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278건
- "전남편 차를 범죄에 쓰다니" 남현희, 전청조 대질 앞두고 분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펜싱 전 여자 국가대표 남현희(42) 씨가 “(전 씨가) 정말 어이없고, 계속 거짓말을 해대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남 씨는 7일 오후 SNS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먼저 “전청조가 렌트카 회사를 운영한다면서 저희 엄마에게 제네시스 GV70을 60개월 렌트로 진행하게 하고 매월 렌트료를 드리겠다고 했다”며 “저희 엄마 명의로 진행 유도한 후 실제로 렌트료는 2회 내준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이어 “그 외 피해자들 이야기 들어보니 경호원도 그렇고 몇몇 사람에게 차 사준다고 하고 결국 저희 엄마처럼 렌트 방식으로 유인해 주민등록증을 받고 그 사람의 대출금이 얼마만큼 나오는지 확인 후 투자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기 친 부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청조가 저희 엄마께 드린 용돈은 300만 원 1회, 500만 원 1회가 전부”라고 했다.남 씨는 또 “제 여동생의 남편에게 전청조가 ‘청담동 건물이 있는데 1, 2층 두 곳에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니 같이 하자’고 먼저 제안했고, 카페 시작하기 전까지 생활비를 주겠다며 ‘월 500만 원씩 받으면서 아기도 태어났으니 엄마, 아빠가 돌보면서 당분간 지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런데 (전 씨가) 카페 시작은커녕 계속 오픈을 미뤘고 제 동생의 가족은 다른 일을 시작하려다가 전청조와의 약속 때문에 9개월간 계속 기다렸다”고 부연했다.앞서 전 씨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남현희한테 돈을 주면 줬지,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남현희 여동생에 지금까지 매달 용돈 500만 원씩 줬다. (남현희) 어머니한테 생활비 드리고 남현희한테 5000만 원, 차 사준 거 맞다. 벤틀리 현금으로 (사줬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남 씨가 반박에 나선 것이다.지난 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남현희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수술 자국을 보여준 전청조 씨(왼쪽). 오른쪽은 지난 달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는 남현희 씨 모습남 씨는 고가의 차량과 관련해 “전청조를 만나는 동안 제가 2020년 5월에 구매한 벤츠 GLE를 타지 못하게 해 집에 세워두는 일이 많았고, 경호원 차량으로만 움직이게 했기 때문에 제 차를 여동생에게 타고 다니라 했다”고 밝혔다.그는 “전 남편에게 사준 벤츠S클래스는 2022년 3월에 구매했다. 전청조가 첫 펜싱 수업을 온 날이 2023년 1월 9일이다. 2대의 차량은 이미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3월 이혼 후 전 남편이 ‘리스료 감당하기 힘들다’ 해 차가 저에게 돌아왔고, 저는 2대의 리스료가 부담되어 벤츠S를 처분하려 했다. 그때, 전청조가 ‘내가 렌트카 사업을 하니 그걸로 돌릴까? 아니다. 내가 매월 리스료 낼 테니 내가 벤츠S 타도돼?’라고 했다. 전청조가 3월부터 (해당 차량을) 타게 된 이유”라고 해명했다.남 씨는 “10월 25일 전청조의 범행을 알게 됐고 벤츠S 차량을 범죄 활동에 교통수단으로 사용한 부분이 확인돼 참담하다”고 토로했다.전 씨가 ‘남 씨의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8월에 전청조 본인이 예약 잡고 가서 진행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남 씨는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주변 인물들에게 전청조 본인 입으로 ‘나 갈비뼈 수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며 “갈비뼈 조각이 돌아다녀 수술을 받고 핀을 꽂아야 한다는 표현을 했다. 제게 카카오톡 내용도 있다”며 “그래서 제가 ‘큰 수술인데 입원하니까 같이 가 줄게’라고 하니 ‘네가 따라오면 스트레스 받아’라며 화를 냈고 전청조가 경호원과 같이 간다고 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병원을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이어 “며칠 뒤 가슴 수술한 것을 저에게 상의를 벗고 보여줬다. 갈비뼈 수술이라고 하고 가서 가슴 수술을 받고 돌아와 제게 보여주니 저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남 씨는 “전청조는 평소에도 교묘하게 말장난과 거짓말로 사람들을 농락한다. 그리고 위협에 빠트려 그것을 약점 삼아 흔든다”며 “저에게도 그랬지만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상처가 많구나 싶어 이해했다. 그런데 사기꾼이고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 감싸준 제가 바보 같고 배신감이 크게 들었다”고 호소했다.그는 “제가 10월 25일 가족의 손에 이끌려 제집으로 온 날, 전청조가 늦은 밤 저를 찾아와 차량에 태워 어딘가 데리고 나가려 했다.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제 가족이 112신고를 했고, 경찰이 있음에도 스토킹 행동을 지속했기에 경찰관이 경고를 주며 설명했고, 그럼에도 막무가내로 계속된 행동에 결국 잡혀간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남 씨는 “전청조는 지어낸 이야기를 잘하며 본인이 유리한 쪽으로만 말한다”며 “사악하고 정말 인간 같지도 않다”고 비난했다.전 씨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된 남 씨는 전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전 씨의 사기 행각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전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일 구속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전 씨에게 당한 사기 피해자가 20명이며 피해 규모는 26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남 씨는 경찰에 접수된 전 씨 상대 여러 고소 건 가운데 1건에서 공범으로 고소당했다.이와 관련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전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경찰은 8일 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필요하면 전 씨와 대질 조사를 할 계획이다.
- "샤넬·까르띠에만 2억원대" 전청조, 남현희 선물 가격[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27)씨가 범죄 수익의 대부분을 남씨에게 썼다고 주장했다. 전씨가 벌인 사기 피해액이 최소 19억원 수준으로 조사된 가운데 남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명품과 차량 등 선물 가격은 최소 6억원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으로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넘는다.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한 사진. 남 씨는 샤넬 코스메틱 케이스백(왼쪽)과 디올 뚜주흐 미디엄백을 착용한 모습을 인증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전씨는 범죄 수익을 대부분 남씨를 위해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씨의 1억4000만원에 달하는 채무를 대신 갚아줬을 뿐만 아니라 고가의 차량, 명품, 가족 생활비 등을 제공했다는 입장이다.실제 남씨는 전씨와 친분을 쌓은 이후 지난 2월부터 수많은 명품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전씨가 남씨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 명품 제품은 가방부터 의류, 신발, 보석, 시계 등 브랜드만 10여 개가 넘는다. 가방의 경우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인기 상품 디올 뚜주흐 미디엄 백(530만원), 사파리 메신저 백(330만원) 등이 있다. 이 외에 전씨는 여성조선 첫 인터뷰가 있던 날로 추정되는 날 촬영한 사진과 쇼핑 중 찍힌 사진에서는 샤넬 코스메틱 케이스백(700만원대) 등을 착용하고 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한 사진. 왼쪽 사진에서 남 씨는 구찌 디셔츠와 디올 사파리 메신저 백, 까르띠에 시계, 다미아니 반지, 부쉐론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에는 펜디 스웨터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의류도 다양하다. 전씨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티셔츠(100만원대)·스트라이프 울셔츠(200만원대)·벨트(70만원대)와 펜디 캐시미어 스웨터(334만원)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 외에 디올 면 티셔츠(150만원대)·워킹디올 스니커즈(140만원대) 등 종류도 여러 개다. 전씨는 남씨에게 고가의 보석·시계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남씨가 착용한 제품을 보면 세계 3대 보석 브랜드 까르띠에의 ‘팬더 드 워치 다이아몬드(1210만원)’를 비롯해 반 클리프 아펠 알함브라 목걸이(391만원)·귀걸이(348만원) 제품이 눈에 띈다.반지는 이탈리아 명품 보석 다미아니 다이아몬드 벨에포크(582만원) 제품과 프랑스 명품 부쉐론의 콰트로 더블 화이트 에디션 스몰 링(1010만원)을 주로 착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고마워 조조(Thank you jojo)’라고 쓰며 공개한 벤틀리 벤테이가와 루이비통 키링. 조조는 전청조의 애칭으로 추정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 외에 루이비통 키홀더(60만원대), 뱅앤올룹슨 베오 플레이 헤드셋(70만원대), 벤틀리 벤타이가(4억원대) 등을 포함하면 남씨가 전씨로부터 받은 선물 금액은 최소 6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씨가 SNS에 공개한 제품들 중 그가 직접 구매한 제품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남씨가 지난달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씨가) 사줬는데 왜 안올리냐고 서운해했다”며 전 씨가 SNS 명품 인증샷 인증을 유도했다고 주장한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 전 씨가 선물한 제품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반 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전청조, 고환 이식받았다고"...남현희, 끝내 눈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 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제보 내용을 근거로 전 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6일 전 씨뿐 아니라 남 씨 등도 수사해 달라며 서울경찰청에 진정서를 냈다.이에 대해 남 씨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해 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은 있는데, 저랑 얼굴 본 적도 없는 분도 계시고 얼굴을 봤다 하더라도 연락처를 공유한 분들은 전혀 없다”며 “결국 저도, 그리고 제 가족도, 저희 (펜싱) 아카데미 선생님들도 피해 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전청조를 고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저희 엄마랑 제 동생과 친척들, 아카데미 선생님들 등 주변 사람들 명의로 (전 씨가) 뭔가를 했던 정황도 이번에 확인했다”며 “저한테 아예 말을 안 했기 때문에 몰랐다. (전 씨가 가족한테)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얘기했단다”라고 덧붙였다.남 씨는 전 씨와 첫 만남에 대해 “펜싱 배우러 올 때 28살 여자라고 본인이 직접 소개했다”며 “(전 씨가) 하루하루 펜싱 수업을 하면서 제 주변 사람들한테 굉장히 잘했다. 그래서 ‘나는 뭘 해줘야 되나’라며 미안해했다. 그랬더니 ‘가족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건 어려운 일 아니니까 ‘알겠다’하고 지내는데 본인이 죽을 병에 걸렸다고 했다”고 말했다.“(전 씨가) 시한부라고, 6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다. 호흡 곤란이나 피 토하는 것도 저한테 보여줬다”는 것이다.남 씨는 “(전 씨가) 화장실에서 문을 닫고 한참 안 나와서 힘겹게 문을 열어 보니까 세면대에 피가 가득했다. 제가 너무 놀라서 병원 가자고 했는데 안 간다더라”라며 “그때도 의심이 들었는데 아픈 사람을 의심하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서 지켜보면, 진짜 사기꾼이면 뭐가 보이겠지 (생각했다)”라고 했다.남 씨는 전 씨가 성전환 수술을 고백하기 전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다만 남 씨는 “실제로 (수술한 신체를) 보지는 않았다. 그걸 보게 되면 저도 어떻게 마음에 변화가 생길지 몰랐고, 조금 무서웠다”며 “그 사람이 힘겹게 저한테 성전환 수술을 한 것에 대해 고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이후 전 씨가 건넨 임신 테스트기에 대해선 “제가 해보고 싶다고 요청했더니, 저는 인지도가 있으니 약국을 전혀 가지 못하게 했다. 제가 한 번 테스트기를 하고 안 믿었다. 하나 갖곤 안 될 것 같아 한 번 더 해봐야 될 것 같았는데 (전 씨가) 여러 개를 줬다”고 설명했다.산부인과를 찾지 않은 이유도 “병원 가면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텐데, 조금 더 명확하게 날짜를 두고 진짜 이게 맞는지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여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남 씨는 “전 씨가 고환 이식을 받았다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그는 “이건(임신 가능성) 진짜 있을 수 없는 것 같아서 어느 날 전청조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전 씨가 혼외자라고 속인) P 호텔에 노출이 안 된 아들이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정상적이지 않았고, 그 친구가 성인이 됐는데 본인(전 씨)에게 이식을 시켜줬다고 했다”라고 말했다.남 씨는 “이것 또한 불가능한 거라고 느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그런 부분에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그는 처음에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전 씨를 다 의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내는 과정에서 저희가 의심되는 거를 (전 씨에게) 물어보면 이해되게 대답하는 재주를 갖고 있었다”며 “또 모두에게 다 이간질을 시켜놨었다”라고도 말했다.남 씨는 전 씨가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에 대해 “제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걸 이용해서 제 주변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그는 “저한테 처음부터 명품을 계속 사줬다. 저는 적응이 안 됐는데 저한테 상위 0.01%의 고위층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펜싱 사업을 제안하면서 집도 시그니엘에 와서 살아야 하고 100억 원 집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해서 계속 거부했다”라면서 “(전 씨가) 상위 0.01% 학부모들 만나고 대면하려면 명품 옷을 꼭 입어야 하고 고가의 차를 타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전 씨가 사준 명품 선물 등을 SNS에 올린 이유에 대해선 “제가 안 올리니까 왜 안 올리느냐고 다그쳤다. 그땐 이미 좀 가까운 친구가 됐을 때였다”라고 해명했다. 남 씨는 전 씨가 건넨 선물을 지금 다 갖고 있다며 “전부 다 돌려주고 싶다”라고도 했다.딸 등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남 씨는 “저는 아이를 낳고 싶어했다. 그러다 전청조를 만나게 된 거고, 전청조 또한 아이를 낳고 싶다. P 호텔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제 딸한테 ‘이건 우리게 아니야. 욕심 안 냈으면 좋겠어’라는 말도 했다”며 “아이를 낳고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고 토로했다.남 씨는 현재 딸을 학교에 못 보내는 것은 물론 아카데미 문도 닫은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최근 기침을 하는 등 몸이 안 좋았지만 혹시 모를 임신 가능성에 약도 못 먹고 견뎠다고 했다.담담히 말을 이어가던 남 씨는 ‘펜싱인’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그는 “펜싱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제 가족도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분께 너무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힘겹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