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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30건

그 겨울 스태프 해외여행, ‘필리핀 세부서 달콤한 휴가’
  • 그 겨울 스태프 해외여행, ‘필리핀 세부서 달콤한 휴가’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스태프 전원이 필리핀 세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알려져 화제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반 사전 제작으로 제작비를 절약했고 이 예산으로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떠난다고 전했다. 사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스태프 전원이 필리핀 세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 드라마 홍보사 측은 5일 “‘그 겨울’ 스태프들은 오는 8일 필리핀 세부로 떠나 12일에 돌아온다. 4박 5일간 행복한 여정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얻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제작진 측은 그간 땀 흘린 스태프들 격려차 해외여행을 마련한 것.‘그 겨울’의 제작사 ‘바람이분다’ 대표는 “적은 촬영일수에도 최고 퀄리티 드라마로 만들어낸 김규태 감독과, 유난히 추웠던 촬영현장을 열정으로 채워줬던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제대로 된 휴식을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 겨울’은 지난 3일 자체 최고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특히 성공적인 반 사전 제작으로 제작비까지 절약했다. 이에 ‘그 겨울’ 제작진 측은 절약한 예산으로 전 스태프들의 해외여행을 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겨울 스태프 해외여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라마도 잘 됐으니 즐겁게 여행 다녀오세요”, “해외여행 선물 좋겠다”, “고생한 스태프들 보람이 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연배우 조인성과 송혜교는 스케줄로 인해 참석이 어려운 전망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사진 더보기☞ 그 겨울, 배우 조인성 사진 더보기☞ 그 겨울, 배우 송혜교 사진 더보기☞ `그 겨울` 촬영 스케치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그 겨울' 종방연 현장 '눈물 펑펑'☞ '그 겨울' 벚꽃엔딩, 시청률은 해피엔딩☞ ‘그 겨울’ 서효림 스타일 따라잡기, 레드 빛 헤어로 ‘분위기 UP’
2013.04.05 I 정시내 기자
‘최민수 아내’ 강주은, 근황 공개...“이혼 생각도 했었다”
  • ‘최민수 아내’ 강주은, 근황 공개...“이혼 생각도 했었다”
  • ▲ 강주은이 방송에 출연해 남편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힘든점을 털어놨다. / 사진= SBS ‘좋은 아침’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강주은이 결혼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강주은은 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남편(최민수)과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 했었다”고 고백했다.이와 함께 강주은은 “그런데 남편은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다고 한다. 나는 있었다”며 “여자들이 많이 안고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자 인생에서 남편과 한 길을 만들고 아이들 챙기고 몸도 변하고 하면서 여자가 안고 가는 것들이 너무 많게 되니까 그런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강주은은 “자신에 대한 고민이 틀린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조심스럽게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최민수 아내로서 힘든 점이 많았겠다”, “결혼하면 힘든 생각 많이 하게 되지”, “최민수가 잘 해주는 것 같던데”, “그럴 수도 있지”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수와 강주은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두 아들과 세부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관련기사 ◀☞ 최민수 아내 강주은 "이혼 생각 한 적도 있다"☞ 최민수 "촬영시간 18시간 제한, 반갑지만…"☞ 최민수 "아들에게 맞는 아빠"☞ 최민수, “집에서 두들겨 맞고 삽니다. 촬영장이 좋아요”[TV]☞ 최민수 "20년 만에 부부로 재회..심혜진 안 늙어"☞ 최민수는 외계인? "본적은 타우다 엘리다우스"
2013.04.04 I 박종민 기자
  • 한은, 차액결제리스크 관리제도 전면 재점검키로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기존 차액결제리스크 관리제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할 계획이다. 한은금융망 참가기관의 지급결제 업무 지속계획(BCP) 수립 현황 점검과 미비점 보완도 예고했다. 아울러 소비자 편의를 위한 지급수단 안전성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21일 한은이 내놓은 ‘2012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지급결제분야 금융개혁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세부 평가방안 마련과 국내 중요지급결제시스템 평가 실시 등 금융시장 인프라에 관한 원칙(PFMIs)의 국내 이행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한은은 우선 지급결제제도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액결제시스템을 통한 거액자금이체가 늘면서 시스템 참가 금융기관의 차액결제리스크 관리용 담보조달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존 차액결제리스크 관리제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또 한은금융망 참가기관의 BCP 미비점 보완을 위해 운영기관과 업권별 대표 참가기관 등과 함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독당국의 BCP 모범규준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정할 예정이다.국고전산망에 대해서는 기능확대와 자료송수신 오류, 전산장애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외국 중앙은행, 국제금융기구, 외국 정부 등에게 국고채권, 재정증권, 통화안정증권 투자에 대한 채권의 보호예수, 원리금 수령, 매매대금 결제, 거래내역 관리 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이밖에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금융결제원과 함께 우리나라 여행자가 국제신용카드사와의 제휴없이 발급된 카드로도 국외에서 현지화폐를 인출할 수 있는 국가간 ATM망 서비스 제공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금융마이크로SD 표준 기반 모바일금융서비스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은은 이를 위해 연내 금융마이크로SD 활용사례 시연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2013.03.21 I 김남현 기자
신한금융투자, 은퇴자산관리 서비스 '네오 50플랜'
  • 신한금융투자, 은퇴자산관리 서비스 '네오 50플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50대를 위한 은퇴자산관리 서비스 ‘신한 네오(Neo)50플랜’을 출시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 네오 50플랜’ 출시를 기념해 크루즈 여행권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5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신한 네오 50플랜은 은퇴설계, 은퇴상품, 부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 네오 50플랜은 서비스 내용에 따라 ‘어카운트’ ‘플래너’ ‘신탁’ 세가지로 나뉜다. 신한 네오 50어카운트는 은퇴 자금을 따로 관리할 수 있는 은퇴자산 전용계좌다.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와 같이 은퇴와 연관된 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관계자는 “목표수익에 도달하면 고객이 원하는 연금펀드로 자동 전환한다”며 “은퇴자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출금제한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신한 네오 50어카운트를 개설하고, 상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 네오 50플래너는 은퇴진단설계 프로그램이고 신한 네오 50신탁은 은퇴전용상품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벤트 기간 중 상품 가입고객에게 북유럽 크루즈 여행권, 제주도 여행권, CGV 골드클래스 영화관람권 등을 지급한다. 신한금융투자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에 공지된 이벤트 내용을 공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해 초콜릿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관한 세부내용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www.shinhaninvest.com)와 고객지원센터(1588-036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은 “신한 네오 50플랜을 통해 맞춤형 은퇴자금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03.18 I 박형수 기자
'괴물 듀오' 투빅, 무대서 죽을 힘 다하는 이유(인터뷰)
  • '괴물 듀오' 투빅, 무대서 죽을 힘 다하는 이유(인터뷰)
  • 투빅(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괴물(怪物)’. 한자 뜻을 풀이하면 괴상한 물체다. 특정 분야의 일에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흔히 가요계에서는 엄청난 가창력과 음악성을 보여주는 가수 앞에 이러한 수식어를 붙인다.지난해 가요계에는 두 ‘괴물 신인’이 있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준우승한 뒤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가수 이하이와 ‘조영수 미니미’로 불리며 주목받은 듀오 투빅(지환·준형)이다. 이들이 잇따라 정규앨범을 들고 나왔다. 이하이가 지난 7일 ‘퍼스트 러브(FIRST LOVE)’의 타이틀곡 잇츠 오버(It’s over)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투빅은 15일 정규 1집 ‘블랙 투 블랙(Blak to Black)’을 발매했다. 두 가수(팀) 모두 흑인음악에 기반을 뒀다.국내 대중가요 팬들이 익숙하지 않은, 두 ‘괴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투빅은 도합 200kg을 웃도는 거구의 멤버들이어서 ‘진짜 괴물’로 평가됐다. 음악적 실력뿐 아닌 ‘비주얼(외모)’적으로도 가요계에 흔치 않은 ‘완벽한’ 괴물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왔다.투빅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서 “단순히 노래 실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괴물’이란 수식어가 우리에겐 과분하다”며 “데뷔 때는 부담감이 정말 컸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리허설 무대에서조차 죽을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쟤네들은 도대체 왜 나온 거야?”, “우와 노래 엄청 잘하나 보다” 등이 그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대중의 첫인상 평가이자 기대였기 때문이다.투빅은 “우리만 욕먹으면 상관없으나 음악 스승인 조영수 작곡가를 비롯해 소속사 스태프들이 폄하될까 봐 두려웠다”면서 “노래를 들어보기도 전에 세간의 선입견이 가장 큰 중압감으로 밀려왔다”고 털어놨다.투빅(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지난해 3월14일 화이트데이에 데뷔한 투빅은 딱 1년 동안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왔다. 웬만해선 넘기 어려운 벽이다. 덕분에 내공이 더욱 다져졌다. 투빅은 “한 번 실수하면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 편해졌다. 그러다 보니 한결 여유가 생기면서 제 실력을 발휘할 기회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최근 KBS2 ‘불후의명곡 시즌2-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한 점도 한몫했다. 투빅은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멋지게 재해석해 극찬을 받았다. 변진섭은 그들에게 “투빅이 있어서 한국 가요계가 참 다행이다”고 했다.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아주 전형적인 ‘좋은 예’라고도 그는 평했다.투빅은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묵직한’ 가요계 기둥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그들의 정규 1집은 그 주춧돌이다. 타이틀곡 ‘바이 바이 러브(Bye Bye Love)’는 투빅 본연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흑인 음악이다. 투빅만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자유로운 애드립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요즘 유행하는 미디엄 템포보다도 더 느리지만 강한 리듬과 섹션으로 화려한 그루브를 완성했다. 1990년대를 휩쓴 미국 팝스타 보이즈 투 맨(Boyz II Men)이나 과거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을 떠올리게 한다. 투빅은 “사흘 동안 녹음실에서 살다시피하며 재녹음했다”고 말했다. 평소 육포를 먹고 목을 풀면 아무리 어려운 노래도 ‘한 방’에 끝내는 그들치고는 의외다. 투빅은 “우리 색을 정말 진하게 표현하면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좀 더 세부적인 흑인음악을 접하고 경험하기 위해 10일간 미국 배낭여행도 다녀왔다. 로스앤젤레스 베니스 비치에 있는 ‘예술의 거리’에서 즉석 공연도 폈다. 결과는 좋았다. 외국인들은 동양인이 뿜어내는 흑인 특유의 소울이 신기했고, 그들을 보내주지 않았다. 옆에서 연주해준 흑인 거리의 악사들은 투빅 덕에 돈벌이도 짭짤했다. 투빅은 “우리가 가수인 줄 모르고 계속 같이 일하자고 제안하더라”며 웃었다. 투빅은 유쾌하다. 오해는 말아달란다. “생각보다 우리가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는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나름 정량만큼만 먹는다. 식탐은 없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투빅은 또 다른 사실도 강조했다. “조영수 작곡가의 체중이 10kg 가까이 빠져서 우리가 더 커요. 투빅이 ‘조영수 미니미’는 아닌 것 같아요. 하하.” 음악은 묵직하고 체구는 듬직한 투빅이지만 마음은 여느 아이돌 그룹 못지않다. 음악 팬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괴물 듀오’ 투빅이다.
2013.03.15 I 조우영 기자
'인재꿈나무' 길러 희망나눔
  • [사람중심 두산]'인재꿈나무' 길러 희망나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그룹은 ‘사람이 미래’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모토는 ‘인재의 성장과 자립’. 꿈과 희망을 나누고 실천하는데 인재 육성만큼 큰 것이 없다고 판단해 특히 교육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곳은 바로 연강재단이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려 지난 1978년에 설립됐다.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보내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다. 2010년에는 연강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공연·미술분야에서 만40세 이하의 잠재력있는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연강 예술상을 제정했다. 올해로 3회째인 연강 예술상은 수상자에게 상금을 포함해 공연 제작, 개인전 지원 등 1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계열사들도 업종 특성을 살린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인재육성에 관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시간여행자’와 ‘드림스쿨’이 꼽힌다. ‘시간여행자’는 ㈜두산이 작년 7월부터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가족해체, 빈곤 등의 문제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중2~고1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진교육을 한다. 김중만·배병우 사진작가를 비롯해 안은미 무용가,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고생 60명이 이론교육·캠프 등 6개월동안 20여 차례 교육을 받았는데 사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과의 관계를 익히며 사회적응력을 키웠다.이들은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시간여행자-사진작가 되다’라는 전시회에 수채화같은 120개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 역사, 아름다움, 공존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토론했다. 작년 9월22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 체조훈련장에서 열린 두산인프라코어 ‘드림스쿨’ 행사에서 체조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가 중학생들을 상대로 체조의 기본 동작인 앞구르기를 지도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드림스쿨’은 작년 1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이 함께 기획한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어려운 생활형편 때문에 진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멘토를 연결해주고 직업 체험, 여름방학 캠프 등 다양한 현장경험을 통해 기회를 모색토록 하는 활동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장이 있는 서울·인천·군산·창원 4개 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청소년들과 함께 꿈을 찾고 키워간다. 매월 한 차례 멘토와 청소년들이 만나기도 하지만 각계 각층의 저명인사들이 꿈의 전도사로 참여하고 있다. ‘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한 김진만 PD,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우승팀 ‘울랄라세션’의 (故)임윤택씨 등이 꿈 찾기의 중요성과 자신의 꿈을 찾는 방법을 강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드림스쿨 1기가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 달 23일부터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작년 9월 중국 두산희망소학교 학생들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사람이 미래’라는 두산의 경영철학은 사회공헌으로 외연을 확대하며 더 많은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2011년 지주회사인 ㈜두산에 사회공헌팀을 발족해 계열사별로 추진하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해 두산만의 독특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 전파하고 있다.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이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현지 밀착형으로 진행하는 점”이라며 “형식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의 해외생산거점인 베트남 두산비나에서는 언청이 환아수술을 지원하거나 중국의 대지진이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복구 때 굴삭기나 원격제어장치를 창착한 밥캣장비를 지원하는 식이다. 이밖에 협력업체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를 최고경영자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계열사는 동반성장 방안을 세부 경영계획에 포함시키고 추진실적을 매분기 보고해야 한다.▶ 관련기사 ◀☞ 두산중공업, 영업환경 개선 기대..'매수'-BS☞ 두산, '남해 어린이 야구교실' 개최☞ 두산건설, 올해 첫 회사채 1000억 발행☞ [부고]박정원(두산 지주부문 회장)씨 장인상☞ 두산엔진, 선박용 이중연료 저속엔진 상용화..세계 최초 성공☞ 두산重, 협력사와 '동반성장 컨퍼런스'☞ 두산중공업, 6차 전력수급계획의 최대 수혜주-한국☞ 두산인프라, 청소년 꿈 찾아주는 '드림스쿨' 시작
2013.03.08 I 정태선 기자
  • 제주항공 "8월 국제선 항공권 지금 싸게 사세요"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오는 8월 중 이용할 수 있는 국제선 항공권에 대한 ‘얼리버드’ 예매를 오는 6일 오후 12시부터 4월5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인천~칭다오 노선은 왕복항공권을 최저 14만1400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한 총액운임, 단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는 환율 및 국제유가에 따라 변동 가능)부터 판매한다.또 최근 여행사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인천~괌노선 왕복항공권도 최저 36만700원부터 판다.노선별로는 ▲일본 노선의 경우 인천·김포~오사카 24만6400원, 인천·김포~나고야 26만4700원, 인천~후쿠오카 20만6600원 ▲홍콩 노선은 인천~홍콩 30만400원 ▲중국 노선은 인천~칭다오 14만1400원 ▲필리핀 노선은 인천~마닐라 29만8200원, 인천~세부 30만8200원 ▲태국 노선은 인천~방콕 40만4000원, 부산~방콕 39만9000원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36만700원 등이다.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제주항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만 가능하다. 만 24개월 이상부터 만 12세 미만 소아는 성인운임의 75%, 만 24개월 미만 유아는 공시운임의 10%가 적용된다. 예매 후 환불이나 출·도착 일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며 일정 변경으로 인한 차액이 발생하면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2013.03.05 I 서영지 기자
  • 모두투어 2월 해외여행객 3% 증가..일본 '껑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모두투어(080160)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해외여행 모객수가 8만6750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올들어 1~2월 총 19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났으며 이는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작년 겨울에 비해서도 8% 성장한 것이다. 지역별로 1월에 이어 2월 역시 일본 여행객이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고, 유럽과 동남아도 강세를 보였다. 2월 한달 일본 여행객은 1만4700여명으로 작년 대비 60% 증가했다. 지진 회복효과와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진 이후 최고 송객인원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 1월과 비교해서도 소폭 증가해 전체 지역 중 일본 여행객이 17%를 차지했다. 동남아는 여전히 50%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인기를 이어갔고 중국(18%), 일본(17%), 남태평양(6.5%), 유럽(2.8%), 미주(2.1%) 순이었다. 한 달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도시는 파타야로 9.0%를 차지했고 큐슈(6.3%), 세부(6.2%), 홍콩(5.7%), 씨엠립(5.5%)으로 떠난 여행객도 많았다. 상위권 대부분이 동남아 지역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큐슈가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겨울 온천 여행의 도시이면서 일본 지역 중 다소 저렴한데다 엔저 현상까지 한몫하며 75%의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오사카 역시 전년대비 무려 162% 증가하며 인기지역 10위로 올라섰다. 한편, 모두투어는 현재까지 3월 예약이 전년대비 9%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03.05 I 권소현 기자
  • 신동빈 롯데 회장, WTTC 亞지역총회 협약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국제 여행·관광업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세계여행관광협회) 아시아 지역총회(Asia Summit)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데이비드 스코우실 WTTC 사장이 서울 지역총회 개최를 확정짓고 세부사항을 준비하는 협약식을 28일 가졌다.WTTC는 세계 여행·관광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CEO들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민간 여행관광협회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 힐튼, 에미레이트,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호텔·항공·서비스 분야의 선도 기업 총수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지난 2011년 신 회장이 한국에서는 최초로 정회원으로 승인돼 활동 중이다. WTCC 총회는 세계 경제에 영향력 있는 국가 또는 도시가 개최지로 선정된다. 세계총회(Global Summit)와 지역총회(Regional Summit)로 나눠 개최하고 올해 세계총회는 4월 UAE의 아부다비에서, 지역총회는 9월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올해 WTTC 아시아 지역총회는 오는 9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관광분야의 주요기업,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언론사 등의 대표자 600여명이 참석해 관광산업에 대한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2013.02.28 I 김유정 기자
한재석 과거 발언, “박솔미와 꼭 결혼할 것”
  • 한재석 과거 발언, “박솔미와 꼭 결혼할 것”
  • 배우 한재석, 박솔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한재석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한재석과 박솔미는 지난 25일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4월21일 서울 광장동 W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올린다.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한재석이 연인 박솔미에 대해 언급했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 앞서 이들은 지난해 결별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한재석은 당시 KBS2 드라마 ‘울랄라부부’ 종방연에 참석해 “박솔미와 잘 만나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꼭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 결별설을 단번에 불식시켰다. 한재석-박솔미는 2010년 KBS 1TV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고 같은 해 6월 열애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교제 3년 만에 최근 양가의 허락을 받아 한재석의 말처럼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한재석의 과거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재석 멋있다”, “한재석-박솔미 결혼 축하해요”, “한재석-박솔미 잘 어울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재석-박솔미 결혼식의 주례 및 축가, 사회 등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 한재석-박솔미, 3년 열애 끝 화촉 밝힌다☞ 박솔미 "과거 이름 박혜정, 그 전에는…"☞ ‘정글의 법칙’박솔미, 아름다운 도전☞ [포토]역시 천하장사! 박솔미 업고 강 건너는 ''달인''☞ [포토]계란 세우기 도전? 박솔미 아마존 여행보니
2013.02.26 I 정시내 기자
제주항공 "이제 할인행사는 '찜(JJIM)' 하세요"
  • 제주항공 "이제 할인행사는 '찜(JJIM)' 하세요"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소비자가 다양한 노선별 할인 특가와 프로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통합 프로모션 브랜드 ‘찜(JJIM)’을 12일 선보였다.이를 기념해 다음 달 17일까지 3~4월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노선별 할인 특가를 제공한다.동남아 노선 ‘찜’은 3~4월 출발하는 △인천~마닐라 왕복항공권과 인천~세부 왕복항공권을 각각 총액운임 기준 28만9600원(이하 유류할증료·공항이용료 포함)부터 △인천~방콕 왕복항공권을 46만5500원부터 판매한다.또한 주제별로 선택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노선을 추천해주는 ‘Eat Play Love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 인천~세부 왕복항공권 1매와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3박 숙박권 △2등(10명) 제주항공 모형항공기 △3등(20명) 필리핀 여행책자 △4등(50명) 잠바주스 해피콘 등을 증정한다.일본 노선 ‘찜’은 3~4월에 출발하는 △인천·김포~오사카 왕복항공권을 22만4600원부터 △인천·김포~나고야 왕복항공권을 24만29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 왕복항공권을 19만4500원부터 판매한다.오사카 왕복항공권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오사카, 교토, 고베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한큐전철 1일 승차권을 제공한다.중국과 홍콩 노선 ‘찜’은 3~4월에 출발하는 △인천~칭다오 왕복항공권을 13만9200원부터 △인천~홍콩 왕복항공권을 31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홍콩 왕복항공권과 오션파크 입장권을 묶은 패키지 상품도 3~4월 일부 항공편에서 총 80석을 36만6000원에 판매한다.괌 노선 ‘찜’은 3~4월 출발하는 △인천~괌 왕복항공권을 41만2300원부터 판매한다. 4월30일까지 제주항공 탑승객에게는 괌 베로나 리조트를 1박당 2인 조식과 세금 포함 95달러에 제공한다.국내선 ‘찜’은 3월 한 달 동안 출발하는 △김포~제주 노선 편도항공권을 2만7300원부터 △부산~제주 노선 편도항공권을 2만5300원부터 △청주~제주 노선은 편도항공권을 2만5900원부터 판매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의 비정기적이고 한시적인 할인 특가와 프로모션을 통합한 제주항공의 새로운 할인·프로모션 통합 브랜드 찜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는 찜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특가를 노선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02.12 I 서영지 기자
  • "밸런타인데이 여행은 아시아나와"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국제선·국내선 노선 커플항공권을 사는 이용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다음 달 14일까지 아시아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통해 국제선 커플항공권(남녀 2인이 한 예약번호에 동시발권)을 산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사이판 왕복항공권 2매, 5명에게 불가리 여행용품 세트 등을 증정한다.또 오는 12일까지 김포(인천)발 제주행 (탑승일: 오는 12~13일)과 제주발 김포(인천)행 (탑승일: 오는 14~15일)을 아시아나 홈페이지(flyasiana.com)에서 커플항공권으로 구매하는 이용객 중 편당 선착순 다섯 커플의 남성고객에게 무료항공권을 제공한다. 이 항공권을 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1박 숙박권, 불가리 여행용품 세트 등을 증정한다.이외에도 2월 한 달간 아시아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통해 김포~제주 노선 항공권을 구매·탑승하는 이용객에게 항공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하며(설연휴기간 제외, 세부 할인율은 홈페이지 참조) 아시아나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지역 호텔과 제주 지역 KT 금호렌터카 대여 시 할인혜택과 마일리지 적립혜택도 제공한다.▶ 관련기사 ◀☞인권위 "아시아나 女 승무원 유니폼 치마 제한은 성차별"☞폭설에 제주항공 항공기 활주로 이탈☞아시아나항공, 세종시 영업지점 개소
2013.02.06 I 서영지 기자
올여름 동남아 1주일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까
  • 올여름 동남아 1주일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까
  • [이데일리 이승형 선임기자] 올여름 동남아 유명 휴양지에서 1주일간 휴가를 즐기려면 장소에 따라 60만원~97만원의 경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여행 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동남아 유명 휴양지 10곳의 왕복 항공권 비용(7월6~13일 기준), 1주일간 3성 호텔 숙박비,식사비, 주류비 등 일체의 휴가 비용을 합산한 결과 필리핀 보라카이가 60만3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이 97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8곳의 경비는 필리핀 세부 61만원, 말레이시아 티오만 섬 61만9000원, 캄보디아 코 롱 삼로엠 62만6000원, 말레이시아 랑카위 64만8000원, 베트남 무이 네 해변 75만원, 베트남 호 트람 78만6000원, 태국 피피섬 79만5000원, 미얀마 차웅싸 해변 89만1000원 등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서 항공편 가격은 스카이스캐너의 1월 21일 검색 기준, 숙박비는 검색된 해당 휴양지의 3성급 호텔 중 최저가 기준, 식사비와 주류비는 통계사이트인 numbeo.com과 pintprice.com의 수치가 적용됐다.스카이스캐너는 “보라카이와 세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은 한국인들의 필리핀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권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단, 다양한 해양 스포츠나 마사지 체험 등을 고려하면 비용을 좀 더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스카이스캐너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한적한 휴양지로 말레이시아 티오만 섬을 추천했다. 이 섬은 타임지가 꼽았던 세계 10대 섬 중 하나. 다만 한국에서 가는 교통편이 불편한 것이 흠이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스카이스캐너 홈페이지(www.skyscanne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13.01.23 I 이승형 기자
  • 작년 저비용항공사 이용객 1306만..전년比 24.1%↑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국토해양부는 항공여행 수요와 국제노선 신규 취항이 늘면서 지난 한해 동안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승객수가 총 1306만명으로 전년보다 24.1% 증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LCC의 국내·국제노선 전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16.5%에서 지난해 18.8%로 2.3%포인트 높아졌다.국내 시장에서는 국내선 22개 노선 중 LCC가 운항 중인 5개 노선에서 전년(869만 명)보다 9% 증가한 947만 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CC는 43.8%의 국내 시장을 점유해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국제선 집중 경향 등에 따라 상승폭은 전년보다 다소 둔화했다.국제 노선은 LCC의 취항노선 증가(2011년 25개→지난해 27개)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95.6% 증가한 총 359만명을 수송했다.국적 LCC의 시장 점유율은 2011년 4.3%에서 지난해 7.5%로 증가했으며, LCC가 10만명 이상 수송한 노선 가운데 김포~오사카(14.5→14.4%), 김해~오사카(30.5%→28.5%)를 제외한 모든 노선의 점유율이 증가했다.LCC가 높은 점유율을 보인 노선은 김포~나고야(99.8%), 김해~타이페이(66.9%), 제주~푸동(57.4%), 김해~세부(46.5%) 노선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후쿠오카(0.5→22.2%), 제주~푸동(39→57.4%), 김해~방콕(14.2→30.9%) 노선은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세를 보였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계 LCC의 취항 확대로 경쟁 심화가 예상되고 동북아 영토 분쟁으로 항공수요가 불안정하는 등 국적 LCC 성장에 부정적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해외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국적 LCC가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국제 노선을 확대함에 따라 올해 국제선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한 LCC 성장세는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3.01.22 I 서영지 기자
 필리핀은 섭씨 30도‥태양과 화산과 골프를 즐기다
  • [休] 필리핀은 섭씨 30도‥태양과 화산과 골프를 즐기다
  • [마닐라·클라크=이데일리 이승형 선임기자] 선선한 저녁 바람을 마주하자 기분이 좋아진다. 불과 어제까지 영하 20도의 강추위와 싸웠던 기억은 온데 간데 없다.티박스에 올라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의기양양하게 드라이버를 휘두른다. 그러나 의욕이 필요 이상으로 충만한 탓이었을까. 경쾌한 타구음과 함께 날아간 공은 왼쪽으로 크게 휘더니 그만 골프장 담벼락을 넘어 도로 한 가운데로 날아간다.“으악, 안돼.”비명을 뒤로 한 채 하얀 색 골프공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 어딘가로 사라졌다. 한국의 골프장이었으면 난리가 나도 한참 났을 터. 그런데 이 곳 골프 캐디들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못해 태평하다. 족히 나이 50은 넘어 보이는 캐디 리노는 “괜찮아, 다시 쳐봐(That‘s OK. Try again)”라고 말했다. 필리핀 마닐라 ‘클럽 인트라무로스 골프 코스’ 7번홀에서의 일이었다. 세상에 이런 골프장도 있다.마닐라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16세기 요새 속의 골프장, ‘클럽 인트라무로스’. 필리핀관광청 제공◇ 필리핀에서 만난 3색 골프인트라무로스 골프장은 마닐라 시내 한복판에 있다. 그래서 작다. 파 68에 9개 홀을 두 번 도는 코스. 보통의 골프장이 총거리 7000야드에 육박하는 데 비해 다 돌아봐야 4426야드밖에 되지 않는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골프장이 스페인 식민지 시절 세워진 요새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코스 곳곳에 성곽을 비롯한 유물의 흔적들이 있다. 우리로 치자면 경복궁 경내에서 골프를 치는 셈이다. 필리핀에서는 드물게 라이트 시설이 돼 있어 야간 라운딩이 가능하다. 저녁 무렵이면 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성곽 위에 올라와 골프장을 굽어보며 갤러리 역할을 한다. 도로의 소음과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공을 치는 재미는 독특하다 못해 중독성이 있다.매일 같은 밥만 먹다가 날새치 튀김이나 멍게 비빔냉면을 먹는 느낌이랄까, 이 골프장은 그런 별미같은 곳이다. 18홀 라운딩 비용은 캐디피 포함 5만~8만원선.마닐라 시내에서 40km 가량 떨어진 ‘타가이타이’에는 한국인이 즐겨 찾는 골프장이 있다. 총 72개홀을 갖춘 필리핀 최대 규모의 ‘이글릿지 골프 코스’. 필리핀에서의 골프 라운딩이 더위를 걱정해야 한다면, 해발 400m인 이 곳은 비교적 쾌적하다. 시도 때도 없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햇볕에 달아오른 머리를 식힐 수 있다.폰타나 리조트 골프 코스. 필리핀관광청 제공닉 팔도와 그렉 노먼 등 왕년에 이름 꽤나 날리던 유명 프로 선수들이 설계한 코스를 비롯해 총 4개의 코스를 갖추고 있다. 벙커는 깊고, 그린은 빨라서 한국에서보다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 아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김치찌개, 육계장, 갈비탕 등 온갖 한국 음식들을 팔고 있어 음식 향수병을 달래준다. 18홀 라운딩 비용은 13만원 안팎(캐디피 포함)이다.마닐라 북쪽으로 고속도로를 따라 2시간 30분 가량 달리다 보면 ‘클라크’라는 동네가 나온다. 미국 공군기지가 있었던 이 곳에는 고급 골프장과 리조트들이 흩어져 있다. 이 가운데 ‘폰타나 리조트 앤 컨트리클럽’은 2~3년 전부터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곳이다. 리조트 내에 골프 코스는 물론이고, 워터 파크와 스파, 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다.포르투갈 국적의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친절하고, 471개의 빌라와 70개의 호텔 룸, 20개의 타운하우스 시설 또한 깔끔한 편이다. 숙박료는 호텔룸은 1박에 10만~15만원, 방 2개짜리 표준형 빌라는 1박 15만원, 수영장 딸린 빌라의 경우 30만원 선이다. 수영장이 딸려 있는 폰타나 리조트 풀빌라. 필리핀관광청 제공이 곳의 골프 코스는 열대의 멋을 집약해 놓아 아름답다. ‘잠발레스’라고 부르는 산 기슭에 위치해 있어 푸른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의 굴곡이 절묘하다. 바로 ‘옆집’에는 그 유명한 미모사 골프 클럽이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미모를 자랑한다. 18홀 라운딩 비용은 10만원 선.폰타나 리조트의 한국인 매니저인 남현욱 이사는 “골퍼들은 물론 가족들이 휴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 관광객 분들이 소문을 듣고 많이 찾아 주신다”고 말했다.◇ 피나투보 화산에서의 색다른 체험마닐라는 모든 개발도상국의 대도시가 그러하듯이 각양 각색의 풍경을 보여준다. 거리에는 식민지 시대의 색이 바랜 건축물 사이로 빌딩들이 빽빽히 서 있다. 미군이 남기고 간 군용차량을 개조해 만든 일종의 마을버스인 ‘지프니’가 값비싼 독일 차들 사이로 곡예 운전을 한다. 마닐라는 멀미가 날 정도로 붐비는 곳이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것이 매력인 도시다. 미군 차량을 개조해 만든 필리핀 특유의 차량 ‘지프니’. 필리핀관광청 제공클락에 가면 1991년 6월 폭발한 적이 있는 ‘피나투보’ 화산이 있다. 당시 폭발은 지상 20km까지 올라갔으며, 분출된 화산재는 50억톤에 달했다. 2주 동안 지진과 함께 용암이 터져 나와 주위 환경에 많은 피해를 줬다.그런데 당시 불덩이가 훑고 간 자리가 지금은 트래킹 코스로 이용되고 있으니 아니러니하다. 1시간 30분 정도 지프를 타고 가다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곳부터 2시간 가량 더 걸으면 화산 정상인 칼데라 호수를 만난다. 오르는 길에 초콜릿 케이크 단면처럼 잘려져 있는 단층을 목격하는 것은 이국적인 경험이다. 마치 외계 행성을 방문한 기분이어서 어디선가 외계인이 말을 걸어올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피나투보 화산 정상으로 가는 길의 풍경. 필리핀관광청 제공트레킹을 마치면 화산 폭발 당시 생겨 난 유황온천인 ‘푸닝온천’을 들려봐야 한다. 관절염과 피부병에 효과적인 천연 유황 머드를 온몸에 잔뜩 바르고 낮잠을 청하면 남 부러울 것이 없다. 특히 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화산재 찜질은 체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를 소독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관광청 이라원 과장은 “필리핀 하면 보라카이나 세부 등의 휴양지가 유명하지만 마닐라도 국제 도시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가 주목받으면서 그 자체로 중요한 여행의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골프 여행지로만 여겨졌던 클락 역시 가족 단위의 여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마닐라 시내 야경. 필리핀관광청 제공◇ 길라잡이▲숙박=마닐라 시내 중심부인 마카티에 위치한 베스트 웨스턴 안텔 호텔은 시내 관광에 편리하다. 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 대형 쇼핑몰이 있다. 127개 객실을 갖췄으며 콘도형으로 설계돼 있어 방안에서 간단한 요리도 가능하다.(www.antelhotel.com)▲항공=필리핀 항공, 아시아나, 대한항공, 세부퍼시픽, 제주에어 등이 인천, 부산 등에서 마닐라까지 직항편을 운항한다. 특히 매일 3편 운항하는 필리핀 항공은 다른 항공편과 달리 낮에도 운항하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다. 필리핀 항공의 마일리지 제도인 마부하이 마일은 누적마일이 2만 이상이면 인천-마닐라 일반석 무료 항공권 신청이 가능하다.
2013.01.08 I 이승형 기자
  • 관광공사 추천 겨울철 국내 골프 여행 42선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겨울철 국내 골프여행 상품 42개를 추천했다. 비수기 활발한 골프여행을 통해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해당 골프장들은 최저가 기준으로 골프비(그린피+카트비+캐디비) 10만원 이하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단, 캐디나 카트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골프장은 해당비용을 제외한 비용을 기준으로 했음)겨울에는 조를 짜기 위해 고민할 필요도 사라졌다. 많은 골프장들이 2인 라운딩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 영광CC, 파인힐스CC, 고창CC, 보성CC, 블랙밸리CC, 설악썬밸리CC, 캐슬렉스 제주CC, 에코랜드CC 등이 해당된다. 1박 2일 상품을 9만5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캐디 없이 플레이를 원하는 골퍼들은 군산CC, 파인힐스CC, 에코랜드CC를 찾아 보자. 1박 2일 상품이 13만원부터 나와 있다.3일 이상의 장기 골프여행상품도 있다. 최장기 상품인‘보성CC 5일(90홀)’은 전일정 숙식을 포함하여 45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통상 캐디피, 카트피, 중식비, 석식비, 유류할증료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세부사항은 관련 여행사 문의) 강원권에는 메이플비치CC, 파인밸리CC, 블랙밸리CC, 설악썬밸리CC, 벨라스톤CC 5개 골프장이 있다. 강원 영동지역은 태백산맥이 북서풍을 막아주고, 동해안 난류의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리더라도 빨리 녹기 때문에 겨울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강릉 메이플비치CC는 동해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자연친화적 코스로 정통 링크스 코스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삼척 파인밸리CC는 맹방해수욕장, 삼척해수욕장이 10~20분 소요거리에 있고, 국내최초 공인 PAR 6홀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전라권은 따뜻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디오션CC, 파인힐스CC, 고창CC, 보성CC, 영광CC 등 19곳으로 가장 많이 포함돼 있다. 영광CC는 2012년 한국 10대 퍼블릭 골프장에 선정된 골프장으로 서해바다와 백수해안도로를 바라보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여수 디오션은 18개 전 홀에서 다도해 조망이 가능한 국내유일의 페블비치형 골프장이다. 파인힐스는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조경과 잔디가 잘 관리되어 있어 산책하듯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고창CC와 보성CC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는 가격과 코스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경상권에는 유일하게 오션힐스포항CC이 추천됐다. 사계절 골프를 즐길 수 있을뿐만 아니라, 온천, 수영장 등 온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제주권은 아열대성 기후로 연중 따뜻한 날씨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캐디선택제를 할 수 있는 에코랜드CC를 비롯하여 레이크힐스CC, 제피로스GC, 중문CC 등 8곳이 추천됐다. 레이크힐스CC는 제주의 특성을 고스란히 코스에 옮겨 놓은 자연 친화적 골프장이다. 제피로스GC는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조망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중문CC는 지리적 특성상 눈이 적어 겨울이면 늘 골프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문의 전화 : X-Golf=1544-9017, 조아투어=02-733-1155, 롯데관광 1577-3700
2013.01.07 I 이승형 기자
  • [환율전쟁] 지상좌담, 환율전쟁 원인과 전망 그리고 과제는?
  • [이데일리 김남현 김보리 기자] 주요 선진국들의 글로벌 환율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은 올 1월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해 소위 4차 양적완화 정책에 돌입했다. 유럽도 지난해 9월 무제한 양적 통화확대 정책을 통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 국가를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일본 또한 아베 신조 총리 출범이후 물가상승률 2%를 제시하며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엔화를 찍어내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달러-원과 엔-원 환율이 급락(원화가치 상승)하고 있다. 구랍 28일 현재 달러-원은 1070.60원을 100엔당 원화는 1241.30원을 기록, 각각 2011년 9월과 2010년 5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본지에서는 김정식 연세대 상경대학장과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원장의 지상좌담을 통해 글로벌 환율전쟁의 원인과 향후 전개방향을 진단하고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우리경제의 대응방안 등 해법을 모색코자 한다.- 최근 선진국들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있다. 환율전쟁이라고 할 만큼 자국통화가치 하락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려는 모습이다. 그 이유가 뭔가?▲ 김정식 연세대 상경대학장(이하 김 학장) = 자국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다.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경기를 부양하려 하고 있다. 이는 또 자국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원장(이하 이 원장) = 먼저 ‘환율전쟁’ 이라는 용어 선택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과거 글로벌 불균형이 심화될 시기에는 국가간 대립 양상이 뚜렷했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주요국들이 양적완화를 취하는 과정에서 환율 움직임이 다소 심해지면서 표면적으로 갈등이 심한 것처럼 비춰지는 측면이 있다.최근 주요국들이 무제한 양적완화 완화에 주력하는 이유는 유럽 재정위기 등 위기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회복이 당초 의도한 것보다 더디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선진국들의 환율전쟁이 있어왔다. 과거 환율전쟁과 이번 환율전쟁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김 학장 = 과거 양적완화는 유동성과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서였다. 특히 미국이 주도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자국의 금융산업 도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컸다. 아울러 ‘이웃 궁핍화’ 정책이었다고 볼 수 있다. 환율을 높이면 다른 나라에 수출을 많이하는 반면 수입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이번에도 환율을 높이기 위한 양적완화와 자국의 수출진작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경제 키워드 역시 보호무역과 수출을 통한 내수진작이라 과거와 같은 맥락에 있다.▲ 이 원장 = 과거에는 특정 상대방 국가들의 통화가치 절상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었다. 그 결과 과거 일본 엔화의 급격한 절상 및 중국 위안화의 달러 페그제 포기 현상 등이 나타났다. 최근에는 특정국에 대한 절상 요구가 아닌 자국통화 가치 상승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이 큰 차이다. 또 과거에는 美-日, 美-中과 같이 글로벌 불균형이 심화된 상황에서 환율갈등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주요국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양적완화 조치를 취했고, 풀린 자금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환율갈등이 표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분명한 대립 구조가 없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부수적 현상이라는 점도 차이다.- 선진국의 환율전쟁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나?▲ 김 학장 = 상당기간 지속할 것이다. 자국의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경기가 부양되기 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현 상황은 세계대공황에 비견된다. 내수로 금리를 낮추고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환율정책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 원장 = 앞서 언급했듯 최근 환율갈등은 분명한 갈등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환율전쟁이라고 표현하는 데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선진국들의 적극적 양적완화 조치를 환율갈등의 주된 요인으로 본다면 대략적으로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조치를 중단하는 시점을 환율갈등의 종료시점으로 볼 수도 있겠다.양적완화 조치의 중단은 각국이 내부적으로 목표한 수준까지 경기회복이 얼마만큼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여건을 감안할 때 목표들을 조기에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선진국의 환율전쟁이 한국 등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은?▲ 김 학장 = 중국은 자본유입을 막고 있어 피해가 덜하다. 가장 피해를 가장 보는 나라는 우리나라다. 한국은 그동안 고환율 정책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었다. 광범위하게 저환율로 가야 한다는게 국민과 차기 정부의 인식이다. 이에 따라 새정부는 저환율 정책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내수 부양 정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양적완화정책을 우리는 저환율정책을 유지한다면 1997년 상황과 유사하다.반면 일본은 양적완화조치로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 우리는 낮고 일본은 높으니 우리 수출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 새정부가 저환율 정책을 쓴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그 효과가 나타나면서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도 있다.결국 경상수지가 관건이다. 경상수지가 악화되면서 100억 달러 미만으로 갈 경우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과거 2008년에도 달러-원이 900원을 기록할 당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고 외환위기 증후가 나타났었다. 당시 스왑으로 해결했었다. 새정부 초기에는 내수부양에 방점을 찍을 것이고 위기 징후가 나타나면 고환율정책으로 전환할 것으로 본다. 결국 올해는 저환율 내년에는 고환율로 갈 가능성이 크다.▲ 이 원장 = 2010년 경주 G20 회의에서 시장결정적 환율 제도를 이행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하기로 합의가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발생하고 위기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제는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양적완화 조치가 불가피했고 그 결과 환율갈등이 심화되는 사태에 이르렀다.그러나 주요국들의 양적완화 조치가 위기 극복차원에서 이뤄진 조치였음에도 신흥국들은 이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신흥국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고, 투자가 집중된 자산가격에는 자칫 버블이 생길 수도 있다. 또 갑작스런 포트폴리오 조정이 나타날 경우 자본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위험도 있다. 이런 부작용들로 인해 신흥국들은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조치를 결코 반길 수만은 없었던 것이다.- 글로벌 환율전쟁여파로 달러-원 환율이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김 학장 = 수출이 환율에 민감하다. 달러-원이 900원 아래로 내려갈 경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수출 주력 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본다. 반면에 수입기업과 해외여행 등 분야는 긍정적일 것이다.▲ 이 원장 = 최근 원화가 강세를 나타낸 데는 주요국 양적완화 영향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측면도 상당부문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원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수출·입 기업간 명암이 엇갈리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산업 구조상 불리한 면이 더 많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기업들의 환위험관리 부담도 커지게 된다. 만약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양적완화로 풀린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에 더 빠른 속도로 유입된다면 우리 기업들의 환위험관리에 대한 부담도 동반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대응방안은?▲ 김 학장 = 새정부는 어려운 정책 선택을 해야 한다. 환율정책을 내수 진작책으로. 내수는 재정정책이 될 전망이다. 우리는 외채 4000억 달러를 가지고 있다. 외환위기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대외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적정환율 수준은 국가와 기업에 따라 다르다. 기업 채산성에 맞는 수준도 다르다. 다만 경상수지 200억달러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은 달러-원 1050원선이다. 1050원 이하로 떨어지면 상당히 어렵다. 일본 환율도 고민이다. 현재 일본 환율 수준이라면 달러-원이 1050원 밑으로 떨어지면 위험하다.▲ 이 원장 = 주요국 양적완화조치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쏠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과거 자본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것처럼 향후에도 보다 유연성 있는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기업들은 환율 영향력을 축소시키는 노력에 한층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시장 다변화, 품질 개선, 신기술 개발 등 과거부터 강조해 온 노력들을 지속하는 한편 전사적 위험관리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수정·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각 경제주체들은 주요국들의 경쟁적 양적완화 조치가 단시일 내 끝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부작용 등에 대해 세부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등 보수적 자세가 필요하다.
2013.01.01 I 김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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