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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유명인사는 멜 깁슨-포브스
- [edaily 하정민기자] "신이여 제가 정녕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까"
호주출신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 멜 깁슨이 올해 세계 최고 유명인사로 뽑혔다. 18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유명인사 100인(The Celebrity 100)`에서 멜 깁슨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멜 깁슨의 1위는 그가 감독 제작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passion of christ)`가 대히트를 쳤기 때문이다. 예수 생애 마지막 날을 사실적으로 그린 이 영화는 유태인 비하 등 격렬한 찬반 논쟁에 휩싸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월말 미국에서 개봉한 후 3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려 역대 미국 개봉영화 흥행 7위를 차지했다. 멜 깁슨은 영화 성공에 힘입어 올해 2억1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2위 유명인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다. 우즈는 올해 8000만달러의 소득을 거뒀다.
3위에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수입 2억1000만달러), 4위는 영화배우 톰 크루즈(수입 4500만달러), 5위는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즈(수입 5130만달러)가 선정됐다.
6위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 7위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8위는 유명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턴, 9위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10위는 영화배우 조니 뎁이 차지했다.
지난해 포브스 선정 최고 유명인사였던 영화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은 올해 순위가 17위로 떨어졌다. 10년간 인기리에 방영됐던 시트콤 `프렌즈`가 막을 내린 것과 무관치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포브스는 각 부문별 유명인사도 순위 별로 발표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끈 영화배우 분야의 경우 남자는 톰 크루즈, 조니 뎁, 짐 캐리, 로버트 드 니로, 브래드 피트가 5위 안에 랭크됐다. 여자배우의 경우 안젤리나 졸리, 카메론 디아즈, 제니퍼 애니스톤, 줄리아 로버츠, 산드라 블럭 순이다.
- (뉴욕/마감)막판 랠리..나스닥,1300선 재탈환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나스닥은 2% 이상 랠리를 보이며 1300선을 크게 상회했고 다우는 막판까지 극심한 방향모색을 거듭한 끝에 상승, 8500선에 바짝 근접했다.
제약주를 비롯한 일부 종목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며 장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반도체 종목들이 전일 부진에서 벗어나 일제히 상승해 랠리를 이끌었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종목들도 상승 대열에 동참하며 지수는 막판에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또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노동생산성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는 점과 오후들어 기관투자자들과 연기금이 대거 매수에 가담한 것도 반등을 이끈 긍정적인 요인들이었다.
콜린스의 펀드매니저인 브루스 존 라베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는 사실이 반등의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리는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9월과 10월에도 여전히 부진했다"고 밝혔지만 월가의 예상과 특별히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수의 움직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달러는 엔에는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에는 강세로 밀리는 혼조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오랜만에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소폭 반등했으나 금값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한때 100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으나 장막판 반등에 성공해 결국 전일대비 0.52%, 44.11포인트 상승한 8494.27포인트(잠정치)로 8500선에 바짝 근접했다.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한 오후까지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마감 2시간여를 앞두고 반등해 2.12% 27.44포인트 급등한 1320.24포인트를 기록, 1300선을 크게 상회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67%, 5.97포인트 상승한 896.14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73%, 6.29포인트 오른 368.95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599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7849만주로 평균치에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004대1207를, 나스닥은 2033대1184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경영진의 긍정적인 코멘트를 이유로 6.88% 급등해 업종 전체의 랠리를 이끌었다.인텔은 전일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컴퓨터와 통신시장의 부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텔의 급등은 반도체 장비종목인 KLA텐코의 부정적인 전망으로 가라앉았던 업종 전체의 분위기를 일순간에 반전시켰다.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51% 상승했고 AMD도 9.91% 올랐다.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가 10.08%, 7.64% 상승했고 KLA텐코는 6.97% 올라 초반의 하락세를 만회했다.반도체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7.84% 급등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는 긍정적인 실적을 토대로 21.90% 폭등했다.CA는 전일 장마감 직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하고 향후 전망치도 상향조정했다.업종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2.96% 상승했고 오라클도 0.71% 올랐다.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각각 1.79%, 3.42% 상승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도 0.36% 올랐다.또 미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는 10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예상치보다 긍정적인 분기실적의 발표로 5.56% 상승했다.
다우종목인 월트디즈니도 4.03% 급등했다.메릴린치는 내년도 미국 광고시장의 확고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월트디즈니의 내년 순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7.7% 상향한다고 밝혔다.세계 최대의 미디어기업인 AOL타임워너도 장마감 직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0.22% 상승했다.
반면 세계 최대의 금융서비스 기업인 시티그룹은 0.11% 하락했다.시티그룹은 뉴욕검찰이 샌포드 웨일 시티그룹 회장을 조사할 수도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영향받아 장 초반 주가가 크게 밀렸으나 오후장 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시티그룹의 영향으로 여타 금융주들도 일제히 부진했다.JP모건이 0.70% 하락했으며 다우종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1.26% 내렸다.그러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1.30% 상승했고 리만브라더스과 골드만삭스도 각각 1.95%, 2.44% 올랐다.
제약주들은 엘리릴리의 부정적인 향후 전망으로 하락했다.엘리릴리는 개장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으나 4분기 및 올해 순익전망을 모두 낮추면서 7.79% 급락했다.다우종목인 존슨앤존슨이 3.13% 하락했고 화이자는 0.86% 떨어졌다.
다우종목 화학기업 듀폰은 오늘 발표한 분기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함으로써 1.87% 하락했고 역시 다우종목인 인터내셔날페이퍼 역시 순익은 월가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매출이 기대치에 못미쳐 0.94% 내렸다.
지역전화사업자인 벨사우스는 1.86% 내렸다.모건스탠리는 벨사우스,SBC커뮤니케이션,버라이존 등 지역전화회사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SBC커뮤니케이션과 버라이존도 각각 4.44%, 2.70% 하락했다.
자동차 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긍정적인 분기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14% 하락했다.다임러는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급증했고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상회했다고 밝혔지만 주가 하락으로 빛이 바랬다.
- 미 기관, "한국 증시, 장기적 디커플링 될 것"
- [edaily 한상복기자] 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은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와 점진적으로 비동조화(Decoupling)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의 유망업종으로 통신 서비스, 금융, 의약품, 전기 가스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국투자신탁증권 김한준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미국의 9개 기관투자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기관들이 향후 한국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 중의 하나는 상대적으로 낮은 (제조업) 생산비용이며, 자본비용도 낮다는 장점"이라며 "외국인들은 한국의 경영진이 일본보다 낮은 생산비용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한준 센터장이 방문한 미국 기관과 그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시각을 정리한 내용이다.
◇오크트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존 문 포트폴리오 매니저)
정치적인 상황은 증시에 대한 영향요인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현대중공업 정몽준 회장의 대선 출마 관련, 한국 증시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 투자시 가장 중시하고 있는 점은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선별하는 것.
현재 증시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판단되나, 은행 가계대출의 과열과 은행 신용평가 기법의 전문화가 요구된다. 한국을 포함해 이머징 마켓에서는 주식보다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씨티그룹 에셋 매니지먼트(히스 맥레논 대표MF, 제이 거킨 매니징 디렉터)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 점진적으로 비동조화될 것으로 판단되나, 수출의 둔화세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중국 등을 포함한 수출국의 다변화가 더욱 절실하다.
한국 시장에서의 ETF의 시행은 성공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현재 한국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향후 불확실성 때문에 뚜렷한 투자대안을 찾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다. ETF는 분산투자 목적, 헤지 목적으로 선호되어 한국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것으로 판단한다.
◇타이거펀드(빌 황 포트폴리오 매니저)
한국은 공매도 제도의 비활성화로 헤지펀드들의 투자 활성화에 아직은 제약이 많이 있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 헤지하기도 상대적으로 용이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반면에 일본에서는 공매도 제도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으므로 투자하기 용이한 점이 있다.
한국의 유망업종으로는 통신 서비스, 금융, 의약품, 전기가스 등을 본다. 기업의 가치평가에서 경영자질이 중요 요소이며 사외이사 구성진도 기업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 투자 전략에 있어서 Stop loss 등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향후 외국인들의 한국으로의 투자자금 유입이 예상되는데, 그 주된 이유는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한국 주식은 상대적 저평가이고 미국, 유럽 등은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으며 이 자금들이 향후 상대적으로 펀더멘탈이 견조한 한국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한국 기업들은 향후 보유 현금을 부채 상환보다는 자사주 매입에 사용해야 할 것으로 권장한다. 한국 경제는 중국경제의 부상으로 인하여 최대의 수혜국이 될 수 있으며, 한편 중국은 향후 경제성장 면에 있어서 양호하다고 판단되나, 중국 증시는 당분간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한국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갖기 위해서는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JP모건(브루스 캐스먼 국제협력 및 미국시장 전망 담당)
한국은 향후 수출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에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의 경제 성장율이 각각 2.5%, 1%,그리고 2%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한국 경제의 견조한 상승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IT 산업의 경우, 현재 Final Demand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나, 아직 가격 회복 속도가 느리다. IT업계의 Consolidation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도이치 에셋 매니지먼트(니컬러스 브랫, 존 리 포트폴리오 매니저)
한국은 그 동안 금융개혁의 지속, 규제장벽 완화, 높은 저축율, 중국과의 지리적인 근접성, 북한에 대한 강경책 완화 등(5가지 이유)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 인해 현재 시장상황은 희망적이라고 판단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한국시장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그러나 과거 재벌들의 기업지배구조 관련 문제점이 3~4년 후에는 재발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와 관련하여 해당 산업에서 일부 대기업의 산업내 시장점유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증시 상승의 제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반독점 관련 이슈의 중요성).
한국의 통일비용이 동서독간의 통일비용보다 10배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통일 가능성이 구체화되면 한국내 주식시장에는 단기적인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인 변수는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관심 업종은 인터넷, 은행, 그리고 통신서비스 등이다.
◇킹덤 캐피털 매니지먼트(스캇 부스, 어팬 버지, 앤드류 립스 포트폴리오 매니저)
한국 주식에는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반대로 타이완 주식은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리스크 프리미엄 결정시, MSCI 선진국 지수에 가장 최근에 편입된 국가인 그리스를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있다.
한국증시 상승의 주 제한요인은 심리적인 위축과 이중침체 관련, 미국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라고 판단한다.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시기는 2003년으로 예상되며,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
향후 은행업의 추가 인수합병이 예상되며 기술주에 관하여 투자시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유망 투자업종으로는 은행업, TFT LCD, Hand set, 석유화학업종 등. 향후 고배당주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메릴린치(리처드 번스타인 수석 스트래지스트)
향후 한국증시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예상한다. 그 주된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은 (제조업) 생산비용이며 자본비용도 낮다는 이유 등이다. 이와 연관하여 한국 경영진들은 일본보다 낮은 생산비용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야 한다. 철강업종과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 "미 투자기관, 한국증시 가장 저평가 인식"-한투운용
- [edaily 한상복기자] 미국의 큰 손들은 한국 투자에 정치 변수를 고려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부 큰 손들은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의 디 커플링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한국 시장에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은 자금흐름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 시장이 전세계에서 가장 저평가 되어 있으며, 미국의 뮤추얼펀드 자금 등이 이머징 마켓(특히 한국)으로 점진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10일 한국투신운용은 유병득 사장이 한투증권 김한준 리서치센터장 등과 함께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미국의 메릴린치와 타이거펀드 등 총 9개 투자기관의 책임자 13명을 면담한 결과, 이들이 한국 시장에 대해 일제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의 리처드 번스타인이 한국시장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밝혔으며 씨티그룹에셋매니지먼트의 히스 맥레논 등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은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중립 또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번스타인은 특히 "한국의 KOSPI가 미국 시장의 리딩 인디케이터(Leading Indicator)가 되고 있다"며 그 이유로 한국 기업의 레버리지가 높으며 IT비중이 높다는 점을 지목했다. 골드만삭스의 에드 맥켈비는 "미국의 IT 경기가 올해말 또는 내년초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미국이 2.5~3%의 성장을 유지하고, 세계경제가 2% 이상의 성장만 지속해준다면 한국 경제의 디 커플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한투운용은 설명했다.
대부분의 미국 자산운용기관은 한국의 경우, MSCI 지수에서의 비중보다 초과해 투자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비중 초과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많은 헤지 펀드들은 산업별로 종목에 따라 장기 혹은 단기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순 장기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투운용은 전했다.
한국의 투자대상 산업별로는 도소매, 통신, 금융, 전기가스 등 내수 관련주의 비중을 높여 놓은 기관이 많았으며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들은 한국시장이 오는 2003년에는 MSCI 선진국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증시의 도약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기관들은 국내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에 대해 "과거보다 많이 진전되었다"고 보고 있었으며, 연말 대선 이후의 경제정책 변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나 정치권의 변화와 투자의사 결정에는 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한투운용은 설명했다.
한투운용은 한국 시장의 조정이 장기화됨에 따라 향후 비중을 높일 시기를 저울질하는 기관이 많았으며, 이들이 기업지배 구조 개선 및 주주 중시 경영을 하는 기업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출장에 동행했던 한투증권 김한준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이 창출한 풍부한 현금을 부채 상환보다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기관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투자기관들은 미국 경제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점진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어 연간 2.5~3%의 GDP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일부 비관론자들이 주장하는 더블딥의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고 있었다고 한투운용은 전했다.
4개 증권사와 도이치에셋매니지먼트는 한국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운용사 4곳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한투운용이 방문했던 기관과 면담자는 다음과 같다. 이 중에서 도이치에셋매니지먼트는 한국 시장에서 1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으며 타이거펀드는 1억달러, 오크트리캐피털과 킹덤캐피털매니지먼트는 각각 1.5억달러와 2.5억~3억달러를 운용중이다.
골드만삭스(에드 맥켈비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UBS페인웨버(토마스 도어플링거 스트래지스트) JP모건(브루스 캐스먼 이코노미스트) 메릴린치(리처드 번스타인 수석 스트래지스트) 씨티그룹에셋매니지먼트(히스 맥레논, 제이 거킨) 도이치에셋매니지먼트(니콜러스 브랫, 존 리) 타이거펀드(빌 황) 오크트리캐피털(존 문) 킹덤캐피털매니지먼트(스콧 부스, 어핀 버지, 앤드루 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