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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다음은 10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中관광객 맞이 "이게 뭡니까 -세계는 `잡스 워너비`행렬 -삼성전자 깜짝 영업이익 -무디스, 英은행 12곳 신용 강등 ▲종합 -국경절에 한국 찾은 中 관광객 만나보니 -ECB 유동성지원 약효 이어질까 -내년 수도권 40곳 호텔 7000실 늘린다 ▲경제·금융 -금융당국, 예금인출 조짐 긴급진화 -美의회, 12일 한미 FTA 표결 -한·EU FTA 발효 100일 무역수지 흑자 10억달러 -기재부·한은 내년 성장률 또 하향 시사 ▲정치·외교안보 -나경원 작년 신당동 상가 30억원에 팔아 -"北, 내년 대선前 도발가능성" -박근혜 "大·中企 성과공유제 도입을" -저축銀 피해보상 기금 2000억 추진 ▲국제 -`월가점령`시위 美전역 20개 도시로 확산 -美 주택대출금리 사상 첫 3%대 -美상원 `환율 조작법`통과 임박 ▲기업과 증권 -하이스코 車강판 고급화로 승부 -현대차, 탤런트 선발식 채용실험 -코넬리스 佛토탈 부회장 삼성 이재용사장 만난다 -삼성전자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코스닥 히든챔피언 12곳 홍콩서 첫 해외로드쇼 ▲부동산 -`서비스 면적` 한뼘이라도 더 넓게 -3분기 오피스텔 인허가 작년 3배 ▲사회 -세종대왕님 부끄럽습니다 -도가니 대책 내놨다 -구제역 보상금 뻥튀기 돼지수 늘려 20억 챙겨 ◇서울경제 ▲1면 -숲에게 치유의 길을 묻다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英·포르투갈 21개銀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美·중 또 환율갈등 -삼성,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종합 -패션브랜드, 한글을 덧입다 -김석동 발언에 예금자 혼선 -박근혜 "대·중기 성과 공유 현금으로" ▲잡스시대 이후 -워즈니악 첨단기술의 혁신가였지만 히피문화에도 큰 관심 -고객 지상주의 벗어나 고가전략 고수.."기존 경영원칙 파괴" ▲종합 -SC제일銀 임원 90여명 이례적 명예퇴직 추진 -외교가에 `美·中사이 길찾기` 공부열풍 ▲기획 -커지는 빈부격차에 좌절..빈곤층 삼포세대 분노 `위험수위` ▲국제 -美 일자리 창출 기대감 커진다 -`특허 괴물`IV 이젠 모토로라 타깃 -파산 위기 덱시아銀, 잇단 악재로 신음 ▲산업 -수입차 "이젠 서비스다" -당진공장 CGL 2호기 준공 -현대차 "해외 인재 잡아라" ▲증권 -대형주가 움직인다 -외국인·기관 쌍끌이..SK 10% 급등 -"대형 IB 도약" 증권사들 자본확충 잇달아 ▲사회 -내년 3월 시행 `아동·청소년 性 보호법` -장애인 성폭력 친고죄 없앤다 -"고운말 쓰니 존중 받는 느낌 들어요" ◇한국경제 ▲1면 -더 강해진 삼성전자..갤럭시S, 아이폰 첫 추월 -삼성동 한국감정원 삼성생명이 샀다 -부산영화축제에 재 뿌리는 `시위버스` -"성과공유제 확대" 박근혜도 힘실 ▲종합 -K-9 천둥·K-2 흑표·M1A2..국산 전차는?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고소 없어도 처벌 -美의회, 한·미FTA 법안 12일 처리 ▲`월가시위`美전역확산 -백악관 앞까지 진출 "워싱턴 접수하라"..20개 도시 거리 점령 -"99%의 좌절·부자증세"극단 주장..`좌파 티파티` 조짐 ▲국경넘은 잡스 추모 물결 -잡스 신드롬.."젊은이들에 심어 줬던 꿈과 희망이 사라졌다" -사망 시점 등 베일..죽음도 디자인 했나 -"그도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였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위기서 빛난 `갤럭시S2`..삼성, 스마트폰 글로벌 1위 등극 -삼성전자, 2년 연속 `150조-15조 클럽` 가입할까 ▲경제·금융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대금 1조 깎겠다" -한국물 부도위험 줄었다 -한·EU FTA 100일..유화·철강 수출 급증 ▲정치 -나경원 재산 40억, 박원순 -3억7000만원 -선거에 밀린 `맹탕 국감` -`무소속` 박원순, 무당파 잡았지만 민주당심 달래야 ▲국제 -재정위기·인플레·분열..떠나는 트리셰, 어두운 유로존 -무디스, 포르투갈 9개은행 신용등급 강등 -英 RBS銀 또 구제금융 위기 -오바마, "中, 환율 조작국" 비난 ▲산업 -현대·기아 하이브리드카 `이유있는 질주` -건설·플랜트 `阿·중동 학생 모시기` 경쟁 -CNN "먼지 없는 현대제철..통념 뒤집었다" ▲증권 -삼성·유럽 `더블 호재`..안도랠리 올라타나 -`자문사 빅2` 100억대 순이익 -집나갔던 `화·정`, 주도주 복귀 문 두드리지만.. -골드만삭스, 삼성 딜 `싹쓸이` 이유 ▲부동산 -삼성생명, 삼성동 한국감정원 매입 -강남보금자리 `오피스텔 용지` 대박 -연내 공공주택 2만9000가구 `집들이` ▲사회 -"한국, 황사 직접피해 年7조..동북아 공조 절실" -1조 넘는 혈세 낭비 의혹 檢, 용인경전철 수사 착수 -성범죄자들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에 많이 산다
- [잡스 사망]그의 어록.."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다"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5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죽음에 전 세계가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생전 잡스의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과거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개된 그의 주요 어록이다. ◇ 기술에 대해 기술은 세상을 훨씬 가깝게 만들었으며, 계속 그러한 일을 할 것이다. 모든 것에는 부정적 측면이 있으며,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썩어빠진 기술은 텔레비전이다. 하지만 TV도 그것 자체로는 참으로 훌륭한 것이다. (롤링스톤스, 2003년 12월3일) ◇ 디자인에 대해 디자인은 재미있는 말이다. 사람들은 디자인이 어떻게 보이느냐를 뜻한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들어가 보면 디자인은 어떻게 작동하느냐의 문제다. 맥 컴퓨터의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뭔가를 정말 잘 디자인하려면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의 모든 면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완벽히 이해하려면, 천천히 씹어 삼키기 위해선 열정적인 헌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와이어드, 1996년 2월) 흔히 소비재들을 보면 외관이 매우 복잡하다. 우리는 훨씬 더 전체론적이고 단순하게 만들려 했다. 무엇인가 문제를 처음 풀기 시작할 때 떠올린 해결책은 매우 복잡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거기서 그만둔다. 하지만 계속 문제를 풀어가면서 문제와 더불어 지내며 양파 껍질을 조금씩 벗겨가다 보면 어느 순간 명쾌하고 단순한 해결책에 도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 우리는 고객들이 현명하며 그만큼 공들인 물건을 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MSNBC, 뉴스위크 인터뷰, 2006년 10월14일) ◇ 단순함에 대해 내가 반복해서 외우는 주문 중 하나는 집중과 단순함이다.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더 어렵다. 생각을 명확히 하고 단순하게 만들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일단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면 산도 움직일 수 있다. (비즈니스위크, 1998년 5월25일) ◇ 창조성에 대해 창조성이랑 단지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창조적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는지 묻는다면 그들은 약간의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정 창조적인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무엇인가를 봤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 무엇인가는 시간이 지나면 분명해진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고 그 경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여러 경험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합성할 수 있는 이유다. (와이어드, 1996년 2월) ◇ 신기술에 대해 고객이 우리에게 돈을 내는 것은 우리의 노력 덕분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쉽고 즐거워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일을 정말 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고객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는 말이 아니다. 고객이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물건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영상 편집을 생각해보라. 나는 자기 컴퓨터에서 동영상을 편집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 기능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정말 훌륭하군` (포천, 2000년 1월24일) ◇ 돈에 대해 무덤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일 따위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정말 놀랄만한 일을 해냈다고 말하는 것. 내겐 그것이 더 중요하다. (월스트리트저널, 1993년 5월25일) ◇ 삶에 대해 해군이 되는 것보다 해적이 되는 게 더 재미있다. (`펩시에서 애플로`, 1987년)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데 그게 상당히 괜찮은 일이라면 당신은 다른 일, 뭔가 멋지고 놀랄만한 일을 찾아야만 한다. 그 일에 오래 머무르지 마라. 단지 다음 일이 무엇일지를 생각하라. (NBC 뉴스, 2006년 5월) ☞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
- [확산되는 월가 시위]②찻잔속 태풍으로 끝날까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미국의 청년들을 월 스트리트 앞 공원으로 내 몬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실업률 9% 시대..실업등 경제 문제가 시위 촉발 올해 `중동의 봄`에서 `월가의 가을`까지 전세계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청년실업, 정리해고 등 실업문제, 빈곤 등 사회적 불평등과 같은 경제문제가 근본 이유다. 오랜동안 경제를 성장시키지 못해 일자리를 얻지 못한 아랍의 청년들은 목숨을 걸고서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일자리를 부르짖었다. 월 스트리트도 금융위기이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과 수익만 좇는 경영인 때문에 평생 지켜온 회사에서 쫓겨나야 했던 미국 중년 가장들로 넘쳐났다. 미국의 실업률은 9.1%로 수년내 5%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전문가 전망이다. 뉴욕 교통노조의 짐 개넌 대변인은 "그들의 목표가 바로 우리의 목표"라며 "시위대는 그간 노조가 지지해온 이슈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주코티 공원을 지키고 있던 시위대의 절반 이상은 청년층이었다. 또 시위대 지지에 나선 노조원들은 버라이즌 등 대기업의 정리해고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컸다. ◇장기화 및 확산여부 예측 어려워…목표는 불분명 이 시위가 지니는 폭발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공공부문 노조등이 가세한데다 내일부터는 뉴욕 뿐아니라 워싱턴등 다른 도시에도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조차 이같은 시위가 어떤 결과를 낼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중 하나는 이번 시위대가 기존 정치권과 연결되어 있는 정치 집회가 아니라는 점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시위대들은 집권당인 민주당을 비판하는 것도, 의회를 장악하고 부자들을 보호한다는 눈총을 받고 있는 공화당을 정면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기성 정치를 거부하는 모습에 가깝다.또 이들은 기성 정치권의 해법 자체를 거부하는 `히피적인` 시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시위의 결과물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들은 월 스트리트 금융에 의해 장악된 기성 정치가 아닌, 새로운 질서를 원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동을 `레볼류션`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시위가 계속 확산되고, 장기화될 경우 미 대통령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상키 어려워 보인다. 수전 올잭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교수는 "역사적으로 볼때 사회운동의 초기에는 목표를 정확히 규정하기 어렵다"며 "확실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나중에는 보다 선명한 목표가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녀는 "많은 사회운동들이 흐지부지되고, 반대로 조직화되기도 한다. 이들 시위 운동을 연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어떤 한 시점에 카테고리에 집어넣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이들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시위가 `찻잔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일각에서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불평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미국 주류 언론중 진보언론으로 꼽히는 뉴욕타임스(NYT)조차 아직까지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사실관계만 보도했다. 대체로 미국이 갖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의 거대한 에너지, 다양한 인종과 이해관계, 민주주의 시스템의 안정 등을 고려할 때, 시위가 미국 사회를 송두리째 흔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윤율 저하에 따른 금융위기로 인한 실업과 양극화 현상이라는 미국 자본주의 위기는 앞으로도 시위와 거부 운동을 확산시키는 양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美지표 좋고 유럽 상황도 호전`…다우 1.3%↑(종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미 경기지표 호조와 독일 의회의 유럽 구제금융 확충안 통과 소식에 2% 급등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오후장 들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채 마감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43.08포인트(1.3%) 상승한 1만1153.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로 구성된 S&P 500지수는 전일보다 9.34포인트(0.81%) 오른 1160.40을 기록했다.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은 10.82포인트(0.43%) 떨어진 2480.76에 거래를 끝냈다. 장초반에 경제지표 호조에 2%까지 지수가 올랐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유럽의 주요 뉴스에 투자자들이 즉각 반응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았다.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3.08% 오른 것을 비롯, 모건스탠리는 6.57%, 씨티그룹은 3.78% 올랐으며 유럽계 은행인 UBS는 5.21%, 크레디 스위스는 7.53% 뛰었다. 트레블러스도 3.16% 상승했다. 기술주중에서는 휴렛팩커드가 2.54% 올랐을뿐 주요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휴렛팩커드는 경영진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3분기 매출과 순익 전망을 낮춘 반도체 업체인 AMD는 13.66% 급락했다. 또 같은 업체인 인텔도 0.45%, 마이크론은 4.01%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소후닷컴은 4.69% 떨어졌고, 바이두는 9.17%, 시나는 9.7% 하락했다. 미 법무부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회계 위반 행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전날, 아이패드에 필적할 태블릿PC를 발표했던 아마존 닷컴은 3.16% 하락했다. 블랙베리를 생산하는 리서치 인 모션(RIM)이 태블릿PC `플레이북` 생산을 중단할 이라는 전망에 3.37% 떨어졌다. 또 비디오 온라인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게임 콘솔을 통해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에 10%이상 떨어지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3500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히자 3.96% 올랐다. 중국 수요 감축 우려로 명품 업체인 티파니, 코치가 각각 6%대 하락을 기록했다. M&A 재료로, 내이션와이드 뮤추얼 인슈런스가 7억6000만달러에 할리스빌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할리스빌은 87% 뛰었다. ◇페리 주지사 "대통령 되면 버냉키 재임명 안할 것" 공화당의 유력 대선경선후보인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대통령에 당선 되면,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페리 주지사는 "버냉키 의장에 대한 입장을 보다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잘못된 재정정책을 덮으려는 통화정책은 나쁜 공공정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개입할 필요가 없는 일에 개입하고 있는 미 연준을 보고 있다"면서 "이 중요한 시기에 화폐를 찍어내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외에 아무 것도 아니며, 미래의 인플레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리 주지사는 부자 증세를 주장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에 대해 "지적인 사람이지만, 과도한 세금과 과도한 규제 때문에 일자리 창출이 제로에 이르는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그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美 신규실업수당신청 39.1만건…예상외 큰폭 감소 지난주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9만1000건을 기록, 예상보다 큰 3만7000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월가 전문가들은 신청건수가 42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훨씬 적은 숫자로 나왔다. 노동부는 또 전주 신청건수를 42만3000건에서 42만8000건으로 상향 수정했다. 이처럼 신청건수가 예상외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수치를 수정하는데 쓰는 계절적 요인들을 반영하기 어려운 시기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노동부 관계자가 말했다. 4주간 이동평균은 42만250건에서 41만7000건으로 줄었다. 계속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2만명 줄어든 373만명으로 집계됐다. ◇美 2분기 GDP 확정치 1.3%..잠정치 소폭 상회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률 확정치가 1.3%로 집계됐다고 미국 상무부가 발표했다. 상무부는 수출과 서비스 부문 지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GDP가 지난달 발표됐던 1.0% 증가(잠정치)에서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전문가들 전망치인 1.2% 역시 소폭 웃돌았다. 1분기 성장률은 0.4%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그동안 우려를 높였던 경기후퇴(recession) 진입 보다는 성장세 둔화에 직면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는 관측이 힘을 얻게 됐다. 특히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기존 0.4% 증가에서 0.7%로 수정됐으며 기업 투자 역시 기존 9.9%에서 10.3%로 상향됐다. 이밖에 수출은 3.6%(기존 3.1%), 수입은 1.4%(기존 1.9%)로 조정된 것도 GDP가 상향된 데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獨 EFSF 증액안 가결..유로존 문제 해결 `청신호` 독일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과 기능개편안을 승인했다. 독일 의회는 하원 표결에서 찬성 523표, 반대 85표, 기권 3표로 EFSF 증액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독일은 유로존 17개 국가 가운데 11번째로 EFSF 증액안을 승인한 국가가 됐다. EFSF 증액안은 지난 7월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한 사안으로 현재 4400억유로 규모인 지급보증 규모를 늘리는 것은 물론 이를 국채 매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독일의 EFSF 내 출자 비율은 25%로 유로존 가운데 가장 크다. 이번 표결로 독일의 EFSF내 출자 비용은 1230억유로에서 2110억유로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독일의 EFSF 증액은 이날 표결에 부쳐지기 전까지도 결과를 알 수 없다는 긴장감을 돌게 했다. 그러나 독일 하원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증액안을 가결하면서 유로존은 물론 메르켈 총리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 [머니팁]한국證, 2차 조기상환부터 추가수익 주는 ELS 판매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내달 4일까지 `더 드림(The Dream) 부자아빠 주가연계증권(ELS) 2217회`를 판매한다. 기초자산은 현대차와 LG화학이다. 3년만기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조건을 충족하면 연 18% 수익을 준다. 다만 2차 상환 때부터 연 18% 수익에 두 기초자산 중 덜 오른 종목의 상승률만큼 추가로 수익을 얹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기상환 조건은 최초 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만기)다. 같은 기간 중 코스피200지수, 코스피200지수와 HSCEI, 현대중공업과 LG디스플레이,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도 함께 판매된다. 최소 1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나 고객센터(1544-5000).▶ 관련기사 ◀☞증권주, 실적 전망 안좋지만 밸류에이션 매력 여전-KTB☞[머니팁]한국證, 29일까지 ELS 7종 판매☞한국證 `아임유 서바이벌 1호-2차` 판매
- 한국경제 50년 토론회, 2명의 여전한 '반란'..의미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경제가 불안함을 넘어 향후 50년을 위해 재도약하려면 대기업과 대기업을 둘러싼 경제단체(전경련)의 역할도 변해야 하는 게 아닐까.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창립 3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대기업과 전경련에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진 사람인 전경련과 재계는 경주 최부자집처럼 시장경제와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양극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 SK텔레콤 명예회장)" " 어떤 기업들이 말하기로는 언론을 다 잡고 있다고 하지만 정부는 조그만 인터넷 매체 하나도 못 잡는다. 이같은 부(富) 주도 경제는 오래 못간다. 대기업은 산업 생태계의 선구자가 돼야 하며, 전경련은 쿨보수로 전환했으면 한다.(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자본주의 4.0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꼭 보수주의자는 아니다. 워렌 버핏이나 빌게이츠 등은 매우 진보적이다. 우리 대기업들도 유한킴벌리처럼 이익 방어에만 급급하지 말고 국민의 삶의 질, 보편적 복지로 가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전병헌 민주당 의원)" "휴대폰과 자동차는 잘 된다지만 국내 경제 상황은 안타깝다. 전경련은 대기업 조차 비판하는 현실이니, 대한민국의 건전한 시장 경제를 선보일 수 있는 능력있는 씽크탱크로 거듭나 달라.(박진 한나라당 의원)" 발표자들은 대기업과 전경련에 변화된 모습을 언급했지만, 토론 시간에선 전 세션 발표가 무색할만 한 지적들이 쏱아졌다. 전경련은 잘하고 있으니 포퓰리즘 분위기에 타협말고 투쟁하라는 지적부터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운운하는 것은 위기에 처한 사회민주주의로 가자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 이렇게 달라서야..한경 vs 조선·한겨레? ▲ 사진왼쪽부터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곽정수 한겨레신문 기자. 종합토론은 정관용 한림대 교수 사회로 곽정수 한겨레 신문기자,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곽정수 한겨레 기자와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앞선 발표와 맥을 같이 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곽 기자는 "기업이 낸 이익을 사후에 분배하는 게 아니라 이익창출 과정부터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받는 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고 말했고, 장지종 원장은 "요새 '자본주의 4.0'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 따뜻한 경쟁의 핵심은 양극화 해소"라면서 "전경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갈등 조정 등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규재 실장과 좌승희 이사장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규재 한국경제 논설실장은 "(발표를 들으니) 정치인이나 청와대 계신분들이 오지랖이 굉장히 넓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전경련은 준정부 기구가 아니라 도덕성이 없는 법인이며, 경제가 좋아질수록 대기업들은 욕을 들었다"고 전제했다. 정 실장은 "전경련이 욕을 먹는 것은 제 기능을 충실히 다하는 것이어서 개별 기업이 욕먹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며 "기업과 사회의 발전속도는 차이가 나는데 대기업과 수출을 끌어내리는 방식으로 풀려는 것은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정규재 실장은 "일부 언론이 전경련을 욕하는 것은 광고 등의 문제로 이뤄지 것이며, (중소기업) 후려치기를 비판하는 데 뭔가 후려치지 않으면 이노베이션이 나올 수 없다"면서 "자본주의 4.0 같은 이야기는 기본원리를 모르는 무식한 이야기이니 전경련은 구국의 신념으로 절대 타협해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도 "지금의 위기는 한국의 정치가 초래했다"면서 "자본주의 4.0은 자본주의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좌 이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결된 네트워크 자본주의에서 수정자본주의, 사회민주주의로 가면 더불어 산다지만 다 망한다"면서 "이번 토론회의 제목은 '한국경제 향후 50년을 위한 정치계의 반성'이 돼야 한다"고 거들었다. 곽정수 한겨례 기자는 "자본주의 4.0 이야기는 경쟁매체가 하는데, 조선일보가 자본주의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지만, 토론자들은 막판까지 철학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경련은 내달 5일 저녁 '전경련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을 연다. 이대로 라면 재계 총수들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이날까지 한국경제의 비전부터 작게는 전경련의 위상변화까지 합의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워 보인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산업이 잘 되려면 경제단체나 협회가 회원사 눈치를 보는 시녀가 아니라 이슈를 이끌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대기업과 전경련이 사회적 책임에 눈감고 과거 방식만 고집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