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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트럼프發 무역전쟁에…中, 美 국채 매각설 또 고조
  • 불 붙는 트럼프發 무역전쟁에…中, 美 국채 매각설 또 고조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오른쪽)이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BB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맞서기 위해 미국 국채 매입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국 정부가 감세정책을 선언한 만큼 부족한 세수를 채우기 위해 미국 국채를 팔아 자금을 마련할 것이란 이유도 국채 매각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미국 국채 금리를 매도해 미국 시장 금리를 인상하고 미국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무역전쟁을 격화시켰다. 게다가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제품에 대해 연간 300억달러의 관세를 광범위하게 부과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금액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는 미국 매체 폴리티코의 보도가 전해지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불이 붙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물량은 1조1800억달러 수준이다.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액은 2007년께 4780억달러였지만 2010년 1조1600억달러로 급증했다. RJ 갈로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 선임 매니저는 “중국은 엄청난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의 패는 미국만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ING증권은 역시 통상전쟁이 미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비자이 파텔 ING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이 철강 관세에 대응해 같은 규모의 미국 상품에 보복관세를 물리거나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수 있지만 이 같은 방안은 직접적 마찰을 부르거나 시간이 걸린다”며 “미 국채 매입을 줄이는 식으로 간접보복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물론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를 매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양국의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시장에선 중국이 국채 매각으로 미국을 압박할 것이라 전망했고 그때마다 중국은 잘못된 정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 역시 국채 매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기업과 개인의 세금 부담을 8000억위안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예상되는 중국 정부의 세입 중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족한 세수를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게다가 트럼프 정부는 달러화 가치 약세를 선호하고 있다. 약달러는 다른 나라의 미 국채 매입을 꺼리게 하거나 보유 중인 미 국채 매각을 부추길 수 있다. 실제로 이미 중국은 미국 국채 매입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은 31억달러 매도했고, 11월에도 100억달러 이상 팔아 치웠다. 다만 미국 시장 금리가 움직이면 전세계 시장이 휘청이는 만큼 중국이 섣불리 미국 국채 매각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세스 카펜터 UBS 전문가는 “양측 모두 비용이 들 것”이라며 국채를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대두나 목화 등 농산물에 대해 관세를 부가하는 방안 역시 중국이 들고 있는 패 중 하나다. 중국 영자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일시적으로 미국산 대두 수출을 중단한다 해도 중국 시장은 안정적”이라며 “중국이 미국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대두를 겨냥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은 무역전쟁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3.14 I 김인경 기자
롯데마트, '집밥' 수준 도시락으로 1인 가구 잡는다
  • 롯데마트, '집밥' 수준 도시락으로 1인 가구 잡는다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롯데마트는 ‘집밥’ 수준의 도시락을 새롭게 내놓는다고 14일 밝혔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내놓는 ‘해빗(Hav’eat)’ 건강 도시락은 총 5종이다. 해빗은 유기농, 친환경 신선식품 중심 브랜드로 론칭한 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PB)다.대표적으로 국내산 찹쌀과 보리쌀로 밥알의 식감을 살리고 버섯 향까지 더한 버섯보리밥에, 돼지고기를 전통양념을 잘 재운 너비아니 구이를 함께 담은 ‘해빗 버섯보리밥과 너비아니구이(275g)’ 도시락을 4200원에 선보인다.이외 ‘해빗 연근우엉밥과 데리치킨(285g)’, ‘해빗 연근우엉밥과 불닭치킨(285g)’, ‘해빗 퀴노아영양밥과 양념돈불고기(275g)‘, ‘해빗 퀴노아영양밥과 간장돈불고기(285g)’ 도시락도 각 4200원에 판매한다.‘해빗’ 건강 도시락은 일반 도시락 대비 나트륨과 칼로리를 30% 이상 줄여 고객들의 건강을 고려했다. 급속 동결 방식을 통해 보관 기간이 여유롭고 전자레인지를 통해 언제든지 원재료 고유의 맛과 향,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냉동식인 점이 특징이다.임경미 롯데마트 대용식MD(상품기획자)는 “해빗 건강 도시락은 제대로 된 건강한 한끼를 지향하며 저염 및 저칼로리로 개발돼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즉석 동결 기술의 발달은 원물 자체의 맛과 향, 식감 등을 잘 보존할 수 있어 1인 가구가 증가할 수록 냉동 대용식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3.14 I 함지현 기자
농촌진흥청, 봄 영농철 앞두고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당부
  • 농촌진흥청, 봄 영농철 앞두고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당부
  •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논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3월이 되면 마른 나뭇가지나 고춧대 같은 영농 잔재물을 정리하고, 논밭에서 겨울을 난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논밭두렁을 불태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은 산불발생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해충 방제효과도 낮아 득보다 실이 많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3월 11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전체 164건으로 이 중 논밭두렁 소각이 원인이 된 경우는 20.0건(12.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경기, 충청 지역 논둑 3㎡(1㎡ 3개소)에 서식하는 미세동물을 2015년 조사한 결과, 노린재목 등 해충은 10개체(11%), 거미와 톡톡이 등 천적이 81개체(89%)가 발견돼 불태울 경우 해충보다 천적이 많이 죽는 것으로 분석됐다. 논밭두렁을 불태운 뒤 약 75일 후(5월 상순)에는 해충과 천척의 밀도가 회복되지만 모두 주변에서 확산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불태운 면적이 넓을 경우 곤충류의 밀도 회복에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준용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가 미미하고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제를 부탁드린다”면서 “아울러 농산폐기물은 개별 소각 대신 지정된 곳에 배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산림청 누리집. 산불발생현황
2018.03.13 I 이진철 기자
여름휴가 위한 섹시한 몸매 "지금부터 가꿔야"
  • 여름휴가 위한 섹시한 몸매 "지금부터 가꿔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대 직장인 이 씨는 올여름 휴가에서 꼭 비키니를 입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여름, 친구들은 날씬해 비키니로 멋을 냈지만, 이 씨는 통통한 몸을 가리느라 반팔·반바지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기필코 여름이 오기 전부터 준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알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이 씨처럼 여름 휴가에 앞서 일찌감치 몸매 관리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 3월인 지금부터 넉넉잡아 3개월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다면 날씬한 몸매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혼자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시간도 여건도 넉넉지 않다. ◇열량만큼 단백질·영양소 신경 써서 먹어야식이요법의 포인트는 굶는 다이어트를 피하고, 삼시세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비만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하루 최저 열량인 800~1000kcal를 지킨다면 식단만으로도 어느 정도 감량이 가능하다. 김정은 365mc 신촌점 원장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식이요법을 할 때 유독 칼로리를 신경 쓴다”며 “하지만 제대로 살을 빼기 위해선 저칼로리 음식을 먹는 것보다, 열량은 낮으면서 단백질과 각 영양소의 공급이 충분한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김 대표원장에 따르면 밥은 쌀밥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현미밥, 식이섬유가 풍부한 렌틸콩 등 잡곡밥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다이어트로 손실되는 영양분을 보충하고 소화와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탄력적인 몸매를 위해선 근육량을 유지하고 피부 탄력을 증가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단백질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삼겹살, 양념갈비, 베이컨, 치즈, 통조림 참치 등의 고지방 단백질은 피하고 돼지고기, 쇠고기, 생선 등 저지방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단백질 파우더를 따로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엘리베이터 끊고 계단 이용…일상서 운동 습관 기르기‘운동은 굶기보다 어렵다’라는 말이 있듯,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관건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있더라도 혼자서 운동하는 건 올바른 방법과 유지 측면에서 사실상 쉽지 않다. 이에 김 원장은 일상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을 찾는 걸 추천한다. 김 대표원장이 추천하는 운동법은 ▲사무실에서 동선 늘려 걷기 ▲출·퇴근 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엘리베이터 타지 않고 계단 이용하기 ▲점심 식사 후 5~10분 정도 산책하기 등이 있다.그는 “다이어트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당장 눈에 띄는 효과가 없더라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며 “무리한 욕심으로 초절식을 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요요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 365mc 제공
2018.03.12 I 이순용 기자
  • 獨경제장관 "트럼프 '관세폭탄', 자유로운 세계경제 질서 위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자유로운 세계 경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브리기테 지프리스 독일 경제장관은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이 세계 무역 체제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유럽은 힘을 합쳐 이에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움직임을 비난한 중국의 주장에 응답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 철강엔 25%, 알루미늄엔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유럽, 한국, 일본 등 미국의 오랜 동맹국들 대다수가 피해 대상국에 포함됐고, 세계 각국의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 정부는 이를 감안해 다음 날인 9일부터 15일의 면제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을 뒀다. 이에 대해 지프리스 장관은 “그(트럼프)는 공개시장(오픈마켓)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자유무역) 구조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누구든 이에 의문을 품는다면 번영과 성장, 고용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호주 등 일부 동맹국들은 관세 부과를 면제해주겠다고 제안했는데, 유럽은 이로 인해 분열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유럽의 최대 철강 수출국으로 연간 약 3500만톤에 달한다. 이는 중국 중산 상무부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어떤 무역전쟁도 세계 경제에는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발표한지 불과 한 시간 뒤에 나온 발언이다. 유럽연합(EU)은 앞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보복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높이겠다며 맞불을 놨다. 독일은 딜레마에 빠졌다. 자동차 산업이 독일 제조업의 핵심 산업인데다, 미국이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독일 자동차협회(VDA)의 베른하르트 마테스 회장은 최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BMW 등 독일 자동차 기업들에게 있어 미국은 가장 큰 수출시장”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미국과의) 무역전쟁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EU는 15일 간의 유예 기간 동안 관세 부과 면제 대상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협상과 로비에 열중하는 등 막대한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독일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부과 면제를 위한 협상이 실패할 경우 EU는 보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2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실패한 실험 ‘시간선택제 일자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패한 실험 ‘시간선택제 일자리’-한국GM ‘높은 원가율’ 비밀 푸나-北 합의파기 전례, 트럼프 즉흥적 성격. 북·미 정상회담 무산 ‘경우의 수’ 많아-‘4차산업혁명 선도대학’ 지원 사업…교육부, 55곳에만 신청자격…논란-[사설]김정은 진정성, 두 달 뒤엔 판가름 난다-[사설]국회가 미투 운동의 피난처 되려는가△줌인& -‘채용비리’ 유탄 맞은 최흥식 금감원장-집밥 온라인 주문시대…밥집은 어쩌나△한반도 명운 가를 5월 北·美회담-워싱턴 또 “최대 압박”, 평양은 모른척…트럼프·김정은, 시작부터 ‘밀당’-“호전적 실용주의자 金, 점진적 대화 아닌 통큰 거래 할 듯”-세계 외교가 스포트라이트…정의용 국가안보실장△한반도 명운 가를 5월 北·美회담-北 ‘북·미 수교’ vs 美 ‘완전 비핵화’…김정은·트럼프 ‘원샷 빅딜’하나-북·미 회담 앞서…‘北 비핵화 실질적 조치’ 이끌어내기주력할 듯-北서 열릴 땐 평양…美서 열릴 땐 뉴욕 유력△한반도 명운 가를 5월 北·美회담-“北 리스크 줄어 소비·투자↑”…3% 성장 ‘파란불’-남북 경협 컨트롤타워 자리 놓고 기재부·통일부 벌써 ‘물밑 탐색전’-언제든 분위기 바뀔 수 있어…기업들 기대감 속 ‘신중 모드’-남북 이어 북·미 회담 소식에…남북경협·여행株 훨훨△시진핑 장기집권길 열렸다-비판엔 재갈, 반부패엔 칼날…개헌 제안 5개월 만에 ‘習 황제 시대’ 개막-찬성 99.8%…중국 5번째 개헌안 투표 찬성 2958, 반대 2, 기권 3-지식인·체육인까지 합법적 감찰…무소불위 ‘국가감찰위’△정치-업체가 SW 개발해도 정부가 소유…보호 못받는 지재권 ‘개발 걸림돌’-안희정 출당·제명한 민주당. 민병두는 의원 사퇴 만류…왜-한·미연합훈련 축소 가능성…軍, 18일 일후 일정 공개-‘전자 주총 개최 허용’ 최운열, 상법 개정안 발의△경제·금융-북·미회담 가시화…한국산 철강제재에 영향 미치나-공공기관 123곳 경영평가 착수…‘일자리 창출 규모’가 등급 좌우-신한금융, 업계 첫 여성리더 양성 프로그램 신설-농협금융, 중국·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일자리가 희망이다. 일자리 우수 기업 ⑧ 롯데-‘고용은 투자’…스타트업에 5000만원 시드머니 先지원, 멘토단 6개월간 後관리-묻힐뻔한 ‘IT보험사 꿈’ 롯데 덕에 꽃피워…3명으로 시작 30명까지 늘어-[취문현답] 취업확정 후 ‘학생근로자’ 신분으로 현장실습…고용안정+업무효율 ‘1석2조’△블록체인 어드벤처 ‘팬임택트’의 스마트 SIB-공익사업 투자금 ‘스마트계약’ 쪼개서 거래…재원 늘고 평가 투명해져-스마트 SIB 개척하는 곽제훈 팬임팩트코리아 대표△산업&기업-“올해 5兆 투자, 2년 내 매출 10兆 확대”…박진수 ‘퀀텀점프 야심’-삼성SDI·포스코, 칠레에 양극재 공장 짓는다-수주 훈풍에도 웃지 못하는 조선사들, 왜-삼성·LG, 프리미엄TV ‘벚꽃대전’-최태원 극찬 사회적기업 ‘컨티뉴’ 펀딩 목표 14배 달성△산업·소비자생활-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모바일 게임, 큰 화면에서도 고화질 유지-이통사 빅2 ‘지상파 콘텐츠 전문가 모십니다’-따뜻해진 날씨…온라인몰 ‘봄나들이 상품’ 판매 쑥쑥~△중소기업·바이오-자전거도로 달릴 전기자전거…‘시장 선점’ 신제품 경쟁 불꽃-당뇨병치료제 ‘글라지아’ GC녹십자, 식약처 허가-“복권사업은 기본적으로…사회공험에 큰 가치 둘 것”-바디프랜드, 이탈리아 침구브랜드 ‘밸로라’ 출시△화통토크-대기업 IT 노하우 인정하면서, 외식업체 레시피는 인정못하나…가혹한 잣대.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장-“”병폐 해소, 한방에 되겠나. 자정안 실천, 최소 1년 걸려“△증권&마켓-中 소비주 꿈틀…화장품株 주도주로 되살아나나-트럼프發 ‘수입 철강 25% 관세폭탄’…주가는-美보호무역·금리인상 경계감…코스피 2400선 지지 시험대△증권-“베트남 집중 공략…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 ‘체인저&챌린저’ 2세 경영인 전용식 대원 대표-프랙시스캐피탈, 위닉스 투자로 ‘두 토끼 사냥’-변동장서 선방…알토란 종잣돈, 로봇에 맡겨볼까-쑥쑥 크는 영어교육시장…투자 열기도 ‘후끈’△문화&스포츠-뷰티 페스티벌 ‘겟잇뷰티콘’ 3만명 몰려 ‘K뷰티’ 알렸다-사비나미술관 20년 안국동 시대 마감전…조각가 김성복 ‘도깨비의 꿈’△평창패럴림픽-“왜 살렸냐” 울부짖던 신의현…‘철인보다 강한’어머니 사랑에 동메달로 보답-北 마유철·김정현 꼴찌투혼 ‘기립박수’-재일교포 송정희씨, 동계패럴림픽 일어 통역 봉사-가방고리 수호랑 인형 완판…이제 반다비 차례-장하나, 3차연장 접전 끝낸 환상 이글…국내 복귀 10개월 만에 우승△사람&나눔-콜센터 대표기업 한국고용정보 손영득 대표-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환자 선택 존중하는 ‘연명의료결정법’ 죽음 맞이하는 인식 바꾸느 ㄴ계기 되길-‘방위산업 발전 공로’…조양호 한진 회장, 감사패 받아-르노삼성 ‘2018 네트워크 컨벤션’ 목표달성 결의, 작년 판매왕 시상-김종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오피니언-개학, 苦行<고행>의 시작-[데스크의 눈]당신은 매력적이지 않다-[기자수첩]응원 필요한 평창패럴림픽△부동산-사업성 대신 고급화…서울 워커힐·미도아파트도 ‘1대 1 재건축’-서울 고가주택값 상승률 지난해 13%↑…세계 3위-강남 아파트값 천정부지에…빌라로 눈돌리는 투자자들-일주일새 분양물량 갑절 늘어…‘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오픈△사회-회사도, 학교도…‘태움’ 어디에나 존재한다-‘MB소환’ 앞두고 막판수사. 檢 ‘왕차관’ 박영준 등 소환-새롭게 바뀌는 車번호판, 의견 보내주세요-안전기준 위반 53개 생활화학제품 판매 금지
2018.03.11 I 박경훈 기자
北비핵화 vs 北美수교..트럼프·김정은 빅딜?
  • [한반도 해빙]北비핵화 vs 北美수교..트럼프·김정은 빅딜?
  • 사진=AFP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김정은(사진 오른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간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두 권력자가 주고받을 보따리에 무엇을 담을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는 줄곧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이른바 CVID(Complete·Verifiable·Irreversible·Dismantlement of North Korea’s nuclear programme)를 요구해온 만큼 김정은에게 비핵화 ‘의지’와 ‘실천 방법’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정은은 체제 보장과 평화협정 체결, 더 나아가 ‘북미수교’에 대한 트럼프의 생각을 확인하려 할 공산이 크다. 두 권력자가 이른바 ‘불가역적 비핵화’와 ‘북미수교’라는 ‘빅딜’을 성사시킨다면 한반도는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과거 북미대화 도중 다시 ‘충돌’ 국면으로 접어든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물론 향후 전개될 양측간 접촉은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깜짝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한 김정은과 이를 전광석화같이 수용한 트럼프라면 또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화끈하고 통큰’ 결과물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불가역적 비핵화, 김정은 수용할 듯현재 북한은 북미대화를 던진 후 핵·미사일 실험을 잠정중단한다는 이른바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사실상 ‘0단계’ 비핵화 상태다. 남은 로드맵인 핵시설과 핵프로그램을 중단하는 핵동결 1단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탄두에 대한 검증과 폐기 2단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및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가입 등 핵시설 완전 폐기 3단계까지 완료돼야 트럼프는 ‘완전한 CVID’가 이뤄졌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3단계 과정을 1·2단계와 동시에 하는 방법도 있다. 문제는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북한은 ‘비핵화’를 약속했던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와 2005년 9·19 남북공동성명을 휴짓조각으로 만들고 핵개발을 거쳐 총 6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한 전례가 있다. 합의문에 사인은 하고 후속조치인 핵폐기 검증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다. 김정은의 북미정상회담 제안을 수용하고도 트럼프가 여전히 ‘최대의 압박·제재’ 원칙을 강조하는 배경이다.그나마 미국의 CVID 원칙이 대화에 앞선 일종의 전제조건이 아닌 대화테이블에 오를 하나의 ‘협상대상’이 됐다는 점은 다행이다. 비핵화 로드맵 중 가장 엄격한 잣대로 불리는 CVID는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며 대북 초강경 노선을 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 1기(2001∼2005년)에 수립된 북핵 해결 원칙이다. 그간 북한은 “패전국이나 강요받는 굴욕적인 원칙”이라고 반발해 왔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부시는 CVID를 입구에 놨다면, 트럼프는 ‘출구’에 놓은 셈”이라며 “김정은으로선 자존심을 구길만한 상황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손해를 볼만한 장사도 아니다”고 했다.사진=AFP연합뉴스◇밀당만 하다 끝? 화끈하게 일괄타결?북한은 CVID의 반대급부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체제보장, 즉 CVIG(Complete·Verifiable·Irreversible·Guarantee of regime survival)를 요구할 공산이 크다. 2000년 북미 공동코뮤니케나 2005년 9·19 공동성명을 토대로 예측한다면 평화협정 체결이나 북미수교를 제안할 것이 확실시된다. 김정은으로선 북미수교는 심각한 식량난 등 경제문제와 주민동요까지 한꺼번에 잠재울 ‘최고의 카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트럼프에게도 굳이 난색을 보일만 한 사안은 아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도 1999년 당시 포괄적 대북정책인 ‘페리 프로세스’의 입안자인 윌리엄 페리 미 대북조정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잇달아 방북시켜 수교 직전까지 간 사례가 있다. 다만, 김정은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이나 미군 전략자산의 배치와 전개 중지 등 미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해온다면 답은 달라질 수 있다.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부터 대북 독자제재, 북한 인권 문제 등 수십년간 쌓여온 양측간 얽히고설킨 문제들로 인해 자칫 회담이 산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밀당의 대가’인 북한이 회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미국의 애간장을 태울 수도, 더 나아가 결국 파국으로 몰아가 트럼프를 ‘조롱거리’로 만들 수도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북한과 핵무기 협상을 논의하는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은 배경이기도 하다. 빌 리처드슨 전 유엔대사도 9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과거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를 통해 큰 인기를 끈 사실을 언급, “북한과의 협상은 ‘리얼리티 TV쇼’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선 두 권력자의 언행에 비춰보면 지금까지의 양측간 접근법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불가역적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는 물론 그 이행과정을 6자회담에서 점검해가는 일괄타결 방식으로 화끈하게 밀어붙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8.03.11 I 이준기 기자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생애 첫 완창판소리 도전
  •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생애 첫 완창판소리 도전
  • 소리꾼 김준수(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이자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김준수가 생애 첫 완창판소리에 도전한다. 국립극장은 2018년 첫 완창판소리 ‘김준수의 수궁가’를 오는 2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 올린다.전남무형문화재 29-4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인 김준수는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이라는 본연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생애 첫 완창판소리에 도전한다. 이번 완창 무대를 통해 자신의 뿌리인 소리와 전통에 대한 자기 정체성을 오롯이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진정한 소리꾼으로 거듭나고자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온 김준수의 소리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이번에 선보일 소리는 미산제 ‘수궁가’다. 상·하청을 넘나드는 음과 시김새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준수가 판소리에 입문하며 스승인 명창 박금희로부터 가장 먼저 배운 소리이기도 하다. “천부적인 목성으로 대명창의 연륜에 버금가는 성음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는 김준수가 고음과 저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전남 강진 출신의 김준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참가한 국악동요대회에서 3등을 수상하며 판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2009년 임방울국악제 고등부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에 선정돼 소리꾼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201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자마자 창극 ‘서편제’의 어린 동호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창극 ‘배비장전’(배비장 역), ‘메디아’(이아손 역), ‘적벽가’(제갈공명 역), ‘오르페오전’(올페 역) ‘트로이의 여인들’(헬레나 역), ‘흥보씨’(흥보 역), ‘산불’(규복 역)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역 배우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밖에도 퓨전 에스닉 밴드 두번째달의 음반에 참여하고 KBS2 ‘불후의 명곡’,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최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판소리를 불러 세계인에게 전통 음악의 매력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까지 완창(完唱)하는 무대다. 박동진 명창을 비롯해 성창순·박송희·성우향·남해성·송순섭·안숙선·신영희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만이 올랐다. 이번 공연의 고수는 김준수와 어릴 적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태백·박병준이 맡는다. 김기형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가 해설과 사회로 참여한다. 전석 2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18.03.11 I 장병호 기자
거제시의 텅빈 조선소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거제시의 텅빈 조선소
  • △지난 8월 경매가 진행된 경남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에 있는 (주)장한의 조선소는 400억원에 낙찰됐으나 이는 채권자에 의한 낙찰로, 유찰에 따른 가격하락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주)장한의 조선소. [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와 채권단이 지난 8일 성동조선을 법정관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TX조선도 당장 법정관리는 피했지만 혹독한 구조조정을 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는 지역경제를 먹여 살리는 거점기업이었습니다. 이 두 기업을 거점으로 협력사는 물론 지역 부동산경기, 상업경기가 맞물려서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고민도 여기에 있었을 겁니다. 좀비 기업을 계속 혈세를 투입해 살릴 수 없다는 주장과 당장 이 기업이 무너지면 이 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회사 역시 줄줄이 도산될 것이라는 주장이 맞부닥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법정관리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가까스로 회생했지만 그간 거제시의 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 2곳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였던 만큼 조선업 경기가 고꾸라지자 2017년 말 기준 거제시 인구는 25만 4073명으로 2016년 말보다 3110명 줄었습니다. 26년 만의 인구 감소입니다. 실업률도 2016년 10월 2.6%, 2017년 4월 2.9%에서 반년 만에 2017년 10월 6.6% 수준까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고용률은 같은 기간 64.2%→63.5%→59.3%로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협력업체는 조선업 몰락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장한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1차 협력업체로 한때 거제를 대표하는 우량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2015년 10월 조선 경기 악화 여파로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법정관리 전 이 회사의 2, 3차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임금을 받지 못해 농성을 벌였지만 막판 회사를 살리는 게 먼저라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결의에도 불구하고 (주)장한이 회생하지 못하면서 이들 역시 잔혹한 칼날을 피해하기는 못했습니다.지난 8일 통영지방법원에서는 경남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에 있는 (주)장한의 조선소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이 조선소는 2016년 7월 경매가 개시됐지만 세 차례의 변경과 한 차례의 유찰이 이뤄진 후 결국 감정가(461억원)의 86.7%인 00억원이라는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는 이번 주(5~9일) 최고 낙찰가입니다. 그러나 속살을 들여다보면 진정한 의미의 낙찰로는 보기 어렵습니다. 낙찰자가 채권자이기 때문입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입찰자가 없어서 유찰이 되면 최저매각가격이 계속 떨어진다”며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입찰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우, 채권자는 시중에서 매각을 다시 시도합니다. 그러나 조선업 경기가 쉽사리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중에서 이 조선소를 살 매수자가 나타날지는 불확실합니다.희망적인 소식은 있습니다. 극심한 일감 부족에 시달리던 대우조선해양이 3월 들어 7척 릴레이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올 들어 컨테이너선 8척과 LNG선 1척을 수주했습니다.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고 공장이 돌아가면 이 불꺼진 조선소 역시 열심히 돌아가는 날이 있을 겁니다. 거제의 봄이 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번주 전국 법원 경매는 2150건이 진행돼 751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76.7%로 전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23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53건 경매 진행돼 이중 157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89.4%로 전주 대비 1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9.4%로 전주대비 0.6%포인트 상승해습니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36건 중 23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63.9%를 기록했습니다.
2018.03.10 I 정다슬 기자
 부수적 채무불이행과 부동산계약파기
  • [김용일의 부동산톡] 부수적 채무불이행과 부동산계약파기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변호사] 부동산매매계약시 상대방이 채무불이행을 하면 계약해제를 할 수 있음이 원칙이다. 다만, 상대방의 채무불이행은 주된 채무에 대한 것이어야 하고, 부수적 의무에 대해서는 불이행하더라도 계약해제를 할 수 없음이 원칙이다. 또한, 부동산에 가처분, 가압류, 근저당권설정등기 등의 제한이 있을때 계약해제가 가능한지가 실무상 문제되는 경우가 있는바, 이것들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겠다.◇ 부수적 채무 불이행과 부동산계약파기부동산 매매계약의 경우 특약사항 또는 이면계약으로 여러 가지 의무를 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대방이 그 의무를 위반시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매매계약을 해제하려면, 당해 채무가 매매계약의 목적 달성에 있어 필요불가결하고 이를 이행하지 아니하면 매매계약의 목적이 달성되지 아니하여 매도인이 매매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하였을 것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주된 채무이어야 하고, 그렇지 아니한 부수적 채무를 불이행한 데에 지나지 아니한 경우에는 매매계약 전부를 해제할 수 없음이 원칙이다.또한, 주된 채무와 부수적 채무의 구별기준으로 대법원은 “계약을 체결할 때 표명되었거나 그 당시 상황으로 보아 분명하게 객관적으로 나타난 당사자의 합리적 의사에 의하여 결정하되, 계약의 내용ㆍ목적ㆍ불이행의 결과 등의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하였다(대법원 2005다53705 판결). 다만, 외관상 부수적 채무더라도 그것을 불이행함으로써 계약의 목적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없다면, 그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해제가 가능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구체적으로 판례를 보면, ①다운계약서 작성을 합의한 경우, 그 의무이행은 원칙적으로 매매계약의 주된 채무가 아니라 부수적 채무에 불과하므로, 이를 사유로는 계약해제를 할 수 없다고 하였고, ②부동산매매계약서의 일부 특약조항을 위반시 그에 대한 위약금 조항이 있는 경우에는, 상대방은 위약금청구를 하여 불이행으로 인한 권리침해상태를 회복할 수 있으므로, 이를 위반했다는 사유만으로는 원칙적으로 계약해제를 하기 어렵다고 한 것이 있다.◇ 매매 부동산에 가처분, 가압류, 근저당권설정등기가 있는 경우매매계약 체결후 목적 부동산에 다른 사람의 가처분등기, 가압류등기, 근저당권등기가 되었다고 하여도, 그 사실 자체만으로는 계약해제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 판례의 기본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가처분등기와 관련하여 대법원은 “아파트에 대하여 채권자의 가처분집행이 되어 있다고 해서 위 매매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다만 채권자가 본안소송에서 승소하여 채권자에게 소유권이전등기가 경료되는 경우에는 매수인이 소유권을 상실할 수 있으나 이는 담보책임 등으로 해결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신의칙 등에 의해 대금지급채무의 이행을 거절할 수 있음에 그친다고 할 것이므로 매수인으로서는 위 가처분집행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만으로 매도인이 계약을 위반하였다고 하여 위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대법원 94다6529 판결).그리고, 근저당권설정등기 또는 가압류등기와 관련하여 대법원은 “매매목적물인 부동산에 근저당권설정등기나 가압류등기가 있는 경우에 매도인으로서는 위 근저당권설정등기나 가압류등기를 말소하여 완전한 소유권이전등기를 해 주어야 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할 것이지만, 매매목적물인 부동산에 대한 근저당권설정등기나 가압류등기가 말소되지 아니하였다고 하여 바로 매도인의 소유권이전등기의무가 이행불능으로 되었다고 할 수 없고, 매도인이 미리 이행하지 아니할 의사를 표시한 경우가 아닌 한, 매수인이 매도인에게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완전한 소유권이전등기의무의 이행을 최고하고 그 기간 내에 이행하지 아니한 때에 한하여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하였다(대법원 2000다50688 판결). 한편, 매매목적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의 피담보채무를 매수인이 인수하고 매매대금에서 그 채무액을 공제하기로 약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근저당권의 피담보채무인수는 법률적으로는 채무인수가 이나라 이행인수로 보아야 하므로, 따라서 피담보채무의 불이행을 이유로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없음이 원칙이다.구체적으로 대법원은 “부동산의 매수인이 매매목적물에 관한 채무를 인수하는 한편 그 채무액을 매매대금에서 공제하기로 약정한 경우, 그 인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도인을 면책시키는 채무인수가 아니라 이행인수로 보아야 하고, 매수인은 매매계약시 인수한 채무를 현실적으로 변제할 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아니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수인이 매매대금에서 그 채무액을 공제한 나머지를 지급함으로써 잔금지급의 의무를 다하였다 할 것이므로, 설사 매수인이 위 채무를 현실적으로 변제하지 아니하였다 하더라도 그와 같은 사정만으로는 매도인은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없고, 다만, 매수인이 인수채무를 이행하지 아니함으로써 매매대금의 일부를 지급하지 아니한 것과 동일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계약해제권이 발생한다.”고 하였다(대법원 2006다69479 판결).예를 들어, 매수인이 인수한 피담보채무의 이자를 납부하지 않아, 이로 인하여 매매목적물인 부동산 또는 공동담보로 제공된 다른 부동산에 설정된 담보권의 실행으로 임의경매절차가 개시되었다거나 개시될 염려가 있고, 또한 매도인측이 이를 막기 위하여 부득이 피담보채무를 변제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를 이유로 계약해제를 할 수 없다.☞김용일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 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팀장-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2018.03.10 I 양희동 기자
文대통령 “평화가 오고 있다”…파슨스 위원장 “평창, 아름답고 완벽”(종합)
  • 文대통령 “평화가 오고 있다”…파슨스 위원장 “평창, 아름답고 완벽”(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인사하며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 왼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면서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평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화합의 물줄기가 패럴림픽을 통해 더 큰 화합의 강이 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이어지도록 계속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IPC 집행위원 한 분 한 분과 마음의 손을 잡고 평창 패럴림픽의 서막을 열게 되어 아주 기쁘다”며 “이제 잠시 후면 남과 북 선수들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할 것이다.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이라는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와 국민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패럴림픽이 가진 역동적인 힘과 무한한 잠재력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며 “한계를 넘어선 선수들의 용기와 투지는 우리의 생각과 시선을 변화시켰다. 대한민국은 IPC와 함께 평등하고 통합된 세계를 향한 전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답사에 나선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은 “눈덮힌 산으로 둘러싸인 평창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세계 최고의 스포츠대회가 개최된 곳으로도 완벽하다”며 “미래를 위해 4년을 바친 선수들은 이제 세계에 영감을 불어넣고 짜릿한 경험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특히 “패럴림픽 대회는 사회 통합 추진에 가장 효과적인,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며 “동계스포츠 열정이 지속되어 장애인들이 스포츠에 참여해서 이를 통해 하나의 열정이 진정으로 실현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파슨스 위원장의 답사 이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각 테이블을 돌면서 IPC 관계자의 소개로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전면 의자에 앉아 파슨스 위원장을 비롯한 IPC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쳤다. 한편 이날 IPC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는 IPC 측에서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등 집행위원 및 동반인, 정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함께 했다
2018.03.09 I 김성곤 기자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女心 사로잡을 특별한 선물은?
  •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女心 사로잡을 특별한 선물은?
  • LF가 들여온 프랑스 브랜드 ‘불리1803’ 대표 제품인 ‘사봉 수페팡 비누. 화이트데이를 맞아 프랑스 현지에서만 제공하던 ‘각인’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사진=LF)[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화이트데이가 닷새 남은 지금,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선물을 준비하려는 남성은 고민에 빠지는 시기다. 호감을 느끼는 이성에게 진심을 담은 선물과 함께 마음을 고백하거나 연인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려면 특별한 선물이 필요하다. ◇하나뿐인 선물, 나만의 ‘각인’ 새기자 LF가 운영하는 프랑스 브랜드 ‘불리(BULY)1803’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제품에 원하는 글씨를 각인으로 남겨준다. 이번 이벤트는 프랑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각인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처음 경험할 수 있다. 불리1803은 특별함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서울 강남구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체험형 매장)에서 각인 서비스를 진행한다.각인 서비스는 불리1803 대표 제품인 ‘사봉 수페팡 비누’와 ‘아세테이트 빗’ 등 액세서리 제품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팔각형 모양인 비누 중앙과 빗 손잡이 부분에 고전적이고 예술적인 글씨체로 각인을 새길 수 있다. 특히 이 비누는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중성 비누로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서 쓸 수 있고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거품을 느낄 수 있다. 또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과 조세핀 황후 등 파리를 상징하는 12가지 일러스트 포장을선택할 수 있다.또 LF가 수입하는 체코 브랜드 보타니쿠스는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인기 제품 ‘페이셜 리제너레이션 로즈오일’에 장미꽃을 수놓은 ‘장미 파우치’를 증정한다. 이 오일은 유명 여배우 오일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피부 보호 성분이 뛰어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체코산 최고급 ‘다마스크 장미(Damask Rose)’ 추출물을 함유했다. LF 관계자는 “최근 크고 멀리 있는 행복보다 매일 접하는 작고 가까운 것에서 만족을 느끼려는 ‘소확행’과 맞물린 선물”이라며 “불리1803 등이 취향에 따른 고급스러운 향과 섬세한 각인, 일러스트 포장 서비스를 제공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선물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MCM 패트리샤 비세토스 사첼과 패트리샤 파크에비뉴 엣지 페인팅, 밀리 스타 아이드 버니 비세토스 체인 장지갑. (사진=MCM)◇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한 가방·지갑깔끔한 디자인의 가방은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물이다. 가방은 출근길과 등굣길, 외출할 때 항상 들고 다니기 때문에 여성에게 선물하기 가장 좋은 제품이다. 가방을 살 때 가장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점은 가방 내부 구성이다. 매일 들고 다녀야 하는 가방이므로 수납하기 좋고 내구성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감각적이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라면 여성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다.MCM ‘패트리샤 비세토스 사첼’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다. MCM은 올해 화이트데이를 맞아 ‘패트리샤 파크에비뉴 엣지 페인팅’ 디자인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봄에 어울리는 메리골드 오렌지와 노란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이 가방은 테두리를 눈에 확 띄는 색깔로 마무리해 측면에서 볼 때 확연히 색상 대비를 이뤘다. 매일 드는 가방이라도 색감이 밝아 특별한 느낌을 더해준다. 또 스페인산 소가죽으로 제작돼 부드러운 감촉과 광택을 자랑한다.가방이 부담스럽다면 MCM 지갑인 ‘밀리 스타 아이드 버니 비세토스 체인 장지갑’을 추천한다. 이 지갑은 MCM 로고 사이에 토끼 모양을 디자인해 유쾌하게 장식했다. 또 탈부착할 수 있는 끈을 활용해 어깨에 매는 가방으로도 쓸 수 있다.MCM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선물을 고를 땐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라며 “가방이나 지갑은 언제나 연인과 함께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더욱 낭만적인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9 I 성세희 기자
평창 도착한 패럴림픽 성화, 8일간의 여정 마무리
  • 평창 도착한 패럴림픽 성화, 8일간의 여정 마무리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가 아이스하키와 컬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 입성한 8일 오후 강릉 구간 최종 주자 등이 강릉시청 대강당에 성화를 안치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명희 강릉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릉 구간 최종 주자인 장애인 육상 꿈나무 김경민(14)군, 배우 최지우,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9일 평창에서의 봉송 일정을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한다. 8일간 800명의 주자가 2인 1조로 봉송에 나서 ‘동행’의 의미를 실천, 전국의 채화지를 포함해 서울과 춘천, 원주, 정선, 강릉을 지나 평창까지 총 2018km를 달렸다.평창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원도를 달렸다.국내 5개 권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에서 채화된 불꽃은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꽃, 88올림픽 당시 채화된 불꽃, 전 세계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디지털 불꽃 등 8개의 불꽃과 합쳐져 대한민국에서 동행의 길을 시작했다. 이날 평창에서는 월정사를 시작으로 진부면사무소를 지나 대관령에 위치한 올림픽플라자까지 36.2km(주자봉송 6.2km, 차량이동 30km)를 달리며 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오대산 월정사에선 대한민국 3대 전나무 숲과 대웅전, 국보 제48호인 8각 9층 석탑을 소개했다. 이후 올림픽플라자까지의 봉송을 통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평창에서 진행된 마지막 봉송엔 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종, MC 박경림, 가수 강남 등 유명인은 물론 이번 대회 스노보드 부문에 출전하는 박향승 선수와 평창군 스키협회 홍인기 회장, 평창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공식기술위원 송창호 위원 등 스포츠인과 의용소방대원, 여행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61명이 2인 1조로 참여해 동행의 의미를 보여줬다. 특히, 2,018km 성화봉송의 대장정을 마치고 개회식장에 불꽃을 전달한 마지막 주자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다. 션은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실내자전거로 201.8km를 뛴 뒤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학생과 함께 봉송에 참여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성화가 평창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봉송구간 지역 시민들은 물론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성화봉송의 열기를 패럴림픽 대회까지 계속 이어감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점화될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은 오는 18일까지 10일 동안 평창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2018.03.09 I 이석무 기자
관세폭탄 이어 北美정상회담 카드까지..트럼프의 노림수는
  • 관세폭탄 이어 北美정상회담 카드까지..트럼프의 노림수는
  • 사진=AP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깜짝 ‘북미정상회담’ 제안을 전광석화 같이 받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스캔들’ ‘성관계 스캔들’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동시에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파격 카드’를 내민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한국 정부가 “중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직접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은 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룸 방문은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물론 참모들도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이라고 보도할 정도로 현지에선 파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시한을 ‘5월 내’로 못 박으며 ‘조기회담’을 역제안한 것도 이례적이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핵 단추 경쟁’ 등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살얼음판을 걸었던 두 정상이 맞나 싶을 정도다.사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통치 스타일은 ‘중간선거’ 스케줄에 맞춰진 것처럼 이뤄져 왔다. 이날 서명한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 명령이 대표적이다. 한국산 철강이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전혀 악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동맹관계인 한국은 제외하는 게 적절한 판단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불리는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한 중부 철강·자동차 산업지대의 백인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심각한 경고를 결국 뿌리쳤다”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관세 폭탄만으론 ‘지지층 결집’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수 있다. 중간선거를 넘어 재선까지 보장하려면 ‘더 큰’ 카드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결국, 1993년 북한의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 문제로 열린 고위급 회담 이후 25년간 지지부진한 협상만 반복했던 북핵 문제를 ‘내가 해결하겠다’고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조지 H.W. 부시·빌 클린턴·조지 W.부시·버락 오바마 정권을 일일이 거명하며 “내가 여기 오기 전에 다른 대통령들이 이 문제를 오래전에 해결했어야 했다”며 비난을 퍼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대좌해 ‘영구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끌어낸다면 중간선거는 물론 향후 2020년 대선에서도 ‘파란불’이 켜질 게 자명하다. ‘최고의 압박’으로 압축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북정책이 제대로 들어맞았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밖에 없는 탓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이 단지 동결이 아니라 비핵화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비핵화)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며 ‘압박’을 강조했다. 여기에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칼끝이 트럼프 대통령을 옥죄고 있는 데다,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의 과거 ‘성관계 스캔들’까지 겹치면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김정은의 정상회담 제안은 호재였을 수도 있다. 북미정상회담만큼 국민의 시선을 돌릴 절실한 ‘파격 카드’는 없기 때문이다.
2018.03.09 I 이준기 기자
美 철강관세 폭탄 韓 결국 맞아…한국 남은 대응카드는?
  • 美 철강관세 폭탄 韓 결국 맞아…한국 남은 대응카드는?
  • 사진=AP뉴시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이 미국의 철강 ‘관세 폭탄’을 결국 피해가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캐나다와 멕시코만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수입산 철강에 고율의 관세 부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철강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내용의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규제 조치의 효력은 서명일로부터 15일 후 발효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시사한 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엔 제외 혜택을 줬다. 그러면서 “우리를 나쁘게 대우한 많은 나라가 우리의 동맹이었다. 우리는 단지 공정함을 원한다”고 한국 등 동맹국을 제외한 이유도 설명했다.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행정부 인사와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등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우리측 입장을 전달하는 아웃리치(외부 물밑 접촉) 활동을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김 본부장은 국산 철강이 미국 철강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고 현지 투자를 통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설득했다.이미 한국이 미국의 철강 관세 폭탄 대상에 포함된 터라 한국은 다른 카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의 철강 수출이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을 하지 않는다는 명백하고 객관적인 대안책이 필요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해당국가가 국가안보 위협을 해소할 수 있는 만족할만한 대안 마련에 도달한다면, 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철강 규제를 철폐하거나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협상의 여지를 남긴 상황이다.다른 카드는 철강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절차다. 무역확장법 232조에는 미국이 충분히 생산하지 않는 철강 제품이나 특정 국가안보 고려사항에 기초해 구제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려 있다. 미국에 특정 철강제품에 대해 제재 배제(exclusion) 요청을 할 경우 협의를 거쳐 연방 관보 게재시 제외할 수 있다. 사실상 미국 수출이 전부인 국내 유정용강관 수출업체의 타격이 큰 터라 우리측은 유정용강관을 중심으로 배제 요청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한국은 유럽, 중국 등 다른 나라와 공조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유럽연합(EU)은 미국에 역 보복관세 부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으로 맞불을 놓을 태세다. 중국 역시 보복 관세 부과 등 무역전쟁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03.09 I 김상윤 기자
韓, 트럼프의 '철강 관세폭탄' 못피했다(재종합)
  • 韓, 트럼프의 '철강 관세폭탄' 못피했다(재종합)
  • 사진=AP뉴시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피해 가지 못했다. 우리 정부의 막판 로비가 결국 실패로 귀결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폭탄’공식 발효 전까지 ‘소명’을 거쳐 면제국을 추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한국을 “무역에선 동맹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던 만큼, 그의 마음을 되돌릴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철강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내용의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산업이 외국의 공격적인 무역관행들에 의해 파괴됐다”며 “그것은 정말 우리나라에 대한 공격”이라며 “나는 내 정치 경력보다 더 오랫동안 이에 대해 말해왔다”고 행정명령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시사한 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엔 면제 혜택을 줬다. 그러면서 “우리를 나쁘게 대우한 많은 나라가 우리의 동맹이었다. 우리는 단지 공정함을 원한다”고 한국 등 동맹국을 제외한 이유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이 명령은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터키, 브라질 등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썼다. 워싱턴포스트(WP)는 “주요 파트너들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심각한 경고를 결국 뿌리쳤다”며 “그의 명령은 미국 내 산업계와 의회의 반대 목소리를 비켜간 것”이라고 논평했다.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대상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면제 혜택을 시사하면서 일각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진행 중인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철강 관세를 지렛대로 나프타 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의도인 만큼 한.미 FTA 개정 협상에도 적용될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였다. 우리 정부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에 급파,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등 행정부.의회 인사를 대상으로 로비를 벌인 것도 이런 관측에서였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노력이 실패하면서 철강업계 내부에선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과 수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관세대상국에 대해 “대미 수출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을 해소한다면 면제 협상을 할 수 있다”며 일말의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효력이 발효되기 전까지 “한국산 철강이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전혀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명령의 효력이 서명일로부터 15일 후 시작되는 만큼 남아 있는 보름에 사실상 우리 철강업계의 생사가 달린 셈이다.
2018.03.09 I 이준기 기자
막판 로비에도..韓, 트럼프 '관세폭탄' 못피했다(종합)
  • 막판 로비에도..韓, 트럼프 '관세폭탄' 못피했다(종합)
  • 사진=AP뉴시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피해 가지 못했다. 우리 정부의 막판 로비가 결국 실패로 귀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철강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내용의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면제 혜택을 받았다. 효력은 서명일로부터 15일 후 시작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 산업이 외국의 공격적인 무역관행들에 의해 파괴됐다”며 “그것은 정말 우리나라에 대한 공격”이라며 “나는 내 정치 경력보다 더 오랫동안 이에 대해 말해왔다”고 행정명령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나쁘게 대우한 많은 나라가 우리의 동맹이었다. 우리는 단지 공정함을 원한다”고 한국 등 동맹국을 제외한 이유도 설명했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대상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면제 혜택을 시사하면서 일각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진행 중인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왔었다. 막판 우리 정부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에 급파,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등 행정부.의회 인사를 대상으로 로비를 벌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노력이 실패하면서 철강업계 내부에선 “관세가 발효하면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과 수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관세 조치가 발효 전까지 관세 면제의 타당성을 설득한다는 복안이지만, 트럼프의 마음을 되돌릴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2018.03.09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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