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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고도화 속도 올린다…김정희 신임 AI 연구소장 선임
  • LG전자, AI 고도화 속도 올린다…김정희 신임 AI 연구소장 선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 인공지능(AI)연구소가 올해 고객경험 강화를 위한 새해 핵심 전략과제로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 플랫폼’ 구축을 선정했다. AI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연구소장을 선임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김정희 신임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 전무. (사진=LG전자)1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연구소장으로 AI 전문가 김정희 전무가 합류했다.김 전무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1999년 LG전자에 입사해 AI 분야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AI 전문가다. 이후 네이버랩스를 거쳐 현대자동차 AI 전문조직 ‘에어스 컴퍼니’(AIRS Company) 대표를 역임했다.새 수장을 맞은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는 올해 앰비언트 컴퓨팅을 통한 AI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앰비언트 컴퓨팅은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AI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특정 작업을 제안하거나 수행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지능형 솔루션이다.사용자의 에어컨 이용 패턴을 AI가 스스로 판단해 특정 온도에 다다르면 에어컨 전원을 켜고 끌 것을 먼저 제안하는 방식이다.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는 이를 위한 AI 원천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는 음성·이미지·영상·감성·생체 인식 기반의 공간상황과 사용자 상태 인지, 맥락대화 및 감성대화를 통한 논리추론, 음성·영상 및 다양한 센서를 이용하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등이 꼽힌다.인공지능연구소는 이를 통해 고도화한 AI 기술을 가전과 TV, 전장, IT 등 현행 사업 제품과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우수한 인재 영입도 이어간다. LG전자는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세대, 서강대 등과 손잡고 AI 관련 채용계약학과를 신설했다. 또 미국 등 해외에서 수시로 AI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등 글로벌 유수 대학과 손잡고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를 육성하는 사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23.01.01 I 이다원 기자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 '한화생명'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 '한화생명'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주(12월26일~29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 중 가장 높은 주간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1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병건 연구원이 다룬 한화생명(088350) 보고서의 주간 수익률은 10.58%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이 연구원은 지난 26일 발간한 보고서 ‘높아진 금리 레벨, 양호한 재무상황’에서 한화생명에 대해 지난해 저금리 상황과 달리, 올해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역마진도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으로 재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주간수익률 2위는 범한퓨얼셀(382900)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10.36%)에게 돌아갔다. 최 연구원은 지난 27일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범고래처럼’이라는 보고서에서 범한퓨얼셀이 신사업인 수소 선박 및 버스 시장 진출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전 사이클 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버행 이슈가 다소 부담이지만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해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주간수익률 3위는 한올바이오파마(009420)를 분석한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8.21%)이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6일 작성한 ‘높아져가는 바토클리맙의 가치’라는 보고서에서 바토클리맙의 중중근무력증 임상 3상 개시로 1000만달러의 기술료가 유입돼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에 대한 추가 기술료 수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수익률’에선 애니플러스(310200)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심의섭 NH투자증권이 1위를 기록했다. 애니플러스 보고서의 당일수익률은 6.83%였다.당일수익률 2위는 트윔(290090)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이었다. 당일수익률은 5.88%였다. 3위는 레고켐바이오(141080)에 대해 분석한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과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으로 당일수익률은 5.84%였다. 한편 지난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60명이 총 78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01.01 I 김응태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금융은 우리경제 최후 보루…내실경영 다져야”
  • [신년사]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금융은 우리경제 최후 보루…내실경영 다져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사진)은 30일 ‘2023년 금융산업 환경 전망’에 대해 “금융산업도 산업구조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상품, 조직, 문화, 전략을 재정비하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이 우리 경제의 최후의 보루라는 날카로운 책임감을 가져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올 한해 글로벌 거시경제가 수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만큼 금융산업도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와 자금시장 경색 가능성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한편으로는 디지털 전환으로 촉발된 금융산업 경쟁구도의 변화가 뉴 노멀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했다.김 회장은 “빅테크와 핀테크가 금융시장의 어엿한 플레이어로 안착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은 더욱 다채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기존 은행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중은행 또한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한 단계 높이며, 소비자 니즈를 제고하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에 더해 새로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라면서 “암호자산에 대한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며, CBDC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지속되면서 기존 지급결제 시스템을 대체할 수단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 회장은 향후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으로 △리스크관리 △경제적 방어막 역할 수행 △자기혁신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리스크관리와 관련해 “금융권은 작년 중 충당금 기준을 개선해 대손충당금 규모를 선제적으로 늘렸으나, 가계 및 한계기업의 상환능력 저하 등 실물부문 부실 확대에 대비해 크레딧라인을 재점검하고, 산업별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산업구조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하여 상품, 조직, 문화, 전략을 재정비하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김 회장은 “은행은 매년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소비자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우리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나, 고금리,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가계,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은행권의 사회적책임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김 회장은 빅블러 시대의 금융·비금융 산업간 융합 확대는 금융산업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회장은 “금융회사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수집·분석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조직의 결합(M&A)과 분할(Spin-off), 업무위탁 등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우리 금융은 체계적인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경기침체에도 대비하고 있으나, 위기 상황에서는 자칫 사소해 보이는 꼬리 리스크(Tail Risk)도 시스템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과도할 정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30 I 정두리 기자
  • [인사]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장 및 선임실장 전보 등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승진<1급>△만성질환관리실장 박지영 △보건의료자원실장 최경희 △요양급여실장 조귀래 △요양심사실장 이경섭 △의료요양돌봄연계추진단장 신영숙 △금천지사장 박현의 △부산동래지사장 임정완 △해운대지사장 추동주 △울산중부지사장 조용만 △창원마산지사장 채복순 △구미지사장 이상화 △군산지사장 이윤학 △대전유성지사장 이용수 △고양덕양지사장 이철순 △김포지사장 최선영<2급>△인력지원실 보수운영부장 이상준 △경영지원실 시설관리부장 최영규 △자격부과실 보험료제도개선부장 차혜영 △비급여관리실 비급여조사부(TF)장 홍성욱 △의료비지원실 의료복지부장 류동완 △요양기준실 요양수가부장 김명희 △요양기준실 통합재가부장 홍윤경 △요양심사실 요양심사부장 권도주 △정보화본부 디지털정보부장 원혜경 △정보화본부 정보운영실 징수정보부장 이상혜 △정보화본부 정보운영실 요양정보부장 김기수 △차세대통합징수정보시스템구축추진단 사업관리반 사업총괄부(TF)장 김용주 △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강우모 △은평지사 유완순 △부산진구지사 황미화 △부산남부지사 이미화 △창원마산지사 안용진 △창원마산지사 정운봉 △진주산청지사 백봉호 △진주산청지사 이용작 △김해지사 최봉준 △대구중부지사 박해룡 △대구동부지사 손금자 △포항남부지사 김은정 △안동지사 박경일 △구미지사 김명옥 △익산지사 박상동 △제주지사 김창신 △제주지사 박은영 △대전동부지사 배남규 △대전중부지사 강은희 △청주동부지사 유기철 △청주서부지사 김오순 △천안지사 김온규 △인천남부지사 김지현 △수원서부지사 김유선 △성남남부지사 하유희 △성남북부지사 배인경 △의정부지사 이원행 △부천북부지사 송진 △안산지사 문광석 △고양일산지사 고인수 △시흥지사 윤영선 △시흥지사 이상렬 △용인서부지사 이종민 △화성지사 김윤희 △화성지사 양진희◇전보 <본부장 및 선임실장> △서울강원지역본부장 원인명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기형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 최옥용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 정일만 △인천경기지역본부장 안수민 △기획조정실장 박철용 △인력지원실장 이용구 △급여혁신실장 김남훈 △감사실장 윤정욱 △빅데이터전략본부장 이정수 △건강보험연구원 연구국제협력실장 신순애<1급>△홍보실장 배민구 △고객지원실장 조준희 △종로지사장 민영미 △성동지사장 서철호 △광진지사장 권순자 △성북지사장 김도훈 △강북지사장 김선주 △도봉지사장 김화영 △서대문지사장 박숙희 △구로지사장 이은옥 △동작지사장 안석성 △서초북부지사장 고영 △강남동부지사장 윤형종 △송파지사장 윤선일 △강동지사장 강형윤 △대구북부지사장 김성진 △광주동부지사장 이옥순 △광주북부지사장 고미숙 △여수지사장 서미경 △청주동부지사장 장연옥 △천안지사장 박영임 △인천계양지사장 서경숙 △광명지사장 주영구 △파주지사장 손근호<상위직(1급)> △노원지사장 박강희 △서초남부지사장 신건홍 △강릉지사장 이정선 △부산중부지사장 유순애 △진주산청지사장 정승룡 △안동지사장 김종희 △인천중부지사장 이재정<2급>△기획조정실 혁신기획부장 하창일 △기획조정실 미래전략부장 유승상 △기획조정실 조직혁신부장 김수경 △고객센터설립추진단 고객센터설립추진반 설립총괄부(TF)장 김민영 △법무지원실 법규부장 김웅기 △홍보실 홍보기획부장 조양래 △홍보실 미디어홍보부장 박명주 △인력지원실 인사혁신부장 김은영 △인력지원실 인사운영부장 허진 △경영지원실 ESG관리부장 전영희 △안전관리실 보건관리부장 변정원 △NHIS인권센터 인권보호부장 이준희 △자격부과실 부과2부장 이미애 △통합징수실 수납정산부장 정희옥 △고객지원실 고객제안부(TF)장 최진희 △급여혁신실 급여기획부장 김연승 △급여혁신실 수가계약부장 권의경 △급여혁신실 급여평가부장 박향정 △급여혁신실 급여분석부장 이윤정 △급여관리실 급여관리부장 최재혁 △급여관리실 급여사후관리부장 조옥자 △급여관리실 급여조사부장 장세명 △비급여관리실 비급여운영부장 박현아 △비급여관리실 비급여표준화부장 박예경 △의료비지원실 재난상한제운영부장 장미정 △약제관리실 약가제도개선부장 최남선 △건강관리실 건강증진부장 권숙현 △상병수당추진단 상병수당제도기획부(TF)장 양순원 △만성질환관리실 지역의료개발부장 임우섭 △보건의료자원실 의료자원지원부장 정해숙 △보건의료자원실 요양병원간병급여추진부(TF)장 송수일 △의료기관지원실 조사기획부장 박숙희 △의료기관지원실 사후관리부장 서윤희 △요양기획실 요양기획부장 안광민 △요양기획실 요양재무부장 김재선 △요양기획실 요양기반부장 문명숙 △요양기준실 요양기준부장 권오진 △요양기준실 요양개발부장 송인숙 △요양급여실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TF)장 강순희 △의료요양돌봄연계추진단 기반조성부(TF)장 이상태 △빅데이터전략본부 건강정보분석부장 김록영 △빅데이터전략본부 건강정보사업부장 원미애 △빅데이터전략본부 빅데이터운영실 결합개방부장 김종희 △빅데이터전략본부 빅데이터운영실 의료비용분석부장 김지영 △정보화본부 정보기획부장 신범식 △정보화본부 정보운영실 자격부과정보부장 지봉근 △차세대통합징수정보시스템구축추진단 사업관리반 차세대설계부(TF)장 김기수 △비서실장 이승진 △건강보험연구원 연구국제협력실 연구행정부장 왕정현 △건강보험연구원 연구국제협력실 국제협력부장 백인주 △건강보험연구원 보험재정연구실 국민의료비분석센터(TF)장 이정면 △건강보험연구원 보험급여연구실 보험급여연구센터장 김준호 △건강보험연구원 연구국제협력실 연구조정협력센터장 임민경 △서울강원지역본부 경영지원부장 차선주 △서울강원지역본부 징수부장 전대명 △서울강원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문미영 △서울강원지역본부 요양지원1부장 한서현 △서울강원지역본부 비대면서비스부장 박형아 △서울강원지역본부 소송전담부(TF)장 정재한 △영등포북부지사장 김종행 △태백정선지사장 홍경윤 △속초지사장 최해춘 △삼척지사장 박동금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행정관리부장 박유상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경영지원부장 박영진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자격부과부장 구형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징수부장 김병균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남경숙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건강관리부장 김분수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요양지원부장 이미해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소송전담부(TF)장 이상복 △부산금정지사장 김기현 △부산연제지사장 황동환 △밀양창녕지사장 김장수 △거제지사장 서두지 △거창지사장 정병창 △대구경북지역본부 징수부장 오종숙 △대구경북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권명주 △대구남부지사장 권대영 △달성지사장 문영학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행정관리부장 박진희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징수부장 김경아 △남원지사장 백상현 △김제지사장 이숙영 △무안신안지사장 나방균 △장성담양지사장 허현만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행정관리부장 이종학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신숙희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의료기관지원부장 김은영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건강관리부장 박은주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비대면서비스부장 유현숙 △진천지사장 박정숙 △음성지사장 이신영 △인천경기지역본부 행정관리부장 한이식 △인천경기지역본부 자격부과부장 김향미 △인천경기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김가원 △인천경기지역본부 요양운영부장 이남의 △인천경기지역본부 요양지원2부장 박재병 △동두천연천지사장 김상갑 △구리지사장 이승조 △의왕지사장 정상용 △하남지사장 임옥주 △여주지사장 우인구 △포천지사장 변영심 △양평지사장 신성섭 <상위직(2급)>△고객센터설립추진단 고객센터설립추진반 설립지원부(TF)장 김진현 △인력지원실 노사협력부장 최재우 △자격부과실 부과1부장 기현정 △의료기관지원실 사후징수부장 이현승 △요양기획실 요양법규부장 조희춘 △요양급여실 인정관리부장 윤혜욱 △요양심사실 요양평가부장 서정아 △의료요양돌봄연계추진단 연계운영부(TF)장 정서현 △부산진구지사 정도기 △부산동래지사 김미순 △부산사하지사 김미숙 △경주지사 이수윤 △대전서부지사 정상훈 △안산지사 박강수 △용인서부지사 신용덕
2022.12.30 I 이지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바이오마커 개발 위한 연구 계약 체결
  • 디엑스앤브이엑스, 바이오마커 개발 위한 연구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180400)(DxVx)는 코리(COREE)와 보건산업 및 신약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연간 30억원 규모의 기초의학 연구용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연구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시작되어 3년간 최소 1만건 이상의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된 결과를 빅데이터화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보건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코리(COREE)는 중국 협화병원과 산모와 아기를 위한 모자보건 임상연구, 이태리 제멜리병원과의 당뇨.비만 대사성 만성질환 임상연구에 이어서 이번 디엑스앤브이엑스와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투자는 감염병 관련 생물학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진단과 맞춤형 면역치료제 개발에 실용화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임상 투자로 알려졌다. 이러한 모자보건, 만성질환, 면역질환 임상연구는 사회적으로 의료비 절감과 연구비용의 효율화 등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Genomic CRO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 년간 4개 코호트 그룹으로 구분하여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된 3156개의 전장유전체 및 면역세포 관련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였고, 이 데이터베이스는 해외 관계사인 옥스포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의 항암백신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인별 맞춤형 면역 치료제의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번 2단계 연구를 통해서는 Cell free DNA-seq와 RNA-seq등의 데이터를 추가 보강하여 멀티오믹스 바이오마커(Multi-Omics Biomarker) 개발을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분자유전연구소와 마이크로바이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두 연구소의 멀티오믹스(Milti-Omics) 연구를 기반으로 Omic-Check S-Health, Omic-Check S-Beauty, 중국 수출을 위한 노로와 로타바이러스 듀얼 진단키트 개발 등 진단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 확장하고 있다.<끝>
2022.12.30 I 김인경 기자
윤즈정보개발, NIA 국가 데이터댐 사업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완료
  • 윤즈정보개발, NIA 국가 데이터댐 사업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완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윤즈정보개발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가 데이터댐 사업의 일환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윤즈정보개발 기업로고 (사진=㈜윤즈정보개발)해당 기업은 2009년 설립한 데이터베이스 제작 회사로 정부 주도의 대규모 국가 DB구축 사업인 조선왕조실록 데이터베이스 개발 사업을 비롯해 동양고전정보화사업(전통문화연구회), 고전번역서 DB구축 사업(한국고전번역원), 신문 기사 원문 자료 수집 및 정제 사업(국립국어원) 등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사업 외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사업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최근 윤즈정보개발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 사업(1차)으로 지정 공모 38개 분야 중 2개 분야 방송콘텐츠 한국어-영어 통·번역 데이터 분야와 한국어-유럽어 통·번역 데이터 분야 참여사업자로 참여했다.해당 사업은 방송 콘텐츠 분야의 통·번역 성능 향상을 위해 한국어 방송 콘텐츠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음성 데이터, 번역 말뭉치 데이터를 구축하여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윤즈정보개발 측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서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여 600시간의 전사 데이터를 구축하였고 음성 데이터 번역 약 623시간분의 번역 문장을 생성하였으며 번역된 데이터를 원어민 발화 120시간을 완료하였다. 또한 문장 데이터 번역 총 약 54만 문장 번역을 데이터를 구축하여 번역 사업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으며 해당 데이터와 인공지능 모델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AI허브에 2023년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윤희 윤즈정보개발 대표는 “그동안 윤즈는 한국학 자료를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서비스로 구현해 데이터베이스의 활용과 고부가가치 창출 연구에 매진해왔다”며 “윤즈의 탄탄한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전문 자료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AI 솔루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29 I 이윤정 기자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 개최
  •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은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송도세브란스병원 신축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총장,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연세대학교 및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유정복 인천시장, 정일영 국회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식 시의회 의장 및 인천광역시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의 송도세브란스병원 추진 경과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발파식을 진행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연면적 85,950m²(26,000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건축설계는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조성을 목표해 미래 지향적인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전문센터 중심의 특성화 병원 모델로 진료의 특성화와 효율화를 추구했으며, 외래 진료 구역의 표준화 및 모듈화를 통해 미래 의료환경 변동성에 대비했다. 내원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중정을 녹지에 둘러싸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병실 구조는 4bay를 적용해 입원 환자들이 모든 침상에서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독립적으로 외부 조망도 할 수 있도록 독립 채광창을 계획했다. 또한, 병동 구조를 정방형 형태로 설계해 간호사의 내부 동선을 약 40% 줄여 위급상황 발생 시 더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을 높였다.미래형 병원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송도세브란스병원은 AI와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살아있는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해 난치질환을 치료하는 세포치료, 유전체 검사를 통해 유전성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첨단 유전체 기반 의료 등을 실현하여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정밀의료병원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연세대학교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세사이언스파크 사업과 송도지역에 집적한 굴지의 바이오 기업 및 인프라 등 송도국제도시의 60여 개의 국내외 대학,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 기업들과 연계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융합연구 등을 통해 K-바이오를 선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원자재 비용 상승과 의료인력수급 등 여러 어려움에도 연세의료원은 협약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손영기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법인본부장, 한승경·서중석·양일선·유경선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일영 국회의원,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지훈상 전연세의료원장, 박창일 전연세의료원장, 정창영 전연세대학교 총장.사진 설명 :
2022.12.28 I 이순용 기자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서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 진행
  •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서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지난 27일 코엑스에서 코-위크(CO-Week) 아카데미 수강생들과 함께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은 지난 27일 코엑스에서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 학생들간의 진로 고민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한양대 제공)이번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코-위크 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 미래자동차 등 신기술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초청해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취업, 인턴십, 창업 등 진로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코-위크는 공유대학이 현실에 나타나는 팝업(POP-UP)캠퍼스이다. 학생들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코-위크 아카데미의 온라인과 삼성동 코엑스 현장에서 지능형로봇을 비롯해 AI·빅데이터·차세대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실감미디어·에너지신산업 등 8개 신기술 분야의 강의, 산업과 트렌드를 이끄는 명사의 특별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이번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에는 △한재권 한양대 ERICA 교수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엄태웅 아트랩 대표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가 직접 참석해 취업 준비 학생들의 로봇에 관한 궁금증, 취창업, 인턴십, 진로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로봇공학자로 참여한 한양대 ERICA 한재권 교수는 “내가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부딪혀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BMW와 협력해 주목받은 자율주행 테크 스타트업인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각종 신기술 분야 컨소시엄 대학생이 코-위크에 모였듯이 서울로보틱스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에 관심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자 특별강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대학생들의 취업, 진로 탐색에 대한 조언을 했다.10년 이상 인공지능과 로봇공학(AI & Robotics Tech, ART) 분야에 몸담아 왔던 엄태웅 아트랩 대표는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 중 정답은 없으니 경쟁을 벗어나서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좋아하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2022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으로 선정된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이제는 로봇산업 트렌드도 융복합의 시대이다”며 “대학생 시절에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로봇과 딥러닝을 융합하여 계속해서 공부하다 보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업준비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으로,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광운대·부경대·상명대·영진전문대·조선대·한국공대와 함께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진행한다.
2022.12.28 I 이윤정 기자
국경 개방에…中이민국, 자국민 관광 목적 여권 발급 재개
  • 국경 개방에…中이민국, 자국민 관광 목적 여권 발급 재개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사실상 내달 국경을 전면 개방하는 가운데 이에 맞춰 자국민의 여권 발급과 외국인의 비자 업무 등을 재개한다. 홍콩국제공항(사진=AFP)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하 이민국)은 27일 성명을 통해 “중국 국적자의 해외 관광, 친구 방문 등에 대한 일반 여권 신청 접수 및 심사·허가를 질서정연하게 재개할 것”이라면서 “관광 및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본토 거주자의 홍콩 여행 비자 발급도 재개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국은 외국인의 일반 비자 연장 및 재발급 신청의 접수 및 심사·승인도 같은 날 재개한다고 밝혔다. 항만비자, 24시간·72시간·144시간 무비자 환승 비자 발급도 재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은 자국민의 관광 등을 이유로 하는 일반 여권 발급을 제한하고, 외국인의 관광 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이는 전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 및 핵산(PCR) 검사를 폐지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은 감염병 상황과 서비스 능력 등을 감안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도 질서 있게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공식 명칭을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폐렴’에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변경하고, 1월 8일부터 코로나19에 적용했던 감염병 관리 등급 ‘갑(甲)’류에서 ‘을’(乙)류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을 오가는 인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의 발표 이후 15분 만에 국제 항공권 검색량이 7배 증가했다. 인기 여행지로 태국, 일본, 한국 등이 꼽혔다. 취날의 란샹 빅데이터 연구원장은 “이번 조치는 국제선 항공편의 질서 있는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 항공편 수급이 정상화되면 국제선 항공권 가격 또한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8 I 김윤지 기자
  • 위암의 항암화학요법 치료시 가장 효과적인 치료기간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기 이상 진행성 위암에서 가장 효과적인 보조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은 얼마일까.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이현우 교수팀(김태환·안미선 교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돼 있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위암 환자 2만 여 명의 위암 수술 후 ‘S-1’ 혹은 ‘capecitabine/oxaliplatin’ 보조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에 따른 예후를 분석했다.그 결과 현재 시행중인 표준치료 주기를 완료한 환자군의 치료예후가 가장 우수했으며, 표준 치료기간을 줄이면 예후도 함께 나빠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위암 환자에서 보조항암화학요법 치료시 표준치료의 주기를 완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S-1 보조항암화학요법의 경우 표준치료 주기인 8주기를 모두 완료시 5년 생존율이 77.9%인 반면, 5주기 이하로 시행하면 5년 생존율이 48.4%로 떨어졌다. 또 연구팀은 S-1 치료군과 capecitabine/oxaliplatin 치료군 모두에서 해당 항암요법의 주기를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기간이 증가할수록 환자의 예후도 함께 개선됨을 확인했다.표준치료의 주기는 S-1 경구 항암제의 경우 1년간 복용이며, 경구 항암제인 카페시타빈(capecitabine)과 주사제제인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병행치료는 6개월이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위암 1기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이나 위절제수술 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나, 2-3기 진행성 위암의 경우 근치적 위절제술 및 광범위 림프절 곽청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다.다만 환자가 6개월~1년간의 긴 치료기간과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이러한 표준치료 주기를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그동안 치료기간 단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이와 관련 최근 일본에서는 OPAS-1 연구를 통해 S-1 경구 항암제 복용기간을 6개월간 단축한 환자군과 기존의 1년 표준치료군을 비교한 3상 연구결과, 단축 환자군의 예후가 좋지 않음을 밝힌 바 있다.교신저자인 이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현재 시행중인 표준 보조항암화학요법 치료기간이 환자의 예후를 가장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위암 환자 치료의 또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제1저자인 김태환 교수는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경우 환자 상태에 따른 주치의의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겠으나, 가능한 보조항암화학요법의 표준치료 주기를 완료할 때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9월 국제 암 학술지 BMC Cancer에 ‘위암 환자의 보조항암화학요법 기간에 따른 치료 결과 분석(Analysis of treatment outcomes according to the cycles of adjuvant chemotherapy in gastric cancer: a retrospective nationwide cohort study)’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2.12.28 I 이순용 기자
‘중꺾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열광…러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위기 지속
  • ‘중꺾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열광…러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위기 지속
  • [편집자주] 2022년에도 대한민국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다. 코로나19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도 속도가 붙었다. 지난 3월9일 제20대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 ‘용산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뒤 불과 1년 만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지난 10월29일 밤 대한민국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핼러윈을 앞두고 10만명이 몰린 이태원동 일대. 해밀턴 호텔 옆 좁은 골목에 밀집된 인파가 뒤엉키며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러시아가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는 사흘 만에 함락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결사항전으로 버티고 있다. 세계 경제는 곤두박질쳤고 신냉전 체제는 더 굳어졌다.‘중국몽’을 앞세워 2012년 집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16일 개막한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1980년대 확립된 중국 지도자의 ‘10년-2연임’ 규정을 깨고 장기 집권에 들어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5월 22년 만에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6∼11월 네 번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보수·우익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7월8일 거리 유세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숨을 거뒀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월8일 96살을 일기로 숨졌다. 여왕은 70년7개월 동안 국왕 자리를 유지하며 전후 영국이 겪은 온갖 영욕을 함께한 최장수 국왕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이데일리가 꼽은 국내외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 해를 되돌아봤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용산 시대’ 열어올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운 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정치신인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후 그해 6월 정치참여 선언을 하며 파죽지세로 제1야당의 대선후보까지 꿰찼다. 후보시절부터 제왕적 이미지를 벗고 소통 중심의 친근한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그 결과물로 청와대를 나와 용산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마련하며 ‘용산시대’를 열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이재용 회장 승진…‘뉴 삼성시대’ 막올라“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올해 10월27일 이재용(사진)의 ‘뉴 삼성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1991년 삼성전자 입사 이후 31년만,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만, 선친인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후 2년만,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 이후 4년 만이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인재·기술 중시 경영으로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 이건희 회장의 가치를 계승하되, 글로벌 현장 경영, 특유의 임직원 소통 등을 통해 초격차 확보를 위한 미래비전·경영전략 마련해 몰두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책임 강화를 녹여 ‘뉴 삼성’을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이재용발’ 뉴삼성 비전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삼성의 취약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은 숙제다. 삼성은 2018년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냈지만 ‘총수 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사진=삼성전자)◇‘돈맥경화’ 불러온 레고랜드 사태강원도가 춘천 테마파크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강원중도개발(GJC)을 회생신청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CJC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발행한 2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금리인상으로 유동성이 말라가기 시작한 가운데 지방정부가 보증한 PF에서도 지급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자금조달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PF ABCP 금리는 두자릿수로 치솟았고, 차환이나 만기연장도 어려워졌다. PF에 대출해줬던 증권사들도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사태를 겪었다. 회사채, 특수채, 국고채 금리도 줄줄이 급등했다.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방안을 발표하면서 국고채 시장부터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단기자금시장으로 온기가 퍼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사진=뉴시스)◇‘핼러윈 비극’…이태원 참사로 158명 희생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8명이 인파에 짓눌려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 일대에만 30만명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발생한 사고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 호텔 옆 골목은 폭 3.2m의 내리막길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꼽혔다. 이태원 참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발생한 가장 큰 인명피해이며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로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진상규명에 나선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구청, 소방 등 과실이 모여 이번 참사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기관별 안전대책의 미비, 미흡한 사고 대처와 부실한 보고체계 탓에 참사 발생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윗선까지 수사가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회 국정조사 등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연말 앞둔 이태원 추모현장◇다시 대~한민국…투혼 보여준 태극전사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며 2002년 한일 월드컵 포함해 통산 세 번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브라질에 져 8강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우루과이와 가나, 포르투갈 등 강호들을 상대로 값진 결과를 냈다. 안와골절상을 당해 안면 보호대를 쓰고 전 경기를 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부상에서 회복이 더뎌 조별리그 두 경기를 못 뛰었으나 포르투갈전에서 16강행을 책임진 황희찬 등 태극전사들이 보내온 승전보는 한국 축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다.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은, 사상 첫 6회 연속 금리 인상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2.75%포인트 올려 연 3.25%로 높였다. 작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은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까지 6회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 1999년 콜금리 목표제가 시행된 이후 사상 첫 ‘6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특히 7월과 10월에는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처음 단행했다. 물가상승률은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5%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고물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1442.2원까지 치솟은 것도 금리 인상의 배경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물가목표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7대 우주강국 도약6월 21일 국산 로켓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 실용 인공위성을 스스로 우주로 쏘아올린 국가가 됐다. 2010년부터 1조 9572억원을 투입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의 결실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연소 불안정, 악천후, 클러스터링(엔진 묶음) 기술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누리호 발사를 성공시켜 국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우주개발로드맵’, ‘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화물연대 16일 간 총파업 ‘빈손 복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1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16일 간 총파업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한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이 다가오자, 일몰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운송 거부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는 집단 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연대 소속 운수 종사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두 차례에 걸쳐 발동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했다. 정부의 원칙 대응에 파업은 동력을 잃었고, 여론이 악화하자 화물연대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종료했다. 화물연대는 업무에 복귀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 무효화 등 안전운임제 일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와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지난 4일 경기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사진=뉴스1)◇삼척·울진 산불에 전국 물 폭탄까지3월에는 4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강릉, 동해에서 일어난 동해안 산불이 거대한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은 213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기간 산불로 기록됐다. 서울 면적(6만500㏊)의 3분의 1에 달하는 산림 2만4900여㏊가 소실됐다. 정부는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로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본 울진, 삼척, 강릉, 동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8월에는 8일 서울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 전북 일대에 하루 100∼30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서울 일부 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100㎜를 넘어 8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기준으로 서울 8명 등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2280명의 이재민과 약 1만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지난 3월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이 멈췄다…카카오 먹통 사태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는 대한민국의 ‘일상’을 멈춰 세웠다. 메신저, 택시, 페이, 지도 등 카카오 자체 서비스는 물론 카카오 인증을 연동한 서비스까지 몽땅 불통이 됐다. 완전 복구까지 걸린 시간은 127시간 33분. 불이 나더라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한 SK C&C의 데이터센터,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은(이중화 시스템 미흡)’ 카카오의 실책이 겹쳐 발생한 사건이었다. 이 사태로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7개월 만에 대표직을 내려놨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사과까지 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사례만 10만5000여 건에 달했다. 카카오는 서비스를 안정화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투자를 3배 늘리겠다고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2.12.27 I 문승관 기자
中, 코로나 절정에 '전면 리오프닝'…내달 춘제 대규모 감염우려
  • 中, 코로나 절정에 '전면 리오프닝'…내달 춘제 대규모 감염우려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내달 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관리 등급을 하향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핵산(PCR) 검사를 중단한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중국 내 방역 정책 대폭 완화에 이어 국경까지 개방하면서 2023년을 ‘위드 코로나’ 원년으로 삼고 전면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폐기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내년 1~2월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대규모 감염과 의료 대란 우려는 중국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중국 남서부 충칭시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팔에 주사를 꽂은 채 줄지어 앉아있다. (사진=AFP)◇ 인적 교류 확대 기대…국제 항공권 검색↑해외 입출국의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향후 중국을 오가는 인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중국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의 의무 격리 및 핵산(PCR) 검사 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승객 수 제한 등 국제 여객 편수 통제를 해제하고 감염병 상황과 서비스 능력 등을 감안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도 질서 있게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을 인용해 전일 중국 방역 당국의 발표 이후 15분 만에 국제 항공권 검색량이 7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인기 여행지로 태국, 일본, 한국 등이 꼽혔다. 이달 들어 중국이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은 이미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최근 씨트립의 인기 해외 목적지 검색은 1년 전보다 10배 증가했으며, 항공권과 호텔 검색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취날의 란샹 빅데이터 연구원장은 “이번 조치는 국제선 항공편의 질서 있는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 항공편 수급이 정상화되면 국제선 항공권 가격 또한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명절 ‘춘제’, 코로나 분기점될까 그럼에도 중국 내 대규모 감염은 현재 진행형이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이 온라인에 유출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회의 문건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본토에서 2억4800만명이 감염됐다. 전체 인구의 약 18%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중국 내 구체적인 감염자 및 사망자 수는 공식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역 완화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상시적인 PCR 의무검사까지 사라지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일일 공식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발병 규모가 ‘깜깜이’인 가운데 중국 의료 체제의 부담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제약회사 생산 공장을 24시간 가동시키고 의료진 충원 및 발열 진료소 확대로 의약품 품귀 현상과 의료 시설 부족에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란 평가다. 중국 남서부 충칭시 병원에선 병상이 부족해 병원 로비에 간이 침대를 설치해 환자들을 진료하는가 하면, 광저우 장례서비스센터는 업무 증가에 발인 등 장례 서비스를 중단하고 별도 의식 없이 화장만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전문가들은 내달 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음력 설·春節)를 시험대로 보고 있다. ‘중국 최고 보건 권위자’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우준요 감염병 수석전문가 등의 최근 발언을 종합하면 현재 대규모 감염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 중심으로, 방역 완화에 따라 3년 만에 귀성객들이 전국적인 이동에 나서면서 춘제를 전후로 지방 도시까지 대규모 감염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가운데 영구차들이 베이징시 화장장 진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AFP)◇ 관건은 백신…반년내 150만명 사망 연구도중국의 ‘위드 코로나’가 부작용 없이 연착륙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률 제고’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마카오대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중국이 대규모 감염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3개월 내 중국 인구 대부분인 12억7000명이 감염되고, 6개월 내 149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했던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의 올해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인구의 90%가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하고, 코로나19 감염자 75%가 팍스로비드를 처방받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공중 보건 조치가 이어지면 사망자 수를 20만명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진단했다. 팍스로비드는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로, 중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유일한 외국산 코로나19 의약품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된다면 춘제 기간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에선 일부 외국인을 제외하고 mRNA(메신저리보핵산) 접종이 불가능하단 것이다. 중국은 화이자·모더나 등 서방의 mRNA 백신이 아닌 시노백·시노팜 등 중국산 불활성화 백신 접종만 고집하고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중국산 백신은 증상 발현 억제 효과나 중증화 예방률 등이 mRNA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중국 본토인들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진 마카오로 최근 몰려가 서방 mRNA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 관광’을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보도했다.
2022.12.27 I 김윤지 기자
中‘보복여행’ 시작…국경 개방에 국제 항공권 검색 7배↑
  • 中‘보복여행’ 시작…국경 개방에 국제 항공권 검색 7배↑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사실상 내달 국경을 전면 개방하는 가운데 중국 여행 플랫폼의 국제 항공권 검색량이 7배 늘어났다. 베이징 시내 한 지하철 역(사진=AFP)27일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을 인용해 전일 중국 방역 당국의 발표 이후 15분 만에 국제 항공권 검색량이 7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인기 여행지로 태국, 일본, 한국 등이 꼽혔다. 이달 들어 중국이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최근 씨트립의 인기 해외 목적지 검색은 1년 전보다 10배 증가했으며, 항공권과 호텔 검색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날의 란샹 빅데이터 연구원장은 “이번 조치는 국제선 항공편의 질서 있는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 항공편 수급이 정상화되면 국제선 항공권 가격 또한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 등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공식 명칭을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폐렴’에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변경하고, 1월 8일부터 코로나19에 적용했던 감염병 관리 등급 ‘갑(甲)’류에서 ‘을’(乙)류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관련 법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더이상 시행하지 않고, 밀접 접촉자 판정도 하지 않는다. 중국 입국 절차도 간소화된다. 오는 1월 8일부터 출발 48시간전 음성 핵산(PCR) 결과만 제출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그동안 해외 입국자에 대해 적용했던 ‘5+3’(시설 격리 5일+재택 격리 3일) 격리 및 입국후 PCR 검사가 폐지된다. 출발 전 출발지 소재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 건강 QR코드 신청도 사라진다. 입국 후 공항에서 실시하는 건강 신고와 일반적 검역 절차에서 이상이 없으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제 항공편 제한도 해제된다. 승객 제한 등 국제 여객 편수 통제가 폐기된다. 감염병 상황과 서비스 능력 등을 감안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도 질서 있게 재개하겠다고 방역 당국은 약속했다.
2022.12.27 I 김윤지 기자
특허청, 7390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확정…전년比 5.5%↑
  • 특허청, 7390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확정…전년比 5.5%↑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739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007억원과 비교해 5.5%(383억원) 늘어난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특허, 상표출원 등 수수료 수입 및 공자기금 예탁금 원금회수액 규모 증가에 따라 증가했디만 국가 재정운영기조에 따라 지식재산 창출·보호 등 주요사업비는 올해 본예산 대비 120억원 감소한 3618억원이다. 내년도 중점 투자 방향별 사업예산 내역을 보면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품질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해 1387억원을 편성했다. 특허청 본연의 업무인 심사·심판에 집중하기 위해 심사·심판 서비스 지원에 982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심사·심판 서비스 업무의 효율화 추진을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특허에 특화된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적극행정을 위해 노후화된 심판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또 투자 및 융자와 연계한 지식재산 가치평가 등을 통한 지식재산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421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어렵게 획득한 특허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지식재산 가치 평가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허 빅데이터 분석 등 미래 신산업 특허기반의 국가 연구개발에도 629억원이 투입된다.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국가 연구개발(R&D) 방향 수립 지원을 확대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등 국가핵심산업 분야에서 중소·중견 기업의 불필요한 기술 사용료 지출을 절감하기 위한 표준특허 분석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국내·외 지식재산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 핵심기술 특허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 386억원을 배정했다.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격화에 따른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 위험 증가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특허분쟁에 대한 경고장 대응 등 분쟁 상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공한다. 또 경제·사회적 약자의 지식재산권 창출·보호를 위해 무료지식재산권 상담 등을 실시하는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인재양성을 위한 발명교원 육성에는 모두 8억원이 들어간다. 국민참여 예산으로 민간 발명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청소년 발명교육에 활용해 미래 지식재산 인재 양성을 위한 발명교원 육성 사업을 강화한다. 특허청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의결을 통해 확정됨에 따라 신속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2022.12.26 I 박진환 기자
안전보건공단, 직업성 암 노출 근로자수 추정 온라인 서비스 개시
  • 안전보건공단, 직업성 암 노출 근로자수 추정 온라인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산업현장의 발암물질 노출 근로자 수를 추정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인체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규모와 노출 근로자수를 추정할 수 있는 ‘K-CAREX (Korean CARcinogen EXposure, K-CAREX)’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CAREX는 핀란드 산업보건연구에서 국제암연구소에 등록된 발암인자와 자국의 산업별 노출 근로자수를 조합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연구원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한국형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근로자수 추정 프로그램으로,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작업환경측정자료, 특수건강진단자료, 작업환경실태조사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특정 발암물질에 노출된 근로자수를 추정했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233개 산업별 20종의 인체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규모와 노출 근로자수의 추정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가 소분류 업종을 선택하면 발암물질 20종에 대한 근로자 노출규모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추정정보는 노출강도, 공정 및 직종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활용 시 제한사항을 고려해야 하며 해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프로그램 활용은 연구원 누리집에서 ‘질환 발생율 시각화’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원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고동희 교수팀과 협업하여 개발한 것으로, 발암물질 노출실태와 직업성 암에 미치는 영향과 작업환경 관리 효과 예측 등 산업보건 분야에서 직업성 암 예방 정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업종별 발암물질 노출규모 실태분석에 필요한 대규모 예산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은 “향후 지속적인 연구 및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모든 일하는 사람이 건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6 I 이혜라 기자
가벼워지는 다주택자 종부세, 부동산 시장 연착륙 주목
  • 가벼워지는 다주택자 종부세, 부동산 시장 연착륙 주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내년부터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이 가벼워진다. 세금 부담을 줄이고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단기간에 시장 반등을 유도하기엔 역부족이란 게 중론이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규제지역 2주택자·부부 공동명의 혜택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를 열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0.6~3.0%인 종부세 일반세율을 0.5~2.7%로 낮췄다. 또한 2주택자까지는 중과세율이 아닌 일반세율을 적용하고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도 중과세율이 1.2~6.0%에서 0.5~2.7%로 낮아진다. 기본 공제액도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 그 외는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어난다.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 중과세율에서 일반세율로 전환되는 서울 등 규제지역 2주택자가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형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형을 보유한 2주택자의 경우 올해 종부세로 6998만원을 내야 하지만 내년엔 2102만원으로 부담이 줄어든다. 부부 공동 소유 1주택자도 1인당 공제액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면서 공시가격 18억원까지 종부세 부담을 피할 수 있다.정부·여당은 종부세법 개정이 유주택자 세금 부담을 경감하는 건 물론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아파트값은 22일 기준 6.5% 하락했다. 매수세는 위축했는데 그간 나온 물건이 팔리지 않고 적체하면서 하락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종부세가 경감되면 세금 부담 때문에 집을 급하게 처분해야 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정부가 종부세 부과 기준이 되는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 지역에선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회사 아실에 따르면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1093건으로 한 주 전(5만1952건)보다 1.7% 줄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에 발표한 각종 대대적인 규제 완화나 세금 중과 완화 조치는 아마 최근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가파른 하락 흐름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금리·매수심리 악화에 연착륙 ‘역부족’다만 종부세 감면만으론 연착륙을 유도하기 역부족이다. 주택 시장을 둘러싼 다른 악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금리가 대표적이다. 올 들어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존 주택 보유자는 주택담보대출 등 이자 부담은 늘었는데 신규 구매자는 빚내서 집사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시장 심리도 여전히 비관적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고금리 여파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최종 기준 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오를지 또 고금리 기조에 따른 수요 측면에서의 위축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정부가 추가 규제 완화에 들어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규제지역 다주택자에게도 규제지역 다주택자에게도 주택 구매용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소형 아파트 (전용 85㎡ 이하) 임대사업자 제도도 2년 만에 부활한다.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도 2주택자는 폐지되고 3주택자도 세율이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서울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지역 일부를 해제하고 분양권 전매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다. 종부세 감면이 기존 주택 보유자 부담을 줄여 매물 출회를 줄이는 조치라면 이들 조치는 수요를 촉진하는 정책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정부에서 만들었던 거래 저해 요인을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의미는 있다”며 “결국 완전히 바닥을 다지려면 금리 상승세가 꺾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다만 정부 정책기조가 규제 완화로 정해진 것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내년 저성장, 고금리로 부동산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잇달아 발표하는 정책 방향은 전면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의 방향성을 보여줬다”며 “부동산 시장 참여자에게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제거돼 앞으로 경제와 금리에 대한 방향이 선회했을 때 적극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내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방향과 관련 시그널이 비교적 명확해졌다”며 “부동산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정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물가(인플레이션)와 기준금리 향방, 경제성장률의 움직임에 따른 수요자의 구매심리·거래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022.12.25 I 박종화 기자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 '마인즈랩'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 '마인즈랩'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지난주(12월 19~23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 중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최성환 연구원이 다룬 마인즈랩(377480) 보고서 주간 수익률이 19.22%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최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챗봇 ‘ChatGPT’의 공개로 AI 챗봇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마인즈랩과 솔트룩스(304100) 코난테크놀로지(402030)를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ChatGPT3.5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답을 대화체로 제공한다”며 “이는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와 다른 차원의 개인비서 서비스로 내년 GPT 4.0 모델이 나오면 영화 ‘아이언맨’에 나왔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ChatGPT 3.5 공개가 챗봇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였다면 2023년으로 예상되는 ChatGPT 4.0 출시는 챗봇 대중화에 중대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챗봇이 바꿀 미래와 관련한 종목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주간수익률 2위(16.54%)는 APS홀딩스(054620)를 분석한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APS홀딩스에 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과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OLEDoS 패널 시장에서 APS홀딩스의 기술력은 독보적”이라며 “향후 APS홀딩스가 이런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이 분석한 쏘카(403550)가 주간수익률 7.21%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는 오리온(271560)을 분석한 박찬솔 SK증권 연구원과 조상훈 신한증권 연구원,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각각 6.30%를 기록했다. 주간수익률 상위 10명.(사진=리서치알음)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에서도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한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23.96%의 성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일 수익률 2위(8.125)는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으로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와 한세실업(105630)을 분석했다. 당일 수익률 3위(7.67%)는 케이카(381970)를 분석한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이었다. 한편 지난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13명이 총 154개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12.25 I 김보겸 기자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제시 스타트업에 투자 쏠려
  • [VC's Pick]'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제시 스타트업에 투자 쏠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2월 19일~23일)에는 전자상거래와 콘텐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소비자들 입맛에 맞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메타버스 패션쇼 게임 ‘브레이브터틀스’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브레이브터틀스는 퓨처플레이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브레이브터틀스는 메타버스 및 소셜 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게임 스튜디오다. 지난달 말 패션 토너먼트 배틀 신규 월드 ‘런웨이 Z’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런웨이 Z는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패션 테마에 맞춰 다양하게 스타일링하고 런웨이에 올려 투표를 통해 승자를 결정하는 토너먼트 방식의 게임이다. 총 8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기능과 사용자들이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셜 기능을 지원한다.투자사는 브레이브터틀스가 하이엔드급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이며 향후 메타버스 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사용자를 사로잡는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 모바일 옥션 아트 컬렉팅 ‘플리옥션’모바일 미술품 옥션 서비스 플리옥션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젠엑시스 등으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플리옥션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매월 국내·외 신진작가의 작품 약 100여점을 유통하고 있다. MZ세대 중심의 젊은 아트 컬렉터들이 입찰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2억원을 돌파, 재구매율이 42%에 달한다.투자사들은 플리옥션이 옥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자 취향을 파악하고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전통방식의 미술품 거래 및 경매 시장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플리옥션이 향후 관련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플리옥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신진 작가를 영입하고 매월 200여 점 이상의 작품 수급과 개인의 리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숙박 시설 큐레이션 ‘스테이폴리오’스테이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는 TBT파트너스와 IBX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스테이폴리오는 ‘파인 스테이’라는 새로운 여행 장르를 개척하고 전 세계 430여개의 숙박시설을 큐레이션해 여행자들에게 차별화된 숙박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스테이폴리오가 코로나19 기간 글로벌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개인화되고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MZ 세대가 여행 업체의 주된 소비자로 부상하면서 파인 스테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스테이폴리오가 앞으로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스테이폴리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파인 스테이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일본 지사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독창적인 공간 경험을 할 수 있는 독점 숙소를 개발해 공간 경험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배달음식 묶음배송 ‘클라우드스톤’ 캠퍼스에 배달음식 묶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로컬 푸드앱 ‘배달긱’ 운영사 클라우드스톤은 롯데벤처스와 퓨처플레이, NICE그룹,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배달긱은 기존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오전 11시와 오후 5시30분까지 미리 예약받은 음식을 모든 가게에서 받아 한 번에 배달하는 음식 공동구매 시스템이다. 투자사들은 클라우드스톤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가 운영하는 배달긱은 최저주문 옵션과 배달비가 없어 가격에 민감한 2030세대가 밀집된 대학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배달긱은 이번 투자금으로 기존 배달긱 사업의 성장을 위한 운영자금뿐 아니라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광역시 및 KT와 협력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의 연구개발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개발자 멘토링 ‘에프랩앤컴퍼니’신입 개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빅테크 출신 개발자가 멘토링 및 교육하는 서비스 ‘에프랩(F-Lab)’을 운영하는 에프랩앤컴퍼니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에프랩은 신입 개발자들이 중급 개발자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에프랩의 멘토풀은 구글, 페이스북,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등 빅테크 기업 출신의 최상위권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은 장소 제약 없이 온라인을 통해 2대 1 소수정예로 멘토링을 받고 멘토에게 기술, 커리어 관련 조언과 피드백을 요청할 수 있다. 투자사는 에프랩컴퍼니가 현업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가르치는 중급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수많은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초급 개발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즉시 전력이 될 개발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2022.12.24 I 김연지 기자
내년도 중기부 예산 13.5조…벤처 글로벌 진출·중기 혁신성장 중점
  • 내년도 중기부 예산 13.5조…벤처 글로벌 진출·중기 혁신성장 중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이 13조520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스케일업과 혁신성장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속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 등 3대 중점투자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국회 심사 과정에서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예산이 180억원 증액됐고, 영세소상공인 보증부대환 지원 규모를 1조원 확대하기 위해 80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사업은 정부안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해 1.5만명에 19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고, 그간 연 1회 개최했던 동행세일 소비축제를 봄과 가을 연 2회 개최하고자 20억원이 추가 증액됐다.◇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먼저 중기부는 민·관 공동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4조5816억원을 활용한다.대표적 민관협력 창업프로그램인 팁스의 지원대상을 700개팀 이상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은 올해 2935억원에서 내년 3782억원으로 늘린다. 글로벌 대기업과 정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예산은 300억원에서 405억원으로 확대한다.아울러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10대 신산업·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1000개사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육성하고, 창업지원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하여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한다.정부 모태펀드는 투자시장 위축 완화에 노력함과 동시에, 초기창업, 청년·여성, 지역 등 과소 투자영역과 초격차 등 정책 목적 영역에 집중하는 등 정부 모태펀드의 역할을 재정립한다.모태펀드 중심의 중소벤처 투자시장에 민간 모펀드와 해외 VC가 운용하는 글로벌펀드 등 민간 자금을 유인하도록 할 예정이다.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등 과감한 신산업 규제혁신을 바탕으로 혁신역량이 뛰어난 벤처·스타트업을 집중지원하고, 맞춤형 컨설팅 지원 및 구조혁신지원 R&D(연구·개발) 사업 신설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원활한 재도전 기반을 조성한다.◇금융·수출·R&D 정책으로 생산성·기술경쟁력 향상중소기업 스케일업과 혁신성장 정책 추진에는 4조6784억원을 배정했다.중진기금 융자, 기보 보증 등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은 스케일업과 생산성 혁신에 중점을 두면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신성장기반자금(융자규모)은 1조7300억원, 기보 보증규모(잔액기준)는 28조3000억원이다.물류난 장기화에 따른 현장애로 해소를 위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지원은 올해 대비 50% 이상 확대하고, 인천공항 내에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물류센터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중소기업 R&D는 선 민간투자 후정부지원 방식의 투자연계형 R&D를 확대해 민간주도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기업당 지원 규모를 현실화하는 등 중소기업 R&D를 시장친화적으로 개편한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해서는 8억원을 신규로 투입, 현장 안착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예방과 피해구제를 위한 ‘기술보호 선도기업 육성 및 피해회복 지원’ 예산은 25억원 새롭게 배정했다.◇소상공인 코로나19 완전한 회복 돕고 자생력 키워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으는 4조2605억원을 편성했다.소상공인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 경영개선·폐업·재도전 연계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을 올해 대비 26% 늘어난 1464억원으로 증액 편성하고 자영업자고용보험 지원 대상을 1인 소상공인에서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한다.실시간 매출 등 분산된 상권정보를 빅데이터화 하는 전국 상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에게는 앱을 통해 유용한 창업·경영 정보를 제공한다. 민간기업에게는 데이터를 개방하여 신사업이 창출되도록 한다. 이를 위한 소상공인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신규 예산은 92억원이다.유망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이후에는 우리 동네 스타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시스템을 마련하고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강한소상공인성장지원은 130억원,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는 54억원 규모다.내년에는 온누리상품권을 올해보다 5000억원 증액한 4조원 규모로 발행하고, 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비중을 확대하여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의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이영 장관은 “코로나19에 이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고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 경제에 혁신을 불어넣고, 빠른 경제회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의 주역은 혁신 벤처·중소기업일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이 어렵게 국회에서 확정된 만큼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공고를 추진하는 등 중기부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4 I 함지현 기자
올 보증보험사고 1조 육박 '작년 2배'…제2빌라왕 사태 막을 대책 절실
  • 올 보증보험사고 1조 육박 '작년 2배'…제2빌라왕 사태 막을 대책 절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집값이 전셋값보다 낮아지는 ‘깡통전세’가 늘면서 보증사고도 덩달아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기에 전세보증금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가 전세 사기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보증보험사고 작년보다 2배 급증 22일 HUG에 따르면 올해 1~11월 발생한 보증보험사고 금액은 9854억원(4606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5048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HUG가 대신 전세금을 지급한 대위변제 금액만 7690억원에 이른다.보증 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의 해지 및 종료 후 1개월 내 정당한 사유 없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집이 경매 또는 공매로 넘어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임차권 등기를 하는 건수도 늘고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국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1~11월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건수는 1만159건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6971건) 대비 45% 가량 늘어났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9~11월 전국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시군구(30가구 이상 단지 기준)는 경기도 양평군으로, 전세가율은 93.3%을 기록했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면 깡통전세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다.실제 양평군 강상면 양평휴먼빌 2차 전용 60㎡의 경우 지난달 23일 2억5700만원에 팔렸는데 불과 2주 만인 지난 5일 2억25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3000만원 밖에 나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전셋값이 집값을 웃도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경남 창원시 사파동 동성 전용 49㎡의 경우 지난 10월 1억6400만원에 매수한 집주인이 지난 17일 매수금액보다 600만원 높은 1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충북 청주시 비하동 효성 전용 49㎡도 지난달 매맷값(1억1000만원)보다 1000만원 높은 1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깡통전세’ 대책도 마련해야 정부는 지난 9월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을 발표했다.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임대인 동의없이 국세 체납액을 확인할 수 있고, 전세계약 체결 직후 집주인이 해당 주택을 매매하거나 근저당권을 설정하지 못하도록 표준계약서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에는 범정부 차원의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합동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입자의 알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자칫 세입자에 책임 떠넘기식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지어 정부의 전세보증금 피해 대책이 단순히 전세 사기 피해 예방에 맞춰져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최근 집값·전셋값 하락으로 부득이하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들은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보증보험을 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매매금액 대비 일정 수준 이하로 전세보증금을 제한하는 등 보다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2.12.23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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