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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제쳤다'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우승..메이저 23승 우뚝
  • '나달 제쳤다'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우승..메이저 23승 우뚝
  • 노바크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 통산 23승을 달성한 뒤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페더러도 나달도 제쳤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 테니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1위로 우뚝 섰다.조코비치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테니스(총상금 4960만유로·약 706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를 세트 스코어 3-0(7-6<7-1> 6-3 7-5)으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은 230만 유로(약 31억9000만원)다.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3승을 기록한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22승)을 제치고 최다승 1위로 올라섰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메이저 20승을 거둔 뒤 은퇴했다.호주오픈에서 10승을 거뒀고, 윔블던 7승, US오픈 3승에 이어 프랑스오픈에서도 3번째 우승했다. ATP 투어 단식 우승은 통산 94승으로 6승을 더 차지하면 100승 고지에 오른다.또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자신이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나달이 갖고 있던 프랑스 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만 36세 2일)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조코비치는 1987년 5월 22일생으로 이날 만 36세 20일의 나이로 우승했다.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주 만에 1위에 복귀할 전망이다.자신의 10차례 단식 우승 중 9차례를 클레이코트에서 거둔 루드는 2년 연속으로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US오픈에서도 준우승했다. 조코비치와 대결에선 5번 만나 모두 패했다.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세트를 따낸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무려 1시간 30분간의 접전이 펼쳐졌고, 첫 세트를 가져오면서 루드의 기세를 꺾었다.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2-4로 끌려가다 루드의 서브 게임을 이겼고,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안정을 찾은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7-1로 루드를 제압했다.루드의 기세를 꺾고 자신의 분위기로 흐름을 바꾼 조코비치는 2세트를 6-3으로 따낸 데 이어 3세트에서도 7-5로 이겨 통산 23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3세트에서 루드의 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한동안 클레이코트에 누워 메이저 최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이날 경기엔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이상 프랑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등이 경기장을 찾아 조코비치의 메이저 최다승 등극을 지켜봤다.조코비치가 프랑스 오픈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06.12 I 주영로 기자
'환갑 투혼' 김종덕 "아직 체력은 거뜬..내일은 언더파 치겠다"
  • '환갑 투혼' 김종덕 "아직 체력은 거뜬..내일은 언더파 치겠다"
  • 김종덕(오른쪽)이 캐디로 나선 아들 김민제 군과 함께 페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그래도 작년보단 낫지 않습니까.”10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5억원) 셋째 날 3라운드 경기를 마친 김종덕(62)이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김종덕은 전날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2타를 쳐 공동 45위로 본선에 진출, 지난해 자신이 세운 이 대회 최고령 컷 통과(만 61세 6일) 기록을 경신했다. 1961년 6월생인 김종덕은 컷 통과 기준 만 62세 5일로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약 1년 더 늘렸다.컷 통과 뒤 “작년 대회 마지막 날 후반 9홀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었는데 올해는 그것보다 잘 치고 싶다”고 말했던 김종덕은 이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3라운드에서 버디를 1개밖에 뽑아내지 못했으나 보기 2개로 막아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를 적어냈다. 이날까지 순위는 공동 46위로 현재의 순위를 지키면 작년 기록한 공동 56위를 뛰어넘는다.김재호, 김태훈과 함께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김종덕은 3퍼트 보기를 하며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았고 8개 홀을 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1번홀(파4)에서 또 한 번 3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냈으나 8번홀(파4)에서 103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내고 경기를 끝마쳤다.경기 뒤 김종덕은 “생각보다 샷이 잘 안 됐지만 그래도 리커버리를 잘해 보기를 2개로 막았다”라며 “다만, 버디가 3~4개는 나왔어야 하는데 1개밖에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후배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다”며 “그래도 작년보다는 더 잘 쳤으니 괜찮은 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1985년 프로로 데뷔한 김종덕은 코리안투어 통산 9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4승을 거둔 뒤 지금은 시니어(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는 역대 우승자(1998년) 자격으로 나왔다.마지막 4라운드만을 남긴 김종덕은 “내일도 최선을 다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경기하겠다”며 “아직 체력은 거뜬하다. 내일은 언더파를 치겠다”고 환갑의 투혼을 다짐했다.이날 경기에선 이정환(32)이 합계 8언더파 20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이정환이 2018년 골프존 DYB교육 투어 챔피언십 우승 뒤 군에 입대했다가 2021년 투어로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약 5년 가까이 이어진 우승 침묵을 깬다. 김태호와 박준용, 양지호, 최승민 등 4명이 7언더파 136타를 쳐 1타 차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이태희는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6위(6언더파 207타)로 주춤했다.김종덕이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3.06.10 I 주영로 기자
황유민·박민지·박주영, 셀트리온 1R 공동 선두…방신실은 15위 출발(종합)
  • 황유민·박민지·박주영, 셀트리온 1R 공동 선두…방신실은 15위 출발(종합)
  • 황유민이 9일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황유민(19)과 3연패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 첫날 선전을 펼쳤다.황유민은 9일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이들은 ‘엄마 골퍼’ 박주영(33), 이예원(20), 김희지(22), 이승연(25)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황유민은 지난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민지와 우승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우승을 놓쳐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골프 팬들에 자신의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시드 순위전을 상위권으로 통과해 올 시즌 루키로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9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꾸준한 성적을 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의 11위로, 아직 10위 안에 든 적은 없다. 정규투어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듯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었다.그사이 조건부 시드에 그쳤던 신인 방신실(19)이 2주 전 E1 채리티 오픈에서 먼저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의 뒤를 이어 시즌 두 번째 신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그는 전반 10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몰아잡았다.그는 29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티 샷을 두 차례, 300야드가 넘는 티 샷도 한 차례 기록할 정도로 티 샷을 멀리 보낸 것에 만족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50% 이상의 대회 출전 수를 채운 대부분의 선수들 중 드라이브 샷 거리 1위(257.22야드)를 달리는 황유민은 “모든 파5 홀에서 티 샷만 잘 간다면 투온을 할 수 있어 버디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샷 감이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동갑내기 친구 방신실의 활약에 대해서는 “우승을 정말 축하한다. 부럽기도 하다”면서도 “저는 조급해하지 않고 더 나은 플레이를 하는 데만 신경을 쏟겠다”고 밝혔다.박민지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KLPGA 투어 역대 네 번째 동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도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박민지는 “평소에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때 인내하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올 때가 많았다. 오늘은 후반에 쉬운 홀들이 있으니 무조건 버티고 인내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9월 첫 아들을 출산하고 올해 4월 필드로 돌아온 박주영도 공동 선두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박주영은 후반 8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2010년부터 올해까지 14년 동안 265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박주영은 “샷 메이킹이 되고 있다. 스윙 스피드가 어느 정도 올라와 충분히 컨트롤 샷을 할 수 있게 됐다. 전체적인 퍼트감이나 샷 감도 올라오고 있다”며 “우승하고 싶지만 항상 즐거움을 가지고 플레이하려고 노력 중이다. 우승을 향해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투어 2년 차에 첫 우승을 거둔 이예원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시즌 2승을 노린다.버디 잡은 박주영(사진=KLPGA 제공)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과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민(31), 주최사 셀트리온의 후원을 받는 신인 김서윤(21)과 김수지(27), 이소미(24)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 공동 7위로 뒤를 이었다.최근 KL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방신실(19)은 2언더파 70타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방신실은 지난달 말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해 조건부 시드 신세를 청산하고 풀 시드를 얻은 뒤 2주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13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방신실은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다. 14번홀(파5)에서 그는 드라이버 티 샷을 무려 326.5야드를 보내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15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 턱에 자리했지만 벙커 샷을 핀 5m 거리에 보낸 뒤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다. 16번홀(파3)에서도 3m 버디에 성공하며 ‘사이클링 버디’를 기록했다.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낸 마지막 18번홀(파5)이 아쉬웠다.미소 짓는 방신실(사진=KLPGA 제공)
2023.06.09 I 주미희 기자
황유민·박민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첫날 5언더파 ‘선전’
  • 황유민·박민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첫날 5언더파 ‘선전’
  • 황유민이 9일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황유민(19)과 3연패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 첫날 선전을 펼쳤다.황유민은 9일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이들은 김희지(22), 이승연(25)과 함께 오전조 선두인 클럽하우스 리더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황유민은 지난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민지와 우승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우승을 놓쳐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골프 팬들에 자신의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시드 순위전을 상위권으로 통과해 올 시즌 루키로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9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꾸준한 성적을 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의 11위지만 아직 10위 안에 든 적은 없다. 정규투어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듯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었다.그사이 조건부 시드에 그쳤던 신인 방신실(19)이 2주 전 E1 채리티 오픈에서 먼저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의 뒤를 이어 시즌 두 번째 신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그는 전반 10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몰아잡았다.그는 29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티 샷을 두 차례, 300야드가 넘는 티 샷도 한 차례 기록할 정도로 티 샷을 멀리 보낸 것에 만족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50% 이상의 대회 출전 수를 채운 대부분의 선수들 중 드라이브 샷 거리 1위(257.22야드)를 달리는 황유민은 “모든 파5 홀에서 티 샷만 잘 간다면 투온을 할 수 있어 버디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샷 감이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동갑내기 친구 방신실의 활약에 대해서는 “우승을 정말 축하한다. 부럽기도 하다”면서도 “저는 조급해하지 않고 더 나은 플레이를 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KLPGA 투어 역대 네 번째 동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도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박민지는 “성적보다는 샷을 할 때마다 어떻게 쳐야 후회를 안할까, 어떻게 하면 원하는 곳으로 칠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며 “평소에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때 인내하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올 때가 많았다. 오늘은 후반에 쉬운 홀들이 있으니 무조건 버티고 인내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과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민(31), 주최사 셀트리온의 후원을 받는 신인 김서윤(21)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박민지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3.06.09 I 주미희 기자
다이어트 중 술자리…도수 높은 위스키 정말 살 안찔까?
  • 다이어트 중 술자리…도수 높은 위스키 정말 살 안찔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의 음주문화는 과거와 전혀 다른 방향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부어라 마셔라’하며 주량을 과시하던 데에서 벗어나 개성과 취향을 탐미하고 맛과 향을 음미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트렌드로 떠오른 홈바(home+bar)와 홈텐딩(home+bartending)이 있다. 가볍게 위스키를 즐기는 영상매체 속 셀럽들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이는 가심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으로 하여금 한정판 위스키를 위해 ‘오픈런’에 나서게 하는 촉매가 되고 있다. 실제로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카치, 버번, 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2% 급증한 8천443t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역대 1분기 최고치다.◇ 위스키는 도수가 높아 살이 안 찐다고?위스키 열풍은 다이어터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살찌지 않는다’는 근거 없는 속설에 기반해 다이어트 중 위스키는 그나마 괜찮은 선택지라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365mc 소재용 원장은 독주는 살이 덜 찐다는 것은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이라고 지적한다. 알코올의 열량은 알코올 도수에 비례해서 높아지므로 40도가 넘는 위스키는 소주나 맥주보다 칼로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알코올은 1g당 7㎉의 열량을 내는데, 여기에 제조 방식 등에 따라 주종간 열량 차이가 발생한다. 100㎖ 기준 위스키는 237㎉, 소주 205㎉, 와인 73㎉, 사케 107㎉, 맥주 40㎉ 순이다. 싱글몰트, 블렌디드 등 위스키의 종류가 달라져도 기본적인 열량은 100㎖ 당 220~230㎉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보통 30㎖ 싱글 한잔을 마시면 약 71㎉를 섭취하게 되며 싱글의 배인 더블은 칼로리도 2배인 142㎉가 된다. 물론 위스키를 소주나 맥주를 마실 때처럼 벌컥벌컥 마시지는 않기 때문에 섭취량이 적을 수는 있다. 소재용 대표원장은 “한 캔에 500㎖인 맥주나 자연스럽게 들이키는 소주에 비해 섭취량이 적다보니 칼로리 섭취 면에서도 덜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며 “하지만 분위기에 휩싸여 샷 잔으로 많이 마시다보면 맥주나 소주 못지 않게 높은 열량을 섭취할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 ‘당질 제로’지만 안주나 희석액 따라 칼로리 상승그나마 다행인 것은 증류주인 위스키는 당질, 즉 탄수화물 함유량이 ‘0’이라는 것이다. 위스키는 보리 맥아나 물 등 원재료를 당화 발효시킨 뒤 휘발 성분만 증류해 당질이 없다. 증류주인 소주 역시 당질은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다른 주종은 당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100㎖ 기준으로 봤을 때 맥주에는 3.1g이, 사케에는 4.5g의 당질이 들어 있다. 맥주 작은 캔(350㎖) 기준 약 11g의 당질을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하이볼 형태로 위스키를 즐기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위스키에 소다수나 얼음 등을 넣은 하이볼은 달콤한 시럽이나 레몬에이드 등을 가미하므로 결국 당질을 섭취하게 된다. 위스키와 함께 먹는 음식에 당질이 포함돼 있다면 이 역시 혈당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곁들임 안주로 즐겨 선택하는 카나페나 베이컨 등 단짠 메뉴들의 칼로리도 만만치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소 원장은 “오직 위스키만 혹은 얼음이나 물하고만 마실 경우 혈당이 갑자기 높아지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이외의 상황이라면 당질 섭취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도수 높을수록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 필요소량의 알코올 섭취가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조금씩 마시는 술은 분명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은 영양소보다 알코올을 먼저 분해한다.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간에서 알코올 분해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과정이 자주, 길게 이뤄지면 갈 곳이 없는 미리 섭취한 에너지는 중성 지방으로 변해 허벅지, 복부 및 내장지방, 팔뚝 등으로 축적된다. 알코올을 섭취한 만큼 대사와 근육의 합성이 악영향을 받고 살찌기 쉬운 조건으로 변하기도 한다. 매일 밤 홀짝홀짝 혼술하는 습관도 버려야 하는 이유다.이뿐 아니다. 상습적인 알코올 섭취는 탄수화물을 중성지방으로 변환시키는 대사경로를 발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면 중성 지방이 간에 축적돼 지방간이 되기 쉽다. 여기에 복부 내장지방까지 겹치면 만성질환에 더 취약해진다. 소재용 원장은 “체중조절을 위한 다이어트 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다”며 “첫 번째는 술을 자주 마시는 것 자체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는 것을 뜻하며 두 번째는 복부 속 내장지방까지 발생시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마셔야 한다면 물에 희석해서피치 못할 모임 자리에서 꼭 위스키를 마셔야 할 경우 소 대표원장은 세계보건기구의 ‘알코올 적정 섭취 권장량’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WHO가 권고하는 1일 알코올 섭취량은 남자 40g, 여자 20g 이하다. 위스키로 치면 남성은 120㎖, 여성은 절반인 60㎖ 안팎이다. 또한 40도가 넘는 알코올 도수는 탈수를 일으키고 위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얼음이나 물에 희석시켜 마시고 하이볼로 즐길 때에는 카페인이 없는 차나 설탕이 없는 탄산수를 첨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다이어트 중이라고 해서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에 포만감을 주는 치즈나 다크초콜릿, 견과류를 적정량 곁들이는 것이 좋다. 메인 요리로는 단백질이 풍부한 스테이크, 수육, 생선회 등이 추천된다.365mc 제공
2023.06.08 I 이순용 기자
‘슈퍼 루키’ 방신실,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출격
  • ‘슈퍼 루키’ 방신실,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출격
  • 방신실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슈퍼 루키 방신실(19)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KLPGA 투어 2023시즌 12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는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다.지난달 말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풀 시드를 얻은 후 첫 대회에 나서는 방신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5개 대회에 참가하면서 최소 대회 상금 2억 원 획득 기록을 세운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인비와 최혜진이 10개 대회에서 기록한 최소 대회 상금 4억원 획득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방신실은 6일 KLPGA를 통해 “시드권을 얻고 출전하는 첫 정규투어 대회라 더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많은 분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내 장점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페어웨이가 좁고 전장이 짧은 홀에서는 좋아하는 거리의 세컨드 샷을 남기는 공략을 하고, 전장이 길고 넓은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2021년과 2022년 우승한 박민지(25)는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한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고(故) 구옥희를 시작으로 박세리(46), 강수연(47), 김해림(34)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상금 순위,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27)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박지영은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올해 초에 샷 감이 가장 좋았는데 그때의 감각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다”면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해본 적 없는 시즌 다승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11개 대회가 진행된 이번 시즌에 아직까지 다승을 거둔 선수가 탄생하지 않은 가운데, 이정민(31), 이예원(20), 이주미(28), 최은우(28), 이다연(26), 박보겸(25), 임진희(28), 성유진(23) 등이 다승을 향한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아직까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리를 노리고 있는 박현경(23), 이소영(26), 정윤지(23) 등 우승 후보들의 샷 대결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박민지(사진=KLPGA 제공)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김민별(19)이 891포인트를 모아 선두를 달리고 있고 682포인트를 모은 황유민(20)이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장타를 바탕으로 KLPGA 투어 스타로 떠오른 방신실이 시드권을 얻으면서 본격적인 루키 레이스에 합류해 더욱 흥미로운 신인상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또한, 인터내셔널투어 회원인 치야닛 왕마하뽄(26)을 비롯해 알리사라 웻차까마(28), 푼뚬밤룽 뿐빠까(32)등 태국 골퍼 3인방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샷을 선보인다.홀인원 경품도 푸짐하다. 4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315만 원 상당의 누하스 4D 리클라이너를 받고, 7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3500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고급 침대가 주어진다. 11번 홀에는 3천300만 원 상당의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가 걸려 있고, 16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더클래스 효성에서 제공하는 92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QE 차량이 수여된다.주최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지역 상생을 위해 대회 기간 다양한 ESG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번홀을 기부 홀로 운영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강원 출신 선수들이 강원도 지역 유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강원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대회장 인근 음식점과 연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박지영(사진=KLPGA 제공)
2023.06.06 I 주미희 기자
로즈 장, 72년 만에 LPGA 투어 프로 데뷔전 우승…‘우즈도 축하’(종합)
  • 로즈 장, 72년 만에 LPGA 투어 프로 데뷔전 우승…‘우즈도 축하’(종합)
  • 로즈 장이 5일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우승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마추어 최강이었던 로즈 장(20·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까지 거머쥐었다.로즈 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장은 제니퍼 컵초(미국)와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로즈 장은 141주 연속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해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운 선수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골프부인 장은 2년 동안 20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11회)도 경신했다.올해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4월에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외에 US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 US 주니어 걸스 정상에 오르는 등 주요 대회에서 모조리 다 우승을 차지했다.장은 지난달 말 프로 전향을 선언했고,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대회 호스트인 LPGA 투어의 슈퍼 스타 미셸 위 웨스트(미국·은퇴)의 직속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AP통신은 “로즈 장은 2005년 미셸 위 이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으며 LPGA 투어에 데뷔했다”고 소개했다.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을 차지한 건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72년 만의 대기록이다. 또한 장은 2013년 이후 역대 네 번째로 초청 선수 우승 기록도 세웠다.우승한 장에게는 LPGA 투어 회원이 될 자격이 주어졌고, 장은 곧바로 이를 받아들여 올 시즌 신인으로 LPGA 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10일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는 불참한다.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장은 4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 차례 범한 뒤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권에 위치한 선수들이 모두 오버파를 기록하며 장을 압박하지 못하면서 장이 손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경기 막판에 들어서면서 장도 긴장한 듯 흔들리기 시작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너무 세게 친 탓에 중거리 파 퍼트가 남았는데, 장은 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그러나 장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리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홀에서 타수를 잃으면 연장전에 끌려가야 할 판이었다. 장은 안전하게 벙커를 탈출한 뒤 칩 샷을 시도했지만 2m 거리의 애매한 파 퍼트가 남았다. 장의 파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빠졌고, 결국 장은 컵초와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우승 트로피 키스(사진=AFPBBNews)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장은 티 샷을 또 벙커에 빠트렸고, 정규 라운드 18번홀과 비슷한 거리, 위치에서의 2m 파 퍼트를 남겼는데 이번에는 성공했다. 컵초도 파를 기록해 이들은 두 번째 연장전으로 향했다. 장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하이브리드로 두 번째 샷을 해 핀 오른쪽 2m 거리에 먼저 붙였고, 오히려 더 짧은 거리에서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한 컵초의 샷은 그린 입구에 떨어졌다. 컵초가 스리 퍼트를 범해 먼저 보기를 범했고, 장이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 첫 우승 상금으로 41만2500 달러(약 5억3000만원)를 받았다.우승을 확정하고 자신의 이름인 붉은 장미 꽃다발을 받은 장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학교 동료들과 NCAA에서 우승한 게 바로 지난주였고 프로로 전향해 이 대회에 출전한 것도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NCAA 2연패부터 프로 전향, LPGA 투어 첫 우승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13일이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장의 이같은 성과가 인상적이었던 듯 소셜 미디어(SNS)에 “장에게 믿을 수 없는 몇 주였을 것”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적었다.3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컵초는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장의 우승을 축하했다.루키 유해란은 2타를 줄여 단독 3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 올 시즌 네 번째 톱 10을 달성했다. 그렇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지은희(37)가 공동 4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은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1타 차로 아쉽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유해란(사진=AFPBBNews)
2023.06.05 I 주미희 기자
‘프로 데뷔전’ 로즈 장, LPGA 투어 첫 대회서 우승…72년만의 대기록
  • ‘프로 데뷔전’ 로즈 장, LPGA 투어 첫 대회서 우승…72년만의 대기록
  • 로즈 장이 5일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마추어 최강이었던 로즈 장(20·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까지 거머쥐었다.로즈 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장은 제니퍼 컵초(미국)와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로즈 장은 141주 연속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해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운 선수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골프부인 장은 2년 동안 20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11회)도 경신했다.올해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4월에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아마추어로서 우승할 수 있는 대회에서는 모조리 다 우승을 차지한 장은 지난달 말 프로 전향을 선언했고,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대회 호스트인 LPGA 투어의 슈퍼 스타였던 미셸 위(미국)의 직속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을 차지한 건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72년 만의 대기록이다. 또한 장은 2013년 이후 역대 네 번째로 초청 선수 우승 기록도 세웠다.우승한 장에게는 LPGA 투어 회원이 될 자격이 주어지고, 이를 받아들이면 장은 곧바로 LPGA 투어 회원이 된다. 그렇게 되면 장은 올해 투어 신인 자격을 갖출 수 있고 유해란(21)과 신인상 경쟁도 벌이게 된다.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장은 4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 차례 범한 뒤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권에 위치한 선수들이 모두 오버파를 기록하며 장을 압박하지 못하면서 장이 손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경기 막판에 들어서면서 장도 긴장한 듯 흔들리기 시작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너무 세게 친 탓에 중거리 파 퍼트가 남았는데, 장은 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장의 아이언 티 샷(사진=AP/뉴시스)그러나 장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리며 또 하 번 위기를 맞았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홀에서 타수를 잃으면 연장전에 끌려가야 할 판이었다. 장은 안전하게 벙커를 탈출한 뒤 칩 샷을 시도했지만 2m 거리의 애매한 파 퍼트가 남았다. 장의 파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빠졌고, 결국 장은 컵초와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장은 티 샷을 또 벙커에 빠트렸고, 정규 라운드 18번홀과 비슷한 거리, 위치에서의 2m 파 퍼트를 남겼는데 이번에는 성공했다. 컵초도 파를 기록해 이들은 두 번째 연장전으로 향했다. 장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해 핀 오른쪽 2m 거리에 먼저 붙였고, 오히려 더 짧은 거리에서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한 컵초의 샷은 그린 입구에 떨어졌다. 컵초가 스리 퍼트를 범해 먼저 보기를 기록했고, 장이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 첫 우승 상금으로 41만2500 달러(약 5억3000만원)를 받았다.3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컵초는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장의 우승을 축하했다.루키 유해란은 2타를 줄여 단독 3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 올 시즌 네 번째 톱 10을 달성했다. 그렇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지은희(37)가 공동 4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은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아쉽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유해란(사진=AFPBBNews)
2023.06.05 I 주미희 기자
7전 전승 이재경 '매치킹이라 불러주세요'..데상트 매치 결승 7홀 차 압승
  • 7전 전승 이재경 '매치킹이라 불러주세요'..데상트 매치 결승 7홀 차 압승
  • 이재경이 4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전 2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재경(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치킹’이 됐다.4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나흘째 결승전.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나란히 6전 전승 올린 배용준(23)과 결승에서 만난 이재경(24)은 일방적인 경기로 5홀 남기고 7홀 차(7&5) 승리를 따내며 자신의 코리안투어 3번째 우승을 ‘매치킹’으로 장식했다. 결승전 7홀 차는 2011년 홍순상이 박도규를 4홀 차로 꺾었던 이 대회 결승전 역대 최다홀 차 기록을 3홀 경신한 신기록이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재경은 티샷한 공이 왼쪽으로 날아가 페어웨이를 벗어나 페널티 구역 근처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러프에 걸렸다. 경사면에서 샷을 해야 하는 불리한 조건이었으나 두 번째 친 공을 홀 2.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어 1홀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2번홀(파4)에서도 이겨 순식간에 2홀 차로 앞서 갔고, 3번홀(3)에서 배용준이 버디를 챙겨 1홀을 내줬으나 이어진 4번홀(파4)에서 버디로 다시 홀을 따내면서 2홀 차 리드를 지켰다.2홀 차로 앞서 나가 여유를 찾은 이재경은 8번홀(파3)에서 약 4.2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1홀을 더 달아났고,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홀 차로 격차를 벌렸다.승기를 잡은 이재경은 후반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10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2홀을 더 따낸 뒤 13번홀(파3)에서도 이겨 7홀 차 승리를 확정했다.코리안투어 2승의 이재경은 올 초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이어 골프존 오픈 그리고 유럽 DP월드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에 참가해 모두 컷 탈락했다. 108위-77위-99위로 순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6번의 라운드 동안 단 한 번도 언더파를 작성하지 못할 만큼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다.5월 시작과 함께 대변화가 찾아왔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을 신고했고 이어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SK텔레콤 오픈 공동 7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10위로 4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상승세는 6월에도 계속됐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75위에 그치면서 이번 대회 자동 출전권을 받지 못해 추천 선수로 나온 이재경은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서요섭(27)을 꺾는 등 3전 전승을 거뒀고, 16강에서 고군택(24), 8강에서 권성열(37), 4강에서 강경남(40)을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였던 서요섭과 경기에서 2홀 차로 이겼던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5번의 경기에선 모두 4홀 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배용준 역시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결승에 올라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으나 이재경의 상승세를 막아내지 못했다.주니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이재경은 2014년 중학생 신분으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해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켜 주목받았다. 그 뒤 2019년 프로로 데뷔해서도 우성종합건설 아마리드CC 부산경남오픈과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으로 1억60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이재경은 시즌 상금 3억원(3억1330만3333원)을 돌파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2023.06.04 I 주영로 기자
강경남이 이재경에게 패한 뒤 억울해(?) 한 이유.."레슨해줬더니…"
  • 강경남이 이재경에게 패한 뒤 억울해(?) 한 이유.."레슨해줬더니…"
  • 이재경(왼쪽)과 강경남이 경기 중 이야기하며 웃고 있다. (사진=KPGA)[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가르쳐 준 걸 나에게 써먹네요.”강경남(4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준결승에서 이재경(24)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며 5월 초 GS칼텍스 매경오픈 때 있었던 둘 간의 일화를 소개했다.코리안투어 2승의 이재경은 올 초 극심한 부진으로 시작했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이어 골프존 오픈 그리고 유럽 DP월드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에 참가해 모두 컷 탈락했다. 108위-77위 99위로 순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6번의 라운드를 하면서 한 번도 언더파를 작성하지 못할 만큼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다.5월 시작과 함께 대변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선배 강경남의 조언이 터닝포인트가 됐다.이재경과 강경남은 김한별과 함께 GS칼텍스 매경오픈 개막에 앞서 함께 연습 라운드에 나갔다.코리안투어 18년 차 강경남은 통산 11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프로 데뷔 시절엔 기량이 뛰어나 ‘샷테크니션’이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정교한 샷을 자랑했다. 어느덧 고참이 된 강경남은 레슨(?)에도 소질을 보여 종종 후배들에게 스윙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강경남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연습라운드 때 우연히 이재경과 함께 라운드하게 됐다. 그러던 중 스윙 때문에 고민하는 이재경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레슨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강경남은 이재경의 스윙 동작을 유심히 지켜본 뒤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라. 공이야 어떻게 날아가든 자신 있게 스윙해봐라”라는 조언과 함께 몇 가지 기술적인 팁을 전수했다.그날 이후 이재경은 펄펄 날았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을 신고했고 이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7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10위로 4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5월 들어 상승세를 탄 이재경은 이번 대회 결승 티켓을 놓고 준결승에서 강경남을 만났다.경기 초반부터 강경남을 몰아쳐 14번홀에서 5홀 차로 앞서 경기를 끝내고 결승에 안착했다.이재경에게 패한 강경남은 클럽하우스로 돌아와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 달 전에 스윙이 잘 안돼 고민하던 이재경에게 레슨을 해줬던 일을 다시 꺼내며 “경기 중에 ‘그때 가르쳐 준 걸 나한테 써 먹냐’고 했더니 ‘원래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더라”며 “그때 레슨을 해주는 게 아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그러자 이재경은 “그날 조언을 받고 난 뒤부터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인정했다.후배 이재경에게 5홀 차로 패한 강경남의 체력의 한계를 아쉬워했다. 그는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벌써 13년 전이다. 하지만, 그때는 저도 20대였다”며 “40대의 나이가 돼서 매치플레이를 하려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어제부터 배탈로 고생하면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준결승에서 자신을 이긴 이재경을 향해 “우승하고 인터뷰때 내가 레슨해준 얘기도 꼭 해라”라고 덕담했다. 강경남은 이날까지 나흘 동안 6라운드를 치렀다.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이재경은 16강에서 고군택, 8강에서 권성열을 꺾은 데 이어 4강에서도 강경남을 물리치며 6전 전승을 이어갔다. 결승까지 단 1경기만 더 이기면 코리안투어 통산 3승에 처음으로 ‘매치킹’의 타이틀을 차지한다.이재경은 “조별리그부터 계속 이기니까 자신감이 높아졌다. 자신감이 상승하니 경기력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 같다”며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데 긴장은 약간 된다. 좋은 긴장감이다. 이러한 긴장감도 없다면 집중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마지막 승부를 기대했다.이재경은 또 다른 4강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 박은신(33)을 꺾은 배용준(23)과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2023.06.04 I 주영로 기자
8언더파 몰아친 정윤지, 2R 단독 선두…최혜진 2타 차 추격(종합)
  • 8언더파 몰아친 정윤지, 2R 단독 선두…최혜진 2타 차 추격(종합)
  • 정윤지가 2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2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정윤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고 통산 2승 발판을 마련했다. 최혜진(24)이 2타 차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정윤지는 2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2위 최혜진(2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8언더파 64타는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23)과 이예원(20) 등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특히 그린 적중률이 88.89%(16/18)로 매우 높았고, 퍼트 수는 26개로 ‘짠물 퍼트’를 자랑했다. 15번홀(파4)에서 6.4m 버디 퍼트를 성공한 걸 시작으로 18번홀까지 4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달린 정윤지는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잡아냈다.후반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 정윤지는 후반 8번홀(파4)에서 7.7m 버디를 잡아낸 걸 포함해 막판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정윤지는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컷 탈락을 하고 말았다.올 시즌 9개 대회에서 톱10 세 차례를 기록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던 듯, 정윤지는 “오랜만에 잘 쳐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을 한 뒤, 보이그룹 샤이니 태민의 팬미팅을 다녀오고 많은 걸 느꼈다는 정윤지는 “공연을 보면서 내가 우승했을 때도 생각났고,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여 준비했을지를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샷이 조금씩 어긋나는데 이 부분을 보완해 남은 이틀도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지난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무너진 걸 떠올리며 “4일 경기는 체력 부담이 확실히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겨내고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최혜진의 그린 파악(사진=KLPGA 제공)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 최혜진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2타 차 단독 2위로 올라섰다.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아마추어 2승)을 거두고 대상 3연패 금자탑을 쌓았던 최혜진은 2020년 11월 시즌 최종전 이후 2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11번홀까지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만 5개를 골라낸 최혜진은 13번홀(파4)에서 1.4m의 버디 기회를 놓치고 14번홀(파5)에서는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리는 듯했다.그러나 15·16번홀(파4)에서 연달아 2.5m 버디를 잡아내고 반등한 최혜진은 우승 경쟁의 발판을 마련하고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최혜진은 “버디를 많이 잡고 좋은 샷을 많이 해서 만족하는 하루를 보냈다”며 “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좋은 감을 이용해 남은 라운드도 잘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짝수해에만 K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이소영(26)이 8언더파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1라운드 선두였던 최예본(20)이 7언더파 공동 4위로 하락했다. 신인상 랭킹 1위 김민별(19)이 6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23)과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8)가 5언더파로 뒤를 이었다.김효주의 아이언 티 샷(사진=KLPGA 제공)
2023.06.02 I 주미희 기자
우승 후보 서요섭 꺾은 이재경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다"
  • 우승 후보 서요섭 꺾은 이재경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다"
  • 서요섭(왼쪽)과 이재경이 경기에 앞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KPGA)[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누구를 만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이재경(24)이 서요섭(27)을 꺾은 뒤 ‘매치킹’을 향한 자신감을 엿보였다.이재경은 2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둘째 날 조별리그 3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서요섭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따내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이재경은 승점 6으로 1조 1위에 올랐다.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첫날 조별리그 1,2경기를 모두 이긴 이재경은 역시 2승을 거둔 서요섭을 상대로 이날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했다.서요섭은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우승후보였고, 이재경은 최근 코리안투어 4개 대회에서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미리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관심이 높았다.팽팽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승부는 예상 밖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재경이 경기 초반부터 앞서 갔고, 서요섭이 추격하는 대결 구도가 이어졌다.전반에만 3홀을 앞선 이재경은 후반에도 서요섭의 추격을 막아내며 단 한 번의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서요섭은 후반 추격전에 나섰으나 11번홀에서 1홀을 만회하는 데 그쳐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거함을 꺾고 16강에 오른 서요섭은 “경기 초반부터 샷은 물론 퍼트까지 잘 돼 흐름을 끝까지 좋게 이어갈 수 있었다”며 “서요섭이라는 정말 큰 산을 만났기에 정신적으로 압박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힘든 경기에서 이겨 더 기쁘다”고 이날 승리에 의미를 뒀다.16강에 오른 이재경은 셋째 날 16조 1위 고군택을 상대로 8강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져 한 번 지면 탈락한다.이재경은 “서요섭 선수를 상대로 이겨서 그런지 내일부터 시작하는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어느 선수를 만나도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자신감이 상당히 높아졌고 경기 뒤 서요섭 선수가 ‘우승 못하면 죽는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꼭 우승하겠다”고 매치킹 등극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이날 경기에선 박상현과 함정우, 배용준, 배윤호, 박은신, 최민철, 강태영, 강경남, 김태호, 옥태훈, 김민규, 신용구, 권성열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23.06.02 I 주영로 기자
정윤지, 롯데오픈 2R 8언더파 몰아쳐…‘코스레코드 타이’
  • 정윤지, 롯데오픈 2R 8언더파 몰아쳐…‘코스레코드 타이’
  • 정윤지가 2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2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정윤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고 통산 2승 발판을 마련했다.정윤지는 2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오전 조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2위 이소영(26)을 3타 차로 따돌렸다.8언더파 64타는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23)과 이예원(20) 등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특히 그린 적중률이 88.89%(16/18)로 매우 높았고, 퍼트 수는 26개로 ‘짠물 퍼트’를 자랑했다. 15번홀(파4)에서 6.4m 버디 퍼트를 성공한 걸 시작으로 18번홀까지 4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달린 정윤지는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잡아냈다.후반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 정윤지는 후반 8번홀(파4)에서 7.7m 버디를 잡아낸 걸 포함해 막판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정윤지는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컷 탈락을 하고 말았다.올 시즌 9개 대회에서 톱10 세 차례를 기록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던 듯, 정윤지는 “오랜만에 잘 쳐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을 한 뒤, 보이그룹 샤이니 태민의 팬미팅을 다녀오고 많은 걸 느꼈다는 정윤지는 “공연을 보면서 내가 우승했을 때도 생각났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여 준비했을지를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샷이 조금씩 어긋나는데 이 부분을 보완해 남은 이틀도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지난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무너진 걸 떠올리며 “4일 경기는 체력 부담이 확실히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겨내고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KLPGA 투어 통산 6승을 수확한 이소영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루키 김서윤(21)과 김민별(19)이 나란히 7언더파, 6언더파를 기록해 뒤를 이었고,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8)가 함께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정윤지의 아이언 티 샷(사진=KLPGA 제공)
2023.06.02 I 주미희 기자
‘매치퀸’ 성유진, 첫 타이틀 방어 나서…김효주·최혜진도 우승 도전
  • ‘매치퀸’ 성유진, 첫 타이틀 방어 나서…김효주·최혜진도 우승 도전
  •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의 성유진(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3시즌 열한 번째 대회인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이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다.2주 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매치 퀸’의 자리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23)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성유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4년 차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성유진은 대회를 이틀 앞둔 30일 KLPGA를 통해 “손가락 부상이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샷과 퍼트감은 정말 좋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성유진은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러프가 긴 편이라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정확한 티 샷으로 공략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성유진의 도전에 맞설 다른 우승 후보들도 만만치 않다. 그 중에서도 주최사 롯데의 후원을 받는 김효주(28), 최혜진(24), 이소영(26), 황유민(20) 등 ‘롯데 골프단’ 소속 선수 4인방의 각오가 남다르다.특히,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다시 한 번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맛보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KLPGA 투어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고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컨디션과 샷도 나쁘지 않고 좋다. 퍼트는 더 좋은 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일단 이번 대회 톱 10을 목표로 하면서 우승 기회가 오면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난주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예열을 마친 최혜진도 ”아직까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어 더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주에 아쉬웠던 티 샷과 퍼트를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 1라운드부터 샷과 퍼트 감을 끌어올리면서 실수를 최대한 줄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퀸이 된 이다연(26)과 올해 1승씩을 거둔 이예원(20), 임진희(25), 최은우(28), 박보겸(25), 이정민(31)이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한다.지난주 첫 우승을 차지하고 2주 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 합류하는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대신 신인상 랭킹 1, 2위인 김민별(19)과 황유민이 방신실과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롯데 오픈은 퀄리파잉 토너먼트, 이른바 월요 예선을 통해 더 많은 선수에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신 드림투어 단일대회로 진행, 지난해 3월 대회를 개최했고 이틀 간의 치열한 대결 끝에 본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 16명과 아마추어 3명이 결정됐다.장은수(20), 김보배(29), 김나영(20), 김새로미(25) 등 14명의 프로와 양효진(16), 서교림(16), 오수민(15) 등 아마추어 세 명이 출전한다.우승자에게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해 우승자 성유진이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바 있다.김효주(사진=AFPBBNews)
2023.05.30 I 주미희 기자
김민규,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선두…통산 2승 도전
  • 김민규,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선두…통산 2승 도전
  • 김민규가 27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규(2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김민규는 27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단독 2위 신상훈(2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역대 최연소 국가대표(16세) 기록을 갖고 있는 김민규는 2018년 유럽 하부투어에서 우승했고 코로나19가 기승한 2020년부터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고 있다.지난해 6월 메이저급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둔 김민규는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다가, 시즌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상금 2위로 시즌을 마쳤다.이번 대회에서 김민규는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김민규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한때 3타 차 선두를 달렸다.그러나 후반 들어 기세가 사그라들었다. 13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밀려 물에 빠져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17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 보기를 기록했다.김민규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8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칩 샷을 핀에 아주 가깝게 붙여 버디를 잡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김민규는 “초반에 경기력이 좋아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버디 찬스를 이어가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막았던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교통사고로 인한 컨디션 문제는 없다는 그는 “올해 초반에는 샷이 마음에 안들었다. 현재는 결과를 터나 플레이 과정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우승을 해봤으니 1년에 1승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신상훈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를 작성하며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스크린골프의 최강자’ 김민수(33)는 2타를 잃어 배용준(23), 이태훈(33·캐나다)과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정환(32)도 이날 3오버파를 치고 공동 6위(4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이달 초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며 제네시스 대상,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정찬민(24)은 1타를 잃어 단독 11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2023.05.27 I 주미희 기자
최종환 원장 “퍼팅 거리 조절 잘하기 위해선 리듬이 가장 중요”
  • 최종환 원장 “퍼팅 거리 조절 잘하기 위해선 리듬이 가장 중요”[골프樂]
  • 퍼팅 레슨 시범을 보이는 최종환 원장(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반 아마추어들은 퍼팅 스트로크 크기를 조절하는 감각이 거의 없다. 세게 또는 살살 치면서 리듬을 계속 바꾼다. 그러면 거리감은 절대 생기지 않는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정은(27)과 김아림(28)의 퍼팅 코치로 잘 알려진 최종환 퍼팅아카데미의 최종환 원장은 “샷과 마찬가지로 퍼팅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리듬”이라며 “리듬을 유지하고 스트로크 크기를 조절하면서 퍼트 거리를 컨트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골퍼는 퍼팅할 때 두 번의 힘을 사용한다. 퍼터를 움직이기 위해 테이크백 때 한 번, 전환 구간에서 퍼터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위해 한 번. 즉 테이크백과 전환 구간에서 두 번 힘을 쓰는 것이다. 퍼팅의 기본 포인트다. 그 두 번의 힘이 똑같았을 때 리듬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두 번째 힘이 첫 번째 힘보다 더 강하거나 약하면 리듬이 좋지 않은 것이다.예를 들어 백스윙을 아무리 크게 들어도 두 번째 힘이 약하면 거리가 안 나가고, 백스윙을 작게 들어도 두 번째 힘이 강하면 멀리 나가는 등 거리가 불규칙한 이유는 리듬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다.최 원장은 “테이크백과 전환 동작에서 두 번의 힘을 일정하게 주는 것이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하나~ 둘~’ 이렇게 숫자를 세며 백스윙했다가 앞으로 스트로크하면 더 일정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퍼팅 리듬을 만드는 게 첫 번째이고, 이후 스윙 크기를 바꿔가며 나만의 거리감을 적립해야 한다.퍼팅에서는 거리뿐만 아니라 방향도 중요하다. 최 원장은 방향성을 키우기 위해 동그란 마크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퍼팅 그립을 잡듯 오른손 엄지를 위로, 검지를 밑으로 가게 마크를 잡되 비틀지 않고 동전의 면을 유지하며 스트로크 연습을 하는 것이다.최 원장은 “어드레스 상태에서 손을 비틀지 않고 스트로크를 유지하는 감각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연습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퍼팅에서는 이 방향성과 거리감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에게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연습하면 퍼팅 실력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6 I 주미희 기자
성장통 겪는 ‘핫식스’ 이정은 “다시 고르라 해도 LPGA 선택할 것”
  • 성장통 겪는 ‘핫식스’ 이정은 “다시 고르라 해도 LPGA 선택할 것”
  • 이정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KLPGA 투어를 뛰면서 계속 우승하는 것과 LPGA 투어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저는 또 LPGA 투어를 선택할 것 같아요.”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핫식스’ 이정은(27)이 부활을 선언했다. 최근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했던 이정은은 “올해가 부활의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동명이인 선수의 입회 순서대로 이름 뒤에 숫자를 붙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침에 따른 이정은의 투어 등록명은 ‘이정은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선배 골퍼 김세영은 대회 참가를 위해 국내에 왔다가 이정은의 경기력을 보고 “‘핫식스’네요”라고 말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뜨겁다는 뜻의 ‘핫’과 이정은6의 ‘식스’를 합친 작명이었다. 당시는 에너지 음료 ‘핫식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였고 이는 이정은을 대표하는 별명이 됐다.이정은은 별명처럼 2017년과 2018년 두 시즌 동안 6승을 따내며 KLPGA 투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2019년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이정은의 상승세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꺾였다. 2021년에는 상금 랭킹 13위(108만 달러)를 기록하긴 했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체면을 살렸다. 지난해에는 상금 랭킹이 42위(70만)까지 떨어졌다. 중상위권이긴 하지만 이전 ‘핫식스’로 불리던 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특히 올해는 출전횟수도 6개로 급격하게 줄었다. 이마저도 최근 네 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고 말았다. 이정은의 장기인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무뎌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정은은 그린 적중률 102위(67.93%)에 그쳤고, 올해도 120위(70.09%)에 머물고 있다.이정은은 LPGA 투어를 뛰면서 3년 가까이 코치 없이 혼자 훈련해 스윙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년 전부터 스윙 교정을 시작한 이정은은 백스윙을 고치는 데 시간을 투자했고 현재는 다운스윙 임팩트 구간에서 타이밍을 맞추는 데 온 신경을 쏟고 있다. 그러나 임팩트가 일정하지 않아 공이 좌우로 난사되는 경우가 많아 답답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올해도 1, 2라운드에서 스코어가 잘 나오더라도 한 라운드에서 크게 흔들린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아직 스윙이 제 것이 아니라서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라며 “거의 정신력으로 친 게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스윙 교정이 80%가량 진행됐고, 조만간 팬들에게 ‘핫식스’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게 바람이라고 덧붙였다.이정은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이정은은 “지금이 조금 힘든 시기인게 맞지만,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시기다”고 자평했다. 이 때문에 “완벽하게 샷을 하던 KLPGA 투어 시절이 그립지만 지금 LPGA 투어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한다. 그는 “많은 코스 경험, LPGA 투어 선수들과 경기하는 분위기 등 해외를 다니면서 새롭게 보고 배우는 게 매우 많다. 보는 눈이 넓어졌다고 하는 게 맞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는 꼭 우승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아쉽게 놓친 만큼,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대한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겠다고도 다짐했다.이정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해 최근 4개 대회 연속 부진을 씻어내는 데 도전한다. 그는 조별리그 첫날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만나 16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다 막판 2홀을 내주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연속 승리해 16강 진출을 노린다.이외에 이날 조별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7)가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에 2홀 남기고 3홀 차 완승을 했고, 신지은(31)은 안나린(27)에 3홀 차로 승리했다. 김세영(30)과 유해란(21) 김아림(28)은 나란히 패배를 떠안았다.
2023.05.26 I 주미희 기자
홍정민, ‘돌풍’ 방신실 꺾고 16강 진출…전예성도 ‘대어’ 박민지 제압(종합)
  • 홍정민, ‘돌풍’ 방신실 꺾고 16강 진출…전예성도 ‘대어’ 박민지 제압(종합)
  • 홍정민이 19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 연장전에서 돌풍의 방신실(19)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예성(22)도 ‘대어’ 박민지(25)를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홍정민은 19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조별리그 연장 두 번째 홀(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방신실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홍정민과 방신실은 조별리그에서 각각 2승 1패(승점 2점)로 8조 1위를 기록해 ‘서든 데스’로 치러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첫 홀(10번홀·파4)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들은 11번홀(파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홍정민은 방신실보다 티 샷 거리가 더 짧았지만 먼저 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가깝게 붙였다. 방신실은 더 짧은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했지만, 공이 그린 오른쪽으로 경사를 타고 흘러 핀과 멀어졌다. 먼저 버디 퍼트를 시도한 방신실은 버디에 실패했고, 홍정민은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홍정민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홍정민은 이틀 전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방신실과 맞붙어 마지막 18번홀에서 끝내기 버디를 잡은 방신실에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이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서연정(28)을 5홀 차로 제압했고, 이날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이채은에 2업으로 승리를 거둬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었다.방신실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정민을, 2차전에서 이채은을 잡으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펼쳐진 3차전에서 서연정에 3홀 차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방신실은 이날 샷 난조로 10번홀까지 4홀 차로 끌려가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방신실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노력했지만, 서연정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패배가 확정됐다.연장 첫 홀에서도 방신실은 드라이버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난 줄 알고 잠정구를 치고 나갈 정도로 샷이 흔들렸다. 원구를 찾아 플레이를 이어가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결국 11번홀에서 패한 방신실은 “실력이 부족해서 졌다”며 아쉬움을 표했다.홍정민은 “방신실 선수와의 1라운드에서 패한 게 매치플레이 경험 중 첫 패배였다. 패배의 쓴맛을 보면서 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1라운드 때 생각대로 가지 않았던 52도 웨지 샷을 보완한 게 맞아떨어졌다며 “퍼트감도 점점 좋아져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티 샷 후 방향 확인하는 방신실(사진=KLPGA 제공)전예성은 지난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고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를 마지막 홀에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전예성은 10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서 달리다가 15번홀까지 박민지에 1홀 차 리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그러나 전예성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3m 버디를 낚아 1홀 차 승리를 차지했다. 2승 1무를 거둔 전예성은 2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이외에 박현경(23)과 성유진(23), 한진선(26), 하민송(27), 나희원(29), 노승희(22)가 3전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영구 시드의 안선주(36)도 연장전 끝에 16강에 올랐고 현재 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과 임희정(23), 지한솔(27), 김민주(21)도 무난하게 16강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하위 시드의 반란도 있었다. 60번 시드의 유서연(20)과 42번 시드의 마다솜(24), 30번 시드의 이승연(25) 등이 주인공이다. 반면 조아연(23), 정윤지(23), 박민지, 이가영(24), 이소영(26), 이예원(20) 등은 조별리그 탈락의 희생양이 됐다.버디 잡고 홀아웃하는 전예성(사진=KLPGA 제공)
2023.05.19 I 주미희 기자
‘1타라도 지키기 위해’…김주형, PGA 챔피언십 1R서 ‘진흙 범벅’
  • ‘1타라도 지키기 위해’…김주형, PGA 챔피언십 1R서 ‘진흙 범벅’
  • 19일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진흙 범벅이 된 김주형의 모습(사진=PGA 투어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메이저 대회에서 1타라도 줄이기 위해 진흙탕에 뛰어들었다.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1라운드 후반 6번홀(파4). 이 모든 일은 김주형의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진흙탕인 개울가에 빠지면서 시작됐다.진흙 속에서 공을 찾으려던 김주형은 신발을 벗고 발을 개울가에 집어 넣었는데 허리까지 진흙 속에 가라앉아 빠져나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까스로 진흙 더미에서 벗어난 김주형은 셔츠부터 바지, 발까지 모두 진흙 범벅이 된 모습으로 나타났다.김주형은 벌타를 받는 대신 자신의 공을 찾아 경기하려 이같은 일을 감행했다.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벌타를 받고 1타를 잃는 것보다 1타라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주형은 결국 공을 찾지 못했다. 페어웨이로 돌아온 김주형은 진흙 범벅이 된 셔츠를 벗고 가방에 있던 풀오버 상의를 입었다. 바지는 종아리 위로 걷어올리고 경기를 이어갔다.6번홀에서 결국 보기를 적어낸 김주형은 남은 세 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고 3오버파 73타로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좋지 않았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 김주형을 AP통신, AFP통신, 미국 골프채널 등 외신들이 조명했다. 김주형은 외신들을 통해 “메이저 대회이고 모든 샷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꺼이 진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그 모습이 생중계됐다는 이야기에는 웃음을 터뜨리며 “좀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진흙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더 후회했을 것”이라며 “모든 샷이 저에게 매우 중요하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김주형은 지난해 8월과 10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만 20세의 나이에 PGA 투어 2승을 거둬 신성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16위를 기록, 개인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생중계된 진흙 범벅의 본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는 김주형(사진=PGA 코리아 SNS)
2023.05.19 I 주미희 기자
‘모델 포스 풍기는 신예’ 김나영 “드림투어 2승해 정규투어 올라갈래요”
  • ‘모델 포스 풍기는 신예’ 김나영 “드림투어 2승해 정규투어 올라갈래요”[주목 이선수]
  • 김나영(사진=갤럭시아SM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 중인 김나영(20)은 의류 후원사들에서 먼저 점찍은 선수다. 176cm의 큰 키에 늘씬한 몸매까지 모델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 김나영에게 러브콜을 보낸 의류사가 다수였다. 김나영의 가능성을 본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에서 후원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3위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뿜어내는 김나영은 정규투어 입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나영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추천을 받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프로로는 처음 출전하는 KLPGA 투어 대회였는데 코스도 정갈하고 갤러리도 많아서 정규투어에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해진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그는 국가대표나 상비군을 한 경험은 없지만 최근 드림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톱10 두 차례를 기록하며 상금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21위를 기록, 20위까지 주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한끗 차이로 받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풀고 있다.김나영은 “작년에는 하반기 대회를 치르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정규투어에 올라가지 못한 게 아쉽지만 많이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53일 동안 진행한 동계 훈련에서 이를 악물었다. 김나영은 “올해는 작년처럼 아슬아슬한 순위로 시드 걱정을 하기보다, 더 확실하게 높은 순위를 기록해 시드를 따내고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평균 드라이버 샷 250m를 때리는 타고난 장타자인 그는 일관성 있는 스윙을 만들고 체력을 다지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힘썼다. 이달 초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한 박보겸(25) 등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배들과 라운드를 돌며 더욱더 성숙하게 코스를 공략하는 법도 배웠다.김나영은 “그 덕분인지 드라이버 샷도 밖으로 나가는 것 없이 정확하게 잘 치고, 퍼트까지 받쳐주는 덕에 더 자신있게 샷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그는 테니스 선수 출신인 부모님을 따라 어린 시절 테니스를 먼저 시작했다. 빠르게 날아오는 테니스 공을 받아치다 보니 자연스레 손의 악력이 세졌다. 덕분에 12세 때 골프를 시작한 후에도 자연스레 장타를 칠 수 있게 됐다. 초등학생 때 이미 키가 170cm가 넘을 정도로 컸다는 그는 “거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딱히 거리를 내려고 노력했던 적은 없다. 그렇지만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초등학생 때부터 많이 뛰고 무게를 들지 않는 간단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설명했다.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백규정과 이정민이다. 키가 크고 스윙도 시원시원한 게 김나영과 비슷하다. 김나영은 “백규정 언니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걸 보고 저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김나영은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 정규투어 입성을 꿈꾼다. 그는 “한 대회 한 대회 우승을 생각하면서 경기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2승을 거둬 정규투어에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2023.05.1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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