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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자체 개발 AI 모델, 글로벌 리더보드 1위 등극"
  • 두나무 "자체 개발 AI 모델, 글로벌 리더보드 1위 등극"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정확성과 속도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두나무는 자사 머신러닝팀이 연구·개발한 텍스트-SQL 변환 모델이 글로벌 AI 모델 평가 지표인 BIRD-SQL에서 글로벌 리더보드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텍스트-SQL 변환 모델은 사람의 언어를 데이터 관리 프로그래밍 언어인 SQL로 변환하는 AI 모델로,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연구 분야다.두나무 머신러닝팀이 개발한 텍스트-SQL 모델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SQL 변환이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 챗GPT의 성능을 한층 강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AI 모델 성능 측정 벤치마크인 BIRD-SQL(A Big Bench for Large-Scale Database Grounded Text-to-SQLs)의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정확도 점수 65.4%, 효율성 점수 71.3%를 각각 받으며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는 GPT-4의 정확도(54.8%)와 효율성(60.7%)을 각각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2위 모델과도 정확도 항목에서 4.7%, 효율성에서 3.6%의 높은 성능 격차를 기록했다. 처음 1위에 오른 지난 14일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이번 연구를 통해 증권플러스에서 제공하는 AI 대화형 서비스 ‘우디’의 자연어를 통한 종목 스크리닝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동준 두나무 머신러닝팀장은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두나무는 보다 정교하게 자연어를 이해하고 누구나 쉽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며 “명령어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두나무의 다양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두나무 머신러닝팀은 주식과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활용되는 AI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재 AI 모델링 및 튜닝, 모델 평가 매트릭 설정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발굴해 두나무의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2024.01.25 I 한광범 기자
창업가로 변모한 교수님에 돈 푸는 투자사
  • [마켓인]창업가로 변모한 교수님에 돈 푸는 투자사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 투자사들이 대학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사업가 정신이 없다’는 판단에 이들을 포트폴리오로 삼기 꺼리는 분위기가 업계 전반에 깔렸었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최근이다. 교수 창업가들이 기술력을 인정받고 사업화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시선이 달라진 것이다.(사진=아이클릭아트)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는 대학교원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모아 회원사인 엔젤투자자, AC, VC 등에 소개하는 채널을 준비 중이다. 교수 창업자에 대한 관심이 업계에서 커지자 협회 차원에서 딜 소싱 채널을 구축하려는 것이다.실제로 다양한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들이 대학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을 포트폴리오로 삼고 있다. 교수 창업가가 만든 대표적인 기업으로 ▲망고부스트 ▲뉴로엑스티 ▲큐심플러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망고부스트는 김장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창업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IMM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으로부터 5500만달러(약 727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4000억원에 달한다. 망고부스트는 데이터처리가속기(DPU)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뉴로엑스티는 성준경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주축이 돼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뇌 영상 기법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치매 치료제 효능을 예측한다. 회사는 지난해까지 카카오벤처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큐심플러스는 고려대의 노광석 양자 ITRC센터 교수와 허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설립했다. 회사는 양자통신 분야에 활용되는 시뮬레이터와 초소형화 전용칩을 개발한다. 큐심플러스는 이달 초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스틱벤처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지했다.업계가 교수 창업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 교수 창업 기업 중 기술력을 인정받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곳이 속출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일례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지크립토가 있다. 창업자는 오현옥 한양대 교수와 김지혜 국민대 교수다. 회사는 유권자의 신분과 투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투표 내용을 전달하는 시스템 지케이보팅을 개발했다.전문가인 만큼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남다르다는 점도 투자사들이 교수 창업가에 주목하는 이유로 꼽힌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기술력을 가진 그 분야의 전문가이다 보니 투자시 신뢰가 크다”며 “해당 분야에 대한 네트워크가 넓어 창업 후 사업화까지 과장이 일반 스타트업보다 수월한 측면도 있어 성장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2024.01.25 I 박소영 기자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플레이 지분 모두 정리…470억원 손실
  •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플레이 지분 모두 정리…470억원 손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말 위메이드플레이 잔여지분 2.59%를 모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플레이 매각에 따른 손해만 약 470억원으로 추산된다.(사진=스마일게이트)2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1559억원의 자금을 들여 위메이드플레이(당시 선데이토즈) 지분을 35.52% 확보했으나 2021년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초기 투자 당시만 해도 퍼즐게임 등 캐주얼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었으나 별다른 사업 시너지를 내지 못하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투자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 초기 인기를 끌었던 퍼즐게임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게임 개발사다. 애니팡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상장 후 이정웅 대표 등 창업자 그룹이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인수 이후 중국 사업 파트너인 텐센트를 통해 ‘상하이 애니팡’ 등 중화권을 겨냥한 게임을 현지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실현되지 못하는 등 성과가 저조했다. 이에 지난 2021년 위메이드에 약 20.90%의 지분을 매각했고, 선데이토즈의 사명은 위메이드플레이로 바뀌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후 위메이드 블록체인 메인넷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한편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2024.01.24 I 김가은 기자
미나 프로토콜, 'Zk증명' 투표 플랫폼 펑크폴과 파트너십 맺어
  • 미나 프로토콜, 'Zk증명' 투표 플랫폼 펑크폴과 파트너십 맺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장 가벼운 블록체인 미나 프로토콜(MINA Protocol)을 운영하는 미나 재단은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및 설문조사 시스템 펑크폴(PunkPol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영지식증명(Zero Knowledge Proof, 이하 ZK증명) 기반 투표 시스템의 오픈 베타 서비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펑크폴은 설문 및 투표에 익명으로 응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으로 미나 프로토콜의 ZK증명 기술을 통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ZK증명은 증명자가 특정 진술이 사실임을 검증자에게 증명하며, 그 과정에서 추가 정보 공개가 필요하지 않아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리한 기술이다.펑크폴은 ZK기술을 활용해 민감한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위험을 최소화하며 동시에 투표의 투명성을 유지한다. 사용자 신원 역시 검증이 가능하다. 펑크폴은 투표나 설문조사 과정에서 중앙화된 인증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친구들이 서로의 신원을 확인하는 ‘소셜 그래핑’ 도 제공한다. 인간 관계를 기반으로 신원 확인을 가능하게 해 펑크폴의 탈중앙화 등록 프로세스의 핵심 기술이다.펑크폴은 카카오톡의 챗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에서 ‘펑크폴’ 채널을 검색해 펑크폴 서비스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챗봇 인터페이스는 투표와 설문조사 과정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높은 사용자 참여율을 촉진하여 실제적인 효과와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준 미나 재단 이사는 “오픈 베타를 통해 펑크폴은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유지하면서 실제 사용자를 위한 ZK-투표를 제공하고, 탈중앙화된 신원 검증을 소셜 그래핑을 통해 구현할 것”이라며 “펑크폴이 미나의 기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블록체인 산업에 또 하나의 밝은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터 백(Peter Baek) 펑크폴 CEO는 “펑크폴의 목표는 투표 과정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유권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미나의 성능 뛰어난 테스트넷에서 영지식 증명을 활용하고, 곧 메인넷에서도 영지식 증명을 통해 투표 검증을 단순화하고 시스템의 확장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24 I 이윤정 기자
모던라이언, NFT마켓 콘크릿 정식오픈
  • 모던라이언, NFT마켓 콘크릿 정식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현대카드와 멋쟁이사자처럼의 합작 법인인 모던라이언은 자사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콘크릿(KONKRIT)’을 정식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모던라이언이 NFT 마켓플레이스 콘크릿을 정식 오픈했다.2022년 10월 베타버전으로 출시된 콘크릿은 온라인 커머스처럼 대중들이 쉽게 NFT 티켓 및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셜 로그인 △원화 결제 △체크인 기능 등을 적용했다. 이번 정식 오픈으로 NFT 구매부터 보관·사용·양도와 거래까지 가능해졌다. 모던라이언은 콘크릿의 기능을 토대로 아래 건강한 리셀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 기록이 저장돼 가품 등록, 거래 사기, 암표, 사재기 등 부정 거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앱으로 구동되는 콘크릿의 특성상 매크로 조작 방지, 티켓 유출 차단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콘크릿은 NFT 티켓 취소·환불, 고객 응대, 판매 관리 그리고 현장 입장 기능도 제공한다.모던라이언은 콘크릿 정식 오픈을 기념해 ‘무료 NFT 민팅’과 ‘NFT 거래 이벤트’ 등 4가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콘크릿에 가입한 모든 회원에게는 자체 NFT를 무료로 제공하며, 콘크릿 마켓 내에 NFT 등록 시 추첨을 통해 애플 제품을 증정하는 ‘판매 등록 이벤트’도 열린다. 총 3억원 상당의 쿼드해시 NFT를 지급하는 ‘쿼드해시 거래량 이벤트’, ‘PLAYLION(구 실타래) NFT 홀더 대상거래량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든 이벤트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모던라이언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콘크릿 그랜드 오픈으로 리셀 시장에서의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간편하게 NFT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4 I 임유경 기자
한국ST거래, 캐나다 핀헤이븐과 맞손…STO 생태계 구축 협력
  • 한국ST거래, 캐나다 핀헤이븐과 맞손…STO 생태계 구축 협력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국ST거래가 캐나다 최초로 ST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 핀헤이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토큰증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 출범한 핀헤이븐은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증권거래소 허가를 받아 2021년 ‘핀헤이븐 프라이빗 마켓(Finhaven Private Markets)’을 오픈, 운영하고 있다. 한국ST거래는 국내 규정과 법률을 기반으로 투자자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토큰증권 거래 중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에셋 얼라이언스 그룹 멤버들의 해외시장 증권형 토큰 발행 및 유통지원 ▲해외사업자의 한국시장내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지원 ▲토큰증권과 증권형 토큰의 상호 원활한 유통을 위한 플랫폼 융합 기술협력 ▲기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네트워크 교류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토큰증권이 법제화가 되지 않은 만큼 토큰증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핀헤이븐과 같은 해외 라이선스를 취득한 토큰증권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유망한 기초자산 보유자들의 해외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토큰증권이 법제화가 되고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해외 발행사들에 대한 국내 유통을 지원해 국내 투자자들이 유망한 글로벌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원동 한국ST거래 대표는 “핀헤이븐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토큰증권 생태계가 확장되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양한 상품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24 I 권소현 기자
현대카드, 가수 장범준과 암표 없는 공연 만든다
  • 현대카드, 가수 장범준과 암표 없는 공연 만든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카드가 가수 장범준, 모던라이언과 손잡고 암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티켓’을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현대카드는 다음달 7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현대카드 Curated 92 장범준 :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연 티켓 전량은 NFT 티켓으로 발행한다.NFT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있어 티켓을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양도는 물론 암표 거래도 불가능하다. 입장권 부정 판매에 자주 이용되는 ‘매크로(Macro·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 같은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없다.장범준은 최근 기획한 공연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판매한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추첨 방식으로 다시 판매하는 등 암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장범준 측은 “NFT 티켓을 활용하면 암표 거래를 없애고 보다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현대카드·모던라이언과 손을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암표 거래를 방지하고 더욱 공정한 추첨을 진행하기 위해 체인링크의 ‘VRF(Verifiable Randomness Function) 솔루션’을 이용해 당첨자를 추첨한다. VRF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 계약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온체인 상에서 검증 가능한 난수를 무작위로 생성, 랜덤 추첨의 투명성을 보장한다.추첨 응모는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모던라이언의 NFT 마켓플레이스 ‘콘크릿(KONKRIT)’ 앱에서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콘크릿 앱에서 NFT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티켓 가격은 6만6000원으로,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NFT 티켓은 관객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콘크릿 앱으로 NFT 티켓을 현장에서 제시하면 QR 체크인 입장이 가능해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티켓 구매부터 입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앱 안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에 기록이 남기 때문에 티켓을 장기간 보관할 수도 있다.현대카드는 지난 2022년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세운 합작법인(JV) 모던라이언과 NFT 티켓을 활용한 암표 근절 실험을 해왔다. 지난해 9월 열린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는 국내 최초로 티켓 전량을 NFT 티켓으로 발행해 매진시키고 암표 거래를 차단한 바 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독보적인 브랜딩 역량과 모던라이언의 NFT 티켓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자사 공연 외에도 NFT 티켓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추가 기술 개발 등 암표 근절 노력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정두리 기자
비트코인, 4만 달러 붕괴…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 비트코인, 4만 달러 붕괴…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증권시장에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 출회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중이다.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5% 하락한 3만955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작년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낙폭은 더 컸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5.8% 하락한 2312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인 솔라나, 아발란체 폴카닷은 8~10%씩 떨어졌다.가상자산 시장은 기대했던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 이후 14% 넘게 하락했다.전문가들은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이 상당하지만, 기존 비트코인 신탁 상품이나 선물 ETF에서 갈아타기한 자금이 상당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블랙록과 피델리티의 현물 ETF 상품은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총운용자산(AUM)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ETF(GBTC)에서는 최근 한 주 동안 22억 달러(2조9천480억원)가 빠져나갔다. GBTC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신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던 신탁 상품을 판매해오다 이번에 현물 ETF로 전환했다. 그레이스케일 수수료가 1.5%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다른 현물 ETF로 갈아타기 현상일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편으론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계속 출회하는 중이다. GBTC 계좌에서도 이전에 사들였던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만큼 물량이 대거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GBTC 이외에도 유럽과 캐나다의 기존 현물 비트코인 ETF는 물론 선물 ETF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거나 수수료가 낮은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타기 위해 매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파이낸스 ETF의 실비아 야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암호화폐가 강세 궤도를 되찾기 전 ‘뉴스에 팔아라’로 인한 하락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의 차트 분석가인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하락세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23 I 임유경 기자
 펩트론, 올해도 잇단 호재 대기...기업가치 상승예고⑩(끝)
  • [2024 유망바이오 톱10] 펩트론, 올해도 잇단 호재 대기...기업가치 상승예고⑩(끝)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 대신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볼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 주](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지난해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펩트론(087010)은 새해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기술수출 가능성과 매출 실현 등 호재를 발판으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기술수출의 경우 현실화되면 1조원 이상의 ‘빅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펩트론)◇2023년 주가 3배 넘게 상승...당뇨·비만치료제 기대감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1월 2일 기준) 7720원에서 시작한 펩트론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해 지난달 21일 종가 기준 3만 500원까지 올랐다. 무려 370.5%가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수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얻은 결과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등을 근거로 든다. 실제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A, B사 등과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치료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긍정적인 내용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제약사가 펩트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뇨·비만치료제 ‘PT403’과 ‘PT404’ 때문이다. 각각 세마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에 기반한 1개월 이상 지속 서방형 제제다. 세계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이 두 작용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펩트론 제품은 여기에 지속성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PT403과 PT404가 기존 제품 대비(주 1회 지속형 주사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세미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지속시간은 최소 4배 이상 늘린 제품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펩트론이 PT403과 PT404로 1조원대 이상 규모로 기술수출을 성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의약품시장조사업체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2022년 28억 달러(약 3조 7000억원)에서 2028년 167억 달러(약 22조원)로 커진다. 당뇨치료제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은 2028년 100조원을 넘어선다. 펩트론 충북 오송 공장 전경. (사진=펩트론)◇탄탄한 파이프라인으로 리스크 분산펩트론은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도 최소화하고 있다. 펩트론은 최근 ‘루프원’(PT105)에 대해 LG화학(051910)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루프원은 류프로렐린 제제의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성조숙증 치료제이다. 앞서 펩트론은 충북도와 200억원 규모의 루프원 생산시설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루프원은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의 류프로렐린 성분을 활용한 오리지널 제품(원제품) ‘루프린’의 제네릭(복제약)이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펩트론은 루프린과 루프원의 약물동력학(PK)을 세계 최초로, 생물학적 동등성(BE)을 국내 최초로 각각 확보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PT105가 국내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루프린 1개월 제형 시장은 600억원(오리지날 150억원+제네릭 450억원) 규모다. 글로벌 루프린 시장은 약 2조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펩트론은 올해 루프원을 바탕으로 매출 반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소재 등의 판매로 펩트론은 최근 3년간 60억원 내외의 연매출액을 냈다. 하지만 연구개발(R&D)에 공격적 투자 등으로 같은 기간 연 1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적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올해부터 꾸준히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루프원은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로 개발해 자체 생산하는 첫 상업화 제품이다”라며 “약물동력학과 생물학적 동등성 등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신규 기술수출 논의도 활발 펩트론은 다양한 신약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데포의 추가 기술수출 논의와 협업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실제 펩트론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4’에 참석해 이 같은 가능성을 높였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펩트론의 약효 효과 기간 확대와 제형 변경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데포의 경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데포를 적용하면 일주일 정도 약효를 유지하는 제품도 수개월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펩트론은 약물 제형을 변경하는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가령 정맥주사(IV)로 투여하는 제형의 약물을 근육주사(IM), 피하주사(SC) 제형 바꾸는 식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데포 등 우리의 원천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추가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비만치료제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위험부담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표=김정훈 기자)
2024.01.23 I 유진희 기자
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현물 ETF 승인 후 하락세 지속
  • 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현물 ETF 승인 후 하락세 지속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처음으로 4만달러를 밑돌았다.(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5시50분(美동부시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66% 하락한 3만9737.26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2일 이후 50일 만에 4만달러 선이 무너진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8월 SEC가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ETF신청을 재검토하라는 연방법원의 판결 이후 약 70% 상승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 4만91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은 ETF 승인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내고 있는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펀드가 비트코인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 62만개(35조원)를 보유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GBT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에 따라 현물 ETF로 전환되면서 시장에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GBTC는 비트코인 간접 투자 상품이다.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을 위해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을 대신 구입하고 증권을 발행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GBTC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법에 따라 6개월 간 의무보유기간을 거친 후 장외 거래소에서만 거래를 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괴리가 있기도 했다.GBTC이 비트코인 ETF로 전환되자 오랜기간 청산 위험 등을 버틴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22억달러(약 2조95000억달러)이 빠져나갔다.최근 증시가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돌파했고, S&P500지수도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체 넥소의 공동 설립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동안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하강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고 평가했다.
2024.01.23 I 김상윤 기자
오는 4월 코엑스서 '2024 월드IT쇼(WIS 2024)' 열린다
  • 오는 4월 코엑스서 '2024 월드IT쇼(WIS 2024)' 열린다
  • 2023년 월드IT쇼 코엑스 행사장 모습[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4 월드IT쇼(WIS 2024)’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6개 기관 공동 주관으로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A, C 홀에서 진행된다.‘혁신과 연결, 디지털 세상의 모든 가능성, 월드IT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ICT기업과 국내외 주요 통신사들이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On-Device)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가해 신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LLM(거대언어모델)기반 인공지능(AI)기술 및 활용 서비스, 최신 온 디바이스 신제품, 클라우드와 사이버 보안, 확장현실(XR) 기술은 물론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 트윈,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합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신제품들도 대거 소개된다. 한편 동시개최 행사로는 ICT/SW융합 연구개발 분야 공공기관 및 기술사업화 지원 기관들이 쌓아온 그간의 R&D 성과를 수요 기업들과 공유하고 사업화 네트워크를 도모하는 ‘2024 ICT기술사업화페스티벌’이 개최되고, 글로벌 ICT 산업의 트랜드와 개발자들의 관심 분야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행사인 ‘Connect to Code(C2C)’도 함께 개최되어 참가 기업들에게 ICT 분야 비즈니스 네트워크 창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의 디지털 혁신(디지털화) 전략에 따라 ICT는 물론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IoT 등 ICT Convergence △Digital Twin & Metaverse △ 스마트 리빙 및 헬스 케어 △Robotics △ 자율주행과 UAM 등 Intelligent Mobility △ 블록체인 및 보안 △ 양자정보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푸드테크, 에듀테크 등 빅블러시대 융합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산업기술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최근 주목받는 △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XR과 메타버스 △ AI기반 모빌리티와 로봇기술 △디지털 트윈과 AI 활용 의료 및 디지털 서비스 △ 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ICT 주요 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콘퍼런스’가 개최되며, 해외 주요 ICT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사전매칭을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ICT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신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WIS 2024 신기술·신제품 발표회’, 참가기업들의 기술 혁신성을 심사해 수여하는 ‘WIS혁신상’과 ‘대한민국 ImpaCT-ech 대상’ 등의 시상 행사들도 현장에서 개최되어 수상 기업들의 마케팅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관기관 관계자는 2024년 행사가 “우리 사회 디지털화의 중심에 있는 생성형 AI 및 최신 온디바이스 제품은 물론 산업 전 영역에서 생산성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기술과 모빌리티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마켓 플레이스”라며 “국내외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2024 월드IT쇼’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올해 행사를 자사의 대외 마케팅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라며, 나아가 올해 행사가 참가기업·기관 간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최적의 공간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참가 및 기타 관련 사항은 2024 월드IT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고삐 풀린 여행심리…트래블 서비스에 투자 속속
  • [VC’s Pick]고삐 풀린 여행심리…트래블 서비스에 투자 속속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월 15일~19일)에는 여행과 헬스케어 서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정부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외국인 입국자 수가 지난해부터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여행 관련 서비스에 주목하는 투자사들이 늘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 국내외 투자사서 756억 유치여행 슈퍼앱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이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총 75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프랑스 코렐리아캐피탈(Korelya Capital), 파텍파트너스(Partech Partners), 미국 밴더빌트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등 글로벌 투자사가 투자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SV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IMM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 등 기존 주주도 연속 투자를 진행했다.마이리얼트립은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기존 슈퍼앱 전략을 강화한다. 이와 동시에 신규 사업인 패키지 서비스, B2B 영업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리얼트립은 추가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라운드의 자금 유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선불카드·무인환전 ‘오렌지스퀘어’외국인 관광객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와 무인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렌지스퀘어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신규 투자사로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이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오렌지스퀘어는 결제, 환전, 교통카드를 결합한 외국인 관광객 올인원 선불카드인 와우패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하철, 호텔, 편의점,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동선에 와우패스를 발급 받거나 충전할 수 있는 150여 대의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오렌지스퀘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2년 내에 무인 키오스크를 400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모바일 앱·웹 기반의 여행 커머스, 캐시백 제휴 등 다양한 외국인 대상 편의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네이션 운영사 ‘에이치엠씨네트웍스’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네이션을 운영하는 에이치엠씨네트웍스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로써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세 번째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는 삼성화재가 출자한 SVIC58호 삼성화재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진행됐다.에치엠씨네트웍스가 출시한 플랫폼 케어네이션은 간병, 동행, 가사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병원·약국 찾기, 의료용품 스토어, 비대면 결제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포함한다.에치엠씨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동력 삼아 기존 B2C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B2B 서비스 연착륙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회사는 이번 1분기에 방문요양 온라인 매칭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카카오벤처스 등 7억 투자…리서치 기반 블록체인 ‘포필러스’리서치 기반 블록체인 스타트업 포필러스가 카카오벤처스와 해시드,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포필러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기본 정보, 법률, 시장 분석과 관련한 리서치를 진행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2조원 규모의 세이 네트워크(Sei Network)를 비롯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 라인(Line)의 자체 블록체인 핀시아, SKT의 웹3 지갑인 티 월렛(T Wallet) 등을 협력사로 보유했다.포필러스는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프로덕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리서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발간한다. 회사는 앞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 실증을 진행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계획이다.◇ 생명공학·의학 영상 AI 분석 플랫폼 운영 ‘바이언스’생명공학·의학 분야 영상의 인공지능(AI)분석 플랫폼을 개발한 바이언스가 씨엔티테크와 DB캐피탈이 결성한 ‘씨엔티테크-DB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바이언스는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연구실 창업기업이다. 회사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AI·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작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연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대용량 병리 영상의 처리·분석에 집중한다.바이언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의료인과 연구원이 바이언스의 플랫폼을 이용해 정확하고 편리한 영상기반 연구 활동과 진료를 수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024.01.20 I 박소영 기자
SGA솔루션즈, 부동산 조각투자 펀블 품는다…시큐어 STO 추진
  • SGA솔루션즈, 부동산 조각투자 펀블 품는다…시큐어 STO 추진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가 부동산 토큰 증권 플랫폼 기업인 펀블을 인수한다.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펀블 인수를 통해 시큐어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SGA솔루션즈(184230)는 펀블의 지분 26.8%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수 후 SGA솔루션즈는 펀블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펀블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을 디지털자산증권 형태로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며 수익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를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고 플랫폼을 통한 유통 및 청산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대표적인 STO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SGA솔루션은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차세대 보안 솔루션에 펀블의 토큰증권 전문성을 결합해 STO 사업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이 STO 산업에 주목한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STO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한국거래소를 STO 시장 개설을 위한 혁신 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신규 지정하면서 국내에서도 STO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회에서 STO 법제화를 위한 법안 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총선 후 22대 국회가 출범하기 직전 마지막 회기에 법안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TO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보스톤컨설팅그룹(BCG)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올해 34조원으로 시작해 2030년에는 3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GA솔루션은 펀블과 함께 ▲자사 블록체인 솔루션 ‘RootChain(루트체인)’를 적용한 시큐어 STO 플랫폼 개발, ▲스마트 컨트랙트 도입 등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의 인증 및 보안 고도화, ▲클라우드, AI 등 차세대 정보 보안 기술을 적용한 안정적 금융 시스템 운영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는 STO 사업 경쟁 우위 확보로 법제화를 앞두고 있는 STO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양사가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 가파른 STO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고 혁신 금융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8 I 권소현 기자
크릿벤처스, 지난해 900억 규모 투자…AUM 2500억 돌파
  • [마켓인]크릿벤처스, 지난해 900억 규모 투자…AUM 2500억 돌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VC) 크릿벤처스가 지난해 90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년간 누적 투자 금액인 7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20년 8월 설립된 크릿벤처스는 지난해 영상·음악·게임 등 K-콘텐츠 분야와 블록체인 분야를 중심으로 총 50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크릿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한국 2240억원, 미국 등 해외에서 260억원 규모이며, 총 6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크릿벤처스 2023년 투자 현황 (사진=크릿벤처스)분야별 투자 비중은 △콘텐츠 38% △게임 24% △플랫폼 18% △블록체인 12% △커머스 6% 등이다. 특히 음원 및 음반,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총 12건의 프로젝트 투자를 집행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콘텐츠 분야에 △런업컴퍼니(영상) △디오디(음악) △헬로에이티투(음원유통)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에 △게임테일즈(MMORPG) △퍼즐몬스터즈(RPG) △Carbonated(슈팅), 플랫폼 분야에 △버핏서울(헬스) △펀더풀(투자), 블록체인 분야에 △SAGA(인프라) △Pudge Penguin(NFT) △KTX(Defi) △IntellaX(게임) 등이 있다.일부 투자 기업의 경우 조기 회수에 성공하기도 했다. 크릿벤처스의 1호 투자 포트폴리오 밸로프(331520)는 지난 2022년 말 코스닥 시장에 스팩(SPAC) 상장한 후 지난해 최종 회수를 완료했다. 그밖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KIP-CRIT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에서 투자한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451760)은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은 이달 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해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21년에 투자한 스웨덴 게임사 ‘Snowprint’와 실리콘밸리 기반 제조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돔’ 등도 2년여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지난 2022년 설립한 미국지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웹3 펀드를 해외에서 결성하기도 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K-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며 “올해도 새로운 벤처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허지은 기자
비트코인, 다시 4만2000달러대로…차익실현 매물 출회
  • 비트코인, 다시 4만2000달러대로…차익실현 매물 출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4만2000달러대로 하락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거래 승인 이후 비트코인은 소폭 가격이 오르면 차익실현이 반복되는 모습이다.(자료=코인마켓캡)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각 오전 8시 3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18% 내린 4만2688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2.66% 내린 252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8.67% 하락했고, 이더리움 가격은 2.39%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800억 달러를 기록했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11일(현지시간) 4만90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전문가들은 차익실현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사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포럼에서 “블록체인은 현실이고 기술”이라면서도 “비트코인은 무용하다”고 언급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3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우면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시장 심리 지표다.
2024.01.18 I 강민구 기자
월가 황제 다이먼 “비트코인 아무것도 아냐..관여하지 말라”
  • 월가 황제 다이먼 “비트코인 아무것도 아냐..관여하지 말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월가 황제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후에도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치를 모르겠다며, 비트코인에 관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제이미 다이먼 (사진=AFP)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다이먼 CEO는 이날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더는 비트코인에 대해 얘기하지 말자. 우리는 너무 많은 말을 낭비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밝혔다.다이먼 CEO는 “미국은 자유 국가고 당신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권리가 있음은 옹호하지만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관여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이먼CEO는 비트코인에 대해 과거 반짝 유행했던 ‘펫 록(pet rock)’에 비유했다. 펫 록은 소형 반려동물이 담긴 선물상자처럼 생긴 종이포장에 둥근 돌을 넣은 상품으로, 1975년 미국에서 출시돼 선물용으로 반짝 인기몰이를 한 뒤 사라진 바 있다.다만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잠재력이 크다는 기존 견해를 다시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블록체인은 실재로 있는 기술이고, 우리는 그것을 사용한다”며 “돈을 이동시키고 데이터도 이동시키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가상자산도 있다”며 “사기, 세금회피, 성매매에 연 1000억달러 이상 사용되는 가상자산 악용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다이먼 CEO는 줄곧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해왔다. 2021년 가상자산 가치가 최고조로 달했을 때도 그는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말했고, 지난해 다보스에서 CNBC와 인터뷰에서도 “가상자산은 과장된 사기”라고 말한 바 있다.
2024.01.18 I 김상윤 기자
미술품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나
  • [책]미술품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어떤 작가가 성공하고, 또 미술품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책 ‘투자를 넘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아트 컬렉팅’은 미술사학자이자 미술시장 전문가인 저저가 쓴 미술품 구매 입문서다. 독일과 영국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미술관과 경매회사, 갤러리뿐 아니라 금융권 및 컨설팅 분야에서도 일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는 더 많은 사람이 미술품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미술품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미술시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사람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재화를 구입하고, 때로는 값비싼 사치품과 서비스에도 선뜻 돈을 지불한다. 그럼에도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이들조차 미술품을 선뜻 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저자에 따르면 그동안 미술시장은 소수의 특권층과 유명 미술관이 주도하는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어떤 작가가 성공하는지,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전부 비밀에 싸여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시장이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더 많은 작품이 소비자에게 노출되고, 경매 데이터를 누구나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저자는 투자대상으로서 미술품의 가치에 주목하라고 말한다.책은 먼저 미술시장에 대한 선입견을 파헤친 후 미술시장에 작용하는 법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미술사와 미술품의 종류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개괄한다. 미술시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작품의 품질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등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을 알려줄 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고안한 기법에 따라 미술품 구매 7단계를 정리해 현명한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 기준을 제시한다. 미술시장은 종종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경매 최고가 기록으로 왜곡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만 달러 이하의 미술품도 아주 많으며 신진작가들의 작품은 5000달러 이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시장참여자를 생산자와 공급자와 최종구매자로 나누고, 1차시장과 2차시장이 어떻게 조성되며 시장에서 작품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고대의 미술에 대한 정의에서 21세기의 블록체인과 NFT에 이르기까지 핵심 정리를 통해 독자가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아울러 개인적인 경험담과 미술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뉴스, 미술시장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는 덤이다. 또한 독자들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이 미술시장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하며 아트 컬렉팅 입문을 도와준다.
2024.01.18 I 김미경 기자
한은에서 왜 컴퓨터공학 전공자를 뽑을까
  • 한은에서 왜 컴퓨터공학 전공자를 뽑을까[BOK잡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제학, 경영학도 일변도일 것 같은 한국은행이 최근 들어 컴퓨터공학 전공자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입행한 컴퓨터공학 전공 신입 행원은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 조사연구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T)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올해도 IT 관련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며 디지털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사진=이데일리DB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컴퓨터공학 부문 신입 종합기획직원(G5)으로 19명을 채용했다. 한은이 당초 공고를 냈던 규모(20명)보다 적지만,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채용에서 한은은 컴퓨터공학 부문 신입 행원을 20명 선발했지만, 1명이 입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은은 최근 들어 IT부문 전공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컴퓨터공학 부문 채용 인원은 △2020년도 5명 △2021년도 6명 △2022년도 8명 △2023년도 9명 △2024년도 19명으로 늘었다. 전체 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2020년에는 8.5%로 10% 미만이었지만 △2021년 10.9% △2022년 16% △2023년 14.3% △2024년 22.9%를 기록했다.한은에서 IT부문 전공자를 뽑는 것은 경제 전망과 분석, 금융 부분 등 중앙은행 업무에서의 IT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2020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중장기 발전 전략인 ‘BOK2030’을 통해 한은의 정책운영과 내부경영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한은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통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다. 한은은 우리 경제·금융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CBDC 연구를 2021년 8월부터 본격 시작했다. 여러 차례 모의실험을 통해 ‘소매용’ 보단 ‘도매용’ 연구로 방향성을 정했고, 올해 말부턴 국제결제은행(BIS)와 협업해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활용성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지급결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실시간총액결제(RTGS) 기반 소액 결제 시스템 구축 작업도 올해 착수한다. RTGS는 이연 차액결제 등 ‘신용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는 지급결제 방식이다. 한은은 2028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디지털혁신실 주도로 올 8~9월말을 목표로 한 데이터레이크(Data Lake·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 사업도 올해 진행한다. 데이터레이크는 통계·조사연구 지원 시스템인 ‘통합 데이터플랫폼’의 두 번째 단계다. 통합 데이터플랫폼은 데이터카탈로그(Data Catalog), 데이터레이크, 데이터랩(Data Lab)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데이터카탈로그는 조직 차원에서 데이터를 하나의 공동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데이터를 목록화해 사용자가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한다. 데이터레이크는 정형화되지 않은 실시간 고빈도 데이터, 즉 빅데이터를 입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데이터랩은 데이터카탈로그와 데이터레이크를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한은은 데이터레이크 구축에 앞서 데이터카탈로그를 이미 구축했다. 데이터레이크 구축한 이후엔 데이터랩(Data Lab)을 구축할 계획이다.한은은 강남본부 IT센터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9일 ‘주IT센터(강남) 개념설계를 위한 컨설팅 사업’ 입찰공고를 올렸다. 과거엔 IT센터라고 하면 전산실 정도의 기계를 들여놓는 곳이었다면, 현재는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IT센터를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한은은 앞으로 기술 발전 정도 등을 전망해 이에 적합한 요소를 뽑아내는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처럼 한은은 전 부서에 걸쳐 상당한 규모의 IT 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제·금융 환경 자체가 디지털화되고 있기 때문에 IT 인력 수요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 규모 정도의 채용 인원을 당분간 유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연초에 채용 규모를 산정한다.
2024.01.17 I 하상렬 기자
하이그라운드, 공격적 IP 확장 나선다…2024 라인업 공개
  • 하이그라운드, 공격적 IP 확장 나선다…2024 라인업 공개
  • (사진=하이그라운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가 히트 IP(지식재산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하이그라운드는 2024년 공격적인 편성에 돌입한다. 하이그라운드는 드라마, 영화, 시리즈 포함 20개 이상의 콘텐츠 라인업 중 50%에 가까운 라인업을 연내 편성한다는 계획이다.하이그라운드가 준비 중인 올해 라인업의 주요 키워드는 강렬하면서도 응원하고 싶은 휴먼 코드다. 이를 무협 액션,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성장 로맨스, 히어로 블록버스터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웰메이드 라인업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기획 중인 텐트폴 작품에는 그간 주력해왔던 중독성 있는 서사의 작품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대중적 코드의 작품들이 두루 포함돼 있다. 우선 장나라, 손호준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나의 해피엔드’가 TV조선 새 주말시리즈로 방영 중이다. 배우 김지은, 로몬 주연의 오피스 로맨스 스릴러 ‘브랜딩 인 성수동’과 최시원, 정인선 주연의 현실공감 성장 로맨스 ‘DNA 러버’가 상반기 내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하이그라운드는 대중성이 높은 히트 IP 개발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국내 탑티어 제작사 및 크리에이터들과 공동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동욱 주연의 ’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송해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학원 오컬트 판타지 시리즈 ‘더 센스’는 글로벌 OTT 플랫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윤상호 감독과 함께 신작 ‘바람의 신화’로 한 번 더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바람의 신화’는 화려한 세계의 무역항 ‘벽해도’를 배경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절대 악 ‘붉은 바다’의 제국에 맞서는 왕족 출신 히어로 ‘푸른 바람’의 이야기를 담은 세기와 대륙을 넘나드는 동양 판타지 블록버스터급 기대작이다.신우철 감독의 워맨스 성장 드라마 ‘셀럽의 탄생’은 아이엔컬쳐와 함께 공동제작 준비 중이다. ‘컨피던스 맨 KR’은 사기꾼을 등쳐먹는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히트 드라마 원작의 작품이다. 이외에도 문영남 작가의 차기작, 소설 원작자인 이슬아 작가가 각본에 참여한 ‘가녀장의 시대’ 등 다양한 작가와의 기획 개발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스핀오프 작품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법정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는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tvN 대표작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제작사 에이스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올해 티빙 오리지널을 통해 선보인다.하이그라운드는 히트 IP 중심의 밸류 체인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IP 소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기획부터 제작, 패키징, 편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책임질 올라운드 플레이어 핵심 PD를 중심으로 하이그라운드만의 포트폴리오 컬러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글로벌 OTT 시리즈 타깃의 작품 ‘검’은 국왕 친위대장과 민초들의 영웅이 된 흑귀를 중심으로 서로의 심장에 칼을 겨눠야만 하는 두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무협 액션 멜로 작품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로맨스 액션을 담은 기대작이다.영화 부문에서의 공동제작 및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영화 ‘보통의 가족’과 ‘말할 수 없는 비밀’에 공동제작으로 참여했으며 올해 배급 일정을 적극 검토 중이다. 최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 작품에는 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영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정회석 하이그라운드 콘텐츠본부 총괄은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전세대 시청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라인업 외에도 OTT,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는 양질의 IP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정 총괄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청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부분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플랫폼 코드에 맞는 K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환철 하이그라운드 대표는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 차원의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하이그라운드만의 작품 컬러를 확실하게 만들어가기 위한 투자를 지속함과 동시에 콘텐츠의 경험적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슈퍼IP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6 I 최희재 기자
클리노믹스, 게놈 블록체인 NFT 특허 기술 등록
  • 클리노믹스, 게놈 블록체인 NFT 특허 기술 등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게놈(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클리노믹스(352770)는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게놈 기반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개발한 특허 5건을 최종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기술들은 향후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의 불법 복제와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양질의 검증된 유전자, 건강 정보가 유통 될 수 있기 위한 디지털 미디어의 저작권 인증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등록된 특허기술은 게놈 기반 NFT 생성·유통·거래 플랫폼 구축 기술, NFT 기반의 검색 시스템, 디지털 미디어의 인증 기술, 다중오믹스 데이터 기반의 메타버스 온라인 장례 서비스 시스템, 게놈데이터를 활용한 NFT 기반의 익명 데이팅 서비스에 대한 것으로 미래 P2P 형태의 의료, 게놈정보의 유통에 관련된 기반 기술에 관한 것이다.게놈정보 분야는 보안이 철저하면서도 개개인이 활용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미래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클리노믹스는 인간과 동물의 게놈 정보에서 도출된 개개인의 고유한 모든 정보를 NFT화 하고, NFT화 된 정보들의 생성·유통·거래에 필요한 핵심 알고리즘과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게놈 유래 모든 종류의(유전자, 후성유전자, RNA, 단백질 서열변이 등 다중오믹스 라고 표현되는) 데이터 조합을 이용해 디지털 이미지화(DNA signature)함으로써 개인 식별이 가능한 인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클리노믹스 관계자는 “맞춤 정밀진단 상품을 병원에 제공하고, 환자들의 질병을 조기 예측진단하는 주력 상품에 추가했다”며 “개개인이 자신의 게놈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의 검색 시스템과 메타버스 기반의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까지 이용하는 미래 신산업영역에 선두가 되는 목표를 갖고 블록체인관련 기술 특허를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2024.01.16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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