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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888건

  • (아증시)홍콩·싱가포르 소폭 상승
  • [edaily 강종구기자] 22일 싱가포르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7.02포인트(0.41)% 상승한 1737.50포인트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업체인 싱가포르 텔레커뮤니케이션은 1.98%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금융주들도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오버시즈 차이니즈 뱅킹 코프가 2.34% 올랐고 DBS그룹 홀딩스도 0.68% 상승했다. 최대은행인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은행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부동산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투자업체인 캐피탈랜드는 1.19% 밀렸고 캐팰랜드도 1.92% 떨어졌다. 시티디벨로프먼트는 보합을 기록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41.91포인트(0.36%) 오른 1만1795.20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 및 수출주는 약세를 보였으나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등급하향으로 하락했던 부동산업체들은 반등했다. 전장에서 1.6% 하락했던 1위 부동산업체 청쿵은 0.33% 올랐다. 헨더슨랜드는 0.85% 상승했고 선헝카이프라퍼티는 보합을 기록했다. 홍콩증시 관계자들은 "부동산주는 지난해 이미 12% 하락했기 때문에 S&P의 부동산업체 등급하향은 후행지표로 인식됐다"면서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술업체들은 내림세를 보였다. 2위 이동통신업체 차이나 유니콤이 0.66% 내렸고 PC업체 레전드도 0.75% 하락했다. 대미수출주도 약세를 나타내 무역업체 리&펑이 3.72% 급락했다. 이에 앞서 대만증시는 가권지수가 98.46포인트(1.81%) 상승한 5541.64포인트를 나타내며 강세로 장을 마쳤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73% 올랐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2.16% 상승했다. D램업체는 등락이 엇갈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17%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6.7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계 3위 평면모니터 생산업체인 AU 옵트로닉스가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한 데 힘입어 컴퓨터 관련주도 올랐다. 노트북제조업체인 에이서는 1.85% 상승했고 혼하이정밀은 1.23% 올랐다. 컴팔일렉트로닉스도 2.30% 뛰었다.
2002.05.22 I 강종구 기자
  • (아증시)대만 강세..싱가포르 약보합
  • [edaily 정태선기자] 22일 대만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1.81% 상승한 5541.64포인트를 나타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73% 올랐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2.16% 상승했다. D램업체는 등락이 엇갈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17%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6.7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계 3위 평면모니터 생산업체인 AU 옵트로닉스가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한 데 힘입어 컴퓨터 관련주는 상승했다. 노트북제조업체인 에이서는 1.85% 상승했고 혼하이정밀은 1.23% 올랐다. 컴팔일렉트로닉스도 2.30% 뛰었다. 대만정부가 중국과 직접 교역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대 그룹인 포모사플라스틱스의 계열사인 난야플라스틱과 포모사 케미칼&파이버가 각각 4.58%와 5.02%씩 급등했다. CLSA의 세실리아 류 분석가는 "포모사그룹은 중국과의 직접교역이 성사되면 큰 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증시는 약보합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12% 하락한 1728.46포인트를 기록했다. 부동산업종이 내림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투자업체인 캐피탈랜드는 1.04% 밀렸고 시티디벨로프먼트는 1.50% 떨어졌고 캐팰랜드는 0.64% 하락했다.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0.47% 내렸고 컴퓨터 제조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도 1.04% 떨어졌다.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터그래프트아시아는 0.65% 하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사운드 카드 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0.50% 올랐다. 이 밖에 경기민감주로 복합산업체인 캐팰은 0.64% 떨어졌고 싱가포르에어라인도 0.74% 내렸다. HVB AG의 투자전략가인 잔 리 분석가는 "기업들의 지출과 투자가 연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아직까지 투자위험이 잔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증시는 보합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과 동일한 1만1753.74포인트를 기록했다. 부동산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헨더슨인베스트먼트은 1.42% 하락한 반면 헨더슨랜드는 0.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선헝카이프라퍼티도 0.37% 올랐다. 수출관련주는 미국에 대한 추가테러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해 무역업체인 리&펑이 2.07% 내렸다.
2002.05.22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대만 0.7% 상승..싱가포르 하락
  • [edaily 정태선기자] 22일 대만증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권지수는 한국시각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대비 0.71% 상승한 5481.0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16% 올랐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1.08% 상승했다. D램업체는 등락이 엇갈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0.54%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6.72%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세계 3위 평면모니터 생산업체인 AU 옵트로닉스가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한 데 힘입어 컴퓨터 관련주는 상승했다. 노트북제조업체인 에이서는 2.64% 상승했고 혼하이정밀은 0.62%올랐다. 컴팔일렉트로닉스도 2.05% 뛰었다. 싱가포르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30% 떨어진 1725.3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업종이 내림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투자업체인 캐피탈랜드는 0.60% 밀렸고 시티디벨로프먼트는 0.75% 떨어졌다. 캐팰랜드는 0.64% 하락했다.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0.47% 내렸고 컴퓨터 제조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도 0.40% 떨어졌다. 이 밖에 경기민감주로 복합산업체인 캐팰은 0.47% 올랐다. 같은 시각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0.34% 떨어진 1만1713.2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2002.05.22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 대만 홍콩 하락, 싱가포르는 소폭 상승
  • [edaily 강종구기자] 21일 싱가포르증시는 오전 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34% 상승한 1730.48포인트를 나타냈다. 그러나 상승종목은 13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 수는 그보다 많은 21개에 달했다. 1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냇스틸은 52%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냇스틸브레드웨이를 365백만달러에 미국의 훌렉트로닉스인터내셔날에 넘긴다고 발표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경기민감주인 미디어그룹 싱가포르프레스는 대미테러 재발 우려로 0.9% 떨어졌다. 기술주는 상승했다.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1.4% 상승했다. 네트워크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도 0.7% 올랐다. 홍콩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85% 떨어진 1만1753.29포인트를 나타냈다. 통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4월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3.11% 급락했고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2.56% 떨어졌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부터 수익성 우려로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받은 허치슨왐포아도 1.77%의 하락률을 보였다. 부동산업종도 대부분 떨어졌다. 부동산투자개발업체로 허치슨왐포아와 함께 S&P로부터 부정적 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청쿵은 1.62% 밀렸고 헨더슨인베스트먼트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4.08%와 3.54%씩 급락했다. 선헝카이프라퍼티도 1.4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만증시는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36% 떨어진 5443.16포인트를 기록했다. 수출비중이 높은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전장의 낙폭을 확대하며 3.94% 떨어졌고 대만반도체(TSMC)도 0.5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D램업체는 등락이 엇갈렸다. 모젤비텔릭은 6.67%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1.60% 밀렸다. 반면 난야테크놀로지는 2.8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컴퓨터관련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노트북제조업체인 에이서는 4.77% 내렸고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6.95% 큰 폭으로 떨어졌다. 컴팔일렉트로닉스도 5.10% 급락했다. 신콩 투자신탁의 캘빈 후안 분석가는 "2분기는 전자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시기"라며 "계절적으로 성수기인 3분기 이전에 최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02.05.21 I 강종구 기자
  • (증시재료)미 증시 안정vs프로그램매물 부담
  • [edaily 박성호기자] <우호적 재료> -미 증시 안정세(나스닥 5일 상승), 경기회복 기대 -주식형 수익증권 자금 유입 지속 -일본, 경기바닥 확인(5월 경제보고서) -한국 등 아시아증시 상승세 지속전망(블루버그) -북미 반도체 BB율 상승 (11시35분 현재) -코스닥지수 80선 회복 -거래소, 개인(+464억원), 외국인(+513억원) 순매수 -코스닥, 개인(+38억원), 외국인(+33억원) 순매수 -나스닥선물지수, +0.30포인트(+0.02%) -일본 니케이225지수 +45.36포인트(+0.38%) <부정적 재료> -시장베이시스 축소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 부담 -달러/원 환율 하락 지속, 자동차 조선 철강 수출부담 -내수용 수입비중 확대, 무역수지 악화가능성(무역협회) -소비 둔화 속 소득격차 확대(통계청) (11시3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 낙폭축소, 870.55포인트 -거래소, 기관 (-984억원) 순매도 -코스닥, 기관 (-21억원) 순매도 -선물 프로그램 순매도 1963억원 <종목 뉴스> -하이닉스, 신규자금·독자생존 불가-전 부총리 -비티씨정보,93억원 LCD모니터 공급 -LG, 중국 혜주 광스토리지2공장 준공 -윌서치, 고려수지침학회 정보화사업 수주 -한창, 워크아웃 자율추진 지연..내달 출자전환 -신세계건설,4월 매출 33%↑/경상익 8.5%↑ -대백쇼핑,150억 규모 부동산 유동화 추진 -인탑스,2분기 매출 320억 예상..4월105억 -SKT-VISA, 휴대폰 결제 관련 MOU 체결 -다음, 우표제로 3년간 1천억절감 기대
2002.05.20 I 박성호 기자
  • (아증시)일제히 상승..반도체주 대부분 올라
  • [edaily 정태선기자] 15일 대만증시는 큰 폭으로 올라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69% 상승한 5910.6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업체들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투자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데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데 영향 받아 오름세를 탔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3.40% 상승했고 유나이티드일렉트로닉스(UMC)도 3.66% 올랐다. 이틀 연속 D램 가격이 오르면서 D램업체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6.70% 급등했고 모젤비텔릭은 6.72% 뛰었다. 난야테크놀로지도 6.8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컴퓨터관련 종목도 오름세를 탔다. 노트북 생산업체인 에이서는 3.32% 상승했고 아즈텍컴퓨터도 3.57% 올랐다. 퍼스트글로벌투자신탁의 팽 쿠오싱 분석가는 "미국의 긍정적인 소식들이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대만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도 6.2의 지진이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발생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싱가포르증시도 기술주 주도로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27% 상승한 1747.02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이번 분기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문량도 늘고 있다는 소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1.36% 상승했다. 컴퓨터 생산 및 유통업체인 GES인터내셔널은 1.01% 상승했고 네트워크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아시아는 1.01% 뛰었다. 또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 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도 1.49% 올랐다.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도 1.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종도 올라 캐피탈랜드는 0.59%, 시티디벨로프먼트는 0.79%의 상승률을 보였다. 홍콩증시는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1.12% 상승한 1만183.8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소매매출이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해 전종목이 고루 올랐다. 금융주가 오름세를 탔다. HSBC 홀딩스는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 0.78% 올랐다.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가 0.29%와 0.27%씩 상승했다. 부동산주도 올라 부동산 투자 개발업체인 청쿵은 1.35% 뛰었고 헨더슨인베스트먼트는 0.75%, 헨더슨랜드는 1.37% 올랐다. 통신주도 강세를 보여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 1.76%,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0.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허치슨왐포아도 1.09% 뛰었다. 이 밖에 유가가 29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수혜주인 중국해양석유(CNOOC)는 1.95% 올랐다. 조사기관인 차이나에버브라이트의 프레드릭 챵은 "미국의 소매매출이 1.2% 증가한 것은 놀라운 수치"라며 "미국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한 것"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항셍지수가 조만간 1만20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2.05.15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싱가포르·대만 강보합..홍콩 약보합
  • [edaily 정태선기자] 14일 싱가포르증시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55% 오른 1742.25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분기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술주는 상승세를 탔다.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가 0.9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 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도 0.50% 올랐다. 경기민감주는 미국이 고용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 오름세를 탔다. 신문발행업체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가 0.45% 상승했고 싱가포르 2위 복합산업체인 케팰은 1.85% 뛰었다. 이 밖에 싱가포르텔레콤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3국을 연결하는 케이블 네트워크을 세우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한 뒤 0.67% 올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금액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지만 시장에 진입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콩증시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37% 하락한 1만1690.31포인트를 기록했다. 통신업종은 대부분 떨어졌다. 중국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은 0.20% 떨어지고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는 0.50% 하락했다. 허치슨왐포아도 2.1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부동산투자개발업체인 청쿵은 1.66% 하락했고 헨더슨랜드는 0.27% 떨어졌다. 반면 뉴월드디벨로프먼트는 1.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세계 경기회복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골드만삭스가 "시장수익률상회"로 투자등급을 올린 HSBC는 0.26% 올랐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23% 오른 5755.92포인트를 기록했다. D램가격이 상승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른데 영향을 받아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D램업체들이 큰 폭으로 뛰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6.63%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6.77% 급등했다. 난야테크놀로지도 4.45%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2.35% 상승했고 유나이티드일렉트로닉스(UMC)는 1.03% 올랐다. 컴퓨터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노트북 생산업체인 에이서는 0.72% 상승했고 LCD 생산업체인 중화 픽처튜브스도 1.27% 올랐다.
2002.05.14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강보합세..대만 D램업체 급등
  • [edaily 정태선기자] 14일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23% 오른 5755.92포인트를 기록했다. D램가격이 상승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른데 영향을 받아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D램업체들이 큰 폭으로 뛰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6.63%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6.77% 급등했다. 난야테크놀로지도 4.45%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2.35% 상승했고 유나이티드일렉트로닉스(UMC)는 1.03% 올랐다. 컴퓨터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노트북 생산업체인 에이서는 0.72% 상승했고 LCD 생산업체인 중화 픽처튜브스도 1.27% 올랐다. 싱가포르증시도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36% 오른 1739.09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분기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술주는 상승세를 탔다.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가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트워크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아시아는 0.50% 뛰었다. 또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 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도 1.00% 올랐다. 경기민감주도 미국이 고용이 늘릴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 오름세를 탔다. 신문발행업체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가 0.45% 상승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텔레콤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3국을 연결하는 케이블 네트워크을 세우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한 뒤 0.67% 올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금액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지만 시장에 진입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거래에서 0.06% 상승한 1만 1740.99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회복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골드만삭스가 "시장수익률상회"로 투자등급을 올린 HSBC는 0.52% 상승했다. 통신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은 0.20% 상승한 반면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는 0.50% 하락했고 허치슨왐포아도 2.1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투자개발업체인 청쿵은 1.32% 하락했고 헨더슨랜드와 뉴월드디벨로프먼트는 0.74% 올랐다.
2002.05.14 I 정태선 기자
  • (BoMS전망)장기물 매수..선물로 듀레이션 관리
  • [edaily 정명수기자] BoMS 멤버인 삼성증권의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는 “수출이 경기상승의 포인트이며 물가상승 부담이 여전하다”며 “채권 수급여건은 중립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고 3년물 수익률의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5년물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적극적인 듀레이션 베팅의 위험을 고려, 국채선물 저평가가 축소된 상태이므로 선물매도를 통한 듀레이션 관리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5월 금통위 25bp 인상의 의미 5월 금통위에서 예상을 뒤엎고 25bp의 금리를 인상하였다. 이러한 금리인상의 배경은 첫째, 12%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어 관리범위를 넘어선 M3 증가율 등 과다한 시중유동성의 증가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함이며 둘째, 400조를 넘어서는 가계대출이 주로 자금운용을 통한 부의 증가목적으로 사용되어 실물 및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미 Fed의 정책결정에 후행하는 패턴을 벗어나 독자적인 정책결정을 내린 것은 향후 대외변수의 영향력을 감소시켜 시장참가자들이 국내 변수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국내 수출과 설비투자 등 경기관련 지표와 소비자물가과 같은 펀더멘털 지표 및 통화량의 조절과 같은 정책변수의 설명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5월의 금리변동요인..수출이 경기상승의 포인트 첫째, 설비투자와 수출 등 향후 경기상승을 담보할 수 있는 여건들이 4월중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나타내었으나 상승추세는 유효하여 장기적인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설비투자가 1.9% 증가하여 회복이 미진한 가운데 4월 수출도 9.7% 증가에 그쳐 플러스로 반전은 되었으나 당초 기대하였던 두자리수 증가에 못 미치는 수치이다. 이러한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위주의 경기상승이 이루어지며 3월 경기선행지수가 8.6% 상승하였고 동행지수순환변동치도 지난해 8월 저점을 기록한 후 꾸준한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선행지수 구성항목 중 내구소비재 출하, 건축허가면적 등 내수부문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수출관련 항목이 부진한 상황이다. 하반기 정부의 정책이 내수를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면 여전히 수출증가가 경기상승의 지속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 이코노미스트의 견해에 의하면 하반기에는 수출의 26.9%를 차지하는 IT품목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산업생산과 수출증가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는 지속적으로 유효하며 장기적인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상승 부담 여전 둘째,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근원인플레이션도 3.0%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는데 현재의 상승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간 3% 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은행의 관리범위내에 들어오는 수치이지만 하반기이후 전년동기대비 효과등으로 인해 물가관리 범위의 상단에 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현재 M3, M2 등 각종 통화지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유가 불안에다가 선거를 앞두고 기대인플레 심리가 촉발될 가능성도 있어 이러한 요인들이 한국은행의 선제적 통화관리의 유인으로 작용하며 채권매수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수급여건은 중립적 셋째, 수급측면에서는 투신사 채권형상품에서 이탈한 자금이 은행 저축성예금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채권매수 여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측면에서도 정부가 5월 국채를 2조 3,600억원 발행할 계획인데 대부분 차환발행 수준이다. 또한 정부는 향후 정책기조를 긴축으로 가져가면서 국채의 적자발행을 중단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콜금리 인상과는 별개로 통안채 발행을 통한 정책의 미세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회사채 발행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채 물량감소분을 통안채와 회사채 발행이 채우는 현상이 나타나 수급여건은 금리에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물 추가하락 가능성 크지 않아 한편 월말 발표된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했던 것을 계기로 듀레이션을 축소시켰던 기관들이 매수에 가담하며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6.3%대를 하향돌파하였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일부 매도헷지 포지션에 대해서 숏커버가 일어나면서 현물시장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기도 하였으나, 국고채3년물 수익률의 추가하락은 어려워 보이며 6.25% 가 박스권의 하단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3월이후 국고채3년물(국고2002-1, 국고2002-4)의 매매 패턴을 살펴보면 6.25% 대에서 대규모 거래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5월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6.25%의 매물벽을 하향돌파하가는 어려워 보이며,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현 상황에서 6.20%대 중반의 수익률에서는 매도가 출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수익률곡선 상에서 판단해 볼 때도 2~3년 영역이 flat 해 진 상태이므로 2년물 수익률의 추가하락 없이는 3년물 수익률이 하락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5년물의 경우 매매가 대량으로 발생하였던 7.0% 수준을 하향돌파한 상태이고 5년물에 대한 물량공백 상태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상승 압력은 5년물보다 3년물 쪽으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 : 중기적 관점에서 금리상승 리스크에 대비 필요 5월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인상의 원인이 과잉유동성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통안채 발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3/4분기 이후 추가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수익률 곡선상 1~2년영역에서의 추가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비록 향후 유동성 흡수차원에서 통안증권의 발행물량이 증가하더라도 통안증권 2년물은 은행권 스왑 Fixed pay 포지션과 연계되어 있어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적고, 현재 수익률 수준에서 이를 매입하여 3개월 캐리할 경우 향후 콜금리가 25bp 추가로 인상되더라도 3개월 CD수익률 수준은 확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리스크 대비 리턴 차원에서 2년물의 메리트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2년물의 금리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고채 3년물은 최근 콜금리 동결의 기대에 따라 2년물과의 스프레드를 과도하게 축소시킨 측면이 있다. 평균적인 수익률곡선의 스프레드를 보더라도 2.5~3년의 금리스프레드는 추가 확대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3년물은 딜링마인드를 통한 기대형성에 근거한 금리하락에서 적정 수익률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채선물 6월물의 만기시점까지 추가적인 콜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불확실성 해소를 재료로 일시적 강세분위기를 유지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리상승 리스크를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포지션은 5년물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적극적인 듀레이션 베팅의 위험을 고려하여 국채선물 저평가가 축소된 상태이므로 선물매도를 통한 듀레이션 관리가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2.05.08 I 정명수 기자
  • (박주식의 주식보기)가계부채 증가의 시사점
  • [edaily] 최근 들어 가계 부채가 급격히 증가한 것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 부채는 99년말 214조에서 2001년말 341조로 2년간에 걸쳐 59%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6개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한 가계를 대상으로 대출금 사용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자금이 5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자금, 소비지출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가계부채의 증가에 따라 그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특히, 신용불량자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빚 부담에 쫒긴 일부 채무자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런 문제가 더 부각되는 양상이다. 향후에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이런 문제들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로 발전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첫째, 금리상승으로 가계가 부담하는 금융비용이 증가하게 되어 소비가 위축될 것이고 이로 인해 경기가 하강할 것이란 우려이다. 이러한 우려는 자산가격이 하락할 경우에 발생하게 될 역자산효과에 의해 더욱 악화된다는 것이다. 둘째, 경기위축현상과 자산디플레현상이 어우러지면 파산하는 가계가 증가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상환능력을 상실하는 차입자가 많아지면 그 부담을 떠안게 되는 금융기관들이 다시 부실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계부채의 증가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이런 우려들은 현상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해석하여 문제를 과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계부채가 갖고 있는 순기능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금리상승으로 인한 경기후퇴 우려는 성급한 것 금리가 상승할 때 소비가 위축되는 것은 일반적인 경제 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도 경기가 과열됐다 싶으면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실제로 긴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경기가 완전히 살아났다는 것이 확인된 이후 시점이다. 경기회복 추세가 확인되기 전에 성급하게 긴축조치를 취할 경우 자칫하면 장기침체로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책금리 뿐만 아니라 실세금리가 상승하는 것도 경기가 회복되고 나서야 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경기순환과 관련하여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회복을 전제로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경기가 회복되지도 않은 현 단계에서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후퇴를 걱정하는 것은 논리상 순서가 뒤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 신용불량자들의 도산으로 인한 소비위축가능성은 미약 금리가 상승하면 신용불량자중 상당수가 파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소비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소비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았다 한들 얼마나 의미있는 구매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 아마 그들은 다른 소비자들에 비해 소비규모가 커서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기 보다는 소득에 비해 소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었을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어차피 그들의 구매력은 제한된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하여 국민경제 전체의 소비가 위축된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문제는 소득수준이 낮거나 없는 사람들, 그래서 원리금 상환능력이 의심스런 사람들에게 자금을 대출해준 금융기관들의 잘못된 여신심사 기능이라 할 수 있다. ◇ 소비자금융으로 금융기관들이 부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가계 부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금융의 경우 대출 비율이 일반적으로 담보물건 감정가의 60%이하로 책정되었기 때문에 담보물가격이 대폭하락하지 않는 한 소비자 파산으로 인해 여신공여 금융기관이 부실화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전체가계의 지급능력면에서도 아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부채/가처분 소득 비율이 2001년 말 기준으로 90%로 추정되지만 이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금융자산/가계부채 비율은 2001년 9월 말 기준으로 2.52배로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우리 가계가 보유하는 자산형태가 부동산등 비금융자산 위주인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 가계부채의 순기능 (1) ; 자금의 효율적 배분을 가능하게 한다. 자금흐름이 한쪽으로 몰리면 효율이 떨어지는 곳까지 자금이 흘러가는 법이다. 과거 우리 금융기관들이 기업부문에 일방적으로 자금을 몰아줌으로 인해 초래된 부작용은 기업들이 체감하는 자금의 코스트가 낮아지고 자금이 제한된 자원이라는 인식이 약해지는 것이었다. 풍부한 자금으로 여기저기 투자하게 되었고 그 결과 산업의 전부문에 걸쳐 과잉투자 현상이발생하였다. 도매금융 위주의 자금운용이 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투자를 위한 원인을 제공한 것이었다. 그 이후 다수의 차입의존형 기업들이 도산함으로써 생산자가 효율적으로 자금을 배분하여 운용해 줄 것이란 기대가 깨졌다. 생산자가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능력에 이처럼 한계가 있는 것이라면 자금배분 판단을 차라리 소비자들에게 부여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 행동규범에 따라 가격에 비해 효용이 가장 높은 순서대로 제품을 구매하는데 자금을 배분을 할 것이고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차별하여 궁극적으로 우량기업만이 시장에 남게 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량한 기업만이 살아 남고 그렇지 못한 기업들이 빨리 시장에서 퇴출되면 국민 경제의 효율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국제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할 수 있다. ◇ 가계부채의 순기능 (2) ; 경기순환의 변동폭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가 대출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 현재의 소득에 현재의 소비를 맞출 필요성이 없어진다. 미래에 소득이 예상되면 현재 소득이 없어도 빌린 자금으로 소비를 하고 미래 소득으로 채무를 상환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소비와 미래의 소비를 합리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소비의 기간배분을 합리화 하여 소비자 개인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의 한 축인 소비의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안정적인 소비를 통해 경기 변동성이 축소되는 만큼 경제의 안정성이 제고 된다는 측면에서 시장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경제가 지난해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내수활성화 때문이었으며 이를 가능하게 했던 요인중 중요한 요인중 하나가 가계여신의 확대라 평가되는데 이것은 이런 순기능의 실례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 국민들의 총저축률은 29.9%로 주요국에 비해 아직 높은 수준이다. 내수가 추가적으로 활성화되어야 할 여지가 많다는 의미로서 가계금융의 활성화는 이런 측면에서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 ◇ 가계부채의 순기능 (3) ; 금융기관들의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에 기여 전통적으로 우리 금융기관들은 기업대출이나 채권투자 등과 같은 도매금융위주로 장사를 해왔다는 것은 앞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정부정책도 생산주체인 기업에 자금이 흘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 때문에 이런 영업방식을 권장하는 정책을 펴왔다. 제한된 자금이 주로 기업쪽으로 흐르다 보니 일반 개인들에게 돌아갈 자금 여유가 그만큼 줄어 들게 되고 개인대출자에게 은행문턱은 그만큼 높았었다. 그러던 것이 IMF이후 기업부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금융기관들은 금융시장이 안정된 이후에도 기업부문에 대한 여신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었다. 과도한 차입경영의 부작용을 몸서리치게 겪었던 기업들도 신규차입은 커녕 기존 부채를 갚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런 상황에서 우량한 가계는 금융기관들에게 훌륭한 대출고객으로 등장했고 이런 점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적용 가능할 것이다. ◇ 주식투자자를 위한 시사점 - 내수주에 지속적 관심을 향후 금리상승으로 인해 신용불량자들이 대거 파산하게 되고 이로 인해 내수가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다. 최근 내수주의 상승이 과도해졌다는 견해는 이런 잘못된 우려로 더욱 힘을 얻었을지 모른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더디고 그로 인해 수출회복속도가 빨라지리라는 기대도 조금은 퇴조하는 느낌이다. 과도하게 조정을 받은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 해 보인다. - 소매금융 위주의 금융기관에 대해 긍정적 시각 유지 가계여신의 급증으로 소비자파산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금융기관의 수익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 역시 논리적 근거가 빈약하다. 만약 이런 우려가 금융주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 할 것이다.
2002.05.07 I 박주식 기자
  • (edaily증권좌담)"환매 없어, 지수조정은 보약"(상)
  • [edaily정리=박성호기자]주식시장이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깊은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의 향후 매도강도와 함께 기관화장세를 이끌어온 기관투자가들이 얼마나 시장받치기를 지속해 줄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물론 기관투자가의 시장안전판 역할 지속여부는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입상황에 달려있다. 지난 주초 일부펀드의 환매가 주식시장을 긴장시켰던 것도 이런 까닭이다. edaily는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입 현황과 시장전망, 운용전략, 유망종목 등을 짚어보기위해 기관화장세의 첨병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3대투신운용사의 주식운용팀장들을 초정해 긴급 증권좌담회를 마련했다. 29일 낮 edaily 편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좌담회에는 백승삼 현대투자신탁운용 운용제2부본부 부본부장, 이형복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1본부 팀장, 이경호 대한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1팀 과장(무순)이 참석했고 임관호 edaily증권부 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좌담회 내용을 상, 하로 나눠 싣는다. (사회)=외국인이 5일째 매도를 하는 가운데 그나마 기관들의 매수세로 시장이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펀드에서 환매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시중자금의 최근 투신권 자금유입현황은 어떻습니까. ▲백승삼 현대투신운용 제2본부 부본부장 = 최근 우려하고 있는 환매러시는 지난해 9월말 이래로 650포인트 이하에서와 최근 800포인트가 넘어서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원본 회복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개인자금은 1분기가 지나면서 순유입되고 있다고 판단해도 될 것입니다. 최근 일자별로 순유입과 순유출이 반복된 것은 몇몇 기관들이 자금 환매 후 재가입을 유치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99년과 2000년 이후 마켓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의 수준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관련정보들을 예전과 달리 효율적이고 리얼타임으로 제공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정장세가 진행될수록 개인자금의 순유입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충분한 조정을 거친 후 900선에 재돌입한다면 시중자금은 이 후에도 계속 들어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기관화장세에 대해 기대와 현실이 다른 것은 대부분의 공공성격의 자금들이 안정형 상품에 주로 유입되고 있고 자금유입금액하고 실제 매수여력하고는 차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편 개인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간접펀드시장으로 개인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은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들이 직접투자보다 안정하고 수익이 좋다는 인식이 좀더 확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호 대투운용 주식운용1팀 과장 = 대한투자증권에도 큰 환매는 없었습니다.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일반투자자들의 환매문제는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투자자들은 원본 회복후에도 거의 환매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환매자금도 대기자금으로 그대로 재매수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최근의 투신권의 매도는 환매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단, 일반법인의 경우 일정 수익률를 달성하며 빠져나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큰 변화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현명해 졌다는 의견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요즈음의 투자자들은 쉽게 흥분하지 않는다는 것이 예전과 다른 모습입니다. 만약 지난 99년에 현 지수대와 주변환경이 조성됐다면 자금은 물불을 안가리고 증시에 쏟아져 들어오고 대중주 시세가 분출했을 것입니다. 그런 투자자들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들정도로 투자자들이 많이 성숙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성숙해졌기 때문에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 우위가 확산되면 결국은 간접투자상품으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형복 한투운용 주식운용1본부 팀장 = 최근 환매에 따른 투신권 매수가 제한된 것은 일부 사실이라고 봅니다. 지수 900포인트를 넘으면서 원본회복펀드가 많았고 환매요구도 많았습니다. 신규자금은 900포인트 이상에서 공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최근 주가하락 후에는 신규자금이 다시 유입하고 있습니다.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중자금도 눈치를 보는 것이 뚜렷해졌습니다. 단기적으로 900포인트이상이면 환매 우위, 900포인트 이하에서는 유입 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그것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장세가 약세조정을 받을수록 유입강도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증시 급락으로 최근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급락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급락 할수록 저가에 매수할려는 자금이 많이 들어와 시장을 받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주식형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 속도가 다소 둔화됐습니다. 간접투자상품으로 본격적인 시중자금유입을 어렵게하는 걸림돌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백 부본부장 = 우선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려있지만 IMF 이후 빠른 변화를 소화해낼수 있도록 간접투자시장의 시스템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상품 종류와 상품구조 등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펀드평가기관의 권위가 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운용회사들의 안정성, 성장형 등에 대한 기준통일부터 돼야 올바른 펀드평가가 가능해 질 것입니다. 운용회사와 판매회사의 역할정립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판매회사가 판매 뿐 아니라 판매후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상담을 해 나가는 에프터서비스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그래야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인식이 제고될 것입니다. ▲이팀장 = 시중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이 안되는 것은 어찌보면 바람적인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맹목적인 투자를 안하고 신중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중한 투자자들이 결국은 간접투자상품의 안정성을 조만간 인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인식전환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두 번째는 정부 억제 정책에도 불구, 부동산투자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크다는 점입니다. 현재 부동산의 보합세는 장기상승을 위한 조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여전히 높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까닭에 여전히 부동산시장에 머물고 있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돌리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부동산에 대한 안정자산 인식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까지는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선거 등 정치적 요인들로 인해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반신반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회)=연초만해도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가 대세였는데 최근의 시장조정으로 분위기가 많이 희석된 느낌입니다. 언제쯤 종합지수 1000 돌파가 가능하겠습니까. 올해 한국증시는 과연 레벨업이 가능하겠습니까. ▲이팀장 = 상반기까지 1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경기회복 추세에 대해서도 아무도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 수급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공감하지만 2, 3년전처럼 상장기업의 무차별적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수급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만나 본 홍콩, 싱가폴의 외국투자자들에서 느낀 점은 이들이 코리아마켓에 대해서는 믿고 있는 분위기 였고 매도 한다해도 차익실현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외국인투자가의 시각자체도 여전히 우호적이었습니다. 시장의 수급은 앞으로도 탄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업의 체질개선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경기하락기였던 지난해에도 수 조원의 이익을 낸 명실공히 흔들림없는 세계적인 기업이 됐습니다. 향후 주가지수를 낙관하게 근거는 삼성전자외에도 기업들의 ROE혁명, 기업들의 일류화, 구조조정의 성공(재무재표) 등 많습니다. 이런 점들이 과거 1000포인트 박스권을 뛰어넘을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과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기회복과 함께 꾸준히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연내 일부의 시각처럼 1400~1500포인트에 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최근의 하락처럼 속도조절을 하는 것이 증시에는 오히려 보약입니다. ▲백 부본부장 = 단기시장예측은 운용회사의 역할은 아닙니다. 단계별 지수를 갖고 운용전략을 짜지 않기 때문에 지수전망치는 저희들에게는 무의미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본다면 마켓상황은 좋습니다. 2분기 장은 1000포인트 돌파 시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소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1분기를 거쳐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너무 놓았던 점과 경제지표들이 지난해 동기대비 좋게 나왔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현재의 미수금수준이 과매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부담도 있습니다. 그러나 큰 흐름은 바뀐 것이 없습니다. 조정을 거친 후 1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이다. ▲이과장 = 시장에서 지수를 전망한다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수치는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추세적으로 상승추세라면 잔파동은 무시해야 합니다. 추세적으로 상승세가 맞다면 트렌드를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나 1000포인트 돌파는 그냥 이뤄지지 않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 등 모든 투자주체들의 이해관계에 공감대 형성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시장이 한단계 높아집니다.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2.04.30 I 박성호 기자
  • 국민은행, 특금 활용 부동산신탁상품 개발
  • [edaily 김병수기자] 국민은행(60000)은 특정금전신탁상품을 통한 "맞춤형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개발, 판매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국민맞춤부동산투자신탁”은 부동산에 투자를 희망하는 특정기관(법인)으로부터 사전에 투자금액, 투자기간, 기대수익률 등 투자조건을 제시받아 이에 맞는 적정 부동산사업을 발굴, 자금을 투자하는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이다. 기존의 ‘부동산투자신탁’은 은행이 사전에 사업성 검토 등을 통해 투자사업을 발굴하고 투자조건 등을 결정한 후 일반불특정다수의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맞춤형부동산투자신탁”은 부동산관련자산에 투자를 희망하는 특정기관(법인)이 은행에 일정 투자조건 등을 제시하면 은행은 부동산투자관련 노하우를 활용, 이들의 요구에 맞는 적정투자사업을 발굴·상품화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국민맞춤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근로복지기금과 신협 등의 기관이 제시한 투자운용조건에 따라 72억원의 자금을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가락동 위브센티움”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대수익률은 같은 기간의 일반정기예금금리에 비해 3%정도 높은 7%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2.04.25 I 김병수 기자
  • (진단)차별화 장세, 선순환 이끌까 악순환 이끌까
  • [edaily 임관호기자]주식시장이 상당히 불안하다.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식시장이 재료부재에 발목이 잡히며 비실비실거리고 있다. 어디로 넘어질지 모르는 형국이다. 최근의 조정은 어찌보면 1000돌파를 위한 아름다운 조정일수도 있다. 그러나 잇따라 터져나오는 주가조작 등 증시관련 사건들이 터지면서 투자심리를 싸늘하게 식히고 있고 수급상황도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어 비관적인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비관적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배경은 당분간 시장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을 것이라는 점과 최근 시장이 몇개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 의해서 이끌려 가고 있다는 점, 수급상황의 악화조짐 등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자칫 아름다운 조정이 악순환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 하락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상승추세가 꺾이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현재의 조정은 지수급등에 따른 투신권의 묵은 펀드 환매와 고수익을 실현한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즉 이런 일련의 움직임이 일단락되면 증시는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향후 상승장에서의 시장모습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의견이다. ◇주도주 부재, 외국인 모호한 행보 최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만의 상승세로 겨우 끼니를 이어가는 듯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틀간 삼성전자주가는 막판의 매수세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시원한 상승이라기보다는 억지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한마디로 투자자들이 현재의 상황에서는 삼성전자외에는 믿고 살만한 종목이 없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빠지면 지수의 낙폭이 확대되는 것은 뻔한 일. 이런 점이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동안 시장의 받침목 역할을 했던 업종대표 우량주들도 숨을 죽이고 고개를 떨구고 있다. 시장을 받칠 허리가 약하다는 증거다. 삼성전자의 상승도 외국인의 매수에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성격도 질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선물과 현물시장을 오가며 헤지용으로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17일 선물을 7000계약 넘게 매수한 후 19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8000계약이 넘는 선물을 팔며 매수차익거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매수도 이런 차원에서 해석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이후 4일동안 순매수를 유지했던 외국인들도 철저히 미국증시을 의식하며 이틀째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증시와 상관없는 행보를 보였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한 금융주와 업종대표주로 매기를 확산시켰던 최근의 투자행태도 상당히 엷어졌다. 한마디로 외국인들도 시장을 더 지켜보고 천천히 사겠다는 인상이다. ◇수급상황도 위축, 시장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 시장 수급상황도 최근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주식형펀드에서 5일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고 예탁금도 4일간의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물론 주식형펀드의 환매에 의한 자금 유출은 지난 99년과 2000년에 설정된 펀드들이 원본을 회복함에따라 이익실현 욕구가 커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수급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증시하락으로 신규자금 유입이 주춤거리고 있다는 점이다. 어차피 묵은돈은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은 겪어야할 과정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재의 이런 시장상황이 지속된다면 선순환이 아닌 악순환의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적절한 자금대체는 필요한 일이지만 대량 환매를 촉발시킬 시장악화는 바람직 하지 않다는 얘기다. 관리종목들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점도 시장의 질이 나빠지고 있음 반증하고 있다. 하락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런 틈새를 이용해 투기세력들이 저가 관리종목에 몰리면서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전형적인 하락장세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차별화 장세, 자칫 악순환시발점 될까 우려 임송학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질이 좋지 않다"고 전제하고 " 몇개의 종목이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시장불안은 더욱 가중돼 악순환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임팀장은 "미국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다우지수 1만선과 나스닥지수 1700선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에서 미국 증시가 추가적으로 급락할 경우 국내증시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코스닥시장과 관련해서도 임팀장은 "코스닥지수 80선붕괴는 기술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개인매수여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고 말하고 "코스닥지수는 60일선까지의 조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도 "차별화장세가 선순환보다는 악순환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현장세를 돌릴 수 있는 결정적인 모멘텀은 수출 호조밖에 없는 것 같다"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은 펀더멘털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일부펀드의 환매와 기관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기인한 것"이라고 진단하고 "부동산시장의 정부규제 강화로 적당한 지수조정이 시중자금의 재유입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크고 미국증시도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속에 개별기업들의 실적호전이 다소 미진한 것 뿐이기때문에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지적하고 "조만간 국내증시가 조정양상을 탈히해 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2.04.24 I 임관호 기자
  • (아증시)홍콩 강세마감..대만 약세
  • [edaily 정태선기자] 23일 홍콩증시는 홍콩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란 메릴린치의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1.85% 상승한 1만1345.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해양석유(CNOOC)는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로 2.93% 오름폭을 넓혔다. 전장에서 에릭슨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던 중국 최대 무선통신업체인 차이나 모바일은 2.94% 올랐고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3.38% 급등했다. 부동산 투자업체도 소폭 올랐다. 선헝카이프라퍼티는 2.33% 상승했고 뉴월드디벨로프먼트와 헨더슨랜드가 각각 4.76%와 1.9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장에 약보합세를 보였던 싱가포르증시는 강보합세로 반전됐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전날대비 0.74% 상승한 1740.45포인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사운드 카드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향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랠리를 이어 7.08%급등했고 반도체 실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도 1.34%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싱가포르 2위 은행인 DBS그룹홀딩스는 0.74% 올랐고 세계 3위의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0.41% 내렸다. ABN암로의 아시아 담당자인 패트릭 야우 분석가는 "싱가포르의 기술관련업체들은 수요회복이 예상보다 약한 데 대비해 비용관리를 잘해 나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대비 1.11% 하락한 6390.62포인트를 기록했다. 통신기기업체 에릭슨의 실적악화 발표에 영향받아 통신용 칩 수요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반도체 및 컴퓨터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대만 최대 마더보드업체인 아즈텍은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월안에 신규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95%의 하락률을 보였다. 자동차 부품분야에 3년안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혼하이정밀도 내림세를 보여 1.26% 하락했다. 콴타컴퓨터도 3.28% 떨어졌다. 반면 D램업체들은 마이크론의 하이닉스 인수협상이 진척을 보인 데 탄력을 받아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실적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으로 1.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만 최고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1.90%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2.84% 상승했다. 이밖에 반도체 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려 세계 2위의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1.75%떨어진 반면 대만반도체(TSCM)는 1.08%올랐다. 통신업체 중화텔레콤은 1.92% 내렸다. 바리츠 증권투자신탁의 쟈넷 챵 분석가는 "통신 관련주의 회복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2002.04.23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대만 약세마감..홍콩 1.2%상승
  • [edaily 정태선기자] 23일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대비 1.11% 하락한 6390.62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대 통신기기업체 에릭슨의 실적악화 발표에 영향받아 통신용 칩 수요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반도체 및 컴퓨터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대만 최대 마더보드업체인 아즈텍은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월안에 신규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95%의 하락률을 보였다. 자동차 부품분야에 3년안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혼하이정밀도 내림세를 보여 0.1.26% 하락했다. 콴타컴퓨터도 3.28% 떨어졌다. 반면 D램업체들은 마이크론의 하이닉스 인수협상이 진척을 보인 데 탄력을 받아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실적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으로 1.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만 최고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1.90%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2.84%상승했다. 이 밖에 반도체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려 세계 2위의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1.75%떨어진 반면 대만반도체(TSCM)는 1.08%올랐다. 통신관련업종인 중화텔레콤은 1.92% 내렸다. 바이즈 증권투자신탁의 쟈넷 챵 분석가는 "통신 관련주의 회복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싱가포르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한국시각 오후 3시 22분 현재 전날대비 0.02% 떨어진 1727.2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3위의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23% 내렸고 반도체 실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도 0.34%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도 1.15% 떨어졌다. 반면 세계 최대 사운드 카드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향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랠리를 이어 2.83% 올랐다. ABN암로의 아시아 담당자인 패트릭 야우 분석가는 "싱가포르의 기술관련업체들은 수요회복이 예상보다 약한 데 대비해 비용관리를 잘해나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콩증시는 홍콩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란 메릴린치의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1.20% 상승한 1만1273.36포인트를 나타냈다.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해양 석유(CNOOC)는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로 3.41% 오름폭을 넓혔다. 전장에서 에릭슨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던 중국 최대무선통신업체인 차이나 모바일은 2.10% 올랐고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2.03% 상승했다. 부동산 투자업체도 소폭 올랐다. 선헝카이프라퍼티는 0.39% 상승했고 뉴월드디벨로프먼트와 헨더슨랜드가 각각 0.79%와 0.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중국시장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2002.04.23 I 정태선 기자
  • 주가 1년내 40% 상승여력..연간 5~6% 성장-피데스
  • [edaily 최현석기자] 피데스 투자자문은 22일 "2분기 경제전망"을 통해 "세경제가 향후 2~3년간 합리적 재고조절을 통해 안정된 성장 사이클을 보일 것"이라며 "국내 경기도 2004년까지 5~6%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향후 1년간 종합지수(KOSPI)는 현재 지수대에 비해 최고 40% 상승할 잠재력이 있으며 연간 엔화는 3~4%, 원화는 7~8% 각각 절상되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6.40%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세계경제 2~3년간 안정성장 세계경제는 향후 2~3년간 안정된 성장 Cycle을 보일 것이고 그 배경은 합리적 재고조절 (기업들의 미시적인 재고대응, 수요대응 : 전략적 제휴와 과거와는 다른 신규투자 행태)이며 내용면에서는 디지털 방송과 중국의 IT 수요증가 등을 토대로 한 정보통신산업의 제 6순환 경기이다. 세계경제는 지난 1분기를 고비로 재고를 이기고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갔다. 2002년 세계경제의 그림은 합리적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범세계적 구조조정이다. 산업간 구조조정, 국가간 역할조정, 다국적기업의 자본투자 변화가 특징이며 이 과정에서 세계경제의 축이 아시아로 급속히 바뀔 전망이다. 선진국 경제의 약점을 개도국이 보완하는 양상이다. 인구가 많고 기술 모방력이 강하고 세계 제조업의 생산기지 역할이 더욱 강해진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거대한 세계공장에서 그 힘은 분산될 것이며 이는 세계가 미국경제의 지나친 경제력 집중, 자본집중에서 Re-balancing되는 것을 뜻한다. 아시아의 역할이 증대되고 역내에서 상대적으로 산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고 IT경쟁력이 우월한 한국경제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엔화환율은 미국의 세계경제 역량이 정상으로 되돌아 오면서 대외 불균형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연간 3~4%의 완만한 절상을 예상하고 원화는 이보다는 높은 연 7~8% 절상을 전망한다. ◇국내경기도 2004년까지의 새로운 성장사이클 시작 이러한 세계경제의 순환 속에 국내경기도 2004년까지의 새로운 사이클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중 GDP성장률은 5%에서 6% 대이며 큰 그림으로 보아 ‘금리, 환율안정, 생산성증가’라는 최적의 조합 찾기 작업이 진행 중인 것 같다. 성장의 엔진은 과거와는 다른 합리적 설비투자와 생산성 증대이며 전통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의 균형성장,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이 특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년도 국내 경기특징은 상대적으로 2분기의 강한 성장 모멘텀(경기 surprising), 예상보다 완만한 설비투자 증가속도, 과거 경기회복의 경우보다 훨씬 탄력적인 기업수익 개선(금융비용 절감과 원가율 안정, 완만한 원화강세), 그리고 물가와 금리의 추세안정 확인으로 요약될 수 있다. ◇채권금리 장기간 안정 채권시장 전망에서 우리나라 금리는 장기간 안정될 것이며 단기 변동은 있을지라도 이는 제한적인 변동일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회사채의 2~3년간 변동범위는 6~9.30%로 보았고 이는 5~6%의 경제성장률에 추세상 여전히 저금리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저금리의 힘은 생산성 개선(자원배분 체제의 변화), 세계자본의 아시아 유입지속과 원화강세, 설비투자의 패턴변화, 해외공장 건설을 통한 기업성장과 중국의 물가안정 기여 때문이다. 금년도 국고채(3년) 평균금리는 6.40%로 예상하고 변동범위는 5.7~7.0%로 보고 있으며 분기별로는 2분기와 4분기에 금리가 소폭 올라가는 것으로 전망한다. ◇1년간 주식시장 최고 40% 상승 잠재력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는 가정 하에서 주식시장을 밝게 보고 있다. 채권과 부동산 등 대체자산의 수익률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앞서 주장한 국내외 ‘구조조정’ 은 경기 회복 국면의 주식시장에 매우 강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 즉 한국증시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저물가, 안정성장, 안정금리, 기업수익 개선의 패러다임이다. 각 저항선에서의 혼돈과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그간의 구조조정을 거두어들이고 또 새로운 구조조정의 저항을 이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우리의 모델상 향후 1년간 종합지수(KOSPI)는 현재 지수대를 기준으로 최저 15%, 최고 40%의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외환위기 이후 금리 안정에도 불구, 주가지수가 추세를 상향 돌파 못한 이유는 금리, 환율 안정,생산증가의 조화가 아직 완성이 아닌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진행형이므로 증시는, 아직 여러 현상을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그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 주가는 평가기준과 축을 달리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구조적 문제들의 검증을 통해 주가가 장기추세(가령 KOSPI 1100~1200선)를 완전히 상향 돌파하는 데는 (지금 시장에서의 조급한 기대보다는) 예상보다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할 지 모른다.
2002.04.22 I 최현석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캐리 투자..은행수신·투신자금 이탈 주목
  • [edaily 정명수기자] 이번주(22~27일) 채권시장은 국고채 발행이 없고 국내 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은행 수신이 줄어들고 투신사 채권형 자금도 감소, 시장에너지가 정체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금리인상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캐리(carry) 투자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6월 콜금리 인상 `끝`이 아니라 `시작` 5, 6월 중에 콜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이는 우리 통화정책상 처음으로 인플레 압력에 적극 대응하는 선제적 통화정책의 사례가 될 것이다. 98년부터 시행된 콜금리 중심의 통화정책은 경기확장을 확인한 후 콜금리를 인상하거나 경기불황을 확인한 후 콜금리를 인하하는 사후 대책적인 경향을 보여왔다. 금년 2분기 중 콜금리 인상은 경기확장국면이 아닌 경기회복국면에서 이루어진 첫번째 금리인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2분기 중 콜금리 인상 여부는 아직은 불확실하다. 최근 한은총재가 밝혔듯이 콜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후 3개월 이내 기시적인 조치를 단행한다면 5, 6월 중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으나, 5월7일 미국 FOMC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가 동결되고 4, 5월 중 수출이 한 자리수 증가에 그친다면 콜금리 인상 연기론이 힘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콜금리 인상이 늦어도 6월 중 단행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며, 그 가능성은 5월보다는 6월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첫째, 금년 하반기 중 수출과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강해질 것임이 분명하기에 콜금리 인상을 통해 소비와 건설투자의 급상승세를 진정시키지 않는다면 경기과열의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둘째, 국제원자재가격이 상승한데다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까지 겹쳐 인플레 기대심리를 제어하지 않는다면 하반기 물가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 셋째, 콜금리를 통한 경기조절에 대한 한국은행의 의지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2001년 중 공격적 콜금리 인하가 이를 반영한다. 6월 중 콜금리 인상은 마지막이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콜금리 인상의 서막에 불과할 것이다. 한편 금주 말 발표될 1분기 미 GDP 성장률은 4%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새로운 금리 상단을 찾아서 은행권의 수신고 정체 내지 이탈 가능성은 일시적인 현상 이기 보다는 적어도 1~2개월 정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CD연동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재빠르게 상승으로 반전된 것과는 달리 예금금리는 콜금리 인상 전까지 묶어 두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콜금리 인상 시점까지 수신고 정체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기업의 투자자금 확보 측면에서 상장기업의 현금자산이 13조원 이른다는 지난 주 상장사 협의회의 발표를 통해 이러한 자금의 단기화 개연성 마저 가세될 경우 은행권의 시장 참여는 시간이 갈수록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은행채 발행에 대한 당위론이 강화될 수 있으며, 한국은행의 통안채 발행을 통한 유동성 관리와 결합될 경우 단기물 시장을 압박할 것이다. 이는 지표물과 회사채 및 장기채 시장에 대한 캐리 전략도 약화시킬 것이다. 이번주는 새로운 금리 상단을 찾아가는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단기물의 매칭수요 외에는 기대감이 약한 한 주를 전망한다. 국고3년은 6.45~6.65%, 국고5년은 7.01~7.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동양증권= 은행, 투신 수신감소..물감 압력 4월 들어 은행과 투신의 채권관련 자금 수신이 부진을 보이고 있다. 15일까지의 은행의 실세총예금은 2.5조원 감소했고 투신권 역시 채권형 수신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MMF는 4월 들어 순유출로 반전된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도 계속되어 통안채는 지난 주 4조가 발행되는 등, 이 달 들어 9조원 가까이 발행(4월 만기도래분은 9.6조원)됐다. 금융채의 발행 증가와 함께 통안채 발행 증가로 19일 현재 전체채권의 발행물량은 25조원 발행(3.8조원 순증)되면서 벌써 전월의 발행물량 수준을 넘어선 점도 수급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 상황만을 살펴보면 유동성 흡수를 위한 통안채 발행이 다소 느슨해질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통안채 만기도래 물량이 2800억원에 그치며, 5월의 통안채 만기도래 물량은 5.4조원으로 3월의 9.6조원에 비해 4조원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2주간 국채 입찰이 없는 점도 발행물량 측면에서 우호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물가의 경우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물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수축산물가격의 안정이 전체 물가 상승폭을 일부 상쇄하는 가운데, 전월비 0.4%(전년동월비 2.6%) 내외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Base Effect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낮지만 1월부터 4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2%수준에 이르고, 4월에도 버스, 철도, 항공료 등의 교통요금 상승에 따른 서비스 가격의 상승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계속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하반기 물가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자극할 여지가 있다. 이번 국고3년물은 6.40~6.55%, 국고5년물은 6.95~7.1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선물= “시장은 있으나 전망은 없다” 박스권을 벗어나게 하는 모멘텀은 무엇일까. 펀더멘털 측면에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는 등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어 금리 상승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어 당분간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다. 정부정책을 보면 이미 통화정책은 중립으로 변경되었고 시장은 금리 인상이라는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금리인상 자체보다는 금리 인상 그 이후에 대한 전망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수급쪽을 보면 수급은 양호한 편이다. 그렇다고 시장 금리를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인데 이는 통화당국의 유동성 흡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기회복에 따라 기업의 자금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자금 수요 가시화와 한은의 금리인상 이후에 대한 전망이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지난주 채권시장은 금리상승 요인 상존에도 불구 하고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금리상승요인 상존에도 불구하고 Carry를 위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Carry를 위한 매수세는 이번주에도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금리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 이번주도 채권시장은 “시장은 있으나 전망은 없는 장(Market without view)”이 이어질 것이다. 국내에서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미국 채권시장 움직임에 따라 소폭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40~6.60%의 제한된 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국채선물 6월물은 102.60~103.30이 예상된다. ◇한투증권= 콜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금주 채권수익률은 월말 실물경제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특별한 모멘텀이 없이 박스권(국고3년물 기준 6.40~6.60%)내에서 횡보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전주 그린스펀FRB 의장의 발언으로 미 연방기금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단기적인 금리 상승 압력은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주에는 국고채 입찰이 없는 가운데 3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신규 및 기존주택판매, 연준의 베이지북, 1분기 GDP 확정치 등이 발표된다. 최근 채권시장이 호전된 실물경제지표에 대해 둔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지표 자체도 급격한 호전 보다는 상승세 둔화 내지 예상치에 하회하는 실적을 나타내줌으로써 채권시장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미국채수익률의 움직임을 보면, 단기물과 장기물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중기물(3~5년)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익률곡선(Yield Curve)의 형태가 결정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그린스펀의 금리인상 지연 발언 이후 단기물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물 쪽의 수익률곡선은 steep하게 변하였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 자체는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장기물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과 수출증가율의 두자릿수 본격회복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산자부장관의 발언으로 인해 국내 콜금리 인상시기에 대한 전망도 ‘빠르면 6월 ’에서 ‘하반기 ’로 늦춰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콜금리 인상 전까지 국내 수익률곡선의 움직임역시 장기물의 변동폭은 제한된 채 중기물(1~2년물)변동폭 확대, 단기물 강보합세 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바벨전략..금리인상후 통안2년, 국고3년 비지표 투신사 장기채권형 펀드의 듀레이션을 추정해 보면 현재 장기채권형 펀드에 편입된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은 금년 들어와서 1년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채권형 펀드의 만기가 1년인 점을 감안하면 펀드만기와 편입채권의 만기를 일치시켜 금리상승 리스크를 회피하는 면역전략(Immunization)이 운용기관들의 보편적인 운용전략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운용기관이 듀레이션을 짧게 유지하는 보수적 전략을 견지함에 따라 향후에도 상당기간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저평가된 채권을 매수한 후 일정기간 캐리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중장기에 걸쳐 전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이며, 향후 콜금리가 몇차례 인상될 것인지 여부와 경기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본격 상승할 것인지 여부, 그리고 미국경제의 더블딥 가능성 등이 시장금리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콜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한은 총재가 언급한 것과 같이 3개월이내에 콜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25bp내외의 금리인상은 현재 시장금리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통화정책에 있어서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지속되며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본격화되어 콜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점에서 콜금리의 인상전까지는 바벨형 포트폴리오가, 콜금리 인상이후에는 뷸렛형 포트폴리오가 outperform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은 콜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1년이내 단기채권 수익률이 이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수가 일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물 입찰이 당분간 없기 때문에 물량공백에 따른 5년이상 장기 역영의 flat화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1년물과 5년물을 중심으로한 바벨형 포트폴리오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화정책의 기조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유동성을 조절하는 차원과 경기사이클을 감안할 때 2분기중 채권공급이 2년물 내외의 통안채 위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콜금리인상 이후 2년 통안채의 발행비중과 적정 스프레드를 감안하여 발행압력이 감소하였다는 시그널을 발견시 중기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시나리오별 예상수익률 추이를 구해보면 금리상승국면에서는 잔존만기 2~2.5년까지가 out perform 하며 3년이상 장기채권에서는 금리상승에 따라 예상수익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1년이내 단기채권의 경우 듀레이션이 짧기 때문에 금리상승 리스크에 대한 익스포져가 작으며 2년만기 채권의 경우 롤링 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볼 때 수익률 곡선상에서 포지션을 취하는데 있어서 한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채권수익률이 향후 상승하나 3년물의 상승폭이 여타 영역에 비해 다소 크고 5년이상의 상승폭이 작게 나타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중기영역에서 듀레이션을 고려한 저평가 채권을 매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유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캐리를 목적으로 할 경우 중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통안2년물과 국고1-9번 등 국고3년 비지표물 위주로 교체하는 타이밍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뮬레이션 결과도 2년물 뷸렛 예상 수익률이 5 .09%로 나타나 2년 바벨 예상 수익률보다 유리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한화증권= 은행 수신 및 투신 채권형 상품수탁 감소 경기호전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중기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3%대 후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중 소비자물가도 황사 현상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오름세, 유가상승에 따른 영향, 항공요금 등 교통비 인상, 주택 및 전월세 가격의 상승추세로 인해 불안한 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한은의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유동성관리가 불가피한 만큼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재경부는 국채 발행규모를 적절히 조정하면서 시장친화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상반월 중 은행의 수신과 투신의 채권형 상품의 수탁고가 감소세를 나타내었는데 하반월 중에도 증가세 반전은 힘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기관의 채권매수여력이 보강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공급 측면에서 국채발행은 없지만 통안증권의 대규모 만기도래로 인해 차환 발행시 마찰적인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다 금융채의 대규모 발행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수급여건에 다소 부정적인 상황이다. 4월 하반월 중 국고3년 수익률은 6.40%에서 6.65% 사이를 등락하며 평균으로는 6.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하반월 중에도 통안증권 발행이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1년 6개월에서 2년 만기 안팎의 채권이 상대적으로 가장 큰 금리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이나 10년 만기 채권의 경우 연초부터 이어진 5년 이상 구간의 수익률곡선 기울기 완화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3-5년 스프레드 축소..1~1.5년물 롤링이펙트 월말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관망세 속에 Carry 수요에 따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입찰이 없고 통안채 만기물량도 줄어 수급 여건은 다소 호전될 것이다. 지난 주 한국은행, IMF, KDI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굳어지고 있는데다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를 선언한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유동성 흡수에 나서고 있어 금리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나 국내외 정책 당국자의 코멘트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통안채 만기도래규모가 28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되는데다 2주간 국고채 입찰이 실시되지 않는 등 발행 물량 압력이 감소하는 점도 우호적 요인 중의 하나이다. 월말 산업생산 및 소비자물가 , 월초 수출실적의 발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산업생산과 수출 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악재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크게 둔화된 상황이어서 예상외의 급속한 호전이 아닌 경우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3-5년 스프레드는 연초 이후 꾸준한 축소세를 보여 56bp에 이르고 있는데 지난해 수준을 살펴 보면 추가적인 축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0-5년간은 지난해 금리 저점 이후 꾸준히 축소되어 최근에는 20bp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Rolling effect 를 겨냥한 1~1.5년물 매수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적으로는 상대적인 고수익률과 스프레드의 추가적인 감소를 기대할 수 있는 5년물 매수도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2.04.21 I 정명수 기자
  • "소액신용대출 시장 진출 필요"-국민은행
  • [edaily 김병수기자][가계대출 전용 세일즈팀 운영·아시아권 신시장 개척 필요] 국민은행은 "가계대출시장 주요 이슈점검과 대응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하이리스크 소액신용대출 틈새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전략과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17일 밝혔다.(edaily 4월 16일 18시 15분 "국민은행, 가계대출 우려수준 아니다" 기사 참고) 또 가계대출시장이 수요창출형 시장이라는 점을 전제로 영업사원 형태의 세일즈팀 운영과 함께 아시아권 등 해외 신시장 개척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국민은행은 우선 가계대출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하이리스크 신용대출 틈새시장을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적극적인 리스크 테이킹을 통해 수익성을 확충할 수 있으며, 전략적 제휴를 통한 25~40%대의 틈새시장이 주 대상이다. 국민은행의 연구결과는 고금리 소액신용대출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이 이 같은 전략을 구체화하면 현재 이를 담당하고 있는 신용카드나 대금업·백화점·할인점 등과의 충돌도 예상된다. 국민은행(60000)은 또 가계대출시장은 신규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수요창출 전략으로 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은행은 고금리 소액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신시장 개척은 시티은행 소비자 신용자회사, 세텔콤 코리아, 일본계 대금업체들의 국내 진출 등 사례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가계대출시장은 영업사원 형태의 대출세일즈 팀 운영을 통해 고객을 찾아가는 영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특성을 반영한 주택대출 상품성 개선과 신용도에 따라 서비스 차별화 전략 강화, 에스크로우(Escrow) 계좌 및 권원보험(Title Insurance)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대출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원투원 마케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밖에 조직 측면에서는 금융기관 제휴의 70%가 목표달성에 실패하고 있다며 제휴관리 부서를 사업조직으로 편입시켜 이 조직을 중심으로 각종 정책 및 절차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2.04.17 I 김병수 기자
  • (아증시)홍콩 이틀 연속 상승..싱가포르 강보합
  • [edaily 정태선기자] 16일 홍콩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56% 상승한 1만788.53포인트를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고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을 주도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헨더슨랜드는 0.63%상승했다. 선홍카이프로퍼티는 0.85% 올랐고 청쿵도 0.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해양석유(CNOOC)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2.60% 뛰었다. 이 밖에 통신주도 올라 중국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은 0.87%,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0.68% 올랐다. 홍콩최대 전화회사인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도 1.02% 상승했다. 이 밖에 오전장에 하락세를 보이던 홍콩 최대은행인 HSBC 홀딩스도 올라 0.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싱가포르증시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전일대비 0.71% 상승한 1770.05포인트를 나타냈다. 기술주가 대부분 올랐다.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으로 3.98%올랐다.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1.69%,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아시아는 4.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에어라인은 3월 여객수송이 증가했다는 정부발표로 탄력을 받아 2.19% 올랐다. 전일 정부가 최근 2개월간 가계의 주택구입용 기금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내림세를 보였던 시티디벨로프먼트도 4.80% 뛰어올랐다. 경기민감주도 동반 상승해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2.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만증시는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해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00% 상승한 6257.73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융주는 정부가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주택용 융자를 보조할 것이라는 발표로 탄력을 받았다. 화남파이낸셜은 4.5% 급등했고 퍼스트커머셜은행도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만 1위 부동산개발업체인 캐세이리얼에스테이트 디벨로프먼트도 3.5% 상승했다. 2분기 수요회복으로 칩가격이 상승해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문형 반도체업종도 상승했다. 대만반도체(TSMC)는 1.09% 상승했고 유나니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2.83% 올랐다. 컴퓨터 관련 업종도 대부분 올랐다. PCB제조업체인 컴팩 매뉴팩처링은 1.64%,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7.00%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오전에 상승세를 보이던 D램업체은 대부분 하락세로 반전됐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1.13% 떨어졌고 모젤비텔릭도 1.10%내렸다.
2002.04.16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대만 금융주 강세..홍콩 강보합
  • [edaily 정태선기자] 16일 대만증시는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해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00% 상승한 6257.73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융주는 정부가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주택용 융자를 보조할 것이라는 발표로 탄력을 받았다. 화남파이낸셜은 4.5% 급등했고 퍼스트커머셜은행도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만 1위 부동산개발업체인 캐세이리얼에스테이트 디벨로프먼트도 3.5% 상승했다. 2분기 수요회복으로 칩가격이 상승해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문형 반도체업종도 상승했다. 대만반도체(TSMC)는 1.09% 상승했고 유나니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2.83% 올랐다. 컴퓨터 관련 업종도 대부분 올랐다. PCB제조업체인 컴팩 매뉴팩처링은 1.64%,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7.00%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오전에 상승세를 보이던 D램업체은 대부분 하락세로 반전됐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1.13% 떨어졌고 모젤비텔릭도 1.10%내렸다. 싱가포르증시는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전일대비 0.30% 상승한 1762.88포인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에어라인은 3월 여객수송이 증가했다는 정부발표로 탄력을 받아 1.46%올랐다. 전일 정부가 최근 2개월간 가계의 주택구입용 기금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내림세를 보였던 시티디벨로프먼트는 1.78% 상승했다. 경기민감주도 동반상승해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2.55%급등했다. 기술주도 올라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1.73%,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아시아는 0.50%의 상승률을 보였다. 홍콩증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27% 상승한 1만757.02포인트로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해양석유(CNOOC)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2.08% 올랐다. 통신주도 올라 중국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은 0.87%, 홍콩최대 전화회사인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도 0.51% 상승했다. 부동산 업종으로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헨더슨랜드도 0.31%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홍콩 최대은행인 HSBC 홀딩스은 캐나다에 대한 투자로 2분기 실적이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0.30% 떨어졌다.
2002.04.16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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