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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행복하게 잘 사는 법… 별들에게 물어볼까
  • 2008년, 행복하게 잘 사는 법… 별들에게 물어볼까
  • [조선일보 제공] ★별자리로 알아보는 심리 태어나자마자 찬 바람을 맞은 아이와 후끈후끈한 온돌을 접한 아이. 이 둘의 성격은 과연 같을까. '별자리 심리학'은 '우주적 환경'이 한 사람의 성격과 심리에 끼치는 영향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면 일종의 패턴을 찾으리라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물론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심리에 대한 분석을 읽으며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족, 친구와 함께 서로의 별자리에 대한 특징을 나누다 보면 자신도 몰랐던 평소 습관과 성격에 대한 새로운 해설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 일러스트=밥장 blog.naver.com/jbob70당신은 이런 사람_ 추운 겨울을 지나 봄으로 가는 시기에 태어나 창조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다. 구속이나 지시를 받기보다 남을 이끄는 걸 좋아해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인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1대1 관계'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자기만의 세계가 분명해 여러 사람 속에서도 눈에 띄는 일이 많다. 공상에 빠지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자주해서 '4차원'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스케일이 큰 일에 능력을 잘 발휘하나 소유욕이나 물욕은 적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했던가. 인기가 많아도 외롭기 쉽고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니 피로와 우울증이 생기기도 쉽다. 자신을 돌아보고 충전하는 시간을 자주 가질 것. 인간미를 풍기는 유머 감각을 기르고, 적당한 선에서 상대방 기분을 맞춰주도록 한 발짝 양보하는 자세를 갖자. 당신을 도와줍니다_ 차 한잔과 함께 하는 휴식, 그리고 스트레칭.  당신은 이런 사람_ 창의력이 풍부해 기발한 생각을 잘 한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처럼 머릿속이 모험심과 장난기로 가득 차 있다. 몽상가면서 예민해서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란 평을 많이 듣는다. 머릿속의 온갖 재미있는 상상들을 남들과 장황하게 나누는 걸 꺼리고 자기 안에만 꼭꼭 가둬놓고 즐기다 보니, 조용하고 현실도피적인 성향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술·담배에도 한번 빠지면 잘 끊지 못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자기 감정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분노가 갑자기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하기도 한다. 스스로에 대해 화가 너무 나면 눈 꾹 감고 도망치는 방식으로 문제를 피하려고 하는데, 결코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친한 친구 한 명쯤에게는 '속 깊은 얘기'를 털어놓도록 하자. 당신을 도와줍니다_ 코미디 영화나 개그 프로그램을 가까이 하자. 박장대소하고 웃으면 쌓인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당신은 이런 사람_'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를 떠올리면 된다. 꽁꽁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씨앗처럼 강한 의지를 가졌고 새로운 도전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삶을 하나의 '장애물 코스'처럼 보고 덤비기 때문에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심심해하기도 한다. 어린아이 같은 낙천성을 갖춰 인기가 많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착한 사람'이 되길 꺼려, 주변을 돌보거나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생각이 전혀 없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남들과 일할 때, 처음에는 사이 좋게 지내다가도 갑자기 고집스럽게 변해 핀잔을 듣기 쉽다. 특히 남의 불행에 대해서는 무심하고 둔감해, 돕기는커녕 손사래 치면서 그들을 쫓아내곤 한다. '내가 최고'라는 생각 탓에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당신을 도와줍니다_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기기. 유행과 새로운 소식을 전해준다. 당신은 이런 사람_ 따뜻하고 포근하면서도 일관적이다. 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촉촉한 추억을 곱씹으며 혼자 눈물을 흘릴 만큼 감성적이기도 하다. 습관과 약속을 중요시해서 마감 시간을 잘 지키고 주어진 일을 불평 없이 잘 해낸다. 정리하는 것도 좋아해서 옷장이나 책상도 깔끔하게 유지한다. 투자보다는 절약을 통해 목돈을 만들어가는 것을 즐거워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다른 사람에 대해선 관대하지만 스스로에겐 지나치게 철저하다. 안락하고 안정적인 상태만 추구하다 보면 모험을 과도하게 꺼려 밋밋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른 길로 퇴근한다든지, 단골 식당을 바꾸면서 구태의연한 패턴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여행을 통해 지루한 일상을 타파해보자. 당신은 이런 사람_ 호기심이 많아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가지 일에 관심을 두었다가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또 다른 일에 관심을 갖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튀어나온 주인공처럼 별난 구석이 많고 재치와 유머감각이 뛰어나다. 사랑 받길 원하지만 연인이나 배우자에 대한 책임감은 부족한 편이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가장 큰 적은 '권태'다. 일정 수준까지는 남보다 빨리 도달하지만, '최고의 수준'까지 가는 일은 많지 않다.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힘이 넘쳐서 주변이 너무 평화롭다고 생각하면 고의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말썽꾸러기'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주의할 것. 당신을 도와줍니다_ 등산 후'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기분을 느껴보길. 당신은 이런 사람_ 직감을 중시해서 이를 확신하며 따른다. '느낌'을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확인해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기억력이 좋아 잔 걱정도 많고 주변 사람에게 잔소리도 많이 하는 편. 거절 당하는 걸 가장 창피스러운 일로 여겨, 일상 속에서 누군가 조금이라도 쌀쌀한 모습을 보이면 크게 상처 받곤 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이런 저런 잔 걱정이 쌓여 결국 두려움이 된다. 사람들이 등 돌리거나 비웃을까 겁을 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요구하지 못하고, 그러는 사이 제때를 놓치고 후회하기도 한다. 남은 물론 자신에게도 솔직한 태도를 갖자. '거절 당하면 어때''모두가 날 좋아할 수는 없어' 같은 문장을 되뇌어 볼 것. 당신을 도와줍니다_ 신문과 책을 가까이 해서 직관을 '객관적 근거'로 뒷받침하자. 당신은 이런 사람_ 명랑하며 진취적이라서 모든 일에 열심이다.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히 강하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리더십이 있다'고 일컬어진다. 남들이 '도저히 불가능해'라며 포기한 일도 척척 해내서 주위에서 인정 받는다. 그렇지만 열정이 지나쳐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진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일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인내력의 수위가 점점 떨어진다.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가 절실하다. 사랑도 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받을 가능성이 없는 이에게 끝까지 '나만의 감정'을 밀어붙이는 것은 폭력에 가깝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과욕이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찜질방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것. 당신은 이런 사람_ 순수한 마음과 예민한 정신이 어우러져 있다. 무엇이든 열심히, 깊이 생각하고 작은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예술가가 많다. 남에게 조건 없이, 때로는 자기를 희생해가면서까지 정을 많이 준다. 그래서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라는 불평을 터뜨리거나, 심하면 물질적 육체적 손해를 억울하게 입기도 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사랑에 잘 빠지기 때문에 그만큼 이별도 잦을 가능성이 높다. 누군가와 헤어질 때마다 마음 깊이 상처받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이성적 사랑'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남 생각을 하느라 자신의 삶이 '회색'으로 머물고 있진 않은지 되돌아보자. 당신을 도와줍니다_ 슬픈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펑펑 울기. 당신은 이런 사람_ 겉으로는 부드럽게 보여 '평화주의자'로 불리나, 내면에는 흔들리지 않는 강한 성격을 갖고 있다. 겉모습은 화려해 보이지만 가끔씩 병적일 정도로 예민하고 침울해진다. 결정 내리길 두려워해 중요한 일들을 마지막까지 미루곤 한다. 인간관계를 중시해서 세대와 거리를 초월해 많은 이들과 사귀지만, 정작 깊은 관계는 극소수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우유부단하게 고민만 하면서 일을 자꾸 미루면 스트레스만 쌓인다. 문제를 계속 방치해두면 삶이 곤경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나눠 적은 후 우선순위를 정해 의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도록 힘써야 한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책을 가까이하고 외국어를 많이 배울 것. 당신은 이런 사람_ 끈질긴 인내력을 마음 속에 품고 산다. 때때로 집요하게 보이기도 한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도 만만치 않지만 이 같은 마음의 '불'을 밖으로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 누군가 길을 가로막는다면 마음 속 열정이 앙심으로 변하기도 한다. 특히 무시당하는 걸 참지 못해 가시 돋친 말을 퍼붓기도 한다. 잘 참는 듯 하다가도 어느 순간 주변 사람의 약점을 잡아 공격하기 때문에 무서운 인간이라는 힐난을 듣기도 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남에게 쉽게 순응하지 않는 성품 때문에 종종 외로움을 느낀다. 외롭다는 느낌이 들어도 자존심 때문에 남에게 손을 내밀지 못한다. 심지어 걱정해주는 사람에게 "누가 그게 필요하다고 했어"라며 화를 내기도 한다. 맘에 없는 '톡 쏘는 소리'를 내뱉지 않도록 주의하자. 당신을 도와줍니다_ 마음속 '불'을 다스리기 위한 종교생활이나 요가, 혹은 명상. 당신은 이런 사람_ 철저한 경험주의자.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 신비하고 이상한 것이 있으면 호기심이 발동해 참지 못하고 해보려 한다. 한곳에 정신을 팔기 시작하면 온갖 열정을 다 쏟아 부으며 즐거워한다. 사소한 일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때문에 '성격이 시원하다'는 평을 듣는다. 가만 앉아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끊임없이 움직이려고 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사소한 것들에 무심한 듯 보여 무신경하다는 핀잔을 듣기 쉽다. 결혼기념일 같은 기념일을 잊어버려 가족에게 힐난을 듣지 않으려면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꼼꼼해야 하는 주식투자보다 대범함이 필요한 부동산이 좋다. 당신은 이런 사람_ 평소에는 조용하고 침착하고 좀처럼 화를 내지 않지만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잘 되돌아오지 않는다. 한 번 목표를 정한 후에는 수단을 여러번 바꾸더라도 반드시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다른 사람과 감정을 주고받는 일에는 미숙해서 완벽한 스스로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한번 주사위가 던져진 후에는 아주 열정적으로 변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이어서 벌에 쏘인 것처럼 갑자기 우울한 기분에 휩싸이기도 한다. 우울한 자신을 보며 더 큰 우울에 빠지는 악순환을 주의할 것. '난 원래 변덕스러우니까'라며 스스로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우울함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질 것이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겨울에 태어나서 '따스함'이 언제나 부족하다. 홍삼을 가까이 하자. 별자리 읽는 법 ①사실 '별자리'는 지구를 중심으로 봤을 때 태양의 위치를 12등분해 명명한 것이다. 각 별자리 옆에 있는 날짜를 생일과 비교하면 된다. 별자리 이름은 그 사람의 일상적인 특성을 가리킨다. ②자신도 잘 모르는 무의식의 세계는 계산하기 조금 더 복잡한 '달의 자리'를 읽으면서 분석해볼 수 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위기에 빠졌을 때 '달의 자리'가 갖는 특성들이 표출되곤 한다. 도서출판 '물병자리' 홈페이지(www.mbage.com )→'Astrology'→'어스트랄러지 자료실' 게시판에 있는 'WinStar Express' 프로그램(30일 무료 체험판)을 다운로드 받아 생년월일과 출생 도시를 입력한 후 'data'를 누르면 '달의 자리( 로 표시)'를 알아낼 수 있다. 프로그램이 잘 실행되지 않으면 무료 별자리 차트 검색 영문 사이트(' www.0800-horoscope.com/birthchart.php ' ' http://astro-software.com/cgi-bin/astro/natal ' ' www.widgetsworld.co.uk/birthchart.php ' 등)를 이용한다. ③별자리 위치는 매년 조금씩 변한다. 생일이 각 별자리의 경계선에 있다면 ②의 방법을 이용해 확실한 별자리를 확인해볼 것. '태양의 별자리'는 ⊙로 표시된다.
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 [설 특집]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 ▲ 설 특집 영화[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2008년 무자년 쥐띠 해가 밝았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TV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얹어 놓으면 된다고 해도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느끼는 맛과 만족감은 분명 다를 터. 이에 이데일리 SPN이 설을 맞아 특별히 준비했다. 시청자들을 위한 황금연휴 알짜 TV 정보 가이드. ◇'블록버스터&코미디' 영화의 향연 설 연휴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흥행작을 한꺼번에 안방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 이번 설 연휴에도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해리포터와 불의 잔' '본 슈프리머시'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대거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전과 다른 것은 명절만 되면 눈치 없이 뜨는 '단골' 블록버스터들이 이번 라인업에서 많이 떨어져 나갔다는 사실. 재탕, 3탕으로 이어졌던 명절 대표 단골 블록버스터였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올 설 연휴에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으로 8일 SBS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 밖에도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은 5일 MBC, '황후 화'는 6일 MBC, '본 슈프리머시'는 9일 MBC에서 방송된다. 명절이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그것, 코미디물도 라인업이 화려하다. '가문의 영광3-가문의 부활'(MBC)을 비롯해 '못말리는 결혼'(KBS 2TV) '작업의 정석'(SBS) '야수와 미녀'(SBS) '복면달호'(SBS) '상사부 일체'(MBC) 등이 편성돼 있다. 지난 추석 때 안방극장을 찾은 바 있는 흥행대작 '괴물'(KBS 2TV)과 '미녀는 괴로워'(SBS)도 다시 한 번 설 연휴를 공략한다. ◇'신, 부부의 탄생' '쑥부쟁이'...가족 재조명 특집 드라마 눈길 명절이 좋고, 또 즐거운 이유는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하기 때문일 게다. 각 방송사들도 설을 맞아 다양한 가족 특집극을 마련해두고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KBS는 5일 2TV에서 방송되는 2부작 '신, 부부의 탄생'을 통해 불륜, 이혼 등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부부 간의 역할 바꾸기를 통해 가족의 출발점을 되돌아본다. 주인공인 임호와 임지은이 세대 간, 부부간의 사랑과 화해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MBC는 7일 4부작 '쑥부쟁이'를 통해 현대 가족의 현주소를 이야기한다.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가 남길 땅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 소홀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과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임현식, 현석, 김영란, 전인택, 이계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 '재활용' 예능 프로그램 봇물 명절에 예능은 홍수를 이룬다. 이번 설날에도 예능 프로그램들은 포화상태나 다름없다. 그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재활용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사실. 각 방송사에서 잘 나가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출연진이나 시간 등에 변화를 줘 특집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6일 방송 예정인 SBS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와 '있다! 없다? 플러스', 7일 방송 예정인 KBS 2TV '미남들의 수다'와 8일 '못 말리는 토크박스', 9일 방송 예정인 SBS '놀라운 대회 스타! 킹', 10일 방송 예정인 KBS 1TV '외국인 도전 골든벨'과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2부'가 대표적이다. 특히 '못 말리는 토크박스'는 1990년대 장안의 화제였던 '서세원쇼'의 인기코너 '토크박스'를 부활시킨 것으로 이 코너를 통해 인기 스타가 된 탁재훈이 이정민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퀴즈쇼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6일 KBS 2TV '천하제일 속담왕', 8일 MBC '브레인 배틀', 9일 MBC '퀴즈쇼 부릉부릉', 10일 KBS 2TV '여러분의 천만원송'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퀴즈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기 아나운서들의 활약 두드러질 전망 아나운서들의 예능 진출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인기 아나운서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톱 MC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며 진행 솜씨를 뽐낸다. 먼저 KBS의 경우 최송현 아나운서에 이어 차세대 인기 아나운서로 급부상중인 이정민 아나운서의 활동이 기대 되고 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8일 방송되는 2TV '사이다'와 2TV '못 말리는 토크박스' 등을 진행한다. 미남 아나운서 한석준은 6일 방송되는 2TV '천하제일 속담왕'과 7일 방송되는 2TV '톱스타! 우리는 명콤비'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가을 개편 때부터 아나운서 예능 기용을 장려한 MBC 역시 설 특집 프로그램에 인기 아나운서들을 전면 배치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7일 오전 9시25분 방송되는 '운수대통 가위바위보'를 진행하며 8일 오전9시25분에 방송되는 '브레인 배틀'에는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현진 아나운서와 오상진 아나운서 등이 설 특집 프로그램을 빛낸다. SBS 역시 정미선 아나운서를 설 특집 프로그램에 투입, 이로써 방송3사 간 인기 아나운서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안방극장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코리아'...식지 않는 외국인 인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또 외국인을 소재로 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 늘면서 설 특집 프로그램도 그러한 트렌드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방송 예정인 SBS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와 7일 방송되는 KBS 2TV '미남들의 수다' 그리고 10일 방송 예정인 KBS 1TV '외국인 도전 골든벨'이 그것이다. 특히 '외국인 도전 골든벨'은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유학생, 직장인, 주부 등 인종, 국적, 직업을 초월해 한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들 100명이 모여 골든벨에 도전한다. KBS의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남성 버전인 '미남들의 수다'도 지난 추석에 이어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번 '미남들의 수다'는 추석 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미남들로만 멤버가 짜여져, 한국인 여자 친구에 대한 사랑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 주요기사 ◀☞[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④-하하, '웅이 아버지' 팀☞[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③-최수종, 김효진, 이훈☞[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②-주(JOO), 하동균, 브라운아이드걸즈☞[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①-슈퍼주니어, 김재우-백보람, 김미진☞[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2008.02.05 I 박미애 기자
"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 [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 ▲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에서 선보이는 개봉영화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무자년 설 연휴가 찾아왔다. 연휴기간 동안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지만 이곳만큼은 종일 문을 열어놓고 손님들을 기다린다. 바로 극장이다. 추석 연휴와 함께 1년 중 가장 많은 가족 관객들이 몰린다는 설 연휴. 극장가는 아침 조조부터 저녁 심야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구비해두고 관객들을 유혹한다. 관객들 또한 모처럼 잘 차려진 영화의 만찬 앞에 어떤 영화로 입맛을 돋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개봉영화 가이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영화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사전 정보를 꼼꼼히 챙겨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간 극장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시간만 버렸다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은 2008년 한국 영화계 벽두를 강타하고 나선 흥행작이다. 지난 1월10일 개봉한 이후 24일 만에 315만 관객을 돌파하며 ‘스포츠 영화는 안된다’는 충무로의 속설을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담은 ‘우생순’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친숙하게 볼 수 있다는 점. 더구나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아줌마’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는 측면에서 명절용 영화로 특히 그만이다. 감독 임순례 / 출연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24분 / 등급 12세 / 개봉 1월10일 ▲더 게임 설 연휴를 앞두고 1월31일 개봉한 한국영화 네 편 중 예상 밖의(?) 흥행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영화. 연기력이 보증된 신하균과 변희봉이 신체강탈이라는 이색 소재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팜므파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혜영과 신세대 여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은성 그리고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손현주 등 조연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나다는 평가. 무엇보다 1인2역을 소화한 신하균과 변희봉의 연기대결만으로도 영화적 긴장감이 팽팽하다. 감독 윤인호 / 출연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 장르 스릴러 / 상영시간 116분 / 등급 15세 / 개봉 1월31일 ▲라듸오 데이즈 1930년대 경성. 일본에서 유학을 마치고 온 한량 PD 로이드(류승범 분)는 매사에 의욕이 없는 인물. 그러나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에 꽂혀 버린 로이드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모아 ‘사랑의 불꽃’을 연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로이드의 뜻대로 ‘사랑의 불꽃’이 진행될리 없다. 모인 성우들의 개성들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 하지만 팀의 불협화음이 관객들에게는 웃음으로 다가선다. 극의 구심점인 로이드 역을 맡은 류승범은 “‘라듸오 데이즈’는 각각의 캐릭터가 잘 살아난 영화”라며 “사람의 열정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감독 하기호 / 출연 류승범, 이종혁, 김사랑, 고아성 / 장르 코미디 / 상영시간 111분 / 등급 12세 / 개봉 1월31일 ▲원스 어폰 어 타임 1940년대 일제 강점기 하 경성. 낮에는 재즈 가수로, 밤에는 도둑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춘자(이보영 분)에게 입맛을 당기는 제안이 들어온다. 바로 석굴암 본존불의 이마에 있었던 30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훔쳐오는 것. 하지만 동방의 빛을 바라는 이는 춘자 뿐만이 아니었다. 춘자는 과연 동방의 빛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영화 ‘가문의 위기’ 시리즈를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은 한국판 ‘인디애나 존스’를 표방한 코믹어드벤처 영화로 영화산업에 진출한 SK텔레콤의 첫 투자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는 분위기. 짜임새 있는 구성과 예상을 뛰어 넘는 큰 스케일 그리고 박용우와 이보영 성동일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감독 정용기 / 출연 박용우, 이보영, 성동일 / 장르 코믹어드벤처 / 상영시간 110분 / 등급 12세 / 개봉 1월31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데뷔작 ‘말아톤’으로 단번에 흥행감독 자리에 오른 정윤철 감독의 신작. 황정민과 전지현 두 톱스타의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엉뚱한 사나이(황정민 분)와 방송국 휴먼다큐멘터리 PD인 송수정(전지현 분)의 관계를 통해 이 시대의 영웅은 어떤 사람인가를 묻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소재의 엉뚱함과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은 작품이었다. ‘데이지’ 이후 햇수로 2년 만에 관객들 앞에 배우로 나선 전지현은 주근깨가 나 있는 ‘쌩얼’로 화면을 종횡무진하며 변신을 시도했다. 더 이상의 연기력 평가가 무의미하다는 황정민 또한 ‘슈퍼맨’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웃는 얼굴로 뿜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 정윤철 / 출연 황정민, 전지현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02분 / 등급 전체 / 개봉 1월31일 ▲명장 19세기 중엽, 청나라 조정은 부패했고, 백성들은 굶주렸다. 결국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태평천국의 난이 발생한다. 14년 동안의 기나긴 내전동안 전투와 굶주림으로 7천만 명의 사람들이 죽음을 맞게 된다. 기독교 사상을 모태하고 있는 농민 주축의 태평반란군과의 싸움에 패하고 홀로 살아남게 된 청나라 장군 방청운. 은신하던 방청운은 조정의 군량을 탈취하는 도적단과 만나게 된다. ‘첨밀밀’, ‘십이야’ 등 홍콩의 멜로영화에 족적을 남긴 진가신 감독의 첫 번째 전쟁영화. 이연걸과 류덕화, 금성무 등 홍콩 톱스타를 앞세워 중국 청나라 말기의 태평천국의 난을 그린 ‘명장’은 장이모우 감독의 ‘영웅’처럼 중화판 블록버스터를 표방하고 만들어진 작품이다. 물량공세에 있어서만큼은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중국 영화계의 현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영화로 진가신 감독의 변신 역시 화제가 됐다. 감독 진가신 / 출연 이연걸, 류덕화, 금성무 / 장르 전쟁 / 상영시간 126분 / 등급 18세 / 개봉 1월31일 ▲마지막 선물 2006년 ‘맨발의 기봉이’를 통해 연기변신을 시도한 신현준이 이번에는 눈물연기에 도전했다. 영화 ‘마지막 선물’은 무영검’과 ‘비천무’를 연출했던 김영준 감독의 ‘마지막 선물’은 무기징역수 태주(신현준 분)가 휴가를 얻어 잠시 세상에 나왔다가 숨겨놓은 자신의 딸 세희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영화를 연출한 김영준 감독은 “한동안 신현준이 코믹한 이미지로 많이 비춰졌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선 다를 것”이라며 “가문 시리즈나 ‘김관장’, ‘기봉이’를 통해 웃음을 많이 선사해온 신현준은 사실 정극에 더 잘 어울리는 연기자”라며 신현준의 연기 변신에 힘을 보탰다. 신현준의 친구로 나오는 허준호의 연기 역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는 평이다. 감독 김영준 / 출연 신현준, 허준호, 조수민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07분 / 등급 15세 / 개봉 2월5일 ▲6년째 연애 중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등의 영화로 한국 여배우 중 청춘멜로를 가장 잘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은 김하늘이 자신의 특기인 청춘멜로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냈다. g.o.d의 멤버였던 윤계상과 함께 제목 그대로 ‘6년째 연애중’인 커플로 분해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 ‘연애질 6년이면 연애도 의리로 한다’ 내지 ‘6년이면 연애도 생활이 된다’는 영화의 카피처럼 더 이상 뜨겁지 않지만 그래도 곁에 없으면 아쉽고 허전한 6년째 연애 커플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설 연휴 극장을 찾는 커플들에게 공감대를 선사한다. 감독 박현진 / 출연 김하늘, 윤계상 / 청춘멜로 / 상영시간 112분 / 등급 15세 / 개봉 2월5일 ▲찰리윌슨의 전쟁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찰리윌슨의 전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며 많은 작품에 출연해왔지만 단 한번도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기회가 없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찰리윌슨의 전쟁’은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의 무자헤딘 반군에 대한 미국의 비밀 무기 지원과 이를 주도한 텍사스 하원의원 찰리 윌슨의 실화를 그린 조지 크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졸업’, ‘워킹 걸’ 등의 명감독 마이크 니콜스가 메가폰을 잡은 ‘찰리윌슨의 전쟁’은 제작비 7,500만 달러를 투입해 정치코미디 영화의 스케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 마이크 니콜스 / 출연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96분 / 등급 15세 / 개봉 2월6일  ▶ 관련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 주요기사 ◀☞[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④-하하, '웅이 아버지' 팀☞[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③-최수종, 김효진, 이훈☞[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②-주(JOO), 하동균, 브라운아이드걸즈☞[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①-슈퍼주니어, 김재우-백보람, 김미진☞[설 특집]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2008.02.05 I 김용운 기자
''마시고 죽자''가 아니라면… 송년회 하기 좋은 곳
  • ''마시고 죽자''가 아니라면… 송년회 하기 좋은 곳
  • ▲ 갤러리 카페 "꿈" [조선일보 제공] ::: 저렴하게 놀 수 있는 곳 ☞ 갤러리 카페 '꿈' 아늑하고 편안한 모임을 갖기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곳. 2만5000원대 위주로 저렴한 와인을 판매한다. 과일을 넣고 만든 상그리아(한 잔 9000원)도 맛있다. 10~15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놀기 좋은 내부, 은빛 구슬과 깃털을 이용한 몽환적인 인테리어가 장점이다. 모여서 동영상을 상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미리 예약하면 프로젝터와 스크린도 빌려준다. (02)338-7077, www.kkoomm.com ☞ '와인사랑' 압구정 와인델리숍 ‘정글짐’이 운영하는 와인 바. 코키지를 9000원만 내면 와인을 가져와 마실 수 있다. 빵 같은 기본 안주도 제공된다. 연어훈제샐러드(1만5000원) 같은 안주도 저렴하다. 주방 유리천장 위로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프라이빗 룸도 있다. 아래에서 모두 들여다보이는 특이한 구조. 방을 빌리려면 3만원을 더 내야 한다. (02)3442-6311 ☞ '지베' 족욕카페로 유명한 ‘368알파’의 사장이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 푹신한 침대방, 넓은 좌식 테이블이 오래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수다떨기엔 안성맞춤이다. 1층은 풀장과 소파 좌석으로, 2층은 8개의 침대방으로 꾸며졌다. 예약은 싸이월드 카페(zibe.cyworld.com)를 통해 24시간 전에 받는다. 2시간 이용이 기본이다. 칵테일 7000~8000원. 홍대 놀이터 지나 우회전해서 50m 가량 직진. (02)3141-1357 ::: 맛을 따진다면 ☞ '멜리데' 갈치요리, 전복스테이크 같은 퓨전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생크림 명란파스타(1만8000원), 마늘콩장소스로 조리한 제주산 은갈치(3만원) 같은 메뉴가 인기 있다. 8명 정도의 단체 손님을 받는 방이 따로 있다. 일요일은 저녁에만 연다. 강남 청담동 위치. (02)543-7100. ☞ '류' 사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일본 도호쿠 지역의 양조장에서 직수입했다는 30여 종류의 사케가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술집이다. 겉모습은 얌전한 일식 레스토랑이지만, 실내에 막상 들어가 보면, 시부야케이 음악과 어두컴컴한 실내까지 ‘제이 펍(J-Pub)’을 연상케 한다. 앙코나베(1만9000원) 같은 국물 요리가 인기 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뮤직라이브러리 뒤 2번째 건물. (02)544-3307 ☞ '달의 뒤편' 한옥 주택을 개조해 만든 인사동 주점. 마당을 가운데 끼고 통유리 실내와 20~30명의 예약손님을 맞을 수 있는 사랑방이 따로 마련돼 있다. 동동주나 국화주 같은 전통술과 함께 먹는 커다란 동그랑땡(1만3000원)이 맛있다. 겨울엔 화로에 구운 고구마나 감자도 서비스해준다. (02)722-9032 ::: 1차에서 3차까지 한번에 ▲ 중식당 "마르코폴로"☞ '마르코폴로'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건물에 52층에 위치한 중식당. 모든 자리에서 서울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3개의 별실과 2개의 쉐프 테이블이 송년 모임을 갖기 적당하다. 별실 ‘밀리오네’는 서재 스타일로 꾸며진 방. 노래방 시설도 갖추고 있다. 2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페킹’은 16명, ‘베네치아’는 14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쉐프 테이블’은 주방장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하는 이색공간이다. 원하는 요리를 즉석에서 주문하면 만들어준다. 일품요리는 1만5000원~6만원, 점심 세트 3만6000원~7만원, 저녁 세트 7만원~15만원(세금 별도). (02)559-7620 ☞ '장(張)' 20~30명의 단체손님이 앉을 수 있는 룸이 있는 카페. 10만원을 내면 노래방 기계를 빌려준다. 방이 넓고 아늑해서, 오붓한 송년회를 원하는 사람들이 예약하면 좋다. 마른안주 1만5000원, 과일 2만5000원. 지하철 4호선 대학로역 2번 출구 ‘민들레영토’ 왼쪽. (02)742-4788 :::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깔끔하게 ▲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예약이나 별도 좌석 구비 등 회식에의 적합성을 보자면 삼성동과 마포에 두 개 지점을 운영 중인 보노보노(평일 저녁 성인 1인당 3만5000원)가 편리해 보인다. 삼성점은 10~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룸 4개를 갖추고 있고 마포점에도 12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이 두 개 있다. 예약석이 적은 다른 해산물 뷔페 식당과 달리 전체 좌석의 80%를 예약석으로 운영하고 간편한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맛 전문가들이 “재료가 싱싱하고, 음식 수준이 고르다”고 입을 모아 높은 점수를 준 곳은 서울 역삼동 ‘마키노차야(3만5000원)’. 전북 군산의 ‘군산횟집’에서 공수해온 활어를 바로 잡아 회 떠주는 등 바닷가 횟집에서 해산물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고. 특히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는 오후 6시30분~7시 사이 ‘참치 해체 퍼포먼스’를 벌여 눈 앞에서 참치 회를 떠주는데 운이 좋으면 머릿살 같은 ‘값비싼’ 부위를 맛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널찍하고 쾌적한 흡연실을 마련해 둬서 흡연자들에게는 특히 인기다. 방은 10명, 14명짜리 두 개가 있다. 일단 식당에 도착한 후에는 뷔페라고 이것저것 다 먹기보다, 맛있는 메뉴를 콕 찍어 집중 공략하는 편이 낫다. ‘보노보노’는 해산물 숯불구이, ‘토다이(2만9000원)’는 킹크랩, ‘바이킹스(1만8900원)’는 후추로 간한 ‘페퍼 크랩’이 맛있다는 평가. 뷔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킹스나 시푸드오션(2만5000원)의 경우 따로 시켜야 하는 메인 요리가 비교적 다양한 반면 뷔페만 즐기기에는 빈약한 편이다. 전문가들이 준 팁(tip) 하나. “대부분 새로 생긴 곳일수록 재료가 신선하다”는 것.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최근에 생긴 레스토랑 쪽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 실패 확률이 낮다. ::: '레지던스 아파트먼트'에서 오붓하게 ▲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고급호텔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며 송년회를 하던 20~30대들이 요즘은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www.measeoul.com)’나 중학동 ‘서머셋 팰리스(http://somersetpalace.co.kr)’ 같은 ‘레지던스’에서 노는 게 유행이란다. 먹을 것 바리바리 싸 들고 가도 호텔처럼 눈치 볼 필요 없는데다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집기가 갖춰져 있어 값비싼 ‘룸 서비스’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장점. 원래 ‘레지던스’는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등을 위한 장기 임대에 주력했지만 최근 호텔에 버금가는 레스토랑과 서비스로 무장하고 하루짜리 ‘단기 임대’ 고객 유치에 나서는 모양새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나 호텔엔조이(www.hotelnjoy.com)처럼 레지던스를 테마 별로 분류해두고 할인 예약을 해주는 인터넷 여행사도 있으니 예약 전 살펴볼 것. 130~165㎡(40~50평)형은 빈 방이 자주 나지 않는 대신 33~66㎡(10~20평) 정도의 작은 평수는 연말 예약에도 여유가 있다. 대규모 인원이 몰려가기보다는 친구 가족 연인 등과 소규모 송년 모임을 추진하자. 4명 정도 이용하려면 아담한 ‘원 베드룸’ 객실이 적당하다. 기간과 판매처에 따라 가격은 약간 다르지만 서머셋 팰리스의 경우 60㎡(18평)짜리 트윈룸이 1박에 36만원, 여의도 메리어트 아파트먼트의 경우 조식과 5만원 식사권, 바디스크럽 등이 포함된 56㎡(17평) 객실 1박 패키지가 30만원 정도다. ※ 회식 장소 추천·도움말 김대희(CJ미디어 홍보팀) 김은조(‘블루리본’편집장) 서원예(인터넷 맛집 사이트 ‘쿠켄네트’ 팀장) 이나정(KBS 드라마 PD) 이종화(한국관광공사 홍보물제작) 정은혜 (월간지 ‘쿠켄’ 기자)
창업시장, 주간 상가 분양단신 (11월26일자)
  • 창업시장, 주간 상가 분양단신 (11월26일자)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창업시장 상가분양 단신을 소개한다. ◇ 나래프라자 상가분양 경기 김포시 장기동 장기지구 1613번지 소재 나래프라자가 분양중에 있다. 장기지의 본격적인 입주시기가 총 58,570세대가 공급예정인 김포(양촌)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급격한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북측으로 기입주 아파트(청송마을, 현대아파트)와 전원마을단지가 위치해 있고 맞은편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중에 있다. 삼거리 코너 20m 대로변에 위치해 시각적인 광고효과가 좋고 장기역사가 인접해 지속적인 상권발전이 기대된다. 지하2층~지상7층 총 점포수 29개 연면적 3393.80㎡ 규모로 지하2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의료, 음료.기호음식, 편의점 등, 지상2층은 한식점문식당, 지상32층~지상7층은 메디컬.클리닉, 미용.뷰티, 마사지, 요가 등으로 구성된다. 3.3058㎡당 분양가는 지상1층 2700만원~2900만원선, 지상2층 800만원~850만원선, 지상3층 600만원~650만원선, 지상4층 450만원~500만원선, 지상5층~지상7층은 400만원선이다. 시행은 (주)나래씨앤빌 시공은 (주)탑그린건설이 맡았으며 2008년 7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2-2168-4066 ◇ 6,000세대 대단지를 마주한 주상복합상가 부영사랑으로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1-1번지 소재 부영사랑으로가 분양중에 있다. 부영 그린타운 6,000여세대를 마주하고 있으며 인근 한신아파트, 남양아파트 등 20,000여세가 인접한 부영사랑으로는 남영주 중심 뉴타운 개발과 지금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높은 가치가 예상된다. 지하철 1호선 도농역이 도보1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상가내 대형할인마트인 이마트와 초대형 스포츠센터등이 입점해 고객 유입력이 우수하다. 지하4층~지상15층 총 점포수 186개 연면적 74494.1069㎡ 규모로 지하4층~지하2층은 주차장, 지하1층은 대형할인마트, 지상층은 금융, 미용.뷰티, 음료.기호음식, 카페, 근린생활용품 등, 지상2층은 금융, 교육.학원, 메디컬.클리닉, 뷰티샵, 스포츠관련, 지상3층~지상15층은 364세대의 아파트로 구성된다. 시행과 시공은 (주)부영이 맡았으며 2008년 4월 입점예정이다. 분양문의 : 02-3774-5747 ◇ 신도시 중심 사거리 코너 제일프라자 부산 기장군 정관면 정관택지개발지구 준5-3블럭 소재 제일프라자가 분양중에 있다. 정관신도시는 동부산 최대의 계획신도시로 29,000여세대 12,000만여명이 입주한다. 준주거용지 최대 필지, 최대규모 상가로 24m, 23m도로가 만나는 횡단보도 앞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으며 4개 아파트단지 출입구에 접하고 있다. 지하3층~지상8층 총 점포수 46개 연면적 8316.10㎡ 규모로 지하3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금융, 근린생활용품, 음료.기호음식, 꽃집, 지상2층은 미용.뷰티, 근린오락, 한.중.일식, 지상3층~지상5층은 교육.학원, 메디컬.클리닉, 지상6층~지상8층은 교육.학원, 스포츠관련, 대형레스토랑 뷔페로 구성된다. 3.3058㎡당 분양가는 지상1층 2100만원~2400만원선, 지상2층 800만원~900만원선, 지상3층 650만원~700만원선, 지상4층 600만원~650만원선, 지상5층 530만원선, 지상6층~지상8층 480만원선이다. 시행은 제일프라자 시공은 (주)선민건설이 맡았으며 2008년 11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51-744-2282 ◇ 대상종합건설, 검단사거리 근린상가 ‘프라임타워’ 분양 대상종합건설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2지구의 근린상가 “프라임타워” 40점포를 분양한다. 기존 상권의 중심지 검단사거리에 위치한 프라임타워 건물 앞에는 후반기에 28050㎡(8,500여 평) 부지의 대형 중앙병원이 착공 예정이고, 2008년 5월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역 입구가 착공 될 예정이다. 현대아이파크, 현대힐스테이트, 대주파크빌을 비롯, 5월까지 입주 예정인 3.000여 세대가 인접해 있고, 주변지역 아파트와 신명스카이뷰 맞은편 아파트 부지의 분양계획으로 배후세대가 풍부하다.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이며, 1-2층은 프렌차이즈, 음식점, 금융권 등 근린생활 시설, 3층은 노래방, PC방, DVD방, 4-6층은 정형외과 또는 증권사, 보험사. 법무사 등 개인사무실, 6-9층은 학원, 체육관, 서점, 10층은 스포츠센터, 스카이라운지 등이 권장 업종이다. 3.3㎡당 분양가는 400만원 – 2,800만원 선이며, 현재 입주 중이다. 분양문의 (032) 566-8287
2007.11.26 I 강동완 기자
로맨틱 영화처럼… 떠나라, 그리고 사랑하라
  • 로맨틱 영화처럼… 떠나라, 그리고 사랑하라
  • [조선일보 제공] ▲ 엘리스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에서 바라 본 맨해튼 / 뉴욕=최보윤기자'로맨틱 코미디 속 그 곳'으로의 여행 로맨틱 영화와 드라마의 뻔한 공식들은 구질구질한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에 황당하지만, 그래서 일상에 알싸한 활력소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뚝 떨어진 수은주와 온몸을 강타하는 바람이 '어서 쓸쓸하다고 말해'라고 독촉하는 가을, 로맨틱 코미디 속 유쾌한 풍경을 찾아 뉴욕·런던·도쿄·타이베이로 떠났습니다. 온갖 영화에 푹 빠져 하루를 영화 주인공처럼 보낼 수 있는 미국 올랜도의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이드도 놓치지 마세요. 1 뉴욕편-영화 '미스터 히치' 내 이름은 '히치'(Hitch). 뉴욕에서 잘나가는 연애 컨설턴트지. 뭐, 다른 말로 '데이트 코치'라고나 할까? 아예 '데이트 닥터'라고 불러주는 사람도 있더군. 우리 영화는 뉴요커(New Yorker) 10만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서 연애하기 좋은 장소를 섭외한 걸로 유명세를 탔지. 내 비법인 '작업 3단계 법칙'을 통해 비밀을 조용히 알려 주겠어. 상담 비용은? 저기 밑에 계좌 번호를 불러 줄테니 성의껏 보내시게나. 하하, 농담이지!▲ 뉴욕 페리서 바라본 허드슨강과 엘리스 아일랜드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브리짓 존스와 마크가 사랑을 확인한 런던 ""템플"" 거리 / 런던=정명효 자유기고가1단계-서로의 눈을 맞추며 대화하고, 당신의 장점을 강조하라 이 '3단계 작전'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비법이지. 첫 번째 데이트에선 '내가 무척이나 멋진 사람임'을 상대에게 각인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그래서 내가 사라와의 데이트를 위해 택한 장소가 엘리스 아일랜드(Ellis island)야. 맨해튼 남부 배터리 파크(Battery Park)에서 '자유의 여신상 & 엘리스 아일랜드'행 페리(ferry)를 타야 해.                        ▲ 뉴욕, 페리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엘리스 아일랜드는 1892년부터 1954년까지 미국 이민 심사 대기소여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지. 페리를 타면 일단 자유의 여신상을 한번 거치는데 내려도 되고 안 내려도 된다네. 엘리스 이민 박물관은 건물도 워낙 고풍스럽고, 아늑한 조명에 비해 공간이 널찍해 여기 저기 걸으면서 다니기 좋은 곳이야. 허드슨 강에서 제트 스키 타다 그녀에게 킥을 날려버린 사건? 이젠 잊어주라고! - 가는 법: 지하철 4, 5번 보울링 그린(Bowling Green)역. 티켓 12달러. 오전 8시30분~오후 3시30분까지.(시간은 조정될 수 있음). (212)269-5755. www.nps.gov/elis  ▲ 뉴욕, 페리에서 바라본 엘리스 아일랜드, 맨해튼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뉴욕 맨해튼 남부 배터리 파크에서 본 퍼포먼스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2단계-생각을 나누고, 상대를 느껴라 그녀의 취향에 우선 맞춰줄 것.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부터 철학가 니체에 대해서까지 두루두루 이야기하기!" 두 번째 만남에선 정신적 교감과 '미각'을 통한 교감을 나눠 볼 때지. ① '르 뺑 코티디엥(Le Pain Quotidien)'은 영화 배경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벨기에 출신 셰프 알랭 쿠몽(Alain Coumont)이 운영하는 세계적인 체인이라 더 유명하지. 따끈따끈한 크루아상(1.95달러·1달러=약 903원)과 뺑 오 쇼콜라(2.5달러)가 일품. ▶100 Grand St. (212)625-9009. lepainquotidien.com ② 프랑스풍 미국식 레스토랑 파스티스(Pastis)도 빼 놓을 수 없지. 자가 서베이(Zagat Survey)가 발표한 2007~2008 가장 유명한 식당 부문에 선정됐다더군. ▶9 9th Ave. (212)929-4844. 아침 3~14달러. ③ 파스티스가 위치한 지역이 바로 뉴욕에서 가장 힙(hip)하다는 미트 패킹(Meat Packing). 말 그대로 '도살장'이었던 곳이 패션디자이너, 건축가, 포토그래퍼 등이 모여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지. 다소 공사판처럼 황량하지만, '스쿠프(Scoop)' '제프리스(Jeffery3s)'같은 유명 편집 매장과'스텔라 매카트니' '알렉산더 맥퀸'같은 패션 브랜드가 늘어서 있어 데이트 코스로는 딱이야. '리틀 파이 컴퍼니(Little Pie Company)'는 애플파이로 특히 유명한데, 우리 영화에 나온 뒤 더 인기를 끌었지. 9번가를 걷다 자극적인 고기 냄새에 발길을 멈추게 된다면 '팝 버거(Pop Burger)'앞인 거야. 감각적인 디자인에 햄버거 가게라는 생각은 별로 안 하게 되더라고. ▶리틀 파이 컴퍼니 407 W 14th. St. (212)414-2324. 사이즈별로 6~20달러 선. /팝 버거 60 9th Ave. (212)414-8686. 미니 팝 버거 12달러.  ▲ 뉴욕 유명 브런치 카페 파스티스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카페 누아3단계-본색을 드러내자. 동시에 선물 공세도 하자아무리 '척'을 해도 역시 본성은 숨길 수 없는 법. 그럼에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지. 우선 근사한 저녁과 선물로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것. 모 연예인의 옛 여자 친구는 명품 매장을 지날 때 마다 "오빠~ 저 가방이 내게 말 걸어!"라고 했다는데, 그런 여자에게선 일찌 감치 손을 떼야지. 그래도 '한 방'은 중요하다고! ① 현재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곳으로 베팅해 보자고. 중국식 레스토랑인 '부다칸'(Buddakan)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인기 폭발이라네. 예약은 필수. ▶75 9th Ave. (212)989-6699. 베이징 덕 44달러. ②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젬마'(Gemma)는 언니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335 Bowery. (212)505-9100. 마르게리타 피자 12달러. ③ 드디어! 정열적인 작업남들이 솔깃할 곳이 있어. 놀리타(Nolita)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 누아'(Cafe Noir). 영화'언페이스풀'기억하나? 뒤늦게 찾아온 불 같은 사랑 때문에 논란이 많이 됐는데, 격정적인 화장실 섹스신을 촬영한 곳이야. 카페는 크지 않은 편인데, 희안하게 화장실은 드러누워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널찍 하더군. 어때 슬슬 구미가 당기지? ▶32 Grand St. (212)431-7910. 이곳 모히토(9달러) 칵테일은 뉴욕 최고로 꼽히고 있어. 조금 독한 편. ④ 원조 '오르가슴'을 보고 싶으면 '카츠 델리카셍'(Katz's Delicatessen)이 정답.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그 귀여운 맥 라이언이 "예스! 예스!"를 발설(?)한 곳이지. ▶205 E Houston St. (212)254-2246. 5~20달러선. ⑤ 히치 홈페이지(www.sonypictures.com/movies/hitch/site/)엔 이런 명언이 나와. '식사비는 당신이 모두 처리할 것. 그녀는 신발과 액세서리를 사는데도 바쁘다.' 5번가'티파니'에서 1000달러 짜리 플래티늄 반지는 못 사주더라도, 티셔츠 정도는 선물해주는 센스는 챙겨야지.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의료 재단 기금 모금용으로 만든 제품들이 있는데, 티셔츠 35달러, 면 가방 15달러, 퀼팅 가방 60달러 선이지. 한국 구매대행 사이트 가격의 절반 수준이던데. '마크 제이콥스'를 달고 가게 셋이 붙어있는데 2개 정품 매장은 마크 제이콥스, 싼 매장은 '스터프'라고 써있지. ▶403 Bleecker St. (212)924-0026. www.marcjacobs.com ⑥ 그녀와의 미래를 꿈꾼다면 편집매장 '로앰'(Roam)을 들러보는 것도 OK. 아이 옷이 소호(SoHo)보다 20~30% 정도 싸고, 보석 수공예 액세서리 등도 수준급이야. 이곳 언니들이 '러블리'를 연발하더군. ▶ 488 Amsterdam Ave. (212)721-0155. www.shoproam.com  ▲ 유명 카페 '카페 누아'. 영화 '언페이스풀' 촬영장소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혼자 놀아도 즐겁다! 방콕 완전 정복(VOD)
  • 혼자 놀아도 즐겁다! 방콕 완전 정복(VOD)
  • &nbsp;[조선일보 제공] ::: 방콕 음식 방콕을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난관이 음식이다. 인간이 되겠다고 동굴에 들어간 호랑이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온 건, 석달 열흘 동안 오로지 쑥과 마늘만 먹어야 했기 때문 아니던가. 카투니스트 신예희씨는 자칭 ‘방콕 음식 전문가’다. 혼자 오래 작업실에 틀어박혀 일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방콕에는 도가 텄다는 신씨는 “짠맛, 단맛, 매운맛, 국물의 네 박자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맛 없는 음식을 먹는 것보다, 똑같은 음식을 매일 매 끼니 먹는 것이 더욱 힘들어요. 질리면 방에서 나가고 싶은 욕구가 생겨요. 짠 음식과 매운 음식, 단 음식, 국물이 있는 음식을 돌아가면서 먹으며 조화를 맞춰줘야 합니다. 그래야 질리지 않아요. ‘무한회전’의 개념이랄까.” 신예희씨가 말하는 무한회전과 조화란 쉽게 설명하자면 이런 것이다. 먼저 짭짤한 음식, 밥이 될만한 음식을 먹는다. 시간이 지나 출출해질 즈음 달착지근한 음식을 먹어준다. 다시 식사할 때가 되면 매운 음식을 먹고, 또다시 배가 고플 때 국물이 있는 음식을 섭취한다. 신예희씨는 짭잘하면서 밥이 될만한 음식으로 김밥<상단 사진>을 추천했다. 삼각김밥도 훌륭하다. 달착지근한 음식으론 과일이 좋다. 신씨는 “포크나 칼같은 도구가 필요 없고, 껍질 벗기기 쉽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 걱정도 없는 바나나<우측 사진>가 방콕용으로 알맞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으로는 떡볶이도 좋지만, 식으면 퉁퉁 불어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불닭이나 양념치킨이 낫다. 국물 음식으론 역시 라면이 가장 이상적이다. 식량은 미리 비축한다. ‘정 먹을 게 없으면 배달시키지, 뭐’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간 주리기 십상이다.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추석 연휴 특히 당일 대부분 식당은 배달은 고사하고 문마저 닫는다. 연휴가 시작하기 사흘 전에는 장을 봐둔다. 그 이후로는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많다. &nbsp;::: 방콕 헬스방콕생활에 심취하다보면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마련이다. 똑바로 서서 살도록 설계된 인체를 90도 돌린 상태에서 생활하다 보면 특히 허리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단법인 한국사회체육진흥회 부설 건강관리실(웰빙테라피센터) 김기우(31) 실장은 “엎드릴 거면 차라리 누우라”고 조언했다. “눕는 자세가 엎드린 자세보다 허리에 훨씬 부담이 덜하거든요.” 흔히 ‘모로 눕는다’고 표현하는 옆으로 누운 자세도 괜찮다. 김 실장은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바로 이 자세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다리를 배쪽으로 잡아당겨 90도 정도 각도로 구부려주면 더 이상적이다. 단 베개를 높게 괸다. 목과 척추가 일직선이 되도록, 최소 어깨 높이는 돼야 목 디스크 위험에서 안전하다. 오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행동은 자제한다. 온몸의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허리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다. 안전한 기상 자세는 ①두 다리를 모아 45도 각도로 구부리고 ②왼쪽이나 오른쪽으로 90도 가량, 또는 바닥에 닿도록 틀어준 다음 ③다리를 튼 쪽 팔로 바닥을 지지하면서 ④팔로 천천히 밀어올리듯 상체를 일으킨다. 앉아있을 때는 무릎 꿇은 자세가 좋다. 김 실장은 “무릎을 꿇으면 이상적인 척추 각도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얕은 베개 또는 타월을 말아서 발목 앞부분을 받치면 훨씬 편하다. 누워 지내는 틈틈히 척추 운동을 하면 더욱 좋다. 김 실장은 “①무릎 꿇은 자세에서 ②팔을 쭉 뻗어 머리 양옆에 닿도록 한 뒤 ③허리를 앞으로 완전히 구부려 ④손바닥을 바닥에 붙여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운동<사진>이 척추 건강에 아주 좋다”고 권했다. 이것도 귀찮다면 누운 자세 그대로 ①다리를 45도 각도로 위로 구부리고 ②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틀어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방콕 완전 정복-헬스 ::: 방콕 뜨게질 지난해 연말을 상상해 보자. 허겁지겁 할인 마트를 누빈 후 무성의한 선물을 살포하진 않았는지. 기나긴 추석 연휴, 방 한 켠에 뜨개질 공방을 만들어놓고 목도리 서너 개를 드르륵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의외의 선물에 기분 좋게 허를 찔린 가족들, “방에 처박혀 컵라면이나 먹는 ‘폐인’인 줄 알았더니, 이런 기특한 짓을 하고 있었구나”며 칭찬을 쏟아낼 것이다. 국손뜨개협회(www.khka.org) 손영예 회장에게서 초보 중의 초보가 도전할만한 목도리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손 회장은 “목도리는 보통 겉뜨기와 안뜨기를 번갈아가며 만들지만 겉뜨기만 계속해도 독특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사이즈는 가로 25㎝, 세로 180㎝, 털실과 바늘은 인터넷 사이트 ‘바늘이야기(www.banul.co.kr)’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1. 기본코 만들기 준비물: 목도리 한개당 손뜨개용 털실(14ply), 약 네 타래, 대바늘 8mm짜리 2개 1) 실을 대바늘에 건다. 얇은 쪽 실은 항상 엄지손가락 쪽에 두며 적어도 만들 치수의 세 배(목도리의 경우 가로 25cm의 세 배인 75cm)가 필요하다. 2) 화살표대로 처음에는 a를 통과한다. 3) b, c의 순서대로 바늘을 차례대로 통과시킨다. 4) 엄지손가락에서 실을 뺀다. 5)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화살표 방향으로 실을 걸어 꽉 잡아당긴다. 6) 2)~5)를 반복, 30코볼을 만든다. 더 넓은 목도리를 만들고 싶으면 코를 늘리면 된다. &nbsp;&nbsp;2. 겉뜨기로 360단을 뜬다. 첫코는 뜨지 않고 그냥 옮긴다. 단은 두 번째 코부터 뜨기 시작한다. 1) 화살표 방향으로 바늘을 넣는다. 2) 실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감아 화살표 방향으로 빼낸다. 3) 1코가 완성된 모습. 계속 뜬다. &nbsp;3. 마지막 단을 코막음해서 완성해준다. 1) a코를 오른쪽 바늘에 옮긴 후 b의코를 겉뜨기로 뜨고 왼쪽 바늘로 a의 코를 b의 코에 덮어 씌운다. 2) 한 코를 덮어씌운 모습. 3) 한 코씩 뜨면서 덮어씌우기를 반복한다. ::: 방콕 대본소 &nbsp;여러 폐인들이 추천해준 만화 리스트는 어렵다. 먼저 불멸의 고전 'H2'. 아다치 미츠루가 그려낸 고교급 투수와 천재 타자의 우정. 첫 사랑의 설렘이 '스펙터클 로맨틱 코미디 액션 판타지'가 되어 독자의 가슴을 강타한다. 이와이키 히토시의 '기생수'는 고전 중의 고전. 고등학생 신이치의 몸에 한 외계 생명체가 침투해가 인간을 술주로 삼고 살아가는 내용이다. '애니북스' 편집팀에서 근무하는 천강원(37)차장이 "이 만화야말로 인간 실존의 핵심을 예리하게 파헤친 작품"이라며 거품을 물고 추천했다. 사사키 노리코의 '헤븐'도 재밌다. 레스토랑의 기 센 여주인과 소심한 남자 종업원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담았다. 카미오 요코의 '꽃보다 남자'에 열광했던 만화 팬이라면 '캣 스트릿'을 잡을 것. 마모라 코다의 '교도관 나오키'는 신참 교도관 나오키와 사형수 마츠루의 금지된 우정을 그린 문제작이다. 야마구치 타키유키의 '시구루이'는 인상적인 잔혹묘사로 이름난 작품. 외팔검객과 맹인검객 같은 이들이 바람을 가르며 칼날을 휘두를 때. 한 점 고깃덩이로 쓰러지는 사람의 모습을 처절할 정도로 상세하게 그려냈다. 문제는 소개된 만화 중 일부는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완결되지 않았다고 재밌는 작품을 피한다면 아직 진정한 만화폐인이 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하니 알아서들 하시라. 1만6000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무협지 애호가 까페 '곽정과 양과'(cafe.daum.net/kim0)를 운영하는 이정범씨는 추석연휴를 뽀개줄 무협지 몇권을 추천했다. 김용 선생의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 고룡 선생의 '절대 쌍교'와 '다정검객무정검', 와룡 선생의 '옥차맹', 좌백 선생의 '혈기린외전', 이재일 선생의 '쟁선계', 임준욱 선생의 '촌검무인'과 장경 선생의 '암왕', 용대운 선생의 '군림천하'는 무림에 입성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작품. 이정범씨는 "열심히 읽다보면 어느 순간 등봉조극(登峰造極: 무림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 이 경지에 이르면 겉으로믄 전혀 무공을 익히지 않은 사람처럼 보인다)의 경지에 이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종일 만화를 봐도 힘들지 않는 자세를 하나 추천한다. 무릎과 팔 사이에 쿠션을 끼울 것. 쿠션이 크고 푹신할수록 편하다. 혹시 지치면 쿠션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목에도 쿠셔 하나 두고 옆으로 누워 만화책을 넘길 것. 정 지치면 라면을 하나 끓여먹자. 다시 방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와 마음의 평정을 얻는다. ::: 방콕 미용실 “세수 안 하면 끝장입니다. 아무리 귀찮아도 얼굴은 씻고 방콕하세요.” 아모레퍼시픽 홍보팀의 김태연씨는 이렇게 협박했다. 그렇다고 움직일 우리가 아니다. 강력한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김태연씨는 한숨을 쉬며 ‘플라이트 키트’라는 것을 추천해줬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 할 때, 얼굴을 물 대신 닦을 수 있도록 화장수 티슈와 에센스를 함께 끼워 파는 제품들이다. 집에서 ‘방콕’ 간다고 생각하고, 기내에서처럼 티슈로 얼굴 닦고 에센스를 발라주라는 말이다. 물론 이런 것을 그냥 사는 것보다 세수하는 게 더 싸게 먹힌다.자는 건 당연히 미용에 좋다. ‘슬리핑 팩’이라는 이름으로 된 화장품을 발라주면 방콕하면서 ‘관리’도 가능. 나중에 씻어낼 필요가 없어 편하다. 머리를 감지 않으면, 얼굴에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는 전문가들의 경고! 그래도 감기 싫다면, 기름기 낀 머리칼을 샤워캡이나 머리밴드로 잘 감싸서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할 것. 방콕을 오래 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귀찮지만 가끔씩 손가락만 좀 까닥까닥 움직여 얼굴을 지압해 주자. 손바닥으로 턱 중앙에서부터 귀까지 힘을 줘서 쓸어 올리고, 이마도 손바닥으로 감싸듯 쓸어줄 것. 고개를 약간 들고 양 손 엄지손가락으로 턱에서 안으로 쏙 들어간 부분을 지긋이 눌러주면 좋다. 방콕족에서 ‘인간’으로 환생하는 그 날에 대비하고 싶다면, 곰이 쑥과 마늘을 먹는 기분으로 가끔씩 멀티비타민 제품 같은 것을 먹어줄 것. 변비에 걸려서 피부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 방콕 퍼즐방 연휴를 맞아 칩거중인 '나의 방'을 지적 유희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복잡하고 어렵고 경악스런&nbsp; 없을까. '스도쿠'가 시시하게 느껴지는 퍼즐 마니아라면 '가쿠로'에 도전해보자. '가쿠로'는 더한다는 뜻의 '加'와 '크로스워드 퍼즐(낱말 맞추기)'의 '크로'를 더한 일본식 합성어이다. 숫자 1~9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스도쿠와 비슷하지만 숫자를 더한 조합까지 맞아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훨씬 높다. 가쿠로 한 게임을 끝내려면 세 시간은 기본. 조금 어려움 버전의 게임이라면 대여섯 시간도 후딱 간다. 가쿠로 닷컴(www.kakuro.com), 가쿠로닷넷(www.kakuro.net)등 온라인으로 가쿠로를 즐길 수 있는 사이트도 많지만, '방콕작전'에는 뭐니뭐니 해도 뒹굴기 자세가 제격이므로 사이트에서 가쿠로를 미리 문제를 프린트 한 후 손으로 풀어보자. '가쿠로(황금나침반)', '손호성의 가쿠로(황금나침반)', '마법의 숫자퍼즐 가쿠로(우듬지)'등 가쿠로로 꽉 찬 책도 있다. 이 게임, 중독성이 장난 아니니 첫 장을 펼치기 전에 숨을 고를 것. 수도 없이 숫자를 지워야 하므로 연필과 지우개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 관련기사 ◀☞저렴한 호텔 패키지로 명절 스트레스 풀어요☞추석 나들이 정보☞추석 나들이..온천
  • (제18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③ 어떤 창업아이템이 참여하나 (VOD)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회장 이병억 / www.ikfa.or.kr)가 주최하는 ‘2007 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9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사흘간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외식, 판매, 서비스, e-biz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150개 업체 330부스가 참여하는 산업전과 프랜차이즈 관련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자재전이 동시에 전개된다.&nbsp;&nbsp;산업전과 병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제1회 프랜차이즈산업 기자재전」이 진행되며, 주방기기, 객장집기, 인테리어, POS, 정보기기, 유니폼 등 프랜차이즈 산업과 연관된 업체의 참여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유명 브랜드 전시와 더불어 자영업자의 사업전환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제공된다. 또한 박람회 기간동안 「제1회 글로벌프랜차이즈액설런스 2007」개최된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전문 컨퍼런스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공 노하우 사례발표 및 싱가포르 프랜차이즈협회 전문가의 세계 프랜차이즈 시장의 현황 및 비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외식분야로 주점부터 소고기전문점까지 다양한 분야와 비외식분야인 잉크서비스업종과 세탁업소등이 참여한다.한편,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관람객 대부분의 최대 관심사인 창업정보와 업계동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유명 전문가를 초청, 창업노하우 특강, 무료 적성검사 시행, 가맹본사의 카달로그 전시 및 특별 사업설명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bsp;컨퍼런스 온라인 접수 : www.enterfn.com 회사명 브랜드명 내 용 ㈜김家네 김家네 쭈家네 맛으로 승부를 거는 '한국형 패스트푸드 맛으로 승부를 거는 녹차 저온 숙성 양념 먹은 쭈꾸미 전문점 ㈜한울푸드라인 솔레미오 세계속의 Fusion 쇠고기 전문점 광성 누구나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할인백화점 ㈜유비모드 유비모드 핸드폰과 함께 하는 유비쿼터스 라이프, 유비모드 함께 하는 세상, 꿈이 현실이 됩니다 포유프랜차이즈 섬마을이야기/취하는건바다 해산물 음식의 名家 ㈜현부 HB Fishball 고급 다이어트 어묵 웰빙 식품의 명품 ㈜엘케이푸드피아 조치조치 70여가지 다양한 메뉴의 해물퓨전포차 세화P&P 파출박사&파견박사 국내최초의 네트워크 파출서비스 공작식품 황토장군불바베큐 온 가족이 즐길수있는 웰빙형 바베큐전문점 ㈜화인코리아 쿵덕스 신명나는 오리삼겹 구이전문점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외식창업 전문교육기관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식품위생과 관련된 각종 검사 및 HACCP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에이치엔제이푸드시스템 여우비 프랜차이즈 신개념 퓨전선술집 ㈜한국주방 ㈜한국주방 &nbsp; ㈜태명종합식품 ㈜태명종합식품 일본 요리를 연구하고 개발, 다양한 품목으로 생면을 생산 ㈜이목원 ㈜이목원 배나무골 맛과 예술혼이 살아 있는 세계적인 오리요리의 명가 ㈜하이만푸드 ㈜하이만푸드 소비자의 오늘을 건너 미래의 식문화를 선도하는 육가공 전문업체 ㈜참이맛 ㈜참이맛감자탕 한식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도봉산유통 도봉산갈비, Dobong San galb 맛과 전통, 그리고 신용은 도봉산 갈비의 자존심 ㈜성원씨엔에이치 아도니스 생맥주가 있는 세계맥주 전문점 ㈜노빌코리아 ㈜노빌코리아 생활도자기 및 주방생활용품을 제조, 수입, 수출 판매하는 주방 생활 용품 전문 유통업체 ㈜씨에스에프 BWS왕니스쿨, VIN79(와인친구) 식품첨가물, 건강 기능성식품, 농산물, 향료, 각종식자재, 기타농축산물등을 취급 ㈜나노카보나 ㈜나노카보나 숯(탄소)의 고유한 기능과 효능을 극대화하며 이를 용기화 ㈜제이지비 ㈜제이지비 건설시공 전문기업, 특허제품인 보석블럭을 선보임 푸드센스 사보르'김밥전문점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 잊을수 없는 맛, 세련된 분위기로 단장한 새로운 분위기 우신로스타 우신로스타 총 40여가지를 갖춘 국내 최대 업소용 구이기전문 제조회사 다인브라더 참미돈 참숯판은 원적외선이 분출되어 몸에 좋은 영향을 주며 육질을 한층 더 부드럽게 ㈜대한라이프보증 상조법인㈜대한라이프보증 장례용품의 구매뿐만 아니라 "최적의 장례 토털 서비스"까지 ㈜미래에프앤비 1.케네디로즈&nbsp; 2.본데오 시원한 호프와 맛있고 영양가 높은 치킨, 소세지와 꼬치의 조화를 경험하실 수 있는 대중적인 레스카페 브랜드 킴컴퍼니㈜ 샤보이(SHA BOY) 독특한 인테리어와 하이레벨의 미용 서비스, 최고의 위생 시스템, 남자 전문 미용실 ㈜봉래푸드원 오 마이 치킨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아 떨어지는 깔끔하고 매콤한 맛 ㈜박강임푸드시스템 전주음식전문점 전주고을 한국 전통음식인 전주음식의 진수 e-모니터스 e-모니터스 콜드캐어 청결과 위생적인 냉장고청소를 감동적인 서비스로 다가갑니다 다영F&B 채선당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중저가의 퓨전 한국식 가족 식당 ㈜사바사바F&B 사바사바치킨호프 친절함과 맛으로 기억되는 사바사바 치킨호프 부라더상사㈜ 부라더 상사 가정용,공업용 재봉기 뿐만아니라 사무용기기등 다양한 제품 생산 판매 ㈜지오 행님아 팔도퓨전선술집 신개념 팔도퓨전 선술집 ㈜유니비스 잉크가이 잉크/토너 방문충전&전산사무문구용품 통판점 ㈜제이에스인터푸드 꼬챙이 신개념 꼬치요리주점 ㈜JBSD LA북창동순두부 ㈜JBSD LA북창동순두부 순두부의 '세계화', 대표적 프랜차이즈 'LA북창동 순두부' ㈜투에이치오피스 소원/오찾사 최고의 맛으로 승부하는 신개념의 퓨전요리 에스엠테크 스모크웰빙 오븐&허브앤솔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만든 신개념 바베큐 구이기 ㈜썬미트 돈데이Flesh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에스알엔에프 잉크충전.컴퓨터AS 제3세대 잉크충전사업 "잉크서비스" ㈜에듀박스 문단열의 ISPONGE ENGLISH 세계속의 지식정보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교육기업 ㈜오앤씨글로벌 베리어스 다양한맛, 새로운맛의 감동! 아이스크림 케레스와인 케레스/몬텔비니 &nbsp; 깨순이 식품 깨순이 묵은지 감자탕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깨순이 감자탕 남노명가 남노명가 &nbsp; 완산벌 완산벌 조코조코 &nbsp; 싸다고 원케어 국내 최초 토탈 홈케어 전문 체인점 상머슴 상머슴 음식의 고장 전주에서 맛을 인정받은 돼지요리 전문점 삼성라인㈜ 종합상조 삼성라인 행복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행사대행 전문업체 태조설렁탕 태조설렁탕 1958년부터 전통의 맛을 자랑하고 있는 태조설렁탕 전가푸드시스템 영희네 왕족발 최고의맛, 최고의 향, 최고의 서비스를 바탕으로한 족발전문점 ㈜뉴얼프랜차이즈 조선치킨 우리 간장으로 양념한 고급치킨전문점 ㈜겨레가온데 완산골명가 최고의 맛으로 행복함을 전하도록 항상 노력하는 전통 음식 전문 브랜드 (유)전라도푸드컨설팅 우가 양평해장국 해장국의 맛과 멋을 살리며 건강도 함께 챙길수 있는 양평해장국 ㈜고궁F&B 고궁 GO-GUNG 30년 전통의 전주전통비빔밥 ㈜미시까코리아 미시까 일본식 돈까스,우동,초밥전문점 전북프랜차이즈협회 전북프랜차이즈협회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전북프랜차이즈 협회 전주시관 전주시 &nbsp; ㈜호경에프씨 돈가스,우동,초밥 코바코 건강한 참맛, 돈까스 우동 초밥 전문기업 푸른들 닥터스킨케어 뷰티갤러리&스파 &nbsp; ㈜하츨리아 치킨나라 오랜전통과 맛으로 인정을 받아온 치킨전문점 ㈜수앤수에프씨 야미안, 소가조아 퓨전요리 주점 & 퓨전바베큐 디즈 가르텐비어 김이 빠지지 않는 생맥주 전문점 ㈜씨엘씨제이 MYO LAND 흡연 문화도 세계화의 흐름에 맞춰 국내에 최초 도입하는 신개념 복합매장 국방취업지원센터 국방취업지원센터 전역간부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국방취업전산망을 운영 ㈜정우인터네셔날 셀프와인 국내 최초, 최고의 자가양조 전문점 예닮 yedam 심플하고 기능적인 친환경 웰빙 도자기 ㈜넥스트레이드 ㈜넥스트레이드 전통인 기본에 충실하면서 항상 새롭게 변화하는 글로벌 기업 한국외식정보㈜ 한국외식정보㈜ 월간식당/식품외식경제 다양한 식문화 정보가 가득한 식품 외식경제 ㈜썬즈웰네트웍 Felizdia 펠리스디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전문업체 ㈜우리리미트 주대리오리발 오리를 대중화 하여 새로운 외식문화를 창출하는 신개념 오리구이 전문점 ㈜하늘연푸드 불장군 숯불바베큐 참숯에 직접 구워 만든 수작 바베큐치킨&주점 한영교육㈜ 한자+영어 동시학습 세종대왕 한자영어 앞서가는 영재를 위한 첫번째 교육 이어테라피 이어테라피 &nbsp; E.S.T 파파로티 PAPPAROTI 모든 정성이 담긴 빵 하나로 승부하는 파파로티 번 전문점 ㈜쁘레또 코리아 이태리정통 젤라또카페 Freddo 이태리 정통 젤라또 카페 ㈜참푸드STM 다찌와 꼬지 DazyCozy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퓨전주점 알파에스엔씨 ENGRAVI(인그라비) 알파에스엔씨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자센터 구축 및 부대설비 사업 ㈜원주옻식품 원주옻족발보쌈 한번 빠지면 잊을 수 없는 맛. 웰빙 원주옻족발 씨엔씨코리아 씨엔씨코리아 츄파춥스 무인판매기 재미있고 편리하게 즐기기 위한 춥파춥스 자동판매기 한음사 별밤지기 온돌식 노래방 신감각 디자인의 온돌식노래방프렌차이즈 ㈜에이치앤비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안전 창업 1등 항해사 블루원 블루원 진실게임기 기를 통한 현재 상태와 적성, 연인들의 애정지수, 친구들의 우정지수 테스트기 서우기계 서우기계 웰빙잡류 서우유통 스넥기계 오랜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뻥튀기 기계 전문회사 ㈜장인FNC 팔도쏘즐 팔도 지방의 쏘주를 골고루 갖춘 팔도 쏘즐 주식회사 다산에프앤지 얼음냉각 크림생맥주 "플잰" 국내 최초 얼음을 이용한 자연 냉각 시스템 크림 생맥주 주식회사 토스미 &nbsp;토스미 건강과 행복을 위한 웰빙 식품 '톳' ㈜케이에스엔비 이지은레드클럽 여성만을 위한 행복한 공간. 피부관리 전문기업 로이손코리아 피자핸즈 철저한 품질과 성실 그리고 풍부한 맛과 멋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피자핸즈전문점 대호가 죽이야기/삼삼국밥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자연에서 온 명품죽 골라먹는 건강한 식탁 삼삼국밥 ㈜칼스콤 ㈜칼스콤 오투존웰빙캡슐-산소카페 팀 자연보다 좋은 휴식, 웰빙캡슐 오투존 ㈜씨스페이시스 C?SPACE 국내 독자브랜드 24시간 편의점 싸이크론코리아 싸이크론코리아 자종차 성능종합 향상 장치 전문업체 ㈜아크로마트 쿱라이프(cooplife) 즐거운 공동구매, 생활협력운동 네트워크 ㈜미창식품 천연발효강알카리 삼겹,오리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미창식품 미스터롤 체인사업본부 미스터 롤 캘리포니아롤 & 퓨전김밥 전문점 ㈜에이아이티 프린팅 하우스 Printing house 높은 기술력과 연구를 통해 만든 명품 잉크 ㈜태창가족 오므스위트 색이 있는 오므라이스 전문점 주식회사 닥터포닥터 기능성 신발 닥터포닥터 걷는 즐거움, 행복한 발, 건강을 지켜주는 닥터 포 닥터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창업&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 미디어B&F㈜ 창업매거진 Business&Franchise 국내 최고의 창업과 재테크 정보를 제공 석영상사㈜ 석영상사㈜ 블루존 도심속의 자연치유공간,국내최초 저온찜질방 농업법인㈜옻가네 &nbsp; 경쟁력있는 웰빙농산물, 옻의 원조 로드메카 유쎈로드메카 이시대 최고의 수익 및 성장 사업 "무인 택배 시스템" 푸드미학 월간 외식경영 &nbsp; 대한가맹거래사협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nbsp; 창업경영신문사 창업경영신문사 &nbsp; 이데일리 성공창업네트워크 &nbsp; 한국창업경영연구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nbsp; 디앤에스프레즐㈜ &#50939;즐스프레즐 (Wetzel s Pretzels) 즉석에서 바로굽는 웰빙 빵 프레즐! Visting Angels Korea Senior Home Care &nbsp; 스피드 퀸 코리아 스피드 퀸 코리아 세계최고의 상업용세탁기 브랜드 ㈜칼팩코리아 "California Pak" 미국의 캐쥬얼, 여행가방 명품브랜드 중국프랜차이즈협회 중국프랜차이즈협회 중국 프랜차이즈 협회 ㈜나노렉스 거침없이 도어킥 손과 발이 자유롭고 간편하게 문 닫을 수 있는 도어킥 주식회사 좋은나라 주식회사 좋은나라 좋은 품질만을 고집하는 물티슈 제조업체 유성에이스 ACE후드 유성에이스 신개념! 신기술! 에이스후드 하나라이트 ㈜하나라이트 슬림형 라이트패널 전문 제작, 판매, 설치업체 금강실리테크㈜ 금강실리테크㈜ 생활용 세제의 새로운 트랜드. 이노넥스㈜ 드림맵FC Total IT Service 전문업체 ㈜대일이엔피 ㈜대일이엔피 숯박스,조립식,택배,쇼핑몰에까지 박스에 관한 모든것 ㈜대대푸드원 ㈜대대푸드원 정통 축산물 전문 브랜드 바로스타 바로스타 구이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기 위한 신기술 개발업체 주식회사 새롬식품 주식회사 새롬식품 건강한 생활, 신선한 먹거리 새롬식품 ㈜스카이아이엔티 ㈜스카이아이엔티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 POS의 모든것 ㈜푸드랜드 종합식자재 유통전문 직접 식자재를 조달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식자재 공급업체 열린애드 열린애드 기획광고회사 전문업체 <자료제공 : 한국프랜차이즈 협회>▶ 관련기사 ◀☞(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② 다양한 외식창업아이템 선뵈☞(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① 창업정보 듣고, 보고, 즐겨라
2007.09.04 I 강동완 기자
낯선 아라비아의 향기… 입도 눈도 즐거워
  • 낯선 아라비아의 향기… 입도 눈도 즐거워
  • [조선일보 제공] 아시아 음식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1998년 베트남 쌀 국수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면서부터다. 이후 2000년에 태국·인도 레스토랑이 빠른 속도로 번져, 이들 음식을 취급하는 체인점도 자주 눈에 띈다. 그러나 두바이, 터키 등 중동 여행지가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아랍 스타일의 레스토랑과 식문화가 빠르게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서울 JW메리어트호텔 양식당 ‘JW’s 그릴’은 오는 30일까지 두 달간 ‘아라비아로 떠나는 미각(味覺) 여행’을 진행 중이다. 양갈비 구이, 렌즈콩 요리 등 아랍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서울 남산에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은 지난달 ‘테라스’에서 이집트, 레바논, 모로코 등 아랍 여러 나라 음식을 소개하는 ‘중동 음식 축제’를 열었다. 특급호텔에서는 자주 외국 음식 행사를 열지만, 특정 국가·지역 음식을 선보이는 행사가 두 호텔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JW메리어트호텔 김지은 실장은 “호텔 레스토랑은 국내 고객이 주 이용객이라, 외국인보다 한국인에 초점을 맞춰 프로모션(행사)을 준비한다”면서 “태국, 인도음식에 대한 관심에 이어 이제 국내 미식가들의 관심이 아랍으로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동지역 요리는 곡물로 만든 주식 개념의 쿠스쿠스, 통째로 구워낸 고기요리 케밥 등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것이 사실. 요리 자체보다는 ‘아랍 스타일’ 인테리어가 더 각광받고 있다. ▲ 매운 아랍 향신료로 감싼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와 다진 양고기를 넣은 아랍풍 양배추말이. /JW메리어트호텔 제공‘아랍’은 요즘 식당가 인테리어에서 가장 새롭고 트렌디한 키워드. 서울 청담동 ‘마라케쉬’는 아프리카 북서부 모로코 음식과 프랑스 음식을 함께 내는 레스토랑. 모로코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 인테리어 소품을 모두 모로코에서 들여왔다. 모로코풍 장식과 빨간색 베일이 드리워진 특별석은 보름 전 예약하지 않으면 앉지 못할 만큼 인기 높다. 경기도 분당의 와인바 ‘문양’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 쿠션에 몸을 편안히 기대고 와인을 마시도록 했다. 이집트나 터키 가정에 초대받아 사랑방에 앉은 기분이다. 서울 홍대 앞 카페 ‘나비도 꽃이었다. 꽃을 떠나기 전까지는’에 들어서면 직원이 신발을 주머니에 넣고 빈 테이블로 안내한다. 바닥에 앉아 허브차나 와인을 마신다. 직원에게 부탁하면 터키산 물담배를 가져다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라카즈바’는 아랍지역에서 금기시하는 술(와인)을 판매하지만, 벽에 걸린 이집트산 물담배 등 분위기만큼은 확실한 아랍풍이다. 아랍이 유행의 핵으로 부상한 건 국내에서 아랍에 대한 관심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석유값 폭등으로 아랍지역 경제가 활황세를 띠고, 유명 호텔 등이 문을 열면서 한국 기업 및 관광객의 발길도 잦아졌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홍보대행사 ‘버슨 마스텔러’에 따르면, 2001년 두바이에 등록된 호텔에 묵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1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엔 3만2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초호화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에서 머무는 두바이 여행상품은 화려한 허니문을 꿈꾸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무것도 없다, 그저 그리운 풍경이 남아 있을 뿐…
  • 아무것도 없다, 그저 그리운 풍경이 남아 있을 뿐…
  • [조선일보 제공] 사람이 지겨울 때가 있습니다. 북적거리는 거리도, 친구와의 수다도 다 귀찮고 그저 잠깐 휙 사라지고 싶은 순간이 살금살금 찾아옵니다. ‘바람도 찬데, 어디로 갈까….’ 추억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추천합니다. 책장 구석에서 우연히 발견한 옛날 앨범을 넘길 때처럼 별 것 아닌데 그냥 좋은 그런 곳으로 말입니다. 이런 여행에 낡은 것, 살짝 바랜 것을 뜻하는 ‘빈티지(vintage)’ 란 이름을 붙여봅니다. ‘빈티지 여행’에는 기암괴석 즐비한 절경이나 유명한 관광명소, 떠들썩한 유원지나 축제 현장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좀 촌스럽고, 좀 소박하고, 시간에 푹 절여진 풍경이 기다립니다. ‘개발’이란 이름 아래 우리 사회가 그토록 깡그리 몰아내 버리고 싶어했던, 누추하고 허름하고 조금은 서글픈 풍경 말입니다. 이기적인 소리지만 이제는 그런 풍경이 남아 있어 고맙고, 앞으로도 더디게 더디게 변했으면 하는 맘까지 생깁니다. [서울서 가까운 강화군 교동도 대룡리 골목.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에 있어 2000년까지 외부 사람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었습니다. 그 덕에 우리를 사로잡는 풍경이 남아있는 것일까요. 1960년대 이후 통 변할 줄 모르는 거리를 만나러 가는 여행입니다] ▲ 강화군 교동도 대룡시장 골목서 노는 아이들. 나무로 된 미닫이 문과 낡은 슬레이트 지붕이 소박한 매력을 드러낸다. &nbsp;그 골목에 서면 시계도 더디게 간다 “열세살 되던 해에 6·25 사변이 터져 온 가족이 배를 타고 교동도로 왔지. 대룡리 골목에 사람들이 나와 거적을 깔고 장사를 했는데 나와 아버지는 골목 모퉁이에서 닭을 팔았어. 건물이라고는 딱 두 채가 있었는데 이 정육점 건물이랑 저기 있는 ‘개소주집’이 그거야. 전쟁 끝나고 장사해서 돈 번 사람들이 하나 둘 상가 건물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1960년쯤 지금의 모양이 갖춰졌어. 그 뒤에는 간판만 계속 바뀌었지. 참, ‘박통’ 때 새마을운동 한다고 초가 지붕을 미처 뜯어내지도 않고 그 위에 슬레이트를 얹었어. 그래서 지붕 끝에는 아직도 저렇게 지푸라기가 삐죽 나와있다고.” (‘교동 정육점’ 사장 최덕권씨) &nbsp;“전쟁 나고 황해도 사람들이 아주 많이 내려왔어. 지금은 대룡리 인구가 400명 정도 돼. 엄청 많지? 황해도 연백 평야를 건너다보고 싶은 실향민이나 망둥어 잡으려는 낚시꾼이 가끔 찾아오지. 인천 개발된다고 ‘꾼’들이 난리를 떨 때도 대룡리 사람들은 관심이 없었지. 뭔가 변하거나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 그냥 우리끼리 이렇게 사는 게 속 편해. 자, (화투) 패 돌려봐.”(1960~74년 교동면 대룡리 이장을 지낸 한기걸씨)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5분 걸려 닿은 교동도 ‘대룡 시장 거리’에서 만난 할아버지들이 마을 설명을 이어갔다. &nbsp;강화도에는 참 볼 것 많고 놀 것도 많다. 그래서인지 굳이 교동도까지 배 타고 찾아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군(軍)에서 2000년까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 것이 대룡리의 ‘시계’를 더디게 했다. 그런데 그 덕에 때를 덜 탔고, 그만큼 옛 정취가 아직 골목 구석구석에 남아있다. 분명 2007년 사람들이 북적북적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터전인데, 수십 년 전 삶의 모습을 일부러 되살려 놓은 것 같다. 교동도 최대의 번화가인 대룡시장 골목은 500m 남짓. 빠른 걸음으로 냅다 걸으면 10분만에 끝에서 끝까지 종주 가능하다. 매끈한 새 간판 하나 없는 시장 골목에는 미장원이 제일 많다. 2만원짜리 ‘뽀글이 파마’가 전문이지만 커다랗게 ‘매직 파마’ ‘최신유행 섀기 커트’라고 써 붙인 곳도 서너 군데 있다. 장사가 될까 싶어 들여다보니, 미장원마다 머리를 말고 있는 아주머니 두세 명씩은 다 있다. 미장원이 교동도 아주머니들의 사랑방인 셈.&nbsp;창문에 커다란 ‘미키 마우스’ 스티커를 붙여놓은 분식집, 허름해서 더 정이 가는 통닭집, 그리고 없는 것 빼고 다 파는 잡화점. 잡화점 진열대는 요란한 원색 잡동사니 천국이다. ‘몸뻬’ 바지, 빗자루, 때수건, 빨래 집게, 숟가락, 고무장갑, 줄자, 파마용 롤, 탁구채, ‘최신 입수 타파웨어’…. 사고 싶은 건 없다. 그런데 알록달록 한데 엉킨 모양이 사진 촬영용으론 귀엽다. &nbsp;<!-- -->대룡시장 골목의 첫 인상은 ‘이게 뭐야, 별 것 없네’. 진짜 특별한 것, 유명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지 모른다. 그런데 누추해 보이는 시장 거리를 걷다 보면 어린 시절 ‘골목의 추억’이 어느새 그림자처럼 달라붙는다. 팔목을 돌리는 ‘필살기’로 딱지를 휩쓸어가고, 물구나무서기도 서슴지 않으며 고무줄을 넘던 친구들은 어디서 무얼 할까. 추억에 잠겨 골목을 걷다가 손발이 시리면 ‘드르륵’ 소리를 내며 문을 열어야 하는, 작은 다방에 들어가 ‘계란 띄운 쌍화차’를 마셔도 좋다.(단, 쌍화차 가격은 5000원으로 도시 가격 못지 않다.) &nbsp;시장 끝자락에는 ‘광무 10년(1906년)’ 문을 열어 지난해 개교 100년을 맞은 교동 초등학교가 있다. 전교생 100명. 운동장을 둘러보니 철봉과 칠이 바랜 시소가 정겹다. ‘반공소년 이승복’과 ‘효자 정재수’의 동상 옆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도 빠질 리 없다. &nbsp;TIP. 대룡리에서 예쁜 사진 찍기&nbsp;‘증명 사진’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시간여행’ 느낌을 최대한 살려 마치 30~40년 전 과거로 훌쩍 뛰어넘은 듯한 사진이 예쁘다. 골목길은 좁고 길다. 꼬불꼬불한 길의 모양새를 담으려면 최대한 멀리서 망원렌즈를 이용해 찍는다. 광각렌즈를 써서 배경을 살리는 것도 방법이다. 가게 중에는 ‘교동 이발관’이나 잡화를 산처럼 쌓아놓은 가게 등이 사진 배경으로 제격이다. &nbsp;>> 교동도는&nbsp;조선시대까지 ‘위험 인물’들의 유배지로 악명이 높았다. 전쟁 때는 황해도 연백군 주민들이 배를 타고 대거 피난을 왔다. 연백까지 거리가 5㎞밖에 되지 않아 맑은 날 화개산에 오르면 연백 쪽 평야를 볼 수 있다. 교동도에 모여든 많은 실향민들이 지금까지 섬을 뜨지 않고 통일을 고대하고 있다. &nbsp;교동면사무소에 비치된 ‘교동 관광 안내서’는 달랑 한 장. 화려한 홍보전략이 빛나는 다른 지자체의 관광안내서와 달리 교동도 안내문은 수줍음 그 자체다. ‘교동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숙박이나 식당 등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자연 그대로의 풋풋함이 살아있는 교동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라는 식이다. &nbsp;대룡리 골목 구경간 김에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가장 먼저 공자상을 중국으로부터 가져다 봉안한 ‘교동 향교’, 작은 절집 ‘화개사’, 그 아래 있는 교동 읍성과 연산군 유배지 등을 둘러 볼 만한다. 3일 이상 섬에서 묵으려면 해병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문의 강화군청문화관광과 (032)930-3624&nbsp;>> 찾아가는 길&nbsp;● 대중교통 &nbsp;서울~강화 직행버스가 신촌 시외버스터미널(02-324-0611)에서 오전 5시40분~오후 9시30분,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창후리 선착장까지는 ‘강화 군내 버스’를 이용한다.&nbsp;● 자가운전①올림픽대로 개화IC(48번 국도) → 김포 → 강화읍 → 창후리 선착장②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48번 국도) → 김포 → 강화읍 → 창후리 선착장&nbsp;● 창후리 선착장(032-933-4268)~교동도를 오가는 배가 일출에서 일몰까지(동절기 오전 7시30분~오후 5시) 20~45분 간격으로 있다. 평소에는 15분 거리지만 썰물 때는 배가 돌아가기 때문에 약 50분이 걸린다. 썰물 시간과 겹치면 마지막 배 시간이 당겨지므로 교동도로 출발할 때 돌아오는 배편을 미리 확인하자. 차를 갖고 탈 수 있다. 가격은 차 1대(운전자 포함) 1만4000원, 성인 1인당 1500원. 교동도 월선포에 내린 후 큰길을 따라 4~5㎞ 정도 가다 오른쪽으로 교동중·고등학교와 교동 파출소를 지나면 차가 들어갈 수 없는 막다른 길이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대룡시장 골목이다.
정성스레 달인 한약, 피부에 양보하세요
  • 정성스레 달인 한약, 피부에 양보하세요
  • [조선일보 제공] ▲ 드래곤힐 스파의 빛소금방. 한쪽의 말안장 같은 것은 걸터 앉는 소금좌대.한의원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한약재가 소비되는 곳은 아마도 찜질방이 아닐까. 서울 용산의 드래곤힐 스파 역시 수많은 한약재와 디톡스 요법에 쓰이는 갖가지 재료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일단 여성 사우나 층에 위치한 황실 좌욕실은 단연 상위권에 놓아도 좋을 만한 시설과 분위기를 자랑한다. 각종 한약재를 달여서 그 증기를 쪼이는 좌훈은 냉한 체질이 많은 한국 여성들이 사랑하는 아이템. 여기서는 전통 약탕기에 민들레, 당귀, 박하, 천궁 등 10여가지(관리인은 국산만 쓴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약재를 넣어 뭉근히 끌이면서 좌훈을 한다. 돌로 만든 널찍한 좌대, 붉은천으로 만든 커버 등 소품 하나하나가 위생적이고 반듯하게 느껴진다. 한 번 하는데 약 40분쯤 걸리고, 가격은 1만 6000원. 다른 곳처럼 ‘10회 이용시 1회 공짜’같은 서비스는 없지만, 다른 찜질방에 비하면 좌훈실은 프리미엄급으로 평가해도 좋을 만하다. 여성전용층에 있는 한증막이나, 사우나 시설도 훌륭한 편. 인삼탕, 해수탕 등 이벤트 탕이 많고, 습식 사우나실에는 1인용 스파 시설이 들어 있어, 섭씨 50도가 훌쩍 넘는 고온 사우나실에서 몸을 담그는 특별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메인 홀에는 불가마 소나무 불 한증막, 전통 재래식 참숯가마 등 ‘열내는’ 방을 여러 개 갖추었고, 동시에 옥, 황토 피라미드기체험실, 얼음방 등 열을 다스리는 방까지 있다. 지지는 걸 좋아하는 여성과 ‘열나면 못참는’ 남성을 고루 배려하는 모습이다. 단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빛 소금방. 빛소금방 앞 카운터에서는 비닐 봉투에 소금물을 스프레이로 뿌려준다. 이걸 발에 끼운 다음 흰 양말을 신고 입장한다. 양말을 준비해가지 않으면, 1000원 주고 사면 된다. 55도 내외인 소금방은 아기 주먹보다 좀 작은 굵은 소금 조각을 깔아 놓은 소금마당이 펼쳐진다. 재미있는 것은 ‘소금 좌대’. 말 안장처럼 생겼지만, 가운데 부분이 뽈록 튀어나온 이 좌대에 앉으면 아랫도리에 후끈한 느낌이 전달되면서 곧 땀이 솟는다. 디톡스(해독)에 좋다는 이 소금방은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이용자의 평이다. 산소가 다량 배출된다는 얼음방, ‘기’를 모아준다는 피라미드 체험실 등의 효과를 금세 느끼기는 어렵지만, 이 빛소금방만은 확실한 땀 배출로 ‘개운한’ 느낌을 찾는 사람들에겐 딱. 좌대의 특성상 남자 보다는 여자들이 더 많이 애용하는 것도 특징. >> 드래곤 스파는? 6층 건물을 통째로 쓰는 드래곤 스파는 일단 화려한 ‘비주얼’로 손님들을 끌어들인다. 중국 스타일을 표방한 이 찜질방은 입구부터 메인홀 등을 ‘중국 스타일’ 컨셉으로 꾸며 번쩍번쩍하다. 물론 입구의 샹들리에에, 매표소 초가지붕, 계단 옆 1960년대 수도 펌프를 ‘믹스 앤 매치’한 과도한 디자인에 기가 질려버릴 수도 있겠다. 하늘정원, 바베큐 시설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스파에서도 일부 마사지만 가능해, 이 스파는 아직 서비스의 여지가 많이 남았다. 공사는 연말 내 마무리 될 예정. 피트니스 센터의 시설은 훌륭해서, 운동화만 갖고 들어갈 수 있다면 강남의 고급 피트니스센터 못지 않을 것. 회원제로 전환하는 연말연시 전에만 찜질방 손님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구내식당은 셀프 서비스로 미역국(6000원), 해물라면(3000원) 등 일반적 메뉴에, 보쌈(1만5000원), 맥주까지 판다. Info 1호선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에서 하차. 신용산 역사 근처 아이파크몰 근처의 마이웨딩홀과 용사의 집 사이. 요금 어른 8000원(오픈 기념 특별 할인가), 어린이 6000원. 찜질방 요금으로 피트니스 이용가능(12월 말까지만).
여기선 사람과 숲이 어울려 산다
  • 여기선 사람과 숲이 어울려 산다
  • [조선일보 제공] ▲ 연못가에 정성 들여 가꾼 분재 같은 분위기의 섬솔밭.숲은 숲이로되 숲만 있는 게 아니었다. 사람이 함께 있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다웠다. 지난 19일 시민단체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주최한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항 덕동마을(기북면 오덕1리) 마을 숲이 그랬다. 단지 숲만 우거져 있다면 산중 숲만도 못하다 싶었을 게다. 덕동마을 숲은 마을 길을 끼고 정겹게 자라거나 주민들에게 사랑방 같은 정자에 숲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소나무가 아니더라도 마을 어느 집이건 감나무 한두 그루씩은 자라고 있었다. 그 나무마다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더욱 넉넉하게 느껴졌다. 나무는 주민들에게 넉넉한 삶을 베풀고 있었다.&nbsp;▲ 애은당 담 옆에 화사하게 핀 나팔꽃.덕동마을 숲은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마을 어귀에 송계숲(松契), 마을을 휘감으며 흐르는 용계천 변의 용계정(龍溪亭) 건너편에 정계숲(亭契)이 우거져 있다. 용계정 위쪽 널찍한 연못 뒤편에 물러 앉은 솔숲은 물줄기에 갇힌 섬 같다고 해서 섬솔밭(島松)이라 불렀다. 이른 아침 옅은 안개 속에 무릉도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마을로 들어서자 송계숲은 군무를 추는 듯한 황홀경으로 반겨준다. 불청객의 느닷없는 ‘침입’에 놀랐는지 새들이 지저귄다. 지금은 사라진 옛길 옆에 서 있을 때는 지나치려면 머리를 스쳐야 했다는 도하송(到下松) 맞은 편 골목길로 들어섰다. 귀목나무, 회화나무 등 갖은 빛깔의 색조를 띠는 아름드리 거목들이 도열한 길을 따라 들자 용계정이 마주한다. 정자 마루에 올라섰다. 용계천 건너로 푸른 이끼 덮인 연어대(鳶漁臺) 바위절벽이 돌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그 뒤로 20~30m 높이의 소나무들이 학을 불러들이기라도 할 듯 신비스런 모습으로 숲을 이루고 있다. 용계정을 빠져나와 메뚜기 여치가 풀섶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마을 길을 따르는 사이 앞이 탁 터지면서 발 아래 널찍한 연못이 펼쳐지고 그 뒤로 섬솔밭이 보인다. 연못으로 내려서자 연 잎에 올라앉아 있던 개구리들이 물로 풍덩 뛰어든다. ▲ 빨갛게 물든 담쟁이덩굴과 봉선화, 그리고 새하얀 설악초가 어우러진 담장.덕동마을에는 송계부(松契簿)라는 기록집이 전해 내려온다. 1950년 이전 기록은 사라졌지만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 기록이 추가되고 있는 숲 관리 기록 책자다. 숲 관리에 관한 글만 적힌 게 아니다. 은행나무에서 나온 은행으로 올린 수익금에서부터 회갑연, 손님을 맞이한 일 등 숲에서 벌어졌던 온갖 내용이 다 담겨 있다. 숲은 그늘만 제공해주는 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사랑방 같은 곳이었다. 덕동마을은 350여년간 맥이 이어져온 여강이씨(驪江李氏) 집성촌이다. 섬솔밭은 300여년 전 풍수지리 상 마을의 수구막이를 위해 조성된 숲이다.&nbsp;▲ 시원한 맛이 일품인 도다리물회.애은당(愛隱堂), 사우당(四友堂), 여연당(與然堂), 덕계서당(德溪書堂) 등은 200~300년 세월의 풍파를 견뎌낸 고택들이다. 마을 가운데 있는 덕동민속전시관(토·일요일에만 개관·054-243-5327)에는 마로 짠 행랑, 마구(馬具), 망와(望瓦), 제복(祭服) 등 마을에서 나온 유물 6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덕동마을에서 만난 주민들은 모두 노인들이었다. 막 털어낸 벼 낱알을 말리는 할머니든, 경운기 몰고 논으로 가는 할아버지든, 29가구 마을 주민 대부분 일흔이 넘었다. 그런데 다들 얼굴이 환하고 입가에 웃음이 넘쳤다. 숲이 주는 풍요로움 때문인가 보다. 드라이브 코스 ▶대구~포항간고속도로 서포항(기계·안강) 나들목(054-242-9500)에서 빠져나와→ 31번 국도를 타고 기계면을 지나 인비교 사거리에서 우회전한 다음→ 921번 지방도로 따라 약 10km 북진하면 도로 변에 ‘문화부 지정 제15호 덕동문화마을’ 안내판이 보인다. ▶덕동마을을 빠져나올 때는 방향을 북쪽으로 잡아 상옥을 거쳐 샘재를 넘도록 한다(약 20km). 샘재 일원에 들어선 경북수목원(www.gbarboretum.org, 054-262-6110)은 시원스런 조망에 가을 풍광이 뛰어난 곳으로, 휴일에는 1000여명씩 찾아올 만큼 인기 있다. 수목원을 산책한 다음에는 가을 바다로 나가보자. 청하면소재지를 지나 7번 국도를 가로지르면 바로 갯바위와 어우러진 바다 경치가 일품인 월포 바닷가다(약 13km). ▶월포 이후→오도리를 지나→칠포까지는 멋진 해안도로로를 따르다 흥해 쪽으로 방향을 틀어→7번 국도를 따라 포항 방향으로 진행하다→ 첫 번째 삼거리에서 28번 국도를 따르면 곧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포항 나들목에 닿는다.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앞 안강·기계행 정류소(신안여객 054-251-7202)에서 버스가 하루에 4회(07:10, 11:40, 13:30, 17:00) 운행한다. 거치는 곳이 많아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1시간30분, 1300원. 맛집 ▶서포항 나들목 부근 기계면소재지에 있는 인동식당(054-243-1162)은 추어탕 한 가지 메뉴로 인근의 식도락가를 불러모으는 집이다. 보리 찧을 때 나오는 가루에 다시마, 고추, 무청 등을 섞어 만들어낸 시금장의 맛도 독특하다. 6000원. ▶월포~칠포 해안은 바닷가 풍광도 뛰어나지만 멋진 조망을 갖춘 횟집도 많이 있다. 오도리 신선도횟집(054-261-6345) 잡어물회 1만원, 도다리물회 1만5000원, 회덮밥 1만원.
송이만 먹고 가면 섭섭하죠! 솔숲도 둘러보세요
  • 송이만 먹고 가면 섭섭하죠! 솔숲도 둘러보세요
  • [조선일보 제공] 경북 봉화에서 달랑 송이만 먹고 올라온다면 아쉽다. 보고 먹고 즐길거리가 너무 많다. 그 중에서도 최고를 골랐다. ‘봉화 베스트 5’를 소개한다. 한약우 ‘거세육’은 숫놈으로 태어났지만 생식기를 도려내는 아픔을 겪으며 암소와 비슷해진 ‘거세소’ 고기다. 한우 암소보다 거세육이 더 낫다는 고기 마니아들이 많다. “고기 육질이나 마블링, 육색이 암소보다 우수하면서 숫소 특유의 누린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거세육은 맛이 싱겁다. ‘봉화 한약우’는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송아지 때부터 24개월이 될 때까지 천궁, 당귀 등 한약재 60㎏을 거세소에게 먹인다. 이렇게 키운 한약우는 “누린내가 나지 않고 육질이 연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보완된다”는 게 봉화한약우영농조합의 설명. 조합에서 축산기술연구소에 의뢰한 성분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약우는 고기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전체 지방산 중 70.7%로 일반 한우(48.7%)나 수입쇠고기(38.3%), 젖소(36.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맛을 확인하고 싶다면 봉화군청에서 멀지 않은 ‘봉화한약우본점 식육식당’(054-672-1091)으로 간다. 한약우는 아직 생산량이 적어 봉화 바깥에서 맛보기 힘들다. 식당에 들어가니 벽에 하얀 철판이 걸려 있다. ‘오늘의 한약우’란 제목 아래 생산자와 생산지, 연락처 등이 적혀 있다. 그날그날 판매하는 고기를 누가 생산했는지 안심하고 먹으란 뜻같다. ‘생등심’을 주문했다. 150g에 1만4000원. 서울 고깃집과 비교하면 매우 ‘착한’ 가격이다. 노르스름한 기름이 거미줄처럼 얽힌 고기를 벌겋게 달궈진 숯불 위에 얹었다. 물방울이 표면에 송글송글 맺혔을 때 고기를 한 번 뒤집어 한 입 크기로 잘랐다. 고기를 씹자 육즙이 흠뻑 배 나온다. 구수함이랄까 감칠맛이랄까, 하여튼 평소 먹던 쇠고기보다 맛이 짙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압도적이다. ‘갈비살’ 1만6000원, ‘왕소금구이’ 1만원. 모두 150g 기준이다. 1인분 200g씩 나오는 ‘불고기’는 9000원, ‘주물럭’ 5000원, ‘곱창전골’ 2만원, ‘삼겹살’ 6000원이다. 송이철에는 ‘산송이돌판’(1만9000원)도 있다. 봉화유기 봉화는 옛부터 ‘방짜유기(鍮器)’로 유명했다. 방짜유기란 구리 78%와 주석 22%를 섞은 합금으로 만든 그릇 등을 말한다. 봉화읍 삼계리에서 ‘내성유기공방’을 운영하는 김선익(70)씨는 “봉화는 숲이 좋아서 유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숯을 다량으로 구하기 쉬웠고, 그래서 유기가 발달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해방 즈음 30여곳에 달하던 봉화의 유기공방은 이제 ‘내성유기공방’과 바로 옆 고해룡씨가 운영하는 ‘봉화유기’, 이렇게 두 곳만 남았다. 값싸고 건사하기 편한 스테인리스 그릇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기공방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었다. “해방 후 그릇이 없어서 유기가 잘 팔렸어요. 공방들이 품질 나쁜 유기를 막 만들어냈어요. 그러다보니 유기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어요.” 사라질 뻔했던 방짜유기가 30여년 만에 돌아오고 있다. 웰빙 바람 덕분이다. 방짜유기는 살균효과가 있다고 한다. 병원성 대장균을 방짜 그릇에 넣고 24시간이 지나자 뿌연 침전물이 생겼다. 대장균이 죽어 생긴 흔적이었다. 농약 성분도 가려낸다. 농약 묻은 깻잎을 방짜그릇에 담아뒀더니 그릇 표면이 시커멓게 변했다. 전통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방짜그릇과 숟갈, 젓가락을 주문하는 식당들도 늘었다. 김선익씨는 “매출이 해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방짜유기 가격도 많이 올랐다. 되찾은 인기보다는 최근 2배 가까이 급등한 구리 국제시세 때문이라고 한다. 봉화읍에 오면 제대로 만든 방짜유기를 조금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내성유기공방에서는 식기, 찬그릇 등 17점(23피스)으로 구성된 2인용 ‘생활반상기’를 37만원에 판다. 시중이나 인터넷에서 46만2000원에 판매하는 제품이다. 소매가 9만원인 ‘연엽식기’(밥공기와 국그릇으로 구성된 남성용 식기세트)는 7만2000원, 9만3000원인 ‘합식기’(여성용)는 7만5000원에 판다. 내성유기공방 (054)673-4836 www.naesung.co.kr, 봉화유기 (054)673-1987 www.yougijang.com 닭실한과 봉화읍 삼계리 ‘닭실마을’은 조선 중종 때 문신 권벌이 터를 닦은 안동 권씨 집성촌이다. 닭이 알을 품은 모양인 닭실은 한반도에서 손꼽히는 명당터로 옛날부터 이름을 날렸다. 요즘 닭실마을은 한과로 더 유명하다. 안동 권씨 집안의 까다로운 제사가 닭실한과의 시작이었다. 종부인 손숙(61)씨는 “제사상에 오르는 한과는 가문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로 삼을 만큼 중요시했고, 자연 한과 만드는 기술이 좋아졌다”고 했다. 닭실마을 입구에는 부녀회관이 있다. 부녀회관에 가면 한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찹쌀을 빻아 시루에 쪄낸 뒤 홍두깨로 밀어 손바닥만한 떡살을 만들어 온돌 바닥에 바싹 말린다. 떡살을 식용유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눌러 지진다. 손바닥만하던 떡살이 방석만하게 부풀어오른다. 물엿을 바르고 튀밥을 묻히면 한과의 한 가지인 입과(산자)가 만들어진다. 일주일쯤 걸린다. 모두 수작업이다. 수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잔과(손가락 크기 강정)는 찹쌀 튀밥과 잘게 자른 건포도로 꽃 장식까지 한다. 속이 촘촘하면서 입안에서 녹듯 부드럽다. 딱딱한 덩어리가 씹히지 않는다. 손숙씨는 “미지근한 기름에서 천천히 튀기는 정성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일러줬다. 추석은 주문이 전국에서 쏟아지는 대목이다. 그래서 요즘 한과 만드는 아낙들 손길이 유난히 바쁘다. 바구니 크기에 따라 3만5000원, 6만원, 8만원에 판매된다. 제사, 선물용 등을 알려주면 맞춰서 포장해 택배로 보내준다. 택배비 4000원. 10일 전 미리 주문해야 좋다. 닭실마을 부녀회 (054)673-9541, 674~0788 서벽리 금강소나무숲 하늘로 쭉쭉 뻗은 잘생긴 소나무숲, 솔잎을 스치며 푸르게 물든 햇볕, 신선한 공기. 거기 인간이라곤 나 외에 아무도 없다.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금강소나무숲’은 고요하고 평온한 자연을 즐기고픈 그대에게 딱 알맞은 곳이다. 금강송은 줄기가 곧고 재질이 단단해 1등급 목재로 사랑받아왔다. 동해안을 따라 여러 지역에서 자라지만, 춘양면에 특히 많아 나무는 ‘춘양송’, 목재는 ‘춘양목’이라 불린다. 서벽리 금강소나무숲은 1974년 채종림으로 지정된 이후, 이곳에서 키운 종자로 금강송 묘목을 키워 전국 산에 심었다. 전국 금강소나무의 산실인 셈이다. 2001년부터 궁궐이나 사찰 등 문화재 보수복원을 위한 ‘문화재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되면서 나라로부터 특별 관리를 받으며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돼 왔다. 그러다 지난 7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숲에는 금강소나무 외에는 다른 큰 나무가 없다. 금강소나무가 잘 자라도록 국유림관리소에서 간벌작업을 한다. 대신 금강소나무 아래 산옥잠화, 산수국, 동자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자란다. 일반 공개된 지 얼마되지 않아 사람도 없다. 커다란 ‘비밀 정원’ 같다. 국유립관리소에서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화로 미리 예약하면 ‘숲 해설가’가 오전 10시~정오, 오후 2시~4시 2차례 금강소나무숲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설명해준다. 길이 2.6㎞ 산책로를 천천히 따라 걸으면 40분쯤 걸린다. 문의 영주국유림관리소 (054)633-7278. 숲 해설가 김재일씨(011-812-3936)에게 직접 예약해도 된다. 입장료는 없다. 주차장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춘양삼거리에서 88번 도로를 따라가다가 서벽파출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계속 올라간다. ‘두내약수탕’이라는 팻말 부근 샛길로 다시 좌회전해 조금 들어가면 금강소나무숲이 나타난다. 만산고택(晩山古宅) 금강소나무숲에서 산림욕을 즐겼다면 ‘만산고택’에 들러보자. 금강소나무를 다듬은 목재, 즉 ‘춘양목’ 나뭇결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당당한 한옥집이다. 1879년 만산(晩山) 강용(姜鎔·1846~1934)이 지은 집으로, 춘양면 의양리 남쪽 얕은 산을 등지고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사랑마당을 사이에 두고 사랑채와 안채가 ‘口’자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당 왼쪽으로 2칸짜리 ‘서실’(書室)이 보인다. ‘한묵청연’(翰墨淸緣)이라는 글씨는 영친왕이 썼다고 한다. 진주 강씨 만산고택 주손이자 봉화문화유산해설사인 강백기(61)씨는 “대원군이 쓴 ‘만산’(晩山)이란 편액을 몇 해 전 도둑이 떼어갔다”며 아쉬워했다. 마당 오른쪽으로 별당인 ‘칠유헌’(七柳軒)이 있다. 별도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으로 왼쪽에는 광이 있고, 오른쪽에는 온돌방과 대청이 연결되어 있다. 대청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다. 오래된 한옥 대청마루를 보면 목재가 뒤틀어져 삐걱대거나 틈이 벌어지기 일쑤다. 하지만 칠유헌 대청마루는 처음 지었을 적 모습 그대로인 양 온전하다. 만산고택에서는 ‘고택 체험’을 하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칠유헌과 서실을 빌려준다. 건물별로 하룻밤에 1팀씩 숙박 가능하다. 칠유헌은 10명까지 10만원. 10명을 초과하면 1인당 5000원이 추가된다. 온돌방과 대청마루를 죄다 채우면 한 번에 최대 50명까지도 잘 수 있다고 한다. 서실은 하룻밤 5만원이다. 칠유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어난 아침의 상쾌함, 잊을 수 없다. 문의 (054)672-3206
  • [강원도로 떠나자⑤]평창
  • [스포츠월드 제공] 소금꽃이 폈다. 아침저녁으로 소슬한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봉평의 들녘에 메밀꽃이 활짝 피어났다. 봉평은 지난 7월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그러나 계절이 바뀌면서 수해의 상처도 조금씩 아물고 있다. 상처가 아물고 있는 자리에 흐믓한 메밀꽃 물결이 넘실거린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어쩌면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이 한 구절로 인해 봉평은 메밀꽃의 고장이 되고 말았다. 어디 봉평뿐이랴. 이효석이 살았던 1930년대의 강원도 산골은 초가을로 접어들면 어디서나 메밀꽃이 지천이었을 것이다.장돌뱅이들은 이 장 저 장을 돌아다니며 장을 봤을 터다. 장돌뱅이들은 물건만 파는 게 아니다. 이 마을의 소식을 모아 저 마을에 전달하는 ‘소식통’ 노릇도 했다. 장돌뱅이들은 달빛에 콩포기가 푸르게 젖는 밤에는 다음 장을 보기 위해 길을 떠났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떠돌며 길 위에서 지냈다. 그러다 우연히 눈이 맞은 처녀와 물레방앗간에서 하룻밤 몰래 사랑도 나눴을 것이다. 효석문화제가 아릿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후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젠 박물관에서나 보고 들을 수 있는 그 옛날의 추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메밀꽃이 흐드러진 들판 너머에 물레방아가 있고, 섶다리가 있다. 또 장돌뱅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뻥튀기 장수·대장장이·짚신장수·채소장수·곡물장수가 있는 장터가 재현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충주집’ 같은 주막들에서는 매밀부침개나 묵, 동동주를 판다. 이 모든 것들이 부모 세대의 기억 속에 자리잡은 추억들이다.봉평 가산공원과 먹거리 장터에서 섶다리를 건너면 물레방앗간이다. 소설 속에서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사랑을 나누던 곳이다. 그러나 물레방아들은 주변의 음식점에도 지천이다. 물레방앗간 주변에는 원두막이 있는 메밀꽃밭이 있다. 이곳의 메밀밭이 규모가 가장 크다.메밀꽃의 생육기간은 45일 내외. 이 가운데 꽃이 피어 있는 날은 2주일 정도. 평창군에서는 8월 초에 조금씩 시차를 두어서 메밀을 파종했다. 이에 따라 축제를 전 후로한 20일 정도 메밀꽃을 볼 수 있다. 메밀밭은 물레방앗간 주변과 무이예술촌 입구 등 7만평에 심어졌다.물레방앗간을 지나면 이효석문학관이다. 주옥같은 글을 남겼던 근대 문인들의 육필 원고가 전시되어 있다. 효석문학관을 지나면 이효석 생가다. 지붕을 기와로 얹으면서 옛맛이 많이 퇴색됐다.이효석 생가에서 5분 거리의 무이예술촌은 예술의 문턱을 낮춰 미술과 친해지게 하는 공간이다.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70여점의 조각품은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다. 교실을 개조해 만든 전시실에는 1년 내내 메밀꽃이 활짝 핀 그림이 전시돼 있다. 압화와 도예체험실, 오상욱 조각실을 본 후 기념품 숍에서 ‘메밀꽃 무렵’을 테마로 만든 그림 엽서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효석문화제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 가운데 하나가 흥정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한 ‘허브나라’다. 이곳 역시 지난 7월의 집중호우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허브 정원을 따라 늘어선 건물의 1층까지 물이 찼다. 허브나라 관계자는 밤잠 설쳐가며 보름 동안 꼬박 복구작업을 벌인 후에야 옛 모습을 찾게 됐다고 했다. 지금 허브나라에는 여전히 허브향이 물씬하다. ●봉평의 '효석문화제'"넉넉한 옛추억 체험 해봐요"효석문화제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일주일쯤은 메밀꽃을 볼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널뛰기·줄넘기·굴렁쇠 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나무다리·섶다리·돌다리 등 물가동네 체험마당·전통 재래장터가 들어섰다.공연 행사도 다채롭다. 주무대에서는 이효석 작품 낭독·시로 만든 노래 공연 등이 열린다. 또 봉평지역의 소리를 발굴해 들려주는 ‘쑥버덩소리’를 비롯해 퓨전국악, 취타대 공연 등이 매일 이어진다. 덕거연극인촌에서는 8일과 9일 수재의연금 마련을 위한 무료 공연 ‘봉평 달빛극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유인촌 김미화 정용실 허니밴드가 출연하며 판소리와 클래식도 들을 수 있다. 한화 휘닉스파크는 축제기간 동안 ‘아버지와 아들’ 이벤트를 벌인다. 3대가 함께 방문하면 노래방 이용료 50% 할인, 메밀묵 만들기(1가족 2만원) 50% 할인혜택을 준다. 또 사전신청자에 한해 웰컴파티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아들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을 해 준다. 또 요가·요술풍선 만들기·스파볼 만들기(토)·허브 비누 만들기(일)·키즈 클럽 등 다양한 PO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033)334-6100 봉평에서는 평창의 다양한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먹거리장터를 비롯해 식당에서는 메밀전·메밀막국수·메밀묵·곤드레나물밥·송어회 등을 먹을 수 있다. 메밀막국수는 진미식당(033-335-0242)이 20년 이상된 손맛을 보여준다. 이효석문학관 맞은 편에 있는 쌍둥이네 가벼슬(033-336-0609)은 곤드레나물밥과 메밀전(사진)을 잘 한다. 서울에서 봉평까지는 2시간30분 거리.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봉평IC로 나오면 축제장까지는 10분 거리다. 무이예술촌과 한화 휘닉스파크, 허브나라, 덕거연극촌 등이 축제장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권혁승 평창군수 인터뷰골짜기란 골짜기는 모두 산사태평창군은 강원도 인제군과 함께 지난 7월의 집중호우 최대 피해지역이었다. 평창지역에는 4일간 연간 강수량의 70%에 해당하는 비가 내렸다. 피해는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집중됐다. 용평리조트가 있는 도암면을 비롯해 진부면·용평면·봉평면에 폭우 전선이 형성되면서 많게는 시간당 82㎜가 내렸다.수해가 난지 달포가 지난 지금은 주요 도로 등 기반시설은 모두 응급복구가 됐다. 그러나 아직도 토사에 파묻혀 지붕만 보이는 집들도 남아 있다. 평창군청에서 만난 권혁승(사진) 평창군수는 내년 2월에 진행될 동계올림픽 실사 전까지는 최대한 복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25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크고 작은 재해를 많이 겪었지만 이번처럼 무섭고 엄청난 재해는 처음입니다. 도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산사태가 난 곳이 3000여개가 넘습니다. 8부 능선 이상의 골짜기란 골짜기에는 모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권 군수에 따르면 평창군이 입은 피해는 4700여억원. 복구에는 88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그나마 복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덕택이 컸다. 권 군수에 따르면 20여일 동안 군인과 경찰 1700명을 포함해 매일 6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연인원 15만명이 수해복구활동을 도왔다.“과연 재기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궂은 일도 마다않고 달려드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힘을 얻었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몇 해 동안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무주군에서 군수를 포함한 350여명의 공무원들이 자원봉사를 왔을 때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세상은 결코 혼자 사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권 군수는 내년 2월에 실시되는 2014평창동계올림픽 실사 전까지는 완벽하게 복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많은 국민들이 이번 수해가 동계올림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 놓으셔도 됩니다. 이미 많은 부분은 복구가 되었고, 슬로프나 리조트 등 올림픽 관련 시설들은 늦어도 10월말에는 복구가 끝날 것입니다. 이번 수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평창이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도록 항구적인 복구를 벌일 것입니다.”권 군수는 “평창은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해피700’의 고장”이라며 “청정한 자연과 따뜻한 인정이 숨쉬는 평창으로 여행와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평창=김산환 기자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 찾을 수 있을까
  •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 찾을 수 있을까
  • [조선일보 제공]“나는 우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지금 돈으로 한 오만 원쯤 생기기도 하는 생활을 사랑한다. 그러면은 그 돈으로 청량리 위생병원에 낡은 몸을 입원시키고 싶다. 나는 깨끗한 침대에 누웠다가 하루에 한 두 번씩 덥고 깨끗한 물로 목욕을 하고 싶다.”(피천득의 ‘나의 사랑하는 생활’ 중). ▲ 꽃마을 경주한방병원은 초대형 한옥에 자리잡고 있다. 볕 좋은 날에는 뜰에서 약재도 구경할 수 있다.병은 싫지만 깨끗한 병실에 그저 조용히 누워 책이나 읽고 싶은 마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한방 치료 + 유적지 답사’에 먹여주고 재워주는 ‘헬스 투어’를 운영하는 ‘꽃마을경주한방병원’과 울산시 울주군 ‘초락당’으로 떠났다. 효도 여행도 할 겸, 팔순 할머니도 모시고 갔다. 두 곳 다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관광사업체로 지정됐던 곳이다. 다음은 ‘기자’라고 밝히지 않고 지난 19~21일 체험한 내용이다. ▲ 200년 전에 지었다는 정자 `백련서사`. 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해 있던 중 초락당으로 옮겨졌다고 한다.꽃마을경주한방병원 서울서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경주역에 도착하니 낮 12시 8분. 택시 타고 탑동 꽃마을 한방병원까지 3600원이 나왔다. 1500평 규모 한옥이다. 직원 식당에서 점심 먹고 거대한 캡슐처럼 생긴 맥반석 찜질기에 들어갔다. 태풍 ‘우쿵’ 때문에 비가 퍼붓던 날이라 뜨끈하게 몸을 지지니 좋다(머리 대는 쪽에 깐 수건이나 맥반석을 덮은 천 등은 사람이 들락거릴 때 마다 바꾸지는 않는다. 다들 기계 속에서 조금씩 땀을 흘리고 나올 텐데, ‘깔끔 떠는’ 여성들은 싫어할지 모르겠다). 이어 피 뽑고(간기능 검사 등), 초음파 검사를 했다. 평생 혈액형 모르고 살던 할머니가 “무슨 형인지 궁금하다”고 해서 그 검사도 추가로 했다. ▲ 맥반석찜질기혈압을 재고 기본 상담을 한 다음 손, 발의 ‘침 자리’를 금속으로 콕콕 찍으며 내장 기관을 살피는 경락기능검사, 볼펜처럼 생긴 바늘로 손가락 끝을 찔러 피를 뽑는 생혈액 검사, 홍채 검사를 거쳤다. 이어 스트레스 진단, 말초혈관 탄력성 검사가 이어졌다. 둘 다 컴퓨터 앞에 5~10분 남짓 앉아 있으면 끝. 잠시 후 원장 선생님과의 상담 시간. ‘소음인이다’, ‘속이 냉 하다’, ‘너무 슬프고, 너무 좋고 등 격한 감정에 좀 느리게 반응하라’…. 말씀에 이어 한약(16만원 상당)을 지으라고 했지만 거절하니 더 이상 권하지 않는다. 이어 쑥뜸기를 배에 올려놓고 손과 발에 침을 맞았다. 지압 침대에 누웠다가, 역시 누워서 하는 기계운동 코스까지 마치니 오후 6시. 진료가 끝났다. 저녁은 ‘이풍녀 구로 쌈밥’에서 먹었다(정식 8000원). 숙소인 ‘목화 비지니스 호텔’은 기대 이상이었다. 스탠더드 더블룸(주중 4만원·주말5만원 짜리)은 유리 샤워부스에 해바라기 샤워기를 갖췄고, 새하얗고 빳빳한 시트 깔린 침대와 컴퓨터가 있었다. 다음날 오전 8시50분. 병원 직원이 태우러 왔다. 병원서 아침 먹고 투어에 나섰다. 불국사와 대릉원 산책으로 코스를 잡았다. 왔다 갔다 차편 제공부터 입장료까지 병원측이 부담했다. 병원서 추가 비용 없이 물에 타 마시면 좋다는 ‘가루약’을 챙겨줬다. ●꽃마을경주한방병원은 1박2일 코스가 1인당 9만 5000원(2인1실). 경주 시내 숙박 시설을 잡아 주기 때문에 1인 1실을 원할 경우는 1인당 15만원이다. 입고 간 옷 그대로 입고 진료를 받기 때문에 누웠다 일어났다 하기 편한 옷차림에, 최대한 짐 없이 가는 게 좋다. 천마총, 첨성대가 다 가깝다. 저녁에 안압지(조명이 유명하다)나 연꽃 단지 등을 둘러봐도 좋을 듯 하다. 매주 화요일 휴진. (054)775-6600, www.conmaul.co.kr 초락당 승합차가 경주 기차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돌며 손님을 픽업한다. 경주에서 차로 30분 내외면 도착한다. 초락당은 예쁘장한 정원, 황토방, 연못, 수몰 지구에서 옮겨온 200년 넘은 정자 등이 들어선 공간이다. 고기 맛 좋다는 ‘봉계숯불구이’ 마을이 바로 옆. 그러나 초락당을 나와서는 별로 구경할 만한 게 없다. 접수 후 잠을 자는 테마방 중 ‘백복령’에 짐을 풀었다. 황토와 약재를 섞어 바른 방. 불을 때기 때문에 훈훈하다. 치유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는 좀 더워도 참기로 했다. 면으로 된 고무줄 바지와 상의로 갈아입고 오후 3시부터 진료에 들어갔다. 혈압 재고, 체성분 분석기에 올라갔다가 심전도 검사를 받았다. 원장 선생님이 몸을 눌러보고 등에 침을 두 번 놓았다. ‘태음인’이라는 진단과 함께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을 하라’는 충고를 들었다. 할머니에게는 한약(20만원)을 복용해 보라고 했지만 거절하니 다시 권하진 않았다. 약재목욕(2만원·20분) 시간. 키가 170㎝에 육박한다면, 욕조가 너무 작아 불편할 듯. 이어 전동 침대에 누워 15분간 안마를 받았다. 6시10분 저녁 밥 먹고 휴게실에서 TV를 보고 나니 할 일이 없어 막막하다. ‘아무것도 안 하기’에 자신 없다면, 책이라도 꼭 챙겨가야 한다. 다음날 아침, 콩과 땅콩 갈아 넣은 영양죽 먹고 투어(3시간 정도)에 나섰다. 문화해설사 못지 않게 유적에 대해 박식한 병원 사무장의 설명을 들으며 천전리 각석과 공룡 발자국도 보고, 나무 다리로 늪지대를 건너 반구대 암각화(지금은 물에 잠겨 있다)쪽으로 산책에 나섰다. 여러 번 가본 경주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여행 온 기분이 확 들었다. ●초락당은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에 있다. 오후 2시에 시작, 다음날 오후 2시에 끝나는 1박2일코스는 1인당 10만원. 약재 목욕 2만원. 방에 TV나 전화가 없다. 공동 샤워 시설이나 공동 화장실이 불편하지 않는 손님, 찜질방(내부에 거대한 황토한증실이 있다)좋아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매주 화요일 휴진. (052)264-8001, www.chorakdang.com ‘헬스 투어’ 가보니… 두 군데 모두, 굉장히 친절하고 식사는 깔끔했다. 한방쪽으로도, 투어 쪽으로도 너무 큰 기대를 걸면 실망한다. 이런 저런 검사 결과를 종이에라도 뽑아주면 좋을텐데 (큰 병이 없어서 그랬겠지만)몇 마디 주의사항만 듣는 것으로는 어딘지 좀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노인분들끼리 보내드리기 보다는 여행가는 기분으로 모시고 가는 편이 좋을 듯 하다. 혹시나 건강 염려증에 불을 지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부실한 환자에게 약을 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용객 입장에선 혹시라도 불만을 느낄 수도 있는 대목. 거절하면, 두 군데 모두 부담스럽게 강요하지 않았다. ‘헬스 투어’라고 해서 특급 호텔의 메디컬 스파 같은 시설을 상상하면 실망할 지 모른다.
‘비포 선셋’의 프랑스 파리
  • [세계영화기행]‘비포 선셋’의 프랑스 파리
  • ▲ 안타까웠던 9년 전을 떠올리며 셀린은“다파리 튈르리 정원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퐁네프 다리에서 사크레 쾨르 대성당 앞 잔디밭까지 파리는 온통 연인들의 도시였다.[파리(프랑스)=조선일보 제공]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기차 여행 도중 만나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단 하루 거닐며 사랑을 한다. 동이 터올 무렵, 둘은 전화번호도 주고받지 않은 채 6개월 뒤 기차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이별한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본 관객은 누구나 궁금해했다. 그 남자 제시와 그 여자 셀린은 과연 6개월 뒤 재회했을까. ‘비포 선라이즈’의 9년 후 상황을 그린 속편 ‘비포 선셋’ 궤적을 밟아 프랑스 파리를 돌아다니는 여정은 세월의 위력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비포 선셋’은 그날의 일을 소설로 쓴 제시가 ‘저자와의 대화’ 행사에 찾아온 셀린과 만나며 시작한다. 재회가 이뤄진 파리 5구에 있는 헌책방 명소 ‘셰익스피어 서점’은 사람들로 북적댔다. 치쌓인 책더미 사이 좁은 통로를 지나 낡은 나무 계단을 타고 2층으로 갔다. 제시가 셀린을 만났던 작은 방에선 아마추어 시인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었다. 토요일의 그 모임은 누구든 자신의 시를 복사해오면 돌려 읽고 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에서 나와 비좁은 서가를 구경하다 구석에서 허름한 침대를 봤다. 그 옆 작은 책상엔 낡은 타자기가 놓여 있었다. 책더미 사이엔 싱크대도 있었다. 예전부터 가난한 작가들을 재워주었다는 이 서점 2층은 책이 삶 자체인 풍경을 담고 있었다. 제시도 행사 전날 이곳에서 잤다. 2층에서 내려오려다 입구의 글귀를 본 순간 한없이 따뜻해졌다. “나그네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 것. 그들은 변장한 천사일 수도 있다.” ▲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셰익스피어 서점.흘러간 9년 세월을 인식하고 어색하게 인사한 제시와 셀린이 서점을 나와 함께 걷던 작은 길 ‘뤼 생 줄리앙 르 포브르’로 접어들었다. 벽돌이 촘촘히 박혀 차도를 만들고 양 옆으론 소담스런 식당과 아담한 호텔이 들어선 파리의 전형적 뒷골목이다.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은 뒷골목을 누비는 마라톤 코스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미로 같은 코스를 달리다 길 잃고 헤맬 때 빵집 배달부 출신인 파리의 마라토너가 우승했다. 골목길을 달리는 마라톤 코스라니! 파리 뒷골목의 매력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 황당했던 마라톤을 낭만적 해프닝으로 기억한다. 대화를 시작한 둘은 서로 팔을 슬쩍 잡아가며 묵은 그리움과 솟는 반가움을 드러낸다. 그러곤 그때 그 ‘6개월 뒤’ 약속 장소에 간 제시가 할머니 장례식 때문에 오지 못한 셀린을 기다리다 발길을 돌렸음을 알게 된다. 어떤 엇갈림은 뜨거운 만남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음을 확인하면서.골목길을 누비다 둘이 찾아가는 ‘르 퓌르 카페’는 요즘 파리에서 새로운 예술 중심지로 부상한다는 11구의 샤론 역 근처에 있었다. 셀린과 제시가 앉았던 테이블로 가서 그들처럼 커피를 주문했다. 바(Bar)에 앉아 와인을 마시던 남자는 부드러운 샹송이 흘러나오자 휘파람을 불었다. 제시는 여기 앉자마자 “왜 미국엔 이런 카페가 없을까”라고 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카페와 뒷골목은 파리지앵의 파리가 어떤 것인지 말해줬다. 탁자 위 냅킨에 적힌 ‘르 퓌르 카페’ 글씨 뒤엔 말줄임표 점 세개가 찍혀 있었다. 커피를 마시며 철학과 종교와 사회에 대해 폭넓게 대화하던 둘이 끝내 줄여버린 말은 어떤 것이었을까. 사랑의 수명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입 밖으로 내뱉은 낭만이 아니라 심장으로 삼킨 연민이다. 카페에서 나온 둘이 대화를 이어간 리옹 역 근처 산책로 ‘프로므나드 플랑테’로 갔다. 예전 기찻길을 공원으로 바꾼 산책로를 걷다 보니 서로 새끼손가락만 걸고서 거니는 남녀가 눈에 들어왔다. 연인들이란 모든 것을 변하게 만드는 세월 앞에서 무모하게도 감정을 약속하는 사람들이다. 안타까웠던 9년 전을 떠올리며 셀린은 “다시 만났으니 추억을 바꿀 수 있어”라고 말하고, 제시는 “살아 있는 한 추억은 계속 바뀌지”라고 답한다. 시간 앞에서 좌초한 감정을 목도한 어떤 연인들은 추억의 내용을 바꾸면서까지 감정을 살려낸다. 제시와 셀린이 탔던 센강의 유람선에 올랐다. 좁고 잔잔한 센강을 떠다니며 익숙한 건축물들을 바라보는 것도 파리를 경험하는 괜찮은 방법이었다. ▲ 셀린과 제시가 찾았던 르 퓌르 카페.지는 태양은 그림자 길이를 두 배로 늘린다. 제목처럼 ‘해가 지기 전에’ 공항으로 떠나야 할 제시는 짙은 아쉬움 때문에 이별을 자꾸 미룬다. 무려 네 번을 유예한 끝에 그는 결국 셀린 집으로 들어선다. 셀린이 자기 집 주소라고 말하는 ‘샤토도’ 지하철 역 근처 작은 길 ‘뤼 데 프티 제큐리’를 헤맸지만, 그 집을 찾아내지 못했다. 길 이름의 의미처럼 쳇바퀴 속 ‘작은 다람쥐’처럼 골목길을 오가며 닫힌 문 앞 인터폰으로 묻고 또 물었지만 허사였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허망하게도 극중 대사와 달리 실제 촬영지는 다른 곳이었다. 텅 빈 거리에 서서 둘의 재회에 서린 감정의 정체는 뭘까 생각했다. 9년이 흐르는 사이, 꿈꾸는 20대 중반에서 삶의 불능과 부정(否定)을 확인하게 된 30대 중반이 된 제시와 셀린. 삶의 외형을 만드는 것은 대로의 사건이지만 반복 음송되는 것은 뒷골목에서 발생한 일이다. 둘은 작가와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는 현재 삶의 외형 대신 오래 전 비엔나 뒤안길의 하루를 생(生)의 내밀한 동력으로 여긴다. 회상되는 것은 세월이 아니다. 우리가 문득문득 떠올리는 것은 언제나 순간이다. 순간은 도도한 세월 앞에 늘 무릎을 꿇지만 결정적 지점에 되살아나 그 모든 시간을 무화시킨다. 지루한 영원은 폭발하는 찰나를 동경한다. 집에 들어온 제시에게 셀린은 자신이 만든 노래를 들려준다. 9년 전 일을 아프게 반추하는 노래였다. 그러고선 재즈 싱어 니나 시몬을 흉내내며 마지막 장면에서 장난스레 묻는다. “자기, 이러다 비행기 놓쳐.” 제시는 여유롭게 답한다. “알아.” 이제 질문은 형태를 바꿔 반복된다. 결국 제시는 그녀 집에 남았을까. 아니면, 아쉬운 이별을 다시 빚은 채 현실 대신 추억을 선택할까. 니나 시몬의 시디를 넣고 헤드폰을 꽂았다. 편안하면서 슬프고, 묵직하면서 살짝 떨리는 그녀의 노래 ‘당신이 안다면’이 흘러나왔다. 당신이 알았더라면, 당신이 믿었더라면, 당신이 있었더라면. 숲을 이루지 못한 꽃은 안타깝고, 숲을 이룬 꽃은 시든다. 사랑에 대한 모든 가정법 문장은 줄이고 삼킨 말들이었다. 그러나 제시와 셀린의 사랑은 ‘해가 지기 전에’ 끝내 이야기와 노래로 남았다.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 그 이야기와 노래까지 잊힌다 해도, 지금 이 순간만은. ‘비포 선셋’은… <!--E_ARTICLE_TITLE-->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감독하고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가 주연한 2004년작 ‘비포 선셋’(Before Sunset)은 같은 감독의 1995년작 ‘비포 선라이즈’의 9년 후 상황을 그린 수작 멜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하루를 함께 보내면서 낭만적인 사랑을 하고 헤어진 20대 청춘 남녀가 9년 뒤 프랑스 파리에서 재회하면서 시작한다. 그 사이에 작가가 된 미국 남성 제시와 환경운동가가 된 프랑스 여성 셀린은 제시가 비행기로 떠나야 할 시간 직전까지 파리 곳곳을 헤매며 다시 사랑을 나눈다. 러닝 타임 79분과 실제 영화 속 시간이 거의 그대로 일치하는 이 작품은 놀라운 사실감과 사랑에 대한 갖가지 통찰로 많은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다. 두 영화를 비교해서 보면 9년이란 시간이 배우의 외모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여행수첩=파리에서 전 분량을 찍은 ‘비포 선셋’ 촬영지는 파리의 화려한 명소들에 비하면 지극히 소박하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강을 건너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셰익스피어 서점’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 독특한 분위기로 깊은 인상을 남길 유명 헌책방이다. 두 사람이 커피를 마시던 분위기있는 찻집 ‘르 퓌르 카페’는 지하철 샤론 역 근처의 길인 ‘뤼 장 마세’에 있고, 영화 속에 인상적으로 등장하는 산책로 ‘프로므나드 플랑테’는 파리 12구(www.promenade-plantee.org)에 있다.
처마 끝 노래소리 들으러 가요
  • 처마 끝 노래소리 들으러 가요
  • [조선일보 제공] 장마철이다. 주말여행을 떠났는데 장대비가 내린다면 민박집 방 안에서 배를 깔고 엎드려 책이나 읽어보자. 아니면 툇마루에 앉아 부침개 먹어가며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나 감상하자. 그러다 비가 그치면 슬슬 주변 여행 명소 탐방에 나서본다. 민박은 펜션이나 콘도에 비해 화려하지도 않고 시설도 부족해서 불편하다. 그러나 주인의 인정이 살아 넘친다. 비가 자주 내리는 이때 하룻밤 가족들과 묵어가기 좋은 민박집을 찾아봤다. ▲ 평창 ‘아람치골산방’ 흙집을 찾은 여행객들이 비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평창 아람치골산방 아람치골산방(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송정리·033-333-0418)은 서양화가 박영복(55)·정창옥(53)씨 내외가 운영하는 흙집이다. 방은 모두 3개. 올 여름에는 뜨끈뜨끈하게 허리도 지지자고 찜질방까지 만들었다. 주인집 윗편 언덕, 소나무 그늘 아래에 들어선 ‘일(一)’자형 민박집. 13평형짜리 방이 가운데 있고 양 끝으로 5평형 방이 자리를 잡았다. 13평형에는 자그마한 마루가, 5평형에는 비가림 시설을 갖추고 원형 탁자를 놓은 데크가 있다. 산방 옆을 흐르는 작은 개울은 5분 이상 발을 담그기 힘들 정도로 차갑고 맑다. 그냥 손으로 떠먹어도 좋다. 도롱뇽도, 가재도 여기서 산다. 휴대전화도 안 터지고 TV와 냉장고도 없는 아람치골산방. 하루이틀 정도 그곳에서는 비밀스런 주말여행이 가능하다. 방값 5평형(2개) 2인 기준 9만원, 4인까지 숙박 가능. 13평형(1개) 5인 기준 13만원, 8인까지 숙박 가능. 기준보다 한사람씩 늘 때마다 1만원이 추가된다. 각 방 모두 수세식 화장실, 샤워실, 싱크대, 기본 그릇, 휴대용 가스렌지 비치. 여행정보(지역번호 033) 가는길=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진부면 소재지→정선 방면 59번 국도→우암교에서 좌회전→우일레미콘 마당 통과→아람치골 산방 주변명소=월정사, 상원사, 장전계곡, 한국자생식물원(332-7069), 오대천 래프팅(오대천레저 333-8666, 016-9650-8666) 주변맛집=메밀촌(메밀막국수, 335-7026), 명동본가닭갈비(닭갈비, 335-1292) 등. 포천 깊은산속옹달샘 &nbsp;깊은산속옹달샘(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031-534-9944)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한탄강변 평지에 자리잡아 접근이 편한 전원휴양형 민박집이다. 바로 옆으로 한탄강이 흘러 강수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 방은 총 20개로 여러 형태라서 취향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고르기가 편하다. ‘산닭로데오게임’은 민박집 주인 엄영옥(53)씨가 개발한 이색 놀이다. 기운 센 닭을 풀어놓고 여러 사람들이 맨 손으로 잡는 놀이인데 쉽지가 않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굳이 밥을 해먹을 필요도 없다. 더덕불고기(1인분 1만5000원), 오리훈제바비큐(1마리 3만9000원), 돼지참숯바비큐(1인분 2만원)등이 추천 메뉴. 방값 본관민박 큰방(2개), 콘도식 민박동(1개), 방갈로(12개), 개조 컨테이너 민박동(2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크기에 따라 4만~15만원을 받는다. 여행정보(지역번호 031) 가는길=포천→43번 국도→영중면→전곡 방면 37번 국도→오가삼거리 우회전→철원 방면 87번 국도→영로교→깊은산속옹달샘, 주변명소=지장산계곡, 철원 담터계곡, 연천 재인폭포 주변맛집=포천시 영중면 파주골손두부(순두부, 532-6590), 관인면 지장산손두부(두부전골, 534-2851) 등. 강화 동명헌 한규현(42)·김미현(42)씨 부부가 운영하는 동명헌(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032-937-3546)에 가면 한옥집 툇마루에 멀거니 앉아서 장맛비를 모두 받아주는 바다의 너른 가슴팍을 볼 수 있다. 길가 주차장에서 한옥으로 오르는 돌계단 옆으로는 초롱꽃, 장미꽃이 피어있고 마당에는 여뀌, 붓꽃, 애기나리, 불두화, 원추리, 메꽃 등이 자란다. 벌레가 안 모인다는 회나무, 층층나무, 단풍나무, 자두나무 등도 주인 내외의 심성을 엿보게 해준다. 비 내리는 날, 손님들은 주인 살림집 툇마루에 앉아 김치전이나 고추장떡, 밀전병을 나눠 먹으며, 강화도 남쪽 바다를 바라보면서 작은 행복감에 젖는다. 날이 맑으면 민박 손님들은 5분 거리에 떨어진 밭에 가서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 등을 수확할 수 있다. 방값 민박 방들은 저마다 ‘도리방’(10평), ‘추녀방’(5평), ‘서까래방’(10평)이라는 이름을 지녔다. 도리방과 서까래방은 비수기에 주말 8만원, 주중 7만원, 성수기(7월 15일~8월 20일)에 주말·주중 구분없이 9만원이고 추녀방은 비수기 주말 5만원, 주중 4만원, 성수기 5만원. 여행정보(지역번호 032) 가는길=한강제방도로 또는 48번 국도→김포시 양촌면→대곶면→강화초지대교→동막해수욕장→동명헌 주변명소=동막해수욕장, 마니산, 정수사, 전등사, 초지진 주변맛집=토가(순두부새우젓찌개, 937-4482), 초가삼간(산채비빔밥, 937-9467) 등. 단양 황토랑 황토랑(충북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043-421-7502)은 월악산국립공원 내 사봉(879.4m)의 서쪽 산자락에 둥지를 틀었다. 2005년 7월 문을 연 원형의 흙집이다. 중앙 거실을 중심으로 4개의 방(1개는 출입구가 다름)이 벽을 맞대고 있어 서너 가족 정도가 함께 통째로 빌리면 좋다. 북쪽으로는 커다란 창이 뚫려 있고 창문 너머로 제천과 단양 사이에 솟은 금수산(1016m)이 가깝게 보인다. 아쉽게도 충주호는 보이질 않는다. 정진규(37)·강정아(33)씨 내외가 운영하고 있으며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700m 떨어진 고평리 마을회관까지 마중나가기도 한다. 가마솥뚜껑으로 고기를 구워먹는데 야채와 쌈장을 서비스로 내놓는다. 방값 본채(방 3개, 거실, 공동주방, 화장실이 있음. 12~20명 수용) 비수기 12만원, 성수기 20만원. 본채와 붙어있는 별채(방 안 취사시설 없음)방 4만원, 본채 뒤의 사랑채, 네모창방은 6만~7만원. 아침 식사는 예약하면 백반(1인분 5000원)이 나온다. 여행정보(지역번호 043) 가는길=중앙고속도로 단양나들목→단성면→충주 방면 36번 국도→장회나루 삼거리→고평리로 좌회전→고평교→마을회관 입구→황토랑 주변명소=충주호 유람선, 선암계곡, 청풍문화재단지 주변맛집=단성면 투구봉가든(닭백숙, 422-9633), 단양읍 장다리식당(마늘솥밥, 423-6660) 등. <관련기사>비 오는 날 가면 더 운치있는 함양 한옥너럭바위 웅덩이에 참방 천년의 숲 향기에 첨벙빗방울과 함께 숲으로 떠나보자
 소주를 부르는 꼬리곰탕
  • [추천! 강북맛집 베스트5] 소주를 부르는 꼬리곰탕
  • [조선일보 제공] 사람 많이 만나고 밥먹는 약속 잦은 기업 홍보 담당자들은 구석구석 맛집에도 훤하다. 다음은 홍보맨 14년차인 김태성 쇼박스 홍보팀장이 나름대로 엄선한 서울의 '강북 식당 베스트 5'. 사랑방 1968년 개업한 유서 깊은 집. 과거 충무로가 영화산업의 메카로 흥청거릴 때부터 칼국수(4000원) 한 냄비로 가난한 영화인들의 빈속을 채워주던 정감 있는 집이다. 전통적인 멸치를 이용해 국물을 낸다. 그래서 그런지 잃어버린 예전의 따스함이 국물 속에 숨어있다. 인공조미료(MSG) 맛까지. 양은냄비에 담긴 칼국수와 매콤한 겉절이 김치와 궁합이 딱 맞는다. 이 집의 또 다른 메뉴는 통닭 백숙(1만3000원). 막 삶은 닭을 손으로 쭉쭉 찢어 독특한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닭은 역시 삶아서 그냥 먹는 것이 최상의 맛임을 입증한다. 2층에 숨어있는 구석방을 이용하면 비교적 여유 있게 먹을 수 있다. 충무로 극동빌딩 뒷편 사거리에 있다. (02)2272-2020 철철복집 이 집에 갈 때면 레드와인을 1~2병 가져간다. 살짝 양념해 숯불에 굽는 복불고기(2만6000원)와 찰떡 궁합이기 때문이다. 고추장과 각종 소스로 양념한 복불고기 한 점을 불판에 올려놓고 앞 뒤로 살짝 한 번씩만 굽는다. 숯 향이 배인 복 불고기는 입안에서 눈 녹듯 사라진다. 4명이서 최소 6인분은 시켜야 좀 먹은 듯 하다. 까치복만 사용한다. 복불고기에 레드와인을 비우고 복지리(1만9000원)를 시켜 먹으면 좋다. 테이블도 다닥다닥 붙어있고 점심시간에는 늘 손님으로 북적인다. 다동 삼성화재 뒷편 대우조선 건물 옆에 있다. (02)776-2418 은호식당 남대문 시장 구석에 있는 꼬리곰탕(1만2000원) 명가. 구수하면서도 입에 짝짝 붙는 국물이 위 속으로 들어가며 자동적으로 소주를 주문하게 만든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 집만의 독특한 국물은 ‘마력적인’ 국물 맛. 해장용으로 그만이다. 꼬리곰탕 외에 꼬리토막(1만4000원)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다. 일반적인 꼬리곰탕에 들어가는 것 보다 훨씬 큰 ‘꼬리 토막’ 2개 정도를 담아 주는 메뉴다. 한 덩이만 먹어도 배가 부른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 다 먹을 즈음 곰탕 국물을 보충해준다. 구수한 국물에 먼저 국수를 말아 먹은 다음 밥을 넣어 마무리 하면 배가 정말 풍선처럼 빵빵해진다. 설렁탕(5000원), 양지탕(7000원), 도가니탕(1만원) 등도 있는데, 국물은 모두 같다. 남대문 파출소입구에서 시장통으로 30m 들어가면 있다. (02)753-3263 통술집 어릴 적 삼촌을 따라간 시내 이름 모를 술집에서 술에 취해 노래 부르던 삼촌, 그 삼촌 옆에서 안주 주워 먹던 재미, 그런 재미도 다해서 “빨리 집에 가자”고 조르던 초등학교 시절. 그때 그 시절 술집 풍경이 남아있다. 40년을 넘겼으니, 무수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맛 검증을 받은 셈. 돼지갈비(7000원)는 잡냄새 없이 약간 달달하고 부드럽다. 갈비로 주린 배를 어는 정도 채우고 나면 본격적인 술 안주가 등장한다. 바로 돼지 껍데기(5000원). 다른 집에서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두툼하다. 달콤짭짤한 간장 양념장과 콩가루에 찍어 먹는다. 돼지 껍데기는 자칫 무미하고 질기고 퍽퍽하기 십상인데, 이 집에서는 정말 쫄깃한 별미로 만들었다. 서대문 경찰서 옆 길 가에 있다. (02)362-3048 원조 할머니 떡볶이 집 내 어릴 적의 떡볶이는 지금처럼 맵고 새빨간 고추장 양념이 아니었다. 번철에 간장과 기름을 조금 넣고 볶은, 말 그대로 떡 볶음이었다. 어릴 적 먹던 그 떡볶이를 효자동 통인시장에서 다시 만났다. ‘원조 할머니’ 집에선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춘 매운 떡볶이도 팔고 있다. 하지만 고추장 국물에 끓이는 떡볶이가 아니라, 가느다란 가래떡에 고춧가루와 기름만 넣고 맵고 칼칼하게 볶아 낸다. 원래 하시던 할머니(돌아가셨다)로부터 지금 할머니가 인수해 50년 넘게 장사를 이어 가고 있다. 효자동 사거리에서 자하문 터널 쪽으로 300m 올라가면 왼쪽에 통인시장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 70~80m 가량 들어가면 왼쪽으로 좌판이 보인다. 간장·고추떡볶이 모두 1인분 2000원.
  • 판교 신도시아파트, `40평형 느낌 주는 33평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판교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주택을 공급하는 주택공사와 풍성주택 등 10개 민간업체들이 이달 29일 청약 개시를 앞두고 지난 17일 모델하우스를 언론에 공개했다. 판교 아파트는 모두 주거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코니 확장형 모델을 기본형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30평형대가 40평형대처럼 넓게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모델하우스는 거실의 경우 앞면과 옆면 발코니를 확장해 40평형대에서나 볼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또 가변형 벽체 등을 적극 활용해 방 하나가 더 나올 수 있게 하는 등 신 평면을 구현에 역점을 뒀다. 또 햇빛을 잘 받도록 아파트 전면에 1자형으로 4~5개 공간(베이)을 배치한 평면도 대거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평형은 발코니 확장을 기본으로 구현한 만큼 입주자 입장에서는 분양가 외에도 평당 200만원 안팎의 추가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또 가구와 전자제품 옵션을 포함할 경우 분양가격이 추가 상승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풍성주택 신미주 `거실 방 일자배치, 5베이 설계`=풍성주택은 동판교 요지에 위치해 있어 관심이 집중되는 아파트다. 총 1147가구 모두 33평형으로 구성되며, A(476가구),B(361가구),C(155가구),D(155가구) 타입이 선보인다. 33평형 B타입은 `거실·주방·안방·침실1·침실2`가 전면에 배치되는 5베이로 설계됐다. 3면이 바깥쪽으로 개방돼 채광효과가 높다. 발코니를 트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14평가량 되기 때문에 40평형 아파트처럼 쓸 수 있다. 또 거실과 식당, 주방이 전면 발코니쪽으로 배치되도록 설계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33평형 A타입은 30평형대에선 드물게 방이 네 개나 된다. 네 번째 방의 경우 서재나 유아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B타입을 제외한 A,C,D 타입의 경우 거실과 침실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넣었기 때문에 벽을 허물 수 있다. C.D타입의 경우 주부 동선을 고려해 `ㄷ`자형 주방을 도입했다. 가스오븐+주방 액정 TV+보조주방+식기세척기+안방 장(12자)이 소비자 선택 옵션이다. ◇ 한림건설 리츠빌 `모든 평형 남향 배치`=29평형과 33 A,B평형, 34 C,D평형 등 다양한 평면을 소개하고 있다. 34평형 A,B평형은 거실 앞면과 옆면이 개방되는 3.5베이로 꾸몄다. 주방 옆에 넓은 다용도실을 확보해 김치 냉장고와 세탁기는 물론 대형 냉장고까지 넣을 수 있다. 또 거실과 연결해 확장 가능한 서비스 발코니를 둬, 넉넉한 내부 공간 확보에 역점을 뒀다. 안방과 자녀방 분리를 통해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강조했고,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33평형은 주방을 거주자의 동선을 줄일 수 있는 `ㄷ`자형으로 배치하고 보조 주방도 뒀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주방에 기존 조리대에 작업대를 추가한 아일랜드 주방을 설치했다. 이밖에 스윗치도 소프트 터치식으로 돼 있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모습이다. 총 1500만~1600만원 안팎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발코니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 건영 캐스빌 `가변형 벽체로 침실, 거실 넓게` =건영캐스빌은 3개 동(32·33평형 222가구)이 모두 타워형으로 설계돼 발코니가 넓은 게 특징이다.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32평형 유닛은 전형적인 3베이 구조다. 안방을 비롯한 침실이 3개인데 가변형 벽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침실 한 개를 터서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맞통풍 설계로 자연환기 기능을 강화했다. 세탁 소음을 줄이기 위해 주방 발코니에 세탁실을 따로 마련했다. 33평형은 5베이가 되도록 `ㄱ`자로 설계되며 침실 발코니가 전면과 측면에 2개를 만들었다. ◇ 한성건설 `필하우스` `3면 발코니 배치 확장형 넓은 공간` =전 평면에 6개씩 발코니가 시공됐다. 32평형 C타입은 발코니가 7개나 된다. 확장 후 거실구조를 감안해 거실 폭도 일반적인 30평형대(4.5m)보다 넓은 4.8m를 적용했다. 33평형 A타입은 판상형 배치와 3.5베이 시스템을 둬 통풍이나 조망이 뛰어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32평형 B,C,D 타입은 3면이 발코니로 설계돼 있으며, 발코니 확장 가능면적이 10.64평이나 돼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모든 평형이 남향이며 주방 4면에 수납장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은 주부동선을 고려한 `ㄷ` 자형 주방으로 설계했다. 실내 공간 상부를 회색톤, 하부는 밝은 오크톤으로 마감을 처리해 공간이 넓어 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대광건영 `대광로제비앙` 23평형 확장형 발코니 면적 9평 =23평형 모델하우스가 전시돼 있다. 판교 분양 아파트중 가장 작은 평형이지만 발코니 확장 면적이 9평이나 돼 일반 30평형대 못지 않게 넓어 보인다. 현관 옆에 발코니가 설계돼 창고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빨간색 싱크대가 젊은층에게 적합해 보이고, 싱크대 안으로 넣고 뺄 수 있는 `슬라이딩 식탁`을 선보여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공용욕실 외에 안방에 부부 욕실이 따로 설치돼 편리하다. 붙박이장, 주방액정TV, 보조주방이 별도 옵션품목이다. ◇광영토건 `부영 사랑으로`(임대)= 광영토건이 시행하고 부영이 시공하는 '부영 사랑으로'는 전 가구 남향 배치에 3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32평형의 경우 판산형 구조로 거실과 붙은 침실을 트면 3평 가까이 넓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타워형이면서 3베이로 설계된 23평형에는 안방 부부욕실과 전용세탁실이 설치됐다. 기본형 평면만 공급하기로 해 발코니를 확장하기는 어렵다. ◇ 모아건설 `모아 미래도 `(임대)=23평형과 33평형이 공급된다. 23평형의 경우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없애 넓은 주방이 눈에 띈다. 홈바(bar)로 겸용할 수 있도록 주방을 설계했다. 세탁공간과 보조주방 공간을 고려해 주방 뒤쪽 발코니를 넓게 뽑았다. 33평형은 침실을 남향형으로 배치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3평형 A 타입의 부부 침실의 경우 전, 후면으로 발코니가 있어 확장 후 서재나 작업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발코니 시공은 옵션 품목으로 33평형 기준으로 1000만~15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진원이앤씨 `판교 로제비앙`(임대)= 진원이앤씨가 시행하고 대광건영이 짓는 '로제비앙'은 전 가구 남향 배치와 3베이 설계로 채광권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23평형 194가구(A타입 68가구, B타입 126가구), 24평형 126가구, 32평형 150가구다. 전평형 모두 가변형 벽체 시공으로 가족 수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주거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33평형은 판상형 배치로 넉넉한 일조권을 확보하고 있다. 보조주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넓은 주방 발코니가 특징이다. ◇대방건설 노블랜드(임대)= 24, 32A평형이 꾸며져 있으면 266가구가 공급된다. &nbsp;발코니와 마감재 모두 기본인 것(기본형)과 기본 마감재에 발코니만 확장한 것(기본형 확장), 마감재 수준을 높이고 발코니도 확장한 것(풀옵션) 등 3가지 조건으로 나뉘어져 있어 선택시 유의해야 한다. &nbsp;마감재 옵션은 실크벽지, 원목마루, 주방가구, 식기세척기, 우물천장, 아트월, 천연대리석 등이며 모두 선택하면 2000만-2500만원이 든다. 회사측은 32평형 기준 발코니 확장 비용을 1500만원으로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어 풀옵션으로 꾸기면 3000만-4000만원이 추가로 들 전망이다.
2006.03.19 I 윤진섭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6월20일~25일)
  • [edaily 박기수기자] ◇재정경제부 6월20일(월요일) 머니투데이주최 강연(롯데호텔)-부총리 조달청 업무보고, 관세청업무보고, 통계청업무보고(대전청사)-부총리 국무회의-차관 6월21일(화요일) 15차 남북장관급회담 (21~24, 서울)-차관 6월23일(목요일) 해외출장 (북경 및 천진) 23(목)~27(월)-부총리 ◇산업자원부 6월20일(월요일) 산자위(법안상정) <국회>-장관 녹화(SEK2005영상메세지) <장관실>-장관 국무회의 <중앙청사>-차관 산자위 <국회>-차관 6월21일(화요일) 법안소위 <국회>-차관 6월22일(수요일) 가스안전촉진대회 <힐튼H>-장관 산자위 <국회>-장관 국정과제회의 <청와대>-장관 접견(중국국방과기위주임) <르네상스H>-장관 만찬(중국국방과기위주임) <르네상스H>-장관 축사 : 지식서비스포럼 <국회도서관>-차관 6월23일(목요일) 과기장관회의 <롯데H>-장관 한.중원전기술포럼 <르네상스H>-장관 항공우주산업개발실무위원회 <대회의실>-장관 차관회의 <중앙청사>-차관 헤럴드경제 지상좌담회 <광화문사옥>-차관 6월24일(금요일) 임시국무회의 <중앙청사>-장관 인사말씀 : 을지연습설명회 <3/4동 대회의실>-장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6월20일(월요일) 국무회의(중앙청사), 간부오찬(국무위원식당), 간부회의(대회의실) 6월22일(수요일) 정무위 전체회의(국회), 광주지역 순회심판(광주사무소) 6월24일(금요일) 임시국무회의(중앙청사), 1차 소비자피해 자율관리위원회(뱅커스클럽) ◇기획예산처 6월20일(월요일) 국무회의(중앙청사),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대회의실)-장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수송타워)-차관 6월21일(화요일) 기자 브리핑(4층브리핑실)-차관 실본부장 회의(집무실)-차관 6월22일(수요일) 재정사업현장점검(광양,광주)-장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중앙청사)-차관 6월23일(목요일) 워킹 런치(국내사랑방)-장관 차관회의(중앙청사)-차관 실본부장 회의(집무실)-차관 6월24일(금요일) 재정사업현장점검(부산)-장관 임시국무회의(중앙청사)-차관 행정협의조정위원회(중앙청사)-차관 ◇복지부 6월20일(월요일) 국무회의(중앙청사)-장관 암정보센터개설 및 국립암센터연구동 개관실(국립암센터)-장관 생명공학연구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팔레스호텔)-차관 브리핑(브리핑실)-차관 K-TV인터뷰(차관실)-차관 6월21일(화요일) 오마이뉴스 네티즌과 대화(오마이뉴스)-장관 심평원사옥 입주 기념식(서초 사옥)-장관 실국장회의(차관실)-차관 이달의 복지인 선정위원회(중회의실)-차관 6월22일(수요일) 상임위(장애인특별위원회, 국회)-장관 임명장 수여식(접견식)-장관 노인요양보장제 정책토론회(건보공단경기서부지사)-차관 6월23일(목요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장관 확대간부회의(대회의실)-장관 확대간부회의(대회의실)-차관 아름다운카드 기부협약식(가족보건복지협의회)-차관 차관회의(중앙청사)-차관 복권위원회(중앙청사)-차관 6월24일(금요일) 저출산고령화 극복경제인 간담회(여의도)-장관 정책과제평가위원회(올림픽파크텔)-차관 ◇금감위(위원장) 6월20일(월요일) 국무회의 6월21일(화요일) 이예휘 중국은행장 오찬 6월22일(수요일) 로엘 캠포스 미 SEC 코미셔너 면담 6월23일(목요일) 증권선물 산업 및 시장발전 토론회 만찬사(한국증권연구원) 6월24일(금요일) 금감위 정례회의, 국회 정무위 업무현황 보고 ◇한국은행(총재) 6월20일(월요일) EMEAP 총재 회의 참석 6월22일(수요일) 국방부 강연(국방부 본부 대강당) 6월24일(금요일) BIS 연차총회 감석(스위스 바젤)
2005.06.19 I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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