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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금펀드, 사상 최악의 2년될 듯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기관투자가인 정부 및 기업의 퇴직연금에게 올해는 뇌리에서 지우고 싶은 한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해 9.11테러와 올해 회계스캔들의 영향으로 증시와 경제가 비틀거리자 이들 펀드들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신뢰를 잃어버린 투자자들은 너도 나도 펀드에서 뭉칫돈을 빼갔고 주가하락으로 인해 수익률은 급격히 낮아졌다. 결국 수많은 펀드들은 빚만 잔뜩 늘어난채 어느 새 자본잠식의 위기로 몰렸다.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의 파산으로 기록된 에너지기업 엔론의 붕괴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연금자산 감소로 이어졌다. 또한 연금펀드들이 대량 투자하고 있던 월드컴이나 타이코 같은 기업들의 스캔들여파는 주가하락과 투자자이탈로 이어져 연금의 규모를 더욱 작게 만들었다. 추가테러나 전쟁에 대한 우려도 또 다른 악재였음은 물론이다. 지난 7월 주식뮤추얼펀드에서는 무려 5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출되는 등 펀드자금의 이탈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금펀드의 수익률이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장기적 평균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의 연금으로 자산규모가 1430억달러에 달하는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캘퍼스)의 최고투자전략가(CIO) 마크 앤손은 "지난해 운용자산이 100억달러 이상 늘어난 펀드가 단 한개도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9일 파이낸셜타임즈(FT)는 월셔 어소씨에이츠의 자료를 인용, 미국 주정부들이 운용하고 있는 93개의 100억달러규모 이상의 퇴직펀드들의 경우 올해들어 6월말까지 6% 정도의 손실을 기록하며 전체 운용자산이 1조6160억달러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7월 이후의 증시 약세장을 고려할 때 사정은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캘퍼스의 경우 6월말 현재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전체 펀드운용자산이 6.1% 감소했다. 캘퍼스의 장기 연간 평균수익률은 8.8%에 달한다. 채권과 부동산투자에서는 각각 7.4%와 10.3%의 수익을 냈지만 주식투자에서 14%의 손실을 기록한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연금의 자산이 줄어들면서 부채비율은 높아져 우려를 더 하고 있다. 월셔의 조사에 따르면 정부연금의 부채는 6월말 현재 최근 1년동안 1030억달러(약 6%) 늘었다. 401K와 같은 기업연금펀드들의 경우 사정은 더욱 어렵다. 기업연금펀드의 총 시가총액은 지난해 1430억달러(약 12%) 줄어든 1조240억달러로 감소했다. 12%의 자금감소중 7%는 포트폴리오의 손실로 인한 것이었고 5%는 연금지급 등 자금인출로 인한 것이었다. 월셔의 운용담당 국장 스티븐 네스비트는 "올해 약세장이 지속된 것을 감안하면 1000억달러 이상이 추가로 줄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부 펀드의 경우 이미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1년 현재 주정부 퇴직연금의 평균적인 자산/부채 비율은 107%로 2000년에 116%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기업연금의 경우에도 126%에서 103%로 낮아졌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형 기업연금의 경우 올해에는 100%미만으로 떨어져 부분적인 자본잠식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위기는 변화를 부르는 법. 연금들의 자산배분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캘퍼스의 경우 전체 자산의 64%를 주식에 투자하고 28%는 채권, 8%는 부동산에 투자한다. 캘퍼스는 이 비율을 조정하고 있다. 올해 6월말 현재 주식투자비율은 61.5%로 낮아졌다. 미국내 주식에 37.5%를 투자하고 19.1%는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나머지는 헤지펀드 등 다른 투자대상에 배분해 놓고 있다. 반면 부동산에 대한 투자비율은 9.3%로 높아졌으며 채권투자비율도 28.6%로 소폭 늘었다. 그러나 9.11테러 1주기에 즈음해 다시금 제2의 걸프전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증시는 안정의 조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미국 연금펀드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성공할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2002.09.09 I 강종구 기자
  • (9.11 1년)서비스업 직격탄..제조업은 반등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 기업들이 지난해의 9.11 대미테러로 입은 손실은 수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항공과 보험, 여행업 등 일부 산업은 수년간 테러 손실로 고통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볼 때 미 기업들이 입은 손실과 관련해 가장 놀라운 사실은 "테러 비용이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CNN머니는 진단했다. 특히 테러 직후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오히려 하락함으로써 항공을 비롯한 다수 산업의 손실폭을 줄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보험업 손실 400억달러 상회 테러의 직접적인 타겟이 됐던 뉴욕시의 경우 830억달러의 직접적인 손실을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험금 수령과 연방정부의 보조금를 제할 경우에도 160억달러의 손실은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장 타격이 큰 업종 가운데 하나인 보험업이 테러로 인해 입은 피해는 40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92년의 태풍 앤드루 피해액 15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미 보험산업 역사상 최대 피해액이다. 보험산업의 피해는 여타 업종으로 장기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9.11테러를 계기로 보험업체들이 위험평가 기준을 변경함으로써 미 기업들의 보험금 부담이 증가하게 됐다. 비영리기관인 미 보험정보협회(III)는 보험요율 상승으로 미 기업들은 연간 수백만달러를 더 내야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험산업의 위험이 부동산과 은행, 운송, 엔터테인먼트 등 여타 업종으로 확산 전가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항공 등 여행업 직격탄 단기적으로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은 업종은 여행관련업이다. 소형 항공사 미드웨이에어라인과 뱅가드에어라인은 테러 직후 운행을 중단했고 대형사 중에선 US에어웨이즈그룹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심지어 미 2위 항공사 유나이티드에어라인도 정부의 추가지원이 없을 경우 파산보호를 피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항공여행 기피는 자종차 렌탈업체들에게도 직격타를 날렸다. 버짓그룹과 ANC렌탈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나머지 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호텔 체인들도 예약이 급감해 수익이 뚝 떨어졌다. 미국 국내 여행만 감소한 것이 아니라 해외 여행객의 수도 현격하게 감소했다. 3분기 실적경고를 발한 월트디즈니는 자사 해외여행객의 감소로 테마파크 예약율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최악의 시기 넘겨 제조업체들도 테러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고객사들의 주문 철회에 시달린 세계 최대 항공기 메이커 보잉이 대표적 경우. 지난해 6월 올 상업기 인도분을 510~520대로 추산했던 보잉은 최근 이를 380대로 낮춰 잡았다. 내년엔 이 보다 더 줄어 275~300대를 항공사에 납품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지수인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는 지난 2월 19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돼 제조업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줬다. 예상과는 달리 유가가 테러직후 오히려 하락한 데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이 제조업 회복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업의 선전은 눈부시다. 9.11 직후 수요감소를 우려한 자동차업체들이 잇달아 도입한 무이자 할부판매에 힘입어 테러직후인 지난 해 10월 미 자동차 판매량은 170만대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흔 뚜렷한 월스트리트 9.11테러가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곳은 미 금융의 중심지 월스트리트다. 3000여명의 금융시장 관계자들이 목숨을 잃었고 증시는 테러 직후 일시 휴장했으며 이후 약세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테러 1년이 지난 지금 월가는 감정적으로, 금융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테러 전과는 다른 곳으로 변모했다"고 논평했다. 월가 증권사들의 지난해 세전 수익은 104억달러로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증권업계에서 감원된 숫자만 4만3000명이며 인원감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심각한 것은 월가의 자부심과 사기가 회복 불능의 상태까지 저하되고 말았다는 것. 메릴린치의 데이빗 코만스키 회장은 "34년에 걸친 나의 월가 인생에서 지난 해처럼 어려웠던 때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투자은행들의 수익 감소 범위를 벗어난 문제에 있어서는 월가가 희생양을 자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11 이후 1년이 월가에서 가장 가혹한 시절이었다해도 이는 테러에서 직접적으로 영향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엔론과 월드컴 등 분식회계 비리가 연이어 터지면서 투자자들을 증시에서 내몰았고 이에 더해 메릴린치와 살로먼스미스바니 등 월가 간판주자들은 주가조작과 공모주 특혜배정 의혹에 시달리며 9.11 일주년을 맞고 있다.
2002.09.09 I 전미영 기자
  • 기아차/코리아나 등 현대 헤드라인(9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9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기아자동차 (0027, Trading BUY):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만회 늦어져… - 6월, 7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10월말까지 만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늦어지며 12월말까지 이어질 전망. 이로 인해 3분기 예상 순이익은 기존 1,562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23.6% 하향 조정. 또한 9월 하순으로 예정되었던 쏘렌토의 미국 출시는 10월 중순으로 다시 연기. 따라서 단기 상승 모멘텀 약화 - 그러나 장기 저점 매집 바람직 : 1) 생산에 문제가 있지만 판매능력은 변함 없음.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도 올해 안으로 모두 만회될 전망인 바, 4분기 실적은 3분기 실적 감소분 만큼 상향조정되어 2002년 주당순이익 1,654원은 그대로 유지. 2) 쏘렌토의 해외딜러들 반응이 좋아 11월 이후 sensation 예감. 3) 주가는 지난 한달간 시장대비 6.3% (현대차 대비 4.0%) 초과 하락하여 파업에 따른 우려를 이미 반영. PER 5.9배, PBR = 0.9배로 시장대비 저평가. 약세장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잃어버려 단기 반등은 어려워 보이나 장기 저점 매집 바람직.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로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9/7). ◇코리아나 (27050, Marketperform ): EGF화장품 출시가 기존 브랜드 매출감소를 만회하기는 어려움 - 동사 총매출의 32%를 차지하는 방판 주력제품인 "럭셔리" 브랜드는 2002년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방판시장이 위축으로 2003년 "럭셔리"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감소한 600억원규모가 예상됨. - 따라서 동사는 고가제품인 EGF 화장품을 9월말 출시하여 방판부문 매출감소를 보완할 계획이나, 럭셔리와 EGF를 포함한 2003년 매출액은 1,080억원으로 2002년 럭셔리만의 매출액 1,200억원보다 낮아 EGF화장품 발매가 럭셔리브랜드 매출의 감소분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전망. - 매출감소를 감안하여 2002년, 2003년 예상매출액은 종전대비 각각 2.6%, 3.6% 하향조정하였으며, 이익측면도 국내 방판시장의 경쟁심화로 판매비용 증가가 예상되어 2002년, 2003년 예상EPS도 각각 17.3%, 10.4% 하향조정함. - 2002년, 2003년 예상PER은 각각 7.1배, 6.1배로 시장평균대비 20%정도 할인됨. - 동사주가는 EGF제품 발매가 단기적인 재료가 될 수도 있으나 태평양(0279, Marketperform)이 시장대비 10% 할증, LG생활건강(5190, Marketperform)이 시장평균 수준에 있음을 감안시 현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판단되어 Marketperform을 유지함. - 본 내용은 9월6일 기관투자가 등에게 최초 제공됨 ◇LG상사 (01120, BUY): 추가적인 모멘텀 기대 - 동사의 7월 실적은 무역부문의 실적 회복이 눈에 띄었던 반면 패션부문은 상반기대비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임. - 8월이 계절적 비수기인 점과 9월 첫째주 백화점 등 주요 업태의 영업현황을 감안할 때 동사의 영업 실적은 두드러지지는 않을 전망임. - 하지만 동사의 순부채가 2,000억원에 불과하고 연말까지 추가적인 자산매각이 기대됨에 따라 순이자비용 절감으로 인한 이익모멘텀 증가가 기대됨. 또한 동사 경영진의 계획된 적극적인 기업홍보 활동에서 오는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이 기대됨. ◇통신서비스업종 (Overweight): 파워콤 우선협상자로 하나로통신 선정, 그러나 Marketperform 유지 - 시장의 예상과 달리, 하나로통신이 파워콤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 이는 하나로통신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쳐 단기적으로 주가강세가 예상됨. 그러나, 주가 상승 지속은 어렵다고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1) 시너지가 클지 불확실하며, 2) 재무안정성에 여전히 우려가 있기 때문임. Marketperform 의견 유지함. - 한편, 데이콤에 대해서도 Marketperform을 유지함. 유무선접속시장 개방의 기대로 주가 하락이 크지는 않겠지만, 파워콤 인수에 따른 기대감이 약화되어 주가 상승 여력이 적다고 판단됨. -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포화기에 있어 하나로가 파워콤 인수로 부터 시너지 창출이 크지 않을 전망. 전용회선 부문에서도 KT와 데이콤 대비 시장지위가 약해 시너지가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임. - 하나로통신의 컨소시엄이 주당 13,000원에 파워콤 지분 50%를 인수할 경우 대략 1조원이 소요되는데 컨소시엄 구성사가 4개사임을 감안할 때, 하나로통신은 약 2,500억원을 부담해야 함. 이 경우 동사의 순부채는 1.61조원으로 증가하고 순부채비율도 1.1배로 상승하게 됨. (동자료는 9월7일 기관투자자 등 제삼자에게 제공된 사실이 있습니다.) ◇근로소득 세액감면 확대조치의 소비경기 영향은 미미 - 근로 소득자에 대한 세금감면 보완에도 불구하고, 금번 세제개편 보완책은 첫째, 재정정책이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확대되기 어려우며 둘째, 소비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이는 첫째, 근로소득자에 대한 세금감면정책이 정책적 효과가 큰 세율인하 또는 근로소득 공제확대 등이 아닌 특별공제 확대방식을 취하고 있고 둘째, 근로소득감소 예상규모인 2,000억원은 가처분소득의 0.05%에 불과하며 셋째, 근로소득세가 경감되지만 상속, 증여세 및 부동산대책에 따른 재산세 증가로 인해 가처분소득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기 때문임. - 금년 1분기를 정점으로 상승세가 둔화된 소비경기는 하반기 중 완만한 둔화추세를 지속할 것이나, 임금소득 및 고용여건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비 5-6% 증가추세를 유지함으로써 경기변동의 하방경직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2002.09.09 I 김세형 기자
  • 성장형, 지수대비 초과손실-주간펀드동향
  • [edaily 이경탑기자] 지난주 펀드시장은 주식시장 하락 영향으로 성장형이 지수대비 초과손실로 약세를 이어간데 비해 채권형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직전주까지의 소폭 증가세에서 또다시 감소세로 반전했다. 9일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수익률(6일 가격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식일반성장형은 지난 한 주간 마이너스 0.62%를 기록하며,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마이너스 0.55%를 초과하는 부진을 보였다. 무엇보다 펀드들이 비중 있게 투자하는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는 거래소 자본금 기준으로 중소형주가 각각 0.59%, 1.84% 상승했음에도 대형주는 오히려 마이너스 1.00%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 마이너스 2.09%, 은행 마이너스 1.63%, 통신 마이너스 1.27% 등 대형주들이 포진되어 있는 업종들이 1%가 넘는 손실을 입었다. 국민은행이 마이너스 3.07%로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도 각각 마이너스 2.13%와 마이너스 1.08% 하락한 것이 펀드 수익률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이에따라 인덱스형은 이기간 마이너스 1.04%로 주식관련 펀드들 중 가장 손실폭이 컸다. 일반안성형과 안정형 역시 각각 마이너스 0.17%와 마이너스 0.09%를 기록했다. 반면 투기채인 하이일드와 후순위채는 편입된 중소형 개별 종목이 상승한데다 채권시장 강세까지 겹치며 각각 0.20%(연10.6%)와 0.30%(연15.7%)의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실제 하이일드에서 신한투신과 외환투신이 각각 마이너스 0.05%와 마이너스 0.07%의 손실을 기록했을 뿐 운용규모에 상관없이 투기채를 운용하는 전 운용사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상반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운용사별 수익률에서도 이러한 시장 영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일반성장형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운용사 중에서 우리투신이 0.67%로 가장 좋은 주간수익률을 보이는 등 3개 운용사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스타일에서 상대적으로 중소형 비중을 높게 유지했던 프랭클린이 0.25%로 주간 순위 2위를 차지했으며, 프랭클린에서 자리를 옮긴 이해균 매니저의 한일투신이 0.07%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성장형 운용규모가 100억이상, 1개월이상 운용된 개별 펀드에서는 SEI에셋의 세이고배당장기증권저축이 지난주에도 2.78%의 압도적인 수익률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이 펀드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51.30%로 유일하게 50%가 넘는 펀드로 기록됐다. 2위인 프랭클린의 템플턴그로스주식5와도 무려 21.5%p나 차이를 벌려놓은 것이다. 한일투신의 한일트루 밸류주식1는 지난주 1.33%로 주간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은 템플턴그로스주식1를 비롯해 4개 펀드를 상위 10위안에 올려놨다. 한편 주식시장의 약세로 시가채권형은 전체적으로는 0.18%(연9.32%)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시가장기형의 수익률은 연환산수익률 12.43%를 나타냈다.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이 6개월이하인 시가단기형은 0.18%(연9.25%), 1년이하인 시가중기형은 0.17%(연8.63%)를 기록했다. 장기형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데는 채권시장이 장기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했기 때문이다. 국고채 3년물이 직전 주 대비 마이너스 0.19%포인트 하락한 5.34%를 기록하며 다시 5.3%대로 진입했으며, 국고채 5년물은 한 주간 마이너스 0.28%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국고채1년물과 통안채 1년물은 각각 마이너스 0.11% 하락해 장단기 채권수익률간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차별화됐다. 특히 채권시장 강세로 장기채 위주의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구사했던 운용사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30개 운용사 중 신한투신이 0.33%, 연환산 수익률로 17.29%를 기록했다. 국민투신과 교보투신이 각각 0.26%(연13.68%)와 0.23%(연12.0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신한투신 등 8개 운용사가 연환산 수익률로 10%가 넘는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규모가 100억이상이며 1개월이상 운용된 349개 펀드 중 25%에 해당하는 86개 펀드도 10% 이상의 고수익을 올렸다. 이중 현물비중 60%대를 유지하면서 선물을 공격적으로 활용한 삼성투신의 삼성멤버스03채권D3가 0.57%(연29.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FRN펀드나 스왑펀드의 영향을 받은 외환과 제일투신 등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또한 펀드명에 FRN이나 스왑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23개 펀드 중 100위권 안에 드는 펀드는 고작 3개 펀드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자금(공모펀드) 흐름에 있어서 시가채권형은 시가중기에서 1854억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2373억이 줄었으며, 주식관련 펀드에서도 일반주식형에서 1052억원 등 전체적으로 4287억원이 감소했다. MMF 자금유입도 직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556억이 순감했다.
2002.09.09 I 이경탑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21~5.40%..금통위 주목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9~13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21~5.4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29~5.50%, 폴은 5.31~5.51%)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57~5.8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67~5.92%, 폴은 5.76~5.98%)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21 5.40 5.57 5.81 max 5.27 5.47 5.60 5.90 min 5.15 5.33 5.50 5.75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콜금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놨기 때문에 콜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과 집값이 인플레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는 주장이 맞섰다. 국고3년 폴에는 8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20%가 4명, 기타 5.15%, 5.17%, 5.25%, 5.27%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표준편차는 0.038914였다. Upper에서는 5.40%가 6명, 5.33%와 5.47%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37417이었다. 국고3년은 5.2~5.4%의 박스권이 그려진다.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60%가 4명, 5.55%가 2명, 5.50%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393397이었다. Upper에서는 5.80%가 3명, 5.75%와 5.90%가 2명이다. 표준편차는 0.062678이었다. 국고3년과 달리 국고5년은 전망치의 상한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수익률이 상승한다면 5.8%선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이번주는 금통위, 트리플 위칭데이, 채권 옵션 만기일, 9.11테러 1주년 등 많은 변수들이 예정돼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주요경기지표 중 ISM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실업률은 예상보다 호전되어 나타났다.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을 기정 사실화 하면서 장중 한때 30달러대를 돌파했었던 유가의 급등세가 우려되고, 홍수 피해에 따른 자금지원과 부동산 가격 상승이 연말까지 물가에 미칠 부담도 여전한 상태이다. 주초에는 지난 주말의 미 금융시장 주가와 금리 상승 영향과 국내 채권금리 전저점 근접 부담감 등으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나, 여전히 큰 흐름은 경기회복 속도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금리는 전주말 수준에서 박스권 보합 등락 장세가 전망된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주식시장이 급반전할 것 같지는 않다. 채권 수급의 문제도 시장에 유리하다. 금통위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책 변수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금리인상 요인이 확인된 바 없기 때문이다. 금통위의 메시지에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금리인상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은 전저점을 바라보며 움직일 것으로 본다. ◇삼성투신 김기현 선임= 지난주는 주가 조정과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이 다시 커졌다. 펀더멘털과 수급을 봐야하는 상황인데, 펀더멘털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수급 상황으로는 강보합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금통위를 거치면서 물가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이뤄질 것이다. 박스권 하단에 머물면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률도 추가 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이번주 채권시장은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전저점 돌파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익률 곡선이 flat해진 상태에서 추가 모멘텀이 등장하기 어려운 가운데 수출증가, 태풍으로 인한 물가불안, 콜금리 인상 가능성 존재 등 금리상승 요인이 존재하고 있어 금리가 전저점을 하향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언론을 통한 정보만으로 판단해보면 BOK는 매파와 비둘기파로 내분이 심각한 듯하다. 특히 지난주 발표한 `환율변동에 대응한 통화정책의 유효성 분석`에선 지금은 금리를 올릴 시기가 아님을 명백히 하고 있다. 통화정책을 직접 거론했다. 올 4월 이전까지 1년이상 1300원대의 환율이 4월이후 급락, 6월말부터 1200원이하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심지어 더 내려갈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계가 디플레를 심각하게 격고 있고,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과잉설비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금리인상은 어리석은 짓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은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을 지속적으로 주장을 한다고 한다.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는 알길이 없으나, 9월 전경련 BSI가 단초가 될 수도있다. 국내매출, 수출, BSI지수 모두 5개월 연속하락에서 9월 급반등하였다. 교역조건이 나빠졌지만 여전히 중국의 활황이 어느정도 완충작용을 하고 있고, 소비도 건재하다. 기업 투자만 제외한 모든 펀드멘털(소비, 수출)이 극히 양호하다고 판단하는듯하다. 특히, 9월 BSI 자료만으로 8월 출하와 재고증가율을 추정하면 출하 10%증가, 재고 10%감소 정도의 수치가 나오며, 이를 감안해서 경제계절을 추정하면, 봄기운이 물씬 풍길 수도 있다. 금리를 올려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매출, 수출 및 BSI지수 6개월 MA를 가지고 판단해보면, 지금이 99년말과 아주 비슷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경기가 정점을 통과하기 직전시기였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지금이 한여름이 되기 전인 초복 정도라고 할까. 금리는 이미 꼭지에 와 있는 상황이다. 그때 이후 금리는 현재까지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때 이후로 한은은 2번에 걸쳐서 콜을 올렸다. 이미 경기는 꺽여가고 있는데 콜을 올렸기에 지금까지도 이상한 시각들이 많다. 과연 지금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야할 봄인지, 아니면 금리를 올리는 시기가 이미 지나간 한여름인지는 아무도 모를 듯하다. 미국의 주가가 여러 증거들로부터 한번더 저점을 테스터할 것이라는 점이다. 한은도 9월 지표가 나와야만 금리와 관련 자신있게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이며, 그때까진 적정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미국 경기의 회복 여부는 전통산업의 실적개선보다는 IT업종의 실적개선에 있다고 볼 때, 인텔과 Microsoft의 비교적 안정된 3/4분기 실적 예상치는 주가지수의 바닥권 인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실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규일자리 창출이 제한되고 설비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의 주식시장은 지수의 등락속에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개별기업들 위주로 저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는 양호한 수급이 시장의 방패막이가 되어 주면서 미국발 재료가 나올 때 마다 지속적인 랠리가 이어지고 있어 주초 일시적인 반등 후에도 추가하락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거시경제 지표의 변화 가능성에 대비를 한다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 금성원 스트레티지스트=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9월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 가격의 안정여부를 확신하기 힘든 점,하반기 이후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할 때 연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예보채 차환발행과 내년 국채와의 통합발행은 장기물 물량공백의 부담을 점차 메워갈 것으로 보여진다. 단기적으로 미국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추석전 풍부한 유동성 등이 우호적인 요인이나, 주중 해외 경제변수들이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점,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 점, 금통위 코멘트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인해 제금리는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8월말부터 크게 부각되었던 물가불안이라는 요인이 양호한 수급이 주식하락이라는 지원군을 등에 업고 오자 잠시 경기장을 빠져 나간 모습이다. 따라서 이번 주 채권시장은 주초 주식시장 약세와 악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 양호한 채권수급으로 인해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주중반 예정된 금통위에서 금리에 변화는 없겠지만 멘트에서 물가와 부동산에 대한 우려의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고, 추가적인 금리 하락시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이 커 질 것이다. 특히, 지난 주말 실업률이 높게 나온점이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 주 금리하락에 따른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성기용(삼성증권)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김기현(삼성투신) 금성원(동양증권)
2002.09.09 I 정명수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관망세 띨듯..금통위 멘트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이번주(9~13일) 채권시장에서는 9월 금융통화위원회와 9·11 테러 1주년, 미 트리플 위칭데이, 그린스펀의 의회증언 등 비중있는 변수들이 대기중이다.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이 약한 상황이고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관망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안정 대책 발표이후 처음 개최되는 금통위에서 물가와 부동산 가격에 대해 어떤 멘트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대우증권= 마직막 고비를 남겨둔 시장 시장은 마지막 고비를 남겨놓고 있다. 이번 주 9·11테러 1주년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미국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지난 주부터 국내에 영향을 주었고 이번 주에도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가지수가 전고점 부근에서 반락했던 점이 금리하락 의 배경이 되었던 것처럼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미국 시장의 굵직한 사안들은 보유채권 carry에 대한 수요를 지속시킬 수 있다. 반면에 9월 금통위 결과는 시장에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부동산 시장안정 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콜금리의 인상 가능성은 미미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부담스럽다는 점에서 한은 총재의 코멘트는 시장에 비우호적일 수 있다. 한편 당장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채권의 carry욕구를 넘어서진 못하고 있지만, 수급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부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예보채 발행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외평채, 그리고 내년 국채 발행이 늘어난다는 점도 궁극적으로 부담요인이다. 특히 8월을 저점으로 점차 채권만기 규모가 늘어나고 크지는 않지만, 회사채 발행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내내 9·11테러 1주년, 미국의 트리플 위칭데이가 예정되어 있어 어느 쪽이든 방향성 설정은 어려워 보인다. 다만 이에 대한 영향은 지난 주부터 시장에 반영되어왔고 심리적인 측면이 크다는 점에서 실제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금통위 회의 결과와 이에 대한 코멘트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표될 수 있어 시장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전저점에 근접한 시장금리는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주초반까지 지난 주의 강세기조는 유효해 보이지만 과열국면 진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위험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금리는 5.25~5.40%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삼성선물= 주식시장 해바라기로 변한 채권시장 8월말부터 크게 부각되었던 물가불안이라는 요인이 양호한 수급이 주식하락이라는 지원군을 등에 업고 오자 잠시 경기장을 빠져 나간 모습이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주식시장 약세, 미국 경제지표 악화 영향으로 금리하락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리가 전 저점에 도달하고 있고 물가불안 요인이 항상 휴식에서 잠을 깰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금리 하락폭에 제동이 걸릴 것이다. 특히, 지난 주말 실업률이 예상보다 좋은 5.7%로 나온 점이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주중반 예정된 금통위에서 금리에 변화는 없겠지만 멘트에서 물가와 부동산에 대한 우려의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고, 추가적인 금리 하락시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이 커 질 것이다. 따라서 채권시장은 지난주 하락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에는 외평채 5년물 40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며 통안채 1조5000억원이 만기 도래한다. 이번주 국고채 3년물은 5.15~5.40%, 국채선물 9월물은 106.60~ 107.40 박스권 장세가 전망된다. 한편, 주중반 그린스펀의 의회증언과 금통위를 전후로 금리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12 월물의 저평가가 거의 해소되어 있으므로 헤지포지션은 본격적으로 12월물로 차환(Roll-over)해야 할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관망세로 단기적 보합 전망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9월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 가격의 안정여부를 확신하기 힘든 점,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할 때 연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예보채 차환발행과 내년 국채와의 통합발행은 장기물 물량공백의 부담을 점차 메워갈 것으로 보여진다. 단기적으로는 제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을 벗어난 대외 경제지표들은 시장참여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표의 혼조세는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섣부른 경기판단에 따른 매매를 자제하게 함으로써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단기적으로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표금리가 이전 저점에 근접함에 따라 경계심리가 강하게 형성된 점은 금리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의 재침체에 대한 확신이 아직 미약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상당히 축소된 상황에서 콜금리 인상논의로 단기금리의 하락이 저지되는 상황에서 장기채 금리의 추가하락은 부담스러워 보인다. 목요일 예정된 금통위의 코멘트를 지켜보자는 경계심리도 주초 금리의 변동성을 축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표금리가 단기 급등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추석을 앞두고 시중의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보여지고, 미국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은 섣부른 채권매도 보다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를 형성하게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 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5.20%~5.40% 국고채 5년물을 기준으로 5.60%~6.80%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증권= 방향성 탐색 지속, 변동성 확대에 유의 금주 채권수익률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 없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전주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말 미증시가 8월 고용지표 및 기업실적 호조 속에 큰 폭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주초 채권수익률은 약세 출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후 채권수익률은 테러발생일인 11일을 전후한 미증시의 투자심리의 회복 및 반등 지속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주는 전쟁 가능성과 함께 국내의 경우 금통위, 그리고 트리플 위칭데이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채권수익률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채권보유 포지션의 확대 혹은 축소 보다는 방향성 설정 전까지 리스크관리와 이자수익 확보(carry)에 주력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수익률이 전쟁 가능성과 증시 추가폭락 등 외부충격에 의한 전저점의 하향돌파 시도 여부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전쟁이 단기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미국경기가 추가하락 보다는 더디지만 아직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오히려 전저점 하향돌파시 이를 채권매도 시점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채권수익률은 국고채3년물 기준 5.20~5.55%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002.09.08 I 최현석 기자
  • "비관속에 싹트는 희망"-신성호 우리證 리서치헤드
  • [edaily 지영한기자] "지수 800선 이하는 저평가 영역으로 여겨지며 지수 700선 이하는 매우 매력적인 영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당만 받아도 배당수익률이 평균 예금금리 4%를 상회하는 종목들이 수두룩합니다."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인 신성호 이사는 6일 국내기업들의 현재 주가수준을 이렇게 평가했다. 더욱이 90년 이후 금리수준이나 기업들의 이익수준을 비교할 경우 지난 2분기중엔 이론적이나마 1280선까지도 가능했을 정도로 국내주가는 기업가치측면에서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부동산임대수입이나 예금금리, 주식 등을 주가수익비율(PER)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부동산임대수입의 PER(건물시가/임대수입)은 20배, 평균예금금리의 PER(원금/이자수입)은 25배인데 비해 올해 예상이익 기준으로 주식의 PER은 8배 내외로 추정돼 주식이 여타 투자대상에 비해서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신 이사는 특히 주식시장의 입장에선 금리전망도 매우 낙관적인 상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경우 이익이 늘어난 반면 부채는 줄어들었고 투자수요도 많지 않아 유통금리가 구조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회사채기준으로 금리가 7.5%를 크게 넘어서지 않을 전망인데 설령 7.5% 수준을 다소 넘어서도 주가에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국내증시는 현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신 이사는 "경기의 방향성이 하강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가의 설명력이 높은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전년동기대비 증감율이 지난 6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바로 이점을 주가약세의 주요 배경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해외변수를 빼놓고는 최근의 주가약세를 설명할 수 없다. 또 해외증시의 안정여부가 국내증시에 있어 가장 큰 관건이란 것을 신 이사도 공감한다. 그러나 그는 비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최근과 같이 미국 주가의 빠른 하락은 오히려 하락기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애널리스트보다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이코노미스트들은 대체로 내년 2분기를 경기저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통산 미증시가 경기를 6개월 가량 선행해왔다는 점에서 올 4분기중에는 미증시의 안정도 기대된다는 게 신 이사의 입장이다. 국내적으로도 4분기쯤에는 증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선행지수와 관련해 경기의 방향성은 내년 2분기까지 유동적이나 주가의 경기선행성과 전경련의 9월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8월대비 개선된 점을 고려할 때 4분기쯤 주가추이가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시 말해 국내외 경기가 내년 2분기 저점을 거친다는 보수적인 시각으로 보면 국내증시는 내년 1분기 중반까지 보합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금년 4분기중엔 700내외에서 800선, 내년 1분기는 800~940선을 보일 것으로 신 이사는 전망했다. 한편 신 이사는 " 부동산 시장을 억누르면 저금리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주가는 이미 저금리를 바탕으로 부동산 가격 이상으로 수익률을 시현한 상태"라고 말했다. 결국은 국내증시의 본격 상승여부는 앞서 설명했듯이 해외주가방향이나 경기방향에서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성호 이사 약력 = ▲56년생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통계학과 (경제학석사) ▲대우경제연구소 증권조사부 과장 ▲ 대우투자자문 운용부 과장 ▲대우경제연구소 증권조사부 차장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대우증권 올림픽지점 지점장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우리증권 리서치헤드(이사)
2002.09.06 I 지영한 기자
  • 채권수익률 하락..`불안은 시장을 잠식한다`(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6일 채권수익률이 사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저점에 한발짝 한발짝 다가서고있다. 지준일과 주말효과로 오후장 중반까지 관망세가 우위를 보였으나 국채선물 시장에서부터 손절성 환매가 일어나며 `숏 포지션 closing` 이 성행했다. 특히 종료직전 종합주가지수가 종료직전 한달 최저치인 708까지 떨어지고 윤진식 재경부 차관이 "콜금리 인상은 정부 의도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미 8월 실업률이 좋지않게 나올 것이란 심리도 가세했다.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5bp 낮은 5.24%, 2-4호는 6bp 낮은 5.26%, 2-7호는 4bp 낮은 5.29%에 거래되며 이번주 장을 마쳤다. 국고5년 2-8호는 전날보다 4bp 낮은 5.66%, 2-2호는 4p 낮은 5.65%, 1-10호는 5bp 낮은 5.61%에 거래됐다. 통안2년 9월5일물은 4bp 낮은 5.25%로 마감했다. 이날 통안채 창구판매도 없어서 유동성이 풍부한 기관들은 채권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연휴를 맞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고3년은 기준물, 경과물 할 것없이 매수세가 몰렸고 5년물 비지표물도 각광을 받았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선물 콘탱고나 기술적 과매수 신호에도 점점 무감각해진다"며 "외부변수에서 금리가 오를만한 요인이 안 보이니까 빈 손으로 있을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5bp 떨어진 5.29%, 국고5년은 5bp 떨어진 5.67%, 통안2년은 3bp 떨어진 5.26%, 회사채 3년 AA-는 8bp 떨어진 5.94%, BBB-는 7bp 떨어진 9.79%를 기록했다. ◇시황 이날 채권수익률은 전일대비 1bp 가량 낮은 수준에서 출발했다. 전일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 5년물 국채수익률이 4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국내 주가도 하락출발했다. 주가지수가 일단 710선 부근에서 지지받자 시장참가자들은 철저한 관망심리로 일관했다. 주가지수 710선 붕괴로 수익률이 1bp 하락하면 곧 이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710선이 회복되면 매수세가 다시 주춤했다. 주가와 금리 모두 보합권에서 횡보하면서 매매패턴이 매우 단조로와졌다. 국고2-1호와 통안2년은 전일대비 2bp 낮은 5.27~5.28%에서 제자리 걸음을 반복했다. 한은은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않았다. 오후들어 국채선물이 강한 저항선이던 107.20포인트를 상향돌파하면서 현물시장 분위기도 급변했다. 선물 고평가가 늘어나면서 한때 매수차익거래가 일어나기도 했다. 국고3년 2-4호와 통안채 등에 매수세가 쏠렸다. 이라크 공습이 시작됐다는 오보가 전해지면서 주가가 다시 710선을 하회한데다 이날밤 미 8월 실업률이 좋지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났다. 대 러시아 경협차관을 국채를 발행해서 충당하겠다는 보도도 매수세를 누그러뜨리기는 역부족이었다. 5.26% 부근에서 잠시 주춤하던 국고2-1호는 윤진식 재경부 차관의 "콜금리 인상은 정부 의도와 맞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5.24%로 떨어졌다. 국고5년 1-10호와 2-2호는 순식간에 3bp 이상 떨어졌다.는 전날보다 2bp 낮은 5.69%, 2-2호는 4p 낮은 5.65%, 1-10호는 5bp 낮은 5.61%에 거래됐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국채선물도 다시 상승폭을 늘려 107.34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음주 전저점 하향시도..캐리수요 부각 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지준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포지션을 일단 닫고보자는 심리가 강했던 것이 강세 원인"이라며 "신규 매수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워도 선물 숏이나 스왑 페이를 빨리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한 외국계은행의 선물 매수가 손절성 환매라는 분석이 많았다. 그는 "실업률이나 오늘 미 주가동향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triggering`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가 하락해도 반등에 대한 두려움이 큰 현재 상태에선 어떤 채권이든 들고있어야 안전하다는 심리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3년물은 차익거래 용도 외에는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며 "캐리용으로 2년물을 매수하고 매물이 나올 때마다 5년물을 편입해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중은행 한 딜러는 "미국 주가가 반등하면 매도에 나서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곤란하다"며 "주가가 반등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면 금리는 이미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올라가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 미 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 일단 전저점 하향시도를 하겠지만 `조심이 기본`" 이라며 "콜금리 인상여부와 관계없이 부동산과 물가에 대한 언급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2002.09.06 I 하정민 기자
  • (초점)자산주, 순환매차원 출렁 "매매신중"
  • [edaily 홍정민기자]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크게 오르던 자산주들이 6일에는 약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험상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약세장에서 자사주들이 자주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의 급등세는 순환매성격이 강하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권고했다. 전일 만호제강, 성창기업, 대한방직, 충남방적, 방림, BYC, 고려제강, 동일벨트, 대한화섬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지난 달 1일 대구지역 재건축 사업진출 뉴스가 나왔지만 주가의 움직임이 없었던 대성산업도 6% 가까이 올랐다. 그 밖에 선창산업, 대한전선, 봉신 등도 동반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6일 거래에서는 이 중 만호제강, 방림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하락반전했다. 오후 2시5분 현재 대한방직, 충남방적, 고려제강, 동일벨트, 선창산업, 봉신, 대한화섬은 5~8%씩 급락하고 있으며 BYC와 대한전선 역시 각각 4.19%, 1.86%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대성산업도 1.95% 밀려났다. 반면 만호제강은 지난 3일부터 나흘째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방림은 1.41% 올랐다. 이와 관련, 우리증권 최동일 연구원은 자산주들이 지난 6월말 8월초 주가 조정기에도 급등하는 등 주도주가 부재한 약세장에서 단기 순환매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다며 추격 매수에 신중을 기할 것을 권고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6월말 충남방적 우선주가 9.46% 상승한 것을 비롯, 성창기업(7.16%), 충남방적(4.35%), 대한방직(4.56%)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8월초에도 코스닥의 동서가 7월초 대비 35%나 올랐다"면서 투자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교보증권 역시 "특별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최근 강세를 보인 우선주에 이어 자산주로 순환매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여기에 최근 부동산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발표된 시도시 개발계획과 그린벨트 해제문제 등이 맞물려 자산주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과장은 6일 "자산주 중에는 적자임에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이 있기도 하고 일부 종목군들의 경우 이미 120일 이동평균선상 이상의 시세를 분출하는 등 추격매수에 나서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태"라면서 "기술적으로 저점에 있는 자산주들 중 가급적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군 위주로 단기적인 매매전략를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자산주 시세가 보다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이들 보유부동산관련 자산주외에 우량한 계열가치를 보유한 홀딩컴퍼니 개념의 자산주와 우량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한 기업들로 자산주 개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도 점검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적호전에도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한 자산주들로는 대한화섬, 동일방직, 일신방직, 충남방적 등 면방주들과 동일고무벨트, 대한제당, 해성산업, 동화기업 등이 선정됐다.
2002.09.06 I 홍정민 기자
  • (아증시)일제 하락 마감..홍콩 1%↓
  • [edaily 안승찬기자] 5일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비 94.30포인트(0.96%) 하락한 9726.03을 기록하며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배당락이 실시되는 캐세이퍼시픽이 5.46% 급락했고 경쟁사인 차이나유니콤의 실적호조에 반사 불이익을 본 차이나모빌이 1.22%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부동산주도 청쿵 1.78%, 선헝카이프라퍼티 1.09% 내렸다. 싱가포르 증시도 하루만에 내림세로 반전됐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9.71포인트(0.67%) 내린 1447.77로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 최대 수출국인 미국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민감주인 싱가포르에어라인이 3.54% 내렸고 싱가포르텔레콤도 2.14% 밀렸다.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가 각각 3.60%, 5.33% 내렸다. 대만 증시는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권지수는 74.78포인트(1.65%) 내린 4459.37을 기록했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가 0.84%,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0.37% 하락했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2.08%, 6.93% 밀렸다. 하반기에도 PC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컴퓨터주도 하락했다. 대만 최대 노트북제조업체인 콴타컴퓨터가 6.87% 떨어졌으며 혼하이정밀과 트윈헤드인터내셔널도 각각 2.68%, 4.40% 내렸다.
2002.09.05 I 안승찬 기자
  • "대내외 충격에 약한 시장"-현투증권 모닝브리프(5일)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5일자 현투증권 모닝브리프 주요 내용이다. ▶US Markets Brief *장후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6일만에 처음 상승. 어제 낙폭이 컸던 기술주와 운송장비 등이 상승을 주도. LSI Logic과 Texas Instrument 등의 실적호전 소식과 달러화의 강세, 유럽시장의 상승등이 장초반 분위기 주도. 하지만 치열한 매수, 매도세의 공방으로 상승 모맨텀 조성에 실패. 하지만, 장중반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커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새로운 52주 최저치를 경신하자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 네트워킹, 컴퓨터, 무선전화, 텔레콤, 의약, 주택건축, 증권 등에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반 상승반전에 성공. *시장의 분위기는 강한 상승세로 전환됨. 시장의 Breadth가 상승 2개 종목당 하락 1개 종목으로 변함. 거래량 역시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이 NYSE - 3:1, NASDAQ Exchange - 4:1 이었음. *7월 건설지출 데이터는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남.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음. 그 밖의 경제 데이터 역시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았음. 월가의 전문가들은 금요일 나올 실업률 발표 전까지 경제에 대한 판단을 미루는 듯한 모습을 보임. *8월 자동차판매는 무이자판매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남. Big 3가 모두 두자리숫자 순익을 기록함. *하지만 이날의 상승은 경제 데이터에 대한 해석보다 화요일 경제지표의 악화에 따른 Bloodbath가 너무 심했다는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며, 반발 매수를 불러 장후반 강한 상승세를 연출한 것으로 판단됨. * 이날 거래량은 아직 평균을 밑도는 양상.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4천만주를 기록해 2002년 평균인 14억주를 하회함. (연 13일째 평균 이하 거래량 기록). ▶투자전략 - 아직 대내외 충격에 약한 시장, 펀드멘털에 기초한 중기적 시장대응 - 중기, 단기 시장대응 분리해야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재 발표되고 있는 각종 지표들의 모습들은 하반기 한국경제가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중기적 관점의 저평가 업종대표주에 대한 저점매수의 관점을 유지하되, 단기적으로 시장의 출렁임을 고려한 시장참가에 대한 유보적 자세도 유효할 것이다. - 충격에 약한 시장여건 실제 펀드멘털의 양상보다 시장의 반응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일까지 하락세를 보이며 18년래 최저치를 기록중인 닛케이지수와 주초 급락세를 나타낸 미국증시의 영향이 국내증시에 반영되는 정도는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하지만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예탁금과 거래대금의 모습은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시장의 여건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현선물을 함께 매매하며 프로그램매매를 통한 시장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방향은 지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요망된다. - 주택시장 안정대책,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 4일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시가조정과 양도세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보유과세가 강화되어 뜨거운 수도권일부지역일 주도하는 부동산열기를 꺽는데는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동산 투자자금의 주식시장 유입 대책은 투기과열지구내의 기존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 담보비율을 현행 70-80%에서 60%이하로 하향, 대형 연기금의 주식투자 평가방식 개편, 연기금 투자풀의 주식형 투자상품 허용, 기업연금제의 조기도입 등으로 새로운 사항은 없으나, 증시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이러한 대책들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시행되느냐에 따라 중장기적 효과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 7월 세계 반도체 출하액 회복세 보여 - 8월 ISM지수 기대치에 못미치나 경기기준치인 50선 유지 4일 미 반도체협회가 발표한 7월 세계반도체 출하액이 110억2,200만달러(전년동월비 25.7% 증가)를 기록하며 반도체 경기가 바닥에서 회복국면으로의 진입됨을 예고했다. 특히 256메가 D램이 전체 출하량의 57.8%를 차지하며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주요 반도체제조업체들에 대해 호재를 제공했다. 또한 3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의 8월 ISM지수는 기대치에는 못미치나 경기기준치인 50선을 상회한 50.5를 기록하며, 점진적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음을 말해주었다. - 펀드멘털에 기초한 중기적 관점의 시장 대응 최근 증권, 은행, 건설 등 종목별, 업종별 순환매현상이 보이며 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선주 및 중저가주들의 시세내기는 낙폭과대와 단기성 재료를 근거로 해 지속되기 어렵다. 따라서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경기회복이라는 펀드멘털에 기초해, 우량업종대표주에 대한 저점매수하는 중기적 관점의 시장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조봉래연구원)
2002.09.05 I 이경탑 기자
  • (전망)국채선물 상승출발 예상, 107.20p 저항
  • [edaily 이정훈기자] 미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과 단기물간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3.95%를, 단기물인 5년물은 보합인 3.00%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오랜만에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반등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은 개장초 소폭 갭업하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과 주식시장 반등 가능성 등으로 추가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단 107.20포인트가 강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등시 고점 매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것이 선물사들의 지적이다. 지수는 106.95~107.20포인트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삼성선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통화량 조절 등 증시와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만 한 요인이 없고 현물시장의 수급이 양호하므로 금리의 추가하락 여지는 남아 있으나 어제 급락으로 인한 경계매물 출회, 국채선물 저평가폭 해소, 다시 부각될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논란 등은 추가하락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 미 증시는 자동차 3사 실적 호조로 반등하였으나 미 국채수익률은 전쟁 가능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이 선호되고, 일본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자 미국채의 상대적 메릿이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따라서 오늘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107.20선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 지수대는 106.95~107.20포인트. ◇LG선물= 중기 추세 형성이 채권 강세 트랜드로 전환돼 좀더 매수 여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내부 모맨텀은 아직 약한 것으로 보이므로 증시 등 주변 동향은 계속 단기 등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다소 낮아 큰 폭의 강세 지속은 유보적이다. 저항 강도가 강할 것으로 보였던 107선 돌파 시도 속에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 양상이어서 단기 강세가 유지될 것이다. 이익 실현 전매 압력도 크지 않아 국채선물 하락 압력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변 여건상 정책 당국의 급박한 유동성 흡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 단기 강세를 노린 매수 설정 욕구는 다소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증시와 연동한 등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종합주가지수 720선이 지지된다면 5.3% 대의 채권 매수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국채선물은 선물 고평가 부분의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다. 다만 금리 상승 압력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107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루어질 것이다. 단기 등락세를 염두한 단기매매 패턴이 유지될 것이다. 고점 매도가 유효할 것이다. ◇동양선물= 중기추세는 중립이지만 단기적으로 매수가 유효하다. 수급요인과 불안한 대외요인이 어울려 금리 강세를 이끌고 있다. 9월물 저평가가 빠르게 축소돼 추격매수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지만 9월물 만기가 얼마남지 않았으므로 저평가 축소를 이용한 매도 헤지 역시 활발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차익 매물 이외에 신규 매물의 부재가 예상된다. 기술적으로, 106.75~80포인트 수준을 갭업 돌파한 후 Reverse Head & Shoulders Pattern의 목표가 107.10~20포인트 마저 달성해 전고점 107.34포인트 정도가 1차 저항레벨이 될 전망이나 해당 레벨의 상향 돌파시 107.60~7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 가능성 열어두어야 할 듯하다. 일단 전일 급등에 따른 박스권 조정 가능성은 높으나 시장에는 아직 관성의 힘이 상당하므로 현물 매수 심리가 탄탄한 이상 반락시 매수 또는 스윙 관점에서 접근하는 편이 용이할 듯하다. ◇한맥선물= 전일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베이시스가 축소된 점은 만기를 10여일 앞둔 당월물에서 뿐만 아니라 차월물에서도 나타나 저평가 폭이 3틱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차월물에 대한 매력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차월물의 본격적인 매매형성이 다음 주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나 발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차월물에서 또다른 기회를 엿보고 있다. 국채선물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하는 일반적인 시각이 나타나는 시점에서 현재는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이 요구되며 새로운 지지권이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고점인 107.20대에 근접할수록 매도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며 조정시 하단의 지지구간을 살피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단의 지지권은 106.70~106.80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은선물= 무엇보다도 주가의 흐름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하루가 될 것이다. 지난 주 후반부터의 강세로 인한 차익욕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107.00포인트를 사이에 놓고 주가에 따라 일진일퇴가 거듭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미 주가의 불안정성과 수급의 호조로 채권 수익률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모멘텀이 생성되지 않을 경우 추가 하락은 힘들어 보이고 상황이 급반전될 경우 큰 변동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므로 주변상황을 세심하게 챙겨야 할 것이다. 특히 오후장에는 오늘밤 발표될 미 경제지표수급에 미리 베팅을 거는 매매 형태가 나타날 것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포지션을 길게 운용하는 것보다는 목표 이익을 정하고 미련없이 청산하고 나오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오늘 발표될 국내 물가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으므로 큰 영향력은 없을 것이다.
2002.09.05 I 이정훈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동원증권(5일)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5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호재(Positive News) -국제유가하락세기록 -섬유수출회복조짐,7월 149억불로 6.4%증가 -전자부품경기회복세조짐,계절적성수기로 -대우차부품공급재개 -국제펀드매니저70%,한국증시 투자유망전망 -미국증시 상승반전(다우 : 117.07P,나스닥 : 28.47P) -주택안정대책발표,신도시개발 -모건스탠리, 증시전망 비관적이지 않다 -미SIA 반도체매출증가세로 반전,1년6개월만에 7월 117억불기록 ▲악재(Negative News) -일본증시 연일약세기록등 전세계증시동반약세 -고객예탁금 6일째 감소기록,9조23억 -외인현선물대규모순매도(현물711억,선물5735계약순매도) -미분양아파트 3개월째 증가세(서울수도권제외) -환율2주래 최저,1195.3원마감 -코스닥6개사 연루 대규모주가조작사건 -미증시 9월약세장재연조짐 -미국 연기금주식투자비중축소 -D램업체 내년부정적전망- -미국HP, 신학기 시즌 올해 PC판매저조전망 ▲기타뉴스 -정부 제2강남 2-3개 건설공식화 -정부부동산대책발표,양도세면제혜택대폭축소등 -7월 통합재정수지25.1조원 흑자-재경부 -대기업 주5일근무 내년 7월실시 -메릴린치,인텔 내년도Eps 하향, UBSW,포드자동차투자등급하향,비중축소로 -현대,기아차 대미수출가인상,현대차 8월 미국판매 16.8%증가-다우존스 -올해 항공업체 60억불손실전망-IATA -외환은행장해외출장,하이닉스 매각관련촉각 -수입차판매신기록행진,8월까지 1만460대 -바이오벤쳐 올매출 2배증가 -중국기업 적자기업속출 -부시, 이라크공격시 의회승인요청 -미국 7월중 건설지출 소폭증가 -골드만삭스, 미국 온라인 광고시장 단기회복난망
2002.09.05 I 지영한 기자
  • (아증시)홍콩·싱가포르 9일만 반등..대만은 하락
  • [edaily 전설리기자] 4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홍콩 증시는 9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항셍지수는 29.65포인트(0.30%) 상승한 9820.33으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판매 중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홍콩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선헝카이프라퍼티가 2.34% 올랐으며 1위 부동산업체인 청쿵도 1.81% 올랐다. 헨더슨인베스트먼트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0.81%, 1.97% 올라 지수상승을 도왔다. 싱가포르 증시도 9일만에 반등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56포인트(0.18%) 오른 1457.48로 장을 마감했다. 방위산업체인 싱가포르테크놀러지엔지니어링이 3년래 최저치에서 6.29% 올라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주도 상승세였다.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가 각각 2.96%, 6.29% 올랐다. 대만 증시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3.91포인트(1.18%) 내린 4534.15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칩수요의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업종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1.64%, 1.47% 밀렸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도 4.48% 하락했으며 난야테크놀러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2002.09.04 I 전설리 기자
  • (스왑)단기물 페이 확산..장기물 거래 "눈길"(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4일 금리스왑(IRS) 시장에서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페이(pay) 세력이 확산돼 그동안 지속적인 리시브 우위 기조에 변화가 나타났다. 단기 레이트가 CD금리에 근접한데다 커브가 플랫(flat)해진데 따른 것이다. 단기물과 중기, 장기물 등에서 거래가 고루 이뤄졌다. 특히 장기물쪽에서 발행물량과 관련돼 5년물과 10년물 등이 거래돼 시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3년 벤치마크 수익률이 5.3%까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추가 하락이냐 반등이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한 가운데 금리가 오르면 일드커브가 스티프닝해지고 떨어지면 플래트닝해지는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채선물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IRS 레이트는 덜 하락했다. 1년물 레이트는 전일대비 5bp 하락한 4.89%(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를 기록했고 2년물은 10bp 낮은 5.07%를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전거래일보다 13bp, 14bp 떨어진 5.27%, 5.70%로 장을 마감했다. 통화스왑(CRS) 레이트의 경우 1년물이 전일보다 5bp 하락한 4.62%, 3년물은 12bp 낮은 4.87%, 5년물은 14bp 떨어진 5.28%를 기록했다. 거래는 전일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페이나 리시브(receive) 쪽 모두 매매에 부담을 느끼며 소극적으로 대응한 탓에 전체 거래량은 1000억원 안팎에 그쳤다. 금리 하락과정에서 CD 금리에 근접하면서 단기 레이트의 추가 하락이 막히자 오전중에 서서히 페이 압력이 커졌다. 로컬뱅크 등에서 오전중에 1년과 2년물을 페이했다. 2년물쪽으로 일부 채권과의 스프레드를 의식한 페이물량도 나왔다. 그러나 오후에는 다시 오퍼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장기물 거래도 이뤄졌다. 7년물이 오전과 오후에 꾸준히 거래됐고 10년물도 오전에 1건 체결됐다. 7년물은 로컬뱅크간 거래로 6% 근방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이들 장기물 거래는 카드사들의 FRN 발행과 관련된 헷지물량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날 많은 거래를 기록한 스프레드 거래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전중 1-2년, 2-3년물간 스프레드 거래가 일부 체결됐지만 오후에는 거래가 없었다. CRS쪽은 호가만 일부 제시됐을 뿐 거래가 뜸했다. 마켓메이커 은행의 스왑딜러는 "단기 레이트가 CD금리에 막히면서 1, 2년물 등 단기물을 일부 페이해봤다"며 "기관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보이지만 아직도 리시브 물량에 대한 부담이 있어 이날 페이물량도 적극적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향후 금리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일드커브가 플랫해지면서 다시 스티프닝해지는 쪽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개인적으로 채권수익률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일드커브가 스티프닝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은행의 딜러도 "경기나 주가 등을 보면 금리가 추가 하락하겠지만 물가나 부동산가격 상승, 중장기 전망 등을 감안하면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게 옳다"며 "장기물 수급이 좋아질 것이고 파생관련 채권 발행의 커버가 단기쪽에 몰릴 것으로 보여 커브 스티프닝쪽에 베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 딜러들은 "아직도 채권시장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어 방향성을 잡기 보다는 단기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02.09.04 I 이정훈 기자
  • 채권수익률 급락..국고3년 5.15%의 유혹(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국내외 주가하락과 미국 경제지표 악화, 일본 주식시장의 불안감 등이 겹치면서 채권 투자 심리가 고조됐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을 쓸 단계가 아니라는 점이 명백해진 것도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10bp 떨어진 5.30%, 2-7호는 9bp 떨어진 5.35%, 2-4호는 10bp 떨어진 5.32%를 기록했다. 2-1호는 한 때 5.28%까지 내려갔었다. 국고5년 2-8호는 장마감 후 선네고 거래도 이뤄졌는데 전날보다 11bp 낮은 5.73%로 하락했다. 통안2년 9월5일물은 낙찰 수익률보다 6bp 낮은 5.29%로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발 호재를 천천히 소화하면서 `주가지수 하락 → 국채선물 상승 →채권수익률 하락`의 전형적인 루트를 따랐다. 국채선물이 107선에 막혀 추가 하락에 어려움을 겪기도했으나 오후들어 주가지수 하락 폭이 커지면서 국고3년이 연중 최저 수준인 5.15%까지 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부동산 대책으로 논란이 됐던 금리인상이 잠재적 위험 요소로 남아있지만 내외 경제 여건이 불투명하고, 채권 수급도 우호적이어서 수익률 추가 하락 전망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시황 2일 하루 휴장했던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미국 채권수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내 주식시장역시 하락 출발했고, 채권수익률 역시 기다렸다는듯이 떨어졌다. 국고3년 2-1호는 국채선물 개장전부터 전날보다 7bp 떨어진 5.33%에 거래됐다. 단숨에 5.3%대에 진입한 국고3년은 국채선물과 주식 동향을 살피며 호시탐탐 추가 하락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국채선물이 107선에서 번번히 물러나고, 통안2년도 5.3%선에서 막히자 시장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국고3년 2-1호는 5.33%에 머물렀다. 통안2년 9월5일물은 5.29~5.31%를 오갔다. 오후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가지수 하락 폭이 커지고 국채선물은 107선을 넘어섰다. 국고3년은 5.3%선을 하향 돌파, 2-1호는 5.28%까지, 2-4호는 5.31%까지 떨어졌다. 국고5년 2-8호역시 5.7%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통화정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장막판 국채선물이 107선에서 이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잠시 틈을 보였다. 국고3년도 5.3%선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수익률 추가 하락 쪽으로 기울었고 국고5년 2-8호는 일부 선네고로 거래되기도 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0bp 떨어진 5.35%, 국고5년은 10bp 떨어진 5.74%, 통안2년은 7bp 떨어진 5.29%, 회사채 3년 AA-는 12bp 떨어진 6.05%, BBB-는 11bp 떨어진 9.88%를 기록했다. ◇국고3년 5.15%의 유혹 하나증권의 한 중개인은 "미국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다"며 "지난달 주가가 뚜렷한 이유없이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가 좋지 않을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미국과 달리 수해와 부동산 투기 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나타났지만 둘 다 금리인상으로 해결될 성질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국고3년이 5.15% 전저점을 트라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책당국자들이 부동산 대책과 관련, 이런저런 코멘트를 하면서 정책의 속내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금리인상 카드를 쉽게 꺼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는 것. LG투신의 한 펀드매니저느 "미국의 ISM등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며 "금리정책의 무력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말했다. 그는 "국고5년을 5.7%대에 산다는 것은 5.5%까지 본다는 것이므로 국고3년도 전저점까지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범중 과장은 "다음주가 9.11 테러 1주년이고 트리플 위칭 데이도 있어서 주가가 당분간 정신을 못차릴 것"이라며 "금리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부동산 문제의 근원이 과잉 유동성이라면 결국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자체는 채권시장에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2002.09.04 I 정명수 기자
  • 국채선물, 잇단 호재..단숨에 107선 돌파(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국채선물이 반빅 가까이 급등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한데다 부동산 안정 대책에도 채권시장을 자극할 내용이 없어 수익률 추가 하락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국채선물은 강력한 저항선이던 107선을 상향 돌파했다. 4일 국채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45틱(0.45포인트) 상승한 107.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는 전일에 비해 다소 활기를 띄며 5만3758계약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의 움직임은 한마디로 107포인트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와 막판 안착으로 정리할 수 있다. 지수가 107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보름만에 처음이다. 끊임없는 매물 압박에도 불구하고 갭업 출발에 따른 상승 에너지가 장중 꾸준히 이어졌다. 주식시장은 초반 하락 이후 730선 회복을 시도하는 등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KOSPI200선물 매도로 인해 1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2시에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심리적인 안정에는 도움을 줬다. 외국인은 KOSPI200선물시장에서 47772계약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국채선물은 2413계약 순매수했다. 투신도 2451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은행과 증권 개인은 각각 2275계약, 2440계약, 230계약 순매도했다. 정책 영향력이 줄어든 상태인 만큼 수급 호조와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국채선물의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07.20~107.30포인트대의 저항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수가 올라갈수록 매물압력과 악재에 대한 민감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2.09.04 I 이정훈 기자
  • 국채선물, 107선 돌파..저항 점차 강해질 듯(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국채선물이 반빅 가까이 급등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한데다 부동산 안정 대책에도 채권시장을 자극할 내용이 없어 수익률 추가 하락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국채선물은 강력한 저항선이던 107선을 상향 돌파했다. 4일 국채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45틱(0.45포인트) 상승한 107.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는 전일에 비해 다소 활기를 띄며 5만3758계약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정책 영향력이 줄어든 상태인 만큼 수급 호조와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국채선물의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07.20~107.30포인트대의 저항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수가 올라갈수록 매물압력과 악재에 대한 민감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갭업후 잇단 107선 노크..막판 안착성공 이날 국채선물의 움직임은 한마디로 107포인트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와 막판 안착으로 정리할 수 있다. 지수가 107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보름만에 처음이다. 끊임없는 매물 압박에도 불구하고 갭업 출발에 따른 상승 에너지가 장중 꾸준히 이어졌다. 개장초 국채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에서 24틱 오른 106.85포인트로 출발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스닥과 다우가 동반 급락했고 미 국채수익률도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일부 손절매성 환매에 이어 신규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지수는 106.90포인트 위로 올라섰고 106.95포인트 위에서는 매도가, 106.95포인트 아래서는 매수가 강한 모습이 이어지며 한동안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지수는 살아난 매수심리를 바탕으로 불과 30여분만에 107포인트에 가까이 다가섰다. 보름 동안 밟아보지 못한 107포인트대의 저항은 거셌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강하게 내놓았다. 이후 지수는 오후 1시경까지 3시간 동안 107포인트 아래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했다. 투신 외국인의 매수와 은행 증권의 매도세가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며 지수는 횡보했다. 그러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탔다. 오후 1시20분경 107포인트를 회복했고 한때 107.10포인트의 일중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의 손절매성 매도가 쏟아지면서 지수는 107포인트 부근으로 되밀렸지만 종가 무렵에 다시 분발해 107선 위에 안착했다. 국채선물 9월물 지수는 결국 전일보다 45틱 상승한 107.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초가가 장중 최저가였고 고-저가간 변동폭은 25틱에 불과했다. 주식시장은 초반 하락 이후 730선 회복을 시도하는 등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KOSPI200선물 매도로 인해 1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2시에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심리적인 안정에는 도움을 줬다. 한편 국채선물옵션 전체 거래는 110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콜 107.0이 52계약 거래됐고 전일보다 18틱 상승한 0.34를 기록했다. 내재 변동성은 3.5%였다. 콜 106.5와 풋 105.5 등의 거래가 주로 이뤄졌다. ◇매수심리 우위..외국인 투신, 막판 적극매수 미 국채수익률이 간밤 하락했고 국내 주식시장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고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심리를 자극할 만한 요인을 찾기 힘들었다. 상승 과정에서 지수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일부 확인됐지만 견조한 매수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투자자별로 뚜렷하게 매매양상이 구별됐다. 외국인과 투신은 적극적인 매수 우위를 보였고 증권과 은행은 순매도로 맞섰다. 외국인은 107포인트 위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켰고 투신은 전일 순매도에 따른 손절매성 환매물량이 많았다. 외국인은 KOSPI200선물시장에서 47772계약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국채선물은 2413계약 순매수했다. 투신도 2451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은행과 증권 개인은 각각 2275계약, 2440계약, 230계약 순매도했다. 12월물과 9월물간 스프레드는 오전중 40틱 미만으로 좁혀졌고 막판 29틱까지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방향성에 대한 엇갈린 전망으로 인해 차월물인 12월물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다. 스프레드 거래로 추정되는 12월물 거래량은 956계약이었다. 이를 포함한 전체 거래량은 5만3758계약으로 전일의 4만8765계약보다 소폭 증가했다. ◇107.30p 1차 상승목표..저항은 점차 거세질 듯 국채선물 매도를 이끌어낼 만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아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적인 상승 목표는 107.30포인트로 예상된다. 9월물 만기가 임박한데다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도 있어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할수록 저항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말 기록한 역사적 저점인 4.3%와 올 전저점인 5.2%까지 추세선을 그으면 2001년 11월 고점과 올 고점을 연결한 선과 평행을 이룬다"며 "저점간 추세선이 맞닿은 5.3% 붕괴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 수준이 깨질 경우 5.0%까지 봐야할 것이며 박스권은 5.0~5.2%로 하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시장이 관건이겠지만 수급이 우선시되고 국내 금리인상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107.20~107.30포인트까지 추가 상승하겠고 이 지수대를 뚫을 경우 107.60~107.7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9월물 만기가 얼마 안남아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선물사 중개인은 "미국 펀더멘털 자체가 부정적으로 보이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적은데다 기관들도 듀레이션을 보수적으로 운용해 채권 추가 매수여력이 존재하는 등 채권 매도 재료가 거의 없다"며 "다만 절대금리 부담으로 5.3% 이하에서 매물부담이 있겠고 내일부터는 서서히 금리 악재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중개인은 "5.2%까지 가기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해 일단 국채선물은 107.20~107.30포인트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며 "저항이 강해지는 한편 107포인트와 106.80포인트 등 레벨별로 지지력도 강해 당분간 지수는 107~107.30포인트대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02.09.04 I 이정훈 기자
  • (전망)국채선물 갭업출발 예상, 107p 저항강도 주목
  • [edaily 이정훈기자] 미 국채 수익률이 뉴욕증시의 폭락과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충격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주말 대비 16bp 급락한 3.97%를, 단기물인 5년물은 19bp 하락한 3.01%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은 개장초 갭업하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과 수급호조로 채권시장의 매수심리는 여전할 것으로 보여 5.4% 하향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채선물도 상승쪽으로 힘을 받겠지만 전일 미국 상황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고 저평가폭도 줄어들어 갭업 이후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상승폭을 다소 줄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ISM의 PMI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50선에 턱걸이했지만 기대치보다 낮고 신규주문 지수가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지자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급랭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수도 23개월 연속 50이하에 머무르며 실업률 상승과 그에 따른 개인소득 감소로 하반기 민간소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시장으로의 풍부한 자금유입과 발행물량 축소로 인한 수급호조에 미국발 호재가 더해져 추가적인 금리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졌으며 금리가 박스권 5.4%~5.6%을 하향 돌파하며 5.3%대에 안착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국채선물은 갭업 출발이 예상되나 어제 국채선물 상승이 미 증시 하락을 어느 정도 선반영한 감이 있고 저평가폭도 많이 줄어들어 금리 박스권 하향 이탈로 인한 이익실현 매물압력 또한 클 것으로 판단되므로 갭업 후 상승폭을 다소 줄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지수대는 106.80~107.20포인트. ◇LG선물= 지난 27일 105.84포인트로 국채선물 저점을 확인한 후, 추세 전환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밴드가 다시 형성되고 있어 다시 매수 인식이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외국인 매수를 통한 강세 양상을 고려해 단기 고점을 좀더 높여갈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대외 동향에 따른 등락 강도가 중요해질 것이다. 전일 강세에 외국인 매수 유입이 강했고, 미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컸던 점을 고려한다면 오전 장세는 미 시장에 연동한 등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발 불안감이 어제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급변 장세로 인해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내 증시로의 파장 효과가 한정적이라면 107포인트 저항 강도를 확인 해 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106.60~107포인트의 밴드 형성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과매수 국면에서 매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증시에서의 영향 강도를 확인한 포지션 설정이 필요할 것이다. ◇한맥선물= 국채선물은 어제 장 후반 상승 폭을 줄이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추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승시 강한 저항으로 예상되었던 106.70~106.80대의 매물대를 갭으로 돌파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어 이의 결과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106.80선의 돌파 및 안정적 지지력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전일의 강세에 이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승 이후의 변화에 주목하며 전략적 수립을 해야 할 것이다. 만일 106.80선의 돌파가 나타난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고점인 107.20선까지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승 탄력이 둔화된다면 오히려 상승 폭이 제한되며 반락이 예상되므로 106.80선에 대한 주시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결국 우선적인 전략은 시장의 대중 심리에 기인한 매수전략이 유효한 가운데 106.80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전제가 필요하다 판단된다. ◇부은선물= 수급으로 인한 강세가 펀더멘탈로 인한 강세로 옮겨갈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참가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매도세의 공백을 틈 타 장기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은 수급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미 펀더멘탈의 부진이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는 오늘 시장이 차익매매에도 굳건하게 버티는 강도에 달려 있다. 106.70돌파후 106.80~90사이에서 제한적인 강세장 형성 후 다시 107.00근처로 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의 인식이지만 매물 출회가 적을 경우 107.00을 일시적으로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2년물 채권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하며 2년물 금리가 더 떨어질 경우에는 장기채 금리도 동반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매도세의 유입으로 잠시 변동성이 증대될 것이다. 매수, 매도 모두 목표 이익을 실현한 후에는 관망 후 한 타임 늦게 매매 진입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동양선물= 중-단기적 추세는 중립이다. 해외시장 불안 심리와 더불어 채권수급이 부각되면서 채권 캐리 수요가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금리유지 틀 내에서의 부동산시장 진정 및 수해 복구 의지가 시장에 호재로 인식된다. 9월물 저평가는 빠르게 축소돼 추격매수에 부담 요인이 된다. 기술적으로 106.75를 전후하여 자리잡고 있는 저항선 돌파여부가 관건이다. 국고3년 금리 추이를 보면, 5.6%에서 대기 매수세 확인 후 금리 재하락 중이며 이러한 시장심리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9월물 만기가 점점 다가오므로 매수 관점은 9월물에, 매도관점은 12월물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02.09.04 I 이정훈 기자
  • (종합시황)증시, 외풍부담 하락..채권값 강세
  • [edaily 박호식기자] 3일 금융시장에서는 주가는 하락했고 채권값은 올랐다. 원화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은 일본증시와 니스닥선물 등 주변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3~4일간의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 하락했다. 일본증시가 1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선물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39포인트(1.51%) 하락한 740.59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0.53포인트(0.89%) 내린 59.0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논란속에 채권수익률이 하루만에 하락했다.(채권값 상승) 국고3년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떨어진 5.45%를 기록.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7원 낮은 1200.70원으로 마감했으며 종가기준 1200원대 횡보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시장: 해외악재 단기상승 부담 종합주가지수는 나흘만에 하락했다. 선물약세로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도 장중내내 지수흐름을 무겁게 했다. 기관들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4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205억원을 순매도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438억원의 매수우위로 이틀째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08억원, 비차익이 357억원으로 전체적으로 86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6억7333만주)보다 늘어난 7억8036만주, 거래대금은 어제(2조6612억원)보다 감소한 2조4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포함 259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포함 527개를 나타냈다. 철강금속과 유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상승출발했으나 해외변수에 흔들린 거래소시장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248개 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495개에 달했다. 거래는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거래량은 2억7032만주로 전일보다 900만주 가까이 늘었고 거래대금도 600억원 가까이 늘어난 8287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과 1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오히려 기타법인이 25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지지했다.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제약 음식료담배 등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한편 KOSPI선물시장도 이틀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65포인트(1.75%) 하락한 92.90을 기록했으며 코선물 9월물지수는 전일대비 1.50포인트(1.71%) 하락한 86.10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금리인상 논란속 채권수익률 하락 채권수익률은 상승 하루만에 하락, 지난 주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채권가격 상승)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을 놓고 논란이 계속됐지만, 콜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긴듯한 모습이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7호는 전날보다 5bp(0.05%포인트) 떨어진 5.45%, 2-4호는 5bp 떨어진 5.42%, 2-1호도 5bp 떨어진 5.40%로 마쳤다. 전날 5.50%에 낙찰된 2-7호는 선네고로 5.44%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고5년 2-8호는 8bp 낮은 5.84%, 통안2년 8월16일물은 5bp 떨어진 5.3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2년물 1조5000억원에 대해 정기입찰을 실시, 5.38%에 낙찰됐다. 이 통안채는 오후장에서 5.35~5.36%에 거래됐다. 수급 이외에는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재료가 별로 없었지만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남아있어 수익률 하락 폭이 커졌다. 국고3년은 일단 5.4%선까지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5bp 떨어진 5.45%, 국고5년은 8bp 떨어진 5.84%, 통안2년은 4bp 떨어진 5.36%, 회사채 3년 AA-는 9bp 떨어진 6.17%, BBB-는 7bp 떨어진 9.99%를 기록했다. ◇외환시장:환율, 약보합..1200원대 `블랙홀`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7원 낮은 1200.7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는 5영업일만의 하락세지만 환율은 장중 1200원을 중심으로 극도의 횡보세를 보였다. 무려 8영업일째 1200원대 종가가 이어질 정도로 외환시장 침체가 뚜렷하다. 환율 방향성이 사라진 채 달러/엔이나 소규모 실수물량에 의해 등락하는 모습이 여전했다. 이날 1200원대 아래에서는 외국인 주식순매도자금 역송금수요와 달러매도초과(숏) 커버가 나와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에너지업체 결제수요도 가세했다. 반면 달러/엔 하락과 간헐적인 업체 네고는 환율 반등을 가로막으며 변동성을 제한했다. 역외세력은 개장초 1억달러에 달하는 달러매도에 나섰으나 오후들어 간헐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13분 현재 117.65엔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 117.90~118.0엔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들어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나스닥선물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미 증시의 약세 전망이 달러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 ISM지수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분위기다. 원화환율이 달러/엔 하락속도를 쫓아가지못하면서 전일 100엔당 1014원 수준이었던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18엔대로 재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442억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110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670만달러, 2억6800만달러가 체결됐다. 3일 기준환율은 1199.90원으로 고시됐다
2002.09.03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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