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숨은 보물 '강소형 관광지' 4곳[여행]
-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외국인 중 서울·부산·제주를 다녀온 뒤 ‘한국을 다 봤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유명 지역과 특정 관광지에 편중된 한국 관광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편견을 깨는 시도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선정해 알리고 있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여행객 분산은 물론 지역경제·관광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3개 대상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60여 곳의 숨은 명소를 발굴했다. 연말을 맞아 ‘겨울을 즐기기 좋은 강소형 잠재관광지 4선’에 가보면 어떨까. 계절의 정취와 지역 고장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을 모았다.◇전국 누비던 보부상의 세계 속으로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과거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전국을 떠돌며 행상을 하던 상인을 ‘보부상’이라 불렀다. 이 보부상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충남에 마련돼 있다. 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은 한국의 전통 유통 문화를 재현한 국내 유일의 보부상 테마파크다. 보부상 문화의 거점인 충남 예산군 덕산지역에 약 6만2810㎡ 규모로 2020년 7월 개장해 내포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보부상의 삶과 활동이 담긴 이야기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내부에는 유통문화전시관, 저잣거리 및 난장 등 무형문화재 공연장 및 체험 공방 등이 있으며 보부상 촌 주변의 자연을 벗 삼아 휴식도 할 수 있다.저잣거리는 옛날 5일장이 열리는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상점들과 식음 매장이 있어서 옛 보부상들이 즐기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보부상 놀이마당은 전통 체험의 한마당으로 팽이놀이, 죽방울놀이, 쌈지놀이, 모도지기 윷놀이, 접시돌리기 등 보부상이 즐기던 옛 놀이와 잠뱅이씨름, 딱지치기, 장터풍장, 줄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은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민속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다.또한 패랭이모자, 봇짐, 짚신, 등짐을 묶었던 멜빵 역할의 박다위, 호객을 위한 죽방울 등 보부상들의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는 공방은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이밖에도 예산의 유명 관광지인 예당호수와 추사고택, 수덕사, 덕산온천, 가야산 등을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일정이 만들어질 것이다. ◇일몰 보고 환상적인 야경도 즐기고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연말을 맞아 해넘이 장소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픈 기억은 잊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려는 이들에게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일몰과 함께 대구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2020년 8월에 개장했다. 독특한 타워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와 상징을 담아 빨래 비틀어 짜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앞산에서 내려온 깨끗한 물로 빨래하던 과거상을 담았다.밤이 되면 13m 높이의 타워형 전망대는 알록달록한 빛을 내뿜으며 시선을 잡아끈다. 이제는 전망대 자체가 하나의 멋진 야경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해가 진 뒤 30분 이내다. 사진가들이 제일 좋아하는 ‘매직아워’의 때이기도 하다. 때를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밤이 되면 서서히 조명이 켜지고, 황홀한 야경이 거리를 수놓는다.전망대로 올라가는 경사도로의 길이는 총 243m로 빙글빙글 돌며 산책하듯 걷기에 좋다. 일부가 투명유리 바닥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어서 긴장감을 주는 것도 재미 요소다.전망대에는 임진왜란, 정유재란에 참가한 명나라의 장수인 두사충 이야기길이 조성돼 있고, 관련 조형물과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있다. 타워와 앞산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교량 중앙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랑의 오작교로도 불린다. 지금은 연인과 데이트하거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젊은이들이 모이는 로맨틱한 장소가 됐다.이곳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별자리이야기터널이 있다. 앞산 골안골로 진입하는 지하보행로 48m 구간에 있는 터널로, 현재 정비를 통해 홀로그램 등의 장치를 설치한 새로운 야간 관광지로 선보일 채비를 마무리하고 있다.◇수려한 남해를 바라보며 아찔한 하늘길 산책을설리스카이워크 (한국관광공사 제공)아름다운 한려해상을 한눈에 담으면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2020년 12월 개장한 경남 남해군 설리스카이워크다. 남해를 조망하는 언덕 위에 세워진 명물로 바다를 향해 뻗은 다리 형태의 구조물 바닥이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워크는 남해군 미조면 설리에 자리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이름인 ‘설리’도 여기서 따왔다. 이곳에는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와 하늘그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바다 풍광과 함께 스릴을 즐기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방문하고 있다.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구간의 길이는 94.7m로 꽤 길어서 담력 테스트 겸 걷기 좋다. 추억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위에 서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바다를 향해 그네를 탈 수 있는 하늘그네는 마치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시설이다.독특한 것은 다리의 모양이다. 기둥이나 벽에서 튀어나와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는 상태의 보를 의미하는 캔틸레버 구조를 사용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한 교량은 이곳이 처음이다. 입체감을 주는 새로운 디자인 때문에 다리 자체가 하나의 명물이 됐다.설리스카이워크는 남해의 동남쪽에 위치해 경관이 뛰어나며, 주변에 해안 중심 관광지와 해양레포츠 등의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2000원 등으로 비교적 싼 편이라 부담 없이 들러볼 만하다. 방문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11월부터 4월까지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험난한 협곡 따라가는 스릴 넘치는 걷기 여행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겨울 설경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하며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길이다. 2021년 11월에 개통돼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잔도길은 총연장 3.6㎞, 폭 1.5m로 폭이 좁기 때문에 성인 2명이 나란히 걸으면 꽉 찰 정도다.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양한 바위로 이뤄진 절벽을 따라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까지 이어지며 13개 교량과 3개 전망대를 지난다. 한탄강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구간이 이어지는데 동양화 속을 걷는 듯한 장엄한 절경은 무섭다는 느낌마저 금세 사라지게 한다. 코스 도중에 있는 전망대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흔들다리나 숲 사이를 걷는 데크 구간도 있으며, 길을 걸으면서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수평절리,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 풍경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주변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은하수교, 고석정 등 연계 관광지가 여럿 있어서 1박2일 일정으로 가기에도 무리가 없다.
- '페르소나: 설리' 글로벌 K팝 팬 사로잡았다…진한 여운과 그리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페르소나: 설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지난 13일 넷플릭스에서 ‘페르소나: 설리’가 공개된 이후 최진리(설리)에 대한 전 세계 K팝 팬들의 따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2019년 영국 BBC의 “보수적인 K팝 세계에서 돋보였던 아티스트”라는 논평이 다시 한번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예술가의 정체성과 주인공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다(Newsweek)”, “설리, 다른 세상에서는 부디 행복하기를(kbizoom)” 등 외신들의 기사가 이어지고 있다.K팝 팬들 역시 “설리는 진심으로 우리를 지지했다”, “언제나 약자들의 편에 서 있던 사람”, “연기자로서 가수로서 예술적인 감수성과 재능을 몰라봤다” 등 최진리(설리)의 삶과 ‘페르소나: 설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공개됐으며, ‘페르소나: 설리’는 세계적인 영화 리뷰 사이트 Letterbox에서 압도적인 평점을 기록했다.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충실했던 아름다운 영혼”, “잊혀지지 않는 그녀의 마지막 작품들”, “언제나 사랑해”, “그곳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길” 등 최진리(설리)를 향한 진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담긴 반응이 눈길을 끈다.‘페르소나: 설리’는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각본 김지혜, 감독 황수아 김지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각본/감독 정윤석)’ 총 2편으로 구성됐으며,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페르소나: 설리’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바이든·시진핑, 내달 정상회담 추진…美·中 성사 협력(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달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미중 외교장관 만찬(사진=연합뉴스)28일 연합뉴스와 AP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내달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양 정상은 다음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 회담 결과 자료에서 “양측은 이 전략적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회담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포함해 고위급 외교를 추가로 추진하고자 하는 바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양측이 “회담 성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그런 회담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회담 성사 여부를 재차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개 발언이라 조심스럽다”면서 “중국 지도부는 종종 일정이 훨씬 임박해야 (일정을) 공개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중국이 그런 발표를 할지, 언제 할지는 중국 측에 맡기겠다”고 답변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별도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달 14일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은 미중 양자관계 주요 현안,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양안 문제 등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실질적인 대화를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남중국해서 중국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제기했다.왕 부장은 설리번 보좌관과 약 3시간 회담에 앞서 전날과 이날 오전에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6시간 넘게 대화했다. 고위당국자는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이 “모든 범위의 현안에 대해 소통 채널을 계속 열어두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중동 분쟁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과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고위당국자는 “중동 상황에 대한 우리의 깊은 우려를 표현하고 중국에 더 건설적인 접근을 할 것을 촉구했다”며 “그것은 물론 중국이 이란을 진정시키는 것을 포함한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은 분명 중동 국가들과 관계가 있고 중국이 모든 이에게 진정을 촉구하는 데 그런 관계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공개 입장 중 일부는 특정 방향으로만 초점을 맞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도 왕 부장이 블링컨 장관 및 설리본 보좌관과 만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왕 부장은 블링컨 장관에게 “우리는 중국과 미국의 공통이익이 의견 차이보다 크고 양국의 성공은 서로에게 도전이 아니라 기회라고 믿는다”며 “강대국이 함께 지내는 방법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왕 부장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는 “강대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하며 유엔은 적절한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중동 평화와 안정이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고 ‘두 국가 방안’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조만간 해양문제 협의, 군사통제 및 확산방지 협의, 외교정책 협의 등을 개최하고 직항 항공편을 확대하기로 했다.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설리번 보좌관에게는 특히 대만 문제와 관련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가장 큰 위협은 대만독립이고, 중미관계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도 대만독립”이라며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 송강호 호스트·박은빈 단독 MC…닻 올린 28th BIFF, 악재 딛고 날개 펼칠까
- (위에서부터)배우 송강호, 홍콩 배우 주윤발. (사진=로이터, 영화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마침내 힘찬 출발의 닻을 올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개막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스물여덟 살이 된 BIFF는 지난 5월 운영위원장 직제 신설에 얽힌 인사 잡음과 갈등,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으로 내홍을 겪었다.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 이 사태의 책임을 짊어진 세 사람이 나란히 사퇴하면서, 올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없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집행위원장 대행)와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비상체제 속 컨트롤타워로 나서 BIFF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가 BIFF 최초의 외부인 호스트로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대외적 업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BIFF가 내세운 테마는 ‘선택과 집중’이다. 엔데믹 선언 이후 제대로 열리는 첫 행사이지만, 내홍의 여파와 지자체 예산삭감으로 규모를 줄여야 했다. 예년보다 초청작 수도 적고, 매년 열리던 비프포럼을 올해 쉬어가는 등 프로그램 구성에 변화가 있다. 대신 알찬 콘텐츠와 게스트로 내실을 중시한다는 전략이다. 영화계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전 신설, 거장 감독들의 참석과 그들의 신작, 대세 스타들의 방문을 예고하며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서 품위를 잃지 않는다는 각오다. 올해 BIFF에서 눈에 띄는 관전포인트들을 짚어봤다. ◇호스트 송강호·게스트 주윤발의 만남칸과 오스카(아카데미)가 사랑한 배우 송강호가 비상체제 BIFF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송강호는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공백을 메울 ‘올해의 호스트’에 선정됐다. 4일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통상 이사장이나 집행위원장이 수행하던 대외적 업무를 대신 수행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는 올해 영화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점을 고려해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송강호 역시 “28년이란 긴 세월동안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BIFF가 비상체제에서 열리게 됐다. 약간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돕겠다는 마음이었다”며 호스트 제안을 수락한 취지를 밝혔다. 또 “호스트로서 영화제를 대표해 인사드리는 사실 자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 등 수많은 대표작들을 남기며 30년 가까이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국내 대표 배우다. 그가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영화 ‘브로커’로 한국 남자 배우 최초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홍콩 대표 배우 주윤발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양조위가 참석해 화제를 모은 BIFF가 올해는 주윤발을 초청한 것. 주윤발은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 7월 코로나19에 걸린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건강이상설에 휩싸였지만, 이후 영화 행사에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우려를 씻었다. 주윤발은 개막식은 물론 오픈 토크 및 핸드 프린팅 행사 등에 참석해 영화제의 열기를 이끌 전망이다. 송강호와 주윤발, 두 아시아 대표 배우가 나눌 이야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박은빈. (사진=연합뉴스)◇박은빈, 최초의 여성 단독 MC28년 역사상 처음 개막식에서 여성 단독 MC를 보게 됐다는 점도 큰 변화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신드롬으로 글로벌 대세가 된 배우 박은빈이 여성으로서 BIFF 개막식 역사상 최초로 단독 사회에 나섰다. 당초 개막식은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의 공동 사회로 예정돼있었다. 그러나 이제훈이 개막 직전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아 긴급 수술을 받으면서 참석이 어렵게 됐다. 지난달 초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주연 배우 고아성이 영화제 불참 소식을 전했다. 천추골 골절 부상으로 전치 12주 판정을 받았기 때문. 개막작 주연에 이어 개막식 MC까지 개막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배우들이 줄줄이 건강 문제로 불참하자 많은 이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BIFF 사무국이 행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들을 모색해 빠르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호평이다. BIFF 측은 이에 대해 “새로운 남성 사회자를 선정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란 파격적 형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지난해 열린 BIFF 아시아콘텐츠 어워즈에서 ‘우영우’로 여자 배우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올해는 최초의 개막식 단독 MC로서 지난해에 이어 세계 영화인들의 눈도장을 연달아 찍을 전망이다. ◇특별전 신설→초호화 게스트콘텐츠 시장에서 높아지는 ‘한국인 이민자’를 향한 관심을 반영한 새 코너,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을 신설했다. 영화 ‘미나리’와 ‘라이스 보이 슬립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등 최근 한국인 이민자들의 삶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과 한국계 배우들이 각광받는 트렌드를 접목한 것이다. 영화 ‘서치’의 한국계 배우 존 조,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감독 겸 배우 저스틴 전 등이 특별전을 장식할 게스트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고(故) 설리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 ‘진리에게’, 레아 세이두 주연 ‘더 비스트’,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화제작들도 상영한다. 이밖에 뤽 베송, 이와이 슌지를 비롯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 해외 거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 일본 톱스타 히로세 스즈 등 해외 배우들과 윤여정, 나문희, 김희선, 정우성, 송중기, 한효주 등 국내 대세 배우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한편 올해 영화제 상영작은 총 269편(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이다. 개막작은 장강명 작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중국 영화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다.
- 故 설리의 내면 연기…'4: 클린 아일랜드' 27일 단관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페르소나: 설리’의 스페셜 에피소드 중 한 편인 ‘4: 클린 아일랜드’가 오는 27일 개봉한다.21일 제작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각본: 김지혜 / 감독: 황수아, 김지혜)’가 9월 27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라이카시네마에서 단관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난다.‘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로의 이주를 꿈꾸는 ‘4’가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기묘한 입국 심사장에서 어느 특별한 돼지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시작되는 영화로 배우 최진리(설리)의 깊은 내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최진리(설리) 외에도 배우 황미영, 박가비가 출연해 완성도를 더한다.‘4: 클린 아일랜드’의 각본은 영화 ‘소원’과 드라마 ‘인간실격’ 등을 집필한 김지혜 작가가 맡았으며, 연출은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을 연출한 황수아 감독과 각본을 쓴 김지혜 작가가 공동 연출했다. 두 사람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너의 손을 잡고 싶어(중국합작)’ 외에도 다수의 뮤직비디오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제작진은 “오랜 시간 설리를 사랑해 주신 분들, 영화를 사랑하시는 관객분들께 배우 최진리(설리)의 성장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심정적으로 어려웠던 작업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작업 내내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이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으며, 그녀의 평소 바람대로 이 작품이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한편, ‘페르소나: 설리’는 최진리(설리) 주연의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 총 2편으로 구성됐으며, 하반기에 공개된다. ‘4: 클린 아일랜드’는 9월 27일부터 라이카시네마에서 단관 개봉 예정이며, ‘진리에게’는 10월 4일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송강호·주윤발 구원투수 등판…28회 BIFF, 내홍·공백 딛고 결실 맺을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강호와 홍콩 영화의 큰형님 주윤발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의 공백을 메울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5월 뼈아픈 내홍을 겪은 BIFF가 시련을 딛고 엔데믹 후 제대로 치러지는 올해 영화제에서 뜻깊은 성과들을 거둘지 주목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영화제를 한 달 앞둔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수석 프로그래머), 강승아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올해 영화제는 상영작이 269편(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으로, 4개 극장 25개 스크린으로 운영된다. 개막작은 장강명 작가의 소설이 원작인 장건재 감독의 영화 ‘한국이 싫어서’다. 폐막작은 중국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다. 닝하오 감독은 2006년 화제작 ‘크레이지 스톤’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후 오랜만에 폐막을 장식할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게 됐다. 이밖에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등 거장들의 영화들과 뤽 베송의 ‘도그맨’,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 레아 세이두 주연의 ‘더 비스트’, 故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 내용을 담은 ‘진리에게’ 등 다양한 화제작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BIFF 측은 “협찬 유치의 어려움은 일반적인 여건 악화로 인해 예견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 후원군인 협찬사들과 부산시 지원에 힘입어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 관리를 효율적으로 해 영화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모두 공석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칸’이 사랑한 톱배우 송강호가 영화제를 대표하는 ‘올해의 호스트’로 결정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선임과 함께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공동 위원장 체제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내홍을 겪었다. 허문영 당시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밝혔고, 그를 복귀시키려는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허문영 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지며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내홍 과정에서 이용관 이사장도 사퇴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필두로 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다. 안팎으로 영화제가 어려운 상황에 송강호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영화인으로서 두 수장의 공백을 메울 구원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영화제를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인 채로 개최하게 됐다. 그래서 특별히 올해의 호스트를 누구로 할지 더욱 고민했던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가 게스트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제안을 드렸고, 송강호 배우가 어려운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어려울 때 영화제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흔쾌히 승낙하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송강호 배우가 올해 개막식 호스트로 참석해 여러 영화인을 맞이할 예정이다. 아마도 올해 영화제의 가장 색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도 귀띔했다.아울러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는 홍콩을 대표하는 톱배우 주윤발이 받게 됐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홍콩영화의 큰 형님, 주윤발 배우가 수상한다”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게 되며, 신작 ‘원 모어 찬스’(2023)를 비롯해 ‘영웅본색’(1986), ‘와호장룡’(2000) 등 3편의 영화를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한국영화인공로상 수상자는 고 윤정희 배우가 선정됐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올해 세상을 떠난 윤정희 배우를 기리기 위해 그의 대표작 ‘안개’(1967)와 ‘시’(2010)를 특별상영한다. 특히, ‘시’의 특별상영은 이창동 감독의 스페셜토크와 함께 이뤄진다”고 전했다. 또 “올해 유명을 달리한 영화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연주 장면을 흑백의 아름다운 화면에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도 특별상영된다”고 덧붙였다. 홍콩 배우 주윤발.최근 영화 ‘미나리’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비프’,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 등 콘텐츠 시장에서 눈에 띄는 ‘코리안 아메리칸’ 트렌드를 반영한 부문도 마련했다.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이 그 주인공이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미나리’가 한국을 향한 관심을 촉발시켰다고 생각한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그리고 ‘서치’의 존 조와 같이 코리안 아메리칸에 대해 더 알아볼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 섹션을 기획했다”고 강조했다.국내 대중영화 기대작들 및 OTT 오리지널 시리즈들도 프리미어 상영작에 대거 초청됐다. 영화 ‘독전2’를 비롯해 ‘발레리나’, 칸 영화제 초청작인 송중기 주연 ‘화란’ 등 영화 3편과 ‘러닝메이트’ ‘비질란테’, ‘운수 오진 날’, ‘LTNS’ 등 OTT물 5편이 상영된다. 아울러 배우들이 직접 엄선한 자신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액터스 초이스’가 올해도 열린다. 거장부터 세계적인 배우들 등 화려한 게스트라인업도 공개됐다. 올해 영화제에는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 주윤발을 비롯해 뤽 베송, 이와이 ㅤㅅㅠㄴ지 감독, 일본 배우 히로세 스즈, 정이삭 감독, 중국 배우 판빙빙, 윤여정,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우 존 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감독 겸 배우 저스틴 전 등이 게스트로 자리를 빛낸다. 마지막으로 영화제 측은 지난 5월 영화제 내홍 사태 당시 제기됐던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한 조사 진행 상황도 전했다. 강승아 직무대행은 “부산성폭력상담소 등에 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6월 9일의 일이다”라며 “센터에선 피신고인(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조사에 응하지 않아 신고인과 참고인조사를 진행했다. 영화제 이사회는 결의를 통해 허 전 집행위원장에게 책임감있게 조사에 임해달라고 공문을 이사회 명의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전수조사와 함께 실천성있는 예방교육도 실시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 ‘찜통더위’ 기승…대천해수욕장 피서객 10만명 몰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찜통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었다. 대표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에는 무려 1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올해 개장 계획을 알린 264곳의 해수욕장 중 146곳이 개장을 완료한다. 7월 3주차에는 111곳이 개장하고, 4주차에는 7곳이 개장하면서 총 264곳이 개장을 마칠 계획이다. 8일 개장한 강원 속초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이번 주에는 강원도에 있는 해수욕장이 집중 개장한다. 속초해수욕장을 비롯해 경포해수욕장, 낙산ㆍ하조대 등 강원지역 내 42곳이 개장한다. 또한 남해 지역은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설리해수욕장,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은 지난 7일부터 개장해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하고 전북에서도 군산 선유도와 고창 동호·구시포, 부안 격포·변산·고사포·위도·모항 등이 개장해 8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전남 완도의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8일 개장해 8월20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부산(2개소)과 제주지역(5개소) 해수욕장들은 각각 6월 1일과 6월 24일에 조기 개장했다. 해수욕장 개장 소식에 피서객들은 몰렸다. 서해안 최대 규모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1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고,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도 이날 오전까지 16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장맛비가 주춤해지고, 다시 찜통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서를 가는 이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도 전국 낮 기온이 대부분 30도를 넘어서며 ‘찜통더위’를 보였다. 내일(9일)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 낮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대구 32도, 부산 27도, 제주 32도로 예보됐다. 해양수산부는 “올 여름은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휴가철로 많은 국민들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수욕장 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시설 등을 정비했으며, 바가지요금 및 자릿세 부과 등 부당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