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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너목들 출연 포착, 형사로 출연...영화에선 살벌한 조폭?
- △ 배우 김성균의 다양한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사진= tvN ‘응답하라 1994’(왼쪽),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의 삼천포 김성균이 지난 8월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도 출연한 사실이 밝혀졌다.김성균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응답하라 1994’에서 예민하고 고지식한 부잣집 아들 삼천포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앞서 김성균은 ‘너목들’에서 정웅인(민준국 역)이 저지른 이종석(박수하 역)의 아버지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로 등장했다.‘삼천포’ 김성균의 ‘너목들’ 출연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면서 그의 과거 출연작들도 다시 조명되고 있다. 김성균은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당시 김성균은 영화 속 배경인 1980년대 후반 유행했던 2대8의 가르마와 장발머리, 은색 양복 차림에 살벌한 표정으로 그 시대 조폭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이어 ‘박수건달’, ‘577 프로젝트’, ‘남쪽으로 튀어’,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다작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또한 김성균은 ‘보고싶습니다’, ‘서스펜스 햄릿’, ‘룸 넘버 13’, ‘라이어’ 등 작품으로 이미 연극계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 '응답하라' 삼천포 가발, 김성균 위한 제작진의 배려?☞ 응사의 삼천포=화이의 동범..'천의 얼굴' 김성균 "살아있네!"☞ '응답하라 1994' 연준석 카메오 출연 '빙그레 동생 싱그레?'☞ '응답하라 1994' 김성균·손호준, 데칼코마니 코믹 포즈☞ '응답하라 1994' 김재준 떡밥, 남편감 후보에서 해태는 탈락?
- '응사' 속 신촌하숙집, 실제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 ‘응답하라 1994’ 속 신촌 하숙집.(사진=방송화면 캡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전국 팔도에서 모인 ‘촌놈’들의 집합소.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내 ‘신촌 하숙집’으로 유명한 그 집.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이하 ‘응사’)에서 주된 배경이 되는 하숙집에 대한 관심이 높다.낡은 TV, 그 위에 놓인 원앙 한쌍, 적당히 낡은 가구에 빛이 바랜 사진들이 즐비한 이 집에선 제법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드라마 세트장이라 보기 어려울 만큼 디테일한 손때가 묻어있다. 거실 통유리로 비치는 햇살은 보는 것만으로 나른해진다.‘응사’의 하숙집이 이토록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건 이 집이 세트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주택이기 때문이다. 신촌 하숙집이지만 실제로 위치한 곳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인근. 밥을 먹는 신, TV를 보는 신, 화장실을 가는 신, 2층에서 술을 마시는 신 등 이 집에서 이뤄지는 모든 촬영은 실제 집에서 이뤄진다.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장소가 비좁아 촬영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세트를 만들지 않고 실제 집을 활용한 건 리얼리티 때문”이라며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장소인데, 세트를 이용하면 소품이나, 가구 위치 등에서 미묘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도 그 감정선을 놓치지 않아야 이 집에 익숙함을 느끼기 때문에 실제 주택을 빌려 ‘응사’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응사’는 전국에서 모인 촌놈들의 서울 상경기와 대학생활 등을 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구와 친구, 남자와 여자, 동생과 오빠, 자녀와 부모 등 다양한 관계의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과 웃음을 안기고 있다. 최고시청률 7%까지 육박하며 ‘응답하라 1997’를 뛰어 넘는 속편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관련기사 ◀☞ '너에게', '응사앓이'에 '무도' 맹공에도 끄떡없다☞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② '쓰레기役 정우의 '붉은 가족'☞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① 칠봉이役 유연석의 '심야병원'☞ '응사' 유연석, '밀크남'과 '상남자'를 넘나드는 진정한 고수☞ '응사' OST와 서태지의 만남..최초 리메이크 어떻게 성사됐을까☞ '응사' 정우, "시나리오 한편 완성..언젠간 영화로 만들고 싶어"☞ 이시언 '응사' 해태에 "나정이 남편 누구야?" 대답 강요 '폭소'☞ 응사의 삼천포=화이의 동범..'천의 얼굴' 김성균 "살아있네!"☞ 김수로, '응사' 정우 극찬 "하정우 뒤 이을 후배"
-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② 쓰레기役 정우의 '붉은 가족'
- 정우.(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쓰레기’에게 빠진 이들에게 권한다. ‘정우 미리보기.’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이하 ‘응사’)로 ‘앓이’를 양산하고 있는 정우. 그를 사랑한다면 꼭 봐야 할 작품 하나를 추천한다.‘응사’ 속 정우의 모습.‘‘붉은 가족’, 정우는 원래 연기에 능하다’‘이름이 쓰레기야? 볼수록 빠져드는데? 무심한 척 시크한 남자! 시골 사람 맞아? 완전 요즘 끌리는 스타일인데. 놀면 뭐하냐며 밥 앉혀주고, 뒤에서 백허그까지! 알고 보니 천재 의대생에. 못하는 게 없는 이 완벽남. 쓰레기라는 이름 마더 매력적인 이 남자.’‘응사앓이’의 첫 주자는 사실 정우였다. 첫회부터 강렬하게 등장한 쓰레기는 ‘삼천포’ 다음으로 웃긴 캐릭터였다. 2회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집에서 놀고 먹는 ‘백수’인줄 알았는데 밤낮 책만 끼고 공부하는 천재 의대생이었다. 나정이와 친오빠 관계도 아니었다. 능글 맞게 여자 속옷을 만지고 여자를 뒤에서 안고, 여자 무릎에 누워 멜론을 먹다 흘리는, 그야 말로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을 철철 흘리고 다녔다.올해 ‘국민 드라마’라 불리는 KBS2 주말극(최고다 이순신)에 출연했어도 ‘응사’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진 못했다. 당시에도 모든 걸 품을 줄 아는 개과천선 빵집 주인을 연기했지만, ‘응사’에 와서야 정우의 남자다운 모습이 부각됐다. ‘응사’로 그를 재발견했다 말하기엔 영화 ‘바람’을 기억하고 있는 팬들이 섭섭할 수 있지만, 확실한 건 영화 ‘붉은 가족’으로 정우의 진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이다.‘붉은 가족’ 속 정우.정우는 6일 개봉하는 영화 ‘붉은 가족’에서 북한 공작원을 연기한다. 남한으로 내려온지 수십 년. 북에 아내와 아이를 두고 온 가장으로서 자신이 세우는 공이 가족을 편안하게 한다는 일념 하나로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다 햇갈리기 시작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 옆집 가족을 보면서 저렇게 사는 게 사람 사는 삶이지, 저런 게 가족이지, 하며 타성에 젖기 시작한다. 그 딜레마와 고충을 드러내는 과정, 결국 선택한 길이 무엇인지를 말해준 결말은 모두 감동적이다.‘응사’에서 구수한 사투리로 연기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정우는 ‘붉은 가족’에서 북한 사투리로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처음 해보는 역할이었다는데, 그냥 북한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처럼 느껴진다. 눈물은 흐르나 감정은 절제돼 있고, 감정은 폭발돼 있으나 표정은 변함 없는 ‘감정’을 가지고 노는 정우의 연기력은 ‘붉은 가족’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관전포인트다.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메시지와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구조를 자랑한다. 김유미와 손병호 등이 함께 주연했다.
- '응사' 유연석, '밀크남'과 '상남자'를 넘나드는 진정한 고수
- 유연석 칠봉앓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유연석의 팔색조 매력에 시청자들의 호감지수가 높아지고 있다.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칠봉이 역을 맡은 유연석이 극중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다정다감한 성격에,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마음에 품은 여자에게 기습 키스도 서슴지 않는 박력 있는 모습까지, ‘밀크남’과 ‘상남자’를 오가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극중 칠봉이는 부모님의 이혼에 겉으론 덤덤한 척 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외롭고 가족의 사랑이 그리운 캐릭터다. 재혼하는 어머니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던 그가 “우리 엄마 보고 싶다. 아들이 잘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 내가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울먹이던 장면은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며 함께 눈물 짓게 했다.또한 그는 자꾸만 보고 싶고, 바라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는 하숙집 딸 나정(고아라 분)에게 따스한 미소와 애정 가득 담긴 눈빛으로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자신이 끓인 라면을 맛있게 먹어주던 나정에게 “근데 난 너만 보면 왜 이렇게 웃음이 나지?”라고 물으며 부드럽게 미소 짓던 그는 쓰레기(정우 분)를 짝사랑 중인 그녀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그랬던 칠봉이가 변했다. 수줍은 듯 머리를 매만지며 곱게 웃던 그가 반전 매력으로 여심(女心)을 흔들었다. 나정을 향한 풋풋한 첫 사랑을 키워가던 그는 하숙생들끼리의 술자리에서 그녀의 입술에 남자답게 키스해 이를 지켜보던 쓰레기와의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박력 넘치는 그의 기습 키스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칠봉이의 또 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으며, 설레는 첫 사랑의 추억을 되새겨 주었다.이렇듯 회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이고 특별하게 그리는 유연석의 매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몰입도 높은 그의 연기력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칠봉앓이’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신촌 하숙의 다섯 남자 중 2013년 현재 나정의 남편 ‘김재준’은 누가 될지, ‘남편 찾기’ 열풍을 일으키며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최고시청률 7%에 육박하며 ‘응사 앓이’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관련기사 ◀☞ '응사' 유연석, 서울 훈남 오빠의 '1% 감성'☞ '응사' 유연석, 현장 사진 공개..'밀크남' 매력 물씬☞ 정우 '응사' 촬영 현장에 통큰 야식 쐈다!☞ '응사' OST와 서태지의 만남..최초 리메이크 어떻게 성사됐을까☞ '응사' OST, 성시경 '너에게' 11월1일 음원 발표☞ '응사' 정우, "시나리오 한편 완성..언젠간 영화로 만들고 싶어"☞ 이시언 '응사' 해태에 "나정이 남편 누구야?" 대답 강요 '폭소'☞ 응사의 삼천포=화이의 동범..'천의 얼굴' 김성균 "살아있네!"
- '응답하라 1994' 최고의 1분은?..쓰레기 "눈빛 하나면 충분해"
- tvN ‘응답하라 1994’ 5화 주요 장면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응답하라 1994’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1일 밤 8시40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 다섯 번째 이야기 ‘차마 하기 힘든 말’ 편은 평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기준)로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치솟았다.‘응답하라 1994’는 남녀 10대~40대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연령비로는 여자 30대가 최고 시청률 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자 40대(6.5%), 여자 10대(6.4%), 여자 20대(5.0%), 남자 40대(4.0%), 남자 30대(3.4%) 순으로 조사됐다. 제작진은 “30~40대에게는 폭풍 공감을, 20대에게는 흐릿하지만 어렴풋한 추억을, 10대에게는 가까운 과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신선함과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기 비결을 밝혔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하숙생 아이들의 고향 집에서 올려보낸 전어, 낙지, 유정란, 간장게장 등 팔도음식들로 아침을 두둑하게 먹지만, 아침에 먹은 음식 때문에 배에 탈이 나 ‘화장실 전쟁’이 벌어졌다. 특히 체육대회에서 축구를 하던 도중 운동장 한복판에서 배를 쥐고 뛰거나, 화장실에 사람이 있어 아연실색하는 삼천포(김성균 분)와 해태(손호준)의 연기가 특히 돋보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은 쓰레기(정우 분)가 만들어냈다. 생이 얼마 남지 않아 어린 아들에게 엄마가 떠난다는 사실을 전해야 하지만 차마 말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환자(이현경 분)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어떤 긴말보다도, 그 어떤 말주변보다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눈빛. 그 하나면 충분하다”는 정우의 내레이션이 감동을 더했다. 하숙집 책상에 앉아 이를 고민하며 생각에 휩싸인 쓰레기의 모습이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나정(고아라 분)의 남편인 ‘김재준’ 찾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첫사랑 상대인 쓰레기를 향한 나정의 마음 역시 여전히 뜨거웠다. 체육대회에서 쓰레기가 축구조끼를 입기 위해 자신의 겉옷과 시계를 나정에게 맡기자, 오빠의 옷을 어루만지며 소녀처럼 행복해하는 나정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첫사랑의 설렘을 고스란히 선사했다. 쓰레기 역시 생선살을 발라 나정에게 주는 등 무심하면서도 세심하게 챙기는 ‘동생 바보‘의 모습을 보여 여심을 또 한 번 뒤흔들었다. ‘응답하라 1994’는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모여 선보인 속편이다.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주축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인 이슈와 소품, 패션, 음악 등 추억을 자극하는 당시의 문화를 담아내며 특별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응답하라 1994’ 다음 이야기인 6화는 2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5화는 이날 낮 12시50분 재방송으로 다시 볼 수 있다. ‘응답하라 1994’ 5화에서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 관련기사 ◀☞ '응답하라 1994' 김성균·손호준, 데칼코마니 코믹 포즈☞ 윤종신-장호일, '응답하라1994' 015B 노래 등장에 "고마워"☞ 응답하라 1994 인물관계도 '재조명'...고아라 남편은 누구?☞ '응답하라 1994' 이런 게 청출어람..VOD 매출 '응칠'의 10배☞ 서태지 "아름다운 목소리 성시경에 감사" 응원 메세지
- '응사' 촌놈들 알고보면 '엄친아'.."가난한 촌놈 설정 깨고 싶었다"
- 응사 촌놈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촌놈’의 반전.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의 촌놈 캐릭터들에 숨겨진 매력 포인트는 ‘재벌’이었다.‘응사앓이’를 일으키며 화제를 낳고 있는 ‘응답하라 1994’엔 해태, 삼천포, 빙그레, 칠봉이, 쓰레기 등의 ‘촌놈 캐릭터’가 등장한다. 지난 방송에서 나정(고아라 분)의 사윗감 후보로 오른 이들은 나정의 부모가 운영하는 신촌 하숙에 모인 전국팔도 출신 대학생.일명 ‘엄친아’로 불릴 만큼 집안배경과 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 큰 화제를 낳았다. 순천 최대 버스회사 순천교통 사장의 장남인 해태(손호준 분), 삼천포 최대 안강망 어선 대박호(66톤) 선주의 막내아들 삼천포(김성균 분), 충북 최대의 양계장을 운영하는 집안의 아들 빙그레(바로 분)을 비롯해, 서울 대치동에 살고, 현 대학야구 최고 우완 투수인 칠봉이(유연석 분), 단 한번도 수석을 놓쳐 본 적 없는 천재 의대생 쓰레기(정우 분)까지 화려한 프로필이 눈길을 끌고 있다. 5명의 남편 후보 중 과연 성나정의 남편이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촌놈’들의 화려한 프로필 설정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고 있는 신원호 PD는 “지방출신들이 늘 가난한 환경에서 서울을 성공의 메카로 삼아 꿈을 갖고 상경을 한다는 서울 중심적인 사고방식과 클리셰(판에 박은 듯 진부한 표현)가 싫었다”며 “어려운 가정환경이 좀 더 강력한 감동을 얻어내기 쉬운 부분도 있지만 부유한 서울내기들과 가난한 지방출신의 케케묵은 대비를 깨고 싶었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주축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인 이슈와 소품, 패션, 음악 등 추억을 자극하는 당시의 문화를 담아내며 특별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가 개성만점의 팔도청춘을 연기하며, 성동일-이일화가 ‘신촌 하숙’ 주인이자 나정(고아라)의 부모로 출연 중이다.
- 무섭게 시작된 '응사앓이'..원동력은 '진짜 촌놈'들의 물만난 연기
- ‘응답하라 199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방송 1주만에 ‘응사앓이’를 일으킨 원동력은 뭘까. 단연 ‘물만난 배우들의 연기력’이다.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가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팔도청춘 캐릭터를 매력 넘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듣고 있는 가운데 고아라, 정우, 김성균 등 배우들이 실제로 지방 출신 ‘촌놈’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극의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다.‘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처럼 매회 ‘남편은 누구’라는 미스터리한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와 흥미로운 인물관계도로 재미 요소를 강화하는 한편, 촌놈 이야기, 농구 팬 이야기 등 다채로운 소재로 또 한번의 국민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신촌 하숙’에 모인 팔도청춘들의 서울상경기를 다룬 만큼 사투리 연기는 이 드라마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고아라(성나정 역)는 진주, 정우(쓰레기 역)는 부산, 김성균(삼천포 역)은 대구, 손호준(해태 역)과 바로(빙그레 역)는 광주, 민도희(조윤진 역)는 여수 출신으로, 본토박이 출신 배우들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이를 증명하듯 1,2회 방송이 나간 직후 고아라, 정우, 김성균 등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사투리 열전으로 ‘맞춤옷’을 입은 듯 호연을 펼쳐 재조명을 받고 있다. 중독성 있는 구수한 매력과 웃음을 자아내는 찰진 매력, 무심한 듯 내뱉은 말에 여심을 뒤흔드는 설렘 가득한 매력 등 사투리가 지닌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각자의 히스토리를 갖고 있는 캐릭터들이, 스토리에 얽히고, 맺어지고, 꼬이면서 펼쳐지는 ‘캐릭터쇼’가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한 제작진의 말처럼, ‘사투리를 품은 배우’들이 앞으로 선보일 ‘캐릭터쇼’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5,26일 방송에서는 MT를 떠난 새내기들의 모습을 비롯해, 첫사랑 가슴앓이를 시작하는 나정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주축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인 이슈와 소품, 패션, 음악 등 추억을 자극하는 당시의 문화를 담아내며 특별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가 개성만점의 팔도청춘을 연기하며, 성동일-이일화가 ‘신촌 하숙’ 주인이자 나정(고아라)의 부모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