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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증시)대만 혼조..싱가포르·홍콩 약보합
  • [edaily 정태선기자] 8일 대만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26% 하락한 6190.83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는 인텔이 칩 가격인하에 자극받아 수익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08% 떨어졌다. 전자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마더보드 생산업체인 아즈텍은 3.46% 하락했고 PCB제조업체인 컴팩매뉴팩처링은 0.83% 떨어졌다. D램업체는 등락이 엇갈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0.81% 떨어진 반면 난야테크놀로지는 0.7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화학 관련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난야플라스틱은 파이프라인과 장비가 화재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1.36% 떨어졌다. 포모사 플라스틱&파이버도 3.48% 하락했다. 반면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투자신탁은행은 2.67% 상승했고 타이베이은행도 1.65% 올랐다. 싱가포르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전장대비 0.65% 떨어진 1768.35포인트를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세금감소에 따라 주택구입용 연기금 사용을 제한할 것이란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부동산 업종인 시티디벨로프먼트가 0.77% 내렸다. 기술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세계 3위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22%의 하락률을 보였고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1.64%떨어졌다. 전자업종도 내림세를 나타내 최대전자부품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은 1.60% 하락했고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는 3.70% 미끄려졌다. 컴퓨터유통업체인 GES인터내셔널도 0.93% 떨어졌다. 홍콩증시는 통신관련업종이 떨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07% 하락한 1만715.12포인트로 오전장을 마쳤다. 통신관련주는 나스닥지수가 기업 실적 부담으로 하락한 데 영향받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통신업체에 대한 주요 투자기업인 허치슨왐포아는1.85% 떨어졌다. 중국 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은 1.48% 하락했고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0.68% 미끄러졌다. 부동산 관련주도 지난 2월 소매판매가 하락했다는 정부 발표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 업체인 청쿵은 1.45%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헨더슨 인베스트먼트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3.13%와 1.26%씩 떨어졌다. 타이푸크증권사의 마르코맥은 "투자자들이 국내 경기에 대해 더욱 우려감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2.04.08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일본 혼조세 ..싱가포르, 세금인하로 상승세
  • [edaily 정태선기자] 5일 일본증시는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장을 전일비 0.14% 떨어진 1만1363.53포인트로 마쳤다. 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NTT가 지난 회기에 865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3.1%나 급락했다. NTT의 무선통신 자회사인 NTT도코모도 당초 2550억엔의 수익 전망과 달리 360억엔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2.7%가 하락했다. 반면 일본 3위 소매업체인 에온은 수익 증대 전망으로 2.1% 올랐고, 일본최대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도 1.4% 상승했다. 대만증시는 미국 서비스분야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늦을 수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오전 11시34분 현재 전일대비 1.39% 하락한 6207.0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주문형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2.63%와 1.85%씩 하락했다. D램업체도 떨어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75% 내렸다. 난야테크놀로지는 4.53%, 모젤비텔릭은 3.4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컴퓨터 관련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콴타 컴퓨터는 4.65%내렸다. PCB 생산업체인 컴팩매뉴팩처링은 5.26% 하락했고 최대 마더보드 생산업체인 아즈텍컴퓨터도 4.30% 밀렸다. 반면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6.85%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경기는 회복되고 있지만 기업수익률이 상승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증시는 경제성장과 기업수익 증대를 위해 세금을 인하할 것이란 정부계획에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이시간 전일대비 0.36% 상승한 1784.5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세금인하 계획으로 내수업체와 부동산 관련업체가 상승세를 보여 시티디벨로프먼트가 0.77% 올랐다. 기술주도 상승했다. 세계 3위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0.41% 올랐고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는 0.47%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컴퓨터유통업체인GES인터내셔널도 2.80% 올랐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은 전일 발표한 인도네시아 이동전화사업 진출이 호재로 작용해 1.2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같은 시각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1만831.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02.04.05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유가상승 부담으로 약세
  • [edaily 정태선기자] 4일 대만증시는 미국서비스분야의 경기 회복이 느리게 나타남에 따라 다국적기업들의 수익개선 기대가 떨어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39% 하락한 6207.0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은 전날 필라델피아지수가 떨어지고 나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인데 영향받아 특히 하락폭이 컸다. 주문형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각각 2.63%와 1.85%씩 하락했다. D램업체도 떨어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75% 내렸다. 난야테크놀로지는 4.53%, 모젤비텔릭은 3.4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컴퓨터 관련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콴타 컴퓨터는 4.65%내렸다. PCB 생산업체인 컴팩매뉴팩처링은 5.26% 급락했고 최대 마더보드 생산업체인 아즈텍컴퓨터도 4.30% 밀렸다. 반면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6.85%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경기는 회복되고 있지만 기업수익률이 상승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시장투자자들이 1분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증시도 유가상승의 부담때문에 경기민감주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전일대비 0.43% 떨어진 1775.34포인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경기민감주인 신문 발행업체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에 영향받아 1.62%의 하락률을 보였다. 싱가포르에어라인도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유가상승 부담과 여행객 감소 전망으로 2.21% 떨어졌다. 기술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세계 3위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2.68% 하락했다.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는 0.72% 떨어졌고 컴퓨터유통업체인GES인터내셔널도 2.68%밀렸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은 인도네시아 이동전화사업자인 텔콤셀의 지분 매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1.28% 올랐다. 홍콩증시는 유가상승의 부담으로 3일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24% 떨어진 1만808.24포인트를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경기에 민감한 금융주가 약세를 보여 홍콩 최대은행인 HSBC홀딩스는 0.28% 떨어졌고 항셍은행도 0.59% 하락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해 부동산 투자업체인 뉴월드디벨로프먼트는 0.80%내렸다. 통신주도 하락했다. 중국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은 0.21%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경쟁사인 차이나유니콤도 0.68% 떨어졌다.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던 유가가 전날 하락세로 반전한 영향을 받아 중국해양석유(CNOOC)가 2.05% 떨어졌다.
2002.04.04 I 정태선 기자
  • (edaily증권좌담)"간접상품 자금유입 점차 가속"(상)
  • [edaily 정리=김희석기자] 주식시장이 1000포인트의 길목인 900선에 접어들었다. 이른바 경제의 체온계인 주가지수의 눈금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이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투자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바야흐로 재테크의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시점이며 시중 자금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초입국면을 맞고 있다. 3월28일로 창간 2주년을 맞는 edaily는 투신운용사 사장들을 초청해 주식시장 전망 및 투자패턴의 변화 등을 짚어보는 특별 증권좌담회를 마련했다. 27일 낮 edaily 편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좌담회에는 강창희 굿모닝투자신탁 운용 사장, 안창희 한화투자신탁운용 사장, 이강원 LG투자신탁운용 사장(이상 가나다순)이 참석했고 김진석 edaily 증권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좌담회의 내용을 상, 중, 하로 나눠 싣는다. (사회)= 주식시장의 강세흐름이 이어지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도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자금의 유입 규모와 속도, 그리고 성격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이강원 사장= 자금이 들어오는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주식형과 혼합형의 수탁고 증가 추세를 보면 올해 1월에 1조8000억원, 2월에 2조1000억원, 3월에는 22일 현재 2조7000억원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자금의 성격은 주로 연기금,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가 위주의 자금이 주식혼합형 및 주식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개인의 경우 최근에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장기증권저축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창희 사장= 작년 9.11테러 이후 연말까지는 주가가 올랐어도 주식관련 수익증권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올해들어 자금유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 3월 22일 현재 54조8000억원으로 작년말대비 14.2% 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채권혼합형 위주로, 증시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은 주식형 위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채권형이 7.0% 감소한 반면 주식형은 18.2%, 채권혼합형은 22.5% 증가했습니다. ▲강창희 사장= 순수 주식형 보다는 혼합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금 유입속도가 빨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99년 바이코리아(BUY KOREA) 열풍이 불었던 상황에 비한다면 크다고 볼수 없습니다. 이제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우리회사의 경우를 보더라도 개인투자자 자금은 아직 미미하고 금융기관, 기금 등의 자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회)= 올들어 증시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해선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안창희 사장= 최근 우리나라 증시환경은 올해초를 기점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9.11테러 이후에는 경기진작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반영됐던 시장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정부노력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기업실적 개선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즉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죠. 저금리의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운용의 패턴도 개인이나 기관들이 직접 하기보다는 유가증권 운용에 전문성을 가진 투신운용사 내지는 투자자문사 같은 전문운용기관으로서의 위탁운용형태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기관화장세의 모습도 진전되고 있다고 봅니다. ▲강창희 사장=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해외투자가들의 한국 기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는 점입니다. 사정이 나쁜 일본과 비교하면서 한국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주식비율을 철저하게 줄여왔던 국내 기관들도 주식편입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투자수단으로서의 주식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후대비 차원에서 자산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종합주가지수가 500~ 1000선의 박스권에서 탈피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강원 사장= 유사이래 최초로 ROE가 금리를 초과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경기사이클이 회복됐고 한국 경제의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IT와 전통산업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경쟁력은 강화됐고 재무구조도 건전해졌습니다. 수급요인을 본다면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99년 1000포인트에서 설정됐던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와함께 채권형 펀드가 주식형 펀드로 전환하고 있으며 예탁금 규모도 증가하는 등 유동성이 강화됐습니다. . (사회)=자금운용과 관련, 주식과 채권투자 비중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습니까? ▲강창희 사장= 서서히 주식관련 상품의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주식형과 혼합형의 비중이 32.7%였는데 이달 하순 현재 34.3%로 높아졌습니다. 주식관련 상품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일임자문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주식을 사지 못했던 기관이나 법인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봅니다. ▲이강원 사장= LG투신의 경우 일반 성장형 펀드 기준으로 주식 비중이 지난해말 2001년 75%내외에서 현재 85%내외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채권 투자 비중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순수 채권투자비중은 약관상 최저 편입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창희 사장= 최근 유입된 자금의 성격에서도 알수 있듯이 순수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보다는 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주식관련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과거보다 전체적으로는 주식의 투자비중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더구나 향후 금리상승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 주식운용과 관련, 특정 종목에 대한 편입비중 규제로 인한 운용상의 어려움은 없으십니까. ▲이강원 사장= 펀드의 운용과 관련해 과도하게 특정종목 비중이 높다는 것은 분산투자의 원칙에 어긋나지만 현실적으로 시가총액 비율 만큼은 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제가 풀어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현행 법상 10% 룰은 특정종목 편입비중 규제로 인한 운용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기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삼성전자를 시가총액만큼 투자할 수 없습니다. 6월 12월말 시가총액 비중대로 6개월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죠. 인덱스 펀드의 경우 트래킹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액티브 펀드도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얻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창희 사장= 본래 기관의 주식운용 특성은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는 말에서도 알수 있듯이 분산투자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편입비중 규제에 해당하는 종목은 개별종목당 한도 10%를 초과하는 시가총액 비중을 가진 삼성전자 한 종목에 국한되고 있는데 이로인해 펀드운용에 제약을 받는 어려움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중편으로 이어집니다>
2002.03.28 I 김희석 기자
  • (박주식의 주식보기)3월중 900선 돌파 가능성
  • [edaily]<편집자 주>증권시장이 달아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edaily는 이 같은 투자환경의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박주식의 주식보기"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박주식 칼럼니스트는 현재 현대투신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박 칼럼리스트는 그동안 리서치분야에서 탁월한 분석으로 시장의 맥을 정확히 짚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게제될 "박주식의 주식보기"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현재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상황은 매우 양호하다. 첫째, 국내외 경기회복세가 점차 뚜렷해 지고 있다. 미국산업생산은 지난 2월 0.4% 증가했고 미시간 소비자 체감지수도 지난 2월의 일시적 하락세에서 3월에는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일본경제의 회복조짐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제조업 생산과 기계수주가 바닥권을 벗어나는 조짐을 보인다. 국내 경기도 내수소비가 양호한 가운데 수출의 조기 회복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둘째, 투자심리가 매우 양호하다. 지난 주엔 사상최초로 도래하는 트리플위칭데이가 있는 주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은 주중 내내 상승으로 장을 마감하는 호조세를 보인 끝에 지수는 그 전주대비 4.2%상승하였다. 현재 시장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왕성한 대기 매수세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세째, 증시 주변 자금 사정도 매우 넉넉한 상태에 있다.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고객예탁금(12조3천억원)과 주식형 상품에 가입한 자금(3월 신규 유입분 6천억원)들만 해도 13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은행 등 그 동안 주식매수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왔던 기관들이 조금씩 시각을 바꾸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잠재적 매수 대기 자금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넷째, 중장기적인 변수로서 우리 증권시장이 MSCI선진국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을 들 수 있다. 우리 경제가 지금과 같은 안정성장을 지속할 경우 빠르면 내년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지수가 단기 급등했다는 경계감이 작용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우호적 증시환경을 감안시 이번 달 내에 지수가 9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언제쯤 900선 넘어설까 단기적 수급과 심리가 매우 우호적인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까지 900선 돌파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90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하면 지수가 900포인트대에서 안정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금년 말 목표지수를 1000~1200대로 예상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실제로 이 정도 수준의 지수상승이 이뤄진다면 지수 900대에서 매수해도 그때까지 기다린 노력을 충분히 보상할 만한 수익률이 가능할 것이란 의미이다. ◇지수 돌파와 안정에 영향을 줄 변수는 지수 900돌파 및 안정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로는 상기의 우호적 변수와 함께 다음과 같은 비우호적 변수들이 병존한다. 첫째, 상승이 저지되고 있는 반도체가격 동향과 외국인들의 매도세 지속가능성을 들 수 있다. <반도체 가격동향 및 전망> 자료: 데이터스트림, 2사분기 추정은 현투증권 둘째, 정부의 경제정책도 앞으로의 주가 상승속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그 동안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춰 저금리 및 유동성확대 정책을 펴왔지만 최근과 같이 내수가 급격히 회복되고 주가상승과 부동산 시장의 오름세가 지속되면 금리를 올려서라도 과열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점은 우리와는 시기와 속도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급속한 회복세 있기는 마찬가지로 평가되는 미국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세째, 경제외적 변수로서 미국 부시행정부가 취하고 있는 대외 강경노선의 진행경과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테러전선의 확장을 꾀하고 있는 미국이 산유국과의 전쟁을 야기하거나 북미간 갈등관계를 증폭시키게 될 경우 유가급등과 우리 시장에 대한 시스템리스크 추가라는 악재로 작용하며 증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비우호적 변수들이 부각될 때마다 시장은 조정을 받겠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이들 비우호적 상황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낮아 보인다. ◇선도할 부문과 유망종목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로부터 안전지대로 평가되는 개인선호주들과 그 동안 상승에서 소외됐던 기계, 섬유, 의복, 제지 등 이른 바 굴뚝산업 주들이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올리면서 지수 900돌파에 주된 세력으로 활약할 것이다. 수익성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건설, 증권업종도 이 대열에 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투증권 박주식 (02-3770-7067)
2002.03.19 I 박주식 기자
  • (주간전망)KOSPI선물, "상승 유효..속도는 조절"
  • [edaily] 이번주(3월18~22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지난 주부터 이어진 기관의 현물 매수세 지속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지난 주말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15일 종가기준 플러스 0.54포인트)로 마감됨에 따른 프로 그램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상승 추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의 현물매도세,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공세가 계속될 경우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조정도 가능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시장전문가들의 장세 전망을 정리했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 조절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기관은 주식비중을 채우기 위한 매수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립구도로 장중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식시장의 대기 매수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는 지수의 강한 하방경직성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6월물 지수는 단기적으로 박스권 패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3월물 만기 이전의 지수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추세를 겨냥한 전략을 수립하기엔 이른 상황이라 판단된다. 장중 단기 전략의 경우 상승시 매도와 하락시 매수 전략이 효과적이라 판단된다. 반면 주간 전략으로는 변동성을 매도하는 전략이 박스권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의 박스권이 주식시장의 수급 균형(?)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는 만큼 박스권을 이탈하는 시점에서는 Spread 포지션으로 전환하는 것을 미리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한편 약 60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의 경우 일방적인 베이시스 기준으로 마이너스 0.20P 수준에서 청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일방적인 청산 형태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리어 박스권 상태가 유지되는 가운데 매수차익거래는 신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러한 차익거래의 단기적 흐름은 장중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허기영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주말 미국 증시는 트리플 위칭데이임에도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가 일주일만에 동시에 올라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꾸준히 유입되는 금액은 선물가격의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선물가격의 상승과 동시에 미결제약정 수량과 거래량이 증가하여 시장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현물시장에서 매도우위 상태에 있어 염려스럽다. 하지만 시중 자금이 저금리 상태에서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방침으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어 유동성 장세를 이룰 것으로 보아 기관의 매수세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받아낼 수 있는 것으로 본다. 6 월물 선물의 종가가 107.60P 로 이론가 108.24P 에 저평가되어 있고 베이시스도 콘탱고 상태로 돌아섰다. 5 일 이동평균선이 급등한 선물가격의 조정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인가가 확인되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배동일 대우증권 연구원=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도 점차 매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반락에 대한 염려보다는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세력이 많기 때문이다. 만기 여파가 일단락되는 주초반 이후에는 매수심리 호전으로 프로그램매수가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부문의 불확실성이 장기추세의 기울기를 약화시킬 수도 있으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다. 또 현물시장에 대한 기관의 참여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상승분위기가 쉽사리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현물순매도와 투기세력의 차익매물 증가로 상승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
2002.03.17 I 김현동 기자
  • (초점)예탁금 사상최고,"증시로 돈이 몰린다"
  • [edaily] 고객예탁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중 자금이 증시로 본격적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에너지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14일 기준으로 12조7349어원을 기록, 종전 사상 최고치였던 2000년 3월10일의 12조4601억원을 2년만에 경신했다. 최근 고객예탁금의 유입속도는 갈수록 빨라지는 양상이다. 고객예탁금은 종합주가지수가 790선에 머물렀던 지난달 하순 10조원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26일 지수가 800선을 돌파한 것을 신호탄으로 3월4일 11조원을 넘어섰고 7일 12조원대에 올라섰으며 결국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시장에서의 개인들의 움직임과 비교해 보면 이러한 예탁금 증가세는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상 고객예탁금은 신규자금 유입으로 증가하기도 하지만 개인들이 주식을 매도한 자금도 인출하지 않을 경우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거래소시장에서 꾸준히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어 신규자금의 유입속도가 빨라졌다는 의미다.지수 800선 돌파이후 늘어난 고객예탁금은 10조7471억원에서 12조7349억원으로 1조9878억원이다. 이기간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을 보면 14일까지 거래소에서 142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28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식시장에서 114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셈이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이기간 늘어난 예탁금은 1조8000억원대로 이부분은 고스란히 신규로 유입된 자금이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또 투신권의 주식형 수익증권에 대한 수탁고도 이기간 6457억원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부분까지 더한다면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넘긴후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총 2조5000억원에 이르른 것으로 추산된다. 증시로의 시중자금 유입이 활발해진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넘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고 최근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막기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분석팀장은 "고객예탁금이 사상최고치로 높아졌고 투신권의 주식형상품의 수탁고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장만호 대투증권 경제연구소장은 "현재 12조원대의 예탁금 수준은 총통화 수준을 감안하면 지난 2000년 최고치 기록 당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예탁금의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고객예탁금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야기된 수요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3월들어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619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92억원과 4940억원을 순매수, 종합주가지수를 23개월만의 최고수준인 860선에 올려놨다.
2002.03.15 I 김희석 기자
  • "경기 2분기이후 옆걸음질 가능성"- 삼성 세미나
  • [edaily]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파르게 회복세를 보여 왔던 우리 나라 경기가 올해 2분기 이후에 옆 걸음질을 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저녁 삼성증권이 개최한 "최근의 경제+금융 동향 및 전망"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박사는 "올해 경제나 금융시장이 지난해보다 낫겠지만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박사는 "경기가 지난 8월 이후 V자형 경기회복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경기회복은 내수와 반도체 가격 개선, 특히 내구재 중심의 소비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를 견인한 것은 가계신용 증가와 지난 11월 이후 가파르게 치솟은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 때문"이라며 "지난해 테러이후 종합지수가 83% 폭등하는 등 주가 상승도 소비를 견인한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그러나 "지난해말 현재 경상GDP 대비 가계신용잔액 비율이 61%에 달하고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신용잔액도 91%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가계부채의 과도한 급증에 따른 소비증가세 한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국고채 금리가 현 수준보다 1∼1.5%P 상승할 경우 현재의 과도한 가계신용이 신용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부동산 가격도 올해 2분기부터 꺾일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시 주택보급율이 실질적으로 100%에 달하고 있고 그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했던 임금인상도 없는 등 부동산으로 몰릴 재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구조조정이 진행형인 점도 경기 회복세 둔화요인으로 꼽았다. 김 박사는 "우리나라는 지난 외환위기때 짧고 깊은 구조조정을 실시, 금융면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기업부문이 남아 있어 구조조정이 끝난 게 아니다"며 "기업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저성장 고실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소비 부문이 위축되면서 2분기 이후 경제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미국 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수출 경기 활성화로 회복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며 올해 경제성장률 4.5%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가중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은 지난 86년부터 12∼26배 수준을 보여 왔으나 최근 PER는 35로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주식은 너무나 빨리 시세분출했기 때문에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박사는 이처럼 올해 경제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고 특히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공격적 자산운용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2002.03.14 I 김세형 기자
  • (edaily리포트)바이코리아 열풍 재연되나
  • [edaily]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훌쩍 넘었습니다. 800선 돌파를 신호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객예탁금이 12조원을 넘어섰고, 투신권 주식형 펀드로도 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전자산에만 관심이 있는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죠. 더구나 정부가 부동산투기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어 자금유입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투신사들도 발빠르게 대응, 대형펀드를 속속 출범시키고 있습니다. 증권부 김희석 기자가 달아오르고 있는 펀드시장을 짚어봤습니다. 지난 11일 대한투자신탁증권은 "갤롭코리아펀드"를 출범시켰습니다. 펀드앞에 코리아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바이코리아"이후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갤롭으로 이름을 지은 것은 말이 최고의 속도로 뛰는 모양을 가리키는 갤롭(Gallop)을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의 호조세에 결부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갤롭코리아는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코리아펀드가 11조원에 달했것을 감안하면 절반수준이죠. 철저한 준비덕분에 갤롭코리아는 발매 첫날 1000억원을 팔았습니다. "갤롭"이라는 표현처럼 쾌조의 스타트를 한 셈입니다. 지난주 자산운용사인 마이에셋은 새로운 뮤추얼펀드 "애국(愛國)펀드"를 시판했습니다. 마이에셋은 애국펀드 설립 취지에 대해 "외국인이 한국 주식시장에 시가총액의 38%(100조원), 주요 핵심블루칩의 50% 이상을 매수한 상황에서 시장여건을 고려할 때 경제성장의 과실이 외국인투자가들에게만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은 심히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IMF 이후 국내굴지의 기업들이 헐값에 외국계 자본의 손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보유비율이 사상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민을 대상으로 주식갖기 운동을 해서라도 주식시장의 안정과 힘의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마이에셋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올해 대형펀드의 첫 깃발은 한투증권이 들었습니다. 한투증권은 지난 1월말 "국내펀드를 대표하는 대형펀드"를 목표로 그랜드슬램 펀드를 출범시켰습니다. 한투증권은 그랜드슬램 펀드의 규모를 3조원으로 하고 장기 대형펀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펀드의 출범을 보면서 99년 바이코리아의 신화(?)가 오버랩 됩니다. 현대증권은 99년 3월 바이코리아를 출범시켰고 5개월만에 11조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당시의 선전문구를 보면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외국기업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말이됩니까"라거나 "큰 배는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등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돌이켜 보면 바이코리아는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시중자금을 끌어들여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목적이 구조조정이었기 때문에 수익률 제고가 목표가 아니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위험관리가 안돼 실패할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물론 당시와는 사정이 크게 다릅니다. 99년에는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코리아가 열풍을 불면서 시장을 부양했습니다. 이과정에서 종합주가지수가 2000간다 3000간다라는 장미빛 전망도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지금은 경기가 좋아지고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조성돼 있어서 전후사장이 반대가 됐습니다. 그렇지만 우려가 되는 것은 투신사들의 "바람몰이"입니다. 경쟁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열이 된다면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는 경기회복의 기대와 함께 월드컵대회 개최, 대통령 선거 등 국가차원의 대형이벤트가 줄줄이 있기 때문에 사회심리가 쉽게 흥분될수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야 겨우 바이코리아에서 원금을 만회했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가입"이 재연된다면 그동안의 고통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최소한의 사항 "어디에서 운용하는지, 펀드의 위험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외풍은 타지않는지" 등을 따져보고 돈을 맡겨야 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시장에서 투신은 부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투에 5조, 대투에 2조9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현투도 외국기관과의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식시장이 재평가 받고 있고 투신사들도 부실정리를 통해 클린화 했습니다.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변환경은 무르익고 있습니다. 다시불고 있는 대형펀드의 열풍이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진정 투신사들의 위상 정립은 물론 건전한 투자문화의 틀을 다잡아가는 또다른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2002.03.12 I 김희석 기자
  • (BoMS)상반기 5% 성장 전망..잠재성장률 수준
  • [edaily] 3월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채권시장이 펀더멘털과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사이에서 한동안 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콜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한다는 주장과 금리인상이 성급하다는 반론이 팽팽하다.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SK증권 오상훈 팀장은 "채권시장의 향방성은 경기 향방성이 아닌 경기 회복속도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이번 경기 침체기는 과거와는 달리 과잉 설비투자 조정성격의 짧은 침체(Temporary recession) 국면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출 회복은 2분기 쯤 가시화되고 금년 상반기중 성장률 수준은 이미 잠재GDP성장률 수준인 5%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팀장은 "통화당국의 정책기조는 외양상 신축적인 기조 유지이지만 3월을 기점으로 이미 인플레 방어를 위한 소극적 기조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거시경제 흐름과 정책기조를 전제로 하는 경우 향후 채권수익률은 3월말에서 4월을 변곡점으로 새로운 추세로의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오 팀장의 BoMS 보고서. 채권시장은 지난 2월 말 경기회복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유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단기유동성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그 동안의 박스권 하단을 돌파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3월 초들어 미국 등 세계경기의 회복 기대가 보다 강화되는 가운데 한은의 유동성 흡수 우려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다시 박스권 상단수준으로 올라서는 등 변동 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 동안 채권시장은 내수주도의 경기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기조, 수출 및 설비투자의 회복지연 전망에 기인하여 시장에서의 유동성 수급호전에 무게중심이 이어지면서 박스권 추세를 유지하게 하는 베어마켓 랠리장세를 시현하여 왔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2월에 오는 3~4월 경 경기회복 기대가 한 단계 선반영되면서 채권수익률도 한 단계 레벨 업될 가능성에 대해 이미 예고한 바 있다. ◇경기 회복 속도에 초점 앞으로의 채권시장의 향방성은 경기 향방성이 아닌 경기 회복속도에 초점이 두어지는 가운데 시중의 자금이동 및 유동성 규모, 통화당국의 정책 기조 등도 금리변동의 완급을 조절할 주요 요인으로 주시해야 할 점이다. 먼저 국내외 경기 추세는 3월 들어서는 회복기대가 보다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경제의 경우 그 동안 경기 재둔화(Double Dip) 가능성 및 회계부실 확산 우려가 점차 희석화되면서 금년의 성장전망 수치가 연이어 상향조정 추세에 있다. 대다수 기관들은 이번 경기 침체기는 과거와는 달리 과잉 설비투자 조정성격의 짧은 침체(Temporary recession) 국면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동조하고 있다. 그 동안 제조업의 급격한 재고조정이 소비의 지속적인 호조세와 맞물리면서 앞으로 생산증가로 이어져 추세적 회복기조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 지역별로도 미국과 아시아 경기 호전이 시차를 두고 유로지역은 조만간 바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의 경우도 추가적인 성장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경기의 체온계 역할을 하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도 이미 지난해 말 이후 점진적인 상향추세에 있어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수출 회복 2분기 가시화 국내경제는 소비의 견조한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 동안 해외경기와 연동되어 불확실성이 컸던 수출 및 설비투자 추이도 금년 들어 반전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경기사이클에서 경기회복의 패턴을 보면 먼저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 모멘텀을 보였고 이어서 시차를 두고 소비 등으로 회복세가 확산되면서 경기회복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반대로 민간소비가 침체기에 크게 조정을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향후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경우 경기가속 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그 동안 부동산가격 상승세와 아직 주가상승 여력이 크게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시 부에 효과에 의해 민간소비 호조세가 한 단계 강화되는 경우 금년 성장 전망치는 당초 컨센서스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의 경우 경기회복 시그날인 단가 추이가 이미 지난해 4분기중 이미 회복세로 접어든 가운데 과거의 예로 보아 3~4개월의 시차를 두고 급격한 물량 회복세를 수반하게 될 것으로 보여 2분기에는 보다 가시적인 회복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년 2월중 일 평균 수출규모 기준으로 보면 5.4억 불로서 이미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된 가운데 수출의 선행지수인 OECD선행지수와 미국의 IT신규주문 증가율도 지난해 10월을 바닥으로 회복추세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수출 호전기미는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대만, 중국, 일본 및 싱가폴 등의 국가에서도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 일시적이 아닌 추세적인 회복기조를 지지하고 있다. 최근의 산업생산과 서비스업 지수를 토대로 살펴보면 금년 상반기중 성장률 수준은 이미 잠재GDP성장률 수준인 5%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과거 경기순환사이클상에서 본다면 경기저점(지난해 8월) 이후 6개월까지는 경기지표들의 시그날이 혼재되어 나타났으나 앞으로는 모든 경기 시그날이 일관되게 회복추세를 나타낼 것이고, 금년3분기까지는 지난해 경기하강에 의한 반사효과가 크게 작용하리라는 점까지 감안시 성장속도는 기대보다 빨라질 소지가 크다. ◇통화정책, 3월 기점으로 인플레 방어로 전환 다음에 최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은 시중유동성의 과잉부분의 존재와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이다. 시중 총유동성 지표인 M3증가율은 2000년 3분기 이후 경상GDP성장률을 초과하기 시작하여 최근까지 어느 정도의 과잉유동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최근 시중 단기자금 규모는 133.5조원 규모(요구불예금+CD순발행액+CMA고객예탁금+증권고객예탁금+단기채권형펀드+MMF)로서 경기회복기에 들어선 작년말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왔다. 지난 경기회복기인 98년 8월 이후 12개월 동안 단기자금이 꾸준히 늘어났던 점에 비추어 본다면 이번의 경우도 적어도 금년 4분기 초까지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통화당국의 정책기조는 외양상 신축적인 기조 유지이지만 3월을 기점으로 이미 인플레 방어를 위한 소극적 기조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금리인상 조치는 유보하겠지만 금리와 인플레 추이 등 게이지 수치를 보아가면 통화수위의 미세한 조정(fine tunning)을 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통화당국의 과잉유동성에 대한 시각은 국제수지 부문에서의 해외통화 증발압력, 경기확대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 통화유통속도 상승 등을 감안한 적정선에서 균형을 맞추려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하의 과잉유동성은 통화유통속도 하락부문을 감안한 측면도 있었기 때문에 최근 시중 단기자금 비중의 증가추세로 유통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측면을 보면 향후 적정 통화량의 유지에 주안점이 두어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수익률, 새로운 변곡점으로 소비자물가 추이는 연간물가 상승률의 절반정도가 상승하는 3월까지 전월비 0.5~0.6% 범위에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이 예상된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집세가격은 시차를 두고 금년 전반에 걸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 유가 및 원자재가격도 시차를 두고 비용상승 요인으로 잠재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중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 물가관리를 위한 총수요관리 정책기조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거시경제 흐름과 정책기조를 전제로 하는 경우 향후 채권수익률은 3월말에서 4월을 변곡점으로 새로운 추세로의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경기회복 기대는 좀더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정부, 통화당국 및 각 기관들은 이번 3월말에서 4월경에 금년 성장 전망치를 지난해 말 3~4%대에서 5~6%대로 일제히 한 단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통화 및 재정정책 기조도 인플레 안정을 위한 중립기조로 전환될 것이고 2분기 중 하반기 통화긴축 또는 금리인상 예고 등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로,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이 강화되면서 그 동안 부진했던 기업설비투자가 급격히 호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자금조달 코스트를 줄이기 위해서는 금리상승이 본격화되기 이전시점에 자금확보 차원에서 자금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반영하여 최근 회사채발행 추이를 보면 이번 3월에는 지난해 4분기 이후의 순상환 기조에서 순발행 기조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셋째로, 통화당국도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펀더멘털에 역행하는 지나친 저금리 추세 지속은 단기자금 비중을 크게 높임으로써 설비투자 부양효과 보다는 부동산 및 주가의 버블화를 초래할 가능성과 하반기 인플레에 부담요인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경기회복 속도와 동행하는 추세로의 통화관리에 역점이 두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기관들의 경기회복 기대 편중에 의한 금리변동성 확대는 경기불확실성을 초래할 소지가 크기 때문에 통화당국 차원에서 시장개입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하여 판단할 경우 3월중 채권수익률은 점진적인 상승압력을 받아 점진적인 레벨 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중자금의 무게중심이 단기물에 집중되는 경우 수익률곡선은 단기적으로 현재보다 가파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중기적으로 상반기말 경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선 반영되는 경우 수익률곡선의 상향추세로의 수평이동으로의 추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기관입장에서는 미시적인 채권수급 호전에 기인한 금리안정화 시각보다는 거시적 차원에서의 자금수급 변화에 근거한 금리 상향화 시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번 3~4월을 변곡점으로 추가적 경기 선 반영에 의한 새로운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비한 보수적 운용전략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2002.03.11 I 정명수 기자
  • (아증시)대만 "X박스" 악재로 하락
  • [edaily] 8일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0.60% 내린 6011.65포인트에 마감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사가 일본서 "X박스"를 리콜했다는 소식에 자극받아 게임콘솔 부품업체들이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X박스용 디스크드라이브 선적을 앞두고 있던 벵은 장중 약세를 지속한 끝에 보합으로 마감됐고 X박스용 칩을 납품하는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는 2.14% 하락했다. 올 세전수익이 4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화학업체 난야플라스틱은 0.81% 올랐다. 홍콩증시는 닷새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0.41% 상승한 1만1233.42포인트에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의 회복을 낙관한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HSBC를 비롯한 미 경기민감주와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경기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주 HSBC는 0.82%, 대미무역중개업체 리&펑은 1.72% 올랐다. 부동산주는 장 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청쿵은 0.35% 상승했으나 선헝카이프라퍼티는 0.82%, 헨더슨랜드는 3.12% 떨어졌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상승한 일부종목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ST지수는 0.17% 내린 1791.21포인트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주 일년래 최고치로 날아올랐던 싱가포르에어라인즈는 경계매물에 밀려 2.72%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인텔의 보수적인 전망에 영향받아 약세를 보였다. 차터드반도체는 0.98%, ST어셈블리테스트는 0.35% 하락했다. 컴퓨터 관련주도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 1.26%,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 0.82% 내렸다.
2002.03.08 I 전미영 기자
  • 전일(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다음은 전일(5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대성그룹= 계열분리 1차완료..상호지분 해소 남아. 대성셀틱이 대성산업으로, 미국현지법인인 DER이 서울도시가스로 각각 지분 정리. 서울도시가스가 대성산업 주식 18.4%를, 대성산업은 서울도시가스 지분 26.0%를 보유하고 하고 있어 상호 지분해소시 그룹분리 가능. 상호지분 해소일정은 미정. ▲한솔텔레컴= 1~2월 경상이익 흑자전환..매출 118억원.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선포와 함께 게임, 인터넷포털, NI(네트웍통합), IDC사업 등 적자 및 저수익성 사업부문을 모두 정리하고 대규모 인력을 감축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 성과로 풀이됨. "성과연동형임금보상체제" 등 전사적인 자구노력도 흑자전환에 기여. 올해 경상이익 목표 16억원. ▲동양메이저= 동양시멘트 지분 99.99%. 동양시멘트 보통주 999만9997주를 5499억9983만원(주당 5만5000원)에 취득. 출자후 동양메이저의 동양시멘트 보유 지분은 99.99%. 한국유리공업= 계열사에 30억원 출자. 한국가공유리공업 주식 60만주, 30억원 출자. ▲현대산업= SOC 출자회사에 101억 추가출자. 출자 회사인 대구-부산간고속도로(대표 이병헌)의 유상증자에 참여, 보통주 203만4640주를 101억7320만원에 취득. 이로써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대구-부산간고속도로의 주식은 1510만996주(29%)로 증가. ▲JF에셋= 현대증권 5.18% 취득. 외국계 JF에셋매니지먼트 지난달 28일 지난 4일 두차례 현대증권 지분 5.18%(555만4610주) 매입. 지분취득 이유는 투자목적. ▲진로= "채권매수등 금지가처분 신청" ▲골드만삭스= "진로 주장 근거없다..법적 대응" ▲동양백화점= 주당 250원 배당. 액면가의 5%에 해당하는 주당 250원의 배당 실시키로. 배당금 총액은 14억7452만원이고 배당금 성향은 16.21%. 전년 무배당.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의 설립과 운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진로산업= 순손실 481억..적전. ▲로케트전기= 순익 239억..흑자전환. 경상이익 241억6596만원으로 전년 441억9515만원의 경상손실에서 흑자전환. ▲금호전기= 순손실 8.7억..적자축소. 지난해 순손실이 8억7403만원으로 전년대비 92.6% 급감. 경상손실 8억7403만원, 적자폭 전년대비 86.5% 급감. 무배당. 사업목적에 조명 디자인 및 설계와 전기설계를 추가. ▲대우차판매= 매출 16%감소 3조3천억. 부가통신업과 할부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자동차 및 건설기계대여업은 자동차 및 건설기계임대업(리스. 대여 포함)으로 변경. ▲금강공업= 화의종결..내일 관리종목서 해제 ▲서광= 8일이후 매매정지 가능성..투자유의-거래소 ▲선진금속= 8일이후 매매정지 가능성..투자유의 ▲범양식품= 대구소재 부동산 173억에 매각 ▲이지닷컴= 8일 감리종목 지정-거래소. "감사의견 거절"..내일부터 거래정지. 감사의견 거절 조회공시 요구-거래소 ◇코스닥 ▲옵셔널= 작년11월이후 외국사만 투자..의혹증폭. 지난 3분기를 마감하고 제출한 분기보고서에서 지분을 처분한 경우를 제외,총 15개 업체의 지분을 보유. 이중 1월1일 이후 출자한 8개 기업은 모두 영문명인데다 실체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증권당국이 영업활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위자드= "온라인 포가튼사가 유료화 순항"-IR. 온라인 게임 "포가튼사가 2 온라인"을 지난해 12월 유료화한 이후 현재까지 유료 개인회원 1만명을 확보하는 등 유료화가 순조롭게 진행. 이와함께 대만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 올해 216억7300만원의 매출액, 50억9300만원의 경상이익, 35억3800만원의 순이익 달성 목표.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했던 자금유치와관련, 추자형태 의견조율만 남아. ▲에스엔티= 79억원 해외BW 발행. Pacific Alliance Securities를 주간사로 79억원 규모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키로. 유로공모 방식 행사가 1만114원. 행사청구기간은 오는 6월12일부터 2007년 2월12일까지. 만기이자율 4.5%, 만기일 2007년 3월12일. ▲반도체ENG= 해외BW 6.6억 행사. 아이파트너벤처가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6억6255만원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행사. 발행예정 주식은 8만5490주이며 행사가격은 7750원. 신주는 오는 13일 등록. 자본금은 22억5258만8000원에서 22억9533만3000원으로, 발행주식총수는 450만5176주에서 459만666주로 증가. ▲코콤= 6.7억 공급계약 체결. 일본 도시바(TOSHIBA)에 6억7074만원 규모의 사이버아파트 단말기 및 주변기기 공급계약. ▲어드밴텍= 노래방전용 셋탑박스 28억 수주. 에스엔테크로부터 신제품 노래방 전용 셋탑박스 "노래방프러스" 1500대를 28억1450만원에 수주. 공급기간은 내년 3월6일까지. 이코인= 작년 경상익 20억..152%↑. 지난해 매출 88억원으로 전년대비 75.4%의 성장률 기록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억원과 16억원으로 151.7%, 126.4% 증가. ▲KTF= 작년 순익 273%↑..4330억. 경상이익도 233.1% 급증한 5610억원. 회사측은 KTM.COM과의 합병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확대 및 마케팅 비용감소로 실적 호전. 매출액은 61.6% 증가한 4조4946억원. ▲한일= 작년 순익 53억..흑전. 경상이익도 72억1900만원으로 흑자전환. 이지바이오= 작년 순익 40%↓..24억. 지난해 순이익이 39.5% 감소한 23억9300만원, 경상이익도 39.7% 줄어든 30억3900만원. ▲삼우= 액면분할 5000원→500원. 총 발행주식수는 300만주에서 3000만주로 증가. 주주총회 예정일은 3월28일, 신주권교부 예정일은 5월16일.
2002.03.08 I 홍정민 기자
  • (edaily증권좌담)"주식은 유망한 재테크 수단"(하)
  • [edaily=정리 김세형기자]<상편에서 이어집니다> (사회)= 여담입니다만, 강남지역과 강북지역 등 지역별 고객들의 투자성향에도 차이가 있습니까. ▲이성조 지점장= "역시 부자는 장충동 부자"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그 정도로 지역간 성격차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저의의 경우는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여러 고객들을 만나는데요 특별한 차이는 발견할수 없습니다. 굳이 차이를 찾아본다면 강남 지역 고객들이 좀더 보수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박대웅 지점장= 광화문에 지점이 위치하고 있지만 강북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절반이 안 됩니다. 그만큼 프라이빗 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역에 연연해 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 지역별로도 고객들의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회)=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1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들려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요. ▲이성조 지점장= 주식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싶은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에 도달한다면 이익실현 차원에서 매도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또 공격적인 투자자를 위한 성장형펀드와 조금은 안정적인 투자자를 위한 안정성장형펀드를 독자적으로 출범시킬 계획으로 있는 데 트리플위칭데이 이후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고석호 지점장= 주식이 현재로선 가장 유망한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투자조언을 일률적으로 할 순 없는 일이죠. 또 주식의 비중을 너무 높게 가져가면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주식 비중을 높게 권하지는 않고 있고 앞으로도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할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박대웅 지점장= 금리상품만을 가지고 앞으로 종합자산관리를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저희는 이제 주식비중을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현재는 주식비중이 10%를 넘지 않는 보수적 운용을 하고 있습니만 거액으로 안정된 분들에게는 주식비중을 높인다해도 금융자산의 20∼30%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 거액자산관리자를 상대로 한 영업은 부가가치 높은 영업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특화된 영업부분이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입니까. ▲고석호 지점장=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에 미국식 랩어카운트를 도입했습니다. 미국식 랩어카운트는 펀드를 토대로 운영되고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펀드의 외형이나 신뢰성이 더욱 커져야 할 것입니다. 즉, 컨설턴트 개인이 리스크를 지면서 큰 자산을 운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 컨설턴트는 고객들에게 펀드를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신뢰성 확보도 이뤄져야 합니다.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고개들은 자기 자산을 맡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컨설턴트의 실력도 향상돼야 할 것입니다. ▲이성조 지점장= 우리나라의 종합자산관리 역사는 매우 일천합니다. 그래서 우리식의 모델이 부재한 상태입니다. 종합자산관리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모델 정립도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사회)= 최근 은행권도 개인자산관리분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은행권과 증권업계 자산관리분야의 차이는 어떻게 다릅니까. 또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고석호 지점장= 은행을 찾는 고객과 증권사를 찾는 고객의 성향은 다릅니다. 은행 고객의 경우 안정성을 중시하고 증권사 경우에는 위험을 충분히 감내하는 대신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고객들이 대부분입니다. 과거 두 자리 금리시대에는 자기 성향에 맞춰 가도 기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은행과 증권의 경계가 비교적 뚜렷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한 자리수로 떨어지면서 은행과 증권간의 업무영역이 허물어지기 시작했고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결국 은행과 증권사의 프라이빗 뱅킹 업무도 동질화 될 수 밖에 없고 앞으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기관이 시장에서 득세할 것입니다. ▲박대웅 지점장=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은행이 프라이빗 뱅킹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한동안은 시장의 파이가 커질 것이고 시장 확대는 프라이빗 뱅킹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성조 지점장= 프라이빗 뱅킹의 역할은 개인비서와 재무비서로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투자자의 자산을 관리해 준다는 측면의 개인비서역할은 증권이나 은행 모두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운용하느냐와 관련된 재무비서 측면에서 볼 때 증권사는 파생상품 쪽으로 특화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사회)= 끝으로 고객들의 자산을 운용하는데 있어 강조돼야 할 원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성조 지점장= 단연코 진실성입니다. 거짓으로 고객을 대하면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고객들을 진실하게 응대해서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많이 알지 못하면 진실해지기도 어렵기 때문에 성실성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고석호, 박대웅 지점장= 같은 생각입니다. (사회)= 장시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2.03.07 I 김세형 기자
  • "한국증시 연말 유동성랠리 본격화"-UBS
  • [edaily] UBS워버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내 시중 자금이 3-4분기부터는 증시에 유입되기 시작, 빠르면 올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쯤에는 유동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블루칩의 가치 재평가 움직임을 비롯해 저금리기조 유지, 경기의 회복세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결국 이같은 요인을 바탕으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부동산 투자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앞으로 2분기에 걸쳐 수익률 감소와 함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관측했다. UBS워버그는 그러나 아직 시중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관들이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 형태로 운용하는 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70%라고 가정한다면 올해 1-2월사이 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1300-1450억원 정도라고 추산했다. 같은기간 MMF상품에는 10조5000억원이상의 자금이 흘러들어 아직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기관의 주식형펀드보다 위험이 적은 단기상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UBS워버그는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내 개인자금을 중심으로 한 시중 자금이 3-4분기부터는 증시로 유입, 빠르면 올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쯤에는 유동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2.03.07 I 홍정민 기자
  • (박재훈의 증시기상도)"시티코프 고공행진 우리기업도"
  • [edaily] 종합주가지수 800포인트 회복에 성공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1,000포인트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와는 다른 강력한 주가 상승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논리들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IMF를 거치면서 단행된 기업 및 경제체질의 성공적인 변화를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지적하는데 주저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이와 같이 구조조정이 주가에 반영되는 긍정적인 형태가 국내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로 평가 받고 있는 미 기업에서도 이러한 사례는 무수히 찾아 볼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구조조정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인 미국의 시티코프(Citicorp)에 대해서 알아 보고 국내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를 찾아 보려 했다. ◇90년대 초는 시티코프에게 고난의 시절이었다 그러나 최근 많은 미국의 은행 가운데 시티코프 만큼 기쁨을 누리고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지난 91년말 동사의 주가는 청산을 당할 것이라는 등 온갖 악성루머에 휩싸여 1.70 달러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1998년에 트래블러스 그룹(Travelers Group)과 합병 한 이후 시티그룹(Citigroup)로 알려지고 있는 동사의 주식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 동사는 많은 분석가들에게서 미국에서 분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그림 : 2800%의 상승률을 보인 Citicorp의 월별 주가 추이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3월5일을 기준으로 2,350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자산은 1조1천억 달러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기업인 것이다. 동사의 주가는 현재 47-49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91년 대비 2,800%나 오른 가격인 것이다. 동사는 한때 부동산버블의 붕괴 여파와 신흥시장의 악성 부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경험했다. 순익이 89년에는 무려 71%나 감소한 바 있고, 90년에는 34%나 감소했다. 1991년 당시 손실규모는 무려 9억1천4백만 달러에 이르렀다. 문제는 91년3분기 까지 분기 배당금 지급을 연기 했다는 점이다. 이는 1813년 은행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이후 처음 발생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유동성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었다. 동사는 자금지원 소스가 밝혀지지 않은 곳으로부터 일부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 1990년말에 사우디의 알 왈리드 왕자가 동사에 2억7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는 1992년2월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구입하는데 약 5억9천만 달러를 마지막으로 동사에 대한 지원을 마감했다. 또 다른 국제투자가로 부터 6억달러에 이르는 투자(알왈리드왕자의 투자와 같은 방법)을 받으면서 완전히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당시 동사가 회생하리라고 믿는 분석가들은 거의 없었다. 1993년에 "위기에 빠진 은행 이야기(The Story of a Bank in Crisis"라는 제목으로 동사의 위기를 비유하여 책이 발간된 적도 있었다.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동사는 미국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 있다. 동사가 자금 조달을 하러 적극성을 보인 이면에는 동사의 CEO인 존 리드(John Reed)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있었다. 그는 위험성이 높은 상업용 대출(기업중심의 영업)을 줄이는 대신에 소비자 중심의 은행으로 변환시켰다. 신용카드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열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92년에는 손익분기점에 이르렀고, 1993년에는 순익이 166%나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후 수년간 동사의 순익증가행진은 지속되었다. 1998년에 동사는 합병을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 재 등장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은행이 보험업을 영위하지 못하는 제도상의 문제 때문에 1998년 4월에 트래블러스 그룹과의 합병을 하게 되었다. 양사간의 합병은 동사를 세계 제1의 금융기관을 탈바꿈 시켰고, 미국 정부로 하여금 30년대 대공황 이후 변하지 않은 은행법을 개정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했다. 동사의 CEO였던 리드가 트래블러스와의 합병으로 공동 CEO가 되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여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했던 실질적인 승리자였다. 그는 여전히 동사의 경영중심을 소비자에 두고 있다. 결국, 동사는 2000년 9월에 소비금융계의 거두인 어소시에이트 퍼스트 캐피탈(Associates First Capital)사와 합병을 하게 되었다. 1990년대 초와 달리 이제 동사는 최근의 경기침체기간에도 특별한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았다. 비록 동사가 엔론(Enron)사태와 2001년 4분기의 발생한 아르헨티나의 외환위기와 관련한 부실채권에 연루되어 있지만 16%의 순익 증가률을 기록할 만큼 견실한 기업을 전환된 것이다. 동사의 유사한 거대 금융기관인 J.P. Morgan Chase은 큰 폭으로 순익이 감소했고, FleetBoston은 분기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점과 대비가 되고 있다. 이제 시티그룹은 더 이상 은행위기의 표본이 아닌 것이다.. ◇우리도 수익률 2800%의 기업을 갖을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것 처럼 시티코프의 놀라운 주가 수준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었던 사실은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다른 기업에서도 나타나지만 시티코프의 성공 사례는 유동성 공급을 통한 유동성 위기 탈출,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부실요인 제거 또는 사업전략의 변화, 합병이나 공격적인 경영을 통한 성장전략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물론, 성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구조조정의 결과에 따른 기업순익의 증가와 이로 인한 기업가치의 증대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업변화로 인해 2,800%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얻기까지의 주가에 반영되는 부문을 구간별로 나누어 보면, - 체계적 위험으로 부터 벗어난 부문에 대한 평가 (1991~1993) - 성공적인 구조조정의 결과에 대한 평가 (1994~1998) - 성공적인 경영 확대전략에 대한 평가 (1998~현재) 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물론 이와 같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호조세를 보였던 경제환경에 기인 한 부문도 무시 할 수 없지만 동사의 주가 상승률이 장기간에 걸쳐 여타 기업들에 비해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개별기업의 재료만을 가지고 주가 상승배경을 구분하는 것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91년에서 우리 기업들은 이미 IMF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IMF의 자금 지원을 통해 체계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체계적 위험으로 부터 벗어난 부문에 대한 주가평가는 98년에서 2000년까지의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림 : 성공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는 KOSPI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였고, 이에 대한 평가가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은 이에 대한 평가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마무리 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힘들지만, 시티코프의 경우와 같이 3단계 평가부문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이 판단하는 근거로는 이미 산업부문에서는 과거 중화학 공업, 즉 제조업 중심에서 현재 서비스산업으로 또는 첨단산업으로 변화를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산업구조가 아직은 선진국형에는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아직도 일부 대기업에서는 유동성 위기에서는 벗어 났지만 구조조정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결국, 구조조정을 완전히 마무리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전략으로 경영전략이 전환되기는 기대하기 힘든 것이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시티코프와 같이 2,800%라는 주가 상승률을 얻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고, 기업과 산업구조가 더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일부 우량 기업에서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2,800%의 상승률을 얻을 수 있는 시점도 곧 도래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2.03.07 I 박재훈 기자
  • (아증시)일제히 상승 마감..대만 급등세
  • [edaily] 27일 홍콩과 싱가포르증시는 강세장이 연출됐고, 대만증시는 급등세를 보였다. 장 초반 강보합을 보였던 홍콩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전일보다 101.58포인트(0.96%) 오른 10648.71로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관련업체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효했다. 최대 부동산업체인 청쿵이 0.75% 올랐다. 그러나 선흥카이는 0.4% 하락, 대조를 보였다. 이동통신주도 실적 호전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차이나 모바일이 2.42%, 차이나 유니콤은 2%나 상승했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전드 홀딩스도 핸드스프링과의 PDA 제조에 관한 제휴를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3.1%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증시도 올랐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전일보다 19.97포인트(1.19%) 상승한 1702.37로 장을 마감했다. 수익개선 전망에 오버시즈 차이니즈 뱅킹 코프(OCBC)를 선두로 금융주가 상승세를 탔다. OCBC뱅크가 2.42% 올랐으며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은행과 DBS 그룹 홀딩스도 각각 1.47%, 2.24% 상승했다. 벤처 매뉴팩처링이 지난해 전년비 9.4% 증가한 수익을 달성했다고 알려지며 3.65% 급등했고, 반도체 관련주인 ST어셈블리 테스트가 2.15%, 차터드반도체가 1.48% 상승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장비 196.32포인트(3.57%) 오른 5696.11포인트로 마감, 지난 1월 2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구형장비 매각과 정부의 대중 투자제한 철폐 소식에 반도체주가 급등세를 나타냈고 1월 수출주문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인 것도 지수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만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중국에 대한 8인치 웨이퍼공장 투자 제한을 철폐할 계획이라는 보도로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D램업체 윈본드전자는 6.12% 뛰었고 난야테크놀로지와 모젤비텔릭도 각각 5% 가까이 올랐다. 경비절감을 위해 반도체장비의 5분의 1을 매각했다고 밝힌 주문형반도체업체 UMC는 6.94% 치솟았고 경쟁사인 대만반도체(TSMC)도 2.50% 상승했다. 컴퓨터 관련주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대만최대 마더보드업체 아즈텍컴퓨터는 3.66%, 전자부품업체 혼하이정밀 3.23%, 또 노트북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는 4.31% 올랐다. 최대 PC업체 에이서도 6.81%의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2002.02.27 I 유용훈 기자
  • (아증시)대만, 반도체주 급등..홍콩·싱가포르도 상승
  • [edaily] 27일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장비 196.32포인트(3.57%) 오른 5696.11포인트로 마감, 지난 1월 2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구형장비 매각과 정부의 대중 투자제한 철폐 소식에 반도체주가 급등세를 나타냈고 1월 수출주문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인 것도 지수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만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중국에 대한 8인치 웨이퍼공장 투자 제한을 철폐할 계획이라는 보도로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D램업체 윈본드전자는 6.12% 뛰었고 난야테크놀로지와 모젤비텔릭도 각각 5% 가까이 올랐다. 경비절감을 위해 반도체장비의 5분의 1을 매각했다고 밝힌 주문형반도체업체 UMC는 6.94% 치솟았고 경쟁사인 대만반도체(TSMC)도 2.50% 상승했다. 컴퓨터 관련주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대만최대 마더보드업체 아즈텍컴퓨터는 3.66%, 전자부품업체 혼하이정밀 3.23%, 도 노트북컴퓨터 제조업체 콴타 4.31% 올랐다. 최대 PC업체 에이서도 6.81%의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장초반 강보합을 보였던 홍콩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전일보다 182.98포인트(1.73%) 오른 10730.11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관련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효했다. EGS아시아의 스티브 리우는 "부동산주는 낮은 금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전형적인 주식"이라고 말했다. 매드테크 그룹이 10.0%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고 선헝카이 프라퍼티가 1.3% 올랐다. 헨더슨 랜드와 청쿵도 각각 0.32%, 2.25% 상승했다. 차이나 유니콤의 모회사인 차이나 유나이티드 텔레커뮤니케이션스가 지난해 이동통신 부문 수익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차이나 유니콤의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차이나유티콤은 2.0% 올랐으며 통신주인 차이나모바일도 덩달아 2.86% 상승했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전드 홀딩스는 핸드스프링과의 PDA 제조에 관한 제휴를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4.69%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증시도 올랐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전일보다 30.46포인트(1.79%) 상승한 1712.53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수익개선 전망에 오버시즈 차이니즈 뱅킹 코프(OCBC)를 선두로 금융주가 상승세를 탔다. OCBC뱅크가 3.23% 올랐으며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은행과 DBS 그룹 홀딩스도 각각 2.21%, 2.24% 상승했다. 벤처 매뉴팩처링이 지난해 전년비 9.4% 증가한 수익을 달성했다고 알려지며 3.65% 올랐고 반도체 관련주인 ST어셈블리 테스트가 3.00%, 차터드반도체가 1.97% 상승했다. 통신주인 데이타크래프트 아시아와 싱텔은 각각 2.64%와 0.63% 올랐다.
2002.02.27 I 권소현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85~6.03%, 경제지표 발표 주목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5~3월2일)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85~6.0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93~5.97%, 폴은 5.90~6.09%)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59~6.7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68~6.72%, 폴은 6.64~6.81%)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85 6.03 6.59 6.77 max 5.95 6.25 6.60 6.90 min 5.70 5.90 6.55 6.65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월말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펀더멘털과 수급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산업생산 등은 채권수익률에 불리하지만 저금리 정책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점과 풍부한 유동성은 단계적인 수익률 하락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고3년 폴에는 11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85%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5.70%, 5.80%, 5.90%, 5.9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61051이었다. Upper에서는 6.00%가 4명, 6.10%가 2명, 기타 5.90%, 5.95%, 5.98%, 6.05%, 6.2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9380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60%가 7명, 6.58%와 6.5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17159였다. Upper에서는 6.80%가 4명, 6.65%, 6.68%, 6.73%, 6.75%, 6.90%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74962였다. 국고3년은 5.8%선, 국고5년은 6.6%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금리의 횡보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듀레이션 확대 보다는 저평가된 채권의 발굴 및 스프레드 거래 등을 통해 기회손실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도 투신사 MMF의 증가를 바탕으로 한 양호한 유동성과 캐리(Carry) 수요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채권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고3년물 기준 전저점에서의 저항으로 인해 현재의 소강장세는 다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이후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시장의 지수조정은 회계문제 및 과잉설비해소에 대한 논쟁속에서 급격한 경기상승 보다는 완만한 경기상승의 가능성에 더 큰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올해 민간연구소의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미국의 경우 당초 1%내외에서 3%내외로, 국내의 경우 당초 4%내외에서 5~6%대로 상향 전망되는 등 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주목하여야 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주식시장 전망이 너무 좋다. 주가 800은 한국 과거 5년치 평균치다. 한국의 기업과 펀드멘탈이 과거 5년과 같은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은 저점 확인 후 6개월 정도 지나야 한다.(국민은행 주식형 펀드에도 첫날 1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다음달부터 투신권의 주식형은 증가할 것이다. 마지막 과제인 하이닉스도 중심 악재에서 벗어나고 있다. 반도체의 최대 수요처인 PC 수요가 저점을 확연히 지났고 어느덧 128메가D램 가격은 4배로 올랐다. 기업 자금수요 미미로 저금리 기조(국고 3년 평균 6.5%대는 여전히 저금리)가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가도 있다. 1월 통계자료들이 이변을 낳고 있다. 미국의 경우 4분기의 파격적인 할인 판매로 1분기 수요와 소비는 당연히 급락할 것으로 전망돼 1월 산업생산, 매출, 신뢰지수, 신규실업건수 등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1)1월 선행지수가 0.6% 상승, 4개월 연속 상승했고(특히 12월 1.3% 상승은 6년내 최고치) 2)12월 소매판매는 예상치의 3배(자동차매출 제외시) 3)1월 신규주택착공 건수 증가율은 6.3%로 2년내 최고 4)신규실업신청자수는 4주 평균 38만건수로 FRB 금리인상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인 33만건수에 접근 중이다. 5)실업률은 5.8%에서 5.6%로 예상을 깨고 하락했다. 물론 올 6월까진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당초 예상한 6.5%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6)올해 GDP상승률 전망치도 급속도로 상향조정 중이다. NABE(전미기업경제학회)의 37명 전문가 폴에서 1분기 성장률이 0.2%에서 1.3%로 상향됐고 2분기 2.5%, 3분기 3.5%, 4분기 3.9%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폴에서도 1분기 GDP가 0.1% 하락에서 2.3% 상승으로 조정됐다. 확률상 더블딥(Double Dip)이 5/6이라지만 가능성은 떨어지고 있다. 한국 채권시장은 폭풍전야인듯하다. 부동산가격 상승(부동산신탁 올 1조원 유입예상), 주가상승, 엔화상승 등 한국은행 혼자서 유동성으로 버티기엔 벅찰 것이다. 단기금리 하락 시그널 역시 장기금리와 스프레드가 벌어져 장기금리를 끌어 내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이것 역시 경제 계절이 가을이나 겨울일 때 해당되는 논리다. 봄기운이 만연한 지금, 저금리로 안정적 여름을 유도하려는 정부당국의 노력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게임이다. 적정 듀레이션을 유지하면서 유동성 장세를 즐기다가 상승압력이 고조되는 것을 기다렸다가 폭발직전에 듀레이션을 줄이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지만 지금부터 아무리 유동성이 좋더라도 듀레이션을 조금 줄이는 전략을 추천하고 싶다. ◇BNP파리바 김규태 차장= 지난주 수익률 수준을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적극적인 채권운용을 통한 자본이득에 중심을 두기 보다는 여전히 자금흐름 매칭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 3월물 만기가 가까와짐에 따라 저평가 확대시마다 선물 매수가 이어지며 월말 경제지표가 시장에 비우호적일지라도 금리 상승폭을 제한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횡보세가 예상되는 주식시장 전망과 함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미국 주식시장의 반전이 없다면 3월 초순을 노린 단기 매수를 시도해 볼만하다.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경제지표 발표가 상대적으로 적은 3월 초순까지 투자 범위를 한정, 단기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전략적 매매 결정은 미국 경제(국내 수출) 회복의 지속성과 강도를 예측하는데 중요 단서가 될 2월 미국 소매판매 결과를 확인한 이후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월말 발표 예정인 경기지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이다. 그러나 경기지표의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수급 호조세와 정책당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금리의 상승과 하락이 제한되는 박스권 장세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최근 움직임이 거의 없는 채권시장이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다소 변동성을 회복할 것이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는 모두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산업활동은 상당폭 개선될 것이고, 물가도 설 요인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다. 물론 이러한 예상들이 이미 일정부분 시장에 반영되기는 했지만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금리는 소폭 상승하면서 6%대에 재차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산업활동 개선만으로 금리가 급등하기에는 수출이 지난 20일 기준으로 23.1% 감소하며 아직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원= 풍부한 시중유동성과 우호적인 정책여건을 바탕으로 장기금리가 박스권의 하단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업일수의 축소에 따른 국채선물의 하방경직성 강화가 현물 시장의 강세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률 곡선상 저평가된 채권의 발굴 및 캐리(carry) 위주의 매수라는 보수적인 운용의 틀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수익률 곡선이 여전히 가파르다. 벨류 투자가 시장의 테마가 됐다. 지표보다 비지표가 주목받는 벨류에이션 장세다. 콜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금리찾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한다. 이번주에 발표될 경기지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채권투자에 있어 불안감을 던져준다. 미국 증시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경제지표는 수익률에 어느정도 반영돼 있는 모습이다. 3월, 4월로 가면 수급이 다시 꼬일 가능성이 있다. 수급 문제가 수익률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중 하나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리포 시장 개설 등으로 수익률 곡선의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한다. 일드커브의 모양이 바뀌는 것을 봐야한다. 수익률 방향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외평채 입찰은 절대금리가 높고 수요자가 있어 큰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월말 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천수(JP모건)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김문수(도이체)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원녕(LG투신) 장태민(동양증권) 김규태(BNP파리바) 최재형(국민은행)
2002.02.25 I 정명수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펀더멘털·유동성 힘겨루기..보합권 공방
  • [edaily] 이번주(25~3월2일) 채권시장도 펀드멘털과 수급이 힘겨루기를 하며 박스권 탈피를 위한 매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선물회사들은 국고3년 기준 5.8%선이 하향돌파가 쉽지 않은 단단한 저점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융권으로의 자금유입 호조 등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한국은행의 통화환수 축소는 금리상승 억제요인으로 지적됐다. 해외요인은 중립적이나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반전 여부는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혔다. 미 증시의 상승반전 실패시 중단기물에 몰리던 자금이 3년 이상 장기물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증권=박스권 하향돌파 어려울 듯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장기금리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었던 수급과 정책요인이 우호적인 것으로 판명되고 장단기 금리스프레드의 확대를 바탕으로 장기금리는 상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장기금리가 박스권의 하단을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내기 보다는 영업일수의 축소에 따른 국채선물의 하방경직성 강화와 함께 현물시장의 완만한 강보합세시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률 곡선상 저평가된 채권의 발굴 및 캐리(Carry)위주의 채권매수라는 보수적인 채권운용의 틀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회복속도에 대한 이견이 나타나고 있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컨센서스는 변화하지 않은 상태이며 펀더멘털 상의 요인을 뛰어넘는 시장요인이 출현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통화여건은 단기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한 은행예금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의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우려에 따라 중장기 채권형 상품의 만기도래분 위주로 이탈한 자금이 MMF및 혼합형 상품으로 재유입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은행신탁은 최근 부동산 신탁의 판매에도 불구하고, 기존상품의 자금 이탈로 수신고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경제는 해외요인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 등 내수위주의 경기개선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월 산업생산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채선물시장은 3월물 만기가 축소되는 가운데 월말 발표되는 산업생산 및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현물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현물시장의 보합세와 동행하여 전반적인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선물 금리 스프레드 추이에 근거하여 현물금리의 추이를 예상해보면 시장 참가자들의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만기일 축소에 따라 현선물 스프레드 축소를 위한 선물금리 강세는 현물금리 상방경직성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월초 단기매수 시도해볼만 주중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시적인 반전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경제지표 발표가 상대적으로 적은 3월 초순까지 투자 범위를 한정해 단기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전략적 매매 결정은 미국 경제(국내 수출) 회복의 지속성과 강도를 예측하는데 중요 단서가 될 2월 미국 소매판매 결과를 확인한 이후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금주에도 풍부한 유동성과 경제지표 호전의 팽팽한 대립 구조를 종식시킬 정도의 강한 모멘텀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미국에서는 소비자신뢰지수, ISM 지수, 주택판매, 내구재 주문, 신규실업급여청구 건수 등이 발표된다. 미국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전되나 강도는 전주에 비해 떨어질 전망이며 국내 1월 산업동향도 큰폭 호전되나 계절 요인으로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집세, 담뱃값과 LPG 가격 인상에 따른 공업제품가격 상승, 농축수산물가격 상승에도 불구, 공공서비스 가격 인하로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2.6% 내외의 상승이 예상된다. 물가는 채권시장에 중립 이상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금주도 경제지표 호전 여부 보다는 미국 주식시장의 향배가 국내외 채권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가가 강력한 상승 반전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외국인 주식매도 공세가 이어질 것이고, 이는 미국 주가의 큰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방경직성을 보이던 KOSPI의 하락 압력으로 결국 작용할 것이다. 미래 예측 기능이 강한 주가 하락은 그 동안 지속되었던 낙관적인 경기회복 전망에도 일시적이나마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반대의 경우 주가 하락에 파묻혔던 국내외 경제지표 호전이 강하게 재부각되면서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강력한 상승 반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부담으로 주로 1년물 내외의 중단기물로 몰리던 자금들이 3년 이상 장기물로 점진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경제지표 부담 최근 움직임이 거의 없는 채권시장이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다소 변동성을 회복할 것이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는 모두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산업활동은 상당폭 개선될 것이고, 물가도 설 요인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다. 물론 이러한 예상들이 이미 일정부분 시장에 반영되기는 했지만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금리는 소폭 상승하면서 6%대에 재차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활동 개선만으로 금리가 급등하기에는 수출이 지난 20일 기준으로 23.1% 감소하며 아직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월요일 개설될 리포(Repo) 시장이 채권대차와 연결돼 선물 저평가를 해소해 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 리포 시장이 개설되더라도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 거래소 리포 시장 개설되더라도 당장 선물가격 저평가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며 그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다. ◇SK증권=유동성 풍부·펀더멘털은 불리..강보합 전망 이번 주 채권시장은 설 자금 환수 부담이 줄고 MMF 수탁고는 늘어나 유동성 효과가 재부각되면서 박스권 하향 돌파를 시도하겠지만 국내외 경기지표가 호전, 강보합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통안채 입찰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설 자금 환수에 따른 시장 충격 우려가 크게 약화돼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설 연휴 이후 MMF 수탁의 꾸준한 증가세 (2조2000억원 증가 ), 단기 채권형 수익증권 수탁의 증가세 전환 (6000억원 증가 ), 은행채 발행 지속 (1조5800억원 ) 등으로 매수 여유자금이 보강된 점과 이번 주 채권 만기도래규모가 커 순상환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유동성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월 산업생산이 다소 높게 나타날 가능성, 해외 투자은행들의 미 경기지표 전망 상향 수정 움직임 ,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등으로 펀더멘탈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강하다. 통안채 입찰 규모가 작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금리 하락에 다소 부담이 된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2%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 2월 소비자신뢰지수, 1월 내구재 주문, 4분기 GDP 잠정치, 2월 ISM 지수 등 해외지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02.02.24 I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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