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역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흐르는 차가운 물에 15분이상, 여의치 않으면 차가운 물수건으로 15분이상 덮어 피부를 진정시키는 정도가 적당하다.이주희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모든 피부염은 햇빛과 열에 의해 악화된다. 특히 여드름, 모낭염, 피부염, 습진 등은 자외선에 의해 자극된 경우 가려움이나 염증을 동반하여 증상이 쉽게 악화되고, 잘못 긁으면 이차감염으로 인해 더 악화 된다. 특히, 코나 볼에 오랫동안 낫지 않는 피부병변이 지속 될 시에는 악성 종양까지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 진료를 꼭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감]코스피, 기관·외인 IT株 팔자에 2280선 '미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인의 동반 매도에 2280선까지 내려왔다. 모건스탠리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반도체 업황을 부진을 이유로 SK하이닉스(000660)에 ‘비중축소’ 의견을 낸데다, 9일에는 반도체 업황 전체에 대해 ‘주의(cautious)’의견을 연달아 낸 영향을 받았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92포인트(0.91%)내린 2282.79에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무역전쟁과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29%, 0.14% 하락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0.04% 상승했다. IT중심의 시장인 나스닥은 개별 기업의 호실적의 이유로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계IB발(發) 반도체 업황 부진 이슈 부각으로 하락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의 매도 리포트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했다”며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대장주가 각각 3%씩 빠진 것이 지수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총 107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도 86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이 522억원, 금융투자가 109억원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기타법인과 사모펀드에서는 각각 486억원, 7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148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3.23%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만 166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3677억원의 전기전자 업종을 내다 팔았다. 섬유의복과 제조업, 의료정밀, 증권업종도이 1%대로 하락했고 화학과 금융업, 의약품 업종도 내렸다. 다만 비금속광물이 외국인 매수세에 6.26% 상승했고 기계와 건설업, 음식료업, 전기가스업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최근 부정적인 리포트를 연달아 낸 영향에 각각 3.20%, 3.72%하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63% 내렸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이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과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은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현대엘리베이(017800)가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소식에 8.51% 상승했고, 강원랜드(035250)는 저가 매력이 부각되며 7.84% 올랐다. 삼성SDI(006400)와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호텔신라(008770) 등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내리는 영향에 동반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962만여주, 거래대금 6조1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389개 종목이 상승했고, 418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 코스피, 하락 출발…외인 매도에 시총상위株 줄줄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새다. 10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08포인트(0.74%)하락한 2286.6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으로 내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9% 하락한 2만5509.2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보다 0.14% 내린 2853.58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0.04% 상승한 7891.7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역시 기존 무역전쟁 우려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를 비롯한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며 외국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외국인은 289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2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가 93억원으로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금융투자는 83억원 순매도중이다. 보험과 투신권은 각각 25억원, 3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전기전자가 1.82%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중이며 제조업과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화학, 증권, 은행,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도 내림새다. 다만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은 1~2%대로 상승하고 있으며 운수창고와 의약품, 유통업 등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92%, 2.05%하락하고 있으며 셀트리온(068270)과 삼성전자우(005935)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22%로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KB금융(105560)과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GS리테일(007070)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늘어난 영향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 역시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충족시키며 1.83% 오르고 있다.
- [스냅타임] '탈 코르셋' vs '탈 갑옷'…남녀 성 대결 확산
- '한국 남자들 제발 뿔테 좀 벗고 비비라도 발랐으면;;' '더치페이스 안 되는 거 실화냐?"요즘 여성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이다. '한국 남자들 평균 외모'라며 남성을 비하하기 위해 자주 쓰이는 '한남콘'은 새롭지도 않다.오히려 지나치게 많이 쓰이는 바람에 원작자가 본 의도와 다르게 쓰인다며 저작권을 등록했을 정도다.이들은 남녀 외모 격차가 커 '여자로 살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여성 커뮤니티 회원인 임지수(23)씨는 "아직 주위 친구들이나 길거리만 봐도 '예쁜 여자-못생긴 남자' 커플이 많은 것 같다"며 "그냥 대학가, 번화가만 가도 여자들은 다 예쁜데 훈남은 극소수"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남자여, '더치페이스'부터 하라한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에 '더치페이스'를 검색하니 700건이 넘는 게시물이 나왔다. '알바하다 보면 커플들 더치페이스 너무 안 된다' '더치페이스 안 되면 만나지 말자' '주변 커플들 보면 외모 격차 심하다' 등이 주된 내용이다. 더치페이스는 남녀 간 외모 격차가 큰 상황을 비꼬는 말이다.하지만 경제력은 양성에 동등하게 요구하는 분위기로 변하는 추세다. 남자도 돈 많은 여자가 좋다. 결혼할 때 남자가 집 해오라는 말은 옛말이다.임씨는 "경제력은 비슷하게 요구하는데 여전히 외모 관리에 더 투자하는 쪽도 여자"라고 말했다. 이를 비꼬아 더치페이는 요구하면서 더치페이스는 안된다며 불만을 쏟아낸다. 이 분노가 한남콘 등을 만들어내며 비하, 혐오 표현으로 이어지고 있다.'탈 코르셋' 외치는데 남자한테는 꾸며라? (사진=이미지투데이)일부 여성들은 그들이 당해온 것처럼 남성들도 암묵적으로 꾸밈 노동을 강요당하기를 바란다.'남자는 외모보다 능력이다'는 프레임 속에 수많은 남성이 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제 꾸미지 않는 남자를 비난한다. 제모하지 않은 다리·뿔테안경·체육복·삼선슬리퍼·보라색 입술·뱃살 등을 혐오한다.'페미니즘' 운동의 하나로 최근 함께 거론되고 있는 운동 중 하나인 '탈 코르셋' 운동은 날씬하게 보이도록 여성의 상반신을 조이는 보정 속옷에서 기원했다.탈 코르셋 운동은 그간 알게 모르게 '여성'을 옥죄어왔던 '여성다움'의 사회적 굴레나 구체적으로 짙은 화장, 긴 생머리, 과도한 다이어트, 브래지어 등을 그만하자는 움직임을 뜻한다.김민정 나쁜 페미니스트 대표는 “‘여자라면 이런 것들을 했어야지’라고 했던 사회에서 ‘왜 여자라면 그것을 해야 하는가’라는 인식의 전환과 주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유의미한 변화"라고 말했다."꾸미는 남자 재수 없어" (사진=유튜브 갈무리)최근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42.7%, 30대 남성의 35.7%는 스스로를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라고 답했다. 남자 메이크업 유튜브 영상은 이제 놀라운 콘텐츠가 아니다. 눈썹 문신을 하고 남성용 비비크림을 바르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남성 고객 비율은 지난 2016년 18%에서 올 5월 26%로 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성 고객이 색조화장품을 구입한 비율도 2016년 6%에서 11%로 약 2배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분위기는 아직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SNS나 유튜브에서는 '남자가 화장하는 게 뭐 어때서'라고 말하지만 실제 '남자가 화장은 좀...' '남자가 너무 많이 꾸미면 좀...'과 같은 반응이 대다수다.소셜데이팅 앱 '이음'의 조사 결과에서 '남자의 화장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46%다. 나머지도 기초 화장까지는 괜찮다는 의견에 불과했다.남성성 강요 '더는 못 참아'아이러니하게도 탈 코르셋 운동이 남성에게는 또 다른 코르셋을 강요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자들이 불편한 치마에 하이힐을 장착할 때 남자들은 티셔츠 한 장에 슬리퍼만 신고 다녔듯 이제는 여자들이 안경을 쓰고 제모하지 않을 테니 남자들은 코르셋을 조이라는 것이다.여성에게 ‘탈 코르셋’이 있다면 남성 사이에선 ‘맨 박스(Manbox)’를 부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작가 토니 포터의 책 제목이기도 한 ‘맨 박스’는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탈갑옷’과 같은 개념이다.‘탈갑옷’은 웹툰 ‘남자는 갑옷을 입는다’에서 나온 표현으로 웹툰에서 갑옷은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과 강요를 뜻한다.직장인 이승현(27)씨는 "남자는 너무 꾸미는 게 아니라는 말과 남자는 능력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란 건 우리 세대의 탓이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이씨는 “여성들이 여성성을 강요받는다고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남성들도 남성성을 강요받는다"며 "회사에서 이동 시 운전은 항상 남자의 몫이고, 회식을 할 때도 고기는 항상 남자가 굽고, 2차를 잡는 것도 항상 남자의 몫”이라고 주장했다.남녀평등 시대에 여성에게는 강요하지 않으면서 남자에게는 남성성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탈코르셋이란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관습적 규범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이라며 "'남자는 너무 꾸미면 안 된다' '외모보다는 능력이다'와 같은 인식 모두 남성에게 주어진 관습적 인식으로 사실상 코르셋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문승관 기자, 박새롬 인턴기자]
- 이영자, 방송 최초 수영복 몸매 공개...'거침없는 탈의'
- 이영자(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예고영상 캡처)[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방송 최초로 수영복 몸매를 뽐냈다.올리브 ‘밥블레스유’는 9일 예고 영상에서 물놀이에 나선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제1회 하계단합대회’ 장소인 펜션에 도착해 수영복 패션을 자랑했다. 최화정은 빨간 원피스 수영복으로 80년대 ‘미국 부자’ 느낌을 보여줬다. 이영자는 반바지,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났으나 “언니가 그래도 수영 한 번 해줘야 되지 않겠니”라며 이내 거침없는 탈의로 수영복 자태를 드러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이영자는 물에 뛰어들어 뛰어난 수영 실력을 선보였다.송은이는 90년대 아이돌룩, 김숙은 나뭇잎으로 가슴을 가린 티셔츠를 입고 물놀이를 즐겼다.이날 저녁 방송에선 단합대회를 맞이해 이들이 직접 준비한 도시락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화정의 알록달록 쌈밥부터 손맛이 살아있는 이영자의 전복, 멸치 주먹밥이 등장한다고. 한편, 이들이 가평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최화정이 ‘차내식’을 찾자 김숙은 영화관으로 안내했다는 후문이다.최화정은 팝콘, 튀김범벅부터 핫도그까지 식당 못지않은 메뉴판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며 “내가 단성사다닐 때랑은 다르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밥블레스유’는 시청자들이 보낸 고민에 알맞은 음식을 추천하며 상담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이번 방송에선 2년 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 태풍 때문에 취소됐을 때,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든든한 새참 등 더위, 휴가 관련 사연들과 푸드테라픽(Pick)이 소개된다. 언니들의 제1회 하계단합대회 현장은 이날 밤 9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만날 수 있다.
- [마감]코스피, 기관 매수에 강보합 마감…2300선 유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만에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한 국내 증시가 보합권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마켓포인트에 다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6포인트(0.10%)오른 2303.71에 마감했다. 이날 강보합으로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에 따라 약보합과 강보합을 내내 오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시 역시 무역분쟁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0.03%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이날 외국인은 2155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135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와 기타법인이 각각 1361억원, 67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연기금은 1029억원 순매도를 했다. 개인은 12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48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업이 1.64%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섬유의복과 통신업, 의약품, 화학, 유통업, 서비스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료정밀은 1.14% 내렸고 증권과 철강금속, 은행, 운수장비, 음식료업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LG(003550)가 경우 스마트콘 ‘Q8’출시와 저가매수 유입에 5.93% 올랐고 넷마블(251270)의 경우 신작 출시 지연에 11.27% 급락했다. 한편 옵션 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은 3608억원어치 선물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13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와 투신권이 각각 1358억원, 155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연기금은 16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814만여주, 거래대금 5조8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382개 종목이 상승했고, 423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 코스피, '옵션 만기일' 외인·기관 매도 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옵션만기일인 9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96포인트(0.22%)내린 2296.49에 거래중이다. 이날 강보합으로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옵션 만기일에 맞춰 나온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물량의 영향으로 약보합으로 전환됐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5.16포인트(0.18%) 하락한 25,583.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3%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06%상승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209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14억원, 사모펀드가 54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투신권과 기타법인은 각각 31억원, 5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45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38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운수장비가 0.95% 내리고 있고 서비스업과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기계 등이 하락세다. 반면 종이목재는 1.12% 상승중이다. 이어 통신업과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음식료업등은 오름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등은 상승중이다. 특히 전날 삼성그룹의 180조 투자계획의 영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3%대로 하락중이고 삼성전자우(005935)와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은 내림새다.개별종목으로는 한섬(020000)이 수익성 향상 전망에 3%대로 오르고 있고 신세계(004170)가 신규 면세점 초기 손익 우려등으로 2%가량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