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세계로 나간 K스타트업...현지화 전략 '각양각색'
- 브리즘 미국 뉴욕 매장 내부 사진.(사진=브리즘)[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와 벤처업계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혁신 기술 및 서비스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에는 신규 수출 동력원 발굴과 해외진출 지원 체계 확충 등 4대 전략 13개 추진과제가 담겼다.이미 해외로 진출해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제품, 서비스, 기술력 등 자사 역량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브리즘, 다인종 국가 대명사 미국에 매장 오픈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을 운영하는 콥틱은 뉴욕 맨해튼 중심지에 매장을 열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브리즘은 국내 최초 3D프린팅 개인화 맞춤형 안경 설계 및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개인마다 다른 얼굴 너비, 눈동자 사이 너비, 콧등 높이 등을 반영한 안경을 제작하고 있다. 안면 정밀 분석 데이터를 통해 안경테, 안경다리, 코받침 등 안경 구성품을 소비자 성향에 따라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 신체 사이즈, 피부색이 다양하다.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주는 개인 맞춤형 제품 시장이 일찍부터 자리 잡고 있어 소비자들이 맞춤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다.다만 대다수 안경 제품 디자인과 사이즈가 백인 얼굴에 맞춰져 있어 표준 백인 얼굴 사이즈에서 벗어나는 사람일 경우 안경 착용감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브리즘은 이 같은 문제점을 확인했다. 지난 2022년부터 현지에서 1년 넘게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400명 이상 소비자에게 맞춤 안경을 제작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위버딩)◆위버딩, 서비스 현지화 전략으로 연착륙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 및 서비스 현지화를 통한 사업 확장 전략을 선택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기 IP를 활용하거나 해외 이용자를 다수 확보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위버딩은 태블릿에서 필요한 다이어리, 플래너, 노트 서식, 스티커 이미지 등 다양한 디지털 문구 콘텐츠가 거래되는 오픈마켓이다. 2020년 7월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 2800명 이상 입점 작가들이 1만8000개 이상 콘텐츠를 판매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디지털 문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이미 국내뿐 아니라 미국, 태국, 대만, 뉴질랜드 등 30개국 크리에이터가 위버딩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심한 현지화 작업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위버딩은 최근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선 공략 시장으로 태국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태국 국적 직원을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매니저로 채용했다. 해당 직원은 현지 환경 조사와 마케팅 전략 수립, 크리에이터 발굴과 영입에 앞장서며 위버딩 연착륙을 도울 예정이다. (사진=코니바이에린)◆ 코니바이에린, 리전 단위 조직 체계 갖춰글로벌 육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니바이에린은 대표 상품인 코니아기띠를 필두로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116개국에 육아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3년 연 매출은 317억원이며, 이중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한다.코니바이에린은 유통마진을 줄이고 소비자 의견을 발 빠르게 수렴하는 D2C(Direct to Consumer) 판매 방식을 지향한다. 판매 70% 이상이 자사몰을 통해 이루어진다. 현재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한글·일본어·영어·중문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 온라인몰 구매 후기를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자동 업데이트 받아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 확인하고 제품 개발 및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미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진출 국가 전역 구매자가 올린 사용 후기 내역과 외부 게시물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신규 제품에 반영 중이다. 아기띠의 경우 국가별로 체격 편차가 크고,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사이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자사몰에서 축적된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2XS부터 5XL까지 출시했다. 또한 아기띠 사이즈가 조절되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실제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코니아기띠 플렉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모든 물량이 완판됐다. 특히 판매 물량 80% 이상이 일본과 영미권에서 판매됐다.
- 롯데아울렛, 최대 쇼핑 축제 '서프라이스 위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아울렛이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서프라이스 위크’를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 ‘서프라이스 위크’는 ‘깜짝 놀랄만한 가격(Surprise+Price Week)‘이라는 의미로 상반기 최대 규모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아울렛의 대표 쇼핑 축제다. 실제로 지난해 ‘서프라이스 위크’ 행사 기간 중 매출은 전년 대비 10% 신장하며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펫펨족을 위한 ‘반려단길’ 전시와, 푸드트럭 팝업행사 등 이색 콘텐츠도 선보이며 쇼핑 고객들의 볼거리를 더한다.총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서프라이스 위크는 해외패션부터 스포츠, 리빙 상품군까지 전 상품군이 참여하며, 기존 아울렛 가격에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지방시’, ‘겐조’, ‘모스키노’, ‘오프화이트’, ‘클럽모나코’, ‘DKNY’, ‘나이키’, ‘뉴발란스’ 등이 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갓성비 특가찬스’상품들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알렉산더맥퀸’의 ‘디컨스트럭티드 여성 셔츠’는 정상가 대비 80% 할인가로 판매하며, ‘아이더’의 ‘노블 남성 티셔츠’는 1만 원에 특가 판매한다.‘서프라이스 위크’ 기간 한정으로 특별히 제공되는 선착순 쿠폰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먼저,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쿠폰’을 5월 27일(월)부터 롯데아울렛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착순 5천명에 한하여 제공한다. 또한,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F&B 매장 ‘5000원 할인권(1만 5천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이 포함된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페셜 쿠폰’을 롯데백화점 APP에서 5월 30일부터 증정한다.또한, 한정판 사은품과 상품권 행사로 구매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반려견 인구의 증가추세에 맞추어 유명 일러스트작가 ‘키크니’와 협업한 한정판 ‘펫 산책키트’를 행사기간 중 당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증정한다. 또한 롯데·현대·신한·농협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대별로 최대 25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김현영 롯데아울렛 마케팅팀 팀장은 “서프라이스 위크는 아울렛을 대표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진작을 위해 풍성한 쇼핑 혜택과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만큼, 고객들의 많은 방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웰컴 소극장]아는 사람 되기·비·가족사진·시간을 칠하는 사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아는 사람 되기’ (5월 31일~6월 9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극단 바바서커스)분단으로 일상의 갈라진 마음을 발견하면서 출발한 작품이다. 3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각각의 에피소드는 ‘편견’, ‘대물림된 상흔’, ‘이분법’을 주제로 삼고 있다. 편견, 혐오, 이분법적 사고와 피아구분 등의 위태로운 균열을 딛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극작가 겸 연출가 이은진의 작품이다. 배우 김성태, 최주현, 김보나, 김필주, 연솔이, 박성민, 최시아, 정대진, 이상훈 등이 출연한다.◇연극 ‘비(Be)’ (5월 29일~6월 2일 선돌극장 / 창작집단 오늘도 봄)엄마의 생일,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아빠는 서랍장에서 오래된 앨범을 꺼낸다. 가족들은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긴다. 사진 속 현재와 진재는 쌍둥이 현재다. 진재는 몇 년 전 의문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각자의 기억 속 진재를 추억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러나 대화는 어느새 진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진다. 채수욱 작·연출 작품. ‘다인 1역’의 실험적 형식으로 위로를 전한다. 배우 홍서준, 백은경, 정서연, 박수연 등이 출연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이다.◇연극 ‘가족사(死)진’ (5월 29일~6월 9일 동숭무대 소극장 / 극단 몽중자각, 극단 동숭무대)도시 변두리 허름한 골목에 있는 사진관 ‘추억관’은 무슨 사연인지 영정 사진만 찍어준다. 어느 날 한 소년이 이곳을 찾아와 영정 사진을 찍어줄 것을 요구한다. 우연히 엄마의 유서를 발견했다는 것. 유서엔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자살을 결심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자살을 막을 방법을 찾던 사진사는 고심 끝에 소년에게 공짜로 가족사진을 찍어주겠다며 가족을 데려오라고 하는데…. 극작가 겸 연출가 김성진의 휴먼 코미디 작품으로 배우 민병욱, 이성순, 김성태, 류지훈, 권겸민, 명인호, 안동기, 김남호, 박인서, 박소연 등이 출연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이다.◇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6월 23일까지 성북라이트하우스 / 극단 하땅세)한 사람이 있다. 먼지를 털어내고 페인트를 칠한다. 붓질 한 번에 그때가 떠오르고, 또 한 번 붓질에 그때를 감각한다. 그렇게 기억의 조각을 이어 붙인다. 지워야만 했고, 그려야만 했던 시간들. 시간이라는 벽에 붓질을 한다.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의 시간을 살아온 가족의 기억을 그린 오브제극으로 김민정 작가의 희곡을 연출가 윤시중이 무대화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선보였던 대극장 연극을 작은집 버전의 공연으로 새롭게 재구성했다. 배우 문숙경, 고은별, 이종헌, 김채연, 최수라, 박광선, 김승태, 김예진 등이 출연한다.
- 초능력 따윈 없어도 괜찮아, 아직 살아갈 날 있으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어른이 어디 있냐, 세상에? 나이 많으면 다 어른이냐.” (단막극 ‘슈퍼 마트’)“떠나기도 졸X 힘들다. 갑자기 전 우주가 덤벼들어 못 가게 막는 듯. 평소엔 관심도 없더만.” (단막극 ‘초능력 갤러리’)국립극단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 중 ‘슈퍼마트’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슈퍼 파워’. 한국어로 ‘초능력’이다. 슈퍼 히어로 영화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슈퍼 히어로는 없다.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날 것 그대로 있을 뿐이다.국립극단 청소년극 신작 ‘슈퍼 파워’가 지난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두 편의 단막극을 연작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연출가 윤혜진이 극작가 박근형의 ‘슈퍼마트’, 극작가 이미경의 ‘초능력 갤러리’을 하나로 묶었다. 제목 ‘슈퍼 파워’는 청소년이 갖고 싶어하는 초인적인 힘에 대한 상상을 의미한다.‘슈퍼마트’는 낡은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는 16세 소녀 연이의 이야기다. 어머니는 오래전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쓰러져 식물인간처럼 꼼짝도 하지 못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장(家長)이 된 연이는 학교도 때려치우고 아버지의 간병인을 구하기 위해 돈을 번다. 집 근처 마트만이 연이의 유일한 해방구다.연이가 겪는 현실 속 이야기는 10대의 일상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시궁창이다. ‘청춘예찬’ ‘경숙이, 경숙 아버지’ 등 소시민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그려온 박근형 작가의 색깔이 묻어난다. 절망적인 이야기는 연이가 집에 데리고 온 ‘냉동 고양이’의 등장으로 조금씩 변해간다. 연이의 아버지와 고양이가 주고받는 동화 같은 환상이 연이의 삶에 작은 빛을 비춘다.국립극단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 중 ‘초능력 갤러리’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초능력 갤러리’는 인터넷 커뮤니티 ‘초능력 갤러리’에서 만난 10대 청소년 단우, 루이, 하울, 세훈의 이야기다. 초능력 갤러리는 이름과 달리 10대들이 자신들의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모인 공간. 그러나 더 나아지지 않는 일상에 네 청소년은 지긋지긋한 세상과 작별하기로 마음을 먹는다.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더없이 유쾌하다. 세상을 떠나려는 네 청소년의 여정은 한강 다리와 고층 빌딩 옥상을 거쳐 모텔까지 이른다. 그러나 자꾸만 생겨나는 뜻하지 않은 소동으로 죽음을 향한 결심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아이들은 어느 새 자신들이 왜 죽으려고 했는지 이유마저 잃어버린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들의 우울함을 누군가 알아주는 것뿐이다.‘슈퍼 파워’는 ‘청소년의 이야기는 밝고 희망적이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깨부순다. 청소년은 하나의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연이처럼 너무 빨리 어른이 될 것을 강요받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단우·루이·하울·세훈처럼 남들의 무관심 속에 죽음까지 고민하는 아이들도 있다. 작품은 이들을 위해 섣부른 위로나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공연이 끝날 무렵 두 연작이 느슨하게 교차하는 장면을 통해 청소년의 공감과 연대가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넌지시 전한다.국립극단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 중 ‘슈퍼마트’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청소년극이지만 술, 담배, 욕설 등 자극적인 요소들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한다. 청소년 시절을 이미 지나온 관객이라면 ‘청소년극이 이래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23일 단체 관람으로 공연장을 찾은 10대 아이들은 너나 나나 할 것이 작품에 몰입한 모습이었다. 에버랜드와 아이돌 그룹 NCT 등을 언급한 대사에선 킥킥거리는 웃음도 터져나왔다.청소년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지 않다. 초능력 없이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존재다. 배우 강서희, 김하람, 마두영, 송석근, 최순진, 황순미가 각각의 연작에서 서로 다른 역할로 열연을 펼친다. 오는 6월 1일까지 공연한다.국립극단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 중 ‘초능력 갤러리’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
-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알림신청에 8000여명 몰렸다
-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사진=tvN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tvN의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1~2세트·북로그컴퍼니)의 출간을 맞아 신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8000여명의 고객이 알림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알라딘에 따르면,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벤트 시작 이틀 만에 4038개의 댓글이 달렸고, 해당 도서를 먼저 받아보고자 8000명이 넘는 고객이 신간 알림 서비스를 신청했다.또 알림신청 이벤트와 함께 대본집에서 가장 먼저 찾아보고 싶은 드라마의 명대사를 추천 받았는데, 독자들은 최고의 명대사로 ‘선재 업고 튀어’ 1화에 등장하는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를 꼽았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1~2세트’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이 대사는 무려 1408명의 독자들이 드라마 속 최고의 명대사로 꼽았다. 이어 “부지런히 달려갈게, 네가 있는 2023년으로” “고마워요, 살아 있어줘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하는 선택도 있잖아 어쩔 수 없이 좋아해서”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상관 없어” “선재야!!!” 등의 대사가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알라딘 측은 전했다.‘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은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책은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이다. 편집 및 미촬영 장면을 포함해 아름다운 대사와 두 주인공 선재와 솔의 감정선이 선명하게 읽히는 섬세한 지문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지은 작가, 벽우석, 김혜윤 배우 특별 인터뷰와 작가 및 4인 배우의 친필 사인본과 메시지 인쇄본까지 만날 수 있다. 대본집 표지는 렌티큘러(lenticular·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변화하거나 입체감을 표현하는 인쇄물) 방식으로 제작되어 선재와 솔 커플의 사진 2종을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알라딘에서 구매 시 단독 특전으로 드라마 속 류선재, 임솔, 커플 3종 리무버블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사진=tvN 제공).
- 성수동 팝업 열고 멤버십 신설…공연계 "MZ 모십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세종문화회관이 지난 17~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Y173에서 선보인 팝업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 (사진=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MZ세대를 잡아라!’공연계가 새로운 관객층 발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무대는 관객이 있어야 존재의 가치가 있는 만큼 새로운 관객이 꾸준히 유입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공연계가 주목하는 것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관객들입니다.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공연계의 다양한 시도를 살펴봤습니다.◇공공 공연장 첫 성수동 팝업, 3일간 3012명 방문세종문화회관이 지난 17~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Y173에서 선보인 팝업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 (사진=세종문화회관)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7~18일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Y173에서 팝업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을 진행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포러리 시즌 프로그램 ‘싱크 넥스트 24’를 미리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팝업이었습니다. 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난해 성수동에 팝업을 연 적은 있지만, 공공 공연장의 팝업은 세종문화회관이 처음이라 관심이 높았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3일간 3012명이 팝업을 다녀갔습니다.이번 팝업은 ‘싱크 넥스트 24’를 주제로 게임, 포스터 만들기, 미디어 아트 등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참여 아티스트인 시각예술 작가 우국원의 작품을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로 만나볼 수 있었고요. ‘피 튀기는 예매’라는 뜻의 ‘피켓팅’을 응용한 이색 게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싱크 넥스트 24’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쇼케이스도 열렸습니다. 팝업 첫째 날인 17일엔 ‘싱크 넥스트 24’에 참여하는 메타코미디의 코미디언 김동하가 스탠드업 공연을 펼쳤고요. 이어 18일에는 ‘싱크 넥스트 22·23’에 참여한 가수·배우·미술작가 백현진이 배우 최유화와 함께 즉흥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현장을 찾은 한 30대 방문객은 “성수동에서 이런 힙한 공연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광화문을 벗어나 성수 거리에서 진행된 3일간의 여정은 동시대 예술을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세종문화회관 변화의 작은 시작일 뿐”이라며 “오늘의 관객을 찾기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변화무쌍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이번 팝업의 취지를 소개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는 오는 7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펼쳐집니다.◇MZ세대 위해 티켓 가격 부담 덜어주기도(왼쪽부터) 롯데콘서트홀 신규 회원제 ‘빈야드 리프 멤버십’,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문화예술패스’, 서울시 ‘서울청년문화패스’ 홍보 이미지. (사진=롯데콘서트홀, 문체부, 서울시)20~30세대 관객을 위해 티켓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시도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롯데콘서트홀은 최근 회원제를 개편하면서 24세 이하의 젊은 관객을 위한 ‘빈야드 리프 멤버십’을 신설했습니다. 회원 가입비가 1만원으로 기존 회원제인 빈야드 블랙(가입비 10만원), 레드(가입비 5만원)보다 저렴한 점이 특징입니다.‘빈야드 리프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획공연 선예매 서비스, 기획공연 관람 종료 후 L포인트 적립, 롯데뮤지엄 등 제휴매장 활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형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청년 멤버십을 도입해 청년들이 콘서트홀을 편안히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며 “멤버십 개편 및 신설을 통해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정부와 지자체도 MZ세대의 공연 관람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올해 19세가 된 전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최대 15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지난 3월 28일 발행을 시작한 뒤 13일 만에 발급률 50%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입니다.서울시도 20~23세 서울 청년을 위한 ‘서울청년문화패스’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2001~2004년생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를 대상으로 1인당 연간 20만원을 지원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경림 시인 오늘 영결식…장례위원장 염무웅·집행위원장 도종환
-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문단의 원로 신경림 시인이 22일 오전 8시 17분께 별세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22일 오전 88세 일기로 별세한 신경림 시인의 영결식이 24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행사장에서 엄수된다.신경림 시인 대한민국 문인장 장례위원회는 “주요 문학단체와 기관들이 합심하고 유족들과 숙의해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선생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장례위원장은 1970년 계간 ‘창작과 비평’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신 시인을 발굴하고 창비 대표를 역임한 문학평론가 염무웅 영남대 명예교수가 맡았다.공동장례위원장으로는 현기영(소설가), 정희성(시인), 김경윤(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직무대행), 김호운(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오경자(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 권한대행), 김수복(한국시인협회 이사장), 제갈정웅(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이상문(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오형엽(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 박상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정용국(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곽효환(한국문학번역원장), 문정희(국립한국문학관장), 윤재웅(동국대학교 총장) 등 14인이다.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시인이 맡았다. 고인의 영결식은 24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행사장에서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고, 추도사 낭독, 시낭송 등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25일 오전, 장지는 충주시 노은면의 선영이다.암 투병 중이던 시인은 22일 오전 8시17분께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민중들의 굴곡진 생활과 애환 등을 친근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해온 민중시인이었다. 첫 시집이자 대표작이 된 ‘농무’는 민중시의 전범이자 1970년대 한국시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로 시작되는 그의 시 ‘가난한 사랑노래’는 많은 독자들이 애송시로 꼽는다.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민중시인 신경림 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상상력 자극하는 그림자 회화…곽남신 개인전 '누구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곽남신(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작가의 27번째 개인전 ‘누구세요’가 오는 7월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차원과 엉뚱한 관계를 맺는 회화와 영상 등 신작 총 20여 점을 선보인다.곽남신 작가의 ‘네, 알겠습니다’(사진=갤러리밈).곽 작가는 회화, 판화, 드로잉, 조각, 네온작업,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끊임없는 실험을 거듭해왔다. 1979년부터 45년 동안 그림자를 핵심 이미지로 다루며 ‘그림자 작가’, ‘그림자 회화’로 널리 알려졌다. 존재의 흔적인 그림자를 전면으로 끄집어냄으로써 실체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촉발시켜 환영의 세계로 이끈다.특히 그는 예술에 대한 지나친 이상주의를 경계한다. 한국적 모더니즘과 민중미술 등 과거 대세를 이뤘던 미술의 정치 프로파간다적 흐름뿐 아니라 기후변화, 전쟁과 테러, 인종차별 등 동시대 미술계를 휩쓸고 있는 거대 담론을 유머와 위트로 비틀어 보여준다. 작가의 작품은 필라델피아 프린트 센터, 타이페이 관두미술관 등 해외 미술관을 비롯해 국립 현대미술관, 국립현대 미술은행 등에 소장돼 있다.
- 더 섹시하게 돌아온 '시카고'…"매 시즌 새로운 뮤지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컴 온 베이비, 함께 즐겨봐 올 댓 재즈. 무릎을 세우고 스타킹 벋고서 올 댓 재즈~”흥겨운 재즈 음악과 끈적거리는 춤, 그리고 통쾌한 웃음이 함께 하는 뮤지컬 ‘시카고’가 한국 프로덕션으로 3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뮤지컬 ‘시카고’ 록시 하트 역 민경아(왼쪽), 빌리 플린 역 박건형이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습 공개에서 넘버 ‘위 보스 리치드 포 더 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오는 6월 7일 개막을 앞둔 ‘시카고’의 연습 현장을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작품 속 주요 넘버를 시연한 이날 현장에는 배우 최정원·윤공주·정선아(벨마 켈리 역), 아이비·티파니 영·민경아(록시 하트 역), 박건형·최재림(빌리 플린 역) 등 주요 출연진과 앙상블, 창작진이 참석했다.‘시카고’는 1975년 미국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안무가 겸 연출가 밥 파시가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 안무가 앤 레인킹이 리바이벌한 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6년간 1만 500회 이상 공연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00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500여 회, 누적 관객 154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시즌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관객 점유율 96%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시카고’의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뮤지컬 ‘시카고’ 벨마 켈리 역 최정원과 앙상블 배우들이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습 공개에서 넘버 ‘올 댓 재즈’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3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엔 2021년 시즌 흥행 주역들이 다시 뭉쳐 더 끈끈한 호흡을 예고한다. 여기에 배우 정선아가 주인공 벨마 켈리 역으로 새로 합류해 신선함을 더한다.‘시카고’ 한국 공연 최다 출연 기록을 세우고 있는 최정원이 작품의 첫 넘버 ‘올 댓 재즈’로 이날 연습 공개의 막을 열었다. 최정원은 “‘시카고’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뮤지컬로 할 때마다 한 번도 새롭다는 것이 매력적이다”라며 “매 시즌 나이를 먹으면서 더 성숙하고 익어가는 벨마 켈리를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시카고’는 한국 공연 문화로 얘기하면 ‘마당놀이’ 같은 작품”이라며 “관객도 함께 즐기는 무대로 후회하지 않을 공연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선아는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핫 허니 래그’를 시연했다. 최정원과 함께 ‘시카고’ 최다 출연 기록을 쓰고 있는 아이비가 함께 했다. 정선아는 “다리에 멍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힘든 연습을 하고 있다”며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었는데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시카고’ 벨마 켈리 역 정선아(왼쪽), 록시 하트 역 아이비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습 공개에서 넘버 ‘핫 허니 래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티파니 영은 2021년 시즌을 통해 첫 뮤지컬에 도전, 가수에서 배우로 성공적인 커리어 변신을 보여줬다. 티파니 영은 “지난 시즌엔 틀에 갇혀 있었다면 이번엔 조금 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록시를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시카고’는 뉴욕 프로덕션 재창작 연출 타냐 나디니, 재창작 안무 게리 크리스트, 그리고 음악 수퍼바이저 롭 바우맨 등 해외 창작진이 참여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롭 바우맨은 “‘시카고’는 최고의 연기와 노래, 춤이 들어간 작품을 쓰고자 했던 작가 프레드 엡이 꿈을 이룬 작품”이라며 “한국 프로덕션 또한 최고의 배우와 연주자, 창작진이 함께 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시카고’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은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은 작품으로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25년간 매 공연 작품의 퀄리티를 떨어뜨리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최선을 다해 마무리 작업을 하겠다”고 전했다.‘시카고’는 오는 6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시카고’ 록시 하트 역 티파니 영(왼쪽), 벨마 켈리 역 윤공주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습 공개에서 넘버 ‘마이 오운 베스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시카고’ 빌리 플린 역 최재림과 앙상블 배우들이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습 공개에서 넘버 ‘올 아이 케어 어바웃’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
- '우리 집' 이혜영 "김희선, 그냥 예쁜 게 아니라 너무 예뻐…최고의 배우"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혜영이 후배 김희선을 극찬했다.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우리, 집’ 제작발표회에는 이동현 감독,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 가족 문제 심리상담의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 역을, 이혜영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최재진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산 노영원의 시어머니이자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 역을 맡아 출연했다.이날 이혜영은 김희선에 대해 “그냥 예쁜게 아니라 너무 예쁘다”며 “원조 한류 스타 다운 스케일 있는 태도가 있다. 스타의 매너였다”고 말했다.이어 “선배 중에선 한 두명 정도 본 적이 있는데 저보다 어린 사람 중에는 처음 본다. 최고의 여인, 최고의 배우다”고 극찬했다.김희선 역시 “선생님과 연기하는 것은 대한민국, 모든 배우라면 원하고 하고 싶을 것이다. 이 작품을 이혜영 선배님이 하신다고 결정하고 나서 자랑하기 바빴다. 주변에서 좋겠다고 하더라. 절 부러워했다”며 “선생님 작품을 예전부터 다 봤다. 예능도 봤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주인공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