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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세계증시 상승모멘텀 어려워-KCIF
  • [edaily 오상용기자] [신흥국·미국증시 상대적 견조] [회사채 등 위험자산 자금유입 기대] 내년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식에 대한 선호도는 올해보다 높아지겠지만, 시장을 이끌 특별한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국제금융센터는 18일 `내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환경 보고서`에서 "올해 시장을 압박했던 악재들이 내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상승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을 한해가 되겠다"고 내다봤다. 기업이익이 향상되고는 있지만 취약한 투자심리로 시장에 큰 모멘텀을 제공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 특히 기술주들의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세계 증시가 3년동안 약세를 보여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겠다. 이에 따라 주식에 대한 선호도는 올해보다 높아질 전망. 특히 이머징마켓과 미국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 이태봉 연구분석팀장은 "경제와 기업 펀더멘털 개선 측면과 통화 및 재정정책 운용의 폭에 있어 미국이 유럽과 일본 등에 비해 시장지지 역할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 증시는 선진국 주가와 뚜렷한 차별화가 이뤄지지는 않지만 상대적이고 위험분산적인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선호가 예상됐다. 채권시장의 경우 발행시장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우량등급 기관채권 발행량은 증가하겠다. 주식시장 하락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확인되면 정체를 보였던 주식연계채권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시장은 각국 국채 매수집중이 완화를 보이는 가운데 회사채 등의 위험자산으로 자금유입이 기대됐다. 보고서는 "채권 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실질수익률(YTM)은 5년기준 미국의 경우 2%후반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채권에서 기대수익률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투자자의 경우 시장여건이 개선되면 파생상품 연계상품, 혼합채권, 부동산관련 상품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EU 등 주요국의 정책금리는 혼조양상을 보이겠다. 장기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승폭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은 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유로화 달러 엔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엔화대비 달러 강세, 유로화대비 달러 약세 현상이 예상됐다. 한편, 주식시장의 성과가 저조한 유럽은 국제 자본의 유입이 줄고 미국과 이머징 마켓은 자금유입이 견조할 전망이다.
2002.11.18 I 오상용 기자
  • (박주식의 주식보기)국내 금리 하락 가능성은
  • [edaily] 지난 6일 열린 미국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는 연방기금 금리를 또다시 0.5%p 인하했다. 작년에 11차례나 인하하여 40년 이래 최저 금리를 만들어 놓은 데 이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이다. 올 초만 하더라도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지금쯤 금리가 인상될 것을 전망하고 있었다. 1사분기 성장률이 7%에 달하고 작년한해 동안 충분한 금리인하가 이뤄졌기 때문에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전쟁위험이 점증하는 가운데 미국 주가가 장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아직 활기를 띠지 못한 상태이다. 최근에는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함으로써 그 동안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소비마저 무너지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주식시장 하락에 이어 부동산 시장마저 하락할 경우 미국 경제는 디플레에 빠질 것이라는 흉흉한 전망마저 제기 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처럼 심리악화가 비관적인 전망을 낳고 비관론이 다시 심리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을 단절시키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진 다음 날 우리나라에서도 기준 콜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물경제의 부진을 고려하여 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했지만 향후에도 현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연초부터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냈었는데 그런 기조로 복귀하여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실질금리로 본 한국 금리는 상당히 높은 수준 현재 국고채 금리나, 콜금리 수준 등 우리나라의 각종 금리 수준은 과거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래서 우리 금융시장에 저금리 기조가 정착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그러나 과거 수준에 비해 많이 낮아 지긴 했지만 투자수요, 물가상승률 등 각종 경제변수들이 과거에 비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단순히 과거 수준과 비교하여 현재의 금리수준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그림 1> 주요 금리수준의 장기간 변화추이 자료: 한국증권전산 국가간 자본유통이 자유화된 현재 상황에서는 국내 변수만 고려하여 적정 금리 수준을 가늠하기 보다 국제간 금리 수준을 비교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어떤 국가의 금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게 형성된다면 그 국가로 국제 자금이 급격히 이동함으로써 그 나라의 금리 수준을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는 시장압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계 자금이 국내시장으로 슬금슬금 침투하는 현상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한은이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콜금리는 연 4.25%이다.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1.25%이고, 일본의 재할인율이 0.1%인 것을 보면 국제기준으로 볼 때 우리 콜금리가 매우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금리 수준을 좀더 의미있게 비교하기 위해서는 명목금리 수준보다 실질금리 수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무위험 명목 금리 수준은 예상 물가상승률과 실질금리로 구성되는데 물가상승률은 국가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물가보상 부분을 제거하지 않고 금리 수준을 비교하면 자금공급자나 수요자가 진정으로 체감하는 수익과 비용을 비교하기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예상 물가상승률을 차감하는 형식으로 구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상물가상승률을 산정하는 일이다. 사실 그 동안 한은에서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는데 그 제일 근거는 물가불안 문제였다. 올 초 한은은 올해 우리 경제가 회복수준을 넘어 과열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열후 부작용을 우려한 나머지 시시때때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 비쳤으며 실제로 5월 금통위에서는 때마침 꿈틀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 분위기에 맞춰 콜금리를 0.25%p 인상을 감행했다. 최근 까지 물가 동향을 보면 안정세로 단정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작년 우리 나라 소비자 물가는 연평균 4.0% 상승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3%대에 접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물가 상승은 유가상승과 의료비 상승이 주도했으며 올해는 유가, 교통비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향후 물가는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우선 수요정체와 공급능력확대로 인해 공산품 가격 상승요인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유가도 이라크 문제 해결과 함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의 부동산 가격안정세 역시 향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인접국들의 디플레 압력이 전염되는 효과와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하락 등으로 디플레이션 발생가능성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올 연말까지 물가는 3%대의 상승률을 보이겠지만 내년 초에는 2%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후 물가는 다시 경기회복세가 얼마나 튼튼하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 2>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추이 자료: 통계청] <그림 3> 최근 부동산 가격 동향 자료: 국민은행 우리 나라 예상물가 상승률을 2.5%로 하고, 주요국별 물가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적용하여 실질금리 수준을 국가별로 비교해 보면 한국의 실질금리 수준은 대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기업들이나 개인 채무자들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융비용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임을 의미한다. <그림 4> 주요 국가의 실질 기준금리 추이 비교 자료: 각국 중앙은행, Datastream, Reuters 고금리 유지의 부작용 국내 실질 금리가 이처럼 국제 기준에 비해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첫째, 국내기업의 경쟁력 저하를 들 수 있다. 세계적인 투자 부진에 직면한 각국들은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 홍콩, 대만 등은 이미 금리를 인하한 상태이고 유로은행(ECB)도 11월중에는 금리를 동결키로 했지만 12월 회의에서는 인하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만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런 상태의 지속은 우리 기업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국제경쟁력 유지에 불리한 요소가 될 것이다. 둘째, 투자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기업들이 현존 영업에서 경쟁열위를 체감하게 되면 신규투자에서도 훨씬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최근 내외 상황은 기업 투자마인드를 얼어 붙게 할 만한 악재들이 즐비한 상태이다.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가능성은 이미 현실화 된 것으로 보는 단계이고 북한핵 문제로 터져 나온 위험은 향후 전개방향을 추정조차 어렵게 만들고 있다. 셋째, 실질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올 들어 진행된 주가하락으로 인해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보유자산이 감소되는 시련을 겪고 있다. 더구나 최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효력을 발휘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의 방향은 이들 자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다른 모든 조건은 동일한 상태에서 금리가 낮아 지면 이들 자산의 가격의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높은 금리수준이 유지된다는 것은 이들 자산의 가격상승을 억제하거나 하락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이들 자산이 지나치게 상승하여 버블을 형성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들 가격이 장기적인 침체에 빠지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즉, 이들 자산가격이 장기 하락 또는 단기적으로 급격한 하락세에 빠지게 되면 이들 자산 보유자들의 소비심리를 억제하는 역자산 효과(reverse wealth effect)가 발생하여 경기회복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여유자금을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으로 굴리는 것을 선호해 왔기 때문에 주식가격 하락에 비해 부동산 가격 하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할 것이다. 88년 이후 주가 상승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보면 주가 1% 상승은 소비를 0.11%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진국보다 큰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부동산의 자산효과는 주식의 1.5배 정도로 추정된다. 고금리로 인한 소비위축은 역자산효과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부채를 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으로써 가계의 금융비용 이외의 가처분소득 증대기회도 상실하게 된다. 그만큼 소비진작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시장의 힘에 의해서 고금리는 해소압력을 받을 것이다 경제상황이 불확실하게 돌아가면 확정소득의 상대적 가치는 높아진다. 확정소득을 제공하는 자산, 즉 채권이나 예금 등에 대해 그만큼 높은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대로 자금을 소요하는 투자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번 살펴 보자. 전쟁위험 등 상황이 불확실하면 투자를 자제하게 된다. 현금 보유가 많아 본원적 기업 활동에 의한 수입보다 금융수입에 관심이 더 많은 기업들은 몰라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금 수요자로서 금융수입보다는 금융비용을 발생하는 처지이다. 현재의 고조된 위험상황은 적극적 투자를 통해 국민 경제에 계속 기여하는 기업활동에 대해 좀더 높은 보상을 주거나 그 활동에 따르는 비용을 경감해 줄 것을 요구한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도 향후 경기상황이 불투명하면 할수록 고용사정도 역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고 임금인상은 더더욱 기대하기 어려워 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금리가 은행 수신금리 및 장기채권 수익률 위주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투자마인드와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돈이 생기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예금으로 집어넣는 쪽을 택한다. 그래서 은행 예금 잔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자금이 은행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은행은 이 돈을 마땅히 굴릴 곳이 없어 고민이다.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고 있고 개인들은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 어떤 소비자들은 소비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카드사용 억제, 가계대출 억제 등으로 가계신용이 위축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출은 줄어 들고 예금은 계속 증가한다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은행 여수신 금리가 하락하면 장기채권, 그리고 단기채권에도 하락압력을 주게 될 것이다. 이처럼 다른 모든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이 조성되면 콜금리마저 하락압력을 받을 지 모른다. 주식시장의 시사점 여러모로 볼 때 향후 금리는 인하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기 때문에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그만큼 기업가치가 올라간다. 밸류에이션 상의 메리트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또한 금리가 인하되면 부채를 짊어 지고 있는 가계의 부담도 경감된다.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그만큼 증가된다는 의미가 되므로 이는 소비부진을 완화하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가처분 소득의 증가 뿐만 아니라 금리하락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의 상승 또는 안정세가 형성될 경우 그 동안 역자산효과에 의한 심리적 압박으로부터도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에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경우 금리는 지금 예상과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전개된다 하더라도 주식투자자들은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그런 경우에 금리 상승은 기업실적 호전으로 인한 주가상승세와 동반하여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2002.11.15 I 박주식 기자
  • 이달이후 물가오름세 확대 전망-한은(상보)
  • [edaily 안근모기자] [수출호조 등 경기는 확대추세 견조] 한국은행은 15일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이달이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내 경기는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앞으로도 확대추세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날 오전 박승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김정태 국민은행장, 김종창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회의에서 그동안의 부동산 가격 급등과 높은 임금상승세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파급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교통요금을 중심으로 공공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상수지도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흑자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경기는 앞으로도 견조한 확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소비가 고용사정 개선 및 소득증가를 바탕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수해복구 추경예산 집행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와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9월중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태풍피해 및 승용차 특소세 환원 등이 겹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0월 들어서는 다시 활발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은 미국 등 선진국의 불투명한 경기전망과 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의 불안요인에도 불구, 중국 등 대중화권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내년 중반쯤부터 호전되면서 우리 수출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한은에 따르면 10월중 15.8% 수준을 나타냈던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이달 10일까지 현재 26.7%로 확대됐다. 10월중 총수출 증가율은 25.9%에 달했으며, 수출액은 2000년 10월이후 최대규모인 152억 달러를 기록했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가계·중소기업 대출 및 외화대출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고, 최근 시장금리의 하락이 은행수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02.11.15 I 안근모 기자
  • (아증시)홍콩 2주래 최대폭 상승..싱가포르 하락
  • [edaily 안승찬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홍콩 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셍지수는 9740.84를 기록, 2주만에 최대폭인 1.29% 올랐다. 홍콩 정부가 전일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는 홍콩의 부동산 시장 부양안을 발표하면서 부동산주가 상승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이 2.86% 올랐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3.50%, 1.89% 상승했다. 뉴월드디벨로프먼트도 3.33% 올랐다. 싱가포르 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ST지수는 전일대비 0.26% 하락한 1391.16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이날 개인 주택 매입자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 확대가 힘들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캐피탈랜드를 비롯한 부동산 업체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캐피탈랜드는 1.72% 내렸고 케펠랜드도 4.76% 급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2.39% 상승했고 반도체 시장장비제조업체 ST어셈블리테스트는 2.52% 올랐다. 세계 3위 주문형반도체업체 차터드반도체는 1.16% 내렸다. 대만 증시는 장막판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0.13% 하락한 4665.56을 나타냈다. 세계 최대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0.95% 내렸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1.16% 하락했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1.18%, 난야테크놀러지는 4.38% 급락했다. 이밖에 대만 최대 LCD 스크린 제조업체인 AU옵트로닉스가 LDC스크린 가격 하락이 멈췄다는 소식을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02.11.14 I 안승찬 기자
  • (아증시)상승세..홍콩, 부동산주 주도 1.6%↑
  • [edaily 전설리기자] 14일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는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가권지수는 한국시각 1시48분 현재 전일보다 20.37포인트(0.44%) 오른 4692.1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만 최대 LCD 스크린 제조업체인 AU옵트로닉스가 LDC스크린 가격 하락이 멈췄다는 소식으로 3.83%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주는 명암이 엇갈렸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0.21%, 0.39% 내렸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난야테크놀러지는 2.55% 내렸다. 화학주는 전일에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난야플라스틱과 포모사케미컬&파이버가 각각 0.65%, 0.88% 상승했다. 싱가포르 증시도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5.49포인트(0.43%) 오른 1400.6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와 PCI가 각각 1.59%, 2.82% 올랐으며 GES인터내셔널도 1.61% 상승했다.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도 각각 1.68%, 0.58% 올랐다. 홍콩 증시가 사흘째 오름세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항셍지수는 156.95포인트(1.63%) 오른 9773.5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홍콩 정부가 전일 장 마감후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면서 부동산주가 상승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이 2.86% 올랐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4.00%, 2.65% 상승했다. 뉴월드디벨로프먼트도 4.44% 올랐다. 홍콩 특별행정부 주택.기획.토지국장 마이클 수엔은 이날 의회에서 "2003년 말까지 정부소유 토지 매각을 중단한다"며 "내년 3월말까지 예정된 두 건의 매각 계획도 매매중단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수출주도 일제히 올랐다.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이 각각 0.61%, 2.00% 올라 지수상승을 도왔다.
2002.11.14 I 전설리 기자
  • (가판분석)11월1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최현석기자] ◇헤드라인 -경향 : `개혁입법` 또 무산위기 -동아 : `돈안드는 선거` 또 공염불 -조선 : 전국공단 가동중단 위기 -한겨레 : 출소자 장기 격리로 사회적응 막아 -한국 : 내수경기 급강하 조짐 -매경 : 소득비해 빚많은 개인 대출이자 1%p 더 물려 -서경 : 기업 현급보유 40조 사상최대..한은, 제조업체 조사 -한경 : 소비심리 넉달째 내리막..10월중 기대지수 100이하로 ◇주요기사 -소비심리 꽁꽁 얼어붙었다(전 조간) -美 CEO 60% "내년 감원"..세계경제 암울(매경) -산자부, 제조업 공동화 대책 곧 마련 -세계경제 내년에도 불안..美 성장율 2%이하. 日·獨 회복 `게걸음`(매경) -日, 3분기 GDP 0.7% 성장(매경) -싱가포르 `더블딥` 우려 높아..美 경제불안 가중(조선 경제면) -이라크전 최악 시나리오땐 유가 80달러이상 폭등(한겨레) -美, 유엔결의 이라크 수정요구 `일축`(매경9) -부동산 담보비율 60% 이하로(동아 등)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격 완화(한겨레 등) -국내은행 순익 42%가 가계 이자(한겨레) -은행 당기순익 10% 적립 의무화..규개위(서경2) -은행 舊蘇경협차관 자산포함..감독기관 묵인(동아) -금감원, 현금서비스 비중 높아진 국민·현대·외환카드 제재(매경5) -조흥銀 매각협상자 내달초 선정(경향 등) -하나은행 주주 51% `합병 반대`(전 조간) -하나은행 BIS비율 "비상"(한겨레 등) -3M, 고선명TV용 렌즈사업 코닝에서 인수(매경9) -LCD값 수직하락세 내년초 둔화..삼성전자 시황전망(서경11) -국민銀, 아파트등 담보인정비율 55%로 낮춰 -로템, 전동차 3억불 수출 추진 -동양제철화학, 고합 울산2공장 인수..내주 MOU(한경13) -삼성전자, 5세대 LCD제품 생산능력 확충(한경13) -"조흥·우리 前現행장 중징계"-금감원, 쌍용 무역사기관련 -쌍용 무역사기 연루은행 내달 줄징계 이뤄질 듯(한겨레 등) -금감원, 두산 BW 발행 정밀조사(경향 등) -美 회계감독위원회 웹스터 위원장 사임(전 조간) -한국, MSCI선진국 격상 안될 듯-다우존스뉴스(매경21) -빌딩 투자수익 은행예금 2배..건교부 7대도시 조사(서경) -중고차 내수·수출 사상최대(경향 등) -CPU 3㎓시대..인텔 서버급 프로세서 시판(동아 등) -대졸초임 국민카드 3450만원 제일 많아(경향 등)
2002.11.13 I 최현석 기자
  • (아증시)대만·싱가포르 하락..홍콩 상승
  • [edaily 전설리기자] 13일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가 이틀째 올랐다. 항셍지수는 2.78포인트(0.03%) 오른 9616.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부양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부동산주가 상승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이 0.96% 올랐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0.40%, 1.34%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인 레전드그룹은 PC매출 증가로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0.92%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11.24포인트(0.80%) 내린 1394.7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가 일제히 내렸다.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싱텔)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2.21%, 3.08% 내렸으며 GES인터내셔널도 6.06% 밀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도 각각 4.03%, 0.58% 밀렸다. 대만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4.70포인트(0.10%) 내린 4671.77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0.39% 내렸으며 대만반도체(TSMC)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는 각각 3.98%, 4.53% 내렸다. 반면 화학주는 강세였다. 차이니즈페트롤리움이 LPG의 수입가격 인상을 반영, LPG 가격을 6.2%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난야플라스틱과 포모사케미컬&파이버가 각각 0.98%, 1.79% 상승했다.
2002.11.13 I 전설리 기자
  • 채권수익률, 또 연중최저..경계심리 부각(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13일 채권수익률이 다시 하락하며 하락랠리를 닷새째 이어갔다.(채권가격 상승) 소비자기대지수가 4개월째 하락하면서 채권 매수심리가 강화됐고 미국에 비해 부진했던 주식시장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하락으로 채권수익률은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이에 따른 경계심리도 부각됐다. 특히 20bp 이하로 내려온 3-5년간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감이 강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7호는 전일대비 4bp 하락한 5.13%를 기록했고 국고3년 2-1호도 4bp 낮은 5.13%를 기록했다. 국고5년 2-8호는 4bp 떨어진 5.32%, 통안2년은 5bp 낮은 5.13%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국고10년 2-12호와 국고3년 2-7호가 집중 거래되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총 거래량이 전일보다 크게 증가한 3700억원에 이르렀다. 대체로 국고3년 수익률이 5%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둔채 이번 주까지는 제한적인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추가 매수는 어렵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국고3년 5.0%, 국고5년 5.2%대 테스트..부담감 노출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최근 수익률 하락랠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수세가 강하게 살아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다만 수익률이 하락할수록 부담감도 드러나고 있다. 장중 국고3년 수익률은 5.0%대 진입을 눈앞에 두기도 했고 국고5년도 5.2%대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3-5년간 스프레드는 19bp 수준으로 좁혀져 있다. 채권수익률은 개장초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국고3년 2-7호는 개장하면서 전일대비 1bp 하락한 5.16%에 거래됐다. 국고3년 2-7호는 5.16%에 잇달아 거래된 후 이익실현 매물로 인해 5.18%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다시 5.16%에 거래가 체결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소비자기대지수가 부진할 것이란 루머가 나돌며 채권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실제 12시에 발표된 10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7.1로 지난해 11월 96.7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고3년 2-7호는 이같은 재료를 바탕으로 오후들어 5.14%에 이어 5.13%, 5.12%에 잇달아 거래됐고 한때에는 5.11%에 매도호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주가가 낙폭을 다소 줄였고 수익률 하락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7호는 5.13%로 소폭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국고5년 1-10호는 오전중 보합 수준을 유지하다 오후 들어 5.29%로 5.2%대에 들어섰고 막판 전일보다 5bp 떨어진 5.28%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5년 2-8호는 4bp 떨어진 5.32%를 기록했다. 국주1종은 7bp 하락한 5.48%를, 예보채 79회는 4bp 하락한 5.48%로 각각 5.4%대에 진입했다. 통안채 2년은 5bp 낮은 5.13%를 기록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국고10년 2-12호와 국고3년 2-7호가 집중 거래되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총 거래량이 전일보다 크게 증가한 3700억원에 이르렀다. 국고3년 2-7호가 5.13%애 1300억원, 국고10년 2-12호가 5.62%에 1000억원, 국고5년 2-11호가 5.37%에 900억원, 국고3년 2-10호가 5.17%에 400억원, 국고5년 2-8호가 5.33%에 100억원 어치 각각 거래됐다. 미국 시장 영향으로 오전중 소폭 상승했던 주가는 오후에 프로그램매물에 되밀렸고 그나마 막판 낙폭을 줄였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58포인트 하락한 653.85로 장을 마감했다. 오후 시티SSB가 3개월내에 한은이 콜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며 채권시장의 랠리가 곧 마무리될 것이란 리포트를 내놓았지만 시장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일대비 3bp 하락한 5.17%, 국고5년은 2bp 낮은 5.37%, 통안2년은 3bp 떨어진 5.14%, 회사채 3년 AA-과 BBB-는 각각 3bp, 4bp 낮은 5.78%와 9.29%를 기록했다. ◇수익률 추가하락은 제한적.."리스크 관리 필요" 적극적으로 채권을 매수하는 세력은 많지 않지만 여러 호재를 등에 업고 딜링하는 기관들로 인해 수익률은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에 대한 부담감과 한은의 통화조절에 대한 스탠스가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 하락을 제한시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추격 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한 투신운용사 매니저는 "부동산 버블이나 한은의 유동성 압박 등 그동안 금리 하락을 막던 우려감이 다소 해소되면서 수급 부담없는 수익률이 아래로 향하고 있다"며 "더 내려갈 여지는 있어 보이지만 단기금리가 어차피 막혀있어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시장 분위기에서 적극 매도하기도 쉽지 않겠지만 추가로 매수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무리한 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매수세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논리적으로 금리 상승의 논거를 댈 수는 없지만 심정적으로는 금리가 하단부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 과장은 "오늘 밤 그린스펀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말 소매판매 등에 주가가 어떻게 반응할 지가 관건"이라며 "한은 스탠스에 변화가 없어 추가 핼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11.13 I 이정훈 기자
  • (아증시)혼조세..홍콩 0.6%↑
  • [edaily 전설리기자] 12일 아시아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대만 증시는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1.82포인트(0.25%) 오른 4676.4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가 대체로 올랐다.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콴타컴퓨터가 각각 1.20%, 2.03% 올랐으며 에이서와 아즈텍컴퓨터도 각각 1.87%, 3.45%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내렸다. 골드만삭스가 대만반도체(TSMC)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하면서 주가가 1.89% 하락했다.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2.63% 내렸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모젤비텔릭도 0.56%, 2.21% 떨어졌다. 반면 난야테크놀러지는 0.70% 올랐다. 싱가포르 증시는 전일에 이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19포인트(0.16%) 내린 1402.20포인트로 오전장을 마쳤다. 기술주가 혼조세였다.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싱텔)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0.73%, 0.77% 내렸으며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도 0.58% 밀렸다. 반면 ST어셈블리테스트와 GES인터내셔널은 각각 0.83%, 1.56% 올랐다. 홍콩 증시는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항셍지수는 53.02포인트(0.55%) 오른 9633.90포인트로 오전장을 마쳤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부동산주가 올랐다. 선헝카이프라퍼티와 뉴월드디벨로프먼트가 각각 1.31%, 0.56% 올랐으며 헨더슨랜드도 1.95% 상승했다.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통신주도 일제히 올랐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이 각각 1.30%, 0.95% 올랐으며 허치슨왐포아와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PCCW)도 각각 0.61%, 2.52% 상승했다.
2002.11.12 I 전설리 기자
  • (초점)닛케이 "끝없는 추락" 3가지 이유
  • [edaily 권소현기자] 12일 일본증시가 4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추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장은 약보합으로 마감됐지만 닛케이 지수는 장중 8300선대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7일 0.37%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8400엔대까지 밀렸다. 특히 지난 주말과 전일 각각 2.57%, 2.65%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데다가 최근 이라크전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는 나빠질 대로 나빠졌다. 전일 이라크 의회가 UN 결의안을 수용하지 말 것을 권고함에 따라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에따라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인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은행 부실채권 처리는 지지부진한 상태고 정부가 디플레이션 방지책에 대해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가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로 3가지를 지적했다. ◇미 경제 전망 암울..이라크전 우려 설상가상 최근 잇따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실업률은 증가했고 산업생산은 감소했다. 이처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함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제제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라크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됐고 이라크는 이를 거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이라크전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도 치솟았다. 일본 경제가 크게 의존하고 있는 미국 경제가 가뜩이나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이라크 전쟁이 발발할 경우 침체정도는 더욱 심각할 것이라는 걱정이 크다. 이와 함께 달러당 엔화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이 1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120엔대를 하향돌파한 이후 다시 올라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이에따라 수출주들의 수익성이 타격을 받고 있다. 소니와 캐논을 비롯한 대표적인 수출기업들은 최근 내부환율 기준을 재조정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달러가 평균 115~120엔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통화당국이 과연 이러한 엔화강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인가의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수출 둔화세 뚜렷..내수생산도 정체 일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주식시장에도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일본 경제의 성장을 견인했던 수출주들은 이미 한풀 꺾인 상태며 산업생산도 강한 회복세를 보일 신호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역시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정부가 이번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채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를 단행할 경우 경기 회복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수출 둔화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출물량은 지난해 12월 바닥을 친 이후 올들어 5월까지 24% 증가했지만 이후 9월까지 4개월동안 9% 감소했다. 내수생산 역시 지난 6월 이후 정체된 상태다. 9월 내수생산은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게다가 2분기(6~9월) 기업지수는 주가하락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악화됐다. 정부는 공공사업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한편 내년 소비자의 보호에 따른 부담을 보다 많이 지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본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며 파산 기업수 증가에 따른 디플레이션에 대한 압력도 높일 전망이다. ◇은행 부실채권 처리 "산 넘어 산" 지난 8일 일본 금융청(FSA)은 주요 은행들이 채권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완화된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 와중에 국제결제은행(BIS)이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무기력해졌다. 지난달말 정부는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위한 기준들을 발표했지만 은행의 이연법인세차를 자산에서 제외시키는 문제에 대한 논란으로 현재 보류된 상태다. 정부가 이처럼 꾸물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더 커졌다. 이 가운데 도와부동산개발이 지난주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일부 은행로부터 부채를 탕감받는 안을 발표하자 금융주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도와부동산개발의 구조조정안이 정부의 금융시스템 안정방안의 일환이라고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UBS워버그 증권의 수석 전략가인 히라카와 쇼지는 "디플레이션 시기에 자산가치 하락은 은행들로 하여금 부실채권 상각에 따른 대규모 비용을 감내토록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주가하락 역시 은행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다이와리서치에 따르면 닛케이지수가 8500선까지 떨어지면 주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평가 손실은 5조엔으로 확대된다. 은행들이 자산을 보강할 수 있는 일한 방법은 부실채권을 완전히 상각하고 미래에 수익성을 얻을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도이체증권의 아키바 세츠고는 지적했다.
2002.11.12 I 권소현 기자
  • (아증시)일제 하락 마감..홍콩 1.9% ↓
  • [edaily 전설리기자] 11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내렸다.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9.80포인트(1.94%) 내린 9580.8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수출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이 각각 3.66%, 0.64% 내려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부동산주도 하락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청쿵이 2.33% 내렸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1.29%, 2.66% 떨어졌다. 통신주도 일제히 밀렸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이 차이나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하면서 차이나모바일이 2.04% 내렸다. 차이나유니콤과 허치슨왐포아도 각각 3.67%, 2.77%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도 이틀째 하락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1.52포인트(1.51%) 내린 1404.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가 하락했다. GES인터내셔널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5.88%, 3.70% 내렸으며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도 각각 3.20%, 2.29% 하락했다. 금융주인 DBS그룹홀딩스도 2.59% 밀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대만 증시는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가권지수는 146.36포인트(3.04%) 내린 4664.65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가 홀리데이시즌 매출이 부진해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6.47%, 6.67% 내렸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6.84%, 6.86% 하락했다. 기술주도 대체로 내림세였다.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콴타컴퓨터가 각각 5.14%, 4.52% 밀렸으며 혼하이정밀과 아즈텍컴퓨터도 각각 3.37%, 4.61% 하락했다.
2002.11.11 I 전설리 기자
  • (초점)부동산대책 한달, "증시 자금유입 징후 없어"
  • [edaily 한상복기자] 11일로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나온지 1달이 지났다. 정부는 지난 10월1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등 강도높은 부동산 시장안정 대책을 발표하면서 투기 억제에 나섰다. 그 결과,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서울 강남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이거나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는 등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주식시장의 반사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투자 부문의 고객예탁금이나 간접 투자 부문의 투신사 수익증권 설정액에 눈에 띄는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처를 잡지 못한 250조원 이상의 부동자금이 떠다니고 있으나,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펀더멘털 상의 변화조짐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10일의 고객예탁금은 8조3463억원이었다. 당시, 지수 600선이 무너지자 바닥권 매수를 기대한 개인 자금이 집중적으로 투입돼 늘어난 것이 이 정도다. 한때 9조원을 넘으면서 1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다시 빠져나갔다. 김세중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NHN과 파라다이스 등 기대를 모으던 공모주를 중심으로 청약자금이 몰린데다 바닥권 매수를 겨냥한 발빠른 자금이 유입돼 일시적인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투신권의 수익증권 설정액도 비슷한 처지다. 주식형 수익증권 설정액의 경우 지난 10월11일 9조2453억원 규모였는데 11월7일 현재 9조7657억원 수준으로 5204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10월 상장지수펀드(ETF)에 4300억원 가량이 신규 설정된 것을 감안하면 순수 증가분이 거의 없는 셈이다. 반면 단기성 투자처인 MMF는 10월11일의 46조9847억원에서 11월7일 현재 49조5632억원으로 2조5785억원 가량 늘었다. 김한준 한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에 유동성 장세가 펼쳐진다면 부동산 자금을 이끌어낼만한 메리트가 생기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펀더멘털상의 뚜렷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담보가치 하락이 대출을 받은 개인의 운신 폭을 좁히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먼저 주식시장 상승의 방향성이 잡혀야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을 기웃거릴 것"이라면서 "미국 이라크 전쟁 및 우리 시장의 펀터멘털 개선 등의 불확실성이 가닥을 잡기 전까지는 자금의 부동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2.11.11 I 한상복 기자
  • 우리은행, 뱅크원 미국채권펀드 판매
  • [edaily 문병언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은 미국의 뱅크원 투자고문에서 운용하고, 미국 재정증권 및 부동산담보증권과 미국 신용평가회사의 최고등급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성 및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형 상품인 "ONE GROUP 미국단기 채권펀드"를 1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미국 재정증권(T-BILL) 및 미 정부관련 기관이 보증하는 부동산담보증권(MBS)에 75∼80%를 투자하고, 20∼25%에 해당하는 채권을 미국 신용평가회사의 최고등급(AAA)의 회사채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 및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과거 1∼5년 사이의 평균 수익률은 6% 정도이다. 또 이 상품은 채권유효만기(DURATION)를 짧게 유지하는 상품을 선택해(평균1.4년∼1.6년) 미국정부의 금리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이 가능하다. 이밖에 주식형 상품은 하루중에도 변동폭의 제한 없이 수익률이 상승, 하락이 가능하지만 이번 상품은 채권형으로 주식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안정되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투자를 위해 달러를 살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특별 할인환율을 적용함은 물론 만기에 원화로 환전시에도 투자시보다 높은 가격으로 달러를 매입해줌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위험 없이 원화를 기준으로 2.4∼2.7% 내외의 추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으로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고객(미국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포함)은 가입이 불가능하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100만원 단위), 가입기간은 1년이며 중도환매 및 양도 양수는 불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해외 뮤추얼펀드가 안고 있는 환리스크 헷지와 미국정부에 의해 원리금이 보장되는 채권에 80%를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에서 최고 등급채권중 저평가된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 수익과 분산투자의 욕구를 가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11.11 I 문병언 기자
  • (BoMS전망)⑤금리하락 제한적..박스권 회귀
  • [edaily 정명수기자] BoMS 멤버인 대우증권의 김범중 스트레티지스트는 "그린스펀이 50bp나 금리를 내린 것은 실질적인 효과보다 투자심리 회복을 겨냥했기 때문"이라며 "추가인하 여지를 스스로 제한 향후 채권수익률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콜금리 동결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기인했지만 과잉 유동성 흡수의 유보로 인해 이후 정책부담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의 본격적인 재정정책과 투자심리 회복으로 인해 주가상승이 지속될 경우 미국과 국내금리는 상승반전, 이전의 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50bp금리 인하..투자심리 회복을 겨냥 미국 FRB의장 그린스펀은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현재의 금리수준은 경기부양에 충분히 낮은 수준이라고 얘기하고 있었고 생산성의 호전을 주목하라고 얘기하던 입장에서 일견 정반대의 행동을 보인 것이다. 특히 대폭적인 금리 인하 뒤에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스스로 닫아 놓으면서 선택적인 정책카드의 소진을 단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 그린스펀은 스스로 얼마남지 않은 총알을 소비했을까? 이는 최소한 단기금리에 있어서 바닥을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린스펀은 큰 폭의 금리인하를 발표하는 성명에서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 증가하는 불확실성이 소비지출과 생산 및 고용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475bp에 달하는 2001년의 금리인하가 마무리 된지 1년뒤 미국경제는 사실상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 회계부정 파문과 이라크전쟁 발생 우려라는 불확실성은 이러한 메커니즘을 약화시켰다. 결국 경기회복의 내부여건은 갖추어 졌지만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의 위축이 문제라는 얘기고 이는 심리적인 치유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결국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대폭적인 금리인하는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었고 금리수준에 대해서는 충분히 낮다는 인식을 견지하며 추가인하 여지를 스스로 제한했다는 것이다. ◇유가의 하락은 불확실성의 약화를 의미 한편, 이라크 전쟁 발생에 대한 우려가 의미하는 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전쟁 그 자체에 대한 우려가 아닌 유가급등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유가는 전운이 감도는 시점에서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세계 경기부진에 따라 기본적인 원유수요가 줄어든 면도 있겠지만 이라크 전쟁 발생에 대해 원유 수입국들이 이미 충분한 대응을 했기 때문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미국의 전략 비축유는 정점에 도달한 모습이며 미국의 상업재고도 큰 폭의 버퍼를 확보해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유가는 22~28달러라는 OPEC이 제시한 유가밴드 내에 있다. 이는 결국 이라크 전쟁이 발생하더라도 나타날 수 있는 유가급등이라는 불확실성의 무게를 줄여주고 있는 것이다. 미국 회계부정 파문에 따른 flight to quality현상은 미국 기업 CEO들의 확인서 제출로 해소되었고 이라크 전쟁 발생 우려는 유가안정으로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 경제를 짓누르는 지정학적 위기의 강도가 약화되는 시점에서 금리인하는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그린스펀에게 단발성의 금리인하를 가능케 했고 스스로 추가인하 여지를 일축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미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피력 또한, 기본적으로 과감한 정책카드의 제시는 경제상황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조치라고 보여진다. 미국 제조업 물가 하락은 미국내 수요부진과 아시아 디플레이션 수입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기업 자체적인 생산성의 향상이 물가하락을 cover하고 꾸준한 실적확보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의 낮은 금리, 재고감축을 포함한 투자 감소, 고용개선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이는 기업의 비용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소비, 고용, 생산, 기업판매 등 수요에 관련한 지표는 그린스펀의 우려만큼 악화 가능성을 담고 있지만 금리의 대폭적인 인하는 이들 지표들의 개선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 이는 결국 생산성 향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경제 체질을 강화시키는 배경이 될 수 있다. 미국의 10년 호황의 배경이 되었던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기업의 실적 개선 중 인플레이션 압력은 구조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라는 것이다. 콜금리 동결..금리 하락 제한적 11월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금리인상의 이유가 되었던 부동산 가격 급등세가 주춤하고 있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강화되었다는 점이 금리동결의 주된 이유가 되었다. 다만 과잉유동성과 이에 따른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동성 흡수를 목적으로 한 조치가 이연되었다는 점은 이후의 정책변화 속도가 다소 과격해질 수 있다는 개연성을 남겨놓았다. 한편 미국의 Fed금리 인하와 우리의 콜금리 동결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콜금리 동결이 현재의 적극적인 유동성 관리가 완화될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며 이에 따라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반면에 투신 공사채형 펀드의 50%에 육박하는 MMF등 단기수신은 연말을 앞두고 이탈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에 감세안을 포함한 미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시도 가능성도 정책리스크 완화에 따른 금리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물론 주식시장으로부터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특히, 유가의 하락에서 보듯이 대외적인 시장충격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시점이라는 점들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실질적인 효과 이전에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보인다. 콜금리의 동결과 단기간에 콜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약화되었다는 점들은 금리의 일시적인 추가하락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가 바닥이 확인된 마당에서 같은 수준의 콜금리를 배경으로하는 채권수익률의 하락 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를 통해 금리하락 욕구가 분출될 수 있겠지만 주식시장의 최근의 랠리가 좀더 이어진다면 장기채에 대한 선호도는 위축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국고금리는 단기적으로 5.20%초반까지 하락을 시도하겠지만 짧은 기간 안에 이전의 박스권으로 다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미국의 금리인하는 오히려 바닥을 스스로 만들어 내기 위한 조치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02.11.11 I 정명수 기자
  • (BoMS전망)②월말 금리상승 압력..스프레드 확대시 매수
  • [edaily 이정훈기자] BoMS멤버인 동양종금증권 장태민 차장은 "이달 하순까지 채권수익률 하락 안정세가 지속되겠지만 월말로 갈수록 점차 상승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금리 하락시 포지션을 줄인후 스프레드가 확대될 경우 매수에 가담하는 전력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 ◇주가·美 금리·통화정책이 시장 변수 국내외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 또는 혼조 국면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리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내외 주요 금융시장 지표는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반영하는 쪽으로의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률 곡선도 금리 방향과 마찬가지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가 급등과 함께 수익률 곡선(최근에는 다시 완만해지고 있음)이 가팔라졌으나, 우리의 경우 지속적으로 완만해지고 있다. 향후에도 이 같은 국내 금리의 차별적 움직임이 지속될 것인지 자못 흥미롭다. 그 동안 국내 금리가 차별적 움직임을 보인 것은 다음의 몇가지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콜금리 인상 여부가 교란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확대 지속,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 등으로 콜금리 인상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10월초 국내외 주가와 미국 금리가 급락하는 동안 국내 금리는 오히려 소폭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미국 경제 지표의 화, 부동산 가격 하락 조짐 등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약화되면서, 시장은 최근까지의 국내외 주가와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 상승 요인이 10월초의 괴리된 움직임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이후 주가 반등 국면이 계속 실패 했던 경험이 강한 학습 효과로 남아, 주가(미국 금리) 상승 추세가 좀 더 확실해질 때까지 적극적인 매도를 보류하는 것이 투자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판단의 근저에는 최근 발표된 국내외 경제 지표의 악화 내지는 둔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현상적인 지표 동향으로 볼 때, 국내외 경기가 더 악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외 주가와 미국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겠느냐는 회의가 있는 것이다. 셋째, 주가 상승 초기 국면의 자금 흐름이 늘 그래 왔듯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선호하는 자금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유동성이 풍부한 금융 기관이 채권을 편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만기 및 크레딧과 관계 없이 고금리 채권의 선호로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수익률 곡선이 완만해지는 현상에 잘 나타나 있다. 이상에서 보면, 향후 시장 변동을 유발할 요인은 국내외 주가와 미국 금리가 2차 상승 국면에 진입하여 채권 시장의 회의적 기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지 여부, 현재 및 향후의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금리, 중기적 재상승 가능성 높아 예상 외의 50bps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 미국 금리는 하락보다는 재상승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첫째,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금리 인하 전에 이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상당 부분 기반영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채 2년물수익률은 금리 인하 전에 1.75% 이하를 2차례나 테스트 하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반영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금리도 대체로 단기 금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상승폭에 있어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단기금리와 마찬가지 움직임이 예상된다. 물론, 미국 정책 금리가 단기내 재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면, 단기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책 금리가 1.25%로 인하되어 사상 최저치가 또 다시 경신됨에 따라, 이전(1.75%)에 비해 통화정책 여력은 더욱 작아진 셈이 된다. 이에 따라 정책 당국자나 시장 모두 금리 인하 여력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정책 여력이 작다는 인식은 시장 금리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여, 금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통화정책의 효과)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국 통화 당국은 당분간 실탄을 아낀다는 측면에서 금리 인하를 자제할 전망이다. 실제로 미국 통화 당국은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당분간 없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추가 인하 논의가 활발해질 시점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전쟁 직전후 또는 고용시장, 소비 등에 새로운 충격이 가해지는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의회 중간 선거 승리로 부시의 강경 노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여, 전쟁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나, 전쟁 발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 있다.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 연말 소비 시즌 등으로 볼 때,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가 9,10월 지표에 비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또한 중기적 관점에서 추가 인하가 있더라도 통화정책 여력의 문제로 금리 인하 폭은 25bps-50bps 정도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단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운데 중기적으로도 금리 인하 여력이 크지 않아, 시장은 불확실한 중기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단기내 반영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둘째, 우리는 지난 주 후반 미국 주가와 금리 하락을 추세 하락의 시작이 아닌 2차 상승을 위한 조정으로 보고 있다. 미국 주가가 2차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경우, 위험 선호 약화로 1차 상승 국면과 마찬가지로 안전 자산에서의 자금 이탈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예상하는 이유는 현재 미국 경제는 중기적 관점에서 더 이상 크게 나빠질 것이 없는 즉,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판단되는데, 과거 미국 금융시장은 이러한 국면의 막바지에 큰폭 또는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막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최근까지 미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왔던 소비 관련 지표를 들 수 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역사적 저점은 아니나, 9.11 테러 이후 최저치를 하회하고 있다. 지수 하락폭은 90년대 초반에 육박할 정도로 큰 편이다. 소매 판매는 10월(전월비 -0.2% 이내 예상) 기준으로 전년 동월비 증가율이 80년 이후 최저치에 육박하고 있다. 실제로 11월에 접어들면서 체인스토어 판매가 비교적 큰폭 증가하는 가운데, 11월부터 자동차 업체가 인센티브를 다시 확대할 예정에 있어, 중기적으로 지난 10월 소매 판매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이들 지표 이외, 예를 들면, ISM 지수, 산업 생산 등은 역사적 저점을 벗어나 있어, 최악의 경우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소비가 미국 경제 회복의 핵심 변수(특히 최근에는)인 것을 감안하면, 강도나 지속성에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향후 미국 금융 변수는 2주 내외의 조정을 거친 이후 상승 국면에 재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에서 보면, 향후 미국의 제 금리는 2주 이내의 단기간에는 하락폭이 제한되는 가운데, 좁은 박스권 등락 조정이 예상되고, 이후 재상승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 등으로 한 동안 콜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 금리간 스프레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가 매우 좁혀져 있어, 단기내 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는다면, 스프레드의 추가 축소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우리는 현재의 통화정책 여건이 단기내 콜금리 인하를 유발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국내외 경기의 강한 회복 모멘텀이 단기내 없는 것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침체나 장기적인 하강 국면이 예상되지는 않는다. 미국 경제는 소비 중심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고, 국내 경기도 수출의 완만한 회복과 수해 복구를 포함한 재정지출 확대로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둘째, 그 동안 한은이 금리 인상의 주요 논거로 삼았던 가계 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의 문제는 최근 다소 약화되고 있으나, 아직 안정 여부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러한 가운데 물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자금 면에서 뒷받침해 온 가계 대출은 총액한도 대출 축소, 콜금리 인상 등 4월 이후의 축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9월까지 증가 속도가 둔화될 조짐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은이 여수신 금리 인하의 원인으로 제시하였던 과잉 유동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물경제의 활동 수준에 비해 가용 유동성이 많다 보니,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대출 마켓팅을 지속할 수 밖에 없고, 그 결과 대출이 늘 수 밖에 없는 구조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기업 대출은 경기상승세 둔화와 대외 여건의 불확성으로 인해 수요가 충분하지 못함에 따라, 결국 대출이 가계로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7월 이후 은행의 대출 동향은 가계대출 증가가 과잉 유동성에서 오는 현상임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통상 대출은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7월 이후 3개월간의 경우 자금수요가 감소하는 금리 하락 국면에서 대출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활동 수준에 비해 많은 유동성이 가계 대출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실물경제 활동 수준에 비해 많은 자금이 공급된다면, 결국 잉여 자금들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부동산, 주식 등 자산 시장이나 해외로 빠져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자금중 일부는 단기 자금의 형태로 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 대기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적응적 기대의 속성상 유휴 자금들은 최근까지 가장 높은 기대 수익을 형성했던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아직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좀 더 큰 폭의 상승세가 지속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선진국 중에서 한국만큼 높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나라가 드물다는 측면에서 자금이 해외로 이탈할 가능성도 높은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환율과 국제 유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 초 신정부 출범과 함께 대폭적인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공서비스 요금은 2001년 중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내년 1분기중에는 큰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당국의 물가 안정 노력으로 공공서비스 요금이 과도하게 억제된 흔적이 강하기 때문이다. 억제된 공공서비스 요금은 상대적으로 인상에 따른 부담이 적은 신정부 출범 이후 강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자료를 보면, 신정부 출범 이후 공공서비스 요금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셋째, 현재의 콜금리 수준에서도 은행의 민간신용 증가세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현재의 금리 수준을 긴축적이거나 경기 중립적으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즉, 한은이 현재의 콜금리 수준을 유지할 정도만 자금을 계속 공급하더라도, 통화 완화 기조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어, 한은의 입장에서는 금리를 굳이 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에서 보면, 부동산 가격의 안정, 대외적 불확실성 존속, 내수 둔화 등으로 볼 때, 단기내 콜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외 경기가 하강 국면에 있다고 보기 어려운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는 점, 현재도 완화적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콜금리 인하 또한 단기내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콜 인하 없다면 장-단기 스프레드 추가 축소 가능성 낮아 이상을 종합하면,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 유동성과 발행면에서의 수급사정 호조, 한동안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되었다는 점 등으로 11월중 제 금리가 급등세로 돌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완만하지만 국내외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부동산 시장 등 통화정책 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단기내 콜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단기내 콜금리 인하가 없다면, 현재의 좁혀진 스프레드로 볼 때,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의 추가적인 큰폭 축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장기 금리의 추가 하락폭을 제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은 중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더 이상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여, 2주 내외의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더라도 결국 2차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미국 금융시장이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여, 큰폭 상승하거나, 추세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국 금융시장이 2차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경우, 지난 10월 중순 이후의 국내외 주가 상승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졌던 투자자를 중심으로 채권 매물을 내놓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심리적으로 주가와 미국 금리의 2차 상승 국면 진입은 실제 회복 여부를 떠나, 회복의 Illusion(환영)을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표 금리는 미국 금융시장의 조정이 예상되는 하순까지 5.0%-5.3%에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이후 월말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높아져, 12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는 월말의 상승세가 5.6% 내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콜금리 인하나 미국 경제의 더블 딥 가능성에 베팅하지 않는다면, 5.0%에 근접하는 수준의 금리에서 장기물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내 콜금리 인하가 없다면, 현재의 스프레드가 추가로 큰폭 축소될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예상대로 미국 금융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 오히려 금리 하락을 이용하여 포지션을 점차 축소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장단기 금리의 역전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매수 시기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적정 수준으로 확대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을 권유하는 바이다.
2002.11.11 I 이정훈 기자
  • (BoMS전망)①장기금리 추가하락 가능, 전쟁변수 상존
  • [edaily 이정훈기자]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은 "달러화 약세로 미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채권수익률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한은의 유동성 규제와 가계대출 증가로 단기금리는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커브가 추가로 플랫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팀장은 "연말로 갈수록 대선 전후 단기 유동성 수요증대 요인, 최근 한계기업들의 신용경색 심화 현상, 계절적 현금수요 증대 요인 등을 감안하면 단기 유동성 완화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장기물 수익률의 추가적인 하향 여지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이라크간 전쟁이 금리를 급반등시킬 가능성도 상존해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 지난 11월초 미 FRB의 기대수준을 넘어 선 50bp 금리인하 조치와 연이은 한은의 콜 금리 인하 조치 이후 채권시장은 당분간 금리상승 압력이 제약될 것이라는 시장기대가 쏠리면서 장기물 중심의 랠리장세가 진행되어 왔다. 이번 미 FOMC에서 기대이상의 50bp 금리인하 조치가 함축하고 있는 바는 25bp는 시장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수준이고, 나머지 25bp는 미 통화당국이 국내외적인 디플레 압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앞으로 있을 대 이라크 전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조치인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한은의 콜금리 유지조치도 그 동안 시각이 국내의 저금리 부작용과 인플레 우려 쪽에서 점차 대외적인 디플레 압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연내 콜금리 인상압력이 크게 희석화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빌미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제, 장기 디플레-중기 경기상승 기대 엇갈려 현재 세계경제는 당초 기대보다 회복시점이 불확실해지고 있고 내년도 전망도 연이어 하향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 동안 막연히 내년 경기 기대감에 의한 전망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점차 약화되는 추세로 현실화되고 있다. 내년 전망에 대한 각 기관들의 시각 편차가 아직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대체로 장기적 공급측면에서의 디플레 압력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기적 수요측면에서의 경기순환 사이클상의 회복기대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디플레이션 추세는 미미하지만 이미 지난 90년도 초부터 진행되어 온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중기적인 경기사이클 추세에 따라 동조적으로 등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다는 측면에서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채권수익률은 지역별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장기적인 하향추세가 이어져 왔다. 디플레이션은 근본적으로 수요감소 또는 공급증가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만성적인 공급확대를 초래하는 요인은 IT산업의 발전과 기업의 공급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데다 앞으로도 이들 제품의 짧은 라이프사이클로 인한 기업간 중복투자로 만성적 공급과잉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세계화(Globalization)로 인해 국가간 상품거래 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1, 2차 제품에 대한 중국 등 저 임금을 바탕으로 한 저가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범람하는 추세이고,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거래비용 축소로 대형할인점이 전 세계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선진국의 경우 재정적자가 일반화되면서 정부주도의 수요창출이 제약되는 가운데 냉전 종결 이후 군비축소로 인한 방위수요가 크게 줄었고, 인구 노령화와 베이비 붐 세대의 노령세대 진입으로 인한 소극적 소비세대 전락 요인, 세계 전체로 저축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추가 소비확대 여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 등이 중장기적 수요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경기 사이클 주기로 본다면 2000년 중반 이후 지속되어 온 하강추세에서 내년 경기회복 반전 기대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표상의 경기반전 시그날과 회복기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디플레 압력이 진행되면서 향후 경기회복 기대와 신축적인 회복 탄력성을 점차 약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금리인하 이후 추가적 달러화 절하정책 병행 가능성 미국경제는 현재 중기적인 디플레 압력,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의 쌍둥이 적자 재연, 대 이라크 전쟁을 앞둔 추가적인 경기하강 압력 등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향후 경기회복 기대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아시아 등에서의 저가상품 유입에 따른 수입 디플레를 차단하고, 경상수지 적자 완화를 위해 달러화를 약세 기조로 유도 시, 이는 오히려 수입 인플레로 인해 내수위축 현상을 보다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사전적으로 기대 이상의 금리 인하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시차를 두고 나타나게 될 달러화 약세에 의한 추가적 내수위축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서 그 배경을 판단해 볼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달러화 약세 유도 의미는 앞으로 야기될 미-이라크간 전쟁발발에 따른 추가적인 달러화 강세 압력의 폭을 사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하튼 당분간 달러화 약세와 원화 환율 강세 추세가 단기적으로 자리를 잡을 경우 채권시장의 새로운 변수로서 감안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즉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달러화 약세 추세가 진행될 경우 이는 미 증시의 추가적인 조정가능성을 시사하는 바이고 이는 동조화 영역 하에서 국내증시 상승 기대를 약화시켜 상대적으로 채권시장 우위 현상을 지속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산업생산은 추석효과에 의한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 특소세 환원 등의 일시적 요인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10월중 되돌림 효과까지 감안 시 9~10월 평균 6%대 증가율선상에서 유지되는 관점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 보면 제조업 생산에서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의 생산 기여율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울러 수요측면을 나타내는 출하증가율 가운데 내수 기여분도 점차 위축되고 있어 전체적인 체감경기는 점차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민간소비, 건설경기의 경기견인력이 점차 느슨해지면서 내수의 경기안전판 역할이 약화되면서 대신 성장동력이 수출로 대체되는 모습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상대적으로 수출은 대외적으로 불리한 여건 하에서도 견조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수출호조는 경기확대 요인보다는 중국특수와 특정 IT제품의 시장점유율에 의해 지역별, 품목별 불균형적인 호조세에 기인하고 있어 당분간 경기지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의 경기향방은 전적으로 수출 및 반도체 생산 및 단가 추이에 크게 좌우될 소지가 크다. 그러나 세계경기의 회복시기가 지연되거나 회복강도가 기대보다 약할 경우 중기적으로 수출경기의 탄력을 약화시킬 우려도 잠복해 있다. 경기향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및 경기선행지수는 아직 견조한 추세에 있으나 구성지표 내용으로 보면 전적으로 수출입 호조세에 의존하고 있어 질적인 측면에서 경기판단이나 전체경기의 대표성 측면에서 문제점이 내포되어 있어 전체경기를 과대 평가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요인이다. ◇국내 인플레압력 불구 통화긴축 가능성 후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그동안 수요압력(Demand pull) 요인보다는 비용상승(Cost push) 요인, 자산 인플레 요인 등에 의해 상승세가 주도되어 왔다. 여기에다 10월 이후 그 동안 누적되어 온 원가상승 요인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설탕, 라면, 식용류 등 공업제품 중심으로 상승세가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소득불균형 확대 추세에 기인한 임금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그 동안의 부동산가격 상승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연말 대선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 물가관리 부담이 점차 높아지는 시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경기 모멘텀 약화추세 하에 최근 원화 환율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어 통화당국의 인플레 우려 수위를 다소 누그러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화당국의 인플레이션 타겟팅 시계도 통화정책의 7분기 파급시차를 감안하여 단기적 관점에서 중장기 물가목표 단위로 전환되고 있다. 국내 인플레 압력과 대외 디플레 압력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대외적인 금리인하 기조가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인플레 우려와 저금리 부작용 등에 염두에 둔 통화긴축 및 금리인상 가능성은 명분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달러화·주가·통화유동성 규제가 채권시장 변수 채권시장은 대내외 경기모멘텀 약화, 미국의 금리인하 및 한은의 콜금리동결 조치 등으로 주로 장기물 중심의 수익률 하락추세가 이어져 그동안의 박스권 추세에서 한 단계 레벨 다운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유로 ECB 및 BOE의 금리동결 조치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금리인하 기대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고 시차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정책금리 인하 동조화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대내외 금리격차 확대로 인한 달러화 약세는 당분간 추세적인 기조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달러화 약세가 미 증시의 조정장세 지속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국내 인플레 수위를 한 단계 약화시킬 것이라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채권수익률 하향추세를 당분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단기물 수익률의 경우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 및 한은의 RP를 통한 유동성 규제 등으로 하방 경직성이 유지됨으로써 수익률 곡선의 프래트닝 현상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말 대선 전후 단기 유동성 수요증대 요인, 최근 한계기업들의 신용경색 심화 현상, 계절적 현금수요 증대 요인 등을 감안시 오히려 단기 유동성 완화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장기물 수익률의 추가적인 하향 여지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경계해야 할 점은 연말로 가면서 미-이라크 전쟁이 점차 구체화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국제유가 불안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재연될 경우 다시 달러화 강세기조로 반전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아울러 과거의 경우를 보면 전쟁 개전시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증시반전의 계기로 작용함으로써 이 과정에서 채권수익률의 급반등 추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점이다.
2002.11.11 I 이정훈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②레벨낮춘 박스권..한은 통화정책 관건
  • [edaily 이정훈기자] 삼성증권은 이번 주 채권수익률은 한 단계 레벨다운된 수준에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금리 추가 하락 여부는 한은의 통화정책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단기금리 강보합..장기는 박스권 레벨다운 투자심리를 짓누르던 정책리스크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난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분출되며 랠리를 펼쳤으며 단기간의 급락에 따른 경계감과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상충하고 있다. FOMC에서의 50bp 인하에 이은 11월 콜금리의 동결로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가 일정부분 예견되어왔다. 그러나 수익률곡선상 콜금리의 인상리스크를 선반영해온 단기채권 위주의 하락 가능성이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10년 만기, 5년만기 채권 등 장기채권 위주의 랠리가 일어나 수익률 곡선이 평균적인 수준을 벗어날 정도로 flat해진 것은 현 채권시장의 상황을 대변한다. 전통적으로 경기의 부진 등을 이유로 금리가 하락추세에 있을 때 신용등급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나 8일 기준 회사채 스프레드는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채권시장내의 메커니즘 보다는 경제전체수준에서 자산배분상 채권시장에 머물러 있는 자금이 낮은 금리수준에도 여타 금융시장으로 이동하지 못함에 따라 수급상 채권수요 우위기조, 특히 장기채 영역의 수요우위가 지속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채권수급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전반의 왜곡을 반영하고 있는 채권수요 측면보다는 채권공급 측면에서의 물량공급의 확대가 선결과제로 여겨진다. 그러나 최근 우리는 10년만기 채권의 발행물량을 2500억원으로 책정한 재경부의 국채발행계획에 실망하고 있으며, 이는 뒤에 언급되듯 장기채권위주 랠리의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한편 실제 현실적으로 가능한 근접한 금리상승 요인은 장기물 국채의 발행 확대이다. 이를 통해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장단기 채권시장간의 분할현상을 완화시키고 현물채권 및 금리파생상품시장의 왜곡을 해소하는 단초를 제공하며 동시에 정책금리의 인상 혹은 인하를 통한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음을 정책당국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볼 때 한단계 level-down한 수익률곡선이 추세적인 하강국면으로 재진입하는 데는 몇가지 모멘텀이 필요하다. 미국의 사례에서 나타나듯 정책금리의 인하가 시장금리 수준의 하락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며 경기의 개선조짐을 발견할 수 있을 때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즉 미국의 50bp 금리인하로 주택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소비심리가 살아날 경우 이는 주식시장에 선반영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세계 금융시장에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2주일 사이에 주식시장이 금리인하의 효과를 반영하여 상승국면을 나타낼 경우 정책금리의 인하 및 동결에도 불구하고 금리의 반등 모멘텀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정책리스크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은행은 콜금리 목표수준을 동결하면서 기존의 금리인상 요인으로 들었던 내년도 물가상승 우려감과 부동산 가격상승 및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로써 물가와 경기안정의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하던 한은의 통화정책 목표에서 내년도 물가를 잡기위한 선제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시장은 오히려 전세계적 디플레 우려감에 따른 경기의 급강하를 방지하는 수준에서 통화정책의 포커스가 맞춰질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 FOMC의 금리인하에 이어 동반인하가 기대되었던 ECB는 오히려 금리를 동결하였다. 이는 ECB가 독일 등 일부국가의 디플레 우려보다는 유로지역 전반에 걸친 인플레 압력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미국의 금리인하에 이은 전세계적 정책공조 기대감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12월중 ECB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대외적 환경도 채권시장 강세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은행의 입장에서는 전세계적 금리인하 정책공조에 대한 부담을 덜고 대외적 요인보다는 국내여건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미시적 정책대응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일드커브의 스프레드는 11월 들어서도 확대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5-10년 스프레드는 38bp,3-5년 스프레드는 23bp 수준까지 축소되어 과거 트렌드 상 최소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드커브의 모습은 초장기섹터에서의 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3년 섹터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는 내년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감과 더불어 11월 10년물 입찰이 2500억원에 지나지 않아 초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우위를 배경으로 투자자들의 장기채권 선호현상이 증폭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초장기섹터의 강세현상은 일드커브의 중장기섹터의 flat화를 가속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5-10년 스프레드는 금년들어 꾸준히 flat화 되어 온 가운데 최근들어 flattening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1-3-5년 버터플라이 스프레드는 5-10년 스프레드와 역(-)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어 일드커브상 1-3-5년 섹터의 가운데 영역이 위로 볼록한 형태(3년물이 1년물 및 5년물대비 저평가되는 현상)가 나타나고 있다. 즉 3년물은 구조적으로 일드커브 상에서 고평가 영역이었는데 금년들어 5-10년 스프레드가 축소됨에 따라 1년물 및 5년물 대비 3년물의 고평가가 해소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따라서 최근의 10년물 초강세는 일드커브상에서의 3년물의 매수 유인을 꾸준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11월중 10년물 입찰규모 축소, 스왑시장에서의 장기 리시브 우위현상을 감안하면 초장기섹터에서의 강세 분위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며 3년 지표금리의 견조한 강세 분위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0년물의 초강세가 국고3년 지표금리의 박스권 하향돌파에 일조하였다. 한편 5년물의 강세는 capital gain 취득을 목적으로 한 전형적인 랠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capital gain 취득은 투자기간 중 시간의 경과보다는 투자기간중의 금리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따라서 capital gain 취득 목적의 랠리시에는 손절매가 빨라지고 그 결과 변동성이 커 지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변동성 수준을 가지고 판단해 볼때 5년물의 변동성이 3년물 대비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국면은 5년물 중심의 랠리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월요일은 국고5년물 8천억원의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달 5년물 입찰 5000억원 이후 물량은 다소 증가하였고 최근의 3-5년 스프레드의 급격한 축소에 대하여 경계감이 없지는 않으나 5년물 강세 분위기를 감안하면 입찰이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capital gain 취득 목적의 랠리는 5년물 위주로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9-10월 초강세장에서의 일드커브와 현재의 일드커브를 비교하더라도 지난 해와 같은 장단기 커브의 역전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특히 연말로 갈수록 포지션 청산과 이익실현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5년물 위주의 랠리는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income gain 취득의 측면에서도 5년물은 3년물 및 10년물에 비해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Capital gain 획득과 달리 income gain 취득은 투자기간과 리스크 여부가 투자의 판단지표가 될 수 있다. 중장기물의 경우 5년물은 3년물 및 10년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가격변동리스크당 안정적인 캐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공격적인 매수세가 약화되더라도 일드커브의 모양이 급격히 변하지 않는 한 5년물에 대한 매수는 꾸준히 유입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채권시장은 콜금리 동결이후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추가하락 가능성을 탐색할 것으로 판단된다.양호한 장기채권의 수급여건과 스왑시장에서의 flat화 압력 가중은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리가 한단계 level down한 상태에서 새로운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은 한국은행이 유동성 미세조정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채권시장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10~5.30%,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5~5.60%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2002.11.10 I 이정훈 기자
  • (아증시)대만 "나홀로 상승"..1.1%↑
  • [edaily 전설리기자] 8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사흘째 올랐다. 가권지수는 전일 마감가보다 53.03포인트(1.11%) 오른 4811.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화학업체인 난야플라스틱과 포모사케미컬&파이버가 각각 0.32%, 2.89% 올라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주는 반도체산업연합(SIA)이 전세계 반도체시장의 성장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으로 내렸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가 0.97% 내렸으며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0.52%, 0.97% 내렸다.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1.42% 올랐다. SIA는 6일(현지시간) 전세계 반도체시장이 올해 1.8%, 내년에 19.8%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 기존 전망치를 하향했다. 기술주도 대체로 내림세였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콴타컴퓨터가 각각 3.30%, 1.27% 밀렸으며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아즈텍컴퓨터도 각각 2.78%, 2.56%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한국시각 2시57분 현재 1.87포인트(0.13%) 내린 1424.4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항공주인 싱가포르에어라인과 부동산업체인 유나이티드오버시즈랜드가 각각 0.90%, 1.16% 내렸다. 반면 기술주는 상승했다.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싱텔)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0.74%, 0.75% 올랐으며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도 0.81% 올랐다. 차터드반도체는 0.56%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항셍지수는 83.34포인트(0.85%) 내린 9761.0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 시스코시스템즈가 4분기 실적이 나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수출주인 존슨일렉트릭홀딩스가 3.55% 내렸다. 항공주인 케세이퍼시픽도 2.13% 내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002.11.08 I 전설리 기자
  • (아증시)대만·홍콩 상승..싱가포르 하락 마감
  • [edaily 전설리기자] 7일 아시아 증시의 명암이 엇갈렸다. 홍콩 증시는 이틀째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70.40포인트(0.72%) 오른 9844.38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최대의 공중파 방송사인 텔레비전브로드캐스트가 5.92%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텔레비전브로드캐스트는 중국 광둥지역에서의 방송권을 승인받음으로써 광고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홍콩시장을 벗어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주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이 1.88% 올랐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뉴월드디벨로프먼트가 각각 1.50%, 1.67%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홍콩 중앙은행이 금리를 0.5%포인트 내리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홍콩 최대 은행인 HSBC홀딩스가 0.56% 내렸으며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0.73%, 1.15% 밀렸다. 싱가포르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1.38포인트(1.48%) 내린 1426.3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시스코시스템즈가 2분기 매출이 현 수준이거나 기껏해야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술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싱텔)과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각각 2.13%, 2.19% 내렸으며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도 각각 3.12%, 1.66% 하락했다. 금융주도 일제히 밀렸다.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OB)과 오버시즈차이니즈뱅킹코프(OCBC)가 각각 1.55%, 0.95% 내렸으며 DBS그룹홀딩스도 1.68% 떨어졌다. 대만 증시는 이틀째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32.64포인트(0.69%) 오른 4757.98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도체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0.99%, 3.69% 상승했다. 반면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는 각각 1.55%, 3.13% 내렸다. 기술주도 혼조세였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컴팩매뉴팩처링이 각각 0.41%, 1.47% 내린 반면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아즈텍컴퓨터는 각각 6.51%, 1.96% 상승했다.
2002.11.07 I 전설리 기자
  • (일문일답)"단기적 물가걱정 않는다"-한은총재
  • [edaily 양미영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한국은행이 큰 짐을 덜수 있었다"며 "단기적으로는 물가걱정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가계대출 및 토지가격을 계속 주시하겠지만 정부가 대책을 추진중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하고 "향후 경제운용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환경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승 총재와 가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콜금리 유지배경을 설명해달라. ▲결론은 평범하고 간단한데 도출하는 데는 많은 자료와 검토를 거쳐서 신중을 기했다. 우선 지금 9월 지표를 보면 실물경제가 생산이나 소비나 건설 내수는 전달보다 부진했다. 다만 고용사정은 좋이졌다. 그런데 이와 같이 내수가 9월중 부진한 것은 주로 추석연휴와 수해, 9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특소세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10월 일부 지표를 보면 수출이나 전력소비, 백화점 판매 등을 볼 때 10월에는 상황이 상당히 좋아지는 걸로 나왔다. 한은은 종합적 판단으로 현재 우리 경제는 하반기 이래 지속되온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6% 경제성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실물경제를 보고 있다. 소비자 물가는 10월에 조금 하락해 전년동기비 2.8% 내렸지만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올라 전월비 3.0%를 나타내고 있다. 물가도 3% 범위내에서 지키고 있다고 본다. 자산 인플레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잇다른 강력한 조치가 유효했다.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기 시작해서 한은의 짐을 상당부분 덜어준 부분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다만 가계대출이 정부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당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일부 기업의 토지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 부분은 계속 지켜봐야 될 부분이다. 국내경제와 달리 세계경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 일본, 유럽 모든 지역의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 각국의 예상성장률이 더 내려가는 상황이 한국경제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우리 경제는 국제경제의 불경기 속에서도 매우 견실한 회복세를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지만 세계경제 환경은 우리 경제운용을 위해 매우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우리경제는 수출과 현재 부진상태인 설비투자가 내년에 어떤 양상을 보이느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물가상승압력이 계속 있는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두고봐야 한다. 항상 있을 수 있다. 다음달 금통위와 함께 판단할 문제다. -미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는데 영향이 있었나 ▲모르겠다. 금통위원들 각자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줬을지 모르나 결정적인 영향 미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우리 경제 실체를 중심으로 판단할 문제고 국제환경을 고려할 때 하나의 요인이다. -이번 달 통방방향 의결문에서는 `손발이 묶였다`는 내용의 표현이 없다. 내년 3분기에 소사이클 상의 침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정책기조상의 변화가능성이 높아진 건 아닌가 ▲통화정책 기조상의 변화는 없다. 용어의 문제일 뿐이다. 새 용어를 개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웃음) -가계대출 문제가 10월을 6조이상이 늘었는데 예상을 못했다고 들었다. 의외로 증가세가 줄지 않고 있는데 미시적으로 대응만해서 되나. 대책이 있나 ▲사실 지난번 금융협의회 때 각 은행장들에게 문제를 얘기했을 때 급속도로 줄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한은은 사실 꺾일 것으로 봤었다. 10월에 상당히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인 것은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예의관찰 하겠다고 말했는데 정부 쪽에서 현재 여러가지로 행정적인 대책을 추진중에 있기 때문에 조금더 두고 봐야할 거 같다. -미국의 금리 인하 폭이 큰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에 호재다. 미국 결정을 환영한다. 25bp를 내릴 것으로 기대했는데 50bp를 내렸다. 적절한 결정을 했다고 본다. 세계경제에 있어 효과크기는 별개로 가더라도 경지부양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수출, 주식시장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리라 기대한다. -취임초기에 시장에게 금리인상에 대비하라고 했는데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다. 시장이 계속 대비해야 하나. 아니면 다른 포션을 취해야 할까 ▲금리를 현수준 유지한 사실 자체를 시장이 받아들였으면 한다. 단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다면 지속되겠지만 경제는 항상 움직이기 때문에 변화가능하다. 당시에는 취임직후에 인상을 대비하라고 한 것일 뿐 지금 상황과는 다르다. 금리를 올려야만 하는 심증을 가지고 말한 것이지 지금은 당장 시장에 어떤 시그널을 줄 필요는 없다. 인하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 5.5%의 잠재성장률이 기대되는 한 금리인하는 원론적으로 안맞는다. -현 상황에서 가장 유의깊에 지켜 볼 부분은 ▲국제경제와 함께 국내 물가문제, 가계대출 문제를 봐야하고 내년에는 물가와 국제수지 성장이 어떻게 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금리상승요인이나 하락요인중 어떤 요인을 중시해야 하나? ▲한참 생각을 해봐야겠다. -11월 이후 물가상승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나 ▲물가수준에 대해 단기적으로 큰 걱정은 안한다. 현재 올 물가가 3%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올해 물가는 문제될 게 없다. -오늘 콜 금리 결정에 미 금리 영향을 안받고 우리 경제의 실체를 봤다고 했는데 어떤 요인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고 보나 ▲미 금리보다도 우리가 크게 고려하는 것은 세계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을 큰 요인이라고 봤고 주택가격의 안정도 유의했던 문제였다.
2002.11.07 I 양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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