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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시황)FOMC앞둔 관망..우려의 불씨는 환율로
  • [edaily] 자금시장이 다음 주 초에 있을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배했지만 상존한 우려의 불씨가 이번엔 외환시장으로 튀었다. 시장은 "트리플 약세"를 보였고 특히 원/달러 환율은 28개월만에 최대수준까지 급등해 불안감을 재확인시켰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내주 FOMC 이후 장세에 대한 관망과 주말효과가 겹치면서 매매주체별로 적극적 매매를 자제하는 가운데 코스닥을 제외한 모든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틀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채권시장에서도 미 금리인하의 선반영이 다소 해소되면서 금리가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간밤 역외선물환 급등과 엔/달러환율 상승이라는 악재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 하락한 538.67을,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0.20%)상승한 71.38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또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1.26%) 떨어진 66.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4bp 오른 5.61%, 국고5년은 5bp 오른 6.11%, 통안2년은 8bp 오른 5.77%, 회사채3년 AA-는 6bp 오른 7.02%, BBB-는 6bp 오른 11.88%를 기록했다. 또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294.50원까지 폭등한 뒤 전날보다 10원 높은 129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98년 11월18일 1294.50원이후 2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미국 증시의 혼조영향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이틀째 하락하며 540선 아래로 밀렸다.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으나 첨단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워했다. 휴일을 앞둔 주말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이에따라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개장 직후 지수는 540선 아래로 떨어졌고 한 두 차례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에 번번히 밀렸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58%) 하락한 538.67로 마감했다. 3일만에 540선 아래로 떨어진 것. 자본금 규모가 적은 소형주가 약진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건설 철강금속 기계 비금속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 은행 전기가스 등은 부진했다. 지수하락에도 불구, 소형주의 강세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434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 등 334개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보이며 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금융업(-259억원)을 처분하면서 운수장비(+66억원) 통신(+65억원) 전기전자(+57억원) 철강금속(+4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국내기관은 371억원 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6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577억원으로 매수 123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약보합을 기록했고 한국통신 한국전력도 약세를 나타냈다. 빅5중 포항제철만 유일하게 올랐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주택은행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SDI SK등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다음주 미국 중앙은행(FRB)이 단행할 금리인하폭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 상황에서 주말을 맞은 부담이 일부 작용해 거래는 부진했다. 미증시의 주요 지수마저 엇갈린 행보를 보임에 따라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전날 나스닥지수의 재차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스닥선물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강보합으로 출발, 오후 한 때 약보합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0.14포인트(0.20%)상승한 71.38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으로 지수의 등락폭은 2포인트 미만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2.9% 상승했으며 제조 금융 유통서비스는 강보합, 벤처 기타업종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50지수는 0.43%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억원과 24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기관은 장중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1억8천만원의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타법인은 5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순매수속에 개별종목들이 약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를 포함 321개로, 하한가 6개를 비롯 243개에 그친 하락종목수를 앞질렀다. 또 남성정밀 리타워텍 바른손 유진기업 등 A&D관련 핵심재료주와 누리텔레콤 아즈텍WB 등 낙폭과대주, 구제역 및 광우병 파동 수혜주인 하림 마니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음주 미 금리인상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장세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확신이 부족한 탓에 거래는 부진한 편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296만주와 1조6222억원으로 전날 거래규모(거래량 3억9576만주, 거래대금 1조9135억원) 을 다소 하회했다. 선물시장은 다음 주 FOMC회의 등을 앞두고 흐름을 관망하는 모습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1.26%) 떨어진 66.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시장 채권수익률은 이틀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채권가격 하락) 16일 국고3년 수익률은 5.5% 저항선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5.6%선으로 밀렸다. 단기간 급락에 대한 경계감과 지표-비지표물간의 수익률 차이 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국고3년 2001-1호는 전날보다 6bp(0.06%포인트) 낮은 5.48%에 거래됐다. 5.5% 저항선이 손쉽게 무너지는듯 했으나 곧바로 매도압력에 직면했다. 2001-1호는 5.5%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였다. 국고3년 2001-1호로 매매가 집중된 것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 매수세가 따라붙지 못하면서 수익률이 야금야금 올라 5.6%선으로 밀렸다. 외평5년 2001-1호는 전날보다 7bp 오른 6.07%, 국고5년 2001-2호는 5bp 오른 6.05%선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에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미국 금리인하 결과를 지켜보고 거래를 하더라도 늦지 않는다는 심리가 작용했다. 수익률이 내려가려고 할 때마다 경계매물이 나왔다. 국고3년 2001-1호는 5.65%까지 밀려 올라갔다가 5.61~5.63%선으로 내려왔다. 선네고 시장에서는 5.59%에 거래됐다. 국고3년 2000-12호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오전까지만 해도 5.62%였으나 5.80%선까지 호가 수준이 올라갔다. 2000-12호는 선물만기와 관련,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반대로 움직였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가 50bp 정도 인하될 것에는 동의하면서 그 이후 시장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다. 펀더멘털만 가지고 랠리에 참가하기에는 수익률 변동성이 너무 큰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4bp 오른 5.61%, 국고5년은 5bp 오른 6.11%, 통안2년은 8bp 오른 5.77%, 회사채3년 AA-는 6bp 오른 7.02%, BBB-는 6bp 오른 11.88%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294.50원까지 폭등한 뒤 전날보다 10원 높은 129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98년 11월18일 1294.50원이후 2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1300원대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오후장들어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외환당국도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추가 상승의지가 꺾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밤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2.70원 높은 1285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직후 1291원까지 오른 뒤 서서히 되밀려 9시41분쯤 1288.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상승세를 타다가 1293.8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22.3엔대로 내려앉은 달러/엔 환율을 반영하며 거래가 소강상태로 들어선 가운데 서서히 되밀렸다. 주말연휴를 앞두고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은행들이 많았다. 그러나 장마감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122.5엔대로 다시 상승하면서 환율은 다시 반등, 전날보다 10원 높은 1292.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환당국은 15일에 이어 이날도 엔화 약세를 철저히 뒤따르는 최근 동향에 대해 "바람직하지않다"는 신호를 내보냈다. 엔화의존도가 지나친 최근 외환시장동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냄에 따라 향후 당국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게됐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9억629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7억946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6억5660만달러, 5억613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1.03.16 I 이정훈 기자
  • 코스닥, 살까/팔까 갈등속 강보합..71.38P(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다음주 미국 중앙은행(FRB)이 단행할 금리인하폭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 상황에서 주말을 맞은 부담이 일부 작용해 거래는 부진했다. 미증시의 주요 지수마저 엇갈린 행보를 보임에 따라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16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나스닥지수의 재차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스닥선물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강보합으로 출발, 오후 한 때 약보합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0.14포인트(0.20%)상승한 71.38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으로 지수의 등락폭은 2포인트 미만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2.9% 상승했으며 제조 금융 유통서비스는 강보합, 벤처 기타업종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50지수는 0.43%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억원과 24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기관은 장중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1억8천만원의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타법인은 5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순매수속에 개별종목들이 약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를 포함 321개로, 하한가 6개를 비롯 243개에 그친 하락종목수를 앞질렀다. 또 남성정밀 리타워텍 바른손 유진기업 등 A&D관련 핵심재료주와 누리텔레콤 아즈텍WB 등 낙폭과대주, 구제역 및 광우병 파동 수혜주인 하림 마니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새롬기술 다음 한컴 등 인터넷 3인방은 3% 이상 하락한 반면 기업은행과 옥션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위사인 한통프리텔은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저점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하방경직성을 보인 이후 결국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다음주 미 금리인상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장세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확신이 부족한 탓에 거래는 부진한 편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296만주와 1조6222억원으로 전날 거래규모(거래량 3억9576만주, 거래대금 1조9135억원) 을 다소 하회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다음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폭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전망인 만큼 미국증시에 연동한 투자자세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증시의 방향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식매매를 자제할 필요가 있고, 투자에 나선다면 다음주엔 단기 급락한 업종대표주나 저PER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매매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1.03.16 I 지영한 기자
  • 제지업,중립..한솔/한국/신무림, 매수-대신경제연
  • [edaily] 14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제지업종에 대해 수출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나 채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그러나 한솔제지 한국제지 신무림제지 등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을지로 지류도매상가 탐방결과 현재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출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APP(Asia Pulp & Paper.Ltd)사의 공장가동률 하락에 따른 영향이며 특히, 인쇄 용지 최근(1~2월) 수출량이 하반기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공급과잉인 내수부문은 최근 수출환경 개선에 힘입어 수급조절 및 채산성 회복이 예상되고 특히 인쇄용지는 2월 중순 이후 할인율축소를 통한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수출환경 개선이 업종 전반의 채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제지업종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한다며 APP사 영향에 따른 반사이익 등 수혜를 가장 빠르고 크게 받을 수 있는 한솔제지(0415), 한국제지(0230), 신무림제지(0920)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2001.03.14 I 김희석 기자
  • (초점)한부신 최종부도..향후 처리전망과 파장
  • 한국부동산투자신탁이 2일 최종부도처리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한국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했던 상가 및 아파트 계약자 등 2만여 명이 대략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6500억원에 달하는 신용을 공여했던 채권단들과 대주주인 한국감정원도 상당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은 2일 오후 채권단협의회를 개최, 한부신의 향후 처리방향을 결정할 전망이지만 현재로서는 부동산신탁의 특성상 한부신이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종부도까지의 과정 = 삼성중공업이 지난 15일 838억원의 어음을 제시하면서 한부신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삼성중공업은 17일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일단 1월말까지 부도를 유예했다. 이후 한국부동산신탁과 삼성중공업은 계속 접촉하며 서로의 이견을 조율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한부신은 삼성중공업측에 지급공사비 1276억원에 대해 460억원은 분당 테마폴리스를 분양가의 80%로 현물상환하고 나머지 부분은 3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이같은 방안에 대해 채권단의 지급보증을 요구하며 끝까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지난 31일 839억원의 어음을 제시, 한부신과 채권단을 코너로 몰았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협상을 계속하면서도 내심 정부의 지원을 기대했지만 정부도 지원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결국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외환은행은 최종시한인 1일 어음결제시한을 계속 연장해가면서 삼성중공업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삼성중공업은 일찌감치 입장을 정리하고 한부신의 부도처리를 요구해 결국 2일 오전 한부신은 최종 부도처리됐다. ◇한부신, 향후 처리방향은 = 일단 채권단은 2일 오후 채권단협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법정관리나 청산 등이다. 현재로서는 한부신이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외환은행도 신뢰를 상실한 부동산신탁사가 법정관리로 가더라도 다시 회생할 수 있을 지에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법정관리로 가도 위탁자가 나오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무의미해진다. 또 부동산신탁사 특성상 개개의 사업장이 독립형태로 돼 있어 법정관리로 갈 경우 법정관리 대상회사가 하나가 될지 아니면 사업장별로 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할 지도 결정하기 힘든 문제다. 결국 채권단이 오늘 회의에서 법정관리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지못할 경우 한부신은 청산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도처리에 따른 파장 = 한부신의 최종부도로 인한 피해액은 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최종부도로 전국 65개 사업장의 공사가 전면중단되고 798개 시공·하청업체들과 아파트 계약자들의 피해도 상당할 전망이다. 현재 한부신이 시행을 맡고 있는 아파트는 총 1만9315가구로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은 대형 아파트들의 경우는 입주지연의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하지만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지못한 1445명의 분양선수금 2542억원은 피해가 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함께 47개 시공사와 750여개 하도급업체의 공사 미수금도 2225억원에 달하는 등 한부신의 최종부도로 인해 가뜩이나 침체에 있는 건설업 전반에도 큰 충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 테마폴리스의 경우 삼성중공업이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어 입주자들의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삼성측의 "저당권 설정 청구권 가등기"로 인해 소송에서 삼성이 승리할 경우 건물에 대한 저당권이 삼성측으로 넘어가 입주자들은 피해를 면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부신의 대주주인 한국감정원과 채권단도 상당한 손실을 입게됐다. 한국감정원의 경우 645억원의 출자분에 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며 채권단도 6500여억원에 달하는 채권액에 대한 손실을 입게됐다. 기술신용보증기금도 1062억원의 대출보증을 채권자에게 갚아야 한다. 이에 반해 현재 나와있는 한부신의 청산가치는 고유계정만 965억원이다. 그나마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900억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개별사업장의 경우 사업장별로 청산가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외환은행측도 정확한 청산가치를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01.02.02 I 김상욱 기자
  • 한국부동산신탁 최종부도(상보)
  • 한국부동산신탁이 지난달 31일 삼성중공업이 교환에 돌린 838억원의 진성어음을 막지 못해 2일 최종부도처리 됐다. 이에 따라 한부신이 시행중인 모든 공사는 일단 중단되고 상가 및 아파트 계약자 등 2만여 명이 대략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원태 외환은행 상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삼성중공업측과 협상을 계속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일단 최종 부도가 난 만큼 피해를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원태 상무는 "한부신의 법정관리 여부는 오늘 2시에 개최예정인 채권단 협의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신탁회사의 생명이 "신뢰"인만큼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해도 위탁자가 나올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채권단이 협의해 해결방안이 나오면 법정관리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청산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주원태 상무는 "한국부동산투자신탁은 99년2월 워크아웃이 시작된 이후 1889억원의 출자전환, 222억원의 신규자금 지원, 200억원의 모기업 신규출자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며 "그러나 한부신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채무재조정을 통한 워크아웃 변경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주 상무는 "이에따라 외환은행은 추가출자를 포함한 4984억원의 채권을 출자전환하고 이자를 2년간 유예해주는 등의 채무재조정안을 마련했었다"며 "당초 오늘 회의에서 채무조정안을 확정하기로 예정돼 있었다"고 밝혔다. 주 상무는 "이번 최종부도에 따른 피해액은 아직 정확하게 추산되지 않았다"며 "외환은행자체적으로 비상계획을 마련했지만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며 세부적인 계획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끝난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부신의 65개 사업장중 이익이 나지않는 33개 사업장은 매각할 방침이며 매각에 따른 손실은 채권단이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한부신 최종부도와 관련한 정부입장에 대해서는 "정부는 이번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했다"며 "정부로 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전달받은 것은 없으며 원칙에 따라 처리하자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고 설명했다.
2001.02.02 I 김상욱 기자
  • 한부신 어음추심에 따른 삼성중공업 입장(전문)
  • <한부신 어음추심에 따른 삼성重 입장> ◇당사는 한부신의 부도를 방지하고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왔음. ◎당사는 한부신에 1276억원의 미수공사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99년3월부터 2000년말까지 보유어음의 만기를 20여차례나 연장 조치한 바 있음. 올들어 1월에만도 채권단의 요청을 수용하여 많은 수분양자, 하도급업체 및 이해관계자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차례나 만기어음을 연장하였음. ◎또한, 그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정부와 관련 기관에 한부신이 공기업인 점을 들어 대한 부동산신탁의 선례 등 여러 가지 수습방안을 간절하게 건의하였으나 한부신은 건교부, 재경부, 금감위 등으로 소관과 감독업무가 나눠져 있는 탓인지는 알수 없지만, 책임있는 해결책을 아무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절박한 상황임. 대한부동산신탁(현 코레트신탁)은 정부투자기관인 자산관리공사의 지급보증으로 공사비를 완결했음. ◎이와 같은 당사의 인내와 노력은 법적인 권리행사를 통하여 공사비의 상당액을 회수할 수 있지만 한부신의 부도시 2만여명에 달하는 수분양자들의 경제적 손실과 집단 민원 발생, 47개 시공사 및 751개 하도업체의 연쇄 도산 및 수많은 종사자의 실직 및 고용불안, 관련 금융기관의 부실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그리고 한국감정원,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정부출자(출연)기관의 대형 손실 발생 등 총 1조7천억읜 규모의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와 부동산신탁업의 존립기반 상실 및 부동산 경기악화 등을 우려하여 어떤 일이 있어도 파국은 회피하여야겠다는 생각에서였음. ◎어쨌든 삼성은 공기업의 부도에 따른 국민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파장을 막고자 수십차례 어음을 연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사상 초유의 부도에 직면하게 된 것은 매우 가슴아픈 일이며, 이는 한부신이 공기업인 점을 믿고 안심하고 분양을 받은 2만여명의 아파트 상가 분양자와 중소 하도급업체는 물론 공사를 수행한 시공사인 당사로서도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음. ◎그러나, 그간 많은 양보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당사는 만부득이 1월31일 만기도래하는 어음을 추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
2001.01.31 I 문주용 기자
  • "동기식 IMT컨소시엄에 중복참여 허용"-안정통장관
  • 정보통신부가 오는 3월 사업자선정 예정인 동기식 IMT-2000컨소시엄의 원활한 구성을 위해 IMT-2000 컨소시엄의 중복참여 금지 조항 등을 완화하고, LG텔레콤의 2세대망을 활용토록 하는 방안을 기본조건으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안병엽장관이 15일밤 김동선 차관의 상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 IMT-2000 컨소시엄 중복참여를 금지할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하고, "중복 참여 조항을 풀지 않을 경우, 동기식 컨소시엄 구성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 이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16일 전했다. 안 장관은 또 "동기식 사업권이 당장 수익성이 없어 보일지 모르나 3∼4년내 반드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며, "IMT-2000 사업은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LG텔레콤의 망을 비롯, 기존 2세대의 투자자원을 충분히 활용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돼야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IMT-2000컨소시엄에 대한 중복참여가 허용될 경우, SK텔레콤의 비동기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포항제철 및 파워콤 그리고 한통컨소시엄의 한통프리텔, 롯데쇼핑, 국민은행 등 유수기업들이 동기식 IMT-2000컨소시엄을 주도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아울러 동기식 사업자의 경우 LG텔레콤의 2세대망을 필수적으로 사용토록 해 LG가 동기식사업자의 주도적 사업자로 재차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도 늘어나게 된다. 한편, 안장관은 "그랜드 컨소시엄의 1대 주주는 국내외가 인정하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나 퀄컴은 칩메이커일 뿐 서비스 사업자가 될 수 없다"고 함으로써 퀄컴이 주도하는 동기식 컨소시엄의 사업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1.01.16 I 이경탑 기자
  • 4분기 야간시장 개장-거래소 올해 업무계획
  • 증권거래소가 올 4분기에 정규매매시간 외에 사이버상으로 매매가 가능한 야간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또 신년식사에서 박창배 이사장이 언급한 싱가폴과 동경거래소와의 전략적 제휴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증권거래소는 3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고객지향의 종합증권시장 구축"이라는 경영목표로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증권거래소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1. 24시간 거래체제 기반 구축 -증권업계와 당국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4분기 중에 정규매매시간 또는 시간외매매시간 확대를 추진. -정규시장 종료후 야간시간 대에 사이버 야간시장을 개설해 국내외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고 국내 유동성의 해외유출을 방지함. 2. 신상품 개발을 통한 투자기회 확대 -3분기중 유동성 높은 5개 종목 대상으로 주식옵션시장 개설 추진 -4분기에 국채 대상으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국채레포) 중개시장을 개설해 국채시장 활성화 도모함. -상대방 탐색기능과 가격협상 기능을 가진 대량매매 전용 시장시스템을 구축해 4분기에 가동 추진. 3. 해외시장과의 전략적 제휴 추진 -전략적 제휴의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상가폴과 동경거래소와 공동 연구팀 구성 -원격지 및 교차회원제도 도입, 매매와 결제제도 국제 정합성 제고, 주요 거래소 시스템과의 연계 가능성 검도. 4. 시스템 처리용량 확대와 백업시스템 구축 -거래폭주에 대비해 1일 주문처리 용량을 주식 250만건에서 400만건으로, 선물 10만건에서 15만건으로, 옵션 15만건에서 25만건으로 확대 -전산시스템 장애에도 전혀 거래에 지장없도록 2001년 말까지 백업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 5. 시장이용자 수요에 부응한 시장제도 개선 -거래비용 인하를 위해 주식시장 호가가격단위 개선방안 마련하고 수량배분 방법 등 동시호가 매매제도 개선 -주식시장 결제일을 T+1일로 단축해 투자자 결제 위험 줄임 -파생상품시장에도 시장가 주문, 스프레드 주문 도입해 다양한 첨단투자기법 활용 6. 상장회사에 대한 관리와 서비스 강화 -국내외 상장 가능법인을 대상으로 상장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 -매년 기업지배구조 우량 10대 기업 선정해 발표. 모범 기업에 대해 연부과금과 상장 수수료 전액 면제 -상장법인의 해외IR 활동을 지원 7. 사이버거래 환경에 적합한 시장감시체제 확립 -2월부터 인터넷 정보감시체계 구축 -새로운 종합감리시스템을 가동해 조회공시와 감리자료로 활용 -증권분쟁조정제도 도입해 시장 자율화 기반 구축 8. 증시정보센타 기능 확충과 지식경영제체 확립 -시장정보시스템 재구축하고 증권통계의 신규개발 및 개선 추진 -사내 지식관리 시스템 구축 등 지식경영제체 확립
2001.01.03 I 이정훈 기자
  • 성탄절 선물구입 인터넷 이용 늘듯-Ernst & Young
  • 올 성탄절에는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홈쇼핑을 이용한 선물용품 구입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암스텔담 무역관은 국제 컨설팅 그룹인 Ernst & Young이 네덜란드, 미국, 프랑스 등 전세계 12개국 인터넷 사용자 45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성탄절 선물용품을 인터넷 홈쇼핑을 통해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국별로 전년에 비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75%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홈쇼핑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 대상자중 69%가 일반 쇼핑상가는 연말이 되면 너무 붐비고 물건 배달도 늦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구입할 선물용품중 50% 이상을 인터넷 홈쇼핑을 통해 구입하겠다는 사람들도 10%에 달해 지난해의 5%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인터넷 보급률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네덜란드는 인터넷 홈쇼핑에 대해 다소 인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올해 1인당 인터넷 홈쇼핑 지출액이 세계 평균의 70% 수준인 1384길더(540달러)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성탄절 선물용품 구입시 인터넷 홈쇼핑 이용률도 58% 증가에 그쳐 조사 대상국중 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Earnst & Young은 네덜란드에서 인터넷 홈쇼핑이 성탄절 선물용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에는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어 작년의 6%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소매상협회가 예상하는 성탄절 선물용품 시장규모는 14억길더임을 감안할 때 성탄절 선물용품에 대한 인터넷 홈쇼핑 규모는 1억4천만길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arnst & Young은 또한 네덜란드의 인터넷 홈쇼핑에서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서적으로 응답자중 60%가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CD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53%, 컴퓨터 및 액세서리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50%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2000.12.11 I 이훈 기자
  • 현대건설 자구안 발표문 (전문)
  • 그간 현대문제로 인하여 국민여러분과 관련기관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그간의 경영권 분쟁과 계열분리에 따른 마찰로 비롯 되었음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경영정상화와 유동성 확보를위하여 다음과 같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건설 유동성 문제는 이번이 시장의 신뢰회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마련한 총 1조2974억원의 자구계획을 추진코자 합니다. 첫째,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1700억원 전액을 즉시 출자전환하고 보유중인 현대자동차 주식 2.7%는 자동차 그룹에서 매수하고 매각대금 약 900억원 전액을 금년내에 현대건설에 출자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본인은 계열주로서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매각 가능한계열사 주식을 이미 Investment Bank에 매각을 의뢰해 놓은 바, 본인 퇴직금을 포함하여 400억원을 연내에 현대건설 에 출자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서산농장 3200만평은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일반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바, 공신력과 자금동원력을 높이기 위하여 한국토지공사에 매각을 위탁하였고, 11월 16일부로 선급금 2100억원을 수령하였으며 매각 예상대금 최소 600억원중 금년말까지 3000억원을 매각하고 내년초까지 나머지 3000억원을 매각하여 조속히 현대건설 유동성에 충당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창업주 가족들이 약 150만평의 토지를 매입하여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약 400억원 상당의 인천 철구조물제작공장 부지를 금년내에 인천제철에 매각하여 유동성에 충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현대건설 소유 1620억원 상당의 계동사옥은 실제 입주가 가능한 계열사들에게 매입하도록 하겠으며, 11월말까지 매각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처분위임장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기존 자구계획중 보유중인 상선주식 매각 예상대금 290억원, 분당하이페리온 사업용 자산 매각 460억원, 브루나이 제루동 공사미수채권 418억원 외 기타 미분양상가 매각등으로 1954억원을 연내에 달성되도록 하겠습니다. 미실현 자구계획중 김포 향산리 656억원, 신곡리 910억원등 사업용자산 매각을 포함한 총 6039억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최단기간내에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번 자구계획 발표에 의한 자구이행 실적은 7803억원이며 자구계획 발표이전인 2000년 5월말 현재 총차입금은 5조 7000억원 수준이었으나 그간 자구이행을 통하여 2000년 11월 14일 현재 차입금을 5조 800억원으로 감축한 바 있습니다. 상기 자구계획의 이행을 통하여 금년말까지 4조3천억원 이하로 차입금을 감축하겠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4조원 이하로 감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상기 자구계획 이행과 병행하여, 첫째 현대건설의 조직을 슬림화하고 인력을 대폭 감축함으로써 최적의 경영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전 임직원의 자질을 재심사하여 정예화하고 역량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외국 유수회사와의 협력을 통하여 이 분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으며, 모든 부문에서 감량경영을 실천하여 전임직원이 그야말로 뼈를 깍는 자세로 자구노력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건설경기 호전이 예상되는 중동 및 동남아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독립채산제 운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영업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둘째, 경영개선을 포함한 현대건설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금년중 공신력 있는 경영컨설팅 회사와 협의 수립하여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외부 회계법인으로 하여금 금년말 결산시에 정밀한 회계실사를 통하여 재무제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외 홍보 및 IR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회사의 신인도 제고 및 기업이미지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현재 싱가폴 유럽등의 유수 회사들로부터 자본참여 및 합작제의가 들어온 바 협의를 조속이 완료하여 이들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국제경쟁력 향상과 기업공신력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난번에 발표한 바와 같이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진행중인 사업 중에서도 현금부담이 많이 되는 해외 아파트 공사, SOC 사업 등은 발주처와 협의하여 양도 또는 축소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신규 공사수주도 공사손익과 자금수지를 면밀히 분석하여 수익성과 유동성이 수반되지 않는 공사는 수주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현재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국내 15조원 해외 58억불 합계 22조원으로써 년간 매출 7조원으로 보았을 때 3년치 공사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행중인 공사내용은 종전과 같은 적자요인이 없으며 공사원가율은 전체적으로 86% 수준으로 금년분 영업이익은 약 7천3백억원이 예상되며 이자비용 약 6,400억원을 지급하고도 경상이익은 약 7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종전의 국내외공사 매수채권등의 부실요인을 공신력있는 회계기관의 실사를 거쳐 모두 정리하여 투명한 계수관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에는 매출 7조5천억원 공사원가율 85%로써 영업이익은 금년대비 1천2백억원 증가한 8,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차입금 감축에 따라 금융비용은 약5천3백억원이 예상됨에 따라 약 2천 5백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하여 재무비율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본인은 다시 한번 겸허한 자세로 현대건설을 포함한 그룹경영에도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가)현대전자는 그간 그룹의 주력 사업의 하나로써 제가 심혈을 기울여 키워온 기업이긴 하지만, 이제 국제적이 추세와 향후 국제 경쟁력을 고려한다면 계열로부터 분리하여 독립적인 경영체제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어 지분정리 작업에 즉각 착수하여 당초 2003년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계열분리를 늦어도 2001년 상반기 중에 완료하겠으며, 나)또한 현대중공업 계열분리도 당초 2002년 6월말까지 완료하도록 약속한 바 있으나, 지분정리 및 상호지급보증 해소를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하여 2001년 12월말까지 조기에 계열분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 현재 추진중인 현대증권, 현대투신 및 현대투신운용에 대한 AIG 투자문제는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경영권을 포기하고 외자유치를 조속히 마무리 하여 자본 충실화를 기하는 한편, 국제적인 금융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으며 관계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라)나머지 계열회사도 보다 겸허한 자세로 수익성과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각사의 전문경영인 책임하에 이사회 중심 경영이 실질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아울러 남북경협사업은 지금까지 초기 시설투자로 인해 적자가 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금강산 광광사업의 경우 시설투자가 완료됐고 관광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호텔 상가시설 운용 리조트시설 등 수익성 있는 사업의 확대를 통해 그간의 손실을 만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개성공단은 한국토지공사 주관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소요자금은 공단입주를 희망하는 회사의 분양대금 및 외자유치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현대는 공단조성의 시공만을 담당하여 자금부담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에 대해선 현대가 더이상 사업을 확대하지 않고 투자를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한 저의 심경의 일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가 야기된 지난 5월 이후 본인을 포함한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자구계획을 추진하여 왔으나 일부 이행시기의 실기, 그리고 경제여건의 변화로 지금까지 현대건설 문제가 경제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 점에 대하여 계열주로서 국민 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정주영 명예회장께서 일구어 놓으신 현대그룹의 모기업인 현대건설의 회생을 위하여 저와 모든 현대건설 임직원은 현대건설과 생사를 같이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경주할 예정임을 거듭 약속드리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고 채권금융기관과 관계당국에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편달이 있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0년 11월 20일 현대계열 정 몽 헌
2000.11.20 I 권소현 기자
  • (참고자료) 8월 현대 자구계획 발표문
  • 안녕하십니까? 그간 저희 문제로 국민여러분들과 관계당국, 주주 및 고객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현대는 지난 8월8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요구받은 바있습니다.즉 첫째 계열분리 가속화, 둘째 현대건설의 자구계획, 셋째 지배구조 개선이 그것입니다. 그간 모든 사항은 주거래은행과 긴밀히 협의해 합의하였으며 계열분리에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도 협의하였습니다. 1.자동차 계열분리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자동차계열분리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주영 전명예회장께서 소유하고 계신 자동차 주식 9.1% 지분이 계열분리요건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므로 이 문제를 해소하고 본인이 창업한 현대건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6.1% 지분을 매각, 현대건설의 유동성 안정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매각방법과 관련해서는 우선 채권은행단이 이를 8월중 인수하되, 연내에 최종매입자에게 매각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는 당초 2003년말까지로 계획되어 있으나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는 계열사간 지분정리 및 지급보증 해소 등을 조속히 해결하여 당초 계획보다 1년반정도 앞당겨 늦어도 2002년 6월말가지 마무리짓되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2. 그룹계열분리 현황 및 현대건설 자구계획 그간 몇차례에 걸쳐 발표한 바와 같이 먼저 저희 그룹의 계열분리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조조정 시작전인 98년말 83개(신규계열 편입회사 포함)회사가 있었는데 99년중에 현대정유, 현대산업개발 등 52개사를 정리하여 99년말 31개사가 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대한알루미늄을 알칸사에 매각하는 등 3개사를 이미 정리하였고, 다시 자동차가 계열분리되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정공 현대캐피탈 현대강관 우주항공 오토에버닷컴 이에치디닷컴 등 8개사가 계열분리되며, 또한 6월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신청중인 인천제철이 분리되면 인천제철 삼표제철소가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동시에 현대에너지는 TRACTEBEL사와 외자유치협상이 완료되어 9월중에 계열분리가 될 것이며, 석유화학은 현재 일본 및 유럽계업체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바 연내로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그 결과 2000년말 현대게열 기업체수는 23개사 될 것입니다. 저희가 이미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희 금융회사들중 현대투신은 현재 진행중인 미국 최대보험회사인 AIG사와 외자유치협상을 조속히 매듭짓도록 하겠으며, 현대생명도 정상화되는대로 외자유치 및 합작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정보기술, 현대오토넷, 현대택배등도 외자유치나 합작을 통하여 경영의 국제화와 투명화를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종전의 그룹개념을 완전히 탈피하여 독립기업군으로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을 철저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유동성문제가 거론되었던 현대건설에 대하여 현재의 실상을 밝히고 유동성 확보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건설업은 특성상 타 산업에 비하여 투자회수기간이 길고 공사수행상에 자금부담이 많으며 특히 과거 해외부문에서 미수금의 발생과 국내 아파트사업의 자금회수 지연등으로 이번과 같은 경우의 금융경색의 문제가 발생될 때는 항상 유동성 위기에 노출될 수 있는 성격의 사업입니다. 그러나 IMF를 겪으면서 현대건설은 98년 차입금 총액 약 7조7천억원을 그간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증자등으로 부채를 2조3천억원을 줄여 현재 5조4천억원입니다. 아직도 많은 부채가 있기 때문에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유동성의 개선과 실질적인 부채감축을 실천토록 하겠습니다. 우선 영업과 매출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7월말 현재 국내수주잔고는 15조원(37개월치 일감확보), 해외수주 잔고 60억불(25개월 일감)의 물량을 확보하고있으며 앞으로 이 공사들은 영업이익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간 주거래은행과 협의를 통하여 도출한 자구계획은 총액기준 1조5처억원으로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가증권 매각 : 6231억원 부동산 매각: 1394억원 해외투자자산 매각 : 964억원 사업용 자산매각 :3297억원 해외미수자산 매각 : 1816억원 진행중인 주택사업의 개발신탁 : 1473억원 합계 : 1조5175억원 항목별로 말씀드리자면 우선 계열분리에서 말씀드린대로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주식매각대금(시가총액 약2200억원)을 본인의 뜻에 따라 최소한 3년만기의 회사채를 매입하여 유동성 개선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증권 매각부문에서는 저희가 보유하고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의 현재 주식가격(시가 약 3300억원)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해외매수자를 포함한 적절한 매수자를 선택하여 교환사채의 형태로 매각하겠으며 기타 강관, 석유화학및 정유등의 주식이나 CB는 주거래은행과 협의하여 매각하겠습니다. 부동산 매각부문에서는 국내에서 광화문사옥(678억원)과 대전 태평동(150억원) 및 천안 쌍용동(215억원)등 APT 사업부지등을 매각할 것이며 해외에서는 방글라데시의 시멘트공장(468억원), 대련 오피스빌딩(178억원)등의 매각계획이 포함되어있으며 다음으로 저희가 추진하는 사업용자산에 대해서는 추진중인 분당(376억원)및 한남동(200억원)의 아파트사업등 미수자산이나 미분양상가등은 조속히 매각처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간 해외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사우디및 이라크 장기미수채권에 대하여 현재 매각협상이 구체적으로 추진중에 있으므로 금년중에 일부를 회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7월 14일 한국토지신탁과 협약을 체결한대로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토지(문래동 외 1,473억원)를 개발신탁에 이관하여 자금을 확보토록 추진하겠습니다. 서산간척지 등 보유부동산은 앞으로 ABS나 적정가 매각등을 통하여 저희의 차입금을 상환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이라크 장기미수채권회수금액이 연내에 채권단과 합의한 금액에 이르지 못할 경우 서산간척지 등 보유부동산을 내년 1/4분기까지 매각, 대체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현대건설 경영의 국제화를 위하여 외국의 유명건설, 에너지 회사들을 지분참여방식으로 유치하여 이사회경영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영의 세계화와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며 아울러 체이스 맨하탄 은행과 경영자문 계약을 맺어 전반적인 경영혁신을 할 예정입니다. 최근의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는 상기에 언급한 건설업의 특성과 그간 국내금융기관들로부터 단기간내에 약3,000억원정도의 여신을 회수당함으로써 유동성에 어려움이 가중된 것이 사실인바 그간 주거래은행과 협의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하여 원활하고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3.지배구조개선 이미 지난 5월 31일 정주영 명예회장께서는 시대적인 요청에 따라 각 개별기업들이 독자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기 위하여 3부자 동반 퇴진의 뜻을 밝힌 바 있으므며 이 뜻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인사문제의 처리는 관련회사의 이사회규정 및 주주총회절차에 따라 조만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희 문제로 인하여 국민여러분과 주주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저희의 자구계획을 보다 성실히 실천하고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현대가 세계굴지의 기업으로 거듭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0.10.18 I 김병수 기자
  • 현대건설, 이달말까지 5500억 자구 달성키로-방글라데시공장 매각 완료
  • 현대건설이 방글라데시의 시멘트공장을 매각, 4200만달러가 사실상 입금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8월로 3360억원의 자구를 이행한데 이어 9월중 1000여억원을 추가, 지난 8월13일 채권단 합의후 5500억원의 자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이날 방글라데시 시멘트공장을 4200만달러에 세계 최대의 시멘트회사인 스위스의 홀더뱅크에 매각키로 지난달 30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양사 공동계좌에 대금이 입금됐으며 8일중으로 현대측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와 별도로 방글라데시 시멘트공장의 3차 확장공사를 630만달러에 홀더뱅크사와 오는 16일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홀더뱅크가 계획중인 연산 60만톤급 3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시멘트 공장 공사도 수주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8월에 이어 9월말까지 모두 5500억원의 자구계획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8월중 자구노력으로는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자동차지분을 매각, 대금 1990억원을 회사채 매입형식으로 출자했으며, ▲부동산은 광화문 사옥 678억원, 상가매각 95억원 등 977억원 ▲투자유가증권은 현대차 주식 995억원, 현대강관주식 197억원등 1395억원의 매각을 완료했다. 해외투자자산으로는 방글라데시 공장 468억원(4200만달러)가 포함됐다. 이어 9월중에는 분당 하이페리온 및 한남동 하이페리온 사업으로 500억원의 투자자금을 조기회수하는 한편, 김포 고촌과 죽전 5차 사업부지에 대해선 개발신탁협약이 체결돼 조만간 투자자금 회수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7월까지 1470억원의 자구노력을 별도로 달성한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지난 8월13일 채권단과의 합의후 총 자구는 5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09.07 I 문주용 기자
  • 포스코개발, 베트남 첫 철골조 빌딩 완공
  • 포스코개발이 건설한 베트남 최초의 철골조 주상복합 빌딩인 다이아몬드 플라자(Diamond Plaza)가 25일 현지에서 종합준공식을 갖고 전관을 개관했다. 포스코개발은 지난해 5월 아파트 및 사무실 개관에 이어 이날 응웬 티엔 년(Nguyen Thien Nhan) 호치민시 부시장, 호 응이아 &#51585;(Ho Nghia Zdung) 베트남 철강총공사 회장, 유영방 주 호치민 총영사, 박득표 포스코개발 회장 등 내빈을 포함한 1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가층 전체를 개관하는 종합중공식을 가졌다. 포스코개발과 베트남 철강총공사(VSC: Vietnam Steel Corporation)가 60:40의 비율로 출자해 지난95년 9월 착공, 4년 11개월 만에 준공한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부지면적 1838평, 연면적 1만7249평,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상가(1~4층), 사무실(5~12층), 식당 및 부대시설(13층), 아파트(14~20층)가 하나로 이루어진 베트남 최초의 철골조 빌딩이다. 공사비 6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9200만달러가 투자된 이 건물은 외관상 4층규모의 상가, 13층의 사무실, 20층의 아파트가 각기 분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한 건물로 구성된 일체식 빌딩 구조가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93년 1월 쩐룸(Tran Lum) 당시 베트남 중공업성 장관의 제의로 양국간 철강산업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포스코개발은 이 건물을 40년간(1995~2034) 운영한 후 베트남 철강총공사측에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하게 된다.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지난 3월 28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건축물 시공품질 최우수를 인정하는 골든 퀄리티 메달(Golden Quality Medal)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호치민시 주요 고층건물 공사에서 유일하게 사망사고 없이 무재해 준공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0.08.24 I 이훈 기자
  • 현대건설,1780억원 적자- 반기보고서
  • 최근 자구계획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15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조8924억6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7257억3300만원보다 1조1667억3100만원(4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62억7400만원보다 990억3400만원(37.2%) 감소한 1672억4000만원에 달했다. 반기 경상손실은 860억3500만원. 전년 동기에는 367억900만원의 경상이익을 냈었다. 반기 순손실규모는 1779억59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402억2100만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올해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6월말 306.3%에서 올해 6월말 358.0%로 51.6%포인트 높아졌다. 현대건설은 99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온 건설산업은 올해 하반기에 비록 소폭이나마 플러스성장으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회복을 체감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상반기 공공부문 계약액은 경기회복조짐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조기발주정책을 종용해 호조를 보였으나, 완공위주의 예산편성으로 정부 지자체 및 기타 공공단체가 부진해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에 그친 10조 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민간부문 계약액은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경기 및 수도권지역의 주거용 신규공사와 서울지역의 재건축사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비주거용도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로 공업용건축의 호조와 상가, 할인점, 백화점 등 상업용 신규착공이 이어져 전년동기대비 51.4% 증가한 17조 6000억원으로 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반기실적] (단위:백만원) 구분 00년반기 99년반기 증감률 ------------------------------------- 매출액 3,892,464 2,725,733 42.8% 영업이익 167,240 266,274 -37.2% 경상이익 -86,035 36,709 적자전환 순이익 -177,959 40,221 적자전환 ------------------------------------- 순이익률 -4.57% 1.48% - 자산총계 9,605,497 8,999,628 6.7% 부채총계 7,508,087 6,784,842 10.7% 자본총계 2,097,409 2,214,786 -5.3% [자본금] 1,363,979 1,062,205 28.4% 부채비율 358.0% 306.3% 51.6%p *자료:반기보고서
2000.08.15 I 허귀식 기자
  • 현대 자구계획 발표문(전문)
  • 안녕하십니까? 그간 저희 문제로 국민여러분들과 관계당국, 주주 및 고객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현대는 지난 8월8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요구받은 바있습니다. 즉 첫째 계열분리 가속화 둘째 현대건설의 자구계획 셋째 지배구조 개선이 그것입니다. 그간 모든 사항은 주거은행과 긴밀히 협의해 합의하였으며 계열분리에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도 협의하였습니다. 1.자동차 계열분리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자동차계열분리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주영 전명예회장께서 소유하고 계신 자동차 주식 9.1% 지분이 계열분리요건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므로 이 문제를 해소하고 본인이 창업한 현대건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6.1% 지분을 매각, 현대건설의 유동성 안정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매각방법과 관련해서는 우선 채권은행단이 이를 8월중 인수하되, 연내에 최종매입자에게 매각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는 당초 2003년말까지로 계획되어 있으나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는 계열사간 지분정리 및 지급보증 해소 등을 조속히 해결하여 당초 계획보다 1년반정도 앞당겨 늦어도 2002년 6월말가지 마무리짓되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2. 그룹계열분리 현황 및 현대건설 자구계획 그간 몇차례에 걸쳐 발표한 바와 같이 먼저 저희 그룹의 계열분리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조조정 시작전인 98년말 83개(신규계열 편입회사 포함)회사가 있었는데 99년중에 현대정유, 현대산업개발 등 52개사를 정리하여 99년말 31개사가 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대한알루미늄을 알칸사에 매각하는 등 3개사를 이미 정리하였고, 다시 자동차가 계열분리되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정공 현대캐피탈 현대강관 우주항공 오토에버닷컴 이에치디닷컴 등 8개사가 계열분리되며, 또한 6월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신청중인 인천제철이 분리되면 인천제철 삼표제철소가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동시에 현대에너지는 TRACTEBEL사와 외자유치협상이 완료되어 9월중에 계열분리가 될 것이며, 석유화학은 현재 일본 및 유럽계업체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바 연내로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그 결과 2000년말 현대게열 기업체수는 23개사 될 것입니다. 저희가 이미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희 금융회사들중 현대투신은 현재 진행중인 미국 최대보험회사인 AIG사와 외자유치협상을 조속히 매듭짓도록 하겠으며, 현대생명도 정상화되는대로 외자유치 및 합작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정보기술, 현대오토넷, 현대택배등도 외자유치나 합작을 통하여 경영의 국제화와 투명화를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종전의 그룹개념을 완전히 탈피하여 독립기업군으로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을 철저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유동성문제가 거론되었던 현대건설에 대하여 현재의 실상을 밝히고 유동성 확보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건설업은 특성상 타 산업에 비하여 투자회수기간이 길고 공사수행상에 자금부담이 많으며 특히 과거 해외부문에서 미수금의 발생과 국내 아파트사업의 자금회수 지연등으로 이번과 같은 경우의 금융경색의 문제가 발생될 때는 항상 유동성 위기에 노출될 수 있는 성격의 사업입니다. 그러나 IMF를 겪으면서 현대건설은 98년 차입금 총액 약 7조7천억원을 그간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증자등으로 부채를 2조3천억원을 줄여 현재 5조4천억원입니다. 아직도 많은 부채가 있기 때문에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유동성의 개선과 실질적인 부채감축을 실천토록 하겠습니다. 우선 영업과 매출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7월말 현재 국내수주잔고는 15조원(37개월치 일감확보), 해외수주 잔고 60억불(25개월 일감)의 물량을 확보하고있으며 앞으로 이 공사들은 영업이익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간 주거래은행과 협의를 통하여 도출한 자구계획은 총액기준 1조5처억원으로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가증권 매각 : 6231억원 부동산 매각: 1394억원 해외투자자산 매각 : 964억원 사업용 자산매각 :3297억원 해외미수자산 매각 : 1816억원 진행중인 주택사업의 개발신탁 : 1473억원 합계 : 1조5175억원 항목별로 말씀드리자면 우선 계열분리에서 말씀드린대로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주식매각대금(시가총액 약2200억원)을 본인의 뜻에 따라 최소한 3년만기의 회사채를 매입하여 유동성 개선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증권 매각부문에서는 저희가 보유하고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의 현재 주식가격(시가 약 3300억원)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해외매수자를 포함한 적절한 매수자를 선택하여 교환사채의 형태로 매각하겠으며 기타 강관, 석유화학및 정유등의 주식이나 CB는 주거래은행과 협의하여 매각하겠습니다. 부동산 매각부문에서는 국내에서 광화문사옥(678억원)과 대전 태평동(150억원) 및 천안 쌍용동(215억원)등 APT 사업부지등을 매각할 것이며 해외에서는 방글라데시의 시멘트공장(468억원), 대련 오피스빌딩(178억원)등의 매각계획이 포함되어있으며 다음으로 저희가 추진하는 사업용자산에 대해서는 추진중인 분당(376억원)및 한남동(200억원)의 아파트사업등 미수자산이나 미분양상가등은 조속히 매각처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간 해외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사우디및 이라크 장기미수채권에 대하여 현재 매각협상이 구체적으로 추진중에 있으므로 금년중에 일부를 회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7월 14일 한국토지신탁과 협약을 체결한대로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토지(문래동 외 1,473억원)를 개발신탁에 이관하여 자금을 확보토록 추진하겠습니다. 서산간척지 등 보유부동산은 앞으로 ABS나 적정가 매각등을 통하여 저희의 차입금을 상환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이라크 장기미수채권회수금액이 연내에 채권단과 합의한 금액에 이르지 못할 경우 서산간척지 등 보유부동산을 내년 1/4분기까지 매각, 대체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현대건설 경영의 국제화를 위하여 외국의 유명건설, 에너지 회사들을 지분참여방식으로 유치하여 이사회경영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영의 세계화와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며 아울러 체이스 맨하탄 은행과 경영자문 계약을 맺어 전반적인 경영혁신을 할 예정입니다. 최근의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는 상기에 언급한 건설업의 특성과 그간 국내금융기관들로부터 단기간내에 약3,000억원정도의 여신을 회수당함으로써 유동성에 어려움이 가중된 것이 사실인바 그간 주거래은행과 협의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하여 원활하고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3.지배구조개선 이미 지난 5월 31일 정주영 명예회장께서는 시대적인 요청에 따라 각 개별기업들이 독자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기 위하여 3부자 동반 퇴진의 뜻을 밝힌 바 있으므며 이 뜻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인사문제의 처리는 관련회사의 이사회규정 및 주주총회절차에 따라 조만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희 문제로 인하여 국민여러분과 주주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저희의 자구계획을 보다 성실히 실천하고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현대가 세계굴지의 기업으로 거듭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0.08.13 I 문주용 기자
  • 현대의 경영개선 계획 요약
  • 1. 전문경영인과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 정착 2. 3조7141억원의 자구로 재무구조 견실화 추진 * 유가증권 매각 : 2조7074억원 - 현대정보기술, 현대택배, 현대오토넷 보유지분 처분 단, 현대투신 정상화용 담보제공분 제외 - 현대정유 등 현대보유 상장 및 비상장 주식 처분 - 현대건설의 보유 유가증권 매각 : 3413억원 (주채권은행 앞 처분위임장 제출) * 부동산 매각 : 6988억원 - 현대건설 : 인천 철구공장(425억원), 압구정동 사원숙소(616억원) 미분양상가 (1000억원) - 현대전자 : 구의동 부동산(76억원) - 현대상선 : 선박 8척(1340억원) - 고산개발 : 도곡동 토지외(1305억원) - 기타분리사 등 2226억원 - 유동성 확보를 위한 서산활동 활용방안 적극 검토 * 기타사업부문 매각 : 3079억원 총 합계 3조7141억원 3. 신규투자 축소 * 시설투자 축소로 2조2000억원 소요자금규모 축소 - 시설투자규모 축소 : 6조5000억원->4조3000억원 * 대북사업 추진방향 - 금강산개발사업 : 외국인 관광 및 부대사업 조기실시 ->2001년말경 흑자실현 - 서해안공단 개발사업 : 외자유치 및 공단분양자금으로 추진 - 외자유치 등을 통한 대북사업 독립적 수행 :(주)현대아산 4. 외국과의 합작을 통한 전략적 제휴 추진 * 전계열사에 대한 해외 선진기업과의 합작 등을 통한 전략적 제휴추진 * 추진목표 : - 선진기술 및 관리기법 도입 - 재무구조 개선 및 선진적인 지배구조 확립 * 추진방법 : 모든 계열사별로 태스크포스팀 구성 5. 외자유치 적극 추진 및 현대엘리베이터 추가정리 * 외자유치 적극추진 -2000년 추진실적 : 대한알미늄 2억4800만달러 -현재 추진중인 회사 : 현대석유화학, 현대정보기술, 현대투신증권, 현대투신운용 * 비핵심업종 회사 추가정리 : 현대엘리베이터(순자산:2173억원) -2000년중 정리예정사 : 총16사 -> 정리후 21사 계열 잔류 6. IR활동 강화 * 경영개선 계획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대규모 IR추진 - 외국전문기관(외국금융기관 또는 컨설팅)과 IR자문계약 체결 추진 -외부 회계법인이 심사한 결합제무제표 제출 : 2000년 7월 * 경영개선계획의 분기별 추진실적을 정기적.지속적으로 공개 추진
2000.05.31 I 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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