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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다보스서 탈탄소 협력 방안 논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했다.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에 이어 연초부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rnors)’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선 부회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의 탈탄소 촉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정기선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한 바 있다.에너지 산업 협의체에서는 탈탄소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합의된 온실가스 감축안의 실질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의체에는 ‘쉘’, ‘토탈에너지스’, ‘페트로나스’, ‘트라피구라’ 등 30여 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참석했다.정기선 부회장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렸던 CES 2024에서도 탈탄소를 강조한 바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CES 2024 기조연설에서 “해상에서 육상까지 전 지구를 아우르는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탈탄소 글로벌 에너지 가치사슬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외에도 정기선 부회장은 2022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의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CEO 알렉스 카프(Alex Karp)와도 만남을 가지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진행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 조선소 프로젝트(FOS, Future of Shipyard)의 1단계 완료를 발표하기도 했다.한편, 정기선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 이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연구소를 찾아 근무하는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2017년 설립한 스위스 연구소는 2021년 HD현대일렉트릭 최초의 친환경 제품인 ‘친환경 GIS(가스절연개폐장치)’를 개발한 바 있다.
- 한미-OCI 통합에 제동 건 임종윤...경영권 분쟁 키는 ‘신 회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지분 맞교환을 발표했지만,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반대하고 나서 제동이 걸렸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번 지분 맞교환으로 사실상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 장녀 임주현 사장을 후계자로 낙점한 모양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남 임종윤-차남 임종훈 사장이 배제됐고, 임종윤 사장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및 코리그룹 회장.(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12일 발표된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과 OCI홀딩스 지분 맞교환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문제 제기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13일 임 사장은 트위터 코리 공식계정을 통해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와 관련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128940)그룹과 OCI(456040)그룹은 12일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지분 27.0%와 OCI홀딩스(OCI그룹 지주회사) 지분 10.4%를 맞교환하는 내용의 그룹간 통합에 대한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는 OCI홀딩스(010060)가 취득하게 되고, 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로 이뤄진다. 반대로 OCI홀딩스 지분은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가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1월 12일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 부인 송영숙 회장이 12.56%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12.15%, 장남 임종윤 사장 12.12%, 장녀 임주현 사장 7.29%, 차남 임종훈 사장 7.20% 순으로 보유 중이다.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지분 맞교환 전 후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 지분 변동.(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래픽=이미나 기자)◇임종윤 사장, 사실상 반대...경영권 분쟁 키는 신동국 회장한미약품그룹의 이번 OCI그룹과의 지분 맞교환은 송영숙 회장과 고 임성기 회장 장녀인 임주현 사장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그 과정에서 장남 임종윤 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은 배제됐고, 임종윤 사장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경영권 분쟁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유상증자 금지 법적 대응, 장내 지분 매입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된다.임종윤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코리그룹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임종윤 회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지분 맞교환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못했다. 그 전에도 관련해서 들은 내용이 없다. 매우 당황스러워하셨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임종훈 사장도 임 회장과 마찬가지로 지분 맞교환에 대해 듣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임종윤 사장은 직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임종훈 사장까지 이번 통합 작업 과정에 배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임종윤-종훈 형제만으로는 영향력을 행사하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분 맞교환 전 이들 지분의 합은 19.32%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지분율 합 19.85%에 약간 못미친다. 지분 맞교환 후에도 OCI 홀딩스가 27.03% 지분을 보유하게 되지만, 임종윤-종훈 형제의 지분율은 총 17.69%에 불과하다.따라서 송영숙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경영권 분쟁 향방이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한미약품 사정에 밝은 한 시장관계자는 “반대 입장을 피력한 임종윤 사장과 달리 임종훈 사장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분 맞교환 과정에서 배제된 만큼 형과 함께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문제는 신동국 회장이 누구 손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신 회장이 임종윤 사장 측과 손을 잡는다면 한미약품그룹의 이번 지분 맞교환이 쉽게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임종윤-임종훈-신동국 이 세 사람이 손을 잡는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통합 전 31.47%, 통합 후 28.81%로 통합 전 송영숙-임주현(19.85%), 통합 후 OCI홀딩스(27.03%)를 모두 제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고 임성기 회장의 동네 후배이자 고교 후배로 한미사이언스 상장 초기에 지분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송영숙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 임성기 회장 외엔 큰 친분이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과거부터 현재까지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팔고 싶어 한 만큼,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측에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대표로 있는 한양정밀은 비상장사로 1981년 12월 설립됐다. 자동차 제동부품, 소형굴삭기 제조 기업으로, 주요 고객으로는 볼보, 두산인프라코어, GMK 등이 있다. 2022년 매출 약 822억원, 영업이익 약 51억을 기록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사진=한양정밀)◇한미약품 “설득할 것, 통합 영향 없어”, OCI “한미약품이 해결할 일”한미그룹 관계자는 임종윤 사장의 반발에 대해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주주로서 이번 통합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임종윤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동국 회장 관련해서도 한미그룹 관계자는 “신동국 회장은 임성기 창업 회장의 오랜 고향 후배로, 그동안 한미 최고 경영진의 든든한 우호지분 보유자로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번 통합에 대해서도 한미 최고 경영진과 같은 뜻으로 지지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 회장은 현재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OCI 측은 한미약품 내에서 매듭지어야 할 부분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는 반응이다. OCI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한미약품그룹 내부 상황이기에 우리도 잘 알지 못한다. 한미약품이 알아서 할 부분”이라며 “OCI와 연결된 사안이 아니기에 공식 입장도 없다”고 말했다.
- 옷에 꽂는 'AI핀' 제휴 나선 SKT...유영상 사장 글로벌 행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상 사장 등 SKT 주요 경영진들이 CES 2024에 참여해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CES 2024에서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생성형 AI 등이 트렌드로 주목받은 가운데, SKT도 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핵심 사업(Core Biz)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AI피라미드는 유영상 SKT 사장이 만든 개념이다.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냈다. AI 인프라, AI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이 있다. 휴메인 AI핀. AI핀은 옷에 부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없는 독립형 AI 디바이스다. GPT-4 LLM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카메라와 센서, 스피커, 그리고 레이저 프로젝터가 내장돼 있으며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결도 지원한다.SKT 유영상 사장이 CES 2024에서 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SKT와 AI핀 협력 모색 유영상 사장과 경영진은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AI 핀(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휴메인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를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볼보, 국내 기업인 SK네트웍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 AI핀은 첫번째 상품이다.AI 핀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주목받는다.SKT는 AI핀의 국내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AI기반 수의영상 솔루션 업체 베톨로지도 만나유영상 사장은 미국 내 수의 X-ray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도 만났다. 미국에는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그널펫(Signal PET), 베톨로지(Vetology), 마즈(Mars)그룹 산하 AI기업인 엔텍(ANTECH) 등 3개 업체가 있다. 그 중 업력이 오래된 베톨로지는 SK텔레콤의 경쟁업체다. 베톨로지의 경우 EMR차트(엑스레이 포함 환자 기록)의 진단 결과물로 AI학습을 시킨다.유 사장은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SKT는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넘버원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SKT 유영상 사장(사진 2번 왼쪽에서 첫번째)과 슈퍼마이크로 월리 리우(Wally Liaw) 공동 창업자 겸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사진2번 오른쪽 줄 가운데 좌석)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SKT 유영상 사장(사진 2번 왼쪽에서 첫번째)과 슈퍼마이크로 월리 리우(Wally Liaw) 공동 창업자 겸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사진2번 오른쪽 줄 가운데 좌석)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아울러 유 사장과 경영진들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SKT가 결성한 K-AI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CES 2024를 통해 강화됐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이 밖에도SKT는 CES 행사장 내에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 ·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등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였다.유 사장은 “CES를 통해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벤츠 타는 그녀" 알고보니 '법인차'..남성 선호도 1위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4대는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 1위는 BMW가 차지한 반면, 법인 명의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앞섰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뉴스룸)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7만1034대로 2022년(28만3435대)보다 1만2401대(4.4%) 줄었다. 지난해 구매유형별로는 27만1034대 중 개인구매가 16만3357대로 60.3%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10만7677대로 39.7%였다. 지역별로 보면 개인구매의 경우 경기가 5만1108대로 제일 많았고 서울과 인천이 각각 3만4728대, 9916대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법인은 인천이 3만4803대, 부산이 2만5501대였다.법인 명의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4만466대를 기록한 벤츠였다. 전체 판매량으로는 BMW가 7만7395대로 벤츠(7만6697대)를 앞섰지만, 법인 명의로는 BMW가 2만9779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르쉐(6942대), 아우디(6892대), 볼보(4440대) 순이었다.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이 지난해 구매한 수입차는 각각 10만7940대, 5만5417대로 집계됐다. 수입차를 구매한 3명 중 2명이 남성인 셈이다.남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3만4357대를 기록한 BMW였다. 이어 벤츠(2만1335대), 볼보(7765대)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벤츠가 1만4896대로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였다. 이어 BMW(1만3259대), 볼보(4804대)가 뒤를 이었다.앞서 2022년에는 남성은 BMW, 벤츠, 폭스바겐 순으로 많이 샀고 여성은 벤츠, BMW, 미니(MINI) 순으루 구매량이 많았다.
-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유록스, 서울영상광고제 파이널리스트 수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자사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EUROX)의 광고 ‘내 차를 위해, 나를 위해’ 편이 ‘서울영상광고제 2023’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부터 개최되어 21회를 맞은 국내 최대 영상광고제로, 광고계를 대표하는 전문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82인의 심사와 네티즌 및 광고인의 57만 투표수, 심사평 2만개를 집계하여 수상작을 선정한다.유록스 유튜브 영상 광고 장면.(사진=롯데정밀화학.)이번 서울영상광고제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유록스 광고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 비서 이항재 역으로 호평 받은 정희태 배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특히 한국 블루스 대표 가수인 강허달림의 배경 음악이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긴다는 평을 받으며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합산 조회수 1000만 회를 뛰어넘는 반응을 얻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화물 기사와 그 가족들의 많은 댓글이 광고에 달린 것을 보고, 이 분들의 일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요소 수급과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라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유록스는 트럭 내부 리뉴얼과 침구 세트를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를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록스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스카니아, MAN,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현대기아,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까지 가장 많은 자동차 제조사에 순정 요소수로 납품을 이어가며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또한 유록스는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가 제정한 요소수 국제품질표준인 ‘AdBlue’의 영구 상표권을 갖고 있다. 1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자료 기준), 5년 연속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요소수 부문 1위 등 고객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요소수는 디젤차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 '韓 역대 최다 판매' 볼보…판매·서비스 강화에 1000억 투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에서 1만7018대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1만8000대로 설정하고 국내 서비스 강화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볼보 XC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작년 국내 판매량이 1만7018대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4.4%)을 기록한 가운데 볼보코리아는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판매 순위에서도 최초로 수입차 4위 자리에 올랐다.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수입차 구입 고객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개인 고객의 구매와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패밀리카 수요, 전체 모델이 실적을 뒷받침하는 경쟁력 높은 모델 라인업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지난해 판매량을 살펴보면 개인 구매가 74%, 법인이 2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5%)와 30대(27%), 50대(23%) 순으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 모델별로는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이 고른 판매를 유지했다.특히 XC60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831대 판매고로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XC60은 첨단 안전 기술과 차세대 커넥티비티,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공간 설계 및 편의사양 등을 바탕으로 패밀리 SUV의 벤치마커로 손꼽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왜건과 SUV를 결합한 V60 크로스컨트리 역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1093대의 판매를 기록해 수입 왜건 판매 1위를 차지했다.볼보 EX3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1만8000대로 설정하고,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약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인 볼보 EX30의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EX30은 직관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가 적용된 차세대 T맵 인포테인먼트, 등이 적용된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파격적 가격으로 지난해 11월 말 국내 최초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2000건 이상이 사전 예약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상반기 중 빠른 출고와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본사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연내 서수원 DTS, 서울 용산, 청주, 동탄, 진주, 군산 등 6개 신규 전시장을 확보하고 서울 대치 전시장은 확장 이전해 총 40개 전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6개 지역에서는 신규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현재 34개 서비스센터를 40개로 확대한다.
- 차지비, GS커넥트 흡수합병 완료… GS차지비로 새 출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 회사 차지비(ChargEV)는 GS커넥트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GS차지비로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GS차지비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장 1위를 공고히 하면서 향후 ‘충전, 그 이상의 연결’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GS차지비는 2012년 민간 사업자 최초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3년말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약 4만 5000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20%에 달하는 높은 시장 점유율과 타사 충전기와의 활발한 로밍(roaming) 제휴를 통해 GS차지비 회원들에게 국내 시장 충전기의 90% 이상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GS차지비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폴스타,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국내 충전 사업 파트너다.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낸 공공 충전 스테이션 구축, 차량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 내 고객 전용 충전소 구축, 온라인 충전 플랫폼 개발과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충전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충전기에 대해 책임보험을 가입했고 전기차 충전기 진단, 예약, 로밍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다.GS차지비는 지난 9일 통합 모바일 앱인 ‘차지비’를 공식 오픈했다. 기존 차지비 회원은 ‘차지비’ 앱을 신규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고, 기존 GS커넥트 회원은 현재 사용 중인 G차저 앱을 업데이트해서 이용하면 된다. 또한 각 사의 기존 회원카드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차지비’ 앱은 충전소 찾기부터 결제까지 서비스 이용에 막힘이 없는 원스톱 충전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 위치 기반으로 충전소를 추천해 주는 자동 검색 기능, 보유 차량의 충전 이력과 충전 결제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 서비스 등 고객의 충전 경험 개선을 위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GS차지비는 ‘차지비’ 앱 출시로 흡수합병 이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더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