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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33건

  • "아빠 보고 싶다"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
  • 【창원=뉴시스】지난 27일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가방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된 남자 아이 A(4)군을 살해한 용의자는 엄마 B(37)씨인 것으로 30일 밝혀졌다.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B씨는 이날 오후 1시15분께 부산 서부경찰서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산시 서구 암남동 한 음식점 앞 도로에서 B씨를 붙잡았다.숨진 A군은 B씨의 둘째 아들로 지난 2009년 12월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가정불화를 겪었던 B씨는 최근 A군과 함께 진해구 언니집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별거 중인 아버지한테 가자고 하자 흥분해 아이를 때렸는데 숨졌다”고 진술했다.B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진해구의 한 어린이 공원 화장실에서 손으로 A군의 얼굴과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B씨가 또 근처 한 점포에서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구입해 버스를 타고 주남저수지에 도착, 가방에 벽돌과 함께 A군의 시신을 넣어 물 속에 버렸다고 밝혔다.창원서부경찰은 B씨를 압송,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와 학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B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이날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7일 오후 3시46분께 경남 창원시 동읍 죽동리 주남저수지 서문 부근에서 무게 5kg의 길이 20㎝ 가량의 벽돌 2개와 남자 유아 시신이 들어있던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낚시하던 A(2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2012.11.30 I 뉴시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퇴근길 ‘자가용 사고’ 산재됩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7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출퇴근길 ‘자가용 사고’ 産災됩니다-전국朴…텃밭文-정크의 교훈-40, 20, 37, 34, 27, 1 로또 발매 10년…최다 당첨 번호 ‘역전의 數’▲종합 -[사설]오바마의 ‘동네 쇼핑’이 부러운 한국-[사설]대선주자들 ‘탕평책’ 실천 계획 제시하라-승진·취업자, 대출금리 깎을 수 있다-“기업가정신 되살려 글로벌 위기 넘자”▲‘잘라파고스’의 눈물-80년대 성공스토리에 갇혀 ‘혁신DNA’ 실종-日가전 어려워질수록 삼성·LG 웃는다-스마트 인프라 집중 IT 융합 역량 키워야▲대선 D-22-朴 ‘약속투어’ 충청서 스타트-文, 부산에서 서울 ‘종단 유세’-침묵중인 安의 선택은?-경남지사 보선, 홍준표vs권영길 ‘빅매치’▲경제·금융-요란하기만 했던 하우스푸어 대책-불황의 그늘…결혼 안하고 빚만 크게 늘어-신한금융, 진흥저축은행 인수 검토▲Zoom人-“비용 줄이자고 비정규직 쓴다면, 그것은 탐욕”▲글로벌 Market-“美통신기업 초토화” 야심찬 孫-몰락하는 반도체기업 보호…日정부 ‘르네사스’ 국유화-美, 12월 IPO 기업 ‘제로’-카탈루나 총선…스페인 ‘분리독립’ 정당 승리-버핏 “부유층 최저세율 도입 서둘러야”-혼다 ‘시빅·어코드’ 이젠 미국에서 개발▲Market종합-삼성전자 독주, 코스피 웃는게 웃는게 아냐-‘철수 테마주’ 가격제한폭까지 철수-떨이를 제대로 사는 법▲Market증권-“호주·스위스 국채 투자 해볼만”-이건희·홍라희, 男女주식부자 나란히 1위-한국증시 내년 ‘上低下高’-“아르헨 디폴트 우려 韓 선호 부각될 것”-“중소형주 강세 내년까지 계속 간다”-아날로그 방송 종료 투자기회로 봐야 한다-자회사 실적이 회계 반영 때 수혜 종목은-삼성證, 브룩필드 상품 독점판매 계약▲Entertainment-음원 발표 낮 12시로 바꾸자 기획사들 ‘시끌’-“인기 비결, 궁금하면 500원”-‘무릎팍도사’ 기대반 우려반-대선후보들 ‘영화 유세’▲이데일리 2012 건설산업대상-종합대상 현대건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볕드는 진료실…건물내 공원…병원 고정관념 깼다-친환경부문 LH ‘강남보금자리’ 실개울·정자 어울린 ‘수묵화 단지’-주상복합부문 두산건설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 1956가구 대단지 인근에 백화점·아웃렛-오피스텔부문 쌍용건설 ‘용산 쌍용 플래니텀’ 쇼핑부터 운동까지 원스톱…싱글족에게 딱이네-사회공헌부문 SH공사 임대료 체납자를 돌보미·주차관리에 채용-심사평-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장 “출품작 대다수 뛰어나 우열 가리기 어려웠다”▲산업종합-SK계열사 ‘독립경영’ 수순 밟는다-삼성-애플 싸움 덕 본 LG-국민석유회사는 되는데 국민통신회사는 안되나?-“빚 많은 대한항공, 의지 약한 현대重 둘 다 싫다”-현대·기아차, 신차 마케팅…美서 분위기 반전-대한전선, 세계 첫 시속 400㎞급 전차선 개발-삼천리, 안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착공-차는 연말에 사야 싸다?…“NO”-사슬형에서부터 뿌리는 체인까지-건자재 업체의 곁눈질…‘車·IT로 영역 확대’-베이비부머 벤처 창업 붐-내비게이션 “나 아직 죽지 않았어”▲소상공인 정책 허와 실-소상공인 절반이 빚더미 창업…가계부채 ‘뇌관’될 수도-중소기업청 예산 8%만 소상공인 지원-275만개 사업체 담당부서는 1개뿐▲피플-현대차 200억원 통큰 기부-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인재찾아 외국행-“인재·아이디어가 지속성장의 힘”▲Travel-게으름뱅이의 낙원으로 초대합니다-500원으로 떠나는 5000년전 시간여행▲Golf&Sports-코리안 형제 ‘마지막 Q스클’ 지옥의 레이스-“신인왕 수상, 세리 언니 도움 컸다”-“박찬호는 팀의 정신적인 기둥”▲사회·부동산-“병보다 병원비가 무서워” 아파도 병원 안간다-투명망토 입을 날 앞당겨지나-주택분양시장 내년 ‘시계 제로’-12월 집들이 풍년-지하철마저…파업예고-‘성추문’ 검찰 청렴도 꼴찌-“리스차 원정 등록 문제 없다”
2012.11.26 I 경계영 기자
10월 국제선 여객 '최대'..징검다리 연휴·의료관광 영향
  • 10월 국제선 여객 '최대'..징검다리 연휴·의료관광 영향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국토해양부는 22일 10월 국제선 여객이 국내외 연휴 해외여행 증가와 의료·한국 소비재 쇼핑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409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10월1일 추석연휴, 10월3일 개천절 등 징검다리 연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열린 것이 국제선 여객 증가에 한몫했다.의료와 한국소비재 쇼핑을 위한 동남아(14.6%)와 중국(12.1%) 등 관광객이 증가해 일본(-6.9%)과 기타(-2.6%)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6%를 기록했다. 그 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지난해보다 3.1%포인트 증가한 7.8%를 차지했다.▲최근 9년간 국제선 여객실적 추이. 국토해양부 제공반면 국내선 여객은 울산공항 등의 지속적인 항공편 감편 영향 등으로 지난해 10월(203만명)보다 0.3% 감소한 202만명을 수송했다. LCC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88만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2% 늘었으며, 여객 분담률은 1.5%포인트 오른 43.7%를 기록했다.항공화물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IT 수요회복 부진, 국내화물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29.9만톤을 운송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7만톤으로 2.4% 줄었다.한편, 항공교통량은 4만7954대(하루평균 1547대)로 지난해 10월보다 6.2%, 영공통과는 2910대(하루평균 94대)로 8.9% 감소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국제여객은 항공사의 비수기 특가 판촉, 원화 강세 등의 영향 등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항공화물은 신규 IT 제품 출시, 자동차 부품 수출 회복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2.11.22 I 서영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국·인도·印尼, 4000조원 부양 工事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다음은 15일(내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국·인도·印尼, 4000조원 부양 工事 -포스코 계열사, 해외업체로 넘어가나-호암도 怒할라-자존심보다 실리 엔씨, 네이버에 광고▲종합-대선 한달전…주가 흐름보면 당선자 윤곽 보인다-오늘부터 편의점서 타이레놀 살 수 있다-게임 ‘블소’ 성적이하…엔씨, 마케팅 강화▲신흥국 4000조원 부양 공사-도로 깔고 전기 놓고 中, 1800조원 푼다-인도, 106조원 전력망 구축…브라질, 도로와 철도 확충-무리한 자금 확보…‘빚더미 나라’ 전락▲정치-安측 “양보론·협상팀원 비난, 신뢰 깨” 文측 “언론플레이 안해…오해 풀어야”-朴 “先 보수대연합 後 국민대통합”-“文·安, 정치쇄신협의기구 받아라”▲경제·금융-대우일렉 인수·합병 중단 엔텍합 보증금 돌려줘야 하나-5년짜리 치아보험·단겨별 암보험 나온다-김중수의 낙관론 “경기 반등할 것”-하나-외환 직원퇴직연금 맞바꿔 관리 이유는…▲新 G2시대, 한국의 대응 전략은-美·中 통상마찰땐 수출 쇼크…생산기지 동남아로 넓혀야▲글로벌 마켓-닻오른 시진핑號…中 5세대 지도부 출범-‘시진핑’ 뜨니 ‘시酒’도 뜨네…‘習’자 들어간 상품 봇물-오바마 “재정절벽 털자” 美 재계 수장들 만난다-아시아 기업, 채권시장서 위상 높아졌다-‘핸들결함’ 토요타 277만대 리콜-LNG 선물시장 일본의 야심▲마켓종합-SM 실적 기대만큼 아니네…매물 쏟아져-“어닝쇼크 임박”…증시 20% 폭락한다“-기업 신용등급 주목하라▲마켓증권-현대차 ‘연비 악재’ 뚫고 주가 반등-GS홈쇼핑, 여심 품고 웃었다-환율, 인위적 개입보단 체질개선 힘쓸 때-예탁결제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마켓증권-천종윤 대표 “우리 기술, 국제표준 만든다”-호텔 품은 여행 株 “좋아도 너무 좋아”-요즘 큰손들 투자 화두는…절세·금리·글로벌 투자▲엔터테인먼트-‘성 상품화’ 판치는 가요계, 걸밴드의 비애 “얼굴 말고 음악을 봐주세요”-MBC 밤 8시 뉴스 ‘뉴스 사고 데스크’-싸이, 마돈나와 말춤 췄다-“3년간 한국 떠나요” 김장훈 아듀 콘서트▲산업종합-포스코 계열사 매각 앞두고…說 說 說-롯데-신세계 ‘부산대전’-삼성이 반한 ‘18분의 지식 나눔’-“경제민주화보다 기업 경쟁력 강화가 우선”-D램값 바닥 쳤나…5달만에 하락 멈춰 ▲산업-현대오일뱅크, 사업 다각화 속도 낸다-삼성, 日 공기정화 시스템 시장 노크-제주항공, 저비용항공 최초 연매출 3000억 돌파-SKT 로봇선생 ‘알버트’ 장애학생 교육의 새 희망▲게임-‘Made in 넷마블’로 승부 건다-‘지스타 2012’ 결산 방문객·참가업체 북적 “A” 대형신작 공개 부족 ‘에이~’▲취업-취업 도움되는 자격증 어떤 게 있나-구직자 절반 “공격형 면접관이 가장 싫다”-대웅제약, 영업 신입 모집▲골프&스포츠-우승 못해도 너만은 아니다-추신수 “WBC 출전 불투명…지금은 계약이 제일 중요”-日 메이저리거, WBC 줄줄이 불참▲피플-“차량 생산과정 직접 보니 공부할 맛 나요”-“한류 콘텐츠 서비스에 관심 있다”-시설물유지관리협회 김용훈 회장 취임▲건강-찬바람 불면 관절도 추위 탄다-손·발 끝이 창백해진다면…‘레이노 증후군’ 의심-녹내장 환자 30%, 병원 찾을때 이미 ‘말기’-스마트폰과 섹스 권태기▲인물-IT 오뚝이들▲사회·부동산-한국 출산율 189개국 중 185위-재건축 부담금 2014년까지 면제-서울교육감 ‘진보 이수호 vs 보수 문용린’-막내린 특검…MB 아들 실명제 위반 무혐의 -개포 주공 1단지 최대 1000만원 올라
2012.11.14 I 이정혁 기자
에어아시아엑스 "2014년까지 韓 매출규모 60% 늘린다"
  • 에어아시아엑스 "2014년까지 韓 매출규모 60% 늘린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에어아시아엑스가 2014년까지 한국 시장에서 60%의 성장 목표를 밝혔다.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까지 한국 매출액 규모를 60%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CEO에어아시아엑스 전체 매출액 규모도 2014년까지 6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체 매출액의 15%를 차지하는 한국 노선 매출 비중은 2014년에도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에어아시아엑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보다 45% 성장한 19억링깃(한화 약 7125억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한국 노선 매출액은 1082억원. 2014년까지 한국 매출액을 1731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에어아시아엑스는 한국 시장 규모를 늘리기 위해 부산-쿠알라룸푸르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이다. 한국 정부의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미 말레이시아 정부 허가는 받은 상태다. 이를 위해 항공기도 이미 준비해뒀다.아즈란 대표는 “내년 에어아시아엑스의 말레이시아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7대, 2014년 7대 항공기의 추가 주문 등 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에어아시아엑스는 앞으로 2년 동안 신규 노선 개척보다는 기존 노선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도 노선 취항을 중단하고 한국·일본·중국·호주 등 4개국에 집중한다.내년이나 내후년 현재 거점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외에 동남아시아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방콕, 푸껫, 자카르타, 발리 등이 새 거점 후보다. 그는 “이곳에서 인천 등의 노선을 연결하게 되면 탑승객이 여행할 수 있는 노선이 훨씬 늘어난다”고 설명했다.아즈란 대표는 방대한 노선 망과 현지화 전략, 온라인 예매 활성화 등으로 에어아시아엑스를 차별화하겠다고 했다. 한 국가에만 기점을 둔 LCC와 달리 다양한 기점에 허브를 만들어 소비자가 편하게 여러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또 현지 소비자가 에어아시아엑스를 가깝게 느끼도록 해당 국가 승무원 채용을 늘리고 기내식 현지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엑스는 현재 기내에서 소주를 제공하기도 한다.한국 소비자는 스마트폰 사용 비중에 높음에도 아직도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예매 비율이 높다. 그만큼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아즈란 대표는 “중국도 2년 전에는 50%가 여행사에서, 나머지는 온라인에서 항공권을 샀는데 지금은 90%가 온라인 예매를 하고 있다”며 “한국도 앞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온라인 예매 편의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티웨이항공 인수에 대해서는 자신이 맡은 부분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에어아시아엑스는 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의 자회사다. 에어아시아가 4시간 이내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한편, 에어아시아엑스는 4시간 이상 장거리 노선을 운항한다. 한국으로는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주7회 운항하고 있다.
2012.11.14 I 서영지 기자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 항공권 할인 받고 떠나라"
  •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 항공권 할인 받고 떠나라"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항공권 할인행사가 쏟아지고 있다.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는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제주항공은 내년 1월31일까지(연말 성수기 12월28일~내년 1월1일 제외) 대입 수험생과 동반가족 1인을 대상으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 항공권 운임을 공시운임보다 30% 할인해준다.이는 수능 이후 면접과 논술 응시에 따른 수험생과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중복할인은 안 된다.수험생 할인 항공권은 제주항공 예약센터(1599-1500)나 국내선 각 지점에서 예매할 수 있다. 동반 보호자는 수험생과 여정이 같아야 한다. 탑승수속을 할 때 수능 수험표나 면접과 논술시험 수험표, 가족증명서류를 제시하면 된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10일부터 올해 말 탑승일을 기준으로 수험생과 동반 1인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국내선 전 구간(김포~부산, 부산~제주 공동운항편 제외)이 대상이며 주중인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50%, 주말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30%를 할인해준다.탑승 시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된다. 홈페이지(Flyasiana.com)나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 예약 센터, 공항, 지점 직판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이스타항공은 수능 수험생과 가족을 위해 일본 오사카(간사이), 대만 타이베이(송산) 노선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1인 왕복항공권 9만9000원, 2인 18만2000원, 3인 24만원, 4인 왕복 항공권을 33만원에 제공한다.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에 해당한다.오는 14일까지 전화(1544-0080)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후 카운터에서 수능수험표를 제시하면 된다.▲이스타항공은 수험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인천~간사이, 김포~송산 노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스타항공 제공티웨이항공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31일 사이 김포~제주 노선에 탑승하는 수험생과 동반자 1인을 대상으로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탑승 수속 시 수험표를 제출하면 동반 1인도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오는 12일 이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com)나 예약센터(1688-8686)를 통해 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수험생 대상은 아니지만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 탑승 가능한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 ~제주 노선 항공권을 일부 좌석에 한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며 “수능 이후 면접이나 논술 등의 이유로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수험생이나 여행을 떠나려는 수험생, 가족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12.11.08 I 서영지 기자
  • [전문] 박근혜 "北 지도자 만날 것" 외교안보통일 정책 발표문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5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의 지도자와도 만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 정책 기자회견에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화채널이 열려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후보는 또 “신뢰가 쌓이고 비핵화가 진전되면,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비전 코리아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며 “북한의 경제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 교통, 등 인프라 확충과 주요 국제금융기구 가입 및 국제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나진·선봉 등 북한의 경제특구에 대한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박 후보의 외교·안보·통일 정책 발표문 전문신뢰외교를 통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국민행복과 국민 통합은 저의 소명입니다. 저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습니다. 불신과 대결을 넘어, 신뢰와 평화의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통일 한국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100% 대한민국의 완성이 될 것입니다. 남북한 구성원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한반도, 안정되고 풍요로운 아시아를 만들어가는 한반도, 인류발전에 기여하며 신뢰받는 한반도, 이것이 제가 그리는 “새로운 한반도”의 모습입니다.“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한 출발점에 필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국민적 신뢰, 남북 간의 신뢰, 국제적 신뢰를 쌓아가야 합니다. 앞으로의 5년, 어떤 비전을 갖고 정책을 실천할 것인가에 한반도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국민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지도자의 의지와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이러한 신념하에 외교·안보·통일 기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겠습니다. 안보부터 확실히 챙기겠습니다. 나아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적극적으로 만들겠습니다.북한은 도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어야 합니다. 핵개발이 아니라 경제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우리의 대북정책도 진화해야 합니다. 유화 아니면 강경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대북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날 정책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리며 투명한 정책 수립과 집행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둘째, 신뢰받는 외교를 펼치겠습니다. 우리의 국력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익을 굳건히 지키며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능동적 외교를 펼쳐야 합니다.지구촌 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책임있는 대한민국으로서 역할을 다할 때, 우리는 세계에서 더욱 신뢰받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확산될 것입니다. 셋째, 모두가 행복한 통일을 준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공감하고, 국제사회가 환영하며, 한반도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통일을 먼 훗날의 일로 미뤄서는 안 됩니다. 기다리는 통일이 아니라, 다가서는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국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첫째, 대한민국의 주권과 안보를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주권이 훼손되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제2의 천안함, 연평도 사태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장병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온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포함한 포괄적 방위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가칭 국가안보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정책의 혼선을 방지하고 위기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북핵문제는 억지를 바탕으로 협상의 다각화를 통해 해결하겠습니다.북핵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는 억지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동시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간의 실질적 협의를 추진하겠습니다. 수년째 공전 중인 6자회담에도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북한이 기존 합의를 지키도록 관련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함은 물론이고 한·미·중 간의 3자 전략대화를 가동하고, UN 및 EU를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확대할 것입니다.북핵문제를 보다 큰 틀과 넓은 시각에서 풀기 위해 남북관계 발전과 동북아 차원의 협력을 함께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비핵화 진전에 따라 상응하는 정치·경제·외교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셋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겠습니다.신뢰가 있어야 한반도 갈등을 근원적으로 풀 수 있습니다. 정치·군사적 신뢰구축과 사회·경제적 교류협력의 상호보완적 발전을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굳건히 하겠습니다.남북 간 신뢰를 위해서는 우선 약속을 지켜야합니다. 기존 합의에 담긴 평화와 상호존중의 정신을 실천하며, 세부 사항은 현실에 맞게 조정해 나갈 것입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화채널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의 지도자와도 만나겠습니다.인도적 문제는 정치적 상황과 구분하여 지속적으로 해결할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대북지원을 투명하게 추진하고, 유엔의 새천년개발계획 핵심사업인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이를 위해 WHO, UNICEF, WFP 등 국제기구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60년 넘게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문제도 이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내야 합니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및 전면적 생사확인을 추진함은 물론, 고령 이산가족을 위한 영상메시지 제작 사업을 완료하겠습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들도 하루 속히 가족의 품에 안겨야 합니다.남북한간 호혜적 경제협력 및 사회문화 교류를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북한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보건·의료 협력과 농업·조림·기후변화 등 녹색경제 협력을 체계화하고, 개성공단의 국제화와 지하자원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해 학술·종교 등 다방면의 사회문화 교류의 내실화도 필요합니다. 남북한 젊은 세대들의 교류를 적극 장려하여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겠습니다.남북한 경제협력 및 사회문화 교류의 지속적 발전과 제도화를 위해 서울과 평양에 “남북교류협력사무소”를 설치하겠습니다. 신뢰가 쌓이고 비핵화가 진전되면,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비전 코리아 프로젝트』를 가동하겠습니다. 북한의 경제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 교통, 통신 등 인프라 확충과 주요 국제금융기구 가입 및 국제투자 유치를 지원할 것입니다. 나진·선봉 등 북한의 경제특구에 대한 진출도 모색하겠습니다.나아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공동 이익과 평화조성을 위해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3성, 남북한을 포괄하는 남·북·러, 남·북·중 3각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도모하겠습니다.이와 같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 것이고, 이는 통일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넷째, 작은 통일에서 시작하여 큰 통일을 지향하겠습니다. 실질적인 평화를 기초로 군사적 대결을 완화하고, 경제공동체를 건설하여 작은 통일을 먼저 이루겠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정치통합을 통한 큰 통일로 나아가겠습니다.통일로 가는 여정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입니다.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기초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발전시켜 통일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습니다.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필요합니다. 국제적 통일 공감대를 넓혀가는 통일외교를 꾸준히 추진하고, 통일이 주변국의 이해에도 부합한다는 것을 설득하겠습니다. 통일의 목적은 한민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있습니다. 우리와 더불어 통일시대를 열어갈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인도주의와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북한인권법을 제정하고, 국제사회에 이러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겠습니다. 자유를 찾아 북한을 떠난 탈북민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탈북민 3만명 시대에 대비하여 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착지원 인프라와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입니다. 또, 700만 재외동포들도 통일의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고, 민족 유대감을 확대하겠습니다.다섯째, 동아시아 평화와 유라시아 협력에 앞장서겠습니다.지금 동아시아 질서는 전례 없이 커다란 지각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 내 군비경쟁과 역사 및 영토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악화되고 있는 동북아에서의 역사 갈등에 대해서는 국익의 관점에서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주권이 침해되는 상황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동북아에 정착시키기 위해 한중일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역사 갈등 극복과 화해·협력의 미래를 꾸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과의 조화롭고 협력적인 관계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한미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심화·발전시키고, 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해 우선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추진하겠습니다.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이해를 공유하는 모든 이해관계국들과 함께 신뢰구축과 협력안보, 경제·사회협력, 인간안보를 추구할 것입니다. 이는 유럽의 “헬싱키 프로세스”에 해당하는 “서울 프로세스”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핵안전과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 공통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문제에 대해 동북아 및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북한 핵시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계기로 역내 국가 간에 핵안전 증진을 위한 새로운 협력 장치를 강구하겠습니다. 아시아 외교의 지평을 넓힘은 물론 협력의 도약대가 되어야 합니다. 아세안(ASEAN), 인도, 호주 등 남방의 부상하는 경제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겠습니다. 러시아의 동진정책, 중앙아시아와 EU의 중요성에 부응하는 “유라시아 경제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서 남방과 북방 협력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통합 교통망과 에너지망, 친환경 협력 등을 포괄하는 청사진이 필요합니다. 동북아와 유라시아 통합 교통망 추진을 위해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및 중국 횡단철도(TC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연결하여 복합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저는 이미 10년 전에 유라시아 철도 건설을 위해 “유럽과 아시아를 육로로 연결함으로써 21세기의 유라시아 시대를 구현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남북한 간에, 그리고 주변국간에 경제협력이 심화된다면, 동아시아의 지역경제통합을 앞당길 수있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발전과 평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남북한,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관통하는 가칭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롭게 개척되고 있는 북극항로 개척에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한국의 에너지 공급원의 다변화와 동북아 통합 에너지망을 위해 현재 심도 있게 논의 중인 가스관 부설과 송전망 구축 사업도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여섯째, 경제외교를 업그레이드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습니다. 세계경제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G-20을 통해 원칙있는 자본주의를 위한 새로운 협력 아젠다를 발굴하고, 동아시아 금융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확보와 녹색성장을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하며, 시대에 뒤떨어진 한미원자력 협정을 개정하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의 견인차인 원전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아프리카·중동·중남미는 우리의 전통 우방이자 경제 블루오션입니다. 이들나라와 호혜적인 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우리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할 수있도록 외교의 지평을 넓혀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자리 외교”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청년과 여성의 국제기구 진출 및 해외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입니다. 일곱째, “매력한국”건설을 위한 “국민외교시대”를 열겠습니다. 지구촌 문제는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변화, 빈곤, 평화유지, 테러방지, 인권 등 글로벌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합니다. 세계 기여를 위한 중견국 간의 협력을 선도하고 활성화하겠습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 유지에 앞장서겠습니다.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유치를 계기로 인천 송도를 글로벌 협력 허브로 발전시키고,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에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맞춤형 외교적 노력을 본격화 하겠습니다.우리는 짧은 기간에 경제개발과 민주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여 그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은 대한민국이 세계에 기여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국제사회에 모범이 되는 개발협력을 추진하고, 국제 수준에 맞춰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국제개발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매력한국을 만들겠습니다. 국민 개개인이 외교관이 되어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경험과 문화, 지식을 나누는 공공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문화·예술인들이 전 세계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전하는 문화외교의 사절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산은 진취적이고 세계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 세대들입니다. 이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또 꿈을 나누도록 장려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미 제안한 K-Move와 연계시켜 “글로벌 청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직접 개발협력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청년들을 지역전문가로 교육 훈련시켜 전 세계로 파견하겠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 탈북민,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과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해외여행객 1300만 시대를 맞아 해외체류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보장을 위해 영사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하고, 관련국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재외동포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들이 정체성을 지키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세대를 위한 한글교육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EBS의 교육컨텐츠를 전 세계 한글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이제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뒤로 하고 평화와 화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한반도” 건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계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변화를 주도해 가는 추진력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1.05 I 이도형 기자
  • [전문]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국회 본회의 연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한국은 지속 가능한 개발, 분쟁예방과 대처, 그리고 인권과 민주주의의 확립 등 세가지 과제에서 모두 성공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저개발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국의 개발경험 전수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는 실로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존경하는 강창희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그리고 주한 외교단과 내외귀빈 여러분,저는 오늘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회에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한국과 유엔의 길고 특별한 인연을 생각할 때, 저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인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더욱 감회가 깊습니다.한국의 눈부신 발전은 유엔과 함께 이루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국과 유엔의 특별한 관계는 1948년에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총선에 유엔이 사상 처음으로 선거감시단을 파견하였습니다. 2년뒤 한국전 발발로 유엔이 한국을 수호하기 위해 오면서 한국민에게 더욱 소중한 희망의 등대가 되었습니다. 유엔의 도움으로 한국은 전쟁의 참상을 극복하고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경제발전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어냈습니다. 오늘 한국은 유엔이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를 잘 대변하는 모범 사례입니다. 저는 세계 각국을 다닐 때마다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의 한국배우기 열풍이 얼마나 큰지 저 자신도 놀랄 때가 많습니다.이제 한국은 문화, 스포츠,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보여주듯이 한류, K-pop을 통하여 한국은 세계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보여준 한국의 저력에도 세계 스포츠계가 놀랐습니다. 이처럼 젊고 창의적이며 역동적인 한국은 지구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인류가 꿈꾸는 보다 안전하고 번영하는 세계의 미래를 향해서 한국과 유엔이 어떻게 함께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저는 국민의 뜻과 열망을 대변하는 국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러기에 세계 어디를 방문해도 그 나라의 의회 지도자들과 대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회는 “국민을 가장 우선적으로 섬기는(Put people first)” 국가기관이며, 이러한 의회의 역할은 유엔 헌장의 정신(We, the peoples)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과 내외귀빈 여러분,지금은 불확실성과 격변의 시대입니다. 전 세계 도처에서 불안정 (insecurity)과 불평등(inequality), 부정의(injustice)와 불관용 (intolerance)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어느 한 국가 또는 어느 한 조직의 노력만으로는 대처가 불가능합니다.이러한 전 지구적 도전은 보다 효율적인 전 지구적 개입과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은 다자주의(multilateralism)를 새롭게 강화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요청받고 있습니다.유엔은 가장 보편적인 범세계적 기구로서, 인류의 공동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도처에 가장 광범위한 조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유엔의 재정형편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상황의 악화로 세계의 취약계층을 도와야 하는 유엔의 활동수요는 증대되고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안보, 개발, 사회분야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다룰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세계가 한국을 도와주었을 때, 외국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도 경제가 어렵고 국내에 많은 문제가 있는데 왜 멀리 있는 그들을 도와주어야 하느냐”는 의문을 제기했었던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러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올바른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한국이 도움을 필요로 할때 도와주었던 것입니다.금년초에 저는 이러한 세계적 연대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5년간 중점을 둘 우선순위 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유엔의 전면적인 개혁, 그리고 민간부문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보다 작은 재원으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한(do more with less)” 노력을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유엔이 보다 투명하고 효과적이면서 책임성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는 국제사회가 유엔과 더불어 세계적 “선정(good governance)”을 펼쳐가겠다는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예방과 즉시 대응의 강화, 그리고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준비태세 제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불안한 국제 안보환경속에서 대량살상무기와 재래식 무기의 감축, 비확산 노력도 배가해야 합니다. 핵안전을 제고하고 핵테러리즘을 차단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모두의 가슴을 무겁게 누르고 있는 국제적 현안들이 있습니다. “아랍의 봄”은 튀니지, 이집트, 예멘, 리비아, 그리고 시리아에 이르기까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각국의 지도자들이 국민의 여망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 어떤 결과가 오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국민의 힘으로 어렵게 이룬 과거 한국의 민주화 경험에서 배울 교훈이 많습니다. 저는 과도기를 겪는 지도자들이 편협한 이익을 넘어서서 국민의 열망에 조속히 호응하여 역사의 대세에 따를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무고한 시민의 비극적 희생이 매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습니다. 시리아 지도자들이 즉각적으로 폭력을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저는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국제사회 전체가 합심해서 해결 방안을 찾아내야 합니다. 국제평화와 안전을 책임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국들이 단합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유엔은 지난 5년간 “국민 보호 책임(Responsibility to Protect)”원칙을 국가주권의 불가분의 책임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국민보호책임은 국가가 자국민들에게 심각한 국제범죄, 즉 대량살상, 인종청소, 전쟁범죄 또는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비도덕적이며 용납될 수 없다는 세계적 확신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 이제 이러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인사는 결국 책임을 면할 수 없으며, 국제적 범죄는 더 이상 면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국민보호책임원칙이 시험을 받았으나 확고히 견지되었습니다. 완벽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민주주의가 코트 디브와르에서 복구되었으며, 독재에 대한 민중봉기가 일어났던 리비아에서 많은 생명을 구하였습니다. 최근 이십년간 유고, 르완다, 캄보디아, 레바논, 시에라리온에서 특별법원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상설 국제형사재판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는 국제 형사정의 실현에 중요한 제도적 진전입니다. 여기에서도 다수의 한국인 판사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랍의 봄에서 시작된 변혁의 바람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 바람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시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조치들을 취해야 할 것임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국민 여러분, 국회의원과 내외귀빈 여러분,국제사회는 유엔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 분쟁예방과 대처, 그리고 인권과 민주주의의 확립 등 세 가지의 큰 과제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한국은 이 모두에서 성공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모범사례입니다. 따라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촉매 역할(catalyst)을 능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저개발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한국의 개발경험 전수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는 실로 큽니다. 과거 “수혜자”이었던 한국이 이제 “기여자”로서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는 데 대하여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다음 5가지 사항에 대해 특별한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한국은 대외개발원조(ODA)의 확대를 공약했습니다. 이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과거의 도움에 대해 보답하고 한국이 존경 받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인식되는 첩경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한국의 중요한 개발원조대상중 하나입니다. 또한 아프리카는 자원의 보고이자 경제적으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개도국에 대한 지원은 온정적 기부(charity)를 훨씬 넘어서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investment)인 것입니다. 대외개발원조의 질적 효과성을 개선하는 선진체제도 갖추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 8월에 민관이 함께 하는 개발협력연대를 출범시킨 것을 매우 바람직하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국내외 경제환경 속에서도 대외개발원조를 2015년까지 국민 총소득의 0.25%로 증액하겠다는 한국의 방침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국이 진정한 선진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에 그치지 말고 국제적 목표인 0.7%를 향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사회에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국회의 선도적인 역할을 희망합니다.둘째, 새천년 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를 달성하기 위해 2015년까지 남은 3년간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기대합니다. MDG 목표 년도인 2015년은 종착역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2015년 이후의 개발 의제와 지속 가능 개발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아울러 기대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는 많은 협력이 필요합니다. 국회 UN-MDG 포럼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새롭게 선출된 제 19대 국회가 제1호 안건으로 빈곤 퇴치 기여금 연장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국회의 세계적 지도력을 확인한 중요한 사례입니다.셋째, 유엔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여러가지의 특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영양 증진 (SUN: Scaling Up Nutrition)” 과 “기아 종식 (Zero Hunger Challenge)” 사업입니다. 이 사업들은 영양실조와 기아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한국이 기아를 종식시킴으로써 다른 국가들이 따를 모범을 보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작년 부산 개발원조 총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은 모든 사람들의 식량권 (right to food) 향유와 모든 식량체계의 지속 가능한 공급목표에 대외개발원조가 부합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모자 보건은 새천년 개발목표 (MDG) 달성의 중심적 사안입니다. “모든 여성과 모든 아동 (Every Woman, Every Child)” 사업은 2015년까지 1600만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260여 민관 협력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5년까지 전국민 의료보험(Universal Health Coverage) 공약을 이행하고 의료보험 제공을 위한 통합적 접근법을 취함으로써 이 목표의 달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교육우선 (education first)” 사업도 출범시켰습니다. 저는 세계 각국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의 교육투자가 어떻게 성공에 기여했는지를 설명합니다. 한국이 어려웠던 시절, 유엔의 도움으로 교과서를 받아서 공부한 경험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성공사례에서 세계 많은 나라가 큰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교육우선” 사업은 모든 아동들에게 학교의 문을 열고, 학습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도와주게 될 것입니다. 한국이 이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가능 에너지 (sustainable energy for all)”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세가지의 보완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첫째, 현대적인 에너지 서비스에 대한 보편적 접근 보장; 둘째, 에너지 효율성을 두배로 개선; 셋째, 세계적 에너지원에서 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두배로 증대하자는 것입니다. 한국정부는 이 분야에서 강한 지도력과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지난 세기에 한국에서 이루어졌던 에너지 변혁을 직접 지켜보고 그 혜택을 누렸습니다. 한국이 유엔과 함께 세계 에너지 분야의 변혁을 주도하기를 바랍니다. 내외귀빈여러분,특히 기후변화는 명확하며 현존하는 위험입니다. 2015년까지 구속력있는 온실가스 감축합의를 달성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는 정치적 의지를 결집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세대는 다음 세대들로부터 이 지구(planet)를 빌려 쓰고 있다는 엄중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세대는 다음 세대들이 극심한 기상이변의 공포 없이 살 수 있도록 지구를 잘 보존해야 하겠습니다.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녹색성장은 기후변화와 경제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전략입니다. 한국은 스스로 설정한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감축을 선도하는 역할까지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지난주 서울에서 세계 녹색성장연구소(GGGI)의 국제기구 출범식이 개최된 것과 녹색기후기금 (Green Climate Fund) 이사회가 사무국 소재지로 한국을 선정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축하합니다. 이는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선발개도국으로서의 경험에 바탕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선진국들과의 협력을 잘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기후변화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행기금을 확보하는데 한국정부와 국민의 적극적 역할과 협력을 희망합니다. 넷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평화, 번영을 추구해 온 한국의 경험은 국제평화유지 기여에 소중한 자산입니다. 한국은 1991년 유엔 가입이래 재정적 기여와 함께 평화유지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습니다. 모범적인 기강과 진정 어린 대민 봉사 활동으로 한국부대는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지역주민들과의 교량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레바논과 아이티에 이어 최근 남부 수단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결정해 주신 데 대해서 유엔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평화유지군과 더불어경찰 인력, 특히 여성 경찰관 파견도 적극 추진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한국이 2010년 “PKO법”을 제정하고 상비부대를 창설한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협력들이 더욱 강화되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지난 18일 한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선출되었습니다. 9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이는 그간 한국의 유엔 기여에 대한 회원국들의 평가이자, 앞으로 국제 평화와 개발에 더 큰 기여를 바라는 희망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국제평화 기여국 이미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한국의 국격 제고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이 보다 효과적인 분쟁예방 장치의 마련, 그리고 보편적 인권과 가치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사무총장으로서 인권, 부패등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의 지도자들과 대화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한국의 경험에 바탕하여 솔직한 충고를 해줍니다. 지도자들이 처음에는 듣기 거북해 하지만 한국의 경험을 듣고 변화의 가능성에 마음을 여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이런 점이 한국이 갖고 있는 연성 국력 (soft power)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다섯째, 한국이 여성과 젊은 세대의 권익신장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있지만, 세계인구는 개발도상국에서 늘어나면서 지금 인류의 반 이상이 25세 이하입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행복한 삶을 위한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전 세계적인 도전이며, 기회균등과 인간의 존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시급히 대처해야 합니다.저는 회원국 지도자들을 만날 때마다 고위직에 여성을 더 많이 배려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취임 직후부터, 유엔 고위직에 여성의 진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최고위직인 사무차장급의 여성 비율이 이전보다 60% 이상 증가 되었습니다. 또한 해외주둔 병력을 지휘하는 사무총장 특별대표의 문호도 여성들에게 대폭 열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소수자 인권보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장애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 난민 보호와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배려가 필요합니다. 최근 한국정부가 HIV양성자에 대한 여행제한을 철폐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조치로서 환영합니다.북한에서 자유를 찾아 이주한 주민들의 한국 정착과 사회동화를 촉진하는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며, 더욱 진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관련국들은 이들을 보편적 인권과 인도적 고려에 입각하여 도와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과 내외귀빈여러분,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반도 상황이 보다 안정되고 통일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저의 열망은 누구보다 큽니다.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조속히 부응하고 주민생활 개선에 앞장섬으로써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유엔 국별 인권심사의 권고가 이행되어 인간의 보편적 존엄성이 확대되어야 합니다.저는 남북이 궁극적 통일, 그리고 핵으로부터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해 나가는 데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북한 방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북한의 취약 주민을 돕는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영유아들의 영양 결핍에 따른 발육부진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도 시급한 도움이 필요합니다.유엔은 지원물품이 전용없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최선의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이 민족 전체의 이익을 보는 큰 마음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국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저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한반도가 “도전의 땅”에서 진정한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이에는 지역적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세계 중심축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는 역내교역과 교류가 획기적으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로부터의 갈등요인이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바른 역사인식과 대화에 기초하여 미래를 내다보면서 갈등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다방면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양자간 협력이 증진되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역내 경제적 통합과 정치적 협력을 증진하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유럽, 아프리카, 남미대륙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역내 통합과 협력의 가속화 추세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자주의가 긴요하며, 한국이 교량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이 새로운 동아시아의 질서 형성과정을 주도할 수 있기를 아울러 소망합니다.내외귀빈 여러분,저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곳곳을 방문하면서 수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험지와 분쟁지역을 마다하지 않고 인류애를 실천하는 한국인들을 만날 때마다 가슴 뿌듯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에 스리랑카에서 순직한 젊은 봉사단원들을 생각하면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이 분들의 진정한 봉사정신은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오래도록 기억될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이들 봉사자들을 통해 한국의 밝은 미래를 봅니다. 한국의 봉사단원들의 규모는 국력을 감안할 때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인들의 순수한 열정과 따뜻한 봉사정신은 국제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으며, 유엔 봉사단(UN Volunteers)에게도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세계를 향해 꿈을 더욱 키워나가고, “세계속의 한국”, “한국속의 세계”를 실현하는 세계시민(global citizen)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국민 여러분,존경하는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 그리고 주한 외교단과 내외귀빈 여러분,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계는 어느 누구도 혼자 이룰 수 없습니다. 저는 작년 두 번째 임기의 취임연설에서 “함께 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together, nothing is impossible)”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저는 늘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서 가라, 그러나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야 한다”는 금언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저는 또한 6년 전 유엔 사무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한국적인 가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성공이야기(success story)”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저는 조국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보다 크게 기여하고, 보다 큰 존경을 얻어 선진강국으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성공이야기에 새로운 장을 추가할 수있는 “기회의 창”이 대한민국에 활짝 열려있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빈곤 종식-- 민주주의 실현--인권 신장-- 평화 증진-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한 꿈이 아님을 말입니다. 바로 이것이 한국의 이야기입니다.그리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우리는 이것을 세계의 이야기로 만들수 있습니다. 유엔이 추구하는 꿈, “우리가 원하는 미래: 더 안전하고 더 살기좋은 세상”을 만드는 여정에 대한민국이 유엔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유엔 사무총장 취임이래 저를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제11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권위 있는 서울평화상 수상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그간 유엔의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복지와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첫 날부터 솔선수범하며 일신 우일신 하는 자세로 지내왔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성원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토록 혼신의 열정(passion and compassion)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대한민국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깃들고, 국민 여러분께 만복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10.30 I 김성곤 기자
'줄리'와 '헐크'사이..김강우의 이중생활(인터뷰)
  • '줄리'와 '헐크'사이..김강우의 이중생활(인터뷰)
  •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배우 김강우[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줄리(July). 배우 김강우(34)의 가명이다. 외국 여행 갈 때 주로 쓴다. 생일이 7월이라 지었단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자유로움이 묻어난다. 야무진 외모와 단단한 느낌의 본명과는 상반된 이미지다.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싶었죠. 나도 내 벽을 깨고 자연스럽게 까불까불 해질 수 있고요.” 김강우가 작가로 데뷔했다. 이정섭 감독과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이란 책을 펴냈다. 여행이 취미라 용기를 냈다. 하지만, 속 뜻은 따로 있다. 김강우는 “내 본모습을 보여주고 오해를 풀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 10년 동안 여러 작품을 했지만, 그는 여전히 거리감이 느껴지는 배우다. 어둡거나 거친 경찰 역을 주로 해 친숙함이 떨어진 탓도 크다. 그런 김강우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택한 것이 수필집 출간이다. 그는 책에서 속살을 드러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길치’죠. 겁 많은 ‘겁보’고요. 기억력은 얼마나 나쁜지...” 뜻밖이었다. 반전은 계속됐다. 김강우의 어렸을 적 별명은 ‘헐크’였단다. 다섯 살 때는 문이 닫혀 있으면 문 속 유리를 깨고 나갈 정도였다. 그만큼 ‘통제불능’ 이었다는 소리다. 그래서 아직도 얼굴 등 몸 곳곳에 상처가 있다. “어려서 정말 무모한 행동을 했는데 자라면서 겁이 많아졌어요.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하고요. 고등학교 때는 과도도 못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김강우는 “아들이 그런 나를 닮을까 걱정”이라며 웃었다.[이데일리 한대욱 기자]배우 김강우김강우는 ‘아빠’다. 그는 지난 2010년 배우 한혜진의 언니 한무영 씨와 결혼했다. 올해 두 살 된 아들이 있다. 그는 “결혼 후 확실히 변했다”고 말했다. 웃음도 많아졌고 일에 대한 의욕도 높아졌다. 여유도 배웠다. 최근작인 KBS2 ‘해운대 연인들’ 연기를 할 때는 아들 덕도 봤단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차력사 남해의 해맑은 모습을 연기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아이 덕이에요. 웃을 줄 몰랐던 내가 새로운 웃음을 배웠죠. 꾸밈없는 웃음요. 드라마가 부산에서 촬영하다 보니 아내와 아이가 한 번은 서울에서 내려온 적이 있어요. 그때 아들이 내가 화장실에 가면 계속 고개를 내밀고 날 훔쳐보고 내가 자면 날 뚫어지게 보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고 행복했죠”김김강우는 ‘아들 바보’였다. 아들 얘기가 나오자 휴대전화로 찍은 아들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입가에 머금은 미소가 평온하고 따사로웠다.올해 배우로서의 삶은 빠듯했다. 올 상반기에 영화 ‘돈의 맛’을 내 놓은 후 ‘미라클’과 ‘외사경찰’을 연달아 찍었다. ‘해운대 연인들’로 여름 안방극장도 찾았다. 다작으로 얻은 열매는 도전에 대한 자신감이다. 김장우는 ‘해운대 연인들’에서 완벽주의자 검사 이태성과 우스꽝스러운 남해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데뷔 후 첫 본격 코미디 연기에 시청자 반응도 좋았다. 김강우는 “배우로서 또 하나의 겁을 떨쳐버렸다”고 했다.“제게 코미디는 가장 어려운 장르였어요. 코미디 연기는 노련해야해요. 자연스럽고 경험이 많을 때 그 맛이 우러나오죠. 그래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게 코미디 연기라 생각했어요. 로맨틱 코미디도 비슷하고요. 전에는 관련 작품 제의만 들어오면 겁을 냈어요. 그런데 이제는 해보고 싶어요. 사랑도 웃음도 흉내 내지 않고 진짜로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2012.10.27 I 양승준 기자
추억 찾아 어디로 가나
  • [깨어나라 3040]추억 찾아 어디로 가나
  • 홍대 곱창전골(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최선 기자] 올드분위기 LP바_곱창전골 올해로 문을 연지 10년이 된 올드한 느낌의 LP바 ‘곱창전골’. 곱창전문점으로 오해해선 안 된다. DJ출신 사장이 손님의 신청곡을 받아 음악을 틀어 준다. 벽면 2개를 가득 메운 1만 5000장의 레코드판 중 신청곡이 담긴 판을 직접 찾아 턴테이블에 올리는 아날로그한 장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원래는 70년대 록 음악만 고집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손님의 취향에 맞춰 80년대 90년대 가요도 틀기 시작했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1982) 이상은의 ‘언젠가는’(1993)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는 30~40대가 주요 고객이다. 구식스피커와 흑백 텔레비전 인테리어가 운치 있다. 롤러스케이트장 조명을 연상시키는 백열전구 불빛, 가수 인순이가 활동한 ‘희자매’의 앨범포스터 등 과거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옛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곳을 찾는 20대와 외국인도 상당하다. 술은 소주, 맥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소주칵테일이 일품이다. 인심 좋은 이곳 사장과 얼굴을 익힌다면 수량이 넉넉한 레코드판에 한 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행운도 찾아올 수 있다. 서울 서교동 커피프린스 1호점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02-3143-2284. 카펜터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비틀스와 소방차 한 곳에_카펜터스굳이 해석하자면 ‘목수들’이지만 197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혼성가수 ‘카펜터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198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은 ‘소방차’의 2기 멤버 도건우와 1990년대 댄스그룹 ‘R.ef’의 맏형 박철우가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80년대 올드팝이 흘러나오는 곳이지만 보통 LP바와는 달리 다소 현대적인 분위기가 묻어나는 편이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원목가구, 비틀즈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레코드판이 액자로 걸려 다소 삭막할 수 있는 점을 완화했다. 주요 고객은 30~40대 직장인들로 추억의 팝을 듣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다. 20대도 종종 찾는데 대부분 호기심에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박 사장의 설명이다. 10평 남짓의 공간을 가득 메우는 질 높은 사운드에 음악과 맞춰 관련 앨범자켓 사진과 영상이 한쪽 벽면에 빔프로젝터로 쏘아져 눈도 즐겁다. 맥주, 와인, 위스키를 마실 수 있고 과일, 마른안주, 각종 치즈도 준비돼 있다. 격일로 자리를 지키는 가수 출신의 두 사장과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서울 동부이촌동 로얄상가 C동 지하에 위치해 있다. 02-798-2773.홍대 밤과음악사이 서교호텔점(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스무 살 안 된 애들은 가라_밤과음악사이록카페 콘셉트의 술집으로 30~40대의 놀이터가 된지 오래됐다. 이곳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밤사’ ‘밤음’ ‘밤음사’로 줄여 말하는 신조어도 생겼다. 지점이 많이 늘었는데 가요점과 가요리믹스점 2가지 스타일로 나뉘어 있는 점을 기억하면 더욱 좋다. 가요리믹스점은 20여 년 전 크게 유행했던 혼성댄스그룹 ‘룰라’ ‘투투’ 남성댄스그룹 ‘R.ef’ 등 1990년대 댄스가요가 주를 이룬다. 가요점의 경우에는 1980년대 음악을 중심으로 틀어 비교적 잔잔한 느낌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넥타이부대, 동창회 등 과거 향수를 추억하고자 온 이들이 많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 일행과 관계없이 뒤엉켜 춤을 추거나 여럿이 ‘떼창’을 부르는 경우가 많아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학사주점식 테이블 좌석, 이제는 촌스러워진 당시 가수들의 앨범사진 등이 걸려 있어 눈도 함께 즐겁다. 주목할 점은 나이 제한이 있어 1989년 이후로 출생한 이들은 출입하기 힘들다는 것. 서울 한남동, 홍대, 잠실, 건대입구와 부산, 광주 등 전국 19곳에 널리 퍼져 있어 어디를 찾아도 같은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02-790-8285.
2012.10.12 I 이성재 기자
이태원에서 이슬람을 만나다
  • [서울돋보기]이태원에서 이슬람을 만나다
  • 서울 한남동의 이슬람 중앙성원. 성원 중앙에 초록색으로 쓰여진 ‘알라 후아끄바르’는 ‘알라는 위대하다’는 뜻이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서울에는 교회, 절, 성당 등 종교시설이 1만개를 넘지만 이슬람 사원은 단 1곳 뿐이다.서울 유일의 이슬람 사원은 용산구 한남동에 있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내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할랄(halal)’된 고기를 파는 아랍 레스토랑과 여행사 등 이슬람 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파란 무늬의 타일로 장식된 큰 아치형태의 대문이 보이는데 대문을 들어서면 계단 위로 서울중앙성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중앙성원은 부산 등 9개 지역의 성원과 중동 등 해외 성원을 연결하는 이슬람교의 국내 허브다. 국내에 이슬람사원이 들어선데는 경제적 이유가 컸다. 1969년 정부가 국내 건설사의 중동 진출과 원활한 석유 수입을 돕자는 취지에서 이곳에 5000㎡ 부지를 제공했다. 이슬람 성원과 센터 건립 비용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내 건설사들이 진출해 있던 중동국가들이 댔다. 인도네시아 등 국내에 들어온 이슬람 국가 근로자도 늘어나면서 현재는 12만명에 달하는 무슬림들이 이용하고 있다.성원 양옆에는 ‘미나렛’이라 불리는 높은 탑이 서 있다. 무슬림은 하루에 5번 예배를 드린다. 매일 예배시간은 조금씩 다른데 그 시각을 알리는 행위인 ‘아잔’을 하기 위해 미나렛에 ‘무아찐(아잔을 외치는 사람)’이 올라간다. 지금은 성원 앞에서 마이크로 예배시간을 알린다. 미나렛은 또 여행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하는 ‘등대’ 역할도 한다. 이 때문에 미나렛은 모든 이슬람 성원에 1개 이상 세워진다.성원 밖과 안에도 어김없이 파란 타일로 꾸며져 있다. 아라베스크 무늬다. 이슬람교는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코란의 가르침에 따라 성원 어디에도 알라를 형상화한 상징물은 두지 않는다. 아라베스크 무늬의 타일과 카펫이 이를 대신한다. 이슬람 사원에서는 남녀가 따로 예배를 본다. 성원 2층은 남성, 3층은 여성을 위한 예배실이 있다. 2층 예배실 중앙에는 아치 모양으로 움푹 파인 공간인 ‘미흐랍’이 있다.남성을 위한 이슬람 성원의 예배실 내부. 아라베스크 무늬의 타일로 꾸며져있고 편히 절을 할 수 있도록 카페트가 깔려있다.메카방향을 표시하기 위한 것으로 무슬림은 이곳을 향해 절한다. 미흐랍 오른쪽에는 계단처럼 생긴 설교대 ‘민바르’가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합동예배가 열린다. 카펫의 줄무늬에도 의미가 있다. 짙은 빨강 줄은 발을 디디는 곳, 옅은 빨강 줄은 절하는 곳이다.성원의 바깥에는 이슬람 센터가 있다. 무슬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기관 ‘술탄 마드라사’와 이슬람 문화연구소 등이 들어와 있다. 술탄 마드라사는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지만 아랍어와 한국어도 교육한다. 현재 70~8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이국적 풍경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광차 이슬람성원을 찾는 발걸음도 늘었다. 누구나 성원 밖을 둘러볼 수 있지만 예배실에 들어가보는 건 실례다. 박현봉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 팀장은 “맨발이어도 상관없지만 여자의 경우 짧은 치마나 바지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2012.10.04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추석도 소비 못살렸다..깊어지는 불황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은 3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추석도 소비 못살렸다..깊어지는 불황-“웅진홀딩스 청산하라 윤석금 관리인도 반대”-모바일게임 ‘팡·팡’-안철수 연구소 12년간 정부사업 721억 수주-용산개발 국감서 해법 찾는다▲종합-PC가고 웹시대..구글 시총 MS 제쳤다-신임 육구총장에 조정환 대장-장·단기 금리역전 역대 최장-은행 대출관리 비상..기업은 현금확보 서둘러▲정치-안갯속 추석민심 “지지후보 있지만 누가 될지는..”-과거사 사과 朴 지지율↑..文·安 주춤▲국제-오바마-롬니 오늘 첫 TV토론-홍콩 전세 여객선 침몰 36명 사망-미국 제조업 경기 예상밖 반등-다나카 前총리 딸 문부상 전격 기용▲경제·금융-“역마진 맞을라” 보험사 공시이율 줄줄이 낮춰-저축銀 10곳 완전자본잠식..내년초 ‘퇴출 쓰나미’ 비상▲기업·증권-정준양 호주서 ‘절치부심’-구본준 ‘구원투’ 2년 LG전자 성적표 보니-CJ대한통운·롯데삼강..합병이슈 기업 장기투자 해볼까-증권업계 “응답하라 90년대 일본”-펀드 환매속 투신 ‘러브콜’▲기업·경영-카카오톡 장애의 오해와 진실-갤럭시탭 10.1 미국서 판매 재개▲중소기업·벤처-추석도 반납한 車부품업계 ‘풀가동’-유앤컴, 사생활 보호 블랙박스 출시▲유통-아웃도어 불황넘자 신제품 나오자마자 할인-카페베네, 美中 이어 필리핀 진출▲사회-신고리 1호·영광 5호 고장-전자발찌 차고도 사제톱 들고도 교정 마음대로 출입-정신이상자 범죄 하루 4명꼴▲부동산-보상금으로 부동산 사면 취득세 면제-리츠가 짓는 아파트 첫선◇ 서울경제 ▲1면-‘메이드 인 글로벌’ 시대 열린다-호텔에 Feel 꽂힌 대기업-원전 왜 이러나-갤럭시탭 10.1, 미국 판매 3개월만에 재개▲종합-홍릉 글로벌 녹색단지로 거듭난다-싸이,팝 본고장 영국 접수했다-겹태풍에 물가 다시 2%대 껑충-퇴출 가능성 있는 저축은행 무려 20곳-중기 60% “대기업 규제, 경제 도움 안돼”-수출 석달째 뒷걸음질-자영업자 절반이 과다채무자▲기로에 선 웅진-朴 “회사부터” 尹 “나부터”..위기 대처 판이했던 자수성가 신화-임원도 법정관리 직전 지분 팔았다-코웨이·씽크빅 방판 인력 이탈 조짐▲국제-중·일 갈등에 동남아 반사이익-IT업계 생존게임 갈수록 치열-스페인, 이르면 이번 주만 전면 구제금융-호주 기준금리 깜짝 인하▲산업-일반상선 대규머 발주 기지개...수주난 조선업계 단비-국산차 옵션 장사 해도 너무해-브랜드 가치 세계 9위-휴대폰 명의 대여 주의보-사상 최대 아웃도어 행사로 고객몰이-인천공항 면세점 2년 연속 세계 1위-백화점 웃고 대형마트 울고▲증권-“지주사보다 사업회사가 매력 더 크다”-기아차 닷새만에 상승 반전-싸이 열풍...와이지엔터 시총 1조 돌파-GS리테일,대형마트 규제 반사익 기대로 급등-해외채권 발행 사상 최대..IPO는 80% 급감-“올빼미 공시” 또 기승-GKL,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에 반등▲사회-사내변호사 위상 갈수록 높아진다-연체정보 신용기관 제공때 개인 동의 안받아도 된다-5년간 술병 고치는 데..건보료 1조3000억 지출-정부는 “집회 못 열것” 무대책 일관▲부동산-세제 혜택 반짝효과..악성매물 해소 그칠 것-동탄2·시흥 배곧·세종시 시선집중-LH,국민임대 3964가구 공급◇한국경제▲1면-IT기업 오라클의 ‘축제’ 샌프란시스코가 춤춘다-흔들리는 PK..문재인에 門 여는 호남-롯데쇼핑 “고객을 사외이사로”-웅진홀리실리콘 워크아웃 추진▲굿모닝-글로벌 브랜드 첫 ‘톱10‘ 진입-대한항공 일반석 승객, 부치는 짐 1개만 무료’▲뉴스&분석-저축銀, 또 무더기 퇴출 공포..10곳 자기자본 ‘완전잠식’-갤럭시탭 10.1, 美 판매 금리 풀렸다▲정치-추석 민심..부산·경남 ‘요동’, 호남은 文·安 놓고 ‘고민되네’-박 “국민대통합이 키워드” 문 “긴급조치 판결 무효화” 안 “DJ에게 경청 배웠다”▲국제-신일본체절·스미토모금속 통합..단숨에 세계 2위-소프트뱅크의 공격 본능..라이벌 이액세스 삼켜-“中 동부 부동산 거품 심각”-美·中 제조업지수 나란히 반등-스페인, 전면 구제금융 빠르면 이번주 신청-中 차기 지도부 최종인선 ‘장쩌민 변수’▲경제·금융-농산물 ‘꾸러미’ 사업 괜찮겟네-‘KDB 다이렉트’돌풍..5조 돌파-연금으로 받는 은행 예·적금 인기▲산업-포스코, 호주 철강사 아리움 인수 무산 위기-한화의 ‘불꽃’은 꺼지지 않는다-파리모터쇼서 본 車업계 위기 해법▲생활경제-면세점 화장품 매출 작년 추석3배-아웃도어, 1020세대 덕에 웃었다-호박·상추 가격 급등..닭고기·갈치는 내려▲기업&IT-넥슨,日 글룹스 인수..모바일게임 영토 확장-게임시장,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중심이동’-LTE에도 선택적 요금제 도입▲증권-게임·여행株 ‘질주’ 기대..전·차 ‘감속’ 주의-고려아연·대한항공·OCI 잠정실적 실제와 다르네-강남도시가스 ‘영구CB’ 첫 발행-에스엠·컴투스...‘고래’ 잡는 ‘새우’-대기업 계열사 상장 ‘삐걱’-‘싸이효과’..양현석 주식부자 49위▲부동산-KTX 호재..수서역 인근 부동산시장 ‘꿈틀’-용산역세권개발 사업 12일 ‘운명의 결판’-창동 차량기지 ‘제2 코엑스몰’ 된다-가을 분양시장 ‘스킨십 마케팅’
2012.10.02 I 신혜리 기자
"''피에타'', 전 직원이 확신했죠" 김우택 뉴 대표(인터뷰)
  • "''피에타'', 전 직원이 확신했죠" 김우택 뉴 대표(인터뷰)
  • ‘It’s NEW.‘ 김우택 뉴 대표는 참선한 영화, 새로운 미디어를 찾아 떠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권욱 기자 ukkwon@edaily.co.kr)[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유럽스타일’인가 봐요. 베니스에서 찍은 사진, 잘 나왔다는 말을 이곳저곳에서 듣네요. 하하.”김우택 ‘뉴(NEW)’ 대표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이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받는 순간을 함께했다. 한국 영화계가 누린 영광의 순간,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다.김우택 대표는 영화 ‘피에타’의 투자배급사인 뉴를 이끌면서 올해 한국 영화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뉴가 올해 영화 팬들에게 선보인 작품은 ‘부러진 화살’(346만·이하 누적관객 수), ‘러브픽션’(174만), ‘언터처블:1%의 우정’(171만), ‘내 아내의 모든 것’(461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491만·상영 중), ‘피에타’(51만·상영 중). 하반기에는 ‘점쟁이들’ 등 또다른 흥행 예비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애초 기대를 받지 못했음에도 저마다 흥행에 성공하고 사회적 관심마저 낳았다는 점이다. 멀티플렉스를 갖고 있지 않음에도 2012년 투자배급 순위로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뉴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뉴가 영화를 고르는 ‘선구안’이 좋다는 말을 듣는 이유는.-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나뉘죠. 긴 제작 과정에서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매달리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지기 때문에 회사의 모든 직원이 함께 확신을 가진 작품, 혹은 우리 회사와 함께 하는 과정에서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작품 중심으로 선택하는 편입니다. ▲‘부러진 화살’의 경우 사법부를 비판한다는 목소리 때문에 다른 투자배급사가 거절한 작품이었는데.-부산영화제에서 처음 ‘부러진 화살’을 본 직원의 의견은, ‘영화가 재밌다’였습니다. 소재의 민감함을 넘어선 상업적인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죠. 당시 사회 전반을 휩쓸었던 ‘정의’라는 화두와 관객들의 좋은 입소문을 타고 기대치를 뛰어넘는 흥행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피에타’ 역시 뉴를 통해서 빛을 보게 됐는데, 그 소감은.-‘피에타’는 지난해 ‘풍산개’를 배급하면서 당시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계셨던 김기덕 감독님을 제작자로 자주 뵙게 되면서 함께 하게 됐습니다. 오랜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김 감독의 첫 영화에 힘을 싣고 싶었고, 국격(國格)을 높일 정도의 큰 수상으로 완성도 높은 저예산 영화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조금이라도 높아진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알짜회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미쓰GO’ 등 실패한 몇몇 작품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미쓰GO’는 영화 인생에서 처음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작품입니다. 일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저는 과정에 의미를 많이 두는 편입니다.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 안 되는 것은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지만, 이 영화의 제작 과정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위기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적어서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신중하게 챙겨야 하는 지점들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김우택 영화투자배급사 뉴 대표. (사진=권욱 기자 ukkwon@edaily.co.kr)▲뉴의 라인업은 탄력적이어서 자유롭다는 장점과 법칙이 없다는 단점으로 나뉠 것 같은데.-특별히 영화 색깔이나 예산규모에서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하는 편이고, 저희와 함께 고생한 것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합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같은 순제작비 50억대의 대작부터 ‘피에타’처럼 2억 미만의 저예산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를 선택하고, 그에 어울리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업계에서 저희들이 가지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빅3’ 투자배급사 CJ, 롯데, 쇼박스와 다른, 다시 말해 뉴만의 ‘something new’를 꼽는다면.-굳이 다른 배급사들과 다르게 가려고 노력한 것은 없죠. 다만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있긴 하겠지요. 의사결정 과정이 짧고, 작품 선택할 때 전 직원이 함께 회의하고, 각 부서가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영화계 소문난 훈남에 멋쟁이로 꼽히는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있으신가요.-엔터테인먼트 업의 주 타깃이 젊은 층이라 트렌드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근데 그런 소문이 진짜 있나요?(웃음)▲가족도, 남편이자 아빠의 직업 때문에 영화를 편하게 접하실 것 같은데.-제가 이쪽 일을 하다 보니 저희 가족들이 저보다 영화를 더 많이 보는 편입니다. 주말엔 주로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시나리오나 완성된 영화에 대한 솔직한 조언도 참고하는 편입니다.▲감독과 자주 어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특별히 자주 어울리지는 못하지만, 이창동 감독, 김기덕 감독, 그 외에도 신인감독부터 기성 감독까지 함께 일했던 감독들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죠. 영화는 감독의 역할이 참 중요하잖아요.▲한국 영화 시장이 세계 영화 시장의 위치와 미래는 어떤 것일까.-궁극적으로는 국내 시장을 넘어서 더 큰 시장을 개척해야 하겠죠. 뉴는 아직 천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국내 문화 컨텐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영화 역시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인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김우택 대표는 인터뷰 내내 미소를 놓지 않았다. “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라는 덕담도 빼놓지 않았다. 인터뷰 과정을 지켜보던 뉴의 한 직원은 “격의 없고 편안한 게 김우택 대표의 매력”이라고 슬쩍 눙쳤다. 김우택 대표는 두 달 전 직원들에게 함께 “독도를 다녀오자”고 단체 이메일을 보내는가 하면, “동남아 여행을 가는데 같이 갈 사람 있느냐”고 깜짝 제안을 하기도 한다. ‘자유로움’을 회사의 성장 동력의 하나로 꼽는 김우택 대표의 철학 때문이다. 김우택 대표는 “이루기 힘든 꿈이지만 직원들에게 집 한 채씩 마련해주는 게 소원이에요”라며 “미디어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실현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말했다.프로필김우택(48) 뉴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에모리대학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삼성물산을 다니다 영화계에 발을 디디게 됐다. 오리온 계열의 온미디어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2년 38세의 나이에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상무에 오르고 2003년 39세로 대표이사까지 맡았다. 쇼박스 재직 당시 ‘가문의 영광’ 시리즈, ‘웰컴 투 동막골’, ‘괴물’, ‘디워’ 등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김 대표는 2010년까지 복합상영관 메가박스 대표를 지냈다.김우택 대표는 자본금 20억원으로 뉴를 설립하고 2011년 1월부터 대표로 재직 중이다. 뉴라는 상호는 ‘Next Entertainment World’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뉴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블랙’ 등 외화에 이어 ‘헬로우 고스트’(302만·이하 누적관객 수), ‘그대를 사랑합니다’(166만 명),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241만 명) ‘풍산개’(71만 명) ‘블라인드’(237만 명)등 흥행작을 내놨다.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최소 600억원이다. 임직원 23명이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힘을 쏟아 설립 당시보다 7배가량 성장했다. 뉴는 앞으로 음악, 출판 등 다양한 미디어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2012.09.25 I 고규대 기자
  • 대한항공 노사, 기본급 4% 인상 협상 타결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에서 직원 기본급을 4% 인상하는 등 노사 협의에 합의했다.대한항공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은 지난 18일 열린 상반기 노사협의에서 현행 만 6세 이하 자녀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던 보육수당을 자녀 나이 대에 따라 차등해 최대 2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45세 이상 배우자에게는 사내 의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해주기로 했다. 또한 60세 이상 부모 또는 배우자 부모의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효도항공권을 재직 중 기존 2매에서 4매로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결혼하는 직원을 위해 좌석 여유가 있을 경우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천·부산 등 정비 현장에 휴게 공간 시설을 신설·확대하는 등 현장 직원의 근무 여건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고유가와 국제경기 침체로 세계 항공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으로 지난 8월10일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전권을 사측에 위임한 바 있다. 회사는 노조의 이런 결단에 화답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재상장 앞둔 일본 JAL..대한항공에 불똥?☞(르포)꿰매고 이식하고.."수술하고 나면 새 항공기 되죠"☞대한항공, 보잉 납품 날개 구조물 4000대 생산
2012.09.19 I 서영지 기자
  • [민주 대선후보 확정]문재인 22문22답 "존경하는 인물은 정약용 선생"
  • [고양=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6일 배포한 보도자료의 ‘22문22답’에서 존경하는 인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을 꼽았다.다음은 22문22답이다.1. 이름(한문), 누가 지었나 ▲文在寅,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어주셨다. 2. 생년월일, 띠는 ▲1953년1월24일(양력), 용띠(음력 1952년12월생)3. 혈액형 ▲B형4. 키 ▲172cm5. 태어난 곳은 ▲경남 거제6. 가족관계는 ▲부인 김정숙과 사이에 1남 1녀7. 부모님은, 형제자매는 ▲아버지 고(故) 문용형씨와 어머니 강한옥씨 사이 2남 3녀의 둘째이자 장남8. 출신학교는 ▲1965년 부산남항초등학교 졸업, 1968년 경남중학교 졸업, 1971년 경남고등학교 졸업, 1972년 경희대 법학과 입학9. 주량과 술버릇은 ▲소주 1병. 특별한 술버릇은 없고 입으로 느끼는 술맛과 술과 함께 대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버릇이랄 수는 없지만 1차로 끝내는 편이다.10. 담배는 ▲2004년 민정수석 그만두고 네팔로 히말라야 트래킹 갔을 때 끊었다.11. 종교는 ▲천주교(세례명 디모테오)12. 좌우명은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 최근에는 좌우명이라기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선거 슬로건이 참 맘에 든다. 정치인으로서 언제나 마음 속에 새기고 있어야 할 경구라고 생각한다. 13. 취미는 ▲알려져 있는 취미는 바둑, 등산, 스킨스쿠버였다. 바둑은 아주 좋아했고 꽤 잘 두는 편이었는데, 청와대 들어간 이후로 지금까지 바둑돌을 손에 잡아 본 일이 없어서 취미 자격이 없어졌을지 모르겠다. 스킨스쿠버도 청와대 들어간 이후로 중단했는데, 이제는 계속하기 어려울 것 같다. 등산도 올해 들어서는 한 번도 못했지만 그래도 형편 되면 다시 다녀야지 하는 마음이 있으니 아직은 취미라고 해도 될 것 같다. 하나 더 보탠다면 근래 오랫동안 못했지만 여행도 아주 좋아한다.14.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회를 비롯한 해산물과 민물매운탕이나 붕어탕 같은 민물생선도 좋아한다. 먹는 비위가 좋아 웬만한 것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어서 싫어하는 음식이 특별히 없다.15. 본인이 잘생긴 것을 알고 있나? 나의 외모에 점수를 준다면 ▲어릴 때나 성장기 때 잘 생겼다는 말을 별로 듣지 못했기 때문에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지 못하다. 나이 들어 변호사가 된 후부터 그런 말을 조금씩 듣기 시작했는데 미남이라는 것 보다는 인상이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점수는 잘 모르겠고, 미남보다는 신뢰감을 주는 얼굴이 진짜 잘 생긴 얼굴이 아닐까 생각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16.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개인사로만 보자면 대학 때 데모하다 제적되고 구속된 것,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 그리고 청와대에 들어간 것이 지금까지 인생사의 큰 변곡점이었다.17. 스트레스 해소법은 ▲출마하기 전에는 낮에 땀 흘리면서 마당일을 열심히 했다. 밭일을 하거나 나무 같은 것을 심거나 마당에서 풀을 뽑는 등의 단순노동이 좋다. 밤에는 그냥 TV를 보면서 혼자서 독한 술을 한 잔씩 한다. 그러다 취기가 오르거나 졸리면 잔다.18. 즐겨보는 TV프로(뉴스 제외)는 ▲다큐멘터리 특히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자연 다큐나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다큐를 즐겨 본다.19. 애완동물의 이름 ▲풍산개는 수놈인데 이름이 ‘마루’, 고양이는 ‘찡찡이’다.20. 어린 시절의 꿈은 ▲어린 시절 장래희망은 우리 역사를 전공하는 국사학자가 되고 싶은 것이었는데, 대학 선택 때 법대나 상대를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에 지고 말았다. 또 하나의 꿈은 함경남도 흥남에서 피난 내려오기 전에 부모님이 사셨던 곳에 꼭 한번 부모님을 모시고 가보고 싶은 것이었는데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는 아직 살아계신데 생전에 고향땅을 밟아 볼 수 있을런지21. 자녀교육 방침은 ▲‘본인 의사 존중’이었는데, 이 치열한 세상에 맞는 교육방침이었는지 자신은 없다.22. 존경하는 인물은 ▲지식인의 표상은 정약용 선생이다. 교조와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정신자세로, 보다 실용적이고 민본적인 사상을 이끌어낸 분이다. 역사상의 인물을 망라하자면 세종대왕의 리더십이 최고일 것 같다. 현대 정치지도자만 대상으로 하자면,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 대통령으로 미국에서 복지의 기준과 시스템을 처음으로 만든 분이다. 그러면서도 국가를 잘 통합시켜 나갔던, 진보적이면서도 통합적인 리더십이 존경스럽다. 국민과 소통하면서 개혁을 추진해갔던 점도 돋보이는 점이다.
2012.09.16 I 김진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통령 친인척 특별감찰관제 신설"
  • [이데일리 김재은 김형욱 기자] 다음은 13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현금 급한 기업들 ‘세일즈 앤드 리스백’-엔화대출 中企 비명 엔고에 이자 눈덩이-‘양도세 면제’ 미분양 줄인다고..-삼성 “美서 아이폰5 販禁 신청”▲종합-‘제2 세계은행’ GCF 유치 韓.獨.스위스 경쟁-월급 400만원 직장인 세금 月2만5천원↓-불황 모르던 명품 브랜드, 콧대 꺾였네-보금자리 ‘두얼굴’ 서민은 내집마련 환호 집값하락 주범 눈총도-“美 7월까지 對韓 무역적자 16% 늘어.. 한국기업 견제 시작”-리먼브라더스 파산 4년.. 전문가가 본 월가▲정치-대통령 친인척 비리 막을 ‘특별감찰관’ 신설-예정됐던 기재위 돌연 불참 朴 ‘인혁당 발언’ 재고하나-‘안철수 공략’ 민주당이 움직인다-책출간.금태섭 기자회견.출마 입장예고.. 文 뜰때마다 발목잡는 安-문재인 11연승 누적과반 유지-택시기사 “정준길이 거짓말”▲국제-탈세 고발로 1170억원 돈벼락 UBS서 탈세돕던 상담사 5조원대 세금추징에 공로-‘오바마. 네타냐후 면담 거절했다’ 보도에 “유대인표 잃을라” 오바마 긴급전화-‘영국 중앙은행장 모집▲경제.금융-내 신용에 딱 맞는 은행 소액대출 따로있다-우리금융 하우스푸어 대책 Q&A 세일앤드리스백 3개월 이상 연체자 혜택 못받아-유럽行 물류비용 대폭 줄어들듯▲기업&증권-“삼성전자는 1등 기업.. 부품, 절대 적자 안낸다”-삼성, 이집트에 TV공장 세운다▲기업.경영-수입차 값 최고 1.6% 싸졌다-기아車도 밤샘근무 폐지-EU상의 문닫고 새로 연다▲과학기술/의료-“대학원생 창의 키우게 연구자율권 확대”-피한방울로 여러 질병 진단 고대 이지원 교수팀 신기술 개발▲유통-값 낮춘 추석선물 9만원대 한우.4만원대 굴비세트-대형마트 휴무때 시장 매출 안늘어-고추 이어 배추 값↑ ‘김장 걱정’▲기업&증권-디자인 쇼크는 보름짜리? 삼성전자 ‘씽씽’-‘파생거래세 정책토론’ 稅收 놓고 불꽃 공방-코스피 1950.. 美신용 경고도 못말려-‘대선 테마주’는 해피엔딩?▲증권.시황국고채 30년물 숨은 투자매력▲부동산-‘양도세 면제’ 미분양 축소 논란.. 시장 대혼란-부산기장 6성급 ‘힐튼호텔’ 본궤도◇서울경제▲1면-“채권 어디 없소” 물량확보 전쟁-삐걱거리는 中...‘팍스 시니카’ 환상이었나-삼성 6조4000억 쏟아부어야-재정융자 방식 바꿔 수조원 더 푼다▲종합-삼성“아이폰5 신경 안쓴다” WSJ “애플 독주 어렵다”-명분 잃은 강제휴업..정책 변화 신호?-LPG값 최고 200원 오를 듯-부실선정...결국 탈났다-취득?양도세 감면 조기시행 물 건너가나-36개 기관 1만452명 대이동...세종 행정중심도시 열린다-뻔뻔한 고액 체납자들▲정치-대통령 친인척에 특별감찰관 붙인다-100% 확신없으면 安 대선출마 안해-지분나누기 넘어선 연합정부 될수도-인혁당 논란 확산에 朴 숨고르기▲금융-“IT통합땐 끝장 투쟁” 묵혔던 감정 폭발-다시 뜨는 골드뱅킹-리스료 장기 미납땐 해당주택 매각▲국제-드라기 효과..유로존 금융시장 반짝 활기-“지난 2년 낭비했다” 저커버그, 실수 인정-미국 정크본드 금리 29년만에 최저-미국 철도산업 르네상스▲산업-“반도체 1등 신화 지속..최고 제품으로 인류에 공헌”-삼성, 중동?아프리카에 첫 TV 생산공장-기아차도 밤샘 근무 안한다-수입차, 사용차 시장도 호시탐탐▲산업(정보기술)-스마트폰 앱으로 심장박동 체크하세요-삼성-KT ‘환상의 짝꿍’-LGCNS, 불가리아 태양광 시스템 구축▲산업(중기벤처)-“10년 노하우로 공공기관 MRO 주도”-하츠, 업계 첫 레인지 후드 렌탈 서비스-중기 49% “추석 자금 사정 좋지 않다”▲산업(생활)-“여행 가방도 거실 소품 될 수 있죠”-아웃도어 인구 증가 힘입어 기능성 간식 시장 커진다-백화점 행사도 부익부 빈익빈▲증권-웅진홀딩스 브랜드 수익 급감 위기-조선주 힘찬 뱃고동-자유투어 실권주 청약 1조7000억 몰려-증권사 랩어카운트 운용실태 전면감사-미국계 헤지펀드, 국내시장 진출 포기▲사회-자녀양육비 100만원 내야-선거일 유급 휴일호 싸고 민노총-경총 다시 충돌-성범죄자 대법서 줄줄이 철퇴-“혁신학교 지정” 민원 봇물-휴일 배짱 영업 코스트코 결국...-독신 여성 임대주택 2000호 짓는다▲부동산-부산?경남, 메이저 브랜드만 웃었다-보금자리 첫 집들이-뉴타운 매몰비용 논란 정치권까지 확대 ◇한국경제▲1면-애니팡 신드롬.. 40일만에 ‘국민게임’-삼성전자 中 시안공장 첫 삽-양도세 중과 폐지, 국회 통과 불투명-대통령 친인척 ‘특별감찰관제’ 도입▲굿모닝-고액체납자 재산은닉 백태 수백억 주식 팔아 73회 ‘돈세탁’하고 파산신청▲이슈&분석-“페이스북 주가 하락 나도 실망스러워.. 모바일로 더 큰 수익 낼 것”(저커버그)▲정치-朴의 쇄신 승부수.. 동생.올케 논란 원천 차단-박근혜 ‘인혁당 발언’ 대변인 통해 사과-‘安원장 다음주 대선 불출마 선언할 것” 김종인의 예측 맞을까-文 선전할 때면 맞불.. 安측 기획작품?-문재인, 대구.경북서도 완승-이헌재는 안철수 경제 과외교사?▲기획(密史 MB노믹스)-靑 “1%P 내려라”.. 버티던 이성태, 긴급 금통위 열어 0.75%P-‘盧정부 사람’ 李총재 경질론.. “韓銀 등 돌릴라” 박병원이 막아▲뉴스 포커스-그린손보 인수, 새마을금고.SM그룹 ‘2파전’-세종시 전세 ‘귀하신 몸’.. 대전까지 문의 빗발-8월 취업자 증가폭 둔화 20대 10만명이나 줄어▲국제-美 고용시장 먹구름.. FOMC, 내일 3차 양적완화 기대-‘실종’ 시진핑 반대세력이 루머 부채질?-美 투기등급 회사채 투자열기.. 수익률 사상최저-‘IB명가’ 모건스탠리, PB사업 본격화-포드 차기 CEO에 마크 필드 유력▲경제-거세진 보호무역.. 신흥국으로 확산-서규옹 장관이 야구장에 가는 이유는?-서울 알뜰주유소 1호점 6개월 만에 영업 중단-원천징수액 이달부터 평균 10% 줄어▲금융-은행 고객불만 한국시티銀 가장 많다-우리금융 ‘하우스 푸어’ 지원책 이달말 시행-현대그룹, 캐피털 사업 진출 추진▲산업-“삼성, 中서부 중심축에 반도체 거점”-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수주부진설 헛소문.. 올 목표 ‘이상무’-갤럭시 노트2, 노트보다 2배 이상 팔릴 것”-SK, 인천정유 분할후 지분 매각.. 8000억 조달 나서▲기업&CEO-배짱영업 수입차, 가격 인하 ‘멋대로’-출시도 되기前에.. BMW 스쿠터 매진-“한전 석탄수송 입찰에 일본 해운사 배제해야”(한국선주협회 회장)▲IT.모바일-인텔, 터치형 울트라북 내년 출시-삼성카메라-KT ‘클라우드’의 만남-휴대폰 ‘보조금 경쟁’에 이통사 전산망 먹통▲생활경제-배 생산량 반토막.. 대형마트 물량확보 비상-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한 신세계 내달 면세사업권 승인 신청-롯데마트, 경기 화성에 ‘빅마켓 2호점’▲증권-유동성 랠리 짧게 왔다 간다.. 기대 낮춰라’-밑빠진 라오스에 돈 붓기 거래소, 200만弗 추가 지원-인터넷 포털株 주가 양극화.. ‘모바일’이 키워드-“파생상품거래세 도입땐 稅收 400억 감소”(국가재정연구포럼)-전지중 심팩 사장 “프레스 제품 50國 수출.. 매출 2300억 거뜬”-“中 명절특수 온다”.. 국내 관련株 들썩▲사회-내년 서울시 무상급식 예산 최소 1000억 늘 듯-인센티브 가로챈 술판 박준택 원장 ‘비리 백화점’-부부합산소득 1000만원 일 때 3세 자녀 양육비는▲전국-“4대강 배우자”.. 태국.베트남.페루 협조 요청-납품만 하던 사천 항공부품업체 “미클 덕분에 항공사와 직접 계약”-독도 갈등에도 한일 여객선 관광 20%↑▲부동산-전세난 무풍지대’ 가양.상계 주공 노려볼까-‘임대주택 체험’ 나선 박원순 시장-동탄2 청약열풍 이을 단지는?▲보금자리주택 첫 입주-“판교.분당.동탄 비켜라”.. 대모산이 감싼 ‘도심 전원단지’▲문화-‘도둑들’ 티켓 매출 1천억 육박 “반걸음 앞선 마케팅이 통했죠”-엠벤처투자, 영화펀드 첫 중간배당▲사람들-“포도 사세요” 장터 달려간 삼성 사장들-“제2의 ‘강남스타일’ 나오도록 전담기구 만들 것”
2012.09.12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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