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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핫플에 수입차 빠질 수 없지"…아우디·볼보 격전지 이곳
  • "MZ 핫플에 수입차 빠질 수 없지"…아우디·볼보 격전지 이곳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이 새로운 수입차 격전지로 부상했다. 아우디,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가 전시장을 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어서다.아우디 스타필드 수원 콘셉트 스토어 전경. (사진=아우디코리아)아우디 코리아는 공식 딜러사 ‘바이에른오토’가 스타필드 수원에 네 번째 시티 몰 콘셉트 전시장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1층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 전시장은 연면적 285.62㎡ 규모로 총 세 대의 차종을 전시할 수 있다.수도권 남부 중심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에서 아우디 코리아는 고객 접점을 늘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우디의 새로운 CI도 적용했다.아우디는 이번 콘셉트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시승·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또 Q4 e-트론 출고 고객은 전국 전기차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임현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앞으로도 아우디는 시티 몰 컨셉 스토어 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볼보자동차 서수원 전시장 전경. (사진=볼보코리아)볼보코리아 역시 스타필드 수원에 ‘볼보자동차 서수원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 공식 딜러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가 운영하는 곳으로 연면적 466.23㎡ 규모로 마련됐다.볼보코리아는 수원 전시장에 ‘다운타운 스토어’(DTS) 콘셉트를 확장해 적용했다. 도심형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체험하는 밀레니엄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서다.고객 라운지와 상담 공간, 차량 전시 공간 곳곳에 북유럽 특유의 감성도 적용했다. 화학 물질을 최소화한 페인트와 자재,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가구를 곳곳에 배치하기도 했다.이 외에도 볼보는 스웨덴 거실처럼 편안한 스칸디나비안 리빙룸 형태의 ‘개방형 공간’, 볼보 클래식카의 미니어처를 만나볼 수 있는 ‘헤리티지 존’ 등도 마련했다.코오롱오토모티브는 서수원 전시장 신규 오픈을 기념해 내달 29일까지 전시장 방문·상담 고객과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경품은 △볼보 리유저블백 △볼보 패브릭 폴딩박스 △벨레다 스페셜 패키지 등이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의 새로운 공간으로 떠오를 스타필드 수원에서 볼보자동차만의 스웨디시 럭셔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도심 형태를 반영한 콘셉트 전시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9 I 이다원 기자
볼보그룹코리아, 대형 굴착기 ‘뉴 F시리즈’ 첫 모델 출시
  • 볼보그룹코리아, 대형 굴착기 ‘뉴 F시리즈’ 첫 모델 출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대형 굴착기 뉴 F시리즈 첫 모델 ‘EC400F’, ‘EC500F’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제품은 다양한 대형 작업을 위한 강력한 성능의 대형 굴착기로 볼보건설기계의 안전 우선 원칙에 따라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특장점은 △볼보의 독자적인 디자인 콘셉트로 완성한 세련된 차체 △혁신적인 스마트 인터페이스 △지능형 안전 및 편의 보조시스템 △강력한 작업 퍼포먼스와 고효율 엔진 △업그레이드된 쿨링 시스템 등이다.F 시리즈 모델 라인업 외관은 뉴 볼보 CI 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강화한 고중량 카운터웨이트로 약 500kg 늘어난 중량과 함께 저 중심 차체 설계로 작업 안정성도 향상했다. 또한 △메쉬 형태의 사이드 도어 △3포인트 형태의 상부 출입 방식과 접이식 핸드레일 및 가드레일 △발 끼임이나 돌 끼임 방지를 위한 3열 풋스텝 △미끄럼 방지 천공 플레이트 △카운터웨이트 내장 후방 카메라와 발광다이오드(LED) 작업 라이트 등이 주요 안전 기능으로 새롭게 추가됐다.이 밖에도 사용자는 뉴 F시리즈는 장애물 감지 레이다 센서, 360도 감지 카메라에 감지된 장애물을 볼보 스마트 뷰를 통해 알람 및 모니터링 해주는 POC 옵션 기능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신형 볼보 엔진은 냉각 면적과 성능을 대폭 향상한 쿨링 시스템으로 엔진 내구성을 높였으며 연료 효율 역시 기존 대비 15% 이상 개선했다. 유압 오일와 필터 교체 간격은 기존 2000시간에서 3000시간으로 늘어났다.임재탁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하는 뉴 F시리즈는 작업 시 편의와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운용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큰 개선을 가져왔다”며 “스마트 굴착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F시리즈 라인업을 중심으로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볼보그룹코리아 뉴 F시리즈 대형 굴착기.(사진=볼보그룹코리아)
2024.01.24 I 김은경 기자
中BYD, 국내 전기 승용차 출시 초읽기..‘국내 업체와 경쟁 불가피’
  • 中BYD, 국내 전기 승용차 출시 초읽기..‘국내 업체와 경쟁 불가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비야디)가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 진출 초읽기에 나섰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며 가격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국내 중저가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이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묘책으로 저마다 중저가 라인업 확대에 나서면서 향후 중국산 자동차와의 가격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9월 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 전시된 BYD 차량. (사진=BYD)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연내 국내 시장에 전기차 승용차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YD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전기 승용차 판매 여부를 꾸준히 검토 중”이라며 “다만 아직 출시 모델이나 시점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BYD의 한국 전기 승용차 시장 진출은 ‘글로벌 확장’을 예고한 전략과 맞닿아있다. BYD는 지난해 자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주요 완성차 시장까지 일제히 전기 승용차를 선보이며 시장을 넓힌바 있다. 이에 따라 BYD는 지난해 334.2% 늘어난 24만2765대의 차를 수출했고, 수출국도 70여곳으로 늘어난 바 있다.현재 BYD는 국내에서 상용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다. 1톤 전기 트럭 ‘T4K’와 전기버스 ‘eBus9’ 등이다. 상용차로 국내에 첫 발을 뗀 BYD는 이를 기반으로 라인업 확대를 구상 중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BYD 신차 등록 대수는 총 652대로 전년(90대) 대비 624.4% 늘었다.실제로 BYD는 가까운 시일 내 전기 승용차를 출시하겠다는 의사도 꾸준히 밝혀 왔다. 지난 2022년 서울 중심가로 사무실을 옮긴 데 이어 지난해에는 당사 전기차 브랜드 씰(Seal)과 돌핀(Dolphin), 아토(Atto) 등의 상표를 국내에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선 상태다.BYD가 일본 출시를 앞둔 씰(SEAL)을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공개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한국 완성차 시장에 중국 ‘1위’ 전기 승용차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중저가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주춤한 한국 전기차 시장 분위기에 국내 완성차와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는 일제히 중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 중국 브랜드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업계에서는 BYD 전기차 강점을 ‘가격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BYD의 핵심 모델 중 하나인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아토’(ATTO)는 중국에서 13만9800위안에 판매 중이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2590만원 수준이다. 판매가가 높은 유럽의 경우 3만7990~3만9990유로(한화 5543만~5835만원)로 국내 전기차 보조금 기준에 들어온다.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제조사와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기아와 르노코리아 등이 중저가 전기차 출시해 점유율을 끌어올리려 세운 계획과 정면에서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기아는 올 상반기 전기 SUV ‘EV3’를, 하반기 전기 세단 ‘EV4’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판매가가 3만5000~5만달러(한화 4546만원~6495만원) 수준인 만큼 BYD의 경쟁 차종 범주에 들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주춤하면서 상대적으로 (차급이) 작고 낮은 가격대의 차를 국내 브랜드도 많이 내놓을 전망”이라며 “‘가성비’ 좋은 중국 브랜드가 등장하면 경쟁은 치열해질 수 있을 테지만,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국산 전기차의 선전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2024.01.18 I 이다원 기자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다보스서 탈탄소 협력 방안 논의
  •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다보스서 탈탄소 협력 방안 논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에 이어 연초부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rnors)’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선 부회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의 탈탄소 촉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정기선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한 바 있다.에너지 산업 협의체에서는 탈탄소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합의된 온실가스 감축안의 실질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의체에는 ‘쉘’, ‘토탈에너지스’, ‘페트로나스’, ‘트라피구라’ 등 30여 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참석했다.정기선 부회장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렸던 CES 2024에서도 탈탄소를 강조한 바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CES 2024 기조연설에서 “해상에서 육상까지 전 지구를 아우르는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탈탄소 글로벌 에너지 가치사슬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외에도 정기선 부회장은 2022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의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CEO 알렉스 카프(Alex Karp)와도 만남을 가지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진행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 조선소 프로젝트(FOS, Future of Shipyard)의 1단계 완료를 발표하기도 했다.한편, 정기선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 이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연구소를 찾아 근무하는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2017년 설립한 스위스 연구소는 2021년 HD현대일렉트릭 최초의 친환경 제품인 ‘친환경 GIS(가스절연개폐장치)’를 개발한 바 있다.
2024.01.17 I 하지나 기자
롯데정밀화학, BMW코리아와 요소수 독점 공급 계약 연장
  • 롯데정밀화학, BMW코리아와 요소수 독점 공급 계약 연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자사 요소수 제품 유록스(EUROX)를 BMW 코리아에 순정으로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유록스는 국내 공식 판매되는 BMW 코리아의 모든 디젤차에 사용되는 요소수를 지속 공급하게 됐다.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유록스 생산 설비.(사진=롯데정밀화학.)장남주 롯데정밀화학 유록스영업팀장은 “베트남과 일본, 사우디 등 여러 국가에서 들어 온 요소의 품질 관리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제조한 요소수가 안전한 선택일 것”이라며 “BMW 코리아의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상의 요소수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롯데정밀화학은 최근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볼보와 유록스 공급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스카니아, MAN,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현대차·기아,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까지 가장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 순정 요소수를 납품하고 있다.유록스는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가 제정한 요소수 국제품질표준인 ‘AdBlue’의 영구 상표권을 갖고 있으며, 1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자료 기준), 5년 연속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K-BPI)’ 요소수 부문 1위 등 고객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요소수는 디젤차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2024.01.17 I 김성진 기자
'홍해 긴장감'에 바닷길 운송 차질..항공업계 반사이익 누리나
  • '홍해 긴장감'에 바닷길 운송 차질..항공업계 반사이익 누리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항공업계가 홍해발(發) 해상 운송 물류 차질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예맨 후티 반군이 지난해 말부터 세계 핵심 교역 항로인 홍해 항로를 위협하는 등 무력 충돌 긴장감이 커지면서 최근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긴급 물류를 항공화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항공화물 수요 증가로 연초 소폭 하락하던 항공화물 운임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해 11월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으로 예멘 후티 반군의 헬기가 홍해 지역에서 자동차운반선인 갤럭시 리더호에 접근하는 모습.(사진=로이터)◇‘홍해 사태’ 위기에…항공화물 찾는 글로벌 기업들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2일 기준 2206.03을 기록했다. SCFI 지수가 200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9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후티 반군 공격이 시작된 지난해 말 이후 한 달 사이 2배나 치솟았다.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 사태로 지난달 중순부터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는데, 운항 거리가 기존 대비 15일 이상 늘어나 물류비 부담이 급증했다.이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홍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물류 동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이 전체의 30%에 달한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오는 29일부터 2주 동안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볼보자동차도 이번 주 사흘간 벨기에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해 갈등이 장기화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긴급 물류 수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증가로 항공 화물도 운임이 상승하는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발틱항공운임지수(BAI)에 따르면 홍콩-북미노선의 평균 화물운임은 1㎏당 7.10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이미 일부 기업들은 해상 물류 운송을 항공화물 운송으로 대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와 지프 등 미국과 유럽 등지에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해상 물류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물류를 항공화물 운송을 통해 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베크롬비 피치는 해상 물류 차질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항공화물 운송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영국 의류업체 넥스트도 항공 화물 이용으로 물류 운송 지연을 완화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위로 아시아나항공 소속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초 소폭 하락했지만…1월 말부터 본격 상승 전망항공 운송업계는 일반적으로 연초를 비수기 시즌으로 꼽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긴급한 해상 물류 수요가 항공으로 몰릴 것이며 운임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기준 BAI지수는 1921.00으로 전주 대비 6.6% 감소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는 대규모 할인행사에 크리스마스 등의 이벤트가 있어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전통적 성수기이지만 1월 들어서는 물동량이 크게 줄어드는 편”이라며 “다만 이달 말부터 홍해발 물류 차질에 따른 영향이 항공 화물 운임에 반영되면서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 물류 차질로 인해 물류 수요가 항공으로 가면서 단기적으로는 항공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아직 운임이 30%가량 높은 수준이고 여객 수요 상승에 따른 (벨리 카고) 공급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전년과 비교해서는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1.16 I 공지유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 세계경제리더 100인 선정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 세계경제리더 100인 선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올해 포럼에서 신 부회장은 전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LG화학(051910)은 15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올해 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된다.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2021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온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의장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세계경제포럼 측은 “신 부회장을 IBC 멤버로 초대하게 돼 영광”이라며 “신학철 부회장이 글로벌 가치사슬을 넘나들며 변화를 이끌고 집합적 파급력(Collective impact)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올해 다보스포럼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이다. 글로벌 위기로 무너진 국가·사회 간의 신뢰 회복 방안이 논의된다.신 부회장은 주요 고객들과 만나 △친환경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성장 동력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재생에너지 전환 방안과 탈탄소 분야 협력을, 전지소재 관련 글로벌 기업과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을,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시약·장비 기업과 협업 등 10여개 기업과 만나 교류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신 부회장은 바스프, 볼보, 코카콜라, SAP 등 12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 리더 연합(Alliance of CEO Climate Leaders) 등에도 참여해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한 실효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신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전방위로 협력하고 새로운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격변하는 외부 환경에서도 고객들이 더 나은 미래와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5 I 김은경 기자
예멘까지 번진 중동 위기…물류난 장기화하나
  • 예멘까지 번진 중동 위기…물류난 장기화하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홍해를 봉쇄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국·영국 등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제 경제 발목을 잡은 물류난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1일 예멘 후티 반군 공습을 위해 키프로스섬에서 출격하는 영국군 전투기.(사진=UPI·연합뉴스)1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를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전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 영토 내 레이더 기지를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로 공격했다. 전날에도 미군은 영국군과 함께 항공기와 군함, 잠수함 등을 동원해 예멘 내 후티 시설 60곳을 타격했다.후티는 같은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인 하마스를 돕겠다며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다. 홍해와 수에즈운하, 인도양을 잇는 요충지인 아덴만을 장악한 후티가 이스라엘과 무관한 선박까지 공격하면서 이 지역 해운은 마비된 상태다. 후티가 막아서기 전까지만 해도 이 일대는 전 세계 물동량의 15%가 지나가는 핵심 항로였다. 미국이 8년 만에 예멘 영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 같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근거지를 공격당한 후티는 강하게 반발했다. 나스루딘 아메르 후티 대변인은 알 자지라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확실하고 강력하며 효과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후티 고위간부인 무함마드 알 파라도 미국이 예멘을 공격한다면 자신들은 몇 년이고 홍해에서 군함·민간선박을 공격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한스 그룬드베리 유엔 예멘 특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군사적 옵션보다 외교적 채널을 우선시하며 긴장을 완화할 것을 모든 관련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해 물류망 마비가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이미 국제 물류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상하이컨테이너화물지수(SCFI)는 전일 기준 2206포인트로 한 주 새 16% 올랐다. 12월 중순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차이 난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이틀 만에 1.8% 상승했다. 볼보와 테슬라 등 일부 자동차회사는 부품 조달 차질로 공장을 멈춰 세울 처지다.물류 플랫폼 제네타의 피터 샌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위기가 길어질수록 전 세계 해상 물류에 더 많은 혼란이 생기고 비용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물류회사 퀴네앤드나겔의 마이클 알드웰 해운 담당 부사장은 “오늘 당장 (후티가 장악한)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게 되더라도 선박이 정상적인 운항 패턴을 되찾는 데는 최소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변수는 후티를 경제적·군사적으로 후원해 온 이란의 움직임이다. 이란이 직접 개입할 경우 사태는 최악의 상황으로 흐를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움직에 대해 “우린 비공개로 메시지를 보냈으며 (메시지가) 잘 준비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12일 공격 직후 이란 외교부는 “불안정과 불안감을 야기하는 결과만 낳을 것”이란 비판 메시지를 냈는데 영국 소재 독립 언론인 이란인터내셔널은 “상대적으로 온건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2024.01.14 I 박종화 기자
한미-OCI 통합에 제동 건 임종윤...경영권 분쟁 키는 ‘신 회장’
  • 한미-OCI 통합에 제동 건 임종윤...경영권 분쟁 키는 ‘신 회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지분 맞교환을 발표했지만,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반대하고 나서 제동이 걸렸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번 지분 맞교환으로 사실상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 장녀 임주현 사장을 후계자로 낙점한 모양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남 임종윤-차남 임종훈 사장이 배제됐고, 임종윤 사장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및 코리그룹 회장.(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12일 발표된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과 OCI홀딩스 지분 맞교환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문제 제기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13일 임 사장은 트위터 코리 공식계정을 통해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와 관련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128940)그룹과 OCI(456040)그룹은 12일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지분 27.0%와 OCI홀딩스(OCI그룹 지주회사) 지분 10.4%를 맞교환하는 내용의 그룹간 통합에 대한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는 OCI홀딩스(010060)가 취득하게 되고, 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로 이뤄진다. 반대로 OCI홀딩스 지분은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가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1월 12일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 부인 송영숙 회장이 12.56%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12.15%, 장남 임종윤 사장 12.12%, 장녀 임주현 사장 7.29%, 차남 임종훈 사장 7.20% 순으로 보유 중이다.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지분 맞교환 전 후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 지분 변동.(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래픽=이미나 기자)◇임종윤 사장, 사실상 반대...경영권 분쟁 키는 신동국 회장한미약품그룹의 이번 OCI그룹과의 지분 맞교환은 송영숙 회장과 고 임성기 회장 장녀인 임주현 사장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그 과정에서 장남 임종윤 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은 배제됐고, 임종윤 사장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유상증자 금지 법적 대응, 장내 지분 매입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된다.임종윤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코리그룹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임종윤 회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지분 맞교환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못했다. 그 전에도 관련해서 들은 내용이 없다. 매우 당황스러워하셨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임종훈 사장도 임 회장과 마찬가지로 지분 맞교환에 대해 듣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임종윤 사장은 직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임종훈 사장까지 이번 통합 작업 과정에 배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임종윤-종훈 형제만으로는 영향력을 행사하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분 맞교환 전 이들 지분의 합은 19.32%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지분율 합 19.85%에 약간 못미친다. 지분 맞교환 후에도 OCI 홀딩스가 27.03% 지분을 보유하게 되지만, 임종윤-종훈 형제의 지분율은 총 17.69%에 불과하다.따라서 송영숙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경영권 분쟁 향방이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한미약품 사정에 밝은 한 시장관계자는 “반대 입장을 피력한 임종윤 사장과 달리 임종훈 사장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분 맞교환 과정에서 배제된 만큼 형과 함께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문제는 신동국 회장이 누구 손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신 회장이 임종윤 사장 측과 손을 잡는다면 한미약품그룹의 이번 지분 맞교환이 쉽게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임종윤-임종훈-신동국 이 세 사람이 손을 잡는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통합 전 31.47%, 통합 후 28.81%로 통합 전 송영숙-임주현(19.85%), 통합 후 OCI홀딩스(27.03%)를 모두 제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고 임성기 회장의 동네 후배이자 고교 후배로 한미사이언스 상장 초기에 지분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송영숙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 임성기 회장 외엔 큰 친분이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과거부터 현재까지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팔고 싶어 한 만큼,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측에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대표로 있는 한양정밀은 비상장사로 1981년 12월 설립됐다. 자동차 제동부품, 소형굴삭기 제조 기업으로, 주요 고객으로는 볼보, 두산인프라코어, GMK 등이 있다. 2022년 매출 약 822억원, 영업이익 약 51억을 기록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사진=한양정밀)◇한미약품 “설득할 것, 통합 영향 없어”, OCI “한미약품이 해결할 일”한미그룹 관계자는 임종윤 사장의 반발에 대해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주주로서 이번 통합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임종윤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동국 회장 관련해서도 한미그룹 관계자는 “신동국 회장은 임성기 창업 회장의 오랜 고향 후배로, 그동안 한미 최고 경영진의 든든한 우호지분 보유자로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번 통합에 대해서도 한미 최고 경영진과 같은 뜻으로 지지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 회장은 현재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OCI 측은 한미약품 내에서 매듭지어야 할 부분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는 반응이다. OCI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한미약품그룹 내부 상황이기에 우리도 잘 알지 못한다. 한미약품이 알아서 할 부분”이라며 “OCI와 연결된 사안이 아니기에 공식 입장도 없다”고 말했다.
2024.01.14 I 송영두 기자
옷에 꽂는 'AI핀' 제휴 나선 SKT...유영상 사장 글로벌 행보
  • 옷에 꽂는 'AI핀' 제휴 나선 SKT...유영상 사장 글로벌 행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상 사장 등 SKT 주요 경영진들이 CES 2024에 참여해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CES 2024에서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생성형 AI 등이 트렌드로 주목받은 가운데, SKT도 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핵심 사업(Core Biz)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AI피라미드는 유영상 SKT 사장이 만든 개념이다.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냈다. AI 인프라, AI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이 있다. 휴메인 AI핀. AI핀은 옷에 부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없는 독립형 AI 디바이스다. GPT-4 LLM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카메라와 센서, 스피커, 그리고 레이저 프로젝터가 내장돼 있으며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결도 지원한다.SKT 유영상 사장이 CES 2024에서 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SKT와 AI핀 협력 모색 유영상 사장과 경영진은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AI 핀(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휴메인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를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볼보, 국내 기업인 SK네트웍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 AI핀은 첫번째 상품이다.AI 핀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주목받는다.SKT는 AI핀의 국내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AI기반 수의영상 솔루션 업체 베톨로지도 만나유영상 사장은 미국 내 수의 X-ray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도 만났다. 미국에는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그널펫(Signal PET), 베톨로지(Vetology), 마즈(Mars)그룹 산하 AI기업인 엔텍(ANTECH) 등 3개 업체가 있다. 그 중 업력이 오래된 베톨로지는 SK텔레콤의 경쟁업체다. 베톨로지의 경우 EMR차트(엑스레이 포함 환자 기록)의 진단 결과물로 AI학습을 시킨다.유 사장은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SKT는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넘버원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SKT 유영상 사장(사진 2번 왼쪽에서 첫번째)과 슈퍼마이크로 월리 리우(Wally Liaw) 공동 창업자 겸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사진2번 오른쪽 줄 가운데 좌석)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SKT 유영상 사장(사진 2번 왼쪽에서 첫번째)과 슈퍼마이크로 월리 리우(Wally Liaw) 공동 창업자 겸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사진2번 오른쪽 줄 가운데 좌석)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아울러 유 사장과 경영진들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SKT가 결성한 K-AI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CES 2024를 통해 강화됐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이 밖에도SKT는 CES 행사장 내에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 ·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등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였다.유 사장은 “CES를 통해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4 I 김현아 기자
‘홍해 사태’에 테슬라·볼보 유럽공장 부품차질…생산 중단(종합)
  • ‘홍해 사태’에 테슬라·볼보 유럽공장 부품차질…생산 중단(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박종화 기자] 전 세계 물동량의 30%가 지나가는 핵심 항로인 홍해에서 분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테슬라, 볼보 등 주요 자동차 업체의 유럽 공장이 부품 공급 차질로 약 2주간 자동차 생산 중단을 하겠다고 예고했다.(사진= AFP)테슬라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독일 베를린 외곽 그륀하이데 공장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해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 탓에 수송로가 바뀌면서 부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홍해 사태로 생산 차질을 겪은 첫 사례다. 후티 반군의 공격에 머스크와 하팍로이드 등 글로벌 주요 해운사는 선박을 아프리카 희망봉 쪽으로 우회해 운항하고 있어 배송 기간과 비용이 더 늘어나고 있다.테슬라는 이날 성명에서 “홍해의 무력 충돌과 함께 아프리카 희망봉 쪽으로 향하는 유럽과 아시아 간 수송로 변화가 그륀하이데 공장의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상당히 길어진 운송 시간으로 인해 공급망에 틈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음달 12일에는 생산이 완전히 재개된다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도 내주 사흘간 벨기에 헨트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홍해 사태 영향으로 기어박스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볼보는 이번 조처가 글로벌 생산 목표치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공급망 분석업체 오토포캐스트 설루션스 부사장인 샘 피오라니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아시아, 특히 중국의 수많은 핵심 부품에 의존하는 것은 잠재적인 약점”이라며 “테슬라는 배터리 부품을 홍해를 통해 유럽으로 운송해야 하는 중국 의존도가 커 생산이 지속적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1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3.67% 하락했다.
2024.01.13 I 김상윤 기자
"벤츠 타는 그녀" 알고보니 '법인차'..남성 선호도 1위는?
  • "벤츠 타는 그녀" 알고보니 '법인차'..남성 선호도 1위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4대는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 1위는 BMW가 차지한 반면, 법인 명의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앞섰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뉴스룸)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7만1034대로 2022년(28만3435대)보다 1만2401대(4.4%) 줄었다. 지난해 구매유형별로는 27만1034대 중 개인구매가 16만3357대로 60.3%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10만7677대로 39.7%였다. 지역별로 보면 개인구매의 경우 경기가 5만1108대로 제일 많았고 서울과 인천이 각각 3만4728대, 9916대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법인은 인천이 3만4803대, 부산이 2만5501대였다.법인 명의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4만466대를 기록한 벤츠였다. 전체 판매량으로는 BMW가 7만7395대로 벤츠(7만6697대)를 앞섰지만, 법인 명의로는 BMW가 2만9779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르쉐(6942대), 아우디(6892대), 볼보(4440대) 순이었다.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이 지난해 구매한 수입차는 각각 10만7940대, 5만5417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를 구매한 3명 중 2명이 남성인 셈이다.남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3만4357대를 기록한 BMW였다. 이어 벤츠(2만1335대), 볼보(7765대)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벤츠가 1만4896대로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였다. 이어 BMW(1만3259대), 볼보(4804대)가 뒤를 이었다.앞서 2022년에는 남성은 BMW, 벤츠, 폭스바겐 순으로 많이 샀고 여성은 벤츠, BMW, 미니(MINI) 순으루 구매량이 많았다.
2024.01.12 I 공지유 기자
볼보그룹코리아, 4년 연속 고객감동경영대상 수상
  • 볼보그룹코리아, 4년 연속 고객감동경영대상 수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계적인 건설기계 전문 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가 지난 10일 ‘제 18회 2024 고객감동경영대상’ 유통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는 국내외 지속가능한 전동화 장비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고객의 만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시상식에서 유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객감동경영대상’은 소비자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선진경제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과 기관을 장려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해 2월 100억원을 투자해 창원공장 내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착공했으며, 오는 2024년 6월부터 전기 연료 솔루션을 생산 및 유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18회 ‘고객감동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볼보그룹코리아가 유통부문 대상을 수상해 임재탁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또한 볼보그룹코리아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ECR25 전기굴착기와 함께 1.8톤 전기굴착기를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한 고객 중심의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는 장비, 부품 및 서비스 공급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3S서비스센터 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예약판매를 도입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건설 솔루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 부문 임재탁 부사장은 “4년 연속 대상 수상을 계기로 볼보건설기계가 업계의 고객감동경영 선두 주자로서 견고한 위치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는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 동향과 잠재 수요를 모니터링하며 업계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가고자 하며,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한 고객 중심의 영업 활동을 통해 고객 성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1 I 하지나 기자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유록스, 서울영상광고제 파이널리스트 수상
  •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유록스, 서울영상광고제 파이널리스트 수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자사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EUROX)의 광고 ‘내 차를 위해, 나를 위해’ 편이 ‘서울영상광고제 2023’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부터 개최되어 21회를 맞은 국내 최대 영상광고제로, 광고계를 대표하는 전문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82인의 심사와 네티즌 및 광고인의 57만 투표수, 심사평 2만개를 집계하여 수상작을 선정한다.유록스 유튜브 영상 광고 장면.(사진=롯데정밀화학.)이번 서울영상광고제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유록스 광고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 비서 이항재 역으로 호평 받은 정희태 배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특히 한국 블루스 대표 가수인 강허달림의 배경 음악이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긴다는 평을 받으며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합산 조회수 1000만 회를 뛰어넘는 반응을 얻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화물 기사와 그 가족들의 많은 댓글이 광고에 달린 것을 보고, 이 분들의 일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요소 수급과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라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유록스는 트럭 내부 리뉴얼과 침구 세트를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를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록스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스카니아, MAN,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현대기아,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까지 가장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 순정 요소수로 납품을 이어가며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또한 유록스는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가 제정한 요소수 국제품질표준인 ‘AdBlue’의 영구 상표권을 갖고 있다. 1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자료 기준), 5년 연속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요소수 부문 1위 등 고객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요소수는 디젤차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2024.01.11 I 김성진 기자
'韓 역대 최다 판매' 볼보…판매·서비스 강화에 1000억 투자
  • '韓 역대 최다 판매' 볼보…판매·서비스 강화에 1000억 투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에서 1만7018대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1만8000대로 설정하고 국내 서비스 강화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볼보 XC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작년 국내 판매량이 1만7018대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4.4%)을 기록한 가운데 볼보코리아는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판매 순위에서도 최초로 수입차 4위 자리에 올랐다.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수입차 구입 고객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개인 고객의 구매와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패밀리카 수요, 전체 모델이 실적을 뒷받침하는 경쟁력 높은 모델 라인업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지난해 판매량을 살펴보면 개인 구매가 74%, 법인이 2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5%)와 30대(27%), 50대(23%) 순으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 모델별로는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이 고른 판매를 유지했다.특히 XC60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831대 판매고로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XC60은 첨단 안전 기술과 차세대 커넥티비티,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공간 설계 및 편의사양 등을 바탕으로 패밀리 SUV의 벤치마커로 손꼽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왜건과 SUV를 결합한 V60 크로스컨트리 역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1093대의 판매를 기록해 수입 왜건 판매 1위를 차지했다.볼보 EX3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1만8000대로 설정하고,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약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인 볼보 EX30의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EX30은 직관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가 적용된 차세대 T맵 인포테인먼트, 등이 적용된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파격적 가격으로 지난해 11월 말 국내 최초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2000건 이상이 사전 예약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상반기 중 빠른 출고와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본사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연내 서수원 DTS, 서울 용산, 청주, 동탄, 진주, 군산 등 6개 신규 전시장을 확보하고 서울 대치 전시장은 확장 이전해 총 40개 전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6개 지역에서는 신규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현재 34개 서비스센터를 40개로 확대한다.
2024.01.10 I 공지유 기자
차지비, GS커넥트 흡수합병 완료… GS차지비로 새 출발
  • 차지비, GS커넥트 흡수합병 완료… GS차지비로 새 출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 회사 차지비(ChargEV)는 GS커넥트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GS차지비로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GS차지비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장 1위를 공고히 하면서 향후 ‘충전, 그 이상의 연결’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GS차지비는 2012년 민간 사업자 최초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3년말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약 4만 5000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20%에 달하는 높은 시장 점유율과 타사 충전기와의 활발한 로밍(roaming) 제휴를 통해 GS차지비 회원들에게 국내 시장 충전기의 90% 이상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GS차지비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폴스타,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국내 충전 사업 파트너다.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낸 공공 충전 스테이션 구축, 차량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 내 고객 전용 충전소 구축, 온라인 충전 플랫폼 개발과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충전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충전기에 대해 책임보험을 가입했고 전기차 충전기 진단, 예약, 로밍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다.GS차지비는 지난 9일 통합 모바일 앱인 ‘차지비’를 공식 오픈했다. 기존 차지비 회원은 ‘차지비’ 앱을 신규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고, 기존 GS커넥트 회원은 현재 사용 중인 G차저 앱을 업데이트해서 이용하면 된다. 또한 각 사의 기존 회원카드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차지비’ 앱은 충전소 찾기부터 결제까지 서비스 이용에 막힘이 없는 원스톱 충전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 위치 기반으로 충전소를 추천해 주는 자동 검색 기능, 보유 차량의 충전 이력과 충전 결제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 서비스 등 고객의 충전 경험 개선을 위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GS차지비는 ‘차지비’ 앱 출시로 흡수합병 이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더 확고히 할 계획이다.
2024.01.10 I 이윤정 기자
볼보코리아, 전국 13개 전시장에서 전기 SUV 'EX30' 쇼케이스
  • 볼보코리아, 전국 13개 전시장에서 전기 SUV 'EX30' 쇼케이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6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주요 13개 전시장에서 새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을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볼보 EX3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EX30은 볼보의 새 순수 전기 SUV로, 가격은 4000만원대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공개 이후 사전 계약 15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2024년 유럽 올해의 차’를 포함해 2024 월드 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동시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쇼케이스는 전국 주요 13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6일부터 약 두 달간 △해운대 △대구 △천안 △광주 △판교 △대전 △인천 △구리 △일산 △제주 △분당 △포항 △용산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종료 시기는 2월 말로 예정됐다.쇼케이스 기간 동안 전시장에는 EX30 실차와 함께 인테리어에 사용된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가 전시될 예정이다.볼보의 전동화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혁신적 소개와 공간 설계, 최첨단 안전 기술과 차세대 커넥티비티 등 볼보의 모든 것이 집약됐다는 의미의 ‘에스프레소’를 모티브로 한 에스프레소 바도 운영한다.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올해 가장 기대할 만한 순수 전기 SUV인 EX30을 가까운 전시장에서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05 I 공지유 기자
BMW,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 왕좌 올랐다
  • BMW,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 왕좌 올랐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가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BMW 뉴 i5 eDrive40. (사진=BMW 코리아)4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3년 연간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BMW가 7만7395대로 가장 많았다.2위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총 7만6697대 판매됐다. 단 698대 차이로 희비가 갈린 셈이다.이어 아우디(1만7868대), 볼보(1만7018대), 렉서스(1만3561대), 포르쉐(1만1355대), 폭스바겐(1만247대) 등이 연간 판매 1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 수입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반면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벤츠 E 250이 총 1만2326대 판매돼 1위에 오르면서다. BMW 520은 1만451대 팔리며 뒤를 쫓았다. 또 렉서스 ES200h도 7839대 팔렸다.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연간 판매대수 27만1034대로 전년(28만3435대)보다 4.4% 위축됐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및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뉴스룸)한편 수입차에서도 하이브리드 인기가 이어졌다. 연료별 수입차 판매대수의 경우 가솔린이 11만9632대로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이어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가 총 10만2476대 팔리며 37.8%의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또한 전기(2만6572대), 디젤(2만2354대) 순으로 전기차가 처음으로 디젤차를 앞질렀다.
2024.01.04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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