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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에스미캐닉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 돌입
  • 피앤에스미캐닉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공모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피앤에스미캐닉스 CI (사진=피앤에스미캐닉스)피앤에스미캐닉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8일과 9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7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보행재활 로봇 ‘워크봇’(Walkbot)이 주요 품목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 2003년 설립 이래 300여종의 로봇을 개발해온 업계 선구자로 국내 주요 연구단체와 협업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햅틱(Haptic) 로봇으로 기술력을 키운 뒤 2011년 워크봇을 처음 선보였다. 워크봇은 뇌졸중 등의 사유로 걷기 어려운 환자들이 과학적 보행 훈련을 통해 다시 걷도록 지원하는 재활 로봇이다. 2011년 첫 모델 ‘Walkbot_S’ 출시 이래 2012년 유소아용 ‘Walkbot_K’, 2015년 성인·유소아 모듈 교환 방식 ‘Walkbot_G’, 2020년 최고급 사양 적용 ‘Walkbot_P’를 출시했으며 기구적 설계특허와 더불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부품, 재질 개선과 증강현실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출시로 제품 개선을 거듭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고령화와 치료사 부족으로 매년 25% 이상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재활 로봇 시장에서 Ankle Joint Drive, 동적보행 역하중, 맞춤형 보행패턴생성 등 주요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유럽 CE MDR 인증 등 세계 19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보행 재활 로봇의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면서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과 유아용 보행 교정 로봇을 비롯한 신규 사업으로 성장동력을 추가할 계획이다.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연구·생산시설 확장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라는 큰 기회가 생겼다”라며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 로봇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박순엽 기자
수요예측 시프트업, '게임사 IPO 잔혹사' 끊나
  • 수요예측 시프트업, '게임사 IPO 잔혹사' 끊나[이데일리 NOW]
  • <기자 스탠딩>“시프트업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전망입니다. 이데일리TV 설문조사에서 시장참여자 10명 중 8명(77.3%)은 시프트업이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흥행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게임 시장 둔화 분위기와 앞선 코스피 게임사들의 주가 하락 전례는 공모 흥행 변수로 꼽힙니다.”크래프톤(259960)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조 단위 게임사 시프트업.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이데일리TV가 시장참여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77.3%는 시프트업 IPO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시프트업 희망 공모가 적정성과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과반이 넘는 응답자(각각 61.9%·70%)가 긍정적인 응답을 내놨습니다.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게임산업에서 문제가 되는 인건비 부분도 시프트업은 소규모 인력 운영을 통해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좋은 성과를 내 게임 제작 역량을 입증한 점도 근거로 꼽혔습니다.변수는 글로벌 게임 시장 둔화 분위기와 코스피 게임사들이 상장 후에 주가가 폭락한 전례입니다.앞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크래프톤과 넷마블(251270)은 상장 후 차기작 흥행에 실패하며 주가가 공모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시장에서는 시프트업이 준비 중인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상장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 측은 밸류에이션 산정에 있어서 중국 판호 가능성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김중곤/NH투자증권(시프트업 상장 대표 주관사) ECM본부 대표] “일단 첫 번째로 현재 밸류에이션에 중국 판호의 가능성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판호와 무관하게 주가가 폭락할 이유는 별로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두 번째, 중국 판호와 관련해서 분위기가 좋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라는 훌륭한 두 개의 IP를 바탕으로 공모가격이 형성이 되었으며, 어쩌면 중국 판호에 대한 가능성도 잠재적으로 열려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또 시프트업의 독보적 입지를 강조하며, 성공적인 상장을 자신했습니다. [김중곤/NH투자증권(시프트업 상장 대표 주관사) ECM본부 대표] “저희 회사와 시장 모두 RPG(역할수행게임), FPS(1인칭 슈팅게임) 등 이런 메인 장르의 게임 IPO에는 상당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프트업처럼 서브컬처 장르에서 이 정도 규모의 IPO는 업계 최초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업계 최초 딜에 임하는 만큼 대단한 각오로 임해서 반드시 성공하도록 하겠습니다.”<기자 스탠딩>“시프트업이 ‘게임사 IPO 잔혹사’를 끊고 증시에 안착할 수 있을지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4.06.05 I 심영주 기자
라메디텍,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상용화’
  • 라메디텍,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상용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라메디텍이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바늘 없는 채혈기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린 만큼 조기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라메디텍은 최근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임상 준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르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한다는 목표다. (사진=라메디텍)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여기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조성재 라메디텍 팀장은 “매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타깃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내놓을 것”이라며 “당뇨병 환자들이 채혈하는 고통을 줄여주고, 2차 감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라메디텍은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군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라메디텍이 혈당측정기에 주목한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2018년 74억 달러(약 10조 원)에서 2026년 154억 달러(약 21조 원)로 커진다. 연평균 성장률(CAGR) 9.6%에 달한다. 조 팀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안착이 쉽지 않겠지만, 차별화된 기술로 충분히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는 기존 제품과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핸디레이 시리즈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병·의원용 ‘핸디레이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라이트’ 두 개 모델이 있다.특히 지난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핵심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178억 달러(약 2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 팀장은 “그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고, 20곳이 넘는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통업체와도 협업해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어, 신제품도 조기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라메디텍의 브랜드 가치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실적이 증명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라메디텍의 매출은 지난해 29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10억 원의 영업이익도 달성해 흑자전환이 예고된다. 내년에는 140억 원의 매출과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메디텍은 이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5~7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2024.06.05 I 유진희 기자
'면목선' 경전철 예타 통과…'강북횡단선'은 불발
  • '면목선' 경전철 예타 통과…'강북횡단선'은 불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9.147㎞에 이르는 노선으로 12개 역사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조 814억 원이다. 지난 2021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같은해 10월부터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왔다.면목선 노선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지역균형 교통발전과 시민들의 열악한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중심에 둔 정책적 필요성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한 차례의 사업계획 변경을 포함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관계기관(기획재정부 등)과의 밀접한 협의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면목선 주변 지역 장래 개발 계획 현행화와 차량 형식 변경(고무차량→철제차량) 등을 통한 이용수요와 편익 향상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열차 운행계획 및 정거장 공사비 최적화 등 총사업비 절감 전략 등을 마련해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제시했다는 설명이다.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교통 불편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강조한 발표 등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평가 당일에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도 표명한 바 있다.서울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로 그동안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도심 접근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TX·서울 지하철 등과의 연계성도 좋아져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거점 노선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조기 개통 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면목선은 1·6·7·경의중앙·경춘·GTX B/C까지 7개 노선 연계해 사업 완료 시 동북권 교통요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 동북부와 도심을 잇는 면목선은 민생을 위한 주요 노선이자 ‘강북권 대개조-강북전성시대’의 핵심 시설인 만큼 도시철도 지축 완성과 지역발전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같은날 진행된 ‘강북횡단선’은 편익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강북횡단선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요 노선으로 노선 조정과 사업성 제고 등을 통해 빠른시일 내 재추진 예정이다. 강북횡단선은 산악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상 상대적으로 비용은 많이 투입되나, 수요는 적게 예측돼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강북횡단선 노선도. (자료=서울시)
2024.06.05 I 양희동 기자
美 고용지표 둔화, 계속된 금리 인하 기대
  • 美 고용지표 둔화, 계속된 금리 인하 기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주 7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5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오는 터라 시장에선 해당 지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커졌다. 그럼에도 미국채 금리의 하락은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 하락을 지지할 전망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3%에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4bp 떨어진 4.77%로 내려왔다. 최근 들어 미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둔화되는 가운데 간밤 발표된 미국의 4월 구인건수도 이를 지지했다. 4월 구인 건수는 806만건으로 전월(836만건) 대비로도 감소했고 예상치(835만건)를 하회했다.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사업체들의 노동 수요 둔화는 미국 내 만연했던 노동 수급 미스매치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이 주목하는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는 1.2개으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2022년까지만 해도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는 2개였는데 그 뒤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4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비 0.7% 증가, 예상치(0.6%)를 소폭 상회했으나 시장은 이보다는 고용지표 둔화에 더 관심을 쏟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여름께 구인률이 2019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12월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린다. 7월 금리 인하 확률은 17.5%로 일주일 전(10.2%)보다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가 확인되면 9월보다 이른 금리 인하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는 대목이다. 7일 공개되는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신규 취업자 수가 18만5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4월엔 17만5000명으로 올 들어 예상치를 처음으로 하회했다.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꾸준한 둔화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다만 미국의 노동수급 불균형 해소에는 이민자들의 영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법이민, 난민 등이 미국 노동시장에 진입하며 저임금 일자리를 채워주면서 임금 상승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도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난민의 유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자 통제가 핵심이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불법 이민을 느슨하게 통제했다고 공격하면서 표심을 얻자 바이든 대통령도 이민 등에 엄격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조는 대선 결과에 따라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노동시장 흐름을 분석할 때 주요하게 살펴봐야 할 변수다.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전문가들은 저임금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국고채 시장은 금리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국고채 금리는 이번 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3.390%, 10년물 금리는 3.470%로 연초 낮았던 수준을 향해 가고 있다. 전일 금리가 4~6bp 가량 떨어진 데다 6일엔 현충일로 휴장인 점, 7일엔 미국 고용지표가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감한 투자 베팅이 일어나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연내 한 차례의 금리 인하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밤에는 미국의 5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4월엔 49.4를 기록했는데 5월엔 51.0으로 기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4.06.05 I 최정희 기자
‘초소형 레이저’ 라메디텍, K-뷰티 훈풍 올라탈까
  • [오늘 청약]‘초소형 레이저’ 라메디텍, K-뷰티 훈풍 올라탈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라메디텍이 오늘(5일)부터 7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다만, 6일은 현충일로 청약을 진행하지 않는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메디텍은 이날부터 7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1만6000원이며, 상장일은 오는 17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표=라메디텍)라메디텍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미용기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피부미용은 물론, 레이저 채혈기 등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레이저 이용 의료·미용기기는 크고 복잡한 데다 고가였으나 라메디텍의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휴대형 미용·의료기기는 작고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라메디텍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K-뷰티 산업에 힘입어 글로벌 유통·화장품 기업과 ODM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계 30개국 이상에 새로운 제품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점차 늘어나는 당뇨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채혈기 시장에서도 바늘이 없는 레이저 채혈기만의 장점을 살려 시장 확대에 나선다. 라메디텍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92억원, 10억원으로 제시하는 등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라메디텍은 지난달 27~31일 5일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최종 11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총 2278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물량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2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공모가 희망 범위였던 1만400~1만2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상장의 공모금액은 164억여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80억여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장·고도화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을 효율화하는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업계 유일의 초소형 레이저 기술 상용화를 통해 K-뷰티 시장부터 메디테크 영역까지 차세대 혁신 디바이스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레이저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6.05 I 박순엽 기자
DL이앤씨·HL D&I…속속 등장하는 건설채
  • [마켓인]DL이앤씨·HL D&I…속속 등장하는 건설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GS건설(006360) 이후 건설사 회사채가 공모 수요예측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설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만기 도래 채권 상환 등 자금 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늘어난 개인 투자자(리테일) 수요를 노린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 D&I(014790)(BBB+), DL이앤씨(375500)(AA-) 등 건설사들이 줄줄이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건설사 외에도 쌍용씨앤이(A)와 KCC글라스(AA-) 등도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이들 중 HL D&I와 쌍용씨앤이는 증액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의 부정적인 투자심리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L D&I는 600억원 규모, 쌍용씨앤이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나마 AA급인 KCC글라스와 DL이앤씨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건설사들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로 인해 투자 심리 냉각이 이어지면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GS건설(A)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1.5년물에서 500억원 모집에 220억원, 2년물 500억원 모집에 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그쳤다.(사진=HL D&I)다만 이렇게 미매각된 물량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청약에서 대부분 소화된다. 특히 GS건설은 애초에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노리고 매달 이자를 제공하는 월이표채로 발행했다.따라서 GS건설 이후 공모채 시장을 찾는 건설사들 역시 상당 부분은 미매각을 염두에 두고 발행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매각을 기록하더라도 금리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청약을 통해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어차피 지금같은 시장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어디에서 자금을 구해도 높은 금리를 줘야한다”면서 “발행사 입장에서는 미매각을 기록하더라도 결국 추가 청약을 통해 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도 퍼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서만 전날까지 19조6259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특히 고금리 채권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날 7%대 이자율을 제시했던 이지스자산운용 공모채 수요예측에도 증권사 리테일 부서가 대부분의 수요를 차지하기도 했다.다만 이에 따라 채권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도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증권사 IB 부서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월이표채 발행 기업은 대부분 비우량 기업”이라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고금리라고 무조건 투자에 나설 것이 아니라 위험도가 어느 정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4.06.05 I 안혜신 기자
넉달새 2兆···NPL 물량 확대에 투자사 '실탄' 준비
  • 넉달새 2兆···NPL 물량 확대에 투자사 '실탄' 준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부실채권(NPL) 물량이 쏟아지면서 NPL 업계에 ‘큰 장’이 선다. NPL 투자사들은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며 ‘실탄’을 준비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NPL 매각 규모(미상환 원금 잔액)는 5조 5000억원으로 전년(2조 4000억원) 대비 129% 가량 커졌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부진, 코로나 기간 이어진 원리금 만기 상환 유예 종료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2년 사이엔 4조원 미만이었다.올해도 같은 배경에서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 4월 말 기준 NPL 매각 규모는 2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은행권 NPL 매각 규모도 4조 7000억원으로 2022년(1조 7000억원) 대비 급증한 상태다. 여기에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NPL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전체 NPL 시장 확대 요인이다. NPL 투자 자산은 대부분 1금융권 담보 채권과 구조조정기업의 특수 채권 등으로 구성된다.NPL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대출 상환 유예 등으로 NPL 물량이 확 줄다가 (유예가) 종료되면서 쌓여 있던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식이면 올해 6조~7조원 가량의 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올해 NPL 시장 규모는 작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런 분위기에서 NPL 투자 회사들은 앞다퉈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유상 증자를 하면서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 NPL 투자 회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회사채 카드를 활용하는 배경이다. 수요 예측에 애초 모집액을 뛰어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NPL 공개 매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암코는 지난 3일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1월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만 두 번째다.하나에프앤아이도 지난 달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에 총 1조 2310억원이 몰렸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 3월 1440억원, 키움에프앤아이는 지난달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지난달 1200억원 규모 유상 증자에 나섰다.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는 “우량 NPL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대한민국 NPL 투자 명가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NPL 투자 회사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 등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1분기 기준 NPL 시장 점유율은 하나에프앤아이가 37.8%로 가장 높았고 유암코 32.6%, 대신에프앤아이 14.5%, 우리에프앤아이 9.7% 순이었다. 작년 점유율은 유암코가 38%, 하나에프앤아이는 22.7%, 우리에프앤아이는 12.2%, 대신에프앤아이는 11.7% 정도였다.한신평은 “은행권 건전성 지표 저하 등으로 NPL 매각 규모는 확대할 것으로 보이나, 신규 NPL 투자 회사 설립 등으로 입찰 경쟁이 과거보다 심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NPL 회수 실적이 변동할 위험도 NPL 회사들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2024.06.05 I 김국배 기자
그리드위즈 일반청약 경쟁률 570대1…증거금 4조원 집계
  • 그리드위즈 일반청약 경쟁률 570대1…증거금 4조원 집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그리드위즈가 3일과 4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569.89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4조원으로 집계됐다. 그리드위즈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5만주에 대해 1억 9946만 230주의 청약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약 4조원으로 집계됐다. 총 24만 8994건이 청약 접수됐다. 이번 청약은 회사의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5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리드위즈는 지난달 23일~29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밴드 상단인 4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회사 측은 총 1098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1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모 금액은 약 56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3179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DR 사업이 매출 비중의 약 84%를 차지한다.그리드위즈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양수도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등의 사업 확대 및 미국, 유럽에 EM 사업 생산 거점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그리드)과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로 전기차를 ESS로 활용해 주행 중 남은 전력을 방전해 전력망에 공급·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력 전력 공급 과잉 시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다.
2024.06.04 I 김소연 기자
공모채 찍는 한화에어로…차입금 의존도 ‘적신호’
  • [마켓인]공모채 찍는 한화에어로…차입금 의존도 ‘적신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올해에만 두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방산 업종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수요예측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차입금 규모가 꾸준하게 늘어나는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는 2·3·5년물로 총 15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증액 발행 한도 규모와 희망 금리밴드 수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17일로, 26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채무 상환용 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7월부터 사모 회사채 300억원, 10월 공모 회사채 800억원 등의 만기 도래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K-방산에 대한 우호적인 기관의 투심은 긍정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월 공모채 발행에서 2, 3, 5년물로 총 2000억워 발행에서 1조42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최근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도 공모 회사채 시장 데뷔전에서 총 1500억원 모집에 1조5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다만 차입금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인 한화오션 인수 대금(1조원)과 유상증자(3126억원) 등에 자금을 투입하면서다. 한화정밀기계에도 반도체 공정 설비 사업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1700억원)도 단행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차입금은 5조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조17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도 20.52%에서 21.33%로 늘었다. 통상 차입금의존도가 20%를 넘으면 재무안정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또 부채비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4월 발행한 122-2회 무보증 공모사채부터 한국증권금융과의 사채관리계약에 따라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설정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343.35%로 나타났다. 만일 부채비율 400% 이하 유지 조항을 위배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경우 채권자들에게 회사채 원리금을 즉시 갚으라고 요구할 권한이 생긴다.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대형 방산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수출 확대, 한화방산 인수 효과, 한화비전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영업현금창출력이 제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까지의 자금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확장적 투자 기조가 지속되며 재무완충력이 점진적으로 약화함에 따라 추후 투자정책 방향성 및 재무부담 통제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04 I 박미경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 공모가 1만7000원 확정…상단 21% 초과
  • 씨어스테크놀로지, 공모가 1만7000원 확정…상단 21% 초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00원~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2260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084.4대 1을 기록했다. 총공모금액은 221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0억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9.9%에 해당하는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다수 기관 투자자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성에 우수한 평가를 하며 좋은 수요예측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병원 워크플로우 향상 △환자와 의료진 편의성 증대 △진료 수가에 기반을 둔 병원 수익성 증대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 등에 주력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상장 이후 대웅제약과의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건강검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파이프 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0일~11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19일 상장한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웨어러블 의료기기들과 의료 AI 기반 진단 및 모니터링 솔루션의 경쟁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고객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응태 기자
“2분기 성장률 5.3%”…정책 효과 기대하는 中
  • “2분기 성장률 5.3%”…정책 효과 기대하는 中[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2분기에도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가 예상만큼 살아나고 있지는 않지만 초장기 특별 국채와 부동산 대책 등 정책 지원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조만간 발표될 수출입과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용 중국 자동차를 싣기 위한 화물선이 정박 중이다. (사진=AFP)◇잇단 中 정책 지원, 부동산 회복 가능할까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경제 분석가들은 중국 경제가 2분기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이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와 같은 약 5.3%로 전망한다”고 4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가 2분기 성장률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설정했다. 올해 1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5.3%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다고 본 것이다.중국 경제가 여전히 부동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7일 생애 최초 및 두 번째 주택 구매자에게 상업 대출 금리 하한선을 철폐하는 등 이른바 ‘5·17 대책’을 발표했다.또 베이징·상하이 등 1선 도시와 항저우·시안 같은 대도시들이 주택 구매 제한을 일부 또는 완전 폐지하며 주택 구매 수요를 진작하고 있다.지난달부터는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해 이달 3일까지 800억위안(약 15조원)이 발행을 마쳤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특별국채가 주요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내수 활성화, 고용 증대, 주민 소득 증대, 시장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비·소비재 보상 판매인 이구환신도 각 지역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2027년까지 산업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4000억위안(약 7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선전시는 보상 판매를 위해 10억위안(약 1900억원) 규모 기금을 마련했다.최신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 회복 기대감도 엿보인다. 전날에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는데 5월 51.7로 확장 국면을 나타내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PMI는 주로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를 의미한다.중국 베이징의 한 주거단지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5월 소비자물가, 생산·소비 지표 등 주목일부 지표는 중국 경제 상황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3% 늘어 시장 예상치(3.7%)와 전월 증가폭(3.1%)을 밑돌았다. 올해 1~4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1~3% 증가폭(4.5%)보다 낮았다. 4월 들어 투자 활동이 저조했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국제경영경제대학 중국 개방경제연구원의 리창안 교수는 “이번 분기에 시행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투자, 소비, 무역이 개선되고 있다”며 “일부 수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상당히 견고하다”고 분석했다.이에 앞으로 나올 주요 지표의 향방이 관건이다. 오는 7일에는 5월 중국 수출입·무역수지가 공개되고 12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이달 중순에는 5월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공개되는데 이를 통해 2분기 경제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최근 ‘중국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올해 4% 후반 성장에 그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 경제는 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과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으나 부동산 경기 부진, 공급 과잉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성장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6.04 I 이명철 기자
‘AA’ LG유플러스 수요예측에 1.6조 몰렸다
  • ‘AA’ LG유플러스 수요예측에 1.6조 몰렸다[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조(兆) 단위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DL에너지도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AA)는 회사채 3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6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675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6000억원, 7년물 500억원 모집에 3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LG유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LG유플러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8bp, 5년물은 -10bp, 7년물은 -17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2800억원, 10월 9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하현수 한기평 연구원은 “5G 가입비중 확대, 기업인프라부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중단기간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DL에너지(A)는 2년물로 200억원 모집에 112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16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8bp, 3년물은 -6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850억원 규모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한신평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DL에너지의 신용도를 A(긍정적)으로 평가했다. DL에너지는 DL그룹의 에너지 사업 관련 중간지주사다.최영록 NICE신평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는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토대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19년과 2022년 이루어진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됐으며 주로 경상정비로 한정되는 투자부담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며 재무안정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6.04 I 박미경 기자
SK하이닉스 미래전략 임원 “HBM 수요 증가하지만, 투자 신중해야”
  • SK하이닉스 미래전략 임원 “HBM 수요 증가하지만, 투자 신중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류병훈 SK하이닉스 미래전략 담당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류병훈 SK하이닉스 미래전략 담당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류 부사장은 4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다수의 AI 기업이 모험 자본의 손을 빌리고 있고 FOMO(Fear of Missing Out·자신만 뒤처지고 소외되는 것 같은 불안함을 느끼는 증상)로 인한 수요도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는 (HBM) 성장이 확실하지만, 전방 산업이 탄탄히 자리 잡기 전까지는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모든 시그널을 유심히 살펴 수요를 전망하고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현재 반도체 시장은 AI로 인해 HBM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그러나 AI 서비스의 진화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다소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장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는 게 류 부사장의 설명이다.류 부사장은 지난 2012년 SK텔레콤 재직 당시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난해 1월부터 SK하이닉스에 합류했다.현재 그가 이끄는 미래전략 조직은 시황과 트렌드, 경쟁 환경 등을 파악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 방향을 고민하고 지원하는 곳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생산·판매를 최적화하고, 제조와 연구개발(R&D)의 원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미래전략 조직을 재편했다.SK하이닉스에서 류 부사장은 ‘원팀 스피릿’(One Team Spirit)을 강조하고 있다. 경영 환경 전반과 수많은 기술 트렌드를 익히고 현장 목소리까지 반영해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 특성상, 전사 구성원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그는 “R&D 조직에서 접한 업계 정보, 선행기술연구 조직에서 파악한 실리콘밸리 하드웨어 변화 등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펼쳐 놓고 함께 논의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류 부사장은 좋은 협업 사례 중 하나로 최근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꼽았다. 그는 “현업에서 수요를 빠르게 읽고 전략 부서에 공유해 주면서 사업 전략에 즉시 반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전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이것만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류 부사장은 각 부서가 협업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써왔다. 사내 여러 조직들의 예측 오류를 줄이고 보다 정확한 중장기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그는 “다양한 부서가 저마다 근거를 갖고 시황을 예측하고 공유하는 협업 체계를 만들었다”며 “그 덕분에 수익성 중심으로 자원과 설비투자비를 할당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류병훈 SK하이닉스 미래전략 담당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류 부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운영 체계 확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변화, 기업한 합종연횡 등으로 시장이 급격히 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류 부사장은 “실리콘밸리의 공급망 변화를 감지하면 이를 의사결정에 즉시 반영해 생산·투자를 일사천리로 조정할 수 있다”며 “경쟁 환경을 고려한 합종연횡과 고객 밀착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보고 미래전략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응열 기자
에이치브이엠, FMM 소재 제조 기술 ‘국가 신기술 인증’ 취득
  • 에이치브이엠, FMM 소재 제조 기술 ‘국가 신기술 인증’ 취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HVM)은 자사의 FMM(Fine Metal Mask) 소재 제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치브이엠 CI (사진=에이치브이엠)이번 인증을 받은 에이치브이엠의 기술은 FMM 소재 제조에 대한 기술이다. FMM은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유기 발광 물질 증착에 사용되는 금속판으로 OLED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주최하는 신기술 인증 제도는 국내 기업·연구기관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신뢰성 제고를 통해 초기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해당 인증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취득 가능하며, 독창적인 신기술이나 선진국 수준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하고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 국가기술력 향상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에 부여하고 있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이번 FMM 소재 제조 기술에 대한 신기술 인증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상용화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FMM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기존의 글로벌 독점 공급 체제를 탈피하고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및 제2공장 내 양산 체제 확충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이치브이엠은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부터 20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LG전자, 냉난방공조 AI데이터센터 수혜…2Q 실적 개선 전망"
  • "LG전자, 냉난방공조 AI데이터센터 수혜…2Q 실적 개선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구독 가전 등 신사업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KB증권)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가전(H&A)의 경우 연평균 30% 매출 증가를 나타내는 냉난방공조 (HVAC) 및 구독 가전 등 가전 신사업 확대 영향으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냉난방공조와 구독 가전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체 가전 영업이익의 35%를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냉난방공조의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칠러 (Chiller)를 포함한 AI 냉각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1조원을 처음으로 상회하며 직전 최대 영업이익인 2021년 2분기 8781억원)을 3년 만에 경신할 전망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2분기 가전 영업이익은 냉난방공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한 75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장부품 (VS) 영업이익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 따른 통합 모듈 출하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흑자전환이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향후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 매출은 2023년 4조2000억원에서 2030년 8조5000억원으로 7년 만에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수혜가 디개되고, 2000년대 설치된 노후 에어컨 (RAC)의 20년 교체 주기가 도래하며 시스템에어컨의 신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최근 6개월간 LG전자 주가는 냉난방공조의 실적 전망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2024년, 2025년 LG전자 영업이익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 간 거래(B2B) 냉난방공조시스템과 구독 가전 매출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어 향후 가전의 진화는 LG전자 실적 레벨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2024.06.04 I 이용성 기자
니케 이어 스텔라블레이드로 겜심 사로잡은 시프트업…'톱4' 게임사 오를까
  • 니케 이어 스텔라블레이드로 겜심 사로잡은 시프트업…'톱4' 게임사 오를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명세를 얻은 시프트업이 이번 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국내 시가총액 4위 게임사 자리를 노린다. 시프트업은 IPO로 자금을 확보해 니케 지식재산권(IP)의 제품 수명 주기(PLC)를 늘려 안정적 매출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차기 신작 개발 및 신규 IP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지난달 출시된 시프트업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사진=시프트업)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최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리스크 해소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프트업은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을 빚어낸 1세대 게임 원화가 김형태 대표가 창업한 게임 개발사다. 주요 대표작은 데스티니 차일드,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다.시프트업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2년 니케를 출시하면서부터다.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데스티니 차일드는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니케는 뛰어난 그래픽과 스토리 등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출시 한 달 만에 일본과 대만 애플 앱스토어 1위, 북미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1월 기준 니케의 누적 매출액은 7억달러(한화 약 9633억40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시프트업의 연매출 1686억원 가운데 니케 매출 비중은 약 97%(1635억원)에 달했다.지난 4월 출시한 신작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직후 일본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니케의 꾸준한 성과에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이 더해지면서 시프트업의 4월 한달 매출액은 219억원을 기록, 올 1분기 전체 매출액 373억7600만원의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유형석 시프트업 ‘니케’ 디렉터가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시프트업)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의 니케 의존도가 높다는 점,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해외 흥행에 성공했지만 콘솔 게임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리스크로 거론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바로 이같은 우려를 IPO로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니케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IP 가치를 높이고, 차기 신작을 개발하는 한편 신규 IP를 발굴하겠다는 것. 우선 시프트업은 니케를 안정적 캐시카우로 삼기 위해 콘텐츠 강화는 물론 중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 채용인원 20명을 순차적으로 충원한다. 전 세계 서브컬처 게임 시장 규모 2위인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확장팩 등 콘텐츠를 추가하고, PC버전까지 개발한다. 차기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 개발에도 착수한다. 프로젝트 위치스는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형태의 서브컬처 게임으로, 2027년 이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향후 2~3년 주기로 신규 프로젝트 개발도 추진한다. 총 투자금액은 향후 4년간 2400억원이다. 기존 IP 고도화에 1320억원, 신작 개발에 1010억원, 인공지능(AI) 등 자체 개발 역량 강화에 70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시프트업은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은 시간이 경과할 수록 이용자 숫자가 하향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니케는 출시 2년차인 2023년 여름부터 오히려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며 “안정적 운영과 지속적 업데이트 등 라이프사이클을 장기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시프트업은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7000~6만 원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725만주다. 공모가 확정 이후 18~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가 상단으로 상장할 경우 3일 종가 기준 크래프톤(11조9464억원), 넷마블(5조1658억원), 엔씨소프트(4조2657억원)에 이어 시가총액 상위 톱4 게임사에 오르게 된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에 소요된 전사 인원은 3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시프트업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서비스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가 타사 대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프트업 상장은 게임 산업 내 AI 등 기술 도입에 의한 비용 효율화를 보여주는 예시가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프트업은 오픈AI 출신 김태훈 엔지니어를 사내 조직인 AI랩스에 영입한 바 있다.
2024.06.03 I 김가은 기자
이지스운용, 일부 미매각…KT스카이라이프 '흥행'
  • [마켓인]이지스운용, 일부 미매각…KT스카이라이프 '흥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T스카이라이프(AA-)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을 넉넉히 채웠다. 이지스자산운용(A-)은 일부 트렌치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3년물에 2800억원, 5년물에 29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7bp, 5년물은 -16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증액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일부 트렌치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 1년물 350억원, 2년물 15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년물에 320억원의 주문을 받으면서 30억원의 미매각을 기록했다. 2년물에는 54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 관련 우려가 큰 시장 상황을 반영해 1년물에는 연 6.5~7.0%의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했고, 2년물은 연 7.0~7.3%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2년물의 경우 150억원까지 6.8%의 금리를 기록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만큼 2년물에서 일부 증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사진=이지스자산운용)국내외 고금리 지속으로 부동산 경기는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비 증가와 시공사 재무위험 확대, 사업지연 등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이 침체돼 있고, 공실률 급등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펀드의 자산가치 하락 및 크레딧 이슈가 현실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과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한 신규자산 매입 감소, 운용자산 가치하락에 따른 매각·성과보수 축소 및 사후관리 비용 확대, 운용보수 회수가능성 저하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분석이다.김선주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부동산펀드 부문에 집중된 사업구조상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불가피하다”라면서 “다만 다년간 축적된 수탁자산으로부터의 안정적인 관리보수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수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03 I 안혜신 기자
라메디텍, 공모가 상단 초과 1만6000원 확정…5~7일 청약
  • 라메디텍, 공모가 상단 초과 1만6000원 확정…5~7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라메디텍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라메디텍은 지난달 27~31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400~1만2700원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표=라메디텍)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278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115.4대 1을 기록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물량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2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라메디텍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핵심기술 기반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원천기술인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를 통해 홈케어용 제품까지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으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이 접목된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ME’의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라메디텍은 올해 92억원의 매출액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라메디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29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이었다. 내년엔 140억원의 매출액과 3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준 투자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활용해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시설,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메디텍은 오는 5~7일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대신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2024.06.03 I 박순엽 기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美 부동산 펀드 투자…연 9% 수익률 목표"
  • [IPO출사표]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美 부동산 펀드 투자…연 9% 수익률 목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이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지난해 4월 삼성FN리츠(448730)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리츠 상장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10년 평균 연 9%가 넘는 배당수익(공모가 3000원 기준)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병직 신한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 전무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성장하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통해 더욱 현지에 밀접한 투자를 할 수 있고, 또 550여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직 신한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리츠운용)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100%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자리츠)를 통해 현재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 세 곳에 투자하고 있다. 앞서 사모 유상증자(Pre-IPO)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 1800억여원은 미국 △USGB(투자 비중 51.8%) △PRISA(39.8%) △CBRE USCP(8.4%) 펀드에 각각 투자했다.이들 개방형 펀드의 투자 비중을 종합하면 미국 정부 기관(51.5%), 물류(15.5%), 주거(12.8%)가 중심이다.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한 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8.4%에 불과하다. 이들 펀드는 실물자산의 운용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 중인 상품이라는 게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측 설명이다.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투자1부 이사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투자하는 개방형 펀드는 글로벌 운용자산(AUM) 상위 100위 내 운용사의 대형 펀드로, 투자한 펀드의 AUM도 총 60조원에 이른다”며 “최소 10년에서 최대 55년 운용을 이어온 데다 담보인정비율(LTV)도 가중 평균치 약 30%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개방형 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꾸준한 환매와 재투자로 자산가치를 늘려 정기적으로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윤 이사는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기존 상장 리츠는 자산을 매각할 때만 특별배당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자산가치 상승분을 매년 특별배당한다는 점에서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상장 이후 초기 2년간 연 8.5%(공모가 3000원 기준)의 배당수익률을 계획하고 있다. 공모가 상단(3800원) 기준으로도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8% 수준에 이른다. 10년 기준으로는 연평균 9.2%(공모가 3000원 기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표=신한리츠운용)아울러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기존 상장 리츠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한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상장 후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주가 차익 실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 매력도도 커졌다. 윤 이사는 “앞으로 금리 안정에 따라 최근 감소한 투자 펀드의 순자산가치(NAV)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상장 리츠 중 3000원 이하의 주가를 보이는 리츠가 단 한 건에 불과한 만큼 주당 3000원 수준의 공모가는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나타내리라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 이후에도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벤치마크지수·미국 부동산신탁협회가 발표하는 개방형 펀드 수익률 지수)’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 등으로 2030년 이후엔 AUM 1조원을 달성해 국내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리츠로 성장할 계획이다.한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2333만 3334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887억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말 혹은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투자1부 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리츠운용)
2024.06.03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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