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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2월 ‘M4·M2·M850i·520i’ 온라인 한정판 출시
  • BMW 코리아, 2월 ‘M4·M2·M850i·520i’ 온라인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WM코리아가 8일 오후 3시부터 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달에는 스페셜 컬러를 적용한 BMW ‘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과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 각각의 철학을 담은 인디비주얼 색상이 적용된 ‘M850i 인디비주얼 에디션’이 출시되며, 지난달 한정 에디션 판매 개시 20분 만에 총 294대가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520i 스페셜 에디션’, 그리고 ‘M2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로 선보인다.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사진=BMW코리아)BMW 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은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에 스페셜 컬러인 ‘리베라 블루’를 적용한 한정 판매 모델이다. 외부에는 블랙 색상의 M 컴파운드 브레이크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미러캡, 리어 스포일러, 프론트 에어 인렛, 리어 디퓨저 등이 함께 어우러져 고성능 모델만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실내 전반에는 풀 메리노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으며, 앞좌석 시트의 헤드레스트에는 M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해 에디션 모델만의 특별한 감성을 부여했다.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xDrive가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 시속 200㎞까지 가속 시간은 12.5초다.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1억4300만원으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4대만 한정 판매된다.BMW M850i 인디비주얼 에디션 미드나잇 사파이어.(사진=BMW코리아)M850i xDrive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모델 M850i xDrive 그란 쿠페에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의 철학을 담은 5가지 BMW 인디비주얼 컬러를 적용해 선보이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먼저 내셔널 모터스는 보라색 계열 ‘세피아 바이올렛’, 도이치 모터스는 검은색 계열의 ‘미드나잇 사파이어’, 동성 모터스는 파란색 계열의 ‘벨벳 블루’ 컬러를 적용했으며 바바리안 모터스는 초록색 계열의 ‘민트 그린’, 한독 모터스는 검은색과 파란색이 조화를 이룬 ‘블랙 블루’ 컬러를 적용했다.실내에는 최상급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과 BMW 인디비주얼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트림, M 알칸타라 앤트러사이트 헤드라이너, 바워스&윌킨스(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돼 럭셔리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선사한다.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하는 4.4리터(ℓ) V8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함께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 BMW x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되며 제로백은 3.9초다. 주행 스타일 또는 도로 상황에 따라 승차감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주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M850i xDrive 인디비주얼 에디션의 가격은 1억5190만원으로, 총 5대 한정 판매된다.BMW 520i 스페셜 에디션.(사진=BMW코리아)지난 10월 국내에 출시된 BMW 뉴 520i의 한정 에디션인 520i 스페셜 에디션에는 정규 모델에 탑재된 M 스포츠 서스펜션, 키드니 그릴 아이코닉 글로우,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의 사양에 더해 컴포트 시트가 추가된다. 컴포트 시트는 다양한 방향으로 미세 조정이 가능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여기에 ‘M 스포츠 패키지 프로’가 적용돼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M 스포츠 시트 벨트, 블랙 키드니 그릴 등이 장착되며, 섀도우 라인 헤드라이트와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BMW 520i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7490만원이며 82대 한정 판매된다.BMW M2 스페셜 에디션.(사진=BMW코리아)BMW M2 스페셜 에디션은 BMW M의 고성능 프리미엄 컴팩트 쿠페 뉴 M2에 스페셜 페인트 ‘토론토 레드 메탈릭’ 색상을 적용한 한정 에디션으로, 강렬한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외관은 매끈한 디자인의 M 카본 루프가 돋보이며, 실내에는 꼬냑 컬러의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함께 대시보드,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등 곳곳에 M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을 장착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했다. 엔진룸에는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m에 달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1초에 가속한다. M2 스페셜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8990만원이다. 한편, 이달 BMW 샵 온라인에는 정규 모델에 여러 편의 사양을 추가한 온라인 전용 모델로 M240i xDrive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M440i xDrive 컨버터블 및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그리고 뉴 X5 xDrive 40d 및 뉴 X6 xDrive 40d 온라인 익스클루시브가 상시 판매될 예정이다.
2024.02.06 I 공지유 기자
BMW, ‘인디비주얼 컬러’ 입힌 12월 온라인 에디션 출시
  • BMW, ‘인디비주얼 컬러’ 입힌 12월 온라인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 코리아는 오는 12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1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M340i 인디비주얼 에디션’과 ‘X3 xDrive20i 인디비주얼 에디션’, 그리고 ‘X4 xDrive20i 인디비주얼 에디션’ 등이다.BMW 코리아, 1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 출시BMW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이 각 사의 철학을 담은 7가지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를 적용해 선보이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 9월 출시된 ‘BMW i4 인디비주얼 에디션’을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내쇼날 모터스는 감각적인 보라색에 품격을 더한 ‘세피아 바이올렛’ 컬러를 통해 ‘고귀한 창의성’을, 도이치 모터스는 우주의 고요함을 닮은 ‘미드나잇 사파이어’ 컬러를 적용해 ‘깊이 있는 지성’을 표현했다.동성 모터스는 BMW M 로고의 3색 중 하나이자 차분함과 격렬함을 모두 품은 ‘벨벳 블루’ 컬러를 통해 ‘폭발적인 잠재력’을, 바바리안 모터스는 ‘민트 그린’ 컬러를 적용해 주변에 ‘활력을 전달하는 경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담았다.삼천리 모터스는 ‘싱가포르 그레이’ 컬러를 적용하여 망설임 없는 ‘단호한 결단력’을, 한독 모터스는 강렬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블랙 블루’ 컬러로 ‘유연한 존재감’을 전달하며, 코오롱 모터스는 눈부시게 푸른 열정의 가치를 담은 ‘산마리노 블루’ 컬러를 반영했다.이처럼 7개 딜러사는 각기 다른 철학을 담아낸 BMW 인디비주얼 컬러를 통해 차량에 특별한 매력을 부여하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충족시킬 예정이다.BMW M340i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BMW 3시리즈 세단의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로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M340i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7개 딜러사의 모든 색상으로 총 13대가 준비되며, 가격은 8620만원이다(부가세 포함).X3 xDrive20i 및 X4 xDrive20i의 인디비주얼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탑재된다. 두 모델은 민트 그린, 세피아 바이올렛을 제외한 5개 컬러로 각각 16대씩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X3 xDrive20i 인디비주얼 에디션이 8250만원, X4 xDrive20i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85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2023.12.11 I 박민 기자
‘딱 50대만’..BMW i4 인디비주얼 에디션 온라인 출시
  • ‘딱 50대만’..BMW i4 인디비주얼 에디션 온라인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BMW코리아가 오는 12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한정 판매 모델인 ‘BMW i4 인디비주얼 에디션’을 출시한다. BMW i4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이 각 사의 철학을 담은 7가지 BMW 인디비주얼 컬러를 적용해 선보이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먼저 내쇼날모터스는 보라색 계열에 품격을 더한 ‘세피아 바이올렛’ 컬러를 통해 ‘고귀한 창의성’을, 도이치모터스는 우주의 고요함을 닮은 ‘미드나잇 사파이어’ 컬러를 적용해 ‘끝없는 깊이를 가진 지성’을 표현했다.BMW i4 인디비주얼 에디션.(사진=BMW코리아.)동성모터스는 BMW M로고의 3색 중 하나이자 차분함과 격렬함을 모두 품은 ‘벨벳 블루’ 컬러를 통해 ‘폭발적인 잠재력’을, 바바리안 모터스는 ‘민트 그린’ 컬러를 선택해 주변에 ‘활력을 전달하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풀어냈다.삼천리모터스는 ‘싱가포르 그레이’ 컬러를 적용하여 망설임 없는 ‘단호한 결단력’을 표현하고 코오롱 모터스는 ‘눈부시게 푸른 열정’의 가치를 담은 ‘산마리노 블루’ 컬러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한독모터스는 강렬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블랙 블루’ 컬러로 ‘유연한 존재감’을 담아냈다.이번 BMW 인디비주얼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BMW i4 eDrive40은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하는 5세대 BMW eDrive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429km다. 가격은 8480만원이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단 50대만 한정 판매된다.
2023.09.06 I 김성진 기자
릴리바이레드, '애쉬 레터 에디션' 출시
  • 릴리바이레드, '애쉬 레터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디와이디(219550) 색조 전문 브랜드 릴리바이레드는 ‘무드 키보드’와 ‘무드 라이어 벨벳 틴트’ 신규 컬러로 구성된 ‘애쉬 레터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출시와 함께 9월 한 달간 올리브영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애쉬 레터 에디션은 피부 온도를 세분화 한 톤별 애쉬 섀도우팔레트 무드 키보드와 릴리바이레드의 스테디셀러 무드 라이어 벨벳 틴트를 함께 구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 가을에 보내는 서정적인 편지라는 콘셉트에 기반해 오래된 타자기와 편지봉투 실링 왁스 등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제품명을 적용했다. 실제 타자기 키보드를 연상케 하는 돔 형태 팔레트와 각인 등 애쉬 레터 에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요소들이 제품 곳곳에 숨겨져 있어 사용하는 재미까지 가미했다는 설명이다.무드 키보드는 웜톤 피부에 맞는 3종으로 구성됐다. △01 친애하는 나의 시나몬에게, 쿨톤 피부가 활용하기 좋은 맑은 애쉬 모브 계열의 △02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모브로부터, 세피아 필터의 묘한 맑은 카키 빛을 머금은 △03 당신의 최애 애쉬 올림 등이다.프레스 공법으로 만든 텍스처로 뭉침이 적어 아이 브러쉬 등 도구 없이 손으로 발라도 맑은 발색력과 밀착력을 자랑하며, 젤리 제형의 글리터 섀도우를 포함한 활용도 높은 10종의 컬러로 섀도우팔레트를 구성해 퍼스널 컬러에 맞춘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또 릴리바이레드의 스테디셀러 ‘무드 라이어 벨벳 틴트’의 신규 컬러 4종을 함께 출시했다. 웜톤 퍼스널 컬러에 맞춘 △10 덤덤한 외사랑인 척 △12 애틋한 첫사랑인 척, 쿨톤 퍼스널 컬러를 위한 △11 설레는 풋사랑인 척 △13 아련한 옛사랑인 척 등 사랑의 온도와 피부 온도를 연결한 위트 있는 제품명이 눈에 띈다.릴리바이레드는 신제품 애쉬 레터 에디션 출시와 함께 브랜드 뮤즈 ‘최예나’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이번 애쉬 레터 에디션 출시와 함께 올리브영 이달의 브랜드인 ‘올영픽(Pick)’에 선정돼 9월 한 달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영세일 기간인 오는 7일까지 최대 38% 할인가에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브랜드 인기 제품의 추가 할인도 실시한다. 베스트셀러 ‘젤 아이라이너’는 출시 이후 최초로 1+1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2022.09.01 I 안혜신 기자
한국은 소형 MPV 무덤..쓰임새 많은 올란도·카렌스 단종
  • 한국은 소형 MPV 무덤..쓰임새 많은 올란도·카렌스 단종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은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최근들어 또 하나의 무덤이 생겼다. 바로 콤팩트 MPV 시장이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콤팩트 MPV가 모두 단종돼 자취를 감췄다. SUV 인기에 밀리면서 판매가 시들해져서다. 2000년대 초만해도 준중형 7인승 MPV는 꽤나 인기가 있는 장르였다. 휘발유보다 30%이상 저렴한 LPG를 연료로 사용한 것은 물론 한때 7인승 이상은 승합차로 분류돼 5만원대의 값싼 세금이 적용됐다. 또한 7인승 이상 LPG 차량은 비장애인도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기아 카렌스, 대우 레조,현대 카스타 등 다양한 모델이 시장을 키웠다. 저렴한 유지비와 패밀리카로 활용성이 세일즈 포인트였다.기아 카렌스는 지난해 7월 생산을 마지막으로 수명을 다했다. 1999년 1세대를 시작으로 2006년 출시한 2세대, 2013년 출시한 마지막 모델인 3세대까지 20년을 이어온 모델이다. 1세대 카렌스는 준중형 세단인 세피아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크기는 작았지만 7인승 승합차로 분류돼 저렴한 세금이 장점이었다. 2006년 출시한 2세대 카렌스는 중형 세단인 로체 베이스로 개발됐다. 덕분에 1세대에 비해 130mm 늘어난 휠베이스가 특징으로 실내 공간이 넉넉해졌다. 2007년 경쟁 모델인 GM대우 레조가 단종되면서 2011년 한국GM 올란도가 출시되기 전까지 시장을 독식했다. 경쟁자가 사라져 한시름 놓기도 전에 위기가 시작됐다. 7인승 승합차 세제혜택이 사라져 일반 승용차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승합차는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탈 수 있는 기아 카니발 독주시대가 됐고 결국 카렌스는 비인기차종으로 낙인이 찍혔다.기아자동차는 2013년 출시한 3세대 카렌스 판매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카렌스를 유럽시장 전용 모델로 탈바꿈했다. 유럽 현지 모델인 준중형 해치백 기아 씨드 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휠베이스가 50mm 길어졌지만 초기에 7인승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5인승 디젤모델로만 나왔다. 카렌스는 꽤 인기를 얻었지만 올란도의 벽을 넘어설 순 없었다. 기아는 외관을 다듬어 2016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재도약을 노렸지만 월평균 판매량은 300여대에 머물렀다. 카렌스는 결국 지난해 기아차 판매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단종 이후 후속 모델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렌스 개발 계획은 없다.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SUV를 준비 중“이라며 후속 루머를 일축했다. 카렌스의 입지를 위협하던 한국GM 올란도도 지난해 6월 단종됐다. 카렌스와 같은 글로벌 단종이 아니라서 아쉬움은 더 크다. 올란도는 중국에서 내외관을 싹 바꾼 신차로 등장해 중국 전용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신형 올란도가 '카가이'를 통해 소개되면서 “국내 수입은 언제 하냐”, “올란도 단종 아쉽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올란도가 국내서 단종된 이유는 준중형 세단 크루즈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올란도를 생산하는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됐기 때문이다. 올란도는 2011년 국내 출시와 함께 넉넉한 공간에 2000만원 초반이라는 가성비를 무기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GM의 국내 철수설이 돌기 전까지 경쟁차인 기아 카렌스의 판매량을 압도하며 월 평균 1000대 이상 판매됐다. 2015년에는 1만9686대를 팔아 치우며 최고 판매대수를 경신했다. 올란도는 2015년 소소한 변화를 거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지만 본격적인 SUV 열풍의 여파로 판매량이 점차 감소했다.올란도가 한국GM의 효자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그리고 저렴한 가격대로 아이를 둔 가정에서 ‘가성비 최고의 차'로 불렸다. 카니발보다 작지만 안정성과 탄탄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어 패밀리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올란도는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만나 볼 수 없게 됐다. 중국에서 선보인 신형 올란도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수입이 가능하겠지만 현재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결과적으로 국내에선 콤팩트 MPV는 모두 사라졌다. SUV 열풍이 식지 않는 한 국산 콤팩트 MPV를 만나 보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2019.02.20 I 남현수 기자
단종돼 아쉬워..올란도ㆍ카렌스ㆍ체어맨ㆍ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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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자동차 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를 필두로 한 전동화 자동차로 변화를 겪고 있다. 시장의 트렌드는 빠르게 변한다. 레저 열풍에 따라 SUV는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급부상하고 있다. 50년 이상 패밀리 세단이 이끌어 온 자동차 소비 시장의 변곡점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이에 발맞춰 신차를 출시하면서 판매가 저조한 차량을 단종해 경쟁력을 확보한다. 자동차 업계는 다사다난한 2018년을 보냈다.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돼 2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가 하면 프리미엄 브랜드 BMW는 잇따른 화재로 ‘비엠 또 불유’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디젤차 배기가스 인증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대차는 그랜저, 쏘나타, i30, 액센트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했다.신차의 등장은 화려하지만 단종은 조용히 이뤄진다. 2018년 단종돼 아쉬운 차량 4대를 추려봤다.먼저 기아자동차 카렌스다. 2018년 7월 생산을 마지막으로 수명을 다했다. 1999년 1세대 카렌스가 출시 될 때만 해도 준중형 7인승 MPV는 꽤나 인기가 있었다. 당시 휘발유 가격에 비해 30% 수준이었던 LPG 연료를 쓴 레조, 카스타 등 다양한 모델과 함께 시장을 키웠다. 준중형 세단인 세피아의 플랫폼으로 만든 카렌스는 크기는 작지만 7인승으로 개발돼 다인승 세제 혜택을 받는 게 장점이었다. 거기에 LPG 엔진의 저렴한 유지비는 킬링 포인트였다. 카렌스는 7인승 LPG 차량으로 비장애인도 구매 할 수 있었다.2006년 출시한 2세대 카렌스는 중형 세단인 로체를 베이스로 개발했다. 1세대 보다 휠베이스가 130mm 늘었다. 2007년 경쟁 모델이던 GM대우 레조의 단종으로 카렌스는 시장을 독식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탈 수 있는 카니발의 인기가 높아지고 7인승 세제혜택이 사라지면서 1세대에 비해 판매량이 줄었다.2013년엔 카렌스의 마지막 모델인 3세대가 출시됐다. 유럽시장 공략용으로 국내보다 유럽에 먼저 선보였다. 기아 준중형(씨드,K3) 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카렌스는 2세대에 비해 공간이 줄었다. 이런 이유에선지 3세대 초창기 디젤 모델은 5인승으로 출시됐다. 공간이나 디자인에서 쉐보레 올란도에 밀렸다. 기아는 외관을 손봐 2016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지만 월평균 판매량은 200여대에 머물렀다. 사실상 2배 이상 비싼 수입차보다 판매가 저조했다. 결국 2018년 7월 생산을 끝으로 카렌스는 판매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단종 이후 카렌스 후속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렌스 개발 계획은 없다”며 “카렌스 대신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SUV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로 여기서 생산하던 올란도와 크루즈는 ‘단종’ 직격탄을 맞았다. 올란도는 2011년 국내 출시되며 카렌스의 입지를 위협했다. 국산 MPV 시장을 호령하던 레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개발된 올란도는 넉넉한 공간에 2000만원대 초반의 가성비를 앞세워 잘 팔렸다. 한국GM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7인승 디젤 모델과 LPG 모델을 동시에 출시, 준중형 MPV 시장을 독식하던 기아 카렌스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에 저렴한 가격대로 '가성비 최고 차'라고 불리기도 했다. 카니발보다 작지만 안전성과 탄탄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어 패밀리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올란도는 2015년 소소한 변화를 거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지만 본격적인 SUV 열풍의 여파로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결국 올란도는 지난해 6월 단종됐다.신형 올란도가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중국에서 출시됐지만 중국 전용 모델로 국내에선 판매하지 않는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에서 출시된 신형 올랜도 사진이 카가이를 통해 소개되면서 “국내 수입은 언제 하냐. 올란도 단종이 아쉽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한국GM 측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입도 가능할 수 있지만 현재 국내 여타 차종 판매가 부진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2008년 라세티라는 이름으로 국내 출시된 크루즈는 2011년 한국GM 출범과 함께 크루즈로 개명했다. 이후 2.0L 디젤 모델과 크루즈5라는 웨건형 모델을 출시 하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꽤 인기를 얻었다. 2017년 출시된 2세대 크루즈는 한국GM의 부진을 씻을 야심작이었다. 그러나 아반떼보다 300만원 가량 비싼 가격과 초기 품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초기부터 먹구름이 몰려 왔다. 끊임없이 재기된 비싸다는 가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출시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최대 200만원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가격 인하까지 단행했음에도 월 평균 판매량은 500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여기에다 한국GM 철수설에 이어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되면서 지난해 2월 크루즈의 생산이 중단됐다.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아직까지 크루즈가 판매되고 있지만 GM본사의 계획에 따라 올해 글로벌 단종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쌍용자동차의 기함이자 유일한 세단이었던 체어맨은 2017년 12월 단종됐다. '사골 중의 사골'로 불린 차종이다. 벤츠의 프레임과 파워트레인을 담고 벤츠 수석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은 1세대 체어맨은 1997년 출시됐다. 당시만 해도 마땅한 경쟁차가 없었기 때문에 F세그먼트의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1999년 현대차가 에쿠스를 출시하며 분위기는 달라졌다. 2003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이후 한동안 에쿠스를 압도했다. 쌍용차는 새롭게 플랫폼을 개발해 2008년 2세대 체어맨W 출시했다. 독일 벤츠에서 수입한 V8 5.0L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국내 최초의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오토홀드를 포함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의 장비를 채용했다. 초기에는 잠깐 반짝했지만 현대차가 이듬해 2세대 에쿠스를 출시하자 판매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이후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범하면서 체어맨의 존재감은 희미해졌다. 결국 2017년 12월 단종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체어맨 브랜드가 폐기된 것은 아니다”며 “후속 모델이 없어 일단 단종을 하는 것이라 향후 체어맨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내부적으로 고민중이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최근 기아차 프라이드, 현대차 아슬란 등이 단종됐다. 세단이나 해치백, MPV 등이 단종되는 것과 반대로 SUV 신차들은 끊임없이 출시되며 시장을 달구고 있다.
2019.01.25 I 남현수 기자
올 겨울, 오연수 럭셔리 스타일링으로 연출해볼까?
  • 올 겨울, 오연수 럭셔리 스타일링으로 연출해볼까?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스타일링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뜻함은 물론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스타일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배우 오연수가 겨울 머스트 헤브 아이템으로 럭셔리 스타일링을 제안한다.◆가볍지만 따뜻한 력셔리 아우터, 밍크 롱 구스다운사진제공=LBL11월부터 예보된 한파로, 아우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은 보온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구스다운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오연수가 착용한 밍크 롱 구스다운은 소매끝단과 허리 벨트의 가죽 디테일로 겨울철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심플한 블랙과 은은한 색감이 매력적인 세피아 그레이 컬러 두 가지가 후드 전체를 풍성하게 감싸는 프리미엄 밍크와 어우러져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특히 무릎을 덮는 충분한 기장감과 프리미엄 구스로 매우 가볍지만 따뜻해 올 겨울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한파 속에서도 우아함을 잃고 싶지 않다면, 모헤어 롱니트사진제공=LBL따뜻하면서도 우아함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고급스러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모헤어 롱니트를 선택해보자. 모헤어와 실크의 프리미엄 조합으로 보온성과 터치감도 우수해 겨울 시즌 포근하게 착용할 수 있는 럭셔리 아이템. 특히 힙라인을 충분히 덮는 넉넉한 기장감과 나글랑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여성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오연수처럼 소프트핑크, 딥그린의 밝은 컬러를 선택할 땐 모노톤의 그레이 컬러 슬랙스와 화이트 컬러 롱 스커트를 매치하여 스타일리쉬한 우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2018.11.27 I 문정원 기자
SK건설이 참여한 라오스댐 붕괴…6개 마을 홍수로 수백명 실종
  • SK건설이 참여한 라오스댐 붕괴…6개 마을 홍수로 수백명 실종
  • △세피아-세남노이 댐 전경[사진=세피아-세남노이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수력발전댐이 붕괴해 다수가 죽고 수백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24일(현지시간) 라오스통신 등 현지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라오스 동남지역 아타프주에서 지난 23일 수력발전댐이 붕괴해 50억㎡ 물이 방류되며 6개 마을이 잠겼다. 약 1300가구, 약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붕괴 원인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라오스 정부는 보트 등을 동원해 이재민들을 구출하고 의류, 음식 등 희생자들을 위한 긴급 구호에 나섰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회의를 미룬 채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피해지역을 방문한 상태이다.붕괴된 댐은 세피아-세남노이(Xe Pian-Xe Namnoy Power Company·PNPC)가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NPC는 SK건설과 서부발전 등이 사업자로 참여한 합작 법인이다. 이외 태국의 랏차부리 전력생산홀딩스(Ratchburi Electricity Generating Holding), 라오지주회사(Lao Holding State Enterprise) 등이 참여했다.SK건설은 사업자로 참여해 댐 건설뿐만 아니라 내년 완공 후 27년간 운영을 통해 배당수익을 얻은 후, 다시 운영권을 라오스 정부에 이전할 예정이었다.
2018.07.24 I 정다슬 기자
콤팩트 MPV가 싫다? 올란도 이어 카렌스도 단종
  • 콤팩트 MPV가 싫다? 올란도 이어 카렌스도 단종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 소비자들은 유난히 콤팩트 MPV를 싫어하는 가 보다. 쉐보레 올란도에 이어 카렌스마저 판매 부진으로 단종돼 사실상 국산 MPV는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이 달 초 기아자동차는 판매가 부진한 콤팩트 MPV 카렌스(5,7인승)를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17일 기아자동차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카렌스는 재고 물량 계약만 받을 뿐 재고가 소진하고 나면 더 이상 생산 계획은 없다”먀 단종 수순임을 시사했다.1999년 출시된 카렌스 1세대는 기아차 부활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준중형 세피아 차체를 이용한 카렌스는 당시 7인승 MPV 세제혜택에 힘입어 2년만에 20만대가 판매되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판매 순항을 이어가던 카렌스는 2000년 중반 세제혜택이 사라지고 SUV 열풍에 밀려나 수요가 급감했다.2018년 상반기 국내 판매된 카렌스는 1155대에 불가하다.지난 달에는 230대가 판매돼 기아차 모델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다.경쟁모델인 한국GM 올란도 역시 올 상반기 군산공장이 폐쇄되며 단종됐다. 2,3년 전 인기를 끌던 올란도는 지난달 재고물량마저 소진 돼 더 이상 신차를 구입할 수 없게 됐다. 결과적으로 콤팩트 MPV 시장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기아 카렌스마저 생산 중단이 결정되면서 2000만원대 초중반 가격의 7인승 국산 콤팩트 MPV 시장은 막을 내렸다. 수입차에는 카렌스와 디자인이 비슷한 액티브 투어러 5인승 차종이 3000만원대 중반 가격에 판매된다. LPG와 디젤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카렌스는 9,11인승의 커다란 덩치의 카니발에 비해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과 7인승까지 활용할 수 있는 패밀리 레저차를 찾던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았다.2000년대초 기아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카렌스도 SUV 열풍을 당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단종 이유는 시장 구조의 변화로 분석된다. SUV 시장은 소형, 중형, 대형 등 라인업이 확장하지만 그 외 세단과 MPV 시장은 라인업 추가보다는 시장 축소에 따른 모델 정리가 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카렌스의 단종도 판매량 부진에 따른 결과다. 아울러 소형차 기아 프라이드 역시 이런 트렌드에 따라 올해 국내 시장에서 단종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수 차례 거듭된 통화에도 홍보실은 부재중으로 묵묵부답이다.기아 판매점들은 암암리에 '쉬쉬' 하면서 카렌스 재고 처리와 함께 카니발이나 SUV, K시리즈 세단 쪽으로 고객을 유도하고 있다. 몇 년 후 시장 변화에 따라 다목적 활용도가 높은 콤팩트 MPV 시장이 부활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2018.07.19 I 남현수 기자
삼화페인트. 2018년 컬러뉘앙스는 '그라운디드 딜라이트'
  • 삼화페인트. 2018년 컬러뉘앙스는 '그라운디드 딜라이트'
  • 삼화페인트의 2018년 컬러뉘앙스. (자료=삼화페인트)[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 컬러디자인센터는 내년 컬러뉘앙스를 ‘그라운디드 딜라이트’(Grounded Delight·대지의 환희)로 정하고 이에 맞는 다섯 가지 색생을 제안했다.컬러뉘앙스는 일반적인 ‘올해의 컬러’와는 다른 개념으로 하나의 유행색 지정이 아닌 인테리어, 자동차, 가전, 정보기술(IT)산업 등 컬러디자인 관련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컬러 흐름을 말한다. 3개년 글로벌 리서치 및 분석 결과의 컬러 변화 추이에서 중요성과 영향력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지는 색상계열을 찾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그라운디드 딜라이트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컬러로 세피아 모브(Sepia Mauve), 시나몬 시럽(Cinnamon Syrup), 애시드 브라운(Acid Brown), 테디 브라운(Teddy Brown), 하비스트 문(Harvest Moon)을 제안했다. 이 컬러 구성은 대지의 포용력과 따뜻함, 개방성, 자유로움, 창의적 유산 등을 표현한다.김향란 컬러디자인센터 센터장은 “컬러뉘앙스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도출한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색 재질 마감) 비전에 기반하고 있으며 컬러디자인에 있어 감성 표현에 중요한 뉘앙스를 제안하기 때문에 다른 트렌드컬러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24 I 박경훈 기자
야외 나들이, 챙겨가면 유용한 IT기기는?
  • 야외 나들이, 챙겨가면 유용한 IT기기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청록의 계절 5월 전국의 유명산과 유원지에는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행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나는 음악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 추억을 간직하게 해줄 폴라로이드, 스마트 디바이스 배터리 걱정을 덜어줄 휴대용 충전기 등을 챙겨간다면 야외 나들이의 재미와 추억을 배가시킬 수 있다.360도 전 방향으로 사운드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함께 있는 야외에서 가족과 친구 등 동반자까지 음악으로 흥을 한층 북돋아줄 수 있다.얼티밋이어 ‘UE 메가붐’은 저음을 바탕으로 360도 전 방향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이 스피커는 특수 플라스마 코팅을 통해 외부 오염 및 충격에 잘 버티는 높은 내구성으로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고, IPX7 등급의 완전 방수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물이나 음료가 쏟아져 음악이 멈추는 등의 걱정도 없다. UE 메가붐은 UE 메가붐을 포함한 다른 UE 스피커와 연결할 경우 더욱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한다.UE 메가붐직접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준비해 가족·친구들과의 야외 나들이 추억을 손수 남길 수 있다.기존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사진 찍기와 동시에 1장의 사진만 인화돼 함께 있는 사람들과 같은 사진을 나눌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폴라로이드는 촬영 후 이미지 편집은 물론 무제한 인화까지 지원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폴라로이드 스냅’은 즉석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형태의 폴라로이드다. 이 제품은 인쇄 시 이미지를 본체 내 메모리에 자동 저장하기 때문에 기존 즉석카메라와 달리 PC를 통한 이미지 편집과 무제한 인화가 가능하다.또한 징크(ZINK)사에서 개발한 인화 기법이 적용해 인쇄 번짐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잉크와 카트리지가 필요 없어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컬러와 흑백, 세피아 등 3가지 컬러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즐거운 추억을 다양한 무드로 기록할 수 있다.폴라로이드 스냅야외 활동을 하다보면 스마트폰 등 IT기기들의 배터리가 모자라는 당황스러운 일도 생긴다. 태양광 충전 기능이 탑재된 대용량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함께라면 배터리 걱정을 덜 수 있다.‘아이에너지 솔라 S’는 콘센트나 충전 케이블이 필요 없는 태양광으로 무한 충전이 가능한 2만3000mAh 대용량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야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기기를 동시에 2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이 제품은 과충전, 과전류, 과방전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자체 보호설계회로를 탑재해 안전하며, 진동, 발열, 습도, 압력, 온도 등 총 8가지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아이에너지 솔라 S
2016.05.21 I 이진철 기자
레드페이스, 햇빛 받으면 따뜻해지는 '히트 패딩' 선보여
  • 레드페이스, 햇빛 받으면 따뜻해지는 '히트 패딩' 선보여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일교차가 큰 가을 산행에 적합한 ‘히트 패딩’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히트 패딩 시리즈는 햇빛을 받으면 따뜻해지는 ‘쏠라볼(Solar Ball)’을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쏠라볼 기술은 특수 화학물질이 햇빛을 받으면 진동과 충돌에 의해 수초 안에 10도 이상 온도가 상승하는 인체 무해한 친환경 기술이다. 또 쉘텍스 엑스 라이트(SHELL_TEX X-LITE)를 사용해 가을산행의 필수 조건인 경량성을 강화하고 방풍, 투습 기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쏠라볼 기술이 적용된 남성용 ‘히트 패딩 재킷’은 블랙, 네이비, 세피아, 레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여성용은 기장에 따라 ‘히트 패딩 우먼 재킷’(세피아·퍼플·핑크·브라운)과 ‘히트 패딩 하프 우먼 재킷’(세피아·네이비)으로 나뉜다. 남성용과 여성용 히트 패딩 재킷은 6만9000원, 여성용 하프 재킷은 9만7000원이다. 히트 패딩 재킷과 함께 출시된 ‘히트 패딩 베스트’ 역시 재킷과 동일한 소재와 색상으로 출시된다. 여성용은 슬림핏 디자인과 고무사 퀼팅으로 입체감을 살렸다. 가격은 4만9000원.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히트 패딩 시리즈는 기존 다운재킷과 다르게 물세탁과 드라이크리닝이 모두 가능하고 건조가 빨라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10.01 I 최은영 기자
도로 위 색 '알록달록' 밝아졌다
  • 도로 위 색 '알록달록' 밝아졌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도로 위 색이 달라지고 있다. 까만 아스팔트를 오가던 회색 차들이 점점 밝아지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진 측면도 있지만 유럽 스타일의 소형 SUV이나 해치백 같은 유채색이 어울리는 유럽풍 모델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대표적인 예가 소형 SUV다. 소형 SUV는 국내 도입한 지 이제 막 3년여 지났지만 판매량은 지난해부터 빠르게 늘고 있다. 그만큼 색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르노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하는 르노삼성의 인기 소형 SUV QM3는 파란색(마린블루)이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유채색 비중이 월등히 높다. 2~3위도 빨간색(소닉레드), 상아색(아이보리)으로 모두 유채색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 초 출시한 새 색상 마린블루와 소닉레드 색상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동급 소형 SUV인 쌍용자동차(003620) 티볼리도 밝아진 건 마찬가지다. 특히 국산차로는 흔치 않게 ‘투 톤 컬러(two-tone color·몸체와 천장 색을 달리하는 것)’를 채택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의 4분의 1이 투 톤 컬러다.마린블루 몸체와 아이보리 천장의 QM3댄디블루 몸체와 화이트 천장의 티볼리.트랙스 벨벳레드흰색 몸체에 검정 천장이 전체의 52%로 가장 많지만 파란색(댄디 블루) 몸체에 흰색(화이트) 천장(36.4%), 빨간(플라밍 레드) 몸체에 검정 천장(6.9%) 등 유채색도 인기다. 나머지 4분의 3의 단일색상 모델도 가장 많은 건 흰색(58.6%·그랜드 화이트)이지만 파란색(18.8%)이 뒤쫓고 있다.동급 쉐보레 트랙스 역시 흰색(스노 플레이크 화이트 펄) 58%에 이어 갈색(에스프레소 브라운)이 12%로 뒤따른다. 빨간색(벨벳레드)과 주황색(어반오렌지), 파란색(하와이안블루) 등도 전체의 10%에 달한다.수입차 톱5 브랜드인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를 비롯한 수입 소형차도 아예 유채색이 주력이다. 미니 쿠퍼는 주황(볼케닉 오렌지), 미니 컨트리맨은 초록(정글 그린), 미니 5도어는 파랑(일렉트릭 블루) 등 모델별 인기 모델이 모두 유채색이다. 시트로엥 DS3나 피아트 500(친퀘첸토) 같은 모델도 상황은 비슷하다.세단 위주의 현대차(005380)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현대차 내 유채색 모델 판매비중은 지난해 6.4%로 4년 전인 2010년 3.1%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3도어 쿠페 현대차 벨로스터는 주황(썬플라워)이 24%, 빨강(벨로스터 레드)이 16%다. 벨로스터는 모두 14가지 색상을 판매한다.경차도 톡톡 튀는 색 비중이 늘었다. 쉐보레 스파크는 현재 보라색(시크릿 라벤더)과 하늘색(미스틱 스카이 블루)이 각각 10%를, 빨강(쏠라 레드)이 3%를 차지한다. 앞서 내놨던 분홍색 모델은 한때 전체 판매의 20%를 넘어서기도 했다.자동차 회사도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좀 더 다양한 색상을 내놓는 게 추세다. 회사 연구소마다 별도의 색상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대차의 준중형급 SUV 신형 투싼은 올 3월 신모델을 출시하며 루비와인·아라블루·세도나오렌지·세피아토파즈 등 다양한 새 색상을 선보였다.레드존을 적용한 쏘울의 인테리어.실내도 마찬가지다. 검정·베이지색이 주류인 점은 이전과 같지만 선택 폭이 꽤 다양해졌다. 원색이 들어간 파랑·주황 색상의 실내도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000270) 쏘울처럼 의자나 계기판 장식, 운전대 등 특정 부위에 색을 입히는 레드·브라운·그린 존(zone)을 운영하기도 한다.색상이 다양해지며 무채색이 압도적인 중·대형 세단에서도 일부나마 유채색이 생겨나고 있다.현대차 대형 세단 제네시스는 지난해 파란색 계열이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전체의 2%가 넘는다. 4년 전 판매량은 100여대(0.2%) 수준이었다. 중형 세단 쏘나타도 블루, 레드, 브라운 등 유채색 비중이 3% 전후다.세계 최대 화학기업 바스프(BASF)은 올해와 내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파란색군 색상이 유행하리라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파란색과 함께 소형차·소형SUV를 중심으로 주황, 짙고 강한 보라색 등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소형·SUV 고객은 보수적인 중·대형 세단 고객과 달리 좀 더 다양한 색상을 선택하려는 욕구가 크다”며 “무채색이 차량 관리나 중고차 가격 등에서 여전히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유채색 선호 고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글로벌 도료업계 엑솔타(Axalta)가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자동차 색상 조사에 따르면 국내는 흰색이 34%, 검정·은색·회색이 각 15%로 무채색이 79%, 나머지 21%가 유채색 혹은 두 가지 색 이상의 조합이었다. 유채색 중에선 파랑(6%), 빨강(5%)이 많았다.같은 기간 전 세계 시장에서의 자동차 색상 비중은 흰색이 29%, 검정(19%), 은색(14%), 회색(12%) 등 무채색이 74%, 빨강(9%), 파랑(6%), 황토색(5%), 노랑(3%) 등 유채색이 26%로 국내보다 5%포인트 많았다.볼케닉 오렌지 색상의 3세대 뉴 미니선플라워 색상의 벨로스터코스트 블루 색상의 쏘나타▶ 관련기사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쌍용차 새 콘셉트카 XAV-어드벤처☞[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내년 초 출시’ 티볼리 롱바디 콘셉트카☞쌍용차, 가족 오토캠핑 '힐링 인사이드' 참가자 모집
2015.09.29 I 이승현 기자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 '고무줄 잣대' 논란
  •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 '고무줄 잣대' 논란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김상윤 기자] 퇴직 공직자에 대한 재취업 승인이 일부 부처에 지나치게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취업 승인에 관대한 정부부처·기관이 있는 반면, 일부 부처의 경우 지나치게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 취업 심사 문턱 넘기가 ‘낙타 바늘구멍 뚫기’ 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퇴직을 앞둔 고위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11일 <이데일리>가 지난해 7월 이후 실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모두 취합해 분석한 결과 취업심사를 요청한 중앙직 공무원 175명 가운데 28명에 대해 ‘취업 불가’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승인율은 약 84% 수준이다. 재취업 심사 탈락자는 국방부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국세청 4명 △관세청 3명 △경찰청 2명 △공정위 2명 △국토부 2명 △대통령실 2명 △조달청 2명 △금융위 1명 △농림부 1명 △외교부 1명 △해양경찰청 1명 △기상청 1명 △방위사업청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승인율을 보면 취업심사 탈락자들은 일부 부처에 집중됐다. 조달청의 경우 2명이 재취엄 심사를 요청했지만 한 명도 문턱을 넘지 못해 취업승인율 ‘제로(0)’다. 국세청은 재취업 심사를 요청한 7명 가운데 3명만이 ‘취업가능’ 판정을 받아 승인율 43%에 그쳤다. 관세청과 공정위의 취업승인율도 각각 57%(7명중 4명), 60%(5명중 3명)에 머물고 있다. 이는 다른 정부 부처와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국정원과 대통령비서실, 법무부, 환경부, 문체부, 대검찰청, 안전처, 권익위 등은 취업심사에서 단 한명도 불승인 판정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취업 불승인’ 판정을 받은 국방부의 경우 취업심사를 요청한 47명 중 5명이 탈락한 것으로 승인율은 90%에 육박한다. 이런 현상은 ‘세피아’(세무공무원+마피아)나 ‘공피아’(공정위+마피아)들이 대기업이나 로펌에 취업해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하거나 세무조사 대응능력을 키우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세청과 관세청 등 일부 부처 출신 공직자에게만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중소기업 감사직으로 가려다 취업불승인 판정을 받은 전직 공정위 A국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A씨는 몇 년 전 해당 기업의 사소한 공시 위반 사실과 2009년 관련 업무를 했다는 이유로 재취업 심사에서 ‘취업 불가’ 판정을 받았다. 중소기업의 생산관리이사를 맡으려다 재취업 심사에 발목 잡힌 국세청 출신 B씨도 비슷한 경우다. 한 경제부처의 관계자는 “공시 위반은 거의 모든 기업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그런 일로 취업 불가 판정을 내리면 재취업을 하지 말라는 소리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 이후 취업심사가 까다로워진 것은 납득할 수 있지만, 일부 부처에 대해서만 엄중 심사한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2015.05.12 I 윤종성 기자
코란도·무쏘 지금도 10만대 이상 '씽씽'
  • [그때 그 차들②]코란도·무쏘 지금도 10만대 이상 '씽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983년 탄생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쌍용자동차(003620) 신화를 써 내려간 구형 코란도. 초창기 신진자동차 지프를 모태로 일본 이스즈와 프랑스 푸조 엔진을 달고 국내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코란도의 파생모델 격인 무쏘 역시 1993년 출시 후 10여년 동안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코뿔소의 순우리말 무소에서 따 온 무쏘란 이름처럼 강인한 남성의 상징이었다.코란도와 무쏘의 명성은 지금도 여전하다. 단종 11년째인 지금도 각각 16만8781대, 10만9909대가 국토교통부에 등록돼 있다. 실제 도로를 달린다는 의미다. 자동차 DIY 마니아의 전유물이지만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는 100만~500만원짜리 구형 코란도·무쏘가 심심치 않게 거래된다.코란도·무쏘뿐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 단종 10년 이상 된 국산 자동차는 총 53종, 112만8529대다. 전체 등록대수의 5.6%, 스무 대 중 한 대다 .쌍용 코란도 2세대 1983년형. 쌍용차 제공쌍용 코란도 3세대 1983년형. 쌍용차 제공쌍용 무쏘 2001년형. 쌍용차 제공쌍용 이스타나. 쌍용차 제공◇‘SUV 명가’ 쌍용 아성 위협한 청년 정몽구 회장단종된 53종 자동차의 역사를 되짚다 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의 청년 시절도 엿볼 수 있다. 정 회장은 77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도 젊은 시절이 있었다.정 회장은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012330))에서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까지만 해도 현대차는 ‘포니 정’으로 불리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동생 정세영 회장의 몫이었다.정몽구 회장은 현대차가 하지 않던 네바퀴굴림(4WD) SUV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1987년 전두환 대통령이 제조사마다 생산 모델을 제한한 자동차 공업 합리화 조치가 해제됐다.정 회장 주도로 1991년 갤로퍼가 탄생했다.갤로퍼는 파리-다카르 랠리를 석권한 일본 미쓰비시의 1세대 파제로의 한국형 모델이다. 내수 시장을 석권했고 결국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한 수가 됐다.2003년 단종한 갤로퍼는 현재도 8만7560대가 등록돼 있다. 단종 10년 이상 모델 중 코란도와 무쏘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정 회장은 갤로퍼의 성공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싼타모를 내놨다. 일본 미쓰비시 샤리오를 기반으로 개발한 소형 다목적차(MPV)다. 1995년 출시 때부터 2002년 단종 때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지금도 단종 10년 이상 모델 중 6번째로 많은 5만228대가 등록돼 있다.현대정공 갤로퍼 이노베이션. 현대차 제공현대정공 싼타모. 현대차 제공◇‘굴곡의 역사’ 기아·대우의 상징 세피아와 누비라기아자동차(000270)(구 아시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구 새나라자동차). 1998년 IMF 외환위기 풍파로 지금은 각각 현대차그룹과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계열사로 편입됐지만 한때는 현대·쌍용차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경쟁자였다.이들의 역사를 여실히 보여주는 모델은 세피아(기아차)와 누비라(대우차)다.1992년부터 2000년까지 판매한 준중형 세피아는 ‘국산’에 대한 열의가 높던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한국 독자 플랫폼과 디자인으로 개발한 최초 모델이다. 세피아는 단종 16년 차인 지금도 3만7072대(9위)가 등록돼 있다. 해치백 스타일의 파생모델 슈마(6620대·33위)도 있다.전작인 캐피탈(8200대·30위)의 뒤를 이었던 세피아는 후속작 스펙트라(7만4485대·4위)까지는 기아의 정체성을 유지했으나 2000년 현대차그룹 피인수 후 쎄라토-K3로 이어지며 사실상 현대차와 아반떼(구 엘란트라)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쌍둥이 모델이 됐다.콩코드(8658대·29위)-크레도스(1만297대)로 이어지는 기아의 중형 세단의 역사도 옵티마와 K5를 거치며 상당 부분 ‘현대화’했다.대우 엠블렘을 달고 다니는 10년 이상 단종차 중 가장 많이 현존하는 모델은 준중형 세단 누비라다. 1997~2002년 사이 판매돼 지금도 3만6771대(10위)가 등록돼 있다.대우차의 역사는 기아차보다 더 복잡하다. 1955년 신진공업으로 시작해 72년 GM코리아, 76년 새한, 1983년 대우차, 2002년 GM대우를 거쳐 현재의 한국GM이 됐다.누비라도 전작 에스페로(1만2382대·24위)에 뒤를 이었고, 2002년 단종 후 GM 인수 후 라세티, 지금은 크루즈로 그 명맥을 잇고 있지만 이전과는 다른 차다. 2011년부터는 아예 대우를 뗀 쉐보레가 됐다.‘누비라’란 이름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직접 지었다. ‘세계를 누비라’는 뜻이다. 공교롭게 누비라의 후속 격인 크루즈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때 모회사 GM을 살린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로 등극했다. 이름은 사라졌지만 어쨌든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기아 비스토 2002년형. 현대차 제공기아 스펙트라 2001년형. 기아차 제공◇건재 자랑하는 단종 20년 차 포니·로얄살롱단종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건재를 자랑하는 모델도 있다. 현대 포니가 대표적이다.1975년 미쓰비시 랜서를 기반으로 개발한 소형차 포니는 1990년 후속 모델 엑셀로 대체됐으나 단종 26년이 지난 지금도 8665대(28위)가 등록돼 있다. 한때는 수출 선봉장으로, 지금은 중고차 시장의 희귀 클래식 카로 대접받는다.포니의 후속 모델 엑셀도 1994년 단종 후 21년이 됐지만 여전히 2만2261대(16위)가 다닌다.로얄 살롱, 슈퍼 살롱 등 대우차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로얄 시리즈도 1994년 단종 이후 22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1만2129대(25위)가 등록돼 있다. 지금의 한국GM이 고급 대형 세단 시장에서 맥을 못 추는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첫 국산 쿠페로 꼽히는 현대 스쿠프(1990~1995년 판매)도 이제 단종 20년 차가 됐다. 엑셀을 기반으로 첫 국산 엔진인 배기량 1.5ℓ 알파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실험적 모델이다. 지금도 3914대(35위)가 등록돼 있다.현대차는 이후 티뷰론, 아반떼 쿱으로 그 명맥을 이었다. 더 본격적인 뒷바퀴굴림 쿠페 제네시스 쿠페도 내놨다.현대 코티나. 현대차 제공현대 엑셀. 현대차 제공현대 마르샤. 현대차 제공기아 세피아 92년형. 기아차 제공현대 마르샤. 현대차 제공현대 티뷰론. 현대차 제공
2015.04.10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국산 올드카 112만대 '쌩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성완종 前회장 숨진채 발견- [異잡지]국산 ‘올드카’ 112만대 쌩쌩- 부동산 봄바람에 ‘서울 뉴타운’ 재시동- 한은, 물가상승률 16년 만에 0%대 전망△[異잡지]- 청년 MK의 야심작 ‘갤로퍼’, 기아차 역사 담긴 ‘세피아’- [사설]성매매공방, 현실과 도덕률 사이에서- [사설]여야 정치권의 정책대결을 기대한다- 국내에 단 9대 ‘시보레 1700’△서울 뉴타운 재시동- 한남 뉴타운 매입문의 쇄도- 격동의 뉴타운 역사- 올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1만3000가구 공급△성완종 前회장 자살- 자수성가 기업인에서 비리 정치인으로- 정치권 “비극적 선택에 깊이 애도...자원비리 수사 차질 없어야”- 검찰 “성 前회장 수사중 강압 없었다”- 1400명이 못찾은 시신 ‘경찰견’이 찾았다△정치·경제- 한은 “부족한 세수 6조원, 성장률 낮추는 주요인”- 문재인 “공정경제 생태계 만들자”- 수협중앙회서 은행분리 ‘가속’- 이완구 총리 “日, 준엄한 역사평가 받을 것”- 재보선 후보 등록... 여도 야도 ‘2+α 목표’△금융- 보험해지 금융위기 수준 넘어섰다- 서준희 BC카드 사장 “연내 생체인증 기술 개발하겠다”- 신한은행, 6억달러 글로벌 본드 발행- 하나은행, 알리페이 ‘결제 정산 대행서비스’ 개시△산업- 갤럭시S6 판매 성공신화 ‘스타트’- 화면 올리니 카드가 척...지갑 쓸 일 없겠네- LG G4 승부수는 카메라- 진에어 ‘3월의 승자’..탑승객 40% 껑충- 삼성·현대차 이번 주말 ‘채용 대전’△산업- 두산 경남혁신센터 ‘스마트 기계·물산업 거점’- 레진코믹스 일부 만화 음란물- 공공사업 중견 SW업체 ‘수익성 바닥’- 카카오페이지, 1일 매출 1억△생활산업- 젊은 엄마가 좋아해... 유아동복 ‘북유럽’ 열풍- 빅마켓, 코스트코와 ‘맞짱’- 현대백 무역센터점 시내 면세점 후보자로- 소풍 도시락 인기에 채소값 ‘쑥’- 딸기 우유가 흰 우유보다 칼로리가 낮다고?△벤처·중기- M&A 나선 삼익...소리 파는 영창- 아빠는 전통기법, 딸은 퓨전...시진핑도 감탄한 한국청자- 살림 핀 자전거업계 연예인 모델 경쟁△비즈니스 X파일- 컴백한 올드보이에갠 특별한 ()가 있다- “오너 빈 자리 메워라...비상경영 총대 멘 노병들△문화- ‘붓을 든 헤르만 헤세’ 3D로 만나다- 화선지 밖으로 나간 한국화- 허영만 40년 만화 인생 한눈에△골프&스포츠- 여자골프 ‘빅3’ 바람과 함께 흔들리다- 감독·용병·최고참까지 부진 문성현 기살리기- 그린 근처선 웨지샷?... 고정관념 버려라△마켓- 국민연금 ‘놀고 먹는 종목’ 사들였다- 아모레퍼시픽 “400만원 뚫고 더”- ‘빅뱅’보다 ‘엑소’를 좋아하는 국민연금△증권- 산성앨엔에스 마스크팩 대박- 코스온 외국인 업고 신고가- 아직 한겨울인 중국펀드 ‘수두룩’△글로벌 마켓- 저유가·강달러에... 연준 금리인상 9월 이후로- 러시아 루블화 ‘고공행진’- ‘후강퉁 날개’ 홍콩증시 7년래 최고- 일본, 글로벌 기업 쇼핑 불 붙었네- 그리스 디폴트 한숨 돌렸다△피플- 신봉철 가업승계기업회장 “장수 중기 키우려면 상속세 낮춰야”- ‘문화예술 후원’ 팔 걷은 박삼구 회장- 정용진 부회장 “스마트 시대 위기 인문학으로 넘자”- 이상철 부회장 “LGU+, 용산서 세계 1emde“- 세월호 추모 숲 만드는 오드리헵번 아들△오피니언- [목멱칼럼] 재무제표 주석 보고 투자하라- 국민 안전 지키는 ‘보이는 손’ 필요하다- [기자수첩] 복지부 자화자찬이 불편한 까닭△사회·부동산- 성매매는 ‘필요악 vs 절대악’... 헌재서 결론- 윤일병 사건 가해자 4명 살인죄 유죄- 주택거래 한달새 41% 껑충- 경매물건은 23% 줄었다-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본격화- 공무원 면접시험 ‘삼성식’으로- 현대엔지·LG상사, 투르크 플랜트사업 수주
2015.04.09 I 박철근 기자
  • 기아차, 45년만에 승용 누적 판매 500만대 달성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승용차를 처음 생산한 지 45년만에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섰다.17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승용차 누적 판매량이 501만2236대를 기록했다.기아차의 승용 누적판매는 전체 판매대수의 46%를 차지한다. 레저용 차량이 21.3%, 상용차가 32.7%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지난 1993년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06년에 300만대를 기록했다. 2011년 400만대 달성 후 4년만에 500만대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45년간 경차부터 대형 승용차까지 총 37개 모델을 출시했다.기아차의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1세대 프라이드로 1987년부터 2000년까지 70만6128대가 팔렸다. 이 모델은 포드와의 합작으로 만들어져 13년간 국민 소형 승용차 자리를 지켰다.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종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47만2920대가 판매된 세피아(1세대)다. 세피아는 기아차가 약 5300억원을 들여 디자인은 물론 플랫폼까지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준중형차로 큰 인기를 끌었다.판매량 3, 4위에 오른 모델도 경차다.2011년 출시돼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2세대 모닝이 40만7299대가 팔렸고 그 이전 모델인 1세대 모닝이 37만8060대가 팔려 4위를 기록했다. 2세대 모닝은 지난해에도 매월 9000대 이상 팔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키고 있다.K5도 기아차의 승용차 판매 500만대 달성을 이끈 주역이다.준중형 승용차인 K5는 2010년 출시돼 총 34만 4070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오는 6월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다양한 변형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관련기사 ◀☞기아차, 美 재고 이달부터 감소..'매수'-한국☞기아차, '남미 월드컵' 코파아메리카 2015 후원☞기아차, 中 소형SUV 'KX3'출시 "연 7만대 판매 목표"
2015.03.17 I 김자영 기자
'미생' 요르단 중고차시장 가보니.."한국車 안타본 요르단人 없다"
  • '미생' 요르단 중고차시장 가보니.."한국車 안타본 요르단人 없다"
  •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80여km 떨어진 한적한 시골 마을에 현대 코란도가 주차돼 있는 모습.[암만(요르단)=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요르단 사람들 중 한국차를 안타본 사람은 없을 정도다.” 지난 2일(현지시각) 요르단에서 만난 버스기사 유세프 알쉬시(50)씨는 “소형버스 시장은 한국 차가 거의 대부분을 점령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미생’의 배경인 요르단 중고차 시장을 찾았다. 단순한 극중 소재가 아니었다. 요르단 중고차 시장 내 한국 자동차 점유율은 약 60%. 부동의 1위다. 실제 요르단 중고차 시장에는 한류(韓流) 바람이 거셌다. ◇ 요르단, 韓 중고차 수출 2위 시장..최고 인기는 ‘아반테’요르단은 리비아에 이어 최대 중고차 수출시장 중 하나다. 첫 수출은 1997년이다. 당시 요르단에 수출한 디젤자동차는 6만8400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2012년엔 10만5903대, 4억4703만달러 규모의 중고차가 수출됐다. 요르단 정부가 2012년 7월부터 수입중고차 연식을 5년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2013년 수출규모는 6만3536대, 수출액 3억109만달러로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수출 2위를 기록했다.코트라 암만무역관 관계자는 “요르단 정부가 수입 중고차 연식을 5년 미만으로 제한했지만 한국산 중고차 수입은 꾸준해 시장 점유율이 1위로 60%에 달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도인 암만은 물론 도시 외곽이나 시골에서도 한국산 자동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인기를 끄는 차종은 현대 구형 아반테(HD). 세금을 제외하고 8500~1만달러에 판매되고 있었다. 기아 포르테(9000~1만달러)와 현대 신형 아반테(MD·1만500~1만2500달러) 등도 인기가 높았다. 심지어 현대의 그레이스 등 승합차는 시골에서 마을버스로 이용되기도 했다. 한국산 중고차를 타고 있다는 관광가이드 압둘 하디(58)씨는 “기아 세피아를 중고로 구입해 10년 넘게 타고 있다. 여동생은 쏘나타, 아내도 엘란트라(아반테)를 타고 있다”며 “요르단 현지는 미국에서 인정받는 차가 좋은 차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런 점에서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인 점이 최근 주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과거에는 일본차가 좋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미국에서 캠리가 리콜사태를 겪은 후엔 요르단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최근에는 일본차 보다는 한국 차가 기술도 디자인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 차를 사더라도 현대차로 갈아타겠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요르단 암만 시내 한 중고차 업체에 한국산 중고차가 일렬로 주차돼 있다. <사진=코트라>◇ 한국車 인기비결 ‘성능·디자인·가격’..‘손쉬운 정비’도 강점한국차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연비가 좋은데다 부품 값이 싸기 때문이다. 한국산 중고차가 워낙 많이 팔리면서 도시든 시골이든 어디를 가더라도 쉽고 고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차를 잘 아는 정비사가 많은 이유기도 하다. 여기에 여성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생소한 남성들과 부딪히는 것을 기피하는 종교·문화적인 영향도 크다.요르단 정부의 수입차에 대한 중고차 연식제한 조치 이후 최근엔 한국차의 주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무함다드 고하드(30·경찰)씨는 “정부가 최근 연식이 5년을 초과하는 중고차는 수입을 못하게 하면서 6~7년 된 인기모델은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기가 많아 중고차 시장에 내놓아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차는 오토메틱에 풀옵션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요르단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나도 10년 가량 쏘나타를 탔는데 좋은 차라는 느낌에 새 차를 산다고 하더라도 다시 쏘나타 모델을 사고 싶다”고 덧붙였다.◇ 요르단, 중고차 再수출 교두보..이집트·시리아 등에 재수출요르단은 중고차 재수출 교두보로도 유명하다. 중동 국가들 중에선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안정적인데다,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소요사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서다. 중고차 재수출은 수도인 암만 다음으로 큰 자르카라는 도시에서 이뤄진다. 자르카는 요르단 서부에 위치한 자유무역지대다.요르단은 지난해 총수입 물량 15만5810대 중 11만2036대를 주변국으로 재수출했다. 올해 3월과 5월에도 각각 1만대 이상을 재수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요르단으로 수출되는 중고차 중 상당수가 자유무역지대 자르카를 통해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 이웃 나라로 재수출된다”고 말했다.
2014.12.10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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