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249건
- 포스코 檢수사, 재계사정 시발탄인가
- [이데일리 정태선 박형수기자] 박근혜 정부 3년차에 포스코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되면서 ‘집권 3년차 데자뷰’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정권마다 집권 3년차에는 대대적 사정, 특히 ‘대기업 사정’을 단행한 데서 나온 얘기다. 이번 포스코건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방산비리에 대한 합동수사단 조사와 맞물려 ‘사정정국’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검찰은 포스코에 대한 수사범위를 서서히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집권 3년차 기업수사 악령 되살아나나이명박 정부 3년 차였던 지난 2010년 10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해운업체 씨엔그룹을 압수수색했다. 노무현 정부때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급성장한 씨엔그룹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았고, 검찰내 최고의 수사력을 자랑하는 대검 중수부가 수사에 착수, ‘사정정국’의 신호탄이 됐다. 이후 수사는 한화그룹 등 기업수사로 번져나갔다. 2010년 당시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폭침사건, 국무총리실 민간인사찰 파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낙마하고,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을 뿐 아니라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후였다. 앞선 노무현 정부 때도 집권 3년차에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이 터져 나왔다. 이 사건을 빌미로 검찰은 이후 현대차와 삼성그룹의 비자금 수사로 확대됐고 두산그룹도 수사를 받았다. 당시 정부는 대연정 제의를 거부당하면서 정권의 리더십에 상처를 입고 4·30, 10·26 재·보선에서 잇달아 여당에 참패했었다.공통점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으로 일파만파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검찰이 사정을 주도했다는 것. 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난 것도 닮은 꼴이다. 정권의 국면 전환용 수사였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레임덕 차단용 포석 시각도포스코건설로 시작된 이번 검찰 수사도 같은 맥락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박근혜 정부는 이전보다 빨리 조기 레임덕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대희·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고, 정윤회씨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서 파문, 담배값 인상과 연말정산 후폭풍 등으로 지지도가 크게 밀린 상황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수사는 정치적 부담은 적지만 국민 사이에 정서적 반감이 큰 대기업 수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고 특히 정·관계 로비의혹 등으로 연결고리가 이어져 정치권에도 일종의 경고가 될 수 있는 카드 아니겠냐”고 말했다. 총선을 1년 앞두고 시점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필요한 카드란 해석이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선언한 다음 날인 지난 13일 검찰이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 사옥을 전격 압수수색한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수사를 받은 효성그룹과 CJ그룹 등 검찰이 또 다른 기업의 내사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작심하고 시작한 검찰의 사정 칼끝이 어디까지 갈지, 포스코는 물론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검찰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조기에 의혹을 없애고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단 원론적으로 대응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외풍을 맞아왔지만, ‘포·자·방(포스코, 자원외교, 방산비리)’으로 불리며 사정의 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포스코는 적잖은 부담을 느끼며 고심하고 있다.◇검찰, 포스코건설 수사 전방위 확대 조짐검찰은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와 관련 회사측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포스코건설 해외사업에 관계된 전·현직 임직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 임직원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하청업체에 줄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내부 감사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리베이트 명목으로 비자금을 만든 뒤 국내로 들여왔을 가능성과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 등을 추궁하면서 수사 대상자에 대한 추가 소환 일정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포스코건설 법인과 임직원 금융계좌를 추적해 문제의 자금이 흘러간 경로도 파악 중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가 포스코건설에 그치지 않고 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룹 내 핵심 인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포스코 부실화 과정 의혹도 밝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관련기사 ◀☞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신정석에서 서영세로 변경☞ '엎친데 덮친' 포스코…업황 부진에 검찰수사까지(종합)☞ 교육특구에 학부모들의 관심 높아진다!, "인천포스코高" 개교로 인근 부동산시장 활기☞ 포스코경영연구소, ‘포스코경영연구원’으로 사명 변경☞ 포스코 '사우디 국민車 사업' 제동걸리나☞ '엎친데 덮친' 포스코…업황 부진에 검찰수사까지☞ [인사]포스코ICT☞ 포스코ICT 주총, 임원인사 의결..스마트 팩토리 사업 본격화 선언☞ '포스코경영연구원', 새 이름 달고 그룹전략 지원역할 강화☞ 지식산업센터도 ‘역세권 프리미엄’ 포스코A&C가 시공하는 ‘서울숲 에이타워’ 인기☞ [특징주]포스코 계열사 동반 급락...檢 수사 본격화☞ 포스코 '黑역사' 계속되나☞ "비리냐 경영실패냐" 檢 포스코 부실자회사 인수도 수사☞ 정준양 전 회장 출국금지..포스코 비리 수사 전방위 확대☞ 포스코 대표이사에 윤동준 부사장 선임
- 포스코ICT 주총, 임원인사 의결..스마트 팩토리 사업 본격화 선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포스코ICT(022100)가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동준 포스코 부사장을 비상무이사로, 윤덕일 상무(경영기획실장)를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기존 최두환 대표이사(사장)을 포함 사내이사 2명,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서정연 서강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등 총 4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최동덕 포스코에너지 전 감사를 상임감사로 선임했다.특히 포스코ICT는 올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를 제조현장에 적용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기로 했다.포스코ICT는 올해부터 포스코와 협력해 설비관리, 제품 결함관리, 안전관리 분야에 산업용 IoT를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이를 국내외 산업현장에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의 에너지 발전인프라 비롯해 송·배전시스템 구축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중국 대상 대기환경 솔루션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포스코ICT 관계자는 “포스코와 패밀리사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에너지효율화, 환경솔루션 등 신수종 사업도 궤도에 올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포스코ICT는 이번 주총에 맞춰 정덕균 상무보(SmartIT사업실장)와 김민영 상무보(Smart Factory사업실 광양사업 담당)를 상무로, 유광욱(경영기획그룹장), 김재용(SIE사업개발부 SeniorPCP), 김준환(대외IT사업부 SeniorPCP), 김경식(인도네시아법인장)을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 관련기사 ◀☞외치보다 '내치'..소통에 힘 쏟은 '정재찬의 100일'
- 블룸버그 "유가 급락, 신재생에너지 성장 막지 못한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태양에너지와 석유는 경쟁관계에 있지 않다. 클린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원활히 진행중이다.’세계적으로 유가가 급락했지만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현상에 대해 블룸버그가 분석한 이유들이다.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석유는 자동차용으로 쓰이는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발전용이다. 석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져도 전력체계에 편입되기에는 비싸다.대신 태양에너지는 석탄, 천연가스, 수소발전, 핵발전 등과 경쟁관계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태양에너지가 현재 전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못 미치지만 2050년경에는 세계 최대 단일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신재생에너지를 위협하는 요소는 유가 폭락이 아니라 전기료의 하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 풍부한 천연가스가 발전비용을 끌어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소의 전기를 각 가정으로 끌어오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게다가 태양에너지 가격은 계속 하락중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가장 저렴한 화석연료인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을 밑도는 것도 시간문제다. 게다가 클린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3100억 달러에 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탈 화석연료를 향한 글로벌 에너지 이동은 이미 시작됐다”며 “탄소 오염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정책들도 클린에너지 채택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에너지 종류별 가격 추이(단위: 1mmbtu당 달러, 자료: EIA, CIA, 세계은행, 번스타인애널리시스)*1mmbtu는 1파운드의 물을 화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에 해당.▶ 관련기사 ◀☞ 국토부,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분석센터 문 열어☞ 산업부, 올해 저유가 최대한 활용..신재생에너지 등에 7800억원☞ [포토]亞 최대 에너지 전시회 '에너지플러스' 개최 업무협약☞ 亞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 열린다☞ 에너지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대폭 강화한다☞ 포스코ICT "미래 먹거리는 스마트팩토리·산업용IoT·에너지 환경솔루션"☞ 애플, 태양광 에너지에 9200억원 투자
- 亞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 열린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에너지 분야의 전시회를 통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너지대전 ‘에너지 플러스’가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열린다.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 한국전지산업협회(부회장 권영수), 코엑스(대표이사 변보경)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에너지분야 전시회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전시회를 통합해 에너지 플러스 전시회를 개최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기존에 각각 열리던 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 한국전기산업대전, 인터배터리를 통합한다. 특히 에너지 산업의 핵심 분야인 전기, 스마트그리드,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의 국내외 최신동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전시회 활성화를 위한 주관기관 간 공조 및 지원 체계 구축 △핵심 참가업체 및 바이어 유치를 위한 공조체제 구축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 및 국제 콘퍼런스 개최를 위한 협력강화 등을 담고 있다.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은 “에너지플러스는 단순한 외형 부풀리기를 위한 전시회의 통합 개최가 아닌 국내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이번 국내 대표 에너지 유관기관과 협력을 기점으로 3년 이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도약해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에 큰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영수 한국전지협회 부회장은 “올해 개최되는 에너지플러스 전시회 통합개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에너지 산업기술의 경쟁력 제고와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참가기업 설명회에는 100여개 관련기업 관계자가 참가할 에정이다. 에너지 플러스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A, C홀에서 개최하며 스마트그리드, 이차전지, 발전·송배전 기자재 등 차세대 에너지 품목에 대한 전시와 콘퍼런스로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개별 전시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5월 29일까지는 할인가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는 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www.ksgw.or.kr), 한국전기산업대전(www.sief.co.kr), 인터배터리(www.interbattery.or.kr).▶ 관련기사 ◀☞ 에너지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대폭 강화한다☞ 대우조선, LNG선 1척 수주..유럽 최대 에너지기업과 첫 거래☞ 포스코ICT "미래 먹거리는 스마트팩토리·산업용IoT·에너지 환경솔루션"☞ 웅진에너지, 14분기만에 영업흑자.."태양광 웨이퍼 확장"☞ 에코에너지, 작년 영업익 145억원…전년比 46%↑☞ 尹산업장관 "한·캐나다 FTA, 신재생에너지·항공우주 협력 기대"☞ SK에너지, 지난해 영업적자 7832억원 기록☞ 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공모☞ 에너지관리공단, 7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사명바꿔 새출발☞ [이거 써봤니?]7무 피토 에너지 헤어트리트먼트☞ 엘 에너지, 사모 BW 500만달러 만기전 사채 취득
- 상반기 데이터중심 요금제로 개편..굴뚝산업에 ICT융합 본격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데이터 위주인 스마트폰 사용패턴을 반영, 올 상반기 안에 요금체계를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굴뚝산업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융합형 사업을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로 제시했다.미래창조과학부 ‘2015년 업무계획’ 주요 내용. 미래부 제공◇“상반기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28일 미래부의 ‘2015년 업무계획’을 보면 상반기 안에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최근 한국소비자연맹의 조사결과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쓸 때 데이터 비중이 58.6%에 달한다. 그러나 요금체계는 여전히 예전의 음성통화 중심으로 돼 있어 현재 소비행태를 반영하지 못해 요금 부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제가 개편되면 음성 통화 요금은 거의 무료 수준으로 저렴해지지만 데이터 요금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단말기유통법 안착화에 따른 기존 통신시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와 제4이동통신 출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통신시장 경쟁 촉진방안’을 2분기 안에 마련키로 했다. 또 경쟁상황 평가의 범위를 소매시장에서 도매시장으로 확대하고, 인터넷망 접속제도도 통신사 간 경쟁을 촉진하도록 개선하며, 요금인가제 개선도 마무리할 계획이다.조규조 통신정책국장은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요금인가제는 요금인상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부분과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느리게 하는 부정적 의견이 있다”면서 “소비자 측면과경쟁상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 상반기 중 개선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특히 현재 8%인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을 올해 10%대로 올라가도록 하고, 이통사들이 이동전화 가입비를 1분기 안에 폐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미래창조과학부의 ‘스마트 챌린지 사업’ 주요 내용. 미래부 제공◇‘굴뚝산업+ICT’ 새 모델 제시..공영홈쇼핑에 핀테크 도입가전(홈)과 에너지, 자동차, 건설, 도시, 제조·공장 등 기존 산업에 ICT를 융합, 새로운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에도 나선다. 올해 337억원을 투자한다.구체적으로 향후 3년간 에너지 분야에 ‘스마트 그리드 보안’, 자동차 분야에 ‘스마트 카톡’(Car-Talk), 제조·공장 분야에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 도시 분야에 ‘글로벌 스마트 시티’ 등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단기적인 실증 가능성을 검증한 뒤 향후 사업확장 여부를 판가름할 계획이다.미래부는 아울러 산업단지의 노후한 정보시스템 4곳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벤처와 창업 중심인 창조경제의 외연을 확대해 과학기술과 ICT를 통한 기존 산업의 창조경제화를 관계부처와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CT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중기가 필요로 하는 R&D를 공공부문이 수시로 신청받아 3개월 안에 지원하는 ‘R&D 패스트트랙’도 운영된다.금융과 ICT가 결합하는 ‘핀테크’(Fin+Tech) 산업 육성을 위해 우체국 금융과 공영 TV홈쇼핑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제도적 지원을 통한 수요확충 차원이다.미래부는 이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SW) 특화펀드’를 활용, 혁신 SW 기술을 가진 핀테크 기업에 투자토록 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금융업 투자에 제약이 없다.한편 미래부는 5G(세대)통신 분야에서 중국과 공조해서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고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에 대비해 5G네트워크를 2018년 평창올림픽때시범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2020년 동경 올림픽때 5G를 선보일 계획이다.
- 현대차, 광주 혁신센터 출범..車분야 맞춤형 지원 '본격화'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라도 광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했다. 현대차는 이 센터에서 미래형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자동차 분야 맞춤형 창조경제를 구축하는 사업을 전격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27일 전라도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내 혁신 제1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몽구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광주 혁신센터는 자동차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연료전지차 연관산업 육성이 주요 테마로, 자동차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됐다. 현대차그룹이 갖고 있는 기초 기술과 네트워크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게 된다.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광역시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내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하고 27일 출범식을 가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가운데)이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가운데)과 만나 직접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공동 사진 기자단이곳은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깊은 애정을 갖고 공을 들였다. 정 회장은 센터 건립과정에서 여러차례 광주를 찾아 중간 상황을 점검, 관련 사항을 지시하는 등 애정을 쏟았다.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에서 정부와 광주시, 재무적투자자(FI) 와 함께 총 177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이 중 525억원을 신기술사업펀드로, 150억원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창업이나 이와 관련된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금으로 쓰인다. 또 중소기업들의 제조 공정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는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재원을 바탕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100억원 규모의 서민생활 창조경제 기금도 별도로 조성된다.이날 출범식이 열린 제1센터는 주변 연구시설과 연계해 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차량의 모든 전장부품을 실제 위치에 배치, 시각화한 자동차 전장부품 구성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도심내에 마련된 제2센터에서는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창업 등에 특화된 창업 보육과 시제품 제작을 돕고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현대차그룹은 광주 혁신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창업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우수한 자동차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현대차그룹의 벤처 플랫폼과 연계해 양산 차량용 기술·제품 개발, 사업화 및 해외진출 등이 가능하도록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국내외 기술, 특허, 표준규격, 동향 등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정보검색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1000여건의 미공개 특허도 공개하고 신규 특허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해 법률, 금융 분야도 상시 지원한다.현대차 제공
- 네이버, '캐릭터'와 '게임'으로 웹툰 작가 수익확대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대표이사 김상헌)가 창작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2013년 공개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버는 PPS프로그램을 통해 웹툰 페이지 내에 광고는 물론 웹툰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상품이나 유료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노출시켜 창작자에게는 원고료 외의 다양한 수익을 사용자들에게는 웹툰의 페이지 내에서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 동안 네이버에서만 7천800만원의 수익을 거둔 작가도 나타났다. 올해에는 웹툰 캐릭터 상품의 고급화 및 다양화,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의 활성화를 본격화하며 PPS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네이버 웹툰 캐릭터◇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웹툰 캐릭터! 캐릭터 머천다이징 고급화네이버는 웹툰 캐릭터 상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총괄하는 ‘웹툰 스튜디오’를 내부에 두고 웹툰 캐릭터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마케팅 및 디자인 분야의 내부 전문가들을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웹툰 캐릭터 상품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웹툰 창작자들의 부담은 최소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창작자들은 캐릭터 상품 제작에 힘을 들이지 않고 창작에만 집중하면서도 캐릭터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 12월 22일에는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1층에 위치한 브랜드 스토어에 네이버의 인기 웹툰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170여 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시험적으로 운영한 웹툰 캐릭터 팝업스토어에서 웹툰 팬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2월에는 온라인 스토어도 오픈할 계획이다. 유승재 네이버 마케팅센터장은 “웹툰 캐릭터 제작은 네이버가 수익을 남기겠다는 사업적 관점보다는,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수익 구조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멋진 웹툰 캐릭터 상품을 통해 웹툰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웹툰 캐릭터 상품 제작뿐 아니라, 외부의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제작도 확대해갈 계획이다. 애경과 제휴해 케라시스 쿨모닝 샴푸에 ‘마음의 소리’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네이버 웹툰 캐릭터◇웹툰 앱에서 웹툰 소재 게임 다운로드, ‘웹툰 게임하기’ 기능 추가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시작한다. 네이버는 모바일 웹툰 서비스 내에 해당 웹툰 게임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웹툰 게임하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네이버 웹툰 앱에서 좋아하는 웹툰을 읽는 것은 물론, 해당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을 쉽게 다운 받아 즐길 수 있게 된다. 게임 제작사 입장에서는 타겟화된 사용자들과의 접점 기회가 확보되며, 웹툰 창작자에게는 저작권을 통한 보다 높은 수익이 생길 수 있다. 개발 중인 네이버 웹툰 ‘신의탑’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상반기 정식에 정식 출시돼 네이버 웹툰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서 ‘노블레스’와 ‘갓오브하이스쿨’을 원작으로 한 게임도 상반기 중에 제공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소녀더와일즈’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예정돼 있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셀장은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네이버 웹툰 서비스에서 웹툰 원작의 게임 다운로드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게임들이 팬들에게 보다 잘 알려지고, 창작자의 수익도 높아지는 윈윈(win-win) 사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 영화 등 2차 저작 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2014년 한 해 동안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2차 창작물은 영상 9건, 게임 14건, 스티커 19건, 출판 10건 등 총 52건에 달한다. 웹툰에 대한 2차 창작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네이버는 저작권자인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보다 많은 2차 저작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내부에 관련한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전담 파트도 구성했다. 전담 파트를 통해 그동안 작가들의 개인적인 요청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지원해오던 제작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법무 및 세무 검토, 신규 비즈니스 연결 등의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 관련기사 ◀☞네이버 '스토어팜', 오픈전략 강화..'다나와'서도 상품검색 지원☞중국 '핀테크' 서비스?, "메신저도 차단됐는데..."☞후스콜,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발신자정보 제공