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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밥이 보약입니다"
  • "든든한 밥이 보약입니다"
  • [노컷뉴스 제공] "밥이 보약이다", "역시 밥을 먹어야 든든하다"고 할 만큼 '밥'은 한국인 건강생활의 출발점이다. 탄수화물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풍부한 밥을 제때 잘 먹는 것은 웰빙라이프의 기본. 최근 식당가에는 밥을 이용한 웰빙식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밥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로 식욕을 돋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게 한 것. 이런 식당들 대부분은 화학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고 나름대로의 비법으로 음식맛을 내고 있어 웰빙의 질을 한 층 높이고 있다. 퓨전메뉴로 입맛 까다로운 젊은층 유혹 특히 다양한 퓨전식 메뉴는 입맛 까다로운 젊은 세대들을 끌어들이기에 제격이다. 서울시 소공동에 위치한 '밥테이블'이라는 음식점은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며 외부에서도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 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밥상 비빔밥을 비롯해 치킨도리아 그라탕, 오므라이스, 밥상샘플러 등이다. 또 마요네즈 새우튀김롤, 스팸김밥, 삼각김밥, 주먹밥 등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내놓아 바쁘게 생활하는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일본에서 잘 팔리는 메뉴인 돈가스덮밥, 타코라이스, 샐러드우동 등도 맛 볼 수 있다. 또 베이컨 김치덮밥&계란프라이는 서구식과 한국식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저렴한 가격은 기본, 서비스·인테리어는 덤 가격은 각 메뉴당 5000원 안팎. 이 음식점에서는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을 위해 가까운 사무실에는 아침밥 배달서비스도 해준다. 밥테이블의 지배인은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데도 음식 맛이 좋아 웰빙식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좋아하고 있다"며 "최근 이와 같이 퓨전식 밥집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저마다 독특한 서비스와 인테리어, 식단 아이템으로 손님을 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음식점 개장 전 시장조사 당시 가격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그는 "직장인을 상대로 가격에 대한 조사를 해본 결과 5000원이 넘어가면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가격은 5000원선 미만으로 하되 질은 그 이상이 되게 노력했다"며 "가격은 낮추고 질은 높여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게 요즘 추세라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가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2-771-3133.
‘테마’가 있는 한옥마을 민박
  • ‘테마’가 있는 한옥마을 민박
  • [조선일보 제공] “가야금은 12줄로 일본의 ‘고토’(琴)보다 한 줄 적어요. 나라현 쇼소인(正倉院)의 신라시대 가야금과 똑같고, 재료도 오동나무와 명주실입니다.” 주말인 지난 28일 오후 6시 전북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 내 민박시설인 ‘아세헌’. 한줄기 바람이 열린 솟을대문으로 밀려와 마당 평상에 앉은 중·장년들의 땀을 식힌다. 일본인 관광단 14명이다. 이 시설 박윤희(34) 대표가 대청 옆 마루에서 가야금 선율에 낭랑한 소리를 싣는다. 박 대표가 북을 치며 흥보가 중 ‘화초장 타령’을 불렀다. 관광단에 “소리는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추임새’를 청했다. 관광객 14명은 박 대표가 중간중간 북채를 치켜들 때마다 ‘얼씨구’하며 목청을 실었다. 사이타마에서 온 가토(加藤良明)씨는 “가야금은 고토보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웠고, 모두 하나된 공연이 즐거웠다”며 “한옥에 묵으며 한식에, 한국 음악까지 즐기기는 한국 여행 7번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웃 ‘동락원’ 마당에선 남매인 신효준(12)군·윤재(10)양과 사촌인 이혜종(12)군이 떡메를 치며 인절미를 만들고 있다. 방학을 맞아 일산에서 2박3일로 내려 왔다. 낮에 효준이는 굴렁쇠 놀이가, 윤재는 약초비누 만들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다. 아이들은 인절미를 옆방들에 돌린 뒤 자신들의 밥상을 차렸다. 이 시설 송수연(49) 대표로부터 수저 놓는 법부터 다시 배웠다. 어머니 박은아(43)씨는 “경주도 천년 고도의 유산이 있어 좋지만, 전주는 전통생활과 음식·소리·한지 등 많은 가족 체험 거리가 있어 세 번째 찾았다”고 했다. 전주 한옥마을 안에 전통생활 체험을 테마로 민박시설들이 늘고 있다. 5년 전 한옥마을 조성 이후 하나 둘 생기더니 올해는 5월 이후 3곳이 개장, 모두 8곳에 이르렀다. 이들 시설은 700여채의 마을 한옥과 마을 내 경기전·풍남문 등 조선조 유산, 한식·술·국악·공예·한방·예절 등 전통 체험시설을 공유하면서 각각의 테마로 내·외국인 발길을 끈다.  ▲ 일본인 관광객들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25가지 재료로 비빔밥을 만든 뒤 그릇에 담아 나란히 섰다.                ‘승광재’엔 가요 ‘비둘기집’을 부른 고종의 손자 이석(66)씨가 산다. 황손후원회가 사진 등을 통해 조선 황실을 소개한 뒤 궁중 한식과 의상·예절 등을 체험케 한다. 황손 이씨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수원 백씨 종택인 ‘학인당’엔 해방 후 백범 김구가 묵기도 했다. 100년 전 오대산 등에서 나무를 날라와 2년6개월 동안 99칸으로 지었다. 이제 45칸으로 줄었으나 정통 한옥과 정원의 아취를 즐길 수 있다. 명상과 다례 체험이 테마. ‘양사재’는 전주향교 부속시설로 조선 후기 청소년들이 생원·진사시를 공부했다. 가람 이병기가 이곳에 머물며 난을 길렀다. 설예원에서는 다도와 바느질 공예, 다과 만들기 등을 배운다. 풍남헌은 정자에 무쇠솥을 걸어 지리산 야생 찻잎으로 수제 차를 만들게 한다. 아세헌은 주말에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국악 체험장. 비빔밥·김치·된장 등 전통 음식과 생활·예절이 테마인 동락원은 1900년 호남 첫 여학교로 문을 연 기전여학교 교사(校舍)로도 쓰였다. 한옥마을 테마 민박 객실은 모두 45개. 2~15인씩 130명까지 수용한다. 냉방이 되는 온돌방에 병풍·반닫이 등 전통 소품을 비치하고 대부분 방에 샤워·화장실을 두었지만 옛 방식대로 화장실을 밖에 둔 곳도 있다. 아침이면 나물 등 10~15가지 찬과 탕으로 ‘가정식 백반’을 내놓는다. 1박2일에 체험 실비까지 합쳐 2인1실 6만~10만원, 4인1실 10만~15만원이다. 주말은 붐벼 예약해야 한다. 전주시는 밤마다 마을 문화유산과 체험시설들에 경관 조명을 밝힌다. 한옥마을 중앙 도로는 테마 관광로로 확장되고 있고 간판도 정비되고 있다. 이강안 전주시 전통문화국장은 “조선조 발상지로서 한옥·한지·한식·소리 등을 묶어 전통문화 중심 도시로 자리를 굳힐 사업 계획을 거의 마무리, 일부 시설은 연내 착공한다”고 말했다.
  • 나들이 가볼까요
  • [조선일보 제공] ●숲 체험 전문시설 숲체원이 7월 23일 강원 횡성 둔내면 청태산에 문을 열었다. 모든 숙소가 자연목을 사용한 별장형 주택으로 지어져 가족 단위 휴가를 즐기기 제격이다. 숲 속 능선을 타고 산 정상까지 오르는 1㎞ 길이의 나무 데크(deck)는 등산에 자신 없는 사람도 느긋하게 나무와 산을 즐기도록 설계됐다. 7인용 숙소(방 2개) 12만원, 11인용 숙소(방 3개) 16만원. (033)340-6300, www.soop21.kr ●메주와 첼리스트가 주최하는 된장축제가 8월 1~3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다. 된장요리 경연대회, 진흙놀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푸성귀와 3년 발효 된장을 넣은 비빔밥을 무료로 맛본 후, 정선아리랑 전수자 김승덕씨에게 정선 아리랑을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참가비 무료. (033) 562-2710, www.mecell.co.kr ●요트와 영어를 접목한 영어요트캠프가 부산 해운대에서 8월 5~24일 열린다. 영국요트협회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가 원어민 영어강사들과 함께 요트를 타고 놀이와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운다. 6일 과정으로 3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고교 1학년 대상으로 참가비 50만원, 숙식 추가 90만원. (051) 746-6049, www.winave.co.kr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2007 슈퍼차이나 페스티벌(Super China Festival)이 10월 7일까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열린다. 천하제일 중국등(燈), 중국 서커스 등 각종 볼거리가 선보이며 중국 전통요리, 공자 학당 같은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성인 1만원, 소인(만 36개월~고등학생)·만 65세 이상 8000원. 오후 6시~밤 12시. (042)861-3001, www.superchina.co.kr ●제주워터월드 허브&머드 페스티벌이 8월 26일까지 야외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새로 단장해 지난 14일 다시 문을 연 야외 테마공간을 허브 테라피존, 머드존, 허브 선탠존, 닥터 피시존으로 구분해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대인 3만5000원, 어린이(25개월~초등학생) 2만8000원(테마공간 이용료 별도). (064)739-1 930~3, www.jejuwaterworld.co.kr
요즘 뜨는 新명당은 ''각 구역 맨 뒷좌석''
  • 요즘 뜨는 新명당은 ''각 구역 맨 뒷좌석''
  • [조선일보 제공] -명당 자리가 어딘지 알고 싶다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자사 홈페이지에 항공기 기종별 좌석배치도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세계 각국 항공사 좌석배치를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여럿 있다. 이 중 시트구루(www.seatguru.com) 가 추천할 만하다. 비행기 도면과 함께 좋은 점, 나쁜 점을 상세하게 분석해 소개하므로 좌석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업데이트는 약간 늦은 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최근 퍼스트와 비즈니스 좌석 배치를 변경한 내용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세계적 항공사 평가기관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 홈페이지(www.airlinequality.com) 에는 세계 325개 항공사 등급별 좌석 폭, 오락, 식사를 분석해 올려놓았다. 모든 내용은 영문. -최악의 좌석은? 창가석과 복도석 사이 낀 좌석. 복도석처럼 들락거리기 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창가석처럼 전망이 좋다거나 한쪽이 사람과 맞닿아 있지 않은 것도 아니다. -비행기에도 ‘러브시트’가 있다? 신혼 부부나 애인이라면 비행기 맨 끝 좌우 를 권한다.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비행기 구조상 이코노미석임에도 2좌석만 붙어있어서, 옆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눈꼴 사나운’ 애정행각도 벌일 수 있다. B747-400 기종을 예로 들면, 53열부터 맨 끝 56열까지는 A석과 B석이, 그리고 G석과 H석이 붙어있다. -최악은 피했다고 안도했다가 더 짜증나는 좌석은? 비행기는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 그래서 맨 끝 3줄은 이코노미 클래스이지만 좌우 2개 좌석만 서로 붙어있다. 문제는 그 바로 앞 세 열이다. 비행기 몸통이 좁아지기 시작하는 지점이지만 좌석은 3개씩 붙어있어서, 창가석에 앉으면 창 옆 공간이 좁다. B747-400 기종의 51열 A석과 H석이 그런 경우다. -요즘 뜨는 ‘신(新) 명당’은? 각 구역 맨 뒷좌석 을 요구하는 승객이 최근 늘었다. 뒷사람 눈치 보지 않고 등받이를 젖힐 수 있다. 남 시선 의식 않고 원하는 영화나 동영상, 잡지, 책을 볼 수 있다. 항공사들의 공식 입장은 “앞에서부터 좌석을 배정한다는 규정은 없다. 탑승 예상인원을 토대로 비행기 전체 무게 중심을 고려해 승객이 선호하는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한다”이다. 하지만 여행전문가들은 “경험상 만석이 아니면 좌우 좌석이 비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맨 뒤”라고 입을 모은다. 팔걸이를 올리고 누워 잘 수도 있으니, 장거리 노선이면 뒷좌석을 노려볼 만하다. -비빔밥을 먹고 싶은데 항상 내 좌석 바로 앞줄에서 똑 떨어진다?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기내식을 먹을까? 유로코여행사 서태원 실장은 한 마디로 “복불복(福不福)”이라고 했다. 기내식을 어떤 때는 앞에서부터, 어떤 때는 뒤부터 서빙한다는 것이다. 서태원씨는 “비행기에 타면서 승무원에게 ‘저는 비빔밥을 꼭 먹어야 해요. 꼭 주세요”라고 부탁해야 가장 확실하다”고 알려줬다. -갑갑한 비행기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내리려면? 당연한 얘기 같지만 앞쪽에 앉는다. 맨 앞과 맨 뒤 승객이 내리는 시각은 최고 20분 차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진행방향 기준 비행기 왼쪽 좌석을 잡는다. 비행기는 왼쪽 문으로 타고 내린다. -복도측 vs. 창측 좌석, 어디가 낫나? 남에게 민폐 끼치기 싫거나 소심하다면 복도측 좌석을 선택한다. 옆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들락거리기 편하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복도석을 선호한다. 안쪽 승객이 화장실에 갈 때마다 두 번 일어섰다 앉아야 하는 불편은 있다. 비행 내내 방해받지 않고 수면을 취하려면 창가석 이다. 바깥 경치를 내다볼 수도 있다. -조용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날개 옆 좌석은 엔진 소음이 있다. 창가석의 장점인 전망도 없다. 전반적으로 날개 앞쪽 좌석 이 뒤보다 조용하다. 화장실이나 갤리 옆 좌석도 번잡하다. 사람이 자주 들락거리거나, 승무원들이 모여 수다를 떨기도 한다. 비상구 옆 좌석도 시끄러운 편이다. -싼 항공권 구입하면 나쁜 자리를 배정 받나? 비행기표는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일정 변경 기한, 업그레이드, 마일리지, 수수료 등에서 차이가 많다. 하지만 좌석 배정이나 기내 서비스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본격적 휴가철 앞두고 간편한 먹거리 관심
  • 본격적 휴가철 앞두고 간편한 먹거리 관심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휴가를 떠나기 전 챙겨야 할 필수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먹거리다. 이번 휴가에는 간편하면서도 푸짐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제품을 챙겨보는 센스를 발휘해보는 것은 어떨까? 휴가철에 챙겨볼만한 먹거리를 정리해본다.  ▶고기류-간편하고 저렴한 배달갈비 갈비배달전문점 ‘경복궁아침’(www.nhkm.co.kr)의 모든 고기는 양념 상태로 팩 포장 돼 있어 바캉스를 떠나기 직전 주문해 아이스박스에 넣어가기만 하면 된다. 또한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 없기 때문에 휴가를 가서 여러 종류의 갈비를 맛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장류-성수기 맞아 제품 새 단장 고기가 있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고추장, 쌈장, 된장이 바로 그것. 장류 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제품 새단장에 나서고 있다. 보통 바캉스시즌에는 비수기 보다 매출이 2배는 오르기 때문이다. CJ해찬들(http://www.haechandle.com)은 다양한 식문화를 감안하여 ‘달지 않은 집고추장, 매콤 양념 비빔 고추장, 레몬초고추장, 새콤달콤 초고추장 등 제품의 다양성으로 바캉스를 떠날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주류-다이어트 맥주 출시맥주를 포함한 주류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이다. 맥주 역시 성수기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신제품을 내 놓고 있다. 하이트맥주(http://www.hite.com)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를 넣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의 ‘S’를 출시해 비키니를 입는 여성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휴대 및 보관이 간편히 남길 걱정이 없는 소용량 미니어쳐 제품도 인기다. 수석무역(http://www.winenjoy.co.kr)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의 크로넨버그 250ml 용량의 캔맥주를 수입했다. 프랑스 외에 한국에서 최초로 판매되는 이 제품은 바캉스철을 맞이하여 GS25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어 판매하게 된다. 이외에도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져서는 안 될 김치는 필수 휴가 준비물이긴 하지만 큰 용량 때문에 많이 불편했다.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한성식품(http://www.hskimchi.co.kr)은 휴가지에도 부담 없이 가지고 갈 수 있는 미니 맛김치세트를 출시했다. 한봉지가 80g으로 이루어져 1인분 식사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대상 ‘종가집 김치’(http://www.chongga.com)는 먹기 좋은 크기고 자른 김치를 페트 용기에 담아 김치국물이 흐르거나 김치를 일일이 잘라야 하는 번거러움을 없애 준다. ▶ 관련기사 ◀☞(여름철 창업아이템)④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다☞(여름철 창업아이템)③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들이여, 오라!☞(여름철 창업아이템)② 아이스크림, 달콤하게 돈번다☞(여름철 창업아이템)① 보양식
2007.07.24 I 강동완 기자
남해 가면 회만 먹는다? 하지만…진주엔 해물냉면도 있다는 거~
  • 남해 가면 회만 먹는다? 하지만…진주엔 해물냉면도 있다는 거~
  • [조선일보 제공] 전주 비빔밥, 부산 생선회, 대구 따로국밥…. 우리 머리에는 지방마다 향토 음식이 있다. 그러나 그런 것 말고, 지방을 넘어 ‘전국구’가 될만한 ‘선수’들이 있다나. 최근 2007/08년판을 낸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가 휴가지 부근 색다른 맛집을 소개한다.  ▲ 의왕 "라 붐" / 서양 3대 진미로 구성된 17코스 테이스팅 메뉴가 압권::: 강원도 - 강릉 보헤미안(커피전문점)=서울에서 커피로 이름을 얻은 박이추씨가 운영한다. 커피원두를 구형 열풍 로스터에 프렌치 로스팅으로 바싹 볶아 진하게 커피를 우린다. 원두커피 4000~5000원, 커피원두 5000~9000원(100g).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252 (033)662-5365 테라로사(커피전문점)=수준 높은 핸드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안 요리도 수준급이다. 핸드드립커피 4000~8000원,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4000원, 하우스블렌드 원두 5000원(100g).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973-1 (033)648-2760  ▲ 강릉 "테라로사" / 직접 볶은 커피 원두로 뽑은 커피가 향긋하다::: 경상도 - 진주 진주냉면=평양냉면, 함흥냉면이 아닌 진주만의 냉면. 60년째 만들어지고 있다. 멸치, 바지락, 마른홍합, 마른명태, 표고버섯 등으로 만든 육수가 가장 특징적. 쇠고기, 표고버섯, 석이버섯, 지단, 실백, 깨소금을 고명으로 얹은 모습이 비빔밥 비슷하기도 하다. 진주물냉면 6000(소)·6500원(대), 진주비빔냉면 6000·6500원, 진주불고기 8000원, 진주비빔밥 5000원. 경남 진주시 봉곡동 28-7(진주 서부시장 내) (055)741-0525 ::: 경상도 - 거제 천화원(중국음식)=함경도 흥남에서 중국집을 하던 화교가 6·25 당시 피난 내려와 거제도 작은 어구 장승포에서 자장면을 만들면서 시작된 곳. 다른 지역의 영향을 받지 않아 오히려 정통 화교 손맛을 유지하고 있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다. 신선한 해물요리가 많다. 난자완스 2만5000원, 해삼주자 4만8000원, 팔보채 2만7천원, 자장면 3500원, 짬뽕 3500원 거제시 장승포동 232-29(장승포비치호텔 부근) (055)681-2408 ::: 경상도 - 부산 서울깍두기(설렁탕)=설렁탕의 원조는 서울. 6·25 때 부산으로 피난 온 후 정착한 서울 출신 주인이 50여 년간 설렁탕을 만들고 있다. 깍두기 맛도 일품이다. 설렁탕 6500원, 수육 2만5000원, 양지탕 7000원. 중구 남포동2가 11(로얄호텔 뒤) (051)245-3950 ::: 경상도 - 대구 화끈하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대구여서인지, 짬뽕 잘하는 중국집이 많다. 북해반점=종로통 화상(華商) 중국집 중 알려진 집. 냉짬뽕(5500원), 꽃게짬뽕(5500원)도 별미. 중구 종로2가 75 (053)254-8903 영발장=닭뼈로 뽑은 짬뽕 국물이 일품. 유니자장과 탕수육도 인기가 좋다. 짬뽕 3500원, 자장면 3000원, 유니자장 5000원, 탕수육 1만5000원(중). 대구 중구 계산동1가 (053)423-2152 영생덕=짬뽕도 유명하지만 손으로 빚는 물만두 하나만 먹으러 찾아가기도 아깝지 않다. 만두 속에서 중국 향신료 특유의 향이 풍긴다. 물만두 3300원, 오향장육 1만3000원, 찐·군만두(교자) 3000원, 짬뽕 3500원. 중구 종로2가 (053)255-5777 ▲ 진주 "진주냉면" / 멸치, 바지락, 마른홍합, 마른명태 등으로 뽑은 육수가 독특하다.::: 제주도 - 서귀포 원덕성원(중국음식)=문을 연 지 50년 된 유서 깊은 중식당. 꿩깐풍기(3만원)가 독특한 메뉴다. 고추와 마늘을 듬뿍 쓴 전통 깐풍기로, 닭고기보다 쫄깃하다. 매운 고추짬뽕(5000원)과 시원한 게짬뽕(6000원)도 인기. 서귀포시 서귀동 474 (064)732-3624 ▲ 제주 "원덕성원" / 닭고기보다 쫄깃한 꿩깐풍기::: 충청도 - 대전 알리바바 트레저(모로코음식)=프랑스인 셰프가 만드는 모로코를 비롯한 북아프리카와 이슬람권에서 즐겨 먹는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알제리안쿠스쿠스 1만3000원, 타진치킨 1만2000원, 도미버터구이와 샤프란라이스 3만원(4인분), 인디언탄두리치킨 1만2000원. 유성구 궁동 6-11(충남대 농대 방면 태극안경원에서 좌회전) (042)823-2722 ::: 경기도 - 백령도 사곶냉면집(황해도식 막국수)=사골육수에 까나리 액젓을 넣은 백령도식 메밀냉면(막국수)과 칼국수를 낸다. 물·비빔냉면 4000원, 제육 6000원. 사곶해수욕장 입구 (032)836-0559 ::: 경기도 - 안산 베트남쌀국수=베트남 사는 장모가 보내주는 재료에 부인 손맛이 가미된 음식은 현지 못잖다.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확 풍긴다. 바삭하고 매콤한 만두 ‘반다넴’이 맛있다. 쌀국수 5000원, 반다넴 6000원, 순 6000원. 안산시 단원구 원곡1동 (031)492-0865 ::: 경기도 - 의왕 라 붐(프랑스음식)=신라호텔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요리사가 만들어내는 첨단 프랑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무려 17코스로 구성된 테이스팅 메뉴는 푸아그라(거위·오리간), 캐비어(철갑상어알), 송로버섯(트러플) 등 서양 3대 진미와 한우 석쇠구이 등으로 구성된다. 15만원으로 예약 필수. 점심 프렌치코스 4만8000원, 디너A코스 8만2000원. 부가세 별도. 의왕시 학의동 406-1(백운호수 자동차극장 부근) (031)426-4608 ▲ 안산 "베트남쌀국수" / 베트남식 만두 반다넴::: [대한민국 여행 스타일 업] 여행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조선일보와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가 새로운 국내여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여행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웹투어 홈페이지(www.webtour.com) ‘대한민국 여행, 스타일 업!’ 게시판에 올 여름 다녀오고 싶은 국내 여행지와 그 이유, 간단한 여행 계획을 적어주세요. 당첨자에게는 적어주신 여행지(근교포함)의 최고급 콘도·호텔·펜션에서 묵을 수 있는 숙박권(1박)을 드리고 포드 자동차(MKZ, MKX 중 하나·주유 포함)를 대여해 드립니다. 경험담과 사진은 ‘주말매거진’에 소개됩니다. 마감 7월 23일 오후 6시. 문의 (02)2222-2589
할리우드 최신 화제는 심형래 감독...'디 워' 美 스태프 칭찬
  • 할리우드 최신 화제는 심형래 감독...'디 워' 美 스태프 칭찬
  • ▲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영화 '디 워'의 심형래 감독 [LA(미국)=이데일리 유숙기자] “심형래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요즘 할리우드에서 화제다.” 영화 ‘디 워(D-War)’의 음향, 편집 등 후반작업을 맡았던 미국 스태프들이 연출을 맡은 심형래 감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17일 오후2시20분(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의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열린 ‘디 워’의 시사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심형래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스필버그, 뤽 베송 등 유명 감독들의 영화에서 음향을 맡았던 마크 맨지니는 “심형래 감독은 스태프들을 전적으로 믿고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 편하다”며 “심 감독도 세계적인 감독들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마크 맨지니는 영화 ‘16블록’ ‘러셀웨폰4’ ‘제5원소’ 등에 참여했던 영화음향 전문가로 ‘디 워’에서 핵심 캐릭터인 이무기의 소리를 만들어냈다. 마크 맨지니와 함께 음향 작업을 한 마크 바인더는 “심형래 감독은 새로운 시도, 기술에 대해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개방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며 “특히 음향 부분은 그런 시도 덕분에 50명 이상이 해야 할 일을 적은 인원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의 한국식 작업 스타일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디 워’의 편집을 맡은 리차드 콘클링은 “심형래 감독이 직접 만든 비빔밥과 김치찌개를 팀원들이 다 같이 나눠 먹은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할리우드식과 심형래 감독의 한국식 작업 형태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심형래 감독은 일 하는 동안 우리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팀웍을 다졌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런 경우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의 색보정 작업 담당자 조쉬 헤이니 역시 “가장 신선했던 것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했다는 것”이라며 “심 감독이 할리우드에 가족적인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고 할리우드에서 심형래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돌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는 8월1일 국내에 이어 9월14일 미국 1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 시사회가 열린 미국 LA 아크라이트 극장 내부에 세워진 '디 워' 포스터  ▶ 관련기사 ◀☞"'디 워'의 이무기, 슈렉 캐릭터보다 낫다"...美 관계자 극찬☞'디 워' 美 배급 관계자..."유니크한 스토리, 미국인이 좋아해"☞'디 워' 美 배급사 "최소 1500개 스크린서 개봉, 흥행 자신"☞[VOD]'디 워' 본 예고편과 2차 포스터 공개 ▶ 주요기사 ◀☞[취재수첩]비의 실추된 명예는 뒷전, 책임 전가 설전만....☞비 공연 파문 법정가나...스타엠 기자회견서 법적 대응 시사  ☞방송위 '미려는 괴로워' 방송사고 연출 의혹도 조사☞[인터뷰] 김주하 "힘들었던 어린 시절, 지금의 나를 만들어"
2007.07.18 I 유숙 기자
'디 워' 美스태프 "심형래 감독 이야기 할리우드 최신 화제"
  • '디 워' 美스태프 "심형래 감독 이야기 할리우드 최신 화제"
  • ▲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영화 '디 워'의 심형래 감독[LA(미국)=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심형래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요즘 할리우드에서 화제다.” 영화 ‘디 워(D-War)’의 음향, 편집 등 후반작업을 맡았던 미국 스태프들이 연출을 맡은 심형래 감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들은 17일 오후2시20분(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의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열린 ‘디 워’의 시사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심형래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스필버그, 뤽 베송 등 유명 감독들의 영화에서 음향을 맡았던 마크 맨지니는 “심형래 감독은 스태프들을 전적으로 믿고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 편하다”며 “심 감독도 세계적인 감독들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마크 맨지니는 영화 ‘16블록’ ‘러셀웨폰4’ ‘제5원소’ 등에 참여했던 영화음향 전문가로 ‘디 워’에서 핵심 캐릭터인 이무기의 소리를 만들어냈다. 마크 맨지니와 함께 음향 작업을 한 마크 바인더는 “심형래 감독은 새로운 시도, 기술에 대해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개방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며 “특히 음향 부분은 그런 시도 덕분에 50명 이상이 해야 할 일을 적은 인원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의 한국식 작업 스타일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디 워’의 편집을 맡은 리차드 콘클링은 “심형래 감독이 직접 만든 비빔밥과 김치찌개를 팀원들이 다 같이 나눠 먹은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할리우드식과 심형래 감독의 한국식 작업 형태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심형래 감독은 일 하는 동안 우리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팀웍을 다졌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런 경우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의 색보정 작업 담당자 조쉬 헤이니 역시 “가장 신선했던 것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했다는 것”이라며 “심 감독이 할리우드에 가족적인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고 할리우드에서 심형래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돌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는 8월1일 국내에 이어 9월14일 미국 1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디 워'시사회가 열린 미국 LA의 아크라이트 극장 내부에 세워진 '디 워' 포스터▶ 관련기사 ◀☞"'디 워'의 이무기, 슈렉 캐릭터보다 낫다"...美 관계자 극찬☞'디 워' 美 배급 관계자..."유니크한 스토리, 미국인이 좋아해"☞'디 워' 美 배급사 "최소 1500개 스크린서 개봉, 흥행 자신"☞[VOD]'디 워' 본 예고편과 2차 포스터 공개 ▶ 주요기사 ◀☞[취재수첩]비의 실추된 명예는 뒷전, 책임 전가 설전만....☞'미려는 괴로워' 방송사고 연출 의혹, 방송위 조사☞[일반인 스타 전성시대]'제2의 꽃님이'를 찾아라☞[인터뷰] 김주하 "힘들었던 어린 시절, 지금의 나를 만들어"
2007.07.18 I 유숙 기자
  • [가자! 세계로]하정우 박중훈...블록버스터? 우린 색깔있는 영화로 승부
  • ▲ 박중훈, 하정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게 된 중국 배우 장쯔이.  그녀는 흥행 대작 영화로 이름을 알렸지만, 요즘 일본의 작가주의 감독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작품활동으로 해외 시장에서 흔들림 없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장동건, 전지현, 비 등 한류스타들이 화제작들에 출연하며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배우들이 해외로 진출한 사례가 이들뿐인 것은 아니다.  대작이 아니더라도 좋은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배우들도 많다. 박중훈은 2002년 ‘찰리의 진실’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할리우드 영화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찰리의 진실’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명장으로 꼽히는 조나단 드미 감독과 작업을 하면서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 주류영화의 높은 문턱을 넘어 큰 의미를 남겼다.박중훈은 이에 그치지 않고 조나단 드미 감독과 영화 ‘비빔밥’으로 두 번째 할리우드 영화를 준비 중이다. 4월에는 아시아 배우로서 최초로 미국 뉴욕에서 회고전이 열리는 등 미국 내 한국 배우의 위상을 높이는 등 후배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박중훈 외에도 블록버스터 같은 대형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일반 영화나 작은 영화들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는 배우들이 많다. ‘용서받지 못한 자’ ‘숨’ 등을 통해 해외 영화제에 얼굴을 알린 하정우는 지난 달 개봉한 한미합작영화 ‘두번째 사랑’에서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과시하며 미국 관객들에게도 관심을 모았다. 배두나 역시 2005년 일본영화 ‘린다린다린다’에 주연급인 여고생 밴드 일원으로 출연해 일본 내에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호텔리어’로 일본에서 인기가 좋은 김승우는 올해 초 개봉된 일본 로맨틱 코미디 ‘멋진 밤, 내게 주세요’로 일본 여배우와 국적을 초월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 관련기사 ◀☞[가자! 세계로]장동건 전지현 비...그들의 할리우드 도전기☞[가자! 세계로]장나라 박은혜...中 안방극장 성공 비결은 '친화'☞[가자! 세계로]장쯔이 와타나베 겐...그들이 한 발 앞섰던 이유▶ 주요기사 ◀☞'미려는 괴로워', 시청률 첫 회 이후 계속 하락☞엄용수 "세상에 100% 완벽한 가정 없어"...하리수 입양 지지☞"너무 바꾸었나"...'쩐의 전쟁' 번외편 새 캐스팅에 시청자 혼란
2007.07.12 I 유숙 기자
하정우 박중훈...작고 알찬 영화가 실속있다
  • [가자! 세계로]하정우 박중훈...작고 알찬 영화가 실속있다
  • ▲ 박중훈, 하정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게 된 홍콩배우 장쯔이.  그녀는 흥행 대작 영화로 이름을 알렸지만, 요즘 일본의 작가주의 감독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작품활동으로 해외 시장에서 흔들림 없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장동건, 전지현, 비 등 한류스타들이 화제작들에 출연하며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배우들이 해외로 진출한 사례가 이들뿐인 것은 아니다.  대작이 아니더라도 좋은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배우들도 많다. 박중훈은 2002년 ‘찰리의 진실’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할리우드 영화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찰리의 진실’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명장으로 꼽히는 조나단 드미 감독과 작업을 하면서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 주류영화의 높은 문턱을 넘어 큰 의미를 남겼다.박중훈은 이에 그치지 않고 조나단 드미 감독과 영화 ‘비빔밥’으로 두 번째 할리우드 영화를 준비 중이다. 4월에는 아시아 배우로서 최초로 미국 뉴욕에서 회고전이 열리는 등 미국 내 한국 배우의 위상을 높이는 등 후배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박중훈 외에도 블록버스터 같은 대형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일반 영화나 작은 영화들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는 배우들이 많다. ‘용서받지 못한 자’ ‘숨’ 등을 통해 해외 영화제에 얼굴을 알린 하정우는 지난 달 개봉한 한미합작영화 ‘두번째 사랑’에서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과시하며 미국 관객들에게도 관심을 모았다. 배두나 역시 2005년 일본영화 ‘린다린다린다’에 주연급인 여고생 밴드 일원으로 출연해 일본 내에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호텔리어’로 일본에서 인기가 좋은 김승우는 올해 초 개봉된 일본 로맨틱 코미디 ‘멋진 밤, 내게 주세요’로 일본 여배우와 국적을 초월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 관련기사 ◀☞[가자! 세계로]장동건 전지현 비...그들의 할리우드 도전기☞[가자! 세계로]장나라 박은혜...中 안방극장 성공 비결은 '친화'☞[가자! 세계로]장쯔이 와타나베 겐...그들이 한 발 앞섰던 이유▶ 주요기사 ◀☞'미려는 괴로워', 시청률 첫 회 이후 계속 하락☞엄용수 "세상에 100% 완벽한 가정 없어"...하리수 입양 지지☞"너무 바꾸었나"...'쩐의 전쟁' 번외편 새 캐스팅에 시청자 혼란
2007.07.12 I 유숙 기자
해커 공격에 피해 입은 국내 연예인 사례
  • [보아 해킹 파문]해커 공격에 피해 입은 국내 연예인 사례
  • ▲ 미니 홈피에 있는 개인 사진들이 해킹 당해 온라인에 유포, 곤욕을 치른 박지은(왼쪽) 최동석 아나운서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사이버 공간에서 연예인에 대한 해킹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14일 가수 보아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해킹 당해 협박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비단 보아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에 측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홈피 등에 비공개로 올린 사생활 정보들이 일부 네티즌들의 그릇된 영웅심에 의해 노출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4월 말 터진  최동석-박지윤 KBS 아나운서 커플의 사진 유출 사건도 그 대표적인 피해사례로 꼽힌다. 1년 넘게 교제 중인 두 사람은 4월30일 미니홈피를 해킹 당해 비공개 사진이 유출되는 곤란을 겪었다. 현재 이들은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해놓고 법적 대응을 진행하는 중에 있다. 그런가 하면 2005년에는 동방신기가 극성팬들의 해킹 공격에 당혹감을 표한 바 있다. 당시 인터넷상에는 '동방신기 멤버 00의 메일ID와 비밀번호'라며 해킹을 통해 유출된 사적인 정보가 떠돌기도 했다.  메일의 경우 읽지도 않은 내용이 해킹 당해 '읽은 것'으로 표시되는가 하면, 사적으로 주고 받은 사진과 편지 내용이 해킹을 통해 버젓이 인터넷상에 떠돌아 다니기도 했다. 이밖에 2003년에는 유진, 서인영 등 일부 연예인들의 친선모임 사진이 e메일 해킹을 통해 유포돼 경찰 조사까지 이뤄지는 일도 있었다. 또 스타들이 친목을 위해 비밀리에 결성한 사이버카페 '산채비빔밥'도 누군가의 해킹으로 인해 정보가 누출돼 해체되는 운명을 맞기도 했다. 또한 한 공익근무요원이 탤런트 하지원의 개인정보를 재미삼아 훔쳐보다 실수로 주민등록번호를 바꿔놓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고, 탤런트 김재원은 자신의 비밀번호가 엉뚱하게 바뀌어 신고를 통해 메일 계정을 되돌려 받은 적도 있다.▶ 관련기사 ◀☞[보아 해킹 파문]양천경찰서측 "수사 이미 종결. 추측성 보도 자제"☞[보아 해킹 파문]피의자 서씨, 보아 협박에 이효리 이메일 이용☞[보아 해킹 파문]이효리도 피해? 소속사 사태 파악 부심☞[보아 해킹 파문]안데니측, "협박 메일 직접 받고 경찰 신고"☞[보아 해킹 파문]이번 사건, 개인정보침해에 공갈죄 적용 가능☞[보아 해킹 파문]힐튼 비욘세, 해외스타도 해킹 시달려☞[보아 해킹 파문]SM측, "15일 새벽 회의 때 이름 공개 결정"☞[보아 해킹 파문]보안솔루션업계 "홈피 사적 정보 공개 위험"☞[보아 해킹 파문]연예인 홈피 정보, 온라인 무방비 노출☞[보아 해킹 파문]사이버 경찰청 "업체들, 보완에 신경써야"☞보아 홈피 해킹 관련 입장 밝혀, 피해 남자연예인 데니안
2007.06.15 I 최은영 기자
이명박, 가난 속에서 이룬 샐러리맨의 신화
  • 이명박, 가난 속에서 이룬 샐러리맨의 신화
  • [조선일보 제공] “이명박(李明博)의 삶은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닮았다”고 이명박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은 말한다. 일제 때 일본에서 태어나 6·25 때는 폭격에 형제를 잃었고, 찢어지는 가난 속에 공부로 일어서서 ‘샐러리맨의 신화’가 된 이명박의 삶이 한국의 발전과정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가난…가난…가난 이명박은 노동을 했던 이충우씨의 4남3녀 중 다섯째로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이명박은 “네 살 때인 1945년에 가족 전체가 일본에서 귀국하는데 배가 침몰해 그나마 남은 재산도 바다에 빠뜨리고 알몸으로 시작해야 했다”고 말한다. 다른 형제는 이름이 상(相)자 돌림인데 본인만 ‘명박’인 이유에 대해선 “어머니가 보름달이 치마폭에 들어오는 태몽을 꾸시고는 ‘밝을 명(明), 넓을 박(博)’자를 넣어 지었다. 족보엔 상정(相定)으로 돼 있다”고 했다.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 초등학교에 다닐 때 6·25가 터졌는데 미군의 폭격에 바로 위의 누나와 동생을 눈앞에서 잃었다. 단칸방에서 한 식구가 살며 하루 두 끼는 술지게미로 때워야 했다. 그 때문에 학교선 “술 냄새 풍긴다”며 구박을 받기도 했다. 살림을 돕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성냥, 김밥, 밀가루떡을 팔러 다녀야 했다. 초등학교 동창생 박이득씨는 “명박이는 그런 생활에서도 구김이 없었다”고 했다. ▲ 이 전 시장의 고려대 재학 시절(오른쪽에서 두 번째).◆끈질긴 학업에의 꿈 이명박은 “중학교 때 가난 때문에 영양실조로 쓰러져 넉 달간 일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성적은 전교 2등을 했다”고 했다. 집에서는 형편상 고등학교 진학을 못 하게 했지만 3년 내내 전교 1등을 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으로 동지상고 야간부를 다녔다. 끝까지 1등을 했다. 동지상고 동기인 강원구씨는 “명박이가 친구들이 놀릴까봐 밀짚모자 눌러쓰고 행상을 했지만 공부는 정말 잘했다. 동급생들이 대부분 서너 살씩 많은 직장인들이었는데 ‘저놈 나중에 한 자리 할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당시 친구 김칠복씨는 “학교 배구선수들이 시험거부를 주동하며 명박이에게도 시험을 못 보게 한 적이 있었다. 선생님은 ‘시험 안 보면 장학금 안 준다’고 명박이를 다그쳤지만 명박이는 용감하게 시험거부에 동참했다”고 했다. ▲ 이 전 시장이 고려대 재학 시절인 1964년 6·3 운동 법정에서 국가내란죄로 6개월형을 선고받기 전, 죄수복을 입고 시위 주동자들과 함께 선고를 기다리는 모습(오른쪽에서 두 번째). 주요 신문에 게재됐다.◆꿈을 안고 상경(上京) 형 상득(현 국회부의장)씨를 공부시키기 위해 가족들은 서울 이태원으로 이사했고, 이명박도 서울로 왔다. 돈을 벌기 위해 기말시험만 치고 올라와 고교 1등상과 졸업장도 친구가 대신 전해줬다. 대학 진학은 꿈도 못 꿨던 당시 그의 꿈은 “매일 출근하고 월급 받을 수 있는 월급쟁이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함께 상경했던 친구 김창대씨는 “집이 좁아서 내 하숙방과 노동자 합숙소를 전전했다”며 “하지만 노동하고 와서 늦게 자고 피곤해도 새벽이면 항상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책도 읽고 했다. 늦게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이 그때 붙은 거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명박은 “돈이 없어 중퇴하더라도 고졸보다는 대학 중퇴가 낫지 않겠느냐”며 청계천 헌책방에서 수험서를 사서 대학에 도전, 고려대 상대에 붙었다. 그의 합격 소식을 들은 이웃 이태원 시장 상인들이 새벽에 쓰레기 넝마주이 일을 맡겨준 덕에 학비를 벌 수 있었다. ▲ 이명박 전 시장이 현대건설 사장 시절인 1981년(40세), 정주영 회장(왼쪽)과 함께 강원도 신입사원 수련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학생회장에서 현대 신화까지 고려대 친구였던 천신일(현 교우회장)씨는 “명박이는 말수가 적고 건강도 늘 안 좋아 보여서 넝마주이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줄 모를 정도였다”고 했다. 이명박은 대학 3학년 때 상대 학생회장에 뽑혀 4학년 때 학생회장 직무대행으로 6·3 데모를 주동했다.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6개월간 살기도 했다. 당시 죄목은 국가내란선동이었다. 이명박과 함께 감옥살이를 했던 김도현 강서구청장은 “이 전 시장은 감옥에서도 쾌활했다. 말도 많았지만 시국 얘기보다는 ‘누가 면회 왔느냐’, ‘아침밥 어땠냐’는 신변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기억했다. 이로 인해 대학 졸업 후 중앙정보부의 ‘블랙 리스트’에 올라 취직을 못 하다가 현대건설에 입사할 당시 박정희 당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취업의 벽을 뚫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현대건설에 입사해서는 1년차 때 태국 현장에서 폭도들로부터 목숨을 걸고 회사 금고를 지킨 일부터 청와대의 부당한 지시에 불도저로 맞서며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했던 일 등의 ‘샐러리맨 신화’를 만들었다. 5년 만에 이사, 12년 만에 사장이 됐다. 이명박의 정치 스타일도 현대에서 형성된 측면이 크다. 그를 잘 아는 한 작가는 “이 전 시장은 마치 사람 영혼을 빼먹을 듯이 쥐어짜는 스타일”이라며 “밑에서 일하는 입장에선 정말 죽이고 싶도록 밉다”고 했다. 현대건설 이사가 된 뒤인 1970년 부인 김윤옥씨를 만나 마포의 14평 새서울아파트에서 사글세로 신혼을 시작했다. 이명박은 부인 김씨와 결혼할 때 어머니 산소가 있는 공동묘지에서 프러포즈를 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 전 시장은 “집사람을 묘지 아래 두고 혼자 어머니 묘소에서 ‘결혼을 하려 한다’고 보고를 드리고 있는데, 집사람이 무섭다며 뒤따라 올라왔다가 들은 것”이라고 했다. ▲ 이명박 전 시장의 셋째딸 수연(32)씨의 결혼식 기념사진. 뒷줄 왼쪽부터 아들 시형, 둘째딸 승연, 수연씨 부부, 큰딸 주연씨 부부다.◆순탄치 않았던 정치… 군사정권과의 악연은 그가 현대 사장이 된 뒤에도 이어졌다. 1980년대 신군부는 현대그룹에 “3김씨에게 준 정치자금을 대라”며 추궁했다. 현대자동차를 포기하라는 압력도 넣었다. 정주영 회장은 포기 각서에 도장 찍는 일을 이명박에게 맡겼다. 하지만 그는 “내 손으로 넘겨줄 수 없다”며 끝내 버텼다. “그날 밤 회사로 돌아와 정 회장을 만나니 말로만 듣던 피눈물이 정말로 눈에서 나더라”고 했다. 그러나 현대 관계자들 중에는 현대를 그만둔 이명박 얘기를 좋게 하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로 나뉜다.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동지상고 시절 학생기록부.그는 이처럼 악연이 있던 정치판에 1992년 민자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입문했다. “고르바초프라는 한 인물로 인해 세계에 생긴 변화를 지켜보면서 나도 뭔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 정치입문 출사표였다. 그는 이미 그때부터 대통령에 대한 꿈을 꾸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정치인 이명박의 길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95년 지방선거 때는 정원식 전 국무총리와의 민자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배했다. 96년 총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물리치고 정치1번지 종로에서 당선됐지만 선거비용 초과 지출 혐의로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서울시장 출마의 꿈도 16대 국회의원 출마도 접어야 했다. 와신상담(臥薪嘗膽). 미국에서 공부하며 몸을 추스른 이 전 시장은 2002년 서울시장에 선출되면서 정치에서도 ‘성공신화’를 다시 꿈꾸고 있다. 그러나 여론지지율 1위를 질주하던 이 전 시장은 11일 국회에서 384억원 횡령사건 관계회사인 BBK와의 관련설(說) 때문에 여당의원들의 집중타를 맞는 등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명박 프로필 1941.12.19 일본 오사카 출생 54 2 포항 영흥국민학교 졸업 57.2 포항중학교 졸업 60.2 동지상고(야간) 졸업 65.2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65 현대건설 입사 70.12.19 김윤옥씨와 결혼 77~88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78 인천제철 대표이사·한국도시개발 사장 겸임 88~92 현대건설 회장 92~95 14대 국회의원(민자당 전국구) 92~94 6·3 동지회 회장 96~98 15대 국회의원 (신한국당 종로) 2000~현 캄보디아 훈센 총리 경제고문 02~06 32대 서울시장 07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장 아호: 일송(一松) 별명: 컴도저(컴퓨터+불도저), 훈남(훈훈한 남자) 본적: 경북 포항시 북구 홍해읍 의창면 덕성동 537 본관: 경주 병역: 면제(입소 후 기관지 확장증으로 의병 퇴소) 혈액형: B형 신장: 173㎝ 체중: 70㎏(허리 32인치) 시력: 좌1.0 우1.0 신체비밀: 남보다 손바닥 길이만큼 팔이 길다 종교: 기독교(장로) 주량: 맥주 1병 흡연: 안 피움 취미: 테니스·수영·조깅·고전음악 가족: 부인 김윤옥씨와 1남3녀 존경인물: 안창호, 간디 좌우명: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 가훈: 정직 첫사랑: 초등학교 5학년 때 짝 감명 깊은 책: 슈바이처 전기, 무소유(법정 스님) 좋아하는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함석헌) 감명 깊은 영화: 오아시스, 집으로 선호음식: 순두부, 비빔밥, 스파게티 애창곡: 사랑이여(유심초) 아침이슬(양희은) 이거야 정말(윤항기) 좋아하는 가수: 조용필, 보아, 비 좋아하는 배우: 안성기, 장동건, 송강호 스트레스 해소법: 운동, 친구와 전화통화 살면서 가장 고마운 사람: 어머니 학교 때 가장 못했던 등수: 3등 가장 창피했던 때: 고교 시절 여학교 앞에서 뻥튀기 장사할 때 몇 살까지 살고 싶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 나의 패션: 가정의 평화를 위해 아내가 챙겨주는 대로 입는다 어린 시절 꿈: 선생님, 소방관 잊을 수 없는 친구: 어려운 시절 달걀을 매일 갖다 주었던 양계장 집 친구 잃고 싶지 않은 것 세 가지: 가족·건강·친구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어머니 살아계실 때 새 옷 한 벌 못해드린 것 내 일생 3대 사건: 좋은 어머니를 만난 것, 중학교 선생님의 야간고 입학 권유, 정주영 회장을 만난 것 은퇴 후 나의 모습: 초등학교 선생님(명예직으로라도) 외국어 구사: 영어(상) 저서: 신화는 없다(96)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02),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05), 온몸으로 부딪쳐라(07), 어머니(07) 학위: 고려대 경영학사, 서강대 명예경영학박사, 카자흐스탄 국립유라시아대 명예박사, 몽골국립대 명예경제학박사, 목포대 명예경제학박사 상훈: 체육훈장 백마장(82) 민족훈장 석류장(84) 금탑산업훈장(85) 50년을 만든 50대 인물(98 조선일보) 세계의 인물 대상(05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몽골정부 우정훈장(05) 코리아베스트드레서(05 모델라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05 한국언론인연합) 대한민국 뉴스위크 아시아판 차세대 리더(05) 정책인대상(06 고려대) 한국관광진흥대상(07 한국관광학회)
박근혜, 중·고교 6년간 반 1등 안놓친 모범생
  • 박근혜, 중·고교 6년간 반 1등 안놓친 모범생
  • [조선일보 제공] 박근혜는 1952년 2월 2일 대구에서 박정희와 부인 육영수의 장녀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생활기록부엔 ‘온순하고 침착하고 차근차근하며 실수가 별로 없음. 남에게 호감을 받으나 특정한 아동들과만 노는 습관이 있음’이라고 평가됐다. 이후 생활기록부엔 ‘자존심이 강한 어린이’(3학년) ‘약간 냉정한 감이 흐르는 편이며 굳게 다물어진 입가에는 위엄이 엿보임’(4학년)이라고도 적혀 있다. ▲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때인 1966년 11월 박근혜 전 대표 가족의 단란한 한때. 왼쪽부터 박지만씨, 육영수 여사, 박 전 대통령, 박 전 대표, 박근영씨. 박근혜 후원회 제공 ◆모범생의 길 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1963년 2월부터 청와대에서 살았다. 1964년 입학한 성심여중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졸업할 때까지 반장을 맡았고 성적도 줄곧 반에서 1등이었다. 2학년 때 검사한 지능지수는 127이다. 성심여고에서도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반에서 1등이었다. 담임의 의견란엔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2학년 때 ‘단 하나 지나치게 어른스러움이 흠’, 3학년 때 ‘지나친 신중성 때문에 과묵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 호주 방문 시 성심여고 재학 중이던 박근혜 전 대표가 공항 출국장에 부모님을 배웅 나왔던 모습.1970년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등·하교 때 신촌 로터리에서 관용차를 타고 내린 뒤 학교까지 걸어 다녔다. 경호원들도 정문까지만 따르도록 했다. 박근혜가 없어져 경호실에 비상이 걸린 적이 있다. 박근혜는 다음 날 친구에게 “학교의 샛문으로 빠져나가 영화를 보고 왔다”고 했다. 친구들에 따르면 몇몇 남학생이 박근혜를 좋아하긴 했으나 제대로 접근하지 못했다. 한번은 박근혜에게 “빵을 사달라”고 조르던 후배 남학생에게 경호원이 빵을 한아름 안기면서 “앞으로는 근혜에게 빵 사달라고 하지 말라”고 했다. 박근혜는 며칠 뒤 그 후배를 불러 “본의가 아니었다.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박정희 대통령 물러가라”고 데모하다 2학년 때 퇴교당한 같은 과 친구 성기철씨는 “근혜는 자유로운 대학생활은 하지 못했지만 남에 대한 배려심은 돋보였다”고 했다. 성씨의 어려운 처지를 전해 들은 박근혜는 어머니에게 부탁해 성씨가 취직하고 복교하는 데 도움을 줬다. 대학 4년 성적은 4점 만점에 3.82로 수석 졸업이었다. ▲ 박근혜 전 대표가 서강대 재학 중일 당시 학과의 가장행렬행사에 참여했던 모습. 맨 오른쪽 화살표가 가리키는 이가 박 전 대표. ◆비운의 퍼스트레이디 프랑스 유학을 떠난 뒤 6개월 만인 74년 8월 15일 귀국 길에 올랐다.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서였다. 22세의 ‘퍼스트 레이디’는 향후 5년간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외국사절을 영접했다. 오전 7시30분 아버지의 아침상을 준비했고, 중앙정보부의 일일 특별보고를 아버지와 함께 읽으며 국사(國事)를 얘기했다. 1979년 김영삼 총재 제명 때는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왜 국회의원 옷을 벗기느냐. 중앙정보부가 아버지가 쌓아온 업적을 부수고만 다닌다”고 비판했다고 한 청와대 인사는 증언했다. 박근혜는 1975년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최태민 목사와 만나 구국봉사단 일을 함께 시작했다. 중앙정보부는 최 목사를 뒷조사하고 그 결과를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1979년 10월 27일 새벽 2시 잠옷차림으로 깨어난 박근혜는 김계원 비서실장이 “각하가 서거하셨습니다”라고 하자 “전방의 상황은 어떻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였다. 1979년 11월 청와대를 나서는 박근혜에게 P회장은 “한남동 저택으로 모시겠다”고 했다. 박근혜는 “제게 호화주택이 뭐 필요합니까”라며 부모가 살던 신당동 집으로 돌아왔다. 이삿짐은 트렁크 6개였다.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대통령 집무실 등에서 9억원을 찾아 전달하자, 박근혜는 이 중 3억원을 수사 격려금조로 돌려줬다. ▲ 박근혜 전 대표가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하던 당시 방한한 뉴질랜드 멀든 총리와 건배하는 모습. ◆은둔과 인고의 세월 박근혜는 1980년대 초 한 학기 동안 예장신학대학원을 다니다 그만두었다. 당시 일기(1981년 3월5일)엔 “자기를 은혜로이 돌보았지만 언제 어떻게 돌변하여 총을 겨눌지, 욕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 찬 도시, 또 그러한 사람들이 영웅시되는 사회는 도덕이 바로 설 수 없다”고 돼 있다. 가슴속 슬픔을 삭이던 박근혜는 1988년 박정희 기념사업회를 발족했고 1989년엔 근화봉사단을 조직했다. 아버지를 기리는 ‘겨레의 지도자’라는 책도 냈다. 1989년 박정희 1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치른 그녀는 “1989년은 수년간 맺혔던 한을 풀었다고 해도 좋을 한 해”(1989/12/30 일기)라고 썼다. ▲ 박근혜 전 대표의 성심여고 시절 학생기록부.그러나 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1990년 동생 근령을 지지하는 ‘숭모회’가 “어린이 회관 고문인 최태민 목사가 각종 전횡을 일삼는다”며 육영재단 이사장직을 내놓으라고 하자 1992년 이사장직을 동생에게 물려줬다. 당시 일기엔 “그 많은 보람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가져다 준 고통과 슬픔이 너무나도 컸기에 고통스럽게 추억될 뿐”(1992년 5월21일자)라는 심정이 담겨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 추도식 때도 모습을 감췄다. “그 자리에 모인 분들과 마주치기 싫어서였다”고 추후 술회했다. 1992년부터 단전호흡을 시작한 박근혜는 서서히 내면의 평화를 찾기 시작했다. 1993년과 1995년엔 수필집을 냈다. “삶은 소중한 것이기에 한계가 있는 것이기에 이 세상에서 생을 허락받은 시간 동안 그 가치를 충분히 느끼고 그 기쁨을 만끽하고 그리고 후회 없이 마감해야 하는 것이다.”(1993년 6월24일 일기) 박근혜에게 남자는 미스터리다. 대졸 즈음 어머니가 구체적으로 혼담을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어머니가 사망한 후 아버지와 주변에서 시집가라고 할 때마다 박근혜는 “안 하겠다”고 했다. 사촌오빠 박재홍 전 의원은 “청와대에 있을 때, 그리고 1980년대에 시집가라는 말만 꺼내면 근혜는 ‘그런 얘기 하려면 돌아가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맘에 두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으나 그 남자가 다른 길을 택하면서 마음을 닫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청와대를 향한 도전 1998년 4월 재보선 때 대구 달성에서 당선돼 정치권에 진입했다. 2004년 봄 한나라당 대표를 맡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역풍으로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의 한나라당을 121석으로 만들었다. 2년4개월 동안 여당 대표 8명을 상대하며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연전연승을 이끌었다. -----------------------------------------------------------------------박근혜 프로필 1952.2.2 대구시 삼덕동 출생 64.2 장충국민학교 졸업 67.2 성심여중 졸업 70.2 성심여고 졸업 74.2 서강대 전자공학과 졸업 74~79 ‘퍼스트 레이디’ 대행 74~80 걸스카우트 명예총재 87 자유중국문화대 명예문학박사 학위 82~92 육영재단 이사장 〃 영남대 재단 이사장 93~現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94~2005.2 정수장학회 이사장 97.12 한나라당 입당 98~2000 제15대 국회의원(대구 달성 보궐선거) 2000~04 제16대 국회의원(대구 달성) 02.5~02.11 한국미래연합 대표운영위원 02.11~02.12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 03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 04.3~06.6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04.4~現 제17대 국회의원(대구 달성) 출생지: 대구시 중구 삼덕동 5-2 본적: 경상북도 구미시 상모동 171 혈액형: B형 신장: 162cm 체중: 비밀(허리-26인치 반) 종교: 무 가족관계: 동생 박근령, 박지만 취미: 산책 좋아하는 음식: 향토음식과 나물 싫어하는 음식: 다 잘 먹지만 기름진 음식은 별로 신체 비밀: 목에 어머니와 똑같은 곳에 점이 있다 성형수술을 한다면: 테러당한 상처 부위 즐겨 찾는 곳: 민속촌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 세 가지: 신뢰할 수 있나, 최선을 다하나, 진취적인가 가장 자신있는 요리는: 비빔밥 살면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 부모님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것: 무책임하고 거짓말하는 사람 결혼은 언제쯤: 이미 나라와 결혼했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 해소법: 단전호흡, 산책 살면서 가장 창피했던 적은: 글쎄… 최근엔 스타킹에 구멍이 났을 때 나의 패션: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 남들은 공주 패션이라 한다 자신이 잘하는 스포츠: 테니스, 탁구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은: 빌 게이츠 좌우명은: 바르고 현명하게 살자 가장 좋아하는 책은: 중국철학사 주량은: 소주 1잔. 4잔까지 마셔봤다 좋아하는 영단어: Courage 화났을 때 하는 행동은: 말을 안한다. 특이한 습관·버릇: 메모. 수첩공주 아시죠? 내 주위에서 이런 건 없어지면 좋겠다: 가난, 어린이 유괴, 성폭력 어린 시절의 꿈: 선생님 나의 라이벌은: 나 직업을 바꾼다면: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 요즘 받고 싶은 선물은: 지혜와 용기 생일날 어떻게 보내나: 동생들과 함께 존경하는 정치인(국내외 상관없이): 아버지, 대처 지금 가장 부러운 사람: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 내가 보기에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다 지금 잃고 싶지 않은 것 세 가지: 건강, 싸이 1촌, 조카 세현이 애창곡: 천생연분(솔리드), 빙고(거북이)
①동일 본사 다브랜드 간 영업권 분쟁
  • [창업 기획]①동일 본사 다브랜드 간 영업권 분쟁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프랜차이즈 본사와 창업자가 우후죽순 늘어나며 본사와 가맹점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업권 분쟁과 물류마진, 단기간 다출점 등에 대해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註> 지난 5월까지 연신내에서 해산물주점 ‘취하는건 바다’(이하 취바 www.cheebar.com)를 운영하던 김효은씨.. 한달쯤 전 300만원을 투자해 ‘1인분 1500원’짜리 대패삼겹살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꿨다. 올 1월부터 적자가 쌓인데다 인근에 오픈한 ‘섬마을이야기’(이하 섬마을 www.seommaul.com) 영향으로 일매출이 급감, 영업부진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1억5000만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창업한 이후 9월, 10월에는 월매출 900만원을 넘길 정도로 영업이 괜찮았다. 그런데 겨울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떨어지더니 여름 성수기를 준비할 때쯤인 올 4월에 인근에 섬마을이 오픈하면서 일매출 5~6만원 올리기도 빠듯했다”고 말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의 다브랜드 전략이 일반화되며, 김씨 사례와 같은 영업권 분쟁이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다. 영업권 분쟁에 휩싸인 프랜차이즈 본사는 보통 “브랜드별로 콘셉트와 상권이 달라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일선 점주들은 "본사에서 아무리 다르다고 말해도 고객이 동일하게 인식하면 그만이다. 본사 이익을 늘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약자인 가맹점주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섬마을 vs 취바 섬마을과 취바는 ‘해산물’을 주 재료로 하는 주점으로 본사가 포유프랜차이즈(www. 4ufranchise.com)이다. 섬마을은 대형 매장에서 활어회 중심의 해산물 퓨전메뉴를 판매하는 반면, 취바는 소형 매장에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선어회와 퓨전메뉴를 판매한다. 둘 다 회를 주요 메뉴로 하는데다 볶음류 등 기타 메뉴도 비슷하다보니 매장 규모와 음식 가격대, 회 종류에서만 차이가 나고 있다. 가격대가 15~20%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취바의 경쟁력이지만, 활어가 아닌 선어회를 판매한다는 점에서 섬마을과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김씨는 “브랜드 성격이 비슷하면 동일 상권에 들어올 때 이미 입점해있는 가맹점주와 협의를 해야 하는 게 상식 아니냐“며, ”담당 수퍼바이저도 인근에 섬마을이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비슷한 상황의 점주들과 모여 본사에 항의도 했지만 브랜드 콘셉트와 고객층이 달라 영향이 없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본사인 포유프랜차이즈의 이준도 본부장은 “연신내점은 가맹계약 당시 동일 상권에 입점을 허락하는 사전양해 각서를 쓴 가맹점이며, 섬마을 점포와는 실제 360m 정도 떨어져있어 같은 상권으로 보기 힘들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두 브랜드 간의 차별화 요소를 뚜렷하게 하기 위해 2~3개월 전부터 법인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법인 분리로 각 브랜드 전담 사업팀을 운영하면, 메뉴나 브랜드 콘셉트에서 브랜드별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주를 수퍼바이저 팀장으로 임명하고, 점주 멘토링제를 실시하는 등 취바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가 영업줄 쥐고 있으니 발만 동동... BBQ vs BHC 치킨전문점 'BBQ'(www.bbq.co.kr)와 'BHC'(www.bhc.co.kr) 영업권 문제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는 지난 2004년 BHC를 인수, 현재 각각 1800여개와 8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두 브랜드 모두 배달형 프라이드치킨전문점으로 동일 업종이라고 볼 수 있으나, 브랜드가 다르다는 이유로 기존 BBQ 영업권 내에 BHC 매장을 내주는 등 영업권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배달전문점은 전단지 배포 구역을 가지고도 점포 간 심한 분쟁이 일어나는 업종이다. 홀 영업과 달리 정해진 구역,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권 확보가 무엇보다 민감한 문제다. 영업권 문제를 제기하는 점주들은 공통적으로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배달치킨 시장에서 같은 본사에서마저 경쟁을 부추겨야만 하느냐”고 호소했다. 게다가 BHC는 BBQ와 치킨 맛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가격이 1000~1500원 가량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다. 점주들은 동일 상권에서 경쟁했을 때, 상대적으로 BBQ 점주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 서부지역에서 5년째 BBQ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아미씨는 “매일 치킨을 만드는 점주들은 BBQ와 BHC 치킨 맛의 차이를 알지만, 고객들은 거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것 같다”며 “비슷한 맛이면서도 BHC가 1000~1500원 가량 더 저렴하니 가격에 민감한 지방 가맹점은 영업에 타격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씨도 1년 전 인근에 BBQ와 BHC 매장이 추가로 오픈했지만, 한 곳에서 장사를 오래 해온 덕에 큰 타격은 받지 않고 있다. 그는 “BBQ는 물류는 물론 매장서 사용하는 집게나 가위 하나까지도 본사 물품을 써야 하는 브랜드다. 영업에 관련한 모든 것을 본사서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영업권에 불만이 있더라도 대부분의 점주는 적극적인 항의를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겠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동일 본사 브랜드라는 측면에서 도의적인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본사 박열하 상무는 "BBQ와 BHC는 후라잉 오일이 각각 올리브유(마리당 4000원)와 해바라기유(마리당 1100원)로 달라 원가에 차이가 난다. 이 차이가 프라이드치킨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며 "후라잉 오일이 다르므로 고객이 인지하는 맛도 당연히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BBQ와 BHC는 주력 메뉴도 프라이드치킨과 치킨강정으로 다르므로, 서로 영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해명했다. 한편, BBQ는 지난 4월 간담회를 통해 기존 BBQ 매장이 있는 상권에 BHC를 입점할 경우, 신설 시 거리제한을 두며 인근 점포의 사전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다. 본사가 나서서 증명하겠다...와바 vs 뚝탁, 본죽 vs 본비빔밥 동일 본사 유사 브랜드간 경쟁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제 2브랜드를 내놓는 본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탁주와 맥주, 죽과 밥 등 메뉴 군이 다른 브랜드를 ‘주점’, ‘밥집’ 등으로 크게 묶어 유사 브랜드로 보는 시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부 본사에서는 기 위해 아예 같은 건물이나 바로 옆 점포에 두 브랜드를 함께 입점, 브랜드 콘셉트와 고객층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인토외식산업은 지난해 10월 서울 길동에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와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www.dduktak.com) 직영점을 붙여 오픈했다. 본사에 따르면, 와바와 뚝탁은 주요 판매 주류가 각각 병맥주와 탁주로 명확히 구분되고, 매장 분위기나 메뉴 군이 전혀 다르다. 인토외식산업 이효복 대표는 “중간에 매장 리모델링으로 뚝탁이 3주간 영업을 쉬었지만, 그 기간 동안 와바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고객층이 겹쳐 ‘나눠먹기식’ 영업을 했다면 이 기간 와바 매출이 늘었어야 한다”면서 “두 브랜드가 각각 명확한 고객군을 지니고 있어 오히려 서로 1차, 2차 고객을 연계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본죽’(www.bonjuk.co.kr)과 ‘본비빔밥’(www.bonbab.co.kr)을 운영하는 본 역시 두 브랜드 매장을 바로 옆에 붙여 오픈하고 있다. 현재 100m 이내에 본죽과 본비빔밥 매장이 함께 운영되는 곳은 33곳. 본죽 점주가 추가로 본비빔밥을 오픈해 운영하는 점포도 6곳에 이른다. 김철호 대표는 “현재 본비빔밥 매장 중 약 18%가 본죽 운영 점주가 오픈한 점포”라며 “본죽, 본비빔밥이 함께 출점하면서 오히려 브랜드 인지도와 집객효과가 늘어나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nbsp;
2007.06.11 I 주순구 기자
 시시콜콜 유용한 여행비법
  • [여행의 기술] 시시콜콜 유용한 여행비법
  • [조선일보 제공] "연애에만 기술이 필요한가요? 여행에도 기술이 필요해요!" &nbsp;짐 하나를 싸도, 옷 한 벌을 골라도, 티켓 한 장을 예약해도 똑 소리 나는 '여행의 고수' 세 명을 만났다. 세계 40여 개국을 여행한 조은정, '다음' '네이버' 등에 세계 맛집 소개를 연재하는 블로거 황수영, '나만의 스타일 여행'의 저자 김선경씨에게 시시콜콜하지만 유용한 '여행의 기술'을 물어봤다. 고수들의 특급 기술을 살짝 훔쳐보자. ::: 조은정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팜파스) 저자) ▶ 여행가방은 어떤 것을 쓰나 검정색 이스트팩 배낭, 가로 50㎝, 세로 60㎝ 정도 크기의 검정 샘소나이트의 트렁크를 쓴다. 낡았지만 편하고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린다. 대신 짐 찾을 때 알아 보기 쉽게 형광 주황색의 네임 태그를 달아준다. ▶ 기내에선 화장을 하는 편인가 했던 화장도 기내에선 지운다. 대신 로션과 에센스를 듬뿍 발라준다. ▶ 반드시 챙기는 물건은? 빨지 못하거나 젖은 옷, 팸플릿을 넣을 수 있는 지퍼백. 여권 복사본. 갑자기 나빠진 피부를 '급 회생' 시켜주는 마사지 시트 팩 1~2개. 여행 가면 생각나는 우리나라 커피믹스. ▶ 가져갔다가 후회한 물건은? 복대. 착용하면 신경 쓰이고 거추장스럽다. 호텔 금고가 더 낫다. ▶ 짐을 줄이는 방법은? 옷을 절대 최소한만 싼다. 현지음식 적응을 위해 컵라면·김치 같은 음식도 안 가져간다. ▶ 시차는 어떻게 극복하나 비행기 타는 순간 현지시간으로 시계를 맞춰놓는다. 그 시간에 맞춰 생각하고 행동한다. ▶ 창가 좌석과 복도 좌석 중 어디를 더 선호하나 창가. 멋진 일몰이나 구름을 카메라에 담는 행복은 놓치고 싶지 않다. ▶ 최고의 기내식과 최악의 기내식은? 대한항공의 비빔밥은 불멸의 히트작이다. 타이항공 오리고기 요리는 향 때문에 못 먹었다. ▶ 여행정보는 어디서 얻나 세계일주 경험자 모임인 다음 카페의 '5불클럽(cafe.daum.net/owtm)'. ▶ 애용하는 환전장소가 있나 외환은행 환전클럽(www.fxkeb.com/fxportal/index.jsp)이 저렴하다. ▶ 나만의 여행비용 절약방법이 있다면? 알짜배기 정보를 찾아서 나만의 가이드북을 꾸민다. 마일리지를 전략적으로 쌓아서, 여행을 가기 1년 전쯤에 표를 예약한다. 여행사진 공모전이나 여행기 응모에도 적극 참여한다. &nbsp;::: 황수영 ('이벽돌'이란 필명으로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에 맛집 여행기 연재) ▶ 여행가방은 어떤 것을 쓰나 몸이 쭉 늘어나는 상표불명의 트렁크를 쓴다. 높이는 1m 정도. 지갑과 가이드북을 넣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 컴퓨터 크기의 아디다스 진회색 가방도 늘 들고 다닌다. ▶ 반드시 챙기는 물건은? 디지털 카메라 배터리와 충전기. 비타민과현지에서 만난 외국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념품(2002년엔 붉은 악마 티셔츠를 가져갔다). ▶ 가져갔다가 후회한 물건은? 뉴욕에 갈 때 앵클 부츠를 챙겨갔는데, 한 번도 안 신었다. 운동화가 최고! ▶ 짐을 줄이는 방법은? 옷은 맞춰 입기 편하게 무채색으로 골라 최소한만 싼다. 짐 찾는 시간이 아까워 짐은 모두 기내에 들고 탄다. ▶ 여행에서 다림질은 어떻게 하나? 욕조에 뜨거운 물을 틀 때 옷을 걸어두면 스팀다리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여행정보는 어디서 얻나? 윙버스(www.wingbus.com). 블로거들의 생생한 평가와 지도가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 나만의 여행비용 절약방법이 있다면? 호텔은 구글을 검색해서 나오는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고, 항공권은 되도록 비수기에 마일리지를 이용해 구입한다. &nbsp;::: 김선경 ('나만의 스타일 여행'(안그라픽스) 저자) ▶ 여행가방은 어떤 것을 쓰나? 허리까지 오는 베네통의 큰 카키색 트렁크와 투미(TUMI)의 작은 검정 트렁크. 가방이 튀면 도둑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되도록 무난한 디자인을 골랐다. ▶ 기내에서의 옷차림은? 신축성 좋은 청바지와 면 티셔츠. 화장은 안 하는 대신 지속적으로 수분크림을 발라준다. ▶ 반드시 챙기는 물건은? 작은 헤어세팅기, 간편하게 접히는 우산과 카메라. ▶ 가져갔다가 후회한 물건은?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각종 패션 소품들. 여행지에선 결국 항상 쓰던 기본 액세서리와 신발, 가방만 착용하게 된다. ▶ 시차는 어떻게 극복하나 현지 첫날밤엔 호텔 객실에서 와인이나 샴페인을 마시고 무조건 푹 자둔다. ▶ 창가 좌석과 복도 좌석 중 어디를 더 선호하나 복도. 화장실 가거나 가벼운 체조를 하기 위해 이동을 많이 한다. ▶ 최고의 기내식은?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뽑아주던 스타벅스 커피. ▶ 짐을 줄이는 방법은? 흰색 셔츠처럼 정장과 청바지에 모두 활용 가능한 옷 위주로 가져간다. ▶ 여행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나? 호텔정보나 현지 여행 프로그램을 알기 위해 '익스피디아닷컴(www.expedia.com) 을 애용한다. ▶ 나만의 여행비용 절약방법이 있다면? 충동구매 자제. 여행 기분에 취해서 샀다가 돌아와서 서울에서 입고 다니기엔 어색해 낭패를 본 옷들이 종종 있었다. 여행은 주로 비수기에 다닌다. 710달러 호텔룸을 170달러에!! ::: 호텔 경매로 저렴하게 예약하기 항공권보다 더 비싼 호텔에 묵는 건 억울하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등의 공방을 돌며 독특한 액세서리를 구입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블루치즈(www.bluecheez.net) 이지연 실장이 인터넷 호텔 경매 사이트를 통한 호텔 예약 비법을 공개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한 방법으로 하룻밤 묵는데 710달러(약 65만8000원) 정도 하는 특급 호텔 ‘웨스틴 파리’에 170달러(15만8000원)만 내고도 묵어봤다는데… 호텔 역경매의 특징은 숙소가 낙점되기 전까지는 참가 호텔의 ‘급(急)’만 공개될 뿐 구체적인 호텔 이름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제값’ 내고 호텔에 묵는 이들의 항의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니, ‘특정 호텔 아니면 안 된다’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낙찰된 후에는 예약 변경·환불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가장 많은 호텔이 참여하는 호텔 역경매 사이트는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이다. 우선 사이트 첫 화면 아래쪽에 ‘Name Your Own Price Deal(가격을 직접 불러보시죠)’이라는 배너 중 ‘hotel’을 클릭해 경매 코너로 들어가자. ① 도시와 지역 고르기 ‘hotel’을 클릭하는 순간 도시와 숙박 날짜를 표시하는 작은 창이 열린다. ‘destination(목적지)’ 칸에는 방문할 도시를 적고 ‘check-in’과 ‘check-out’ 칸에는 달력을 이용해 각각 체크인과 체크아웃 날짜를 표시한다. ② 호텔 등급과 원하는 가격 선택하기 이 단계에서는 세 가지를 결정해야 한다. 도시 중 선호하는 지역, 원하는 호텔 등급,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 등이다. ‘Step 1 Choose where you want to stay(1단계 묵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세요)’에서는 구역을 좀더 구체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파리의 경우 바스티유(Bastille), 몽마르트(Montmarte), 샹젤리제(Champs Elysees) 등이 뜬다. ‘Step 2 Choose the star level for your hotel(2단계 몇성급 호텔에 묵을지 선택하세요)’에서는 원하는 호텔의 등급을 간단한 클릭으로 선택한다. ‘Step 3 Name your own price(3단계 원하는 가격을 불러보세요)’를 통해서는 가격을 직접 책정해볼 수 있다(세금 불포함). 적정 가격은 여행 상품 경매 정보 커뮤니티인 ‘비딩포트래블(www.biddingfortravel.com)’을 참고하는 게 좋다. 각 호텔을 얼마에 낙점 받았는지, 전세계 네티즌들이 경험담을 올려놓았다. ‘Reservation Name’에는 이름을 영문으로 적는다. ③ 예약 내역 확인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계약 조건에 동의하는 절차다. 이 단계에서는 세후(稅後) 가격이 계산돼 제시된다. 부득이한 사유로 예약을 취소해야 할 경우가 우려된다면 (여행 취소/중단 보험 구입)란을 체크한다. 1박당 5달러를 내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지만 환불 기간이 오래 걸리고 직접 전화를 해 사유를 설명해야 하는 등 상당히 까다롭다. '예약한 날짜에 연락 없이 체크인하지 않으면 이후 모든 예약이 취소된다', '경매에 낙찰되면 자동으로 신용카드가 결제되며 변경·취소는 안 된다', '멤버십 카드 적립은 안 된다'는 등 '주요 정보'를 살펴본 후 이상이 없다고 생각되면 'Initial here(이니셜을 쓰세요)'라는 칸에 이니셜을 적어 넣는다. ④ 개인정보 입력 신용카드 번호, 이름, 이메일 주소 등 예약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입력한다.(옆 그림 참조) 이 때 도시와 우편번호(zip code)를 적어 넣는 칸이 있는데, 미국과 캐나다만 나열돼 있다. 미국 특정 도시와 우편번호를 임의로 써넣는다.(이 사이트의 시스템적인 '구멍' 탓으로, 불법 행위는 아니다.) 'Buy my hotel room now(이제 방을 계약하겠습니다)’를 클릭하며 경매 절차가 완료된다. 낙찰되면 72시간 안에 연락이 온다. 이 단추를 누르는 순간 예약의 변경이나 취소는 불가능하고, 72시간 안에 한 호텔이 제시된 가격으로 방을 팔겠다고 결정하는 순간 카드는 결제되므로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방을 낙찰 받지 못하면 지역이나 호텔 등급, 가격 중 하나를 변경해 다시 경매에 참가해야 한다. 72시간 안에 같은 조건으로 계속 경매 주문을 넣을 수는 없다.
해린옹기미가, 낙지전문점 차별화로 성공
  • [뉴브랜드]해린옹기미가, 낙지전문점 차별화로 성공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식당은 점심, 저녁 매출을 동시에 잡아야 돈을 번다. 특히 음식점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저가 중심의 점심메뉴와 비교적 고가의 저녁 메뉴로 구성돼있어야 한다. 점심 메뉴는 가격대비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하고 저녁 메뉴는 술 안주로도 손색이 없어야 한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같은 맥락으로 구성이 돼야 한다. &nbsp;여기에 주말이나 휴일의 가족 단위 외식메뉴 역할을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오피스와 주거 상권이 교차되는 상권의 점포인 경우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컨셉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 중에 ‘해린 옹기미' (www.ongimiga.com)’&nbsp;라는 브랜드가 있다. 낙지해물요리전문점이다. 점심에는 낙지비빔밥, 알밥, 낙지수제비가 주 메뉴이고 저녁에는 낙지찜, 해물찜, 해물탕, 해신탕, 산낙지, 훈제낙지볶음 등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점심과 저녁의 매출 비율은 4:6으로 비교적 안정적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대도 점심은 4000원, 5000원이고 저녁은 2만원에서 5만원 선이다. 본점의 경우 C급 상권에서도 하루 17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매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연산 낙지요리는 건강식으로 수요가 꾸준하고 쉽게 질리지 않기 때문에 유망아이템으로 평가된다. 또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구제역 등과 같은 외부적인 영향도 덜 받는다는 이점이 있다. 해린옹기미가는 모든 메뉴를 옹기에 담아 손님들에게 내놓는다. 옹기는 가마 안에서 고열로 구워지는 동안 그릇에 작은 숨구멍이 생겨 그 구멍으로 공기가 드나들기 때문에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한다.&nbsp;옹기에 음식을 담아 서비스하는 것은 고객들의 눈 맛을 사로잡기 때문에 입 소문을 타고 다른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구전 마케팅 효과도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용기 하나도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주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린 옹기미가’는 10년간 수산물 유통회사를 운영한 임달연 사장의 노하우와 항상 새로운 맛과 메뉴를 직접 개발하는 열정이 빚어낸 흑 속의 진주와 같은 브랜드이다. 수산물을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장기적으로 맛을 유지하면서 음식점을 운영할 사람에게만 가맹점을 개설해 주고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 가능한 리모델링 창업 아이템으로도 그만이다.&nbsp;(창업문의) 02-408-4614
2007.05.31 I 강동완 기자
먹으면서 살 빼고 싶을 땐 참치를
  • 먹으면서 살 빼고 싶을 땐 참치를
  • ▲ 참치 돌나물 비빔밥(조선일보DB)&nbsp;[조선일보 제공]&nbsp;5㎏ 가볍게_참치 먹으면서 살을 빼면 건강도 건강이지만 살도 잘 빠진다. 다이어트에도 필요한 영양소가 있기 때문. 지방도 필요하다. 특히 생선기름은 내장비만 제거에 효과적.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단백 저칼로리 참치를 활용하면 좋다. 다이어트 중에는 매운 음식이 잘 당기는데, 이럴때 참치회덮밥을 권한다. 밥은 절반으로 잡고 대신 야채를 듬뿍 썰어 넣는 것이 포인트. 참치통조림도 이용할만 하다. 참치를 체에 받쳐 끓는 물에 살짝 헹궈 꼭 짠 다음 오이를 썰어 넣고 유자청, 식초, 참기름, 간장 등으로 만든 드레싱을 뿌려 먹는다. 5살 젊게_셀러리 젊게 사는 경주의 첫 허들은 갱년기. 남성도 마찬가지다. 전에 없이 권태감, 불안감, 의욕저하 등에 자주 시달리면 갱년기를 의심해 볼만 하다. 셀러리를 추천한다.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신경을 안정시키면서 항스트레스 작용을 한다. 피를 맑게 하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줄기에 흠이 없는 셀러리를 골라 깨끗이 씻어 먹는다. 셀러리 향이 싫다면 사과, 당근 등과 함께 주스로 마셔도 좋다. 5시간 더 활기차게_인삼 사포닌은 인삼의 ‘자존심’. 바닥난 기혈을 끌어 올리는 스태미너식의 대명사로 꼽힌다. 다른 음식과 균형을 이루면 인삼의 열성도 순해진다. 사포닌을 약으로 먹어 반짝 효과를 보는 것 보다는 꾸준히 음식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 식재료로 쓰기에는 수분 함량이 풍부한 수삼이 좋다. 열이 많은 체질은 물김치에 수삼을 송송 썰어 넣거나, 샐러드에 수삼을 썰어 함께 먹으면 시원한 맛과 더불어 인삼의 효과를 즐길 수 있다.&nbsp;
본 비빔밥, 20~30대 여성에게 인기
  • 본 비빔밥, 20~30대 여성에게 인기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지난해 7월 인사동 1호점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친 ‘본 비빔밥’(www.bonbab.co.kr) 움직임이 활발하다. 11일 본 비빔밥에 따르면 지난 3월 오픈한 서울 시청점이 일평균 140그릇을 판매하는 등 영업 중인 23개 가맹점이 영업호조를 보이고 있다. 본 비빔밥은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콘셉트를 맞춘 브랜드다. 기존 한식당과 달리 ‘고급 비빔밥 전문카페’를 내세워 고급 벽지와 조명으로 매장 내부를 꾸미고, 소비 성향에 맞춰 모든 메뉴를 1인용으로 세트화 했다. 슬로건도 ‘밸런스 푸드’로 정해 다이어트, 건강, 영양식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치비빔밥, 새우비빔밥 등 16가지 비빔밥 메뉴는 각각 8가지 채소와 9가지 나물로 다양하게 구성하고, 고추장 외에 초고추장, 간장, 된장 등 4가지 소스를 준비해 고객이 직접 골라먹을 수 있게 했다. 비빔밥 외에 5가지 전골메뉴도 함께 판매해 메뉴 선택 폭을 넓혔다. 모든 재료를 자체 준비하는 기존 비빔밥 전문점과 달리 채소류와 나물류, 반가공품을 중앙공장에서 세척, 손질해 공급한다. 냉장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해물과 육류, 반가공품도 신선하게 배송하고 있다. 종류별로 2kg단위로 진공포장해 각 가맹점에 배송하므로 주방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 조리 매뉴얼도 철저히 구축해 한 매장당 3~4명의 인력이면 홀과 주방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본 비빔밥 측은 밝혔다. 본 비빔밥 김철호 대표는 "고정비가 많지 않은데다 객단가가 7500원으로 높아 마진율이 35% 정도 된다"며 "수익성, 운영 효율성 등에 대한 창업자 반응이 좋아 올해 안에 100개 정도 출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본 비빔밥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15평 기준 6350만원이다.
2007.05.11 I 주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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